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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 못 하는 고뇌만 가득” 해병대사령관, 총선 뒤 지휘서신 왜?

    “말 못 하는 고뇌만 가득” 해병대사령관, 총선 뒤 지휘서신 왜?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4·10 국회의원 총선거가 끝난 바로 다음 날 내부 지휘 서신을 통해 “하루하루 숨쉬기도 벅차다. 말하지 못하는 고뇌만이 가득하다”는 심경을 토로한 사실이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김 사령관은 지난해 7월 호우피해 실종자 수색 중 숨진 고(故) 채모 해병대 상병 사건 조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받고 있다. 김 사령관은 지난 11일 해병대 부대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해병대사령관은 영광스럽고 명예롭지만 무겁고도 두려운 직책”이라며 “특히 요즘은 하늘조차 올려다보기 힘든 현실이 계속되고 있어서 하루하루 숨쉬기도 벅차기만 하다”고 밝혔다. 김 사령관은 “안타까운 전우의 희생은 핵폭풍 급 파급효과와 더불어 법적 다툼으로 인해 국민적 이슈로 치솟아 올랐다”라며 “해병대가 정쟁의 회오리 속에서 요동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조직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만 하는 사령관으로서 안타까움과 아쉬움, 말하지 못하는 고뇌만이 가득하다”라며 “더욱 안타까운 것은 현재 상황이 누가 이기고 지는 시소게임이 아니라 해병대가 무조건 불리하고 지는 상황이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찰, 공수처, 법원의 결과만 기다려야 하는 답답한 상황 속에서 해병대 조직과 구성원에게 아픔과 상처만 있을 뿐”이라며 “(어떤)결과가 나와도 다시 한번 정쟁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사령관의 이런 심경 토로는 22대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하고 야당이 압승함에 따라 채상병 사망사건 특검법 통과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향후 해병대에 불어닥칠 혼란을 스스로 막아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무조건 지는 상황…다시 정쟁 대상 될 것” 우려“내가 방파제 될 것…흔들리지 말라” 내부 당부 김 사령관은 해병대 구성원들에게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라며 “어떠한 흔들림에도 거리낌 없이 해병대 구성원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각각의 위치와 직책에서 해야 할 것만 제대로 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김 사령관은 편지 끝부분에서 자신의 각오를 밝혔다. 그는 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에 나오는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라는 구절을 언급하며 “사령관이 전우들의 방파제가 돼 태풍의 한가운데서도 소중한 가치를 놓치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해병대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령관은 지난해 7월 31일 예정된 해병대 수사단의 언론브리핑이 취소된 뒤 그 이유를 묻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게 “VIP(윤석 대통령 지칭)가 격노했다”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김 사령관은 채 상병 순직 사고 관련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과정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으로 공수처의 수사를 받고 있다. 김 사령관은 지난 2월 1일 군형법상 항명 및 상관 명예훼손 혐의로 군사재판에 넘겨진 박정훈 대령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윤석열 대통령이 해병대 수사단 조사 결과를 보고 격노했다는 말을 박 대령에게 했는가’라는 판사 질문에 “그런 사실이 없다”라고 부인했다. 이준석 “박정훈 재판 중지시켜야…무죄 땐 대통령 탄핵 사유” 한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와 관련해 상관 항명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과 관련해 “공소 취소를 통해 재판을 중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TV조선 유튜브 채널 ‘강펀치’ 인터뷰에서 “재판이 이어져서 박 대령이 만약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 나와도 윤석열 대통령이 부담이고, 무죄가 나온다고 하면 명시적으로 탄핵 사유”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박 대령에게 무죄가 선고될 경우 “박정훈이라는 제복 군인의 명예를 대통령 권력으로 짓밟은 것”이라며 “이거는 젊은 세대가 용납하지 않을 거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 30대 청년 당선인 14명 배출…험지 당선·골리앗 잡은 다윗도

    30대 청년 당선인 14명 배출…험지 당선·골리앗 잡은 다윗도

    4·10 총선에서 청년 정치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험지에서 승리하거나, 거물급 정치인을 꺾는 이변을 일으키기도 했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22대 총선 당선인 현황에 따르면 지역구에서 당선된 30대 당선인은 10명이다. 비례대표는 4명이다. 20대 당선인은 없다. 21대 국회에서 2030세대 청년 국회의원은 11명이었는데, 22대 국회에서 3명 증가한 것이다. 지역구 당선인은 김동아(서울 서대문갑)·김재섭(서울 도봉갑)·김용만(경기 하남을)·김용태(경기 포천·가평)·이소영(경기 의왕·과천)·이준석(경기 화성을)·전용기(경기 화성정)·모경종(인천 서구병)·우재준(대구 북구갑)·조지연(경북 경산) 등 10명이다. 국민의힘 김재섭 당선인은 민주당 텃밭인 서울 도봉갑에서 18대 총선 이후 처음으로 보수 정당 후보로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되자 “보수 험지라 불리는 도봉에서 저를 선택해주신 주민분들의 선택에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고 소감을 밝혔고, 당내에서 ‘쓴소리’를 이어가고 있다. 김용태 당선인은 출구조사에서 뒤졌으나, 개표 결과 상황이 반전됐다. 1990년생으로 33세다. 경기 포천·가평에서 5자 경선을 뚫고 공천을 받았다. 김 당선인은 “33살의 젊은 저 김용태를 국회의원으로 만든 시민이야말로 진정한 승리자”라고 밝혔다. 조지연 당선인은 경북 경산의 최경환 무소속 후보를 꺾으면서 ‘골리앗을 꺾은 다윗’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최경환 후보는 경제부총리를 역임하고 과거 친박(친박근혜)계 좌장을 맡은 거물급 정치인이다. 조 당선인은 “더욱 겸손하게 낮은 자세로 우리 시민들과 함께 우리 경산의 발전을 위해 더욱 애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재준 당선인은 국민추천제로 공천된 정치 신인이다. 대구·경북(TK) 최연소(35세) 국회의원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더불어민주당 김용만 당선인은 8호 영입 인재로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송자다. 할아버지는 김신 전 공군참모총장, 아버지는 김양 전 국가보훈처장이다. 지난 대선 때 민주당에 영입돼 선대위 산하 역사정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김동아 당선인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등 각종 범죄 혐의 재판을 맡은 ‘대장동 변호사’로 알려졌다. 우상호 의원이 불출마하면서 민주당이 서울 서대문갑을 청년전략특구로 지정했고, 경선을 거쳐 전략공천 받았다. 모경종 당선인은 당대표실 차장으로 근무해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이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청년비서관 공채에 합격하며 같이 근무했다. 전용기 당선인은 21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입성한 후 경기 화성정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1991년생, 32세로 22대 총선 당선인 중 가장 젊다. 이소영 의원도 경기 의왕·과천에서 재선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서 최대 이변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뒤졌으나, 여론조사 공표를 금지하는 ‘깜깜이 기간’ 역전극을 이뤄냈다.
  • 이준석 “한 총리 후임, 화끈한 홍준표 시장 어떤가”

    이준석 “한 총리 후임, 화끈한 홍준표 시장 어떤가”

