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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세권 소형오피텔 인기 급등…대구 ’두류역 아이작큐브’ 인기몰이

    역세권 소형오피텔 인기 급등…대구 ’두류역 아이작큐브’ 인기몰이

    오피스텔 중에서도 역세권에 위치한 소형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인가구가 이미 4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해마다 1인가구가 늘고 있어서다. 지난 2011년 이미 1인 가구가 400만 가구를 돌파한 상태다. 특히, 오피스텔의 수요층은 대체적으로 젊은 직장인이나 대학생들이 주를 이루므로 대중교통이용이 편리한 역세권의 소형오피스텔이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실제, 역세권 여부에 따라 임대료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림역과 인접해 있는 ‘신도림1차 푸르지오’ 전용 37㎡형은 보증금 1000만원에 월 90만원 이상의 시세(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 기준)를 형성하고 있다. 반면, 비역세권인 ‘금강리빙스텔ll’ 38㎡형은 보증금 1000만원에 60만~65만원 수준으로 임대되고 있다. 역세권 오피스텔 ‘신도림1차 푸르지오’도 전용면적 규모 여부에 따라 희비가 갈렸다. 전용 37형은 5.3% 수준의 임대수익률이 발생했으나 117㎡형은 4.0%수준에 머물렀다. 투자자들에게도 소형오피스텔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오피스텔의 경우, 1인 가구가 해마다 증가함에 따라 안정적인 수요가 예측되며 임대 회전율도 빨라 공실 가능성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또, 소형오피스텔은 적은 자본금으로도 투자한 만큼 투자자들도 풍부해 환금성도 좋다. 이처럼, 소형오피스텔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구에 초역세권 소형오피스텔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화제다. 이 오피스텔은 동양종합건설이 대구 달서구 두류동에 짓는 ‘두류역 아이작큐브’다. 두류역 아이작큐브는 대구지하철 2호선 두류역 16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 두류역을 도보 1분에 이용할 수 있다. 대구 중심부는 물론 성서공단 방면으로도 빠른 접근이 가능하다. 또 이곳에는 19개의 수많은 노선버스들이 통과해 대구 시내 어디든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두류네거리는 대구의 동서를 관통하는 달구벌대로, 남북축의 서대구로, 두류공원로가 만나는 달서구 최고의 교통 요지이며, 중부내륙고속도로 성서I.C가 가까워 시외로 이동하기도 수월하다. 두류역 아이작큐브 주변에는 대규모 산업단지와 대학교 등이 있어 산단 근로자나 대학생들의 배후수요가 풍부할 전망이다. 성서산업단지1,2,3단지, 성서5차 첨단산업단지, 서대구 산업단지 등으로는 지하철과 대중교통으로 연계가 가능하고 계명대학교, 계명대학교 의료원, 계명문화대학, 가톨릭대학의료원, 대구검찰청 서부지원 등 산단, 학교, 병원, 관공서 등 풍부한 임대 배후수요가 있다. 이 지역은 최근 10년간 이렇다 할 오피스텔의 신규공급이 없던 지역으로 높고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예상된다. 두류네거리는 생활편의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도보거리에 홈플러스가 있다. 또 대구의 중심상권에 해당하는 서문시장과 죽전역 상권도 가깝다.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광코’라 불리면서 형성된 광장코아 건너 상권은 과거 동성로 번화가를 보듯 대구의 명물거리가 되고 있으며, 많은 젊은 자영업 사업주들 역시 인근에 오피스텔이 들어서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삶의 질 측면에서도 두류네거리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위치다. 대구 도심권 최대 녹지시설인 두류공원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어 여가활동을 즐기기도 좋다. 또 대구 최대 규모의 놀이공원인 이월드와 202m 높이를 자랑하는 전망대 83타워도 가깝다. 아이작큐브는 이 일대에서 최고높은 26층 초고층으로 설계돼 동, 서, 남, 북 탁트인 전망이 일품이다. 이 오피스텔은 1인가구 및 2~3인 가구의 증가 추세에 맞춰 실속 있는 원룸형 타입과 독립된 거실과 방2개로 구성된 투룸형 타입 총 432실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가구를 완비한 풀 퍼니처 시스템(Full Furniture System)과 세탁기, 냉장고 등의 빌트인 시스템(Built-in System)을 도입해 생활의 편의성을 높인 점도 돋보인다. 8월 중순 모델하우스 오픈예정이며 모델하우스는 수성교 바로옆에 위치한다.분양 문의: 053-253-666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청년 6명 중 1명 ‘구직 단념자’… OECD 3위

    청년 6명 중 1명 ‘구직 단념자’… OECD 3위

    우리나라 청년(15~29세) 6명 중 1명은 일할 의지가 없는 ‘구직단념자’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3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 계속된 경기 침체로 일자리가 줄면서 ‘7포 세대’(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 주택 구입, 희망, 꿈 포기) 청년들이 늘고 있어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OECD에 따르면 한국의 청년들 중 일할 의지가 없고 교육이나 훈련도 받지 않는 ‘니트족’이 2013년 기준 15.6%다. OECD 회원국 평균(8.2%)의 2배다. 한국보다 청년 니트족 비중이 높은 나라는 터키(24.9%)와 멕시코(18.5%)밖에 없다. 재정 위기를 겪은 그리스(6.7%)와 스페인(6.6%), 포르투갈(4.7%) 등 남유럽 국가들도 한국보다 니트족 비율이 낮았다. 장기 침체에 빠진 일본도 4.6%였다. 우리 청년들이 일자리를 포기하는 이유는 취업문은 점점 좁아지고 비정규직, 시간제 등 질 나쁜 일자리만 늘어서다. 현대경제연구원이 니트족 취업 경험을 분석한 결과 1년 이하 계약직(24.6%)이나 일시 근로(18.0%)로 일한 청년이 많았다. 니트족의 42%는 1년 넘게 일해 본 적이 없었다. 세계 경제의 불황으로 다른 나라 청년들도 사정이 비슷하다. 미국의 경우 1981~2000년에 태어난 ‘밀레니엄 세대’가 한창 일할 시기에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일자리를 잃었다. 일본에는 ‘사토리 세대’가 있다. 사토리는 ‘깨달음’이라는 일본말로 현실을 냉정하게 보고 인정하는 젊은층을 뜻한다. 사토리 세대는 일자리와 돈, 명예 등에 관심이 없다. 일본은 20, 30대 창업자 비율이 줄어들고 청년층이 지갑을 열지 않으면서 내수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세금의 정치학] 청년층 표심 파고드는 與… 지지층 이탈 막으려는 野

    여야가 정치권 초미의 화두로 떠오른 청와대발(發) ‘노동개혁’에 대해 ‘겉 따로 속 따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현재 새누리당은 “내년 총선에서 표를 잃는 한이 있더라도 추진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6일 “막연한 정치구호에 그치는 그런 무책임성은 비판받아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여야의 속마음은 이와 다를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법인세 인상과 부자 증세가 여권 지지층의 분열을 야기할 만한 요소라면, 노동개혁은 야권 지지층의 표심을 흔들어 놓을 수 있는 요소라는 전제 아래서다. 새누리당은 노동개혁의 초점을 ‘인턴’으로 대표되는 ‘청년’과 ‘비정규직’ 지원에 맞추고 있다. ‘임금피크제 도입’ 등 고소득 정규직에 대한 구조조정을 통해 일종의 ‘분수효과’를 노린다는 계산이다. 수혜 계층이 될 젊은층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통상 야권 지지층으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새누리당이 노동개혁을 통해 표를 잃기는커녕 오히려 야권 지지층을 흡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성공하면 내년 총선 구도를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고, 실패하더라도 공고했던 야권의 성역에 깊숙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닌 셈이 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2012년 대선 과정에서 야권의 화두인 ‘경제민주화’를 선점하면서 대권을 쥐었던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새정치연합은 표면적으로는 여권의 노동개혁 추진에 반대하고 있지만 야권 지지층의 표심 이탈이 뒤따를 수 있는 문제이다 보니 개혁을 차마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속으론 여권의 ‘어젠다 세팅’(의제설정)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당 정책위원회는 정부와 여당의 4대 개혁(공공·노동·금융·교육) 의제에 대한 체계적 대응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고 이미 가동에 돌입했다. 노동개혁 TF는 새누리당의 노동시장 선진화 ‘드라이브’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프레임 마련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관계자는 “새정치연합이 노동개혁 이슈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와 더 나아가 2017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할 만한 자질을 갖춘 정당인지 여부가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워싱턴포스트 편집회의 가보니] “디지털이 답이다”… 실시간 트래픽 확인·기사 게시 시간 논의

