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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천군 전국 군 단위 지역 가운데 세 번째로 젊다

    진천군 전국 군 단위 지역 가운데 세 번째로 젊다

    충북 진천군은 평균연령이 44.5세라고 30일 밝혔다. 충북지역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가장 낮다.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는 청주(42.7세)에 이어 두 번째, 전국 82개 군 단위 지자체 중에는 세 번째로 젊다. 2014년 평균 연령(41.5세)과 비교하면 10년간 3세가 늘었는데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압도적으로 작다. 진천군이 젊음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일자리 때문으로 분석된다. 군은 생산능력과 일자리 창출 능력을 고루 갖춘 우량기업 유치에 잇따라 성공하며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해서 늘렸다. 그러자 일자리를 찾아 젊은 근로자들과 가족들이 진천으로 몰려들었다. 이를 입증하듯 진천군 청년인구는 2016년 1만 2552명에서 2023년 1만 4798명으로 2246명이 늘었다. 17.89%의 증가율로 전국 군 단위 1위를 기록 중이다. 학령인구는 같은 기간 8393명에서 1779명이 증가한 1만 172명을 기록해 증가율(21.2%)이 충북 도내 1위, 전국 군 단위 3위다. 송기섭 군수는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로 변화하고자 했던 군정 운영 전략이 구체적인 수치 변화로 나타나고 있다며 “지속 가능성을 부여하는 것이 진천군의 숙제”라고 진단했다.
  • 유승민 “당 지키겠다…공천 신청 안 할 것”

    유승민 “당 지키겠다…공천 신청 안 할 것”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당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이 밝힌 뒤 “공천 신청은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유 전 의원은 “24년 전 처음으로 야당이 된 한나라당에 입당했다”면서 “힘든 시간도 많았지만 이 당에 젊음을 바쳤고 이 당이 옳은 길을 가길 항상 원했으며 처음이나 지금이나 이 당에 누구보다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당은 특정인의 사당이 아니다. 정치가 공공선을 위해 존재하기를 바라는 민주공화국 시민들이 이 당의 진정한 주인”이라며 “이분들을 위한 정치를 해왔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오랜 시간 인내해 왔고 앞으로도 인내할 것”이라며 “우리 정치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복무하도록 남은 인생을 바치겠다”고 덧붙였다.
  • 백석예술대 뷰티예술학부 “차세대 뷰티산업 이끌 토탈 전문인력 키운다”

    백석예술대 뷰티예술학부 “차세대 뷰티산업 이끌 토탈 전문인력 키운다”

    외모를 아름답고 건강하게 가꾸기 위한 고민은 인류의 탄생부터 죽음까지 이어져 왔다.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유행과 흐름은 변할지라도 인간이 가진 본연의 미(美)를 더욱 ‘아름답게’ 유지하려 하는 인류의 본능은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인류의 본능과도 같은 ‘아름다움’을 위해 백석예술대학교 뷰티예술학부는 실무와 인성을 겸비한 토탈 뷰티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차세대 뷰티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학과 체제로 학생을 모집했지만,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올해부터 학부체제로 전환해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백석예술대 뷰티예술학부에는 메이크업전공, 뷰티네일전공, 헤어디자인전공 등 3가지 전공이 있으며, 올해에만 200명의 학생이 등록했다. 뷰티예술학부 허정록 학부장은 “고령화 시대 속에 젊음과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한 인간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며 “백석예술대는 K-뷰티가 주목받는 현실 속에서 메이크업부터 헤어와 네일까지 외모를 아름답게 가꾸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통합과정을 가르치고 있다”라고 밝혔다. 뷰티예술학부는 세 명의 교수진이 학생을 상대로 소수정예 수업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끼와 역량에 맞춰 발 빠른 피드백을 해주고 있으며, 공연예술학부와의 협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사회에 발길을 내딛기 전 체계적인 현장실습을 경험해볼 수 있다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밖에 강의에 필요한 최신식 기자재와 실습공간을 갖추고 있다는 이점이 있다. 허 학부장은 “공연예술학부 학생들이 뮤지컬 무대에 올라갈 때마다, 뷰티예술학부 학생들이 메이크업을 담당한다. 그렇기에 잦은 현장경험으로 실무능력이 뛰어날 수밖에 없다. 최근에는 독립영화 등 외부기관의 의뢰가 늘어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도 백석예술대 뷰티예술학부를 더욱 주목하고 있다. 최근에는 베트남 뷰티 관련 사업체들이 국내 뷰티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대학을 선정해 탐방하는 과정에 백석예술대 뷰티예술학부를 선정해 방문하기도 했다. 학부의 동아리 활동도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 뷰티예술학부 학생들은 수업 외에도 ▲대외반 ▲자격증반 ▲선후배 모임 등의 동아리 모임을 통해 정보를 교류하고 각종 대회에 출전하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학교는 학교 수업 외에도 실습실을 개방하면서 학생들의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학부가 신설된 기간에 비해 높은 경쟁률을 달성한 것은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에 기인한다. 재학생을 중심으로 학부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나오고 있으며, 학원의 입시설명회를 통해 백석예술대학교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또 다른 인기 비결은 장기간 청년층의 취업난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취업 걱정이 없는 학부라는 점을 들 수 있다. 뷰티예술학부를 졸업할 경우 국가미용사면허증(종합), 미용사(메이크업, 일반, 피부, 네일), 공연예술분장사, 뷰티일러스트, 속눈썹 연장, 헤어 컬러링, 아로마테라피스트 등의 국가자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또한 전문 자격증을 발급받고 실무능력을 갖춘 이들은 졸업 후 메이크업 아티스트, 디자이너, 네일리스트, 헤어디자이너, 학원강사 등의 뷰티산업 전반에 나가 일을 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주요 미용 산업체인 ‘준오헤어’, ‘리안헤어’를 비롯해 유명 메이크업 산업체인 ‘애브뉴준오’ 등과 취업연계 협약을 통해 현장실무 중심 교육을 목표로 최신 교육시스템과 산업체 맞춤 형태의 특성화 교과과정을 교육하고 있다. 또 뷰티전공 봉사활동을 통해 서비스 정신을 함양할 뿐 아니라 기독교적 인성교육을 기본적인 교육목표로 두고 있다. 허 학부장은 “졸업생이 사회에 진출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재학생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많이 나다 보니 전국에서 우리 대학을 알아보고 지원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라며 “열정과 끼를 가진 학생들을 잘 발굴하고, 교수들이 이들의 잠재력을 키워줌으로써 우리 뷰티예술학부가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학부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이재명 지역구 간 원희룡 “자기만 살려는 돌덩이 치울 것”

