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점사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상주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피부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박승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염증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11
  • 지방재정 조기집행 함평군 ‘최우수’ 뽑혀

    전남 함평군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방재정 조기집행 3월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1억 5000만원의 재정 보상(인센티브)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행안부는 재정 조기집행 중간점검을 위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전체 집행실적, 민간실집행실적, 3대 중점사업(일자리·사람희망·SOC) 집행실적, 목표액 규모 등 4개 항목에 대한 종합평가를 했다. 이 평가에서 군은 상반기 집행목표 964억원 중 528억원(54.77%)을 집행해 행안부 기준 50.8%보다 3.97% 포인트를 초과 달성했다. 안병호 군수는 “이 같은 성과는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공직자가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 덕분”이라고 밝혔다. 함평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덩~더쿵 사물놀이 즐겁지만… 순천 인안초등학교 ‘웃음속 울상’

    덩~더쿵 사물놀이 즐겁지만… 순천 인안초등학교 ‘웃음속 울상’

    “지금은 바람을 막을 수 있어 괜찮지만 여름엔 더위를 어떻게 참을지 걱정이에요.” ●특성화 학교 선정에 학생 급증 전남 순천시 인월동의 인안초등학교 학생들이 교실이 없어 비닐하우스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농촌 지역에 있는 인안초는 학생 수 감소로 학교 통폐합 대상이 돼 지난 3년간 예산 지원이 거의 없었다. 지난해까지 전체 4학급에 학생 수도 고작 24명이어서 문 닫을 수순만 기다리는 상태였다. 하지만 올해 전남도교육청으로부터 획일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탈피하고 차별화 교육을 하는 ‘무지개학교’로 선정되면서 상황이 갑작스럽게 바뀌었다. 올해 시내권 학생들까지 전학을 오면서 6학급 74명으로 학생들이 갑자기 불어나 교실 부족사태가 빚어진 것. 무지개학교란 자율화·특성화·다양화를 지향하는 혁신학교로 전남도교육청은 2010년부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해 8개 학교로 시작했지만 지난해 30개교, 올해 40개교로 늘어날 만큼 독특한 학교 운영 프로그램이란 소문이 나면서 학부모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임시방편 비닐하우스 마련 인안초는 지역과 학교 실정을 고려한 독특한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해 시내권 학부모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학생들이 몰렸다. 특히 선택과 도전 프로젝트, 순천만을 이용한 흑두루미 논 가꾸기 학습과 전교생이 사물놀이와 기타·바이올린 연주를 뽐낼 정도로 실력을 쌓고 있다. ●교육청 “내년 예산에 반영할 것” 학교 측은 학생들이 농촌으로 찾아와 반가움을 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방과후 학교 교실이 부족해 마냥 즐거워하지 못하고 있다. 학교 측은 고민 끝에 500만원을 들여 임시방편으로 전교생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66㎡(20평) 규모의 비닐하우스를 지어 수업을 하고 있다. 비닐하우스도 딱한 사연을 전해 들은 졸업생 조강훈(49)씨의 도움으로 어렵게 마련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순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갑작스레 학생들이 늘어나 특별 교실이 부족하게 됐다.”며 “내년도 학생 수요를 파악해 빠른 시일 안에 필요 예산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여행가방]

    ●내일 중국 유학생 위한 토크 콘서트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거주 중국 유학생들을 위한 ‘토크 콘서트’를 6일 오후 1시 서울 청계천로 관광공사 1층 관광안내전시관에서 연다. ‘한국여행 제대로 즐기기’ ‘스페셜 취업 특강’ ‘한국기업 취업 가이드’ 등 중국 유학생들의 한국 생활 정착에 도움을 주는 강연들로 꾸며졌다. ●6~8일 계룡산 산신제 개최 제15회 계룡산 산신제가 6~8일 충남 공주시 계룡면 신원사 일대에서 열린다. 유(儒)·불(佛)·무(巫)를 아우르는 축제다. 올해는 특히 ‘팔도 굿 한마당’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12작두굿’ 등 전국의 유명 굿판이 재연된다. 무료점사체험 등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롯데월드 벚꽃축제 할인행사 롯데월드는 3~15일 열리는 석촌호수 벚꽃축제에 맞춰 4월 내내 가족, 연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자유이용권+생맥주 2잔 커플 패키지는 35%, 자유이용권+햄버거+콜라 활력충전 패키지는 30% 우대한다. 같은 기간 미국 올랜도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여행권 경품이벤트도 진행한다. ●곤지암리조트, 세븐 스파 선보여 곤지암 리조트가 리프레시와 힐링을 특화한 ‘세븐스파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기존 스파를 리모델링한 후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고객의 피로회복과 신체 밸런스를 세분화해 맞춤형 토털 스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9만원대부터. ●퀴즈 풀고 투탕카멘展 보고 이집트관광청은 16일까지 홈페이지(www.myegypt.or.kr)에서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정답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신비의 파라오 투탕카멘전’ 입장권 100장 등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17일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하얏트 인천 숙박땐 7일간 주차 무료 하얏트 리젠시 인천은 ‘파크, 스테이, 플라이(Park, Stay, Fly) 패키지’를 6월 말까지 운영한다. 인천공항에서 3분 거리의 호텔에 최대 7일까지 무료 주차하고, 공항의 야경이 보이는 객실에서 묵는다. 31만원부터. (032)745-1234. ●마리아나관광청, 4·2·8 DAY 이벤트 마리아나 관광청은 아시아나 항공 및 롯데JTB 등 7개 여행사와 함께 4월 내내 ‘4·2·8 DAY’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4, 2, 8 숫자가 들어가는 날짜에 보다 저렴한 가격의 패키지 상품을 제공한다. 가죽 여권 지갑 등 상품도 준다.
  • [종교플러스] 성철스님 탄신100주년 포럼

    성철스님 탄신100주년 포럼 조계종 백련불교문화재단과 동국대 불교학술원 종학연구소는 29일 오후 2시 서울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공연장에서 성철 스님 탄신 100주년 기념 학술포럼을 개최한다. ‘돈점사상의 역사와 의미’라는 주제 아래 임승택 경북대 교수(초기 불교 경전에 나타난 돈과 점), 동국대 교수 종호 스님(중국 선사들의 돈점론과 그 이해), 정영식 동국대 HK연구초빙교수(돈오돈수와 조사선), 울산대 박태원 교수(돈점 논쟁 새로 읽기)가 발제에 나선다. 사회적기업 지원센터 개소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회사목부는 최근 카리타스 사회적기업 지원센터 출범식을 갖고 교회 차원의 사회적기업 발굴과 육성 사업을 시작했다. 센터는 상반기 중 한마음한몸운동본부를 비롯한 사회사목부 산하 9개 위원회 운영시설 중에서 사회적기업 모델을 발굴하는 데 이어 하반기부터는 전국의 천주교 단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 재판부·배심원, 고3 아들 ‘심신 미약’ 인정했다