    [워싱턴포스트 편집회의 가보니] “디지털이 답이다”… 실시간 트래픽 확인·기사 게시 시간 논의

    “어제 우리 ‘트래픽’이 좋았습니다. ‘비지터’는 490만명이었고 ‘페이지뷰’는 2200만을 넘었어요. ‘맥스’팀에서 밤새 나온 뉴스를 신속하게 디지털로 올려 트래픽을 늘렸어요.” “아침 7시에 올린 (공화당 대선 후보인) 젭 부시와 마르코 루비오 기사 반응이 괜찮네요. (배우) 조니 뎁 비디오도 트래픽 높아요. 오전 10시와 11시 대선·증시·건강 기사 올리고, 오후 3시와 5시 이민자 문제와 그리스·중국 시장 영향 분석기사를 올릴 예정입니다.” ●아마존 창업자 베조스 인수 후 2년간 다양한 변화 지난 10일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한복판인 15가에 위치한 워싱턴포스트(WP) 편집국 회의실. 마틴 배런 편집장을 비롯, 4명의 편집국장·부국장과 부장 10여명이 원탁에 둘러앉아 전날 실적에 대한 평가와 이날 예정된 기사 일정 등에 대해 돌아가면서 발표하기 시작했다. 상당수 참석자의 입에서 ‘트래픽’(웹소통량), ‘유니크 비지터’(순방문자), ‘페이지뷰’(웹열람횟수) 등 디지털 용어들이 쏟아져 나왔다. 책상에는 종이신문을 한 부도 찾아볼 수 없었다. 회의실 벽에 걸린 스크린 2개는 WP 웹페이지 기사를 섹션별로 보여주고 있었다. 참석자들은 노트북과 휴대폰을 계속 들여다보며 트래픽을 점검했고, 뒷줄에 앉은 젊은 직원들은 WP 페이스북·트위터 등을 확인하면서 실시간 올린 기사들에 대한 반응을 점검하느라 바빴다. ●편집장 보다 웹에디터 발언권이 더 커 138년 전통의 WP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51)를 새로운 주인으로 맞이한 지 2년이 됐다. 기자는 한국 언론 최초로 WP의 편집회의인 ‘스토리 콘퍼런스’에 참석, ‘디지털 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한 WP가 지난 2년간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몸소 체험했다. 25분에 걸친 스토리 콘퍼런스는 전날 전체 트래픽과 기사별 페이지뷰 등을 평가하고 이날 어떤 기사를 몇 시에 웹페이지·모바일에 올릴 것인지를 의논하는, 오롯이 디지털 작업을 위한 것이었다. 이날 기자를 스토리 콘퍼런스로 안내한 트레이시 그랜트 부국장에게 “종이신문 회의는 하지 않는 것이냐”고 물었더니 그는 “종이신문 회의는 별도로 하지 않는다. 오후 4시 2차 스토리 콘퍼런스가 끝날 때 지면 기사를 정한다”고 귀띔했다. 하루 두 차례 열리는 스토리 콘퍼런스는 배런 편집장의 주도로 이뤄지지 않았다. 오히려 디지털 담당 국장과 이날 하루 트래픽을 책임지는 부국장의 발언권이 셌다. 이들은 부장들의 전날 기사 평가와 이날 기사 계획을 듣고 “어제 그 기사는 생각보다 트래픽이 적었다”, “오늘 그 기사는 2시 전에 올려라” 등 의견을 쏟아냈다. 그랜트 부국장은 “속보 등 급히 올려야 하는 기사가 생기면 배런 편집장까지 보고하지 않고 부국장 선에서 결정이 이뤄진다”며 “매일 디지털 기사와 트래픽을 책임지는 간부가 바뀌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면 회의 따로 없이 회의 끝날 무렵 기사 선정 1999년 WP에 경력직 웹에디터로 입사, WP 내 최고의 웹전문가인 그랜트 부국장은 “종이신문 부수 40만~50만부와, 디지털 순방문자 5000만~6000만명을 비교하면 우리가 미디어 사업에서 성공하는 길은 명백하다”며 “WP의 전 직원 650여명이 모두 디지털에 답이 있음을 깨닫고, 웹·모바일에 맞는 제목도 직접 올린다”고 말했다. 특종기사는 더이상 종이신문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새벽 6시, 정치부에서 이슬람국가(IS) 관련 특종기사를 웹에 올리자 뉴욕타임스·CNN 등이 뒤따라 전했다. 덕분에 트래픽은 낮 12시가 되자 최고점을 찍었다. 그랜트 부국장은 “다른 건물에 있던 웹팀이 2009년 신문사 건물로 이사 온 뒤 통합 뉴스룸이 됐다. 이제는 오프라인 기자와 온라인 기자의 구분이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 기사만 다루는 기자들은 ‘모닝 맥스’(MAX)팀 소속 7명뿐인데, 밤 10시부터 새벽 6시까지 발생하는 기사를 처리한다. ●특종 기사도 지면보다는 웹 게시 우선 WP는 지난 2년간 비디오팀 40명을 비롯, 120명의 기자를 새로 뽑았다. 이들이 만드는 기사는 웹과 모바일에 먼저 올라간 뒤 필요할 경우 비디오가 추가되며, 이들 기사 중 일부만 다음날 신문 지면에 나간다. 이렇게 모든 직원이 디지털에 초점을 맞춰 올인한 결과, WP의 디지털 실적은 눈에 띄게 발전했다. 크리스 코라티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은 “6월 기준 순방문자가 544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68% 늘어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모바일 이용자는 3810만명으로 1년 전보다 110%나 늘었고 15세부터 30대 초반 독자층이 절반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홈피 방문자 1년새 68% 늘고 독자 절반이 젊은층 10년 차 경제부 소속 치코 할란 기자는 “디지털 기사량이 많고 특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유익한 기사를 올리는 기자들의 인기가 높다”며 “젊은 디지털 독자를 끌기 위한 양질의 기사 발굴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WP는 오는 12월 새 건물을 지어 이사한다. 베조스가 인수한 뒤 얼마나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WP가 새로운 첨단 건물에서 종이신문사가 아닌 디지털 미디어 기업으로 승승장구할 것인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글 사진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워싱턴포스트1877년 12월 6일 창간된 미국의 대표 일간지로, 수도 워싱턴을 기반으로 미국과 전 세계 뉴스를 다룬다. 1933년 금융업자 유진 마이어가 인수했고 1946년 그의 사위 필립 그레이엄이, 1963년 필립의 부인 캐서린 그레이엄이 경영권을 계승해 최고의 유력지로 발전했다. 리처드 닉슨 대통령을 사임시킨 ‘워터게이트’ 사건을 폭로한 밥 우드워드·칼 번스타인 기자가 1973년 퓰리처상을 수상하면서 명예를 높였다. 지난해에도 국가안보국(NSA) 도·감청 실태를 폭로해 퓰리처상을 받았다. 경영난을 겪자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2013년 8월 2억 5000만 달러(약 2870억원)에 인수, 디지털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다.
  • 하루 평균 살인 22명…엘살바도르를 아시나요?

    하루 평균 살인 22명…엘살바도르를 아시나요?

