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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 dog 반려 cat] 보신탕 될 뻔한 개 149마리 구출작전

    [반려 dog 반려 cat] 보신탕 될 뻔한 개 149마리 구출작전

    도살 위기에 처해 있던 개고기 농장의 강아지 100여 마리가 극적으로 구조된 뒤 미국으로 입양됐다. 지난 20일 영국 더선,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국제 동물보호단체인 휴메인소사이어티인터내셔널(HSI)이 한국 충남 예산군의 개고기 농장 우리 안에 갇힌 개들을 구했다고 전했다.구조된 개는 갓 태어난 강아지를 포함해 총 149마리로, 복날에 즈음해 식육시장으로 판매될 운명이었다. 이는 무더운 여름 개고기 음식을 먹으면 혈액순환을 개선시키고 스태미나에 좋다는 한국의 오랜 문화와 관습 때문이다. 개고기 농장주는 농장을 영구 폐쇄하고 작물을 재배하는 쪽으로 업종 전환을 하기 위해 HSI에 도움을 요청했고, 실제 구조된 강아지 중 너무 어려서 국내 위탁 가정에 맡겨지는 14마리를 제외하고는 미국 각지에 있는 보호소로 이송돼 새로운 가족을 만날 예정이다.HSI는 개고기 농장주들이 농장 폐쇄 후 생계 유지를 위해 타 업종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HSI의 지원으로 인해 문을 닫은 한국의 개고기 농장은 2014년 이후 이번이 9번째이며, 이 과정에서 1000마리 이상의 개가 구출됐다. 단체는 한국 정부가 앞장서서 이러한 잔인한 관행을 금지하길 희망하고 있다. HSI 한국 지부 소속 활동가 김나라씨는 “개들이 열악하고 역겨운 환경에서 살기를 강요받고 있다”며 “한국에서 특히 젊은층 사이에서 이제 개를 먹는 관습은 사라지고 있는 추세다”라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은 “한국에서 매년 약 250만여 마리 이상의 개가 도축되고 있어 국내 여론도 식용을 위해 개를 사육하는 관행에 반대하는 쪽으로 등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류석춘 한국당 혁신위원장, 청년들에게 “일베 많이 하시라”

    류석춘 한국당 혁신위원장, 청년들에게 “일베 많이 하시라”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대학생·청년들을 만나 당에 대한 쓴소리를 들었다.혁신위와 여의도연구원 청년정책센터가 공동 기획한 이날 간담회에는 류석춘 혁신위원장 및 혁신위원들과 이재영 최고위원이 자리했다. 류 위원장은 “청년과 여성층에서 지지가 어려워졌다. 이를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좋은 아이디어를 내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만나 대화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나왔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학생포럼·한국당 대학생위원회 등에서 30명가량의 청년과 대학생들이 모였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당이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 대학생위원회 미래전략분과 연정흠씨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려면 여론 반전이 필요하다. 그러려면 바른정당과 통합해야 한다”며 “언젠가 통합 계획을 세울 텐데 혁신위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류 위원장은 “우선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는 20명 선만 무너뜨려도 타격이 클 것”이라며 “이미 당대표나 최고위원 등 지도급에서 어느 정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틀딱들’(노인층을 비하하는 속어) 지지를 받는데 바른정당은 젊은 보수의 지지를 비교적 많이 받는 것 같다”며 “젊은층을 끌어올 아이디어를 받으러 여기에 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극우성향 인터넷 사이트 ‘일간베스트’(일베)가 수차례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최해범 혁신위원이 보수의 정체성에 자신감을 가지라며 “예전에는 ‘일베충’을 처음 들었을 때 욕인 줄 알았는데 자기들끼리 ‘베충이 베충이’ 하다 보니 욕의 의미가 사라졌고, 캐릭터화까지 시켰다”고 예를 들었다. 류 위원장은 곧바로 “(일베를 캐릭터화 한) 그 인형 예뻐요”라고 화답하기도 했다. 보수진영에서도 ‘귀족노조’, ‘농약급식’처럼 직관적으로 논리를 설파할 수 있는 이름 붙이기 훈련을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류 위원장은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새로운 용어를 선점하는 일은 당이 할 일이 아니라 정치평론가들이 할 일”이라면서 “일베하세요. 일베 많이 하시고”라며 일베 사이트를 거듭 언급했다. 진보진영에 비해 사회관계서비스망(SNS) 등 온라인에서 이미지 정치가 뒤진다는 지적에 류 위원장은 “내가 아는 뉴라이트만 해도 ‘일베’ 하나밖에 없다. ‘여시’(온라인 사이트 ‘여성시대’) 등 전부 저쪽(진보 진영) 편이다”며 또다시 일베 사이트를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성비 甲’ 소형 SUV 최강자 티볼리