    “돌아가신 분과 소년 모두 가혹한 상태에 놓여 있었다고 보입니다… 그러나 고인에 대한 추모와 자신에 대한 반성이 이뤄진 후에 정상적인 사회복귀가 조기에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20일 오후 9시 45분쯤 서울 동부지법 제1법정. 방청객들이 숨을 죽인 채 형사 11부 윤종구 부장판사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집중했다. 성적 압박감으로 어머니를 살해하고 8개월 동안 시신을 방치해 큰 충격을 안겨준 ‘어린 아들’에 대한 법적 처분이 내려지는 순간이었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이번 재판에서 재판부는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지모(19)군에게 장기 징역 3년 6개월에 단기 징역 3년형을 선고했다. 이례적인 판결이었다. 앞서 검사가 징역 15년을 구형한 것에 비하면 무려 11년 6개월이나 낮은 형량이다. 이날 재판의 최대 쟁점사항이었던 ‘심신미약’ 부분에 대해 재판부와 배심원단은 지군이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쟁점 자체가 복잡하면서도 단순했다. (지군이)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으며 소년법 적용을 받는 것을 고려해 양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9명의 배심원 가운데 5명은 징역 3년, 2명은 징역 5년, 1명은 징역 2년 6개월, 1명은 징역 2년의 양형 의견을 냈다. 재판은 19일과 20일 이틀간 무려 19시간 동안 진행됐다. 19일 심리가 살인사건 자체에 대한 공방이었다면 이날은 지군의 ‘심신미약’에 초점이 맞춰졌다. 죄는 인정하되 감형을 받을 부분이 있는지, 없는지를 따졌다. 법원 측이 위촉한 전문심리위원은 “피고인은 오랫동안 어머니의 체벌 속에서 비정상적인 모자관계를 유지했고, 그렇다고 항거할 수도 없었다.”며 지군이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검찰 측이 제시한 치료감호소 정신감정서에서는 지군이 심신미약 상태는 아니나 불특정 인격장애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군은 최후진술에서 “용서받지 못할 죄, 평생토록 따라다니겠지만 마음만은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습니다. 모든 분들께, 돌아가신 어머니께 다시 한번 사과 말씀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며 흐느꼈다. 마침내 재판장이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하자 아버지의 손을 잡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지군의 아버지는 배심원단에게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며 자리를 뜨지 못했다. 김진아·명희진기자 jin@seoul.co.kr
  • 추승균 “박수칠 때 떠납니다”

    추승균 “박수칠 때 떠납니다”

    갑작스러운 일은 아니었다. 우리 나이로 서른여덟. 몇 해 전부터 막연하게 은퇴를 염두에 뒀다. 아쉬운 게 왜 없겠느냐만 언제 떠나도 박수받을 만큼의 업적은 이미 충분히 쌓았다. 현대-KCC를 거치며 한 구단에서만 15시즌을 뛰었고, 한국농구연맹(KBL)에서 유일하게 챔피언반지를 5개나 끼었다. ‘소리 없이 강한 남자’ 추승균이 박수칠 때 떠났다. 1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KCC 본사. 추승균이 말끔한 정장 차림으로 자리에 앉았다. 그는 “많이 행복하고 즐거웠다. 운동 시작했을 때부터 정상에 있을 때 떠나겠다고 생각해 왔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모비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탈락해 대미를 우승으로 장식하지 못한 건 속상할 법하지만 꽤 이상적인 마무리다. 정규리그 1만 득점을 꽉 채우며 전설적인 기록도 남겼다. 추승균은 “2008~09시즌에 주장으로 후배들을 이끌고 챔프전에서 우승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챔프전 최우수선수(MVP)라 더 그렇다.”고 회상했다. 선수생활에 점수를 매겨 달라는 질문엔 “93점 정도는 줘야 하지 않나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다른 선수보다 많은 걸 이뤘으니까요.”라면서도 “정규리그 MVP를 타지 못해 7점을 뺐다.”고 웃었다. “안 다치고 성실하게 많은 경기를 뛴 건 허재 감독님보다 낫다.”고도 했다. 한 우물만 파며 달려온 자부심이 느껴졌다. 후배를 향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인내심을 갖고 모자란 부분을 채우다 보면 기회는 온다. 노력한 만큼 꼭 대가를 얻게 된다.”고 했다. 몸소 체험해 나온 얘기라 더 절실했다. 프로에 처음 발을 디뎠을 때만 해도 추승균은 전담 수비선수로 길들여졌다. 한양대 시절 주득점원이었지만 신인에게 원하는 건 수비뿐이었다. 왜소한 체격을 극복하기 위해 엄청난 웨이트트레이닝으로 몸을 키웠다. 원래 2점슛을 넣던 플레이스타일에서 점점 비거리를 늘렸다. 그렇게 매년 하나씩 무기를 늘렸다.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묵묵하고 꾸준했다. 철저한 자기관리는 물론, 후배들을 다독이고 연봉 삭감을 받아들이는 등 올바른 성품까지 지녔다. 감독들이 좋아하는 선수. 추승균은 “코트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고 팀에 보탬이 됐던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마지막까지 ‘모범답안’을 내놨다. 허재 KCC 감독은 “아쉬움은 남겠지만 정상에서 은퇴시키는 것도 감독의 의무라 생각한다. 제2의 인생을 멋지게 펼치길 바란다.”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자살예방특구’ 노원구, 공공기관도 관리한다

    ‘자살예방특구’ 노원구, 공공기관도 관리한다

    노원구가 중점사업으로 추진해온 자살예방활동을 공공기관까지 확대 시행한다. 구는 14일 도봉면허시험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청사 5층에 자리한 노원정신보건센터가 도봉면허시험장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체계적으로 관리, 생명존중사업을 유관기관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협약 내용을 보면 정신보건센터에서는 도봉면허시험장 종사자들에게 생명존중의식 높이기 위해 연 2회 ‘마음 건강 평가’를 실시한다. 또 필요시 정신 건강 상담과 치료 연계, 정신건강 교육 등을 제공함으로써 정신적 멘토 역할을 수행한다. 구에서 도봉면허시험장과 양해각서(MOU)를 통해 생명존중사업을 실시하게 된 이유는 대민 업무를 수행하면서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는 면허시험장 직원들이 갈수록 늘기 때문이다. 구는 면허시험장 직원들에게 스트레스 대처 교육을 제공해 더 수준 높은 고객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도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금까지 구는 지역내 경찰서, 소방서, 응급병원, 교육청, 고용센터 등 11개 유관기관과 MOU를 교환해 지역 사회에서 자살위험이 높은 구민들을 관리하는 데 애쓰고 있다. 생명존중사업 효과는 경찰 자료에서 드러난다. 관내 자살자가 2010년 153명에서 지난해 128명으로 25명 줄었다. 노원구를 주소지로 한 사람은 2010년 130명에서 지난해 97명으로 33명 줄었다. 구청은 자살예방 활동의 일환으로 2010년 노원경찰서와 MOU를 교환해 관련 통계를 공유하고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취임 직후 전담 팀을 신설한 데 이어 전국 최초로 ‘생명존중 문화조성 및 자살 예방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김 구청장은 “면허시험장 직원들의 생명존중 교육 등을 통해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와 같은 실질적 효과를 보기 바란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유관기관과 생명존중사업을 놓고 공감대를 형성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도봉면허시험장 관계자도 “다른 기업들에게도 좋은 선례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책 읽는 전남’ 만들기

