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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로 쉽게 풀어낸 철학 강의

    배우 톰 행크스가 지적 장애인으로 등장했던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한 장면을 떠올려 보자. 학창 시절 자신을 괴롭히는 아이들을 피해 다니곤 했던 그는 달리기에 엄청난 소질을 보인다. 그 능력으로 전장에서 동료를 구하고 훈장까지 받은 그를 보고 사람들은 하나둘씩 그를 따라 달리기 시작한다. 그때 검프의 대사가 이렇다. “왜 그런지 몰라도,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내 행동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았어요.” 여기서 많은 사람들은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낀다. 하지만 설명할 수 없는 감동만으로는 만족 못하는 평론가들은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자 노력한다. 이때 자주 활용되는 것이 철학이다. 태생적으로 감각에 경도되고 또 상업성의 족쇄를 벗어날 수 없는 영화는, 철학을 만날 때 묵직한 무게감을 얻게 된다. 이 때문에 둘의 만남은 오래전부터 영화 속에서 철학적 메시지를 찾아내고 이를 통해 영화에다 형이상학의 무게를 실어주는 데 초점이 맞춰져 왔다. 신간 ‘스튜디오 필로, 철학이 젊음에 답하다’(올리비에 푸리올 지음, 윤미연 옮김, 푸른숲 펴냄)는 정확히 반대의 경우다. 철학을 영화 읽기의 도구로 쓴 것이 아니라 독자들에게 철학 개념들을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영화를 끌어왔다. 저자는 가치 체계를 확립시키고 실천 잣대를 제공하는 철학이 현대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학문이라고 본다. 하지만 철학은 사람들에게 인기 없는 학문인 게 현실이다. 이 지점에서 저자는 철학에다 대중성을 덧씌우기 위해 가장 대중적인 예술인 영화를 빌려 온다. 제목 ‘스튜디오 필로’도 촬영소를 가리키는 스튜디오(Studio)와 철학(Philosophie)을 합성한 신조어다. 둘이 만나 소통하는 장을 뜻한다. 책에서는 ‘포레스트 검프’, ‘매트릭스’, ‘엑스맨’ 등 독자들에게 익숙한 영화를 통해 의지·의심·자유·정념·인식 등 우리 삶의 바탕이 되는 10가지 철학 개념을 풀어낸다. 책의 두 주인공은 근대철학의 선구자들인 데카르트와 스피노자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눠 전반은 ‘방법서설’, ‘정념론’에서 펼쳐진 데카르트 철학에, 후반은 ‘에티카’로 귀결되는 스피노자 철학에 할애했다. 예를 들면 데카르트의 ‘존재론적 회의’를 설명할 때 저자는 영화 ‘매트릭스’를 꺼내 온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명제로 압축되는 존재론적 회의는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를 끊임없이 의심하는 영화 속 ‘네오’와 닮았다. 네오는 결국 자신이 사는 세계가 프로그램 속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외부로 빠져나가게 되는데, 데카르트의 ‘회의’ 역시 이와 비슷하게 기존의 지식체계를 부정하고 새로운 질서를 세운다. 영화 ‘콜래트럴’의 살인청부업자도 데카르트 이해를 돕기 위해 등장시킨다. 스피노자는 ‘아메리칸 뷰티’나 ‘블레이드 러너’를 통해 설명된다. 아리스토텔레스부터 니체, 라이프니츠, 들뢰즈 등 그와 연계된 다른 철학자들도 언급하고 있어 거의 모든 서양철학자를 아우른다. 책은 영화감독이자 소설가이며 프랑스 파리 고등사범학교 철학교수 자격 소지자인 저자가 2005년부터 파리의 한 영화관에서 진행한 철학 강의 ‘시네필로’의 첫 시즌 핵심 내용만을 모은 것이다. 2010년 현재 5시즌에 접어든 강의는 TV 프로그램으로 제작될 만큼 열렬한 반응을 얻고 있다. 1만 7000원.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문화마당] 먼 길/신동호 시인