    이재명 지역구 간 원희룡 “자기만 살려는 돌덩이 치울 것”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천 계양구 을)인 인천 계양구를 찾아 “제가 온몸으로 돌덩이를 치우겠다”며 오는 4월 총선에서 이 대표와의 ‘명룡대전’을 시사했다. 원 전 장관은 16일 오전 인천 계양구 카리스호텔에서 열린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우리 정치가 꽉 막혀있다.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돌덩이 하나가 자기만 살려고 이 길을 가로막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돌덩이가 누군지 아시냐”고 묻자 참석자들은 한 목소리로 ‘이재명’이라고 답했다. 이날 행사가 열린 카리스호텔은 선거구상 ‘계양갑’으로 이 대표의 지역구인 ‘계양을’ 옆이며 지역사무실에서 2㎞ 정도 떨어져 있다. 원 전 장관은 “이곳 계양은 수준이 높은 곳으로 젊음이 넘치고 미래의 발전 가능성이 무한하다”며 “전국 어디에도 보기 힘든 지역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는 수준 높은 주민들이 있고 자체 배구팀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런 국민이 살고 계신 곳을 험지라고 부르면 안 된다”며 “앞으로 우리 국민의힘에서는 험지라는 말이 이 순간부터는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제가 온몸으로 도전할 것이기 때문에 도전지라고 불러달라”며 “저와 우리가 도전하는 곳은 곧 격전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전 장관은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한국 정치의 가장 큰길을 막는 길막이 돌덩이이기 때문에 국회를 자기가 살기 위한 방탄막으로 만들고 있는 야당의 책임자가 발을 디딘 곳이라면 그것을 치우러 어디든 가겠다”고 말해 이번 총선에서 이 대표와 반드시 맞붙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한 한동훈 위원장은 원 전 장관에 대해 “국민의힘엔 이재명 대표가 출마하는 곳이라면 그곳이 호남이든 인천이든 충청이든 어디든 가서 정정당당하게 승부하고 싶어 하는 후보들이 많이 있는데 그중 한 분이 여기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은 우리가 알던 과거 민주당이 아니다. 국민도, 심지어 민주당 구성원과 지지자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가 출마하는 곳에서 우리가 승리하는 것은 한 석 이상의 상징적 의미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이 대표는 최근 현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예비후보 심사를 신청해 적격 판정을 받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출마 계획을 밝히지는 않은 상태다. 한 위원장은 “(원 전 장관이) 계양을을 딱 전제해서 말한 것이 아니다”라며 “이 대표도 계양을에 나가겠다고 말하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 출연진·노래엔 ‘환호’… 아쉬운 스토리는 ‘한숨’[뮤지컬 리뷰]

    출연진·노래엔 ‘환호’… 아쉬운 스토리는 ‘한숨’[뮤지컬 리뷰]

    캠퍼스와 클럽이라는 젊음의 두 공간이 대비되며 극이 진행된다. 담쟁이덩굴이 표현된 캠퍼스 이미지는 연세대 교정에서 영감을 받은 듯하다. 편안한 발라드 분위기의 넘버(노래)와 화려한 출연진은 확실한 볼거리다. 다만 머릿속에 계속 맴도는 것은 풋풋하다고 해야 할지, 아니면 진부하다고 해야 할지 난감한 이야기의 전개다. 오는 2월 25일까지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겨울나그네’는 소설가 최인호가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1997년 초연, 2005년 재연 이후 올해 최 작가의 10주기를 맞아 세 번째 시즌을 올렸다. 원작은 프란츠 슈베르트의 가곡집 ‘겨울나그네’에서 영감을 받았다. 뮤지컬에서는 여주인공 ‘다혜’가 부르는 ‘봄의 꿈’이 가곡집에 수록된 노래다. 원작은 1983~1984년 한 일간지에 연재됐다. 이를 그대로 옮기다 보니 1980년대 시대상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장발과 미니스커트를 단속하는 경찰이 등장할 정도다. 이 시절을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풋풋한 첫사랑과의 추억이 떠오를 수도 있겠다. 하지만 당시를 교과서로만 배웠거나 기껏해야 ‘응답하라 시리즈’ 정도로만 느끼고 있는 이들에게는 와닿지 않는 장면이 부지기수다. 부잣집 의대생 ‘한민우’가 다혜의 손수건을 주워 주며 사랑에 빠지는 첫 장면은 클리셰의 정점이다. 성별을 불문하고 주체적인 선택을 중요시하는 요즘 관객들에게 그저 수동적으로 한민우만 오매불망 기다리는 다혜와 술집 여자 ‘제니’의 모습은 받아들여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1막 마지막 자신의 운명을 비관하는 민우의 넘버 ‘믿을 수 없어’는 예상치도 못한 고음으로 짜릿한 쾌감을 선사해 줬다. 클럽 ‘나이아가라’의 술집 여자인 제니의 매혹적인 넘버들도 인상적이다. 녹색 담쟁이덩굴이 뒤덮인 학교 건물은 연세대 본관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원작자 최인호 소설가는 연세대 영문과 출신이다. 무대 디자인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등을 받은 박동우 홍익대 교수의 작품이다.
  • “레드로드 성공, 마포 골목상권으로 확산… 소각장 2개 수용 불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2024 새해 포부]

    “레드로드 성공, 마포 골목상권으로 확산… 소각장 2개 수용 불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2024 새해 포부]

