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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구, 아동학대 예방 선도적 보호망

    노원구, 아동학대 예방 선도적 보호망

    서울 노원구가 공공 중심의 ‘아동보호체계’를 구축하며 선도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노원구는 “아동의 보호는 ‘공공의 책임’이라는 가치 아래 아동학대 예방부터 피해아동 보호, 가족 회복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선도적인 보호망을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18년 전국 최초로 구청 직영 아동보호전문기관이 문을 열고 아동학대 조사 전담 공무원과 사례관리를 맡은 상담 인력이 상시 협업하고 있다. 신고 접수부터 보호조치, 사후 관리까지 분절 없는 즉각적인 공동 대응이 가능하다. 아동의 연령과 특성을 고려한 보호 인프라도 눈에 띈다. 2019년 여아 전용 학대피해아동쉼터를 만든 데 이어 2021년에는 전국 최초로 7세 미만 영유아 전용 학대피해아동쉼터 ‘다예’가 문을 열었다. 방문형 가정 회복 프로그램 ‘방문 똑똑! 마음 톡톡!’도 운영 중이다. 노원구 관계자는 “극심한 생활고로 양육위기에 놓였던 8세 아동의 한부모 가정에 즉각적인 개입과 맞춤형 통합 지원에 나선 결과 1년 여의 지원 끝에 원가정에서 안정적인 생활하고 있다”며 “보호체계는 실제 위기 가정의 회복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아동학대 공공 대응체계 평가’에서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서울가정법원 등의 유관기관 현장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영유아 전용 학대피해아동쉼터를 직접 방문했다. 정 장관은 물가 상승으로 시설 운영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쉼터 이용 아동이 생활하는 환경을 점검했다. 전국에 학대피해아동쉼터는 155곳이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아이 한 명, 한 명의 안전은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선도적인 구 직영 아동보호체계를 바탕으로,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노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칼·자전거 무료로 고쳐드립니다”…영등포구, ‘영가이버’ 운영

    “칼·자전거 무료로 고쳐드립니다”…영등포구, ‘영가이버’ 운영

    서울 영등포구가 고장 난 우산을 수리하고 무뎌진 칼을 갈아주는 노인 일자리 사업 ‘수리뚝딱 영가이버’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수리뚝딱 영가이버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중 수리·수선 관련 자격증 소지자 또는 해당 업무 경력자가 동주민센터를 돌며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이다. 현재 20명의 주민이 활동하고 있다. 구는 ‘찾아가는 칼갈이·우산수리센터’도 동별 순회 일정에 따라 연다. 센터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된다. 순회 일정은 구청 누리집 ‘우리구소식’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리를 원하는 주민은 수리가 필요한 칼, 우산 등을 들고 현장을 찾아서 접수하면 된다. 더 많은 이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인당 칼 2개, 가위 2개, 우산 1개로 수량이 제한된다. 수리 비용은 무료다. 구는 날씨가 따듯해지며 야외 활동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집과 가까운 곳에서 고장 난 자전거를 수리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소’도 운영한다. 상반기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소는 4월 29일~30일 영등포공원, 5월 6일~7일 신길근린공원, 5월 12일 신길4동 주민센터 앞, 5월 14일~15일 조롱박 어린이공원에서 운영된다. 주민들은 자전거 수리소에서 기어 변속, 안장 조절 등의 기본 점검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타이어나 체인 등 부품은 저렴한 가격으로 교체할 수 있다. 구는 수리 현장에서 간단한 정비 요령과 안전 교육을 진행해 안전한 자전거 이용도 도울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겪는 일상의 소소한 불편을 해결해 주는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를 지속해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도봉구, 청년가게 리모델링비 지원…최대 1500만원

    도봉구, 청년가게 리모델링비 지원…최대 1500만원

    서울 도봉구는 구 청년이 운영하는 점포에 최대 1500만원의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 1월 ‘도봉구 청년가게 창업 지원사업’을 모집해 9개 점포를 선정했다. 19세부터 45세까지 구 거주 청년 가운데 예비 창업자 또는 창업 7년 이내 창업자가 대상이다. 지원 비용은 점포당 최대 1500만원이며, 공사비의 최대 70% 이내에서 지원한다. 공사를 진행하면 구 관계자가 현장 확인과 점검 등을 거쳐 비용을 지원한다. 구는 지난해 처음으로 청년가게 창업 지원사업을 시행해 5개 점포에 리모델링 비용, 임차료 등 약 1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리모델링 비용 지원은 청년 창업자의 영업 환경 개선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대만 건드린 日총리 한마디”…중국, 관광 끊고 희토류까지 조였다 [핫이슈]

    “대만 건드린 日총리 한마디”…중국, 관광 끊고 희토류까지 조였다 [핫이슈]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이 중일관계를 반년째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중국은 관광·유학 자제령과 문화 교류 제한을 넘어 희토류가 포함될 수 있는 이중용도 물자 수출 통제까지 꺼내 들었다. 일본은 대화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대만해협 통과와 우방국 안보 협력 강화로 맞서고 있다. 갈등은 지난해 11월 7일 일본 중의원 답변에서 시작됐다. 다카이치 총리는 야당 의원의 대만 유사시 관련 질문에 “해상 봉쇄를 풀기 위해 미군이 오고 이를 막기 위해 중국이 무력을 행사하는 사태도 가정할 수 있다”며 “전함을 사용해 무력행사를 수반한다면 존립위기 사태가 될 수 있는 경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일본의 ‘존립위기 사태’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가능하게 하는 상황을 뜻한다. 이 발언은 대만 유사시 일본이 미군과 함께 개입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대만 문제를 ‘핵심 이익’으로 규정해온 중국은 즉각 반발했다. 중국은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을 내정 간섭이자 대만 독립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주는 행위로 규정했다. 이후 갈등은 관광, 문화, 무역, 안보 전선으로 번졌다.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이 나온 지 7일로 반년이 됐다. 그러나 양국 관계는 여전히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대만 유사시 발언 이후 반년간의 중일관계를 점검하면서 “중국의 반발은 가라앉지 않았고 양국 관계는 교착 상태에 빠진 채”라고 진단했다. ◆ 관광·수산물 이어 희토류까지…중국 압박 수위 높였다 중국은 먼저 자국민에게 일본 여행과 유학 자제를 권고했다. 이어 중국 내 일본 영화와 공연도 제한했다.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도 사실상 중단했다. 올해 들어 압박 수위는 더 높아졌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1월 일본으로 향하는 군사 목적 이중용도 물자 수출을 금지했다. 이중용도 물자는 민간용으로 쓰이지만 군사용으로도 전용될 수 있는 물자와 기술을 말한다. 로이터통신은 이 조치가 드론과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일부 희토류까지 겨냥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희토류는 전기차, 반도체, 배터리, 첨단무기 생산에 필요한 핵심 광물이다. 중국이 규제 강도를 높이면 일본 자동차·전자·방산 공급망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중국이 단순한 외교 항의를 넘어 산업 경쟁력까지 흔드는 카드를 꺼낸 셈이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는 최근 분석에서 중국이 다카이치 총리에게 대만 문제에서 물러나라는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짚었다. 연구소는 중국이 일본을 안보상 우려 대상으로 보기 시작했고 이중용도 물자 수출 통제와 일본 기업·대학 제재로 압박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 日도 물러서지 않았다…대만해협 통과에 中 반발 일본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중국과의 대화는 열려 있다”고 말하면서도 문제의 발언을 철회하지 않았다. 일본 정부 역시 대만을 둘러싼 기본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군사 행보도 이어졌다. 지난달 17일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은 대만해협을 통과했다. 중국 외교부는 “중국의 주권과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한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중국 외교부가 일본에 엄정한 항의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대만해협은 중국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수역이다. 일본 자위대 함정이 이곳을 지날 때마다 중국은 “대만 문제에 개입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반복해왔다. 일본은 필리핀, 미국, 호주와의 안보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 자위대는 지난 6일 필리핀 북부에서 열린 미국·호주·필리핀과의 연합 해상훈련에서 88식 지대함미사일을 발사했다. 남중국해와 가까운 지역에서 이뤄진 대함미사일 실사격은 중국을 겨냥한 억제 메시지로 해석됐다. AP통신도 일본과 필리핀이 중국의 강압적 해양 활동을 우려하며 무기 이전 협정 논의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이 필리핀에 중고 호위함과 항공기 제공을 검토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 반년째 교착…공급망·안보 갈등 장기전으로 중일관계가 풀릴 계기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오는 11월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양국 정상이 만날 수 있는 무대다. 일본 안팎에서는 이 자리가 사태 수습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하지만 현재 분위기는 낙관과 거리가 멀다. 중국은 다카이치 총리에게 발언 철회나 명확한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 일본은 대만 유사시 대응 문제를 자국 안보 법제의 틀 안에서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은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공급망 재편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최근 호주와 에너지 안보, 방위 협력, 중요 광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AP통신은 일본과 호주가 중국의 중요 광물 시장 영향력을 의식하며 경제안보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의 한마디는 외교 설전으로 끝나지 않았다. 중국은 관광과 문화 교류를 줄이고, 수산물과 이중용도 물자까지 압박 카드로 꺼냈다. 일본은 대만해협과 남중국해 주변에서 우방국과 군사 협력을 넓히고 있다. 대만을 둘러싼 중일 갈등은 이제 말싸움의 단계를 넘어섰다. 희토류와 공급망, 해상교통로, 미일동맹까지 얽힌 장기전으로 번졌다. 발언 반년이 지났지만 양국 관계는 여전히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 전석훈 경기도의원 “경기도 벤처스타트업 지원 사업, 실효성 있게 추진해야”

