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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구청장 새꿈새구정]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청량리권 개발 활성화 물꼬”

    [서울 구청장 새꿈새구정]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청량리권 개발 활성화 물꼬”

    “청량리 일대가 서울 강남 개발 초기 때 뽕밭이나 보리밭이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줄(?)만 그으면 멋진 도시로 탈바꿈할텐데 오래된 도심이라 도시계획을 짜는 데 한계가 따라 아쉽네요. 청량리가 개발돼야 동대문 발전속도가 빨라집니다. 길게 봐야죠. 합리적으로 생각하면 어렵지는 않을 것입니다.” 유덕열(56)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8일 청량리를 중심으로 한 ‘비전 2020 프로젝트’를 설명하면서 많은 아이디어를 들려줬다. 잘못된 구정에 대해서는 날카로운 지적도 빼놓지 않았다. 그래서 민선2기 때 이곳 단체장으로 일하다 8년 만에 복귀한 그를 놓고 직원들은 ‘샤프’라고 부른다. 당시 ‘깐깐’했던 스타일에 ‘온화’를 입혔을 뿐 합리적으로 여러 문제들을 조정하는 재주를 지녔다는 점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25년째 거주 ‘동대문 토박이’ 이날 오전 10시 청사 5층 기획상황실엔 드문 ‘상황’이 연출됐다. 답십리16구역 상가 재개발을 놓고 특별한 만남이 이뤄졌다. 매주 목요일 갖는 ‘구민과의 대화’ 첫날이었다. 조합과 세입자 대표가 4명씩 질의응답에 나섰고, 유 구청장이 사회를 봤다. ‘60분 토론’인 셈이다. 민원을 신청받아 하루 2건 실천에 옮기기로 했다. 조합과 세입자끼리 공방을 벌이자 유 구청장은 “서로 입장을 바꿔 생각하지 않아 법정으로까지 옮겨 싸우는 통에 2000여가구 모두에게 돌이키기 어려운 상처만 안기고 있다.”면서 “앞으로 쌍방간 많은 얘기를 하며 지혜를 모으고 절충점을 찾는 게 좋겠다.”고 중재했다. 3년 넘도록 공사가 한발짝도 진척을 보지 못하는 통에 연간 금융비용만 200여억원이나 된다는 등 구체적인 숫자까지 내보였다. 민원인들은 구청장을 위원장으로 한 ‘중재위원회’를 만들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그러나 공공기관이 나서기엔 근거부족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유 구청장은 “배석한 도시관리국 직원들에게 대화할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경과를 한 달 뒤 보고하라.”고 지시한 뒤 자리를 떠났다. ‘샤프 구청장’의 한나절은 이해관계 당사자로 맞선 이들과의 만남으로 장식됐다. 행정에 정통한 만큼 절차를 중요하게 여기는 그는 “(자기 목소리와 달리)세입자 편을 거든다고 좌파니 뭐니해서는 옳지 않다.”며 “열 손가락 깨물어 아프지 않은 것 없듯 모두 주민이라는 관점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구청은 주민들의 갈등을 찾아 해결해주되 사회 전반의 발전을 위해 되도록 약자층 돕기에 애써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4년 구청장으로서 청렴과 친절이야말로 공직사회의 기본이라는 사실을 절실히 깨우쳤고, 이는 곧 주민들과 소통하는 데서 출발한다고 굳게 믿는다. ●“재정난 없다”… 알뜰 구정살림 약속 유 구청장의 대표 공약인 지역 교육질 개선도 친서민정책이다. 서울지역 최하위권인 학생들의 학력을 신장하는 사업이다.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에 4년간 800억원 이상을 투자, 분위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새삼 다졌다. 학교지원 조례에 현행 7%로 규정한 예산 비율을 15%로 늘린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교육행정에만 맡겨서는 곤란하다고도 했다. 이를 위해 경희대 등 관내 대학들과 힘을 합쳐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학도 긍정적으로 화답하고 있다. 동북부 교통의 관문인 청량리 역세권 개발도 서두르기로 했다. 다음달 청량리 민자역사가 완공되면 ‘젊음의 문화가 살아 숨쉬는 청량리’개발 프로젝트를 가동할 계획이다. 경희대 등 관내 4개 대학과 함께한다. 한방산업개발 진흥지구로 선정된 용두동 서울약령시를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한 생동감 넘치는 한방산업의 메카로 육성하는 밑그림도 그려놓았다. 1985년 답십리에 정착한 뒤 지금까지 이곳을 벗어나지 않은 그는 동대문 토박이를 자부한다. 2002년 에세이 ‘동대문엔 대문이 없다’는 저서를 남겼다. 유 구청장은 외환위기(IMF 사태)때 서민정책이 재정난으로 차질을 빚었던 점을 되돌아보며 알뜰하고 짜임새 있는 살림살이도 약속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민선2기 때 동대문구 수장을 지냈다. 대화와 타협에 무게를 두는 협상형이다. 책읽기를 즐긴다. 얼마 전 ‘목민심서’를 다시 꺼냈다고 귀띔했다.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선전부장, 최훈 국회의원 보좌관, 서울시의회 의원(운영위원장), 민주당 동대문을 지구당 위원장과 다산연구소 기획위원을 거쳤다. 현재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맡고 있다.
  • “홍대야 놀자” 호텔 패키지, 도심속 젊음·문화 만끽~

    “홍대야 놀자” 호텔 패키지, 도심속 젊음·문화 만끽~

    "여름 휴가, 불쾌지수·바가지요금 NO! 고행길보단 도심속 젊음 만끽 ‘홍대야, 놀자!’"올해 여름 휴가철 맞이 무더위를 피해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정작 갈 곳은 마땅치 않다.장시간의 운전으로 인한 피로감과 북적이는 피서지에서의 불쾌지수 및 바가지요금은 휴가를 떠났다고 말하기 보단 고행의 길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IT관련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 구모(35) 씨는 작년 여름 휴가때 여자 친구와 바닷가를 찾았다가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였다. 청결하지 못한 숙박시설과 바가지요금을 비롯해 밀려드는 차량으로 실속 있는 여름휴가보다는 고생만 했던 기억을 떠올렸다.구모 씨는 지난해 고생했던 여자 친구와 곧 결혼식을 앞두고 있어 그때와는 다르게 특별한 휴가를 계획했다. 이는 여자 친구와 멀리 떠나지 않고도 도심 속에서의 여유로 마지막(?) 젊음을 만끽하며 문화 충전을 하고 싶은 것. 이와 같이 동일한 생각을 갖고 있는 연인들에게 안성맞춤 호텔 패키지가 있어 눈길을 끈다.호텔 서교는 지난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야심차게 준비한 ‘홍대야, 놀자!’ 프로모션 패키지를 내놨다.이번 패키지는 호텔이 위치한 홍대에서 다양한 문화를 장점으로 살린 공연관람과 카페이용, 클럽 등을 경험 할 수 있어 도심 속 다이내믹한 여유를 즐길 수 있다.홍대의 다양한 문화를 키워드로 제휴사들과 연계한 이번 프로모션은 스탠다드룸과 조식 2인 포함으로 우선 건강을 위해 휘트니스에서 체성분 분석과 전문트레이너 맞춤처방 및 마스크팩 1세트를 증정한다.이어 홍대 거리에 위치한 B4F 시네마에서 영화 1000원 할인과 상상마당 6F 카페 이용 10%, 상상마당 B2F 라이브홀 공연 10% 할인이 포함된다. 또 산울임 소극장 공연은 20% 할인 받을 수 있다. 비보이 전용 극장의 경우 상시공연 20% 할인을 제공한다.호텔 서교 ‘홍대야, 놀자!’ 패키지는 다양한 밴드 공연과 클럽문화를 맛볼 수 있다. 클럽 타·클럽오뙤르 공연 5000원 할인과 클럽 에반스에서는 공연을 포함해 국산맥주나 음료 중 10000원 정액이 제공된다.또한 로맨틱한 분위기를 위해 마련한 ‘공주가 쓰는 침실 같은 카페’에서는 전 메뉴 30% 할인을 제공하며 핫 바디라인을 위한 피부 가꾸기샵 ‘얼짱몸짱’ 홍대점에서 얼굴이나 바디 한 가지 관리에 대해 15% 할인과 얼굴+바디 패키지 관리의 경우 30% 할인을 제공한다.고급스러운 호텔에서의 시원한 한여름 밤의 추억과 홍대 속 공연, 카페, 클럽, 미용 등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이번 패키지 가격은 135000원이다.문의 전화 : 02-330-7777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50대’ 마돈나, 젊음 유지 비용에만 ‘10억’ ↑