    레드로드는 민선 8기 서울 마포구의 히트상품이다. 경의선숲길부터 홍대, 당인리발전소까지 이어지는 2㎞ 구간의 홍대 문화예술관광특구를 관통하는 특화 거리를 만들었다. 주민, 상인들과 협의해 노상주차장을 옮겨 걷기 좋게 만들고 붉은색 미끄럼방지 페인트를 칠해 인파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했다. 주민들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마포구 10대 정책 가운데 레드로드를 1위(23.6%)로 꼽았고 지난해 아시아도시경관상 본상을 수상해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레드로드 아이디어를 낸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주목한 효과는 지역 상권 활성화였다. 내외국인 관광객이 모여드니 식당, 카페, 상점 매출이 늘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2022년 11월부터 1년간 마포구의 관광소비액은 월평균 5.8% 증가해 전국 평균(5.5%)을 웃돌았다. 박 구청장은 지난달 28일 서울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레드로드의 경제효과가 마포구의 골목상권으로 확산하도록 새로운 특화 거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지역경제의 막힌 혈관을 뚫겠다”는 야심 찬 계획이다. 아울러 주민들의 복지 체감도 향상을 위해 ‘실뿌리 복지’를 구현하고 어르신 돌봄사업인 효도밥상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대박을 터뜨린 레드로드의 흥행에도 박 구청장은 여전히 굶주린 표정이었다. 그는 “마포를 찾는 유동인구를 분석해 보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뚜렷하다”면서 “레드로드와 연트럴파크(경의선숲길), 망원유수지 일대 3곳은 인파가 북적이지만 사람이 없는 곳은 너무 없다. 마포 곳곳에 문화관광지를 만들어 방문객을 퍼뜨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첫 순환열차버스 올해 운행 시작골목 명소 돌아 상권 활성화 기대동별 ‘실뿌리복지센터’ 건립 추진키즈·스터디카페·경로당 ‘한곳에’이동급식으로 효도밥상 3배 확대소각장, 서울시와 대화 통해 해결 이런 맥락에서 서울 자치구 가운데 유일한 순환열차버스 사업 구상이 나왔다. 서울 명소를 도는 기존 서울 시티투어버스는 주요 관광지만 연결하고 있어 골목 경제를 활성화하기 어렵고 버스 외관도 매력적인 관광상품과 거리가 멀다는 게 박 구청장의 생각이다. 그는 “3~4월쯤 선보일 마포순환열차버스는 기관차 모양으로, 레드로드를 상징하는 깨비·깨순 캐릭터를 입히고 경적을 울리면 ‘뿌’ 소리와 함께 수증기까지 나오게 만들어 누구나 타고 싶어 하는 버스로 디자인할 예정”이라며 “레드로드, 경의선숲길, 망리단길, 도화갈매기골목, 마포용강맛깨비길 등 골목 명소와 월드컵공원, 망원한강공원을 30분 간격으로 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포 관광의 모세혈관을 연결할 순환열차버스는 ▲젊음과 문화가 숨 쉬는 MZ 로컬라인 ▲다양한 음식을 즐기는 노포음식문화라인 ▲한강뷰라인 ▲자연 속 힐링을 추구하는 생태라인 ▲한류 체험을 위한 DMC 라인 등 5개 주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구정 발명가’라는 별명이 어울리는 박 구청장의 발상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그는 “절두산 순교성지와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지에 소원길과 기도 터를 만들어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며 “용강동에는 토정비결로 유명한 이지함 선생의 생가 복원과 함께 박물관을 만들고 유명 요리사들과 협의해 먹자골목을 만들어 상권을 활성화할 계획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마포구는 상반기부터 동마다 실뿌리복지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복잡하고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수혜자에게 전달하고 주민들의 복지체감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박 구청장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사회적 약자부터 일반주민까지 주민의 삶에 스며드는 촘촘한 복지를 지향한다는 뜻으로 실뿌리 복지라는 이름을 달았다”며 “키즈카페, 스터디카페, 효도밥상 경로당 등 주요 시설을 한 건물에 모아 전 연령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복지센터의 모습을 띠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75세 이상 노인 주민에게 무료로 점심을 제공하고 건강·법률·세무 상담 등을 제공하는 효도밥상 사업도 확대한다. 박 구청장은 “망원동 유휴시설을 개조해 1000인분의 식사를 조리할 수 있는 반찬공장을 짓고 있다”며 “반찬공장을 통해 거점형 이동급식을 추진하면 올해부터 기존의 3배인 1500명에게 효도밥상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포구는 쓰레기 소각장 신규 건립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 서울시는 2026년까지 1000t 규모의 신규 쓰레기소각장(광역자원회수시설)을 상암동 마포자원회수시설 옆에 짓기로 지난해 8월 결정 고시했다. 박 구청장은 “추가 소각장은 절대 불가”라는 원칙을 고수하면서도 서울시와 대화를 통해 해결 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기존 소각장에서 매일 750t의 쓰레기를 태우는 상황에서 1000t 규모 소각장을 또 짓겠다는 것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기존 소각장을 허물고 최신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적인 설비의 지하 소각장을 세우는 것에는 찬성할 수 있다. 다만 신규 소각장의 용량도 750t 규모 이하여야 한다”고 전제했다. 박 구청장은 근본적으로 소각용 쓰레기양을 줄이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바른 분리배출을 활성화할 수 있는 재활용 중간처리장인 소각 제로가게를 마포구 전역에 설치할 것”이라며 “캔, 페트병, 스티로폼의 부피를 획기적으로 압축할 수 있는 쓰레기 먹는 로봇, 즉 ‘쓰레기 먹봇’을 아파트 단지 등에 시범 도입해 소각쓰레기 감량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재향군인회 송년의 밤’ 참석

    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재향군인회 송년의 밤’ 참석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으로 활동 중인 구미경 의원(국민의힘·성동 제2선거구)은 지난 21일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개최된 2023년 서울시재향군인회 송년의 밤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이병무 서울시재향군인회 회장과 임원단을 비롯해 각 구 향군 회장단, 안보단체 대표, 고문단, 자문위원단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 진행은 2023년 서울향군 활동영상 시청으로 시작해 강동구 회장의 안보 강연, 감사패 전달 및 포상 수여, 케이크 절단과 만찬으로 마무리됐다. 구 의원은 축사를 통해 “서울시가 그동안 재향군인회 활동에 대해 일부 사업비만 지원해왔으나 ‘서울시 재향군인 예우 및 지원 조례’ 개정을 주도해 법률에 보장된 사업비뿐 아니라 운영비까지 폭넓게 지원하도록 했다”라고 전했다.또한 구 의원은 “2024년도 서울시 예산에 서울시 재향군인회 운영비 반영 외 6·25전쟁기념행사 위문품비 증액을 통해 우리나라를 위해 소중한 목숨을 기꺼이 바치시려 했던 분들을 예우해드리고 싶었다”라며 “우리나라를 위해 젊음을 바치신 제대군인분들께 국민으로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구 의원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미사일 발사로 어느 때보다 한반도의 안보 위협이 증폭되고 있는 지금, 국가 안보와 국민 안녕을 위해 노력하시는 여러분들의 활동을 응원하며, 최대의 예우를 받아야 하는 만큼 재향군인회의 복지와 권익 증진을 위해 꾸준한 관심을 갖겠다”라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 국민의힘 전국위, 한동훈 비대위원장 의결 [서울포토]

    국민의힘 전국위, 한동훈 비대위원장 의결 [서울포토]

    국민의힘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당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을 위한 전국위원회를 소집했다. 이날 상정된 전국위 안건은 비대위 설치의 건과 비대위원장 임명안의 2건이다. 전국위는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국민의힘 이헌승 전국위원회 의장은 의결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서민과 약자의 편에서 법무행정을 확립해온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비상대책위원장에 임명하고자 한다”며 “이날 상정된 안건들은 당을 조속히 안정시키고 국민의 지지를 다시 모으기 위한 중요한 사안”이라고 했다.윤재옥 당 대표 권한대행은 “국민의힘은 한 전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선임하기로 총의를 모았고 새 비대위원장을 중심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당으로 변화하고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준비를 시작하려 한다”며 “한 전 장관이 비대위원장이 된다면 젊음과 새로움으로 수십년 간의 운동권의 적폐 정치를 종식시키고 당정간에 더욱 진솔하고 활발한 소통을 바탕으로 국민의 뜻에 맞는 민생 정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우리 당원과 보수층뿐만 아니라 청년층, 중도층 등 많은 국민들과 공감대를 이루며 당에 대한 신뢰와 지지를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오페라글라스를 부르는 남자 ‘샤큘’의 치명적 매력