    전남도가 도민을 상대로 책 읽기 운동을 확산한다. 전남도는 ‘업무시작 전 20분 책 읽기’, ‘부모와 함께 서점 가기’ 등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책 읽기 활동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8일 도립도서관에서 도교육청 등 126개 관계기관과 ‘책 읽는 전남’ 만들기를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가졌다. 도립도서관은 대학, 공공도서관, 일선 시·군과 함께 ‘책 읽는 도민, 행복한 전남’을 주제로 책 읽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10대 시책을 마련해 함께 시행하기로 했다. 10대 시책은 미니책방 조성, 거실을 서재로, 한 권의 책 선정해 읽기, 부모와 함께 서점가기, 이동도서관 운영 등이다. 또 사랑의 책 나누기, 생애 주기별 독서프로그램 운영, 도 역점사업 추천도서 선정, 독서 왕 선발대회, 기관단체 임직원 솔선수범 책 읽기 등이다 관계기관들도 10대 시책과 연계한 기관별 특성을 반영해 자체사업을 선정하거나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보완해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최동호 도립도서관장은 “기관·단체·기업 등 사회 지도층이 먼저 책 읽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며 “전남의 책읽기 10대 시책을 통해 도민들의 책 읽는 소리가 전국에 울리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내부정보 이용 ‘私益 공무원’ 뿌리 뽑는다

    앞으로 업무 과정의 내부정보를 이용해 사익을 챙기는 공무원은 발 붙일 곳이 없어진다. 국민권익위원회는 5일 업무를 처리하면서 알게 된 정보로 주식이나 부동산을 매매한 공무원을 신고하면 공익증진에 기여한 것으로 간주해 포상금을 적극 지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공무원들의 사익 추구 등 부패를 막기 위해 권익위가 역점사업으로 제정을 추진 중인 ‘부정청탁 및 이해충돌 방지법’(일명 김영란법)을 측면지원하겠다는 방책이다. 내부정보를 부당하게 활용한 공직자에 대한 신고·포상 제도가 지금까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권익위는 “2006년부터 공직자 비리행위 신고에 대한 포상금 제도를 운영해 왔으나 실효를 거두지 못했던 게 사실”이라면서 “포상금 지급 정책을 더 적극적으로 펴고 이에 대한 홍보도 활성화한다면 직무상 정보로 이익을 보려는 공직 분위기 자체가 차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 부패방지법(제7조)에 따르면 공직자는 업무처리 중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물 또는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하거나 제3자로 하여금 취득하게 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공직자의 직무상 정보를 이용한 투기는 적발 자체가 어려울 뿐 아니라 설령 적발하더라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실제로 포상금 제도가 시행된 2006년 이후 지난해까지 공직자의 직무이용 투기 관련 신고포상 건수는 고작 38건. 이들에 대한 포상금액도 3억 4650만원에 그쳤다. 이 가운데서도 특히 미공개 정보로 주식이나 부동산을 거래하다 신고로 적발된 사례는 단 3건으로, 이들 신고자에게 주어진 포상금은 건당 500만원씩 모두 1500만원에 불과했다. “최근 문제가 된 외교통상부 주가조작 의혹의 경우처럼 내부정보를 주식, 부동산 매매에 활용하는 등의 비리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내부의 자발적인 신고문화가 전제돼야 한다.”는 게 권익위의 판단이다. 신고포상제 카드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직무 정보를 부당 활용한 공무원에 대한 실질적인 처벌도 이뤄진다. 다음 달쯤 입법예고될 예정인 ‘김영란법’에는 ‘공무원이 부동산 개발이나 금융 관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재산상 거래·투자를 하거나 타인에게 알리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는 처벌 규정이 들어 있다. 한편 권익위는 최근 세종시 인근의 지자체 공무원이 직무 관련 정보를 이용해 땅을 사들이고 형질을 변경했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 중이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영화프리뷰] 스코세이지의 3D영화 ‘휴고’

    [영화프리뷰] 스코세이지의 3D영화 ‘휴고’

    1931년 파리의 기차역. 역사 내 시계탑을 관리하며 숨어 사는 열두 살 소년 휴고(아사 버터필드)에겐 숨진 아버지(주드 로)가 남긴 고장 난 자동인형이 전부다. 인형 속에 아버지가 숨겨놓은 메시지가 있을 거란 믿음으로 휴고는 수리를 포기하지 않는다. 하지만 인형 부품을 훔쳤다는 이유로 장난감가게 주인 조르주(벤 킹슬리)에게 아버지의 공책을 빼앗긴다. 설상가상으로 떠돌이 아이들을 고아원에 보내기로 악명 높은 역무원(사차 바론 코헨)의 눈에 띈다. 조르주의 양손녀 이자벨(클로이 모레츠)의 도움을 빌려 인형 설계도가 담긴 공책을 되찾기 위한 휴고의 모험이 시작한다.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첫 3차원(3D) 영화로 화제를 모은 ‘휴고’의 원작은 브라이언 셀즈닉의 그림책 ‘위고 카브레’다. 지난 2008년 미국의 가장 뛰어난 동화작가에게 수여되는 칼데곳 메달을 수상했다. 앞서 2007년에는 뉴욕타임스 아동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극영화의 시초인 ‘달나라 여행’(1902)의 조르주 멜리에스 감독을 만난 한 소년의 모험담은 할리우드의 소문난 영화광이자 클래식 필름 복원에 남다른 열정을 품은 스코세이지를 사로잡았다. 가족영화 혹은 모험극의 외피를 둘렀지만 ‘휴고’는 컴퓨터그래픽(CG)과 3차원(3D) 영상 등 테크놀로지를 빌려 영화(혹은 영화사)에 대한 오마주(존경·헌사)를 드러낸다. 중요 모티브인 로봇인형과 ‘달나라 여행’에는 멜리에스와 휴고의 추억과 꿈, 희망이 투사돼 있다. 특히 삶이자 사랑의 대상이고, 꿈을 담는 매개체인 영화에 대한 애정을 감독이 드러내는 방식이 흥미롭다. ‘휴고’에는 최초의 영화 ‘기차의 도착’(1895) 상영 때의 모습이 묘사된다. 살롱에 모여 영화를 보던 관객들은 기차가 정말로 스크린 밖으로 튀어나오는 걸로 착각, 허둥댄다. 영화란 매체는 시작부터 ‘3D’였던 셈. 이 작품을 3D로 촬영한 건 탁월한 선택이었다. ‘오마주’라고 해서 고리타분한 예술영화는 아니다. 오는 27일 열리는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과 감독상, 촬영상 등 11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특히 기술적 완성도는 흠잡을 데 없다. 파리의 전경에서 기차역, 시계탑, 시계 속 휴고의 얼굴로 이어지는 첫 장면과 기차역의 인파를 빠르게 뚫고 지나가는 장면, 휴고와 이자벨이 도서관을 훑고 다니는 시퀀스의 공간감과 깊이감, 속도감은 눈부시다. ‘아바타’로 3D 바람을 몰고온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지금껏 만들어진 3D영화 중 단연 최고”라고 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을 정도. 하지만 이야기의 흡인력은 다소 기대에 못 미친다. ‘성난 황소’(1980) ‘좋은 친구들’(1990) ‘갱스 오브 뉴욕’(2002) ‘디파티드’(2006) ‘셔터 아일랜드’(2010) 등 미국 사회의 화려함 뒤에 감춰진 어두운 면을 포착해냈던 스코세이지의 단단한 서사를 기대했다면 성에 안 찰지도 모른다. 역으로 전체관람가이지만, 영화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없다면 흥미가 떨어질 수도 있다. 그럼에도, 미국 영화 평점사이트 로튼토마토닷컴은 영화의 신선도를 93%로 집계했다. 29일 개봉.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한·미FTA 3월15일 발효] “우리 이행법안 수정 없었다… 민관 FTA 지원센터 가동”

