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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금 붓듯 내 집 마련’···GH, 전국 첫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본궤도’

    ‘적금 붓듯 내 집 마련’···GH, 전국 첫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본궤도’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건설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수원 광교신도시 내 옛 수원지법·지검 부지인 A17 블록에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240호(전용면적 60㎡ 이하)와 일반 분양주택 360호(전용면적 60~85㎡)를 짓는 사업으로, 이르면 내년 말 분양 후 2028년 입주 예정이다. 지분적립형 주택분양은 적금을 매월 납입해 목돈을 만드는 것처럼, 주택 지분을 차곡차곡 늘려 20~30년 뒤 온전한 내 집을 갖게 된다. 원가 수준의 분양가격으로 최초 지분을 취득(10~25%)하고 나머지 지분을 제집처럼 살면서 분할 취득하는 방식이다. 5년 동안 의무 거주 조건에 전매제한기간(10년) 이후 제3자에게 매매도 가능하다. 매매 시점의 지분 비율로 GH와 차익을 배분할 수 있다. 지분적립형 주택은 경기도가 민선 8기 청년 주거 대책의 하나로 추진 중인 김동연 표 ‘청년기회주택’과 궤를 같이한다. 김 지사는 지난해 9월 “경기도가 최초로 추진하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1000호를 공급해 사회초년생 등에게 자산 형성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지난 1월 젊은 부부가 무리한 대출 없이 적은 초기 자금으로 주택을 취득할 수 있으면서 주택 가격 상승에 따른 이득까지 볼 수 있는 주택 공급 확대를 저출산 극복정책으로 제시한 바 있는데, GH의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취지와 딱 맞아떨어진다. 반응도 뜨겁다. GH가 지난 10월 4일부터 18일까지 2417명(경기도 72%, 서울·인천 18.5%, 기타 9.6%)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한 결과 83.7%가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에 청약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90.3%는 3기 신도시 확대 도입에 찬성했다. GH는 법에는 있으나 그동안 사례가 없던 새로운 유형의 공공분양주택 공급으로 소비자 선택권 확대와 주택 소유의 단계적 자산 형성, 주택 소유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 김세용 GH 사장은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은 공공임대나 공공분양 사업 수혜층의 사각지대에 있던 청년 직장인들에게 자가주택을 마련할 기회를 주는 사업”이라며 “GH는 광교에서뿐 아니라 앞으로 3기 신도시 전체에 걸쳐 1만호의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래프>GH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개념도
  • ‘서울의 봄’ 감독, 계엄에 입 열었다 “정신 나간 대통령”

    ‘서울의 봄’ 감독, 계엄에 입 열었다 “정신 나간 대통령”

    ‘12·3 비상계엄 사태’를 계기로 영화 ‘서울의 봄’이 재조명을 받은 가운데, 김성수 감독이 공개 석상에서 비상계엄을 강하게 비판했다. 18일 영화계에 따르면 김 감독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 제11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시상식에서 ‘서울의 봄’으로 감독상을 받았다. 김 감독은 소감 발표를 통해 “영화를 준비하고 개봉할 때까지만 해도 관객들이 많이 봐줄까 하는 불안과 걱정이 많았다”면서 “팬데믹 때 예산이 꽤 들어간 영화라 손익분기점을 넘길까 걱정이 많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개봉하고 기적 같은 일이 벌어져서 너무 많은 사람이 봐서 너무 큰 행복감을 느꼈다”면서 “내가 늘 감사한 분들은 바로 관객들”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왜 이렇게 (‘서울의 봄’을) 많이 볼까, 왜 특히 젊은 사람들이 극장을 찾아줄까 하는 약간의 의구심이 있었다”면서, 이같은 의문을 해소하게 된 계기가 ‘12·3 비상계엄 사태’였다고 돌이켰다. 김 감독은 “정신 나간 대통령이 갑자기 어처구니없는 친위 쿠데타를 벌이고 시민들이 국회로 달려갔다”면서 “또 전국 각지에서 젊은 사람들이 뛰쳐나와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찬성하는 모습을 보면서, 요즘 관객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왜 우리 영화를 많이 봤는지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요즘 젊은 사람들이 정의감에 대한 올바른 신념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한편으로는 영화감독으로서 이 사람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전달해야 할지, 이전과 다른 어떤 방식으로 말을 걸어야 할지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관객들을 맞이해 이야기꾼으로서 흥분감도 갖고 있다”면서 “이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좋은 작품을 하도록 열심히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의 봄’은 이날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더불어 작품상, 촬영상, 조명상, 음악상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서울의 봄’은 12·12 군사 반란을 그린 영화로, 1312만 관객을 동원하며 2023년 첫 천만 영화로 기록됐다.
  • GH “적금 붓듯이 내 집 마련하세요”…전국 첫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가속도

    GH “적금 붓듯이 내 집 마련하세요”…전국 첫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가속도

    경기도시주택공사(GH)가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건설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수원 광교신도시 내 옛 수원지법·지검 부지인 A17 블록에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240호(전용면적 60㎡ 이하)와 일반 분양주택 360호(전용면적 60~85㎡)를 짓는 사업으로, 이르면 내년 말 분양 후 2028년 입주 예정이다. 지분적립형 주택분양은 적금을 매월 납입해 목돈을 만드는 것처럼, 주택 지분을 차곡차곡 늘려 20~30년 뒤 온전한 내 집을 갖게 된다. 원가 수준의 분양가격으로 최초 지분을 취득(10~25%)하고 나머지 지분을 제집처럼 살면서 분할 취득하는 방식이다. 5년 동안 의무 거주 조건에 전매제한기간(10년) 이후 제3자에게 매매도 가능하다. 매매 시점의 지분 비율로 GH와 차익을 배분할 수 있다. 지분적립형 주택은 경기도가 민선 8기 청년 주거 대책의 하나로 추진 중인 김동연 표 ‘청년기회주택’과 궤를 같이한다. 김 지사는 지난해 9월 “경기도가 최초로 추진하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1000호를 공급해 사회초년생 등에게 자산 형성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지난 1월 젊은 부부가 무리한 대출 없이 적은 초기 자금으로 주택을 취득할 수 있으면서 주택 가격 상승에 따른 이득까지 볼 수 있는 주택 공급 확대를 저출산 극복정책으로 제시한 바 있는데, GH의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취지와 딱 맞아떨어진다. 반응도 뜨겁다. GH가 지난 10월 4일부터 18일까지 2417명(경기도 72%, 서울·인천 18.5%, 기타 9.6%)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한 결과 83.7%가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에 청약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90.3%는 3기 신도시 확대 도입에 찬성했다. 김세용 GH 사장은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은 공공임대나 공공분양 사업 수혜층의 사각지대에 있던 청년 직장인들에게 자가주택을 마련할 기회를 주는 사업”이라며 “GH는 광교에서뿐 아니라 앞으로 3기 신도시 전체에 걸쳐 1만호의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교총·전교조 ‘최연소’ 30대 수장들… “현장서 뛰며 교사 고충 해결”

    교총·전교조 ‘최연소’ 30대 수장들… “현장서 뛰며 교사 고충 해결”