    ‘가성비 甲’ 소형 SUV 최강자 티볼리

    티볼리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2년째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2015년 1월 출시된 티볼리는 지난해 말 내수 판매 10만대를 돌파하며 쌍용자동차가 창사한 이래 역대 최단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티볼리는 지난 6월 현재 누적 판매량 13만여대로 소형 SUV 시장에서 53.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3년 9000여대 수준이었던 국내 소형 SUV 시장은 티볼리가 출시된 2015년 8만 2000여대로 9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판매량은 8만 6000여대까지 늘었다. 현대차 코나와 기아차 스토닉 등이 쏟아진 올해에는 소형 SUV 시장 규모가 12만대까지 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티볼리의 강점은 가격 대비 성능비(가성비)다. 동급 최초로 사륜구동 옵션을 적용한 티볼리는 1651만원부터 구입할 수 있다. 전방추돌경보시스템(FCWS), 긴급제동보조시스템(AEBS), 차선이탈경보시스템(LDWS) 등 고가의 모델에 적용되는 기능도 60만원 정도만 추가하면 구매가 가능하게 했다. 골프백 3개까지 실을 수 있는 넉넉한 트렁크 공간도 야외활동이 잦은 젊은층을 끌어들였다. 2열 좌석도 32.5도까지 뒤로 젖힐 수 있게 설계돼 “SUV는 뒷자리가 불편하다”는 인식도 깼다. 업그레이드를 거듭하며 세련된 디자인을 가다듬고 있는 점도 꾸준한 판매량의 배경이다. 지난해 7월 롱보디 모델인 티볼리 에어를 내놓은 데 이어 지난 17일엔 개성 있는 디자인을 표현한 티볼리 아머를 선보였다. 티볼리 아머는 미식축구 보호구와 기계적인 이미지에서 영감을 얻은 범퍼 디자인으로 스포티한 조형미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투톤 컬러 사양을 8가지 모든 컬러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최고급 퀼팅 가죽시트에 고휘도 가스방전식 헤드램프(HID) 등을 추가했고 각종 아이템의 조합을 통해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차’로 만들 수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가성비와 개성 있는 디자인 때문에 여성들과 젊은층이 첫 차로 티볼리를 선택하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일자리 구청장’ 약속 지킨 성동구청장

    ‘일자리 구청장’ 약속 지킨 성동구청장

    서울 성동구가 고용노동부 주최 ‘2017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2015년과 지난해 최우수상에 이은 3년 연속 수상이다.24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일자리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일자리 구청장’이 되겠다는 구민과의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3년 연속 인정받아 정말 기쁘다”며 “인센티브로 받은 9000만원은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일자리대상은 해마다 전국 243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단체장의 일자리창출 의지, 일자리 창출 목표 달성도, 일자리 대책의 지역 적합성·창의성·체계성 등을 평가해 시상한다. 성동구는 수제화 산업의 문화관광산업 도약,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일자리 대책, 노인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 설립, 취·창업 공익 플랫폼 언더스탠드에비뉴 조성,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혁신적인 일자리 창출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성동구는 실제 청년층, 노년층 등 연령별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 수제화 산업, 소프트웨어 코딩 교사 양성 교육 등은 젊은층에, 매년 노인 100명 고용을 목표로 설립된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는 노년층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설치, 사회적경제기금 조성 등 사회적경제 기업 육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정 구청장은 “구청장 취임 당시 일자리 2만개를 만들겠다는 구민들과의 약속은 이달 기준 2만 1333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이미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한국 개고기 농장에서 구출된 개 100마리, 미국행

    한국 개고기 농장에서 구출된 개 100마리, 미국행

    도살 위기에 처해있던 개고기 농장의 강아지 100여 마리 이상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더썬,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국제 동물보호 단체인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umane Society International·HSI)이 한국 충남 예산군의 개고기 농장 우리 안에 갇힌 개들을 구했다고 전했다. 구출된 개는 새로 태어난 새끼 강아지를 포함해 총 149마리로, 복날을 맞아 식육시장에서 판매될 운명에 처해있었다. 이는 무더운 여름, 개고기 음식을 먹으면 혈액순환을 개선시키고 스테미너에 좋다는 보편화된 관습 때문이다. 개고기 농장주는 농장을 영구 폐쇄하고 작물을 재배하는 쪽으로 업종 전환을 하기 위해 HSI에 도움을 요청했고, 실제 구조된 강아지 중 너무 어려서 국내 위탁 가정에 맡겨지는 14마리를 제외하고는 미국 각지에 있는 보호소로 후송돼 새로운 가족을 만날 예정이다. HSI는 개고기 농장주들이 농장 폐쇄후 생계 유지를 위해 타 업종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HSI로 인해 문을 닫은 한국의 개고기 농장은 2014년 이래로 이번이 9번째며, 그 과정에서 거의 1000마리 이상의 개가 구출됐다. 단체는 한국 정부가 앞장서서 이러한 잔인한 관행을 금지하길 희망하고 있다. 단체 소속 운동가 김나라씨는 “개들이 열악하고 역겨운 환경에서 살기를 강요받고 있다”며 “한국에서 특히 젊은층 사이에서 이제 개를 먹는 관습은 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현지언론은 "한국에서 매년 약 250만 여마리 이상이 도축되며 이러한 사실에 여론도 식용을 위해 개를 사육하는 관행에 반대하는 쪽으로 등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더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대프리카’ 핫한 여름나기