    오페라글라스를 부르는 남자 ‘샤큘’의 치명적 매력

    늙어 백발이 성성하고 피부가 나무껍질보다 메마르게 갈라진 드라큘라 백작이 흡혈을 마치자 그의 시간이 거꾸로 흐른다. 잔혹하면서도 아름답고 황홀한 변신의 순간이 다가오면 수많은 관객이 일제히 오페라글라스를 꺼낸다. 인간이라면 이미 죽을 나이를 훌쩍 지나 징그럽기까지 했던 늙은 외모가 한없이 고운 미모의 청춘으로 재탄생하는 그 찰나를 보는 것은 뮤지컬 ‘드라큘라’의 관람 포인트 중 하나다. 특히 이제는 한국판 드라큘라 백작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이 된 ‘샤큘’(시아준수+드라큘라) 김준수(37)의 변신은 많은 관객에게 그의 영원한 젊음을 열망하도록 만든다. 오페라글라스로 확대해서 봐도 굴욕 없는 피부는 김준수가 정말로 늙지 않을 것만 같은, 언젠가 늙더라도 다시 언제라도 청춘으로 돌아올 것 같은 환상을 준다. 빨간 머리가 이토록 매력적인 캐릭터가 또 있을까 싶다. 2014년 초연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뮤지컬 ‘드라큘라’가 지난 6일 다섯 번째 시즌의 문을 열었다. 관객들이 드라큘라 백작의 매력에 빠져드느라 이번에도 어김없이 수많은 오페라글라스가 등장하는 것도 그대로고 영상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블랙 스크린, 국내 최초로 도입된 4중 턴테이블 무대 기술 장치,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강렬한 색채의 조명과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특수효과 등도 여전해 연일 예매순위 상위권을 달리는 작품이다.시그니처인 인간의 피를 빨아먹는 행동이 워낙 유명해 모르는 사람이 없는 캐릭터지만 막상 작품을 보지 않으면 ‘드라큘라’에 대해 잘 모를 수 있다. 원작은 아일랜드 작가인 브램 스토커(1847~1912)의 것으로 동유럽의 흡혈귀 설화에서 영감을 얻어 1897년 출간됐다. 모티브가 된 인물은 살아있을 당시 드라큘라라는 별칭으로 불린 블라드 체페슈(1431~1476?)로 그는 전쟁포로들을 꼬챙이나 말뚝에 박아 극도의 고통 속에 죽게 했으며 처참하게 죽어가는 모습을 여흥 삼아 봤다는 인물로 전해진다. 소설 원작은 흡혈귀 관련 문학의 새 역사를 쓴 작품으로 당시 실제로 드라큘라가 있을 것이라 믿는 사람들이 생겨났을 정도로 엄청난 이슈였다. 흡혈귀를 주인공으로 내세웠지만 입체적인 이야기로 문학적인 수준도 빼어난 작품이다. 단순 공포물이 아니라 당시 영국의 사회적 모순과 인간이 가진 내밀한 욕망을 녹여냈다는 평가와 함께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으며 수많은 재창작물을 생성하고 있다. 빅토리아 시대(1837~1901)가 끝나갈 무렵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트란실바니아의 영주 드라큘라는 이주를 위해 영국의 토지를 매입하고자 한다. 이 일을 위임받은 젊은 변호사 조나단과 약혼녀 미나가 드라큘라 백작의 초청으로 그의 불가사의한 성에 도착한다. 미나를 마주한 드라큘라는 미나가 자신이 오랫동안 기다려 온 사랑이라는 것을 확신한다. 금지된 사랑을 쟁취하려는 드라큘라 백작과 이미 그에게 사랑하는 이를 잃었던 반 헬싱 교수가 사람들을 이끌고 드라큘라 백작을 처단하려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얼핏 보면 선악구도의 대결 같지만 드라큘라 백작의 사연은 마음을 기울게 한다. 한때 연인 엘리자베스를 사랑했던 순수했던 소년이었고 사랑을 위해 자신의 전부를 내놓을 수 있는 순정남 드라큘라를 보면 결코 사탄 같은 존재로만 볼 수 없게 한다. 사랑 앞에 한없이 진실했으나 그것으로 끊임없이 고통받는 드라큘라 백작의 고뇌에 관객들은 연민을 품게 된다. 수많은 노래와 추악한 욕망부터 처연한 애정까지 폭넓은 감정을 오가는 연기는 드라큘라의 매력을 한껏 돋운다. 김준수는 말할 것도 없고 같은 배역을 맡은 전동석(35)과 신성록(41)의 드라큘라 백작에게도 빠져들 수밖에 없는 요소가 가득하다. 헬싱 교수와 드라큘라의 대결에서 오는 팽팽한 긴장감, 선악 구도 속에 인간의 깊고 복잡한 내면을 표현한 캐릭터들, 미나의 자기희생에서 느껴지는 숭고함까지. 뮤지컬 ‘드라큘라’는 인류가 오래도록 쌓아온 이야기의 요소들이 치밀하게 얽혀 있고 여기에 빼어난 무대 연출까지 더해지면서 작품의 서사를 탄탄하게 완성한다. 판타지의 세계를 생동감 있게 만드는 배우들의 명품 연기력과 작품성까지 두루 갖춘 명작이다.이번 시즌 ‘드라큘라’를 꼭 봐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있다. 빨간머리 샤큘은 마지막이기 때문. 김준수는 “드라큘라가 피를 마신다는 점을 시각적으로 명료하게 보여주고 싶었다”며 빨간 머리를 고수하는 이유를 밝혔다. 일주일에 한 번씩 염색해야 해서 관리가 쉽지 않지만 그는 “10주년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마지막으로 빨간 머리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연은 내년 3월 3일까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165분. 미세한 표정 하나까지 놓치고 싶지 않은 드라큘라 백작의 매력에 흠뻑 빠지려면 당연히 오페라글라스는 필수다.
  • ‘한동훈 비대위’ 인적 구성 어떻게…하태경 “전원 70·80·90년대생으로”

    ‘한동훈 비대위’ 인적 구성 어떻게…하태경 “전원 70·80·90년대생으로”

    “‘586정당’ 민주당을, ‘789 정당’이 심판”“운동권 정치 물리치고 탈진영·탈팬덤 정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가 비대위를 어떻게 꾸릴지 당 안팎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 지명자가 열정 ·헌신·실력을 핵심 키워드로 꼽으면서 중도층과 수도권을 겨냥한 젊은 비대위가 출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 지명자는 지난 21일 법무부 장관 이임식 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 인선에 대해 “굉장히 비상적인 상황”이라며 “국민을 위해서 열정적으로 헌신할 수 있는 실력 있는 분을 모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 장관이 ‘실력’을 요건으로 내세우면서 전면 쇄신을 위해 파격적인 인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당헌에 따라 비대위는 비대위원장,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당내 당연직 인사를 포함해 15명 이내로 구성된다. 당내외 합쳐서 12명 정도를 한 지명자가 선임하게 된다. 당내에서는 중도·수도권·청소년 등 이른바 ‘중수청’을 공략할 수 있는 신선한 구성이 비대위 성패를 가른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하태경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비대위원 전원을 1970년대 이후 출생자로 채운다면 당의 달라진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줄 수 있다”며 “독재 시대가 오래전 끝났는데도 여전히 과거팔이만 하는 ‘586 정당’ 민주당을, 더 젊고 참신한 70·80·90년대생의 ‘789 정당’이 심판하는 것”이라고 했다. 성일종 의원도 이날 YTN라디오에서 “(한 전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오면 과감하게 새로운 인물도 발탁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전날 한동훈 비대위원장 지명을 발표하면서 “우리가 취약한 청년층이나 중도, 수도권, 그런 외연 확장에 도움이 되는 분들 중심으로 진용을 갖추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73년생, 50살에 불과한 한 지명자가 정치권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86세대(80년대 학번·60년대생)와 결별하며 세대교체를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86 운동권 세대’가 주축을 이루고 이루고 있는 민주당과 대비하려는 전략이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후보는 젊음과 새로움으로 우리 정치에 수십년간 군림해온 ‘운동권 정치’를 물리치고 탈(脫)진영 정치, 탈팬덤정치 시대를 열 잠재력을 가진 분”이라며 “어제와 전혀 다른 정치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與 이용호, 한동훈 비대위원장 지명에 “이럴줄 알았으면 다른 소리 내지 말걸”