    전석훈 경기도의원 “경기도 벤처스타트업 지원 사업, 실효성 있게 추진해야”

    전석훈 경기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성남3)이 경기도 벤처스타트업 지원 사업의 행정 운영 방식을 점검하며 도민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을 당부했다. 전 의원은 지난 4월 23일 열린 제389회 임시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2026년 제1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미래성장산업국의 행정 실태를 언급하며 예산 집행의 효율성 강화를 촉구했다. 전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창업혁신공간 운영 예산 부족분 9억7200만원의 발생 원인을 분석하며 기획 단계의 철저한 검토를 주문했다. 전 의원은 “예산 기획과 운영 능력은 사업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이라며 행정의 전문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는 “2026년 본예산 편성 시 도 재정 여건을 고려해 임차비와 관리비 등 필수 운영비 8개월 분만 우선 반영했던 것”이라며 “이번 추경은 나머지 부족분을 편성한 것으로 기획이나 운영상의 문제로 인한 증액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판교+20 벤처스타트업 클러스터 활성화 사업’과 관련해서도 전 의원은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목적으로 확정된 예산인데 당초 목적과 달리 해외연수·일회성 행사로 변질되었으며, 사업 방향 지적에도 행정 편의주의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도는 “본 사업은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위해 편성된 예산이 아니며, 제2판교 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창업 기업의 성장 기반 강화와 민관 협력 중심의 창업생태계 고도화를 목표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총 3억5000만 원의 예산으로 스타트업 역량 강화부터 기술 협업, 투자 연계,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전 주기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 낮잠, 보약인 줄 알았는데…이렇게 자면 사망 위험 높아진다

    낮잠, 보약인 줄 알았는데…이렇게 자면 사망 위험 높아진다

    고령층이 낮잠을 더 길고 자주 잘수록, 특히 오전 시간대에 낮잠을 자는 경우 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 러시대학교 연구팀은 시카고에 거주하는 56세 이상 1338명(평균 연령 81.4세)을 대상으로 최대 19년(평균 8.3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이 같은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 대상자의 수면 패턴은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객관적으로 측정됐다. 분석 결과 낮잠 시간이 1시간 늘어날 때마다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은 약 13% 증가했고, 낮잠 횟수가 하루 1회 늘어날 때마다 위험은 약 7%씩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낮잠 시간대가 중요한 변수로 나타났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 사이 낮잠을 주로 자는 경우, 오후 시간대에 낮잠을 자는 사람보다 전체 사망 위험이 약 30%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나이가 약 2.5세 더 많은 것과 유사한 수준이다. 다만 연구진은 낮잠 자체가 사망 위험을 직접 높인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장시간·잦은 낮잠은 심혈관 질환, 당뇨병, 만성 염증, 수면무호흡증 등 기저 질환으로 인한 피로의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실제 분석에서는 연령, 성별, 흡연 여부, 기저 질환 등 주요 변수들을 보정한 이후에도 이러한 경향이 유지됐다. 다만 관찰 연구의 특성상 인과관계를 확정할 수는 없다는 점에서 해석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 전문가들은 낮잠 자체를 무조건 피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일반적으로 15~30분 이내의 짧은 낮잠은 피로 회복과 인지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낮잠 자체 아닌 ‘낮잠의 패턴’ 이전보다 낮잠 시간이 길어지거나 횟수가 늘고, 특히 아침부터 졸림이 반복되는 경우라면 수면의 질 저하나 만성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장시간 낮잠은 심혈관 질환이나 만성 염증, 당뇨 등 기저 질환으로 인한 피로가 누적된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 즉 낮잠 자체가 위험 요인이라기보다 이미 진행 중인 건강 이상을 드러내는 지표일 수 있다는 의미다. 또한 오전 시간대 낮잠은 수면-각성 주기의 이상을 시사한다. 생체 리듬이 흐트러지면 호르몬 분비와 면역 기능에 영향을 주고, 전반적인 신체 회복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여기에 낮 시간대 장시간 수면은 밤 수면의 질을 떨어뜨려 깊은 잠에 들지 못하는 상태를 반복시키고, 만성적인 수면 불균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전문가들은 낮잠 여부보다 시간대와 길이, 빈도의 변화를 더 중요하게 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수면 습관이 이전과 달라졌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닌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는 만큼 점검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 노동장관 “삼성전자 성과엔 협력업체 노력도…노사 조속한 대화하길”

