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젊음
    2026-02-12
    검색기록 지우기
  • 위조
    2026-02-12
    검색기록 지우기
  • 헌신
    2026-02-12
    검색기록 지우기
  • 흡연
    2026-02-12
    검색기록 지우기
  • 타임
    2026-02-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74
  • 능동로에 아트로드 조성 ‘한국의 몽마르트’ 만든다

    능동로에 아트로드 조성 ‘한국의 몽마르트’ 만든다

    광진구 능동로가 한국의 몽마르트로 변신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8일 “풍부한 문화적 인프라가 조성된 능동로를 젊은 예술가들이 넘실대는 문화의 거리인 ‘대한민국판 몽마르트’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광진구, 예술 장터·무대 등 조성 능동로는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과 7호선 뚝섬 유원지, 어린이대공원역을 끼고 있는 곳으로 건국대, 세종대 등 대학들이 밀집해 있어 예술이 흐르는 아트로드(Art Road) 공간으로 조성하기에 제격이다. 김 구청장은 “단순히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만을 만드는 게 아니라 어린이대공원과 세종대를 시작으로 애니메이션 동화축제가 열리고 공연무대와 예술광장, 작품전시와 예술장터가 공존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능동로 아트로드는 크게 ▲작품전시와 예술장터가 어우러진 빛의 거리 ▲공연무대·예술광장 ▲애니메이션 동화축제거리로 구분해 개발된다. 우선 먹을거리가 풍부한 로데오, 차이나(양꼬치) 거리와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빛의 거리(롯데백화점 인근)에는 프랑스 몽마르트처럼 화가들이 그림을 그리고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과 예술작품을 사고파는 장터로 꾸며진다. 현재 광진구에는 15개 문화예술단체에 소속된 회원 1027명이 활동 중이다. 구는 오는 5월 시범적으로 지역 예술가들의 예술작품을 롯데백화점 앞에서 전시할 계획이다. 특히 건대입구역 사거리부터 뚝섬유원지역 950m 구간에 ‘빛의 거리’를 조성한다. 가로등, 보도조명을 개선하고 미디어폴과 나무·화단에 발광다이오드(LED) 광섬유를 이용한 갈대조명 등 각종 조명을 설치해 미적 감각을 살린다. 총 사업비 44억 3000만원을 들여 오는 7월 말까지 1차로 건대입구역 사거리~광진문화예술회관 구간 250m 공사를 매듭지은 뒤 2차 구간인 문예회관~뚝섬유원지 700m를 연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빛의 거리’ 950m 연내 마무리 옛 민중병원터(건국대병원 주변)는 젊음이 살아 숨쉬는 공연무대·예술광장으로 꾸며진다. 상반기 중 2000만원을 들여 용역을 의뢰, 연내 행위예술·공연광장과 예술장비 보관소 설치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대공원과 연계한 애니메이션 동화축제거리 조성계획도 첫걸음을 뗐다. 지난 달 21일 건국대·세종대 문화콘텐츠 학과 교수들로 구성된 세계동화축제 준비모임을 통해 정기문화포럼을 갖기로 결정했으며, 상반기 안으로 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줄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여러 나라의 축제를 벤치마킹하는 수준에서 탈피, 어린이대공원의 입지를 살린 수요자 중심의 콘텐츠를 기획·개발할 것”이라며 “아트로드의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조화를 이룬 명품 축제로 자리를 잡아 광진구 브랜드와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정광태 “‘독도는 우리땅’ 원래 넷이 부를뻔 했다”

    정광태 “‘독도는 우리땅’ 원래 넷이 부를뻔 했다”

     가수 정광태가 “‘독도는 우리땅’은 원래 임하룡,김정식,장두석과 함께 부르기로 한 노래였다.”고 밝혔다.  28일 KBS 2TV ‘여유만만’ 제작진에 따르면 정광태는 최근 녹화에서 “1982년 ‘유머 1번지’에서 임하룡,장두석,김정식과 함께 포졸복을 입고 ‘독도는 우리 땅’이란 노래를 코믹하게 불렀다.”면서 “그 후 음반 제작자가 연락이 와서 같이 만나자고 했는데 제작자가 늦어 다른 셋은 스케줄이 바빠 먼저 갔고 나만 제작자를 만났다.”며 뒷얘기를 전했다. 그는 “그분이 나 혼자라도 음반을 만들자고 해서 나만 노래를 부르게 됐다.”고 말했다.  정광태는 가수로 알려졌지만 개그맨 출신.그는 1974년 KBS ‘젊음의 행진’에서 통기타를 치며 하는 뮤직개그로 데뷔했다. 그는 “임하룡씨가 만날 때마다 그때 같이 ‘독도는 우리땅’을 불렀어야 했다며 아쉬워한다.”며 웃었다.  정광태는 “방송 일로 일본에 갈 일이 있었는데 일본 대사관에서 이유도 없이 비자를 내주지 않았다.”면서 “그 이후로는 일본에 갈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독도로 본적을 옮겼던 사연과 수영으로 울릉도-독도를 횡단했던 일화 등도 공개했다. 다음 달 1일 오전 9시50분에 방송된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프리미엄 Jean 전성시대

    프리미엄 Jean 전성시대

    비싸니까 예쁜 걸까, 예쁘니까 비싼 걸까. ●매출 20% 급성장 ‘핏(fit·입었을 때 느낌)이 남다르다’는 호평을 받는 고가의 수입 청바지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불황일 때는 ‘똑 소리는 나는 거 하나만 사서 잘 입자.’는 주의로, 호황일 때는 관대해진 소비심리로, 경기와 상관없이 관련 시장은 쑥쑥 커가고 있다. ‘프리미엄 데님’으로 불리는 값비싼 해외 청바지 브랜드들은 구매대행 사이트를 통해 조금씩 존재감을 알리다가 2004년 신세계백화점이 강남점에 첫 프리미엄 데님 편집매장인 ‘블루핏’을 열면서 본격적인 기지개를 켰다. 개장 이래 해마다 매출이 20%씩 성장세를 거듭하는 블루핏에 자극 받아 롯데, 현대백화점 등이 연이어 수입 청바지 편집매장을 열었다. 트루릴리전, 세븐올맨카이드, 허드슨, 씨위, 로빈슨진 등 생소한 이름들의 청바지들이 30만~100만원 가격에도 끄떡없이 팔려나가고 있다. 현재 업계에서 추정하는 시장규모는 700억원대. 최근 들어 프리미엄 데님을 선호하는 계층이 젊음을 추구하는 40~50대로 확대되면서 시장의 전망은 한없이 밝다는 게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현대백화점도 2006년부터 편집매장 ‘데님바’를 무역센터점, 압구정 본점, 목동점 등 3개 점포에서 운영 중인데 월평균 매출이 2억~3억원 수준으로 영캐주얼 매장에선 최고 수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도 전년에 비해 21% 증가했다. 장밋빛을 확인한 수입 브랜드들은 적극적인 공세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 백화점 관계자는 “‘블루핏’을 통해 검증받은 프리미엄 데님들이 독자적으로 또는 새로운 국내 파트너를 물색해 들어오는 경우가 늘었다.”고 말했다. ●‘고소영 청바지’ 씨위 4월 국내 상륙 가장 인지도 높은 트루릴리전은 지난해 3월 ‘트루릴리전 코리아’를 세우고 직접 진출을 꾀해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앞서 2009년엔 제일모직이 ‘세븐포올맨카이드’의 정식 수입원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국내 패션업체 CKD리빙도 ‘허드슨’과 ‘페이지프리미엄데님’ 등의 국내 유통을 맡고 있다. 올해는 신원이 이 대열에 가세했다. 신원은 오는 4월부터 미국 프리미엄 데님의 새 강자인 ‘씨위’(siwy)를 국내에 들여온다. 중국 판매권도 확보했다. 국내에서 일명 ‘고소영 청바지’로 이름을 떨친 씨위는 2005년 뉴욕에서 첫선을 보인 이래 스키니진과 해진 청바지의 새로운 유행을 이끈 브랜드다. 주머니의 하트 모양 로고로도 유명하다. 씨위는 주요 백화점에서 운영하는 편집매장 16곳에 입점할 계획이다. 가격은 40만~70만원대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스타트] 세계적 동계스포츠 메카 꿈 무르익는 강원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스타트] 세계적 동계스포츠 메카 꿈 무르익는 강원

