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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스텔스 F-35B, 사실상 日 항공모함 가가에 첫 착륙시험…이유는? [포착]

    美 스텔스 F-35B, 사실상 日 항공모함 가가에 첫 착륙시험…이유는? [포착]

    사실상의 항공모함화를 추진 중인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가가’에 사상 처음으로 미군의 F-35B가 시험 착륙했다. 지난 21일 교도통신 등 일본언론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앞바다에서 이즈모급 호위함(구축함)인 가가에 미 해군의 수직 이착륙 스텔스기 F-35B가 처음으로 수직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이날 미국 국방부 국방영상정보배포서비스(DVIDS)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가가에 접근한 F-35B가 서서히 갑판 위에 내려앉는 것이 확인된다. 특히 이번 시험은 가가를 항모화하기 위한 이착륙 시험 중 하나로 자위대는 내달 18일까지 미 해군과 해병대의 지원을 받아 전투기를 격납고에 넣는 절차, 급유, 정비 등도 점검할 예정이다. 이에대해 해상자위대 측은 “이 시험은 일본의 방위력 강화에 필수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면서 “해상자위대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과 상호운용성을 개선해 향후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본 정부는 호위함인 가가와 이즈모를 사실상의 항공모함으로 개조하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현재 두 함은 헬리콥터 탑재가 가능한데, 전투기까지 운용 가능하게 개조하는 것으로 앞으로 내부 구획 변경 등 추가 보수를 거쳐 몇 년 뒤 항모화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두 함을 사실상 항공모함으로 개조하는 것은 일본 평화주의 헌법 위반으로 군국주의 부활이라고 비판하고 있으나 일본 정부는 여전히 자위에 필요한 최소한의 장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보유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 “배달라이더에게 가장 중요한 안전” 금천구 배달종사자 안전교육

    “배달라이더에게 가장 중요한 안전” 금천구 배달종사자 안전교육

    서울 금천구는 오는 30일, 31일 이틀간 금천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에서 배달종사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금천구 관계자는 “눈길 미끄러짐 등의 사고가 잦은 겨울철에 대비하고, 안전한 배달문화를 만들기 위해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과 배달플랫폼 노동조합에서 초빙한 강사가 안전사고 사례, 도로교통법, 플랫폼 기반 노동과 노동인권 등을 주제로 강의에 나선다. 특히 교통법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원하는 상반기 안전교육 이수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금천경찰서와 도로교통공단서울지부의 지원으로 교통법규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교육을 이수한 배달종사자에게는 10만원 이내의 안전용품 구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금천구는 2023년부터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플랫폼 일터개선 지원사업’에 서울시 최초로 2회 연속 선정됐다. 또한 지난 10월 10일에는 쿠팡이츠서비스와 한국오토바이협회의 지원을 받아 배달종사자 108명을 대상으로 겨울철 대비 무상 안전점검에 나섰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배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배달종사자들의 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며 “배달종사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 회기 중 의원 간 폭행, 공무원 비하…바람 잘 날 없는 군산시의회

    회기 중 의원 간 폭행, 공무원 비하…바람 잘 날 없는 군산시의회

    군산시의회에서 회기 도중 의원 간 폭행 사건이 벌어지고 일부 의원은 공무원들을 비하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지역 사회에 공분이 일고 있다. 22일 군산시공무원노조는 최근 성명을 통해 “공무원 비하하는 시의원은 당장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최근 A 시의원이 ‘박봉이나 근무 여건이 안 좋다 하는 공무원들은 그만둘 것이다. 더 좋은데 갈지 모르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등 비하 발언을 쏟아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해당 의원의 “9급 2호봉 공무원들은 연봉 4000만원 될 것 같다. 대기업 외 이 정도 받는 곳이 어디 있겠나. 산단의 노동자들의 노동 강도와 비교해 적은 임금이 아니다”는 발언도 문제 삼았다. 현재 ‘하위직급 공무원 처우개선을 위한 건의안’이 관계부처 검토가 진행 중인 만큼 가벼운 내용이 아니라는 게 노조의 입장이다. 노조는 또 B 의원의 “공무원은 1~3월은 놀고 4~6월은 대충 점검한다. 6월이 되어서야 불똥 떨어져서 움직인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시했다. 군산시의회 내부 잡음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18일 열린 임시회에서 C 의원이 자신의 발언 시간을 제한한 것에 불만을 품고 상임위원장을 폭행했다. 내년도 주요 업무보고를 듣는 자리에서 ‘새만금신항문제’를 놓고 장시간 동안 질문을 이어지자 위원장이 원만한 회의 진행과 다른 의원들과의 발언 시간 형평성 등을 이유로 제지했다. 이후 C 의원은 상임위원장과 말다툼 끝에 상임위원장의 뺨을 때렸다. 파장이 커지자 해당 의원은 “저의 성숙하지 못한 인격으로 인해 크게 물의를 일으키게 되었고, 지금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다”며 “저로 인해 마음과 몸에 큰 상처를 입었을 위원장께 진심을 담아 깊은 사죄를 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그러나 참여자치 군산시민연대는 논평을 통해 “의원이 자신의 감정조절을 하지 못해 폭력행위를 했다는 것은 피해자뿐만 아니라 군산시민에게도 사과할 일이다”며 “신속하게 윤리위원회를 개최해 폭력행위에 대해 제대로 심의하고, 징계하라”고 요청했다.
  • 이종환 서울시의회 부의장 “‘우이천 수변 공간’ 여가 문화 활력거점으로”

    이종환 서울시의회 부의장 “‘우이천 수변 공간’ 여가 문화 활력거점으로”