    4·10 총선 경기 화성을에서 당선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사의를 표한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으로 홍준표 대구시장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지난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윤석열 정부의 가장 큰 문제는 적어도 국민 앞에 터털하고 솔직하고 과단성 있을 줄 알았던 대통령이 무슨 일이 생기면 하릴없이 숨어서 시간만 보내면서 뭉개는 것”이라며 “고구마 100개 먹은 듯한 정권에 그나마 젊은 층이 관심을 가지려면 한 총리의 후임 총리부터 화끈하게 위촉해야 한다”고 적었다. 이 대표는 “젊은 층에 시원하다는 평가를 받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총리로 모시고 국정의 상당 부분을 나눠 맡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총리 인선을 잘 해내지 못하면 정권에 대한 기대치는 더 급속히 가라앉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홍 시장은 전날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청년의 꿈’에 이 대표의 당선을 축하하는 글을 올렸다. 한 시민이 ‘시장님께서 이준석이 지역구로 당선될 곳은 전국 어디에도 없다고 말씀하셨지만 그걸 깨버리고 당선된 이준석도 시장님 말씀대로 참 영악하다’고 하자 홍 시장은 답글에 “그래도 괜찮은 정치인입니다. 당선을 축하드립니다”라고 했다.
  • 집착하는 부모…아들이 9살 연상 이혼녀와 집 떠난 사연

    집착하는 부모…아들이 9살 연상 이혼녀와 집 떠난 사연

    한때의 영광을 평생의 업적으로 여기며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툭하면 “나 때는”이라고 말하는 이들을 상대하기가 여간 만만치 않은데 이런 이들은 대체로 안타까운 공통점이 하나 있다. 과거의 영광에 인생이 아직도 매여있을 만큼 현재가 초라하다는 것. 당연한 이야기지만 지금도 잘난 사람들은 굳이 과거를 자랑할 필요가 없다. 8년의 수감생활과 8년의 칩거 생활 끝에 부와 명예를 잃고 몰락한 욘이 그렇다. 잘나갔던 시절을 떠올리며 “난 백만장자가 될 수도 있었어”라거나 남성성을 강조하며 “난 남자야.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난 언제라도 다른 여자로 바꿀 수 있어”라는 식의 ‘꼰대’ 같은 대사를 듣자면 단전 깊은 곳에서 한숨이 나올 정도로 갑갑함을 느끼게 된다. 서울시극단의 연극 ‘욘, John’은 근대극의 선구자 헨리크 입센(1828~1906)의 ‘욘 가브리엘 보르크만’이 재탄생한 작품이다. 부와 명예를 한순간에 잃은 남자 욘과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충돌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고독을 극적으로 그려냈다.맺힌 게 많은 욘의 아내 귀닐은 욘을 시체처럼 취급하며 산다. 남편에 대한 환멸은 아들 엘하르트에 대한 집착으로 이어진다. 이 정도만 해도 부부 갈등이 상당할 것 같은데 여기에 귀닐의 언니 엘라까지 있다. 엘라는 젊은 날 욘에게 실연당한 상처로 조카 엘하르트에 대한 집착을 놓지 못한다. 저마다의 이유로 욕망의 대상이 된 엘하르트가 “내 인생은 내가 결정해요”라고 반항하는 건 지극히 당연한 반응일지도. 부모 세대가 자신의 명예와 성공, 성취감을 위해 자녀 세대에 올인하고 집착하는, 요즘의 한국 사회가 지극히 공감할 만한 풍경이 100년도 더 된 노르웨이 연극에서 나온 이야기라는 점이 놀랍다. 집착을 견디다 못한 엘하르트가 9살 연상의 이혼녀와 떠나버린 날 욘은 눈보라 몰아치는 산꼭대기로 올라간다. 막장 드라마 같은 극에 부제 ‘눈보라치는 고독 속에서’가 왜 붙어있는지 비로소 이해되는 순간이다. 고선웅 연출은 “구불구불한 길을 걸어 올라가는 욘의 모습이 슬펐다”며 “이 순간을 어떻게 보여줄지 고민하다 결국 흰 눈이 쏟아지는 장면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마치 북쪽 나라의 한겨울 풍경을 마주한 듯한, 온통 흰 풍경인 이 장면은 그 자체로도 웅장한 감동을 선사한다. 화려했던 시절을 뒤로한 채 쓸쓸하게 눈을 맞는 노년의 욘을 보는 관객들은 복합적인 감정을 느끼게 된다. ‘욘, John’은 생각 없이 보면 막장 같지만 그 속에 숨은 삶을 통찰하게 하는 촘촘한 가지들이 이야기의 전개와 함께 숲을 이루며 인생이 무언지 새삼 되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다. 남다른 미장센이 욘을 맡은 배우 이남희의 열연과 맞물려 정통 연극만이 줄 수 있는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입센은 전 세계에서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자주 공연되는 극작가지만 국내에서는 ‘인형의 집’과 ‘유령’ 등 외엔 자주 접하기 어려웠다. 제대로 된 번역본이 없는 게 이유 중 하나였는데 ‘욘, John’이 이번에 무대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15년 동안 입센의 모든 희곡 23편을 번역한 김미혜 한양대 명예교수의 공이 컸다. 지난해 입센 전집 번역으로 노르웨이 왕실 공로 훈장을 받기도 한 김 명예교수는 “욘은 현재 우리 시대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담겨 있어 굉장히 시의성이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욘, John’은 입센 작품 가운데 노르웨이어 원작을 직역해 올린 국내 첫 연극이라는 점에서 의미도 남다르다. 아무리 메시지가 훌륭한 작품일지라도 공연의 매력을 살리는 건 뭐니 뭐니 해도 재미다. ‘욘, John’은 그 특유의 유머 코드 때문에 한편으로는 가볍게 볼 수 있는 연극이기도 하다.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21일까지.
  • 회춘 위해 매년 25억 쓴 美 억만장자, ‘리즈 시절’ 투표 결과 보니

    회춘 위해 매년 25억 쓴 美 억만장자, ‘리즈 시절’ 투표 결과 보니

    젊어지려고 매년 수십억 원을 쓰는 미국의 40대 억만장자가 자신의 얼굴이 어려졌다고 자랑했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IT 사업가인 브라이언 존슨(46)은 전날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내 페이스 아이디(아이폰 얼굴 인식)조차 혼란스러워 한다. 나는 변화하고 있다…”며 6년간의 얼굴 변화를 보여주는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은 지난 2018년과 지난해, 그리고 올해 방송에 각각 출연한 그의 얼굴을 캡처해 순서대로 붙이고 자막을 써 놓은 것이다. 존슨은 자신이 세운 디지털 결제 업체 ‘브레인트리’를 이베이에 8억 달러(약 1조 936억원)에 매각해 억만장자가 된 인물인데, 지난해 초 자신의 신체 나이를 18세 수준으로 돌리기 위해 2021년부터 매년 200만 달러(약 25억원)를 투자하고 있다고 밝혀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는 이번 사진 공개를 통해 자신이 젊음을 되찾고 있다는 것을 인정받고 싶었던 것 같지만, 대다수 누리꾼은 그렇지 않았다. 한 누리꾼은 “노화를 멈추려고 노력한다… 더 빨리 늙어간다”고 썼다. 다른 누리꾼은 “당신은 이 모든 사진에서 괜찮아 보인다. 문제는 2018년 모습이 더 자연스러워 보인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좀더 부드럽게 그의 노력을 격려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존슨은 누리꾼들에게 사진 속 자신의 세 얼굴 중 가장 젊어보이는 것을 뽑아달라고 투표를 요청했다.실제로 하루 정도 진행된 투표에는 4만 4000명에 달하는 누리꾼이 참여했다. 이 중 과반이 넘는 51.3%는 존슨의 생각과 달리 그가 회춘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이전의 외모를 최고라고 꼽았다. 그다음으로 39.3%의 참가자가 가장 최근 모습을 골랐다. 전년도 사진은 얼굴의 살이 너무 빠져 보이는 탓인지 9.3%만이 선택했다. 앞서 존슨은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심장 나이 37세, 피부 나이 28세, 구강 건강 17세, 18세의 폐활량을 가졌다”고 밝힌 바 있다. 자신의 피부 비결에 대해선 “햇빛은 가능한 피한다. 매일 7개의 크림을 바르고, 매주 필링 및 레이저 요법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왜 그렇게 젊음에 집착하게 됐냐는 질문에는 “브레인트리를 매각하기 전에 시달렸던 심각한 수준의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했다. 존슨은 전문 의료진 30명의 감독 아래 채식주의 식단과 규칙적인 수면을 실천할 뿐 아니라 매주 세 차례 고강도 운동도병행하고 있다. 매일 24개가 넘는 보충제와 건강 보조 식품도 섭취 중이다. 존슨은 매일같이 체중, 혈당, 심박수 등을 꼼꼼하게 측정하고, 매달 초음파, MRI, 혈액 검사, 내시경 등을 주기적으로 받는다. 또 그는 젊은 시절 손상된 청력 개선을 위한 소리 치료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하마스 “석방할 여성·환자·노인 인질 40명도 안 돼”