    “겨울바람이 좋은 곳, 강원에서 한겨울 스포츠를 만나자.” 추위 속에서 한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강원의 겨울이 부른다. 산과 계곡이 눈과 얼음에 묻히고, 그속에서 젊음을 만끽할 수 있는 각종 겨울스포츠가 펼쳐지는 강원도. 스키와 보드, 스케이팅, 겨울등산 등 설원과 빙판을 즐기려는 레포츠인들이 강원도로 달려오고 있다. 이제는 국내 겨울스포츠의 중심지를 벗어나 일본, 중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는 물론 극지방에 가까운 러시아 사람들까지 강원도의 겨울을 찾고 있다. 여기에다 2018년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강원은 한국의 겨울 스포츠를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다. 동계스포츠 1번지인 강원은 천혜의 청정 자연조건을 바탕으로 각종 국제대회를 치러내면서 이미 아시아 동계스포츠의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2018 동계올림픽을 유치할 경우 강원도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동계스포츠의 고장으로 떠오를 것이 뻔하다. 평창 지역은 폭설이 잦은 지형적· 기후적 특성으로 인해 11월 중순부터 이듬해 4월까지 장장 5개월간 스키를 즐길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곳이다. 올림픽 경기에 적합한 적설량(270㎝)과 적설심도(66.1㎝)를 갖추고 있을뿐 아니라 좋은 설(雪)질, 적정한 기온(2월 평균 영하 5.4도) 등 뛰어난 자연적 조건도 갖추고 있다. 2009년 한 해 동안 스노보드·바이애슬론·여자컬링세계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경기를 무난히 치러낸 것도 겨울 스포츠의 본고장이라는 것을 여실히 증명해 보이고 있다. 당시 국제경기를 위해 평창을 방문한 IOC 위원들은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이렇게 준비가 잘 되어 있는 줄 몰랐다.”며 “당장 올림픽을 치러도 될 만큼 완벽하다.”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강원도는 평창과 강릉을 동계스포츠의 중심지로 자리잡도록 하기 위해 남자 컬링·봅슬레이·스켈레톤·장애인 아이스하키 팀을 운영하고 있다. 또 강원 지역 18개 기초자치단체와 지역에 연고를 두고 있는 기업체는 스노보드·스키점프·아이스하키팀 등을 적극 지원하며 겨울 스포츠을 키우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더욱이 정부가 나서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국가 어젠다로 선정,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유치에 가장 큰 힘이 되는 대목이다.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95%가 넘는 국민 지지도를 기록해 동계올림픽에 거는 기대와 염원이 얼마나 간절한지 여실히 보여 줬다. 강원도에서는 그동안 굵직굵직한 동계대회가 열려 겨울 스포츠 확산에도 한몫하고 있다. 지난 1월 12일부터 이틀 동안 알펜시아리조트 내 스키점프경기장에서 개최된 ‘2011평창 FIS스키점프대륙컵대회’는 스키시즌 알펜시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달 7일부터는 스노보드 FIS스노보드 월드컵대회가 용평리조트에서 열렸다. 대회 기간 동안 20개국 500여명의 동계 스포츠인들이 입국해 성황을 이뤘다. 평창 현지 실사를 끝낸 이달 28일부터는 강릉빙상경기장에서 개최될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에는 50개국 700여명이 찾을 전망이다. 곳곳에 있는 스키장에는 한겨울 스키 인파로 넘쳐난다. 명실상부한 겨울 스포츠의 메카답다. 영동고속도로를 중심으로 도로 변에는 용평리조트를 비롯해 알펜시아리조트, 오크밸리, 보광휘닉스파크, 현대성우리조트 등의 스키장이 줄지어 있다. 서울~춘천·홍천을 잇는 영서내륙지역에도 대명비발디, 엘리시안강촌 등이 손짓한다. 올겨울에는 구제역으로 줄줄이 한겨울 축제들이 열리지 못했지만, 강원 산골마을마다 눈과 얼음을 주제로 한 축제에 겨울 레포츠를 접목시켜 국제적인 축제로 승화시킨 곳이 즐비하다. 화천 산천어축제를 비롯해 인제 빙어축제와 태백 눈축제, 평창 눈꽃축제 등이 대표적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대호의 日진출은 어떤 장점이 있을까?

    이대호의 日진출은 어떤 장점이 있을까?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가 올 시즌을 끝으로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이대호(롯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5일 인터넷판에서 ‘한신이 올 시즌 종료 후 한류스타 획득을 노린다’고 보도하며 두번(2006,2010)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이대호를 영입하기 위해 전면에 나서겠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한신은 여러차례 한국선수들에 대한 관심을 보인 구단이다. 그동안 한신에서 관심을 표명한 선수들만 해도 김동주(두산)이택근(LG) 등이 있었지만 이내 관심은 시들어버렸다. 이때문인지 한신에 대한 국내 팬들의 인식이 좋지 못했던것도 사실. 하지만 이번 한신의 한국선수 영입의지는 이전과는 다를듯 보인다. 이미 오릭스 버팔로스가 한국의 투타영웅인 박찬호와 이승엽을 영입해 야구판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한신의 한국선수 영입의지는 같은 오사카를 연고지로 하고 있는 오릭스의 영향이 크다고 볼수 있다. 오릭스의 인기는 간사이 지방을 대표하는 한신에 비하면 처참한 수준이다. 올해 오릭스가 ‘신 황금시대’를 모토로 1960-1970년대의 황금기를 재현하겠다는 것은 성적 뿐만 아니라 인기도 되찾겠다는 의미다. 한신이 이대호에게 관심을 갖는 것은 팀 전력 극대화와 인기몰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 맷 머튼의 미국 복귀와 노쇠화된 공격력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한시즌 최다안타(214개) 신기록을 작성한 머튼은 한신과 2년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2년계약 마지막 해가 되는 머튼이 시즌 후 일본에 잔류할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는게 대체적인 중론이다. 젊음(1981년생)을 무기로 다시한번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열망이 크기 때문이다. 머튼의 공백을 이대호를 통해 메우겠다는게 한신의 계산이다. 외야수인 머튼 그리고 내야수인 이대호는 포지션 공백을 메울 대체자가 아닌 공격력의 극대화를 꿰하려는 의도가 숨겨져 있다. 지난해 한신은 무시무시한 공격력으로 리그를 초토화 시켰다. 3할 타자만 5명(아라이,토리타니,죠지마,히라노,머튼)에 팀 타율은 무려 .290으로 양리그 통틀어 최고수준을 자랑했다. 하지만 주전선수들의 나이가 많다는게 흠이다. 이젠 은퇴를 생각할 나이(44살)인 가네모토 토모아키, 30대중반에 접어든 아라이 타카히로와 죠지마 겐지, 그리고 지난해 드닷없이 타율 2위(.350)에 오른 히라노 케이치는 원래 타격보다는 수비에 강점이 많은 선수였다. 한신은 투수도 마찬가지지만 타선도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 이제 전성기를 내달릴 나이대인 이대호(1982년생)라면 한신 입장에서도 구미가 당길만 한다. 특히 국내 제일의 팬층을 보유한 롯데 소속의 이대호이기에 그가 일본진출시 얻게 되는 팬들의 관심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 자명하다. 마케팅에 따른 홍보효과, 그리고 재일교포가 많이 사는 오사카의 한신이라면 이대호만한 적임자가 없다. ◆ 큰물에서 뛰어보고 싶은건 당연한 일, 하지만… 아직은 섣부른 예상이지만 올 시즌 후 이대호의 거취문제는 초미의 관심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전무후무한 타격부문 7관왕을 차지했던 이대호에게 고작 7천만원을 아끼려고 발버둥쳤던 구단이 롯데다. 아무리 좋은 성적을 내더라도 손에 쥐게 되는 보답이 적다면 머물 이유가 없다. 또한 동갑내기 친구이자 라이벌인 김태균(지바 롯데)의 일본진출도 자극제다. 자신을 원하는 구단이 있다면 부와 명예가 뒤따르는 일본진출은 당연한 수순이다. 하지만 이대호의 일본진출, 더 나아가 한신 이적은 투명할 정도로 낙관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지명타자제가 없는 센트럴리그의 특성상 포지션 문제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 한신의 1루수는 지난해 리그 홈런2위(타율 .296 홈런47개, 117타점)에 오른 강타자 크레이크 브라젤이 버티고 있다. 올 시즌 후 그의 성적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이미 일본야구에 완전히 녹아든 브라젤이다. 상위리그의 일본, 그것도 이미 검증이 끝난 슬러거가 있는데 한신에서 굳이 이대호를 영입할지가 불투명하다는 뜻이다. 만약 올 시즌 후 이대호가 일본에 진출한다면 지명타자제가 있는 퍼시픽리그쪽이 더 낫다. 현재로써는 한신의 이대호 영입의지가 진실일지 공염불일지를 판단해야 할 때가 아니다. 아직 2011 시즌은 시작도 안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28일 TV 하이라이트]

