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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쟁점 절충·양보·보류…/제도개선 협상“사실상 타결”(정가 초점)

    여야간 제도개선협상이 최종 타결을 앞두고 있다.여야는 7일 4자회담을 열어 쟁점사항인 TV토론 의무화문제 등을 놓고 막판 절충을 벌였다. 여야는 완벽한 합의점을 도출하지는 못했으나 의견이 맞섰던 방송관계법과 검·경중립안에 대해 마무리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각당의 내부의견수렴 절차를 의식,내주초 예산안을 처리한다는 선에서 회담결과를 정리하고 8일 다시 만나기로 했다.2주전부터 잡혀있던 김종호 정보위원장 초청의 3당총무 골프회담도 취소했다. 신한국당 서청원,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와 김중위 제도개선특위 위원장은 이날 63빌딩에서 지난달 18일이후 18번째 4자회담을 가졌다.총무들은 누적된 피로탓인지 사우나를 겸해 상오11시와 하오4시 두차례에 걸쳐 마라톤 협상을 벌였다. 이날 협상의 쟁점은 세가지.TV토론과 신문·방송광고의 횟수,검·경중립화 방안 등 이었다.TV토론의 경우 자율적인 판단에 맡겨야 한다는 여당안과 의무화 규정으로 해야 한다는 야당안이 맞서다 중간선에서 합의하자는 결론으로 끝났다.구체적인 문안은 나오지 않았으나 여야 모두 만족하는 안이었다. 신문·방송광고 문제도 절충했다.여당의 주장대로 TV광고 20회,신문광고 50회로 합의했으나 전액 국고보조로 한다는 것은 야당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위성방송의 언론·재벌 참여문제는 합의사항에 장기과제로 남길 것을 명문으로 남기는데 의견접근을 봤다.골칫거리인 이 문제에 여야가 모두 손을 빼기로 한 것이다. 검·경중립안은 야당이 양보했다.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 『검찰총장의 국회 출석의무화와 당적보유 문제는 여당이 도대체 말도 못꺼내게 한다』며 사실상 양보할 뜻을 시사했다.다만 내년 2월까지 계속 협상을 한다는 선에서 자존심을 지켰다. 합의문안이 나온 것은 아니나 사실상 협상은 끝난 셈이다.
  • 야 주장 신축 수용…극적 돌파구/「제도개선 특위」 4자회담 표정