    [문화마당] 먼 길/신동호 시인

    축제의 날이 지나갔다. 대학가는 ‘변함 없이’ 젊음이 넘쳤고 열기로 가득했다. 오랜만에 강의실을 벗어난 학생들은 지그재그로 세상을 걸었다. 잠시나마 경쟁의 굴레에서 벗어나 접시를 닦아보고 파전을 부쳤다. 학생들이 열어놓은 주점 사이를 떠돌며 20년 전 대동제의 시절을 주섬주섬 주워 담았다. 그 시절의 뭉클함이 어깨를 툭툭 쳐, 엉겁결에 스무 살의 착각으로 빠져드는 시간이었다. 그리 낯설지 않았다. 옛 시절의 친구들이 반항기 어린 학생 몇과 겹쳐 떠올랐다. 그렇구나, ‘변함 없이’…. 학생들의 주점에 앉아 문득 “이것 말고 더 즐겁고 의미 있는 건 없을까?” 물었더니 “주점 말고는 할 게 없어요.”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대학의 문화는 미래 우리 사회의 거울이라고 얼마나 되뇌었던가. 또 한 세대가 지난 길을 반복하며 되풀이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해졌다. 복제되는 축제처럼 학생들은 앞선 이들의 발자국 위에-그대로, 흔적을 남기지 않고- 발자국을 찍으며 걸어가야 하는 것은 아닐까. 사실 새로운 길은 없지 싶다. 공간의 길도, 역사의 길도, 생각의 길도 역시. 도시가 정비해 놓은 길로 우리는 걷는다. 차선을 벗어나는 순간 법을 위반한다. 구청이 구획해 놓은 산길 밖은 시민들이 갈 수 없다. 그 길 위에 복종의 선을 그어놓고 주변에는 광고와 국가의 선전물들이 시선을 가둔다. 우리는 교과서에 쓰인 역사의 결과물이다. 벗어날 길이 없고, 선택할 수도 없다. 생각의 길을 차단당한 지는 이미 오래다. 국가가 결정하고, 신문이 쓰고, 정보기관이 감시하면 그게 생각의 길이다. 피곤하니까 참지만, 참다가 그저 인정하게 된다. 때로 도착한 오솔길에는 이미 발자국들이 어지러울 뿐이다. 도대체 새로운 길은 어디 있는가. 자주 진보의 주장에서 새로운 길이 있다고 믿었다. 그 미지의 길에 대한 흥분과 기대 때문에 일상을 접는 일도 수두룩했다. 어떤 불완전함, 어떤 미숙함, 그로 인해 참여의 길은 넓어졌고 늘 전인미답의 길을 걷는다고 느꼈다. 그러나 어느 날부터인가 진보진영도 제각각의 깃발로 길을 안내한다. 왜 그들은 새로운 길이 많다고 고백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가령, 그들은 민주주의를 빼앗겼다고 걱정한다. 보수가 민주주의의 역사를 뒤로 돌렸다고 한다. 나는 나라와 시대를 막론하고 민주주의가 완성되었다는 말을 들어본 일이 없다. 그런데 우리들에겐 민주주의를 이룩한 자와 빼앗은 자 사이의 아슬아슬한 선택만 남겨졌다. 슬로베니아의 지성 지젝의 말을 빌리면 민주주의는 “도래하는 것”이고, “자신의 불완전함을 자신의 개념 안에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완성된 민주주의 혹은 전제주의 하에서 시민들이 갈 새로운 길은 없다. 선거운동의 합법적 공간에서 보복·심판 같은 부정적 단어들이 난무하던 지난 2주일, 나는 또 새로운 길에 대한 희망을 유보해야만 했다. 그래도 우리는 먼 길을 가야 한다. 어느 날 몸 어디에서 티옥신 하나가 돌연변이를 일으킨 우리의 조상이 아프리카의 초원을 떠나지 않고 툰드라의 거센 바람을 두려워하지 않았다면, 오히려 추위를 찾아 알래스카의 개들처럼 엉켜 이를 이겨내지 못했다면…. 그런 어려움 속에서 내가 타인을 도와야 그도 언젠가는 나를 도울 것이란 생각이 시작되었다. 빙하기를 지나서야 이전과 다른 우리가 태어났다. 화가 나지 않았고, 소리를 지르고 싶지도 않았다. 이전 같았으면 타제석기를 들어 내리칠 일이었지만 그러지 않았다. 너를 꼭 껴안았을 때 냉기는 사라져갔다. 돌연변이 유전자가 알 수 없는 단백질 하나를 형성시켰다. 그 단백질 덩어리가 우리에게 양보심을 주었다. 인간성의 출발이었다. ‘변함 없이’ 반복되는 길에서 새로운 유전형질을 기대할 수는 없다. 보수에게도, 진보에게도 민주주의는 열려 있고 우리 모두 도래할 길을 향해 가야 한다. 새로운 길에서 평화의 유전자를 가진 아이가 태어나지 않을까. 축제는 그 날을 예감하며 치러져야 한다.
  • [1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30분) 울산의 작은 음식점을 운영 중인 운환씨와 호아마이 부부. 갑자기 밀려드는 주문에 숨 고를 새도 없다. 식사 때를 놓치기는 기본, 아들 지원이는 혼자 노는 법을 터득했을 정도다. 하지만 일정치 않은 수입에 가게운영은 불안하기만 한 부부는 새로운 방법 찾기에 돌입한다. 고소한 부부애를 풍기는 호아마이 부부를 만나본다. ●클래식 오디세이(KBS2 밤 12시35분) 영국출신의 피아니스트 프레디 켐프. 그는 재능을 예술적 결과물로 승화시킬 수 있는 성숙함과 음악성을 소유하고 있다. 그리고 거칠 것 없는 젊음을 갖고 있다. 콘서트를 통해 관객과 함께 소통하며 클래식 음악을 알려나가고 있는 진정한 코스모폴리턴 프레디 켐프를 ‘클래식 오디세이’에 초대한다. ●동이(MBC 오후 9시55분) 내수사를 감찰하겠다는 동이에게 정 상궁과 감찰부 식구들은 힘을 실어준다. 인현왕후 폐위 사건 때 허 의관을 매수하기위해 내수사 자금을 충당했던 장희재는 동이 때문에 당혹스럽다. 소식을 들은 숙종은 정 상궁과 내수사 전수를 함께 부른 뒤, 정 상궁에게 이번 일은 그냥 넘어가라 하명한다. 한편 옥정은 숙종의 의중을 가늠하려 하는데…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25분) 친구를 괴롭히는 초등학교 1학년, 충완이. 어디에서든, 누구에게든 막무가내 행동으로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는다. 하지말라면 더 하는 충완이의 고약한 행동 때문에 이미 친구들에게 기피대상 1호가 됐다. 반 아이들에게 공공의 적, 초특급 문제아인 충완이는 과연 달라질 수 있을까. ●세계테마기행<아프리카의 숨겨진 이름, 지부티>(EBS 오후 8시50분) 아이들은 염소를, 아낙들은 당나귀를, 그리고 남자들은 낙타를 몰며 물과 풀을 찾아 유랑하는 삶. 빵을 굽고 젖을짜고 약초구하는 일까지 광야는 그들을 강하고 낙천적으로 만들었다. 정착할 수 없었기에 지혜로울 수밖에 없었던 아프리카 유목민들의 일상을 따라가 본다. ●멜로다큐 가족(OBS 오후 11시10분) 22살, 몸무게 100㎏. 정육점을 운영하는 희순씨의 유쾌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희순씨는 충남 부여의 자타공인 스타. 6남매 중 맏딸로 부모님을 도와 정육점을 운영하는 희순씨는 몸무게만큼이나 인심 좋고, 넉살 좋아, 가게는 항상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힘든 상황에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는 희순씨를 만나본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KBS 02-781-1800 MBC 02-780-0015 SBS 02-2113-3190 OBS 032-670-5000 EBS 02-526-2000 서울신문STV 02-777-6466
  • 원미연 “서태지가 곡 선물..랩 하느라 애먹어”

    원미연 “서태지가 곡 선물..랩 하느라 애먹어”

    가수 원미연이 자신이 서태지에게 곡을 받은 유일한 가수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원미연은 오는 27일 방송되는 OBS ‘토크樂 황금마이크’의 최근녹화에서 다른 가수에게 곡을 주지 않기로 유명한 서태지에게 곡을 받은 유일한 가수라고 밝혔다. 원미연에 따르면 ‘젊음의 행진’ MC를 보던 당시 서태지와 아이들로 갓 데뷔한 서태지에게 작곡을 부탁했고 친분이 있었던 서태지가 곡을 써줬다. 원미연이 밝힌 그 곡은 ‘그대 내 곁으로’란 노래. 원미연은 “서태지에게 작사도 부탁했지만 인기를 얻고 스케줄이 많아져 이를 거절해 직접 작사와 랩을 하느라 애를 먹었다.”고 전했다. 이날 녹화에서 직접 노래를 들려준 원미연은 “서태지가 직접 가사까지 써주었다면 대박이 났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이날 녹화에는 원미연 외에도 전영록, 홍서범, 조갑경, 김성수, 유채영, 허경환, 걸그룹 HAM 등이 참석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가수들의 퀴즈 토크쇼를 펼쳤다. 사진 = OBS경인TV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원미연 “서태지가 곡 선물..랩 하느라 애먹어”

    원미연 “서태지가 곡 선물..랩 하느라 애먹어”

    가수 원미연이 자신이 서태지에게 곡을 받은 유일한 가수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원미연은 오는 27일 방송되는 OBS ‘토크樂 황금마이크’의 최근녹화에서 다른 가수에게 곡을 주지 않기로 유명한 서태지에게 곡을 받은 유일한 가수라고 밝혔다. 원미연에 따르면 ‘젊음의 행진’ MC를 보던 당시 서태지와 아이들로 갓 데뷔한 서태지에게 작곡을 부탁했고 친분이 있었던 서태지가 곡을 써줬다. 원미연이 밝힌 그 곡은 ‘그대 내 곁으로’란 노래. 원미연은 “서태지에게 작사도 부탁했지만 인기를 얻고 스케줄이 많아져 이를 거절해 직접 작사와 랩을 하느라 애를 먹었다.”고 전했다. 이날 녹화에서 직접 노래를 들려준 원미연은 “서태지가 직접 가사까지 써주었다면 대박이 났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이날 녹화에는 원미연 외에도 전영록, 홍서범, 조갑경, 김성수, 유채영, 허경환, 걸그룹 HAM 등이 참석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가수들의 퀴즈 토크쇼를 펼쳤다. 사진 = OBS경인TV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오세훈·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공식선거운동 첫날 24시 르포