    중남미의 엘살바도르에서 인권이 위협될 만큼의 살인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엘살바도르 국립 법의학 연구소(Institute of Legal Medicine)가 지난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6월 엘살바도르에서 발생한 살인 등 강력범죄에 의해 사망한 사람의 수는 총 2865명에 달하며, 지난 6월에는 677명이 피살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22.6명 꼴이다. 인구 600만여 명에 불과한 이 작은 나라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한국인에게 비교적 낯선 나라인 엘살바도르는 1970년대 말부터 내전이 시작됐다. 70년대 후반 반정부 게릴라 단체인 파라분도 마르티 민족해방전선(FMLN)과 정부군 사이의 본격적인 전쟁이 발발했고 이는 무려 12년간 지속됐다. 12년 동안 내전으로 최소 8만 명이 사망하고 100만 명 이상이 터전을 잃었다. 이후 불안한 경제상황과 내전을 틈타 범죄조직이 범람했다. 2013년 엘살바도르 정부는 범죄조직과 휴전을 맺었는데, 범죄조직은 도리어 평화롭고 감시가 느슨한 휴전을 틈타 중무기를 사 모으고 세력을 키웠다. 지난 1월, 휴전이 깨지면서 범죄조직은 다시금 활개하기 시작했고 이들의 불안한 심리는 ‘살인’이라는 극단적인 방식으로 표출되고 있다. 과거 정부-FMLN간 휴전 협상에 참여한 전직 군 관계자 라울 미한고는 “젊은 조폭들이 스스로 명성을 쌓기 위해 더 광적으로 날뛴다”고 분석한다. 꿈이 없는 젊은이들이 스스로 젊은 범죄 조직원이 돼 막막한 현실을 탈피하려 한다는 분석도 있다. 한 달 동안 무려 667명이 살해된 나라, 엘살바도르는 도대체 어떤 나라일까. ▲우리가 몰랐던, 혹은 알고 있는 엘살바도르의 이면(異面) 스페인어로 ‘구세주’라는 뜻의 엘살바도르는 사실 우리에게 비교적 생소한 나라다. 면적은 대한민국 경상북도 정도에 불과해 지도에서도 눈을 크게 뜨고 찾아봐야 할 정도다. 그러나 이면에는 익숙한 무언가가 있다. 바로 누구나 한번쯤 읽었을 생택쥐페리의 ‘어린왕자’다. 생택쥐페리는 프랑스 출신이지만 그의 ‘장미’였던 아내 콩쉬엘로 드 생택쥐페리는 엘살바도르 출신이다. ‘어린왕자’에 등장하는 화산들은 생택쥐페리의 아내인 콘쉬엘로가 항상 그리워했던 고향을 그린 것이다. 우리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최근까지, ‘어린 왕자’ 안에서 엘살바도르를 만나온 것이다. 국토의 90% 이상이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이 나라는 ‘화산의 나라’로 불리기도 하다. 내전으로 발전의 기회를 잃은 것이 전화위복이 된 것일까.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또 일부 고온다습한 저지대를 제외하고는 1년 내내 온화한 기후를 보이고, 국토 면적이 적은 대신 하루 안에 산과 바다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엘살바도르는 중미 다른 나라들처럼 고품질의 커피를 생산하는 나라다. 국토의 12%가 커피 농장이며 여기서 만들어지는 커피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로 수출된다. 당신이 이 글을 읽으며 마시고 있을 커피가 엘살바도르산(産)일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는 뜻이다. 무엇보다, 우리에겐 낯선 이 작고 먼 나라에도 한류가 있다. 젊은층을 대상으로 K-Pop 등 한류 문화의 확산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2015 엘살바도르 K-POP 페스티벌’이 열리는 등 그 인기를 입증하는 행사들이 속속 열리고 있다. 한국과의 공통점도 있다. 엘살바도르 국민에게는 한국전쟁과 같은 내전으로 수많은 이산가족이 생겨난 동병상련의 아픔이 있다. 이 때문에 가족을 매우 중시하는 문화가 깊게 자리 잡았다. ▲엘살바도르에도 희망은 있다 경상남도만한 작은 땅에서 한 달에 677명(2015년 6월)이 살해된 엘살바도르의 가장 큰 문제점은 역시 치안이다. 풍부한 인적자원과 천연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치안 불안이 외국인 투자 유치 확대 등 경제발전의 최대 장애요인으로 지목된다. 가뭄 등 기후변화에 따른 농작물 피해도 급증해 국민들이 먹고 살만한 길이 막막한 것도 문제다. 하지만 엘살바도르에도 희망은 존재한다. 1970년대 후반 엘살바도르에서 우파 군사독재에 항거하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다가 1980년 암살당한 故오스카 로메로 대주교의 시복식이 지난 5월 열렸다. 이로서 엘살바도르 국민들이 사랑하고 존경하는 인물이 엘살바도르 최초로 ‘복자’(福者·가톨릭에서 신앙생활의 모범을 보여 공적으로 공경을 받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존칭으로, 聖人의 바로 전 단계)에 오른 것이다. 국민 대다수가 카톨릭 신도인 엘살바도르로서는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주엘살바도르 대사관 측은 서울신문 나우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제도화 된 정치 시스템과 여타 중미국가에 비해 낮은 사회적 부패 정도”를 엘살바도르의 장점 중 하나로 꼽았다. 국제사회를 경악케 한 살인사건 발생률은 정부-범죄조직 간의 갈등으로 야기된 것이며, 정치세력 내부적으로 좌파-우파의 대립은 존재하지만 이것이 폭력사태로 확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또 “정치적 대립을 줄이고 한국을 포함한 외국의 각종 지원을 적극 활용해 치안 안정화를 이루는 것이 시급하다”면서 “엘살바도르는 작지만 중요한 중미 국가라는 의미에서 ‘중미의 유태인’ ‘매력적인 소국’(Rincon Magico) 등으로 불린다. 성실하고 근면한 국민성을 가졌으며 생활력이 높고 손재주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뒷받침 된다면 발전 잠재력을 디딤돌 삼아 발전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커피의 나라. ‘어린왕자’가 사랑한 나라. 한국의 음악과 문화를 즐기는 나라. 우리에게 엘살바도르는 더 이상 낯설고 먼 나라가 아니다. 이것이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엘살바도르의 평화를 호소하고 응원해야 하는 이유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피서철 해수욕장 범죄지도] 대천 가면 ‘절도’·해운대 가면 ‘몰카’ 조심

    [피서철 해수욕장 범죄지도] 대천 가면 ‘절도’·해운대 가면 ‘몰카’ 조심

    최근 3년 동안 전국 해수욕장에서 발생한 여름철 범죄 중 폭행·절도가 가장 많이 일어난 곳은 충남 대천해수욕장이었고, 성범죄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가장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이 전국 지방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2014년 해수욕장에서 발생한 범죄는 총 94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해수욕장 개장 기간 중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여름경찰서에서 처리된 건수다. 지난 3년 동안 전국 해수욕장에서 가장 많이 일어난 범죄는 369건으로 전체의 39.1%를 차지한 절도였다. 이어 폭행 사건이 365건(38.7%)이었고, 성범죄 88건(9.3%), 음주운전 등 도로교통법 위반 35건(3.7%)의 순이었다. 그 밖에 재물손괴와 공무집행 방해 등도 있었다. 충남 보령시의 대천해수욕장은 같은 기간 전체의 30%인 범죄 283건이 발생해 불명예스러운 1위에 올랐다. 특히 절도와 폭행이 각각 148건, 112건으로 대천해수욕장은 “도둑 많고, 주먹 자랑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오명을 얻게 됐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가족 단위의 관광객보다는 10대 등 젊은층이 많이 몰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각각 154건, 84건으로 뒤를 이었다. 다만 성범죄는 해운대해수욕장이 26건으로 가장 많았다. 해당 기간 중 발생한 전국 해수욕장 성범죄의 29.5%에 달했다. 특히 성범죄 유형으로는 몰래카메라로 신체 일부를 촬영하다 적발된 사건만 18건으로 유독 많았다. 전국 해수욕장에서 적발된 몰카 사건의 64.2%가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해수욕장으로 인파가 몰리고, 몰카를 집중 단속하기 때문에 적발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음주운전 등 도로교통법 위반은 경남 거제시의 와현해수욕장에서만 전체의 45.7%에 해당하는 16건이 발생했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거제시 전역에 유명 횟집이 많고 지역 특성상 차량으로 이동해 회와 술을 먹다 보니 음주 피서객이 많이 단속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미주통신] ‘권총 모양 휴대폰 케이스’ 시장에서 철퇴

