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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호, 첫 ‘네 번째 FA’… 사자들 안방마님 2년 더

    강민호, 첫 ‘네 번째 FA’… 사자들 안방마님 2년 더

    불혹에도 주전 포수로 안정적 리드FA 계약으로만 총 211억 수입 거둬“최형우 형과 힘 합쳐 꼭 우승할 것”미계약 손아섭, 한화 내 입지 흔들 프로야구 최고령 포수 강민호(40)가 사자들과 동행을 이어간다. 삼성 라이온즈는 28일 자유계약선수(FA) 강민호와 계약기간 2년, 계약금 10억원, 연봉 3억원, 연간 인센티브 2억원 등 최대 총액 20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강민호는 KBO리그 처음으로 통산 네 번째 FA 계약에 성공했다. 2004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오른 강민호는 2014년 첫 번째 FA 자격을 얻어 롯데와 4년 75억원에 계약했고, 2017년 11월 두 번째 FA 권리를 행사해 4년 총액 80억원에 삼성으로 이적했다. 2021년 12월 세 번째 FA에선 삼성과 4년 최대 36억원 계약을 맺으며 잔류했다. 강민호는 불혹에 접어든 2025시즌도 삼성의 주전 포수를 맡아 젊은 투수들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타석에서는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9, 12홈런, 71타점 등 꾸준한 기량을 선보였다. 강민호는 FA 계약으로만 최대 총 211억원의 수입을 거뒀다. 이는 KBO리그 통산 다년계약 총수입 4위 기록으로, 1위는 SSG 랜더스 최정의 302억원이다. 강민호는 “최초로 네 번째 FA 계약 기록을 세우게 돼 감사하고 뜻깊다”며 “삼성에서 10년을 뛰게 됐는데, 앞으로 2년 동안 삼성 왕조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스토브리그 기간 구자욱, 원태인 등 후배들이 날 간절하게 불러주는 모습을 보며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이번 FA 시장에서 KIA 타이거즈를 떠나 친정 삼성으로 돌아온 리그 최고령 타자 최형우(42)와 관련한 질문에는 “형우 형이 ‘내가 (우승) 반지 끼게 해줄게. 빨리 계약하라’고 했는데, 함께 힘을 합쳐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민호의 계약으로 올겨울 남은 FA는 불펜 투수 조상우, 김범수, 김상수, 포수 장성우, 외야수 손아섭 등 총 5명으로 줄었다. 이 가운데 KBO리그 최다 안타 기록(2618개)을 보유한 손아섭은 원소속팀 한화 이글스가 FA시장 최대어 강백호를 영입하면서 팀 내 입지가 크게 좁아졌다. 지난 8월 NC 다이노스에서 한화로 팀을 옮긴 손아섭은 한화의 지명타자로 정규시즌을 마치고 한국시리즈까지 활약했지만, 내년 한화 지명타자 자리를 강백호가 꿰차면서 팀에 잔류하더라도 출전 기회조차 잡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 읽지 않으면 기계보다 나을 게 없다… 병오년 빛낼 문학

    읽지 않으면 기계보다 나을 게 없다… 병오년 빛낼 문학

    쇼츠와 알고리즘, 인공지능(AI)이 판을 치는 시대에 인간이 인간다울 수 있는 건 문학을 읽기 때문이다. 챗GPT·제미나이가 요약해 준 것 말고 진짜 문학을 읽지 않는다면 사람이 기계보다 더 나은 구석이 무엇이겠는가. 다행히 새해에도 다채로운 작가들의 풍성한 작품이 기다리고 있다. 은희경·천명관·편혜영·배수아 등 무게감 있는 중견 소설가들이 독자와 만난다. ‘빛의 과거’ 이후 7년 만에 돌아오는 은희경은 60대 자매 안나·경선의 이야기를 담은 장편(문학동네)을 준비하고 있다. ‘고래’로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후보에 올랐던 천명관도 10년 만에 장편소설(창비)을 펼친다. 엄혹한 현실을 이겨내는 소년의 성장을 다룬 이야기다. 배수아는 ‘메레 들판을 본다’(문학동네)라는 작품을 통해 사랑과 상실에 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편혜영도 장편(문학과지성사) 한 권과 소설집(문학동네)을 선보인다. 올해 가장 주목받은 젊은 소설가는 단연 ‘혼모노’의 성해나였다. 새해에는 동시대 통통 튀는 젊은 감각으로 이 자리를 차지할 젊은 소설가가 누구일지 기대된다. 지난해 소설집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로 독자와 평단의 지지를 동시에 받은 김기태가 이번엔 장편소설(문학과지성사)을 내보낸다. 따뜻한 감성의 SF소설로 독자를 확보한 천선란도 장편소설(문학과지성사)을 준비 중이다. ‘브로콜리 펀치’, ‘비눗방울 퐁’ 등의 소설집으로 사랑과 환상을 이야기했던 이유리의 첫 장편소설 ‘구름 사람들’(문학동네)은 ‘주간문학동네’에 3개월간 연재됐는데 책이 출간하기도 전에 미국과 독일, 이탈리아 등 세계 각국 출판사에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올해 젊은작가상을 받은 백온유의 첫 소설집(문학동네)도 기대작이다. 동시대 문학사에서 2025년이 의미를 지닌다면 그것은 시(詩)의 재발견이다. ‘텍스트힙’ 열풍을 필두로 독자들은 그동안 잊고 있던 시의 매력을 다시 확인하고 있다. 이 열풍의 중심에 있는 시인 고선경이 연애와 사랑이라는 감정에 충실한 세 번째 시집(창비)을 내놓을 예정이다. 첫 시집 ‘제주에 혼자 살고 술은 약해요’로 화제를 모았던 이원하의 두 번째 시집(문학동네)도 독자들을 찾아온다. ‘시인 공화국’ 문학과지성사가 준비하고 있는 시집들(임유영·구윤재·김행숙·정한아·이수명)도 얼른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한국 시단의 대모 김혜순의 시론집 ‘공중 복화술―문학은 어디서 시작할까?’는 2월 초 출간 예정이며 2027년 미국 출간을 목표로 번역도 동시에 진행 중이라고 한다. 세계문학도 눈여겨 볼 작품이 많다. ‘귀신들의 땅’으로 한국에 대만 문학의 매력을 알린 천쓰홍의 최신작 ‘셔터우의 세 자매’(민음사)가 대표적이다. 폴란드 소설가 올가 토카르추크가 2018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뒤 쓴 첫 SF소설 ‘엠푸사: 자연주의 테라피 공포물’(민음사)도 기대된다. 거의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찾아오는 일본의 히가시노 게이고는 새해에도 ‘메스커레이드 라이프’(현대문학)로 돌아온다. 노벨문학상 후보로 매해 거론되지만 한국에는 소개된 적 없었던 아르헨티나 작가 세사르 아이라의 ‘유령들/문학회의’(문학동네)도 흥미로운 설정과 독특한 작법으로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줄 것으로 보이는 기대작이다.
  • “학벌·서울 중심 구조 깨야… 한일, 앞으로 5년 인구 골든타임” [월요인터뷰]

    “학벌·서울 중심 구조 깨야… 한일, 앞으로 5년 인구 골든타임” [월요인터뷰]

