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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화 정도는

    충남 청양군 운곡면 신대2리 자연마을 ‘사지미골’에는 권종성(76)씨 부부와 세살 많은 권씨의 누나가 살고 있다. 주민이 단 세명에 불과하지만 권씨는 이 마을 반장이다. 권씨는 “1970년대 중반 10여가구 50~60명이 살 때도 반장이었고 지금도 반장”이라면서 “자식들이 객지에 나가고 남은 부모는 나이들어 죽고, 그래서 마을이 쪼그라들었다.”고 희미하게 웃었다. 지리산 끝자락인 전남 구례군 산동면 하무 마을에는 모두 17가구 21명이 살고 있다. 산골 마을이라지만 1970~1980년대에는 60여가구 300여명이 농사에 종사했다. 30~40년이 흐른 지금은 전모(88)씨 등 80대 2명을 비롯해 70대 10명,60대 5명,가장 젊은층인 50대 4명이 산다.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75%에 이른다. 이 마을 이장 양재식(70)씨는 “주민 중 일부는 주민등록만 마을에 두고 도시의 자녀집을 오가는 등 상주 인구는 열명 남짓 된다.”며 “20여년이 지나면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 곳으로 변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통계청이 5년마다 조사하는 농·어촌 읍·면지역 65세 이상 노인 비율이 지난 2005년에는 18.6%에 달했다. 이 가운데 면 지역만 따지면 고령화율이 39%나 됐다. 일선 면 직원들은 “오지나 시골 마을만 따로 떼어내 분석하면 이보다 고령화율이 두배 이상 높은 곳이 상당수에 이를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새로운 인구유입 없이는 지금 살고 있는 노년층이 수명을 다하는 시점에 마을이 없어진다는 예측이다. 의학의 발달로 노인 수명연장은 어느 정도 가능해졌지만 80세를 전후해서는 생존율이 크게 떨어진다. 전남 진도군 임회면 중만리 소모(46)씨는 “40여가구가 사는 마을에 결혼 적령기의 청년은 단 한 명도 없다.”며 “현재 살고 있는 노인들이 세상을 뜨면 마을은 자연스레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농어촌 어느 지역이나 빈집이 늘고 있으며, 마을별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50~80%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We랑 외국어랑 놀자-일어] 夜更(よふ)かしたせいかな.

    A: 今日(きょう), くまがすごいよ. B: まじで? 夜更(よふ)かしたせいかな. A: どうして? B: ゲ-ムに夢中(むちゅう)になって. A: すごい. まだ若(わか)いね. B: でも, めちゃおもしろいよ. A: 오늘 다크서클 심하네. B: 정말? 밤을 새워서 그런가. A: 왜? B: 게임에 빠져서. A: 대단하다. 아직 젊네. B: 그런데, 진짜 재미있어. →중요표현 くま:다크서클 まじで:정말(로). まじ는 진심, 진지함의 뜻을 가진 まじめ의 약어로, 젊은층에서 ほんとう의 의미로 쓰입니다. 夜更(よふ)かす:밤을 새우다 夢中(むちゅう)になる:열중하다, 몰두하다 めちゃ : 대단히, 진짜 정철 사이버 일본어 연구팀
  • 한 살 더 젊어진 내 피부

    한 살 더 젊어진 내 피부

    불황에 의류 소비는 줄었지만 화장품 매출은 오히려 늘었다. ‘립스틱 지수’라는 말처럼 악화된 주머니 사정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비교적 저렴한 화장품 쇼핑으로 풀려는 심리도 있지만 가는 세월을 조금이라도 잡고 심은 욕구도 크리라. 한 살 더 먹은 연초 눈가에 번지는 주름, 입가에 자리 잡은 어렴풋한 팔자에 신경이 쏠린다. 피부에 대한 투자 어떻게 할까. ■집에서 하는 피부관리 비용과 시간의 부담으로 피부과 문턱을 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전문가의 힘을 빌려 주름, 잡티 없이 깨끗한 피부를 갖고 싶은 소망은 커져만 간다. 피부과 시술을 접목시킨 코스메슈티컬 화장품이 각광을 받는 이유다. 올 화장품 시장이 경기 침체 속에서도 6%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코스메슈티컬 시장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피부과 시술 접목한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인기 바람을 일으킨 제품은 아이오페의 리뉴잉 스킨 필러. 피부과에서 주름 제거에 사용하는 필러 원리를 적용시킨 화장품으로 2006년 말 출시 이래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피부 속 주름까지 팽팽하게 채워주는 1제와 고함량 순수 비타민C 8%가 피부 표면을 메워 매끄럽고 탄력 있는 피부로 가꿔주는 2제로 구성돼 있으며 8주 동안 사용한다. 18만원. 피부과에서 가장 흔한 시술 가운데 하나가 잡티를 제거해 안색을 개선하는 필링(박피). 엔프라니의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닥터 힐다가 내놓은 셀프 필링 제품 ‘수퍼 액티브 스킨 스케일링’이 피부과를 찾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줄 만하다. 6주 동안 사용하는 제품의 가격은 35만원. 작년 하반기 들어 매출이 매월 15%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각질 완화에 탁월한 효능을 가진 AHA 성분의 함량이 다른 제품보다 높지만 자극이 덜하면서 효과도 탁월해 여심을 사로잡았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의 ‘홈필링 키트’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고운세상피부과에서 관리하는 시스템에 적용한 제품이라 해서 여성들의 간택을 받고 있다. 4주 11만원. 기기를 사용하면 더욱 전문적으로 관리한다는 느낌이 든다. 헤라의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헤라 더마가 지난해 5월 내놓은 ‘링클 클리어 키트’가 여기에 해당된다. 피부과에서 사용하는 기기와 비슷한 효과를 줄 수 있는 미용기구 더마 소닉이 포함돼 있는 것이 특징. 세럼, 크림 등 기능성 화장품을 바른 뒤 미세하게 진동하는 기구를 이용해 얼굴 곳곳에 자극을 준다. 영양 성분의 흡수를 촉진해 주름 개선과 탄력 증진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설명이다. 45만원대로 비교적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평균 100개씩 팔리며, 출시 이후 약 3만개가 팔렸다. ●필링세트·피부진동기기로 주름 없애고 탄력있게 주머니가 가벼운 사람은 DHC의 ‘페티코’가 부담없다. 3가지 전용 미용액이 포함된 가격이 9만 9000원. 크기가 작아 휴대하기도 좋다. 제품을 바른 뒤 미약한 전류가 흐르는 페티코를 이용해 5단계 마사지를 할 수 있다. 주 2~3차례 사용하면 각질, 칙칙한 피부, 넓은 모공 등 피부 고민을 덜고 탱탱하고 부드러운 피부를 가질 수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나이대별 주름 관리법 주름은 발생 원인과 각 부위별 피부 두께, 특성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과거 주름 치료는 대부분 외과적 수술에 의존했지만 최근에는 수술 없이 간편하고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시켜주는 시술이 대세를 이루고 있고 주름 개선뿐만 아니라 피부탄력, 색소 개선 등 이중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나이별 주름 관리법, 무엇이 있을까. ●2030의 건조주름 피부 표면의 각질층에 수분이 부족해 생기기 쉽다. 자외선 등 외부 영향이나 수면 부족도 원인이 된다. 평소 보습에센스·크림을 충분히 발라주고 외출할 때는 자외선차단제를 빼놓지 않는다. 주기적으로 피부 스케일링을 받으면 개선시킬 수 있는 주름이다. ●3040의 잔주름 피부 표면뿐만 아니라 내부의 섬유질까지 손상된 상태. 눈 주위나 입 주위에서 많이 관찰된다. 진피까지 작용하는 고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해야 할 단계. 단백질, 비타민 A·B·C를 집중적으로 섭취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피부의 건조를 막을 수 있다. 가능하면 자외선을 피한다. 주름이 심하다면 ‘다이나믹 리프트’나 ‘프락셔널 셀라스 레이저’ 시술이 도움이 된다. ●4050의 큰주름 잔주름의 홈이 보다 깊게 된 상태로 화장품만으로는 회복이 어렵다. 이 상태가 되기 전에 조기 손질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미 생겼다면 피부과 시술을 받아야 한다. 보톡스, 필러 요법을 쓰기도 하지만 트리폴라 고주파 레이저가 확실한 도움이 된다. ■주름예방법 TIP 5 ①잘못된 표정 습관을 고친다 무의식중에 쓰는 인상은 얼굴 피부에 불균형한 흔적을 만든다. 시력이 나쁜 사람은 미간에 세로 주름이 잡히기 쉽고, 턱을 괴는 습관은 턱 주위 피부를 늘어지게 만든다. 엎드려 자거나 베개를 높이 베고 자는 습관은 눈가의 잔주름과 목 피부의 늘어짐을 재촉한다. ②담배 연기는 무조건 피한다 담배 연기 속에 다량 함유된 유해 물질이 피부 노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③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피로가 쌓이면 미세한 혈관에 혈액 공급이 원활히 되지 못해 피부 노화가 촉진된다. ④자외선을 막아라 자외선 조사량이 가장 많은 시간대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 자외선 양이 급증하는 4~5월 봄철에는 방심하기 쉬워 더욱 주의를 요한다. 반드시 UVA·UVB 모두 차단되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고 장시간 외부에 나가 있을 때는 2시간마다 덧바르도록 한다. ⑤피부에 끊임없이 물을 먹여라 촉촉한 피부를 원한다면 물을 많이 마셔주는 것이 가장 쉽고 훌륭한 방법이다. 물 대신 신선한 과일이나 주스도 피부 세포에 수분을 공급한다. 주변 온도나 습도를 적당하게 유지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피부에 보약 ‘한방 스파’ 지난해 연말 고급 한방 화장품 브랜드로 입지를 구축한 설화수가 문을 연 ‘설화수 스파’. 몸과 마음뿐 아니라 지친 피부에도 보약을 주고 싶은 여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 2층에 위치한 ‘설화수 스파’에 들어서면 정갈한 실내 분위기와 은은한 한약 냄새에 심신이 진정된다. 한방 요법을 적용해 한국인의 체질에 맞는 마사지를 제공한다는 이곳은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란 말을 체감케 하는 곳이다. 4개의 작은 종지에 담긴 향을 일일이 맡게 한 다음 가장 끌리는 향을 지닌 제품과 프로그램으로 마사지를 진행하는데 그날 선택한 향이 고객의 상태를 알려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금은 골동품이 돼 버린 놋대야에 담긴 따뜻한 홍삼물에 발을 담그고 인삼씨로 씻어내는 것부터 색다른 풍경이다. 자음단, 자음보위단 등 한방 재료, 시중에 파는 설화수 제품, 이들과 상생하는 기운을 가진 옥, 호박, 백자 등을 이용해 피부에 특별한 보약을 선사한다. 모든 과정이 끝나면 그날 받은 관리의 효과를 증진하는 호흡법까지 알려준다. 5만~45만원. (02)411-0262~3. 설화수 스파가 가격에서 부담스러운 20대가 비슷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는 ‘한율 정 스파’가 있다. 젊은층이 붐비는 서울 명동에 있다. 손,발 등 부위별 마사지는 1만원부터 시작한다. 재생, 탄력 등 얼굴 부위 집중 관리는 10만원을 넘지 않는다. 금·은 수저를 사용한 특화 마사지로 피부 재생과 탄력을 주는 관리가 유명하다.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얼굴의 기혈 순환을 빠르게 활성화시키는 런치 스페셜도 있는데 40분에 4만원이다. (02)318-2785.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도움말 린 클리닉 김세현 원장
  • [단체장 새해 설계]박준영 전남지사