    ●소비자 고발(KBS1 밤 10시) 땅콩, 아몬드, 호두 등 여러 가지 견과류가 섞여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는 혼합 견과류 제품들. 캐슈너트나 피스타치오, 호두와 같은 견과류가 들어 있는 제품들을 먹다 보면, 비싼 견과류가 유독 적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과연, 여러 가지 견과류가 함께 들어 있는 혼합 견과류 제품은 정량을 제대로 지키고 있을까. ●VJ 특공대(KBS2 밤 9시 55분) 30년 만에 몰아닥친 장기 한파. 대한민국은 지금 한파와 소리 없는 전쟁 중이다. 여기에 고공행진 중인 기름 값은 사람들에게 더 큰 부담을 안겨 줄 수밖에 없는데. 더 알뜰하게, 더 따뜻하게, 한파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올겨울, 한파도 울고 갈 기상천외한 대처법을 VJ특공대와 함께해본다. ●아침드라마 주홍글씨(MBC 오전 7시 50분) 재용에게 헤어지자고 이야기한 혜란은 자신이 돈을 받고 경서에게 하니를 보냈다는 사실과 함께 그동안 잘못했던 일들을 고백하며, 다른 뜻 없이 재용을 놔 주겠다고 말한다. 한편, 경서는 하니의 치료를 위해 영림에게 도움을 청한다. 재용은 혜란에게 힘들어하지 말고 경서에게 용서를 빌라고 이야기하는데….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SBS 밤 8시 50분) 150㎝ 작은 키에 짙은 화장이 인상적인 김태연 회장. 68세라는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만큼 젊음과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6개 기업의 총수다. 미국 방송국 토크쇼 진행자이기도 하다. 이런 그녀에게도 아물지 않은 상처가 하나 있다. 김 회장의 유년시절과 스물셋에 미국행을 택했던 이유를 들어본다. ●60분 부모(EBS 오전 10시 10분) 식생활 상담 전문인 ‘영양과 건강’ 약국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영양학과 바른 식생활에 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온, 약사이자 식생활 교육 강사인 김수현 소장. 통곡식 먹기, 식생활 개선 운동 등을 꾸준히 펼쳐왔다. 김 소장과 함께 우리 아이들의 밥상은 과연 안전한가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명불허전-박지원 원내대표편(OBS 밤 10시 5분) 새해를 맞아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를 초대해 제1야당의 소리를 들어본다. 야당 최장수 대변인, 대통령 비서실장, 문화관광부 장관 등을 역임하며 화려한 정치행보를 이어온 박 원내대표. ‘DJ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기억되길 바라는 그의 정치 인생사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본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KBS 02-781-1800 MBC 02-780-0015 SBS 02-2113-3190 OBS 032-670-5000 EBS 02-526-2000 서울신문STV 02-777-6466
  • [25일 TV 하이라이트]

    ●KBS 특선월드(KBS1 밤 12시 35분) 얼마 전, 영국의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자가 케이트 미들턴과의 결혼을 발표했다. 이들은 세상에서 가장 주목받는 커플 중 하나로, 영국 왕실의 미래로서 수많은 영국인들의 사랑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장차 영국 왕비가 될 케이트는 어떤 사람인지 살펴보고, 대조적인 두 사람의 배경과 어린 시절을 되짚어 본다. ●1대100(KBS2 밤 8시 50분) 연기자 하석진, 작곡가 조영수가 각각 1인에 도전한다. 연예인 퀴즈군단, 우리는 스턴트맨·스턴트우먼들, 카이스트 연구원들, 귀하디귀한 여자공대생들, 행복을 주는 마술팀 ‘벨라트릭스’, 잘나가는 작곡가들, 영원한 젊음 50대 ‘ROTC 동기들’, 그리고 62인의 예심통과자들이 100인으로 도전한다. ●일일시트콤 몽땅 내 사랑(MBC 밤 7시 45분) 옥엽의 놀림에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아니라고 믿었지만 결국 승아는 자신이 지금까지 함께 살았던 영옥의 친손녀가 아님을 알게 된다. 그 충격으로 승아는 평소와는 다르게 영옥을 피한다. 한편 두준에게 진정한 어른같다는 칭찬을 받은 정 집사. 옥엽의 거듭되는 장난에도 초인적인 인내심을 발휘하는데….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 30분) 말 잘하는 5살 현우. 입 한 번 열었다 하면, 쏟아지는 수다에 귀가 따가울 지경이다. 그런데 엄마 앞에서만 침묵하는 아이. 엄마가 아무리 말을 걸어도 고개만 끄덕일 뿐 입 한번 뻥끗 않는다. 엄마 말에만 못 들은 척하는 아이 앞에서 엄마 속은 까맣게 타들어간다. 알쏭달쏭 두 얼굴 현우의 속마음은 무엇일까. ●세계의 교육현장(EBS 밤 8시) 꿈을 찾아 떠난 여행에서 만난 인도의 라다크 산골 학교. 보통 사람은 숨도 쉬기 어려운 해발 4000m. 학교와 마을을 오가는 버스는 한 대뿐이다. 이들이 조회시간에 하는 것은 영어토론이다. 간디가 인도의 독립에 미친 영향, 불교에서의 삶과 죽음 같은 묵직한 주제를 갖고 벌어지는 산골 오지학교에서의 영어토론을 함께해 본다. ●멜로다큐 가족(OBS 밤 11시 5분) 군 복무 시절, 중국산 김치를 한국산으로 속여 판다는 기사를 보고 김치 사업에 뛰어든 노광철씨. 그의 도전이 시작된다. 제대 한 달 만에 시작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3개월 동안 총 매출은 고작 5만원. 하지만 온라인 김치쇼핑몰을 운영한 지 2년 만에 김치 시장을 평정한 열혈장사꾼. 광철씨의 파란만장 성공기를 들어본다.
  • ‘시가’ 유인나, S라인 과시…몸매는 ‘사회지도층’

    ‘시가’ 유인나, S라인 과시…몸매는 ‘사회지도층’

    배우 유인나가 화보를 통해 S라인을 과시하며 사회지도층 급의 매력을 발산했다. 유인나는 최근 모델 홍종현과 함께 남성패션지 지큐(GQ)의 2월호 화보 촬영을 마쳤다. ‘섹시룩 앤드 심플리시티 캐쥬얼(Sexy look & Simplicity Casual)’이라는 기본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촬영에서 두 사람은 젊음과 화사함을 더해 봄을 겨냥한 패션 트렌드를 잘 표현하였다. 화보에서 유인나가 착용한 쇼퍼백류는 반투명 나일론 소재의 가벼운 소재 특성으로 활용도가 높으며 화이트 컬러 이외에도 핑크, 엘로우, 오렌지 등 캔디 컬러 제품들이 올봄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홍종현이 착용한 남성 백팩은 심플하지만 다양한 쉐입으로 스타일에 포인트를 더했으며 진과의 스타일링에도 두루 잘 어울려 베스트 아이템으로 추천됐다. 한편 이번 화보는 캘빈클라인 진 액세서리의 고유 콘셉트를 표현해내는 데 있어 시크하면서도 청순한 유인나와 깔끔한 외모와 탄탄한 몸매의 홍종현이 화보 이외에 감각적인 패션화보 영상에 참여하여 눈길을 끌었다. 사진=애플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설선물 가이드] 일동후디스-아기부터 부모님 건강선물 다양