    일본의 10년 전과 지금빨라진 저출산… 인구 목표 붕괴지방 청년들 도쿄 몰려 포화 상태일극 구조 흔들 정책 플랫폼 출범한국, 일본보다 빠른 위기 최근 혼인·출생 지표 증가 조짐노력하면 바뀐다는 인식 퍼질 것한국, 방향 정해지면 전환도 빨라미래 한일 협력의 틀 마련李대통령 日 방문 계기로인구·지방문제 협력 체결내년엔 본격 대응할 시점이대로 가면 2040년 일본의 지방자치단체 절반이 사라진다. 일본 지방의 현재와 미래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사회에 파문을 일으킨 이른바 ‘마스다 보고서’가 나온 지 10년. 상황은 완화되기는커녕 당시 보고서가 상정했던 속도마저 앞지르고 있다. 이 보고서로 ‘지방소멸’이라는 개념을 각인시킨 마스다 히로야(74) 전 총무상은 지난 18일 도쿄 오테마치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버틸 수 있다고 봤던 인구 목표 자체가 무너졌다”며 “앞으로 5년을 놓치면 인구 문제는 정책으로 손댈 수 없는 단계로 넘어간다”고 경고했다. 특히 도쿄 일극화는 이미 ‘한계 지점’에 도달했다면서 한국 역시 “‘서울이 아니면 안된다’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벌 중심 사회와 수도권 일극 집중 구조를 타파하지 않는 한 한일 모두 인구 감소란 흐름을 되돌리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10년 전과 비교하면 상황은 어떻게 달라졌나.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나빠졌다. 10년 전 책을 냈을 당시 일본 총인구는 약 1억2000만명이었고, 2100년에는 9000만명 정도에서 버티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런데 이후 저출산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됐다. 이제는 2100년에 8000만명이라도 유지할 수 있으면 다행이라는 인식으로 바뀌었다. 10년 사이 ‘버틸 수 있는 인구 목표’가 1000만명이나 내려간 셈이다.” ―위기의 강도는 어느 정도인가. “상당히 위험한 국면이다. 2030년대 초반까지 확실한 대책이 효과를 내지 못하면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 앞으로 5년이 정말 중요하다. 이 시기를 놓치면 2100년에 8000만명은커녕 6000만명, 심하면 5000만명까지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그는 올해 일본의 최신 인구 데이터를 반영한 후속 분석서 ‘지방소멸2’를 통해 “버틸 수 있다고 봤던 인구 목표 자체가 무너졌다”고 진단했다. 향후 문제의 승부처로는 ‘시간’을 지목했다. 그는 앞으로 5년을 결정적인 시기로 제시하며 “이 기간 안에 사회가 정말로 방향을 바꾸려 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여주지 않으면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해당 저서는 국내에 아직 번역·출간되지 않았다. ―그동안 저출산 대책 예산도 상당히 늘지 않았나. “기시다 후미오 내각 시절 ‘저출산 가속화 플랜’을 통해 약 3조 6000억 엔(약 33조원)을 투입했다. 일본으로서는 큰 규모였다. 하지 않았으면 상황은 더 나빴을 것이다. 다만 지난 10년을 돌아보면 돈만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는 점이 분명해졌다. 그 정도 예산을 써서 겨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근접하는 수준이라는 점도 냉정하게 봐야 한다. 재정 확대는 필요 조건이지만 충분조건은 아니다. ” ―‘젊은 여성이 줄면 지방도 소멸한다’가 마스다 보고서의 주요 주장이다. 젊은 여성이 지방을 떠나는 흐름은 바뀌지 않고 있다. “여러 조사에서 같은 답이 반복된다. 지역의 요직은 여전히 중·장년 남성이 차지하고 있고, 일하고 싶은 직업도, 배우고 싶은 대학도 부족하다는 것이다. 결국 도쿄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구조는 바뀌지 않았다.” ―대도시만 살아 남는다는 극점 사회만은 피해야 한다고 했지만 도쿄 집중은 심화하고 있다. “지방에서 자란 젊은 사람들이 도쿄로 나와 이후에는 고향과 거의 단절된 채 살아간다. 젊을 때는 도쿄에서 경험을 쌓더라도 어느 시점에는 고향으로 다시 돌아오는 순환이 있어야 한다. 한국도 비슷하겠지만 일본은 사람이 한쪽으로만 빨려 들어가는 구조가 굳어졌다.” ― 도쿄 역시 안전지대는 아니라는 말인가. “도쿄는 이미 포화 상태다. 과밀하고, 생활비는 비싸고, 주거 환경은 열악하다. 아이를 낳고 키우기에 구조적으로 불리한 도시다. 지금까지 버텨온 것은 지방에서 사람이 계속 유입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방이 더 이상 젊은 인구를 밀어낼 힘을 잃고 있다. 이 흐름이 끊기면 도쿄도 머지않아 인구 감소 국면에 들어간다.”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생기나. “도쿄가 고령화되면 이제는 ‘젊은 사람을 어떻게 늘릴 것인가’가 아니라 ‘고령자를 어떻게 부양할 것인가’가 최대 과제가 된다. 정치와 행정의 관심도 고령층으로 쏠리고, 청년·출산 문제는 더 뒤로 밀릴 위험이 크다. 그래서 지금이 중요하다.” 이런 문제의식 속에서 그는 최근 도쿄 일극 구조를 흔들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하는 정책 플랫폼 ‘미래를 선택하는 회의’를 출범시켰다. 도쿄와 지방,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 사이의 단절을 그대로 둔 채로는 인구 문제를 풀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여기서는 도쿄 일극 구조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 사람의 이동과 순환을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지를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그는 “정책을 기다리는 순간 이미 늦는다”며 “이 조직은 정책을 밀어붙이기 위해 만든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도 최근 인구전략본부를 출범시켰다. 역할분담은. “정부에는 예산과 제도라는 강점이 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래서 우리는 민간의 시각에서 현장의 목소리와 데이터를 모아 ‘인구 문제 백서’를 만들 예정이다. 정부의 백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현실을 담은 백서다. 지역에서 무엇이 작동했고, 무엇이 실패했는지를 축적해 매년 공개할 계획이다. 정책을 압박하고 견인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 ―한국은 일본보다 더 빠르게 위기를 겪고 있다. 이를 어떻게 보고있나. “한국은 일본보다 더 심각한 상황을 먼저 겪고 있다. 다만 최근 1년여를 보면 혼인율과 출생 관련 지표에서 아주 미세하지만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수치는 아직 낮다. 그래도 중요한 것은 방향이다. 이런 흐름이 생기면 사회 전체에 ‘노력하면 바뀔 수 있겠구나’라는 감각이 퍼지기 시작한다.” 그는 한일 간 차이를 ‘속도’의 문제로 설명했다. 일본은 정책 결정을 내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도 더디다는 것이다. 반면 한국은 한 번 방향이 정해지면 정책과 사회 분위기가 비교적 빠르게 전환되는 특성이 있다고 봤다. 그는 “어느 쪽이 더 심각한지를 따질 문제가 아니라 무엇이 효과가 있었고 무엇이 실패했는지를 냉정하게 공유해야 한다”며 “특히 정권 교체와 무관하게 민간·연구자·학계 차원의 교류가 상시적으로 이어지고 정부가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일 간 협력의 틀은 얼마나 마련돼 있나. “지난해 8월 이재명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계기로 9월 말 인구 문제와 지방창생에 협력하자는 외교 문서가 체결됐다. 그 흐름에 맞춰 일본도 후생노동성과 어린이가정청 등을 중심으로 민간 차원의 협력을 연동해 움직이고 있다. 내년부터는 한일이 이 문제에 본격적으로 함께 대응해야 할 시점이라고 본다.” ― 한일 모두가 반드시 바꿔야 할 과제는 무엇인가. “학벌 중심 사회와 수도권 일극 집중 구조다. 이를 바꾸지 않으면 큰 흐름은 절대 달라지지 않는다. 한국은 일본보다 학벌 경쟁이 훨씬 치열한 사회다. 일본도 도쿄대 중심 구조가 있지만 교토나 오사카 같은 선택지는 남아 있다. 결국 ‘서울이 아니면 안 된다’는 구조를 건드리지 않는 한 저출산이란 거대한 흐름은 바꾸기 어렵다.” ■마스다 전 총무상은 1951년 일본 도쿄 출생. 도쿄대 법대를 졸업하고 1977년 건설성(현 국토교통성)에 입부했다. 1995년 이와테현 지사에 당선돼 2007년까지 3선을 지냈다. 2007~2008년 아베 신조 1차 내각과 후쿠다 야스오 내각에서 총무상을 역임했다. 2014년 전국 1799개 지방자치단체의 인구 추이를 분석해 ‘소멸 가능성 도시’ 896곳을 발표하며 이른바 ‘마스다 쇼크’를 일으켰다. 2020년부터 일본우정 최고경영자(CEO)를 지내다 지난 6월 퇴임했으며, 현재 민간 조직 ‘미래를 선택하는 회의’ 공동대표이자 노무라종합연구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 “초봉 5000만원…1년간 군 체험 해보세요” 150명 모집한다는 ‘이 나라’ 근황