    [단체장 새해 설계]박준영 전남지사

    2009년 새해들어 박준영 전남지사가 던진 화두는 ‘일자리 만들기’다. 미래성장동력인 젊은층을 붙들어서 인구감소를 막겠다는 에두른 표현이다. 6일 집무실에서 만난 박 지사는 올 정부부처 시책 발표에 따른 전남도의 발빠른 대응방안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요약하자면 ‘선택과 집중’이다. 예산을 쪼개서 생색을 내는 반짝효과 대신에 미래를 내다본 가치투자로 부가가치를 키우는 쪽에 방점을 찍겠다고 했다. 도는 올 예산 4조 6000억원 가운데 상반기에 2조 8000억원을 조기집행한다. ●혁신·기업도시 등 성장거점 본격화 전남도가 천혜의 자연자원을 바탕으로 미래 가치투자의 최적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는 물론 조선산업 집적화단지 조성, 생물산업 등 친환경식품산업 육성, 해양리조트 개발, 실버산업 분야가 이미 뜬 상태다. 도는 경제대책추진협의회를 통해 공공물자 조달 때 지역제품 우선구매, 지역건설사 하도급 우선참여의무화 등을 결의했다. 상반기에 예산을 조기집행하기 위해 긴급입찰제, 선급금 확대 등 공공투자를 확대한다. 박 지사는 “공공투자 확대로 미래산업과 연구개발기업 육성,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등 성장거점 5대 신도시 본격 건설, 생명산업 확대, 농·식품 브랜드 가치 향상, 미래에너지 산업화 기반구축 등에 중점을 둔다.”고 강조했다. 도는 지난해 462개 기업 유치로 일자리 2만 3000개를 창출했다. 박 지사는 경제난으로 가장 타격을 받을 서민과 노인, 위기가정 등 8만여명에게 17개 지원사업(1조 2500억원)을 편다는 점에 주목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서남권종합발전계획 국책사업 확정, 영산강 살리기 착공, 서남해안관광레저기업도시 개발 가시화, 무안산업교역형 기업도시 연말 착공, 광양항 서측배후단지 자유무역지대 확대, 나주에 들어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탄소배출권 거래소 유치 등을 지역균형 발전의 추진체로 설명했다. ●2012여수박람회… 해양관광도시 기대 박 지사는 “전남의 섬과 바다, 해안선, 갯벌, 해조류, 어패류 등은 전남 발전의 동력이자 자산”이라며 해양시대를 맞는 전남의 미래상을 확신했다.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와 2010~16년 영암 포뮬러원 국제자동차경주대회 개최 등 2개 국제행사를 해양 관광산업 도약의 전환점으로 기대했다. 또 남해안권발전 종합계획을 연안권 개발을 위한 밑그림으로 완성해 정부의 선(SUN)벨트 구상과 연계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구체화를 하겠다고 역설했다. 박 지사는 “서남해안에 신재생 에너지벨트를 조성하고 조선산업, 해양관광, 해양생물 등 해양자원 개발과 산업화,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통한 해양경영을 통해 지역의 부와 가치 창출로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목욕탕 등 편의시설 있는 보건소 건립 올해 전남도는 174억원을 들여 시·군 보건소와 보건지소 41곳을 새로 짓는다. 박 지사는 “공직자들이 선출직 단체장을 의식해 주민의 요구대로 보건소를 늘릴 게 아니라 여기에 운동시설과 목욕탕 등 복합시설을 넣어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기존의 행정집행 관례를 지적했다. 나아가 해조류 공동처리장 보다는 저장시설이나 가공시설을 짓거나 재래시장 시설현대화 사업도 한 곳을 집중지원해 현대식 할인마트로 바꾸는 선택과 집중 식으로 행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지사는 “전남은 잠재력을 갖춘 ‘기회의 땅’에서 희망이 넘치는 ‘역동의 땅’으로 운명이 바뀌어 가고 있고 도민들이 ‘우리도 잘 살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감을 갖고 당장의 성과보다는 먼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곡성 ‘범죄 없는 마을’ 신기록 행진

    ‘효녀 심청의 고장’ 전남 곡성군이 매년 ‘범죄 없는 마을’의 신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4일 곡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22개 마을(전남도 전체의 64%)이 범죄 없는 마을에 선정되는 등 최근 9년 연속 범죄 없는 마을의 최다 선정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말에도 고달면 가정마을 등 20여개 마을이 5년 연속 선정될 것으로 보여 곡성군의 최다 기록 경신은 계속될 전망이다. 1980년 시작된 범죄 없는 마을 사업은 만 12세 이상 주민이 50명 이상인 마을을 대상으로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단 1건의 범죄도 발생하지 않은 곳을 선정하는 사업이다.지방검찰청의 꼼꼼한 심사를 통해 결정된다. 대상 마을은 검찰에 의한 공소제기나 기소유예,기소중지,소년부 송치뿐 아니라 고소,고발,진정 등 어떤 범죄라도 1년 동안 전혀 없어야 한다.특히 범죄자가 실제로 해당 마을에 거주하지 않은 채 주민등록상에 등재만 됐더라도 범죄 없는 마을에서 탈락하는 등 심사 절차가 까다롭다. 그러나 선정만 되면 자립지원금과 도·군비가 적지 않게 지원돼 마을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곡성군이 범죄 없는 마을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80년 곡성읍 동산마을과 삼기면 금계리 등 2곳이 선정되면서부터다.27년 동안 모두 146개 마을이 331차례나 범죄 없는 마을로 뽑히며 전남도 전체(887회)의 37%를 차지했다. 삼기면 금계리는 그동안 무려 8차례나 범죄 없는 마을에 선정되면서 ‘최다 수상’이란 영예를 안았다.10여개 마을이 5~7차례 선정되기도 했다. 이처럼 곡성군이 범죄 무풍지대가 된 것은 사실 주민의 고령화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젊은층이 많이 모여 사는 마을은 여러 가지 일을 둘러싸고 시시비비나 주먹다짐이 일기 마련이다.그러나 5년 연속 기록 달성을 앞둔 고달면 가정마을의 경우 전체 21가구 69명의 주민 대부분은 60~70대 고령이다. 이 마을 김봉우(57) 이장은 “옆집 숟가락 개수까지 아는 사이에 주민간 다툼이란 있을 수 없다.”면서 “주민끼리 사소한 갈등이 발생하더라도 마을회의 등을 통해 풀어 나간다.”고 말했다. 곡성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이춘규 선임기자 글로벌 뷰] 자동차 100년史, 새 시대 열 때