    하마스 “석방할 여성·환자·노인 인질 40명도 안 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현재 가자지구 휴전 협상에 필요한 이스라엘 인질 40명을 확인하고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고 이스라엘 관리와 소식통이 전했다. 미국 CNN 방송은 10일(현지시간) 하마스의 이 같은 주장이 사실이라면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이 알려져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이 사망했을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협상단이 제시한 기본 틀에 따르면 하마스는 처음 6주간 전투 중단 동안 남은 인질 중 40명을 석방해야 한다. 여기에는 여성은 물론이고 병든 남성과 노인들도 포함된다. 대신 이스라엘 감옥에서 팔레스타인 수감자 700명이 풀려난다. 이 중에는 이스라엘인을 살해한 죄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100명 이상의 죄수도 포함된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그러나 하마스는 카타르와 이집트를 포함한 중재국에 석방 기준에 부합하는 살아있는 인질이 40명도 없다고 밝혔다. CNN도 자체 집계를 통해 협상 기준을 충족하는 살아있는 인질은 40명 미만임을 시사했다.소식통에 따르면 하마스는 인질들 중 누가 살아있는지 이스라엘에 알리지 않고 있다. 이는 이스라엘과의 휴전 협상을 이어가는 데 주요 장애물이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협상단은 하마스가 인질 40명 중 부족한 수를 군인을 포함한 젊은 남성들로 메우도록 요청했으며 그 수는 10명을 넘지 않는다고 현지 방송 채널 12는 전헀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1월 첫 휴전 이후 수개월 간 협상을 통해 하마스에 인질 명단과 그들의 상태를 계속 요구해왔다. 하마스는 인질들을 찾고 모으려면 전투 중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CNN에 따르면 현재 생존해있는 거의 100명의 인질들 중 대다수는 남성 병사들이거나 예비군 연령의 남성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하마스는 더 많은 고위급 팔레스타인 수감자들과 가자 전쟁의 영구적인 종식 등 이스라엘로부터 중대한 양보를 끌어내기 위한 추후 협상 단계에서 그들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급습 당시 붙잡힌 약 250명의 인질은 하마스 뿐 아니라 팔레스타인 이슬라믹지하드(PIJ)와 같은 다른 무장단체나 파벌, 갱단 그리고 심지어 그 가족에 의해 억류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날 이스라엘 총리실은 지난해 10월 발생한 하마스의 급습으로 발생한 인질은 129명이며 이 중 33명이 숨졌다고 수정해 밝혔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다수가 사망했으며 계속되는 작전이 아직 생존한 인질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거듭 주장해왔다. 하마스는 지난 1월 노아 아르가마니, 이타이 스비르스키, 요시 샤라비 등 3명의 인질이 카메라를 향해 말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내일 우리는 그들의 운명을 당신에게 알려줄 것”이라는 자막으로 마무리했다. 다음날 스비르스키와 샤라비의 시신을 보여주는 또 다른 영상이 등장했다. 영상에서 아르가마니는 두 사람 모두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인질 가족들에게 “심리적 고통”을 가했다고 밝혔으며, 이스라엘군의 다니엘 하가리 수석 대변인은 두 사람이 공격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인질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장소에서는 공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에서는 가자지구에 아직 남아있는 인질들을 하루 빨리 구하기 위해 정부가 더 많은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매일 벌어지고 있다.
  • 심상정, 정계 은퇴 ‘눈물’…“25년 진보정치 소임 내려놓겠다”

    심상정, 정계 은퇴 ‘눈물’…“25년 진보정치 소임 내려놓겠다”

    심상정 녹색정의당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21대 국회의원 남은 임기를 마지막으로 25년간 진보정치 소임을 내려 놓고 한 사람의 시민으로 돌아가겠다”라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고양갑에서 내리 3선을 했던 심상정 의원은 이번 총선에선 18.41% 득표로, 3위에 그쳤다. 녹색정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득표율 3%도 넘기지 못해 제22대 국회에서 단 한 석도 차지하지 못했다. 정의당이 원외 정당이 되는 것은 2012년 창당 이후 처음이다. 심상정 의원은 “오랫동안 진보정당의 중심에 서 왔던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라며 “그동안 척박한 제3의 길에 동행해 주시고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국민 여러분께 통절한 마음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 작은 정당 소속 저 심상정에게 3번이나 일할 기회를 주시며 큰 사랑을 보내주셨던 덕양주민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일하는 내내 행복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진보정당 25년은 참으로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며 “고되고 외로운 길을 함께 개척해온 사랑하는 지지자 여러분들과 당원 여러분들께 감사하고 또 미안할 따름”이라고 강조했다.심 의원은 “저는 25년간 오로지 진보정치의 할 길에 생을 바쳐왔다”며 “국민의 삶과 동떨어진 정치를 바꾸기 위해 정치를 시작했고 권력을 잡는 것보다 더 큰 꿈,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향해 매진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극단적인 진영 대결 정치의 틈새에서 가치와 소신을 지키려는 저의 몸부림은 번번이 현실 정치의 벽에 부딪혔고 때로는 무모한 고집으로 비춰지기도 한 것 같다”며 “그러나 그 꿈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기에 우리 사회의 약자와 보통 시민의 권리가 개선되고 또 대한민국의 사회가 조금이나마 진보되어 왔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까지 진보정당의 부족함과 한계에 대한 책임은 부디 제가 떠안고 가도록 허락해 주시고 녹색정의당의 새롭고 젊은 리더들이 열어갈 미래 정치를 따뜻한 마음으로 성원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요청했다.
  • 이준석, 8년만에 첫 금배지…천하람 “이젠 한국의 마크롱”

    이준석, 8년만에 첫 금배지…천하람 “이젠 한국의 마크롱”

    4·10 총선에서 경기 화성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당선인이 국회의원 도전 8년 만에 처음으로 금배지를 거머쥐었다. 이준석 당선인은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서울 노원병 후보로 나선 후 2018년 재·보궐선거와 2020년 제21대 총선까지 모두 3차례 고배를 마셨다. 4번째 도전인 이번 선거에서는 경기 화성시을로 옮겨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승리해 처음으로 의원 배지를 달게 됐다. 이를 두고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11일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어마어마한 지역구 승리를 거뒀고, 명실상부한 대선주자의 면모를 보여드렸다”라며 “이제는 한국의 마크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 개혁신당은 한국의 마크롱이 될 수 있는 멋지고 젊은 대선주자를 보유한 정당이 됐다. ”라고 평가했다. 천하람 위원장은 “정당이 아닌 인물을 봐주신 위대한 경기 화성을 유권자 덕분에 개혁신당이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중대한 전기를 마련한 것 같아 기쁘다”라며 “우리 개혁신당은 이 대표의 당선으로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모두 배출한 대한민국 유일한 정상정당이라는 것을 만천하에 보여주는 성과가 있었다. 이 성원을 더욱 키워 다음번 지방선거에서 지금의 열배, 백배의 성과를 낼 수 있는 거대한 횃불을 한 번 만들어 보겠다”고 강조했다. 또 “대선주자 이준석을 필두로 개혁신당이 수권정당의 길을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석이 다다익선이겠지만 원내에 진입시켜주신 국민께 감사한 마음이다. 저희가 얻은 3% 가량의 국민 득표를 무겁게 여기고 책임감을 가지고 한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부연했다.이준석 대표는 이날 동탄역 부근에서 밝힌 당선 소감에서 “무엇보다도 이렇게 국회의원 당선에 영광을 안겨주신 우리 동탄 주민 여러분들께 진심을 다해서 감사드린다”며 “동탄에서 선거를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지 채 한 달 반이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저에게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 정말 큰 결심이라는 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 결과를 보니 여당이 정말 준엄한 민심의 심판을 받았다 이런 생각을 한다”며 “바로 직전에 전국 단위 선거에서 대승을 이끌었던 그 당의 대표였던 사람이 왜 당을 옮겨 가지고 이렇게 출마할 수밖에 없었을까라는 것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께서 한번 곱씹어보셨으면 하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무리수를 효율적으로 견제하지 못했다”며 “22대 국회에서는 개혁신당이 비록 의석수는 적을지라도 차원이 다른 의정 활동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 거셌던 ‘정권심판’ 바람 경남서는 미풍 그쳐…국민의힘 13곳·민주당 3곳