    與 이용호, 한동훈 비대위원장 지명에 “이럴줄 알았으면 다른 소리 내지 말걸”

    “논의 과정에서 다른 소리 눈치 없이 내 후회”윤재옥 “韓, 다른 목소리 과감히 포용할것” 한동훈 법무무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지명되자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이럴줄 알았으면 논의 과정에서 다른 소리를 눈치 없이 안 내는 건데 후회된다”며 뼈 있는 농담을 했다. 이 의원은 2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먼저 한동훈 비대위가 출범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럴줄 알았으면 비대위원장 논의 과정에서 다른 소리를 눈치 없이 안 내는 건데 살짝 후회된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한동훈 비대위 체제는 당내 다른 목소리를 과감하게 포용하리라고 생각한다”며 “저도 한동훈 비대위 성공하고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 압승하게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이 말을 들은 윤재옥 원내대표는 “후회 안 하셔도 될 것이다”며 “왜냐하면 제가 반대 의견 가진 분들 충분히 말할 공론장을 만들어드린다고 했고, 반대 의견 다 녹여서 결론내린 거니까 (한 장관이) 의견 내신분들을 소중하게 생각할 것이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가 이야기하자 참석자들이 웃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중진회의, 의원총회,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거치면서 일부는 ‘한동훈을 아껴야 한다’는 등 역할론에 대해 이견을 나타내기도 했다. 앞서 윤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전국위원회의 인준을 거쳐 다음주 중반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업무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우리 정치는 ‘86’(1980년대 학번·1960년대생) 운동권 출신이 주도하는 진영 정치와 팬덤 정치, 그로 인한 극한 정쟁으로 질식 상태에 빠져있다”며 젊음과 새로움으로 수십 년 군림해 온 운동권 정치를 물리치고 탈진영 정치, 탈팬덤 정치 시대를 열 잠재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윤 원내대표는 향후 당정 관계에 대해선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소통을 가져올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민의와 국정의 밀접한 연계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언젠가 문학도 힙합이 될 것”… 디지털 독자에 건넨 ‘힙’한 위로[오경진의 노이즈캔슬링]

    “언젠가 문학도 힙합이 될 것”… 디지털 독자에 건넨 ‘힙’한 위로[오경진의 노이즈캔슬링]

    2030 젊은 예술가들의 초상을 그립니다. 잠시 외부 소음을 끄고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겠습니다.서이제의 문장은 힙하다. ‘힙하다’의 사전적 의미를 설명하려면 쉽지 않지만, 어쨌든 이 말 외에 그의 글을 정의할 방도가 딱히 없다. 지루하지 않게 독자를 끌어들이며, 때때로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어떨 땐 무릎을 치게 하기도 하고. 유쾌한 뒤틀림이 난무하는 한 소설에서 그는 “언젠가 문학도 힙합이 될 것”이라 선언했다. ●디지털 시대의 인간군상 탐구 7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만난 소설가 서이제(32)는 디지털 시대의 인간군상을 예민하게 탐구하는 작가다. 쉽게 복제되고 언제든 모습을 바꾸는, 그래서 진실과 거짓이 모호한 디지털 세계. 이곳을 그리는 그의 문장은 무심하지만, 따뜻하다. 내심 래퍼나 코미디언이 되고 싶었는데, 소설을 쓰면서부터는 두 꿈을 모두 이뤘다고 했다. “인간의 언어는 동물을 타자화하고 착취하는 수단이 됐다. 소설도 인간을 위한 것 아니겠는가. 인간도 동물의 한 종(種)일 뿐이라는 것에 집중하고 싶었다.” 문학과지성사에서 최근 펴낸 앤솔로지(문집) ‘전자적 숲’에 서이제는 ‘더 멀리 도망치기’라는 소설을 썼다. 경마에 중독된 이들의 삶을 추적하는데, 현실에서 도망치려는 주인공의 도피처는 허무하게도 유튜브 ‘쇼츠’. 방에 틀어박혀 쇼츠만 감상하는 현대인과 우리에 갇혀 목적 없이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동물은 어딘지 닮은 구석이 있다. “네모난 ‘프레임’에서 영감을 얻는다. 중학교 3학년까지는 그림을 그렸는데, 눈에 보이는 세상을 도화지에 넣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았다. 소설도 마찬가지. 결국 네모난 책에 텍스트를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다.” 영화를 전공했다는 이력이 맴돌아서일까. 소설을 읽으면서 자꾸 한 편의 독립영화를 보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전통적인 기승전결의 서사를 따르지 않는다. 현실의 편린을 순서 없이 제시하고 종합한다. 수험생 시절 쉬는 시간마다 영화를 쪼개어 봤던 경험이 투영됐다. 그가 ‘세상 모든 젊음이 봉인된 곳’으로도 표현한 유튜브도 여기에 영향을 미쳤다.●기존 문법과 다른 ‘뒤틀림’으로 유혹 ‘디지털 기술에 예민한 것 같다’고 질문했다. 그는 오히려 “동시대를 설명하는 데 디지털을 사유하지 않고 쓰는 게 가능한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하마구치 류스케의 영화 ‘아사코’의 마지막 장면을 떠올렸다. “주인공 남녀가 홍수로 불어난 강물을 바라본다. 남자(료헤이)는 ‘더럽다’고 하지만 여자(아사코)는 ‘그래도 아름다워’라고 한다. 무한히 증식하는 디지털의 진창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아름다움은 있을 것이다.” ‘과거는 새롭고 현재는 지루하며 미래는 익숙하다.’ 서이제가 뒤튼 문장이다. 절묘하다. 우리에게 과거만이 새롭고 미래는 익숙한 절망만 남은 건 아닌가. 그는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밝은 미래’의 마지막 장면을 선물해 줬다. “‘양아치’ 고등학생이 비틀거리다가 이내 갈 곳을 정하고 걸음걸이를 다잡는다. 지금 우리의 방황은 나름대로 삶의 방식을 찾으려는 움직임이다. 다른 세대 눈에는 이상하게 비칠지 모르겠지만.” #소설가 서이제는 1991년생으로 서울예대에서 영화를 전공했다. 2018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젊은작가상·김만중문학상 등을 받았다. 소설집 ‘0%를 향하여’, ‘낮은 해상도로부터’ 등을 썼다.
  • “언젠가 문학도 힙합이 될 것”…‘디지털 진창’에서 아름다움을 건지다[오경진 기자의 노이즈캔슬링]

    “언젠가 문학도 힙합이 될 것”…‘디지털 진창’에서 아름다움을 건지다[오경진 기자의 노이즈캔슬링]

