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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장·통장도 젊은피 수혈

    ‘한 번 이장은 영원한 이장?’ 종신제에 가까웠던 이·통장직에 젊은 피가 대거 수혈되고 있다. 여성 진출도 늘었다. 지자체들이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명분으로 내세워 이·통장의 임기 및 나이를 제한하면서 젊은이들의 진출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경주, 개정규칙 따라 40% 교체 경북 경주시 관계자는 23일 “23개 읍·면·동의 이·통장 630명 중 지난해 말로 임기가 만료된 이·통장 252명(40%)에 대한 후임자 인선 작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이·통장의 대폭적인 물갈이는 시가 2003년 12월 개정한 ‘경주시 이·통장 및 반장 임명 등에 대한 관한 규칙’이 처음 적용됐기 때문이다. 시는 이 규칙에서 이·통장의 임기를 2년 연임 가능에서 임기 2년 3회 연임(최장 6년)으로, 나이도 무제한에서 65세 이하로 제한했다. 중부동 통장은 21명 가운데 17명, 성건동은 44명 가운데 33명이 물갈이됐다. 내남면 이장은 33명 가운데 15명이 바뀌었고, 안강·외동읍 이장도 30% 이상 교체됐다. 이·통장의 교체 폭이 커지면서 젊은층의 진출도 잇따랐다. 지난해 말 기준 60세였던 이·통장의 평균 연령이 55세로 낮아졌다. 올해 처음으로 20~30대 상당수가 진출한 통장(330명)의 경우 55세에서 49세로 더욱 낮아졌다. 여성 비중도 높아져 종전 40%에서 50% 이상으로 확대됐다. 이·통장직을 20~30년 동안 장기 집권하던 사례도 거의 사라졌다. 1979년부터 지난해까지 30년간 성동동 2통장을 맡았던 오세현(60)씨가 최장수 이·통장 기록을 남겼다. 역시 지난해 말 이·통장 임기 등의 제한 규정이 적용된 충북 청주시에서도 통장 946명 가운데 312명(33%)이 연임 제한 규정에 걸려 교체됐다. 덩달아 통장들의 평균 연령도 다소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30대 39명, 40대 279명, 50대 456명, 60대 169명 등이다. 시의 관련 규정은 통장의 임기를 2년 연임, 나이를 25세 이상 65세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젊은층 진출로 행정이해·생동감 커져 이밖에 이·통장 임기제를 도입하고 있는 경북 포항·김천·구미시 등의 이·통장 평균 연령도 갈수록 젊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장직에 20~30대 젊은층의 주부들이 대거 몰리고 있는 데다 이장직에도 귀촌·귀농한 비교적 젊은 주민들이 진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지자체는 2005년 또는 이후부터 이·통장의 임기를 2~3년, 1회 연임 등으로 제한하고 있다. 경산시 등 다른 시·군들도 이 같은 방안을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이·통장의 임기 및 나이를 제한하고 있는 지자체는 전북 전주·군산시, 대구 달서구 등 50여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통장직에 젊은층들이 진출하면서 행정의 연속성 저해 등 부작용이 우려됐으나 오히려 행정에 대한 이해와 생동감 증진 등 장점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통장들은 매월 급여 20만원, 회의수당 1회 2만원, 명절 상여금, 자녀 장학금 등으로 연간 320만~420만원을 받고 있고 사회활동 폭도 넓어져 날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전국종합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보험사에도 스마트폰 바람

    보험사에도 스마트폰 바람

    # 1. 직장인 한상식씨는 강원도 여행길에 추돌 사고를 당했다. 스마트폰으로 사고 현장을 사진으로 찍어 보험회사에 보냈다. 보험회사는 위성항법시스템(GPS)으로 사고 현장을 추적해 사고 처리 직원을 급파했다. 직원은 스마트폰으로 사고 정황을 현장에서 정리해 본사에 전송했다. 한씨는 스마트폰으로 주변에 있는 렌터카 회사 전화번호를 검색, 다시 여행길에 나섰다. # 2. 주부 나성실씨는 A사의 보험설계사로부터 암보험 가입 상담을 받았다. 설계사는 스마트폰으로 나씨가 B사의 암보험에 가입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뇌경색보험에 가입할 것을 권했다. 설계사는 월 보험료를 10만원으로 맞춰 달라는 나씨의 요구에 스마트폰으로 보장 내용을 검색, 다시 설계한 뒤 다른 회사 상품과 비교해 줬다. 나씨는 만족한 얼굴로 스마트폰을 통해 보험을 청약했다. 보험사에 스마트폰 바람이 불면서 앞으로는 이런 풍경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오는 5월 미래에셋생명을 시작으로 보험사들이 스마트폰으로 영업을 하거나 사고 처리에 나선다. 미래에셋생명은 SK텔레콤과 손을 잡고 보험설계사들이 스마트폰으로 보험 청약과 가입 안내를 하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생명은 이번달 말부터는 일반 휴대폰으로, 하반기부터는 스마트폰으로 보험설계사가 고객에게 맞는 보험을 설계하고 청약하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스마트폰을 통해 고객의 인적사항을 입력하면 기존에 어떤 보험에 가입돼 있는지 조회도 할 수 있다. 고객의 수입과 지출에 따라 재무설계도 해준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스마트폰 활용에 맞춰 이번 주에 사내 내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보험설계사 4만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영업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보생명과 푸르덴셜생명도 올해 안에 보험 상품 선택과 보장 설계, 보험료 책정 등 가입설계서를 작성할 때 스마트폰을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한생명도 올해 스마트폰으로 기존 계약자들을 관리하겠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기존 고객의 가입 정보와 보장 내용 등을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아비바생명도 고객이 직접 스마트폰으로 보험 설계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을 검토 중이다. 스마트폰 열기가 뜨겁기는 손보사들도 마찬가지다. LIG손보는 이미 지난해 7월부터 직원들이 스마트폰으로 사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 스마트폰으로 사고 사진과 사고 조사 내역을 본사로 보내는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LIG손보는 800명의 보상 직원들에게 스마트폰을 지급한 상태다. 현대해상과 삼성화재도 올해 안에 스마트폰을 보험 계약 설계, 사고 조사, 보험금 지급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대해상 황인관 실장은 “지난 2월에는 컨설팅사 관계자를 초빙해 미국 보험사들의 스마트폰 활용 사례에 대한 강의도 들었다.”고 말했다. 보험사 관계자는 스마트폰 활용으로 “정확한 정보를 확보하기 어려운 사고 처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스마트폰을 많이 쓰는 젊은층들을 시장에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CEO 칼럼] 다양한 생활정보로 모두가 행복하게/노태석 KTIS 부회장