    [설선물 가이드] 일동후디스-아기부터 부모님 건강선물 다양

    친환경식품 전문기업 일동후디스가 실속 있는 ‘설선물세트 34종’을 출시했다. 부모님께 선물하기 좋은 건강기능·영양식품과 실속만점 유기농·웰빙세트, 건강차 등 1만~10만원대로 폭넓게 선택할 수 있다. 1만~2만원대 건강차로는 ‘후디스 건양밀과 호두·잣·율무차 세트 4종’이 있다. 곡류의 식물성 영양성분 및 각종 비타민과 레시틴까지 보강해 아침식사 대용이나 영양 간식으로도 좋다. ‘웰빙두유 2종 세트’는 두뇌 영양성분 ‘오메가3 두유’와 항산화 성분 안토시아닌이 들어간 ‘후디스 검은콩·검은깨·흑미·고칼슘 두유’로 구성됐다. 2만~3만원대는 철분영양제 및 유기농·웰빙 건강세트가 있다. 6개월 이상 아기를 위한 ‘헤모틴틴 베이비’와 어린이용 ‘헤모틴틴키드’ 등 철분을 제품화시킨 ‘헤모’시리즈를 연령대별로 구성했다. 5만~10만원대 뉴질랜드와 호주의 고품질 청정 초유를 사용한 성인용 초유제품 ‘초유의 힘’과 어린이용 ‘초유밀플러스 키드’는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뼈가 약해 고생하는 부모님에게는 ‘글루코사민’, 갱년기에 좋은 ‘감마리놀렌산’과 중·장년층 여성의 젊음 충전에 도움을 주는 ‘일동 코큐텐100㎎’ 등도 추천한다. 매장과 인터넷(www.mibaby.com)에서 판다.
  • 노인질환 막고 건강하게 늙는 법

    노인질환 막고 건강하게 늙는 법

    누구나 노년(年)은 온다. 또 누구나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어한다. 모두가 꿈꾸는 무병장수(無病長壽)의 길, 방법은 없을까.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병 없이 사는 ‘건강 수명 늘리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늘어난 평균 수명만큼 치매, 암, 뇌졸중 같은 각종 노화 관련 질병의 고통을 겪는 노인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노인성 질환을 겪는 환자수는 최근 5년간 무려 2배의 증가율을 보였다. 최첨단의 현대 의학으로도 자연의 순리, 노화를 막을 길은 없다. 하지만 본인의 몸 상태를 알고, 적절한 관리를 할 경우 노인성질환의 속도를 늦추거나 합병증으로 인한 큰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노화의 원인을 밝히고, 알맞은 건강요법을 찾아 외적인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관건이다. 무엇보다 일찍부터, 꾸준히 건강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핵심이다. EBS ‘명의’는 21일 건강한 노년을 위한 길을 안내한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덕철 교수를 통해 노인성 질환을 막고 건강하게 늙는 방법, 즉 노화방지의학에 대해 알아본다. 밤 9시 50분. 노화에 따른 변화는 살아온 흔적이자 세월의 무늬이다. 각자 살아온 방식이나 생활습관이 다르듯 노화로 인한 질병 역시 각기 다른 형태로 나타나기 마련이다. 환자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를 수밖에 없다. 노화로 인한 퇴행성 질환의 치료는 외과적인 수술로 단번에 해결되는 질병이 아니다. 변하는 몸 상태에 따라 그때 그때 처방과 관리를 달리한다. 노화방지의학 의사들을 ‘평생주치의’라고 말하는 이유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덕철 교수는 환자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환자의 이야기를 빠짐없이 듣는데 열중하는 편이다. 가끔은 점심까지 거를 정도다. 그의 노력은 환자에 대한 맞춤형 관리 치료로 이어진다. 환자들의 평생 주치의를 자처하는 이 교수는 “젊어진다는 것은 단순히 신체적인 젊음만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과 마음을 컨트롤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삶을 더 긍정적으로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즉, 자신의 신체나이에 입각해 건강한 삶을 더욱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힘쓰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젊어지는 비결이라는 것. 이 교수는 ‘명의’에서 이에 대한 올바른 방법을 제시하며 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서도 건강한 노년을 영위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18일 TV 하이라이트]

    ●책 읽는 밤(KBS1 오후 11시 40분) 힙합 음악, 마라톤 등의 매개로 젊음의 발산을 보여줌과 동시에, 면밀히 들여다보면, 이미 어른이 되어버린 모두에게 전달하는 메시지가 담긴 소설이 있다. 어른이 되었다는 것이 여전히 불완전한 모습의 한 인간일 뿐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은희경식 성장소설 ‘소년을 위로해줘’를 소설가 김인숙의 추천으로 함께한다. ●뛰뛰빵빵 구조대(KBS2 오후 4시 30분) 써치가 두고 간 편지에 파스칼이라는 이름이 쓰여 있는 것을 보고, 파스칼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지는 구조대. 편지를 파스칼에게 전해주기로 한다. 그런데 왕자나 괴물, 외계인일 것이라고 생각한 구조대의 상상을 깨고, 키 작고 힘없어 보이는 파스칼이 등장해 실망을 한다. 하지만, 알고보니 파스칼의 정체는 따로 있었다. ●아침드라마 주홍글씨(MBC 오전 7시 50분) 인서는 용진을 통해 성조의 이혼사유에 대해 알게 된다. 인서의 연락에 성조는 갈등한다. 한편, 혜란의 부주의로 발목에 화상을 입은 하니. 경서는 서둘러 하니를 병원에 데려가고, 자신의 집에서 휴식을 취하게 한다. 하니가 경서의 집에 있다는 것을 알게된 재용은 경서의 집을 찾아가 하니를 데려가려고 한다. ●괜찮아, 아빠딸(SBS 오후 8시 50분) 2차 공판이 시작되고 병천과 필석이 증인으로 나선다. 하지만, 결정적인 증언에도 불구하고 물증이 없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다. 결국, 덕기에 대한 과실 치사 사건에 대해 기환은 정당방위가 인정돼 무죄판결을 받는다. 종석도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판결을 받고, 대신 공문서 위조 및 뺑소니건으로 1년형만 받게 되는데…. ●다큐10+(EBS 밤 12시 5분) 인간이 전염병을 정복해 가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 있는 동안,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들이 현대 사회를 위협한다. 최근 한국의 구제역이나, 지난해 신종플루의 세계적인 대유행 역시 다시 거론되고 있다. 현대사회의 라이프 스타일이 되어버린 해외 여행 등이 왜, 어떻게 현대인을 바이러스의 위협에 노출시키는지 알아본다. ●멜로다큐 가족(OBS 오후 11시 5분) 우리 사회 숨겨진 아름다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밝게 사는 사람들. 우리 사회를 빛나게 하는 가족의 가슴 뭉클한 리얼다큐멘터리 ‘가족’은 사회 곳곳에서 조용히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이야기를 소개한다. 이렇게, 나눔의 소중함과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고, 사람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전하는 가족들을 만나본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KBS 02-781-1800 MBC 02-780-0015 SBS 02-2113-3190 OBS 032-670-5000 EBS 02-526-2000 서울신문STV 02-777-6466
  • 대구 앞산 일대 맛둘레길로 새단장

    대구 앞산 일대 맛둘레길로 새단장

    전국에 올레길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 ‘맛둘레길’이 조성된다. 대구 남구는 2014년까지 100억원을 들여 대구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앞산의 빨래터공원에서 현충삼거리까지 1.5㎞ 구간을 대구의 대표적인 ‘웰빙거리’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이 일대는 국토해양부로부터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 사업’에 선정됐고, 남구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명칭 공모를 통해 ‘앞산 맛둘레길’로 확정했다. 맛둘레길은 젊음(현충삼거리~안지랑나들문)과 자연(안지랑나들문~벽천마당무당골 보행터널), 가족(벽천마당무당골 보행터널~빨래터공원) 등 3개의 테마공원으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자연학습체험장과 추억의 우물 두레박 체험장 등이 들어서고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인 옹벽과 교량, 육교 등이 친환경 디자인, 색상으로 꾸며진다. 구간별로 피라칸타와 수양벚나무, 황금꽃댕강 등 다양한 나무와 초화류를 심을 계획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女談餘談] 마냐나(Mañana) /김민희 경제부 기자