    [미주통신] ‘권총 모양 휴대폰 케이스’ 시장에서 철퇴

    미국에서 총기 사건이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권총 모양을 흉내 낸 휴대폰 케이스가 안전을 이유로 시장에서 강력하게 퇴출당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권총 모양을 본뜬 이 휴대폰 케이스는 아이폰 사용자 등 주로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이를 바지 뒷주머니에 차고 다니는 등 유행을 몰고 왔다. 하지만 뉴욕경찰 등 사법기관들은 이는 실제 총기로 오인할 수가 있어 경찰의 대응 사격이 발생할 수 있는 등 매우 위험하다며 퇴출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특히, 찰스 슈머 미 하원의원(뉴욕)은 "이러한 케이스는 단지 멋진 것이 아니라 심각한 폭력성을 의미하는 위험한 물건"이라며 강력하게 시장에서 퇴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온라인 상거래 업체 중 하나인 '이베이'는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해당 상품이 더 이상 자사 사이트에서 거래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또 다른 온라인 업체인 '아마존닷컴'도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들의 상품 리스트에서 이 총기 모양 휴대폰 케이스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해당 휴대폰 케이스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총기 게임인 러시안룰렛 앱과 함께 젊은층 사이에서 퍼져나갔지만, 이제 더 이상 구매하기가 힘들어졌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최근 위험을 이유로 시장에서 강력하게 퇴출당하고 있는 권총 모양 휴대폰 케이스 (뉴욕데일리뉴스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송혜민의 월드why] 하루 평균 살인 22명… ’어린왕자의 나라’ 아시나요?

    [송혜민의 월드why] 하루 평균 살인 22명… ’어린왕자의 나라’ 아시나요?

    중남미의 엘살바도르에서 인권이 위협될 만큼의 살인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엘살바도르 국립 법의학 연구소(Institute of Legal Medicine)가 지난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6월 엘살바도르에서 발생한 살인 등 강력범죄에 의해 사망한 사람의 수는 총 2865명에 달하며, 지난 6월에는 677명이 피살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22.6명 꼴이다. 인구 600만여 명에 불과한 이 작은 나라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한국인에게 비교적 낯선 나라인 엘살바도르는 1970년대 말부터 내전이 시작됐다. 70년대 후반 반정부 게릴라 단체인 파라분도 마르티 민족해방전선(FMLN)과 정부군 사이의 본격적인 전쟁이 발발했고 이는 무려 12년간 지속됐다. 12년 동안 내전으로 최소 8만 명이 사망하고 100만 명 이상이 터전을 잃었다. 이후 불안한 경제상황과 내전을 틈타 범죄조직이 범람했다. 2013년 엘살바도르 정부는 범죄조직과 휴전을 맺었는데, 범죄조직은 도리어 평화롭고 감시가 느슨한 휴전을 틈타 중무기를 사 모으고 세력을 키웠다. 지난 1월, 휴전이 깨지면서 범죄조직은 다시금 활개하기 시작했고 이들의 불안한 심리는 ‘살인’이라는 극단적인 방식으로 표출되고 있다. 과거 정부-FMLN간 휴전 협상에 참여한 전직 군 관계자 라울 미한고는 “젊은 조폭들이 스스로 명성을 쌓기 위해 더 광적으로 날뛴다”고 분석한다. 꿈이 없는 젊은이들이 스스로 젊은 범죄 조직원이 돼 막막한 현실을 탈피하려 한다는 분석도 있다. 한 달 동안 무려 667명이 살해된 나라, 엘살바도르는 도대체 어떤 나라일까. ▲우리가 몰랐던, 혹은 알고 있는 엘살바도르의 이면(異面) 스페인어로 ‘구세주’라는 뜻의 엘살바도르는 사실 우리에게 비교적 생소한 나라다. 면적은 대한민국 경상북도 정도에 불과해 지도에서도 눈을 크게 뜨고 찾아봐야 할 정도다. 그러나 이면에는 익숙한 무언가가 있다. 바로 누구나 한번쯤 읽었을 생택쥐페리의 ‘어린왕자’다. 생택쥐페리는 프랑스 출신이지만 그의 ‘장미’였던 아내 콩쉬엘로 드 생택쥐페리는 엘살바도르 출신이다. ‘어린왕자’에 등장하는 화산들은 생택쥐페리의 아내인 콘쉬엘로가 항상 그리워했던 고향을 그린 것이다. 우리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최근까지, ‘어린 왕자’ 안에서 엘살바도르를 만나온 것이다. 국토의 90% 이상이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이 나라는 ‘화산의 나라’로 불리기도 하다. 내전으로 발전의 기회를 잃은 것이 전화위복이 된 것일까.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또 일부 고온다습한 저지대를 제외하고는 1년 내내 온화한 기후를 보이고, 국토 면적이 적은 대신 하루 안에 산과 바다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엘살바도르는 중미 다른 나라들처럼 고품질의 커피를 생산하는 나라다. 국토의 12%가 커피 농장이며 여기서 만들어지는 커피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로 수출된다. 당신이 이 글을 읽으며 마시고 있을 커피가 엘살바도르산(産)일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는 뜻이다. 무엇보다, 우리에겐 낯선 이 작고 먼 나라에도 한류가 있다. 젊은층을 대상으로 K-Pop 등 한류 문화의 확산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2015 엘살바도르 K-POP 페스티벌’이 열리는 등 그 인기를 입증하는 행사들이 속속 열리고 있다. 한국과의 공통점도 있다. 엘살바도르 국민에게는 한국전쟁과 같은 내전으로 수많은 이산가족이 생겨난 동병상련의 아픔이 있다. 이 때문에 가족을 매우 중시하는 문화가 깊게 자리 잡았다. ▲엘살바도르에도 희망은 있다 경상남도만한 작은 땅에서 한 달에 677명(2015년 6월)이 살해된 엘살바도르의 가장 큰 문제점은 역시 치안이다. 풍부한 인적자원과 천연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치안 불안이 외국인 투자 유치 확대 등 경제발전의 최대 장애요인으로 지목된다. 가뭄 등 기후변화에 따른 농작물 피해도 급증해 국민들이 먹고 살만한 길이 막막한 것도 문제다. 하지만 엘살바도르에도 희망은 존재한다. 1970년대 후반 엘살바도르에서 우파 군사독재에 항거하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다가 1980년 암살당한 故오스카 로메로 대주교의 시복식이 지난 5월 열렸다. 이로서 엘살바도르 국민들이 사랑하고 존경하는 인물이 엘살바도르 최초로 ‘복자’(福者·가톨릭에서 신앙생활의 모범을 보여 공적으로 공경을 받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존칭으로, 聖人의 바로 전 단계)에 오른 것이다. 국민 대다수가 카톨릭 신도인 엘살바도르로서는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주엘살바도르 대사관 측은 서울신문 나우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제도화 된 정치 시스템과 여타 중미국가에 비해 낮은 사회적 부패 정도”를 엘살바도르의 장점 중 하나로 꼽았다. 국제사회를 경악케 한 살인사건 발생률은 정부-범죄조직 간의 갈등으로 야기된 것이며, 정치세력 내부적으로 좌파-우파의 대립은 존재하지만 이것이 폭력사태로 확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또 “정치적 대립을 줄이고 한국을 포함한 외국의 각종 지원을 적극 활용해 치안 안정화를 이루는 것이 시급하다”면서 “엘살바도르는 작지만 중요한 중미 국가라는 의미에서 ‘중미의 유태인’ ‘매력적인 소국’(Rincon Magico) 등으로 불린다. 성실하고 근면한 국민성을 가졌으며 생활력이 높고 손재주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뒷받침 된다면 발전 잠재력을 디딤돌 삼아 발전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커피의 나라. ‘어린왕자’가 사랑한 나라. 한국의 음악과 문화를 즐기는 나라. 우리에게 엘살바도르는 더 이상 낯설고 먼 나라가 아니다. 이것이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엘살바도르의 평화를 호소하고 응원해야 하는 이유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방학기간 모발이식 할까... 젊은층 탈모 치료 적극적