    [CEO 칼럼] 다양한 생활정보로 모두가 행복하게/노태석 KTIS 부회장

    “여기서 막차가 몇 시까지 있죠?”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역에서 갑자기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당신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질문자가 원하는 답을 이미 알고 있는 사람도 있을 테고 “에이 그냥 택시 타면 되지.”라면서 대충 넘어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젊은층이거나 정보기술(IT)에 밝은 사람들이라면 즉시 인터넷으로 넷북,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원하는 교통정보를 얻을 것이다. 더불어 인터넷이나 IT에 익숙지 못한 사람이나 여행, 출장 등으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라면 궁금한 사항을 아마도 전화로 친구나 지인에게 연락해 물어볼 수 있다. 서울시 관련 민원을 상담하는 ‘120다산콜센터(전화 02-120번)’에는 여러 질문이 들어온다고 한다. 시골에서 서울에 있는 노인병원을 알려 달라고 하는가 하면, 택시에 비싼 비누를 놓고 내렸다며 찾아 달라는 사람도 있단다. 심지어 “다산콜은 하늘의 별도 따다 준다던데…”라면서 “이게 가능하냐.”고 묻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다산콜은 그동안 서울시가 내놓은 ‘히트상품’ 중의 하나로 평가받는다. 상담사들은 황당한 질문에도 성실하게 답해 주고, 이 덕분에 문의전화는 2007년 1월 하루평균 1184건에서 2009년 10월 기준 3만 3000여건으로 30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아직도 전화를 통해 정보 습득이나 문제 해결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방증이라고 볼 수 있다. 요즘은 국민 편의를 위한 특수 번호들이 많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에게 익숙한 번호는 범죄 신고를 하는 112번, 화재 신고를 하는 119번, 전화번호를 안내해 주는 114번 등이 있다. ‘114’는 오랜 기간 우리에게 친숙한 번호이다. 과거 특정 용도로만 제한해 사용되던 이런 번호들이 이제는 국민편익을 위해 사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최근 119는 기본 용무인 화재 신고 및 처리 외에도 응급환자 이송, 생활 중 각종 사고 등 위급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무엇이든 모두 접수하고 처리해 주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전화를 통해 위급한 상황 이외에도 생활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도움을 줄 수 있고 편익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종합안내서비스에 대한 욕구가 증대될 것으로 본다. 그 역할을 114가 할 수 있지 않을까? 114안내 서비스는 국민 모두가 전화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시작한 공익서비스이자, 모두에게 가장 친숙한 번호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114는 코미디 프로그램에 등장할 정도로 국민에게 친숙한 벗이었다. 하지만 이전처럼 단순히 상호나 인명에 기반한 전화번호 안내를 하면 더 이상 국민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수 없다. 이용객들은 단순한 번호제공 서비스를 넘어 배달주문, 위치확인, 예약 등 다양한 서비스를 원하고 있다. 이미 욕구가 높아진 국민이, 그들이 원하는 정보를 최대한 제공할 수 있어야 114가 진정한 공익서비스의 면모를 갖출 수 있다. 외국의 경우에는 고품질의 안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규서비스 개발 및 다양한 정보안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보편화된 이동전화의 편리성을 활용해 문자서비스(SMS)로 각종 상점이나 기차시간 등 생활정보를 안내하는 서비스도 실시하고 다양한 요금제를 통해 고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스웨덴은 개별 모닝콜, 전화회의 서비스, 지도와 드라이빙 안내 서비스 등 고객이 필요를 느끼는 서비스를 철저하게 제공한다고 한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케이티스(ktis)도 다양한 고객의 만족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나 아직 갈 길이 멀다. 우선 번호 안내서비스, 생활정보 서비스, SMS서비스를 시행하고는 있지만 아직도 걸음마 수준에 불과하다. 정보의 다양성을 하루속히 정비하고 다양한 요금제를 마련해 앞으로 114가 모든 국민이 만족할 만한 가치를 만들어 내는 ‘가치 창조자’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 배우 이현진 “스타보다 행복한 아빠가 꿈”

    배우 이현진 “스타보다 행복한 아빠가 꿈”

    “마리 앙투아네트, 패리스 힐튼도 가진 게 많아 행복할 것 같지만 내면을 들여다보면 행복하지 않죠. 저도 행복하다고 볼 수 있겠지만 힘들고 우울한 일도 많았어요. 다만 ‘그 상황이 평생 지속되지 않을 거야’, ‘언젠가 행복한 날이 반드시 올 거야’ 라는 믿음이 있었죠. 행복도 영원하지 않지만 불행도 영원하진 않잖아요?” 186cm의 훤칠한 키에 잔잔한 미소가 돋보이는 배우 이현진. 최근 한 카페에서 만난 그가 자신만의 위기 극복법을 펼쳐보였다. 고2 때 부친의 사업이 위기를 맞으며 알게된 깨달음이다. 자못 진지한 그의 표정에서 지난 21일 종영한 MBC 주말극 ‘보석비빔밥’ 속 모범생 외무고시 준비생 ‘궁산호’ 의 모습도 겹쳐진다. “가족에 대한 사랑이 많이 묻어나오는 친구라는 점에서 흡사하죠. 근데 극중에서처럼 그만큼 공부에 집중하는 건 아닌 것 같네요.(웃음)학교 다닐 때 잘하는 게 없었어요. 운동을 특출나게 잘하던 걸 빼고 공부나 다른 것들은 평범했어요. 그래서 신체적인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모델을 하고 싶다고 아버지를 설득했죠.” 처음에 아버지는 헛꿈을 꾼다며 반대하셨단다. 그 나이 때 다들 한 번쯤 품어보는 보는 꿈이라고 생각하셨다고. 그래도 그대로 물러설 수는 없었다. 이현진은 프레젠테이션을 하듯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아버지께 끊임없이 말씀드렸고 이러한 그의 노력에 결국 아버지도 두 손을 드셨다. 지난 2005년 모델로 데뷔한 이현진은 그로부터 2년 뒤인 2007년 MBC 일일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 을 통해 본격적인 방송활동을 시작했다. 이를 시작으로 ‘가문의 영광’, ‘보석비빔밥’ 까지 쉴 새 없이 달려왔다. “(‘김치 치즈 스마일’ 은)보석비빔밥보다 시청률은 낮았지만 오히려 제 이미지는 부각됐어요. 젊은층이 다운로드를 통해 워낙 많이 봤으니까요. 퉁퉁 되면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는 잘 챙기는 매력적인 캐릭터였어요. 아무래도 첫 작품이어서 애착이 가는 것도 있죠.” 현재 방영중인 KBS 1TV ‘바람 불어 좋은날’ 에서 그가 맡은 캐릭터는 자신이 만든 발명품으로 부와 명예를 얻고 싶어하는 좌충우돌형 장민국. 극중 고1 때 담임으로 스무 살 연상인 이강희(김미숙 분)에게 사랑을 느끼는 인물이다. 가장 행복한 때가 언제냐고 묻자 민국이다운 대답이 돌아왔다. “차를 살 때요. 차를 너무 좋아하거든요. 돈을 더 많이 벌려는 것도 차 때문이죠. 평소에는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사람들을 만나요. 좋은 것도 아니고 3천원짜리 동대문표 트레이닝복이요. 청바지도 잘 안입죠. 모든 관심은 차에 쏠려있거든요.” 이현진은 앞으로 재벌 2세 같은 틀에 박힌 캐릭터보다 누가 봐도 매력적인 역할을 하고 싶단다. 연기에 있어 자극이 되는 롤모델은 박해일과 김명민. 박해일은 평소 꿈꾸는 매력있는 남자의 얼굴을 지니고 있고 김명민은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고 싶을 정도로 연기를 정말 잘한다고. 그렇다면 그의 최종적인 꿈은 무엇일까? “행복한 아빠가 되는 게 제 꿈이예요. 저는 누가 스타와 행복한 아빠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행복한 아빠를 고를 거예요. 대학교 다니면서 정말 ‘이 여자가 내 여자다’ 고 생각되면 결혼하고도 싶었어요. 그런 여자가 나타나진 않았지만...”(웃음) 그 이유를 묻자, 스타는 행복한 아빠가 되기는 어려울 것 같단다. 스타가 되면 그만큼의 부나 명예는 따라오기 마련이지만 개인적인 생활을 포기하는 일이 생길 것 같다고. 대배우가 아닌 정말 열심히 연기하는 배우가 되고 싶은 것도 이 때문이다. 또 쉴 때 가만히 있지 못하는 성격으로 취미인 여행도 아내와 자식들과 함께 하고 싶다. 연예인이 되지 않았다면 밥같이 평범한 인생을 살고 있을 것이라는 이현진. 그는 어제보다는 오늘이,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나은 연기자가 되는 게 꿈이다. “앞으로 드라마에 임할 때마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정말 열심히 하다보면 ‘조금은 나아졌네’ 라는 얘기를 듣게 되고 나중에는 ‘연기 잘한다’ 는 얘기도 들을 수 있지 않을까요? 항상 발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러다보면 저를 좋아하는 분들도 점점 많아지고 제 인생 자체도 행복해지겠죠.” 사진 = 현성준 기자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식음료 브랜드, 스타 패키지 바람분다