    거셌던 ‘정권심판’ 바람 경남서는 미풍 그쳐…국민의힘 13곳·민주당 3곳

    전국적으로 거세게 몰아쳤던 ‘정권심판’ 바람이 경남에서는 미풍에 그쳤다. 제22대 총선 결과, 경남 16석 가운데 국민의힘은 13석을 차지했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최대 5석이 예상됐던 더불어민주당은 4년 전과 같은 3석을 얻는 데 그쳤다. 국민의힘 당선자는 ▲창원의창 김종양 ▲마산회원 윤한홍 ▲마산합포 최형두 ▲창원진해 이종욱 ▲양산갑 윤영석 ▲양산을 김태호 ▲사천남해하동 서천호 ▲진주갑 박대출 ▲진주을 강민국 ▲통영고성 정점식 ▲거제 서일준 ▲밀양의령함안창녕 박상웅 ▲산청함양거창합천 신성범이다. 민주당에선 ▲창원성산 허성무 ▲김해갑 민홍철 ▲김해을 김정호가 당선됐다.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낙동강 벨트 최전선이자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인근에 둔 ‘친문 성지’ 양산을을 탈환했다는 게 고무적이다. ‘전직 도지사 매치’로 전국적인 이목을 끈 이곳에서 김태호 당선자는 지역구 사수·3선 도전에 나섰던 민주당 김두관 후보를 꺾었다. 김 당선자 승리로 국민의힘은 전국 주요 격전지로 꼽혔던 낙동강벨트 경남 4개 선거구에서 2개 선거구(양산 갑·을)을 거머쥐게 됐다. 김 당선자 입지는 한창 탄탄해질 전망이다. 당의 험지 출마 요청을 전격 수용하고 총선에 뛰어들어 4선 고지에 오른 그는 자연스럽게 당내 차기 대선 주자로서 입지도 다지게 됐다. 초전접 끝에 승리를 따낸 창원진해도 눈길을 끈다. 전 조달청장인 국민의힘 이종욱 당선자와 해군 참모총장 출신 민주당 황기철 후보가 맞붙은 이곳에서는 황 후보가 우세하다는 평가가 계속 나왔다. 반대로 이 당선자는 선거 기간 내내 ‘낙하선 공천’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선거 당일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도 이 당선자는 황 후보에게 10.2%p 뒤지는 것으로 예측됐지만, 결과는 달랐다. 개표가 시작되자 엎치락뒤치락하는 초전접이 이어졌고, 이 당선자는 끝내 황 후보를 상대로 신승을 거뒀다. 진해는 최근 부산신항·배후 신도시 건설로 젊은 층 유입이 늘어나면서 정치 지형이 변화했다는 분석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승리로 ‘전통 보수 텃밭’임을 재차 증명하게 됐다.민주당은 창원성산에서 사상 처음으로 승리한 게 위안거리다. 경남 ‘진보 성지’라 불린 이 지역에서는 그동안 민주노동당 권영길, 정의당 노회찬·여영국 의원을 배출했지만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창원시장을 지낸 허성무 당선자는 지역구 사수·3선 도전에 나섰던 국민의힘 강기윤 후보를 누르고 첫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허 당선자는 범야권 단일화 없이도 인물론 등을 앞세우면 민주당계 후보도 당선될 수 있음을 증명해 의미를 키웠다. 김해 갑에서 경남은 물론 영남권 최초 ‘4선 의원’이 탄생한 것도 눈길을 끄는 지점이다. 이곳에서 민홍철 당선자는 박빙 끝에 국민의힘 박성호 후보를 꺾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 지키기를 이어가게 된 그는 국회 부의장 도전에도 나설 전망이다.전국과는 다른 경남 선거 결과에는 선거 막판 보수 역결집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령화와 다소 저조한 2030세대 투표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도 덧붙는다. 경남을 포함한 낙동강벨트를 보면 국민의힘은 예상 밖으로 선전했고 민주당은 공고한 벽을 넘지 못했다. 낙동강벨트 10석 중 민주당 승리 지역은 김해 갑·을과 부산 북갑(전재수) 등 3곳이다. 경남 양산을을 비롯해 부산 사하갑(이성권), 사하을(조경태), 사상(김대식), 강서(김도읍), 북을(박성훈)은 국민의힘이 가져갔다. 이번 총선에서 낙동강 벨트를 교두보 삼아 PK 지역 선전을 노렸던 민주당 처지에서는 지역주의 한계를 쉽게 뛰어넘지 못했다.
  • 김용태·전용기, 90년대생이 왔다

    김용태·전용기, 90년대생이 왔다

    4·10 총선에서 사상 첫 90년대생 지역구 국회의원이 탄생했다. 1990년생인 김용태(경기 포천·가평) 국민의힘 후보와 1991년생 전용기(경기 화성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주인공이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오전 1시(개표율 81.05%) 기준 전 당선인은 경기 화성정에서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이원욱 개혁신당 의원과의 경쟁에서 이기고 당선이 확정됐다. 지난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됐던 전 당선인은 재선 국회의원이 됐다. 전 당선인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젊은 정치인으로서 젊은 일꾼이 얼마나 지역을 역동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지, 또 정치를 어떻게 새롭게 바꿀 수 있는지 보여 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민의힘에서 청년 최고위원을 지낸 김 후보 또한 오전 1시(개표율 88.74%) 기준으로 박윤국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됐다. ‘천아용인’ 중 유일하게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에 참여하지 않고 여권에 남은 김 후보는 치열한 당내 5자 경선을 뚫고 당내 최연소 지역구 후보로 선거를 뛰었다. 다만 90년대생 중 최연소인 1996년생 우서영(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민주당 후보는 박상웅 국민의힘 후보에 패배하며 고배를 마셨다. 앞서 지난 총선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한 ‘90년대생’ 국회의원은 전 의원을 포함해 류호정 정의당 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등 3명에 불과했다. 더구나 이들은 모두 비례대표 당선인이었다.
  • 김용태·전용기, 90년대생이 왔다