    [한·미FTA 3월15일 발효] “우리 이행법안 수정 없었다… 민관 FTA 지원센터 가동”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은 21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통상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양국이 다음 달 15일 자유무역협정(FTA)을 발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중소기업들이 FTA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민관 합동 FTA 종합지원센터를 마련하고 FTA로 어려움을 겪게 될 농·축·수산업과 취약 업종에 대한 지원도 이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발표를 마친 그는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차분하게 답변을 이어나갔다. →막판에 논의된 쟁점사항은. -관심 분야는 양쪽 다 많았다. 미국 쪽에서는 FTA 이행법률, 국내 각 부처 법률, 행정부 규정 등을 얘기했다. 우리는 원산지 규정 문제 등을 질문했다. 미국 쪽에서는 약값 결정 문제나 동의명령제 등을 비롯해 여러 가지 사항을 물었다. 우리는 제도를 착실히 설명하고 이해시켰고 협정문이나 우리가 개정한 여러 가지 법률, 규정은 하나도 고쳐진 게 없다.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 재협상은 어떻게 되나. -협정문에 이의를 제기하고자 할 때 논의할 수 있는 방법이 여러 개다. 18개 공동위원회와 작업반 중 하나가 바로 서비스투자위원회다. ISD가 투자와 관련됐기 때문에 김종훈 전 본부장과 미국 무역대표부(USTR) 측도 이미 이 주제를 논의한다는 데 합의했다. 전문가를 포함해 15명 내외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의회와 업계, 전문가들이 걱정하고 있는 사법주권 침해 가능성이나 공공분야·공공정책의 훼손에 대해 보호장치가 있지만 더 (보호)할 수 있는 분야가 있는지 미국과 협의해 나가겠다. →추가 수정 사항은 전혀 없나. -아주 기술적인 분야에 대해서는 추후 설명회에서 이야기하겠다. 이번 협의는 양국이 준비상황을 서로 점검하고, 질문하고, 확인하는 절차였다. 지난해 12월까지 한·미 FTA 이행을 위해 개정했던 모든 법률과 시행령, 시행조치, 고시는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영화프리뷰]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

    [영화프리뷰]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

    1956년 런던 히스로 공항. 세기의 섹스 심벌 마릴린 먼로가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도착한다. 로렌스 올리비에 경이 감독·주연을 맡은 영화 ‘왕자와 무희’에 캐스팅된 것. 막상 크랭크인에 들어가자 위대한 배우(올리비에)와 무비 스타(먼로)는 사사건건 충돌한다. 먼로가 한두 시간 지각하는 건 다반사. 캐릭터와 자신을 동일시하는 사실주의 연기 스타일에 푹 빠진 먼로는 감정 이입이 되지 않는다며 번번이 실수를 한다. 의기소침해진 먼로를 유일하게 보듬어준 건 조감독 겸 올리비에 경의 비서인 콜린뿐. 숨 막히는 촬영장을 벗어난 둘의 비밀스러운 로맨스가 시작된다. 사이먼 커티스 감독의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은 영국의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작가인 콜린 클락의 자서전에서 비롯됐다. 기획 단계부터 세간의 관심은 먼로를 누가 연기하느냐에 쏠렸다. 전기영화는 태생적으로 모두가 아는 결론이다. 결국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배우가 실존 인물과 얼마나 닮았는가에 달렸다는 얘기다. 먼로는 메이저리그의 전설 조 디마지오, ‘세일즈맨의 죽음’을 쓴 아서 밀러와의 결혼은 물론 존 F 케네디 대통령과 염문을 뿌리는 등 서른여섯에 숨지기까지 할리우드의 여신으로 군림했던 존재다. 여배우라면 누구나 탐낼 만하지만, 선뜻 맡기에는 그림자가 너무 짙었다. 스칼렛 요한슨과 에이미 애덤스 등 쟁쟁한 경쟁자를 따돌리고 시나리오를 거머쥔 주인공은 미셸 윌리엄스. TV드라마 ‘도슨의 청춘일기’의 아역배우 출신으로 ‘브로크백 마운틴’(2005), ‘셔터 아일랜드’(2010) 등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았지만, 고(故) 히스 레저의 아내로 더 유명했다. 6개월의 준비 끝에 윌리엄스는 외모와 말투는 물론 걸음걸이와 버릇까지 완벽하게 먼로를 재현해 냈다. 몸매를 따라잡으려고 식이요법으로 체중을 늘렸고, 24시간 내내 보정 속옷을 착용하는 고생을 마다하지 않았다. 엉덩이를 좌우로 씰룩거리며 걷는 걸음걸이를 만들려고 양쪽 무릎을 묶고 걷는 연습을 했을 정도. 고진감래였다. 99분 동안 관객들은 살아있는 먼로를 만나게 된다. 덕분에 시카고·보스턴 등 전미 9개 비평가협회 여우주연상에 이어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까지 휩쓸었다. 오는 27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철의 여인’에서 대처 총리 역을 맡은 메릴 스트립과 더불어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윌리엄스의 미친 존재감에 가려졌지만, 영국 명품배우들의 향연도 볼 만하다. 먼로와의 은밀한 로맨스를 간직한 콜린 역의 에디 레드메인, 먼로에게 콜린을 뺏긴 루시 역의 에마 왓슨 등 차세대 주역들은 물론 올리비에 경을 맡은 셰익스피어 전문배우 케네스 브레너, 영국 연극계의 전설인 시빌 손다이크 역의 주디 덴치, 비비언 리로 분한 줄리아 오몬드 등 영국이 자랑하는 배우들이 대거 나섰다. 미국 영화 평점사이트 로튼토마토닷컴은 이 작품의 신선도를 84%로 평가했다. 사후 50년이 지났지만, 먼로에 대한 대중의 호기심과 사랑은 식지 않은 셈이다. 29일 개봉.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충북 지자체장 광고 출연 선거법 위반 논란

    충북 지역 지방자치단체장들이 광고에 출연해 선거관리위원회 조사를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공직선거법 86조 7항은 ‘단체장은 소관사무 여하를 불문하고 방송, 신문, 잡지 등 모든 광고물에 출연할 수 없다.’고 규정한다. 2010년 1월 이 조항이 신설된 이후 단체장들은 지역을 홍보하거나 지역 역점사업을 알리는 광고도 찍을 수 없다. 20일 제천시에 따르면 최명현 시장이 간고등어 생산업체 대표와 제품을 들고 나란히 찍은 사진이 제천 지역 비제로 가맹점 홍보 책자에 실렸다. 26쪽 분량인 이 책자는 1만부가 제작돼 최근 제천 지역에 배포됐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시장실에서 촬영됐다. ‘비제로’란 지역 업소를 이용할 경우 포인트를 적립해 나중에 아파트관리비와 수도세 등 공과금을 차감받는 시책이다. 시는 2010년 전국 최초로 이 시책을 도입해 비제로 시스템 운영업체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140여개 업소가 가입돼 있다. 제천 선관위는 시청 공무원들을 상대로 광고를 찍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광고 출연이 엄격히 금지된 만큼 경고 이상의 조치가 취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담당 직원들이 선거법을 꼼꼼하게 챙기지 않아 이런 일이 벌어진 것 같다며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지난해 지역 특산품인 대추를 광고하는 동영상에 출연했다가 선관위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4분짜리 광고물로 지난해 4월 한달 동안 수도권 지하철 1·3·4호선 대합실과 차량 안에서 상영됐다. 정 군수는 이 광고물에 10여초 출연해 “구제역도 찾아오지 않은 청정 지역에서 생산된 보은 대추를 많이 사랑해달라.”고 말했다. 보은군 선관위는 자신을 홍보할 목적이 없고, 광고가 나간 곳이 선거구가 아닌 점, 선거가 임박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선거운동과 관련이 없다고 판단, 경고 처분하는 선에서 마무리했다. 도 선관위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단체장의 광고 출연 금지 사실을 지자체에 알리고 있는데 이런 일이 왜 자꾸 생기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광고 출연이 당선을 목적으로 하는 등 선거와의 관련성이 입증되면 수사 의뢰나 고발 조치까지 당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재정 어렵더라도 교육만큼은 확실히 지원”