    식음료 브랜드, 스타 패키지 바람분다

    식음료 브랜드에서 스타를 활용한 패키지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최근 식음료 브랜드는 제품과 가장 잘 맞는 이미지의 연예인을 모델로 내세우고 제품에 모델 사진을 끼어 넣어 소비자로부터 제품에 대한 인식과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주로 패션 브랜드에서 실시하던 스타를 이용한 ‘스타 패키지 마케팅’이 식음료 브랜드까지 번지고 있는 것이다.코카콜라사는 올해 최고 상종가를 올리고 있는 2PM을 미니 사이즈로 출시한 신제품 ‘미니 코-크(Mini Coke)’의 광고 모델로 낙점했다. 제품 패키지에 6명의 2PM 멤버들의 사진을 넣어 ‘2PM 미니 코-크’라는 애칭과 함께 제품을 출시, 젊은층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코카콜라사 측은 “트렌디하게 주머니나 가방 속에 넣고 다니며 즐길 수 있는 ‘미니 코크’의 편리함을 알리기 위해 항상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니고 싶은 매력남 2PM을 모델로 선정했다.” 며 “TV CF뿐 아니라 2PM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제품 패키지에도 2PM 사진을 넣어 귀엽고 세련된 패키지로 소비자에게 어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지난해 출시된 ‘강호동의 화끈하고 통 큰 라면’(이하 ‘화통라면’)은 국내 연예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라면에 연예인의 이름을 적용시킨 사례다. 이 제품은 강호동의 이미지와 잘 맞아 떨어져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이름 뿐 만 아니라 제품 패키지에도 강호동의 얼굴을 크게 삽입해 제품을 한번 본 소비자들이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출시 2개월 만에 1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김구라의 세상씹기는 GS25와 ㈜굿지앤이 독점 개발한 브랜드로 오징어, 땅콩 등의 안주제품. 평소 세상을 향한 거침없는 독설과 입담을 자랑하는 김구라의 이미지와 술을 마시며 씹어 먹는 안주의 이미지와 연관시켜 위트 있게 풀어낸 제품이다.GS리테일 안병훈 팀장은 “‘김구라의 세상씹기 우육포’는 청정 호주산 쇠고기를 국내에서 까다롭게 가공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이 맛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거기다 김구라 씨의 이미지와 제품의 이미지가 오버랩 되어 2009년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보다 25%가량 상승하는 등 인기도 높다.”라고 전했다.동서식품의 ‘맥심’ 커피는 이나영을 10년째 모델로 내세우며 지속적인 광고를 펼치고 있다. 해마다 남자 모델은 바뀌었지만 메인 모델인 이나영만은 맥심의 이미지와 딱 맞아 변함없이 인기를 얻고 있다는 후문.장수 모델로 ‘이나영=맥심’이란 인식이 깊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맥심은 제품 겉면에 이나영의 사진을 넣어 소비자가 제품 구매 시 이름과 패키지가 비슷한 타사 제품과 혼동되지 않도록 차별화를 두고 있다. 이러한 모델 효과로 맥심은 해마다 히트상품에 선정되며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코카-콜라사 측은 “신제품 출시 후 모델은 제품 홍보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친다. 하지만 인기 모델들이 여러 광고에 동시 출연하면서 소비자에게 혼동을 주기도 한다.”며 “제품 패키지에 직접 연예인 이름이나 사진을 넣는 것은 이러한 소비자의 혼동을 줄이고 신제품을 소비자에게 확실하게 각인 시키는 효과가 있어 최근 식음료 브랜드에서도 스타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코카콜라, 이목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초등학교 131곳 신입생 ‘0’

    올해 전국 130여개 초등학교(분교 포함)가 신입생을 한 명도 받지 못한다. 18일 전국 교육청에 따르면 농어촌 지역 131개 초등학교에서 올해 취학예정 아동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등 대도시 제외 전국적 입학식을 치르지 못하는 ‘신입생 제로(0)’ 학교는 경북이 34개로 가장 많고, 강원 30개, 전남 20개 등이다. 서울·부산·대구·광주·울산 등 대도시를 뺀 전국적인 현상이다. 인천은 광역시지만 서해 작은 섬이 많아 3개 학교에서 신입생이 끊겼다. 산간벽지가 많은 경북은 신입생이 없는 학교가 본교 10개, 분교 24개 등 34개교로 지난해보다 12개교 늘었다. 상주와 영덕은 5개, 봉화 4개, 포항·의성 3개, 경주·김천·영천은 각각 2개교가 신입생 없이 새학기를 맞는다. 작은 섬이 많은 전남지역 20개교도 신입생이 없다. 신입생이 단 한 명뿐인 학교도 본교 15개, 분교 19개 등 34개교에 이른다. 경남에서는 진해 웅천초 연도분교 등 본교 3개와 분교 15개 등 18개 초등학교에서 신입생들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통영 원량초 두남분교는 4명 중 2명이 졸업하고 올해 신입생을 받지 못해 전체 학생 수가 2명에 불과하다. 전북지역도 신입생 제로인 학교가 고창 대산초등학교, 군산 무녀도 초등학교, 익산 금성초등학교 등 12개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학생이 달랑 한 명뿐인 학교도 5개교나 된다. ●학생수 계속 줄어 폐교 위기 인천 소청분교 이덕우(40) 교사는 “지난해에는 신입생이 한 명 있었지만 곧바로 육지로 전학 가 1·2학년이 없는 학교가 되었다.”면서 “섬지역 학생들의 이탈 현상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연거푸 신입생을 받지 못해 폐교 위기에 몰린 학교도 많다. 충남 보령 청룡초교 고대도분교는 교사와 학생이 각각 한 명뿐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입생이 없어 전교생이라곤 3학년 학생 한 명이다. 학생수가 6명인 인천 옹진군 소청분교 역시 신입생이 없어 3학년 2명으로 한 학급을 편성하고, 4·5학년 4명으로 다른 학급을 편성해 전체가 2학급인 복식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수 연도초, 보성 노동초 등 본교 2개교와 섬지역 분교 18개교 등은 갈수록 취학아동이 줄어 언제 문을 닫을지 모르는 상황이다. 박재민 한국교육개발원 유아초등팀장은 “초등학교 신입생이 감소하는 원인은 젊은층의 이농, 농어촌 고령화, 저출산 풍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농촌에는 어린아이 울음소리가 그친 지 오래됐다.”면서 “그나마 농촌을 지키는 젊은이들이 아이를 적게 낳고 도시 학교로 보내는 경우가 많아 농어촌 학교가 폐교 위기를 맞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전주 임송학 서울 홍희경기자 shlim@seoul.co.krco.kr
  • [길섶에서] 명함/이춘규 논설위원

    명함은 처음 만나는 상대방에게 자신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수단이다. 일반적으로 성명, 직위, 직장주소, 전화번호, 전자우편주소 따위를 새겨 넣는다. 회사원이나 공무원 대다수는 직장에서 만들어주기 때문에 개성을 못 살린다. 어쩌다 멋진 캐리커처가 새겨지거나 디자인이 독특한 명함을 받으면 강한 인상이 남는다. 경험상 국적과 명함은 상관관계가 미미했다. 서양인들은 의외로 표준적인 명함을 내민다. 중국인도 마찬가지다. 일본인들은 친환경 재생종이임을 강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젊은층 다수는 사진 등을 넣어 차별화를 꾀한다. 정치인이나 기업체 영업사원, 예술인 등의 명함은 국적과 무관하게 개성이 풍부한 게 많다. 외식업체 대표로부터 인상 깊은 명함을 받았다. 전면에는 생일과 좌우명, 장래 꿈도 기입했다. 뒷면에는 ‘고객을 위해 항상 새로운 생각을 한다.’는 글을 영어 알파벳으로 새겨 외국인을 배려했다. 인상이 강렬했다. 개성있는 명함을 새겨보자. 상대방에게 신선한 자극을 줄 것 같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젊은층 인기 모바일성경 종이성경 뛰어 넘을까요