    “초봉 5000만원…1년간 군 체험 해보세요” 150명 모집한다는 ‘이 나라’ 근황

    병력 부족에 시달리는 영국이 25세 미만 청년들을 대상으로 1년간 유급으로 군 생활을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27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내년 3월부터 ‘군 기초 훈련 프로그램’(Armed Forces Foundation Scheme)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1년간 육군과 해군, 공군에서 복무하며 기초 훈련을 받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대학에 곧장 진학하지 않고 1년간 진로 탐색이나 자기 계발을 위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진로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은 청년들에게 급여를 받으며 군 생활을 체험해볼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물류나 공학, 공급망 관리 등 민간기업에서도 가치 있는 기술을 배우고 문제해결, 팀워크, 리더십 등의 역량을 키우기 위한 맞춤형 훈련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부 훈련 과정과 급여 수준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지만 일반 신병의 경우 기본 초봉 약 2만 6000파운드(약 5000만원)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정부는 일단 초기에는 약 150명을 모집해 프로그램 운용을 시작한 뒤 1000명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영국이 이러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한 것은 고질적인 병력 부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영국은 앞서 1960년 의무 복무제를 폐지한 이후 모병제를 운용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10년여간 연간 모병 인원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고, 올해 10월 기준 정규군 규모는 13만 7000여명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에는 당시 집권당이었던 보수당이 조기 총선 공약으로 ‘의무 복무제 부활’을 꺼낼 정도였다. 지난해 영국 하원 국방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군 인력과 장비 부족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지 않으면 고강도 전면전 대응 태세를 갖출 수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군에선 8명이 전역하면 5명이 입대하는 등 인력 이탈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제도에 대해 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은 “젊은이들에게 군이 제공하는 기술과 훈련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국방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고 설명했다. CNN은 영국의 군 체험 제도가 호주가 운영하는 ‘ADF 갭 이어’ 제도를 본뜬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주는 고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군 생활을 경험해볼 수 있는 갭 이어 프로그램을 10여년간 운용해왔다.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의 다른 국가들에서도 젊은 층의 군 복무 확대를 위해 이와 유사한 프로그램이 도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20~40대 인기” 천안시티투어 이용객 61% 증가

    “20~40대 인기” 천안시티투어 이용객 61% 증가

    충남 천안시티 투어가 올해 콘빵 투어 등을 신규 코스로 개발하면서 이용객이 크게 늘었다. 28일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시티투어’ 이용객은 4666명으로 전년 대비 61.1%(1771명) 증가했다. 시티투어 이용자의 90% 이상은 만족을 표명했다. 시는 기존 프로그램 분석과 이용객 설문조사를 통해 올해부터 무더위 및 폭우 대비 혹서기 코스와 콘빵 투어, 국군 장병 투어 등의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다. 운영 결과 20~40대 젊은 층 이용객도 크게 증가했다. 20대 이하가 19.2%(214명), 30대 13.6%(153명), 40대 26.6%(299명)로 지난해 20~40대 평균 이용률 11.1%에 비해 늘었다. 서울·경기·인천 이용객이 53.7%(602명)로 가장 많았다. 시는 젊은 층과 수도권 이용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코스를 개발하고, 재방문 고객을 위한 혜택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연령별 맞춤형 테마 코스 개발과 재방문 유도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 ‘공부 잘하는 약·다이어트 치료제’ 불법처방 의사도…검찰, 의료용 마약 범죄 24명 기소

    ‘공부 잘하는 약·다이어트 치료제’ 불법처방 의사도…검찰, 의료용 마약 범죄 24명 기소

    검찰이 ‘공부 잘하는 약’으로 잘못 알려진 메틸페니데이트(ADHD 치료제), 펜디메트라진(다이어트약) 등 마약류 2만여정을 타인 명의로 처방한 의사와 약사, 투약자를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이태순)는 올한해 총 41명(의사 3명, 약사 1명, 유통사범 17명, 투약사범 20명)을 입건한 가운데 이 중 6명을 구속·1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은 2021년 3월부터 3년에 걸쳐 치료 외 목적으로 중독자 62명에게 989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반복적으로 투약하는 등 8억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챙긴 의사 A씨를 구속기소하고 투약자 3명을 불구속기소했다. 해당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한 중독자 중 7명은 젊은 나이에도 대부분 우울증이 심화돼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더욱 심한 우울증 등을 앓게 되면서 마약류 구매에 재산을 탕진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은 성형외과를 운영하면서 중독자 10명에게 5억원을 받고 75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한 뒤 진료기록부를 조작하고 정신을 잃은 여성 피해자를 간음한 의사도 불구속기소했다. 또 의약품 도매업체 대표로서 ‘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는 에토미데이트를 판매한 최상위 공급책과 이를 다시 중독자들에게 판매·투약해 10억원가량을 챙긴 중간 공급책 등도 적발했다. 검찰은 전문적 판별을 통해 사회 복귀가 가능하다고 판단된 13명에 대해서는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고, 4명은 기소중지했다. 검찰은 최근 수년간 ‘롤스로이스 약물운전 사건’, ‘프로야구선수 졸피뎀 투약 사건’, ‘재계·연예계 유명인 프로포폴 투약 사건’ 등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과 이에 따른 2차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제기됨에 따라 서울중앙지검 산하에서 ‘의료용 마약전문 수사팀’을 운영해오고 있다. 검찰은 “지난 11월 의료용 마약 전문 수사팀을 기존 1개 팀에서 2개 팀으로 확대 개편해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의료용 마약류 불법유통 범죄를 엄단하고 투약자들의 정상적인 사회 복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강민호, 삼성과 2년 최대 20억원 재계약…“최형우 형과 우승 이루겠다”

    강민호, 삼성과 2년 최대 20억원 재계약…“최형우 형과 우승 이루겠다”

    프로야구 최고령 포수 강민호(40)가 삼성 라이온즈와 동행을 이어간다. 삼성 구단은 28일 자유계약선수(FA) 강민호와 계약기간 2년, 계약금 10억원, 연봉 3억원, 연간 인센티브 2억원 등 최대 총액 20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강민호는 KBO리그 처음으로 통산 네 번째 FA 계약에 성공했다. 2004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오른 강민호는 2014년 첫 번째 FA 자격을 얻어 롯데와 4년 75억원에 계약했고, 2017년 11월 두 번째 FA 권리를 행사해 4년 총액 80억원에 삼성으로 이적했다. 2021년 12월 세 번째 FA에선 삼성과 4년 최대 36억원 계약을 맺으며 잔류했다. 강민호는 불혹에 접어든 2025시즌도 삼성의 주전 포수를 맡아 젊은 투수들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올 시즌 타석에서는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9, 12홈런, 71타점 등 꾸준한 기량을 선보였다. 강민호는 FA 계약으로만 최대 총 211억원의 수입을 거뒀다. 이는 KBO리그 통산 다년계약 총수입 4위 기록이다. 1위는 SSG 랜더스 최정의 302억원이다. 강민호는 “최초로 네 번째 FA 계약 기록을 세우게 돼 감사하고 뜻깊다”며 “삼성에서 10년을 뛰게 됐는데, 앞으로 2년 동안 삼성 왕조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스토브리그 기간 구자욱, 원태인 등 후배들이 날 간절하게 불러주는 모습을 보며 고마웠다”며 “이제는 가을야구 진출에 만족하지 않고 우승할 수 있는 팀으로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강민호는 이번 FA 시장에서 KIA 타이거즈를 떠나 친정 삼성으로 돌아온 리그 최고령 타자 최형우(42)와 관련한 질문에는 “존경하는 형”이라면서 “형우 형이 ‘내가 (우승) 반지 끼게 해줄게. 빨리 계약하라’고 했는데, 함께 힘을 합쳐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민호의 계약으로 올겨울 남은 FA는 불펜 투수 조상우, 김범수, 김상수, 포수 장성우, 외야수 손아섭 등 총 5명으로 줄었다.
  • 5년 동안 패스트푸드만…印 소녀 사망, 장에서 나온 ‘6리터’ 물질