    서이제의 문장은 힙하다. ‘힙하다’의 사전적 의미를 설명하려면 쉽지 않지만, 어쨌든 이 말 외에 그의 글을 정의할 방도가 딱히 없다. 지루하지 않게 독자를 끌어들이며, 때때로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어떨 땐 무릎을 치기도 하고. 유쾌한 뒤틀림이 난무하는 한 소설에서 그는 “언젠가 문학도 힙합이 될 것”이라 선언했다. 7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만난 소설가 서이제(32)는 디지털 시대의 인간군상을 예민하게 탐구하는 작가다. 쉽게 복제되고 언제든 모습을 바꾸는, 그래서 진실과 거짓이 모호한 디지털 세계. 이곳을 그리는 그의 문장은 무심하지만, 따뜻하다. 내심 래퍼나 코미디언이 되고 싶었는데, 소설을 쓰면서부터는 두 꿈을 모두 이뤘다고 했다. “인간의 언어는 동물을 타자화하고 착취하는 수단이 됐다. 소설도 인간을 위한 것 아니겠는가. 인간도 동물의 한 종(種)일 뿐이라는 것에 집중하고 싶었다.” 문학과지성사에서 최근 펴낸 앤솔로지(문집) ‘전자적 숲’에 서이제는 ‘더 멀리 도망치기’라는 소설을 써냈다. 경마에 중독된 이들의 삶을 추적하는데, 현실에서 도망치려는 주인공의 도피처는 허무하게도 유튜브의 ‘쇼츠’. 방에 틀어박혀 쇼츠만 감상하는 현대인과 우리에 갇혀 ‘정형행동’을 반복하는 동물은 어딘지 닮은 구석이 있다. “네모난 프레임에서 영감” “네모난 ‘프레임’에서 영감을 얻는다. 중학교 3학년까지는 그림을 그렸는데, 눈에 보이는 세상을 도화지에 넣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았다. 소설도 마찬가지. 결국 네모난 책에 텍스트를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다.” 영화를 전공했다는 이력이 맴돌아서일까. 소설을 읽으면서 자꾸 한 편의 독립영화를 보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전통적인 기승전결의 서사를 따르지 않는다. 현실의 편린을 순서 없이 제시하고 종합한다. 수험생 시절 쉬는 시간마다 영화를 쪼개어 봤던 경험이 투영됐다. 그가 ‘세상 모든 젊음이 봉인된 곳’으로도 표현한 유튜브도 여기에 영향을 미쳤다. “유튜브 덕분에 시공간을 다시 사유하게 됐다. 시간이 한 방향으로만 흐르지 않는다는 걸 알려줬다. 앞뒤를 자유롭게 오가며 시청자의 선택으로 배열되는 새로운 시간대가 펼쳐진다.” “방황은 삶의 방식 찾으려는 움직임” ‘디지털 기술에 예민한 것 같다’고 질문했다. 그는 오히려 “동시대를 설명하는 데 디지털을 사유하지 않고 쓰는 게 가능한가”라며 반문했다. 그러면서 하마구치 류스케의 영화 ‘아사코’ 마지막 장면을 떠올렸다. “주인공 남녀가 홍수로 불어난 강물을 바라본다. 남자(료헤이)는 ‘더럽다’고 하지만, 여자(아사코)는 ‘그래도 아름다워’라고 한다. 무한히 증식하는 디지털의 진창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아름다움은 있을 것이다.” ‘과거는 새롭고 현재는 지루하며 미래는 익숙하다.’ 서이제가 뒤튼 문장이다. 절묘하다. 90년대 서울 사투리를 패러디하며 복고에 열광하는 젊은 세대에게 과거는 새롭다. 현재는 무의미한 쇼츠를 반복하는 지루한 시간일 뿐. 집을 사는 것도, 결혼하는 것도 포기한 이들에게 남은 미래는 익숙한 절망. 이런 푸념에 그는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밝은 미래’의 마지막 장면을 선물해줬다. “영화 내내 이따금 등장하는 데 그쳤던 ‘양아치’ 고등학생들이 비틀거리다가 이내 갈 곳을 정하고 걸음걸이를 다잡는다. 밝은 미래란 무엇인가. 지금 우리가 방황하는 건 나름대로 삶의 방식을 찾으려는 움직임이다. 그것이 다른 세대 눈에는 이상하게 비칠 수도 있겠지만.”*편집자 주: ‘노이즈캔슬링’은 요즘 이어폰에 탑재되는 신기술입니다. 외부 소음을 차단해 음악이나 내면에 온전히 집중하게끔 해주죠. 이른바 MZ세대로 불리는 2030 젊은 예술가들이 문화의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과거와는 질적으로, 양적으로도 차원이 다른 변화가 일어나고 있죠. 범람하는 콘텐츠의 홍수에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젊은 예술가들의 초상을 서울신문 지면과 온라인에 소개합니다. 바깥의 소음은 잠시 차단하고 이들의 이야기에 집중해보시길.
  • 12개 대학 소재 ‘유니브시티 천안’

    12개 대학 소재 ‘유니브시티 천안’

    12개 대학이 소재한 충남 천안시는 대학도시를 상징하는 BI(Brand Identity)인 ‘유니브시티 천안’의 업무표장을 특허청에 등록했다고 6일 밝혔다. ‘유니브시티(UNIV+CITY)’는 대학교(UNIVERSITY)와 시(CITY)의 합성어이며, 더하기(+)는 시와 대학, 기업 등과의 상생을 의미한다. 색은 파란과 빨간, 노란색으로 자유롭고 간편함을 표현하고, 손 글씨(캘리그라피)는 대학도시 천안의 젊음을 상징한다. 시는 12개 대학이 소재하고 있는 ‘대학도시’임을 알리고 이를 브랜드화하기 위해 BI를 제작했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2023 천안시 대학 어울림 페스티벌’에서 ‘대학도시 천안’을 선포하기도 했다. 박상돈 시장은 “유니브시티 천안에 대한 업무표장 등록을 기점으로 천안시가 명실상부한 ‘대학도시’의 위상을 갖추도록 대학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 이정재, 영화 선배 위해 5000만원 기부…“가난 접하면 마음 아파”

    이정재, 영화 선배 위해 5000만원 기부…“가난 접하면 마음 아파”

    배우 이정재가 신영균예술문화재단에서 선정한 ‘아름다운예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돼 받은 상금을 포함해 5000만원을 원로 영화인 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30일 재단 측에 따르면 이정재는 다음 달 4일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을 방문해 한국영화인원로회에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정재는 “영화에 젊음을 바친 선배들이 가난과 병고로 힘겹게 살고 있다는 소문을 가끔 전해 들을 때마다 선배들의 후광을 입은 후배의 한 사람으로 미안한 마음을 가졌고, 종종 쓸쓸하게 떠나셨다는 부음을 접하면 가슴이 아팠다”며 기부에 나선 동기를 밝혔다. 이정재를 광고 모델로 기용한 식품기업 하림도 즉석밥을 포함한 약 3000만원의 식품을 후원하고, 세라젬도 의료기기를 협찬하기로 했다. 앞서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은 지난달 이정재 외에도 배우 이순재, 조인성, 김서형, 영화감독 임권택 등을 제13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수상자로 선정해 각각 20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다.
  • “젊어졌나요?”…10대 아들 피 수혈받은 백만장자, 비포 & 애프터 공개