    젊은층 인기 모바일성경 종이성경 뛰어 넘을까요

    회사원 김동희(36·인천 계양구)씨는 교회에 갈 때 성경 책을 들고 가지 않는다. 손바닥 안에 성경이며 찬송가가 모두 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는 두툼한 성경책 대신 휴대전화에 들어가 있는 ‘모바일 성경’을 사용하고 있다. 스마트폰 확대, 휴대전화 부가기능 다양화 등 급격한 정보기술(IT) 환경 변화가 신앙생활에도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특히 휴대전화 등에 성경을 담은 모바일 성경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16일 기독교 생활문화 포털 온맘닷컴(www.onmam.com)에 따르면 이곳에서 지난해 말부터 제공하고 있는 성경 서비스 ‘마이블(mible)’ 사용자가 최근 1만명을 넘어섰다. 마이블은 유무선 연동 성경 읽기 서비스로, 사용자들은 컴퓨터와 휴대전화에 성경 및 관련 해설 등을 내려받을(다운로드) 수 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모바일 성경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편하기 때문”이다. 두꺼운 성경책과 비교해 휴대전화가 가지고 있는 휴대의 용이성은 말할 것도 없다. ●모바일 성경 “검색·휴대·메모 편해요” 더구나 검색기능이 있어 원하는 성경 구절을 바로바로 찾기도 쉽고, 생각나는 내용을 즉석에서 메모할 수도 있어 많은 기독교인들이 목표로 삼는 ‘성경 통독’에 매우 유용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신동운 온맘닷컴 PR팀 차장은 “마이블 이용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성경 통독을 목표로 한다.”면서 “새로운 응용 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하고, 적용대상 휴대전화도 점차 늘어나면 이용자 수가 더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론도 있다. “성경 말씀은 어디까지나 책으로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이들은 교회에서 성경 책 대신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는 신자들에게 “불경스럽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낸다. 목회자들도 아직은 모바일 성경 사용에 소극적이다. 일부 개신교 목회자들이 휴대전화 성경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성경 책을 보완하는 수준이다. 한 젊은 목사는 모바일 성경의 편리성에 주목하면서도 “목사가 휴대전화를 보며 설교할 수는 없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따라서 아무리 IT환경이 발전하고 급변해도 모바일 성경이 종이 성경을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좀 더 우세하다. 이들은 확산 속도도 문학작품 등 일반 출판물보다는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종이성경은 부적과 같은 느낌” 김윤성 한신대 종교학과 교수는 “교리만으로 볼 때 성경 책 자체에 특별한 힘이 있다고 보기 어렵지만 토속적인 주술이나 신자들의 믿음 차원에서 종이 성경 책에 일종의 부적과 같은 힘이 깃들어 있다고 여길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모바일 성경 사용자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따라서 무조건적인 거부감만 드러낼 것이 아니라 공존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창익(종교학) 한신대 학술원 연구교수는 “책의 시대가 끝났다는 징후는 사회 곳곳에서 포착되며 종교도 이 같은 변화를 피해갈 수는 없다.”며 “종교 의례나 공동체 생활 등 신앙이 사회의 변화에 주목하고 그 안에서의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日 노동인구비율 60% 첫 붕괴

    日 노동인구비율 60% 첫 붕괴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의 노동인구비율이 처음으로 60%를 밑돌았다. 12일 총무성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취업상태이거나 활발하게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노동인구는 6617만명으로 2008년에 비해 0.3% 감소했다. 노동인구가 2년 연속 감소함에 따라 전체 인구 중 노동인구비율은 1953년 지표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저 수준인 59.9%까지 떨어졌다. 거듭되는 노동인구의 감소는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초고령화와 함께 경기침체로 위축된 고용시장에 따른 실직자 및 구직 포기자의 증가 때문이다. 특히 노동 인구가 줄어들면 상품 및 서비스 생산의 감소를 초래, 결국 기업과 가계에도 큰 영향을 미쳐 투자 및 소비의 저하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 또 잠재성장력의 저하 역시 불가피한 만큼 일본 경제의 주요과제로 떠올랐다. 일본의 노동인구비율은 유럽 수준에 가까워졌다.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프랑스·독일 등 유럽의 주요국 노동인구 비율은 59.1%에 불과하다. 젊은층의 비율이 유럽에 비해 비교적 높은 미국은 65.0%, 중국의 비율은 73.7%에 달했다. 지난해 노동인구가 줄어든 곳은 일본이 유일하다. 지난해 유럽의 노동인구는 0.1%, 미국은 0.4%, 중국은 1% 증가했다. ILO는 오는 2020년 고령화의 심화에 따라 일본의 노동인구비율이 56.3%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hkpark@seoul.co.kr
  • “젊은남성 잡아라” 백화점 봄단장

    ‘설 대목 다음 타깃은 미스터 봄봄봄’ 주요 백화점들이 벌써부터 봄맞이 매장 개편 작업에 나섰다. 올 봄은 젊은 남성 고객을 잡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 백화점에서 남성의류를 구매한 고객 가운데 20대의 비율은 2006년 7.4%에서 지난해 19.1%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남성 매출 중 20대 남성의 비중도 2006년 4.3%에서 지난해 13.9%로 높아졌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20~30대 남성 고객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각 층별로 흩어져 있는 남성 패션 액세서리를 한 곳에 모은 ‘다비드 컬렉션’ 116㎡(35평)를 새로 오픈한다. 젊은층이 주로 찾는 어번 캐주얼브랜드 매장도 규모를 확대한다. 이와 함께 롯데는 화장품, 잡화, 스포츠 등 지난해 큰 신장세를 보인 ‘라이징 상품군’을 늘리는 한편 상품기획자들이 해외에서 직접 발굴한 단독 상품을 선보이는 ‘자주편집숍’도 확대 운영한다. 현대백화점도 목동점과 천호점에서 남성 정장 매장의 변신을 꾀한다. 비즈니스캐주얼을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춰 갤럭시, 로가디스, 캠브리지멤버스 등의 브랜드 매장에서 정장 비중을 기존 70~80%에서 40~50%로 낮추고 캐주얼과 액세서리 비중을 50% 내외로 높인다. 또 신촌점은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지역적 특색을 극대화해 지하 2층 영플라자를 더 젊은 느낌으로 리뉴얼했다. 신세계백화점도 남성 고객들의 구매 비중이 증가하는 만큼 남성 캐주얼 브랜드를 대거 신규로 입점시킨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 홍대앞 점집거리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 홍대앞 점집거리

    한 무리의 여성들이 깔깔거리며 카페 안으로 들어섰다. 지난 2일 오후 마포구 서교동 사주카페 ‘재미난 조각가’ 안. 아직 이른 저녁시간인데도 99㎡(30평) 남짓한 공간 안이 여성 고객들로 80%가량 들어찼다. 생년월일을 묻고 사주를 풀이하는 테이블부터 타로카드를 펼쳐 놓고 하나씩 점괘를 보는 테이블까지 다양한 ‘사주 문화’가 어우러져 있다. 카페 중앙 자리엔 가톨릭신학대 출신으로 무속인이 된 김흥룡(43)씨가 회색빛 천을 테이블에 깐 뒤 엽전과 쌀을 던지며 한 손님의 점괘를 보고 있었다. “겉만 여자지, 속은 남자네. 왜 이렇게 드세나 몰라.” “아하하, 그런가요?” 옆 테이블에선 가게에서 ‘유박사’로 통하는 유흥만(51)씨가 고객을 만나기 전 잠시 마음을 가다듬고 있었다. 그는 “학생들은 주로 연애, 직장인들은 일과 관련된 질문을 한다.”면서 “요새 젊은층들은 점에 심취해 찾아온다기보다는 신년을 맞아 호기심에 들어오거나 대부분 가볍게 즐길거리, 흥밋거리 삼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흔히 ‘홍대 앞’ 하면 문화공연과 예술, 클럽 등을 떠올리기 십상이지만 서교동 홍통거리 일대엔 이렇게 유난히 사주나 타로점을 보는 ‘점집’들이 많다. 홍대 정문을 기준으로 놀이터를 지나 홍통거리 일대까지 줄잡아 20~30곳 정도가 몰려 있다. 종류도 성명학 풀이부터 타로점, 사주, 신점까지 다양하다. 가격도 1만~2만원선이라 부담도 적은 편. 이 때문에 신년을 맞아 친구들이나 동료들과 함께 이곳을 찾는 발길이 부쩍 늘었다. 특히 사주도 보고 차와 음식까지 같이 즐길 수 있는 일명 ‘사주카페’가 다양한 연령층에서 인기다. 이렇다 보니 가게마다 특화된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기도 한다. ‘재미난 조각가’의 경우엔 흔히 신내림을 받은 무속인을 앞세운 ‘신점’을 무기로 내세운다. 또 소문난 스파게티와 볶음밥 등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홍대 전철역 5번출구에서 나와 새물결1길 대로로 걷다 보면 나오는 또 다른 유명 사주카페 ‘미래안’은 1년간 애프터서비스(AS)를 해준다. 한 번 2만원을 내고 사주나 타로를 보면 1년 안에 아무 때나 다시 운세를 봐주는 것. 홍대 주차장길 사거리의 ‘타로&사주’의 경우엔 카드로 타로점을 보면서 심리 상담을 한다. 타로&사주의 한 관계자는 “타로로 길흉을 점치기보다는 점을 통해 고객의 심리 치료를 돕는다고 생각한다.”면서 “세상 모든 역술인은 일종의 정신과 의사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이 때문에 점을 맹신하거나 매달리기보다는 ‘주의’ 정도로 여기면 된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올 대회 30여개… KLPGA 행복한 고민