    강주호 교총 회장 “동료 같은 리더악성 민원 ‘교원보호 119팀’ 구축”전교조 위원장 박영환 초등교사“업무 경감 필요… 명칭 변경 추진” 국내 양대 교원단체로 꼽히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최근 각 단체 최초로 30대 최연소 수장을 선출했다. 각 단체 리더로 뽑힌 강주호(38) 신임 교총 회장과 박영환(39) 전교조 위원장 당선인은 각각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악성 민원과 행정업무 부담으로 교사들의 교육 활동이 어렵다. 현장에서 뛰며 교사들의 고충을 해결하겠다”는 계획을 한목소리로 밝혔다. 두 교원단체에서 나란히 세대교체 바람이 불면서 교육계에서는 지난해 ‘서이초 교사 사망’ 이후 젊은 교사들의 변화에 대한 열망이 반영됐다는 해석도 나온다. 회원들이 청년 교사를 리더로 선택한 데 대해 강 교총 회장은 “힘들 때 찾을 수 있는 옆 반 선생님 같은 회장을 필요로 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지난 11일 회원 12만명의 전국 최대 규모 교원단체인 교총 회장으로 선출돼 3년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유·초·중·고 교원들의 평균 나이가 41세”라며 “저는 위아래 세대의 교사들과 잘 소통하며 중간 역할을 할 수 있는 세대”라고 강조했다. 2014년부터 경남 진주동중에서 근무 중인 강 회장은 “청년 교사가 학교를 떠나지 않게 해 달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했다. 교사들에게 보탬이 되기 위해 그가 제시한 공약 중 하나는 ‘교원보호119 시스템’ 구축이다. 악성 민원 등 어려움을 겪는 현장 교사를 끝까지 지원하는 팀이다. 정부 정책 도입 과정에서 정부와의 소통 역할도 강조했다. 예컨대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등 교육 정책은 교사들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현장에 안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강 회장은 “선생님들이 수업과 생활지도에 몰두하지 못하는 환경”이라며 “우선 과밀학급 해소와 교원 충원이 선행돼야 교육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다”고 했다. 박 전교조 위원장 당선인 역시 “교사들이 교권 보호 정책에 체감을 못 하고 있다”며 인력 수급과 행정업무 경감이 필요하다고 봤다. 박 당선인은 4만여명의 조합원을 둔 전교조 최연소 위원장이자 첫 초등교사 당선인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2011년부터 교편을 잡은 그는 충남 당진 유곡초 교사로 일하고 있다. 초등교사, 청년 교사의 고충을 잘 알고 있는 박 당선인은 “저연차 교사들은 비교적 민원에도 취약하고 업무도 몰린다”며 “근무 여건 개선 등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넓혀 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교사 공동체를 회복하는 것도 그의 목표 중 하나다. 최근 교사 인권 문제가 두드러진 만큼 박 당선인은 노조 명칭 변경도 추진할 계획이다. ‘교직원’이라는 명칭이 포함되다 보니 교사를 위한 노조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교사가 적지 않다는 문제의식 때문이다. 박 당선인은 “교사들의 삶을 지키겠다는 상징적 조치로 생각한다”며 “내부 의견 수렴을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소모임 덕에 이해됐죠”… 정책 수립 참여하는 청년 인턴들

    “소모임 덕에 이해됐죠”… 정책 수립 참여하는 청년 인턴들

    “보도 자료만 봤을 땐 얼마나 중요한 내용인지 모르잖아요. 대학생이 알기 어려운 단어들만 잔뜩 나와 있고요. 동기들과 정책을 연구하고 현장에서 직접 본 뒤 이해하게 됐죠.” 1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19~34세 청년 인턴 120명이 15개 소모임을 운영 중이다. 6개월 동안 책상 앞에서만 일하는 것이 아니라 관심 있는 정책을 정해 연구 활동을 한다. 행안부는 실무 경험의 기회를 주고 정책 이해를 돕기 위해 올 초 이 제도를 도입했다. 정부 인턴들이 행안부에 몰리는 이유다. 위기관리지원과에 재직 중인 최수연(21·한경국립대)씨는 연구 소모임을 통해 지방 인구 소멸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수도권(경기 안성)에 살다 보니 지방에서 청년층이 빠져나가는 게 얼마나 심각한지, 생활인구가 왜 화두로 떠올랐는지 체감하기 어려웠다. 그는 “지역 특성화 선도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춘천과 천안이 어떤 방식으로 생활인구를 늘리고 있는지를 직접 봤다”면서 “관계자 얘기를 들으니 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최씨는 팀원들과 함께 연구 결과를 내년 초 보고서로 제출할 예정이다. 소모임을 행안부의 일방적 배려로만 보긴 어렵다. 행안부도 이들의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인사이트’를 얻는다. 정책 대상이 청년층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인턴 의견을 모아 사업을 추진할 때 참고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MZ만의 튀는 아이디어를 얻어 청년들이 체감하는 부의 정책을 만들려고 한다”면서 “우수한 정책 제언을 정리해 실무 부서와 협의한 뒤 사업에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에는 우수 소모임으로 ‘소확행’(소박하지만 확실한 행안부 홍보) 팀이 뽑혔다. 이들은 딱딱한 홍보 방식을 지적하고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전략을 제언했다. 올 초부터는 ‘다행이’(다람쥐)라는 행안부 마스코트를 이용한 소셜미디어(SNS) 채널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청년의 시각에서 만들어 참신하다는 평이 많았다”고 했다.
  • “전교조 이름 변경도 검토”…첫 30대 위원장의 포부

    “전교조 이름 변경도 검토”…첫 30대 위원장의 포부

    국내 양대 교원단체로 꼽히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각 단체 최초로 30대 수장을 선출했다. 두 단체에서 나란히 30대 교사가 리더로 선출되면서 교육계에서는 지난해 서이초 교사 사망 이후 젊은 교사들의 변화에 대한 열망이 반영됐다는 해석도 나온다. 지난달 전교조 역대 최연소 위원장으로 선출된 박영환(39) 당선인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어떤 정책보다도 교사들이 마음 놓고 교육할 여건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4만여명 조합원을 둔 전교조의 첫 초등교사 당선인이기도 하다. 2011년부터 교편을 잡은 그는 충남 당진 유곡초 교사로 일하고 있다. 내년 1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박 당선인은 “교사들이 교권 보호 정책 체감을 못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초등교사, 청년 교사의 고충을 잘 알고 있는 박 당선인은 “저년차 교사들은 비교적 민원에도 취약하고 업무도 몰린다”며 “근무 여건 개선 등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넓혀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교사 공동체를 회복하는 것도 그의 목표 중 하나다.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등 교육 정책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 온 만큼 박 당선인은 “탄핵 정국에서 여러 정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내년 도입될 AI교과서와 유보통합, 고교학점제 등이 그 대상이다. 박 당선인은 “지금 학교는 제한된 교사들로 많은 정책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교사 인력 수급과 행정 업무 경감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35년 역사의 전교조 명칭 변경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하기도 했다. ‘교직원’이라는 이름 때문에 교사를 위한 노조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교사들이 있기 때문이다. 박 당선인은 “교사들의 삶을 지키겠다는 상징적 조치”라며 “내부 의견 수렴을 거쳐 결정할 생각”이라고 했다.
  • “옆 반 선생님같은 리더 되겠다” 교총 최연소 회장의 포부

    “옆 반 선생님같은 리더 되겠다” 교총 최연소 회장의 포부

    국내 최대 교원단체로 꼽히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에서 최근 최연소이자 첫 30대 회장이 선출됐다. 지난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새 위원장 역시 30대 교사가 선출되면서 교육계에서는 지난해 서이초 교사 사망 이후 젊은 교사들의 변화에 대한 열망이 반영됐다는 해석도 나온다. 강주호(38) 신임 교총 회장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힘들 때 찾는 옆 반 선생님 같은 회장을 필요로 하신 것 같다”며 “무너진 학교의 어려움을 해소해 달라는 절절한 바람”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지난 11일 회원 12만명의 전국 최대규모 교원단체인 교총 회장으로 선출돼 3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2014년부터 경남 진주동중에서 근무 중인 강 회장은 “청년 교사들이 더 이상 학교를 떠나지 않게 해달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했다. 악성 민원과 행정업무 부담으로 교사의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게 교사들의 진단이다. 이를 위해 강 회장은 교사들의 민원을 끝까지 해결하는 ‘교원보호119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민원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교사들을 지원·보호하는 팀이다. 아울러 교총은 노조 전임자에게 근로 시간을 면제해 주는 타임오프제를 적용받지 못하는데, 이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정부의 교육 정책에 대해선 현장과의 소통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같은 정부의 대표적 정책도 현장 안착을 위해서는 교사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얘기다. 내년 도입되는 AI교과서에 대해 강 회장은 “학생 맞춤형 교육은 필요하지만, 학교장이나 교사들에게 자율권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탄핵 정국으로 교육 정책 추진이 불투명한 가운데 강 회장은 “비본질적 행정 업무가 너무 많은 문제는 계속 개선해야 한다”며 “과밀학급 해소와 교원 충원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기 동안 학교 현장을 부지런히 찾겠다고 밝힌 강 회장은 “교장 선생님부터 초임 선생님, 교수님까지 다 함께 있는 단체인 만큼 상생과 상호 존중의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 “일본인 데려와!” 예산 ‘23억’ 들여 韓아이돌 부른다는 日도시, 왜?