    [女談餘談] 마냐나(Mañana) /김민희 경제부 기자

     지난해 이맘때 나보다 1년 먼저 서른 살을 맞은 J언니가 이렇게 말할 때, 이건 분명 ‘오버’라고 생각했었다. “잔치가 끝난 수준이 아니야. 이제 내 인생은 끝났어.” 정말? 내가 무슨 커트 코베인도 아니고, 서른이 되면 인생이 끝난 거라고?  그런데 (이 글을 쓰는 시점으로부터) 정확히 12시간 뒤에 서른 살이 되는 지금 이 시점에서 다시 생각해 보니, J언니의 말은 어느 정도 사실이었다. 인생의 끝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베를린 장벽이 무너질 때처럼, 비행기 두 대가 맨해튼의 쌍둥이 빌딩에 부딪칠 때처럼, 한 시대가 종언을 고하는 비장한 느낌이 요 며칠 동안 이어졌다.  처음엔 부정도 해봤다. 이건 우리 사회에서 여성이 짊어지는 부당한 강박관념의 산물이라고. 젊음, 특히 여성의 젊음에 대한 과도한 의미 부여와 집착은 얼마나 허무하고 천박한 것인가. 하지만 나는 분명 사회적 강박관념과 상관 없이 조급해하고 있었다. 서른 살이 상징하는 ‘어른’의 표상, 그게 내게는 하나도 없다는 게 문제였다. 딱 떨어지는 수트를 입고 치열하게 일하다가 저녁이 되면 교외의 단독주택으로 돌아가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이건 순전히 내 판타지이니 제쳐두고라도 지금의 나는 책임감·관용·인내 등등 어른이 의당 가져야 할 법한 미덕은 하나도 없이 그저 전전긍긍하는 소심한 인간에 불과했다. ‘그 나이 먹도록 뭘 했냐.’는 질문에 나는 답을 할 수 없어 슬펐다.  그러다 얼마 전, 책을 읽다 발견한 단어 하나가 강물처럼 넘쳐 흐르는 평화를 선사했다. ‘마냐나’(Mañana)라는 스페인어. 사전적으로는 ‘내일’이지만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뜨겠지.’라는 스페인 특유의 슬로 문화를 반영한 단어이기도 하다. 그걸 보고 결심했다. 내일 나는 서른 살이 되지만 마흔, 쉰, 예순, 일흔의 내가 아직 남아 있다. 열 살을 더 먹을 때마다 이뤄놓은 게 없다고 아등바등하는 삶은 얼마나 비극인가. 인생은 나 자신에게만 충만한 의미가 있으면 된 거 아닐까. 나는 서른 살의 1월 1일부터, 매일을 즐기고 느끼고 감탄하고 아파할 거다. 마냐나, 마냐나. 경제부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주말 데이트] 이택림 “숨가쁜 디지털 세상 속 아날로그 라디오는 안식처”

    [주말 데이트] 이택림 “숨가쁜 디지털 세상 속 아날로그 라디오는 안식처”

    매끄럽게 진행한다. 특유의 친화력 있는 목소리로 청취자들과 만난다. 1978년이다. MBC 프로그램 ‘노래의 메아리’ MC로 방송계에 데뷔했다. 곧바로 방송가를 주름잡다시피 인기를 끌었다. 그만이 가지고 있는 장기도 있다. 방송진행 중 청취자들의 즉석 요청에 직접 노래를 불러주면서 팬들과의 친밀도를 높였다. 그 반가운 목소리를 다시 듣게 됐다. 새해 1일부터 KBS 제2FM ‘즐거운 저녁길 이택림입니다’(평일 오후 6~8시)로 청취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지상파 방송을 떠난 지 3년여 만이고 KBS로 돌아온 것은 17년 만이다. 돌아온 라디오 스타 이택림(54)씨. 데이트 요청에 그는 새 프로그램 진행을 준비하고 있어 약간 바쁘다고 했다. 하여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동 KBS본관에서 만났다. 그는 자리에 앉자마자 거침없이, 프로답게 말이 술술 나온다. 역시 달변이다. 표정은 매우 밝고 계속 웃는 모습이다. 역시 친밀도가 남다르다.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여 청년 같기도 했다. 그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주파수 106.1㎒는 동양방송(TBC) 때부터 서민들을 위한 것이었다.”면서 “운전기사, 재봉일을 하는 사람, 봉투 붙이는 사람, 농부, 주유소 직원, 여러 영세 소상공인들이 좋아했다.”고 말한다. 이 채널로 1979년 TBC ‘노래하는 곳에’ 프로그램을 맡았던 것을 상기하며 정든 고향으로 돌아온 기분이라고 했다. “지난 3년은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케이블TV에서 ‘즐거운 가요’라는 두 시간짜리 트로트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다시 지상파 라디오로 돌아온 소감은 어떻습니까. 사명감 또한 남다르겠지요.” “모든 것이 디지털로 가도 라디오는 아날로그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디지털로 변해가는 세상에서, 인간의 정서는 더욱 고갈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도피처가 필요합니다. 아날로그로 메마른 정서를 위로하고 치료해줘야 합니다. 신이 준 마지막 선물로 여기고 청취자들과 그렇게 만날 것입니다. 사회 곳곳이 비정한 사고로 얼룩지고, 선정적이고 상업적으로 물들어 가고 있어도 라디오는 나름대로 청량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능력을 쏟아붓겠습니다.” 그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40, 50대와 30대 후반을 대상으로 한다. 보람찬 하루 해를 끝마치고서 퇴근하는 청취자들을 즐겁게 한다는 것이다. 그는 “제 나이도 이젠 50대 중반인 만큼 좀 더 솔직한 방송으로 청취자들과 같이 늙어가겠다. 원없이 화목하게 진행하겠다.”고 다짐한다. 여러 다양한 직업을 가진 청취자들을 함께 아우르면서 서민들의 애환을 많이 다루겠다고 부연했다. 라디오를 들으면서 사람들 스스로가 즐거운 상상의 나래를 펴는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 그가 지난날 라디오 프로를 진행할 때도 그랬지만 이번 프로에서도 생방송으로 진행하면서 청취자들의 신청곡을 즉석에서 기타와 하모니카를 이용해 들려줄 예정이다. 그는 악보를 보지 않고도 1만여곡 정도는 소화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한때 음악활동을 하지 않았나요.” “사실 음반을 7장이나 냈는데 히트친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택림은 노래도 부른 것 같은데~’하는 식으로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웃음) 그는 방송가에서 몇 가지 흥미로운 기록을 가지고 있다. 첫째 장학퀴즈 출신 MC라는 것. 1974년 서울 배문고 시절 차인태씨가 진행했던 MBC 프로그램 ‘장학퀴즈’에 배우 송승환씨와 함께 주장원전에 출연했다. 그는 “그때 5명 중 4등했다.”며 웃는다. 그래서 송씨와도 각별하게 지낸다. 두번째는 방송 3사 소속 아나운서들이 주는 상을 모두 받은 유일한 MC다. 정확한 어휘구사와 절제된 언어선택 등으로 방송을 진행해 ‘언어술사’들로부터 좋은 평가와 인정을 동시에 받았던 것. 이씨는 2006년 제13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라디오 진행상 수상 등 그동안 여러 차례 각종 상을 받았지만 아나운서들이 준 상을 가장 보람되게 여긴다고 했다. 그는 1978년 대학축제의 사회자로 여기저기 뛰어다닐 때 ‘대학가에서 웃기는 놈’으로 소문이 나면서 동양방송에서 스카우트를 해 방송과 첫 인연을 맺었다. 그는 데뷔하자마자 방송가에서 ‘젊은 MC가 떴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인기가도를 달렸다. KBS ‘젊음의 행진’, MBC ‘영일레븐’ 등에 이어 1980년대 들어서는 ‘대학가요제’를 10년 동안이나 진행했다. 군 제대 후에도 계속 방송진행을 맡아 MBC ‘화요일에 만나요’, KBS ‘신혼은 아름다워’, SBS ‘라디오 천하’ 등 방송3사의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을 넘나들며 맹활약했다. “영화에도 출연하지 않았나요.” “1985년 ‘W의 비극’에서 배우 강수연과 함께 출연했습니다. 연극의 여주인공을 뽑는 오디션 과정을 다룬 영화였죠.” 음악, 영화, 방송MC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지만 그래도 라디오 진행이 가장 추억되고 보람을 느낀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에게는 ‘지하철 사나이’라는 별명이 있다. 항상 자택에서 방송국까지 지하철을 타고 다녀 방송국에서 그렇게 불려졌다. 요즘도 마찬가지. 그럴 때면 지하철 안에서 서민들과도 자연스럽게 만난다. 이 또한 라디오 진행에 도움이 되는 일이다. 그의 가족들은 오래 전에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현재 서울 반포 자택에서 혼자 살고 있다. 김문 편집위원 km@seoul.co.kr
  • 94세에 득남… 세계 최고 ‘정력왕’ 의 비결은?