    “늘어난 대회를 어떻게 다 소화할지 고민이네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협회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여자골프를 후원하겠다는 기업과 스폰서들이 연일 줄을 잇고 있기 때문. 지난해 20여개 안팎의 정규 투어가 올해는 최대 30여개 안팎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경제위기 탓에 지난해 스폰서의 후원이 점차 끊기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는 딴판이다. LPGA는 올해 지난해보다 2개 줄어든 25개 대회를 유치하는 데 그쳤다. KLPGA는 4월 초 개막전인 김영주골프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12월쯤 열리는 한·일 여자프로골프국가대항전으로 시즌을 마감한다. 올해는 10월 초에 열리는 센테리움 여자오픈과 지난 1일 조인식을 가졌던 SBS 투어 히든밸리 여자오픈(7월 말 개최) 등 새로운 대회가 5~10개 정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LIG손해보험도 선수 후원 외에 8월쯤 새로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KLPGA는 8일 2010 시즌 최종 스케줄을 발표한다.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대회 수가 늘어난 이유는 뭘까. 표면적으로는 지난해 LPGA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지존’ 신지애(22·미래에셋)와 최나연(23·SK텔레콤), 지은희(24·휠라코리아) 등 ‘세리키즈’로 불리는 해외파의 선전이 국내투어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뛰는 전미정(27)과 이지희(31·이상 진로재팬)의 눈부신 활약도 국내 여자골프 인기 상승에 한몫 했다. 게다가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쌍두마차’로 불렸던 서희경(24·하이트)과 유소연(20·하이마트)의 상금왕 경쟁이 국내 투어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들은 외모와 실력을 겸비한 ‘스타성’을 바탕으로 골프팬 저변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KLPGA 관계자는 “이들 외에도 외모에 실력까지 갖춘 루키(신인)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이유는 ‘KLPGA에 정회원으로 입회한 선수는 2년 동안 해외에 진출할 수 없다’는 KLPGA 내부규정 때문이다. 이 규정은 초기에 골프계 안팎에서 선수에게 불리한 규정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한국남자프로골프(KPGA)에는 없는 규정이다. 하지만 KLPGA 고형승 과장은 “신지애 같은 스타급 선수가 1년만 국내에서 뛰다가 미국으로 날아가 버리면 스폰서를 중단할 수밖에 없다.”면서 규정이 필요한 이유를 역설했다. KLPGA 김일곤 사무국장도 “국내 대회가 많아지면서 이 규정이 풀려도 해외에 진출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덧붙였다. KLPGA가 J골프 등 여자프로골프의 방송 중계권을 확보한 것도 무시할 수 없다. 스폰서가 방송 제작비를 지원하게 되면서 협회 부담이 줄었다. 또 여자골프가 방송 외에 네이버 생중계를 비롯한 여러 매체들에 노출되면서 젊은층까지 흡수한 것도 인기 상승의 비결이다. KLPGA의 잠재고객인 기업 관계자들이 이벤트성 프로암 대회에 참여하면서 후원으로 연결되는 경우도 많아졌다. 지난해 열린 대회는 35개나 된다. 올해부터 김하늘(22) 등 스타급 선수들을 대거 후원하게 된 BC카드 관계자는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위해 VIP 마케팅의 일환으로 프로암 대회에 고객들을 참여시키면 만족도가 높다.”면서 “이들이 대회 유치나 선수 후원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막걸리 상표출원 889건 사상 최다

    막걸리 상표출원 889건 사상 최다

    막걸리 열풍이 상표 출원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1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막걸리 관련 상표 출원은 889건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08년(672건) 대비 32%, 이전에 최고 출원을 기록했던 2007년(807건)에 비해서도 10%나 증가했다. 막걸리 관련 상표 출원 증가는 ‘3박자’가 맞아떨어졌다. 저렴한 가격에 건강과 미용에 좋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젊은층의 선호도가 높아졌다. 제조기술과 냉장 유통 시스템 진화로 유통기한이 늘어난 것도 수요확산에 기여했다. 지방자치단체들도 지역홍보와 주민 소득증대 일환으로 막걸리 브랜드 육성에 적극 나섰다. 경기 포천시는 지역의 9개 생산업체가 조합을 결성해 지리적표시단체표장 출원 및 일본 등 수출국에도 상표등록을 추진키로 했다. 지난해까지 지역별 막걸리 상표 누적 출원은 서울이 2253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1011건)·전북(374건)·부산(363건)·충북(343건) 등의 순이다. 브랜드는 ‘무궁무궁포천’ ‘입장탁주’ 같은 지역명과 ‘정안알밤막걸리’ ‘토종가시꾸지뽕주’ 등의 성분표시, ‘남토북수’ ‘부자생술’ 등과 같이 이미지를 강조한 상표 등으로 다양했다. 특허청도 막걸리 르네상스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했다. 막걸리 관련 상표에 대해서는 출원일로부터 4개월 이내 심사결과를 알 수 있는 우선심사제도를 적용하는 한편 지자체에 대해 지리적표시단체표장 등록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은행이용자 42% “가던 곳 간다”

    은행 이용자들은 금융상품보다는 편의에 따라 주거래은행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업체 나이스알앤씨가 22일 전국의 만 20~64세 은행 이용자 1만 52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42%가 ‘예전부터 거래하던 은행이라서’ 주거래은행으로 선택했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집·직장에서 거리가 가까워서’(36.1%)란 응답이 많았다. 반면 ‘금융상품의 수익률·금리가 좋아서’(1.7%), ‘대출 이자가 낮아서’(1.5%)라는 대답은 미미해 주거래은행을 고를 때 금융상품은 큰 고려사항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별로 보면 농협은 접근성이 높이 평가됐다. 농협을 주거래은행으로 한 사람의 47.9%가 ‘집·직장과 거리가 가까워’ 선택했고, ‘지점·영업점이 많아서’ 고른 사람도 24.7%였다. 국민은행은 관성적 이용이 압도적이었다. 주거래자의 50.3%가 ‘예전부터 거래하던 은행이라서’ 선택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수수료가 저렴해서’(23.8%), ‘인터넷 거래가 편리해서’(15.7%) 선택한 사람이 월등히 많았다. 기업은행과 외환은행은 ‘급여이체가 되는 은행이라서’(각각 45.1%·41%), SC제일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은 ‘수수료가 저렴해서’(각각 37.1%·28.7%) 주거래은행으로 삼았다고 대답한 사람이 많았다. 주거래 집중률 기준으로 은행 이용자들이 주거래은행으로 많이 선택한 곳은 농협(40.9%)과 국민은행(40.7%)이었다. 다음으로 우리은행 36.7%, 신한은행은 32.4%가 선택했다. 주거래율 상위 5개 은행(농협, 국민, 신한, 우리, 하나)이 전체 거래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9.1%에 달했다. 연령이나 직업별로 선호하는 은행은 차이가 있었다. 농협은 40대 이상 연령층의 54.9%가 선택해 고연령층에서 더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은 전업주부 직업군에서 높은 주거래율을 보였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20~30대 젊은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우리·신한은행 주거래율의 평균치보다 20~30대 선택률이 1.5~5%포인트 가량 높았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추노’ 대박의 힘은 3S