    5년 동안 패스트푸드만…印 소녀 사망, 장에서 나온 ‘6리터’ 물질

    5년 동안 패스트푸드 등 이른바 ‘정크푸드’를 과다 섭취한 인도의 16세 소녀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소녀의 사망 원인을 둘러싸고 여러 추측이 쏟아진 가운데, 전문가는 소녀의 잘못된 식습관이 건강을 급격히 악화시켰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NDTV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州)에 살던 ‘아하나’라는 이름의 소녀는 지난 19일 뉴델리의 한 대형 종합병원에 입원해 집중 치료를 받았으나 이틀 뒤 숨졌다.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소녀는 살모넬라 타이피균 감염에 의한 감염 증상인 장티푸스를 앓고 있었으며, 장에 천공이 생겨 수술을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소녀는 이에 앞서 지난 3일 지역의 개인 병원에서 장 협착 수술을 받았으며, 의료진은 소녀의 장에서 6리터에 달하는 대변 부유물을 빼냈다. 이어 1주일 넘게 입원했다 퇴원했지만, 장티푸스와 결핵 등 여러 합병증이 겹쳐 대형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치료 도중 심정지로 숨졌다. 소녀의 가족은 소녀에 대해 “5~6년 동안 집밥은 거의 먹지 않고 패스트푸드를 즐겨 먹었다”면서 “이러한 식습관이 사망 원인인 것 같다”고 추측했다. 가족의 이러한 이야기는 언론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16세 소녀가 5년 동안 패스트푸드만 먹다 숨졌다”며 마치 패스트푸드가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인 것처럼 확산했다고 NDTV는 지적했다. 뉴델리 시르 강가람 병원의 소화기내과 전문의인 피유시 란잔 박사는 “패스트푸드 섭취가 소녀의 직접적인 사인은 아니다”라면서도, 소녀의 잘못된 식습관이 장 건강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란잔 박사는 “소녀는 장 폐색이 장 파열로 이어졌는데, 장 폐색은 소장 및 대장이 막혀 음식물과 소화액, 가스가 빠져나가지 못한 채 축적돼 문제를 일으키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패스트푸드 등 초가공 식품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영양 불균형과 비만을 초래함은 물론 소화기 건강을 해칠 수 있다”면서 “음식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장 폐색으로 이어졌을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초가공식품 과잉 섭취, 장 건강 망쳐”의료계에서는 패스트푸드 등 초가공 식품을 과도하게 섭취해 장 건강을 해치는 현상에 대한 경고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인 ‘크론병’의 국내 환자가 지난 2017년에서 2021년까지 5년 사이에 41% 급증한 것이 이러한 우려를 뒷받침한다. 크론병의 원인으로는 마이코박테리아 감염, 소화관 내 세균에 대한 과잉 면역 반응, 유전적 영향 등이 꼽히지만, 최근의 발병 추세를 살펴보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1인 가구가 패스트푸드 등 초가공식품을 과잉 섭취하는 경향도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크론병은 일반적으로 설사와 복통, 체중 감소, 전신 쇠약 및 식욕 부진, 항문 통증 등으로 나타난다. 심한 경우 장의 협착 또는 폐쇄, 대량 출혈은 물론 장이 부풀어 올라 심한 복통과 탈수로 이어지기도 한다. 제때 수술받지 못하면 장에 천공이 발생할 수 있으며, 항문 궤양 등 항문 질환을 동반하기도 한다. 15~35세 사이의 젊은 층에서 진단되는 경우가 많으며, 약물로 완치하기 힘든 난치병이다. 크론병 환자는 평소 지방이 많은 육류 및 유제품, 알코올, 커피, 탄산음료 등의 섭취를 피하고 흡연자라면 금연하는 것이 좋다.
  • 난생 처음 본 ‘람보르기니 경찰차’…마약 전쟁 투입된 4억원대 슈퍼카 美서 화제

    난생 처음 본 ‘람보르기니 경찰차’…마약 전쟁 투입된 4억원대 슈퍼카 美서 화제

    미국 지역 경찰이 4억원대 람보르기니로 마약과의 전쟁에 나서서 화제다. 지역 딜러가 무상 제공한 슈퍼카로 젊은이들을 사로잡아 중독 치료로 이끄는 파격적인 시도다. 25일(현지시간) 데일리보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주 가필드 경찰은 람보르기니 딜러와 손잡고 슈퍼카 우라칸 스테라토를 마약 인식 개선 캠페인에 투입했다. 가필드 경찰은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고 예방 교육을 하는 지역사회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눈에 띄는 슈퍼카로 주민들과 대화하고 마약에 대한 편견을 없애며, 중독자와 가족을 치료 서비스까지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차량은 2026년 6월까지 지역 행사와 경찰 업무에 쓰인다. 차량에 붙은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아동복지가족서비스 산하 알코올약물자원센터의 24시간 상담원과 바로 연결돼 치료와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람보르기니 우라칸 스테라토는 출시 당시 28만 달러(약 4억 400만원)가 넘는 가격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5.2리터 V10 엔진으로 601마력을 낸다. 일반 도로는 물론 비포장길도 잘 달릴 수 있도록 차체를 높이고 네바퀴 모두 구동되는 시스템을 달았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4초 만에 가속할 수 있고, 최고 속도는 시속 260㎞다.
  • 정동혁 경기도의원, 임기 중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2회 선정 쾌거

    정동혁 경기도의원, 임기 중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2회 선정 쾌거

    - 비리 의혹과 운영 부실 등 내부 문제에 대한 날카로운 질의- 공공기관 고양 이전부터 지역축제까지 현안 점검 경기도의회 정동혁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3)이 26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시상식’에서 우수의원으로 선정되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정 의원은 2023년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당시 우수의원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도 같은 상을 받았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정 의원은 ‘시민과 함께하는 감사’를 핵심 방향으로 설정했다. 감사에 앞서 지역 곳곳에 ‘시민 제보 받습니다’ 현수막을 게시하고, 전자우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접수한 도민 의견을 실제 감사 질의와 정책 점검에 반영했다. 이를 통해 의원이 혼자 준비하는 감사가 아닌,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한 감사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 의원은 경기문화재단과 경기관광공사의 고양 이전 문제를 핵심 쟁점으로 삼아 경기북부 균형발전과 문화·관광정책의 거점 마련이라는 이전 취지를 분명히 하면서, 이전 이후 조직 기능과 협업 체계가 함께 재정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대표관광축제 지원 사업 개편 과정에서 고양행주문화제와 고양호수예술축제 등 지역 대표 축제가 배제될 수 있는 우려를 지적하며, 방문객 규모와 역사성, 지역 상징성을 고려한 유연한 지원 기준 마련을 촉구했다. 경기문화재단을 상대로는 직원의 비리 의혹을 언급하며, 재단 운영 전반에 대한 관리·감독 체계 점검과 내부 통제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관광 분야에 대해서는 의료관광과 환승관광 등 경기도가 보유한 관광 자산을 적극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성과를 높일 수 있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e스포츠 육성과 관련해 도 차원의 중장기 전략과 지원 체계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콘텐츠 산업으로서 게임의 성장 가능성을 경기도 정책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질의는 형식적인 자료 검토를 넘어 시민 제보와 현장 문제의식을 정책 점검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행정사무감사의 본래 취지를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 의원은 수상 소감에서 “행정사무감사는 의원 혼자의 능력을 보여주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의 문제의식을 정책으로 연결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은 시민과 함께 만든 감사의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의원으로서 익숙한 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현장과 시민의 목소리를 기준으로 경기도 정책을 점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는 의정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아이웨어 블루엘리펀트, 美 베벌리힐스에 첫 매장… 미주 시장 본격 진출