    미국 자동차 빅3(GM,포드,크라이슬러)와 일본 도요타자동차 등의 위기가 ‘자동차 황금시대 100년의 종언’ 논란으로 번졌다.자동차 회사들의 위기가 단순히 미국발 경제위기의 유탄만이 아니고 자동차산업의 근본적 위기 때문이라는 주장과 반박이다. 자동차는 100년전 세계 처음으로 대량생산·소비시대를 열면서 시대의 총아로 떠올랐다.1908년 포드가 자동차 대량생산시스템을 도입했고,GM도 설립됐다.그런데 자동차의 세기를 이끈 미국의 빅3가 정부지원을 받고,도요타가 적자전락이 예상된다. 스즈키자동차의 스즈키 오사무 회장은 이를 자동차산업의 구조적위기로 본다. 그는 자동차가 구조적 불황에 빠질 위험이 있다고 말한다.당장의 위기도 문제지만 젊은층을 중심으로 자동차를 떠나는 게 근본적인 문제라는 지적이다. 그는 젊은이들이 당당하게 자동차 면허를 갖고있지 않다고 말한다고 밝혔다.피아노 판매부진에 직면한 야마하가 피아노교실을 열어 어린이들에게 피아노에 관심을 갖게 노력하듯이 자동차 업계도 차를 팔 수단을 재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동차경주의 최고봉인 포뮬러원(F1)에서 철수한다는 방침을 밝혀 자동차업계에 충격을 준 혼다자동차의 후쿠이 다케오 사장도 “지금은 번영의 100년에서 다음 100년으로 변해가는 위기”라고 가세했다. 실제 선진국에서는 젊은층이 자동차 의식이 변하고 있다.닛케이신문에 따르면 비싼 자동차를 사지 않고 필요시 렌터카를 이용하면 된다는 계층이 늘어나고 있다.자동차가 필수품이라는 인식이 사라져 소비가 줄 것이란 논지다.일본은 2009년 자동차 예상판매대수가 486만대다.31년만의 500만대 붕괴다. 자동차산업 위기론에 반박하는 세력도 적지 않다.도요타자동차 고위관계자들은 미국,일본,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의 자동차 수요 감퇴를 중국,브라질,러시아,인도,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서 메울 수 있다고 자신해 왔다. 중국이 장래 4명 가운데 3명이 차를 가지는 미국 같은 자동차사회가 될 경우 현재의 자동차 세계수요를 웃돌 것이라는 추계도 있다. 또 경제위기가 끝나면 전기자동차,하이브리드자동차 등으로 환경문제를 해결해 자동차의 새로운 100년을 열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자동차산업은 분명 기로에 서 있다. taein@seoul.co.kr
  • 성북구,금연거리 캠페인 강화 나서

    ‘담배 연기 없는 도시’를 추구하는 성북구가 5년 동안 운영하던 ‘금연홍보거리’를 아예 ‘금연거리’로 강화했다.보행 중 흡연을 자제하도록 권유하던 거리에서 담배를 아예 피우지 않는 거리로 만든 것이다.29일 성북구에 따르면 성신여대 입구인 동선동 하나로는 2003년 12월부터 금연홍보거리라는 별칭을 함께 사용했다.실내 흡연만이 아니라 보행 중 흡연도 주변에서 함께 걷는 비흡연자에게는 상당한 고통을 주기 때문에 거리에서 담배를 피우지 말자고 캠페인을 벌인 것이다.젊은층이 입에 담배를 꼬나물고 건들거리는 모습이 볼썽사나운 점에서도 캠페인은 호응을 얻었다.그러나 질병관리본부의 지역사회 건강면접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성북지역의 성인남성 흡연율은 40.2%로 나타났다.다양한 이벤트로 금연 캠페인을 벌여온 덕분에 다른 지역에 비하면 낮은 편이지만,서찬교 구청장이 정한 목표치 30% 달성을 위해서는 강화된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던 것이다.이에 따라 금연홍보가 금연으로 바뀌었다.물론 하나로 거리에서 흡연을 한다고 법률적 불이익을 받지는 않지만 꽁초를 무심코 버렸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자원봉사자들인 금연 서포터스가 수시로 나서 금연을 계도하면서 꽁초 무단투기를 단속하고 있기 때문이다.적발되면 과태료를 문다.아울러 자원봉사자들은 거리흡연 실태조사,홍보물 배포 등을 펼치며 구민들에게 금연에 대한 인식을 일깨울 예정이다.성북구 관계자는 “지난 10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건강도시상을 받는 등 그동안 금연을 포함한 건강한 도시 이미지가 굳어지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1등 건강도시가 되도록 애를 쓸 것”이라고 말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대구·경북 인구 내리 7년 감소

    대구·경북 인구 내리 7년 감소

    대구·경북이 ‘작아지고’ 있다.2001년 이후 7년 연속 인구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인구가 줄면서 경제성장이 둔화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22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대구·경북지역의 인구감소 원인과 시사점’이라는 자료에 따르면 대구·경북 인구는 지난 2000년까지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2001년 이후 2007년까지 내리 7년동안 감소했다. ●대구 6만·경북 14만명 줄어 지난해 대구·경북지역 인구는 510만 5000명으로 2000년 530만 2000명에 비해 19만 7000명 줄었다.대구는 252만 9000명에서 247만명으로 5만 9000명,경북은 277만 3000명에서 263만 5000명으로 13만 8000명 각각 줄었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는 145만명의 인구가 증가했다.지역별로 수도권이 193만명,충청권이 14만명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는 순출생자수(출생자-사망자)가 감소하고 수도권 등으로의 순인구유출 규모가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0대 이하·고학력·수도권 중심 유출 2001~2007년 이 지역의 순유출인구는 25만 3000명으로 이 가운데 81.8%인 20만 7000명이 수도권으로 빠져 나갔다.연령별 순유출인구는 30대 이하 젊은층이 86.4%인 21만 9000명이었다. 인구감소로 노동력 공급이 줄어들면서 지역경제의 잠재 성장력이 크게 약화되고 있다.대구·경북 취업자 중 대졸 이상이 18.3%로 전국 24%보다 낮게 나타나는 등 고학력계층의 유출이 인적자본 형성을 가로막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감소가 지역내 소비둔화 및 주택건설투자의 감소로 이어지면서 경제성장률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상용직 근로자 비중이나 월평균 임금 수준 등 고용의 질도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다. ●일자리 창출 서둘러야 대구의 경우 이미 서울과 부산에 이은 제3의 도시 자리를 인천에 내주며 제4의 도시로 추락했다.재정자립도의 경우 인천이 2006년 69.2%에서 2008년 71%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대구는 70.7%에서 59.5%로 11.2%나 떨어졌다.2007년 말 현재 인구는 인천에 비해 20만명 가까이 적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고용부진에 따른 인구감소와 저성장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지역 경제정책의 최우선 목표를 일자리 창출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목디스크도 간단한 내시경 수술로