    “일본인 데려와!” 예산 ‘23억’ 들여 韓아이돌 부른다는 日도시, 왜?

    일본 나라현이 약 20억원을 들여 한국 인기 가수가 출연하는 K팝 콘서트를 개최할 것을 예고한 가운데, 일부 반대 의견에도 사업 예산을 확보했다. 16일 NHK 등에 따르면 이날 나라현 의회는 K팝 콘서트 예산 2억 5000만엔(약 23억원)을 포함한 나라현의 2024년도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켰다. 나라현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과 충남도와 우호협정 체결 15주년을 기념하는 K팝 콘서트를 내년 10월 18일 사슴으로 유명한 나라시 나라공원에서 계획할 계획이다. 나라현은 이 콘서트의 무대 설치 비용 등을 부담하며, 행사에는 약 9000명의 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일과성 이벤트에 많은 예산을 사용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비판이 나왔다. 논란이 이어지자 야마시타 마코토 나라현지사는 자신의 엑스(X)에 “(K팝 콘서트와 관련해) 찬반 의견을 받고 있다”며 “현내의 고교생, 대학생 등으로부터는 ‘가고 싶다’, ‘엄청 기대된다’, ‘나라현에 더 애착을 느낀다’ 등의 호응이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학부모로부터는 ‘아이가 즐거워한다면 비용이 들어도 상관없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국인이 아닌 일본인을 출연시켜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콘서트에는 K팝을 배우고 있는 일본의 젊은이들도 출연한다”고 반박했다. K팝 콘서트에 반발하는 자민당계 일부 의원이 관련 사업비를 삭제한 수정 예산안을 제출했지만 부결됐다. 야마시타 지사는 이날 추경 예산안이 가결된 후 기자회견에서 “일한 관계 개선과 함께 경제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행사 개최 의의를 강조했다. 이어 “콘서트를 무료로 개최하는 방안을 상정하고 있었지만, 유료로 하는 것도 포함해 경비를 절감하는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충남도와 나라현은 지난 2011년 10월 26일 우호협력협정을 체결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2월 일본을 방문해 야마시타 지사와 나라현에서 K팝 콘서트를 열기로 합의했다. 충남도는 이에 대해 충남이 옛 백제 땅이고, 나라현도 백제의 영향을 많이 받은 점에 착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혼한 부부 강제 노동시키는 北…‘이 경우’ 수감 기간 더 늘어난다는데

    이혼한 부부 강제 노동시키는 北…‘이 경우’ 수감 기간 더 늘어난다는데

    북한에서 이혼하는 부부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국이 인민재판소에서 이혼 판결이 난 부부를 즉시 노동단련대로 이송해 강제노동을 시킨다는 주장이 나왔다. 1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의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인민재판소에서 12명이 이혼 판결을 받은 직후 군 노동단련대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RFA는 “코로나 봉쇄로 민생이 악화한 2020년부터 이혼이 급증하자 북한 당국은 사회 세포인 가정 파탄에 대응한다며 이례적으로 이혼 부부를 노동단련대에 수감하도록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RFA에 “지난해만 해도 부부가 이혼하면 이혼을 먼저 신청한 사람만 노동단련대에 보냈는데 이달부터는 이혼한 부부 모두 노동단련대에 보내고 있다”며 “간부가 이혼하면 출당이나 직위 해제지만 일반 사람이 이혼하면 1~6개월 노동단련대에서 강제노동해야 한다”고 전했다. 부부 중 먼저 이혼 신청을 한 쪽이 수감 생활이 더 길다는 주장도 나왔다. 특히 가정폭력 등 이혼의 귀책 사유가 상대에게 있는 경우라도, 이러한 원칙은 그대로 적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통은 “내 남동생도 결혼 3년 만에 이혼했다”며 “아내가 먼저 이혼신청서류를 재판소에 제출하여 이혼 판결을 받았는데, 이혼을 신청한 아내는 노동단련대 6개월, 남동생은 1개월 동안 노동단련대 처벌을 받았다”고 했다. 또한 ‘이혼 죄’로 지난 3개월간 은산군 노동단련대에서 수감 생활을 마치고 막 퇴소했다는 평안남도의 한 소식통은 “(노동단련대에) 이혼 판결로 수감된 사람이 남녀 30명 정도였는데, 여자들의 수감 기간이 길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혼하는 사람들은 30대 다음으로 40대가 많았으며, 남편이 아내를 때려 아내가 먼저 이혼을 신청하는 경우가 많아 이혼남보다 이혼녀의 수감 기간이 더 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살 이전의 아기가 있는 이혼 여성은 노동단련대에 수감되지 않고 집에서 매일 아침 노동단련대로 출근해 저녁 6시까지 강제노동을 하고 집으로 간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통은 “당국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노동단련대에 수감하는 방식으로 이혼 통제만 지속한다면 결혼을 아예 포기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 저출산 문제가 악화할 것”이라며 “이는 더 큰 사회적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 통일부가 지난 2월 발간한 ‘북한 경제·사회 실태 보고서’에서도 북한에서 사회 인식 변화로 이혼이 늘고는 있지만, 법적인 수준에서 이혼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이혼 경험자에 대한 사회적 낙인도 작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북한은 이혼을 사회주의 도덕관과 배치되는 비사회주의 행위이자 자본주의 국가 특유의 사회 병폐로 간주한다”며 “이와 같은 과잉 통제는 형식적 결혼 상태를 강요함으로써 개인의 행복추구권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 104년 만에 탄생한 ‘새로운 미인’… 743만명이 주목했다