    아이웨어 블루엘리펀트, 美 베벌리힐스에 첫 매장… 미주 시장 본격 진출

    아이웨어 브랜드 블루엘리펀트(Blue Elephant)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스에 첫 미국 매장을 열며 미주 시장 공략에 나선다. 블루엘리펀트는 베벌리힐스 핵심 상권인 베벌리 드라이브에 위치한 약 1만 2000스퀘어피트 규모의 2층 공간에 미국 1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다. 매장은 2026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하며, 브랜드의 미주 및 글로벌 확장을 이끄는 전략적 거점으로 자리 잡는다. 이번 LA 1호점은 단순한 매장 오픈을 넘어, 블루엘리펀트가 아시아에서 쌓아온 브랜드 감성과 리테일 경험을 글로벌 무대에 선보이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다. 매장은 아이웨어를 중심으로 예술, 문화, 팝 컬처 요소를 결합한 몰입형 공간으로 구성되며, 브랜드는 특유의 감각적인 비주얼과 공간 연출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힐 예정이다. 2019년 온라인 기반으로 출발한 블루엘리펀트는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트렌디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아이웨어로 젊은 세대의 지지를 받아왔다. 특히 K-팝과 패션 신을 중심으로 형성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미국 진출을 기점으로 블루엘리펀트는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미주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한 매장 확장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브랜드는 글로벌 패션과 문화의 중심지에서 존재감을 구축하며, 미주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블루엘리펀트 관계자는 “베벌리힐스는 세계적인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이 교차하는 상징적인 지역”이라며 “2026년 상반기 LA 1호점을 시작으로, 미주 시장에서 블루엘리펀트만의 브랜드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블루엘리펀트는 미주 시장 확장과 함께 유럽 주요 도시 진출도 검토 중이며, 글로벌 아이웨어 브랜드로서의 스케일을 단계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 국내복귀 핸드볼 류은희, H리그 개막에 “목표는 우승”

    국내복귀 핸드볼 류은희, H리그 개막에 “목표는 우승”

    유럽 생활을 마치고 부산시설공단에 복귀한 한국 여자 핸드볼의 간판 류은희(35)가 H리그 개막을 앞두고 팀 우승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류은희는 26일 한국핸드볼연맹을 통해 “개인적인 것보다 팀을 정상에 올려놓는 것이 목표”라며 “팬 여러분께서 많이 찾아와 응원해주시면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류은희는 2012년 런던부터 2024년 파리 올림픽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한 에이스로,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이다. 부산시설공단에서 뛰다가 2019년 프랑스 리그에 진출했고, 2021년부터는 헝가리 명문 팀 교리에 입단해 유럽 무대에서 활약했다. 특히 최근 2년 연속 유럽핸드볼연맹(EHF) 챔피언스리그에서 한국인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6월 한국으로 복귀한 뒤 전국체전에서 부산시설공단에 금메달을 안겼다. 류은희는 “부산시설공단 신창호 감독님이 올해 부산에서 전국체전도 열리고, 팀 재건에도 도와달라고 하셔서 귀국을 결심했다”고 했다. 류은희의 복귀로 부산시설공단은 2025~26시즌 H리그 여자부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그는 “부상 선수가 안 나오면 우승도 가능하다고 본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다만 “전국체전에서는 지난 시즌 H리그 우승팀인 SK 슈가글라이더즈가 가장 까다로웠다”면서 맞수로 꼽았다. 부산시설공단도 류은희을 비롯해 권한나, 원선필 등 베테랑 3인방이 노련한 경기 운영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 감독은 “이 선수들만으로 리그를 할 수 없으니 젊은 선수들이 파이팅해서 겁 없이 덤벼준다면 작년보다 더 높은 곳까지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의 조화를 핵심으로 꼽았다. 신한 SOL뱅크 2025~26 핸드볼 H리그는 지난 11월 남자부가 먼저 개막했다. 여자부는 세계선수권대회 일정 때문에 다음 달 10일 경기도 광명시민체육관에서 개막전이 열린다.
  • 낡은 극장 개발·보존 딜레마… 서귀포는 ‘기억’을 지킬까 [이슈&이슈]

    낡은 극장 개발·보존 딜레마… 서귀포는 ‘기억’을 지킬까 [이슈&이슈]