    국내 의료팀이 튀어나온 목디스크를 내시경을 이용해 제거하는 새 수술법을 적용해 좋은 치료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척추수술팀(정천기·장태안 교수)은 지난해부터 30∼40대의 중증 목디스크 환자 3명에 대해 ‘내시경을 이용한 후방접근 수핵제거술’로 치료한 결과 일상 생활과 직업활동에 전혀 불편이 없을 만큼 좋은 수술 성과를 거뒀다고 최근 밝혔다.이 수술법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한 것으로,세계적으로도 독일에서만 임상에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수술 결과는 올해 대한최소침습척추수술연구회(KOMISS) 학회에 보고됐으며,내년 대한의학회지에도 발표될 예정이다. 의료팀에 따르면 이 내시경 수술은 1㎝ 이내의 피부 절개만으로 근육,뼈,관절 손상 없이 디스크 병소를 제거할 수 있으며,출혈이 거의 없어 회복 및 미용관리에도 뚜렷한 장점을 갖고 있다.수술은 환자 상태에 따라 국소 또는 전신마취를 하게 되며,당일 퇴원도 가능하다. 의료팀은 “남아 있는 디스크 관절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병소만 제거하는 수술에 주력하고 있다.”며 “특히 수술이 어려운 목디스크를 내시경으로 후방에서 접근,돌출 디스크를 용이하게 제거함으로서 활동적인 젊은층과 중년층에서 좋은 성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정천기 교수는 “기존 경추 유합술의 경우 광범위한 피부 절개는 물론 목뼈 한 마디를 고정시켜야 해 수술 후 회복이 오래 걸리고,목뼈 고정에 따른 문제 등으로 환자가 적지 않은 부담을 가졌던 게 사실”이라며 “그에 비해 이번에 시도한 ‘내시경을 이용한 후방접근 수핵제거술’은 피부 절개 및 근육손상 최소화,남은 관절의 최대한 보존,빠른 회복 등의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정 교수는 그러나 내시경 치료가 가능한 환자는 제한적이어서 모든 척추질환에 이 수술법을 적용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일자리 창출 묘책 없나”… 깊어가는 정부 시름

    “일자리 창출 묘책 없나”… 깊어가는 정부 시름

    경기가 바닥을 향해 내달으면서 일자리 확충이 절실해지고 있지만 딱 부러지는 대안이 없어 정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초유의 전세계적 경기 침체를 맞아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의 고강도 처방이 요구되지만 과거에 썼던 수준의 대책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은 데다 ‘2인3각’으로 정부 정책을 뒷받침해야 할 기업들의 사정 또한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중·장기적이면서 효과는 당장 나는 대책? 정부가 내년에 못해도 2%대 후반의 성장률은 이뤄내야 한다는 강박증을 갖고 있는 것도 궁극적으로는 일자리 때문이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일 “연간 성장률이 2.5% 밑으로 떨어지면 일자리가 지금보다 줄어들 수 있다.”면서 “정부가 정책 목표를 담아 내년 성장 전망을 4% 안팎으로 고수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단기적인 것 말고 장기적으로 꾸준하게 일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방향으로 고용 대책을 추진하라.”고 강조해 왔다.과거와 같은 공공근로 형태의 머릿수 채우기식 대책은 더 이상 쓰지 말라는 얘기다.하지만 그러기에는 현재 상황이 너무 급박하다.결국 오래 가면서 당장 효과가 나타날 고용 대책을 찾아야 한다는 데 정부의 고민이 있는 것이다.지금까지 정부가 내년 예산안과 몇차례의 대책 발표를 통해 내놓은 방안들을 종합하면 사회간접자본(SOC) 건설과 연구개발 등 부문에 나랏돈을 대거 풀어 고용을 유발하고 청년인턴제 등을 통해 젊은층에 일자리를 마련하는 한편 사회적 기업을 육성해 관련 인력을 흡수한다는 것 등이 핵심이다. ●토목 투자의 효과는 어디까지 정부는 우선 SOC 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재정부 관계자는 “직·간접으로 총 235만명의 일자리가 건설에서 나오는데 지금은 실질적으로 4만 5000개가 줄어든 상태”라면서 향후 건설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하지만 효과가 기대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건설업계 관계자는 “SOC는 주로 대형 기계를 이용하는 토목사업이 많아 건물을 쌓아 올리는 건축과 달리 고용 창출 효과가 떨어지는 데다 여기에 민간이 호응해 직접 사업에 뛰어들어야 하는데 지금 같은 여건에서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설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청년인턴제 부작용 없을까 정부가 통상 임금의 절반을 보조하는 청년인턴 제도 역시 일자리의 수요자(청년)와 공급자(기업)의 인식 차이를 들어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온다.실제 청년층 인력을 필요로 하는 곳은 중소기업이지만 청년들이 취업을 원하는 곳은 주로 대기업이어서 수급의 불일치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특히 청년인턴제가 기존 인력의 고용 불안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인턴사원을 받는다는 이유로 기존 직원들을 해고해서는 안 되도록 법에 명시돼 있지만 기업들이 이를 지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경기 침체로 업무 자체가 줄어 기업들이 청년인턴을 원하지 않는 상황도 예상된다. 오는 2013년까지 해외취업 5만명,해외인턴 3만명,해외봉사 2만명을 키운다는 ‘글로벌 청년리더 10만명 양성’ 계획도 전세계적 경기 침체로 해외에서 고용 수요가 얼마나 나올지 알 수 없다.역시 2013년까지 양성하기로 한 연구개발인력,핵심고급인력,산업전문인력 등 ‘미래산업 청년리더 10만명’도 당장의 실물경제 충격에 대응해 단비를 뿌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많다. 유경준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정부 고용정책은 개인들의 경쟁력을 키우면서 동시에 당장의 취업 기회를 주는 것이 핵심이 돼야 한다.”면서 “효과가 검증된 사업 위주로 실제 효과를 높이려면 정교하고 세밀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세바퀴’측 “폭넓은 시청자 위해 아이돌 출연”

    ‘세바퀴’측 “폭넓은 시청자 위해 아이돌 출연”

    아줌마 패널들의 거침없는 멘트로 인기를 얻고 있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1부-세상을 바꾸는 퀴즈’(이하 ‘세바퀴’)가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좀 더 다양한 시청자와 만난다. ‘세바퀴’는 스타 주부들의 기초 생활상식부터 재치와 눈썰미를 알아보는 독특한 발상의 생활퀴즈 까지 솔직 대담한 스타 주부들의 수다와 함께 가정의 작은 변화로 세상을 바꾸는 고품격 퀴즈 프로그램을 표방하며 출발을 알렸다. 이경실, 박미선, 김지선, 임예진, 양희은, 한성주 등의 여성 출연진들을 비롯 조형기, 이휘재, 김구라 등 까지 개성 강한 출연진들의 수다는 주말 저녁 대한민국 주부 시청자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세바퀴’는 그 동안 가족 시간대인 주말 오후 5시 방송에도 불구하고 아줌마 패널들의 거침없는 멘트가 젊은층들에게 다소 다가가기 어려웠다는 의견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에 ‘세바퀴’ 제작진은 좀 더 다양한 시청자층을 위해 젊은 게스트를 섭외하는 등 내용, 구성상에서도 변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27일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만난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한 제작진은 “경쟁 프로그램들과 차별화를 주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할 계획”이라며 “최근 10대 아이돌 스타들의 출연이 계속되는 것도 그 변화 중 하나다.”고 설명했다. 최근 ‘세바퀴’는 이영하, 이계인 등의 중견 연기자들을 제외하고도 동방신기 유노윤호, 최강창민, 슈퍼주니어 이특, 은혁, SS501 김규종, 김형준, 원더걸스 선예, 유빈 등의 인기 아이돌 스타들을 섭외 시청률이 상승하며 인기를 얻어가고 있다. 한편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지난 27일 1000회 특집 녹화를 진행 기존 인기를 얻었던 코너의 주인공인 이경규, 이경실, 김국진, 이휘재, 이혁재, 조혜련, 크라운J, 서인영, 오상진 등이을 섭외 1000회를 자축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광고대상-마케팅상]삼성증권- ‘삼성증권 CMA+’편