    ‘추노’ 대박의 힘은 3S

    새해 벽두 안방극장에 KBS 수·목드라마 ‘추노’의 흥행 바람이 거세다. 지난 6일 첫 전파를 탄 이 드라마는 방송 4회만에 시청률 30%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대박 드라마인 ‘아이리스’(7회), ‘선덕여왕’(14회)의 30% 돌파 시점보다 빠른 속도다. 여기에는 최근 대중문화 트렌드를 반영한 3가지 흥행 코드 ‘3S’가 숨어 있다. ●Stylish-영화 같은 영상미 ‘압권’ ‘추노’는 스타일리시(Stylish) 사극의 계보를 잇는 작품이다. 국내 사극은 2003년 방영돼 인기를 끌었던 ‘다모’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는 말이 있다. 당시 ‘다모’는 역동적인 카메라 워크에 현대적인 말투로 ‘다모폐인’을 양산하며 사극을 외면하던 젊은층을 빠르게 유입시켰다. 추노의 가장 큰 흥행 비결 역시 스타일리시한 영상미가 꼽힌다. 퓨전사극 ‘한성별곡’(2007)에서 연출력을 인정받은 곽정한 감독은 국내 드라마 최초로 영화용 레드원 카메라로 액션장면 촬영 때 고속과 저속 촬영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조선판 ‘매트릭스’라는 호평을 끌어냈다. 이 카메라는 고화질(HD)용 화면보다 해상도가 4배 뛰어나고, 화면 배경이 어두워도 피사체의 윤곽이 뚜렷하다는 장점이 있다. “영화 같다.”는 찬사가 ‘추노’를 따라다니는 이유다. 최지영 책임 프로듀서(CP)는 “최근 고화질 TV가 대중화되면서 고품질 영상물을 만끽하고 싶은 대중의 욕구가 강하다.”면서 “산업적인 측면에서 시기가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인기비결을 자체 분석했다. 3D(3차원) 영상을 앞세운 영화 ‘아바타’의 인기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된다는 설명이다. ●Sexy-복근 남성미 ‘물씬’ 야성적인 매력이 물씬 풍기는 남자 배우들도 드라마 인기에 한몫 하고 있다. 장혁, 오지호, 김지석 등이 탄탄한 복근과 구릿빛 피부로 섹시(Sexy)한 남성미를 발산한 덕에 여성은 물론 남성 시청자들까지 TV 앞으로 끌어당겼다. 제작진은 캐스팅 단계부터 꽃미남 배우들을 제외시키는 대신 남성적 매력의 배우들을 선택한 뒤 촬영 전 탄탄한 근육을 단련할 것을 주문했다. 최 CP는 “지난해 초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히트하면서 이제는 꽃남보다 ‘남자다운 남자’를 선호하는 트렌드가 올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이 전략이 주효했다.”면서 “해외 판매를 위해 주연배우로 한류스타를 권유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장혁이 이 드라마를 위해 몇 달 전부터 몸 만들기에 나서는 등 열의를 보여 주저없이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Survival-생존스토리 ‘강렬’ 주인공들의 강인한 생존(Survival) 스토리도 대중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추노는 조선시대 최고 장군에서 노비로 전락한 태하(오지호)와 그를 쫓는 추노꾼 대길(장혁)의 추격전이 핵심 축이다. 양반댁 자제였다가 목숨을 위협받는 추노꾼이 된 대길의 생존 드라마는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불황기에 살아남기 위한 현대인의 자화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윤석진 충남대 국문과 교수는 “‘추노’의 대길과 태하는 ‘아이리스’의 김현준과 진사우처럼 선악이 뚜렷하지 않고, 시대적인 상황에서 개인이 어쩔 수 없는 어려움에 봉착했다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시청자들이 주인공들의 위기 극복 과정을 지켜보면서 나도 언제든지 밑바닥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불안심리와 다시 제자리를 찾는 데 대한 기대심리가 투영돼 드라마 보는 재미를 높이고 있다.”고 풀이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정책진단] “사회공헌 컨설팅…대기업·中企후원 늘릴 것”

    [정책진단] “사회공헌 컨설팅…대기업·中企후원 늘릴 것”

    대한적십자사의 변신을 위해 영입된 김용현 경영합리화 추진본부장은 사무실에 있는 시간이 별로 없다. 그는 국회로, 정부부처로, 청와대로 바쁘게 움직인다. 김 본부장을 지난 8일 서울 남산동 사무실에서 만났다. 그는 대한적십자사의 변화와 개혁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 본부장은 행정고시 23회 출신으로 옛 경제기획원(EPB), 기획예산처 등에서 잔뼈가 굵은 경제관료 출신이다. 김 본부장과의 일문일답을 간추린다. →대한적십자사가 변화해야 할 점은 무엇이라고 느꼈나. -대한적십자사는 국제 인도주의 기관으로 ‘왼손이 한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정신으로 주로 조용히 모금 및 봉사 활동을 해왔다. 그러다 보니 이재민 지원, 국내 취약계층 지원, 독거노인 지원, 조손(祖孫 )가정 지원, 혈액사업 등 주요 활동 내용을 많은 국민들이 알지 못한 측면이 있다. 이로 인해 대한적십자사의 존재감이 낮아지고 국민들로부터 멀어지는 것 같다. 적극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 →적십자 회비 납부에 참여하는 회원수가 갈수록 줄고 있다. 대책이 있나. -특히 미래 세대인 젊은층의 취향에 맞는 대한적십자사 홍보 콘텐츠를 많이 개발할 생각이다.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적십자사의 사업 활동 등을 자세히 알릴 것이다. 또한 앞으로 1대1 개인 결연 프로그램을 활성화시켜 본인이 적십자사를 통해 후원할 경우 국내 독거노인, 조손가정 등 어려운 계층 누구에게 전달되고 어떠한 도움으로 이어지는지 피드백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모금 기부 비율을 보면 소액 기부 위주의 개인 후원이 전체 후원의 70%, 기업 후원은 30% 정도인데. -기업 모금 비중이 적은 편이다. 매년 연말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대기업들의 기부금을 많이 받는 게 한 요인이 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개념이 확산되면서 과거 대기업 위주의 후원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중소기업들도 사회기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우리 기업 중에는 사회기부 참여의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기업들의 후원을 늘릴 방안이 있나. -대기업을 비롯해 중소기업들과 협력관계를 맺을 계획이다. 외국의 적십자사들은 특정 기업 제품의 수입금 일부분을 적십자 회비로 후원하는 시스템을 통해 기업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키는 경우가 많다. 대한적십자사가 사회공헌기업 컨설팅 등을 통해 이를 돕고자 한다. 이렇게 되면 서로 윈-윈(win-win)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점프 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 “아이 둘이면 정년1年 연장, 셋이면 2年 연장도 고려”

    [점프 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 “아이 둘이면 정년1年 연장, 셋이면 2年 연장도 고려”