    “공동체 기억 지우는 문화적 퇴행보존 전제로 한 재생 정책 필수적”“위험한 건물에 과도한 감정 논쟁기능·가치 떨어지면 허물 수 있어”포럼서 ‘100년 극장’ 등 대안 제시市도 한발 물러나 원점서 재검토 섶섬이 내려다보이는 제주 서귀포 이중섭거리 언덕을 내려가다 보면 옛 서귀포관광극장이 나온다. 1970~80년대 이곳은 단순한 상영관이 아니라 문화에 목마른 젊은 청춘들이 울고 웃던 삶의 공간이었다. 1963년 서귀읍 최초의 영화관으로 개관한 관광극장은 1999년 문을 닫았다. 서귀포시는 2013년 이곳을 무상 임대한 뒤 시설 보완을 거쳐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켰고, 2023년 12월 공유재산으로 매입했다. 관광극장 부지는 신축 공사 중인 이중섭미술관과 바로 맞닿은 곳이다. 미술관 터 파기 공사 시 붕괴 우려가 있어 시는 올해 5~8월 정밀안전진단에 나섰다. 가장 낮은 E등급(불량) 판정이 나오자 시는 지난 9월 안전상의 문제로 철거를 결정했고, 야외공연장 벽체 일부를 허물었다. 그러나 도내 건축가들과 일부 시민들이 “충분한 공론화 과정이 없었다”고 반발하면서 철거는 잠정 중단됐다. 이중섭미술관 확장과 주변 정비라는 명분 아래 관광극장은 철거의 갈림길에 서 있다. 지난 12일 서귀포 삼다 종합사회복지관에서 대한건축사협회 제주도건축사회, 한국건축가협회 제주건축가회, 대한건축학회 제주지회 등 세 단체가 함께 마련한 2025 제주건축포럼에서는 관광극장 철거 논란이 다뤄졌다. 국립목포대 탁현민 특임교수는 이날 “기억을 지우는 방식의 기념이 과연 온당한가”라는 질문을 던진 뒤 “도시가 요청하지 않았고, 시민이 동의하지도 않은 상처”라며 “개발과 기념의 이름으로 기억의 장소를 지워온 한국 도시사의 모순이 담겨 있다”고 꼬집었다. 탁 교수는 “전쟁과 붕괴라는 불가피한 상황에서의 재건은 정당화될 수 있지만, 지금 우리 상황은 다르다”며 “미국 뉴욕은 건물이 아니라 기억을 지키는 시스템을 만들었다”뉴욕의 랜드마크법을 언급했다. 그가 제안한 해법은 거창한 문화재 지정이 아니다. 보존할 가치가 있는 건축을 선별하고 논의할 수 있는 민간 중심의 보존 심의 시스템, 이른바 ‘제주의 랜드마크법’ 같은 기준을 만들자는 얘기다. 기억을 남길지, 지울지 행정의 판단이나 안전 논리 하나로 결정하지 말자는 요구다. 탁 교수는 “서귀포가 미래를 위해 도시의 기억을 지키는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10월까지만 해도 철거 입장을 고수했다. 안전진단 결과 E등급 판정을 받은 데다 구조적 내력이 부족해 보수·보강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들었다. E등급은 심각한 결함으로 즉각적 사용 제한 및 긴급 조치가 필요한 상태에 나온다. 실제로 공연 관계자 사이에서는 콘크리트 낙석, 벽체 붕괴 우려 등 안전 문제가 지속 제기돼 왔다. 일부 시민들은 “위험한 건물 하나를 두고 과도한 감정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냉소적인 시선을 보낸다. 서귀동 토박이 허모씨는 “도시 건축물에 대해 기억이라는 잣대를 들이대 보존해야 한다는 식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건축물로서 기능과 가치가 떨어지면 허물 수도 있다”며 “어떤 것들을 기억할 것인지 대한 사회적 합의와 기준을 제도적으로 만들 시점”이라고 말했다. 반면 중문동 주민 고모씨는 “1970년대 문화예술체육 발전에 이바지한 서귀포시민회관이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델하우스 중 하나로 꼽히던 중문관광단지 ‘더 갤러리 카사델 아구아’(멕시코 출신 세계적 건축가 리카르도 레고레타 설계)가 철거될 때도 그랬듯이 철학 없는 정책 결정을 또 보게 됐다”며 “공동체 기억의 상징을 지우는 문화적 퇴행이 되풀이되고 있어 답답하다”고 했다. 김태일 제주대 건축학과 교수는 “관광극장 철거 논란은 도시 정체성과 근대 건축 자산의 가치를 다시 묻는 계기가 됐다”면서 “관광극장을 단순 구조물이 아닌 시민 기억·정체성의 기반으로 바라보고, 보존을 전제로 한 도시 재생과 정책적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럼에서는 4가지 대안이 제시됐다. 관광극장 구조를 보강해 ‘100년 극장’으로 재탄생시키는 안, 허물어진 현재 모습을 ‘기억의 공간’으로 남기는 상징 보존 안, 외벽 존치와 내부 철골 구조로 재구성하는 복합문화공간 안, 마지막은 철거 과정에서 발생한 현무암 재활용과 목구조 캐노피를 활용한 노천극장형 재생 안이다. 지난 10월 말 김진애 국가건축정책위원장도 현장을 찾아 “우리가 아무리 잘 지어도 못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시간의 힘이 쌓인 공간”이라며 “건축물일수록 오래된 것은 어떻게든 보존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며 복원에 공감을 표시했다. 관광극장 철거를 둘러싸고 반발이 거세지자 시는 최근 한발 물러선 모양새다. 철거와 복원을 놓고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건축포럼 개최 당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지역예술단체, 지역주민, 행정 관계자 등 11명이 참여한 관광극장 활용 관련 추진협의회를 구성했다. 시는 오는 30일 첫 회의를 개최하는 등 추진협의회 의견을 반영해 내년 초 연구용역에 나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용역에 6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방선거 일정과 맞물려 있어 주민 설명회 등 공론화 과정은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억의 방법은 원형 보존만 있는 것이 아니다. 벽체 일부를 전시하거나 벽 한 면이라도 살려 야외공연장으로 쓰는 것도 방법”이라며 “10m 높이의 벽을 5~6m로 낮춰 활용하는 방안도 내부에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 팀 창단도 후원도 ‘일당백’… “부천의 기적, 응원은 나의 힘” [스포츠 라운지]

    팀 창단도 후원도 ‘일당백’… “부천의 기적, 응원은 나의 힘” [스포츠 라운지]

    2007년 시민구단 부천 창단기회 놓친 뒤 9년 만에 ‘결실’열혈 팬, 3년째 메인 스폰서로매 경기 카메라 장비 든 수레사진·영상 찍어 구단에 제공“부천 버린 제주SK 꼭 이긴다아시아 챔스리그 출전” 야심 프로축구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이 열렸던 지난 8일 수원종합운동장을 찾은 양원석(52)씨는 경기 내내 제자리 뜀뛰기를 하며 부천FC를 응원하다 수술을 받았던 다리의 상처가 벌어져 피가 났다. 그래도 응원을 멈추지 않았다. “피가 나더라도 응원 소리 하나 보태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피를 흘린 응원은 보상을 받았다. 부천이 수원FC를 꺾고 꿈에 그리던 K리그1 승격을 이뤘기 때문이다. 2007년 시민구단 창단 이래 한결같이 갈망했던 꿈이 이뤄진 순간이었다. 그와 부천의 인연은 1993년 무렵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PC통신 ‘하이텔’을 전화선으로 연결해 사용하던 시절 그는 오프라인 축구 동호회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당연히 있을 줄 알았던 축구 동호회가 없는 것에 놀란 그가 직접 나선 것이었다. 뜻이 맞는 사람들이 모였고 규모가 커지면서 경기장도 함께 가게 됐다. 어느 프로축구팀을 응원할까 고민하던 이들은 당시 서울 연고지 구단 중 상대적으로 인기가 적었던 유공을 택했다. 그렇게 1995년 유공 서포터즈 ‘헤르메스’가 탄생했다. 이듬해인 1996년 서울 연고 공동화 정책에 따라 유공은 경기 부천시를 연고지로 옮겼고 양씨를 비롯한 서포터들의 애정도 부천으로 향했다. 부천FC 1995의 ‘1995’란 숫자에 담긴 팬덤의 역사다. 유공은 SK가 됐다. SK는 2006년 2월 제주로 연고지를 이전했다. 팬들에겐 마른 하늘의 날벼락이었다. 팬들은 부천을 떠날 수 없었다. 이들에게 부천은 어느 날 갑자기 버릴 수 있는 팀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런 애정을 모아 2007년 시민구단 부천이 창단됐다. 묵묵히 부천을 응원하며 함께했던 이들에게 K리그1 승격은 말 그대로 기적 그 자체다. 양씨는 25일 “지금도 꿈을 꾸는 것 같다”면서 “2016년에 승격할 기회를 놓쳤는데 9년 만에 이룬 승격이라 더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승격이 이뤄진 현장에 있었던 서포터즈 헤르메스 회장 안영호(44)씨는 “한 명도 안 빠지고 목소리 크게 내고 두 손도 펼쳐주셨다”며 감격에 젖었다. 그는 “외부에서 저희한테 ‘일당백’, ‘군인 같다’는 말을 해주신다”면서 “응원팀이 없어지는 일도 겪고 현실은 열악하다 보니 저희가 더 뭉치고 단단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부천은 팬들이 ‘일당백’을 한다. 양씨는 카메라 장비가 담긴 캠핑용 수레를 끌고 다니며 사진과 영상을 찍어 구단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구단에서 못 담는 장면도 종종 양씨의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한다. 김세영(49) 바스템 대표는 2014년 사업을 시작하면서 구단에 조금씩 후원하기 시작해 올해까지 메인 스폰서 3년 차인 열혈 팬이다. 경기 침체로 사업이 어려워졌을 때도 “구단에 힘을 실어주고 싶었다”며 후원을 멈추지 않았다. 젊은 시절 비좁은 고시원에서 외로웠을 때 위로가 됐던 부천 축구단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서다. 김씨는 “인생의 절반을 함께한 우리 팀”을 위해 3년 전에는 작곡가에 곡을 의뢰해 구단에 헌정했다. 그는 “승강PO 2차전을 보고 그 자리에서 울었다”면서 “승격은 닿을 수 없는 꿈이라 생각했는데 며칠 동안 ‘이게 현실인가 꿈인가’ 가늠이 안 됐다”고 말했다. 축구에 대한 남편의 과도한 애정을 탐탁지 않아 하는 아내도 이번만큼은 함께 기뻐했다. 김씨는 “처음으로 아내한테 인정받아서 기분이 좋았다”며 “딸의 학교 체육 선생님도 ‘아빠한테 축하한다고 전해달라’고 할 정도”라고 웃었다. 안씨는 브라질·러시아·카타르 월드컵 당시 붉은악마 현장팀으로 활동하면서도 경기장에 부천 구단의 엠블럼을 슬며시 내걸었다고 한다. 선수들에게는 동기 부여를, 팬들에게는 자부심을 주고 싶어서다. 안씨는 “‘서포터’는 같이 뛴다는 의미이지 않나”라며 “팬들이 만든 팀이 1부에 올라간 거라 특별하다”고 자랑했다. 내년 목표를 묻자 안씨는 “1부 팀은 우리를 겪어본 적이 없으니 당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상위 스플릿의 꼴찌 정도면 성공한 1년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양씨와 김씨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하면 좋겠다”는 야심찬 꿈도 숨기지 않았다. 그런 속에서도 이들이 한목소리로 외치는 공통 목표는 “부천을 버린 제주를 당당히 이기는 것”이다.
  • 임직원 8.3만명, 6% 늘었다… 젊은 인력 몰리는 테크노밸리