    오세훈·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공식선거운동 첫날 24시 르포

    후보들은 00:00부터 움직였다. 하루종일 시장으로, 학교로, 골목으로 돌아다녔다. 긴장감도 엿보였지만, 힘있고 의욕은 넘쳐 보였다. 시간이 지나면 체중도 줄고 지쳐갈 것이다. 20일 6·2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한나라당 오세훈, 민주당 한명숙 후보를 밀착 취재했다. ■ “일 잘하는 젊은시장!” 첫날 강북지역 집중 20일 0시 송파구의 가락농수산물시장 청과물 경매장.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첫 방문지로 선택한 곳이다. ‘서울시민의 새벽을 여는 곳’이어서다. 2006년에는 노량진 수산시장이었다. 이번에는 4년 전보다 여섯시간이나 앞당겼다. 장소는 갑론을박 끝에 뒤늦게 정해졌다. 동선도 없이 무작정 시장을 돌았다. 악수를 건넨 손에 인사 대신 술주정이 돌아오기도 했고, 일자리 문제로 막무가내 하소연을 쏟아내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시종 특유의 미소로 대응하며 걸음을 재촉했다. 동행단이 “오세훈 후보님이 오셨습니다!”라며 목청을 높이자 “그러시면 상인들이 싫어하신다.”며 만류한다. 이내 상인들 틈에 끼어 우거지단을 나르고, 고등어도 사주며 표심을 파고든다. 상인들은 “가락시장 잘 좀 봐달라.”고 화답했다. 오전 8시20분. 중랑구 중곡초등학교에서 교통지도 봉사에 나섰다. 교육과 복지라는 선거 이슈가 압축된 현장이다. 이 학교 녹색어머니회와의 간담회에선 한명숙 후보의 무상급식 공약을 비판했다. “부자 아이들까지 무상급식할 필요가 있느냐. 정신나간 사람들이다. 학부모들이 정작 고민하는 것은 사교육, 폭력, 준비물이다.”라며 대표 공약인 ‘3무(無) 학교’를 강조했다. 떠나며 넌지시 ‘판세’를 물었다. “4년간 시민들로부터 가장 많이 들은 평가가 ‘조용히 일 열심히 한다.’는 것인데, 무언의 지지가 지지율로 나타난 것 같아요. 그래서 구호도 ‘일 잘하는 젊은 시장’으로 했지요.” 라고 말했다. 중랑구 면목동 우림시장, 건대입구 더샵스타시티 광장, 대학로 대명사거리 등 유세장에서 제시한 이슈는 ‘강북개발, 서울 균형 발전’이다. 4년 전에도 그는 서울 균형 발전을 역설했다. 유세 첫날 일정을 강북권에 집중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야권 후보에 대한 비판도 빠트리지 않았다. “한명숙, 유시민, 김두관 등 무능하고 부패한 친노 실세들이 야당의 옷을 갈아입고, 선거에서 부활을 꿈꾸고 있다. 심판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천안함 사태 원인 발표에 대해 “선거와 연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앞으로도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독주하는 스타’였다. 지원 유세에 나온 의원이나 언론과는 일체 동행하지 않았다. 짧은 유세 일정이 끝나면 서둘러 자신의 차로 돌아가곤 했다. ‘아이돌 스타’ 스타일의 유세라는 얘기도 나왔다. 그는 “TV토론 3일만에 1㎏이 빠졌다.”고 전했다. 당 경선 이후 공식선거 운동 돌입까지 한 달여 만에 몸무게가 7㎏이 빠졌던 2006년을 생각하면 이제 출발선인 셈이다. 스스로도 “이제 시작이다. 소처럼 묵묵히 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한명숙, 대~한명숙!” 명동서 선거 출정식 “한명, 한명, 한명숙, 대~한명숙!” 20일 0시. 선거운동이 시작되자 서울 동대문 패션쇼핑몰 두타 앞에서 구호가 울려 퍼졌다. 촌스럽다는 평가도 있지만 전국민의 응원구호인 ‘대~한민국’과 오버랩돼 저절로 되뇌는 효과가 있다. “역전드라마를 만들고, 사람특별시를 만들겠습니다.” 민주당의 상징인 녹색 점퍼를 입은 한 후보가 대중연설을 시작했다. 자신을 찍어 달라고 호소하는 연설은 6년 전 일산에서 국회의원에 출마했을 때 이후 처음이다. 주황색 점퍼를 입은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과 노란색 점퍼를 입은 국민참여당 천호선 최고위원이 옆을 지켰다. 한밤중이라 더 선명한 각당의 고유색은 한 후보가 야 4당의 단일후보임을 한눈에 보여줬다. 한 상인이 “우리집에 오셨으니 잘될 것”이라고 응원하자 피곤에 지친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어머니 같고, 누님 같다.”는 시민들의 반응을 뒤로하고 집에 돌아오니 새벽 2시가 다 됐다. 월세로 들어간 73㎡(22평)의 평범한 아파트 입구에는 토정 이지함 선생의 집터라는 표지가 있다. 아침 밥상에는 갈비구이와 상추가 올랐다. 여동생이 힘내라며 차려준 것이다. 집 밖을 나서니 기자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천안함 조사 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왜 하필 선거 첫날 발표했는지, 의도가 유감스럽다.”고 답했다. 낮 12시, 선거 출정식이 명동에서 열렸다. 민노당 소속 대학생 율동단이 흥을 돋웠다. 60세가 넘은 여성 후보가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며 율동을 하는 게 어색하기도 하고, 정겹기도 했다. 연설 잘하기로 소문난 우원식 전 의원이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행사를 진행했다. 민노당 강기갑 대표가 “오죽하면 우리 종자 대신 단일후보 종자를 선거판에 심겠느냐.”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 후보는 “1987년 여러분이 이곳 명동에서 독재정권을 무너뜨렸듯이 2010년 6월2일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려는 이명박 정권과 오세훈 서울시장을 심판해 달라.”고 외쳤다. 명동성당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먼저 악수를 청하는 시민들이 많았다. 한 후보는 항상 두 손으로 악수한다. 정성스럽게 보이려는 측면도 있지만, 상대방의 악력을 두 손으로 분산시켜 손을 보호하려는 효과도 있다. 성당 들머리에는 4대강 사업 중단을 요구하며 천주교 사제들이 뙤약볕에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었다. 한 후보는 “죽을 각오로 싸우겠다.”고 했다. 점심을 승합차 안에서 김밥으로 때우고 오후 4시에는 국회 정론관에서 참여당 유시민 경기지사 후보와 민주당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와 천안함 관련 기자회견을 했다. 그리고 다시 ‘젊음의 거리’ 신촌으로 향했다. 오후 7시부터 다시 시작된 거리 유세는 밤늦도록 이어지며 선거운동 첫날이 저물어 갔다. 이창구 유지혜기자 window2@seoul.co.kr
  • [서울광장] 서울대 82학번 vs 고려대 61학번/곽태헌 논설위원