    100세를 단 6해 앞두고 아들을 얻은 인도의 할아버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타고난 건강과 나이에 비해 훨씬 젊어 보이는 외모를 자랑하는 할아버지는 ‘세계 최고 정력왕’으로 손꼽히고 있다. 영자신문 타임스 오브 인디아(Times of India)에 따르면 하리아나 주에 사는 라마지트 라가브(94) 할아버지는 지난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이에 아들을 얻은 주인공이 됐다. 할아버지의 부인인 사쿤탈라는 50대로, 초고령 산모에 속했지만 지난달 말 카르카호다 시민병원에서 건강한 아들 카람지트를 제왕절개 수술로 낳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인의 출산 소식을 들은 할아버지는 “아버지가 돼서 정말 기쁘고 자랑스럽다.”면서 “아들이 건강하게 세상에 태어난 건 신이 내린 선물”이라고 행복해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령이다 보니 라가브 할아버지의 육아 능력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서 할아버지는 “부인과 나는 모두 굉장히 건강해서 아들을 충분히 기를 수 있다. 또 소 2마리를 키우고 연금도 받기 때문에 경제적 능력도 있다.”고 설명했다. 최고령 득남 기록을 세운 할아버지는 ‘세계 최고 정력왕’이라는 별명도 함께 얻었다. 할아버지는 젊은 시절 레슬링선수로 활약하는 등 남다른 힘을 자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요즘은 우유와 아몬드, 액체버터 등을 매일 섭취해 젊음을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07년 인도에서 가장 많은 나이에 아들을 얻은 남성은 라자스탄에 사는 나누 람 조기란 남성으로, 90세에 22번째 자식을 품에 안은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⑨ 대학도시 롤모델 英옥스퍼드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⑨ 대학도시 롤모델 英옥스퍼드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에서 북서쪽으로 80㎞. 언덕으로 이어진 넓은 초록색 숲을 따라 고속도로를 한 시간가량 달리자 옥스퍼드가 나타났다. 옥스퍼드는 자전거와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오가는 대학생들이 많이 보인다는 것을 제외하면 오래된 영국의 중소도시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도시 안쪽으로 들어서자 가정집을 개조한 기숙사들과 오래된 학교 건물들이 이어졌다. ‘영국의 자존심’이자 엘리트들의 대학도시 옥스퍼드에는 ‘첨단’ 대신 ‘고요함’이 가득했다. 옥스퍼드는 케임브리지와 함께 흔히 ‘옥스브리지’로 불리지만 두 도시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옥스퍼드는 대학을 중심으로 모든 것이 존재하는 소도시인 케임브리지와 달리, 산업과 관광 등이 공존하는 인구 15만명의 완벽한 도시 형태를 갖추고 있다. 케임브리지대가 과학과 경제에 치중하는 반면, 옥스퍼드대는 인문사회와 이공계를 아우르며 좀 더 폭넓은 종합대학에 가깝다. 옥스퍼드대는 1200년대 초중반, 파리에 유학을 다녀온 수도사들이 하나 둘 모여들면서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1249년 ‘컬리지’라는 단과대학 형태가 정착되면서 이 해가 옥스퍼드의 개교 원년으로 역사에 기록됐다. 시내를 중심으로 곳곳에 퍼져 있는 옥스퍼드 건물들은 대부분 역사의 흔적을 담고 있다. 수많은 시인과 정치가, 과학자들이 이곳에서 젊음의 꿈을 불살랐고 이들은 나중에 ‘해가 지지 않는 나라’의 원동력이 됐다. 지금까지 30여명의 영국 총리가 이곳에서 배출됐다. 옥스퍼드대 학생들의 엘리트 의식은 대단하다. 대학 관계자는 “한국, 일본, 중국과 인도, 동남아, 남미 등지로 학생 구성이 다양해지면서 오래 전의 귀족의식은 희박해졌지만 교수와 학생 모두 세계 최고의 대학에 다닌다는 자부심으로 가득하다.”면서 “품위 규정이나 학업 관리 등은 다른 어떤 대학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옥스퍼드가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것은 옥스퍼드대에 대한 지나친 의존을 벗어나면서부터다. 옥스퍼드대는 옥스퍼드만이 아닌 영국을 대표하는 대학이다. 정부는 시를 거치지 않고 대학을 직접 지원하고 관리한다. 기업들 역시 대학 기금 조성과 연구비 지원에만 관심이 높다. 결국 옥스퍼드대로 인해 시가 직접적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이나 정부 지원은 없는 셈이다. 옥스퍼드시 관계자는 “옥스퍼드대 덕분에 시가 많은 혜택을 얻을 것이라고 흔히 생각하지만, 오히려 시가 사용해야 할 예산까지 대학건물 증축과 주택 정책 등에 쏟아부을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면서 “시를 구성하는 나머지 1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대학만 바라볼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시정부와 시의회는 1970년대 후반부터 옥스퍼드 내 다른 대학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당시 옥스퍼드에는 옥스퍼드대의 그늘에 가려 있었지만 이공계에 강점을 가진 옥스퍼드 브룩스대와 중하위권 대학인 매드트리 대학 등이 열악한 재정 속에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다. 옥스퍼드 브룩스대에는 기숙사 등 주택정책과 적극적인 홍보예산이 배정됐고, 기업들의 연구비 유치를 위해 시정부가 적극적으로 발벗고 나섰다. 불과 20년이 지나지 않아 옥스퍼드 브룩스대는 영국에서 손꼽이는 신흥 명문대로 발전했고, 그 결과물은 시 예산 확보로 이어졌다. 섬유와 화학공학 등에서 옥스퍼드 브룩스대의 성과가 두드러지면서 각종 기업들이 연구비 지원뿐 아니라 옥스퍼드 근교에 연구소를 설립하고 직원을 파견하기 시작했다. 런던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으로 인구도 급격히 늘었다. 엘리트 중의 엘리트만 갈 수 있는 지역이라는 한계 때문에 옥스퍼드에 관심을 갖지 않던 학부모와 학생들도 옥스퍼드를 수많은 선택지 중의 하나로 고려하게 되면서 오히려 관광객과 방문자가 늘어나는 효과도 거뒀다. 이와 함께 시는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아시아권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시의 관광자원화도 진행했다. 옥스퍼드대를 구성하는 40여개 칼리지는 대부분 수백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적들이다. 크라이스트 교회와 톰 타워 등은 옥스퍼드대를 찾은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영국을 대표하는 명물로 자리잡았다. 옥스퍼드성의 경우에는 철마다 그림자 귀신축제 등 이벤트를 개최하면서 영국 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1990년대 이후에는 옥스퍼드대의 이름을 내세운 어학연수 코스가 시 재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어학연수생들을 대상으로 홈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는 에마 블링크는 “옥스퍼드 지역의 어학연수비나 홈스테이 비용이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은 데도 불구하고, 옥스퍼드 칼리지에서 공부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순서를 기다려야 할 정도”라며 “대학의 브랜드가치가 결국 도시 구성원들의 삶을 윤택하게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옥스퍼드 박건형순회특파원 kitsch@seoul.co.kr
  • [주말 영화]