    ‘대프리카’ 핫한 여름나기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에서 여름을 즐기세요.” 이달 말까지 폭염의 도시 대구에서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여름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이 기간 대구에 오면 맥주와 치킨을 먹고, 무서운 연극을 보면서, 국내 정상급 포크뮤지션들의 공연을 들을 수 있다. 축제들이 서로 색깔이 다른 데다 알차게 준비돼 있어 관광객은 물론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① 통 크게 놀자 ‘대구치맥페스티벌’ 치킨 43만 마리·맥주 30만ℓ ‘물량 공세’… 게임·공연 재미 두 배로 19일 개막한 대구치맥(치킨+맥주)페스티벌은 오는 23일까지 계속된다. ‘Be Together! Be Happy! 가자~치맥의 성지 대구로!’라는 슬로건으로 두류공원과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 이월드, 서부시장 프랜차이즈 특화거리 등지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치킨 43만 마리, 맥주 30만ℓ가 준비됐다. 교촌치킨, 땅땅치킨, 꼴통 닭선생 등 73개 치킨 업체가 부스를 차렸다. 대경맥주주식회사, 갈매기브루잉, 파머스맥주 같은 7개 수제맥주 업체와 버드와이저, 호가든 등 14개 세계 맥주 브랜드가 참가했다. 치맥 부스만 180개 이상이다. 영세 치킨업소 20여군데에는 부스비를 면제해 줬다. 국내 최초 축제 현장을 비즈니스 공간으로 활용하는 치맥 비즈니스 라운지도 운영한다. 지역업체 10여곳이 참여해 바이어들을 접대하고 협력업체와 우호를 다진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비슷한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식사하며 인간관계를 맺는 ‘다이닝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에는 ‘대구FC 만남의 장’, ‘유명 셰프와 치맥톡’ 등이 준비돼 있다. ‘대구FC 만남의 장’은 대구FC선수단, 후원회 격인 엔젤클럽, 시민 팬들이 참여한다. 사인회와 진실한 토크로 시민구단 대구FC와의 소통 기회를 갖는다. ‘유명 셰프와 치맥톡’은 유명 셰프와의 만남을 통해 청년 사업가에게 창업 성공 노하우를 전파하고 대구 외식산업의 발전을 모색하는 자리가 된다. 또 게임과 연동한 ‘치맥 앱’을 개발 운영해 젊은층으로부터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LIVE FEED PHOTO’도 운영한다. 축제현장을 촬영한 뒤 인스타그램에 올려 축제장에 설치된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영상으로 송출, 인화해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매일 오후 9시 9분은 ‘구구타임’이다. 닭 울음소리 ‘구구’를 본뜬 행사다. 치맥송이 흘러나오면 모두 한 손엔 맥주잔을, 다른 손엔 치킨 한 조각을 들고 노래를 흥얼거리며 ‘꼬끼오’ 하고 동시에 건배사를 하고 즐기면 된다. 걸그룹 마마무, 울랄라세션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해외도시 초청공연, 치맥 케이팝콘서트, 치맥 EDM파티, 치맥 영화 OST콘서트, 치맥 시민 문화예술제, 힙합&비보잉 공연, 뮤지컬 갈라쇼, 재즈 공연, 어쿠스틱 공연, 성악 앙상블 공연, 포코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시민 참여행사가 20여개 마련됐다. 치킨 따먹기, 치킨 젓가락레이스, 맥주 서빙레이스, 맥주 탑 빨리 쌓기, 물풍선 캐치,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얼음 속 맥주 찾기, 맥주 칵테일쇼 경연대회, 치킨 신메뉴 경연대회, 수제맥주 체험부스 등이 있다. 이와 함께 호러분장 체험, 호러 포토존, 호러 퍼레이드, 호러 좀비 퍼포먼스, 치맥 증강현실(AR), 치맥 워터 에어바운스, 별보기 치맥 등의 프로그램도 계획돼 있다. 올해 처음으로 치맥 캐릭터를 제작하는 등 홍보 노력도 하고 있다. 치킨과 킹(King)을 합한 ‘치킹’이다. 이는 선글라스를 낀 치킨 모양의 닭이 목걸이를 걸고 당당히 서 있는 모습이다. 또 ‘치맥 리더스’가 주축이 돼 2030세대의 의견을 반영한 마케팅 홍보를 전개한다. 기말고사 준비 중인 대학생들을 찾아가 간식과 야식 배달 이벤트를 진행했고, 젊은층이 좋아하는 홍보 동영상을 제작해 SNS를 통해 배포하고 있다. 올해 치맥페스티벌은 이른바 ‘유커(중국인 관광객) 모시기’가 없다. 지난해에는 유커 유치를 위해 치맥관광열차까지 계획했었다. 대구시 측은 “미국·일본·동남아 국가에서 온 외국인이 많아 유커가 없어도 성공할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대구시는 2013년부터 매년 여름 치맥페스티벌을 후원한다. 지난해에는 국내외에서 100만여명이 찾았고, 올해도 10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대구시는 본다. 대구시 관계자는 “디지털 치맥 예능 프로그램, 포켓몬고 같은 치맥 AR 게임, 미국·인도 대사 등을 초청하는 페스티벌 규모를 감안하면 이제 대구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행사가 됐다”고 말했다. 홈페이지(www.chimacfestival.com)에서 일정을 꼼꼼히 확인해야 축제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② 오싹한 여름 ‘국제호러연극제’ 좀비댄스·호러IT체험관 등 행사 다채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는 등골을 오싹하게 만드는 공포 축제가 열린다. 14회째로 대구스타디움 시민광장과 소극장에서 열린다. 호러 연극은 귀신·죽음·신들림을 주제로 한 무서운 연극을 의미한다. 27일 오후 7시 초혼제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초혼제에서는 전국 유명 헤비메탈그룹들의 호러 록콘서트도 펼쳐진다. 서울, 대구, 부산 등 전국 6개 지역 17개 극단의 호러연극을 특설무대와 야외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다. 백귀난무의 날로 지정된 29일에는 유명 호러와 좀비댄스 팀들이 창의적이고 기발한 호러퍼포먼스를 펼친다. 해외극단도 공연한다. 인도네시아 극단은 민속 귀신인 ‘쿤티라낙’을 소재로 한 호러물을 무대에 올린다. 일본 극단 ‘죽광산’은 일본 검술 공포연극을 선보인다. 대만 극단 ‘Fat Ass’(멍청이)는 무용과 연극이 결합된 퍼포먼스를, 중국 극단은 스릴과 긴장감이 넘치는 서커스공연을 관객들에게 제공한다. 호러 정보기술(IT)체험관이 운영된다. 이곳에서 호러와 IT와 연계된 다양한 가상현실(VR) 앱을 볼 수 있다. 행사장 전체에 자체 개발한 AR 앱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행사장에 숨어 있는 유령들을 찾아 캡처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쫓아오는 좀비를 피해 달리며 정해진 미션을 수행하는 ‘좀비런’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28일에는 136초짜리 호러영화제가 열린다. 핸드폰 또는 카메라로 촬영한 호러 주제의 짧은 영상을 만들어 제출하면 특설무대 대형화면으로 상영하고 이를 심사해 수상한다. 이외에도 유령의 집, 호러EDM파티, 호러코스프레경연, 놀이마당 등 프로그램이 부대행사로 마련돼 있다. 김태석 대구국제호러연극제 집행위원장은 “호러라는 독창적인 테마를 활용해 코미디, 음악, 무용, 연극 등 다양한 콘텐츠로 관객들에게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페이스 페이지(www.facebook.com/DIHTFesta), 다음카페(cafe.daum.net/dghr)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③ 감성 충전 ‘포크페스티벌’ ‘장미여관’ 등 대형 라인업… 김광석 추억하기 오는 28일부터 코오롱야외음악당, 김광석콘서트홀, 수성못, 동성로 등 곳곳에서 사흘간 포크 음악 향연을 펼친다. ‘영원한 가객’ 김광석을 낳은 도시에서 2015년부터 여는 음악축제다. 강수호 밴드 연주로 최정상급 포크 뮤지션이 들려주는 주옥같은 멜로디를 즐기며 김광석을 추억할 수 있다. 강인원이 총연출을 맡아 조덕배, 유리상자, 봄여름가을겨울, 권인하, 이치현, 추가열, 최성수, 전유나, 박강수, 김명상 등 7090 스타들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성원, JB트리오, 김강주, 김종락 등 전국 인디·언더그라운드 포크 뮤지션도 나온다. 장미여관이 마지막 날 피날레를 장식한다. 2015년에 이어 두 번째 대구포크페스티벌에 출연하는 장미여관은 조직위를 통해 “두 번이나 초대된 것에 자부심을 갖는다. 화끈한 축제 무대를 연출하겠다”고 전했다. 홈페이지(www.dgff.kr)에서 일정 확인은 필수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저금리 장기화에 각광받는 오피스텔, 그래도 배후수요는 꼭 따져야