    [서울광장] 서울대 82학번 vs 고려대 61학번/곽태헌 논설위원

    고려대에서는 61학번(1961년 입학)이 가장 센 학번으로 꼽힌다. 이승만 대통령이 물러난 4·19 혁명과 관련이 있다. 이승만 정부는 1960년 3월15일 대통령·부통령을 뽑는 선거에서 유례 없는 부정선거를 했다. 전국에서 시위가 벌어졌다. 특히 경남 마산에서는 경찰의 발포로 8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4월11일 마산 중앙부두에서 고교생인 김주열군의 시신이 떠올랐다. 이를 본 시민 수만명이 시위에 또 나섰다. 고려대생 3000여명은 18일 안암동 본교 교문을 나서 국회의사당(현 서울시 의회)까지 시위를 했다. 유진오 총장의 설득으로 국회의사당을 빠져나온 학생들을 정치깡패들이 폭행했다. 서울에서의 첫 유혈기록이다. 이튿날 학생과 시민들의 대규모 시위로 이어진 배경이다. 고려대는 매년 4·18을 기념한다. 4·19 혁명 당시 고교 3학년 중 4·18 때문에 고려대를 선택한 경우도 있었다. 정치인을 꿈꿨던 학생들이 고려대를 선택한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였다. 그래서인지 고려대 61학번 중 국회의원 출신은 20명 정도 된다. 특정대학, 단일학번으로는 기록이라고 한다. 현 18대에는 민주당 김충조 의원이 유일하지만 14대에는 이명박 김덕규 김충조 남궁진 의원 등 10명이나 됐다. 이 역시 기록으로 알려져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고향인 경북 포항에서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야간 상고를 졸업한 뒤 서울에서 1년을 일하며 지냈다. 이 대통령이 고려대에 들어간 것은 정치적인 이유는 아니었다. 서울대는 모든 학번들이 세지만 82학번이 가장 강할 것 같다. 82학번이 센 이유는 대학 입시제도 때문이다. 전두환 정부는 갑자기 81학번 때 졸업정원제를 도입했다. 본고사는 없애고 내신은 강제로 도입하도록 했다. 대학원서는 무한정 쓸 수 있지만 면접 당일에는 한 곳만 선택하도록 했다. 서울대를 비롯해 주요 대학의 상당수 계열(학과)에서 대규모 미달 사태가 빚어진 이유다. 그래서 정부는 82학번 때에는 2개 대학만 원서를 쓸 수 있도록 제한하는 대신 대학마다 1지망(70%), 2지망(30%)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제도로 서울대가 우수학생을 거의 싹쓸이했다. 서울대 82학번 출신 현역 국회의원은 나경원 원희룡 이혜훈 조해진 의원 등 9명이다.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이 15대에 금배지를 달면서 서울대 82학번 국회진출 테이프를 끊었다. 고려대 61학번과 서울대 82학번은 나이 차이 때문에 맞대결할 기회는 거의 없었다. 2002년 지방선거 당시 여당인 민주당 김민석 후보와 야당인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서울시장에서 정면대결한 게 유일한 게 아닐 듯싶다. 당시 38세의 김 후보가 당선됐더라면 물론 이 대통령은 지금 청와대에 있을 수 없다. 김 후보가 당선됐더라면 대통령 유력후보로 성장했을 가능성이 높다. 3명의 서울대 82학번이 6·2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에 도전했으나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한나라당 나경원 원희룡 의원은 서울시장 경선을,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부산시장 경선을 각각 뚫지 못했다. 서울대 82학번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화려한 데뷔를 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실망하기는 이르다. 젊기 때문에 기회가 많다. 각 분야에 포진한 막강한 동기생들도 힘이 될 수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신임총리는 40대다. 1971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야당인 신민당에서는 김영삼 김대중 의원과 이철승 전의원이 40대 기수론을 주창, 세대교체가 이뤄지기도 했다. 차기(2012년)나 차차기(2017년) 대선에서 세대교체 분위기가 무르익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서울대 82학번을 포함한 소위 386세대(1960년대생)가 정계의 주류로 부상할 시기는 점점 다가오고 있다. 젊음과 참신함은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경박하지 않아야 한다. 또 구상유취(口尙乳臭)하다는 말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신뢰와 실력을 갖춰야 한다. 젊다는 사실만으로는 세대교체를 추진할 명분도 없고 성공할 수도 없다. 콘텐츠가 없는 젊음만으로는 이룰 게 없다. tiger@seoul.co.kr
  • [일자리UP 희망UP] 대구 ‘토이앤시니어’

    [일자리UP 희망UP] 대구 ‘토이앤시니어’

    “손자들 건강도 지키고 돈도 벌고 참 보람 있어요.” 13일 오후 대구 평리동 한 건물. 120㎡ 남짓한 실내에는 소꿉놀이 주방도구·로봇·공룡·소방차 등 수백가지 장난감이 넘쳐났다. 장난감 가게에 들어온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할머니·할아버지 8명이 스팀 청소기에서 나오는 증기로 장난감을 소독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곳은 대구 달서구 시니어클럽이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08년 문을 연 ‘토이앤시니어’다. 유치원·어린이집·가정에서 맡긴 장난감을 세척해 주는 일을 하고 있다. 수익이 있을까 했는데 2년 만에 성공 궤도에 올랐다. 노인 12명으로 출발했으나 지금은 29명으로 늘어났다. 조영복(64) 토이앤시니어 단장은 “장난감 세척이 다소 생소한 사업인 데다 큰 필요성도 못 느껴 설립 당시에는 주문이 거의 없었고 일하는 날도 일정하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지난해 신종플루 발생 이후 장난감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감이 밀려들었다. 요즘은 한 달 매출액이 1000만원을 넘는다. 설립 때보다 2배 늘었다. 일은 장난감 수거부터 세척, 배달을 모두 어른들이 한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장난감을 수거해 오면 물세척을 거쳐 200도 고온 증기 살균 처리를 한 뒤 물기를 제거한다. 이어 자외선 건조를 거치고 원적외선 살균, 허브향 주입의 2단계 공정을 통과하면 마무리된다. 완벽한 살균 처리 작업을 거치기 때문에 장난감에 덕지덕지 붙은 세균들도 말끔하게 사라진다. 설립 때부터 일했다는 이혜경(70) 할머니는 “손자, 손녀들이 갖고 노는 장난감의 세균을 없앤다고 생각하니 사명감과 함께 보람도 느낀다.”며 “친구들보다 젊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이곳에서 일하는 것이 젊음의 비결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한지 8개월째인 정말순(70) 할머니는 “일을 하고 보수를 받고난 뒤부터 자식들 보기에도 떳떳하다. 정부도 무작정 노인들에게 돈을 줄 것이 아니라 일자리를 만들어 노력한 대가만큼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출장 세탁을 나갈 때면 친손자·손녀 같은 아이들과 같이 놀아준다. 주머니 두둑이 사탕·과자 등 군것질거리를 챙겨줘 아이들이 출장 세탁을 기다리는 곳이 많다. 이곳에서 장난감을 세탁한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그린토이 서비스인증서’를 받는다. 인증서를 받은 곳은 정기적으로 서비스 소독까지 받을 수 있다. 세탁 가격은 아이들 숫자가 기준이 된다. 아이가 20명일 때는 대략 9만원 정도의 세척비가 든다. 일반 가정은 1만~3만원이 보통이다. 달서 시니어클럽 류우하 관장은 “어르신들이 많은 월급을 받지 못해도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 큰 보람을 느낀다.”며 “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일할 수 있게 다양한 노인일자리 창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서초 사계절아이스링크 개장

    서초구는 11일 방배동에 계절에 상관없이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인조 아이스링크를 개장했다고 밝혔다. 문을 연 인조 아이스링크는 지하철 4·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 뒤편 이른바 ‘방배동 카페거리’ 인근에 조성됐다. 넓이 12.9m, 길이 45m, 총 면적 558㎡ 이다. 인조 아이스링크는 바닥이 얼음 표면처럼 부드럽게 미끄러지는 특수 플라스틱 패널로 제작돼 별도의 냉각 비용이 들지 않는다. 이에 사계절 내내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단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1회 60분 기준 1500원이며, 스케이트 등 장비대여료가 포함된 가격이다. 서초구 관계자는 “인조 스케이트장은 최근 보행자 중심거리로 새롭게 단장된 사당천 복개도로에 지난달부터 운영되고 있는 토요벼룩시장과 더불어 젊음과 활력이 넘치는 서초구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보톡스, 결국 더 많은 주름 만든다” 주장 나와

    “보톡스, 결국 더 많은 주름 만든다” 주장 나와

    얼굴의 주름을 지우고 젊음을 되찾아주는 마법으로 알려진 보톡스가, 결과적으로 더 많은 주름을 생성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보톡스는 주름을 완화시키는 미용용도로서 전 세계 여성들에게 사랑받고 있지만, 보톡스에 포함된 독성이 결국은 더 깊은 주름을 만든다고 국제 학술지인 미용 피부과학지(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가 전했다. 이 같은 주장을 한 뉴욕 웨일 코넬 의과대학 피부과학연구팀의 데이비드 백커 부교수는 “보톡스를 주사하면 피부 근육이 일시 마비돼 얼굴의 주름이 흐릿해 진다. 하지만 보톡스가 닿지 않은 정상적인 근육은 마비된 근육을 대신해 더 많은 활동을 한다.”고 설명했다. 찡그리거나 웃는 등 표정을 지을 때, 보통 근육들이 보톡스 때문에 움직이지 않는 근육 대신 더 활발하게 움직이다 보니 더 깊고 많은 주름이 형성된다는 것. 뉴욕의 유명한 피부과 전문의인 닉 로우도 이 같은 주장에 동의했다. 로우 박사는 “대부분의 여성들이 코 주변에 보톡스를 맞은 뒤, 점차 버니라인(코 주변에 가로로 생기는 주름)이 느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보톡스의 영향”이라면서 “결과적으로는 더 진한 주름을 만드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을 전한 미국의 한 언론은 “보톡스 대신 예전에 썼던 안티 주름 크림이 다시 유행하게 될지도 모르겠다.”고 예상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일 TV 하이라이트]