    서울시의회 이종환 부의장은 지난 21일 우이천 일대 북한산을 조망할 수 있는 ‘수변활력거점 조성 사업장’을 방문해 추진상황을 현장 점검했다. 우이천은 북한산을 병풍 삼은 11.75㎞ 하천으로 빼어난 절경에 연간 250만명이 발길을 찾고 있다. 이곳에 시비 35억원을 들여 테마꽃길 조성 등 많은 시민이 즐기도록 명소화하여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다. 현장을 찾은 이 부의장은 관계자(서울시 수변감성도시과, 강북구 치수과)들에게 설명을 듣고 “안전사고 예방을 최우선으로, 이 사업을 추진해 도심의 삶의 질을 높이고 품격있는 도심공간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이 부의장은 “시의원으로 당선되고 나서 제일 먼저 한 일은 우이천을 문화예술·생태 특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었다”라며 오세훈 서울시장의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사업과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그 맥을 같이 한다. 수변을 중심으로 서울의 도시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의장은 ‘시민들의 생활권 가까이에 있는 수변공간에서 차원 높은 여가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매력적인 사업이라며, 자연스럽게 상권과 수변을 연결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이세라의 브랜드 앤 아트] ‘미술 책’ 출판사의 진화, 마로니에

    [이세라의 브랜드 앤 아트] ‘미술 책’ 출판사의 진화, 마로니에

    “미술로 먹고살기 참 어려운데 그중 동양화는 더한 것 같다.” 최근 한국화가인 지인과 대화 중 나온 얘기다. 이 말을 들으며 문득 다른 문장 하나가 떠올랐다. ‘책으로 먹고살기 참 어려울 텐데 그중 미술책은 더하지 않을까?’ 쉽지 않아 보이는 이 길을 먼저 걸어간 사람이 있다. 마로니에북스(이하 ‘마로니에’)의 이상만 대표다. 마로니에는 국내 대표 미술 전문 출판사로 지난 2000년 초 문을 연 뒤 20년 넘는 시간 동안 꾸준히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해 왔다. 기초 교양을 쌓는 미술사 서적 시리즈 출판부터 개별 작가나 특정 사조에 대한 연구서까지 마로니에가 출판하는 미술 서적은 대중서와 마니아층을 위한 전문서를 두루 아우른다. 미술은 물론이고 영화, 건축, 클래식, 세계사 등 다양한 장르와 주제를 다루는 ‘죽기 전에 꼭’ 시리즈를 번역 소개한 곳 역시 마로니에다. 이 대표는 1990년 컴퓨터 관련 서적을 출판하는 정보문화사로 출판업을 시작했다. 빠르게 바뀌는 유행 탓에 시의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기술 관련 책과 달리 마로니에의 책들은 오래 곁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다시 찾아 읽는 것들이 많다. 5년, 10년 동안 꾸준히 팔릴 책을 만든다고 했을 때 출판사 입장에서 ‘빠르게 만들어 많이 파는’ 전략보다 중요한 것은 시간이 지나도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인지를 기획 단계부터 점검하는 것이다. 지난 20년 동안 마로니에북스가 국내 미술서 제작과 출판 시장에 끼친 영향은 결코 작지 않은데, 그중 하나가 한국 작가들의 영문 도록 출판이다. 마로니에는 2010년 박수근 화백을 시작으로 이듬해는 장욱진 화백의 영문 도록을 출간했다. 작가의 생애와 작품, 평론을 담은 도록은 수지가 맞지 않는 사업이지만 적자를 보더라도 하겠다는 결심은 안타까움 때문이었다. 2010년까지도 외국인들에게 내놓을 만한 국내 작가의 영문 도록이 전무했다. 아무리 작품이 좋아도 영문 자료가 없으면 우리 미술은 내수용에 머물 수밖에 없다. 여기에 같은 뜻을 가진 국내 대표 화랑 갤러리현대 박명자 회장의 독려가 더해져 영문 도록 출간이 성사됐다. 마로니에와 갤러리현대는 지금까지도 공동저자로 도록 제작을 이어 오고 있으며 김환기, 유영국 등 한국 모던아트의 초석을 다진 화가는 물론 소정 변관식, 청전 이상범 등 한국화 작가들의 도록도 출간됐다. 마로니에는 2005년 세계적 아트북 출판사 타센의 국내 판매권 계약을 맺으며 아트북에 대한 개념이 희박하던 때부터 관련 서적을 국내에 소개했다. 2012년에는 문학으로 영역을 확장해 10년의 정본화 작업을 거친 뒤 고 박경리 작가의 ‘토지’ 전집을 발행했다. 최근에는 한국 동시대 작가인 강준석의 아트북을 제작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했다. 미술 전문 출판사로 시작한 20여년 전부터 지금까지 해 왔던 것을 계속 잘하되 끊임없이 진화해야 한다는 어려운 과제를 수행 중이다. 독자의 마음으로 응원하는 건 나만이 아닐 것이다. 이세라 아츠인유 대표·작가·방송인
  • 에어바운스·버블 공연까지… 어린이들도 꿀잼!

    에어바운스·버블 공연까지… 어린이들도 꿀잼!