    [서울광고대상-마케팅상]삼성증권- ‘삼성증권 CMA+’편

    이미 삼성증권은 국내업계 최초로 CMA 상품을 출시하여 고객 혜택을 확대하고 경쟁사 대비 앞선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기업´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CMA와 같은 기초적인 상품에 대한 중요함을 이번 광고를 통해 고객들에게 전하고 싶었습니다. 이번 삼성증권 CMA+ 캠페인은 젊은 고객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금융 광고로서는 파격적으로 젊은 빅모델을 활용하여 윤은혜와 이천희의 달콤한 러브스토리를 그려냈습니다. 동시에 고객들에게 CMA는 그냥 ‘상품´이 아니라 평생자산관리의 시작이기 때문에 든든한 자산관리 전문가와 함께 해야 한다는 점을 알리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앞으로도 더 많은 희망과 비전을 담아 고객을 만날 것입니다. ‘Global Top 10 금융기업´의 비전을 내걸고 세계적인 금융기업을 향한 노력을 계속하겠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 증권사로서의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 2025년 세계 모습은…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남북한이 통일되고, 중국과 인도가 미국과 함께 국제사회의 맹주로 다극체제를 구성한다. 희소한 자원을 둘러싸고 국제 갈등은 심화하고, 국제기구의 영향력은 약화돼 핵 관련 분쟁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 국가정보위원회(NIC)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글로벌 트렌드 2025’ 전망보고서가 제시한 2025년 세계의 모습이다.5년에 한 번씩 발간되는 NIC의 글로벌 트렌드 전망보고서는 전 세계 전문가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와 미국의 자체 정보분석을 근거로 작성된다. ●남북한 통일 2025년쯤 남북한이 단일국가나 느슨한 연방 형태로 통일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북한의 핵 폐기 문제는 여전히 불확실하게 남아 느슨한 연방형태의 통일국가는 비핵화 노력을 더 복잡하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통일된 한국은 1991년 이후 비핵화로 국제적 지원을 받은 우크라이나와 비슷한 길을 걷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반도의 통일로 비핵화 문제와 비무장, 난민유입, 북한재건에 따른 재원조달 등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면서 한국은 주요 열강들과 새로운 차원의 협력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유럽 쇠퇴, 중국·인도 급부상 미국의 영향력이 줄어들면서 중국과 인도가 미국과 다극체제를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연합(EU)은 내부 갈등으로 영향력을 잃게 되고, 러시아도 영향력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경제의 중심이 서양에서 동양으로 옮겨질 것으로 예상되며, 국제사회는 북미와 유럽, 동아시아 등으로 블록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 끼어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쓸 것으로 예상된다. ●식량·물·에너지 분쟁 계속되는 경제 성장과 인구증가, 지구온난화로 인해 식량과 물, 석유 등 자원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이러한 희소 자원을 놓고 분쟁이 가열될 것으로 우려된다. ●핵기술 확산 첨단기술에 대한 접근성이 확대돼 핵무기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이란 핵 개발 움직임이 가열돼 중동에서 핵 개발 경쟁이 가열될 수 있다. 생화학 무기를 이용한 대량살상 테러공격이 늘어날 수 있다. 중동 지역의 불안정이 지속되고, 젊은층의 실업률이 높아지면서 불만세력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kmkim@seoul.co.kr
  • 가벼워진 毛皮 나이를 벗다

    가벼워진 毛皮 나이를 벗다

    할리우드 최고의 패셔니스타로 꼽히는 린지 로한이 얼마 전 파리에서 톡톡히 스타일을 구겼다. 평소 모피를 매우 사랑하는 그녀를 향해 한 동물보호단체가 밀가루 세례를 퍼부은 것. 이를 보도한 외신은 ‘린지 로한, 모피 걸친 대가를 치르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나 어쩌랴. 동물보호단체의 안간힘에도 불구하고 흰 밀가루를 뒤집어쓸지언정 모피를 욕망하는 사람은 갈수록 많아지고 있으니…. 해마다 유명 모델이나 영화배우들이 ‘모피를 걸치느니 차라리 벗겠다.´는 슬로건 아래 보여주는 고혹적인 알몸도 모피의 매력 앞에선 굴욕을 면치 못하고 있는 듯하다. 올해 모피의 기세는 더욱 등등해졌으니 말이다. 런던, 뉴욕 컬렉션에서 한동안 뜸했던 모피가 대거 등장한 것만 봐도 그렇다. ●귀여운 디자인… 젊은 연령대에 인기 유행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 과거 부잣집 마나님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모피는 이제 소득과 연령의 사다리를 성큼 내려와 젊은 여성들을 향해 강한 유혹의 입김을 내뿜고 있다. 상대적으로 지갑이 얇은 소비자들이 몰려드는 인터넷 쇼핑몰의 겨울 효자 상품 목록에서도 모피는 빠지지 않는다. 옥션에서도 최근 1개월간 모피 제품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나 더 팔렸다. 재킷, 코트, 조끼 등 외투부터 모피를 부분적으로 활용한 부츠, 머플러, 니트 카디건 등 다양한 아이템들이 1만~10만원대의 착한 가격대를 입고 모피의 문턱을 낮추는 데 한몫하고 있다. 가격, 디자인, 소재 등 모든 면에서 모피는 젊어질 대로 젊어졌다. 길고 부한 몸집으로 우아함을 뽐내나 거추장스럽던 모피는 레깅스, 청바지, 미니스커트 등과 입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짧고 발랄해졌다. 퓨어리, 진도 등 전문 모피 브랜드는 물론 20, 30대를 대상으로 하는 여성복 브랜드들도 롱코트보다는 짧은 재킷이나 점퍼 스타일의 블루종을 대거 선보였다. 재킷은 복고풍의 영향으로 밑단과 소매가 살짝 퍼지는 A라인이 주를 이루고 있다. 자칫하면 아줌마처럼 보이기에 벨트나 끈으로 허리를 묶어 젊은 감각을 뽐낼 수 있도록 한 디자인이 많다. 모피 블루종은 소매 끝부분과 밑단을 가죽이나 니트로 처리해 팔목 부분과 허리가 가늘어 보이게 했다. 이질적인 소재와 모피를 섞는 것도 이제는 새롭지 않다. 올해의 특징은 서로 다른 질감의 모피끼리 섞은 제품이 많다는 것. 가죽이나 일반 천 제품에 기존의 칼라 부분에 모피를 덧댄 것이 아닌 이질감이 느껴지는 모피를 어깨 견장이나 소매 쪽에 사용해 포인트를 주었다. 모피 위에 스팽글, 비즈, 자수 테이프 등으로 장식미를 가미하거나 리본으로 허리를 묶어 날씬함을 강조하는 디자인이 많은 것도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모피를 입고서도 다운 점퍼를 걸친 듯 귀엽고 발랄하게 보이고 싶다. 이런 욕구를 반영하듯 색상도 화려해졌다. 검정, 회색, 갈색 등 고전적인 색상과 더불어 핫핑크, 바이올렛, 퍼플, 그린, 블루 등 원색을 입은 제품들이 대거 눈에 띈다. ●조끼 하나면 패셔니스타 매장을 장악했다는 표현을 써도 될 정도로 조끼 스타일이 많다는 데서도 ‘모피의 회춘’을 확인할 수 있다. 모피 조끼 바람은 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했는데 올 겨울엔 더욱 뜨겁다. 지구 온난화 덕에 날씨가 따뜻해지니 치렁치렁한 모피 코트는 점점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입어서 가볍고 남보기에도 불쌍하게 추워보이지 않을 아이템으로 모피만 한 게 있을까. 더구나 요즘 ‘시즌리스 레이어드룩(계절에 상관없이 겹쳐입기)’이 강세를 띠면서 다소 얇은 옷차림을 보완해주는 동시에 방점을 찍을 수 있는 아이템으로 그만인 것이다. 하늘거리는 보헤미안풍의 쉬폰 소재 원피스나 꽃무늬가 들어간 얇은 블라우스 위에 걸친 모피 조끼가 더할 나위 없이 멋져보인다. 예전 같으면 ‘멋내다 얼어 죽을래?’하고 핀잔을 들었겠지만 말이다. 니트 카디건 위에 입어도 손색없고 좀 두꺼운 외투에 입어도 무방하다. 안에 입는 옷에 따라 옷차림의 표정이 달라지니 모피 조끼 하나면 만사해결이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길이가 다소 길어졌고 기모노 형태의 소매가 달린 디자인이 눈에 많이 띈다. 업체들도 코트의 비중은 대폭 줄이고 조끼, 숄, 볼레로 등 소품의 비율을 높이는 등 젊은 여성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 도움말 및 사진제공 : 산드로, 퓨어리, 신원, 옥션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젊은층·여성들 기아·GM대우로