    ◎여­양보카드 더 없다… 야 지도부 판단에 맡겨/야­「검찰 중립」 등 총론 합의… 일괄타결 가능성 제도개선관련 여야간 4자회담이 보름간의 진통 끝에 「대타협」의 돌파구를 마련했다. ▷4자회담◁ ○…신한국당 서청원·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원내총무와 김중위 국회제도개선특위 위원장은 3일 상오 11시30분부터 3시간여동안 여의도 모처에서 비공개 회담 끝에 쟁점사안들에 대한 의견접근을 보았다.협상의 전기는 여당이 야당측 일부 주장을 신축적으로 수용한 절충안을 제시함으로써 이뤄졌다.여당 수정안에 대한 야당 지도부의 추인절차만 남은 셈이다. ▷신한국당◁ ○…서총무는 회담직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제 공은 야당한테 넘어갔다.여당으로서는 더이상 양보할 카드가 전혀 없다』면서 『가부간 결정은 4일 하오 4자회담에서 판가름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총무는 『다소 진전』『어제보다 호전된 양상』『내일이 중요한 고비』라는 표현으로 회담 분위기를 전했다.그동안 협상과정에서 서총무가 긍정적인 반응을보인 것은 처음이다. 「4일 타결」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어쩌면…』이라고 답해 가능성을 시사했다.서총무는 이어 『예산안 처리시한을 넘긴데 대한 여론의 질책속에 야당 총무들이 우리가 한발 후퇴한 절충안에 큰 부담을 갖는 눈치』라면서 『내일 안되면 결렬로 봐도 된다』며 우회적인 자신감을 피력했다. ▷야권◁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 4자회담 뒤 『검찰총장 퇴임 2년후 공직취임 제한은 의견을 같이 했다』고 간단히 소개했다.박총무는 이어 『이번주 안에 일괄타결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이견부분을 거의 좁혀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한 관계자는 『사실상 이제 쟁점은 검찰총장 국회 출석문제로 좁혀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풀이했다.야당측은 그러나 「검찰총장 출석」을 검찰측의 완강한 반대로 끝까지 관철시키기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따라서 검찰 중립성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검찰위원회 위원에 대한 국회 몫을 인정하는 절충안이 제시될 가능성이 높다. 박총무는 또 『방송위원회 상근위원의 야당몫 배정은 신한국당측도 검토해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국민회의는 5개항중 나머지 쟁점인 재벌과 신문의 위성방송 참여금지는 재벌만 금지시킨다면 수용할 의사를 내비춰 절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자민련 이정무 원내총무도 『검·경 한두가지가 문제』라고 쟁점이 압축되고 있음을 내비췄다.이총무는 『검찰총장도 중요한 정치적 현안이 있을 때만 국회 출석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절충안을 소개했다.
  • 이수성 총리 담화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그동안 논의되어온 노사관계 개혁을 정부안으로 마무리하면서 근로자와 기업주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맞고 있는 시대는 국제적인 무한경쟁이 펼쳐지는 시대입니다.더욱 부강하고 풍요한 나라가 되는가,낙후되고 희망없는 나라로 되는가의 갈림길에 우리는 서 있습니다. 노와 사,그리고 공익대표로 구성된 노사관계개혁위원회는 그동안 공개적인 여론수렴과 토론을 통해 건국후 43년만에 노동관계법 및 제도의 개정방향을 정리하였습니다. 노사간의 신뢰회복과 국민통합을 위하여 최선을 다한 노사관계개혁위원회에서 합의된 사항과 미합의사항을 함께 넘겨받고 정부는 7개월에 걸친 진지한 토론의 정신을 되살려 공정하고 합리적인 신노사관계의 정립을 위한 법안의 작성에 참으로 고심하였습니다. 첨예한 대립이 존재하는 영역에서 노사의 불만족과 비판을 예기하면서도 정부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노·사·공익위원 그리고 각계각층의 여론을 수렴하여 새로운 노사관계를 위한 법안을 마련하는 것이 정부의 의무라고 생각했고 이 문제가 정권이나 정당의 차원이 아니라 국운과 직결되는 과제라는 확신으로 오늘 어려운 결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근로자와 기업은 지난 몇십년간 우리의 경제성장과 국가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어렵고 낙후되었던 경제상황에서 오늘 세계 11위권의 경제력을 가진 국가로 성장할수 있었던 것이 순연히 근로자와 기업인의 헌신과 열성때문이었습니다. 국민은 기업주 근로자 모두에게 감사하며 성원했습니다.기업주는 마땅히 근로자에게 감사하고 근로자는 기업주에게 감사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애정으로 협력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시절을 헤쳐나오면서 형성된 노사관계에는 아직도 갈등과 불신의 그늘이 적지않게 남아 있습니다.민주화 이후 거듭된 갈등과 파업이 안겨주는 혼란과 낭비는 불신의 적나라한 표출이며 우리 경제를 어렵게 하는 가장 큰 원인중의 하나로 지적되었습니다. 그러나 국내·국제적으로 어려운 제조건,무한경쟁의 와중에서 정부는 산업평화와 생산증진의 일치를 위해 이제모두가 협력해야 한다는 국민의 공감이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인간적 존중을 잃은 대결,부당한 해고의 위험,배분의 부정의가 존재해서는 안됩니다.바람직한 노사관계의 틀을 만들어가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노·사의 애국심,자발적 협력,그리고 서로 믿고 아끼는 마음입니다. 그속에서 국제적 규범과 기준을 존중하면서도 유례없는 남북의 대치속에서 우리의 현실에 맞는 「지켜야 할 법」을 만들고자 정부는 노력하였습니다. 하지만 국제경쟁력의 확보와 생활의 질 향상이라는 두가지 과제를 한꺼번에 해결해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모든 쟁점에 대해 전부가 만족할만한 해결책을 만들어낼수 없는 안타까움은 컸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궁극적으로 이 두가지 과제가 대칭적인 것이 아니라 보완적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노사간 쟁점사항들이 한꺼번에 타결되기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는 국민전체의 이익을 결단의 전제로 삼아 양측의 의사와 합의를 최대한 존중하여 새로운 노사관계의 틀을 만들되,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진력했습니다. 기업의 활성화를 도우면서 동시에 근로자의 권익을 옹호하는 최선의 접점을 찾아내며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유예기간을 두어 기업과 근로자가 점진적으로 변화에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근로자없는 기업은 존재할 수 없고,기업없는 근로자 또한 존재할 수 없다는 대원칙,특수한 상황아래서 눈앞에 닥치는 위험을 극복하여 훌륭하고 부강한 나라를 만들어야 할 의무를 지키고자한 정부의 고뇌를 국민 여러분께서 이해해 주시기를 저는 간곡히 마음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노사간에 신뢰와 사랑,이해의 기풍을 만들어가지 않고서는 어떤 좋은 제도도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입니다. 대량실업과 경제적 낙오의 위험을 훌륭하게 극복하고 명과 실이 상부한 세계일류국가,일류국민이 되기 위하여 평화와 협력을 통한 노사 양측의 신뢰회복은 국민에게 무엇보다도 필요한 자부심의 원천입니다. 모든 근로자와 모든 기업인은 정부의 확고한 의지와 우리의 내일을 믿고 우리의 후손들을 위하여 부디 정부안을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국민 여러분께서는 바람직한 노사관계의 정착을 위해 더욱 큰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실 것을 간망합니다.감사합니다.
  • 나라살림 “표류”…종착지“안개속”/법정시한 넘긴 예산안처리 전망

    ◎야 「선제도개선 후예산처리」 고수/여도 강행처리 포기… 합의 불투명 새해 예산안이 결국 표류됐다.제도개선 협상에 발목이 잡혀 2일 헌법이 정한 처리시한을 넘겼다.표류의 종착점도 예측키 어려워진 상황이다. 신한국당은 이날 예산안 강행처리를 포기했다.앞으로도 마찬가지다.야당측은 「선제도개선 타결,후예산안 처리」방침에 변함이 없다.야당측이 「실력저지」를 철회하지 않는 한 예산안은 처리될 수 없는 것이다. 여야는 이날도 4자회담에서 제도개선 협상을 계속했다.하지만 쟁점사안에 대한 여야 대립은 여전했다.3일 다시 만나기로 했지만 전망은 여전히 안개속에 있다. 여야는 그동안 세부적인 부분에서 제법 많은 합의를 도출했다.검·경중립화,방송법·정치자금법·국회법 등 숫자상으로는 90%에 가까운 절충을 이뤄냈다.막판까지 뜨거운 쟁점만 남겨놓고 일괄타결이 눈앞에 와있는 상황이다. 여야는 핵심쟁점도 일부나마 조금씩 의견을 좁혀가고 있는 분위기다.우선 야당측이 고집하고 있는 검·경중립화 문제는 검찰청법과 경찰청법에 원칙을 명문화하기로 합의했다.장기적으로 지방경찰제도 검토키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검찰총장 국회출석 의무화와 일정기간 공직취임 금지 등 핵심쟁점은 여전히 맞서고 있다.여기에 방송법과 관련,방송위 상근위원을 2명에서 야당몫 1명을 더 늘리기로 의견을 모았다가 신한국당이 다시 철회함에 따라 또다시 난관에 부딪치고 있다. 여야는 아직 공식적으로 포기하지 않았지만 서로가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을 내부적으로는 인정하고 있다.스스로 조금씩 양보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예산안 표류에 따른 비난 여론도 이를 유도할 수 있는 요인이다.상당수의 쟁점이 이런 범주에 포함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이때는 서로의 명분을 살려주기 위해 「장기과제」로 유보시킬 가능성이 높다. 야당측은 이번주까지 협상시한을 정해 「시간끌기」로 나오고 있다.예산안 심의 마지막 단계인 계수조정 소위도 이런 전술에 이용되고 있다.결국은 새해 나라살림이 정략의 볼모로 잡힌 셈이 됐다.
  • 제도개선 여야 움직임