    노동장관 “삼성전자 성과엔 협력업체 노력도…노사 조속한 대화하길”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7일 삼성전자 파업 예고를 두고 “오늘날의 삼성전자가 있기까지 수많은 협력업체의 노력이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이러한 사정을 고려해달라”며 대화를 당부했다. 노동부는 이날 전국 기관장 회의를 개최해 최근 삼성전자 파업 예고 등 주요 현안 사업장 노사관계 상황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현장 안착 방안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삼성전자의 눈부신 성과에는 노동자들의 헌신이 있었음을 높이 평가하고, 그들의 정당한 권리를 존중한다”면서도 “다만, 오늘날의 삼성전자가 있기까지 수많은 협력업체의 노력, 정부의 지원,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 특히 반도체 산업 특성상 막대한 전력 확보를 위한 지역 주민들의 협조가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사정들을 고려해 삼성전자 노사가 진정성 있는 대화를 조속히 성사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선 삼성전자 등 노사관계 현안 사업장의 상황을 공유하고 지방 관서의 노사 교섭 지원 활동을 점검했다. 노동부는 분기별 노사관계 현안 점검 회의 및 수시 실무회의를 통해 지역별 노사 현안 사업장과 노란봉투법 현장 안착 상황을 지속해 점검할 계획이다.
  • “배송받은 상품에 ‘노란 액체’ 가득…사람 소변 냄새가 납니다” [이런 日이]

    “배송받은 상품에 ‘노란 액체’ 가득…사람 소변 냄새가 납니다” [이런 日이]

    일본에서 배송기사가 배달 업무 중 요의를 참지 못해 차량 내에서 소변을 봤다가 고객에게 배달해야 할 상품으로 흘러 들어가는 일이 발생했다. 소변으로 오염된 상품은 그대로 고객에게 전달됐다. 도쿄, 사이타마, 지바 등 3개 도현에서 택배 서비스를 전개하는 생활협동조합 ‘코프미라이’는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부적절한 위생 관리 사례가 있었다고 발표하며 사과했다. 최근 일본 온라인상에서는 코프미라이에서 배송받은 물품 안에 사람 소변으로 보이는 ‘노란 액체’가 들어있다는 후기가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작성자는 엑스(X)에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며 “오늘 배송된 생협 물품 봉투에 노란 액체가 가득 들어 있었다. 믿고 싶지 않지만 사람 소변 같은 냄새가 난다”고 전했다. 코프미라이는 지난달 28일 해당 조합원으로부터 ‘식료품이 노란 액체에 젖어 있고 소변 같은 냄새가 난다’는 문의를 접수하고 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배송 위탁업체 운송회사 직원이 트럭 적재함 안에 있던 폐기 예정 스티로폼 박스에 소변을 본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직원은 업무 중 생리 현상을 느껴 스티로폼 박스에 소변을 본 뒤 뚜껑을 닫아 트럭 적재함 바닥에 두었다. 이후 발 디딜 공간이 부족해지자 조합원에게 배송해야 할 물품 위에 소변이 담긴 박스를 올려놨다. 문제는 소변이 담긴 스티로폼 박스가 구멍이 나는 등 파손된 상태였다는 것이다. 결국 아래에 있던 물품에 소변이 흘러 들어갔고, 오염된 그대로 조합원에게 배송됐다. 해당 직원은 조사 과정에서 “(요의를) 참을 수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프미라이는 사태를 파악한 뒤 해당 조합원에게 사과하고 환불 조치를 진행했다. 또 보건소 등 관계 기관에 보고를 마쳤으며, 배송에 사용된 트럭 적재함을 긴급 소독했다. 사고 당일 해당 트럭을 통해 약 60가구에 배송이 이뤄졌으나, 추가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코프미라이는 사과문을 통해 “식품의 안전과 안심에 직결된 극히 중대한 사태가 발생했다”며 “피해 조합원과 지역 주민들께 불안과 불쾌감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건은 식품 안전 및 공중 보건, 법규 준수 상의 중대한 문제로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해당 직원을 엄중 처분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탁업체의 업무 규율이 적절히 유지되고 있는지 조합이 책임지고 점검하고 확인하겠다”며 “이번 사태를 깊이 반성하며 생활 인프라를 담당하는 조직으로서 조합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조직 전체가 하나 되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코프미라이는 2013년 도쿄, 사이타마, 지바현의 생활협동조합이 합병해 탄생했으며, 약 370만명이 가입한 일본 최대 규모의 생활협동조합이다.
  • 메가스터디 기숙학원 종합관, 5월 31일 ‘Pre 반수반’ 개강... 학습 전략 발표

    메가스터디 기숙학원 종합관, 5월 31일 ‘Pre 반수반’ 개강... 학습 전략 발표

    메가스터디 기숙학원 종합관이 오는 5월 31일 ‘Pre 반수반’ 개강을 확정하고, 반수 수험생의 학습 위기 요인 분석 및 대응 전략을 공개했다. 반수 특성상 단기간 내 성적 향상이 필요한 만큼 초기 환경 구축과 방향 설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학원 측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반수생이 학습 궤도에서 이탈하는 주된 원인은 학습량의 절대적 부족보다 ‘학습 구조의 부재’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까지의 잔여 시간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과목별 우선순위가 불분명하거나 취약 영역을 정밀하게 진단하지 못한 채 전 범위를 무분별하게 반복하는 방식은 비효율을 초래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독학 중심의 학습은 계획 대비 실행력 저하나 일관된 생활 리듬 붕괴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 환경적 변수 또한 집중력 유지의 장애 요인으로 꼽혔다. 외부 자극에 노출되는 생활 환경에서는 학습 흐름이 끊기기 쉽고, 일정 관리와 생활 패턴의 균형이 무너질 경우 발생하는 학습 공백은 성적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므로 안정적인 학습 환경 조성이 필수 요건이다. 이에 대한 해결 전략으로 학원은 ‘구조화된 학습 설계’와 ‘지속 가능한 학습 환경 구축’을 제시했다. 개인별 성적 데이터와 목표 대학을 기준으로 과목별 비중 및 학습 순서를 재설계하고, 불필요한 학습 요소를 제거하여 성적 향상에 직접 연결되는 영역에 역량을 집중하는 방식이다. 정교한 일정 관리와 실시간 학습 피드백 시스템이 효율 극대화의 핵심으로 강조됐다. 특히 반수생은 초기 1~2개월의 학습 밀도가 최종 입시 결과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다. 초기 단계에서 고정된 루틴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며, 학습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과 즉각적인 질의응답이 가능한 시스템 마련이 우선 과제다. 메가스터디 기숙학원 종합관 측은 반수가 단순히 시간 투입량을 늘리는 경쟁이 아닌, 제한된 시간 내 학습 구조를 설계하는 효율성 싸움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초기 방향 설정과 환경 구축이 안정적으로 뒷받침될 경우 단기간에도 의미 있는 성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5월 31일 개강하는 Pre 반수반은 본격적인 학습에 앞서 전체적인 방향성을 점검하고 개인별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는 체계적인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학교 PC 점검하면서 교직원 사진 22만장 ‘슬쩍’…음란물 만든 30대 구속