    저금리 장기화에 각광받는 오피스텔, 그래도 배후수요는 꼭 따져야

    한국은행이 13일 기준금리를 또 동결(1.25%)하면서 저금리 시대가 장기화 추세다. 갈길 잃은 개인 투자자 목돈은 은행 대신 수익형 부동산으로 몰리는 분위기다. 특히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은 은퇴자는 물론 30~40대 젊은층도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런 상황에 전문가들은 오피스텔 투자시 공급과잉, 수익률 하락 등 투자환경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오피스텔 투자 시에도 입지, 배후수요, 분양가 등을 꼼꼼하게 따져야 원하는 기대수익에 한발 다가설 수 있다고 조언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오피스텔은 배후수요와 상품구성, 단지규모 등에 따라 임대수익률의 큰 차이를 보이고 공실 발생 시 수익률이 하락하기 때문에 인근 기업, 산업단지, 대학교 등의 수요를 품고 있는 오피스텔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수원의 전통 도심이자 최대 중심상업지역으로 불리는 인계동에 오피스텔로써 흡족할 만큼 조건을 두루 갖춘 KR산업의 ‘인계 리슈빌’이 분양을 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끈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2층 규모로 지상 1~3층은 상업시설, 4층~12층은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이중 오피스텔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복층형, 테라스형 설계를 적용하였으며 전용면적 22㎡ 단일면적에 총 207실 규모로 이뤄진다. 수원시 인계동은 현재 약 10만여 명의 종사자가 있는 삼성디지털시티, 나노시티, 수원시청, KBS수원센터, 경기도청, 아주대학교 등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어 낮은 공실률 뿐 아니라 빠른 회전율까지 기대된다. 실제 지난해 2분기 통계청 자료를 살펴보면, 수원시 인계동 오피스텔 공실률은 0.5%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인계 리슈빌 분양관계자는 “지난달 25일 그랜드오픈 이후 수 많은 인파가 모델하우스에 몰리고 있다”며 “오픈 이후 분양율 80%를 달성했고, 빠른 시일 내에 분양이 완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계 리슈빌’의 견본주택은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출생아 수 1위 수원마저… 둘째 장려금 50만원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아이를 가장 많이 낳는 경기 수원시가 17일부터 둘째 아이를 낳는 가정에 장려금 50만원을 주는 등 대대적인 출산 장려에 나섰다. 아이를 가장 많이 낳는 지자체까지도 출산 장려 정책을 벌일 정도로 출산율 저하 문제가 심각하다는 방증이어서 위기감을 더한다. 수원시가 17일 공포한 ‘자녀 출산·입양지원금 지급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에 따르면, 둘째 아이 출산지원금(50만원)이 새로 생겼다. 또 기존에 지급되고 있는 셋째(100만원→200만원), 넷째(200만원→500만원), 다섯째 이상(300만원→1000만원) 자녀의 출산지원금을 2∼3배 넘게 대폭 늘렸다. 입양지원금의 경우 첫째·둘째 입양아는 기존처럼 100만원을 지급하고, 셋째 입양아부터는 출산지원금과 동일하게 적용한다. 개정 조례는 이날 이후 출생·입양아부터 적용된다. 수원시에서는 매년 4400∼4500명의 둘째 아이가 태어나고 있다. 적지 않은 인원이다 보니 예산 부담 때문에 다른 지자체가 둘째 아이 출산 장려 정책을 펼 때도 선뜻 뛰어들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신생아 수가 정체 상태를 보이는 등 ‘인구절벽’ 현상이 우려되자 결국 곳간을 연 것이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출산 입양 지원 예산을 연간 11억 8000만원에서 48억원으로 4배 가까이 늘려 잡았다. 출산지원금과 입양지원금을 받으려면 출생·입양 신고 후 1년 이내에 관할 동장에게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16년도 지방자치단체 출산장려정책 사례집’에 따르면 2015년 수원시 출생아 수는 1만 2036명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았다. 이는 전체 인구 120만여명으로 밀도가 높은데다 다른 지역에 비해 가임여성 등 젊은층 인구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인구가 많은 도시의 경우 예산 부담 때문에 출산 장려 지원금을 늘리기가 쉽지 않지만 다가올 인구절벽에 대비하기 위해 조례를 개정했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현장] 제18회 퀴어문화축제…동성혼 합법화 목소리

    [현장] 제18회 퀴어문화축제…동성혼 합법화 목소리