    김용태·전용기, 90년대생이 왔다

    4·10 총선에서 사상 첫 90년대생 지역구 국회의원이 탄생했다. 1990년생인 김용태(경기 포천·가평) 국민의힘 후보와 1991년생 전용기(경기 화성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주인공이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오전 1시(개표율 81.05%) 기준 전 당선인은 경기 화성정에서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이원욱 개혁신당 의원과의 경쟁에서 이기고 당선이 확정됐다. 지난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됐던 전 당선인은 재선 국회의원이 됐다. 전 당선인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젊은 정치인으로서 젊은 일꾼이 얼마나 지역을 역동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지, 또 정치를 어떻게 새롭게 바꿀 수 있는지 보여 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민의힘에서 청년 최고위원을 지낸 김 후보 또한 오전 1시(개표율 88.74%) 기준으로 박윤국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됐다. ‘천아용인’ 중 유일하게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에 참여하지 않고 여권에 남은 김 후보는 치열한 당내 5자 경선을 뚫고 당내 최연소 지역구 후보로 선거를 뛰었다. 다만 90년대생 중 최연소인 1996년생 우서영(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민주당 후보는 박상웅 국민의힘 후보에 패배하며 고배를 마셨다. 앞서 지난 총선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한 ‘90년대생’ 국회의원은 전 의원을 포함해 류호정 정의당 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등 3명에 불과했다. 더구나 이들은 모두 비례대표 당선인이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역구 후보 중 39세 이하의 청년 비율은 각각 4.3%(11명), 3.7%(9명)에 그쳤다.
  • 경기 화성을 공영운 43.7%, 한정민 15.8%, 이준석 40.5% [지상파 출구조사]

    경기 화성을 공영운 43.7%, 한정민 15.8%, 이준석 40.5% [지상파 출구조사]

    10일 오후 나온 방송 3사의 제22대 총선 출구조사 결과, 3파전이 벌어진 경기 화성을에서는 현대차 사장 출신의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접전이다. 이날 KBS·MBC·SBS가 한국리서치와 입소스주식회사,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10일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각 후보별 득표율은 공영운 민주당 후보 43.7%,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40.5%,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 15.8%로 예측됐다. 이준석 후보가 공영운 후보에 3.2% 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을은 평균 연령 34.6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지역구로 꼽힌다. 노원을 떠난 이준석 후보가 직접 선택한 지역구다.
  • “이것은 K-드라마인가? 아니다. 한국 선거방송이다”

    “이것은 K-드라마인가? 아니다. 한국 선거방송이다”

    한국 방송사들의 총선 개표방송이 흥미로운 시도라는 외신의 평가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은 ‘이것은 K-드라마인가? 아니다. 한국 선거의 밤이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주요 방송사들이 총선 개표방송을 소개했다. 매체는 한국 총선 개표방송을 주목하며 대중문화, 인공지능(AI), 그래픽을 활용해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SBS가 2003년 처음 방영돼 큰 인기를 끈 드라마 ‘천국의 계단’을 패러디한 장면과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미션 임파서블’을 모방한 장면을 개표방송에서 내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BBC는 KBS가 개표방송에서 AI로 구현한 후보들의 아바타가 랩 배틀을 하는 코너를 준비했다는 점도 주목했다. 아바타는 공약 정책을 개사한 음원으로 노래와 춤을 뽐낼 것으로 전해졌다.“선거쟁점 흐릴 수 있다”…일부 부작용 우려도 외신은 방송사들의 이런 시도를 둘러싼 명암을 조명하기도 했다. 지루하지 않게 젊은 유권자들을 사로잡았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부각됐다. 밈(인터넷 유행 콘텐츠)과 컴퓨터 그래픽 덕분에 정치인들의 권위주의적 이미지가 더 접근하기 쉬워지면서 정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젊은층의 반응을 소개했다. 다만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일각에서는 AI, 그래픽 등을 동원한 개표방송이 시청률을 높일 수 있지만 선거 쟁점들의 중요성이 간과되는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한편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이날 “지상파 방송 3사(KBS, MBC, SBS)는 어려운 대내외적 여건 속에서도 신속한 선거 예측을 통해 국민의 알 권리와 선거 피로감 해소, 공정한 선거관리에 대한 검증이라는 공적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방송3사 공동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 입소스주식회사 3개 조사기관이 수행한다. 총 사업이 72억 8000만원이 소요된다. 선거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2000여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약 50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다. 출구조사 결과는 선거마감 시각인 오후 6시 방송3사를 통해 공표된다.김철우 KEP위원장은 “출구조사 결과는 막대한 비용이 투자된 방송3사의 지적재산으로 방송3사 허락 없이 출구조사 결과를 인용한 것은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을 위한한 불법”이라며 무단 인용보도에 대해 적극적인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KEP가 발표한 출구조사 인용기준에 따르면 기준을 적용받는 매체는 종편, 신문, 포털 뿐 아니라 유튜브 채널도 해당된다. 출구조사결과 인용은 매체 형태에 상관없이 지상파3사에서 모두 공표된 지역에 한 해 상당한 시간차를 두고 인용해야 한다는 게 원칙이다. 각 정당별 의석수는 오후 6시 30분 이후, 각 지역구 당선자 예측결과는 오후 7시 이후 인용할 수 있다.
  • “젊음 유지돼”…111세 세계 최고령 男, 매주 꼭 먹는 ‘최애’ 음식은

    “젊음 유지돼”…111세 세계 최고령 男, 매주 꼭 먹는 ‘최애’ 음식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령 남성인 111세 영국인이 장수 비결에 대해 “운이 좋았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912년 8월 영국 북서부 리버풀에서 태어나 현재 나이가 111세 223일인 존 티니스우드는 기네스세계기록(GWR)에 살아있는 최고령 남성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베네수엘라의 후안 비센테 페레스 모라가 지난 2일 11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면서 이 타이틀을 물려받았다. 티니스우드는 장수 비결을 묻자 “운이 좋았을 뿐”이라며 “장수하거나 단명하거나 둘 중 하나인데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답했다. 티니스우드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특별한 식단은 없다면서도 생선튀김과 감자튀김을 곁들이는 영국 요리인 ‘피시 앤드 칩스’를 가장 좋아해 금요일마다 먹는다고 말했다. 그는 2019년 미러와 한 인터뷰에서도 “다음에 언제 피시 앤드 칩스를 먹으러 갈까 기다리면서 젊음이 유지된 것 같다”고 전한 바 있다. 아울러 담배를 피우지 않고 술도 거의 마시지 않는다는 그는 ‘절제’가 건강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티니스우드는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두 차례 만났고, 지난해 생일에는 찰스 3세 부부로부터 생일 카드를 받기도 했다. 회계사로 일하다 은퇴한 그는 현재 요양원에서 살고 있지만 대부분의 일상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한 상태다. 타인의 도움 없이 침대에서 일어나고, 뉴스를 따라잡기 위해 라디오를 들으며 자신의 재정을 관리하고 있다. 손주 4명과 증손주 3명을 두고 있다. 티니스우드는 젊은 세대를 향해 “무언가를 배우든 누군가를 가르치든 항상 최선을 다하라”며 “당신이 가진 모든 것을 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역대 최고령 남성은 일본인 기무라 지로에몬으로 116세 54일까지 살았다. 성별과 무관하게 현존하는 최고령자는 스페인의 마리아 브라니아스 모레라(117세·여)다. 지난달 4일 117번째 생일을 맞은 마리아는 가족의 도움을 받아 운영하는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 사진과 함께 “노년은 일종의 성찬”이라는 글을 올렸다.
  • ‘한폭의 그림 같은 섬’ 욕지도를 걷다[두시기행문]

    ‘한폭의 그림 같은 섬’ 욕지도를 걷다[두시기행문]