    104년 만에 탄생한 ‘새로운 미인’… 743만명이 주목했다

    프랑스의 대표 미인대회 ‘미스 프랑스’에서 역대 최고령 여성이 우승하며 화제를 모았다. 올해 34세의 안젤리크 앙가르니-필로퐁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열린 ‘2025 미스 프랑스’ 결선에서 프랑스령 카리브해 마르티니크 출신의 항공사 승무원 앙가르니-필로퐁(34)은 다른 경쟁자들을 제치고 왕관을 차지했다. 1920년에 시작된 미스 프랑스 대회는 2022년까지 만 18~24세의 미혼 여성만 참가할 수 있었지만 최근 나이와 혼인 여부, 출산 경험 등의 제한을 폐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18세부터 34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 30명이 결선에 올랐으며, 본선 전에는 52세의 참가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앙가르니-필로퐁은 수상 소감에서 “2011년에는 20세의 젊은 여성이 미스 마르티니크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며 “그 여성은 이제 34세가 됐고, 한때 ‘너무 늦었다’는 말을 들은 모든 여성을 대표해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승리는 개인적인 성취가 아닌, 우리 지역의 모든 여성을 대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앙가르니-필로퐁은 “아마도 30대가 최고의 나이인 것 같다”며 “20대 때는 내가 누구인지 고민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냈고 다른 사람처럼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직업이나 나라, 인생을 바꾸고 싶지만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여성들에게 얼마나 많은 메시지를 받았는지 알면 놀랄 것”이라며 “절대로 늦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미스 프랑스는 오랫동안 획일화된 미의 기준과 참가 자격에 대한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주최 측은 대회의 기준을 대폭 완화했고, 트랜스젠더 여성의 참가도 허용하며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왔다. 이 과정에서 논란도 있었다. 작년 대회에서는 짧은 머리의 참가자가 우승하며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더욱 다양한 참가자층을 반영하며 현대적 미의 기준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럽 매체들은 앙가르니-필로퐁의 승리가 단순한 개인의 성취를 넘어, 유럽 전역에서 미인 대회의 방향성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네덜란드에서는 최근 “더 이상 의미가 없다”며 미인 대회가 폐지된 반면, 프랑스는 모든 연령과 배경의 여성을 포용하며 대회 자체를 현대화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일반 대중 투표와 여성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심사로 결정된 이번 대회는 TF1에서 중계됐으며, 약 743만명이 시청했다.
  • [이세라의 브랜드 앤 아트] 태극당의 생존법

    [이세라의 브랜드 앤 아트] 태극당의 생존법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제과점인 태극당은 1946년에 설립됐다. 창업주 고 신창근 회장은 일제강점기 일본인이 운영하는 제과점에서 일하다 1945년 해방과 동시에 일본인 소유의 미도리야 제과점을 인수해 다음해 명동에 ‘태극당’이라는 간판을 걸고 제과 사업을 시작한다. 사업은 날로 번창해 1960년에는 10만여평에 달하는 남양주 목장을 설립, 제과에 필요한 원재료를 직접 공수했다. 최전성기였던 1970년 초에는 혜화, 을지로, 압구정 등 서울 시내 7곳에 직영점을 운영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영원한 것은 없다는 진리는 비즈니스에서도 예외가 아니어서 2000년을 기점으로 태극당은 안팎으로 기울어 가기 시작한다. 맛과 브랜딩 면에서 젊은층을 겨냥한 제과 브랜드가 쏟아지는 시대에 태극당의 ‘클래식함’은 별 힘을 쓰지 못했다. 기업은 어떤 식으로든 변화해야 했고 그 첫 돌파구는 시각적 디자인의 재정립이었다. 2015년 태극당은 1973년에 세워진 장충동 건물을 리모델링하면서 동시에 태극당의 이미지를 새롭게 각인시킬 ‘태극당 1946’ 서체와 패키지 디자인 128종을 개발한다. 이듬해에는 70주년을 기념한 빵 아저씨 브랜드 캐릭터를 선보였으며 이후 ‘태극당 열리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시도한다. 패션, IT, 주얼리, 맥주, 도서 등 여러 업계와의 협업은 과거와는 다른 태극당의 이미지를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제 태극당은 단순히 오래되고 맛있는 빵집이 아니라 아디다스와 협업해 ‘슈퍼스타 태극당’ 라인을 발매하고 장충동 매장에서 연계 전시를 여는 문화 공간이 됐다. 작년에는 게임 분야 ‘노익장’ 넥슨 ‘바람의 나라’와 협업해 전통이라는 공통분모로 팝업 공간을 열기도 했다. 태극당이라는 옛 빵집에서 동시대 미술 작가들이 바람의 나라와 태극당이라는 두 세계관을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이고, DJ 파티가 열릴 수 있다는 걸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이 모든 변화의 중심에는 창업주의 손자이자 현 대표인 신경철 사장이 있었다. 2013년 경영 일선에 있던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지고 할아버지마저 별세하자 입사 후 카운터를 보며 일을 배우던 신 사장은 곧장 경영에 투입된다. 당시 태극당의 매출은 하루하루 명목만 유지하던 수준이었다. 20대였던 신 사장은 강한 위기감을 느끼며 브랜드 리뉴얼을 고민한다. 변화한 시대의 감성을 받아들이되 ‘반드시’ 전통을 이을 것. 이것이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가치였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1960년대에 입사한 제과 장인이 여전히 수제로 빵을 만들고 있는 태극당만의 방식, 소비자에게 불러일으키는 옛 멋과 특유의 분위기를 잃는다면 리브랜딩은 의미가 없었다. 동시에 태극당은 전통만을 고수했을 때의 위험도 잘 알고 있었다. 5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 미술·문학 등 문화예술과의 활발한 협업, 여러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도태되지 않으려는 태극당의 생존 전략 중 하나다. 이세라 아츠인유 대표·작가·방송인
  • “하니와 나애리, 40년 만에 손잡는다”

    “하니와 나애리, 40년 만에 손잡는다”

    이르면 내년 초 극장판 애니 개봉고등학생으로 다시 육상 맞대결 영화 주제 ‘상생’… 애리도 주인공 “하니는 제 딸과도 같은 캐릭터입니다. 40년 만에 극장용 애니메이션이라니, 그야말로 시집 보내는 느낌이네요.” 애니메이션 ‘달려라 하니: 나쁜 계집애’의 이르면 내년 초 극장 개봉을 앞두고 원작자 이진주(본명 이세권·72) 화백은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달려라 하니’는 만화 잡지 ‘보물섬’에 1985년 1월부터 1987년 6월까지 모두 30화에 걸쳐 연재한 작품으로, 1988년 KBS에서 TV 애니메이션으로도 방영됐다. 불우한 환경을 불굴의 의지로 극복하는 육상 선수인 중학생 하니, 그리고 라이벌 ‘나쁜 계집애’ 나애리, 독특한 목소리의 홍두깨 교사, ‘난 있잖아,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로 시작하는 TV 애니메이션 주제곡 등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40년간 애니메이션은 물론 실사 영화 제안도 이어졌지만, 원작자인 이 화백의 신중함 때문에 번번이 불발됐다. 이번에 애니메이션 제작사 플레이칸의 제안으로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결실을 보게 됐다. 이 화백은 기획, 이야기 구성 등에 참여했다. 극장판은 하니와 나애리가 대결을 펼치는 원래 이야기 구도를 가져왔다. 그러나 둘 다 중학생이 아닌 고등학생으로 등장한다. 시대 배경도 1985년에서 2025년으로 바뀌었다. 그림체 역시 요즘에 맞춰 다시 그렸다. 이 화백은 “연재 당시엔 일부러 만화적으로 과장해 그렸지만 지금 시대에 맞춰 등장인물 체격도 모두 달라졌다. 작화도 젊은 사람들에게 많이 맡겼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조연이자 악당이었던 나애리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제목이 ‘하니: 나쁜 계집애’인 이유다. 이 화백은 “애초 연재 전 기획했던 이야기 주인공은 나애리였다. 사정이 있어 잠시 보류해 뒀다가 조연이던 하니를 주연으로 연재했는데, 그게 큰 사랑을 받았다”면서 “애리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이 숙제처럼 있었다. 그래서 이번 극장판은 하니와 함께 둘이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시대가 바뀌며 사람들의 생각이 달라진 점도 한몫했다. “‘보물섬’ 연재 당시만 해도 애리는 하니와 대비되는 캐릭터였고 한마디로 ‘밉지 않은 악당’이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이 애리를 다르게 보는 것 같았습니다. 명랑하고 긍정적인 사고, 강한 승부욕 등을 주목하더라고요. ‘영원한 조연’인 줄 알았던 애리가 지금은 주연이 될 수 있는 시대라고 봅니다.” 그러면서도 이 화백은 “영화 주제는 상생”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새 캐릭터 ‘주나비’가 공통의 적으로 등장하면서 하니와 애리가 서로 손을 잡는 내용도 있다고 귀띔했다. “한 곳에만 집착하고 남을 멀리해선 안 되는 시대니까요. 정치도 그렇잖아요. 상대편을 배척해선 안 됩니다. 함께 상생해야죠.” 이 화백은 두 딸을 둔 아버지다. ‘세 번째 딸’ 하니의 이야기가 지금 시대에 나름의 의미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가족 관객들이 즐겨 주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극장판 애니는 스크린 확보가 쉽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은 중년이 됐을 하니의 예전 팬들이 함께 기억해 주시고 자녀들과 함께 재밌게 볼 수 있기를, 요즘 세대들도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 [인터뷰]“하니와 나애리, 40년만에 손잡아”…‘달려라 하니’ 내년 극장 애니로…원작자 이진주 화백