    지난 15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는 성소수자들의 축제 ‘퀴어문화축제’가 열렸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이 축제는 2014년까지 홍대와 신촌 일대에서 개최되다가 이후 서울광장으로 영역을 넓혔다. 서울시가 서울광장을 내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퀴어축제’가 추구하는 바는 매년 바뀌는 슬로건에 여실히 반영된다. 지난해 ‘퀴어 아이 엠(QUEER I AM), 우리 존재 파이팅!’으로 ‘성소수자의 존재’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면, 올해는 ‘나중은 없다, 지금 우리가 바꾼다’라는 슬로건으로 동성혼의 합법화를 요구하는 분위기였다.원내 정당의 대표로서는 처음으로 ‘퀴어축제’에 참석한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우리 사회 다양한 가족 제도를 인정하는 동반자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면서 “(한국을)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동성혼을 법제화하는 국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동성애와 동성혼은 국민 정서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게 현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중요한 것은 국민의 눈높이가 아니라, 인권의 가치를 존중하고 시대의 변화를 따르는 제도의 개선”이라며 “많은 분이 국민 눈높이를 이야기하는데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인권과 부합하지 않는 인권이 따로 없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가기관으로는 처음으로 국가인권위원회도 참석했다. 인권위 신홍주 소통협력팀장은 “국가인권위원회가 퀴어축제에 참가한다는 자체가 상당한 상징성을 가지고 있고, 아직까지 성소수자 문제에 있어서 개방적이지 않은 사회 분위기에서 국가기관이 참석하는 것에 논란이 있었다”며 “그러함에도 국가인권위원회가 차별 시정 기구로서 성소수자 문제에 차별을 해소하고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서울광장에는 미국·영국·호주 등 13개국 대사관과 구글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 인권재단 사람·성소수자부모모임 등 인권 단체가 마련한 총 101개 부스가 설치됐다. 또 차별없는세상을위한기독인연대·무지개예수 등 진보 성향 개신교 단체와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등 종교계 부스도 눈에 띄었다. 그동안 퀴어축제의 참가자들이 주로 10대, 20대 젊은층의 퀴어였다면, 올해는 30대 이상의 연령층뿐만 아니라 남녀커플, 아이의 손을 잡고 나온 부모들도 곳곳에서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11살 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온 송영덕(46)씨는 “아들에게도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성소수자들도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다양성을 강조했다. 이처럼 이번 퀴어축제에는 다양한 참가자들이 함께했지만, 언론 취재의 다양성 측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축제에 비판적인 매체(국민일보, 크리스천투데이, KhTV)는 취재를 거부당했고, 기자들에게 프레스카드를 발급하며 서약서를 받았다. 서약서에는 성소수자들을 근접 촬영할 때는 촬영 가능 여부를 당사자에게 물어볼 것, 한국기자협회 인권보도준칙 제8장 성적소수자 인권조항을 지킬 것 등이 명시됐다. 한국기자협회 제8장 성적 소수자 인권에 관한 조항은 △성적 소수자를 비하하는 표현이나 진실을 왜곡하는 내용, ‘성적 취향’ 등 잘못된 개념 용어 사용주의 △성적 소수자가 잘못되고 타락한 것이라는 뉘앙스를 담지 않음 △혐오 표현 사용 금지 △성 정체성을 정신 질환이나 치료 가능한 질병으로 묘사하는 표현에 주의 △에이즈 등 특정 질환이나 성매매, 마약 등 사회병리 현상과 연결 짓지 않음 등의 주의사항이 포함돼 있다. 한편 이날 서울광장 맞은편에서는 동성애를 반대하는 시민단체와 개신교의 목소리도 컸다. 최낙중 서울 해오름교회 목사는 “동성애자는 에이즈 매독 곤지름 등 성병에 쉽게 노출돼 있어 평균 수명이 짧다”면서 “자연의 섭리를 거슬러 남자와 남자, 여자와 여자의 성적 결합을 장려하고 부추긴다면 하나님을 거역하는 죄를 저지르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종승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 총회장도 “대통령과 국무총리, 국회의원, 정부 관료, 서울시장이 인권을 보호한다면서 정작 (성소수자들이) 어기는 법과 윤리 도덕 문제에 침묵하고 있다”면서 “동성애와 동성 결혼 문제는 한국 사회의 미래와 직결돼 있으므로 죄는 밉지만, 사람을 미워해선 안 된다는 자세로 사랑으로 저들을 품자”고 강조했다. 경찰은 서울광장 주변을 펜스로 둘러싸고 광장 인근에 경력을 배치하는 등 양측의 접촉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충돌은 없었다고 했지만, 양측 참가자들이 만나는 지하철 통로에서는 일부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다.이번 퀴어문화축제는 주최 측 추산 7만명(경찰 추산 9000명)의 역대 최다 인원이 참여했다. 서울 도심서 열린 축제의 끝은 서울광장을 출발해 을지로와 종로, 한국은행 앞 등을 거쳐 다시 서울광장으로 돌아오는 퍼레이드로 마무리 됐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퀴어축제 참가자들과 개신교인들에게 ‘사랑’에 대해 물었다. 같은 대답이 나왔다. 하지만 분명 달랐다. 그들은 사랑을 둘러싼 ‘동상이몽’을 꾸고 있었다.
  • [포토 다큐] 할 수 있다, 살 수 있다