    ‘바다 도시’ 경남 통영에는 44개의 유인도와 526개의 무인도가 있다. 통영 앞바다는 한려해상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통영에 있는 많은 섬 중에 욕지도는 소매물도, 한산도, 비진도와 더불어 경남 최고의 여행지로 꼽힌다. 욕지도 여행은 통영에서 시작된다. 통영항, 중화항, 삼덕항에서 출발하는 배편을 이용해 입도가 가능하며 직항으로 운영하는 삼덕항을 많이 이용한다. 욕지도는 대한민국 36번째로 큰 섬으로 별처럼 흩어진 39개의 섬을 아우르고 있다. 육지면의 본섬으로 28.69㎢의 크기로 주민 수는 약 2800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다. 조선시대 왜구의 침입 등으로 공도정책을 실시하여 사람이 거주하지 않다가 고종 때부터 주민들이 살기 시작하였고 6.25 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몰려 섬 인구가 2만명까지 늘어나기도 했다.구릉이 발달된 욕지도는 지형이 매우 가파르기에 해안가는 침식에 의한 해안절벽이 발달되었다. 평지가 별로 없고 농사 짓기 좋은 땅이 아니나 주민들은 주로 고구마를 많이 재배한다. 욕지도의 강한 해풍을 맞으며 자라 맛이 뛰어난 고구마는 이곳의 특산물이 되었고 수확기가 되면서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유명해졌다. 뿐만 아니라 일찍부터 어업이 발달된 욕지도에서는 대부분의 주민들이 어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주 어종은 멸치였으나 시간이 흘러 원형의 양어장에서 길러지는 고등어와 전갱이를 생물로 볼 수 있다. 욕지도는 보유한 관광자원이 많으며 10㎞ 일주도로 트레킹의 거점마을에선 연중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체험마을을 운영한다. 신비로운 해저 생태계 체험관광과 유동마을 인근에서 천황산 정상까지 향하는 트레킹은 숨겨진 비경을 선사한다.욕지도를 대표하는 비렁길(해안절벽길)을 걷다 보면 갯바위에 부딪히는 파도소리와 그 아래 휘몰아치는 파도의 절경을 만날 수 있다. 총 3개의 출렁다리가 조성되어 있어 해안절벽의 아찔한 스릴과 신비롭고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그 중 사람들이 많이 찾는 제1출렁다리에는 펠리컨의 머리 부분을 닮은 바위와 함께 욕지도의 최고의 비경으로는 삼여도를 볼 수 있다. 용왕에게 세 딸이 있었는데, 900년 묵은 이무기가 변한 젊은 총각을 서로 사모했다 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용왕은 노하여 세 딸을 변하게 했고 힘이 장사인 이무기 총각은 딸을 변하게 한 용왕이 미워 서산을 밀어내어 두 개의 섬으로 바다를 막아 버렸다. 훗날 세 여인이란 뜻으로 삼여라 이름 지어졌다 한다.절벽 아래에 있는 삼여도는 아찔한 기암괴석으로 욕지도 최고의 비경이다. 송곳처럼 수면을 뚫고 솟아오른 두 개의 바위가 작은 바위 하나를 감싸고 있는 모양이다. 이곳은 1970년대 한국영화 ‘화려한 외출’의 배경지이기도 하다. 그 외 제2·3 출렁다리는 제1출렁다리보다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스릴을 즐기는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다. 욕지도 천왕산 숲길 트레킹은 이곳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최고봉 392m인 천왕봉으로 욕지도의 숨겨진 비경들을 만날 수 있다. 대표적인 전망대인 대기봉에서는 매물도, 거제도, 모도, 우도 등 20여 곳을 한눈에 눈에 담을 수 있다.기존에는 모노레일을 이용하여 대기봉까지 오를 수 있었지만 사고로 인하여 잠정 중단된 상태다. 주봉인 천왕봉은 군사지역으로 일반인에 출입이 통제되어 통제사 암각문이라는 곳 까지만 산행이 가능하다. 암각문은 조선 숙종 15년(1689년)에 통제사 이제선이 욕지도에 수군 진영을 설치하기 위해 현지 답사한 것을 기념하고자 새겨졌다 한다. 조선 수군의 활동사를 보여주는 자료로 중요한 가치를 가진다. 최단코스로는 태고암에서 출발하여 여유롭게 한 시간 정도면 한려해상의 정도면 아름다운 바다 뷰와 몽환적인 풍경이 이색적이다. 등산로가 편안하고 편백나무가 울창하여 피톤치드향이 가득하다.욕지도 마을에는 다양한 먹거리가 많이 있다. 대표적인 고등어와 전갱이 양식장인 만큼 해안에서 즐기는 싱싱한 회를 한번 즐겨봐도 좋을 것 같다. 뿐만 아니라 지역 할머니들이 바리스타 수업을 받고 자격을 취득한 뒤 함께 운영하는 할매바리스타는 욕지도를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명소로 꼽힌다. 그 외에도 다양한 먹거리와 숙소가 많아 여행오는 사람들에게 만족감을 주는 곳이다. 캠핑을 즐기거나 낚시를 즐기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이미 많이 알려져 있지만 욕지(欲知)란 ‘알고자 하거든’ 뜻처럼 직접 가봐야 그 참모습을 알 수 있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섬 욕지도의 여행은 잔향이 남는다.
  • 백발의 성룡 “70살 충격에서 회복…늙어갈 수 있어 행운”

    백발의 성룡 “70살 충격에서 회복…늙어갈 수 있어 행운”

    홍콩의 액션 배우 청룽(성룡·70)이 칠순을 맞아 자신의 건강을 걱정하는 팬들을 안심시켰다. 청룽은 지난 7일 생일을 맞아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얼마 전, 많은 친구가 인터넷에 있는 일부 나의 최근 사진을 봤고 모두 내 건강에 대해 걱정했다”면서 “이 기회를 빌려 모두에게 알리고 싶다. 걱정하지 마세요! 그것은 단지 내 최신작 영화 등장인물의 모습일 뿐이다. 그 캐릭터를 위해 나는 흰 머리와 흰 수염을 하고 늙어 보일 필요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청룽은 “많은 친구들이 나에게 ‘재키, 너의 70번째 생일이 될 거야!’(라고 했는데) 이 숫자를 들을 때마다 잠시 심장이 멈춘다”라며 “벌써 70살? 충격에서 회복하고 나서 두 번째로 떠오르는 것은 우리 큰형님 홍금보씨가 한 ‘나이들 수 있는 것은 운이 좋은 것’이라는 말이다”라고 했다. 청룽은 무술 영화 출연 초창기 많은 부상에 시달린 바 있다. 그는 “우리 스턴트맨들에게는 늙어갈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운인지 우리는 모른다. 나는 62년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종사해왔고 ‘오늘도 촬영하고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모든 순간을 소중히 여긴다”라고 말했다.그는 과거 활동 사진들을 여러 장 공유하며 “이 사진들을 보면 너무나 많은 좋은 기억들이 떠오른다.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나는 영화를 만드는 것을 사랑하고 여러분 모두를 사랑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지난달 14일 웨이보에 올라온 청룽의 사진과 함께 “수많은 고전 작품에서 활약한 액션스타 청룽이 머리와 수염이 하얗게 변한 모습으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고 보도했다. 청룽은 당시 중국 사천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는데, 검은색 쿵푸복을 입고 안경을 쓴 채 등장했다. 이전과 달리 백발에 흰 수염을 기르는 등 노화한 모습이었다. 이 매체는 “청룽이 더 이상 젊은이가 아니라는 걸 많은 이들이 깨달았다”고 했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갑자기 내 어린 시절이 정말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울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등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 총선 D-1, 전력 투구 이재명의 일주일 [위클리 국회]

    총선 D-1, 전력 투구 이재명의 일주일 [위클리 국회]