    ◎여­“4자회담 며칠 더 해봐야”/야­“이번 주말께 타결 가능성” 국회는 예산안 법정처리시한인 2일 하루종일 급박하게 움직였다.제도개선관련 4자회담에 이어 여야는 긴급 지도부회의와 의원총회를 통해 원내전략을 숙의했다. ▷4자회담◁ ○…신한국당 서청원·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원내총무와 김중위 국회 제도개선특위장은 이날 낮 국회 귀빈식당에서 1시간여동안 오찬을 겸한 4자회담을 갖고 제도개선관련 미합의사항에 대한 타결을 시도했으나 쟁점사안에 대한 절충에 실패. 회담직후 서총무는 『야당측이 제도개선문제를 고리로 예산안처리를 물리적으로 저지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여당이 단독으로 예산안처리를 강행할 생각은 없으며 며칠더 4자회담을 해봐야 할 것』이라고 전망. 서총무는 그러나 『야당측이 8개법안처리와 예산안을 한데묶어 처리하지 않기로 하는등 변화가 많은 것 같다』고 분석 국민회의 박총무는 『제도개선특위 합의없이는 예산안 상정에 반대한다는 견해를 분명히 했다』고 주장.자민련 이총무는 『여당도 상당한 결심을 한 것 같다.이번 주말내 타결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이번 주말쯤이 협상의 고비가 될 것임을 시사.앞서 김수한 국회의장은 상오 4자회담 참석자들을 의장실로 불러 중재를 시도했으나 불발. ▷각당 표정◁ ○…신한국당은 4자회담 직후 고위당직자회의와 의원총회를 긴급 소집,향후 전략을 논의.회의직후 김철 대변인은 『국민회의측이 예산안 시한을 연장키로 한 것은 예산안 성실심의를 가장해 법정시한을 지키지 못한 책임을 모면해 보려는 의도』라고 비난.의원총회에서 이홍구 대표위원은 『끝까지 법정기일내 처리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자』며 이날 본회의 정회후 총무단과 긴밀히 협조할 것을 당부.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하오2시 국회 예결위장에서 합동 의원총회를 열어 여야간 제도개선특위 대상법안에 합의한뒤 새해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의견을 정리.두당은 총무들의 제도개선특위 경과보고를 받은뒤 결의문을 통해 특위의 쟁점사항이 반드시 관철돼야 하며 여당이 예산안을 강행처리하면 모든 수단을 동원,실력저지할것을 다짐.
  • 정부안 마지막 「가닥」잡기/관계장관회의 이모저모

    ◎예정시간 넘기며 진지한 의견 나눠/“노개위안 최대존중” 입장 정리한 듯 노동관계법 개정을 위한 정부안의 마지막 「가닥」을 잡기 위한 관계장관 간담회가 일요일인 1일 아침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렸다. 조찬을 겸한 이날 간담회는 예정시간을 훨씬 넘겨 2시간 30분 가량 진행되는 등 깊이있는 대화가 오갔다는 후문이다. ○…이수성 총리가 주재한 이날 간담회에는 한승수 경제부총리와 진념 노동·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과 김용진 총리행정조정실장이 참석. 회의가 끝난뒤 세종로 종합청사 기자실에 들러 간담회 결과를 설명한 김행조실장은 지난 29일 노사관계개혁추진위원회의 연기를 발표하던 때 어둡던 표정과는 달리 간간히 미소를 짓는 등 간담회가 상당한 성과를 이끌어냈음을 시사. 이를 증명하듯 김실장은 『쟁점사안에 대해 상당부분 의견접근을 보았다』고 설명. ○…김실장은 이날 간담회의 기본방향이 국가발전과 국민이익을 최대한 도모하고,보편화된 국제 기준에 접근시키며,노사간 균형과 합리성을 추구하되 적어도 우리의 특수상황이라는 「현실」을 감안하자는 것이었다고 설명. 김실장은 특히 『그동안 노사개혁위원회(위원장 현승종)의 수고가 많았다』면서 『정부안을 마련하는데 노개위안을 최대한 존중키로 했다』고 고 강조해 눈길. ○…이총리는 노사 어느 한쪽에 불이익을 주기보다는 다소 정부에 부담이 있더라도 양쪽 모두에게 이익을 주는 방향으로 쟁점사안들을 정리. 이에 따라 부처간 이견이 상당수 해소되어 3일 열릴 노개추에서는 그다지 큰 쟁점이 없을 것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 ○…지난 30일 예정되어 있었던 노개추회의의 급작스런 연기는 이총리의 청와대 보고내용에 경제수석실이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라는 후문. ○…진념 노동부장관은 『기존의 방침보다 경영계의 요구를 대폭 수용해 줄 것을 요구하는 경제부처와 수용할 수 없다는 노동부 사이의 대립으로 일관했다』고 회의분위기를 설명. 경제부처 장관들은 ▲파업기간 중 외부의 대체근로 및 신규 하도급 허용 ▲사용자의 파업기간 중 무노동무임금 원칙 위배시 부당노동행위로 처벌 ▲노조전임자 급여지급금지 시기를 3년으로 단축하되 사용자의 급여지급 비율을 연차적으로 축소 ▲교원의 단결권 보장시기 유예 등을 요구. 이에 대해 노동부는 자율과 협력구도 구축이라는 노동법 개정 기본원칙,노사균형 등의 이유를 들어 강력하게 반대했다는 후문.
  • 새해예산/법정시한 처리 난망/여야 4자회담 막판절충 실패