    학교 PC 점검하면서 교직원 사진 22만장 ‘슬쩍’…음란물 만든 30대 구속

    부산지역 학교에서 교직원의 클라우드에 저장된 사진과 영상 파일 22만여개를 빼돌린 전산장비 유지보수업체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직원은 빼돌린 자료를 이용해 음란물에 교직원의 얼굴을 합성한 불법 영상물까지 제작해 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경찰청은 정보통신망법, 성폭력처벌법,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전산 장비 유지보수 업체 직원인 3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부산지역 19개 초중고, 유치원에 PC를 점검하러 방문해 교직원 194명의 클라우드에 있는 사진·영상 파일 22만 1921개를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학교의 의뢰를 받아 교직원 PC를 점검하는 과정하다가 로그인 되어 있는 구글 포토, 네이버 마이박스 등 클라우드 서비스에 접속해 교직원의 파일을 자신의 USB에 복사했다. 경찰이 주거지와 사무실,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한 결과 A씨는 빼돌린 사진을 이용해 교직원의 얼굴을 음란물에 합성한 불법 영상물 20개를 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학교에서 교직원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한 영상물 45개도 발견됐다. 책상 아래에 있는 PC를 점검하는 중 주변을 지나는 교직원을 몰래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불법 촬영물, 성적 허위영상물 등 533개를 음란물 사이트에서 내려받아 PC에 소지한 사실도 확인됐다. A씨가 빼돌린 교직원 사진·영상물, 불법 합성 영상물이 외부에 유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A씨의 범행은 교직원 클라우드에 있는 파일을 복사한 USB를 실수로 책상에 그대로 두고 가면서 발각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업체나 공공기관에서 전산 유지·보수를 외부 업체에 맡기는 경우가 흔한데, 지나치게 신뢰하면 자칫 보안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 교직원 당사자 또는 동료의 참여 없이 외부 업체 직원 혼자 PC를 수리하는 경우를 피하고, 불가피하게 자리를 비울 때는 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이나 구글, 카카오톡 등 계정에서 로그아웃해야 한다”라고 권했다.
  • 정부 “석유 빼면 물가상승률 1.8% 안정적”

    정부 “석유 빼면 물가상승률 1.8% 안정적”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한 가운데 정부가 석유류를 제외한다면 3월과 4월 1.8%에 그쳤을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유가 폭등이 전체 물가를 견인하고 있지만 대외 변수만 아니었다면 물가 잡기에 성공했을 것이란 의미다. 정부는 7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최근 소비자물가 동향 평가 및 대응방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3월부터 시행한 ‘석유 최고가격제’와 유류세 인하 조치가 유가 충격을 흡수하는 방어막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2월 대비 4월의 국제 휘발유 가격은 73.9% 폭등했지만, 국내 소매가는 16.6% 상승에 그쳤다. 정부는 최고가격제를 시행하지 않았을 경우 4월 물가상승률이 현재(2.6%)보다 1.2%포인트 높은 3.8%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정부 관계자는 “2월 말 대비 4월 경유가격 상승률이 한국은 25%로 일본(9%), 헝가리(13%)보다 높고 미국(42%), 프랑스(36%), 영국(35%), 이탈리아(24%), 독일(23%) 등 주요국과 유사하거나 소폭 낮은 수준”이라면서 “최고가격제가 시장 가격을 왜곡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가와 달리 먹거리 물가는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률은 3월(-0.6%)에 이어 4월(-0.5%)에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채소류(-12.6%)와 과일(-6.2%)의 하락세가 뚜렷했다. 가공식품 또한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식품업계의 가격 인하로 3개월 연속 상승세가 둔화됐다. 정부는 우리나라의 물가 상승률이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3월 기준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일본(1.5%)을 제외하고는 미국(3.3%), 영국(3.4%), 유럽연합(2.8%)보다 낮은 2.2%를 기록했다. 일본의 경우 지난해 에너지 보조금 중단에 따른 기저효과로 물가 상승률이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정부는 향후 대응 방향으로 석유류 수급 관리와 민생 밀접 품목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매점매석 행위에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주사기 등 일부 품목의 매점매석 움직임을 두고 “물량을 몰수해야 한다”며 실효적 제재를 지시하면서 나온 후속 조치다. 전날 관련 브리핑에서 강기룡 재경부 차관보는 매점매석에 대한 과징금 검토를 시사했다. 그는 “물가안정법상 매점매석 금지 위반에는 벌금이나 징역 외에도 관련 물품을 몰수하거나 몰수할 물품이 없을 때 추징하는 규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과징금 규정은 없다. 강 차관보는 이 대통령이 과징금 도입 필요성을 언급한 데 대해 “검토를 하게 된다면 과징금은 행정청의 권한일 것”이라고 말했다.
  • 농지 전수조사 18일 시작… 특사경 설치·처벌 강화

    농지를 대상으로 한 부정부패와 투기 행위를 뿌리 뽑기 위한 사상 첫 농지 전수조사가 오는 18일 시작된다. 조사 결과가 처벌로 이어지도록 특별사법경찰단을 설치한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6일 국무회의에서 ‘농지 전수조사 실시계획’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제도를 아예 근본적으로 뜯어고쳐서 실효적으로 하라”면서 “농사를 안 짓는 사람은 농지를 가지고 있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또 “농사를 짓지 않다가 걸리면 처분 의무가 발생하는데 이후 3년 내 한 번이라도 농사를 지으면 처분 의무가 소멸하는 것은 있으나 마나 한 법 조항”이라면서 “한 번 걸려서 (처분) 대상이 됐을 때 다음 새로운 농사철에 자경을 안 했다면 즉시 처분 대상이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농식품부는 이달 18일부터 예산 588억원을 들여 전국 농지의 소유관계와 실제 경작 여부, 시설 설치 및 전용 여부, 휴경 여부 등 확인에 나선다. 올해 115만㏊(헥타르·1㏊=1만㎡), 내년 80만㏊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 7월까지는 행정정보와 위성·드론 사진 등을 활용해 기본 조사를 벌인 뒤 8월부터 투기·불법 의심 대상지를 현장 점검하는 심층 조사를 한다. 이어 헌법상 ‘경자유전(농사짓는 사람이 농지를 소유한다)’ 원칙이 지켜지도록 처벌도 강화할 방침이다. 지방정부에 맡겨둔 위반 농지 처분 명령을 ‘재량’이 아닌 ‘의무’로 바꾸고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위반 행위는 계도 절차 없이 즉시 처분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한다. 농지 매각 제한 대상에 배우자, 직계존비속 등을 추가해 처분 명령의 ‘꼼수 이행’도 봉쇄한다. 적발 후 처분 명령을 유예하던 조항도 축소하고 처벌하지 않으면 이행강제금을 부과한다. 조사 결과가 형사처벌로 이어지도록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특별사법경찰단을 설치한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이 지난달 30일 농지법에 따른 농지 소유 관련 단속 사무와 농지법상 범죄를 특사경 업무에 포함하는 내용의 ‘사법경찰직무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 한국렌탈, 칩 인플레 속 ‘AI PC’ 선제 확보… 첫 BS로 차별화 [강소기업 돋보기]

    한국렌탈, 칩 인플레 속 ‘AI PC’ 선제 확보… 첫 BS로 차별화 [강소기업 돋보기]