    젊은층·여성들 기아·GM대우로

    최근 20∼35세 젊은층 및 여성 고객들의 눈길이 ‘부동의 1위’현대차를 떠나 기아와 GM대우차쪽으로 쏠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유가와 불경기 여파로 값싸고 기름을 덜 먹는 경차 및 소형차 수요 증가, 스타일 중시 구입 경향 확산, 파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장년층은 여전히 현대차를 많이 구입했다. 16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집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승용차 신규 등록자 중 9293명은 20대 고객이었다. 이 가운데 37.5%(3486명)가 기아차를 구입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8월 28.5%(2180명)에 견줘 9%포인트 증가했다.9월 20대 고객의 GM대우차 구입 비중도 8월보다 5.9%포인트 뛴 15.6%(1459명)로 나타났다. 반면 20대의 현대차 구입 비중은 8월에는 36.7%(2808명)로 1위였으나 9월 26.6%(2477명)로 10.1%포인트 줄어 2위로 밀려났다.20대의 현대차 구입 비중은 2003년 43.9%,2004년 46.3%,2005년 40.4%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대 여성의 현대차 구입 비중이 8월 33.5%에서 9월 23.2%로 낮아졌다. 반면 GM대우는 9%에서 19.4%로 급증했다.30∼35세의 경우도 20대와 마찬가지로 기아차와 GM대우차 구입 비중이 늘고 현대차는 줄었다. 그러나 4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모두 현대차 구입 비중이 가장 높았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관계자는 “휘발유는 물론 경유값이 폭등하면서 소형차 구입 수요가 GM대우차 마티즈와 기아차 모닝으로 쏠리면서 8월 재고 부족 사태를 빚은 데 이어 9월에는 판매 급증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마티즈 신규 등록대수는 9월 4943대로 8월에 비해 5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55%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베르나 등 소형차보다 주력 상품인 쏘나타, 그랜저 등에 디자인 개발, 홍보 등 지원이 쏠린 것도 연령대별 선호도 차이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그 車의 뒷모습에 끌리다

    그 車의 뒷모습에 끌리다

    앞서가는 자동차의 뒷모습이 예뻐서 차선도 바꾸지 않고 따라가 본 적이 있는가. 엔진룸 배치와 시야 확보라는 기능적인 요소에 치중하게 돼 ‘틀’을 유지해야 하는 앞모습과 달리 자유분방한 ‘일탈’을 보여주는 자동차 뒷모습의 ‘무한변신’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뒷모습만으로 운전자들을 설레게 하는 차가 늘고 있다. 현대차 i30나 GM대우 라세티 해치백과 같은 트렁크-차체 일체형 차량(해치백)의 범람, 기아차 쏘울처럼 컨셉트카와 거의 같은 뒤태를 유지하는 도전정신, 상대적으로 대형차에 비해 개성있는 뒷모습 연출에 적극적인 소형차들의 전성시대가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뒷모습 경쟁을 촉발시킨 장본인격인 i30는 최근 국내와 북미에서 왜건 모델인 i30CW를 내놓고 시장 확장에 나섰다.i30CW는 i30보다 길이가 230㎜, 높이가 85㎜, 바퀴 사이 거리가 50㎜로 커졌고,17인치 알루미늄 휠 등을 장착해 크로스오버차량(CUV)으로서의 정체성을 확실히 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2007년 7월12일 출시된 i30는 지난달까지 3만 7058대가 팔렸다. 최근에도 불황의 여파를 이기고 판매량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i30가 뒷모습의 변화를 통해 실용성을 추구했다면,CUV 쏘울은 디자인 자체에 더 집중해 독특한 뒷모습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아차 관계자는 “코끼리 상아 모양의 터스크 범퍼와 더불어 직선으로 뒷문을 만들어 박스차인 쏘울의 직선 디자인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CUV서 시작해 세단으로 확대 CUV로 시작된 뒷모습 경쟁은 세단 시장으로도 확산됐다.11월 하순 GM대우의 라세티 프리미어 출시와 함께 본격적으로 경쟁이 붙게 될 준중형 시장에 나온 세단들도 하나같이 뒷모습에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하다. 업체간 경쟁으로 내부공간과 성능, 연비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할 때 우열을 가리기 힘든 1600㏄급 준중형 차량들이 디자인, 특히 뒷모습의 인상으로 전체적인 차량 컨셉트를 완성하는 모습이다. 스테디셀러인 르노삼성의 SM3는 중·대형차인 SM5,SM7과 같은 뒷모습을 채택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덧씌웠다. 세계적으로 500만대가 넘게 팔린 현대차의 아반떼는 10월 초 내놓은 2009년식 모델에서 밝기를 높인 특수한 도장 공법(하이퍼 실버 도장 휠)을 준중형차 최초로 적용했다. 아반떼는 후방주차보조시스템 장착 모델을 늘리는 등 차량 뒤쪽의 기능에도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후방감지시스템은 차급을 막론하고 최근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사양이기도 하다. 기아차의 포르테는 트렁크 위에 장착하는 날개(리어 스포일러)를 달지 않고 항공기 날개를 형상화한 뒷면을 만들어냈다. 중형차에 견줄 만한 실내공간과 6단 자동변속기를 내걸고 준중형차 시장에 데뷔할 GM대우의 라세티 프리미어 역시 날렵한 옆선을 마무리짓는 안정된 뒤태를 연출했다. ●예쁜 수입차 진출도 유도 BMW의 미니나 폴크스바겐의 골프, 렉서스와 인피니티 시리즈 등이 인기를 끌면서 국산차들의 뒷모습이 다양해지는 기폭제가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에는 역으로 국산차들의 뒤태 경쟁이 뒷모습이 예쁜 수입차의 진출을 유도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 전반적으로 CUV 모델 등 뒷모습이 개성있는 차량들이 한동안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푸조는 최근 2.0ℓ 디젤 해치백인 308과 왜건형 모델 308SW를 내놓았다. 뒷 유리의 면적을 최대한 확보, 자연광이 충분하게 들어오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아우디가 새롭게 내놓은 2.0ℓ 해치백 모델 뉴 아우디 A3는 후면의 범퍼와 후미등을 장착하고, 평면으로 광섬유 로드를 배치시켜 어두운 곳에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도록 뒤태를 꾸몄다. 볼보의 C30은 말굽을 뒤집어 놓은 듯한 디자인으로 기존 볼보의 고객층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평가되던 젊은층과 여성층을 공략하고 있다. 혼다의 월드카 시빅은 육각 4등식 미등과 아래 배치된 후진등, 날렵하게 빠진 트렁크 스포일러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 반면 캐딜락의 올 뉴 CTS는 간접 조명 방식을 적용한 직선형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미국차만의 특성을 보여준다는 평가도 받는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지하철 ‘교통약자 배려석’ 확대

    지하철 5~8호선을 운행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13일 모든 전동차 안에 ‘교통약자 배려석’ 7자리를 추가로 설치했다. 얼마전 서울메트로의 1~4호선이 ‘노약자 보호석’을 전동차마다 14석 추가로 설치하려다 느닷없이 ‘노인-젊은이 논쟁’을 불렀으나, 공사측은 ‘결국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것이 옳다.’며 추가 설치를 단행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동차 1558량의 각 객실 중앙에 7인용 자리 총 1906석이 지정됐다. 객실의 사방 양 끝에 있는 노약자석 12석은 현행대로 운영된다. 객실 손잡이도 기존보다 높이를 7㎝ 낮춰 16~20개를 설치, 키 작은 승객을 배려했다. 서울메트로는 지난 봄에 ‘노약자석 확대 반대 서명운동’에 휩싸였다. 언니가 다리를 다쳐 깁스를 한 채 노약자석에 앉았다가 한 노인에게 치욕적인 봉변을 당한 경험이 있는 30대 여성이 이 운동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서명자가 한때 수백만명에 이르렀다. 지각 없는 노년층이 터무니없이 노약자석을 요구하며 행패를 부리는 행동에 대해 젊은층이 반발한 것이다. 서울메트로는 부랴부랴 노약자석 증설을 취소하고 말았다. 그러나 당시 서울메트로는 노약자석을 전동차 한 량의 총 54석 가운데 26석(48%)을 지정, 절반에 가까운 자리를 노약자석으로 해 논란을 자초했다는 비판을 들었다. 또 자리명을 ‘노약자석’으로 한정해 마치 노인만을 위한 자리라는 오해를 불렀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HAPPY KOREA] “농촌인접 중소도시를 ‘기반시설의 축’으로”

    [HAPPY KOREA] “농촌인접 중소도시를 ‘기반시설의 축’으로”