    [인터뷰]“하니와 나애리, 40년만에 손잡아”…‘달려라 하니’ 내년 극장 애니로…원작자 이진주 화백

    “하니는 제 딸과도 같은 캐릭터입니다. 40년 만에 극장용 애니메이션이라니, 그야말로 시집 보내는 느낌이네요.” 애니메이션 ‘달려라 하니: 나쁜 계집애’의 내년 극장 개봉을 앞두고 원작자 이진주(본명 이세권·72) 화백은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달려라 하니’는 만화 잡지 ‘보물섬’에 1985년 1월부터 1987년 6월까지 모두 30화에 걸쳐 연재한 작품으로, 1988년 KBS에서 TV 애니메이션으로도 방영됐다. 불우한 환경에서 불굴의 의지로 삶을 헤쳐 나가는 육상 선수인 하니, 그리고 라이벌 ‘나쁜 계집애’ 나애리, 독특한 목소리의 홍두깨 교사, ‘난 있잖아,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로 시작하는 TV 애니메이션 주제곡 등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40년간 애니메이션은 물론 실사 영화 제안도 이어졌지만, 원작자인 이 화백의 신중함 때문에 번번이 불발됐다. 이번에 애니메이션 제작사 플레이칸의 제안으로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결실을 보게 됐다. 이 화백은 기획, 이야기 구성 등에 참여했다. 극장판은 하니와 나애리가 대결을 펼치는 원래 이야기 구도를 가져왔다. 그러나 둘 다 중학생이 아닌 고등학생으로 등장한다. 시대 배경도 1985년에서 2025년으로 바뀌었다. 그림체 역시 요즘에 맞춰 다시 그렸다. 이 화백은 “연재 당시엔 일부러 만화적으로 과장해 그렸지만 지금 시대에 맞춰 등장인물 체격도 모두 달라졌다. 작화도 젊은 사람들에게 많이 맡겼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조연이자 악당이었던 나애리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제목이 ‘하니: 나쁜 계집애’인 이유다. 이 화백은 “애초 ‘보물섬’ 연재 전 기획했던 이야기 주인공은 나애리였다. 사정이 있어 잠시 보류해 뒀다가 조연이던 하니를 주연으로 연재했는데, 그게 큰 사랑을 받았다”면서 “애리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이 숙제처럼 있었다. 그래서 이번 극장판은 하니와 함께 둘이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시대가 바뀌며 사람들의 생각이 달라진 점도 한몫했다. “‘보물섬’ 연재 당시만 해도 애리는 하니와 대비되는 캐릭터였고 한마디로 ‘밉지 않은 악당’이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이 애리를 다르게 보는 것 같았습니다. 명랑하고 긍정적인 사고, 강한 승부욕 등을 주목하더라고요. ‘영원한 조연’인 줄 알았던 애리가 지금은 주연이 될 수 있는 시대라고 봅니다.” 그러면서도 이 화백은 “영화 주제는 상생”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새 캐릭터 ‘주나비’가 공통의 적으로 등장하면서 하니와 애리가 서로 손을 잡는 내용도 있다고 귀띔했다. “한 곳에만 집착하고 남을 멀리해선 안 되는 시대니까요. 정치도 그렇잖아요. 상대편을 배척해선 안 됩니다. 함께 상생해야죠.” 이 화백은 두 딸을 둔 아버지다. ‘세 번째 딸’ 하니의 이야기가 지금 시대에 나름의 의미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가족 관객들이 즐겨 주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극장판 애니는 스크린 확보가 쉽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은 중년이 됐을 하니의 예전 팬들이 함께 기억해 주시고 자녀들과 함께 재밌게 볼 수 있기를, 요즘 세대들도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 尹 탄핵안 가결에…김건희 다큐 ‘퍼스트레이디’ 박스오피스 5위 ‘껑충’

    尹 탄핵안 가결에…김건희 다큐 ‘퍼스트레이디’ 박스오피스 5위 ‘껑충’

    윤석열 대통령의 2차 탄핵소추안이 지난 14일 국회에서 가결된 가운데, 지난 12일 개봉한 김건희 여사 다큐멘터리 영화 ‘퍼스트레이디’가 박스오피스 5위에 오르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퍼스트레이디’는 지난 15일 일일 관객 수 1만 2539명으로 박스오피스 5위에 진입했다. 누적 관객 수는 3만 3145명으로 3만명을 넘어섰다. 스크린 수는 최초 54개로 시작해 개봉 4일째인 15일 100개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상영 횟수도 74회에서 206회로 증가했다. ‘퍼스트레이디’에는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와 김 여사에게 디올백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 21년 동안 김 여사 일가와 싸워온 정대택씨, ‘쥴리 의혹 실명 증언’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최강욱·김종대 전 의원, 무속인 등이 출연한다. 제작사 오늘픽처스의 김훈태 대표는 “우리가 무관심할 때 권력에 기생하는 괴물은 탄생하고 우리의 평온한 삶을 위협한다. 정치적 무관심층과 중도층 특히 20~30대 젊은이들이 이 영화를 편견 없이 봐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개봉 전인 6일 유튜브 ‘코리아 필름’ 채널을 통해 올라온 ‘퍼스트레이디’ 예고편은 조회수가 96만회가 넘고 댓글이 1900개 가까이 달리는 등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영화는 개봉 첫날부터 전국 곳곳에서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영화를 본 후 관람객들은 “그동안 있었던 의혹들이 잘 정리되는 느낌”,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는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 등 다양한 평가를 남기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은 지난 14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300명 전원이 무기명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현직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한 건 지난 2016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8년 만이자 헌정사상 세 번째다. 윤 대통령의 모든 권한은 정지됐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한 대행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탄핵할 수 있다”고 경고장을 날렸다. 내란 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각종 특검법과 양곡관리법 등 민주당이 단독 처리한 법안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전날 기자회견에서 국정 안정을 위해 한 대행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거부권 행사’ 여부가 변수로 떠오른 것이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한 대행이 적극적으로 거부권을 행사해야한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 세단과 SUV 장점 모두 갖춘 ‘트랙스 크로스오버’… “첫 차로 딱이네”

    세단과 SUV 장점 모두 갖춘 ‘트랙스 크로스오버’… “첫 차로 딱이네”