    ‘50대’ 마돈나, 젊음 유지 비용에만 ‘10억’ ↑

    ‘섹시 아이콘’ 마돈나(51)가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영국 일간지 ‘미러’(Mirror)는 7일(한국 시간) 마돈나의 젊음 유지비용이 10억 원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마돈나가 주름과 흰머리, 나잇살 등을 감추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지만, 구체적인 액수가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보도에 따르면 마돈나는 아이크림을 전신에 발라 1년에 90만 원 정도를 소비한다. 또 카발라교를 믿는 마돈나는 오직 카발라교에서 만드는 물만 마시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 병에 1만원이 넘는 카발라교의 물을 마시기 위해 한 달에 1800만 원 정도를 이용하는 셈이다. 뿐만 아니라 마돈나는 셀룰라이트를 제거해 주는 기계를 7200만 원을 주고 구입했으며, 근육 강화 스트레칭을 받는데 연간 3600만 원을 사용한다. 또 태닝을 하는데 연간 470만 원 정도를 쓴다. 또한 마돈나는 한 병에 90만 원짜리 크림을 정기적으로 몸에 바르고 비닐로 된 옷을 입고 자는데, 이 비용만 9000만 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체형관리를 위해 고용한 영양사와 요리사에게도 각각 연간 8100만 원을 지불한다고 한다. 이외에도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에 달하는 젊음 유지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젊음을 유지하는데 이렇게 많은 비용을 쓰다니 놀랍다.”, “과소비가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상대적 박탈감이 든다. 그래도 이렇게 많은 비용을 쓰니 젊어 보이겠지. 한편으론 부럽다.”, “자연스럽게 늙는 것도 아름답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마돈나는 너무 인위적으로 보인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사진 = 2009 VMA 마돈나 (MTV)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김국진·김태원 대학강단 선다

    개그맨 김국진과 그룹 부활의 김태원이 같은 학교의 겸임교수로 나란히 강단에 선다. 한국예술종합전문학교는 김국진을 방송연예학부 겸임교수로, 김태원을 실용음악예술학부 겸임교수로 각각 임용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내년 3월부터 강의에 나설 예정이다. 제1회 KBS 대학개그제 출신인 김국진은 최근 ‘남자의 자격’과 MBC ‘라디오 스타’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고 김태원은 독특한 외모와 화법으로 ‘국민할매’란 별명을 얻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 함께 출연 중인 이들은 지난 4월 ‘젊음에게 고함’ 편을 통해 경희대에서 감동적인 특강을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온라인몰, ‘V·I·C·T·O·R·Y’ 상반기 쇼핑 트렌드

    온라인몰, ‘V·I·C·T·O·R·Y’ 상반기 쇼핑 트렌드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G마켓은 올해 상반기 히트상품을 분석한 결과 ‘VICTORY’ 관련 제품이 소비를 주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VICTORY는 히트상품을 분석해 이니셜 첫 영문글자를 표현한 것으로 ▲V(victory)는 ‘동계올림픽, 월드컵 등 스포츠 응원제품’이며 ▲I(iPhone accessory)는 ‘아이폰 액세서리’, ▲C(car)는 ‘자동차 관련 프리미엄제품’, ▲T(travel)는 ‘경기회복, 환율하락으로 여행증가’, ▲O(overseas)는 ‘수입식품 인기’, ▲R(rain fashion)은 ‘잦은 비 등 흐린 날씨 패션’, ▲Y(young)는 ‘아이돌 영향 젊음추구’의 약자를 뜻한다. ◆ V(victory):동계올림픽, 월드컵 등 스포츠 응원관련 제품 올해 동계올림픽과 월드컵 등 전체적으로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승리를 기원하는 응원관련 제품 판매가 가장 두드러지는 상반기였다. 온 국민을 붉은 물결로 이끈 ‘월드컵응원티셔츠’가 2만 5000개 판매되며 상반기 히트상품으로 선정된 것. ‘믹스넛’ 역시 응원전 안주거리로 인기를 끌면서 50만개가 판매돼 히트상품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각종 응원도구판매도 급증했고 응원전 대표적 안주거리이자 간식메뉴인 ‘멕시칸 배달치킨’ e쿠폰도 3천 건 판매되는 인기를 끌었다. ◆ I(iPhone accessory):아이폰 액세서리 작년 말 출시 된 아이폰 인기가 계속되면서 관련 액세서리도 히트상품으로 선정됐다. 대표 아이템인 ‘아이폰케이스’는 다양한 재질과 색상의 제품을 출시하면서 아이폰 사용자들의 눈길을 끌어 상반기에 8만개 판매됐다. ◆ C(car):자동차관련 프리미엄제품 올 들어 자동차 관련 프리미엄제품이 보급화 되면서 관련제품 수요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특히 3D 열풍으로 ‘3D내비게이션’이 2만개 판매돼 히트상품에 올랐고 자동차안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차량용 블랙박스’도 1만 3000개 판매되는 등 주목 받았다. ◆ T(travel):경기회복·환율하락으로 여행증가 작년 극심한 경기불황으로 해외여행이나 수입제품 판매가 주춤했지만 올해 들어 경기가 회복세를 띄고 환율도 낮아지면서 소비패턴이 달라졌다. 특히 경기회복의 조짐은 전체적인 여행객 증가에서 직접적으로 드러났다. 상반기 ‘해외항공권’이 5만 6000개 판매되며 히트상품에 올랐고 국내여행상품인 ‘에버랜드+캐리비안 패키지’와 ‘슬로시티 희망여행’도 각각 1만 500여 개, 2600개 씩 판매돼 인기를 끌었다. ◆ O(overseas):수입식품 인기 환율하락은 수입식품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 동안 가격이 비싸거나 국산에 밀려 빛을 발하지 못했던 수입과일 판매가 급증한 것. 대표 수입과일인 ‘오렌지’가 7만 8000개 판매돼 히트상품에 올랐고 ‘바나나’와 ‘블루베리’도 각각 6만 5000개, 2만개씩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이상기온으로 국산 과일 값이 폭등하면서 소비자들이 수입과일로 눈길을 돌린 것 또한 인기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 R(rain fashion): 잦은 비 등 흐린 날씨 패션 상반기 패션 히트상품은 크게 ‘레인패션’과 ‘아이돌패션’으로 나뉘었다. 먼저 봄부터 계속된 잦은 비와 흐린 날씨로 레인패션이 상반기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물에 젖지 않는 ‘젤리슈즈’와 ‘레인부츠’가 각각 6만개, 4만 8000개씩 판매하며 히트상품에 선정됐다. 방수기능이 있는 레인코트와 물에 젖지 않는 에나멜소재 가방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 Y(young):아이돌 영향 젊음추구 아이돌 전성시대라고 할 만큼 상반기에는 남·녀 아이돌 스타들의 눈부신 활약이 돋보였다. 방송연예분야뿐만 아니라 패션 트렌드에서도 큰 영향을 끼쳤다. 여자연예인들이 구두나 샌들 위로 올라오게 신은 ‘앵클삭스’는 35만개 판매돼 히트상품에 올랐다. 드라마 ‘개인의 취향’에서 이민호가 선보인 ‘롤업팬츠’도 1만 6000개 판매돼 지난해 ‘스키니진’에 이은 인기 패션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발목 부분을 접어 입는 롤업팬츠의 인기는 앵클삭스 판매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꿀벅지 열풍과 야외활동 증가로 자전거가 1만 5000여 대 판매됐고 친환경 및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로 공기정화식물이 3만여 개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G마켓 류광진 본부장은 “올해 상반기에는 스포츠관련 응원제품을 비롯해 환율하락이나 경기회복과 관계된 제품 및 이상기온으로 인한 패션용품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며 “응원 열풍이 스포츠뿐만 아니라 패션이나 식품분야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상반기 전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유니버설발레단 ‘디스 이즈 모던’ 우아함에 재미까지 시선집중