    방학기간 모발이식 할까... 젊은층 탈모 치료 적극적

    서울 S대학교에 다니는 김민성(27세, 가명)씨는 이번 여름방학기간 동안 M자형 탈모 치료를 할 계획이 있다. 휴학을 오래한 탓에 다른 친구들보다 늦게 졸업하는 김 씨는 최근 취업에 대한 걱정과 더불어 나이 들어 보이는 외모 때문에 한숨이 늘었다. 졸업과 취업을 앞두고 스펙관리는 물론 피부 관리, 운동도 하고 있지만 M자형 탈모가 진행되면서 스스로 작아지는 느낌을 피할 수가 없었다. 방학기간을 맞아 취업, 결혼을 앞둔 20~30대 젊은 층 탈모환자들의 탈모 치료 계획이 한창이다. 탈모가 자신감 상실의 원인으로 인식되면서 적극적인 개선 방안을 찾아 나선 것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탈모 증상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가 2005년 14만 5000명에서 2009년에는 18만 1000명으로 5년 사이 24%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이중 20~30대 젊은 층 탈모 환자가 8만 8000명으로 48.4%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탈모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유전적 원인과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이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과다한 업무와 스트레스, 환경오염, 인스턴트식품 등 후천적인 요인이 악영향을 미치면서 젊은 층 탈모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건강한 사람도 보통 하루에 50~100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빠지고 다시 자라기를 반복한다. 하지만 점점 빠지는 수가 이를 초과하게 되면 탈모 증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두피가 건강한 사람의 모발은 85% 생장기, 5% 퇴행기, 10% 휴지기 상태로 유지된다. 이와 같은 비율의 균형이 깨지게 되면 탈모가 진행되는 것이다. M자형 탈모는 남성형 탈모(대머리)의 초기 증상으로 방치하게 되면 더욱 심해질 수 있어 초기 관리가 중요하다. 탈모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개인에게 맞는 처방과 치료가 권장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M자형 탈모 환자의 경우 탈모 진행 자체를 부정하면서, 일시적인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이라고 여겨, 질환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모발이식센터 노블라인 백현욱 원장에 따르면, 탈모가 발생하기 이전에 모근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개선하여 탈모를 예방하는 것이 탈모방지를 위한 최선이 방법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미 탈모가 시작됐거나 탈모부위가 넓어지고 있다면 모발이식과 같은 보다 적극적인 치료방법이 방안이 될 수 있다. 최근 모발이식이 관심을 끄는 것도 적극적인 자기관리의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모발이식이란 비교적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덜 받는 측두부나 후두부의 머리카락을 채취해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절개하여 모낭을 채취하는 방식인 절개식, 절개하지 않고 모낭 단위로 채취하는 방식인 비절개식 모발이식으로 크게 구분된다. 근래 들어서는 흉터, 통증, 붓기가 상대적으로 약하고, 재수술이 용이하며 수술 후 일상생활 복귀도 빠르다는 측면에서 비절개 모발이식을 선호하는 추세다. 또한 단순히 모발을 이식한다는 기능적인 측면을 넘어 자연스러운 헤어라인을 연출한다는 디자인적인 측면을 고려할 때 비절개 모발이식의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 모발이식센터 노블라인 백현욱 원장은 “M자형 비절개 모발이식수술은 이마라인 비대칭을 보완하는 레이저 포인트 활용 디자인을 비롯해 기존 모발의 굵기와 밀도, 방향까지 세밀하게 분석하여 진행된다”면서 “두피 두께와 탄력, 모발의 두께 등 환자 개인별 특성에 따라 식모기를 사용할지 또는 슬릿 방식을 사용할지 등이 결정된다”고 전했다. 헤어라인은 사람의 인상을 결정하는 주요인자 중 하나이다. 그러므로 M자형 탈모에서 벗어나 만족스러운 헤어라인을 얻기 위해서는 수술 전 모발이식 의료진의 숙련도와 환자 개개인 맞춤형 모발이식이 진행되는지 등 미세한 사항까지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행복주택 첫 입주자 모집… 10월 하순 ‘집들이’

    행복주택 첫 입주자 모집… 10월 하순 ‘집들이’

    박근혜 정부의 핵심 주택정책인 행복주택 공급(14만 가구 목표)이 첫발을 내디딘다. 국토교통부는 30일 행복주택 첫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다고 28일 밝혔다. 또 전국 70곳에서 행복주택 3만 8000가구를 지을 수 있는 입지도 추가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사업이 진행 중인 행복주택 물량은 6만 4000가구로 늘었다. 분양에 나선 행복주택은 서울 송파삼전(40가구), 서초내곡(87가구), 구로천왕(374가구), 강동강일지구(346가구) 등이다. 오는 10월 27일 입주시킬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지하철역 인근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국공립어린이집, 청소년문화센터 등 주민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삼전지구는 8호선 석촌역 인근에 있으며 청소년문화센터, 스터디룸, 주민카페, 게스트하우스 등이 함께 설치된다. 내곡지구는 분당선 청계산역에 붙어 있으며 자활지원센터, 공동세탁실 등이 들어선다. 천왕지구는 7호선 천왕역과 가깝고 국공립어린이집, 마을회관, 작은도서관, 게스트하우스, 경로당을 갖춘다. 강일지구는 5호선 상일동역 인근으로 국공립어린이집, 작은도서관, 공동세탁실, 경로당 등이 함께 설치된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0~80% 이하에서 보증금 50%와 월세 50%로 표준임대조건을 결정했다. 대학생은 주변 시세의 68%, 사회초년생은 72%, 신혼부부는 80%를 적용한다. 사회초년생의 경우 삼전지구(20㎡)는 보증금 3348만원에 월 17만원으로 결정됐다. 내곡(20㎡)은 보증금 4392만원에 월 22만원, 천왕(29㎡)은 보증금 3816만원에 월 19만원, 강일(29㎡)은 보증금 4500만원에 월 23만원 수준이다. 입주 자격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의 경우 서울 또는 서울과 인접한 시에 위치한 학교나 직장에 다녀야 하고 고령자·주거급여수급자는 서울에 거주해야 한다. 선정 방법은 삼전의 경우 추첨으로 공급한다. 내곡 등 3곳은 공급물량의 70%를 우선공급 대상자, 30%는 일반공급 대상자로 나눈 뒤 추첨으로 선정한다. 우선공급 대상자는 대학생의 경우 해당 자치구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자, 사회초년생은 해당 자치구 소재 직장에 재직 중인 자, 신혼부부는 해당 자치구에 거주하는 자다. 입주 이후 거주 기간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의 경우 최대 6년, 고령자·주거급여수급자의 경우 최대 20년이다. 대학생, 사회초년생이 거주 중 취업·결혼으로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자격을 갖출 경우에는 최대 10년까지 허용한다. 국토부는 또 지방자치단체 협의, 민관 합동 ‘입지선정협의회’ 검증 절차를 거쳐 행복주택 3만 8000가구를 지을 수 있는 70곳을 추가 확정했다. 이에 따라 진행 중인 사업은 107곳, 6만 4000가구로 늘어났다. 사업 방식은 정부+지자체+공기업 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이뤄진다. 정부는 행복주택 건설비 및 국공립어린이집 등 주민편의시설 설치비를 지원하고 지자체는 사업계획 협의, 부지(공유지) 제공 및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한다. 추가 후보지로 확정된 안양 관양지구의 경우 경기도시공사가 국유지(철도부지)에 행복주택 60가구를 건설·운영하고, 안양시는 행복주택과 연계한 주차시설·주민커뮤니티시설 확충 등 주변 도시재생사업을 시행한다. 국토부는 올해 말까지 3만 8000가구의 사업 승인을 마치고 지난해 사업 승인 물량분을 포함해 2만 가구 이상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김경환 국토부 1차관은 “행복주택은 젊은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정책으로 내 집 마련의 디딤돌 역할을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사업 후보지를 추가 확정해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기자 chani@seoul.co.kr
  • [2015 상반기 히트상품] KB국민은행 ‘KB star통장’ - 젊은층 맞춤 통장… 수수료 면제