    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의 판매량이 증가 추세다. CUV의 인기 비결은 SUV와 세단의 장점을 모두 지녔다는 데 있다. 지난해에 이어 현재까지 대한민국 자동차 수출 1위를 기록 중인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이런 CUV의 장점을 살린 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소형부터 준중형, 중형 세단 시장까지 커버하기 위해 만들어진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부드러운 승차감과 민첩한 핸들링 등 세단의 좋은 점들을 갖췄다는 평가다. 여기에 세단보다 높고 SUV보다 낮은 차체 높이로 승하차가 편리하며, SUV 못지않은 넓은 시야와 넉넉한 공간까지 갖췄다. 덕분에 2열 헤드룸이 좁은 세단 모델보다 쾌적한 공간을 누릴 수 있다. 차박 캠핑은 물론, 가구 등 부피가 큰 물건을 어렵지 않게 실을 수 있으며, 자전거 등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장비 적재도 수월하다. 세련된 외관은 이목을 집중시킨다. 소형 SUV보다 낮고 넓은(Low & Wide) 디자인과 늘씬함이 돋보이는 측면비율, 루프가 날렵하게 떨어지는 쿠페형 스타일은 쉐보레의 스포츠카 카마로(Camaro)를 연상시킨다. 넓은 축간거리와 짧은 오버행, 근육질의 보디라인 등으로 완성도도 높였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젊은 층을 타깃으로, 트림별 디자인을 차별화했다. 기본형 디자인 외에도 도심에서의 역동성을 표현한 RS트림과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테마로 잡은 ACTIV 트림의 내·외관을 달리했다. 한편, 쉐보레는 연말을 맞아 이달 중 트랙스 크로스오버 구매자에게 3.9% 이율로 최대 36개월 초저리 할부 또는 4.9%의 이율로 최대 72개월의 초장기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트랙스 크로스오버 구매 시 쉐보레 대리점을 통해 기존 소유한 스파크 차량을 처분하는 고객은 70만원 현금 지원 및 10만원 상품권(지정 중고차 업체 지정)을 포함해 최대 80만원, 쉐보레(전 GM대우 모델 포함) 차량 보유 고객은 50만원, 배기량 1600cc 이하의 경소형차를 보유한 고객은 2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 길거리마다 있는데 “돈 주고 삽니다”…MZ 열광한 ‘탄핵 굿즈’ 뭐길래

    길거리마다 있는데 “돈 주고 삽니다”…MZ 열광한 ‘탄핵 굿즈’ 뭐길래

    윤석열 대통령의 2차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난 14일 주요 신문사들이 신문발행일이 아닌 토요일에 신속히 제작해 뿌린 ‘호외’가 ‘탄핵 굿즈’, ‘역사 굿즈’로 불리며 젊은 층들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4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주요 신문사들은 신문발행일이 아닌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긴급히 ‘호외’를 제작해서 뿌렸다. 당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과 서울 광화문 등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소식을 전하는 서울신문 호외를 시민들이 받았다. 호외 1면에는 ‘尹 대통령 탄핵안 가결’이라는 헤드라인이 걸렸고 사진에는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국회 앞에서 응원봉을 들고 환호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겼다. 다른 주요 언론사들도 저마다 호외를 만들어 인파가 몰리는 지점에 배포했다. 호외는 정규 신문 발행일이나 발행 시간이 아니지만 중대한 소식을 전하기 위해 제작해 배포하는 신문을 의미한다. 보통 정규 신문보다 분량이 적은 대신 재난, 국가의 주요 중대 사항을 빠르게 전할 수 있다. 젊은 층은 생전 처음 보는 호외에 신기해했고, 중장년층은 “오랜만에 손에 들어보는 호외”라며 반가워했다. 이러한 상황에 젊은 층 사이에서 호외는 ‘탄핵 굿즈(기념품)’, ‘역사 굿즈’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한 누리꾼은 “요즘 전부 인터넷으로 뉴스를 접하니까 굳이 호외를 찍어낼 필요가 있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인터넷을 할 수 없는 소외계층은 소식을 접하기 힘들기 때문에 지금까지 신문사들이 무료로 호외를 뿌리고 있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호외신문 처음 받아본다. 진짜 모든 순간이 역사의 한복판이다”, “여의도역에서 신문사 직원들이 호외를 뿌렸다. 사람들이 몰려서 막 줍길래 보니까 호외였다”, “‘호외요, 호외!’ 라는 말을 처음 들어봤다” 등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호외신문 소장하고 싶다”, “호외 사고 싶다. 어디서 구할 수 있냐” 등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묻기도 했다. 이에 한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다는 내용이 적힌 호외를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 탄핵안은 지난 14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300명 전원이 무기명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표결 결과를 발표한 뒤 “대한민국의 미래는 우리의 희망은 국민속에 있다. 희망은 힘이 세다. 국민 여러분 고맙다”고 밝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앉은 곳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현직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한 건 지난 2016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8년 만이자 헌정사상 세 번째다. 윤 대통령의 모든 권한은 정지됐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은 ‘2024헌나8’의 사건번호가 부여됐고 사건명은 ‘대통령 윤석열 탄핵’이다. 탄핵 심판은 접수 즉시 전원재판부에 넘겨졌으며 오는 16일 오전 10시 재판관 6명이 모두 모여 첫 회의를 개최한다.
  • 수영복 입고 뽐낸 프랑스 여성들…그중 ‘왕관’ 쓴 최고령女는 누구

    수영복 입고 뽐낸 프랑스 여성들…그중 ‘왕관’ 쓴 최고령女는 누구

    지난해 ‘숏컷’ 우승자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프랑스 미인대회 ‘미스 프랑스’에서 올해는 역대 최고령 우승자가 나와 눈길을 끈다. 1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전날 열린 ‘2025 미스 프랑스’ 결선에서 안젤리크 앙가르니-필로폰(34)이 우승을 차지했다. 프랑스령 카리브해 마르티니크 출신인 앙가르니-필로폰은 승무원이다. 지난 2022년까지 만 18~24세로 제한됐던 대회 참가자 나이 규정이 폐지되면서 역대 최고령으로 미스 프랑스에 선정될 수 있었다. 결선에는 의사와 치과의사 등을 포함한 30명의 후보가 진출했다. 이들은 수영복, 지역 의상 등을 입고 행진하는 등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지난 2011년 20세의 나이로 ‘미스 마르티니크’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적 있는 그는 “오늘 여러분 앞에 서 있는 것은 34세의 젊은 여성으로, ‘너무 늦었다’는 말을 들었던 모든 여성들을 대표하는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주최 측은 “시대에 따라 (미의 기준이) 변화하고 있다”며 “성공한 여성과 비현실적인 미의 기준 등과 같은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미스 프랑스는 우승자의 짧은 머리, 상대적으로 덜 굴곡진 몸매를 두고 일각에서 “전통적인 여성미의 기준을 무시했다”고 주장하면서 파장이 일었다. 당시 우승 왕관을 쓴 이브 질(20)은 인도양에 위치한 프랑스령 섬 레위니옹 출신의 수학 전공 대학생으로, 참가자들 사이에서 검고 짧은 머리가 특히 눈에 띄었다. 103년 대회 역사상 짧은 머리의 여성이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과거 우승자들을 보면 길고 찰랑거리는 머리, 풍만한 신체 곡선, 큰 키를 가진 여성들이 주를 이뤘다. 정당한 절차를 거쳐 프랑스 최고 미인으로 뽑혔지만, 온라인에선 질의 외모를 두고 불만이 터져 나왔다. 당시 주최 측은 “그동안 획일화된 미의 기준을 강요한 미인대회에서 다양성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 한동훈, 당 대표직 사퇴 “최고위 붕괴로 임무 수행 불가능”

    한동훈, 당 대표직 사퇴 “최고위 붕괴로 임무 수행 불가능”