    유니버설발레단 ‘디스 이즈 모던’ 우아함에 재미까지 시선집중

    발레 하면 보통 ‘백조의 호수’처럼 흰 옷을 입은 발레리나가 정적이고 우아한 몸짓을 하는 장면이 상상된다. 그래서 때론 어렵고 때론 지루하기도 하다. 하지만 유니버설발레단은 말한다. “고정관념을 깨라.”고. 유니버설발레단이 흥겹고 재미있는 모던 발레를 선보인다.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디스 이즈 모던’ 공연을 펼치는 것. 그간 유니버설발레단이 소개한 유럽의 모던 발레 가운데 예술성이 우수하고 동시에 대중성까지 갖춘 작품 세 개를 엄선했다. ‘모던 발레는 FUN(펀)이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고른 작품은 ‘올 쉘 비’와 ‘인 더 미들’, ‘마이너스7’. ‘올 쉘 비’는 엄숙한 바흐의 음악을 반주로 삼고 있지만 현대적인 느낌의 고급스러운 유머까지 담아낸 작품으로 하인츠 슈푀얼리가 안무했다. 스위스 취리히 발레단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유명 발레 안무가다. 포사이드 발레단 예술감독인 윌리엄 포사이드의 ‘인 더 미들’은 2008년에 유니버설발레단이 국내 처음 소개한 발레로 시끄러운 전자음악을 배경으로 강렬한 힘과 충동을 발산한다. ‘마이너스7’은 오하드 나하린의 안무를 즐길 수 있다. 변방의 이스라엘 바체바무용단을 세계 정상급 무용단으로 끌어올린 이스라엘 국보급 안무가다. 풍부한 유머, 재치있는 공간활용, 강력한 시각 연출로 정평이 나 있다. 이들 모던 발레는 기존 클래식 발레에서 보아왔던 정통 발레의 엄격함이나 동화 속에서 본 듯한 판타지적인 요소가 없다. 평소에 편안하게 들었을 법한 익숙한 음악, 그리고 젊음과 패기가 분출되는 동작들로 관객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간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어쩌면 이런 자유로움이 더 맞아떨어질 수도 있겠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솔리스트 한상이, 중국 국적의 솔리스트 류슈앙 등이 출연한다. 세 작품은 다음달 터키에서 열리는 제8회 보드람 국제발레페스티벌에 핵심 출연진으로 초청돼 단독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6만~10만원. 커플석 15만원. (070)7124-1736.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최은정 “10대, 벗기에 가장 예쁜 나이” 발언 논란

    최은정 “10대, 벗기에 가장 예쁜 나이” 발언 논란

    ‘착한글래머’ 여고생 화보모델 최은정(18)이 또 한 번 폭탄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최은정은 오는 3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백지영의 끝장 토론 시즌2’ 사전녹화에 참여해 ‘10대 아이돌들의 섹시코드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토론했다.토론패널 김정일 정신과 전문의와 심영섭 대구사이버대 교수 겸 영화평론가 등이 열띤 논쟁을 펼치던 중 시민토론단으로 참석한 최은정이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돌 섹시코드에 대한 논란을 잠재우고 싶다.”며 “10대야 말로 벗기에 가장 예쁜 나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섹시 콘셉트가 대세이기 때문에 많은 10대 아이돌들이 그것을 밀고 나가고 있다.”며 “그런 것들을 꼭 그렇게 나쁘게만 봐야하는 건가”라고 반문했다.이에 김정일 정신과 전문의는 “젊음과 아름다움은 신이 빌려준 일시적인 축복에 불과하다. 섹시코드를 지향하기 위해 많은 아이돌들이 다이어트로 고통받고 있다.”고 현 아이돌세태를 비판했다. 반면 심영섭 교수는 “섹시함이 없는 사회야말로 재미없는 사회”라며 “인류역사는 늘 금기 아래서 섹시코드를 추구해왔다.”고 섹시에 대한 역사적 입장을 취하며 반론했다.최은정의 발언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섹시함을 어필하고 섹시코드를 접하는 것은 20세 이후 성인이 되어서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10대는 그 나이에 어울리는 몸가짐과 생각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표현했다. 반면 “섹시함을 드러내는 것이 잘못된 것인가”, “노출을 통해 섹시함을 부각시켜도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앞서 최은정은 자신이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 ‘착한글래머 라이브’에서 “요즘 나이 많은 모델들이 비키니 화보를 많이 찍는데 솔직히 역겹다.”고 말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사진 = 사과우유커뮤니케이션즈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패널티녀’ ‘발자국녀’ ‘시청녀’… 왜 월드컵 응원녀만 있는 걸까

    ‘패널티녀’ ‘발자국녀’ ‘시청녀’… 왜 월드컵 응원녀만 있는 걸까

    월드컵 기간이 되면 덩달아 ‘응원녀’가 열풍이다.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에는 월드컵 엘프녀, 똥습녀, 젖공녀가 그랬고 남아공 월드컵에도 화끈녀, 시청녀, 발자국녀, 속옷녀 등 수를 헤아리기 어렵다. 이들은 대부분 파격적인 노출과 뛰어난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요즘 네티즌들은 영악하다. 이게 튀기 위한 홍보 전략인 줄 다 안다. 비난의 댓글도 많다. 왜 사람들은 알면서도 월드컵 응원녀 문화를 소비하는 걸까. 월드컵 응원남은 없는데 왜 응원녀만 있는 걸까. ●20대女에게 유독 엄격한 ‘인터넷 ○○녀’ ‘인터넷 ○○녀’ 트렌드부터 훑어 보자. 대중문화평론가 김헌식은 ‘트렌드와 심리’란 책에서 인터넷 ○○녀를 몇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있다. 개똥녀, 루저녀, 패륜녀 등 물의를 일으킨 여성에 대한 윤리적 심판이 작용하는 경우와 엘프녀와 같이 외모가 품평이 되는 사례 등이다. 이런 유형들의 공통점은 여성, 특히 20대 젊은 여성에 대한 왜곡된 시선이 전제돼 있다는 점이다. 여성의 행실에 대해 유독 엄격한 기준을 적용, 같은 잘못을 해도 남성에 비해 더 큰 지탄을 한다. 최근 한 대학에서 환경 미화원 아주머니에게 욕설을 했던 ‘패륜녀’나 임산부에게 발길질을 했던 ‘발길질녀’는 분명 큰 잘못을 했지만, 사람들은 이들이 ‘젊은 여성’이란 점에 주목했다. “이들이 잘했다는 건 아니다. 문제는 그 차별적인 시선이다. 남성 중심적 시선에서 여성들의 거친 행동은 항상 문제가 된다. 같은 욕을 하고, 폭력적인 행동을 해도 젊은 여성이 그렇게 했다면 사람들은 더 놀란다. 언론도 이를 따라가기 바쁘다. ‘20대 여성 왜 그러나.’란 식의 기사들이 쏟아진다.” 권지연 민우회 모니터분과장의 말이다. 외모에 대한 품평도 마찬가지다. 여성의 외모는 남성보다 더욱 노골적인 평가의 대상이 된다. 방송 뉴스에서 인터뷰를 한 여성의 가슴이 크다는 이유로 주목을 받았던 ‘간석동녀’가 대표적 사례다. ●응원녀는 있는데 응원남은 없다? 월드컵 응원녀는 20대 여성의 행실과 외모에 유독 엄격한, 바로 이 인터넷 ○○녀 소비 문화와 맞닿아 있다. 전국민의 관심을 받는 월드컵 응원 속에서 네티즌들은 파격적인 응원의상을 입은 여성의 사진을 온라인에 올리고 “왜 저러고 다니냐.”, “튀기 위해 안달났다.”고 돌을 던진다. 그리고 다시금 ‘행실 논란’으로 확대, 재생산시킨다. 연예 기획사들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신인 배우를 앞세워 더 노골적인 옷을 입히며 홍보한다. 이른바 ‘노이즈 마케팅’이다. 욕하면서도 먹힌다. 외모 품평도 응원녀 소비 문제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카메라만 스쳐도 응원녀의 외모는 평가의 대상이 된다. 나이지리아전에서 페널티킥으로 실축했을 당시 아쉬워하는 표정으로 주목을 받았던 ‘페널티녀’, 영국의 BBC 방송 뉴스에 잠시 나왔던 ‘BBC녀’는 이번 월드컵에서 외모로 품평이 올랐던 사례다. 네티즌들은 노출과 연예인 홍보로 얼룩진 응원녀 열풍 속에서 이들을 ‘진정한 응원녀’라고 치켜세운다. 하지만 실상 이마저도 여성의 외모에 대한 품평이 우선된, 그릇된 인식이 전제돼 있다. ☞[포토] ‘한국 vs 우루과이’전 우루과이에 1-2 석패 경기 보러가기 ☞[포토] “잘 싸웠다! 태극전사” 한국-우루과이 응원전 보러가기 거리 응원을 나가면 남성들도 웃통을 벗고 복근을 과시하는 이들이 부지기수지만 별로 얘깃거리가 안된다. 여성과는 달리 이들의 노출은 논란이 아니라 열정이 된다. 그만큼 남성은 자유롭다. 최진미 전국여성연대 집행위원장은 27일 “전 국민적 축제인 월드컵에서 젊음의 방식일 수도 있는 파격적인 응원 문화에 대해 유독 여성에게 높은 잣대를 들이대는 현실이 아쉽다.”면서 “여기에 여성의 외모에 대한 왜곡된 시각이 얽히면서 월드컵 응원녀가 계속 양산되는 건 남성 중심의 시각이 반영된 결과”라고 진단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6·2선거 이후 변화의 맥 짚어주길/심재웅 한국리서치 상무이사