    [포토 다큐] 할 수 있다, 살 수 있다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24시뒤축이 구겨진 신발 몇 켤레와 갖가지 물건들이 너저분하게 널려 있고 침대 겸용으로 사용하는 작은 소파가 놓인 방 한쪽에 쪽잠을 잔 듯 눌린 머리를 하고 전화를 받고 있는 의사가 앉아 있다. 전화는 아내로부터 온 퇴근 재촉 전화였다. 전날 새벽부터 다음날 저녁까지 36시간째 당직 근무를 서고 있는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의 한 교수 사무실 풍경이다. 헬멧과 플라이트 서전(Flight Surgeon)이라고 적힌 형광 점퍼를 착용한 의료진이 시동을 켠 채 대기 중인 경기소방재난본부 헬기로 급하게 뛰어오른다. 경기 안산의 한 병원에 있는 교통사고 환자를 향해 날아가는 동안 구급대원들에게 환자의 상태를 전달받고 환자를 맞이할 채비를 한다. 출발 10분 만에 외상환자가 있는 병원에서 환자를 인계 받은 후 외상센터로 이동하는 동안 헬기 안에서 응급조치가 이루어진다.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의 응급출동 모습이다.온몸이 피로 젖은 환자가 구급대에 의해 외상소생실(T-Bay)로 들어오자 당직팀 3명의 외과의사를 비롯한 10여명의 의료진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환자는 술에 취해 걷다가 유리창으로 넘어져 왼쪽 팔의 4분의3이 절단된 상태였다. 출혈이 심한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수혈과 응급조치를 한다. 그리고 바로 수술실에서 혈관을 찾아 지혈을 하는 결찰(結紮)수술이 이루어졌다. 환자를 맡은 외상센터 허요 교수는 “출혈이 심해 조금만 늦었어도 생명을 잃을 뻔했다”고 안도했다. 이 모든 조치는 환자가 이송된 지 30분도 되지 않는 동안 이루어졌다. 자정을 훌쩍 넘긴 새벽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T-Bay의 모습이다.“이러게이션(Irrigation·세척을 위한 식염수 붓기)! 더 빨리! 패킹(Packing·거즈) 더! 더! 정신 안 차려. 긴장해.” 고성이 오가며 8명의 의료진이 정신없이 움직이고 바닥은 식염수와 함께 흘러나온 핏물로 흥건하다. 이런 긴장과 분주함은 4시간 동안 이어졌다. 교통사고로 장기가 많이 손상된 환자의 3차 수술을 집도한 이국종 소장은 수술하는 시간 동안 단 한 번의 자리 이동도 없이 수술을 이어갔다. 새벽 1시부터 5시까지의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수술실 모습이다. “선생님만 믿습니다. 교수님 짱이에요. 감사합니다”라고 울먹거리며 감사함을 표하는 환자 보호자를 이 소장이 “이제 좀 쉬세요”라고 말하며 안심시킨다. 터덜터덜 지친 발걸음으로 이 소장이 다시 중환자실로 향하자 환자 보호자는 가족들의 손을 잡으며 희망의 미소를 지어 보이고 있다.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내 보호자 대기소의 모습이다.취재를 위해 머문 6일 동안 지켜본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는 그야말로 죽음과의 전쟁터였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죽음의 경계까지 가버린 환자들을 의료진이 모든 힘을 쏟아 삶의 구역으로 다시 끌어당기고 있는 현장이었다. 이 소장은 “권역외상센터는 우리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최소한의 안전망”이라고 말한다. 외상은 우리나라 44세 이하 젊은층에서 사망 원인 1위로 꼽힌다. 하지만 외상은 사고 발생 1시간 이내(골든아워)에 적절한 조치만 이루어지면 생명을 건질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외상센터에 대한 인식의 부재와 적절한 시스템을 갖춘 외상센터의 부족 그리고 외상센터 전문인력의 부족으로 아직 우리나라의 예방 가능 외상 사망률은 35%로 선진국보다 두 배로 높다. 선진국과 비교해 두 배의 외상환자가 살 수 있는데도 사망하는 것이다. “We are here We are waiting(우린 여기 있고 우린 기다린다).”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벽에 붙어 있는 문구다. 그들은 힘든 근무 여건에서도 환자를 살리기 위해 인간 영역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기 위해 그곳에서 24시간 기다리고 있다. 글 사진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용어 클릭] ■권역외상센터 365일 24시간 중증외상환자에게 병원 도착 즉시 응급수술 등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 장비, 인력을 갖춘 국가지정 의료시설이다. 2012년 5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이 설립 근거가 되어 2016년까지 16곳이 지정되었고 9곳이 개소해 운영되고 있다. ■외상환자분류지침(trauma field triage protocol) -성인 6m 이상, 소아 3m 이상에서 낙상 -32km/h 이상 속도의 자동차, 이륜차 등과의 충돌 -관통 또는 자상 -두 개 이상의 근위부 긴뼈 골절 -구급대원의 판단에 의한 이송
  • 별빛 쏟아지는 홍천강서 수제맥주 한잔 어떠세요