    클라우드 필요 없는 AI PC 승부수장애 미리 막는 ‘비포 서비스’ 도입기업 업무 환경 최적화된 PC 공급 삼성·LG 등과 협력 네트워크 구성데이터 완전 삭제… 유출 원천봉쇄포브스 선정 ‘B2B 기업 렌털’ 대상 반도체 공급망 불안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 겹치며 ‘칩 인플레이션’이 현실화되고 있다. 기업들은 인공지능 전환(AX)을 서둘러야 하지만, 정보기술(IT) 장비 가격이 오르고 물량 확보도 어려워지면서 투자 타이밍을 잡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최신 장비를 도입할 수 있는 ‘렌털 서비스’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최초 B2B(기업 간 거래) 렌털 기업인 한국렌탈은 최근 인공지능(AI) PC를 핵심 상품으로 내세우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칩 인플레이션이 본격화되기 이전부터 수요를 예측해 물량을 선제 확보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2028년 국내 PC 시장에서 AI PC 비중이 8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AI PC는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해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도 AI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차세대 기기다. 일부 기능은 오프라인에서도 작동해 보안 측면에서도 강점을 갖는다. 기업 입장에서는 생산성을 높이면서도 데이터 유출 위험을 줄일 수 있어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문제는 비용이다. 디램(DRAM) 가격 상승 여파로 PC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르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대규모 장비를 한 번에 도입하기는 부담이 크다. 렌털 서비스는 이를 월 단위 비용으로 분산할 수 있어 기존 예산 범위 내에서 IT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36개월 이상의 장기 계약 구조가 적용된다. 다만 칩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될 경우 렌털사 역시 비용 부담에서 자유롭지는 않다. 실제로 일부 기업은 신규 도입 대신 기존 장비의 렌털 연장을 선택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렌탈은 차별화 전략으로 ‘비포 서비스(BS)’를 도입했다. 기존 애프터서비스(AS)가 문제 발생 이후 대응하는 방식이라면, BS는 장애를 사전에 예방하는 관리 서비스다. 서비스는 주문 과정에서부터 시작된다. 기업이 신규 PC를 도입할 때는 번거로운 세팅 과정을 거치지 않도록 업무 환경에 맞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최적화해 공급하는 ‘고객 주문자 생산’(CTO·Configure to Order) 방식을 운영 중이다. 글로벌 기업에는 언어 및 지역 설정까지 지원한다. BS 단계에서는 초기 불량을 점검하고 효율적인 사용법을 안내해 AS 가능성을 줄인다는 설명이다. 방문 상담을 통해 문제 발생 가능성이 있는 부분을 예방 진단하고 효율적인 작업 환경 구성을 돕는다. 한국렌탈은 삼성, LG 등 제조사 엔지니어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 한국렌탈은 “문제가 발생해 AS를 맡겨야 하는 일이 생긴다고 해도, 이러한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일반적인 AS 센터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장애 원인을 규명한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맡겨진 장비의 결함만 살피는 것은 아니다. 실제 한 업체에서 수십 대 장비가 동시에 전원 불량과 블루스크린이 발생했을 때, 고객 인터뷰를 통해 ‘정전 이력’을 포착하고 전압 측정을 실시해 전기 계통 문제라는 것을 찾아내기도 했다. 해피콜 서비스도 실시하며 자주 발생하는 문제도 점검할 수 있도록 한다. 보안 관리도 강화했다. 업무용 장비에 남은 민감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국정원 보안 적합성 검증을 받은 전문 장비를 활용해 데이터 완전 삭제를 보장한다. 저장 장치 불량으로 인식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자체 보유한 파쇄기를 통해 물리적으로 완전한 파쇄를 원칙으로 한다. 기업의 가장 중요한 자산인 데이터 유출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서다. 서비스 고도화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렌탈은 지난해 고객사 만족도 조사와 AS 현황을 토대로 고객 지원 부분의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6개월간 발생한 약 6793건의 AS 데이터를 정밀 분석했다. 문의 비중이 높았던 ‘윈도우 및 프로그램 문제’(22.4%)를 해결하기 위해 버튼 하나로 초기화가 되는 시스템 환경을 구축했다. 윈도우 관련 문의 건수를 현재의 절반 이상으로 줄이는 것이 목표다. 한국렌탈 관계자는 “칩 인플레이션과 AX 전환이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비용과 효율 사이에서 고민이 커지고 있다”며 “렌털은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면서도 최신 IT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렌탈은 올해 포브스에서 선정한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 B2B 기업 렌털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경자유전은 실제와 괴리… 소유권 확인보다 경작 현실 봐야” [박상숙의 호모픽투스]

    “경자유전은 실제와 괴리… 소유권 확인보다 경작 현실 봐야” [박상숙의 호모픽투스]