    [옴부즈맨 칼럼] 6·2선거 이후 변화의 맥 짚어주길/심재웅 한국리서치 상무이사

    선거는 끝났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지방선거가 여당의 패배, 야당의 승리로 판가름났다. 그러나 선거결과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절묘한 균형이다. 기초자치단체장 선거를 기준으로 보면 전국의 228개 기초단체장 중에서 민주당이 92곳에서 승리하고 한나라당이 82곳에서 당선되었다. 야당의 승리지역에 민주노동당 3곳을 더하면 범야권은 95곳을 이겼고 자유선진당 등의 당선자를 합하면 범보수권에서는 97곳에서 승리하였다. 산술적인 균형만이 아니다. 청와대와 국회의 다수의석을 차지한 여당에 맞서 광역단체장은 야당이 더 우세한 형국이다. 중앙정치와 지방정치의 견제와 균형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도 같은 현상이다. 여당인 한나라당이 수도권에서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그리고 지방의회까지 독점하였던 구도에서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단체장과 지방의회 간에 여야가 바뀌거나 여야 간에 수적인 균형을 이룬 곳이 더 많아졌다. 여당의 후퇴, 야당의 약진으로 나타난 지방선거의 결과 중앙과 지방 간에, 단체장과 지방의회 간에 상호 견제와 균형이 가능한 지방정치의 불편한 동거가 시작된 것이다. 여기에 광역단체장과 정치적 성향이 다른 교육감이 선출된 지역에서는 새로운 긴장과 대립의 구도도 엿보인다. 선거기간 내내 천안함, 4대강, 세종시 같은 전국적인 정치적 쟁점이 선거국면을 주도하고 정작 지역현안이나 지방의 관심사는 뒷전으로 물러나 지방이 실종된 선거였다. 그럼에도 선거결과는 중앙과 지방의 권한과 역할, 단체장과 지방의회의 견제와 균형, 행정자치와 교육자치의 협력 또는 대립구도와 같은 흥미로운 상황을 연출하였다. 좋은 기회이다. 서울신문은 이전부터 다른 전국일간지에 비해 정책, 행정, 자치분야의 보도에 상대적으로 비중을 크게 두어왔지만 이번 지방선거의 결과 중앙과 지방, 지방과 지방 간, 그리고 각 지역 내에서 서울신문이 기획하고 취재하고 보도할 만한 영역이 크게 늘어난 셈이다. 사실 지방뉴스는 그 지방만의 소식에 그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어느 지역에서 호화로운 청사를 지었다는 뉴스나 어느 자방의회의 의원들이 불필요한 낭비성 해외연수를 다녀온다는 뉴스는 해당지역에 살지 않는 독자들에게도 주목의 대상이다. 마찬가지로 특정지역의 공무원이 수년 동안 시간외 수당을 허위로 청구하였다거나 기초단체의 복지담당공무원이 복지예산을 허위로 지급하여 횡령하였다는 뉴스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눈여겨 보는 기사이다. 부정적인 뉴스만 주목하는 것은 아니다. 수도권 집중만을 탓하기보다 지방에서 나름대로 고심하여 새로운 발상, 새로운 정책, 새로운 시도를 통하여 성과를 거둔 사례들을 소개하는 것도 중요하다. 노인 복지나 다문화 가정과 관련된 정책과 같이 지방에서 더 절실하게 당면한 문제들도 관심의 대상이다. 지방선거 이후 서울신문도 새로운 기획을 하였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16명의 광역단체장을 인터뷰한 기사는 그 시작이다. “전임자 정책을 무조건 칼질하지 않겠다.”거나 “승계할 만한 것은 승계”하고 “여당 의원에게서 적극 협조를 받겠다.”는 야당 단체장의 의견은 주목할 만하다. 중앙정부와 지방 단체장 간의 소통의 여지나 ‘창조적 협력’의 가능성을 내다본 기사도 돋보인다. 이번 지방선거의 결과를 금년 들어 지구촌 정치에서 일어나는 변화와 젊음의 바람에 비추어 분석한 16일 자 지면이나 4대강, 세종시 같은 극한 대립을 프랑스의 ‘공공토론위’ 방식으로 풀어나가자는 17일 자 지면의 제안도 눈여겨 볼 만한 기획이다. 선거는 끝났지만 진짜 정치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이번 선거를 계기로 중앙정치나 지방정부에 변화의 바람이 출렁이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다원화된 사회에서 민주주의와 선거정치의 묘미가 바로 이런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를 계기로 일어나는 변화의 바람이 어디에서 어디로 가고 있는지 서울신문이 정확한 맥을 짚어 주기를 기대한다.
  • 리얼TV, ‘대학생 리얼리티 TV 프로그램 공모’ 개최

    국내최초 리얼리티 프로그램 전문 채널 리얼TV(www.irealtv.com)가 ‘젊음의 순수와 열정을 담아라!’라는 주제로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개최한다. 리얼TV가 주최하고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공모는 대한민국 전문대학 이상 대학생(휴학생 포함)이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응모분야는 창작 리얼리티 TV 프로그램으로 다큐멘터리, 다큐 드라마, 리얼리티 쇼, 르포 등 소재 제한이 없으며 30분물 2편 혹은 60분물 1편을 DV캠(동영상 파일도 가능)으로 제출하면 된다. 총 상금은 천200만원으로 대상 5백만원, 금상 3백만원, 은상 2백만원, 특별상 2백만원(각각 백만원)으로 5개팀에게 수여되며 수상작들은 리얼TV를 통해 방영된다. 응모는 2010년 8월20일 까지이며, 입상작 발표는 2010년 8월27(금)에 발표 될 예정이다. 리얼TV의 ‘대학생 리얼리티 TV 프로그램 공모’와 관련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ncsmedia.com/reality_program/main.php)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록의 정열처럼 다시 일어서자”

    “록의 정열처럼 다시 일어서자”