    한동훈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6일 당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고위원 사퇴로 최고위원회가 붕괴해 더 이상 당 대표로서 정상적 임무 수행이 불가능해졌다”며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번 비상계엄 사태로 고통받으신 모든 국민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허리 숙여 인사했다. 또 “탄핵으로 마음 아프신 우리 지지자분들께 많이 죄송하다”며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런 마음을 생각하며 탄핵이 아닌 이 나라의 더 나은 길을 찾아보려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결국 그러지 못했다”며 “모두가 제가 부족한 탓이다. 미안하다”고 했다. 한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의 계엄 해제를 언급하며 “국민의힘은 3일 밤 당 대표와 의원들이 국민과 함께 앞장서서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의 불법 계엄을 막아냈다”며 “그것이 진짜 보수의 정신”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 극단적 유튜버 같은 극단주의자들에게 동조하거나 그들이 상업적으로 생산하는 공포에 잠식당한다면 보수의 미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그날 밤 계엄을 해제하지 못했다면 다음 날 아침부터 거리로 나온 우리 시민과 젊은 군인들 사이에 유혈 사태가 벌어졌을 수도 있다”며 “그날 밤 저는 그런 일을 막지 못할까 봐 너무나도 두려웠다”고 했다. 이어 “아무리 우리 당에서 배출한 대통령이 한 것이라도 우리가 군대를 동원한 불법 계엄을 옹호하는 것처럼 오해받는 것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해낸 위대한 이 나라와 국민을, 보수의 정신을, 우리 당의 빛나는 성취를 배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자신이 탄핵 찬성 입장을 유지한 것과 관련해 “마음 아프신 우리 지지자분들을 생각하면 참 고통스럽지만 여전히 후회하지 않는다”며 “저는 어떤 일이 있어도 대한민국과 주권자 국민을 배신하지 않기로 결심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계엄이 잘못이라고 해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폭주, 범죄 혐의가 정당화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이 대표 재판의 타이머는 멈추지 않고 가고 있다. 얼마 안 남았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직후 한 대표는 대표직을 계속 수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선출직 최고위원 5명이 전원 사의를 표명하면서 ‘한동훈 지도부’는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한 대표가 이날 사퇴함에 따라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게 된다.
  • 사랑 속삭이는 핫플 ‘하트섬’… 103가지 아찔한 모험 ‘어드벤처 캐슬’

    사랑 속삭이는 핫플 ‘하트섬’… 103가지 아찔한 모험 ‘어드벤처 캐슬’

    ‘하트’ 모양 섬, 올해 관광객 5만여명복합 레포츠 시설도 SNS서 입소문 경북 영주시는 지난해 8월 영주호가 준공된 이후 관광객이 몰리면서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영주호를 중심으로 펼쳐진 관광지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곳은 하트섬이다. 하트섬은 지난 10월 현재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등록된 관광객 수가 5만 192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 2023명)보다 무려 62% 이상 급증했다. 영주지역 대표 관광지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부석사와 소수서원(선비세상), 무섬마을에 이어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했다. 하트섬은 섬의 모양이 하트처럼 생겼다. 연인과 함께 사랑을 속삭일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영주호 주변 높이 18m의 익스트림 레포츠 시설 ‘영주 어드벤처 캐슬’도 인기몰이 중이다. 총 103개의 다양한 어드벤처 코스를 갖춘 복합 체험시설 영주 어드벤처 캐슬은 지난 9월 개장 이후 지금까지 1500여명이 방문했다. 최근엔 소셜미디어(SNS)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젊은 세대들이 몰려들고 있다. 인근 용마루공원과 전망대에 서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영주호가 관광객의 시선을 압도한다. 평은면 영주호 하류에 자리잡은 ‘영주호 오토캠핑장’은 사시사철 캠핑족들로 붐빈다. 영주호 오토캠핑장은 12만㎡의 부지에 동물형 카라반 8동을 비롯해 총 127면의 캠프장, 취사장, 샤워시설, 화장실, 야외무대, 놀이터 등을 갖췄다. 이 캠프장은 부석사, 소수서원, 무섬마을 등 영주의 문화관광자원은 물론 금강비룡폭포, 용혈자연공원 등의 풍성한 볼거리와 연계돼 즐거움을 배가한다. 호수 주변 국내 최장 길이인 51㎞의 순환도로와 수몰 마을 주민들을 위한 이주단지, 물 문화관, 전통문화 체험장 등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끓이지 않는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앞으로 영주호 일대를 다채로운 체험과 휴양을 즐길 수 있는 국내 대표 관광지로 개발해 지역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영주시는 지난 3월부터 한국수자원공사 영주댐지사, 봉화군, 대구환경청과 공동으로 영주호 수질 개선에 나섰다. 영주호에 유입되는 고농도 오염수를 정화하기 위해 댐 상류 하천인 이계천과 토일천, 내성천, 가계천, 낙화암천 등 5곳에 사업비 175억원을 투입, 초기빗물 정화시설을 설치한다.
  • ‘생체시계’의 비밀은 수학, AI시대 필요한 것도 수학, 잘 먹고 살려면 역시 수학 [월요인터뷰]

    ‘생체시계’의 비밀은 수학, AI시대 필요한 것도 수학, 잘 먹고 살려면 역시 수학 [월요인터뷰]