    ●러브 액추얼리(EBS 토요일 오후 11시) 새로 부임한 매력적인 미혼의 영국 수상(휴 그랜트·왼쪽)은 발랄하고 귀여운 비서 나탈리(마틴 매커친)에게 첫눈에 반한다. 수상이라는 자신의 위치를 의식해 그녀를 멀리하려 하지만 보면 볼수록 매력이 넘치는 그녀에게 점점 빠져들고 만다. 고민 끝에 그녀를 다른 곳으로 보내지만 사랑 고백이 담긴 그녀의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고 자신의 가슴 깊은 곳에서 솟아오르는 뜨거운 사랑을 깨닫는다. 그는 크리스마스 이브 날, 주소도 모른 채 그녀가 사는 동네로 무작정 찾아 나선다. 한편, 새아빠 대니얼(리엄 니슨)은 크리스마스를 몇 주 앞두고 엄마를 잃고 방에 혼자 틀어박혀 지내는 아들 샘을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고민에 빠진다. 하지만 사실 샘은 짝사랑의 열병에 빠져 있었던 것. 새아빠는 아들의 사랑을 이뤄 주기 위해 함께 아이디어를 짜낸다. 고민 끝에 크리스마스 이브 학예회를 통해 여자친구 앞에서 멋지게 드럼 연주를 보여 주기로 한다. 샘은 밤낮 없이 방에 틀어박혀 드럼 연습을 한다.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KBS1 토요일 밤 12시 35분) 이야기를 통해 세상이 지탱된다고 믿는 수도승 파르나서스 박사. 그는 악마 미스터 닉이 제안한 내기에서 승리해 영생을 얻지만, 수천년이 흘러 사랑에 빠진 박사는 젊음을 되찾고자 다시 악마와 거래를 하게 되고, 그 대가로 하나뿐인 딸 발렌티나를 열여섯 번째 생일날 악마에게 넘겨주기로 한다. 약속된 날이 다가오고 시름에 잠긴 박사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토니가 나타나고, 박사는 딸을 되찾는 조건으로 악마와 또 한번 상상세계에서 내기를 한다. 그것은 바로 ‘5명의 영혼을 먼저 사로잡는’ 쪽이 승리하는 것. 약삭빠른 토니는 박사를 도와 침체에 빠진 상상극장을 부활시키지만, 마지막 순간 자신을 쫓는 러시아 일당을 피하려다 상상세계의 치명적인 유혹에 빠져든다. ●포화속으로(KBS2 일요일 오후 10시 45분)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한국 전쟁이 시작된다. 압도적인 화력으로 무장한 북한군은 파죽지세로 남쪽으로 진격을 거듭하고, 남한군의 패색은 짙어져만 간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남측은 연합군의 도착을 기다리며 낙동강 사수에 모든 것을 내걸고 남은 전력을 총집결시킨다. 포항을 지키던 강석대(김승우)의 부대도 낙동강을 사수하기 위해 집결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하지만 이제 전선의 최전방이 되어버린 포항을 비워둘 수는 없는 상황. 강석대는 어쩔 수 없이 총 한번 제대로 잡아 본 적 없는 71명의 학도병을 그곳에 남겨둔다. 그는 유일하게 전투에 따라가 본 적이 있다는 장범(최승현)을 중대장으로 임명하지만, 소년원 대신 전쟁터에 자원한 갑조(권상우) 무리는 장범을 무시한다.
  • [영화리뷰] ‘웬 유어 스트레인지’

    [영화리뷰] ‘웬 유어 스트레인지’

    1960년대 후반.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등을 통해 세계의 패권 국가로 성장한 미국은 다시금 베트남 전쟁에 발을 담근다. 하지만 누적된 전쟁 피로감은 곪기 시작했고, 결국 시민들의 분노는 시위로 이어졌다. 하지만 단순한 반전운동은 아니었다. 사람들은 히피주의와 페미니즘, 그리고 표현의 자유를 부르짖었다. 도덕률도 해체되기 시작했다. 미국 로큰롤의 상징인 록밴드 ‘도어스’는 1965년부터 1973년까지, 그 찬란했던 역사의 한복판에 서 있었다. 보컬 짐 모리슨을 필두로 레이 만잘렉(키보드), 로비 크리거(기타), 존 덴스모어(드럼)가 인류사에 길이 남을 6장의 명반을 남겼다. 지금껏 800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고, 여전히 매년 100만장의 앨범이 나간다. 하지만 ‘도어스’가 전설이 된 이유는 자유를 갈망했던 시대정신이었다. “나는 단지 예술적인 표현의 자유를 펼쳐 보이고 싶다.”는 모리슨의 말처럼, 이들은 젊음과 자유의 상징이 됐다. 영화 ‘웬 유어 스트레인지’는 바로 도어스에 대한 역사의 궤적이며, 시대를 풍미했던 이들에게 바치는 헌사다. ‘웬 유어’는 특히 도어스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다. 러닝타임 내내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도어스’의 명곡들과 그들의 사적인 모습들이 거친 영상으로 다가온다. 퇴폐적이면서도 기행을 일삼는 과감한 무대 퍼포먼스도 인상 깊다. 하지만 투박하지 않다. 마치 한편의 시처럼 차분하고 신비로우며, 때론 정체돼 있기까지하다. 특히 27살의 젊은 나이에 심장마비로 요절해 스스로 전설이 돼 버렸던 모리슨의 궤적은 영화의 중심을 잡는다. 분야를 막론한 천재적인 예술성을 보라는 듯, 그의 자작시와 생전에 찍었던 영화도 담겨 있다. 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이 몽환적인 내레이션을 통해 이 기록들을 읊어내는데, 지적이며 동시에 반항적이었던 그의 삶을 관통하는 듯하다. 관객은 이내 자기최면에 빠진다. ‘웬 유어’는 ‘도어스’를 기억하는 이라면 충분한 위안거리임에 틀림없다. 최근 존 레넌 사망 30주기를 맞아 최근 개봉한 ‘존 레넌 비긴즈-노웨어보이’처럼 그들의 삶을 세밀히 담아냈던 영화적 충실함은 추억의 유희를 배가시킨다. 하지만 왜 지금 ‘도어스’를 말하고자 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말하려 했는지, 그 기본적인 영화적 물음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한다. 이는 영화가 뚜렷한 목적이 있어야 한다는 교조적 주장과는 별개의 문제다. TV에서 흔히 하는 교양 다큐멘터리와 차이가 없다면 영화라는 매체로서의 매력이 반감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결국 ‘웬 유어’는 디테일을 잘 살린, BBC 특별기획 프로그램과 같은 전기(傳記) 다큐멘터리로 족한 작품일 수도 있겠다. 23일 개봉. 86분.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미인은 딸 낳는다고?”… 진화심리학이 답한다

    “미인은 딸 낳는다고?”… 진화심리학이 답한다

    ‘엄마의 외모를 보면 자녀의 성별을 알 수 있다?’ 고정관념으로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사회 현상을 기발하게 풀이해 온 한 진화심리학자가 다시 도발적 해석을 내놓았다. 외모가 아름다운 여성이 그렇지 못한 여성보다 딸을 낳을 확률이 8%가량 높다는 것. 진화심리학은 환경에 맞춰 신체가 진화하듯 심리 또한 생존을 위해 가장 유리한 쪽으로 변화한다고 보는 학문이다. 1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은 ‘우리의 진화에 관한 불편한 진실?’이라는 기사를 통해 런던 정경대 사토시 가나자와 박사가 그동안 던져온 색다른 해석을 보도했다. 가나자와는 조만간 출간될 ‘생리학’지에 1958년생 여성 1만 7000명이 45세가 됐을 때 어떤 성별의 자녀를 뒀는지 분석한 결과를 실었다. 이들 여성은 유년기에 영국의 ‘아동 성장 연구’에 참여한 사람으로 7살 되던 해 교사로부터 외모를 평가받아 두 집단으로 나뉘었다. 분석 결과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은 집단은 아들과 딸을 같은 비율로 낳았으나 ‘아름답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은 쪽은 58대42의 비율로 남자아이를 더 많이 낳았다. 가나자와는 “예쁜 외모는 아들보다 딸이 물려받을 때 더 유용해서 진화심리학적으로 보면 아름다운 여성이 잠재적으로 딸을 택할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아들을 둔 남성의 이혼 확률이 낮은 이유도 진화심리학을 통해 설명할 수 있다. 남성은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라 배우자로서의 능력을 평가받는 반면 여성에게는 젊음과 신체적 매력이 중요하다고 가나자와는 주장한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세상살이에 유용한 지위를 물려줄 수 있으나 딸에게 신체적 아름다움을 물려주기는 어렵다. 이 때문에 아들을 둔 남성이 가정을 지키려는 본능을 더 강하게 느낀다고 해석했다. 가나자와는 ‘진보주의자가 보수주의자보다 똑똑하다.’는 사회적 통념도 진화심리학을 통해 풀이했다. 지난 3월 그가 내놓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스로 ‘매우 진보적’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평균 지능지수(IQ)는 106이었던 데 반해 ‘매우 보수적’이라고 답한 사람의 평균 IQ는 95에 그쳤다. 가나자와는 “인간은 태생적으로 보수적이지만 타고난 능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상황을 이해하려는 쪽으로 진화해왔다.”면서 “이 때문에 머리가 더 좋은(더 진화한) 사람일수록 진보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가나자와는 “자살 폭탄 테러범 대부분이 무슬림인 것은 종교적인 이유 때문이지만 결혼 문화도 한 원인”이라고 주장한다. ‘일부다처제’를 따르는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자연히 제 짝을 찾지 못하는 남성이 많을 수밖에 없는데 진화심리학적으로 성비를 맞추려는 경향 때문에 죽는 데 두려움을 덜 느낀다는 것이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주말 데이트] ‘세시봉 디너쇼’여는 포크계의 살아있는 전설 송창식