    ‘오! 대한민국 승리의 함성, 오! 대한민국 오~ 한국.’ 월드컵 기간 내내 누구나 한번쯤 들어보고 흥얼거렸을 이 노래, ‘승리의 함성’이다. 록그룹 트랜스픽션은 17일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아르헨티나에 패했을 때도 서울 코엑스 앞 대로(大路)에서 이 노래를 부르고 또 불렀다. “록은 어딘지 모르게 축구와 많이 닮았다.”는 트랜스픽션 멤버들은 “지칠 줄 모르는 록처럼 다시 일어나라.”고 23명의 태극전사들에게 ‘승리의 함성’을 전했다. 그들 자신이 축구대표팀처럼 무명의 인디 록밴드에서 월드컵 공인밴드로 도약했기에 남다른 울림이 있는 격려 메시지였다. “아르헨티나 경기 전반전이 끝난 뒤 공연을 하기로 돼 있었는데 무대에 설 엄두가 안 났습니다. 두 골 뒤지는 것도 그랬지만 분위기 자체가 완전히 아르헨티나 쪽으로 기울어 있었잖아요. 하지만 이청용 선수가 하프타임 직전에 기적처럼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이게 축구다 싶었지요. 최종 결과는 패배로 끝났지만 절대로 기죽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어요.”(손동욱, 베이스) 트랜스픽션은 변화된 시민의식에 오히려 더 놀랐다고 했다. 길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이 오히려 자신들의 어깨를 두드리며 “그래도 잘 싸웠다. 다음에 이기면 되지 않느냐.”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는 것이다. “확실히 월드컵을 대하는 태도가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예전에는 승부 자체에 많이 집착했지만 지금은 즐긴다는 느낌입니다. 우리 선수들도 지나간 경기는 빨리 잊어버리고 힘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노래가 힘이 된다면 더 좋고요.”(천기, 드럼) 1976년생 동갑내기들로 구성된 트랜스픽션은 ‘승리의 함성’이 축구대표팀 서포터스인 ‘붉은악마’ 공식 응원가로 선정되면서 ‘월드컵 공인밴드’, ‘국민 응원단장’ 등의 별칭을 얻게 됐지만 출발은 시련의 연속이었다. 홍익대 앞에서 각자 활동하다가 “인디음악에만 매몰되지 말고 록음악을 가요로 옮겨 보자.”는 데 의기투합해 2000년 결성된 트랜스픽션은 2002년 1집 성공 후 3~4년간의 공백기를 가졌다. 앞날이 보이지 않던 이들에게 기회는 마치 운명처럼 찾아왔다. 2006년 독일 월드컵 때였다. “축구 오락게임을 하다가 순간적으로 영감을 얻어 ‘승리를 위하여’란 노래를 작곡했습니다. 독일월드컵에 원정 갔던 붉은악마 응원단이 자생적으로 이 노래를 부르면서 순식간에 퍼져 나갔습니다.”(전호진, 기타) 당시 원정 응원단이 이 곡을 선호한 데는 이유가 있었다. ‘오오 오오오오~’ 하는 곡의 앞부분이 축구장에서 유독 잘 들리는 음역대여서 적은 수의 인원으로도 경기장 전체를 울리게 하는 힘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승리의 함성’은 바로 ‘승리를 위하여’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2006년 광화문 길거리 응원 때 25만 관중 앞에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기억입니다. 마치 외국 록페스티벌 무대에 선 것 같았어요. 젊음의 상징인 록은 정열적이고 활동적이며 에너지가 넘치죠. 여러 사람이 함께 모일수록 재밌다는 점도 축구랑 똑같아요.”(해랑, 보컬) 이들은 한국 대표팀이 16강을 넘어 8강, 4강에 오를 때까지 목이 터져라 ‘승리의 함성’을 부르겠다고 했다. 그래서 물었다. ‘승리의 함성’을 더 잘 부를 수 있는 방법을. “일단 앉지 말고 서야 합니다. 그리고 약간 흥분한 상태에서 부르세요. 요즘 유행하는 김연아나 황선홍 안무를 곁들이면 금상첨화지요.”(멤버 한목소리)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카메론디아즈 “여성과 성적 접촉 가능하다” 충격고백

    카메론디아즈 “여성과 성적 접촉 가능하다” 충격고백

    할리우드 스타 카메론 디아즈가 성정체성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영국 연예지 뉴매거진은 17일(한국시간) “카메론 디아즈가 이성뿐만 아니라 동성들에게도 성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디아즈는 “내가 동성애자라는 소문이 돌았는데 전혀 충격적이지 않다. 성정체성은 쉽게 선을 그을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성적 매력과 사랑은 별개의 문제”라고 전한 뒤 “동성끼리 성적 접촉만 하는 행위는 결코 동성애자가 아니다.”고 일축했다. 한편 동안을 유지하는 카메론 디아즈는 최근 한 매체에서 젊음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섹스’라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 = 영화 ‘로맨틱 홀리데이’ 스틸컷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상추,언더웨어 화보 통해 ‘식스팩 복근’ 공개

    상추,언더웨어 화보 통해 ‘식스팩 복근’ 공개

    연예계 만능 스포츠맨 마이티마우스 ‘상추’가 언더웨어 화보를 통해 ‘짐승남’ 으로 변신했다.상추는 패션 매거진 ‘엘르(Elle)’ 6월호에서 ‘Mighty, Almighty’라는 컨셉으로 ‘리바이스 바디웨어’를 입고 미식축구, 복싱, 농구, 야구 등 각종 스포츠 활동을 재연하는 모습을 표현했다.이번 화보를 함께한 ‘리바이스 바디웨어’ 마케팅팀 담당자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국가대표급 운동능력을 보여준 상추가 ‘역동적인 젊음’, ‘내츄럴한 섹시함’을 추구하는 ‘리바이스 바디웨어’의 브랜드 컨셉에 적격인 모델이라고 판단해 의상을 협찬하게 됐다.”고 밝혔다.한편 상추는 KBS 2TV 오락프로그램 ‘출발드림팀 시즌2’에 출연해 ‘몸짱’다운 체력을 과시했고, 박명수가 진행하는 케이블채널 E!TV ‘거성쇼’에도 출연 중이다.사진 = 리바이스 바디웨어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마이티마우스 상추, ‘명품복근’ 공개..네티즌 ‘환호’

    남성 듀오 마이티마우스 멤버 상추가 언더웨어 화보를 통해 ‘식스팩’ 복근을 공개했다. 상추는 최근 패션 매거진 엘르(Elle) 6월호에서 ‘마이티, 올마이티’(Mighty, Almighty)라는 콘셉트로 미식축구, 복싱, 농구, 야구 등 각종 스포츠 활동을 재연하며 탄탄한 근육을 자랑했다. 이번 화보촬영을 함께한 ‘라바이스 바디웨어’ 마케팅팀 담당자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뛰어난 운동능력을 보여준 상추가 역동적인 젊음, 내츄럴한 섹시함을 추구하는 브랜드 콘셉트에 적격인 모델이라고 판단했다.”며 모델 선정이유를 밝혔다. 한편 상추는 KBS 2TV ‘출발드림팀 시즌2’를 통해 국가대표급 운동능력을 과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 = 리바이스 바디웨어 서울신문NTN 김민경 인턴기자 c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10 지구촌정치 ‘변화·젊음’

    2010 지구촌정치 ‘변화·젊음’