    수도권 일부 지역 외 농지거래 한파농사지을 땅·사람 부족이 더 문제균등상속 제도 탓 농지 파편화 심각외국은 세제 혜택 등 일괄 승계 유도영세 고령농·음성 임대차 해소 시급대규모 영농 가능한 구조 만들어야기술·자본 투입 경쟁력 제고 가능 ‘농지농용’ 합의가 선진농업의 열쇠사상 첫 전국 농지 전수조사가 시작된다. 1950년 농지개혁 이후 76년 만의 일이다. 국토 면적의 19%에 달하는 195만 4000㏊, 전국 1450만여 필지의 실태를 2년에 걸쳐 낱낱이 들여다본다. 총예산 약 1100억원에 신규 조사 인력만 5000명이 투입된다. 올해는 1996년 이후 취득 농지 115만㏊가 조사 대상이다. 드론과 인공지능(AI)을 동원해 효율성을 높이고 수도권 등 투기 위험군 72만㏊는 별도의 심층 점검을 병행한다.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농지 투기 근절이다. 헌법상 경자유전 원칙이 훼손되면서 농지 가격이 왜곡됐고, 청년농과 귀농인의 진입 장벽도 높아졌다는 문제의식이다. 이주량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번 조사를 투기 단속에만 가둬서는 안 된다고 했다. “사상 첫 전수조사라면 소유권 확인을 넘어 토지를 누가,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까지 봐야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이 위원을 만나 전수조사의 의미와 한계, 과제에 대해 들었다. -사상 첫 농지 전수조사가 시작된다. 의미를 어디에서 찾아야 하나. “이번 조사가 단순히 투기 적발이나 소유권 확인에 그쳐서는 안 된다. 농지가 생산 자원으로 어떻게 활용되는지 실태를 파악하는 ‘농지농용’(農地農用) 확립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 농업적 이용의 가치를 우선하는 정책적 전환 없이는 지금의 뒤엉킨 농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 지난 3월 국회입법조사처 전문가 간담회에서도 같은 지적이 나왔다. 조사의 목적이 단순 단속인지, 농지법과 현실의 괴리 확인인지에 따라 방식과 범위가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지금 우리 농지가 직면한 진짜 위기는 투기인가 아니면 다른 차원의 문제인가. “2021년 LH 사태 이후 농지법이 대폭 강화되면서 농지 거래는 이미 한파다. 개발 기대감이 있는 수도권 일부를 제외하면 농지 가격은 처참한 수준이고 거래도 거의 없다. 지금은 투기보다 농지가 매년 줄고 있는 현실을 더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지난해 경기 지역 농지 실거래가는 평당 60만 7000원으로 전남(8만 2000원)보다 7배 이상 높았다. 그러나 생산 기반인 농업 용지는 매년 2만㏊ 안팎이 사라지고 있다. 지난 10년간 증발한 농지만 서울시 면적의 3.3배에 달한다. -헌법상 ‘경자유전’ 원칙은 지금도 유효하다고 보나. “지주와 소작의 굴레를 끊어낸 역사적 가치는 분명하다. 하지만 고령화와 노동력 고갈이 심화된 현장을 소유의 원칙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진짜 위기는 땅의 부족이 아니라 ‘농사지을 사람의 부족’이다. 누가 땅을 가졌느냐는 해묵은 논쟁을 넘어, 농지를 어떻게 지속 가능하게 이용할 것인가라는 실존적 고민에 집중해야 한다.” -경자유전이 현장에서 이토록 무력해진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인가. “도시 거주 자녀들이 상속으로 농지를 물려받으며 소유권이 극도로 분산됐기 때문이다. 현행법상 비농민도 일정 규모까지 상속 농지 소유가 가능하다 보니 세대를 거치며 필지가 잘게 쪼개졌다. 이 소유권 파편화가 결국 농업 규모화를 가로막는 결정적 요인이 되고 있다.” -상속 제도의 영향이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 많다. “그렇다. 민법상 균등상속 구조 아래 농지가 분할되면서 실제 농사를 짓지 않는 상속인이 늘었고, 현장엔 조각난 필지만 남게 됐다. 문중 땅처럼 소유관계가 흐릿해진 사례까지 더해지면서 공적 장부와 현장의 괴리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그렇다면 이번 전수조사도 예상보다 훨씬 까다로운 작업이 되겠다. “부재지주 비율이 절반을 넘어선 현실에서 농지 소유와 이용은 이미 장부의 통제를 벗어나 있다. 소유주 확인을 넘어 실제 이용 실태를 추적하는 일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난제다.” 유럽은 파편화 방지를 위해 단독 상속인에게 상속세 감면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일괄 승계를 유도한다. 동시에 공공기구가 농지 거래에 개입해 비농민의 진입을 차단하고 실경작자에게 선매권을 부여함으로써 규모의 경제를 갖춘 영농 기반이 유지되도록 관리하고 있다. -농지농용의 관점에서 현재 우리 농가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무엇인가. “음성화된 임대차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 8년 자경 양도세 면제 혜택을 놓치지 않으려 지주들이 계약서 작성을 기피하면서 임대차가 음지로 숨어들었다. 결국 지주는 허위 자경을 하고 실제 임차농은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기형적 구조가 고착화됐다.” 농가 인구 중 65세 이상 비율은 이미 50%를 돌파했다. 전국 평균 고령화율의 2.5배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농가 경영주 2명 중 1명은 70세 이상이다. -음성화된 임대차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농지 임대차는 더 자유로워져야 한다. 불법을 잡겠다며 실제 농사짓는 임차농을 쫓아내선 안 된다. 임대차를 양성화하고, 국가 지원이 장부상 주인이 아닌 실제 땀 흘리는 경작자에게 가도록 구조를 바꿔야 한다.” 정부는 임차인 보호 신고센터 운영과 임대차계약서 작성 유도를 검토 중이다. 하지만 8년 자경 양도세 감면 등 ‘가짜 자경’을 부추기는 세제 혜택이 유지되는 한 실효성을 거두기 어렵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고령농이 농지를 놓지 못하는 구조적 모순도 있지 않나. “농민 지위를 유지해야 받는 건강보험료 감면이나 연금 혜택이 은퇴를 가로막는 ‘족쇄’가 되고 있다. 일본의 ‘농지중간관리기구’처럼, 고령농이 안심하고 은퇴할 길을 열어 줘야 농지가 청년농에게 원활하게 흘러갈 수 있다.” -꼬인 소유권 문제를 풀기 위해 정책이 가야 할 방향은. “이제는 ‘누가 가졌나’가 아닌 ‘생산적 기능’ 복원에 정책 역량을 쏟아야 한다. 파편화된 소유권을 인위적으로 통합하기엔 이미 늦었다. 흩어진 필지를 물리적으로 집적해 대규모 영농이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것이 급선무다. 이용 권한을 체계적으로 묶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야 현대적 기술과 자본이 유입될 토양이 마련된다.” -우리 농업이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한 근본 원인은 무엇인가. “나는 이를 ‘전환지체’로 본다. 산업화 초기 농업은 제조업 성장의 밑거름이었으나, 제조업이 세계로 나갈 때 농업은 대농으로 변신할 골든타임을 놓치고 소농 구조에 머물러 버렸다. 국가 경제를 위해 소임은 다했지만 정작 자신을 혁신할 기회는 상실한 것이다. 농민 80%가 농업소득 연 1000만원 이하인 현실 자체가 증거다.” -우리 사회를 ‘농업문맹’이라 진단한 이유는 무엇인가. “첨단 기술은 선망하면서 정작 그 기술을 담을 그릇인 농업의 본질은 모른다는 뜻이다. 농업은 유한한 농지를 공동체 자산으로 관리할 합의 능력이 필요한 고도의 ‘선진국 산업’이다. 농지라는 생산 자원을 부동산으로만 여기는 지금의 인식을 깨야 한다.” -산업적 돌파구를 위한 전략을 꼽는다면. “보조금과 표심에 의존하는 ‘정치 산업’의 틀을 깨야 한다. 한류 열풍으로 우리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 흐름을 타서 농산물 가공과 콘텐츠를 결합한다면 우리 농업은 충분히 경쟁력 있는 수출 산업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농업면적조사, 농업경영체등록정보, 농지대장 등 흩어진 통계를 하나로 묶는 데이터 통합이 이번 조사의 최우선 과제라고 입을 모은다. 농지대장 기록을 현실에 맞게 바로잡아 정책의 기초 데이터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밀한 데이터를 확보한 이후 우리 농업이 마주해야 할 최종 과제는 무엇인가. “경자유전 원칙 아래 소유권의 늪에서 완전히 벗어나 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소유라는 낡은 프레임에 갇혀 생산 기반이 무너지는 것을 방치하는 단계는 끝내야 한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지 이용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는 과정 자체가 우리 농업이 진정한 선진국형 산업 구조로 진입하는 열쇠가 될 것이다.” ●이주량 선임연구위원은 서울대 식품공학과 졸업 후 연세대에서 기술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통령직속 기본사회위원회 농어촌 기본소득 특별위원회 위원,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식품과학기술위원회 분과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국가 농정 혁신에 참여하고 있다. 5쇄를 찍은 베스트셀러 ‘당신이 모르는 진짜 농업 경제 이야기’를 펴냈으며 데이터와 기술 기반의 농업 정책을 설계해 온 전문가다. 박상숙 논설위원
  • 개헌 표결 전날 전면 나선 李… “반대하면 불법계엄 옹호론자”

    개헌 표결 전날 전면 나선 李… “반대하면 불법계엄 옹호론자”