    여야는 국회제도개선특위 핵심 쟁점사항에 대한 타결시한을 하루 앞둔 29일 4자회담을 열어 막판 절충을 시도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다음달 2일까지 법정시한내 새해 예산안 처리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국회는 이날로 부처별 예산심의를 마치고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계수조정작업을 벌일 예정이나 야권이 정치자금법,검경중립화등 제도개선특위협상과 예산안 처리를 사실상 연계할 움직임이어서 제도개선 합의에 실패할 경우 자칫 정국이 급랭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특히 정국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 김영삼 대통령의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참석 및 동남아순방 결과 설명을 겸한 청와대 여야영수회담이 의제와 방식을 둘러싼 이견으로 늦춰져 정국 경색이 촉진될 전망이다. 여야는 이날 상·하오에 걸쳐 여의도 모처에서 잇따라 4자회담을 열어 각당이 주장한 미합의 쟁점인 검찰총장의 국회출석,지방자치단체장의 정당공천 배제,지정기탁금제 20% 정당배분,검찰총장 퇴임후 2년동안 임명직 공직취임 제한,정당기호제 도입,4대 지방선거 분리실시 등 15개 사항에 대해 논의했으나 여야간 의견이 엇갈려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여야는 30일 상오 다시 만나 처리시한을 늦추는 문제 등 막판 절충을 계속하기로 했다.
  • 불 트럭파업 타결국면/조기정년제 도입 등 주요쟁점 합의

    도로점거 등으로 교통소통과 물류공급 등에 혼란을 초래했던 프랑스 화물운전사들의 파업시위는 29일 노사간 약정서가 체결됨으로써 조만간 완전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화물운전사들의 도로점거도 12일째인 이날 상오를 기해 보클뤼즈,아비뇽 등 남불지방에서 부분적으로 해제되고 있다. 노사대표는 이날 하오 파리시내에서 마지막 협상을 갖고 55세 정년 등의 6개의 쟁점사항에 합의하고 약정서를 체결했다. 협상을 중재한 베르나르 퐁스 교통부장관은 약정서 체결에 이어 노동시간에 대한 행정명령이 공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렵연합(EU)집행위의 닐 키노크 교통위원장은 화물노조에 서한을 보내 유럽연합 국가의 차량에 대한 교통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도로봉쇄를 해제해 줄 것을 촉구했다.
  • 산고겪는 「제도개선」/30일 시한 앞두고 막판 “진통”

    ◎선거공영제 확대 등 상당한 진전 불구/검경중립화·방송법 개정 팽팽한 이견 여야간 합의시한(30일)을 하루 앞두고 국회제도개선특위가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다.최대현안인 검·경 및 방송중립화 방안을 둘러싸고 여야의 「막판 신경전」이 팽팽하다.이들 쟁점의 처리여부가 향후 국회순항을 좌우할 전망이다. 28일에도 여야는 3당총무와 제도개선특위위원장 등이 참석한 4자회담을 갖고 미합의 쟁점사항에 대한 막판 이견 조율을 시도했다.지금까지 국회법과 선거법 등에선 선거공영제 확대원칙 하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하지만 정치자금법의 경우 여야간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공통분모」를 제외하고 상당한 이견차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내년대선에서의 고지선점 여부가 걸린 검·경중립화와 방송법개정 등에선 일부사항을 제외하고 첨예한 대립 중이다.여야 모두 「벼랑끝 타협」에 한가닥 희망을 걸고 있는 듯하다. 선거법의 경우 대통령 시·도지사 후보간의 TV토론 실시(2회) 및 공영방송(KBS)의 비용부담에 합의했다.대선의 경우 후보자들의 방송광고는 현행 5회에서 50회로,방송연설은 5회에서 7회로 늘렸다.이밖에 ▲유급선거 운동원수의 2배확대 ▲자필서신 선거운동의 폐지 ▲허위사실공표죄 처벌 및 공직선거 후보자 선관위 제출 학력·경력 요건강화 등도 합의했다. 반면 통합선거법상 선거사범의 공소시효(현행 6개월)를 4개월로 단축하는 선으로 의견을 좁히고 있다.선거사무장과 회계책임자의 선거법위반을 후보자의 당선무효와 연결하는 「연좌제」를 폐지키로 했다.그러나 공명선거 정착이라는 당초 취지에서 상당히 후퇴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검·경중립화와 방송법 개정 등에선 걸림돌이 많다.국회인사 청문회 도입과 검찰총장 국회출석 의무화,검·경총수의 퇴임후 공직제한에 대해 한발도 진전하지 못했다.방송법의 경우 재벌·언론의 위성방송 참여와 한국방송공사(KBS) 이사의 국회추천문제를 놓고 대치중이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국고보조금 정당우선배분비율 상향조정 ▲중앙당과 시·도지부의 정액영수증 발급 허용 등을 이끌어냈다.반면 지정기탁금제의 폐지문제는 진전이 없었다.
  • 제도개선특위/야­야 불협화음/정자법·통합선거법 등 의견 엇갈려