    이명박 대통령이 40~50대의 ‘젊은 피’를 앞세운 인적쇄신 구상을 천명하면서 범여권이 출렁이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7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표 경선에 출마하려는 40대 후반~50대 초반의 소장파 의원들의 각축이 시작됐고, 정부와 청와대의 요직을 둘러싼 하마평에도 40~50대 인사들이 다수 거명되고 있다. 이 대통령의 핵심측근인 재선의 정두언 의원이 15일 당 지도부 경선 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4선의 안상수·홍준표 의원이 조만간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알려졌다. 3선의 심재철·서병수, 재선의 박순자·이성헌·이혜훈·한선교 의원 등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정부와 청와대 인선과 관련해서도 김태호 전 경남지사의 차기 총리설에서부터 임태희 노동부장관 등의 대통령 비서실장 발탁설에 이르기까지 진위 여부를 넘어 다양한 논의가 펼쳐지고 있다. 여권의 인적쇄신 움직임에 대해 민주당 등 야권은 6·2지방선거 참패에 따른 국면전환용 깜짝쇼라고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송영길·안희정·이광재·김두관 등 40대 광역단체장들을 다수 낳은 6·2지방선거의 표심이 결국 ‘변화’와 ‘젊음’을 키워드로 삼았음을 감안할 때 이런 여권의 인적쇄신 바람은 국면 전환용 정치공학이라기보다 민심의 변화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지적이 우세하다. 그리고 이는 단순히 한국 정치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 정치의 공통된 흐름이기도 하다. 올 들어 지구촌의 정치는 그야말로 격랑의 연속이었다. 지난 상반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1개 회원국 중 12개국에서 실시된 13차례의 전국단위 주요 선거 가운데 집권세력이 승리한 것은 단 2회에 불과했다. 칠레, 헝가리, 영국, 네덜란드, 슬로바키아, 벨기에 등에서 정권교체가 일어났다. 한국 역시 지난 2일 지방선거에서 집권세력 패배 흐름을 거스르지 못했다. 세대교체 바람도 무섭다. 지난달 총선에서 44세의 나이로 집권에 성공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최근 총선 승리로 차기 총리로 유력한 마르크 루터(43) 네덜란드 자민당 당수 등 40대 정치지도자가 낯설지 않고 30대 나이의 당 대표도 적지 않다. 버락 오바마(49) 미국 대통령, 드미트리 메드베데프(45) 러시아 대통령도 40대 지도자들이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에선 예비후보마다 ‘정치신인’임을 강조하느라 안간힘을 쏟고 있다. 지구촌 곳곳의 이 같은 정치지형 변화에 전문가들은 단순히 이념 대결이나 경제위기에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라 ‘권력의 작동방식’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김성해 연세대 커뮤니케이션연구소 연구원은 “의식성장과 기술발달, 지식공유 등을 통해 전 세계 차원에서 공중(public)이 확장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개방성과 투명성, 집단지성으로 권력의 작동방식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면서 “이 같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정당과 정치인은 곧바로 도태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덕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2008년 대선 때와 달리 40대가 20~30대와 같은 흐름의 표심을 보여준 것은 그만큼 뉴미디어를 통해 이들이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넓히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며 “이런 표심을 타고 가려면 젊은 나이 못지않게 젊은 비전과 의지로 시대 변화를 읽고 소통을 넓혀나가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지구촌 정치 세대교체 바람] 정보화시대 똑똑해진 군중… ‘뉴 페이스’ 선호 뚜렷

    [지구촌 정치 세대교체 바람] 정보화시대 똑똑해진 군중… ‘뉴 페이스’ 선호 뚜렷

    ‘정치 경력은 숨기고, 신선한 이미지는 부각시키고’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각 당별로 한창 진행 중인 미국 예비선거에서는 그야말로 정치신인 바람이 불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현역 의원을 찍겠다는 유권자 비율이 30%대에 머무는 등 ‘바꿔’ 열풍이 몰아치자 많은 후보들이 ‘정치 신인’처럼 보이려 안간힘을 쏟고 있다. 정치권 경력은 가능한 한 간단히 소개하고 “기존 정치권과 맞서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실제로 ‘새로운’ 인물들의 정치 입문 도전도 늘어 지금까지 2341명이 입후보했다. 이는 미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75년 이후 최고치다. 이 같은 현상은 올 들어 지구촌에서 벌어진 각종 선거에서 대부분의 집권 세력이 쓴 잔을 든 이유와 맥을 같이한다. 이른바 ‘여당 프리미엄’은 줄고, 선거에서 정권 심판론적 성격이 강해짐과 동시에 새로운 인물을 추구하는 경향이 대폭 커진 것이다. ●집권 프리미엄 약화 자민당에 염증을 낸 일본 국민들은 54년 만에 정권 교체를 선택했다. 하지만 정권이 바뀌고 난 뒤부터 4월까지 실시된 각종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29승 37패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쥐었다. 지지율 70%대로 시작한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는 10%대의 지지율 속에 8개월만에 물러났다. 영국 총선을 앞두고 야당이던 보수당의 데이비드 캐머런(44) 당수는 고든 브라운(59) 당시 총리에 대항해 ‘젊음’을 내세웠다. 하지만 TV 토론회 이후 인터넷을 중심으로 현재 부총리인 닉 클레그(43) 자민당 당수가 부상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율과 별개로, 차기 총리감을 묻는 항목에서 클레그가 1위를 기록했다. 같은 40대라도 잘 알려지지 않은 ‘뉴 페이스’를 추구하는 경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유럽의 경우 이 같은 정권 교체 현상을 ‘보수화’로 해석하는 시각이 적지 않다. 하지만 지난 3월 실시된 프랑스 지방 의회 선거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이끄는 중도우파 집권당이 참패하고 좌파 연합이 과반을 차지했다. 5월에는 독일 중도우파 연정이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의회 선거에서 패배, 연방 상원(분데스라트)에서 과반수 의석을 잃었다. 보수·우경화만으로는 두 선거 결과를 설명하기 어려운 셈이다. ●이념보다 삶의 질 중시 이에 대해 김형준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는 “경제가 요동칠 때마다 유권자들이 즉각 반응하기 때문에 권력 재편성 주기가 빨라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유권자들이 과거와 달리 이념보다는 경제와 삶의 질에 보다 무게를 두기 때문에 경제난 속에 정권교체가 활발해졌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으로는 올해 지구촌에 거세게 불어닥친 정권교체 바람을 한마디로 ‘권력의 이동’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더 이상 이념이나 특정 지도자 개인을 보고 유권자가 움직이는 시대는 끝났다고 말한다. 나아가 휴대전화 등 모바일과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의 활성화로 유권자들이 각종 정보를 얻고 공유하는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정치 재편성 주기가 짧아졌다는 것이다. ●두려움없이 정권 교체 선택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는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모든 국민이 예전에는 몰랐던 것을 아는, ‘똑똑한 군중(smart mob)’이 되면서 권위를 무시하고 눈 앞의 권력을 ‘갈아치우려는’ 경향 때문에 이 같은 결과가 나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박 대표는 “미래사회는 갈고 또 갈고 또 가는, 즉 매번 정 반대로 찍는 현 정권 심판 견제형 투표를 하게 된다.”면서 “최고 지도자가 바뀐다고 나라가 흔들리는 일이 없다는 사실을 ‘똑똑한 국민’들이 알아버렸기 때문에 집권당의 ‘안정론’이 먹히지 않고 국민들이 두려움 없이 자꾸 정권을 갈아치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유권자들의 정보 소통 능력이 과거보다 훨씬 커져서 일방적 홍보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판단하는 부분들이 많아졌다.”면서 “이 때문에 유권자들의 구미를 맞추는 것이 더 힘들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열린세상] 지능과 지식이 아닌 지성을 추구해야/김정탁 성균관대 신문방송학 교수