    충북 청주시가 어린이들을 위한 ‘꿀잼 도시’를 만들고 있다. 청주시는 상반기에 진행한 팝업 놀이터 ‘오늘! 여기! 꿀잼’이 큰 인기를 얻었다고 21일 밝혔다. 문화제조창 잔디밭, 무심천 체육공원, 김수녕양궁장, 생명누리공원 등에서 4차례 팝업 놀이터를 진행한 결과 총 2만 1000여명이 다녀갔다. 하반기에도 4차례 팝업 놀이터가 운영된다. 지난달 7일 시작됐으며 다음달 2일 하반기 마지막 팝업 놀이터가 청주 농업기술센터 유기농복합단지에서 펼쳐진다. 팝업 놀이터는 에어바운스, 미니 기차, 회전 비행기, 미니 바이킹 등 다양한 놀이 기구로 꾸며진다. 미니 운동회, 복화술 공연, 비눗방울 버블 공연도 열린다. 보건소와 경찰서도 참여해 재미있는 체험 행사 등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입장료가 무료이고 놀이 기구가 많다 보니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무척 좋아한다”며 “내년에도 팝업 놀이터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주시가 올여름 마련한 물놀이장도 대박을 터트렸다. 올여름 물놀이장 이용객을 집계해 보니 6만 6530명에 달했다. 시는 올해 대농근린공원, 망골근린공원, 장전근린공원, 문암생태공원, 생명누리공원,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단지 등 총 6곳에서 물놀이장을 운영했다. 물놀이장은 지난해보다 23일 늘어난 55일간 문을 열었다. 시는 올해 이용객들 편의를 위해 대기 공간, 쉼터 등 휴게 공간을 대폭 확충했으며 사전 예약제를 도입해 대기 시간을 줄였다. 전문 안전교육을 이수한 안전 요원, 간호 요원, 야간 경비 등도 배치했다. 수질 상태는 매일 점검했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옥화9경 가운데 1경인 청석굴에서 수상 레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해는 카약 15대, 패들보드 30대, 체험장 운영 인력 14명 등 지난해보다 장비와 인력을 확대했다. 2주간 이용객은 2652명으로 조사됐다. 전년 2118명 대비 25% 늘어났다.
  • 오세훈 “외로움 없는 서울 만든다”… 24시간 전담 콜센터 운영

    오세훈 “외로움 없는 서울 만든다”… 24시간 전담 콜센터 운영

    고립·은둔 예방 ‘365 서울챌린지’심리상담기관 예약 플랫폼 구축중장년 1인가구 ‘동행밥상’ 확대 서울시가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외로움을 예방하고 고립 및 은둔에서 벗어난 시민이 다시 세상과 벽을 쌓는 일이 없도록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외로움 전담 콜센터 등을 통해 ‘시민 누구도 외롭지 않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오는 2028년까지 4513억원을 투입해 외로움과 고립 및 은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내용의 ‘외로움 없는 서울’ 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함께’, ‘연결’, ‘소통’의 3대 전략 아래 ▲똑똑 24 ▲몸과 마음 챙김 ▲365 서울챌린지 ▲고립 및 은둔 발굴과 진단 ▲서울연결처방 ▲하트웨어 조성 ▲시민과 공감, 세계와 연대 등 7대 핵심 과제로 구성됐다. 우선 서울시는 외로움을 느끼는 시민이 언제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플랫폼 ‘똑똑 24’를 구축하고 내년 4월부터 운영한다. 120다산콜로 전화를 건 다음 특정번호(추후 결정)를 누르면 전문 상담원에게 연결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시민 누구나 심리상담기관을 검색 및 예약할 수 있는 ‘심리지원 플랫폼’도 내년 하반기에 구축한다. 건강관리에 소홀할 수 있는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건강동행밥상’ 확대 운영과 어르신 노후를 책임지는 ‘건강장수센터’도 2030년까지 100곳으로 확대 설치한다. 일상 속 활력을 높여 시민의 외로움을 예방하는 ‘365 서울챌린지’도 추진한다. 야외도서관과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등 서울 대표 행사와 연계해 활동 점수를 주고 이에 따라 혜택을 주는 방식이다. 이 밖에 음식을 자주 시켜 먹는 1인 가구 특성을 고려해 배달앱 플랫폼 내 고립 위험도를 점검할 수 있는 알림창을 만들고, 식당을 직접 방문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할인권도 제공해 외부 활동을 유도한다. 오 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자 모든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했다”며 “향후 글로벌 선도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곡선 주행으로 화물 옮기고 전선까지 조립…로봇 미래 선보인 현대차 ‘AI 스마트 팩토리’

    곡선 주행으로 화물 옮기고 전선까지 조립…로봇 미래 선보인 현대차 ‘AI 스마트 팩토리’

    21일 경기도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의왕연구소에서 화물을 납작한 물류 로봇(AMR)에 싣자 로봇은 미끄러지듯이 곡선을 그리며 화물을 옮기기 시작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모두 5대의 로봇들이 서로 충돌하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였다. ●물류 로봇, 라이다 센서로 위치 파악 통상 공장에서 사용되는 물류 로봇은 앞뒤로만 움직일 수 있는 반면 제어·관제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내재화한 현대차그룹 물류 로봇은 모든 방향으로 이동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좌우 바퀴 회전수를 제어해 무거운 물건을 올린 상태에서도 매끄럽게 곡선 주행을 할 수 있다. 또 기존의 물류 로봇들이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공장 바닥 등 곳곳에 QR이나 마그네틱 등 ‘가이딩 장치’를 필요로 하는 것과 달리 라이다 센서로만 위치를 파악하는 것도 특징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날 스마트 팩토리 혁신 제조 기술을 공유하기 위한 신기술 전시회인 ‘이포레스트 2024’ 미디어 행사를 열고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DF)으로의 전환을 위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SDF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제조 지능을 꾸준히 향상시킬 수 있는 공장을 말한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일종의 ‘스마트 팩토리’다. ●로봇팔이 호스180도 회전시켜 조립 또 다른 시연장에서는 로봇 팔이 자동차 엔진을 조립하는 시연이 열렸다. 인공지능(AI) 비전 알고리즘을 통해 호스, 전선 등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부품도 인식하고 제어하는 ‘비정형 부품 조립 자동화 기술’이 소개됐다. 그동안 호스, 전선 등을 조립하는 일은 로봇이 다루기 어려워 주로 사람이 처리하던 공정이다. 로봇 팔은 호스를 180도 회전시켜 조립 방향에 맞게 잡은 뒤 방향과 위치를 정확히 인식해 엔진에 연결했다. 액체 등이 새지 않도록 사람 손으로 힘주어 돌려 잠가야 했던 클립 잠금까지 단단히 마무리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타이어, 차체 등 크고 정형화된 부품 위주로 이뤄지던 자동화 공정 범위를 확장시켰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엔진 장치만 해도 호스, 전선 등 비정형 부품의 비중이 약 29%에 달해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에 앞서 필수 기술로 꼽히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내년 6월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 적용될 예정이다. 올해로 5회째인 ‘이포레스트 테크데이’는 현대차·기아 제조솔루션본부 및 협력사가 SDF 구현을 위한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다. 올해는 SDF,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로보틱스, 스타트업 등 4개의 테마관을 운영하고 신제조 기술 200여건을 전시한다 ●3~5일 걸리는작업 몇 시간 안에 해결 이날 현장에서는 통상 3~5일 걸려 사람이 진행하던 작업을 단 몇 시간으로 크게 단축시키는 ‘도심항공교통(UAM) 동체, 날개 자동 정렬 시스템’과 로봇개 ‘스팟’이 눈·코·입에 해당하는 각종 센서를 통해 공장 환경에서 실시간 안전 점검과 설비 점검을 수행하는 ‘인더스트리 와이드 솔루션’ 등도 눈길을 끌었다. 
  • [단독] 걸려도 과태료 140만원 내면 끝… 이러니 ‘고액 입시 컨설팅’ 활개