    “젊어졌나요?”…10대 아들 피 수혈받은 백만장자, 비포 & 애프터 공개

    젊음을 되찾고 이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10대 아들의 혈액을 수혈받은 미국의 억만장자가 자신의 근황을 공개했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의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주인공인 브라이언 존슨(46)은 2020년부터 ‘항노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젊은 사람의 혈장을 수혈받는 등 시간을 거스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왔다. 특히 6개월 동안 한 달에 한 번씩 1ℓ의 ‘젊은 혈장’을 기증받아 주입해 왔고, 여기에는 10대 아들의 ‘젊은 피’도 포함돼 있어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존슨은 젊음을 되찾기 위해 매년 200만 달러(한화 약 26억 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 오전 6시~11시까지 하루 5시간 동안 정확히 1977칼로리를 섭취하는 엄격한 식단과 수면 지침을 지키고, 고강도 운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도 그가 회춘을 위해 투자하는 부분이다. 실제로 생물학적 나이를 줄이려는 그의 노력은 일부 효과를 거뒀다. 그의 주치의들은 지난 1월 정기 검진 결과, 존슨이 37세의 심장과 18세의 폐를 가지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그리고 최근 존슨은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근황을 공개하며 “현재 28세 정도의 피부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항노화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인 2018년 당시와 비교했을 때, 흰머리가 줄고 피부 톤이 한층 밝아진 모습이 눈에 띈다. 그러나 해당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당신의 피부는 비인간적으로 창백해 보인다. 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꺼려하는 모습일 뿐”, “그저 40대 나이 그대로의 모습대로 보인다. 조금 피곤해 보이는 부분도 있다” 등의 ‘혹평’을 내놓았다. 앞서 존슨은 자신의 ‘슈퍼 혈액’이 70대 아버지의 나이를 수십 년 젊게 만들었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존슨은 15일 자신의 엑스에 “아버지(70세)의 노화 속도는 내 혈장 1ℓ를 투여받은 후 25년에 해당하는 만큼 느려졌고, 치료 6개월 후에도 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 나이가 들수록 노화 속도가 빨라진다. 아버지는 이전에 71세의 속도로 노화되고 있었는데, 내 혈장 1ℓ를 투여받은 후 현재는 46세의 속도로 노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혈육으로서) 아버지의 노화 속도가 감소한 이유가 아들인 나에게서 받은 1ℓ의 혈장 때문일 수도 있고, 본인의 혈장 600mℓ를 제거했기 때문일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노화를 막고 젊음을 되찾을 수 있을까? 한편, 젊은 사람의 피를 수혈 받는 것이 실제 젊음을 되찾는데 도움을 주는 지 여부는 여전히 학계의 논쟁거리 중 하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수혈의 노화 방지 효과는 입증되지 않았다. 오히려 잦은 혈장 주입은 면역계를 과도하게 활성화해 병을 일으키거나, 감염과 알레르기, 심혈과진환 등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FDA의 경고 내용이다.일부 전문가들은 적정 투여량 등이 증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혈장 주입의 효과를 논하는 것은 섣부르고 위험한 시도라고 입을 모은다. 반면 쥐 실험을 통해 회춘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논문이 존재하는 만큼, 젊은 피를 수혈 받아 젊음을 되찾는 일이 완전히 불가능하거나 효과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는 반박도 있다. 197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는 젊은 쥐의 피를 늙은 쥐에게 전달했더니 수명이 연장되는 결과를 확인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2005년 스탠퍼드대는 역시 젊은 쥐의 피를 받은 늙은 쥐의 세포 재생이 활성화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는 논문을 공개했다.
  • 아이돌 콘서트 같네… 세 청춘이 만든 뜨거운 우정의 무대

    아이돌 콘서트 같네… 세 청춘이 만든 뜨거운 우정의 무대

    연주가 끝나자 엄청난 함성과 박수가 쏟아졌다. 기존의 클래식 음악 공연에서는 나오는 것이 아니라 아이돌 콘서트에서나 들을 수 있는 박수와 함성이었다. 젊음의 에너지로 무장한 세 청춘의 무대는 뭐가 달라도 달랐다. 지난 22~23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는 피아니스트 박종해(33),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28), 첼리스트 문태국(29)이 뭉쳤다. 둘씩 듀오 공연은 해봤어도 셋이 트리오로 합을 맞추긴 처음이었고 연습 기간도 3일로 짧았지만 월드클래스 연주자다운 실력을 뽐냈다. ‘스페셜 콘서트’란 공연 이름처럼 특별한 무대였다. 세 사람은 각종 콩쿠르에서 입상한 스타 연주자인 데다 나란히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문태국이 2017년, 양인모가 2018년, 박종해가 2019년에 활동했다. 듀오로 맞춘 경험이 있으니 셋이 해보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에 마음이 금방 맞았다. 이들은 22일 1부에는 슈베르트 피아노 삼중주 1번, 23일 1부에는 슈베르트 피아노 삼중주 2번을 선보였다. 2부는 양일 모두 차이콥스키 피아노 삼중주를 연주했다.31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한 슈베르트는 죽기 직전 해인 1827년 피아노 삼중주 1번을 완성했고, 직후에 피아노 삼중주 2번을 완성해 이듬해 1월 초연했다. 작곡가로서 궤도에 오른 시기에 쓴 작품이라 오늘날까지도 널리 사랑받는 곡이다. 특히 2번 2악장은 최민식, 전도연 주연 영화 ‘해피엔드’의 마지막 장면에 쓰인 이후 국내에서 인기가 높다.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삼중주는 그의 스승이자 친구인 니콜라이 루빈시테인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작곡된 작품이다. 이 작품을 쓰기 전까지 차이콥스키는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의 소리가 서로 잘 어우러지지 않는다고 생각해 호의적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풍성한 색채감과 역동적인 추진력, 두터운 화음으로 입체감 있는 음향을 만드는 작품이다. 50분에 달하는 대곡이지만 박종해는 “삼중주를 하는 김에 도전하는 곡을 제대로 해보고 싶었다”며 선곡 배경을 밝혔다. 서로 다른 개성을 지녔지만 세 사람은 설득력 있는 연주로 관객들을 몰입시켰다. “균형을 유지하려면 자기 역할이 뭔지 아는 게 중요하다”는 양인모의 말처럼 서로에 대한 굳건한 신뢰를 쌓아가며 연주를 완성해나갔다. 문태국이 “단순히 실력이 좋은 연주자끼리 만난 것이 아니라 마음이 잘 맞는 연주자와 무대에 서게 되어 마음이 편하다”고 말한 대로 무대에서 눈빛만 주고받아도 다 통하는 세 사람은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작은 공연장에서 만드는 세 사람의 화음은 고루한 장르인 클래식 음악을 젊고 활력 있는 장르로 만들었다.세 사람이 이번에 스페셜 콘서트로 선보인 금호아트홀 ‘아름다운 목요일’은 내년에도 다채로운 무대로 찾아온다. 내년 상주음악가로 선정된 피아니스트 김준형(26)은 ‘엽편소설’을 주제로 네 번의 공연을 선보인다. 엽편소설은 나뭇잎 소설이라고도 불리며, 나뭇잎 위에 쓸 만큼 짧지만 인생의 순간을 포착해 재기와 상상력을 발휘하는 짧은 소설을 뜻한다. 김준형의 예술성을 응축시켜 자신 있게 풀어내 관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거장을 초청하는 ‘금호 EXCLUSIVE’로 피아니스트 엘리소 비르살라제가 5월에 찾아온다. ‘인터내셔널 마스터즈’에서는 피아니스트 폴 루이스(1월), 바딤 롤로덴코(3월), 스티븐 허프(7월), 넬손 괴르너(11월)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미래 예술가들의 무대인 ‘금호라이징스타’는 정누리(1월), 서주현(1월), 안용헌(2월), 김태한(7월)이 나서고 세계로 뻗어가는 젊은 음악가들의 무대인 ‘금호아티스트’ 시리즈로 첼리스트 배지혜(8월), 바이올리니스트 김계희(10월)가 나설 예정이다. 이밖에도 ‘금호악기 시리즈’, ‘음악의 계보’, ‘이상’, ‘더 바이올리니스츠’, ‘스페이스’, ‘NET; WORK’, ‘금호솔로이스츠’, ‘스페셜 콘서트’ 등 연중 쉼 없는 다채로운 무대로 내년에도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무대가 준비됐다.
  • 폴리페놀 함량 높은 ‘드림카카오’… “다이어트에 좋다고?”