    [열린세상] 지능과 지식이 아닌 지성을 추구해야/김정탁 성균관대 신문방송학 교수

    대학이란 우리들에게 극단적 현실형이자, 이상형이다.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젊은이들이 치러야 할 희생은 경쟁으로 얼룩진 우리네 인생의 축소판이라는 점에서 분명히 현실형이다. 반면 선택된 젊은이들이 자신과 사회의 미래를 위해 젊음을 불태운다는 측면에서 대학은 또한 이상형이다. 그런데 대학의 이상형은 점점 축소되고, 빠른 속도로 그 공백이 현실형으로 대체되고 있다. 그래서 요즈음 대학에서 자유와 낭만, 그리고 순수와 패기를 찾아보기 힘들다. 이런 현상은 순수학문의 위기, 나아가 인문 인프라의 결핍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순수학문이 뒷받침되지 않는 응용학문이란 존재할 수 없다. 그럼에도 오늘날 한국 대학에선 응용학문의 효율성이 순수학문의 정통성을 압도하고 있다. 그 결과 대학은 ‘지성(intellectual)’의 추구가 아니고 ‘지능(intelligence)’과 ‘지식(knowledge)’을 숭배하는 곳으로 변질된 지 이미 오래이다. 단적인 예가 대학의 고시학원화이다. 고시공부야말로 우리의 지성을 가로막는 대표적 장애물이다. 지성의 전제 조건은 자유로운 생각, 그리고 창조적 발상인데 고시공부는 정해진 것을 그대로 답습하거나 암기하는 공부로서 지성의 작동 원리와는 한참 거리가 멀다. 루딘스타인 하버드대학 총장은 “대학에서 최선의 교육이란 직업적으로 생산력을 갖추도록 도와주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보다 사려 깊고, 보다 탐구적이고, 보다 완전한 인간으로 만드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학은 학생의 전공을 집중적으로 공부시키는 것 외에도 도덕철학 및 윤리학, 수학에 이르기까지, 자연과학에서 문학에 이르기까지, 역사학에서 외국문학에 이르기까지 순수학문에 대한 폭넓은 지적탐구를 허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한국의 대학은 반대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교육부는 순수학문을 죽이는 데 큰 몫을 담당한다. 교육부의 강요로 인해 각 대학이 학부제를 경쟁적으로 도입했지만 현실적 요인을 무시하다 보니 결과적으로 순수학문이 설 땅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 학부제는 학생들에게 전공 선택의 기회를 대학 입학 후로 미루어서 보다 신중한 전공 선택과 다양한 전공 선택을 유도하기 위해 채택된 것이지만 이러한 교육당국의 배려와는 아랑곳없이 학생들은 소위 인기학과에만 몰리고 있다. 그런데 인기학과의 상당수는 응용학문 분야이다. 따라서 순수학문을 공부하고 싶어도 단지 비인기학과라는 이유 때문에 응용학문으로 전공을 바꾸는 학생까지 생겨난다. 결국 학부제 실시는 응용학문의 부익부, 순수학문의 빈익빈 현상을 가중시키는 셈이다. 이런 현상은 대학의 효율성에 대한 집착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이런 효율성에 대한 집착은 대학경영에서도 잘 드러난다. 물론 대학이 침체된 분위기를 일신하고, 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경영논리의 도입이 바람직하다. 그렇지만 대학 본연의 원칙을 포기한 경영논리의 도입, 즉 지성이 배제된 기술이나 기법의 도입은 효율성의 어설픈 추구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대학을 영어로 표현하면 유니버시티(university)이다. 유니버시티의 어원은 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에서 비롯되었다. 이렇게 본다면 대학은 모든 것을 포괄하는 다양성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따라서 갈등과 분열도 다른 어떤 집단에 비해서 많을 수 있고, 그 정도도 깊을 수 있다. 그리고 이런 갈등과 분열은 지금 대학이 개혁과 발전의 시기로 삼고 있는 현재에 있어서 더욱 분명하게 드러난다. 이를 해결하는 것은 고도의 경영능력이고, 그 능력은 지식과 지능이 아니라 지성에서부터 비롯될 것이다. 지성에 의해 지배되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서 인문인프라는 반드시 회복되어야 하고, 이것이 대학의 경쟁력을 갖추는 현명한 해결책이다. 미국 ‘밀레니엄 위원회’는 문화의 개념을 예술과 인문과학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다가오는 21세기는 문화의 세기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전개될 문화의 세기에 합당한 경영논리는 응용과학의 경영학적 경영논리가 아니라 인문 인프라가 보태진 경영논리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 ‘걸그룹 1호 슈퍼맘’ 비키 “제가 원조 꿀벅지에요”(인터뷰)

    ‘걸그룹 1호 슈퍼맘’ 비키 “제가 원조 꿀벅지에요”(인터뷰)

    “예전엔 아이라인이 조금만 지워져도 화장 고치려고 촬영을 중단하고는 했지만, 지금은 ‘생얼’로 카메라 앞에 서도 두렵지 않아요. 지금은 무엇이 더 중요한지 알게 됐거든요. 바로 이 아이 때문에요.” 1990년대 후반, 핑클·SES와 달리 사뭇 ‘강한’ 포스를 풍기며 인기를 모은 그룹 ‘디바’의 비키는 예전 모습이 잘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너무 달라져 있었다. ‘걸그룹 출신 엄마 1호’, ‘아이돌 1호 슈퍼맘’ 등의 수식어를 달아서 일까, 인자한 ‘엄마미소’가 익숙해 보였다. 12년이 넘는 화려한 걸그룹과 연예계 생활을 잠시 접고 6개월 된 아이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아내로 살고 있는 그녀. 동시대에 활동한 걸그룹 여가수 중 최초로 ‘엄마’가 된 비키의 삶을 들여다봤다. ▲“애프터 스쿨 유이의 ‘꿀벅지’? 원조는 저예요.” 아이를 보느라 정신없는 일상에서도 그녀의 ‘낙’이 되어주는 것은 다름 아닌 걸그룹. 걸그룹 1호 멤버가 요새 걸그룹을 보며 즐거워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새삼 세월의 흐름이 느껴진다. 그녀가 활동할 당시에 비해 가장 달라진 점은 역시 파격적인 스타일이다. 당시에는 머리 염색도, 허리가 드러나는 상의도 모두 금지였지만, 지금은 ‘야하게’ 입어도 방송과 대중이 받아들이는 것을 보면 가끔은 부럽기도 하다고. 또 눈에 띄는 걸그룹 가수로는 애프터 스쿨의 가희와 유이를 꼽았다. “가희씨는 우리 활동할 때에도 댄서였는데, 춤도 잘 추고 예뻐서 유명했어요. 그리고 ‘꿀벅지’ 유이씨도 좋아요. 제가 활동할 당시엔 청순한 스타일이 대세여서 일부러 가리고 나왔거든요. 사실, 꿀벅지 1호는 저 아니겠어요? 하하” ▲“아직도 무대를 보면 피가 끓어요. 저는 딴따라니까요.” 그녀는 강산이 한번 변하고도 남을 13년 여의 시간을 화려한 연예인, 특히 누구보다도 음악을 즐기는 가수로 살았다. 그 열정은 지금의 걸그룹과 견주어도 지지 않을 정도다. “라디오부터 방송까지 정말 많은 활동을 했는데,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역시 수 만 명이 지켜보는 무대에 섰던 순간이에요. 마약과도 같은 ‘무대 맛’은 절대 지울 수 없거든요.” 하지만 그렇게 원했던 카메라 앞에 다시 서는 일은 쉽지 않았다. 퉁퉁 불은 몸, 나이든 얼굴은 그녀를 다소 위축하게 했다. ‘엄마’라는 이미지 때문에 활동할 수 있는 분야가 줄어든 것도 비키에게는 피할 수 없는 부담이다. “속상하죠. 맞는 옷이 하나도 없어 펑펑 울기도 했어요. ‘엄마’가 되니 나란 사람을 모두 포기해야 했지만, 아이가 그만큼 더 많은 행복을 가져다 줬어요. 때문에 카메라 앞에서도 마음가짐이 달라졌죠. 화장을 하지 않아도, 좋은 엄마로서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아이를 안고 젖병을 물리면서도 TV 속 걸그룹들의 노래와 춤을 빠짐없이 따라하고, 의상 스타일까지 분석하는 그녀에게는 매우 다분한 ‘딴따라’의 피가 흐르고 있음이 분명하다. ▲“언제까지나 화려할 수는 없어…세월의 흐름을 직시해야” 그토록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화려한 연예인 생활을 한 그녀에게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기로 결심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다. 그런 그녀가 어쩌면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화려한 시절과 모습을 포기한 것은 지금의 남편을 만나 ‘세월에 순응해야 한다.’는 진리를 깨닫고 나서였다. “지금의 걸그룹도 마찬가지지만, 연예인이라는게 때가 있어요. 젊음의 시기가 지나면 받아들이기를 어려워 하지만, 언제까지 화려하게만 살 수는 없어요.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 인생의 또 다른 행복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죠.” 세월에 순응해야 하는 것은 비단 화려한 삶을 사는 연예인 뿐만은 아니다. 여자가 결혼을 하면 남편이 중심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하고, 아이를 낳으면 몸도 망가질 뿐 아니라 돈 벌고 꾸미던 버릇을 모두 버려야 하는 현실 때문에 결혼과 출산을 꺼리는 여성이 점차 늘고 있는게 현실이다. 그런 이들에게 비키는 “적당히 포기하고 버리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넌지시 충고했다. “인생의 시기에 맞는 삶과 목표·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언제까지나 젊음에 의지할 수는 없으니까요. 버려야 할 것은 버리고, 놓아야 할 것을 놓으면 또 다른 행복이 와요. 제게 아이와 남편이 새로운 행복이 된 셈이죠.” 이제는 ‘섹시 비키’가 아닌 한 아이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아내로서 요리 프로그램 진행이나 아동복 관련 사업을 시작해 보고 싶다는 비키. 인생의 제 2막을 연 그녀에게 예전보다 더 뜨거운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 글=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사진=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10 남아공월드컵 D-3] ‘죽음의 G조’ 북한의 생존전략은