    [2015 상반기 히트상품] KB국민은행 ‘KB star통장’ - 젊은층 맞춤 통장… 수수료 면제

    ‘KB 락스타( star)통장’은 젊은 층(Youth)을 대상으로 한 상품으로 만 18세~만 28세의 개인 고객이 가입할 수 있다. 락스타 모점 및 출장소, 락스타 라운지 운영점, 대학교 내 입점 지정 영업점(출장소 포함)에서 가입할 수 있다. KB 락스타통장은 젊은 층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첫째 전자금융·자동화기기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면제기준은 이 통장에서 휴대전화 요금 등 각종 공과금 자동납부 실적 또는 학자금 대출 등 계좌 간 자동이체 실적이 있거나 KB체크카드 결제 실적 등이 있는 경우이며 면제 기간은 최대 7년이다. 둘째 소액예금에 대해 연 2.0%의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적용대상은 결산일의 전월 말 기준 직전 3개월 동안 2개월 이상 이 통장에서 정한 전자금융·자동화기기 수수료 면제 기준에 해당하는 실적이 있는 고객이다.
  • 모차르트·베토벤 중 ‘머리 좋아지는 음악’ 있다

    모차르트·베토벤 중 ‘머리 좋아지는 음악’ 있다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으면 지능이 좋아진다는 ‘모차르트 효과’가 입증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모차르트 음악을 감상하면 뇌 기능이 향상되는 것이 뇌파 측정 실험을 통해 확인됐다. 이탈리아 로마 라 사피엔차 대학 연구진이 평균 나이 33세인 건강한 젊은층 10명과 평균 나이 85세인 건강한 노인층 10명, 그리고 평균 나이 77세인 인지기능이 떨어진 노인층 10명을 대상으로 뇌파(EEG)를 조사했다. 연구진은 이 실험에서 참가자들에게 모차르트의 ‘2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D장조 K.448’과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를 각각 들려주고 전후 뇌파를 기록했다. 그 결과, 인지기능이 떨어지지 않은 두 그룹 모두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었을 때 뇌가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알파파 세기와 중파(MF) 빈도가 활발해졌다. 이런 뇌파 패턴은 지능지수(IQ)와 기억력, 인지 기능 등의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베토벤의 음악을 들었을 때는 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모차르트의 소나타는 대뇌피질 조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 이런 차이는 이번 연구에서 밝혀지지 않았다. 그렇지만 이번 연구는 1993년 미국 캘리포니아대의 프란세스 라우셔 교수팀이 주장한 모차르트 이론을 지지한다. 이 이론은 모차르트 음악을 듣기만 해도 뇌의 활동이 촉진돼 지능이 향상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이론은 이후 여러 실험에서 그 효과가 입증되지 않아 거의 지지를 받지 못해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의식과 인지’(Consciousness and Cognition) 온라인판 최신호(5월 29일자)에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위), 의식과 인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모차르트 감상하면 ‘뇌기능 향상’ - 연구

    모차르트 감상하면 ‘뇌기능 향상’ - 연구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으면 지능이 좋아진다는 ‘모차르트 효과’가 입증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모차르트 음악을 감상하면 뇌 기능이 향상되는 것이 뇌파 측정 실험을 통해 확인됐다. 이탈리아 로마 라 사피엔차 대학 연구진이 평균 나이 33세인 건강한 젊은층 10명과 평균 나이 85세인 건강한 노인층 10명, 그리고 평균 나이 77세인 인지기능이 떨어진 노인층 10명을 대상으로 뇌파(EEG)를 조사했다. 연구진은 이 실험에서 참가자들에게 모차르트의 ‘2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D장조 K.448’과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를 각각 들려주고 전후 뇌파를 기록했다. 그 결과, 인지기능이 떨어지지 않은 두 그룹 모두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었을 때 뇌가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알파파 세기와 중파(MF) 빈도가 활발해졌다. 이런 뇌파 패턴은 지능지수(IQ)와 기억력, 인지 기능 등의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베토벤의 음악을 들었을 때는 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모차르트의 소나타는 대뇌피질 조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 이런 차이는 이번 연구에서 밝혀지지 않았다. 그렇지만 이번 연구는 1993년 미국 캘리포니아대의 프란세스 라우셔 교수팀이 주장한 모차르트 이론을 지지한다. 이 이론은 모차르트 음악을 듣기만 해도 뇌의 활동이 촉진돼 지능이 향상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이론은 이후 여러 실험에서 그 효과가 입증되지 않아 거의 지지를 받지 못해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의식과 인지’(Consciousness and Cognition) 온라인판 최신호(5월 29일자)에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위), 의식과 인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BMW 소형차 118d 스포츠 라인 직접 타보니

    BMW 소형차 118d 스포츠 라인 직접 타보니

    국내 수입차의 주 소비층이 20∼30대까지 내려오면서 독일차 브랜드들이 앞다퉈 엔트리카(입문용 차량)를 내놓고 있다.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까지 예외는 없다. 한번 발을 담그면 상위 기종으로 갈아 타기도 쉬워 브랜드별 들이는 공도 만만치 않다. BMW가 내놓은 것은 대표 소형차인 1시리즈다. 지난 8일 신형 118d 스포츠 라인을 타고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강동대교~워커힐 언덕 구간을 거쳐 다시 삼성동으로 돌아오는 약 50㎞ 구간을 달려봤다. BMW의 대표 소형차인 1시리즈는 해치백 부문에서 유일한 후륜구동차다. 차 크기가 줄어들수록 실내 공간을 넓히려 전륜구동을 선택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BMW는 반대로 갔다. 공간에서 일정 부분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날카로운 핸들링 등 운전의 재미를 놓칠 수는 없다는 게 제조사의 고집이다. 118d는 BMW 라인업 중 가장 작은 차에 속하지만 소형이라고 성능을 얕볼 것은 아니다. 비교적 짧은 시승 구간에도 자동차는 제 성격을 드러낸다. 한산한 도로에서 가속페달에 힘을 가하자 반응은 재빠르고 민첩하다. 속도계와 엔진 회전계 바늘이 마치 한 묶음으로 움직이는 느낌을 준다. 저속부터 고속에 이르기까지 치고 나가는 맛은 달리는 성능을 중시하는 BMW답다. 1995㏄ 직렬 4기통 직분사 방식의 터보 디젤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 150마력, 최대 토크 32.7㎏·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8.1초가 걸린다. 엔진 튜닝을 통해 기존 모델보다 7마력가량 힘이 붙었고 순간 가속력도 좋아졌다. 최고 토크가 나오는 구간도 전 모델에 비해 2배로 넓혀 저속부터 고속까지 넘치는 힘을 느낄 수 있게 했다. 한 급 위 전륜구동 모델 2시리즈 엑티브투어러(150마력, 최대 토크 33.7㎏·m)와 스펙 면에서는 거의 같지만 사실 달리는 능력만으로 보면 오히려 한 수 위다. 커브구간에서 속도를 내며 돌아도 노면을 잡고 돌아나가는 움직임이 믿음직스럽다. 전·후면 외관 디자인도 날렵한 느낌이 나게 변경했다. 전면부는 넓어지고 새 디자인의 헤드라이트를 달았다. 후면부도 후미등이 BMW 특유의 ‘L’자 형태로 바뀌어 차가 넓어 보이는 등 효과를 줬다. 유럽에서 실시한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인 별 5개 등급을 받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연비는 복합 기준 ℓ당 17.4㎞(고속 19.9㎞, 도심 15.7㎞)다. 엔진부터 디자인까지 적지 않은 변화를 줬지만 가격은 바뀌지 않았다. 뉴 118d 스포츠 라인 가격은 3890만원, 뉴 118d 스포츠 런치 패키지는 3950만원이다. 단 아쉬운 점도 눈에 띈다. 이전 제품과 동일하게 넓은 디스플레이 화면을 달았지만 내비게이션 기능은 없다. 만족스럽지 못한 성능에 달아 봐야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는 이가 많은 게 수입차의 현실이지만 정작 없으니 허전하다. 좁은 뒷공간도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 성인 남성이 뒷자리에 앉으면 무릎이 앞좌석 시트에 거의 닿을 정도다. 운전을 좋아하는 젊은층 엔트리카로는 추천할 만하지만 아이 키우는 집 패밀리카로는 2% 부족한 대목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퇴근길 ‘포맥집’서 맥주 한잔 어때요