    강원 홍천군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가 다음달 4~6일 홍천읍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열린다. 13일 홍천군에 따르면 올해 처음 선보이는 홍천 맥주축제는 국내맥주를 비롯해 수제맥주, 세계맥주가 어우러진 한여름 밤의 젊은 추억을 방문객에게 선사하게 된다. 젊은층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축제 기간에 전국대학교 댄스경연대회를 열고 힙합&록 공연, DJ 공연, 버스킹 공연, 아이스다이빙 맥주 잡기, 맥주 빨리 마시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또 300인치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을 설치해 주간에는 스포츠경기 등을 송출하고, 야간에는 무대 공연뿐 아니라 체험 이벤트를 실시간으로 진행한다. 맥주축제 최초로 주시음장의 모든 테이블을 맥주 상자를 이용, 제작할 계획이어서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행사장에는 한번에 1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셀프 화로구이터도 운영된다. 축제장에 만취 쉼터, 대리기사 대기실, 택시 승강장을 설치하고 시내 및 주요 관광지를 경유하는 셔틀버스를 행사기간 운영할 계획이다. 노승락 홍천군수는 “올해 처음 마련하는 맥주축제를 통해 지역 상경기와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20대 전립선비대증 4년만에 60% 폭발적 증가···이유는 ‘이것’ 많아서

    20대 전립선비대증 4년만에 60% 폭발적 증가···이유는 ‘이것’ 많아서

    최근 20∼30대 젊은 남성 사이에서 전립선비대증(전립선증식증)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남성 생식기관인 전립선의 크기가 비대해지면서 요도를 막아 소변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로 40대부터 전립선이 커지기 시작하면서 발병한다.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질환 통계자료를 보면 국내에서 전립선비대증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2012년 93만 1988명에서 2016년 117만 3259명으로 4년간 25.9% 증가했다. 특히 20대에서 전립선비대증 치료환자 증가세가 뚜렷했다. 20대 환자는 2012년에는 1317명에 불과했으나 4년 후인 2016년에는 64.1%나 늘어난 2161명으로 급증했다. 이 연령대의 2012년 이후 연평균 증가율은 13.3%에 달했다. 전립선비대증이 생기면 하루 8회 이상 비정상적으로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소변이 갑자기 마렵거나 참을 수 없는 ‘절박뇨’, 랫배에 힘을 줘야 소변이 나오는 ‘복압배뇨’, 변을 본 뒤에도 찜찜한 ‘잔뇨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때문에 학업이나 업무상 문제가 생기는 것은 물론이고 다양한 측면에서 삶의 질이 떨어진다. 만 아니라 증상을 방치하면 방광과 요도에 염증을 일으키고 요도협착, 광결석, 혈뇨, 급성 요폐, 신부전 등의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탈모 치료에...약값 10분의 1순준 일부 전문가들은 젊은층일지라도 서구화된 식습관이나 적은 운동량, 장기간의 좌식생활, 과도한 음주 등이 전립선비대증 조기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이보다는 보험이 적용되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를 싼값에 처방받아 대머리치료에 쓰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현재 남성 탈모 치료제로 흔히 복용하는 의약품과 전립선비대증치료제는 같은 성분의 약물이다. 한 대학병원의 비뇨기과 교수는 “전립선비대증에 처방되는 약물은 보험이 적용되지만, 탈모치료제는 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소비자의 약값 부담이 약 10분의 1수준의 차이가 나기도 한다”면서 “이런 이유로 일부 탈모 환자들이 전립선비대증으로 약물을 처방받은 뒤 이를 소용량으로 쪼개 탈모 치료용으로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엑소 도시락·샤이니 선글라스… 아이돌에 빠진 유통가