    북한이 속한 G조는 남아공월드컵에서 ‘죽음의 조’로 손꼽힌다. ‘세계 최강’ 브라질(FIFA 랭킹 1위)을 비롯해 ‘아프리카 최강’이라는 코트디부아르(27위), ‘유럽 강호’ 포르투갈(3위) 등 강팀들과 일전을 벌여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북한의 랭킹은 105위로 랭킹만 고려한다면 북한은 단 한 게임도 이기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 이후 44년 만에 세계무대에 복귀하는 북한으로서는 너무 가혹한 현실이다. 북한을 눌러야 16강 진출이 가능한 나머지 세 팀은 승점 3을 챙기기 위해 필사적으로 북한을 물고 늘어질 것이다. 한준희 KBS해설위원은 “1무(승점 1점)만 해도 기적이다.”라고 분석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러나 북한이 1966년 월드컵에서 1승1무2패로 8강에 진출하며 ‘황색돌풍’을 일으켰듯 다시 한번 이변을 일으켰으면 한다. ‘붉은악마’라는 닉네임을 얻은 북한은 남미의 강호 칠레와 비기고,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이탈리아를 1-0으로 꺾고 아시아 국가 최초로 ‘8강 신화’를 쏘아 올렸다. 이는 한국이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4강에 진출하기 전까지 40여년간 아시아 최고의 성적이었다. 이번에 만나게 될 포르투갈과도 전반에 3-0으로 앞서다가 후반에 4골을 내주면서 3-5로 역전패한 경험이 있다. 북한은 1994년 미국월드컵 예선 탈락 이후 국제무대에서 자취를 감추었지만, 꾸준하게 투자한 결과가 2004년부터 나타났다. 2004년 아시아 17세 이하(U-17) 선수권 준우승, 2005 U-17 월드컵 8강, 2006 아시아 U-19 우승, 2006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준우승의 성과를 냈다. 이번에 북한 대표팀의 주축은 이렇게 성장한 선수들이다. 여기에 ‘인민 루니’로 불리며 일본 가와사키에서 활약하는 정대세(26)와 오미야에서 뛰는 안영학(32), 러시아 로스토프에서 활동하는 홍영조(28) 등 해외파가 합류했다. 북한 대표팀은 수비축구로 유명하다. 한준희 위원은 “북한은 아시아 지역에서는 강한 수비력을 최고의 무기로 삼았지만, 2-2 무승부로 끝난 그리스 평가전을 살펴보면 본선에서 북한의 수비력이 오히려 약점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경험이 부족한 북한이 볼 처리를 미숙하게 하는 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앞세운 포르투갈이나 디디에 드로그바(첼시)가 속한 코트디부아르, 카카(레알 마드리드)의 브라질 등에 호되게 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시아에서 통한 골키퍼 리명국에 대한 신뢰도 떨어진다. 또 북한은 세트피스도 약하고, 다양한 공격 패턴도 없다. 스트라이커인 정대세에 대한 해외 언론의 관심이 고조될수록 상대팀의 수비에 꽁꽁 묶일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그렇다고 16강 진출이 북한에 절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3무승부로 조별 라운드를 통과할 수 있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카메룬 등이 3무승부로 16강에 진출했다.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서도 네덜란드와 아일랜드가 3무를 기록하며 16강에 진출했다. 투지와 젊음으로 승부하고 있는 북한의 ’수비축구’가 2010년 남아공에서 빛날 수 있을까. 문소영·조은지기자 symun@seoul.co.kr
  •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섹스 앤 더 시티 2’

    2년 만에 다시 관객을 찾아 온 뉴욕의 네 여자는 별로 행복한 모습이 아니다. 마침내 빅과 결혼한 캐리(세라 제시카 파커)는 평범한 남편으로 변해버린 그에게 실망한다. 젊음을 유지하고 싶은 서맨사(킴 캐트럴)는 수십 알의 약을 삼키는 것도 불사한다. 권위적인 사장의 눈총을 받고 있는 미란다(신니아 닉슨)는 직장에서 생존 문제로 매순간 불안하다. 단란한 가정을 꿈꾸었던 샬럿(크리스틴 데이비스)은 두 아이의 등쌀에 하루하루가 버겁다. 마침 아랍계 사업가와 인연을 맺은 서맨사 덕분에, 휴식이 필요한 네 사람은 아부다비로 특급 여행을 떠난다. 대부분 평론가들은 TV시리즈 ‘섹스 앤 더 시티’의 두 번째 극장판을 달가워하지 않는 눈치다. 그들의 말인즉, ‘섹스 앤 더 시티 2’가 존재할 이유가 없다는 거다. 틀린 말은 아니다. 스케일이 좀 커졌을 뿐 이야기라고 해봐야 별다르지 않고,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소비와 욕망에 충실한 인물들이 한심해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렇지만 미국에서 개봉 주말에 엄청난 관객을 불러 모은, 그리고 한국에서도 적잖은 여성 관객이 팬을 자처하는 ‘섹스 앤 더 시티 2’는 사실 영악한 영화다. 이탈리아 감독 페데리코 펠리니는 ‘소비성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은 스크린 위의 과장된 영상에 압도당한 대중들의 심리, 문화, 정신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했다. 그의 말대로라면, ‘섹스 앤 더 시티’는 여성들의 소비성향만 부추기는 나쁜 영화일지 모른다. 한편 영화는 대중의 욕망을 반영하는 거울이기도 하다. ‘섹스 앤 더 시티’라는 거울에 담긴 이미지가 불쾌한 관객은 영화와 현실을 비교해볼 일이다. 물질을 향한 집착을 억누르지 못하는 사람, 반짝이는 도시생활을 향유하지 못하면 허전한 사람, 상류사회가 삶의 목표인 사람은 우리 주변에 널린 이웃이나 다름없다. 20년 전, 도시의 밑바닥 여자를 다룬 ‘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와 ‘귀여운 여인’이 나란히 개봉됐다. 평자들은 리얼리즘에 바탕을 둔 치열한 드라마인 전자를 더 선호했고, 후자는 그렇고 그런 로맨스 코미디로 평가됐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살아남은 건? ‘귀여운 여인’이다. 대중영화를 손가락질하는 건 쉽다. 필요한 행동은, 거기에 담긴 우리들의 일그러진 얼굴과 한없이 가벼운 시대상을 읽는 것이다. 외면하는 건 가능하지만, 눈을 감고 회피한다고 해서 그것이 존재하지 않는 건 아니다. ‘섹스 앤 더 시티 2’를 도시인의 지침서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은 영화의 엔딩에 주목해야 한다. 자유의 화신인 양 행동하던 캐리는 남편 빅 앞에서 무릎을 꿇은 채 아내의 자리에 충실할 것임을 서약한다. 그 장면은, 뉴욕을 대표하는 빅과 캐리처럼 될 수 있는 도시인이 극소수에 불과한 현실이 체제의 보수성에 기반을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항상 놀거나 쉬는 인물인 빅과 캐리는 21세기 자본주의사회의 귀족들이며, 귀족의 특성상 변화 대신 안락한 현실을 한없이 긍정한다. 그러므로 보통사람들에게 ‘섹스 앤 더 시티 2’는 씁쓸함을 넘어 무서운 영화다. 영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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