    “재정 어렵더라도 교육만큼은 확실히 지원”

    “강남·북 균형 발전에 중앙정부와 서울시 모두 나서길 바랍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16일 “관내 뉴타운 갈등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중앙정부가 뉴타운 출구 전략을 위한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울시에도 근본적인 해법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올해 최우선 역점사업은 교육 문제”라면서 “아무리 재정 여건이 어렵더라도 교육만큼은 확실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뉴타운 갈등이 첨예한 곳 가운데 하나인데. -최근 박원순 시장이 발표한 뉴타운 출구 전략은 시의적절했다고 본다. 우리 구엔 뉴타운이 15개 구역에 걸쳐 있다. 갈등이 상당하다. 자기분담금 급증과 15% 정도에 머무는 재입주율 때문에 뉴타운을 철회하고 싶어도 매몰비용 걱정으로 못 했는데 민원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근본적인 뉴타운 출구 전략을 위해서는 중앙정부가 책임감을 갖고 적극 나서야 한다. →첫발을 뗀 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 사업은. -고용노동부가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에서 국민연금보험과 고용보험을 지원하는 데 시범사업으로 참여하게 됐다. 10인 미만 영세 사업장이 대상이다. 월평균 보수 105만원 미만인 근로자에게는 근로자 부담 보험료와 사용자 부담 보험료의 각각 50%를 지원하고, 월평균 보수가 105만원 이상 125만원 미만인 근로자에게는 근로자 부담 보험료 및 사용자 부담 보험료의 3분의1씩을 지원하게 된다. 전국적으로 고용보험 미가입자는 367만명, 국민연금 미가입자는 616만명이다. 근로자 5인 미만의 경우 고용보험과 국민연금 미가입률은 각각 75%이고 5~9인의 경우 미가입률은 50%에 이른다. →누구 못지않게 강남·북 균형 발전을 외치는데. -강남권의 경우 전국에서 재정 여건이 가장 좋다. 운영을 잘한 것도 있겠지만 국가적으로 지원을 집중해준 게 결정적이었다. 강북 지역 사람들이 낸 세금으로 강남 신도시를 개발하고 강북은 구시가지로 방치됐다. 서울 안에 두 도시가 있는 것처럼 돼 버렸는데 이는 명백한 차별이다. 박 시장이 강남·북 균형 발전을 위해 재산세 공동 과세 강화 등 획기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올해 펼치는 역점 사업들은. -벌써 단체장 3년 차다. 가장 일을 많이 하고 열심히 해야 할 때다. 무엇보다 교육사업에 신경을 쓰겠다. 관내에 초·중·고교가 49개 있다. 2009년 동부교육청이 서울교육청 중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는 바람에 학부모들 걱정이 컸다. 노력 끝에 올 초에는 동부교육청이 발전 속도 면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경희여고가 서울시 인문계 178개교 중 1위를 꿰찼고 삼육초등학교는 593개 중 3위에 올랐다. 교육경비보조금 123억원을 책정해서 무상급식 확대, 학업성취도 향상, 시설 개선, 교사 인센티브 확대 등에 지원하려고 한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인사]