    천편일률적인 ‘붕어빵 마을’에서 탈피,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시작된 마을 단위 맞춤형 개발사업이 ‘살기좋은 지역만들기’이다. 마을이 발전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려면 소득 못지않게 기반·편의시설 등 기초인프라도 중요하다. 관광지에 장사꾼은 넘쳐나지만, 주민들은 별로 없는 것도 기초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탓이다. 그렇다고 병원·학교·관공서 등을 마을마다 지어줄 수는 없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과거 ‘읍내’가 생활의 중심지였듯, 인근 농촌마을이나 낙후 지역을 아우르는 기초인프라 중심지를 육성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수도권보다는 지방에서 매우 절실한 문제로 꼽힌다. 이는 현재 마을 단위로 추진되고 있는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등 다양한 정부지원사업이 갖는 ‘규모의 한계’를 보완할 수도 있다. 정부가 매년 지역개발·지원사업 등에 수조원을 쏟아붓고 있지만, 주민들이 체감하는 만족도는 높지 않은 게 현실이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국민 생활의 기반이 되는 기초인프라에 대한 지역별 편차가 큰 것이 근본 원인으로 작용한다. 상대적 박탈감이 문제인 셈. 하지만 모든 국민이 기초인프라 서비스를 균등하게 제공받기 위해서는 일정부분 ‘선택과 집중’ 전략이 불가피하다는 게 중론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지역주의’를 넘어서는 게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기초인프라 투자 ‘선택과 집중’ 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230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군 단위 지자체는 모두 86개이다. 부산 기장군이나 대구 달성군처럼 광역시에 속해 있는 5개 군을 제외할 경우 순수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전체 인구의 9.2% 정도인 450만여명에 불과하다. 이는 경기 수원·성남·고양·부천·용인시 등 수도권 5개 시의 주민 수와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군 지역의 면적은 5만 7174㎢로, 전체 국토 면적 10만 33㎢의 57%를 차지한다. 이처럼 사람은 적고 면적이 넓은 농촌지역에서는 상당한 비용이 수반되는 기초인프라 투자에서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콩나물 시루’와 같은 도시와 달리,‘가뭄에 콩 나듯’ 주민들이 뿔뿔이 흩어져 있는 농촌에서는 최소한의 이용자를 확보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농촌과 인접해 있어 동일 생활권을 형성하는 중소도시 등이 기초인프라 투자의 중심지 역할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인구 100만명 미만의 시는 전국적으로 76개가 있으며, 전체 인구의 41.7% 정도 거주하고 있다. 이들 중소도시로부터 30분 이내에 접근 가능한 농촌지역은 전체의 80%에 이르고 있다. 또 경북 울진·영덕군, 경남 거창군 등 극소수 지역을 제외하면 전국이 인근 중소도시에 1시간 이내로 접근할 수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기초인프라 투자에도 ‘규모의 경제’ 원리를 적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통해 전국 모든 지역에서 주민들의 삶의 질을 골고루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간 인프라 편차´ 해소가 우선 과제 전국에 산재해 있는 중소도시들이 같은 수준의 기초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행안부가 지난 2006년 전국 76개 중소도시를 대상으로 ▲보건·의료 ▲문화·여가 ▲소비·유통 ▲교육 ▲교통·생활편의 등 5대 기초인프라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역간 편차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5개 분야 모두에서 평균 이상으로 분류된 중소도시는 전남 목포시와 전북 익산시, 강원 원주시·춘천시 등 4곳이었다. 또 경북 경주시와 전남 순천시 등 2곳은 4개 분야에서, 전남 창원시와 충북 제천시 등 31곳은 3개 분야에서 각각 평균 이상으로 조사됐다. 반면 평균 이상인 분야가 1개도 없는 중소도시도 6곳에 달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보건·의료나 교육 분야는 도시간 수준차가 크지 않았지만, 종합병원이나 대학의 유무에 따라 격차가 발생했다.”면서 “반면 문화·여가나 소비·유통, 교통·생활편의 등의 분야에서는 인구 규모에 따라 격차가 벌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어느 지역에 거주하느냐에 관계없이 모든 국민이 비슷한 수준의 기초인프라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이같은 지역별 편차를 해소해야 한다. 기초인프라가 없다면 주민들의 ‘이탈 현상’을 가속화시킬 수밖에 없다. 지역별 ‘맞춤형 기초인프라 투자’가 시급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협력적 지역계획’ 수립이 관건 이같은 현실을 감안해 참여정부 당시에는 ‘중소거점도시 육성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정권 만료와 함께 빛도 보지 못한 채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이어 이명박정부에서는 ‘기초생활권 개발’이라는 밑그림을 제시했다. 농촌지역과 지방의 중소도시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취지다. 최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명칭이 바뀐 지역발전위원회가 이달 말쯤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제는 이같은 정책 취지가 각 지역에서 무리없이 뿌리내릴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행정구역이나 지역형성의 역사적·문화적 맥락이 다르다는 이유 등으로 ‘소지역주의’가 발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기초인프라에 대한 구축이 효과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이명박정부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5+2 광역경제권’ 구상 등도 ‘물 위에 뜬 기름’처럼 겉돌 수 있다. 양광식 순천향대 교수는 “중소도시와 그 주변 농촌지역이 네트워크를 형성해야 하며, 이를 강화하려면 교통인프라부터 체계적으로 확충해야 한다.”면서 “또 행정구역이나 소지역주의를 초월하기 위해서는 동일 생활권을 형성하는 지방자치단체끼리 ‘협력적 지역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합의된 사안에 대해서는 공동 추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맞춤형 인프라투자’ 어떻게 기초인프라에 대한 ‘맞춤형 투자’는 지역 현실을 제대로 알아야 가능하다. 여기에는 앞으로 행정구역이 아닌 생활권을 단위로 기초인프라에 대한 실태조사가 보다 정밀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전제도 깔려 있다. 정확한 통계는 국가 정책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전남 남동부에 위치한 순천시의 경우 지난 2006년 행안부가 처음으로 실시한 ‘기초인프라 실태조사’에서 전체 5개 분야 중 4개에서 평균 이상의 점수를 얻었다. 분야별로는 도서관·미술관·박물관·영화관·체육시설 수 등을 평가한 문화서비스에서 76개 중소도시 중 4위를 기록했다. 약국·병원·보건소·의사 수 등 의료·복지서비스는 11위에 올랐다. 또 터미널·철도역·금융기관·호텔 수 등 교통·환경서비스는 31위, 초·중·고·대학 수 및 교원 1인당 학생 수 등 교육서비스 37위, 백화점·대형판매점·시장 수 등 소비·유통서비스는 37위 등을 차지했다. 대부분의 지방 중소도시가 인구 감소로 고민이 깊어지고 있지만, 순천시는 최근 4~5년 동안 27만여명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순천시가 보다 나은 기초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교육 및 소비·유통 서비스 분야에 우선 투자하는 전략도 필요한 것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기초인프라 등 도시 여건을 제대로 분석해야 올바른 투자도 이끌어낼 수 있다.”면서 “1시간 이내에 보성·고흥·구례·곡성군 등 4개 군에 20만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파급 효과는 더욱 크다.”고 강조했다. 또 충남 공주시도 교육서비스 15위, 의료·복지서비스 16위, 소비·유통서비스 27위, 교통·환경서비스 32위 등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문화서비스는 하위권인 52위에 그쳤다. 각급 학교가 몰려 있어 교육도시라는 별칭을 얻었지만, 정작 젊은층을 위한 공연·전시시설 등에 대한 투자는 미흡했던 셈이다. 공주시 관계자는 “지방재정이 열악한 상황에서 기초인프라는 비용이 많이 드는 만큼 중앙정부의 체계적 뒷받침이 없으면 사실상 투자가 불가능하다.”면서 “중앙정부가 지방의 수요에 맞춰 예측가능한 투자계획을 세우고, 여기에 맞춰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경북 상주시 역시 내륙의 중심지역으로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교육이나 주거, 교통 등의 여건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처지는 의료·복지서비스(62위)와 문화서비스(71위)에 대한 투자와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순천·공주·상주시 등은 그나마 다른 지방 중소도시에 비해 여건이 낫다는 점을 감안하면 인프라 확충은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이 안고 있는 공통 과제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한국인의 질병] (59) 대퇴골두괴사