    전재희(61)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저출산 문제가 반전되지 않고서는 우리나라의 미래가 없다고 단언한다. 성장동력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여성들에게는 엄마가 되어보지 못하고 일생을 마친다면 인생의 가장 소중한 부분을 놓치는 것이라고 했다. 환갑을 넘긴 경륜 있는 여성으로서 신뢰감이 묻어났다. 세밑인 지난 30일 서울 율곡로 현대 계동사옥 9층 복지부 장관 집무실에서 전 장관을 최용규 사회부장이 인터뷰했다. 소문대로 달변이었고, 인터뷰 내내 미소를 잃지 않았다.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 어느 정도인가. -저출산 문제가 반전되지 않으면 우리나라 미래가 어렵다고 본다. 개인의 입장에서 볼 때 아이 낳고 키우는 것이 힘들지만 개인의 행복을 위해서도 출산이 필요하다. 또 국가 사회적으로 볼 때 ‘더 큰 한국, 더 젊은 한국’이 되어야 한다. 우리나라가 지나치게 고령화사회가 된다면 결국 노인을 부양할 수도 없게 된다. 저출산·고령화사회는 젊은 사람에게도 이 사회를 살아 가는 것에 대한 희망을 없게 만든다.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일들을 해 나가기 위해서는 젊은층이 필요하다. 젊은 사람이 없다면 성장동력을 이끌어 갈 사람이 없는 것이다. 당장 기업은 생산에 대한 수요가 없어지게 되고, 수요가 없으면 생산은 당연히 줄게 된다. 이런 현상은 기업의 매출을 줄어들게 하고 결과적으로 수익도 줄게 만든다. 수익이 있어야 생산을 하게 되고 기술개발을 위한 투자도 하게 된다. 이럴 때 고용도 늘어나는 것이다. 그렇지 못한 경우 빈곤의 악순환이 이어진다. 따라서 이런 문제들이 더욱 커지기 전에 저출산을 반전시켜야 한다. →결국 아이를 낳아야 한다는 것인데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권이다. -우선 만혼(晩婚)이 문제다. 젊은이들이 공부하는 기간이 늘었고, 취직도 잘 안 된다. 그러다 보니 결혼이 굉장히 늦어졌다. 결혼한 다음에는 또 돈이 문제다. 특히 여성의 경우에는 남성에 비해 육아에 대한 책임을 훨씬 더 느낀다. 직장에서 원하는 보직을 받고 일하는데 (육아가)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된다. 결국 결혼을 미루다가 시기가 점점 늦어지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자식에 대한 인식변화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 과거에는 자식이 부모의 노후를 다 책임졌는데 지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식이 노후를 책임져 줄 것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묻는다면 대다수 부모가 그렇지 않다고 대답할 것이다. 지금은 자식을 위해 소진하지만 자녀가 독립해서 잘 살길 바라는 것이지 날 돌봐달라는 의미가 아니다. 이런 것들이 합쳐져 오늘의 저출산 결과를 낳고 있다. →젊은 여성들의 말을 들어보면 아이를 키울 자신이 없다는 것이다. 경제적인 부분이 큰 고민인데. -경제적으로 과중한 부담을 줄여주는 지원책이 중요하다. 또 사회가 아이를 양육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춰줘야 한다. 옛날에는 가정에서 다 했지만 지금은 어린이집, 학교 등 정책적인 인프라가 없다면 출산을 조기에 포기한다. 지금 복지부는 보육의 경우 소득기준 하위 50%, 맞벌이는 70%까지 지원하고 있다. 보편적인 단계를 지향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방과후 돌봄은 아직 초기 단계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일찍 끝나면 이후에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 과거 부모가 하지 못하던 것을 국가 인프라를 통해 해결하려고 한다. 그 다음 중요한 것은 아이를 업고 직장에 오는 것을 자연스럽게 봐줄 수 있는 문화다. 내가 미국에서 공부할 때는 아이를 업고 수업 들어가도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사회는 학교나 직장 모두 반기지 않는다. 거기에 더해 직장에서 아이를 돌봐줄 수 있는 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 실제로 생각만 바꾸면 비용은 많이 들지 않는다. 장시간 근로도 문제다. 가정과 아이돌봄을 병행할 수 있는 직장 문화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복지부의 경우 부서의 성격에 따라 시차출근제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조금 더 일찍 나와 일찍 퇴근하는 것이다. 공무원이나 일반 기업의 경우 우리 문화는 9시에 출근해 오후 6시 퇴근하거나 업무가 남아 있다면 야근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하지만 은행 같은 경우 오후 4시까지 근무하는 정규직원을 둘 수 도 있지 않나. 창구 직원의 경우, 파트타임제로 운영한다면 아이 돌봄과 일의 양립이라는 이상적인 구조를 가질 수 있다. 기업의 성격에 따라 아이디어를 내고 개발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새해 개선되는 제도는 뭐가 있나. -제1차 저출산 기본계획이 마무리단계다. 내년부터 2차 계획에 돌입한다. 현재 복지부가 주체가 돼 많은 전문가들과 연구하고 있다. 큰 방향으로 보면 양육과 교육의 부담을 덜어주는 문제, 가정이 부담한 양육의 문제를 사회가 시스템으로 부담하는 것이 골자다. 직장에서는 결혼한 사람과 아이 많은 사람에게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제도가 바뀌어야 할 것이다. 아이가 2명이면 정년을 1년 연장해주고 3명이면 2년 연장해주는 방안은 어떤가. 아이를 낳아 키우는 것이 직장생활에 걸림돌이 안 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낙태를 줄이기 위해 산부인과 수가 인상이란 카드를 꺼냈는데 의사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의사들은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한다. 어떤 생명도, 한순간도 소중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단 1초라도 생명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의사의 본분이다. 우리는 의사들이 원래 지향하는 점을 살려주려는 것뿐이다. 의료는 생명 존중에서 시작되며 이를 지켜주는 것은 국가의 책무라고 생각한다. 의사들이 원래 지향하던 가치를 지켜주려는 것이며 낙태에 대한 잘못된 부분을 이 기회에 끊고 가자는 취지다. 산부인과 수가제도 개선을 통해 ‘아이낳기 좋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제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산부인과 분만실 운영을 위한 비용 보전 방안을 마련 중이다. →정부가 낳으라고 한다고 해서 낳는 게 아니다. 출산장려를 위한 새해 정부의 지원책에는 뭐가 있나. -우선 아이를 낳고 싶어도 못 낳는 부부, 즉 난임부부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난임부부를 위해 50만원씩 3차례 지원하고, 시험관 아기를 갖기 위해서는 300만원의 비용이 들어가는데 150만원에서 170여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또 임신했을 때의 진찰비를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어머니들이 건강하게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임신 중에 위험 요인을 피할 수 있게 해주고, 조산아의 경우 700만~1000만원까지 인큐베이터 비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새로 도입된다. 보육료의 경우 2012년까지 소득 하위 50%에서 8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둘째자녀에 대한 보육료도 종전 소득하위 60%에서 70%까지 확대된다. 기업문화를 바꾸는 데도 노력할 예정이다. 직장의 환경을 가족친화, 육아친화로 바꾸자는 것이다. 방과후 돌봄도 넓혀가고 있다. 태어나서 12개월까지는 보육시설에 보내기 싫은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를 위해 가정 아이 돌보미 제도를 도입했다. (제가)생각하는 것은 더 멀리가고 싶은데 현재의 국가재정으로 한계가 있어 아쉬울 뿐이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저도 여성이다. 엄마가 되어보지 않고 일생을 마친다면 그건 (제가 볼 때) 인생의 가장 소중한 부분을 놓치는 것이다. 엄마가 되어 산다는 것이 쉽지는 않다. 힘들 때도 있지만 그걸 놓친다면 삶의 절반을 잃는 것이다. 아이를 낳아 키우는 것은 기쁨과 행복이다. 직장도 그렇고, 나라도 그렇고, 국민들이 그걸 누릴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출산과 육아에 친화적인 기업이 수익이 늘어났다고 들었다. 자칫 마이너스라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사실과 다르다. 아이를 안고, 업고, 수업 듣고, 업무를 볼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날이 왔으면 한다. 제일 좋은 한국의 모습인 ‘젊은 한국, 더 큰 한국, 통일 한국’을 위해 저출산 극복은 꼭 필요하다. 정리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전재희 장관은 누구 3선 국회의원인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닌다. 여성 최초의 행정고시 합격자로 노동부 첫 여성국장을 지냈으며, 1995년 지방선거에 출마해 여성 최초로 민선 시장(광명)에 당선됐다. 부처간 마찰을 각오하면서까지 보완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영리의료법인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일 만큼 소신과 강단이 있다. 경북 영천 출신으로 영남대 법정대를 나왔으며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최고위원을 지냈다.
  • [탐사보도-2009 마약리포트] 외국산 대마, 캡슐·떡·茶 형태로 공항검색대 통과