    20·30이 60%… 평균 연령 37.9세IT분야 62% 최다… 바이오·문화順접근성 강화·주차난 개선 등 과제국내 지방자치단체 사이에서 부러움의 대상이자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경기 성남 제1·2 판교테크노밸리에 입주한 기업은 모두 1780곳이며, 임직원 수는 8만 3000여 명으로 전년 대비 약 6% (4593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 판교테크노밸리 실태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전체 입주기업은 전년보다 23곳, 약 1% 감소했다. 제1 판교에 초기 입주했던 일부 대표 기업들이 신사옥 준공으로 이전한 것에 영향을 받은 일시적 감소로 분석됐다. 제1 판교는 1196개 기업이 입주해 전년 대비 4% 줄었지만, 제2 판교는 584곳이 들어와 4% 늘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 분야가 전체의 61.5%로 가장 비중이 컸고, 바이오기술과 문화기술 분야가 각각 11%로 뒤를 이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85%를 차지해 판교가 여전히 중소기업 중심의 혁신 생태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견기업은 9.3%, 대기업은 3.7%였다. 입주 기업 수는 줄었지만 고용 규모는 확대됐다. 판교 전체 임직원 수는 8만 3465명으로, 전년도 7만 8872명보다 약 6%(4593명) 늘었다. 제2 판교 입주 본격화로 고용 증가세가 이어진 것이다. 종사자 연령대를 보면 20~30대가 전체의 60%를 차지했고, 평균 연령은 37.9세였다. 연구 인력 비중은 31%, 여성 비율은 29%로 조사됐다. 제2 판교 활성화를 위한 과제로는 대중교통 접근성 강화(5점 만점에 4.56점), 주차 문제 개선(4.25점), 편의시설 확충(3.89점)이 꼽혔다. 한편, ‘경기북부형 판교테크노밸리’를 표방하며 경기도시주택공사(GH)와 고양시가 10년 가까이 준비해 온 일산테크노밸리는 최근 첫 산업용지 분양에 실패했다. 지난 11월 말까지 진행된 지식기반시설용지 6개 필지(1만 4487㎡)에 대한 분양 입찰에 단 한 곳의 기업도 응찰하지 않았다. 업계는 수도권 주요 경쟁 산업용지와 비교해 지나치게 높은 분양가와 사업 정체성이 약화된 점이 유찰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 ‘일상은 신비’ 그 비밀 깨닫는 그때, 그대는 다시 청춘!

    ‘일상은 신비’ 그 비밀 깨닫는 그때, 그대는 다시 청춘!

    우리의 일상은 한없이 작고 사소한 것의 집합이다. 일상을 먼저 사랑하지 않고 어찌 이념이나 민족, 국가와 같이 커다란 것들을 마음에 품겠다고 말할 수 있을까. 책은 색깔이 바랬을지라도 그 속에 담긴 피천득(1910~ 2007)의 문장은 하나도 낡지 않았다. 애초 지어질 때부터 군더더기 없이 깨끗하게 세상에 나왔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어 문장이 도달할 수 있는 아름다움의 극치에 있는 피천득의 글이 ‘악수도 없이 헤어졌다’는 제목으로 새 옷을 입고 독자와 만난다. ●아들 향한 사랑의 편지 새로 실어 “우리는 십팔 년 정든 집을 떠났다. 그 집에서 소년 소녀였던 너희들이 자라 대학을 졸업하고 너는 전문의가 되었다. 나는 늙고 너의 큰 상나무, 회기동 집에서 네가 샀던 작은 나무가 이층집보다도 훨씬 더 높은 나무로 자라고 서영이가 사다 준 화분의 장미는 담장을 면해 뻗었다. 이 모든 것과 아름다운 추억들을 지니고 대문을 나왔다.”(1980년 4월 3일, 아들 피수영에게 보낸 편지 부분) 피천득은 시인이자 서울대 영문과에서 학생들을 오래 가르친 학자였다. 하지만 한국문학 독자들이 그의 이름을 기억하는 이유는 바로 ‘인연’을 비롯한 아름다운 수필 덕분일 것이다. ‘악수도 없이 헤어졌다’라는 제목은 ‘인연’의 한 구절에서 따온 것이다. 책에서 눈여겨볼 점은 아들 피수영(82)에게 보낸 편지가 새롭게 수록됐다는 것이다. 피천득은 그의 딸 피서영을 극진히 사랑하고 그리워했던 아버지로 기억되지만, 아들을 향한 사랑도 이에 못지않았다. 피수영 박사는 서울아산병원에서 국내 최초로 신생아 의료 체계를 정착시킨 명의(名醫)로 잘 알려져 있다. 피천득이 작고한 뒤 그의 작품을 정리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맡았으며, 여든 살의 나이로 하나로의료재단 고문에서 물러날 때까지 평생 환자를 돌봤다. 이 책에는 피수영에게 보내는 편지 일곱 편이 실려 있다. 미국에서 전문의로 일하던 아들에게 보낸 것들이다. 자녀들을 멀리 떠나보낸 노년의 외로운 일상과 아들을 향한 걱정이 편지에 절절하게 묻어난다. “논개와 계월향은 멋진 여성이었다. 자유와 민족을 위하여 청춘을 버리는 것은 멋있는 일이다. 그러나 황진이도 멋있는 여자다. 누구나 큰 것만을 위하여 살 수는 없다. 인생은 오히려 작은 것들이 모여 이루어지는 것이다.”(‘나의 사랑하는 생활’ 부분) 개인이 일상에서 느낀 소회가 보편적인 아름다움이 되는 것. 이것이 수필이 부리는 마법이다. 이런 지혜는 어려서, 젊어서 가지기 어렵다. 피천득이 “수필은 청춘의 글은 아니요, 서른여섯 살 중년 고개를 넘어선 사람의 글이며, 정열이나 심오한 지성을 내포한 문학이 아니요, 그저 수필가가 쓴 단순한 글”(‘수필’)이라고 적은 이유이기도 하다. “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고 사랑할 땐 사랑이 보이지 않았네”(이상은, ‘언젠가는’)라는 대중가요 가사처럼, 목표만 생각하며 앞만 보고 내달린 청춘은 시간이 한참 지나고 나서야 자신의 일상이 신비로 가득 차 있었음을 어느 날 문득 깨닫게 된다. ●“젊다고 믿는 이는 늙지 않아” 그리하여 노년은 슬프다. 하지만 무엇이 노년인가. 언제부터 우리는 인간을 노인이라고 부르는가. 젊음을 잃어버렸을 때인가. 우리는 언제 젊음을 잃어버리는가. 영원히 젊다고 믿는 이는, 늙지 않는다. 일상이 신비로 가득하다는 걸 깨달을 때, 청춘은 다시 시작된다. “신록을 바라다보면 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즐겁다. 내 나이를 세어 무엇하리. 나는 지금 오월 속에 있다. 연한 녹색은 나날이 번져 가고 있다. 어느덧 짙어지고 말 것이다. 머문 듯 가는 것이 세월인 것을. 유월이 되면 ‘원숙한 여인’같이 녹음이 우거지리라. 그리고 태양은 정열을 퍼붓기 시작할 것이다. 밝고 맑고 순결한 오월은 지금 가고 있다.”(‘오월’ 부분)
  • 장롱에서 나온 딸의 시신…집을 드나든 ‘세 남자’, 그날의 진실