    [2일 TV 하이라이트]

    ●KBS 스페셜(KBS1 오후 8시) 영원한 아름다움과 젊음을 꿈꾸는 여성들. 진시황이 찾던 불로초가 현대에선 화장품인 듯하다. 젊음을 되돌려 줄 것 같은 화장품 회사의 주장엔 과학적 근거가 있는 것일까. KBS스페셜이 장장 5개월간 한국,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등 전 세계를 상대로 한 취재를 통해 화장품회사들이 여성들에게 결코 알려주지 않는 진실을 밝힌다.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우리 농민의 상징, 농기. 거대한 크기의 농기에는 ‘비’를 관장하는 동물인 용 그림이 예사롭지 않게 그려져 있는데…. 농기를 통해 옛 우리 선조들의 두레문화와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들어본다. 아름다운 형태의 청자 주전자. 너무 완벽해서 가품으로 의심하는 쇼 감정단! 과연 청자 주전자는 진품일까. ●다큐멘터리 3일(KBS2 오후 10시35분) ‘홍대 앞’, 미술학원, 음악학원, 춤추는 클럽, 카페가 많은 곳. ‘홍익대’라는 이름보다 익숙한 ‘홍대’ 앞의 넓은 지역을 가리킨다. 독특한 것도 홍대에서는 특이하지 않은 ‘이상한’ 동네. 일명 홍대 정신, 홍대 문화라고 불리는 그것은 무엇인지, 그것을 말하는 이들은 누구인지 홍대 거리로 찾아 나선 3일을 함께한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45분) 2005년 영국, 깊은 잠에 빠진 한 남자. 누군가 그의 목을 조여오기 시작했고, 남자는 결국 의식을 잃고 만다. 그런데 남자의 목을 조른 것은 다름 아닌, 그의 왼손이었는데…. 카리브 해에 위치한 작은 섬, 바베이도스. 횃불을 든 사람들이 마을의 농장지주였던 토마스 체이스 가문의 무덤으로 향하고 있었는데…. ●SBS스페셜(SBS 오후 11시20분) 가정의 달을 맞아 21세기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가족이야기를 들어본다.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열심히 일하느라 앞만 보며 달려오다 보니, 어느새 가족은 남보다 못한 존재로 남았다고 말하는 이 시대의 아버지들. 그들이 흘리는 눈물의 이유를 들어보고, 가정 안에서 대한민국 아버지들의 현 위치를 조명해 본다. ●즐겨찾기 영화일주(OBS 오전 10시50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이언맨’과 경쟁해 개봉 첫 날 전국 5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에 대해 알아본다. ‘구르믈’은 황정민, 차승원, 한지혜, 백성현 등 화려한 출연진에 이준익 감독에 대한 신뢰가 더해져 올 상반기 국내 영화 최고 흥행작으로 손꼽힌다. ●공부의 왕도(EBS 오후 5시50분) 졸업한 지 1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전주 공업 고등학교의 스타인 서울대학교 전기공학과 2학년 허련군. 전주 공고에서 50년 만에 배출한 서울대생이다. 허군이 인문계 학생들과의 경쟁 속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서울대에 진학할 수 있었던 비법은 바로 EBS 인터넷 강의였다. 허군만의 인터넷 강의 활용비법은 무엇이었을까.
  • 가정의 달, 경주로 떠나는 특별한 가족 여행

    가정의 달, 경주로 떠나는 특별한 가족 여행

    가정의 달 5월, 경주 코오롱호텔과 마우나오션리조트에서 진정한 가족에 의미를 체험하고 기부도 하는 특별한 이벤트 여행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www.mauna.co.kr)는 5월 4일 ‘케이크 만들기 패키지’를 마련했다.‘케이크 만들기 패키지’는 콘도 1박과 4인 조식 뷔페로 구성되어 있고 ‘케이크 클래스&콘테스트’와 ‘어린이 천문교실’ 이색 체험에도 참가 가능하다.‘케이크 클래스&콘테스트’는 가족이 요리사 복장 후 직접 케이크를 만드는 시간을 갖으며 가족 3팀에게는 시상식이 주어진다. 또한 ‘어린이 천문교실’은 천체 망원경으로 행성, 달, 은하 등을 관측하고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케이크 만들기 패키지’ 요금은 객실 평형에 따라 177,000원부터이며 자세한 문의는 리조트 홈페이지(www.mauna.co.kr)나 예약센터 054-740-0500에서 확인 가능하다.한편 리조트는 어린이날인 5일 가족 민속놀이 마당 이벤트 등이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며 ‘플레이 앤 조이(Play & Joy)’ 서비스를 통해 운동용품과 놀이용품을 무료로 대여해준다.▲ 코오롱호텔(www.kolonhotel.co.kr)은 오는 5월 1일~5월 31일까지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굿네이버스 패키지’를 마련했다.이번 ‘굿네이버스 패키지’는 나눔 실천을 알리는 특별 가족 여행 상품으로 패키지 요금에서 만원을 고객명으로 기부 한다. 기부금은 ‘굿네이버스’에 전달돼 결식아동 보호에 사용되며 기념 배지를 제공받는다.패키지 요금(2인 조식포함)은 주중 100,000원, 주말 112,000원이며 자세한 문의는 예약센터(054-740-5111) 및 홈페이지(www.kolonhotel.co.kr)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코오롱호텔은 5월 8일 웨딩촬영과 경주 고적여행 등 허니문의 추억을 다시 떠올릴 수 있는 ‘추억신혼여행 패키지’를 준비했다.코오롱호텔 금관홀에서 열릴 이번 패키지는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착용하고 웨딩 촬영을 다시 해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촬영 액자 포함)또한 편안하고 안락한 여행 편의를 위해 디럭스룸 1박을 비롯해 효 보양식인 ‘승기아탕’과 온천이 제공된다. 패키지요금은 2인 조식 포함한 245,000원▲ 마우나오션리조트는 5월 8일 어버이날 패키지를 마련, 패밀리 스파, 초기노화, 건성피부관리 프로그램, 건강 음료를 준비했다.이번에 구성된 패키지는 안티에이징 프로그램으로 부모에게 한결 젊어진 피부를 선물할 수 있는 기회.‘어버이날 패키지’ 이용요금(2인 조식 포함)은 객실 평형에 따라 252,000원부터며 레스토랑 선시티 20% 할인, 콘도 및 스파 50% 할인 혜택도 제공 된다.마우나오션리조트 마케팅팀 장재호 과장은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어린이들에게는 특별한 추억과 부모님에게는 젊음을 선사할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경주를 찾아주신 가족 여행객들이 코오롱호텔과 마우나오션리조트에서 의미 있는 실속 여행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사진=마우나오션리조트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화배우 전도연·소설가 조경란씨 어머니 등 6명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 수상

    영화배우 전도연·소설가 조경란씨 어머니 등 6명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 수상