    ■외교통상부 △조정기획관 노규덕 ■보건복지부 △국립인천공항검역소장 김덕중△나눔정책추진단장 박금렬△보건복지콜센터장 한상래◇과장△인사 김헌주△운영지원 손진우△보험급여 배경택△민생안정 황택상△기초생활보장 임호근△기초의료보장 맹호영△기초노령연금 신준호△사회서비스자원 노정훈△장애인자립기반 백은자△아동권리 최종희△보육사업기획 최홍석◇담당관△감사 이상인△사회정책분석 권병기△규제개혁법무 김충환△행정관리 김문식 ■환경부 ◇직위승진 △인천시 환경협력관 조영두◇전보△환경보건정책관실 환경보건관리과장 오일영△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정보관리팀장 조은희△〃 기획총괄팀장 조현수△금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국장 김수찬△울산시 환경협력관 이채은△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박용규△2012세계자연보전총회 조직위원회 이준희 ■국가보훈처 △규제개혁법무담당관 황원채◇과장△보상관리 박노진△나라사랑정책 이승우△복지정책 박행병△생활안정 구남신△제대군인취업 오경준◇보훈지청장△수원 이성준△강릉 한상윤△울산 김종규△홍성 이종경△경주 정원미 ■조달청 ◇승진 △품질관리단장 남병덕△시설기획과장 최용철△고객지원팀 오건수◇전보△토목환경과장 박시훈 ■산림청 ◇승진 △기획조정관 이규태 ■식품의약품안전청 △기획조정관 장병원△의약품안전국장 조기원◇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서울 왕진호△경인 전은숙◇교육파견△중앙공무원교육원 강기후△외교안보연구원 김영균◇과장△위해예방정책 우기봉△임상제도 설효찬△식중독예방관리 윤형주△해외실사 박일규△주류안전관리 최승덕△의약품안전정책 김성호△의약품관리 이동희△의약품품질 김상봉△마약류관리 김성진△순환계약품 손수정△약효동등성 서경원△바이오의약품품질관리 신준수△화장품정책 김영옥△유전자재조합의약품 최영주△세포유전자치료제 박윤주△심혈관기기 정희교△정형재활기기 조양하△첨단의료기기 박기정◇팀장△의약품안전정보 최돈웅◇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연구기획조정과장 한의식△영양기능연구팀장 강태석△식품감시과학〃 한상배△의료기기연구과장 김혁주△융합기기팀장 오현주△독성연구〃 정자영△특수독성〃 최기환◇서울지방청△의료제품안전과장 이승훈◇부산지방청△고객지원과장 박정훈△식품안전관리〃 이윤동◇경인지방청△의료제품안전과장 김명정◇광주지방청△고객지원과장 김명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상임이사 최홍열 ■한국철도시설공단 △건설본부장(상임이사) 김영국△경영지원안전실장 이계환△수도권본부장 최성권△녹색사업전략처장 최정환 ■국회도서관 ◇승진 △부이사관 이향은△정보관리부이사관 고영진△서기관 이근홍 신경숙△전산서기관 한천구 ■한국조세연구원 △공공정책연구팀장 김종면△경영평가연구〃 라영재 ■여의도성모병원 △연구부원장 한치화 ■KT&G △인도네시아 원료지사장 홍성호△미국법인 부법인장 이동원△러시아법인 물류팀장 정덕재△북서울본부 영업부장 강덕원◇부장△해외생산관리 단영배△해외운영지원 서문수△해외원료 정성윤△주력시장 현길홍△아태 김진술△사업운영 유성신△이러닝 최재영△인사 겸 노무 김진민△HR혁신 김진한△문화혁신 김겸환△IT운영2 박영조△윤리경영 박의상◇지점장△강서 안상환△고양 최충헌△인제 팽주호△상주 강정희 ■롯데그룹 ◇보임변경 △총괄고문 노신영 ■롯데제과 ◇승진 △상무 신항범△이사 노맹고 양재일△이사대우 설종태 정연강 추광식 최명림 유광우 조용길 최경인 ■롯데칠성음료 ◇승진 △전무 이상철△상무 오장환△이사 김태환 방형탁△이사대우 신중희 박윤식 조막세 김길영 장학영 김영철 김원국△전문임원(이사대우급) 박헌영 ■롯데삼강 ◇승진 △이사 김재열 김용기△이사대우 이승희 김종길 ■롯데쇼핑 ◇보임변경 △백화점사업본부 총괄사장 이철우◇승진△부사장 김재화 김치현△전무 김현수 정승인 김종인△상무 이완신 이장화 이재찬 이영헌 이동호 김인권△이사 설풍진 조태학 장수현 홍성호 황범석 이인철 김종환 송영탁 정원호 최기림 전영민 김찬수 남익우 장대식△이사대우 이창현 김성수 설기환 김우경 이찬석 심경섭 기원규 조영제 남태홍 박문수 백운성 이호설 민현석 류민열 우길조 윤주경 홍원식 송승선 방찬식 김용구 한형석 이관로 김태완 차우철 황용석 정호석 ■호남석유화학 ◇보임변경 △총괄사장 정범식◇승진△전무 안주석△상무 정부옥 한창효 이영진△이사 조항진 김용국 이경일 김용석 이훈기△이사대우 현문주 박범진 전병도 정권희 이준길 윤승호 박현철 김연섭△전문임원(이사급) 정경문△전문임원(이사대우급) 강경보 ■케이피케미칼 ◇승진 △상무 정순효△이사 김용호△이사대우 이상균 민병진 ■롯데건설 ◇승진 △부사장 조성철△전무 손의식 석희철△상무 김우균 이상열△이사 김금용 권순학 손이정 허진욱 김성수 오기종 박은병 정운진 오경수△이사대우 정태성 김준기 권오영 박순전 윤해식 성상규 신석호 김철갑 김병근 이성열 ■롯데햄 ◇승진 △이사 이희진 ■롯데리아 ◇승진 △이사대우 김상형 ■기린 ◇승진 △이사대우 표대식 ■코리아세븐 ◇승진 △상무 김준화 안규동△이사대우 권오혁 ■우리홈쇼핑 ◇승진 △이사 이동훈 이만욱 김인호△이사대우 이일용 김종영 ■롯데닷컴 ◇승진 △상무 김형준△이사 김경호△이사대우 김기준 ■호텔롯데 ◇승진 △전무 이정열△이사대우 서정곤△전문임원(이사급) 이병우<롯데면세점>△전무 이홍균△이사대우 박창영<롯데월드사업본부>△상무 조홍근△이사 홍용범△이사대우 박순오 ■롯데정보통신 ◇승진 △이사 홍주표 최동근△이사대우 윤덕상 노준형 ■대홍기획 ◇승진 △이사 추성호△이사대우 홍성현 김형태△전문임원(이사대우급) 표문송 박선미 ■롯데상사 ◇승진 △이사대우 신봉선 ■롯데자산개발 ◇승진 △상무 이광영 김민근△이사 임준원△이사대우 안호명 ■롯데알미늄 ◇승진 <알미늄사업본부>△상무 성명환△이사 조현철△이사대우 이상호 장동원<기공사업본부>△이사대우 김강욱 유근상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승진 △상무 정용진△이사대우 하순철 양종식 ■롯데카드 ◇승진 △상무 안세철△이사 박두환 김진운△이사대우 이승인 박철호 이해봉 ■롯데손해보험 ◇승진 △전무 이봉철△이사 임응택△이사대우 주영하 ■롯데캐피탈 ◇승진 △상무 이형배△이사 고정욱△이사대우 최규상 ■롯데자이언츠 ◇승진 △이사 배재후 ■이비카드 ◇승진 △이사대우 차재원 ■롯데중앙연구소 ◇승진 △전문임원(이사대우급) 임정훈 ■롯데복지장학재단 ◇승진 △상무 이근재 ■롯데유통사업본부 ◇승진 △이사 천봉석 ■롯데미래전략센터 ◇승진 △전문임원(이사대우급) 신광철
  •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취임 후 첫 임원인사 단행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취임 후 첫 임원인사 단행

    롯데그룹이 3일 차세대 주자를 전면에 내세우는 정기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롯데그룹은 신헌(58) 롯데홈쇼핑 사장을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본부 대표에 임명하는 등 롯데제과, 호남석유화학 등 주요 계열사 가운데 10개사의 사장을 교체했다. 지난해 신동빈 회장 취임 이후 처음 단행한 이번 인사를 통해 50대 중후반의 ‘젊은 사장’들을 전면에 배치해 세대교체를 이루고 본격 친정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 ●호남석유화학 대표에 허수영 임명 김용수(54) 롯데삼강 대표가 롯데제과 대표이사에 올랐으며, 롯데호텔 대표에는 롯데그룹 모스크바 법인 롯데루스의 송용덕(57) 대표가 임명됐다. 좌상봉(59) 롯데호텔 대표는 연내 신설 예정인 롯데그룹 중국 법인인 낙천기업관리유한공사 총경리 부사장을 맡게 됐다. 롯데그룹의 중국 사업을 총괄하는 자리다. 허수영(61) 케이피케미칼 대표는 호남석유화학 사장에 임명되고, 정범식(64) 사장은 총괄사장으로 물러났다. 2007년부터 롯데백화점을 이끌어온 이철우(69) 대표는 총괄사장을 맡아 대외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번 인사에서 이원우(62) 롯데물산 대표와 박상훈(58) 롯데카드 대표를 비롯해 총 194명이 승진했다. 신임 임원 규모는 창사 이래 최대인 96명으로, 지난해 거둔 실적을 반영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롯데그룹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젊고 역동적인 조직 구성에 중점을 뒀다.”면서 “이를 위해 철저하게 성과와 실적을 바탕으로 역량 있는 임원들을 조기 발탁해 전진 배치했다.”고 밝혔다. 그룹 주력 계열사인 롯데백화점 대표자리에 오른 신헌 대표가 이를 상징한다. 신 신임 대표는 1979년 롯데쇼핑에 입사해 백화점 점장과 롯데미도파 대표, 롯데홈쇼핑 대표 등을 거쳤다.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 소진세 롯데슈퍼 대표와 함께 유통 분야 차세대 리더로 꼽혀왔으나 선배인 노 대표와 소 대표에 비해 롯데백화점을 맡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그러나 그룹 내부에서 ‘마케팅의 귀재’로 불리는 신 대표는 2008년부터 롯데홈쇼핑을 이끌며 뛰어난 실적을 올려 왔으며, 이에 따른 신 회장의 두터운 신임이 이번 발탁 인사의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게 주변의 분석이다. 이번 인사에서 내부 승진을 통해 첫 여성임원이 탄생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평소 신 회장이 여성인재 활용을 줄곧 강조해온 데 따라 송승선(41) 롯데마트 이사대우와 박선미(43) 대홍기획 이사대우 등 2명의 여성임원이 등용됐다. 롯데 여성 임원은 2010년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에 영입한 박기정 이사가 유일했으나 박 이사는 롯데가 패션 기업을 인수하면서 롯데 그룹의 임원으로 자리했었다. ●신격호 회장 딸 영자씨 경영 일선 물러나 롯데는 이번 인사부터 전문 임원제를 신설했다. 광고·연구·조리 등 세 분야에서 특화된 기술과 지식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계열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입한 것으로, 총 16명이 전문 임원을 달았다. 한편, 신격호 총괄회장의 딸 신영자(70) 롯데쇼핑 사장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롯데복지재단·롯데장학재단·롯데삼동복지재단을 총괄하는 업무를 맡아 그룹의 사회공헌활동 확대·강화에 힘쓸 예정이라고 그룹은 설명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자치단체 이색 노인 복지행정 2제