    국힘 한지아 표결 참여 밝혔지만 당론 반대로 정족수엔 미달 전망李, 금융사에 ‘포용적 금융’ 강조 이재명 대통령은 헌법개정안 국회 본회의 표결을 하루 앞둔 6일 “오랜만에 만들어진 기회”라며 “모든 정치권이 이때까지 이구동성으로 말해왔던 것을 내일 실천했으면 좋겠다”고 개헌안 통과를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반대할 이유가 없는 헌법개정안”이라며 “부분 개헌을 합의되는 만큼 순차적으로 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987년 현행 헌법이 제정된 이후 대한민국이 정치, 경제, 사회 여러 측면에서 참으로 큰 변화를 겪었다”며 “세상이 변했는데, 덩치는 커졌는데 옷이 맞지 않는다. 그 옷을 좀 고칠 필요가 있지 않은가”라고 물었다. 개헌안에 포함된 계엄 요건 강화에 대해선 “‘불법 계엄을 더 이상 못하게 하자, 국회 통제를 강화하자’는데 어떤 국민이 반대하겠는가”라며 “(반대하는 사람이) 조금 있을 순 있다. 그 사람들은 불법 계엄 옹호론자라고 봐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지적했다. 5·18 및 부마항쟁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해서도 “여당, 야당 할 것 없이 다 (얘기)했다”며 “그런데 이번에 헌법 전문에 실제로 넣을 기회가 됐는데 왜 반대하는가. 말이 안 된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회 개헌특별위원회도 없이 지방선거 전 졸속으로 추진하는 개헌에 반대한다는 당론을 재확인했다. 국민의힘은 7일 개헌안 표결에 불참할 예정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추진하는 개헌 논의에 참여했던 개혁신당(3석)도 ‘공소 취소 특검법’ 항의 차원에서 불참으로 가닥을 잡았다. 개헌안이 본회의를 통과해 국민투표로 이어지기 위해선 의원 191명(재적 의원 286명 중 3분의 2)의 찬성이 필요하다. 민주당(152석)과 범여 군소 정당 전체(18석), 무소속(7석)을 모두 합쳐도 177석으로 개헌안 처리가 불가능할 전망이다. 친한(친한동훈)계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당론과 달리 표결 참여를 예고했으나 “찬성할지 반대할지는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금융기관의 공적 역할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페이스북에 ‘금융기관은 준공공기관’이라고 언급한 김용범 정책실장을 향해 “아주 잘 지적하셨다”며 운을 뗐다. 이어 “금융기관이 ‘돈 버는 게 능사’라고, 그것이 존립 목적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포용적 금융도 금융기관의 의무임을 강조했다.
  • [단독] 그린벨트 내 전기충전소, 주차장·세차장으로 편법 운영 논란

    [단독] 그린벨트 내 전기충전소, 주차장·세차장으로 편법 운영 논란

    개발제한구역(GB)에 있는 대형 음식점들이 ‘전기차 충전 시설’을 허가받아 시공한 후 실제로는 음식점 주차장·세차장으로 편법 운영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아 논란이다. 6일 낮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의 한 대형 고깃집. 입구에 들어서자 주차 안내원이 차량을 전기차 충전소 앞 주차장으로 안내했다. 이 음식점은 지난해 그린벨트 농지 2700여㎡에 충전기 21기와 세차장 4기의 설치 허가를 받아 공사를 끝냈다. 현재 시의 보완 요구를 받아 사용 승인까지는 나지 않은 상태다. 해당 업소에서 약 300m 떨어진 또 다른 경양식 집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왕복 2차선 도로에서 벗어난 건물 뒤 골목 안쪽 농지에 1286㎡ 규모의 전기차 충전 시설을 설치해 지난해 9월 사용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이날 확인 결과 충전기에 ‘사용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붙는 등 일반 차량 주차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었다. 고양시청에서 멀지 않은 또 다른 그린벨트 내 음식점 밀집 지역의 농지 3200여㎡에도 2023년 1월 충전기 3대와 함께 대형 주차장이 들어섰으나 인근 대형 베이커리 카페의 일반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개발제한구역 내 전기차 충전 시설은 2018년 2월 환경친화적 자동차 개발 보급 촉진을 위해 관련법 시행령 일부가 개정되면서 설치가 허용됐다. 2025년에는 장기 거주자 대상 보전 부담금이 면제되는 등 설치가 더 쉬워졌다. 그린벨트 내에 음식점이 많은 고양시가 대표적이다. 이날 현재 경기도 내 전체 허가 물량의 약 60%인 76곳이 고양에 자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35건은 사용 승인됐고 41건은 뒤늦게 문제점을 인지한 고양시가 점검을 강화하며 미준공 상태(34건)이거나 허가 취소(7건)됐다. 고양시는 지난해 4월 대형 음식점 및 투기꾼의 편법 사례를 파악한 뒤 당시까지 사용 승인된 31곳을 점검해 22곳이 주차장·세차장 용도로 운영되는 사실을 확인하고 원상 복구 명령(8건)과 행정 처분(14건)을 내렸다. 또 같은 해 7월부터 2㎞ 내 겹치기 설치 금지 등 허가 기준을 강화해 신규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장기간 사용 승인을 받지 못하면 원상 복구를 해야 한다”며 “이미 사용 승인이 난 곳도 꾸준한 현장 점검을 통해 편법 사용 사례가 적발될 경우 허가 취소는 물론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서울고검 TF “연어회·술 파티 존재” 결론

    서울고검 TF “연어회·술 파티 존재” 결론

    수원지검의 ‘연어회·술파티’ 의혹을 감찰했던 서울고검 인권침해점검TF가 ‘당시 술 파티가 있었다’는 취지의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찰청은 서울고검TF의 감찰 결론을 바탕으로 당시 수사를 맡았던 박상용 검사에 대한 징계를 논의할 계획이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검TF는 이 같은 결론을 내고 해당 내용을 대검 감찰부에 보고했다. 감찰 결과에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진술과 거짓말탐지기 검사 결과, 쌍방울 관계자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 교도관들의 진술 내용 등이 근거가 됐다고 한다. 대검 감찰부는 해당 내용을 검토한 뒤 이르면 오는 11일 대검 감찰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해당 의혹과 관련한 박 검사의 징계 시효는 3년으로, 오는 16일까지다. 연어회·술파티 의혹은 이 전 부지사가 수원지검 창고로 쓰이던 1313호실에서 연어회와 함께 술을 마시며 진술 회유를 당했다는 내용이다. 이 전 부지사의 이런 주장에 대해 박 검사는 ‘외부 음식은 먹었지만, 음주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당시 술자리에 동석했다고 지목된 김성태 쌍방울 회장도 지난달 28일 국회 국정조사에서 “5월 17일날 정확히 술은 안 먹었다”고 말했다. 법조계에서는 서울고검TF 감찰 결과와 관련해 술자리가 있었다는 증거가 이 전 부지사 주장뿐인데, 감찰 결과의 근거가 될 수 있냐는 지적이 나온다. 현직 부장검사는 “술자리가 있었다는 증거가 진술이 유일하다. 추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검사는 “(감찰과 관련해) 해명할 기회를 전혀 안 주고 있다. (감찰위원회에) 의견서 같은 것을 제출하려고 한다”며 “(징계가 결정되면) 당연히 그것에 대해 다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2차 종합특검은 검찰의 ‘디올백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이날 대검찰청과 법무부를 압수수색했다. 2023년 11월 김 여사가 디올백을 받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지만 검찰은 이듬해 10월 무혐의 처분했다. 이후 김 여사가 2024년 5월 당시 박성재 전 법무부장관에게 수사 상황을 묻는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드러나면서 ‘셀프 수사무마’ 의혹이 제기됐다.
  • “탕수육 조금 덜고 크림새우 서비스 주세요” 당당 요구…도 넘은 ‘별점 갑질’

    “탕수육 조금 덜고 크림새우 서비스 주세요” 당당 요구…도 넘은 ‘별점 갑질’