    영화배우 전도연씨의 어머니 이응숙(72)씨 등 6명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제정한 ‘2010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화부는 이 여사와 함께 소설가 조경란씨의 어머니 장금례(61), 화가 하태임씨의 어머니 류민자(68), 성악가 연광철씨의 어머니 허선옥(62), 해금연주가 강은일씨의 어머니 박옥자(69), 현대 무용가 양정수씨의 어머니 정순자(84)씨 등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문화부는 이응숙씨에 대해 “때로는 처절하고, 또 때로는 안타까운 딸의 연기 변신을 지켜보며 속으로 눈물을 삼켜야 했던 이 여사는 묵묵히 딸의 선택을 믿어 줌으로써 배우 전도연의 연기 생활에 가장 큰 힘을 실어 주었다.”고 선정 이유를 전했다. 또 ‘한국문학의 젊은 힘’으로 불리는 조경란씨의 어머니 장금례씨에 대해서는 “꽃 같은 젊음을 가족에게 내어 주시고 무거운 장바구니를 손에서 놓지 않으시던 어머니는 뼈를 깎는 듯 고된 창작의 길에 언제나 따뜻한 사랑과 격려, 그리고 기댈 어깨를 딸에게 내어 주신 소중한 동반자셨다.”고 밝혔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열린세상] 대학이 학생 선발로 평가받아선 안된다/김정탁 성균관대 신문방송학 교수

    [열린세상] 대학이 학생 선발로 평가받아선 안된다/김정탁 성균관대 신문방송학 교수

    내가 아는 미국의 젊은 여성이 있다. 하버드대에서 불문학을 전공하고 현재 아이오와대 의대에서 의사가 되기 위해 교육을 받고 있다. 그녀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적잖이 놀랐다. 생물학이나 화학 전공자도 아니고 인문학, 그것도 순수문학을 전공한 학생이 어떻게 의과대에 진학했는지…. 아니 그보다는 의과대학이 어떻게 문학을 전공한 사람을 선발할 수 있었는지 하고 말이다. 아이오와 의대는 미국 주립대학 중 가장 큰 부속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예비의사를 가장 잘 훈련시키는 곳으로 유명하다. 미국에 있다 보면 이런 이야기는 흔히 듣는다. 학부 때 순수미술을 전공하고 변호사가 되기 위해 법학대학원에 진학하는 학생도 있다. 왜 법학대학원에 진학했느냐고 물으면 미술품이 경매장에서 거래되면 거기에 따르는 변호사 일이 얼마나 많은데 하고 나를 의아한 눈초리로 쳐다본다. 또 생물학을 전공하고 경영대학원에 진학하는 학생도 있다. 왜 진학했느냐고 물으면 생명공학이 미래산업을 선도해 나갈 텐데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를 하느냐고 되묻는다. 게다가 학부에서 심리학과 화학을 복수 전공하고, 경영대학원에 진학하기 위해 필요한 시험인 GMAT 성적을 740점이나 받은 학생도 있다. 740점이면 미국 내에서 가장 좋다는 펜실베이니아 경영대나 하버드 경영대 입학생 GMAT 성적 평균인 710점대를 크게 상회하는 점수이다. 학부 때 경영학을 전공하지 않았는데도 높은 점수가 나올 수 있는 것은 학생도 똑똑했겠지만 대학도 제대로 가르쳤기 때문이다. 즉, 단순한 지식의 주입이 아니라 학생들의 논리적 사유를 키우는 데 주력한 결과 이런 사유의 힘이 경영 분야에서도 잘 먹혀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대학교육은 지금 이와 반대로 가고 있다. 단순 지식의 습득에 치중할 뿐 학생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과학적 분석력과 인문적 상상력에 입각한 지혜 창발에 있어선 너무나 소홀하다. 그래서 오늘날 한국 대학교육에서 자료-정보-지식-지혜의 서열체계가 무너지고 있다. 상당수 대학생들이 대학에서 받는 교육이 고교 때와 별반 차이가 없다고 불평하는 것도 이런 교육관 탓이다. 분석력에 입각한 사고력과 상상력에 기초한 창의력을 상실한 젊은이는 영혼이 없는 젊은이다. 이런 젊음에는 결코 미래가 있을 수 없다. 최근 고려대 경영대에서 일어난 한 학생의 자퇴사건도 이런 맥락과 깊은 관련이 있다. 오늘날 젊은이들에게 소위 인기 있는 전공인 경영학, 신문방송학, 행정학과 같은 응용학문은 순수학문에 비해 사고력과 창의력 향상에 그다지 큰 도움을 주지 못한다. 그런 탓인지 미국에서도 우수한 학생들의 전공선택 지평이 달라지고 있다. 필자가 유학했던 80년대 초만 해도 학부에선 공학, 대학원에선 경영학 또는 법학을 전공하는 것이 이상적인 코스였다. 그러나 지금은 학부에선 순수학문, 그것도 인문과학 쪽에서 하나, 자연과학 쪽에서 하나를 선택하고 대학원에서 응용학문이나 직업교육을 받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예를 들어 학부 때는 불문학과 화학을 복수 전공하고 경영대학원에 진학하는 경우가 그것이다. 그럼에도 최근 중앙대에서 보는 것처럼 일부 대학들은 수험생들의 인기 여부에 따라 순수학문을 축소하고 경영학 등 직업교육 관련 전공의 정원만을 늘리려고 든다. 이는 오로지 입학생 성적으로 대학 서열을 높이려는 매우 안이한 발상이다. 대학의 이런 작태는 언젠가는 젊은이들에게 큰 재앙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그 재앙은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다. 휴대전화 기능과 디자인만 신경 쓰다가 휴대전화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꾼 애플 아이폰을 남의 일로만 쳐다봐야 하는 오늘의 상황이 단적인 예다. 그런데 보다 안타까운 사실은 외형으로만 대학을 평가하는 언론사의 대학 평가이다. 이런 식의 평가가 있는 한 한국의 대학 경영자들이 입학생 성적으로 학교 순위를 올리려는 유혹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 영화 ‘시’ ‘하녀’의 칸 진출이 기쁜 이유

    영화 ‘시’ ‘하녀’의 칸 진출이 기쁜 이유

    얼마 전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와 임상수 감독의 ‘하녀’가 나란히 칸 영화제에 진출했다는 기쁜 소식이 들려왔다. 전 세계 수많은 관객과 관계자 앞에서 대한민국의 영화를 자랑할 수 있다니 무한한 감동과 자부심이 밀려오는 국민은 비단 기자 뿐은 아닐 것이다. 우리 영화가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진출해서 기쁜 이유가 하나 더 있다. 이순(耳順)을 훌쩍 넘은 두 중견 여배우가 칸의 레드카펫을 밟는다는 사실이다. ‘시’의 주연배우인 윤정희(66)와 ‘하녀’에 출연한 윤여정(63)은 지난해 제62회 칸 영화제에 참석한 중견배우 김해숙과 김혜자에 이어 레드카펫을 밟는 영광을 누릴 예정이다. 이들 배우의 세계 진출은 대한민국의 보석같은 배우들을 알릴 수 있다는 것 외에도 여러 가지 값진 의미를 가진다. 폭넓은 소재와 다양한 캐릭터를 그릴 줄 아는 한국영화의 저력을 뽐낼 수 있기 때문이다. 윤정희와 김혜자는 주연배우로서 당당히 칸에 섰으며, 김해숙과 윤여정은 극중 큰 흐름을 움켜진 비중 높은 역할로 영화에 한 몫을 한다. 이들은 젊음의 매력을 물씬 풍기며 칸에 입성한 김옥빈·전도연 못지않은 매혹적인 아름다움을 뽐낸다. 수 십 년간 연기에 매진한 이들만이 가질 수 있는 내공의 아름다움이다. 주름이 자글자글해도 배가 좀 나오고 팔뚝이 굵어져도 감탄할 수 밖에 없는 그녀들의 연기와 영화가 해외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자랑스러워하지 않을 국민은 없을 것 이다. 지난해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로 칸에 다녀온 배우 김해숙은 “중견배우들이 재조명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아마 그녀의 말에는 중견배우들이 그저 푸릇푸릇한 젊은 배우들 뒤에서 극의 보조역할만 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들 못지않은 파워와 영향력을 행사할 기회를 바란다는 희망이 내포돼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견 여배우가 칸의 여왕이 되는 날이 오면, 대한민국의 영화 판도가 바뀔지도 모르겠다. 많은 감독과 작가가 중견배우를 주연으로 한 영화를 제작하려 들 것이고, 그들의 시대를 재조명하려 할테니 말이다. 마지막으로 여전히 고운 미모를 자랑하는 윤정희와 카리스마 넘치는 윤여정의 드레스 코드가 전도연의 드레스에 묻히지 않고 높은 관심과 카메라 세례를 받길 바라며, 제63회 칸 영화제를 기다려 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10 대충청방문의 해] 4가지 숨은 보석 충북으로 오세요~