    [단독] 걸려도 과태료 140만원 내면 끝… 이러니 ‘고액 입시 컨설팅’ 활개

    컨설팅료 상한선 1시간 30만원인데‘편법’ 패키지 상담 200만원 받기도적발된 학원 대부분 벌점·시정명령“부당 수익 초과하는 과태료 필요”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A 입시컨설팅 학원은 상담 비용을 홈페이지에 공개하지 않는다. 전화나 대면 상담을 하는 경우에만 비용을 알 수 있는데 1시간 정도 진행되는 수시 컨설팅은 회당 55만원이다. 학원 관계자는 “정시도 가격은 비슷하고, 학생 상황이나 성적에 따라 입시 대비법을 추천해준다”고 말했다. 이 지역의 상한금액인 ‘1시간 기준 30만원’을 훌쩍 넘는 교습비지만, 학원 측 설명은 거리낌이 없었다. 인천에 있는 B 입시컨설팅 학원은 “횟수가 아니라 패키지 형태로 진행된다. 200만원 정도를 최소 금액으로 생각하면 된다”며 “학생의 상황에 따라 금액이 추가될 수도 있다”라고 했다. 의대 증원 등 입시 판도가 요동치면서 시간당 교습비 상한선을 지키지 않거나 거짓·과대 광고를 일삼는 입시컨설팅 학원들이 활개 치고 있지만, 단속에 걸린 학원 1곳이 내는 평균 과태료는 140만원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과태료를 내는 학원은 전체 적발된 곳의 10%가 채 되지 않는다. 절반 이상은 벌점이나 시정명령에 그치거나 행정지도만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서울신문이 확보한 교육부의 ‘진학지도 교습학원(입시컨설팅 학원) 특별점검 현황’을 보면, 점검 대상 학원 804곳에서 338건의 규정 위반이 적발됐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전문 입시컨설팅학원, 진학상담지도 교습과정 운영 학원, 무등록 의심학원 등을 상대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에서 드러난 가장 큰 문제는 교습비였다. 상한선을 초과하거나 교육청에 비용을 등록하지 않는 등으로 적발된 경우가 85건으로, 전체의 25%나 됐다. 교습비 상한금액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는데, 강남구 대치동 기준으로 분당 5000원, 시간당 30만원이다. 입시컨설팅 학원 관계자는 “안내는 상한선에 맞춰서 하고, 초과 시간 비용이나 자료비를 더 받는 식으로 운영돼 적발 안 되는 곳이 더 많다”며 “시간당 60만원을 넘는 곳도 있다”라고 전했다. 교습비 외에도 진학지도를 교습 과정에 등록하지 않고 자기소개서 작성이나 면접 준비를 해주는 등 미등록 교습 과정을 운영한 경우가 60건(18%), 거짓·과대광고를 한 경우는 30건(9%)이었다. 점검에서 적발돼 과태료가 부과된 경우는 32건으로, 전체의 8%에 그쳤다. 과태료는 모두 4540만원 부과돼 건당 평균 140만원만 부담하면 되는 금액이었다. 고발 조치가 이뤄진 경우도 5건(1%)에 불과했다. 적발된 학원들에는 시정명령과 행정지도를 동시에 내리는 등 중복 조치를 포함해 모두 387건의 조치가 이뤄졌다. 대부분 벌점이나 시정명령(204건·53%)이었고, 행정지도(146건·38%) 조처가 내려진 경우도 많았다. 홍형득 강원대 행정학과 교수는 “부당하게 벌어들인 수익을 초과하는 수준의 과태료를 부과해야 한다”며 “주기적인 단속을 통해 재발 방지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상훈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장기적으로는 공교육의 틀 안에서 진학지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체계 전환이 이뤄져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교육부 “연세대 논술 재시험 판단은 대학 몫…입시 논란 재발방지책 검토”