    배달 앱을 이용하면서 요청사항에 선 넘는 요구를 하는 일부 고객들 때문에 자영업자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자영업 진짜 힘드네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옛 생각이 났다”면서 과거 배달 앱을 통해 주문받은 영수증을 공개했다. 영수증에는 “사장님 탕수육, 면 조금 덜어주셔도 되니까 크림새우 서비스 부탁드려도 될까요”라는 요청사항이 담겨 있다. 해당 고객은 탕수육과 짜장면, 짬뽕 세트를 주문했다. 해당 메뉴들의 양을 조금 줄여도 좋으니 주문하지 않는 크림새우를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이후 해당 고객으로 보이는 이는 “맛은 있었는데 먹는 도중 나무조각이 나왔다. 연락이 어려워 리뷰로 남긴다”며 나무조각 사진과 함께 별점 1점을 남겼다. 자신의 요청사항에 응하지 않은 것에 대한 보복성 리뷰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요청사항 안 들어주면 별점 테러하더라”, “이런 고객은 그냥 주문 취소해야 한다”, “크림새우가 탕수육보다 비싸지 않나. 말이 안 되는 소리를 하네”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환불 안 해줬더니 고소장 날아왔다” 하소연도앞서 지난달 13일에는 한 자영업자 커뮤니티에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는데 환불을 안 해줬더니 고소장이 날아왔다”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된 바 있다. 글쓴이 A씨에 따르면 해당 손님은 배달 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한 뒤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는 리뷰를 남겼다. A씨는 “조치 도와드리겠다. 연락 부탁드린다”고 답했으나 손님에게선 별다른 연락이 없었다. 이틀 뒤 구청에 신고가 접수돼 위생 점검과 경고를 받았다. 이후 19일이 지난 시점에 해당 손님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배달 앱을 통해 환불을 요구했다. A씨는 “이물질 발견 시 바로 음식물을 회수하고 확인 후 환불해주거나 재조리해주는 게 원칙인데 이미 음식이 소비돼 이물질 확인이 불가한 상태에서 19일 뒤 환불 요청을 했다”며 이를 거절했다. 그러자 손님은 “음식을 상당 부분 섭취하던 중 머리카락을 발견해 심각한 혐오감과 불쾌감을 느꼈다. 식사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고 이후에도 입안에 이물감이 남아 있는 듯한 불쾌감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었다”며 음식값과 위자료 100만원을 청구했다. A씨는 “손님과 통화해보고 환불을 해줬을 수도 있는 상황인데, 이런 식으로 소장이 날아오니 인류애가 사라진다”며 “다른 사장님들은 머리카락이 나왔다고 하면 환불해주시라”고 뼈아픈 조언을 남겼다. 주요 배달 플랫폼에서 리뷰와 평점이 매출과 직결되다 보니 자영업자들은 무리한 요구에도 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를 악용해 일부 고객은 “환불 안 해주면 별점 테러를 하겠다”는 식의 요구를 공공연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배달 플랫폼이 자영업자에게 ‘별점 생존 경쟁’의 장이 되면서 악성 소비자들의 갑질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주들은 “정당한 소비자 권리는 보장돼야 하지만, 리뷰와 환불 제도를 악용한 협박성 요구까지 떠안는 구조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수포자’ 되긴 일러!”…영등포구, 예비 고교생 위한 ‘수학캠프’ 운영

    “‘수포자’ 되긴 일러!”…영등포구, 예비 고교생 위한 ‘수학캠프’ 운영

    서울 영등포구는 2027학년도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예비 고등학생들이 여름방학 수학 기초 실력을 체계적으로 다질 수 있도록 하는 ‘수학캠프’ 참가자를 28일까지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중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의 수학 과정을 핵심 중심으로 압축해 일주일 동안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고등학교 진학 전 필수 개념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학습 공백을 보완하고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캠프는 올 7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진행된다. 7일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집중 학습이 이뤄진다. 영등포구에 살고 있는 2027학년도 입학 예정 고등학생 35명이 모집 대상이다. 캠프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교육 과정은 핵심 개념 정리와 유형별 문제 풀이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캠프 시작 전 레벨 테스트를 실시해 개인별 학습 수준을 진단하고 결과에 따라 맞춤형 학습 지도를 제공한다. 캠프 기간 중 서울대 학생과의 1대1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습 방법과 진로에 대한 조언도 제공한다. 서울대 캠퍼스 탐방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지난 1월 예비 고등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처음 운영된 수학캠프는 참여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짧은 기간에 수학 모든 과정을 복습할 수 있어 효율적이었고 실력을 점검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1월 캠프는 참가비 5만원을 받아 유료로 운영됐다. 구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 운영 시기를 여름방학으로 조정해 중학 과정 마무리와 고교 진학 준비에 모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이달 28일까지 온라인(네이버폼)에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참가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결과는 구청 누리집 게시와 함께 개별 안내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누리집 ‘우리구소식’ 게시판 또는 미래교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여름방학은 학습 격차를 줄이고 실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예비 고등학생들이 중등 과정을 효과적으로 마무리하고 자신감을 갖고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1분기 역대 최대 순익 낸 카뱅… ‘중금리 역할론’ 확대 속 건전성·수익성 과제

    1분기 역대 최대 순익 낸 카뱅… ‘중금리 역할론’ 확대 속 건전성·수익성 과제

    슈퍼뱅크 평가익에 순익 36.3% 증가중·저신용대출 신규 취급 비중 45.6%캐피탈사 M&A 검토로 수익 다변화인터넷전문은행(인뱅) 카카오뱅크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순이익을 내고 중·저신용대출 비중도 목표치를 웃돌았다. 중·저신용자 금융 접근성 확대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안신용평가의 실효성을 높이면서 건전성과 수익성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인뱅의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8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1분기 영업수익은 8193억원으로 4.4% 늘었고, 비이자수익은 3029억원으로 분기 기준 처음 3000억원을 넘어섰다.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 상장에 따른 투자 평가차액 933억원은 영업외손익에 반영됐다. 1분기 중·저신용대출로는 총 4500억원을 공급했다. 신규 취급 비중은 45.6%, 잔액 비중은 32.3%로 목표치를 웃돌았다. 출범 이후 누적 공급한 중·저신용대출은 16조원에 달한다.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3480억원 늘어난 3조 4030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금융당국은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자 금융 공급과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인뱅 3사는 지난해 말 기준 중·저신용대출 비중을 모두 30% 이상으로 맞춘 가운데, 올해 말 현행 중·저신용대출 공급계획이 종료되면 내년 이후 적용될 새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단순 공급 비중뿐 아니라 자체 데이터와 비대면 영업 기반을 활용한 CSS 고도화 성과도 점검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날 카카오뱅크는 자체 CSS인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통해 기존 금융정보만으로는 대출이 어려웠던 고객에게 추가 공급한 중·저신용대출 규모가 누적 1조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카카오뱅크 중신용대출 고객 중 52%는 대출 실행 후 1개월 안에 신용점수가 올랐고, 평균 상승 폭은 49점이었다. 연체율은 0.51%로 전년 동기보다 0.01%포인트 올랐고, 고정이하여신비율과 대손비용률은 각각 0.53%, 0.55%로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00%로 전년 동기보다 0.09%포인트 낮아졌다.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캐피탈사 인수 검토와 글로벌 사업 확장도 이어간다. 권태훈 카카오뱅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기업금융 강화, 비은행 여신 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캐피탈사 대상 M&A를 검토 중”이라며 “연내 인수 완료를 목표로 다양한 기회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사업자대출 건전성 관리와 관련해서는 “포트폴리오 내 부동산 담보대출 비중 확대를 통해 연체율이나 건전성을 챙기려 한다”며 “사업자 거래패턴, 업종별 경기민감도, 매출 변동성 등 특화 신용 모델을 개발해 심사에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인도네시아 슈퍼뱅크 상장에 따른 평가차액을 반영한 데 이어 태국 가상은행, 몽골 MCS그룹과의 협력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사업 확장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26 회계연도 이익에 대한 주주환원율을 50%까지 높인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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