    지난 개원협상때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와 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한마음이었다.신한국당 서청원 총무를 상대로 두 사람이 강온전략을 구사하며 제도개선특위라는 「과실」을 얻어냈다. 그러나 제도개선특위 쟁점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여야 4자회담에서 두 총무는 「따로 행동하는 두 마음」인 것같다.제도개선이라는 총론에 「야」라는 공통분모로 묶였으나 각론에서는 불협화음이 일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는 개원협상과 달리 신한국당과 국민회의 위주로 진행되는 회의운영방식에 이정무 총무가 다소 소외됐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정치자금법과 관련해 정치후원금 정액영수증제(쿠폰제) 합의에 박총무는 「큰 성과」라고 공공연히 밝혔었다.그러나 이총무는 『국민회의는 돈을 받을 곳이 많을지 몰라도 자민련은 다르다.충청권에서 누가 돈을 주겠느냐』며 지정기탁금 폐지를 거듭 주장했다. 통합선거법과 관련해서도 박총무는 관권·금권선거를 예방하기 위해 처벌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이총무는 『처벌을 강화해봤자 누가 피해를 보겠느냐.4·11총선에서 그렇게 당하고도 또 그러느냐』며 처벌완화쪽에 무게를 실었다. TV토론도 박총무는 커다란 성과라고 했으나 이총무는 국고보조 형식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오히려 야당이 선거자금상 부담만 된다고 보완장치를 요구했다.명함배포에서도 박총무는 반대,이총무는 찬성 등 엇갈렸다.
  • 예산안/법적시한 직전 처리 가능성

    ◎「밀가루 제공」 진상위 구성싸고 파행 거듭/처리시한 1주일 남아 졸속심의 불가피 「대북 밀가루 제공설」과 이에 따른 진상소위구성문제로 국회 예산결산특위가 공전 됨으로써 새해 예산안 심의가 파행을 겪고 있다. 부처별 심의 첫날인 21일 하오부터 여야의 설전과 대립으로 공전된 예결위는 22일 자동유회된데 이어 25일에도 개회가 불투명하다. 부별심의는 물론 활동시한이 29일로 잡혀있는 예결위의 예산심의 전체일정이 차질을 빚게 된 셈이다. 특히 앞으로 재정경제원·내무부·국방부·문화체육부·환경부·건설교통부·공보처 등 20개 부처의 예산안 심의와 사흘동안의 계수조정소위를 거쳐야 하는데 헌법상 예산안 처리시한인 다음달 2일까지는 1주일 밖에 남지 않았다.어차피 졸속심의는 불가피하게 됐다. 지난해의 경우 국회 예결위는 「비자금 정국」하에서도 공전없이 17일간 운영됐다. 그러나 94년에는 「12·12공방」으로 예결위가 20일간 공전,심의기간이 불과 3일에 그쳤다.92년에는 「지방자치제 논쟁」으로 17일간 공전,13일간의 심의를거쳤다. 94년 이후 2년만에 또다시 예결위가 여야간 정쟁의 볼모로 발이 묶인 것이다. 현재 야권은 예결위를 최대한 지연시키면서 「제도개선협상에서 하나라도 더 얻어내겠다」는 「성동격서」 전법을 구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도개선특위의 쟁점사항 처리기한은 예결위 활동시한인 29일 보다 하루 늦은 30일로 예산안 계수조정이 끝난 상태에서 아무런 「제동장치없이」 제도개선의 막바지 협상에 임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신한국당은 「법대로」의 원칙을 지켜나간다는 강경한 자세다.한해의 나라살림을 다루는 예결위가 근거없고 소모적인 정쟁의 마당이 될 수 없다는 논리다. 이처럼 여야의 이해관계가 첨예해 예결위의 앞날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그러나 헌법상 예산안의 법정기일이 무너질 확률은 현재로선 적어 보인다.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여야가 결국에는 한발씩 양보,적정선에서 명분과 실리를 챙길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 이견 좁혀가는 여야 4자회담(정가 초점)

    ◎핵심쟁점 방송법·선거법 의견 접근/“공보처 유지… 일부기능 방송위 이관” 모색/후원금 정액영수증제 합의… 야 요구 반영 제도개선특위 활동과 관련해 여야간 「거리」가 점차 좁아지고 있다.지난 18일부터 계속된 5차례의 4자회담에서 여야는 핵심 쟁점인 방송관계법과 선거법에 상당한 접근을 봤다. 특히 11월30일까지 쟁점사항을 합의한다는 「약속」에 여야가 흔들림이 없다.야당도 미합의 사항은 내년 2월까지 처리하면 된다는 신축적인 자세로 나오고 있다.이에 따라 4자회담은 한발짝씩 물러나는 협상의 「묘」를 살려 상당한 진전을 보고 있다. 먼저 내년 대선에서 TV토론을 실시하자는데 합의했다.그동안 야당이 줄기차게 요구해 온 사항이 타결됨으로써 협상의 돌파구가 됐다.쟁점사항인 방송위원회의 구성문제도 14명으로 의견을 모았다.공보처 폐지는 그대로 놔두되 일부 기능을 방송위원회로 넘기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검·경 중립안에도 성과가 있다.일단 검찰총장의 국회출석 의무화에 긍정적이다.검·경위원회의 설치에 있어서도 여야가합의점에 다다랐다.다만 위원회의 기능을 놓고 막판 저울질을 하고 있다.검찰총장의 임명동의제는 야당이 철회할 가능성이 높으며 검·경 총수의 퇴직후 일정기간 공직제한 문제도 야당이 이번에 꼭 관철할 것 같지는 않다.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가 『검찰총장이 취임할 때 퇴직후 공직에 취임하지 않는다는 선서를 하면 위헌소지가 없을 것』이라고 기존의 강경방침에서 일부 후퇴한 점이 이를 반영한다. 정치자금법에서는 후원금의 정액영수증제에 합의함으로써 야당이 실익을 챙기게 됐다.야당이 익명으로 정치자금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려 굳이 지정기탁금 폐지를 요구할 필요가 적어졌다.국고보조금의 정당배분율을 40%에서 50%로 높인 것도 야당으로서는 반길 일이다. 국회법은 의원활동과 발언권을 강화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4분발언을 5분으로 늘리고 대정부질의 시간도 15분에서 20∼30분으로 연장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국회의장의 당적보유 금지는 야당이 철회할 뜻을 비췄다.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국회법에서는 60% 이상 합의를 봤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정무직 공무원과 검·경 총수의 당적보유 문제는 정당법과 관련되는 사항으로 특위에서는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사실상 여야가 자기 주장을 거둔 것이다.복수상임위제나 감사원에 대한 감사요구권은 장기과제로 남겨둘 전망이다.
  • 내년 대선후보 TV토론/여야 합의/당선권인사 대상 2차례