    교육부 “연세대 논술 재시험 판단은 대학 몫…입시 논란 재발방지책 검토”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논술시험 문제가 유출됐다는 논란과 관련해 교육부가 “입시전형 운영에 있어 미흡한 것이 있다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와 재발 방지 기준을 만들 수도 있다”고 21일 밝혔다. 또 연세대 논술 재시험은 대학의 판단으로 결정할 일이라고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학별로 (대학별 고사 관리에 대한) 자체 매뉴얼이나 규정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전형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시험이 치러진 한 고사장에서는 감독관의 착각으로 문제지가 시험 시작 1시간여 전에 배부됐다가 회수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문제 내용이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연세대는 문제지를 불법적으로 촬영해 온라인에 게시한 수험생 등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고 공정성을 훼손하는 행위가 있었는지 수사 의뢰한 상태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여러 고사장에서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 한 고사장에서만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시스템 문제라기보다는 시험 관리상 문제라고 보고 이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수험생들이 이번 논술 시험의 공정성이 훼손됐다며 재시험을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교육부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입학전형 관련 사안은 대학의 장이 정한다. 재시험 여부는 대학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 맞다”며 “교육부는 어떤 결과가 나오든 존중해야 한다”고 했다. 일각에선 이번 논란 이후 대학들이 수험생에게 수시 전형료로 6만~7만원가량 받으면서 시험 관리는 허술하게 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대학별 입학 전형료를 공시하고, 적절하게 쓰였는지 대교협과 함께 점검한다고 설명했다.
  • [단독]이러니 고액 대입 컨설팅 판치지…평균 과태료 140만원 불과 ‘솜방망이 처벌’

    [단독]이러니 고액 대입 컨설팅 판치지…평균 과태료 140만원 불과 ‘솜방망이 처벌’

    교육부, 338건 적발…교습비가 25%과태료는 1곳당 140만원에 그쳐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A 입시컨설팅 학원은 상담 비용을 홈페이지에 공개하지 않는다. 전화나 대면 상담을 하는 경우에만 비용을 알 수 있는데 1시간 정도 진행되는 수시 컨설팅은 회당 55만원이다. 학원 관계자는 “정시도 가격은 비슷하고, 학생 상황이나 성적에 따라 입시 대비법을 추천해준다”고 말했다. 이 지역의 상한금액인 ‘1시간 기준 30만원’을 훌쩍 넘는 교습비지만, 학원 측 설명은 거리낌이 없었다. 인천에 있는 B 입시컨설팅 학원은 “횟수가 아니라 패키지 형태로 진행된다. 200만원 정도를 최소 금액으로 생각하면 된다”며 “학생의 상황에 따라 금액이 추가될 수도 있다”라고 했다. 의대 증원 등 입시 판도가 요동치면서 시간당 교습비 상한선을 지키지 않거나 거짓·과대 광고를 일삼는 입시컨설팅 학원들이 활개 치고 있지만, 단속에 걸린 학원 1곳이 내는 평균 과태료는 140만원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과태료를 내는 학원은 전체 적발된 곳의 10%가 채 되지 않는다. 절반 이상은 벌점이나 시정명령에 그치거나 행정지도만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서울신문이 확보한 교육부의 ‘진학지도 교습학원(입시컨설팅 학원) 특별점검 현황’을 보면, 점검 대상 학원 804곳에서 338건의 규정 위반이 적발됐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전문 입시컨설팅학원, 진학상담지도 교습과정 운영 학원, 무등록 의심학원 등을 상대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에서 드러난 가장 큰 문제는 교습비였다. 상한선을 초과하거나 교육청에 비용을 등록하지 않는 등으로 적발된 경우가 85건으로, 전체의 25%나 됐다. 교습비 상한금액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는데, 강남구 대치동 기준으로 분당 5000원, 시간당 30만원이다. 입시컨설팅 학원 관계자는 “안내는 상한선에 맞춰서 하고, 초과 시간 비용이나 자료비를 더 받는 식으로 운영돼 적발 안 되는 곳이 더 많다”며 “시간당 60만원을 넘는 곳도 있다”라고 전했다. 교습비 외에도 진학지도를 교습 과정에 등록하지 않고 자기소개서 작성이나 면접 준비를 해주는 등 미등록 교습 과정을 운영한 경우가 60건(18%), 거짓·과대광고를 한 경우는 30건(9%)이었다. 점검에서 적발돼 과태료가 부과된 경우는 32건으로, 전체의 8%에 그쳤다. 과태료는 모두 4540만원 부과돼 건당 평균 140만원만 부담하면 되는 금액이었다. 고발 조치가 이뤄진 경우도 5건(1%)에 불과했다. 적발된 학원들에는 시정명령과 행정지도를 동시에 내리는 등 중복 조치를 포함해 모두 387건의 조치가 이뤄졌다. 대부분 벌점이나 시정명령(204건·53%)이었고, 행정지도(146건·38%) 조처가 내려진 경우도 많았다. 홍형득 강원대 행정학과 교수는 “부당하게 벌어들인 수익을 초과하는 수준의 과태료를 부과해야 한다”며 “주기적인 단속을 통해 재발 방지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상훈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장기적으로는 공교육의 틀 안에서 진학지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체계 전환이 이뤄져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 16분 만에 끝난 ‘아리셀 화재’ 첫 재판…박순관 대표 측 “공소사실과 다툼 부분 많아”

    16분 만에 끝난 ‘아리셀 화재’ 첫 재판…박순관 대표 측 “공소사실과 다툼 부분 많아”