    [탐사보도-2009 마약리포트] 외국산 대마, 캡슐·떡·茶 형태로 공항검색대 통과

    환각성 강한 외국산 대마가 해외에서 대량 유입, 유통되고 있다. 담배처럼 흡연만 하던 건 옛말이다. 캡슐·떡·차 등 형태도 다양하다. 10·20대 젊은층에 두루 퍼져 있다는 게 수사당국 및 마약 판매책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마약 투약자들은 야산에서 직접 대마를 길러 자신들끼리 나눠 피운다. 판매책들은 지방 노인들에게 돈을 주고 대마를 재배하게 한 뒤 건네받아 필로폰 구입자들에게 덤으로 주기도 한다. 대마 흡연자 등에 따르면 대마의 주성분은 진정과 환각작용을 동시에 하는 THC 성분이다. THC는 농도가 옅을 때는 주로 진정작용을, 20% 이상이면 환각작용을 낳는다. 국산 대마에는 3~4% 정도가 함유돼 있다. 한 흡연자는 “국산은 진정 역할이 강해 한 대 피우면 평소보다 음악도 잘 들리는 등 감각이 살아난다. 다만 국산만 피운 사람에게만 해당될 뿐”이라고 말했다. ●”10·20대 젊은 층에 두루 퍼져” 외국에서 THC가 20% 이상 들어 있는 대마를 피우거나 섭취한 유학생 등은 국산을 거들떠 보지 않는다고 한다. 풀맛만 난다는 게 이유다. 한 흡연자는 “외국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해쉬쉬만 해도 THC가 10~15% 들어 있다. 국산보다 4~5배 강하다.”며 “국내에 THC가 20% 이상 함유된 외국산 대마가 많이 들어와 있다.”고 전했다. THC 농도가 짙은 대마는 태국·필리핀·베트남 등 동남아를 비롯해 미국과 네덜란드·영국·프랑스 등 유럽에서 밀반입된다. 해외 유학생 및 여행객 등에 의해서다. 한 미국 유학생은 “대마 잎은 압력을 가하면 부피가 줄고 가벼워진다. 강하게 압축한 뒤 보통 50~100g 정도를 몸이나 가방에 넣어 가져온다.”고 귀띔했다. 한 태국 여행객도 “태국에서 호기심이 발동해 한 흑인에게 구입했다. 2g 정도를 1000밧(약 5만원) 주고 사서 가방에 넣어 왔다.”고 말했다. 이들은 “엑스레이 등 공항 검색대는 금속만 감지하는 데다 떡이나 차 같은 먹을거리로 들여오면 구별이 어렵다.”고 털어놨다. 미군 부대에서 유출되기도 한다. 한 판매책은 “미군부대에선 최상품인 캘리포니아산이 나온다. 이태원에서 비닐봉투나 필름 통에 담아 몇만원에 거래된다.”고 전했다. 마약 투자자나 판매책들이 직접 재배하기도 한다. 한 판매책은 “대마는 생명력이 강해 봄에 야산에 씨를 뿌린 뒤 관리를 안 해도 잘 자란다.”며 “일교차가 심한 곳에서 재배하면 THC가 4% 이상 함유된 대마를 얻을 수 있다. 강원도, 특히 북한과 가까운 지역에서 기른 대마가 약발이 좋다.”고 주장했다. ●대마씨 재래시장서 암암리 거래 다른 판매책은 “강원 지역 등 지방 노인들에게 돈을 주고 재배를 부탁한다. 100만~200만원 정도 주면 순도 높은 대마를 라면 박스로 몇 박스씩 받는다. 1년 동안 피우고 마약 투약자에게 공짜로 줄 정도로 넉넉하다.”고 말했다. 대마씨는 재래시장에서 암암리에 판매된다. 한 판매책은 “서울의 경동시장이나 경기 성남, 강원 정선 등의 재래시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며 “1만원만 주면 한 됫박 준다. 급할 때는 대마씨를 빻아 가루로 만들어 말아서 피운다.”고 알려줬다. 글 사진 탐사보도팀
  • [탐사보도-2009 마약리포트] 홍대클럽은 ‘마약특구’… “제대로 놀려면 藥 해야죠”

    [탐사보도-2009 마약리포트] 홍대클럽은 ‘마약특구’… “제대로 놀려면 藥 해야죠”

    13일 밤 12시쯤 서울 강남의 A클럽. 마약 취재과정에서 엑스터시를 쉽게 구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찾았다. 전자음이 귓속을 파고들었다. 무대에는 100여명이 현란한 조명을 받으며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고 있었다. 한국 여성과 함께 술을 마시거나 춤을 추는 외국인들도 상당했다. 미국 유학파라는 한 남성은 “코카인, 필로폰은 중독성이 강해 젊은 애들이 꺼리지만 마리화나와 엑스터시는 중독성이 술·담배보다 약하다는 인식이 퍼져 거부감 없이 먹고 피운다.”고 말했다. 다른 유학생은 “강남지역 클럽은 부유층이나 사회적으로 위치가 있는 이들이 주로 찾기 때문에 홍대 주변이나 이태원의 클럽보다 마약 투약이 적다.”고 주장했다. 강남 일대에는 유명 클럽만 20여개에 이르고, 군소클럽을 합할 경우 1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클럽 관계자는 “대형 클럽은 하루 평균 1500여명이 입장한다. 유학생이 30% 정도, 외국인은 10% 정도의 비율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압구정동·청담동·역삼동·삼성동 등 강남 일대 클럽에서는 엑스터시와 마리화나가 보편화돼 있다.”며 “유학생들이 귀국 러시를 이루는 겨울방학과 여름방학은 마약 특수시즌”이라고 했다. ●겨울방학은 마약 특수시즌 강남·홍대·이태원 등 서울의 3대 클럽 지대는 ‘마약 특구’로 통한다. 해외 유학생, 외국인 등을 통해 밀반입된 마약류가 10, 20대 청년층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수사당국은 겨울방학을 맞아 유학생들이 귀국하면서 마약을 대거 밀반입할 것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들 클럽에서 엑스터시는 ‘사탕’이나 ‘캔디’로, 필로폰은 ‘술’ 또는 ‘크리스털’ 등으로 불리며 은밀히 거래된다. 주된 마약은 엑스터시로, 강남·홍대 클럽에서는 한 알에 8만~10만원, 이태원 클럽에서는 4만원에 팔린다. 경찰 관계자는 “홍대 주변 등의 클럽은 국내 마약류 판매와 투약이 활발한 ‘심각 장소’로 분류됐다.”며 “10, 20대 젊은층 사이에 전염병처럼 퍼져 있다.”고 지적했다. 유학생들이나 외국인 원어민 강사 등이 이들 클럽에 마약류를 반입하고 있다. 이미 귀국한 유학생들은 외국 생활을 하면서 친분을 맺었던 외국인들을 통해 국제우편으로 반입한다. 한 유학생은 “엑스터시는 미국에서는 3~5알 갖고 다녀도 죄가 안 된다. 토끼·돼지·하트 등 여러 문양이 찍힌 알약 형태로 들여오면 일반 약과 구별이 어려워 공항 검색에서 적발되지 않는다.”고 했다. 다른 유학생은 “미국은 코카인만 비싸고, 다른 건 싸다. 한국보다 순도가 좋은 필로폰이 10g에 60만원밖에 안 한다. 보내주는 사람은 운송비를 제하더라도 30만원 넘게 남는다.”고 털어놓았다. ●외국인 친구 통해 국제우편 반입 홍대 일대 클럽에서는 엑스터시와 케타민이 유통된다. 클럽 화장실이나 주차장, 차 안 등 은밀한 곳에서 밀거래되고 있다. 한 클럽 관계자는 “홍대 클럽에서는 100% 마약을 구할 수 있다.”며 “20대 초반의 미모의 여성이라면 공짜로 양껏 구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한 마약 판매책은 “클럽 간부 등 직원들과 친해지면 그들이 ‘마약을 구할 수 있는데, 얼마 줄 수 있느냐.’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꺼낸다. 클럽에 마약을 공급하는 이들도 있다.”고 했다. 한 유학생은 “클럽에서는 투약을 하고 놀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엑스터시를 하면 음악 박자 하나하나에 맞춰 춤을 출 수 있는 등 제대로 놀 수 있다.”며 들썩댔다. 이태원 일대 클럽은 마리화나나 엑스터시의 진원지다. 경찰 관계자는 “미군들이 개인우편 등을 통해 반입한다. 미군을 알고 있는 한국인들이 구입한다.”며 “미군 검거는 문제되지 않지만 그들이 팔았던 사람들에 대해 전혀 말하지 않아 심도 있는 수사는 안 된다.”고 말했다. 글 사진 탐사보도팀
  • 강동구 “연말공연 알뜰하게 즐겨요”

    강동구는 연말을 맞아 주민을 위한 알찬 문화공연들을 마련했다. 강동구는 다음달 초부터 한 달간 팝페라와 뮤지컬, 국악, 클래식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송년 음악회를 잇따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우선 다음달 3일 열리는 ‘강동목요예술무대’에선 팝페라 카스트라토(Castrato) 정세훈과 뮤지컬 배우 김선경이 감동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한다. 여성의 음역을 가진 남성가수인 정세훈은 오페라 아리아와 다양한 뮤지컬OST, 크리스마스 캐럴 등을 들려준다. 이미 뮤지컬과 연극, 드라마를 오가며 가창력과 연기력을 인정받은 뮤지컬스타 김선경은 맘마미아, 클레오파트라 등 뮤지컬곡들을 모아 공연한다.다음달 23일에는 ‘국악과 클래식의 만남’이 진행된다. 소리마당 다물전통예술단과 서울시빅 오케스트라가 협연해 전통과 현대의 절묘한 조화를 선보인다. 인기가수 마이티마우스가 게스트로 출연, 젊은층의 호응을 끌어낼 예정이다. 공연 관람료는 무료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다음달 24일에는 ‘2009 송년7080 음악회’가 열린다. ‘7080세대들’을 위해 마련된 이번 공연엔 박일준, 임주리, 유심초 등이 출연해 중년의 감성을 자극한다. 이들은 관객들을 낭만과 열정의 학창시절로 안내할 예정이다. 공연은 모두 강동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오후 7시30분 열린다. 공연 1주일 전부터 강동문화포털(http://culture.gangdong.go.kr)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무료공연을 제외하면 관람료는 일반성인 5000원, 장애인·노인·학생 3000원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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