    ◼ [총선 D-7] 2024년 4월 3일 <제주 4·3희생자추념식 참석한 이재명 대표>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제주시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6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에 참석했다. 이 대표는 추념식에서 “4·3 학살의 후예라고 할 수 있는 정치집단이 바로 국민의힘”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그는 “어떤 명목으로도 국가 폭력은 허용될 수 없다. 국민의힘이 지금이라도 이행사(추념식)에 참여하지 않는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 [총선 D-6] 2024년 4월 4일 <이재명 대표, 부산역광장서 사전투표 독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4일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에서 부산 지역 국회의원 후보들과 함께 사전투표독려 퍼포먼스를 했다. 이날 이 대표는 유세에서 “국민의힘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순간 입법까지 좌지우지해 온갖 법을 개악할 것”이라며 “부산에서 국민의힘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는 것을 막아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6·25 전쟁 때도 대한민국을 끝까지 지킨 것은 낙동강 전선 이하 부산이었다”며 “민주주의, 평화, 민생 모든 것이 위기에 처했으니 깨어 있는 부산 시민께서 이번에도 꼭 나라를 구해주시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부산을 포함해 전국 박빙 지역에서 여론조사는 의미가 없어졌다”며 “투표하면 이기고 포기하면 진다”고 강조했다. ◼ [총선 D-5] 2024년 4월 5일 <카이스트 학생들과 사전투표 마친 이재명>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일인 5일 대전 중구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재학생들과 함께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 대표는 사전투표 후 취재진에게 “젊은 과학도들을 위해서,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포기하지 말고 투표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대표의 대전 사전투표소 방문은 정부의 R&D 예산 삭감을 지적하며 2030 표심을 잡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 [총선 D-4] 2024년 4월 6일 <대파 헬멧 들고 용인에서 유세하는 이재명 대표>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경기 용인 수지구 펑덕천사거리 일대에서 열린 부승찬 용인시병 후보 지지유세에서 대파 헬멧을 들고 유세를 했다. 이날 이 대표는 유세 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대파 금지 지침에 대해 “나라가 입틀막도 부족해서 파틀막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총선 D-3] 2024년 4월 7일 <이재명 대표, 홍익표 서초을 후보 지원 사격>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초구 양재역 인근에서 김한나 서울 서초갑 후보, 홍익표 서울 서초을 후보 지원유세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보수 표밭인 서초을에서 “귀한 자식일수록 엄히 키워야 한다”며 “여러분은 이재명보다는 윤석열이, 민주당보다 국민의힘 정권이 삶을 풍요롭게 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엔 다른 선택을 해보고 다른 사람을 써보고, 잘하면 계속 쓰고 부족하면 바꾸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가 마지막 주말 지원 유세를 서초에서 시작한 이유는 정권 심판을 내세워 박빙 지역에 유리한 흐름세를 확산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 [총선 D-2] 2024년 4월 8일 <동작을만 여섯번째 지원 유세>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을 방문해 류삼영 서울 동작을 후보 지원 사격을 했다. 이 대표는 이날까지 동작을 지역구를 여섯 차례 방문하며 힘을 실었다. 동작을은 ‘한강벨트’의 핵심 격전지로 선거 초반 열세 지역으로 꼽혔지만 이 대표의 집중 지원에 격차가 줄었다. ◼ [총선 D-1] 2024년 4월 9일 <오전 공판 출석, 용산역 피날레 유세···이재명 대표의 운명은?>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의혹 사건 20차 공판에 출석하며 입장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제 손발을 묶는 게 검찰 독재 정권의 의도인 것을 알지만, 국민으로서 재판에 출석 의무를 지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판을 마친 이 대표는 이날 저녁 용산역 앞 광장에서 열린 ‘정권 심판, 국민승리 총력 유세’에서 참석해 강태웅 용산구 후보와 함께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 “이모도 낙랑클럽 희생자” 주장에 총동창회 “13살 때 입학했나” 반박

    “이모도 낙랑클럽 희생자” 주장에 총동창회 “13살 때 입학했나” 반박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후보의 ‘이화여대생 미군 성 상납’ 발언 논란이 역사적 진실게임으로 번진 가운데 “내 이모도 낙랑클럽을 통한 김활란의 희생자”라는 주장이 거짓이라는 반박이 나왔다. 김준혁 ‘이대생 미군 성상납’ 논란이 역사 공방으로 앞서 김 후보는 2022년 8월 유튜브 채널 ‘김용민TV’에서 “종군 위안부를 보내는 그런 것에 큰 역할을 한 사람이 바로 김활란(이화여대 초대 총장)”이라며 “미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 성 상납시키고 그랬다”고 한 발언이 논란이 됐다. 이대 총동창회는 “이대의 역사를 폄하하고 재학생과 동창생에게 모욕감을 안겼다”면서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김 후보가 언급한 ‘미군 성 상납’은 김활란·모윤숙 등 일부 여성 지도자가 이대 졸업생과 재학생들로 위문단 ‘낙랑클럽’을 조직한 것을 가리킨다.이를 연구한 논문에선 낙랑클럽이 미군 장교와 외교관들을 상대로 유흥을 제공하며 로비와 정보 수집을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는데, 김 후보는 이를 ‘성 상납’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러나 해당 논문에서는 “김활란이나 모윤숙에 의해 동원된 젊은 여성들이 파티에서 직접적인 성적 유흥을 제공하지는 않았을지라도 이미 사회는 미군과 자주 접촉하는 그녀들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았다”고 언급하고 있다. 이 때문에 논문이 ‘파티 시중’ 수준으로 분석한 내용을 김 후보가 성상납으로 부풀렸다는 지적이 나왔다. 고은광순 “이대생 이모, 미군과 잔디밭에 앉은 사진” 김 후보 논란은 김활란 총장에 대한 역사적 평가 공방으로 번졌다. 8일 이대 재학·졸업생으로 구성된 ‘역사 앞에 당당한 이화를 바라는 이화인 일동’ 9명은 이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활란은 ‘일제강점하 반민족행위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공인된 친일반민족행위자다. 이화여대의 진정한 자부심과 자긍심은 김활란의 잘못을 규명하고 그의 악행과 결별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다시 한번 낙랑클럽이 언급됐다. 기자회견 참석자 중 한명인 고은광순 평화어머니회 이사장은 “1935년생 이화여대생인 첫째 이모가 잔디밭에 미군과 앉아 있는 사진을 봤다”면서 “여대생들이 미군들과 커플이 돼 집단 미팅하는 것 같은 사진”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이 문제가 불거지면서 외국에 있는 오빠들과 막내 이모에게 물어본 결과, 1948년 무렵에 첫째 이모가 바로 그 낙랑구락부 또는 낙랑클럽(을 통해) 김활란한테 걸렸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됐다. 김활란의 희생자”라고 주장했다. 고은 이사장이 언급한 첫째 이모는 은예옥씨로 이대 정치외교학과를 다녔다. “은예옥씨 1948년 아닌 1956년 입학…낙랑클럽 해체된 뒤” 고은 이사장의 주장에 이대 정외과 총동창회는 반박에 나섰다. 고은 이사장이 밝힌 은예옥씨의 재학 시기가 실제와 다르다는 것이다. 정외과 총동창회는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은씨는 1948년에 이모가 정치외교학과 학생 내지는 졸업생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정외과는 1950년 창설돼 1회 입학생을 맞았다”고 지적했다. 또 “은예옥이라는 학생은 1956년 입학해 1961년 졸업했다. 1948년 무렵 낙랑클럽에서 성 상납을 당했다는 말은 사실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 미 군정기는 1953년 끝난다”고 설명했다. 총동창회는 “13살에 이대 정외과를 다니며 성 상납했다는 망언과 선동에 분노한다”면서 “이런 극단적 스토리텔링에 정치외교학과를 언급한 것에 대해 이대 정외과 학생들은 심히 불쾌하며 모욕감을 느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고은 이사장의 사과와 민주당의 김 후보 공천 철회를 촉구했다. 이대 역시 이날 고은 이사장 발언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며 “고은 이사장의 이모가 입학할 당시는 이미 낙랑클럽이 해체된 이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후보 발언 이후 진행되고 있는 일련의 사태와 관련해 사건의 본질은 김 후보의 막말과 여성 비하적 발언에 있으며 공직 후보자의 품위와 자격 조건에 관한 문제임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며 “본교는 정파적 이해관계에 따라 이 사건의 본질을 흩트리고 학교의 역사를 왜곡하는 행위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유튜브에 고은광순 주장 공유했다 삭제…與 비판 문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측이 고은 이사장의 주장이 담긴 동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는 점이다. 이 대표 측은 8일 ‘김준혁 논란의 대반전. 나의 이모는 김활란의 제물로 미군에 바쳐졌다는 증언 터졌다’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 링크를 올리고 “역사적 진실에 눈감지 말아야”라고 적었다. 이 게시물은 1시간 만에 삭제됐다. 이 대표 측은 삭제된 과정과 관련해 “실무자의 실수”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국민의힘은 “김 후보에 대한 이 대표의 침묵은 결국 동조였다”고 비난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곧바로 논평을 내고 “김 후보의 망언을 규탄하는 이화여대생의 목소리에는 귀 기울이지 않았으면서 김 후보의 발언을 옹호하는 측의 목소리는 ‘역사적 진실’이라며 공유한 것”이라며 “이 대표가 김 후보의 각종 여성 비하 발언에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고 이화여대생을 향한 왜곡 비하에도 묵묵부답했던 것은 결국 김 후보의 발언에 동조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9일에도 공보단은 논평을 내고 “이 대표는 김 후보의 옹호가 떳떳하다면 즉시 삭제된 글을 복구하고 국민에게 당당하게 평가받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공보단은 “해당 기자회견은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을 비판하는 것으로 일부 참석자는 자신의 이모가 김활란의 제물로 미군에 바쳐졌다고 말하는 등 논란을 야기했다”며 “이 대표가 김 후보를 편드는 동시에 여성 인권에 대해 2차 가해하려는 본심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김시관 선대위 공보단 대변인도 논평을 내 “총선에 유리하다고 허구의 역사를 정사(正史)라고 왜곡한 것이 1시간도 버티지 못한 ‘이재명 역사관’의 민낯”이라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정치적 필요에 따라 사실과 진실을 선택적으로 차용하고 버리는 것이 역사 왜곡의 시작”이라며 “이 대표의 1시간 한정판 역사관이 역사 왜곡의 상징적 장면으로 다가온다. 여성 인권에 대한 무개념 인식도 두고두고 부담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310만명이 즐긴 여의도 봄꽃축제…영등포구 “안전관리 끝까지”