    23명의 사망자를 낸 ‘아리셀 공장 화재’와 관련 박순관 아리셀 대표이사 대표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다. 이날 재판에서 박 대표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대해 “검찰의 생각과 다른 점이 많이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21일 수원지법 형사14부(부장 고권홍) 심리로 열린 박 대표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 등 사건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박 대표 변호인 측은 검찰의 의견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변호인은 “(아리셀 화재 사건)사안 자체가 너무나 중대하다고 보여져 우리(변호인 측)는 검찰이 재판부에 의견을 내는 동안 중간에 끼지 않고 모두 들었다”며 “공소사실과 관련 우리 관점에서는 검찰 생각과 다투는 지점이 많이 있지만 말하지 않았는데, 우리가 어떤 의견을 밝히지 않은 상태에서 (검찰이) 의견을 내는 게 적절한지 의문이다”고 맞받아쳤다. 이어 “객관적 사실은 인정하지만, 평가, 판단을 구하는 부분, 다투는 부분도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검찰 측은 공소사실과 관련한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하고 박 대표 등에 대해 “23명을 사망케 하고 8명이 부상 당한 중대재해”라며 “전지의 연쇄적 폭발과 관련 안전 교육과 비상문 미설치 등이 다수 인명피해를 초래했고, 제품의 무리한 납품시도를 해 업무방해 혐의, 근로자 불법파견 혐의 등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아울러 이날 재판은 공판 준비가 미흡해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피고와 검찰 측 입장만 확인한 채 다음 준비기일 일정을 잡으며 16분 만에 끝났다. 이날 변호인은 “검찰과 합의한 바에 따르면 열람실 사정으로 10월 30일부터 증거기록 등사가 가능하다고 하다”며 공소장 외 검찰이 혐의 입증을 위해 확보한 증거기록을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이 제출한 자료는 약 3만 5000쪽에 달한다고 전해졌다. 통상 첫 공판에서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대한 입장(인정 또는 부인)과 검찰의 증거기록을 재판부가 채택해도 될지 동의 여부를 밝히지만 준비가 미흡해 이마저 진행되지 못한 것이다. 재판장은 “검찰에 요청한다. 비단 이 사건뿐만 아니라 다른 사건도 열람 등사를 시작하기까지 거의 한 달에서 한 달 반 정도 걸린다. 상식적이지 않다”며 “1심에서 구속 기한이 6개월인데, 한 달 정도가 날아가 버린다. 수원지검에서 물적, 인적 지원을 확보해서 이를 해소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이에 검찰 측은 “열람 등사에 협조해 최대한 일찍 드리겠다”고 답했다. 공판준비기일은 일반 공판 기일과 달리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어 박순관 대표 등 8명은 이날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재판부는 다음 달 25일 오전 10시 공판준비기일을 한 차례 더 갖기로 했다. 한편 박 대표는 올해 6월 24일 오전 10시 30분쯤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근로자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화재 사고와 관련해 유해·위험 요인 점검을 이행하지 않고 중대재해 발생 대비 매뉴얼을 구비하지 않는 등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위반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그의 아들인 박중언 아리셀 총괄본부장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사상, 파견법 위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방해, 건축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됐으며, 다른 임직원 등 6명과 아리셀을 포함한 4개 법인도 각 불구속 기소 됐다.
  • “근무개선안에 사기 저하”…‘경찰의 날’에 삭발한 경찰들

    “근무개선안에 사기 저하”…‘경찰의 날’에 삭발한 경찰들

    제79주년 ‘경찰의 날’인 2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안팎에서는 사뭇 다른 두가지 행사가 연이어 열렸다. 윤석열 대통령이 처음 경찰청에 방문한 가운데 경찰의 날 기념식이 치러진 이후 현장 경찰관들이 경찰청이 최근 일선 경찰서에 내려보낸 근무 지침 개선안이 과도한 업무 부담을 준다고 반발하며 삭발에 나섰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직협)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현장 경찰관의 인권을 짓밟은 경찰청의 GPS 감시와 밀어내기 순찰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관기 직협 위원장 등 9명은 ‘경찰관은 로보캅이 아닙니다’라고 적힌 웃옷을 입고 연이어 삭발했다. 이들은 “우리 현장 경찰관들은 자기 생일날(경찰의 날), 마음속 좌절과 비통한 마음에 머리를 깎는다”며 “공무원도 인간이고 사람이기에 인권만은 짓밟히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최근 지역 지구대·파출소에 근무하는 경찰관을 중심으로 경찰청의 ‘지역관서 근무감독·관리체계 개선 대책’에 대한 반발이 나온다. 이 대책은 GPS 등으로 순찰차 위치를 점검해 2시간 이상 이동하지 않은 순찰차의 경우 사유를 입력하는 등 내용이 담겼다. 앞서 지난 8월 가출 신고된 40대 여성이 경남 하동경찰서 진교파출소 순찰차 뒷자석에서 36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계기로 마련됐다. 직협은 “현장 경찰관들에 처벌 목적의 이중 감시는 자존감과 사기를 떨어뜨린다”면서 “우리는 범죄자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기동순찰대 신설과 중심지역관서 제도에 대해서도 직협은 “기동순찰대는 112 신고 사건 접수도 민원 처리도 하지 않는다”면서 현장 경찰에만 업무 부담을 지우고 있다고 보고 있다. 조지호 경찰청장 탄핵을 요청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에 동의한 인원이 지난 16일 5만명을 넘겨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부 대상이 되기도 했다. 청원자인 경남 김해중부경찰서 신어지구대 소속 김건표 경감은 이날 삭발식에서 “24시간 365일 업무를 감시하겠다는 것”이라며 “경찰청장이 하는 건 인권침해”라고 주장했다. 직협은 하위직 경찰관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실질적 대책 마련, 조직 개편 과정에서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할 것, 경찰관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 등을 조 경찰청장에게 요구했다. 한편 조 청장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순찰차는 말 그대로 순찰을 하는 자동차인데 두 시간 동안 전혀 움직이지 않고 한 장소에만 있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얼마나 되겠냐”고 밝힌 바 있다.
  • 오세훈표 ‘외로움 없는 서울’ 시동…고립은둔 전담 콜센터 운영 등 5년간 4513억 투입