    [한국인의 질병] (59) 대퇴골두괴사

    주변의 노인과 대화하다 보면 ‘나이가 들면 관절이 고장나기 쉽다.’는 말을 흔히 들을 수 있다. 그러나 관절질환이 모두 노인에게만 생기는 것은 아니다.30대 젊은층도 생활습관이 바르지 못하면 관절질환으로 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 대퇴골과 엉덩이관절에 생기는 ‘대퇴골두괴사’가 대표적이다.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과장인 박윤수(52) 교수를 만나 대퇴골두괴사의 예방법을 들어봤다. “대퇴골두괴사라는 병명이 어려운 것 같지만 희귀병은 아니에요. 보통 한해에 이 병으로 수술하는 환자만 1만명에 이르지요. 우리 병원에서 수술받는 환자도 하루에 1명 이상 꼭 있을 만큼 최근 환자수가 부쩍 늘어난 병입니다.” ●넓적다리 끝 부분 썩는 병… 환자 급증 괴사(愧死)를 쉽게 풀이하면 썩는다는 뜻이다. 대퇴골두괴사는 대퇴골의 끝쪽 머리부분이 썩는 것을 말한다. 이 부분은 엉덩이관절과 연결돼 있어 치료하지 않고 가만히 놓아두면 골반 부위로 병의 범위가 확산된다. 뼈도 살이나 근육과 마찬가지로 혈액순환이 중요하다. 뼛 속에 자리잡고 있는 미세혈관이 막히면 괴사가 일어난다. 뼈가 흐물흐물해지면서 썩어들어가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대퇴골두괴사는 술을 많이 먹을 때 생긴다.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혈액 속의 피떡이 많은 고지혈증이나 지방간이 생기기 쉽다. 혈관이 막히기 쉽다는 뜻이다. 사고나 골다공증으로 뼈가 부러졌을 때도 대퇴골두괴사가 생길 수 있다. 마찬가지로 혈관이 끊어져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기 때문이다. ●치료제 부신피질호르몬도 중요 원인 치료제로 사용하는 ‘부신피질호르몬’도 대퇴골두괴사를 일으키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부신피질호르몬은 면역억제제, 천식치료제, 피부질환치료제 등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일부 유전적인 영향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떤 사람은 술을 과도하게 먹어도 대퇴골두괴사가 생기지 않는 반면 어떤 사람은 조금만 먹어도 생기는 등 사람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유전적인 차이로 인해 발병 위험도도 사람마다 다르다고 추측하고 있다. 대퇴골두괴사가 생기기 쉬운 직업도 있다. 바로 잠수부. 잠수부가 너무 빨리 수면으로 나오면 혈액 속에 녹아 있던 질소가 나와 혈관을 막을 수 있다.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대퇴골두괴사가 시작된다. 대퇴골두괴사를 예방하려면 술을 끊거나 줄여야 한다. 대퇴골두괴사는 마시는 술의 양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일본 정형외과학회에서 연구한 자료에 따르면 10년간 매일 술을 1병 이상 마신 사람과 2년간 같은 양의 술을 마신 사람을 비교하면 대퇴골두괴사의 발병 위험도는 같다고 한다. 많은 양을 나눠 마시든 짧은 기간에 마시든 병이 생길 위험이 높은 것은 마찬가지라는 의미다. 예를 들어 매일 소주 1병을 마시다가 10년 만에 대퇴골두괴사가 생겼다면 2년 동안 같은 양을 마신 사람에게도 대퇴골두괴사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부신피질호르몬을 치료제로 쓰고 있다면 사용한 뒤 관절에 통증이 느껴질 때는 양을 줄여야 한다.“대부분의 환자는 고통이 심해진 다음에 병원을 찾아요. 수술밖에 방법이 없을 때 찾는 환자가 대부분이지요. 아직 조기진단할 수 있는 마땅한 기회가 없어요. 최근에는 대퇴골두괴사와 같은 근골격계 질환도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을 할 때 건강보험을 적용하도록 정부에서 논의하고 있어 조기진단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대퇴골두괴사는 주로 30~50대에서 많이 생긴다. 한창 일할 젊은 나이에 생기기 때문에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하는 가정이 많다. 가만히 놓아두면 뼈가 완전히 으스러져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 빠질 수도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수술을 받아 완치하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 ●인공관절 재질 좋아져 두달이면 정상생활 대퇴골두의 괴사범위가 넓으면 보존적인 치료가 불가능해진다. 보존적인 치료법은 문제가 되는 뼈의 부위를 일부 잘라내거나 금속을 덧대 증상이 악화하지 않게 하는 것이다. 뼈 표면에 금속을 씌우는 ‘표면치환술’이 그것이다. 의사들도 가능하면 이 방법을 사용하려 하지만 증상이 악화된 환자에게 사용하면 효과가 그리 좋지 않다. 따라서 대부분의 중증 환자는 인공관절을 심는 수술을 받게 된다. 최근에는 인공관절의 재질이 좋아져 수술을 받은 뒤에 곧바로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환자도 많다. 수술을 받으면 2주 뒤부터 걸을 수 있고 2개월이 지나면 일상적인 생활을 하는 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회복된다. 최근에는 쉽게 마모되지 않는 강화 플라스틱, 세라믹 등을 재료로 사용해 최대 30년 이상 재수술을 받지 않아도 되는 환자도 흔하다. 하지만 수술을 한 뒤에 방심해서는 안 된다. 관절은 자동차 부품과 같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살펴야 한다. “벤츠나 렉서스와 같은 외제차도 정비를 안하면 굴러가지 않습니다. 우리 몸도 마찬가지에요. 수술을 해 완치됐다고 해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다시 망가질 수 있습니다.1년에 한번 정도라도 엑스레이 진료를 받아야 문제를 미리 짚어낼 수 있어요. 병원에 대한 두려움을 버려야 합니다.” ●걷기 운동·균형 잡힌 식생활 도움 우리나라에는 전통적으로 뼈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 건강음식이 많다. 일부 환자는 뼈에 좋다는 이유로 홍화씨만 먹기도 한다. 하지만 뼈를 튼튼하게 하는 특정 음식만 가려 먹으면 영양불균형으로 오히려 문제가 생기기 쉽다. 뼈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적당한 걷기 등의 체중부하운동(체중으로 자연스럽게 뼈를 다지는 운동)과 균형잡힌 식습관은 도움이 된다. 뼈 건강에 효과가 있다는 음식이 많지만 어떤 음식이 나에게 맞는지 정확하게 판단하려면 뼈 전문가에게 먼저 조언부터 구하는 것이 좋다. 뼈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우리 생활 속에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오바마의 미국] “피부색보다 능력 우선”

    [오바마의 미국] “피부색보다 능력 우선”

    |시카고(미 일리노이주) 김상연특파원|버락 오바마의 ‘검은 혁명’은 상당수 백인들의 지지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그렇다면 오늘의 미국 백인들은 흑인 대통령을 마음으로부터 받아들이는 것일까. 백인들의 솔직한 심정은 어떨까. 시카고 시민 중 백인들에게 선거 다음날인 5일(현지시간) 도발적인 질문을 던졌다. 흑인 대통령을 갖게 된 기분이 어떠냐고…. 드러내 놓고 피부색이 문제된다고 말하는 사람은 물론 없었다. 하지만 대답에서 풍기는 느낌은 조금씩 차이가 있었다. 흑인들에게 권력을 빼앗길까 혹시 걱정되지는 않느냐는 직설적인 물음에 젊은층은 피부색이 도대체 왜 문제가 되느냐는 투로 기자를 되레 무안하게 했다.“그런 생각은 전혀 해보지 않았다. 나는 민주당 경선 때는 오바마가 아닌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했는데, 그렇다면 내가 여성한테 권력을 넘겨 준다고 생각했다는 얘기냐.”(29·제이슨 케이) 중년으로 가면 뉘앙스가 약간 달라진다.“시대가 변했다. 이젠 다양성의 시대다. 똑똑하고 능력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 게 당연하다.”(45·마크 브래넌) 젊은층은 애초부터 인종적 편견이 전혀 없다고 간주해도 좋을 만큼 대답이 명쾌하고, 나이가 많을수록 속마음과는 별개로 시대의 대세를 수용하는 쪽으로 비쳐진다. 결국 오늘날 미국의 백인은 ▲선천적 인종평등주의자(주로 젊은층) ▲후천적 인종평등주의자(주로 중년층 이상) ▲인종차별주의자(주로 노년층과 남부지역민)로 3등분된 것으로 단순화시킬 수도 있다. 오바마의 승리는 인종차별주의자가 줄어들고 후천적 인종평등주의자가 늘어난 덕택으로 분석된다. 미국 밖에서 바라보는 것과 달리 백인들의 가치관이 획일적이지 않다는 점, 그리고 활발한 운동성을 갖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 셈이다. ‘현실’을 부정하고 싶어하는 인종차별주의자들은 와신상담하며 권토중래를 노릴 것이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은 이미 그들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대도시 시민과 젊은층을 중심으로 백인 우월주의가 빠르게 와해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히스패닉, 아시안계, 혼혈인구 등이 반(反)인종차별주의에 우군으로 가세하고 있다.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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