    [2010 대충청방문의 해] 4가지 숨은 보석 충북으로 오세요~

    ‘2010 대충청 방문의 해’를 맞아 충북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한상 가득 차려놓았다. 충북은 예로부터 ‘내륙의 숨은 보석’으로 불릴 정도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여기에 후덕한 인심까지 더해 ‘청풍명월의 고장’으로 꼽혀왔다. 인공이 가미되지 않은 깨끗한 자연환경 속에서 색다른 체험을 하고 싶다면 충북을 찾아보자. 제천 한방엑스포·충주 온천대축제 <문화> 충북에서는 다양한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올해만 100여개 사업이 펼쳐진다. 9월16일부터 열리는 제천 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에 오면 눈으로 보는 즐거움과 동시에 건강을 챙길 수 있다. ‘한방의 재발견’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화공연, 이벤트 등으로 꾸며진다. 한방의 놀라운 효험을 체험할 수 있다. 오는 10월6일부터 충주 수안보 온천지구에선 방문객들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줄 ‘2010대한민국 온천대축제’가 열린다. 옛 대통령 전용별장인 청원군의 청남대에선 7월 중순쯤 청남대 호반 전국치어리더 축제가 펼쳐진다. 전국의 대학, 고등학교 동아리 및 아마추어 치어리더팀과 프로야구 응원단 등이 총출동하는 이번 행사는 젊음과 열정의 한마당 축제가 될 전망이다. 9월에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수려한 경관의 명산을 둘러보는 충북명산등반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도는 산림청이 지정한 100대 명산 가운데 충북에 위치한 10개산의 등반코스를 다큐형식의 영상물로 제작 중이다. 태권도와 관광을 접목한 세계태권도 문화축제는 6월30일부터 7월8일까지 청주실내체육관 등 도내 일원에서 진행되고, 5월중에는 대충청방문의 해 기념 열린음악회가 마련된다. 영동난계국악축제, 단양 온달문화축제, 청주직지축제, 소백산철쭉제 등 각 시·군에서 지역축제들이 풍성하게 치러진다. 이름만 대면 아는 속리산·월악산 <명산> 충북관광의 최대매력은 자연경관이다. ‘내륙의 숨은 보석’으로 불리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대한민국 8경중의 하나인 보은 속리산은 해발 1075m로 계절마다 색다른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탐방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속리산 8개 봉우리 가운데 하나인 문장대에 3번 오르면 극락에 갈수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속리산 자락에는 천연기념물 정이품송과 문화유적인 법주사가 자리잡고 있다. 백두대간의 명산으로 뽑히는 소백산과 수려한 계곡미가 일품인 월악산도 있다. 충주댐 건설로 만들어진 인공호수 충주호는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월악산 국립공원 등과 어울리며 사시사철 절경을 뽐내고 있다. 예술작품도 울고 가겠네, 단양 팔경 <절경> 남한강과 소백산이 만들어낸 단양 팔경은 찾는 이를 신선으로 만든다. 예로부터 ‘중국의 소상팔경보다 아름답다’고 할 정도로 한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한다. 단양 팔경을 구성하고 있는 남한강 상류의 도담삼봉과 석문, 선암계곡의 상선암과 중선암, 하선암 등은 선인들의 예술작품에도 자주 등장한다. 문인 벗 쌍구구곡·임금 눈 고친 초정약수 <운치> 자연적으로 용출한 전국 최초의 온천인 충주 수안보온천, 동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동굴로 손꼽히는 단양 고수동굴, 청남대 옛 대통령 전용별장, 이황·정철 등 많은 유학자들과 문인들이 즐겨찾던 괴산 쌍구구곡, 세종대왕이 눈병 치료차 다녀간 청원 초정약수, 드라이브코스로 유명한 청주 플라타너스 가로수길도 빼놓을수 없는 명소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종로구, 노점도 이름 걸고 당당하게

    서울 종로2가 젊음의길에서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김모(35)씨는 최근 가판대에 자신의 얼굴을 새긴 ‘젊음의길 00-00’라는 증명서를 부착했다. 김씨는 “예전엔 여기저기 단속을 피해 숨어다니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는데 증명서를 붙이고 나니 그런 걱정이 사라졌다.”면서 “어엿한 가게를 마련한 것 같아 더 애착이 가고, 손님들에게도 당당해졌다.”고 말했다. 종로구가 지난 21일부터 시작한 노점실명제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구는 다음달 말까지 노점실명제를 통해 등록된 지역내 1172개 노점 전체에 허가신고 증명서를 부착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노점실명제는 2008년부터 종로구가 추진해온 노점관리종합대책의 완결판이다. 새로운 노점의 발생을 막고, 노점의 전매나 대리영업 등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해 도입됐다. 최성민 건설관리과장은 “노점을 무조건 단속하고 못하도록 하는 것보다 양지로 유도해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조치”라며 “신규노점이 발생하면 즉각적으로 단속이 가능하고, 노점의 숫자 파악 등 행정관리시스템도 체계적으로 만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젊음의 길 등 특화거리에 자리한 노점에는 점용허가 증명서를, 그 외 이면도로에 위치한 노점에는 노점신고자 증명서가 부착된다. 구는 서울시 최초로 노점신고제를 도입했으며, 노점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시간제·규격화 디자인 노점거리 확대 추진 계획을 세우고 2008년 3월부터 다양한 조치를 진행해 왔다. 노점 자진신고를 통해 종로 2가에서 6가 사이의 노점 602개와 기타지역 노점 545개를 접수했으며, 지난해 말에는 종로 ‘대로 비우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현재 종로 2~4가에 있던 노점들은 종로 2가 이면도로에 조성된 특화거리로 모두 옮겨졌다. 또 종로 3가 북측의 노점들은 이달 말까지 낙원동 ‘다문화 거리(390m)’로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연하 남친 만나면 정신 연령도 낮아진다”

    “연하 남친 만나면 정신 연령도 낮아진다”

    17세 연하 애쉬튼 커처(32)를 남편으로 둔 데미 무어(49)가 시들지 않는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은 전신 성형수술만은 아니었나 보다. 연하의 남자친구를 만나는 여성들의 정신 연령이 나이 많은 남성과 지내는 여성보다 더 낮다는 흥미로운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만남 주선 사이트 토이보이닷컴이 최근 18세~65세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연상의 남자를 만나는 여성 보다 연하의 남성과 데이트를 하거나 결혼을 한 여성이 실제 나이보다 평균 4세 더 어리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응답한 여성 10명 중 1명은 10세 더 어려진 느낌이라고 밝혔으며 10명 중 3명은 더 젊어 보이려고 옷에 신경을 쓴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27%은 나이트클럽이나 술집을 더 많이 찾는 등 활동적인 생활을 즐기는 것으로 밝혀졌다. 설문에 응답한 여성의 절반 이상은 “어린 애인이 발산하는 에너지가 기분을 좋게 한다고 답변했으며 나이차이가 클수록 여성들이 느끼는 행복감은 큰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연상녀 10명 가운데 3명은 어린 파트너를 전적으로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토이보이 닷컴은 “할리우드에 많은 연상연하 커플들이 등장하면서 자신보다 나이 어린 남자친구를 사귀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여성들이 많아졌다.”면서 “연상연하 커플은 열정적인 관계를 유지, 정신연령이 어려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애쉬튼 커처와 데미 무어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도시와 길] (12) 수원 팔달로