    여야가 내년 대선에서 대통령후보간 TV토론을 실시하는데 원칙적 합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방송위원의 수도 현행 9명에서 14명으로 늘리는데 의견을 접근했다. 신한국당 서청원·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와 김중위 국회제도개선특위위원장은 5차례 「4자회담」을 거쳐 특위의 쟁점사항인 방송관계법안에 이같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 23일 『대선 후보간 TV토론을 2차례 실시하고 참가대상은 「당선권에 근접한 후보」로 제한하는데 긍정적인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또 방송위원도 정부와 국회가 7명씩 추천한 14명으로 구성하고 상임 방송위원의 수도 현행 2명에서 3명으로 1명 늘리기로 했다. 여야는 검경법안과 관련,검찰총장의 국회출석을 의무화하는 대신 국회의장의 당적보유 금지·공보처 폐지·검찰총장의 임명동의제·교섭단체 대표연설의 임시국회 배제 등은 서로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 북한의 국가범죄와 미국(박화진 칼럼)

    범죄는 개인만이 저지르는 것이 아니다.집단도 있고 조직도 있다.국가의 경우도 흔히 본다.말하자면 「국가범죄」의 경우인 것이다.역사적인 예를 든다면 군국주의 일본이나 나치스 독일이 그러한 범죄국가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이들은 모두 인류최악의 범죄라 할 수 있는 전쟁을 일으킨 나라들일 뿐 아니라 특히 나치스 독일은 유대인이란 이유 하나만으로 수십만명의 무고한 인명을 학살한 대표적 「국가범죄」로 악명이 높다. 오늘의 북한도 그러한 「범죄국가」의 범주에 속한다고 하면 지나칠까.동족상잔의 6·25전쟁을 일으킨 민족적 범죄행위는 말할 것 없고 최근의 행태에서도 「범죄국가」의 느낌을 받지 않을 수 없게 하는 증거들은 많다.각종 테러와 핵개발 시도에서부터 마약생산·밀수출,달러위조·유포,불법무기 밀수출등 온갖 국제 악행과 범죄행위를 국가자체가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은 마약생산·밀매와 달러위조·유통이 아닐까 생각한다.그것은 개인이나 조직의 경우도 극형으로 다스리는 가장 반인륜적이고 악질적인 범죄행위다.그것을 북한은 경제난 극복을 위한 일종의 외화벌이 「국가사업」으로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아편 등 마약생산·밀수출의 경우는 90년대 들어 국가역점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우리정부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공산당 재정경제부 「39호실」과 「대성총국」관리하에 개성과 평양시 일원을 비롯,평안·함경·강원도 등 전국에 걸쳐 「백도라지」로 부르는 양귀비 재배를 독려,연간 40t의 양귀비를 생산하고 있으며 100t의 아편정제 능력을 갖춘 나남제약공장도 운영중이다.생산한 아편은 중국·러시아·일본 등으로 밀수출하며 우리국내에도 유입되고있다.「마약의 3각지대」는 동남아와 중남미뿐 아니라 북한을 기점으로 동북아에도 탄생하고 있는 것이다. 마약뿐 아니라 또하나 북한의 소행증거가 확실한 「국가범죄」는 달러위조다.탈북귀순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북한은 사회문화부 소속 「101연락소」관리하에 80년대초부터 초정의 오스트리아제 지폐인쇄기로 위조달러를 양산해 외교행랑등으로 해외에 반출해 오고 있다는 것이다.북한이 미조폐국에서 사용중인 것과 꼭같은 스위스제 「인텔리오 컬러8」지폐인쇄기로 위조달러를 양산하고 있다 것은 미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최근보도다. 북한이 이같은 「국가범죄」에 거침없이 나서는데는 2가지 이유가 있는것으로 분석된다.파산의 경제난에 정상적인 외화조달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것이 첫째요,둘째는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공산주의식 인식때문이라는 것이다.공산주의자들은 서방자본주의 세계를 부도덕하고 범죄적인 방법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파괴해도 괜찮은 반동적이며 퇴폐적인 세상으로 생각한다.따라서 그들에게 있어서 아편밀매,달러위조,불법무기 밀수 등은 모두 돈도 벌고 자본주의도 파괴하는 일거양득의 당과 수령을 위한 「애국적이고도 혁명적인」 투쟁사업일 뿐인 것이다. 「국가범죄」를 범죄로 생각하지 않는 북한인 것이다.당연하고 바람직스런 국가사업으로 생각하는 용납할 수 없고 해서도 안되는 범죄집단이 북한공산독재정권인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북한에 대한 미국의 최근태도는 어떠한가.마약밀매와 달러위조 등의 증거가 뚜렷함에도 불구하고 일언반구 대응이 없다.최근 뉴욕타임스가 「미국정부의 일부관리들은 한반도에서 가장큰 골칫거리는 북한이 아니라 한국정부라고 느끼기 시작한 것 같다」는 어처구니없는 보도를 했지만 미국의 이같은 대북한 태도는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다.마약밀매관련을 이유로 파나마의 노리에가대통령을 체포하고 핵개발혐의의 이라크에 대해선 상식을 초월하는 무력응징을 불사하고 있는 미국이 북한에 대해선 왜 이렇게 관대하기만 한가.진정한 이유는 무엇이며 어디에 있는 것인가.그점을 정확히 규명하고 근본적으로 대처해 나가는 일이야말로 당장의 우리정부가 해야할 시급한 대미외교·안보·통일정책 과제의 하나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 제도개선특위 쟁점 막바지 협상(정가 초점)