    퇴근길 ‘포맥집’서 맥주 한잔 어때요

    ‘퇴근길에 건어물 안주와 맥주 한잔 어때요.’ 중구는 신중부시장에 호프타운 조성을 위한 포맥집 1호가 문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시장 내 협동조합인 마을기업 ‘따로 또 가치’ 조합원 20명이 출자해 가게를 마련했다. 주말을 제외한 월~금요일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황태와 오징어, 멸치, 굴비, 북어 등 갖가지 건어물 안주를 판매한다. 30대의 백형진 포맥집 사장은 “1호를 시작으로 호프타운이 확대되고 젊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시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는 건어물로 유명한 중부·신중부 시장을 중심으로 오장동 일대를 호프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매년 전 세계 600만여명이 몰리는 독일 뮌헨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건어물을 안주 삼아 맥주를 즐기는 방문객들이 북적이는 시장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실제 중부·신중부 시장 주변에는 57곳의 관광호텔이 있다. 명동과 남산, 동대문시장 등이 인접해 있어 외래 관광객의 접근성이 좋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구는 그동안 중부·신중부 시장 상인회와 함께 다양한 건어물 안주요리를 개발해 왔다. 점포는 오후 6시 이전에 문을 닫거나 비어 있는 상가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쿠폰, 다양한 맥주 맛 체험, 건어물 대표 안주, 건어물 푸드 등 맥주와 어울리는 요리를 추가로 개발하기로 했다. 대학생, 젊은층, 관광객, 상인 등을 겨냥해 콘서트, 연주회, 인디밴드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야외무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건어물 안주와 어울리는 호프타운을 만들어 침체된 도시의 밤을 살릴 것”이라며 “전통시장을 재미있고, 젊은이와 외래 관광객이 넘쳐나는 곳으로 만들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英정부 “문신, 헌혈인구 급감 원인 중 하나”

    英정부 “문신, 헌혈인구 급감 원인 중 하나”

    영국보건의료제도인 NHS가 최근 영국 내에서 헌혈하는 사람이 급감한 원인으로 ‘타투’(문신)을 꼽았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4일 보도했다. NHS 대표인 존 라탄은 최근 공식자료를 통해 “문신을 하는 사람이 늘면서 혈액 기증자가 급격히 적어지고 있다. 지난 10년간 헌혈자의 수가 40%, 약 12만 명이 감소했다”면서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병원은 심각한 혈액 부족 현상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NHS가 헌혈이 감소한 원인 중 하나로 꼽은 문신의 경우, 헌혈자와 수혈자의 안전을 위해 문신을 한 사람은 최소 4개월 동안은 헌혈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이야기 한다. 영국 내에서는 영국을 대표하는 스타인 데이비드 베컴과 할리우드 월드스타인 안젤리나 졸리 등 문신을 즐겨하는 스타들의 영향을 받아 문신을 하는 젊은층이 늘면서, 제때 헌혈이 가능한 인구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우려가 있는 해외로의 여행과 피어싱 등의 시술도 늘어나면서 헌혈을 미루는 사람들이 는 것도 헌혈자가 줄어든 원인으로 꼽고 있다. 영국에서 2014-15 시즌에 헌혈한 인구는 2004-05 시즌에 헌혈한 인구에 비해 12만 명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으며, 20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헌혈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22%는 “주사가 두려워서”, 27%는 “시간이 없어서”, 21%는 “헌혈에 적합하지 않은 건강상태라고 여겨서”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NHS 측은 “인생에서 아주 짧은 시간 정도만 내면 헌혈하는 것이 가능하다”면서 “이는 누군가를 죽음으로부터 구할 수 있는 매우 가치있는 일”이라고 강조하며 헌혈을 권장했다. 한편 국내의 경우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의 지난해 12월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헌혈자 모집이 본격 시행된 56년 만에 연간 헌혈자는 300만 명을 돌파했다. 우리나라의 헌혈율은 약 5.9%이며, 소폭이긴 하나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청바지 입는 여자들, 지진·테러 책임져!”

    “청바지 입는 여자들, 지진·테러 책임져!”

    같은 21세기를 살고 있는게 맞는지 의심이 된다. 최근 전 세계에서 각종 테러 및 지진 등의 자연재해가 발생하는 원인이 ‘여성들의 청바지’에 있다고 주장하는 황당 인사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무슬림 극단주의 단체이자 파키스타의 유력 정당인 ‘자미아트 울레마에 이슬람’의 지도자는 최근 공식 석상에서 “엄청난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고 테러가 끊이지 않으며 물가가 심하게 오르는 것은 모두 여성들이 청바지를 입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정당 지도자 마올라나 파즈루르 라만은 청바지를 입는 여성을 ‘천박한 여성’이라고 규정지었으며, 이 여성들이 최근 전 세계를 뒤덮은 각종 재난에 대한 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평소 탈리반을 ‘형제’로 지칭하는 등 강경하고 과격한 정치와 종교적 신념을 강조해 온 마올라나 파즈루르 라만은 “온 몸을 가리는 의복을 착용하지 않는 여성은 대량살상무기에 비유할 수 있다”면서 “특히 청바지를 입는 모든 여성들은 파키스탄의 진정한 적으로 간주하고, 이들을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바지를 입은 여성, 무엇이 문제인가 마올라나 파즈루르 라만의 이러한 극단적이고 황당한 발언은 여성에 대한 차별과 구속이 심하고, 특히 서구문화에 대한 높은 반발심에서 비롯된다. 파키스탄과 마찬가지로 이슬람 근본주의가 강한 사우디아라비아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여성이 운전하는 것을 법적·도덕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며, 이집트에서는 여성의 청바지 착용을 법적으로 제재한다. 이란에서는 지난 해 미국 유명가수의 유행가를 배경으로 춤을 추고 노래를 따라부르는 동영상을 제작한 ‘일당’ 5명에게 법적처벌이 선고된 바 있다. 특히 이란 재판부는 영상 속 한 여성이 히잡을 쓰지 않고 남성들에게 둘러싸여 춤을 추는 장면을 ‘가장 심각한 문제’로 꼽았다. ▲'그래도' 변화의 바람은 분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이슬람 근본주의 국가에도 변화의 바람은 있다. 실제 쿠웨이트에서는 자유와 개방화를 도모하는 내용의 법이 발의되기도 했다. 지난 1월 쿠웨이트 나빌 파디 의원은 콘서트장이나 축제에서 춤추는 것을 금지하는 법 조항을 폐지하고 음주를 합법화 할 것을 주장했다. 이란의 부유층 젊은이들 역시 SNS를 자유롭게 활용하고, 여성들이 비키니를 입거나 술을 마시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리는 등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변화의 바람은 점차 더 강력한 ‘흐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이슬람 율법의 이름 아래,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여성들이 자유를 박탈당하고 불공정한 규제 및 체벌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단순히 여성에게 의복과 표현, 결혼의 자유를 빼앗아가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테러나 자연재해 등을 여성(특히 서구문명을 동경해 청바지를 입는 여성들)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문화·종교의 차이를 너머 충분한 논란의 여지가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나우! 지구촌] “세계 지진·테러는 ‘청바지 입는 여자들’ 때문”