    쓸모 있는 ‘수학’을 찾아서1년 52주 중 50회 이상 학회 참석다른 사람과 소통하며 쌓는 학문학자들이 ‘혹’할 아이디어를 줘야많은 이 도움 주는 연구하는 게 꿈수학은 왜 중요할까‘언포자’였기에 수포자 마음 이해AI 시대에선 수학은 엄청난 ‘무기’알고리즘 이해 못하고 코딩 교육?글을 잘 쓰기 위해 타자 배우는 꼴한국 수학교육은이과 수학에서 미적분 뺀 것은 패착점수만 딴 학생은 첫 수업부터 멘붕기본 문제들 풀면서 성취감 느껴야지금의 교육으로는 수포자만 양산사람은 누구나 크고 작은 선입견을 갖고 있다. ‘수학자’라고 하면 덥수룩한 머리에 두꺼운 안경을 끼고, 주변 일에는 관심이 없이 오로지 숫자와 식에 빠진 외골수를 떠올리기 십상이다. 그렇지만 기초과학연구원(IBS) 수리 및 계산 과학 연구단 의생명수학그룹을 이끄는 김재경(42) 카이스트 수리과학과 교수를 만나면 그런 선입견은 이내 깨진다. 서글서글한 인상에 장난기 가득해 보이는 눈은 수학자라기보다는 세상일에 관심이 많은 공학도나 심리학자 같은 느낌이다. 게다가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와 어조로 수학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수학과 사랑에 빠질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응용 수학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수학자인 김 교수를 지난 13일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만났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는 물론 과학 관련 유튜브에도 여러 차례 출연했다. 알아보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변한 것은 없다. 주변에 알아보는 사람도 별로 없고…(웃음). 가족들만 좋아해 주는 것 같다.” 김 교수와 그가 연구하는 수리생물학에 대한 대중과 언론의 관심이 최근 급증하고 있지만 그는 훨씬 이전부터 해외에서 주목받아 왔다. 2013년 미분방정식을 이용해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약효를 다양한 환경에서 예측하는 논문을 발표해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화이자가 2016년 김 교수에게 공동 연구를 제안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 수면장애 연구로 관심을 끌었다. 요즘은 어떤 연구를 하고 있나. “생체 시계 관련 연구와 수면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해 수면 의학자와 함께 만든 수면장애 측정 앱을 계속 수정하고 있다. 이번 겨울에도 추가 지원자를 받아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작업 중이다. 양극성 장애(조울증) 환자의 증세 발현 시기를 수학으로 예측하는 연구도 하고 있다. 이를 스마트 기기나 앱으로 예측하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연구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할 텐데, 과학문화 확산이나 과학 대중화에 적극적이다. “사명감이 있다기보다는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에게 수학 공부를 하면 ‘이런 일을 할 수 있어’라는 것을 알려 주고 싶었다. 그리고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이 조금이라도 줄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다.” -사람들은 ‘수학자’라고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가 있다. ‘그런’ 수학자처럼 보이지 않는다. “연구 특성 때문인 것 같다. 내가 하는 응용 수학은 결코 혼자 할 수 있는 학문 분야가 아니다. 연구 문제를 찾을 때는 나도 즐거워야 하지만 사람들에게 쓸모가 있는 것인지부터 고민한다. 쓸모를 알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과 담을 쌓고 살 수 없다. 그러다 보니 삶의 자세나 행동까지 달라진다. 1년 52주 중 50회 이상 수학 이외 학회에 참석해 사람들을 만난다. 연구실에 있는 학생들도 처음 들어올 때와 몇 년 지난 뒤 성격이나 태도가 확 달라진 것을 자주 본다.” -여러 분야에 걸쳐 협업 연구를 많이 한다고 들었다. 전공이 다른 연구자들과 함께한다는 것이 쉽지 않을 텐데. “다른 분야 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에너지를 받는 느낌이다. MBTI로 따지면 대문자 E 정도 될 것이다(웃음). 다른 사람과 소통하면서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이 좋다. 사람을 어려워하지 않는 성격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솔직히 얘기하고,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자주 연락하며 이야기하는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다.” -수리생물학은 어떤 학문인가. “세포 발달이나 암 생성, 수면 주기 등 생체에서 나타나는 모든 생명 현상을 수학이라는 언어로 표현하는 분야다. 쉽게 얘기하면 컴퓨터가 복잡한 생명 현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숫자로 표현해 주는 학문이다. 수리생물학자는 실험하는 학자들이 ‘혹’할 만한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수학으로 제공해 준다.” -그렇다면 학창 시절 수학과 생물을 좋아했었나. “수학을 열심히 하고, 재미있어하기는 했지만 특출나게 잘했다고는 말할 수 없다. 학창 시절 가장 어려워했던 과목은 국어였다. 사실상 ‘언포자’(언어영역 포기자)였기 때문에 ‘수포자’(수리영역 포기자)의 심정을 너무나도 잘 이해한다. 국어보다 수학을 좋아했던 것은 똑같은 노력을 했을 때 수학 점수가 월등히 높게 나왔기 때문이기도 하다. 수학 전공으로 대학에 가서 제일 즐거웠던 것은 수학만 공부해도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 과학 4과목 중 생물학을 제일 싫어했다. 뭔가 정리되지 않고 산만한 느낌이었다. 그렇지만 싫어했던 생물학을 연구하고 있고, 어렵지만 꾸역꾸역 공부했던 국어 덕분에 책도 쓸 수 있었다. 싫어하는 공부도 해야 하는 이유가 아닌가 싶다.” -프로필을 보면 승승장구했던 것으로 보인다. ‘실패’한 연구가 있었나. “예상대로 나왔던 것이 절반, 실패한 것이 절반이다. 사실 연구에서 실패라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당장은 실패했더라도 그 경험이 남아서 언젠가는 송곳처럼 튀어나와 다른 연구에 도움을 준다.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뭐가 더 필요할까, 뭘 더 보강해야 할까를 고민한다. 대학원생들과 열심히 고민했는데 실패하면 학부생을 합류시켜 함께 연구하기도 한다. 새로운 시각이 돌파구를 마련해 줄 때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수학은 왜 중요한가. “컴퓨터나 인공지능(AI)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그것들이 이해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짜야 하는데,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수학이다. 수학을 잘한다는 것은 1980~90년대에 영어를 잘한다는 것과 비슷하다. AI가 발전할수록 수학의 유용성은 더 커질 것이다.” -누구나 학창 시절 한 번쯤 ‘수학은 왜 배울까’를 고민한다. 수학자로서 어떤 대답을 해 주고 싶나. “속된 말로 잘 먹고 잘살 수 있기 때문이다. AI와 컴퓨터가 일상이 되는 시대에 수학은 엄청난 무기다. 금수저, 은수저, 흙수저를 이야기하는데 나는 ‘수학 수저’를 말하고 싶다. 수학을 잘하는 것이 경력과 연봉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시대가 됐다. 이미 미국은 그런 상황이다. 우리나라에서는 AI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코딩 교육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말이 안 된다. 세계적 AI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것은 프로그램을 잘 짜는 사람이 아니라 알고리즘을 이해하고 설계할 수 있는 사람이다. AI 시대 대비를 위해 코딩 교육을 하는 것은 마치 글을 잘 쓰기 위해 타자 연습을 열심히 한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이상하지 않나?” -지난해 정부가 이과 수학에서 미적분을 빼는 결정을 했다. 어떻게 생각하나. “학업 부담 때문에 범위를 줄인다는 것은 수학자 입장에서 말이 안 된다. 당장 고등학교 때 학습 부담을 낮추자고 미적분을 빼고 뭘 빼고 하는데, 그러면 결국 대입에 유리한 과목을 선택해 진학하게 된다. 문제는 그렇게 대학에 들어간 친구들은 첫 수업을 듣자마자 그야말로 ‘멘붕’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 지금 제가 보기에는 일반계 고등학생과 수학의 모든 분야를 제대로 배우고 오는 과학고나 영재고 같은 특목고 학생 사이에 격차가 뚜렷하게 존재한다. 똑같은 서울대, 카이스트 학생이라도 수학 수준이 2년 이상 벌어져 있다고 본다. 과거에는 1년 정도였는데 이 차이가 평생 갈 수 있다. 범위를 줄이고 성적별로 줄을 세우려고 하다 보면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개념을 묻기보다는 어렵게 꼬아서 문제를 내게 된다. 제일 안타까운 것이 이런 교육 정책 때문에 수학을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아이들도 수포자가 되는 것이다. 수학 공부 범위를 줄인다고 수포자 비율이 줄어들었나? 절대로 그렇지 않다. 한 번 통계를 내봤으면 좋겠다.” -수학을 잘할 수 있는 방법, 아니 수학을 못하더라고 싫어하지 않게 하는 방법이 있을까. “수학을 포기하지 않게 하는 방법은 기본 문제를 많이 풀어 보고, 그날 배운 것은 그날 다시 확인하는 것이다. 다른 학문도 그렇겠지만 수학은 복습이 중요하다. 고등학교뿐만 아니라 대학에서도 마찬가지다. 수학의 기본 개념을 모른다는 것은 어려워서가 아니라 손을 놔서 그런 것이다. 수학에서 중요한 것은 성공의 경험을 많이 갖게 하는 것이다. 지금의 교육이나 시험 방식은 수학에 대한 성취감을 못 느끼게 한다는 점이 문제다. 솔직히 지금 같은 교육 체계에서 수학을 잘하는 방법이나 수학 점수를 잘 받는 방법은 사교육밖에 없지 않나 싶다. 꼬인 문제를 풀려면 그런 꼬인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 보는 방법밖에 없다. 결국 교육 시스템이 수포자를 양산하고 있다.” -학창 시절 수포자였다는 사람들이 성인이 돼서는 의외로 수학에 관심을 갖는다. 요즘 서점가에 수학 관련 교양서가 많고 수학 동영상도 인기를 끄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런 현상을 어떻게 생각하나. “그런 것을 보면 수포자도 사실은 수학을 좋아했던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학교 수업에서 배울 수 없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수학에 대한 매력을 느끼는 것이 아닐까? 물론 학교에서 그런 것을 가르쳐야 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시험에 나오지 않는 것을 가르치면 곧바로 학부모의 항의 전화가 폭주할 것이다. 학교에 그런 것을 바란다는 것은 쉽지 않다. 요즘은 자기가 조금만 노력하면 수학의 뒷이야기나 재미있는 수학 관련 콘텐츠를 찾아볼 수 있다.” -연구자로서의 꿈은. “수리 생물학자로서의 꿈이자 가장 행복한 일은 많은 사람이 내가 한 연구에 도움을 받는 것이다. 말 그대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수학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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