    자치단체 이색 노인 복지행정 2제

    의학발달과 생활수준 향상으로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지자체의 복지행정도 세분화되고 있다. ‘80세 이상 노인전용 경로당’에 ‘우리마을 주치의제’ 도입 등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적지 않다. ■“안방까지 찾아가 치료해 드려요” #충남 아산시 송악면에서 홀로 사는 김모(87) 할머니는 오늘도 마을주치의를 손꼽아 기다린다. 일어서지 못할 정도로 관절염이 심하지만 고령이라 수술도 받지 못한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보건지소장이 직접 찾아와 치료를 해 줘 많이 나았다. 할머니는 “몸이 불편할 때면 수시로 전화를 걸어 물어보기도 한다. 기분도 쾌활해졌다.”고 말했다. #목이 뻣뻣해 고개를 움직이지 못했던 충남 청양군 장평면 유모(76) 할머니는 요즘 보건지소 한의사로부터 침을 맞는다. 할머니는 “침을 맞은 뒤 목이 잘 돌아간다. 허준이 따로 없다.”면서 “늙어서 가기 힘드니 더 자주 좀 오라.”고 활짝 웃었다.충남도가 자치단체 중 처음 도입한 ‘우리마을 주치의제’가 농어촌 주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은 자기 집 ‘안방’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어 여간 좋아하지 않는다. 1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마을 주치의제를 도입했다. 간호사 1명이 혈압을 체크하고 파스 등을 건네는 방문 간호와 달리 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진료진이 마을을 정기적으로 찾아가 진료는 물론 치료까지 해 주는 제도다. 송기력 도 주무관은 “65세 노인이 30%를 넘는 의료 사각지대 농어촌이 많기 때문에 시·군 협조 아래 정기적·집중적인 주민 건강관리가 필요해 도입했다.”고 말했다. 보건지소당 1개 마을씩 모두 166개 농어촌 마을에 매달 한 차례 이상 복수의 의료진들이 ‘주치의’로 방문하고 있다. 사업착수 후 지금까지 4만 2393가구, 주민 9만 3347명 가운데 3만 9120명이 내과, 한의과, 치과 등의 진료를 받았다. 진료만 하는 게 아니다. 컵쌓기, 노래교실, 레크리에이션 등 각종 건강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의 여가활동을 돕고 있다. 발 관리, 손마사지, 건강체조를 가르치고, 전립선 및 폭염 예방법 등도 알려준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어르신 노후생활 걱정 잊으세요” 충북도 내 제천시 등 6개 기초 지자체에서는 장수하는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시책을 편다. 제천시는 90세 이상 노인 500여명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돕기 위해 간호사 9명, 물리치료사 1명, 사회복지사 1명 등 11명으로 장수어르신 건강관리팀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월 2~4회 노인들을 방문해 기초 건강체크, 낙상 예방교육, 영양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중증 질환이 있는 노인의 경우, 매주 목요일 건강관리팀과 의사가 함께 방문해 진료를 해 주고 기저귀 등 의료용 소모품 41종을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제천시는 또 올해부터 100세가 되는 노인들을 방문해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장수패와 욕창 방지매트 등 1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청원군은 ‘노년이 행복한 효도 청원 만들기’를 역점사업으로 정하고 올해부터 85세 이상 노인들에게 월 4만원의 장수수당을 지급한다. 대상은 1700여명이다. 83세 이상 노인들에게 매달 3만원의 장수수당을 지원하는 단양군은 올해부터 차등을 둬서 100세 이상 노인에게는 월 10만원의 장수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현재 단양지역 100세 이상 노인은 11명이다. 보은군은 최근 1억 6000여만원을 들여 보은읍 삼산리에 80세 이상 노인들만 출입할 수 있는 산수경로당을 마련했다. ‘산수’는 나이 80세를 의미한다. 초고령자 전용 경로당답게 문턱을 모두 없앴고, 화재예방을 위해 가스레인지 대신 전기레인지를 달았다. 마을마다 경로당이 한두 개씩 있는데도 이런 시설을 따로 마련한 것은 60~70대 젊은 노인(?)들이 경로당을 드나들면서 나이 많은 노인들이 이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등 부작용이 있어서다. 영동군은 지난해부터 읍·면을 돌면서 80세 이상 노인들에게 점심을 대접해 주는 장수어르신 상차려드리기 사업을 하고 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영화프리뷰] ‘아티스트’

    [영화프리뷰] ‘아티스트’

    1920년대 무성영화 시대의 최고 스타 조지 밸런타인은 출연작마다 대박을 터뜨린다. 하지만 유성영화가 등장하면서 그가 설 자리는 좁아진다.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은 무성영화의 아이콘이던 그를 탐탁지 않아 했다.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그는 “유성영화는 깊이가 없다.”며 재산을 털어 무성영화 ‘사랑의 눈물’을 제작한다. 감독과 주연까지 겸한다. 공교롭게 같은 날 개봉한 라이벌 영화는 신인 시절 조지와 운명적 만남을 가졌던 여배우 페피의 첫 주연작 ‘애교점’. 조지의 영화는 참담한 실패를 거두지만, 페피의 데뷔작은 인산인해를 이룬다. 새달 16일 개봉하는 ‘아티스트’는 흑백 무성영화다. 현란한 3차원(3D) 화면, 고막을 찢을 듯한 굉음에 익숙한 요즘 관객에겐 불편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잠시뿐이다. 시력을 잃으면 청각이 발달하듯, 대사를 귀담아 들을 필요가 없어진 관객은 자연스럽게 배우의 표정과 눈빛, 몸짓에 집중하게 된다. 대사의 여백에는 80인조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음악이 촘촘히 채워진다. 지루한 ‘예술영화’일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주·조연의 완벽한 앙상블, 웬만한 사람보다 빼어난 연기력의 애완견 어기, 절로 발을 구르게 만드는 흥겨운 탭댄스 등 영화란 엔터테인먼트가 간직한 근본적인 매력을 새삼 깨닫게 한다. 제69회 골든글로브 영화상 3개 부문을 휩쓴 데 이어 새달 열리는 제84회 아카데미영화상 10개 부문 후보로 오른 까닭을 알 만하다. 21세기의 무성영화라는 무모한 도전을 현실로 구현한 건 미셸 아자나비슈스 감독의 뚝심이다. 그는 “무성영화는 멜로드라마를 표현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형식이다. 채플린 영화라고 하면 흔히 코믹한 장면을 떠올리지만, 고아일 뿐 아니라 눈이 먼 여주인공이 나오는 순수한 멜로다. 가슴 아픈 이야기인데 웃음이 나는, 딱 그런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불가능한 프로젝트에 동참한 이들은 감독과 각별한 관계다. 클라크 게이블의 현신처럼 보이는 뒤자르댕은 ‘OSS 시리즈’ 주인공을 맡아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열쇠공으로 생계를 꾸리며 20대 중반부터 술집과 카바레에서 코미디 연기를 갈고닦은 뒤자르댕에게 조지 역은 ‘맞춤옷’이나 다름없다. 그는 “말이 곧 짐이 된다는 걸 깨달았다. 내 몸으로 할 수 있는 표현을 굳이 말로 할 필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1500만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된 ‘아티스트’는 세계에서 3374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미국의 평점사이트 로튼토마토닷컴은 영화의 신선도지수를 97%로 평가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단체장 새해 포부] 성장현 용산구청장