    장롱에서 나온 딸의 시신…집을 드나든 ‘세 남자’, 그날의 진실

    충격적인 장롱 살인 사건의 전말이 공개된다. 오는 26일 오후 9시50분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4’(연출 이지선) 64회는 문대봉, 권영수 형사가 출연해 직접 해결한 수사 일지를 공개한다. 이와 함께 배우 이준과 서범준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다룬 사건은 집에 딸이 죽어있다는 충격적인 신고로 시작된다. 혼자 살던 딸과 며칠째 연락이 닿지 않자 집을 찾은 어머니는 딸이 집에 없는 것으로 보여 청소와 빨래를 하던 중 장롱 안에서 반나체 상태로 웅크린 딸의 시신을 발견하게 된다. 강제 침입의 흔적은 없었지만, 현관문 안쪽에 방충문이 설치돼 있었고 여름철임에도 에어컨이나 선풍기가 없어 평소 현관문을 열어둔 채 생활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다만 어머니가 청소를 한 뒤라 현장에 남은 단서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부검 결과, 딸의 몸에서는 타액이 검출됐고 손톱 밑에서 발견된 혈흔은 동일한 남성의 DNA로 확인됐다. 아파트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진행한 결과, 여러 주민들이 피해자의 집에 자주 드나드는 젊은 남성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확인된 인물은 한 명이 아닌 세 명으로 밝혀지며 수사는 미궁에 빠진다. 그러던 중 형사들은 수사에 흐름을 바꿀 결정적인 단서를 포착하며 수사는 급물살을 타게 된다. 제작진은 “사건 당일, 딸의 집에서는 과연 어떤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두 사건의 충격적인 전말은 ‘용감한 형사들4’를 통해 공개된다”고 예고했다.
  • ‘도서관 붕괴사고’로 미뤄진 출판기념회, 내년 1월 봇물

    내년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갑작스런 도서관 붕괴사고로 줄줄이 연기됐던 광주지역 단체장 출마예정자들의 출판기념회가 내달 중순 잇따라 열린다. 사고수습이 일단락된데 이어 붕괴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가 본격화된만큼 지방선거 일정에 따라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는 셈이다. 25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강기정 광주시장은 내달 11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 처음보다 더 극적인 두 번째 등장’을 주제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당초 지난 14일 열 예정이었으나 광주대표도서관 붕괴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한 달 가량 일정을 연기했다. 강 시장은 이날 행사를 기점으로 내부 조직을 재편,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정성학 대외협력보좌관, 신정호 시민참여정책보좌관, 박철호 정무특별보좌관 등 핵심 보좌진들도 잇따라 사퇴해 외곽조직 정비와 캠프 구성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광주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민형배(광주 광산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도 당초 14일로 예정됐던 출판기념회를 내년 1월 18일로 연기, 조선대 해오름관에서 개최한다. 출판기념회 직후 광주시장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인 민 의원은 광주 청년창업자들과의 인터뷰를 수록한 ‘길은 있다’라는 제목의 저서를 통해 젊은이들이 떠나는 광주의 현실을 진단하고 청년 일자리 등 미래 먹거리 창출 방안을 제시한다. 광주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문인 광주 북구청장도 내년 1월 18일 ‘문인, 광주의 삶을 바꾸다’라는 저서를 내고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문 구청장은 내년 1월 초 구청장직을 사퇴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장 후보군으로 꼽히는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위 수석부위원장은 지난 9월 ‘지역이 강해야 대한민국이 산다’를 주제로 출판콘서트를 열었으며, 정준호(민주당·광주 북갑) 국회의원은 내년 초 출마 선언 후 설 연휴 이후인 2월께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선 연임을 노리는 김병내 남구청장은 지난 20일 광주대에서 열기로 했던 출판기념회를 내년 1월17일 같은 장소로 연기했다. 북구청장 출마예정자인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도 지난 20일 광주교대 풍향문화관에서 열 예정이던 출판기념회를 사고 수습 이후로 미뤘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내년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군들이 출판기념회 등을 통해 선거전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연말·연초 여론조사가 진행되고 공천 작업이 본격화되면 서서히 선거판의 윤곽이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뚜레쥬르 뉴욕 맨해튼 매장 오픈[경제 브리핑]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 직영점 ‘뚜레쥬르 매디슨 스퀘어 파크점’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 매장은 매디슨 스퀘어 파크와 가까운 맨해튼 23가에 자리했다. 인근 상권에는 기술 스타트업과 광고·디자인 회사가 밀집해 젊은 직장인과 창업가들이 많다. CJ푸드빌은 이 매장에 미국 시장에서 쌓은 운영 노하우와 성공 경험 집약시켜 프리미엄 K베이커리의 이미지를 각인시킨다는 방침이다.
  • 고생한 나를 위해 ‘셀프 선물’…미코노미, 닫힌 지갑을 열다

    고생한 나를 위해 ‘셀프 선물’…미코노미, 닫힌 지갑을 열다

    MZ, 집·차 등 투자 여유 없어‘스몰 럭셔리’에 만족감 얻어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주요국에서 MZ세대(1981~1996년생 밀레니얼과 1997~2012년생 Z세대)의 ‘셀프 선물’(나에게 하는 선물)이 유행이다. 고물가와 장기화된 불황 속에서 나를 위해 돈을 아끼지 않는 ‘미코노미’(Me+Economy) 트렌드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24일 신세계백화점이 5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7%가 ‘셀프 선물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셀프 선물의 빈도와 비용이 전년보다 늘었다는 답변이 각각 37%, 45%이었다. 응답자의 72%는 셀프 선물의 목적으로 ‘기분 전환 및 힐링’을 꼽았고, 품목은 패션·잡화(67%), 명품(62%), 뷰티(58%) 등 자신을 가꾸는 물품에 집중됐다. 셀프 선물은 MZ세대의 글로벌 트렌드로 확산 중이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에 따르면 올해 미국 소비자 중 Z세대(46%)와 밀레니얼 세대(41%)의 ‘셀프 선물’ 의향은 전체 평균(32%)을 크게 웃돌았다. PwC컨설팅은 올해 Z세대가 홀리데이 시즌(추수감사절·크리스마스 연휴)에 예산의 39%를 셀프 선물로 쓸 것이라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글로벌 이커머스 이베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영국 밀레니얼 쇼핑객의 절반(50%)이 이번 크리스마스에 가족이나 친구보다 자신에게 더 많은 돈을 쓰겠다고 답했다. 셀프 선물 열풍은 불황 속 심리적인 방어 기제로 풀이된다.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집이나 차 같은 미래 자산에 투자하기 어려워진 젊은 세대가 당장 손에 잡히는 중저가의 ‘스몰 럭셔리’(작은 사치)를 통해 만족감을 얻으려 한다는 것이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자기 구매’ 데이터(1월 1일~12월 17일)를 보면 1위 디올 뷰티, 4위 입생로랑 뷰티, 6위 프라다 뷰티 등 10만원 안팎으로 명품 쇼핑의 효과를 느낄 수 있는 고가 화장품 브랜드가 인기를 끌었다.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최대의 심리적 만족을 얻으려는 전략이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이달 들어 23일까지 딥티크, 킬리안 등 수십만원짜리 니치 향수 매출이 전년 대비 9% 신장했다. 특급호텔의 고가 크리스마스 케이크나 여름철 빙수의 인기도 같은 맥락이다. 셀프 선물이 하나의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카카오톡이 지난 5월 ‘나에게 선물’(For Me)이라는 탭을 신설하고 상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기업들도 관련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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