    ◎야 OECD처리 양보로 실타래 풀려갈듯/야도 정치자금 쿠폰제 수용 등 신축적 자세 여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비준동의안을 처리키로 한 「이면계약」은 무엇일까.여야 모두가 국익을 우선,『극한대결을 피하기 위해 한발짝씩 양보했다』고 하나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오히려 합의문에서 제도개선특위 쟁점사항을 11월말까지 합의한다고 못박은 점을 두고 『뭔가 뒷거래가 있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압도적이다.야당이 아무런 담보없이 「26일 처리」를 받아들일 리 만무하다는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듯 19일 4자회담이 끝난 뒤 여야 총무들은 합의사항의 단면을 조금씩 흘렸다.주로 정치자금법과 국회법 관련사항이지만 쟁점인 검경중립안과 방송관계법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조율이 있었던듯한 모습을 비쳤다. 예컨대 검찰총장의 퇴직후 일정기간 당적보유 제한과 국회 출석답변등에 대해 신한국당이 신축적인 자세를 보인 측면이다.그러나 합의가능성을 놓고 검경중립안 보다 정치관계법 쪽이 예산정국의 실타래를 풀 것 같다.우선 여야는 내년 대선의 돈줄과 직결되는 정치자금법 개정에 상당한 의견접근을 봤다.국고보조금 정당우선비율을 현행 40%에서 50%로 올리기로 했고 후원회 모금방식도 바자회 등으로 다양화하는데 접근했다.특히 야당이 요구해온 정치자금 정액영수증제(쿠퐁제)에는 사실상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익명으로 정치자금을 헌납할 수 있는 있는 제도로 「익명성」때문에 지정기탁금제 폐지에 버금간다. 국회법과 관련,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야당안 중 약 60%는 합의를 봤다』고 말했다.여기에는 복수상임위제 도입을 비롯해 본회의에서 대정부질의 시간을 15분에서 30분으로 늘리는등 의원들의 국회활동과 발언권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경중립법안과 관련해서는 이렇다할 합의사상이 없으나 야당이 검경총수의 퇴직후 공직제한 등 위헌논란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다소 물러서는 대신 당적보유금지 등으로 절충을 모색하고 있다.이와 관련,야당총무들은 신한국당 서청원 총무가 「히든카드」를 밝히면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송관계법에 있어서도 야당은 공보처 폐지가 무리인 점을 인정하는 대신 방송위원회 위상을 제고하고 공정보도를 위해 반론보도청구권을 1개월내로 인정하는 방안에 상당한 접근을 봤다. 그러나 제도개선특위의 쟁점인 인사청문회제 도입,정무직 공무원의 선거운동,지정기탁금 존폐,국회의장 당적이탈,지방선거 정당공천 배제,예산결산위의 분리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 OECD비준안 26일 처리/여야 합의

    ◎「제도개선」 쟁점은 30일 결론/정치자금 「쿠폰제」 도입 여야 3당은 오는 26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을 위한 국회 비준 동의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19일 전격 합의했다. 신한국당 서청원,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 총무와 김중위 국회제도개선특위원장은 이날 하오 서울 여의도관광호텔에서 4자회담을 열어 이같이 합의하고 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국회 제도개선특위의 쟁점사항에 대해 오는 30일까지 합의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여야는 이날 회의에서 또 정치자금법과 관련,『현행 지정기탁금제를 폐지하는 대신 각 정당이 중앙선관위로부터 익명성이 보장되는 쿠폰을 발급받아 정치자금 헌납자에게 팔아 정치자금을 모을 수 있는 「무기명 정액영수증제(일명 쿠폰제)」를 도입하기로 합의했다』고 국민회의 박총무가 밝혔다. 쿠폰제는 익명으로 정치자금을 헌금할 수 있는 제도로 그동안 야권이 도입을 주장해 왔으며 정치자금을 기부한 자 또는 기부금을 받은 자의 성명·주소 등을 기재할 수 없다. 여야는 제도개선 문제와 관련,검·경중립화 및 방송법,인사청문회 도입문제 등 모든 쟁점에 대해서는 매일 4자 회동을 갖기로 했다.
  • 「고층화」 보완대책 미흡하다/최택만 논설위원(서울논단)