    310만명이 즐긴 여의도 봄꽃축제…영등포구 “안전관리 끝까지”

    서울 영등포구가 ‘제18회 여의도 봄꽃축제’의 교통통제가 마무리되었지만, 방문객들이 봄꽃을 끝까지 만끽할 수 있도록 오는 10일까지 보행자 안전관리를 연장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10일 오후 10시까지 매일 안전요원 100여명을 지속 배치하는 등 보행자 안전관리 대책을 이어나간다. 예상보다 늦은 개화로 마지막 벚꽃 엔딩을 즐기기 위해 여의서로를 찾은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이다. 앞서 구는 8일 오후 2시 여의서로 벚꽃길의 교통통제를 종료했다. 현장 계측기를 통한 방문객 인원은 총 310만여명이다. 벚꽃 개화가 늦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대비 100만명이 더 증가했다. 방문객 유입도 다양했다. 아시아 관광객부터 유럽, 미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여의도 봄꽃축제를 찾았다. 전국 각지의 주민들과 외국인 유학생, 비행기를 타고 건너온 제주도 방문객들도 봄꽃 구경에 나섰다. 당초 지난 4일 오후 10시까지였던 교통통제가 8일 오후 2시까지 연장됨에 따라, 6일~7일 주말 동안 총 140만 명의 상춘객들이 여의도 봄꽃을 즐겼다. 구는 ‘봄꽃 소풍’을 주제로 한 캠크닉(캠핑과 피크닉) 콘셉트가 MZ 세대, 외국인 관광객, 유학생 등 많은 방문객들의 취향을 저격했다고 분석했다. 또 1800여 그루의 벚꽃나무, 포토존, 팝업가든, 지역 작가들의 예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영등포 아트큐브’ 등도 많은 젊은층의 발길을 이끌었다. 특히 야간에도 봄꽃이 돋보일 수 있게 야간 조명을 활용한 연출은 ‘봄꽃의 원조 영등포’라는 평을 받았다. 시각장애인과 동행하는 ‘봄꽃 동행 무장애 관광투어’도 감동을 선사했다. 서울시 최초로 시각장애인이 청각, 촉각으로 봄꽃축제를 누릴 수 있도록 전문 해설가와 함께 하는 봄꽃 나들이를 시도한 것이다.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인파 감지시스템, 드론, 고정형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한 조치도 눈에 띄었다. 실제 구는 여의나루역 일대 등의 인파 밀집 상황을 감지하고 즉각 스피커로 안내 방송을 내보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늦은 벚꽃 개화에도 불구하고, 안전하고 질서정연하게 축제를 즐겨주신 많은 방문객과 구민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매년 특색 있는 프로그램과 주제로 ‘여의도 봄꽃축제’가 전국이 아닌 세계를 대표하는 꽃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삭발머리에 헤드셋…” 무교인 열광시킨 ‘스님’, 해외서도 난리났다

    “삭발머리에 헤드셋…” 무교인 열광시킨 ‘스님’, 해외서도 난리났다

    최근 한국 젊은 층 사이에서 디제잉 공연으로 인기를 끌었던 ‘뉴진스님’이 해외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일 개막한 ‘2024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젊은 층이 즐길 만한 행사와 굿즈를 준비해 호평받았다. 이 박람회는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는 행사로, ‘재밌는 불교’라는 슬로건하에 다양한 불교문화를 선보였다. 특히 법명이 ‘뉴진스님’인 개그맨 윤성호의 DJ 공연이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화제가 됐다. 윤성호는 ‘부처 핸섬! 부처 핸접! EDM 불경 리믹스 DJ 네트워킹 파티’라는 제목의 공연에서 EDM에 불경을 리믹스한 음악을 틀었다. 승려복을 연상시키는 의상을 입고, 삭발한 머리에 헤드셋을 얹은 그는 “이 또한 지나가리”, “극락왕생” 등의 구호를 외쳐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SNS에서는 “무소유로 갔다가 풀소유로 돌아옴”, “인생 너무 힘들면 출가해야지. 출가 상담받으면서 너무 설렜다”, “불교가 클럽보다 재밌다” 등의 후기가 쏟아졌다. 윤성호는 실제 조계사에서 법명을 받은 독실한 불자다. ‘매일(日) 나아간다(進·진)’는 의미를 담아 일진스님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불교에 대한 편견을 깨고 새롭게(new) 나아간다(進)’는 의미를 담은 뉴진스님으로 법명을 바꿨다.‘뉴진스님’ 윤성호의 인기는 해외에도 퍼졌다. 윤성호는 오는 28일 대만에서 열리는 나이트클럽 행사에 초대받았다. 그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SNS에 직접 글을 올려 “뉴진스님의 첫 해외 공연 일정이 잡혔다. K불교를 널리 널리 알리고 오겠다”고 밝혔다. 7월 13일 대만에서 개최되는 ‘송크란 뮤직 페스티벌 S20’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해당 축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워터 뮤직 페스티벌이다. 주최 측은 인스타그램에 “한국 개그맨 윤성호, ‘일진스님’ NewJeansNim. 불교 찬가 ‘부처핸썸’ 리믹스로 아시아에서 히트. 다같이 Put Your Hands Up”이라는 글과 함께 손을 모으는(합장) 이모티콘으로 뉴진스님을 소개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간 김에 포교 잘하고 와라”, “법명답게 잘 나간다”, “한국 불교가 미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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