    [도시와 길] (12) 수원 팔달로

    경기 수원시 팔달로는 200여년전 조선 22대 왕인 정조가 행차할 때 다니던 길이다. 정조는 억울하게 죽은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경기 양주에서 수원 화산(현재 경기도 화성시 융륭)으로 옮기면서 화성을 축성했다. 이후 융릉을 참배하러갈 때 화성 장안문에서 팔달문을 지나 교통사거리에 이르는 도로를 이용했는데, 바로 지금의 팔달로(길이 1.9㎞) 이다. 이 도로는 수도 한양과 삼남지방으로 연결되는 조선의 6대로 중 제 5대로인 ‘제주대로’와도 겹친다. 팔달로 명칭은 해방 이후 붙여진 것인데, 팔달문에서 비롯됐다.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 폭 12.5m로 확장됐으며 1970년대 지금의 왕복 4차선 도로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1796년 화성이 축성되면서 수원은 한양 남쪽의 군사와 행정, 농업, 상업 중심도시로 자리잡았다. 화성의 주간선도로 역할을 한 팔달로를 따라 가게들이 들어서기 시작했고 규모와 형태도 대형화됐다. 특히 팔달문 주변의 발전이 두드러졌다. 성문 바로 밖에 형성된 수원장은 사방 100여리 경기남부지역 상권 중심지였다. 지금의 ‘팔달문’시장이다. ●수도권 대표 ‘팔달문 시장’ 자리잡아 팔달문 시장은 현재 남문상가, 영동시장, 지동시장으로 구성돼 있다. 1980~90년대 현대적인 모습으로 변모하면서 전통상가와 금융기관, 다양한 공산품 등 소비업종이 복합적으로 들어서며 수원은 물론 수도권을 대표하는 재래시장으로 성장했다. 이중 영동시장은 한복·포목 등 혼수 업종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지동시장은 순대를 비롯해 농·수·축산물, 건어물, 식품 등 먹을거리 위주로 운영됐다. 그러나 10여년 전부터 수원 곳곳에 갤러리아 백화점, 신세계이마트, 삼성 테스코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업체 20여곳이 생겨나면서 서서히 쇠락의 길을 걸었다. 홈쇼핑 등 통신판매 활성화와 함께 대단위 택지개발로 영통·정자·인계지구 등에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면서 더욱 휘청거렸다. 이에 상인들은 수원시의 지원을 받아 ‘재래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영동시장에서 남문상가에 이르는 141m 구간에 ‘아케이드’거리를 조성했고, 지동시장으로 연결되는 100m 구간은 도로 바닥을 타일로 교체하는 등 초라했던 옛 시장의 이미지를 털어버리려 애를 썼다. 수원하면 생각나는 것이 ‘수원갈비’다. 수원갈비는 고 박정희 대통령을 비롯해 60∼70년대 내로라하는 고관대작들이 맛을 보기 위해 일부러 찾아왔다는 일화가 알려지면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원조는 1940년 팔달문 인근 영동시장 싸전거리에 문을 연 ‘미전옥’이며 이후 화춘옥으로 이름을 바꾼 뒤 1956년 처음으로 양념갈비를 팔기 시작했다. 1979년 화춘옥 자리에 백화점이 들어서면서 화춘옥의 역사는 막을 내렸다. 하지만 이후 화춘옥 명성을 잇고자 인근에 잇따라 갈비집이 생겼다. 현재 수원에는 100여개의 갈비집이 성업 중이다. ●외곽 도시개발로 1990년대 이후 쇠퇴 팔달문 주변엔 음악다방도 즐비했다. 70~80년대를 거쳐 90년대 초반까지 팔달문을 중심으로 음악다방이 속속 들어섰다. 중앙극장 지하 중앙다방을 비롯해 약속다방, 한일다방, 아카데미다방 등은 마땅히 갈 곳 없고 호주머니 사정도 좋지 않았던 사회초년생들이나 대학생, 젊은 직장인들의 유일한 휴식처였다. 하지만 가정에 오디오가 보급되면서 휘청거리던 음악다방은 노래방 등장과 함께 MP3 등의 보급으로 아예 자취를 감춰버렸다. 1952년 수원에 처음으로 들어선 중앙극장도 경영난을 이기지 못해 2004년 폐관하고 그 자리에 쇼핑몰이 생겨났다. 외곽 도시개발이 본격화하면서 80~90년대 팔달로의 영화는 역사 이면으로 사라져가는 상황.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그 자리를 200년 전의 자취가 다시 채워주고 있다. ●영화·드라마 등 인기 촬영장소로 부상 팔달로 종로4거리에서 팔달산쪽으로 화성행궁이 복원돼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화성행궁은 정조가 융릉을 참배할 때 머물던 임시 처소로, 모친인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열기도 했다. 우리나라 행궁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고 아름다워 행궁 가운데 백미로 꼽힌다. 일제에 의해 훼손된 것을 수원시가 주요 건물 482칸을 복원해 2003년 일반에 공개했다. TV 드라마 ‘대장금’, ‘이산’과 영화 ‘왕의 남자’ 등이 이곳에서 촬영되는 등 영화 촬영장소로도 인기다. 화성행궁 앞에는 2만 2331㎡ 규모의 열린 광장도 조성됐다. 780억원을 들여 조성된 광장에는 정조가 행궁을 행차하며 오가던 어도가 복원됐다. 광장에는 화성문화제가 열리는 등 수원 문화행사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궁앞 길 건너편에 6·25 때 사라진 종각도 만들었다. 정조가 화성을 축성할 당시 만든 종각이 완성되면서 종로라는 이름의 거리가 원래 취지를 회복하게 됐다.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우수성과 정조의 개혁정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수원 화성박물관도 팔달로변에 세워졌다. 화성행궁 앞 매향동 일원에 부지 2만 3173㎡, 연면적 5635㎡의 규모로 건립된 화성박물관은 화성축성실과 화성문화실, 기획전시실 등 3개의 전시실에 야외전시장을 갖추고 있다. 시민 구본각(49·사업·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씨는 “40~50대에게 팔달로는 젊음의 거리였다.”며 “도시가 슬럼화하면서 그때의 향수가 사라지는 것은 아쉽지만 수원이 역사의 도시로 탈바꿈 하는 것으로 위안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쾌남’ 택연, 콜라 CF서 웨이크보드 실력 과시

    ‘쾌남’ 택연, 콜라 CF서 웨이크보드 실력 과시

    2PM 택연이 CF 촬영 현장에서 웨이크 보드 실력을 과시했다. 최근 코카콜라 다이나믹킨(Dynamkic kin, 이하 DK)의 새로운 CF모델로 발탁된 택연은 태국의 해변에서 광고를 촬영하며 특유의 건강미를 발산했다. 이번 촬영에서 택연은 ‘언제 어디서나 젊음의 DNA를 발산한다’는 ‘YOUNG DNA’는 콘셉트로 자유로운 이미지의 ‘상쾌남’을 표현해 냈다. 특히 택연은 탄탄한 근육과 함께 숨겨진 웨이크 보드 실력을 깜짝 공개해 태국 현지의 스태프들은 물론, 촬영 현장을 지나가던 관광객들의 뜨거운 눈길을 사로잡았다. 현지에서 택연에게 웨이크 보드를 지도하던 아시아 선수권대표 챔피언은 파도 위의 택연을 보고 프로급 선수보다 뛰어난 역량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택연은 “시청자들이 제가 즐겁게 촬영한 CF를 보고 상큼한 활력을 느끼길 바라는 마음에 더욱 즐겁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택연이 태국에서 촬영한 DK의 TV CF는 오는 26일부터 전파를 탄다. 사진 = 함앤파트너스 제공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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