    서울 잠실 등 5개 저밀도지구의 재건축 기준을 둘러싸고 논란이 가열되자 시당국이 황급히 「종합보완대책」을 내놓은 것은 당초 대책이 얼마나 소홀했는가를 반증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서울시는 지난 18일 동시다발적인 아파트 재건축으로 인한 전세난·자재난·교통난 등 3난을 완화하기 위해 개발일정을 99년에서 2010년까지 시기별로 조정 배분하고 총량제한 방법을 도입,이 지역의 건축물량을 시 총물량의 15%수준으로 제한하며 교통·환경영향평가를 사업주체가 아닌 시당국이 직접 관장한다는 내용의 보완대책을 내놓았다.동시에 학교와 공원 등 용지비용은 수익자 부담원칙에 입각해서 주민이 맡는다는 것이다. ○높이제한·용적률 손안대 이 보완대책은 당초 안보다는 많이 개선된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여러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보완대책은 아파트의 초고층화에 따른 교통난과 한강변의 경관훼손 등 주요 쟁점사항인 높이제한(25층)에 대한 문제를 전혀 손대지 않고 있고 용적률(285%)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소형주택이 집중적으로 자리잡고 있는이 지역은 현재 용적률이 80%에 불과하고 높이는 5층으로 주거환경면에서 비교적 양호한 지역이다. 이같은 저밀도지역에 아파트를 재건축할 경우 용적률 270% 정도에 높이 12층의 「중밀도 아파트」를 건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의 집단민원과 주민이기주의에 밀려 주민의견을 그대로 수용,「고밀도 아파트」를 건설토록 한 것은 행정의 중요한 잘못이다.당초 계획안이 발표된 이후 전문가들이 집중적으로 지적한 용적률과 높이제한 문제를 보완대책에서도 시정하지 않은 것은 더욱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대형빌딩 집중 교통난 가중 또 시당국은 교통난 완화를 위한 보완대책으로 지금까지 교통영향평가를 사업주체가 아닌 시가 직접 관장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았다.시가 교통이나 환경영향을 평가한다 해도 현행 교통영향평가법에 따라 개별사업장별로 영향평가가 이루어지면 교통난 해소는 거의 불가능하다. 아파트 재건축이 추진되는 서울 강남지역은 그러잖아도 대형빌딩이 하루가 다르게 들어서고 있는 지역이다.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형 건물 10여개 이외에 잠실지역의 제2 롯데건물,청담·도곡지구의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컨벤션센터,도곡지구의 102층짜리 삼성그룹 건물 등이 들어서면 「교통대란」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다 아파트 재건축이 완료되면 아파트수가 현재보다 2만여 가구 추가돼 7만가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특히 대형빌딩이 집중적으로 들어서고 있는 잠실·반포·청담 및 도곡지구 등 3곳의 재건축이 마무리되면 현재의 아파트가구수가 4만여가구에서 6만여가구로 증가,이 지역의 교통난은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보인다. ○소형아파트 3만가구 감소 전세난 완화를 위해 아파트건축을 연차적으로 시행한다고 하지만 그것만으로 전세난이 해결되리라고 믿는 시민은 없다.이번 재건축사업이 완료되면 소형아파트가 3만가구나 줄어들게 되어 있다.이는 시차제건축과는 관련 없이 서민의 전세주택이 그만큼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전세 주택수가 줄면 전세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다.시차제 개발로 전세파동을 막을 수가 없다는 얘기다.소형아파트 수가 종전과 동일하다 해도 재건축사업이 통상 4∼5년 정도 걸린다는 점을 감안할 때 입주 주민들이 2차례 이상 이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전세값 상승은 불가피하다.이 상황에서 건설업체들의 수주경쟁으로 가구당 1억원 안팎의 이주비를 지급할 경우 전세금 상승폭은 한층 더 높아질 것이다. 그러므로 서울시는 보완대책을 전면 재검토하기 바란다.이번 사업은 대도시하나를 건설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시 관계자는 대도시를 건설한다는 사고와 자세로 이번 저밀도 재건축계획을 충분히 보완해야 할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개별 사업장단위로 되어 있는 교통영향평가를 인근지역을 포함한 광역차원의 영향평가로 바꾸고 전세난 해결과 부동산 투기방지를 위한 별도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그러한 제도적 보완대책을 마련한 뒤 공사 인·허가 과정에서 빚어질 주민들의 집단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시행방안도 강구해야 할 것이다.서울시 당국자는 이번 사업이 21세기 시민의 주거와 교통 및 환경 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감안,보완차원이 아닌 전면적인 수정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 E마트 개점3돌 권국주 신세계백화점 사장

    ◎“할인점 연내 2곳·내년 8곳 개설” 『신세계가 3년전 할인점사업에 처음 진출한 이후 주변지역의 생활비가 떨어지는 등 물가안정에도 기여했다고 봅니다』 93년11월 서울 창동에 국내 최초의 할인점인 E마트를 개점한 지 3년을 맞은 신세계백화점 권국주 사장(52)은 18일 사업성과를 이렇게 자평하고 『이달 안에 제주시와 분당에 5·6호점을 내는 데 이어 내년에도 8개 점포를 더 차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사장은 할인점업계의 전망에 대해 『유통업계는 고급백화점과 할인점으로 양극화되고 있는 추세』라면서 『소비자는 가격이 싼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할인점사업은 성장잠재성이 많다』고 말했다.그는 『창동 E마트점이 문을 연 뒤 30만∼40만원의 생활비를 쓰는 가정에서 6만원가량 절약하는 효과를 가져오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신세계백화점의 올 예상매출을 할인점사업을 포함해 2조1천억원이라고 밝힌 권사장은 『중국 상해의 백화점과 할인점에 이어 동남아에도 진출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권사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삼성전자에 입사,호텔신라를 거쳐 신세계백화점 전무와 부사장을 지냈다.
  • OECD비준안 협상/야 반대로 절충실패/오늘 총무회담 속개

    여야는 18일 하오 3당총무와 국회제도개선특위 김중위위원장이 참석한 4자회담을 갖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비준동의안 처리와 국회제도개선특위 쟁점타결을 위한 본격 협상을 벌였으나 현격한 의견차로 절충에 실패했다.〈관련기사 8면〉 여야는 19일 다시 총무회담을 열어 절충을 계속할 예정이나 대타협을 이룰지는 극히 불투명하다.더욱이 신한국당은 여야절충에 관계없이 20일 본회의에서 OECD비준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인 반면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를 실력저지하겠다고 맞서 있어 파행마저 우려된다. 18일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4자회담에서는 OECD비준안과 제도개선특위 쟁점사항에 대한 일괄타결을 시도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앞서 신한국당은 이날 상오 고위당직자회의에서 『OECD비준안은 정략적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20일 처리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이에 맞서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당 간부회의 등에서 신한국당이 20일 OECD비준안처리를 강행할 때는 실력저지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 노동법 정부안 주내 확정/오늘 「노개추」 첫 실무회의

    정부는 이번주중 이수성 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13개 관계부처 장관으로 구성된 「노사개혁추진위원회」 첫 회의를 열어 근로기준법,노동조합법,노동쟁의조정법,노사협의회법,노동위원회법 등 5개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18일 김용진 총리행조실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해당부처 차관들이 참여하는 「노개추 실무위원회」를 소집,정부안에 대한 최종 조율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17일 『지난주에는 실무협의를 통해 노사관계개혁위의 쟁점사안을 정리하고 정부 각 부처의 입장을 조율하는데 치중해왔다』며 『노개추 실무위 첫 회의에서 각 부처간 최종 조율작업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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