    폴리페놀 함량 높은 ‘드림카카오’… “다이어트에 좋다고?”

    비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은 가운데 다크 초콜릿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눈길을 끈다. 최근 미국 실험생물학회지 발표에 따르면 다크 초콜릿을 아침에 먹으면 배고픔 덜 느끼게 만들어 체중감소에 도움을 준다는 내용이 있다. 학회지는 카카오 폴리페놀에서 얻을 수 있는 대표적인 효과를 언급하면서 고혈압, 심장질환 등 성인병 예방에 카카오가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더불어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한국카카오연구회장인 이기원 서울대 푸드테크학과 교수는 ‘세바시’라는 프로에 출연해 ‘젊음을 유지하는 마법의 루틴’이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 교수는 강연에서 카카오의 효능 및 루틴을 통해 건강한 삶의 방법을 제시했다. 카카오에는 수명을 연장하고 노화를 막는 프로시아니딘 화합물 등의 폴리페놀이 와인의 2배 이상, 녹차와 홍차의 3~5배 이상 함유돼 있다고 소개했다. 쾰른 대학의 도버트 박사는 “작은 초콜릿 한 조각이 혈압을 낮출 수 있는데, 이는 다크 초콜릿에는 체내 산화질소량을 증가해 혈관을 깨끗하게 해 주는 폴리페놀 성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폴리페놀 성분은 다크초콜릿에 더 많이 들어 있는데, 코코아 함량이 60~70% 이상인 쓴맛의 다크초콜릿을 건강식과 함께 섭취하고, 더불어 운동을 꾸준히 한다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도 했다. 한편, 시중에 판매 중인 대표적인 다크 초콜릿으로는 롯데웰푸드의 ‘드림카카오’가 있다. 2006년 출시된 이 제품은 높은 카카오·폴리페놀 함량을 보유했다. 드림카카오 82% 제품 한 통에는 1420mg의 폴리페놀이 함유돼 있다. 이는 블루베리 100g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폴리페놀 함량이 9배 이상 높다. 또 56% 제품 한 통에는 900mg의 폴리페놀이, 72% 제품 한 통에는 1220mg의 폴리페놀이 들어 있다.
  • “10년 젊어 보인다” 김건희 여사 외모·패션 집중 분석한 英언론

    “10년 젊어 보인다” 김건희 여사 외모·패션 집중 분석한 英언론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패션과 외모에 현지 언론이 큰 관심을 드러냈다. 21일(현지시간) 일간 데일리메일은 ‘나이를 거스르는 김건희 여사 외모의 비결’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51세라는 사실에 크게 놀랐다는 버킹엄 왕실 팬들을 더러 접한다. 10여년이나 젊어 보인다는 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한 피부과 전문의는 “나이를 거스르는 놀라운 외모는 다양한 비침습적 미용 치료 덕분일 수 있다”며 “빛나는 피부는 고급 스킨케어 등 엄격한 관리체계에 힘입은 결과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반적으로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수분 공급 등의 생활 방식은 젊은 외모를 유지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뷰티 전문가이자 영구화장 클리닉 ‘로라 케이 런던’의 창립자인 로라 케이는 “김 여사는 활기차고 자연스러워 보인다”며 “눈과 입술만 약간 강조한 심플한 메이크업으로 간결함을 강조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것 같다”고 예측했다. 그는 이를 ‘미묘한 조정으로 시계를 되돌린 결과’라고 비유했다. 국제적 인기를 끄는 K뷰티를 높이 평가한 발언이다. 케이 대표는 이렇게 최선의 모습을 선보이려면 무대 뒤에서 완벽한 외모를 위해 광범위한 준비와 작업을 거쳐야 한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이어 “아울러 김 여사의 헤어스타일도 평범하지만 눈에 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김 여사의 뷰티 비결에 대해 일상에서 피부 케어 루틴을 가장 우선시하는 점 등을 들었다. 레이저 치료 등도 김 여사가 젊음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봤다. 또한 머리카락도 김 여사의 빛나는 안색을 산만하지 않게 보이기 위해 평범한 스타일로 손질한 듯하다고 설명했다.
  • 중국에 울산여행 ‘뜬다’… 중국 인플루언서 초청 효과

    중국에 울산여행 ‘뜬다’… 중국 인플루언서 초청 효과

    중국에 울산여행이 뜬다.울산시는 최근 중국 최대 누리소통망(SNS)인 웨이보에 유명 블로거(왕홍·크리에이터)들이 울산을 여행하며 제작한 영상과 게시물들의 총조회수가 1000만회 이상을 기록하는 등 중국인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들 3명이 울산을 여행하며 제작한 영상과 게시물들의 총조회수가 1000만회 이상을 기록하는 등 중국인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탕샤오유(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팔로워 450만명), 루이웬(192만명), 당기(60만명) 등 3명의 왕홍은 지난달 14∼20일 울산을 방문해 대표 관광지인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강동 몽돌, 성남동 젊음의거리 등을 여행하면서 울산 매력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했다. 이들은 또 언양불고기와 강동 미역 등 울산 대표 먹거리들을 즐기는 모습을 영상에 담기도 했다. 이들이 제작한 콘텐츠는 웨이보와 더우인(중국판 틱톡) 등을 통해 공개된 이후 중국인 이용자 호응을 얻었다. 중국 누리꾼들이 해당 게시물들에 ‘잘 몰랐던 한국의 도시 울산을 새롭게 알았다. 꼭 가보고 싶다’, ‘울산의 바다를 보며 힐링 됐다’, ‘바다도 보고 맛있는 것도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울산’, ‘언양불고기를 꼭 먹어보고 싶다’는 등의 댓글을 달았다고 시는 소개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중국 유명 블로거들의 울산 여행 콘텐츠를 통해 중국에 울산의 매력을 생생하게 소개하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많은 중국인 관광객이 울산을 찾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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