    오세훈표 ‘외로움 없는 서울’ 시동…고립은둔 전담 콜센터 운영 등 5년간 4513억 투입

    서울시가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외로움을 예방하고 고립 및 은둔에서 벗어난 시민이 다시 세상과 벽을 쌓는 일이 없도록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외로움 전담 콜센터 등을 통해 ‘시민 누구도 외롭지 않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오는 2028년까지 4513억원을 투입해 외로움과 고립 및 은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내용의 ‘외로움 없는 서울’ 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함께’, ‘연결’, ‘소통’의 3대 전략 아래 ▲똑똑 24 ▲몸과 마음 챙김 ▲365 서울챌린지 ▲고립 및 은둔 발굴과 진단 ▲서울연결처방 ▲하트웨어 조성 ▲시민과 공감, 세계와 연대 등 7대 핵심 과제로 구성됐다. 우선 서울시는 외로움을 느끼는 시민이 언제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플랫폼 ‘똑똑 24’를 구축하고 내년 4월부터 운영한다. 120다산콜로 전화를 건 다음 특정번호(추후 결정)를 누르면 전문 상담원에게 연결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시민 누구나 심리상담기관을 검색 및 예약할 수 있는 ‘심리지원 플랫폼’도 내년 하반기에 구축한다. 건강관리에 소홀할 수 있는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건강동행밥상’ 확대 운영과 어르신 노후를 책임지는 ‘건강장수센터’도 2030년까지 100곳으로 확대 설치한다. 일상 속 활력을 높여 시민의 외로움을 예방하는 ‘365 서울챌린지’도 추진한다. 야외도서관과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등 서울 대표 행사와 연계해 활동 점수를 주고 이에 따라 혜택을 주는 방식이다. 이 밖에 음식을 자주 시켜 먹는 1인 가구 특성을 고려해 배달앱 플랫폼 내 고립 위험도를 점검할 수 있는 알림창을 만들고, 식당을 직접 방문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할인권도 제공해 외부 활동을 유도한다. 다양한 경로로 발굴된 고립은둔 가구에게 초기 상담을 실시하고 맞춤형 정책인 ‘서울연결처방’도 실시된다. 이는 고립은둔 시민들의 특성과 유형에 따라 맞춤형 치유방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외로움 예방에 초점을 맞춤 ‘영국의 사회적 처방’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서울형 사회적 처방’이다. 특히 ‘정원처방’은 마음치유 처방 중 하나로 고립청년이나 난임부부 등에게 정원과 산림을 활용한 마음산책, 원예 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 9월부터 시범 운영 중이며, 향후 중장년 등으로 대상자를 확대한다. 도움의 손을 뻗기 가장 힘든 지원 거부 시민에겐 ‘15분 외출처방’을 통해 집 밖으로 나와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초 상담 및 접촉 등에 대한 인센티브도 제공해 참여를 유도한다.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서울청년기지개센터’도 본격 가동한다. 중장년 대상 일자리·복지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중장년 정보몽땅채널’은 내년 상반기 운영 예정이다. 거동이 불편한 취약어르신의 바깥 활동을 돕는 보조보행기 ‘실버카 대여서비스’도 시범 도입한다. 외로움과 고립 및 은둔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에 초점을 맞춘 ‘외로움 없는 주간’도 신설 및 운영한다. 이 주간에는 외로움 토크 콘서트 등 서울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오 시장은 “외로움은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숙제다. 서울시는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자 모든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했다”며 “이번 대책이 향후 글로벌 선도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북 경주시, 오는 31일 방사능방재 합동훈련 실시

    경북 경주시, 오는 31일 방사능방재 합동훈련 실시

    방사능 누출사고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경북 경주시에서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진행한다. 경주시는 오는 31일 원자력안전위원회와 경북도, 울산시, 포항시,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 등과 함께 ‘2024년도 월성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훈련은 월성원전 인접 지역 주민 보호조치를 중점적으로 시행해 방사능 누출 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의 실효성을 검증한다. 훈련은 월성 2호기 방사능 누출사고를 가정해 현장훈련과 도상훈련으로 나눠 시행된다. 현장훈련에서는 원전 반경 30㎞ 내 주민과 학생 370여명이 황성공원 실내체육관 주차장에 마련된 이재민구호소로 이동해 방사선 비상 시 주민행동요령을 익히고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도상훈련은 경주시청 대회의실에 방사능방재대책본부를 설치해 진행한다. 자체 상황판단회의, 기관장 영상회의, 비상대응정보교환시스템(ERIX) 정보공유 등을 통해 임무수행 및 비상대응 능력을 점검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방사능 누출 시 주민행동요령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불법 해외 직구 올해만 608억원…광군제·블프기간 특별단속

    불법 해외 직구 올해만 608억원…광군제·블프기간 특별단속

    정부가 해외 직구(직접 구매)를 통한 불법행위 차단을 위해 중국 광군제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시기에 맞춰 특별단속에 돌입한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기준 해외 직구 간이과세제도를 악용해 부적정한 상품을 반입하다 적발된 건수가 143건, 608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5%(7건), 13%(68억원) 증가한 규모다. 자가소비용으로 150달러(미국은 200달러) 이하 소액 직구에 대해서는 수입신고가 생략되고 통관절차를 간소화하고 있다. 해외 직구 악용사건은 직접 쓸 것처럼 위장한 상용품 밀수입 등 관세 사범이 530억원(110건)으로 가장 많았고, 불법 식의약품 밀수 등 보건 사범이 58억원(11건)으로 나타났다. 이어 지식재산권을 침해한 소위 ‘짝퉁’ 적발 19억원(4건), 마약사범 1억원(18건) 등이다. 관세청은 중국 광군제·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해외 직구가 집중되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29일까지 5주간 특별단속기간을 운영키로 했다. 대상 품목은 최근 해외 직구 수요가 많은 식·의약·화장품과 가방·신발·의류 등 잡화, 전기·전자제품, 운동·레저용품 등으로 자가소비를 가장한 목록통관 밀수입과 수입 요건 회피 부정 수입, 품명 위장 위조 상품 여부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올해는 특히 그간 해외 직구 신고건 중 지재권침해 의심 사유로 통관보류된 물품에 대한 정보 분석을 거쳐 밀수 혐의자를 선별해 조사할 예정이다. 또 국내외 주요 전자상거래 업체와 협력해 불법 수입품의 온라인 유통을 모니터링해 사용 정지와 삭제 등 조처키로 했다. 한민 관세청 조사국장은 “해외 직구가 일상화되면서 불법행위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판매 정보에 SA급, 미러 등 ‘짝퉁’ 관련 은어가 사용되거나 정품 대비 가격이 낮고 출처나 유통기한이 불분명한 식·의약품은 구매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 정장선, “경기남부 최고 랜드마크 정원 만들겠다”