    [단체장 새해 포부] 성장현 용산구청장

    “용산참사는 아직 진행형이며 비단 용산구만의 문제도 아닙니다. 전국 어느 현장에서도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나게 해서는 안 됩니다.” 용산참사 3주기를 하루 앞둔 19일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새해 구정 계획을 밝히며 이와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유가족들이 아직 감옥에 있다는 것은 100번 양보해도 재고해야 할 일”이라며 “앞으로 용산구에서 추진되는 재개발·재건축에서는 그런 분쟁이 없이, 또 원주민들이 소외되지 않는 방향으로 이뤄질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용산구에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한남뉴타운 등을 포함해 대규모 개발 사업들이 줄줄이 진행 중이다. 특히 용산구는 용산참사를 기화로 덧씌워진 개발과 관련된 부정적 이미지가 강한 탓에 이를 풀어가기 위한 성 구청장의 고민도 깊다. ●“용산참사 유가족들 감옥살이 재고할 일” 성 구청장은 이와 관련해 우선 갈등 당사자 간 중재를 유도하는 도시개발분쟁 조정위원회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처음 조직된 분쟁조정위는 담당 국·과장 및 건축, 법무, 도시계획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당사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서로 충분한 대화를 할 수 있게 유도하는 게 가장 큰 임무다. 성 구청장은 “개발 관련 갈등의 경우 서로 마주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상당 부분 해결된다.”며 “끊임없이 주민들과 대화하고 설명하는 방법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용산구는 장기간 구청 청사 앞에서 노숙 시위를 벌이던 신계동 철거민 문제, 또 용문동 재개발문제 등을 분쟁조정위를 열어 해결했다. 더불어 사후 해결보다 사전 예방에 초점을 맞춰 수요 현장마다 공무원을 보내 행정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성 구청장은 ‘교육특구’ 재건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성 구청장은 “용산은 과거에 교육하기 좋은 곳이었지만 단국대, 수도여고 등이 이전하고 대형학원들도 줄줄이 강남지역으로 떠나면서 교육 낙후 도시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말았다.”며 “용산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강북의 교육1번지로 자리매김하도록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낙후된 학교시설 교체… 아낌없이 투자” 그 일환으로 용산구는 올해 처음 고려대와 손잡고 과학 영재 육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낙후된 학교 시설도 단계적으로 교체해 나간다. 성 구청장은 “교육을 용산의 최대 역점사업으로 삼겠다.”며 “ 지난해보다 예산에 더 어려움을 겪지만 아이들 키우는 일에는 시설, 기자재 등을 아낌없이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구정 핵심 키워드로는 ‘믿음과 희망’을 손꼽았다. 국민들의 명운을 가를 총선과 대선이 있는 만큼 공무원들이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구정을 이끌어야 한다는 취지다. 성 구청장은 “정치를 떠나 구민들에게 든든한 신뢰를 줘야 하는 게 공무원들의 책임”이라며 “구민들에게 희망을 심을 수 있는 따뜻하고 편안한 행정을 계속해서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영화프리뷰]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영화프리뷰]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6개월 전 사랑하는 아내를 떠나 보낸 이후 모든 게 달라졌다. 공원이든, 단골식당이든, 어디를 가도 아내의 흔적이 벤저민을 괴롭힌다. 마음의 문을 걸어 잠근 사춘기 큰아들과 달나라에 토끼가 있다고 믿는 일곱 살짜리 딸을 돌보는 일도 쉽지 않다. 설상가상 아들은 퇴학까지 당한다. 다시 시작하고 싶었던 벤저민은 교외에서 마음에 쏙 드는 집을 발견한다.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었다. 250여 마리의 동물이 사는 폐장 직전의 동물원이 딸려 있었던 것. 포기하려던 순간, “내가 너희들을 돌봐 줄게.”라며 동물 친구들에게 푹 빠진 딸을 발견한다. 벤저민은 직장도 관두고 전 재산을 털어 동물원 재개장을 위한 무모한 도전을 시작한다. 18일 개봉하는 캐머런 크로 감독의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는 영국 가디언지의 칼럼니스트 벤저민 미의 실화에서 비롯됐다. 아버지가 숨진 뒤 홀로 된 어머니와 형, 가족들과 함께 살 집을 찾던 그는 11만㎡의 정원에 방이 12개나 되는 대저택을 발견한다. 다만 250여 마리의 동물들이 살고 있다는 게 문제였다. 벤저민과 가족들의 정성으로 1년 만에 문을 연 다트무어 동물원은 생태와 교육을 테마로 한 동물원의 모델로 세계적인 명소가 됐다. 곳곳에서 크로 감독의 대표작 ‘제리 맥과이어’(1996)를 떠올리게 한다. ‘제리 맥과이어’는 잘나가던 스포츠 에이전트가 인생의 쓴맛을 보지만, 여전히 자신을 믿어 주는 사람들을 통해 참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역시 용기와 도전을 통해 진짜 행복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모처럼 주종목으로 돌아온 크로 감독은 한껏 실력 발휘를 한다. 가르치려 들지 않고 편안하게 속삭인다. 영화관을 나선 뒤에도 한동안 “미쳤다고 생각하고 20초만 용기를 내 봐. 상상도 못할 일이 펼쳐질 거야.”란 대사가 머리를 맴돈다. 벤저민 역을 맡은 맷 데이먼의 연기는 딱 떨어지는 맞춤옷을 입은 듯 자연스럽다. 첩보액션물의 새 장을 연 ‘본 시리즈’의 살인기계와 두 아이의 따뜻한 아빠가 모두 어울리는 건 쉽지 않은 일. 그게 가능한 배우가 데이먼이다. 지난해 ‘더 브레이브’ ‘히어애프터’ ‘인사이드잡’ ‘컨트롤러’ ‘컨테이전’ 등 5편을 선보였지만, 다작이란 느낌이 들지 않는다. 연기 폭이 넓다는 방증일 터. 흥미로운 점은 여주인공 스칼렛 요한슨보다 조카로 나온 엘르 패닝이 더 돋보인다. 지난해 ‘슈퍼에이트’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패닝은 친언니 다코타 패닝의 그림자를 이미 걷어냈다.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가 그를 모델로 발탁한 이유를 알 만하다. 하지만 이렇다 할 갈등구조가 없는 평면적인 이야기 전개 탓인지 미국의 영화 평점사이트 로튼토마토닷컴은 신선도지수를 63%로 평가했다. ‘미션임파서블: 고스트프로토콜’(93%)보다 낮고, ‘셜록홈즈: 그림자 게임’(60%)보다 조금 높다. 북미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봉했는데 신통치 않았다. 개봉 첫주 936만 달러를 벌어들여 6위에 머물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