    [주말 데이트] ‘세시봉 디너쇼’여는 포크계의 살아있는 전설 송창식

    피리를 부는 사나이다. 언제나 웃는 멋쟁이다. 고래사냥을 갈 때도 피리 하나 불고 간다. ‘한번쯤 돌아보겠지’라고 불러도 ‘바람따라 떠도는 떠돌이’라며 웃는다. 그러면서 ‘갈 길 멀어 우는 철부지야, 나의 피리 소릴 들으려무나 삘릴리 삘리리’라고 한다. 무정타. 못마땅해 칭얼대면 ‘왜 불러, 왜불러, 돌아서서 가는 사람을 왜 불러 토라질 땐 무정하더니 왜 왜 왜~’라고 답한다. 특유의 ‘히죽 웃음’과 함께. 에궁, 고래잡으러 3등 완행열차나 타는 게 훨씬 낫겠다. 살아 있는 포크계의 전설이다. 더 이상의 수식어가 필요없다. 가수 송창식(63). 지난 22일 인디 밴드 대표주자 장기하가 MBC 예능프로그램 ‘놀러와’에서 송창식의 ‘왜 불러’를 불러 인기를 끌었다. 며칠 앞서 같은 프로그램에 1970~80년대 우리나라 음악계를 대표했던 가수 네 명이 출연,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했다. 당시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유명한 음악 감상실 ‘세시봉’에서 만나 매일 노래를 부르던 멤버, 즉 조영남,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이다. 프로그램을 보면서 느꼈던 한가지. ‘역시 송창식이구나’. 왜? 항상 홀리듯 다가오는 미소가 여전했고. 떨리듯 가슴 속을 후벼파는 울림의 목소리가 그랬다. 송씨의 음악 인생은 올해로 43년째. 1967년 데뷔 당시에는 베이스 기타리스트 이익균, 윤형주 등과 함께 ‘트리오 세시봉’으로 시작했고 이듬해 이익균이 군대에 가자 윤형주와 ‘트윈 폴리오’로 바뀐다. 여기에서 잠깐 팁. 세시봉은 1958년 사업을 하던 이흥원(1975년 작고)씨에 의해 시작됐다. 이후 1960년까지 충무로1가와 소공동, 종로 YMCA 세 군데를 거친다. 1964년 무교동에도 생겨났다. 1969년 TV 보급에 밀려 문을 닫을 때까지 많은 젊은이들이 이곳 통기타에 열광하면서 젊음을 한껏 발산했으며 ‘통기타 가수의 산실’ ‘청바지 문화의 원조’라는 말도 여기에서 생겨났다. 당시 100여평의 ‘세시봉’에는 입장료 30원을 낸 청춘남녀들로 연일 성황을 이뤘다. 여기에서 조영남, 윤형주, 김세환, 송창식이 함께 무대에서 섰고 이백천, 이상벽씨 등이 사회자로 나서 인연을 맺기도 했다. 송씨는 ‘세시봉 시절’에 ‘나는 너’ ‘하얀 손수건’, ‘웨딩 케이크’, ‘축제의 노래’ 등을 히트시켰다. 1970년 솔로로 전향한 이후 그는 특유의 음악적 천재성으로 많은 팬들을 확보한다. ‘고래사냥’, ‘왜 불러’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고 ‘담뱃가게 아가씨’, ‘맨 처음 고백’, ‘피리 부는 사나이’, ‘가나다라’, ‘푸르른 날’, ‘한 번쯤’ 등을 쏟아내면서 200여곡이 넘는 자작곡으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올해로 솔로 전향 40주년을 맞는 데다 다음달 21~22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그랜드 호텔에서 ‘세시봉 친구들’이라는 제목으로 모처럼 디너쇼를 갖는다기에 데이트를 요청했다. 지난 23일 저녁 경기 구리시에 있는 송씨의 연습실. 늘 그랬던 것처럼 양 팔을 가볍게 벌리는 동작에다 ‘히죽 웃음’으로 맞이한다. 어째서 그런 미소가 나왔을까. 고등학교 시절이다. 교실에 남학생이 5명, 여학생이 50명이 있었다. 교실에 들어갈 때마다 약간 지각한 것이 미안해 슬쩍 웃기 시작했는데, 그게 평생 습관이 돼버렸다. 연습실은 꽤 넓어보였다. 40년된 LP판들이 수백장 정도 진열돼 있었고 벽에는 머리숱이 많을 때(50살부터 머리가 빠졌다고 한다)의 큰 사진이 걸려 있다. 그 사진 앞에 마주 앉았다. “여기에서 요즘 무슨 연습을 하나요.” “요즘뿐만 아닙니다. 365일 저녁 8시면 여기에 옵니다. 기초연습을 하지요. 아~ 하는 발성과 음정 연습입니다. 노래부를 때 음정 틀리면 곤란하거든요.(웃음)” “다음달 디너쇼 준비는 잘 돼갑니까.” “잘되고 안되고 뭐 있겠어요. 늘 연습하는 것처럼 하면 되니까.” 이때 김세환씨와 윤형주씨가 들어온다. 디너쇼 멤버들이다. 윤씨는 “레퍼토리나 정해보자고 오늘 만난다.”고 했다. 아니 불과 20여일 남기고? 하긴 선수들이니깐…. “디너쇼에는 왕년의 세시봉 시절 이상벽씨도 함께합니다.” 순간, 엄청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악얘기를 더 이상 해본들 무슨 소용있으랴. 화제를 돌렸다. “나이에 비해 젊어 보입니다. 운동은 어떤 거 합니까.” “제자리 돌기합니다. 자고 일어나서 두 시간동안 제자리에서 도는 것이지요. 기마 자세로 눈을 감고 온몸의 힘을 쭉 빼고 있으면 저절로 몸이 돌아갑니다. 이렇게 팔을 가볍게 벌리고….” 여기서 잠시 그의 일과 정리. 늘 아침 6시에 자고 오후 2시에 일어난다. 40년째 낮과 밤을 거꾸로 사는 셈이다. 일어날 때 화장실에서 꼭 한 시간동안 책을 읽는 버릇이 있다. 잡지든 고전 소설이든 닥치는 대로 읽는다. “연말이 다가오는데 술 약속이 많습니까.” “40년 전에 술을 끊었습니다. 간혹 마실 때도 있는데 새로운 술이 나왔을 때 입술로 살짝 맛만 봅니다. 그렇게 맛본 것 중에 마오타이주(茅台酒)가 가장 기억에 납니다.” “퇴촌 집이 수상가옥이라고 하던데요.” “집 없이 살다가 16년 전에 하나 마련했는데 그저 개울가 옆에 있는 집일 뿐입니다. 수상가옥을 지으려면 얼마나 돈이 많이 들겠습니까. 집사람이 물을 좋아해요. 더울 때 8월에 태어났거든요(웃음). 제가 직접 설계했습니다. 부엌을 좀 크게 했지요.” 그는 어릴 때 가수가 아니라 지휘자가 되고 싶었다. 작곡을 선택하려고 했으나 가난해서 성악으로 전환했다. 그것도 독학. 처음에는 클래식을 공부했다. 그럴 때 우연히 찾아간 ‘세시봉’에서 팝송을 부르는 조영남을 보고 팝송과 대중음악에 빠지게 됐다.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있습니까.” “저는 원래 계획이 없어요.. 늘 하던 대로 이렇게….” 이때 윤형주씨가 옆에서 “내년 10월에 세종문화회관 공연 있잖아. 트윈 폴리오 공연….” 하고 거든다. 다들 소리내어 웃었다. 김문 편집위원 k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