    정장선, “경기남부 최고 랜드마크 정원 만들겠다”

    평택시는 지난 18일 평택시청 종합상황실에서 2025년 제13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정장선 시장과 전문가 자문단, 정원문화 육성 및 진흥 위원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보고회에서는 박람회 개최지 여건 분석, 정원박람회 주제 및 전략, 기본계획, 프로그램 및 운영계획 등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개최하기 위한 최종 점검 및 논의가 진행됐다. 평택시는 평택만의 특색있는 박람회 개최를 위한 추진 전략으로, 박람회장과 연계한 마을정원 조성, 기업참여정원, 물의정원, 키친가든, 펫가든 등 15종 총 54개의 다양한 정원을 계획하고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2025년 제13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평택시에서 개최되는 만큼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정원 도시로서의 가치를 향상시키고, 시민에게 정원문화를 확산해 경기남부 최고의 랜드마크 정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내년 10월 평택시 오성면의 농업생태원에서 열린다.
  • 울산 국가산단 지하 위험물 배관 통합 안전체계 구축 본격화

    울산 국가산단 지하 위험물 배관 통합 안전체계 구축 본격화

    울산 국가산업단지 내 지하에 매설된 위험물질 배관의 통합 안전관리체계가 구축된다. 울산시는 지역 국가산업단지 내 지하 위험물질 배관의 통합적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석유화학산단 안전관리 고도화 플러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공지능(AI), 사물 인터넷(IoT)을 활용해 울산 국가산업단지 지하에 매설된 위험물질 배관 중 노후 배관을 대상으로 실시간 점검과 관리하는 것이다. 사업 대상은 국가산업단지 내 위험물질 배관 1526㎞ 중 20년 이상 된 배관 916㎞이다. 시는 오는 2027년까지 국비 105억원과 시비 45억원 등 총 150억원을 들여 사업을 진행한다. 울산시 주관에 울산테크노파크,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참여한다. 주요 사업은 ▲AI 기반 실시간 점검체계 및 통합관제실 구축 ▲사물 인터넷 기반 지하배관 현장 안전평가 및 점검체계 구축 ▲지하 배관 가상모형 구축 및 매설 지하배관 안전관리 고도화 지원 등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지하 배관에 첨단 관리기술을 적용해 ‘부식과 수명 예측 통한 사고 예방’, ‘위기 시 신속한 대응 통한 안전 확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첨단 관리기술을 적용해 울산 국가산단이 안전한 산업단지로 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지정학 리스크 커졌다”…LG 구광모, 계열사 돌며 내년 먹거리 찾는다

    “지정학 리스크 커졌다”…LG 구광모, 계열사 돌며 내년 먹거리 찾는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약 한 달간 주요 계열사를 돌며 경영진과 함께 내년 사업 전략을 구상한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이날부터 내년 사업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사업 보고회를 실시한다. 올해 경영 실적을 점검하고 내년 사업 경쟁력 강화 전략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구 회장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본부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 미국 대선·중동 정세 등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따른 대응 전략을 계열사별로 집중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이 강조해 온 고객 가치 내재화 전략과 함께 미래 먹거리로 추진 중인 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ABC) 분야 등을 중심으로 한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도 모색할 전망이다. 앞서 구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CEO, 사업본부장 등 최고경영진 40여명은 지난달 25일 사장단 워크숍을 열고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구 회장은 당시 “기존에 해오던 방식을 넘어 최고, 최초의 도전적인 목표를 세워 LG의 미래에 기록될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LG그룹은 이번 보고회가 끝나는 다음달 말쯤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순차적으로 할 예정이다. 지난해 인사에서는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용퇴하면서 구 회장 취임 당시 6인 체제였던 부회장단이 권봉석 ㈜LG 부회장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2인 체제’로 바뀌었다. 재계에선 올해 인사에서 부회장 승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조주완(62) LG전자 CEO와 정철동(63) LG디스플레이 CEO 등이 유력 후보다.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경상북도 주요 현안 면밀히 챙겨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경상북도 주요 현안 면밀히 챙겨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이동업)는 18~19일 이틀간 경주를 방문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현장 확인과 APEC 준비지원단 격려 방문, 2024년 대한민국 산림박람회 개막식 참석 등 찾아가는 현장 의정 활동을 펼쳤다. 위원회는 경주지역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추진 현황 점검과 시료채취, 나무주사, 드론 예찰 등 방제작업 시연을 참관하고 종합적 방제 대책의 시급성을 강조하였다. 이어 지난 3월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전북 무주군, 충남 아산시와의 유치 경쟁 끝에 경주시에서 개최가 확정된 「2024 대한민국 산림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했다. 위원들은 산림정책 홍보관을 비롯한 160여 개의 전시·체험 부스 등 전시장을 둘러보며 산림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산림산업 육성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진 현지확인에서 APEC 준비지원단을 방문하여 국제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APEC정상회의와 같은 국제행사의 개최가 지역의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임을 강조하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동업 위원장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대책과 활용방안이 국가적 차원에서 해결되어야 하는 부분인 만큼 국비 확보와 빠른 피해 대책을 강구해야 하며, APEC 2025 정상회의는 중요한 국제행사이니 준비단 단원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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