    [나우! 지구촌] “세계 지진·테러는 ‘청바지 입는 여자들’ 때문”

    같은 21세기를 살고 있는게 맞는지 의심이 된다. 최근 전 세계에서 각종 테러 및 지진 등의 자연재해가 발생하는 원인이 ‘여성들의 청바지’에 있다고 주장하는 황당 인사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무슬림 극단주의 단체이자 파키스타의 유력 정당인 ‘자미아트 울레마에 이슬람’의 지도자는 최근 공식 석상에서 “엄청난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고 테러가 끊이지 않으며 물가가 심하게 오르는 것은 모두 여성들이 청바지를 입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정당 지도자 마올라나 파즈루르 라만은 청바지를 입는 여성을 ‘천박한 여성’이라고 규정지었으며, 이 여성들이 최근 전 세계를 뒤덮은 각종 재난에 대한 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평소 탈리반을 ‘형제’로 지칭하는 등 강경하고 과격한 정치와 종교적 신념을 강조해 온 마올라나 파즈루르 라만은 “온 몸을 가리는 의복을 착용하지 않는 여성은 대량살상무기에 비유할 수 있다”면서 “특히 청바지를 입는 모든 여성들은 파키스탄의 진정한 적으로 간주하고, 이들을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바지를 입은 여성, 무엇이 문제인가 마올라나 파즈루르 라만의 이러한 극단적이고 황당한 발언은 여성에 대한 차별과 구속이 심하고, 특히 서구문화에 대한 높은 반발심에서 비롯된다. 파키스탄과 마찬가지로 이슬람 근본주의가 강한 사우디아라비아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여성이 운전하는 것을 법적·도덕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며, 이집트에서는 여성의 청바지 착용을 법적으로 제재한다. 이란에서는 지난 해 미국 유명가수의 유행가를 배경으로 춤을 추고 노래를 따라부르는 동영상을 제작한 ‘일당’ 5명에게 법적처벌이 선고된 바 있다. 특히 이란 재판부는 영상 속 한 여성이 히잡을 쓰지 않고 남성들에게 둘러싸여 춤을 추는 장면을 ‘가장 심각한 문제’로 꼽았다. ▲'그래도' 변화의 바람은 분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이슬람 근본주의 국가에도 변화의 바람은 있다. 실제 쿠웨이트에서는 자유와 개방화를 도모하는 내용의 법이 발의되기도 했다. 지난 1월 쿠웨이트 나빌 파디 의원은 콘서트장이나 축제에서 춤추는 것을 금지하는 법 조항을 폐지하고 음주를 합법화 할 것을 주장했다. 이란의 부유층 젊은이들 역시 SNS를 자유롭게 활용하고, 여성들이 비키니를 입거나 술을 마시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리는 등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변화의 바람은 점차 더 강력한 ‘흐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이슬람 율법의 이름 아래,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여성들이 자유를 박탈당하고 불공정한 규제 및 체벌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단순히 여성에게 의복과 표현, 결혼의 자유를 빼앗아가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테러나 자연재해 등을 여성(특히 서구문명을 동경해 청바지를 입는 여성들)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문화·종교의 차이를 너머 충분한 논란의 여지가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동대문구, 서울약령시 한방 관광명소로

    우리나라 최대 한약재 유통시장으로 한의원, 한약국, 탕제원 등 약초 냄새가 가득한 동대문의 서울약령시가 서울 대표 한방 관광명소로 탈바꿈한다. 한방산업진흥센터와 대형 지하 주차장 등이 들어서는 등 편의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동대문구는 2016년 12월까지 제기동 1082 일대에 들어설 서울약령시 한방산업진흥센터를 전통과 조화를 이루는 한옥으로 짓고 지하에는 공영주차장 199면을 조성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우리 한방산업은 최근 다양한 건강보조식품 개발과 젊은층의 한약 기피, 각종 매스컴에서 보도되는 한약재에 대한 부정적 기사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 과거 한의약이 보신과 치료가 주된 목적이었다면 지금은 한방의료 관광산업, 한방차를 통한 체질개선, 피부미용, 체중감량 등 일상과 접목되는 다양한 분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따라서 동대문구가 국내 한방산업의 불씨를 살리고자 관광과 체험, 볼거리 등을 접목하기로 했다. 한방산업진흥센터에는 현재 지하에 설치돼 접근성이 떨어지는 한의약박물관이 이전된다. 또 한방의료 체험시설, 한방체험공방, 한방카페, 한방설렁탕체험관, 야외 족욕체험장과 같은 각종 한방 관련 체험시설과 한방창업자 지원을 위한 사무실, 분야별 맞춤 상인교육과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장 등 한방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한 시설로 꾸며질 예정이다. 구는 서울약령시 한방산업진흥센터 건립과 관련해 지난 4월 21일 서울약령시협회에서 공사설명회를 개최했고 2016년 12월 말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터파기 공사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서울산업진흥원(SBA)에서 지난 4월 6~17일 모집한 ‘2015년 지역재생 마케팅 개발 지원사업 참여기업’에 선정된 4개팀 중 3개팀은 청년 기업가들로, 서울약령시를 주제로 톡톡 튀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개발을 시도하는 등 한방산업 활성화에도 나섰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한방산업진흥센터가 동대문구의 랜드마크가 되어 예전의 활기를 다시 찾고,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한방산업이 활성화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헷갈리는 경기 지표] “가계부채·美 금리인상 가시화… 경기회복세로 보기엔 시기상조”

    최근 일부 경기 지표가 반등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경기 회복세로 보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진단했다. 조복현 한밭대 경제학과 교수는 “평균 소비성향이 올 1분기에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소비가 개선될 기미가 안 보인다”면서 “소비가 부진하니까 기업도 매출이 줄어 투자를 못하고 고용도 늘리지 못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전문연구위원은 “우리 경제를 이끌었던 수출이 올해 들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며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성장률이 저조하고 유럽도 경기가 나쁜데 엔화 약세로 한국 제품의 가격 경쟁력까지 떨어져 수출 감소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기 발목을 잡고 있는 가계부채, 고령화, 청년실업, 구조개혁, 소득불평등 등이 개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점도 회복세를 자신하지 못하게 하는 주된 요인이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준금리를 더 내리는 것이 정부가 할 수 있는 경기회복의 마지막 수단”이라며 “그런데 가계빚은 소비를 제약하는 최대 요인인 만큼 기준금리 인하에는 ‘가계빚을 더 늘리지 않으면서’라는 어려운 전제조건이 붙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급속도로 진행되는 고령화로 인해 가계가 노후 걱정으로 지갑을 열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소비 여력이 많은 젊은층 일자리를 늘려서 소득을 올려 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중장기적으로 성장을 계속하려면 연금, 노동시장, 세금 등에 대한 구조개혁을 계속해야 한다”며 “단기적으로는 자산 가격을 떨어뜨리지 않고 가계의 가처분소득을 올리는 정책을 힘 있게 밀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고소득층으로 돈이 몰리면서 소비성향이 높은 저소득층이 돈을 못 쓰고 있다”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고용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권영선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일부 지표가 호전되기는 했지만) 내수가 여전히 취약하다”며 다음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이코노미스트는 “자산시장의 온기가 일부 실물시장으로 옮겨 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연내 금리 인상을 가시화한 만큼 한은이 기준금리를 더 내릴 가능성은 약해졌다”며 “경기회복 불씨에 좀 더 기름을 부으려면 금리보다는 추가경정예산 카드가 더 효율적”이라고 주장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사실상 2%대로 끌어내린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추경 등 현 시점에서의 추가 경기 대응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제안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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