    팬덤 적극 활용 젊은소비층 공략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형 유통 채널이 SM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와 잇따라 손을 잡고 있다. 이마트는 SM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 상품을 기존의 식품 위주에서 생활소품 전반으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달 말부터 ‘서머 피크닉’이라는 주제로 ‘엑소 도시락’, ‘샤이니 덮밥’, ‘레드벨벳 컵케익’ 등 먹거리 6종을 출시한 데 이어 휴대용 선풍기, 돗자리, 물놀이용품 등 49종의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9일 SM엔터테인먼트에서 유통을 담당하는 ‘SM브랜드마케팅’과 손잡고 선글라스 브랜드 ‘오이일’을 새롭게 내놨다.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과 송파구 잠실점에 문을 연 오이일 매장에서는 동방신기, 샤이니, 엑소 등 SM 소속 아이돌 그룹을 대표하는 컬러와 무늬를 반영한 선글라스 등 30여개 제품을 판매한다. 이 밖에도 편의점 CU는 최근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과 손잡고 ‘방탄소년단 티머니 카드’를 25만장 한정 출시했다. 소셜커머스 티몬도 지난 4월부터 방영된 케이블 방송 Mnet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의 시청자 투표 및 기념품 판매를 단독으로 선보였다. 이는 미래의 고객인 젊은층의 충성도를 미리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마트에 따르면 이마트 이용 고객의 평균 연령은 2013년 44세에서 지난해 45.5세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소비자층의 연령대를 낮추기 위해 맞춤형 상품군 개발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과거 10대 위주였던 아이돌 시장의 수요층이 최근 20~30대로 높아지면서 아이돌 팬들의 구매력이 증가한 점도 작용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고객을 홀려라, 시간을 훔쳐라

    고객을 홀려라, 시간을 훔쳐라

    롯데와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유통업계가 소비자의 생활과 시간을 훔치기 위한 전쟁을 벌이고 있다. 고객들을 10분이라도 더 쇼핑 공간에 머물게 하기 위해 전통적으로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아쿠아리움과 전망대, 영화관, 공연장, 전시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물론 지역 맛집까지 ‘삼고초려’해 모셔 오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월드타워를 통해 모객시설(사람들을 끌어모으는 시설)의 ‘끝판왕’을 보여 줬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지난해 스타필드 하남을 선보이며 “고객의 일상과 시간을 점유하기 위해 신세계의 역량을 총동원해 콘텐츠, 상품,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대놓고 고객들의 시간을 훔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모바일 유통채널의 강점이 간편함과 저렴한 가격이라면, 오프라인 매장의 미덕은 재미와 새로운 체험”이라면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과 시간을 점유하는 기업이 승자가 되는 시대”라고 말했다.●유통업계 생존 화두 된 ‘일상과 시간의 점유’ ‘일상과 시간의 점유’가 유통업계의 화두가 되면서 각 사는 저마다 최고의 ‘시간도둑’들을 내놓고 있다. 롯데그룹이 4조 2000억원을 투입해 서울 송파구에 건설한 제2롯데월드에는 전망대를 비롯해 아쿠아리움, 콘서트홀, 영화관 등 전통의 강자라고 불리는 모객 시설이 총망라돼 있다. 롯데자산개발 관계자는 “예전에는 극장이나 콘서트홀만 있어도 사람들이 많이 찾았지만, 소득수준이 올라가고 여가를 즐기는 방식이 바뀌면서 다양한 체험을 한 공간에서 할 수 있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면서 “어린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자는 생각에 인기 있는 시설을 다 넣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4월 3일 롯데월드타워가 문을 열면서 방문객 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 롯데 측의 설명이다. 신세계가 지난해 9월 야심 차게 오픈한 경기 하남시의 스타필드 하남은 맛집과 스포테인먼트(운동과 오락을 함께하는 것)를 전면에 내세웠다. 스타필드 하남은 수제맥주 전문점인 ‘데블스도어’와 생면 파스타로 유명한 ‘도우룸’ 등 젊은층을 겨냥한 트렌디한 맛집은 물론 평양냉면의 원조로 불리는 의정부 ‘평양면옥’과 ‘문배동 육칼’(육개장칼국수) 등 지역 맛집을 유치해 한동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달궜다.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주말 외식이 늘고, 소득수준 향상으로 식사가 사람들에게 생존을 위한 행위보다 새로운 체험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점을 간파한 것이다. 서울 강동구에 사는 직장인 이금영(29·여)씨는 “쇼핑할 공간이야 서울 시내에도 많지만 주말에는 교외로 드라이브 가는 셈 치고 되도록 도심을 벗어나려고 하는 편”이라며 “특히 스타필드는 스파 시설과 스포츠몬스터 같은 실내 액티비티가 잘 갖춰져 있어 요즘처럼 덥고 비도 자주 오는 날씨에 놀러 가기 좋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젊은 주부를 타깃으로 한 모객시설을 전략적으로 배치했다. 전국의 유명 맛집뿐 아니라 ‘매그놀리아’, ‘사라베스’ 등 미국 뉴욕에 위치한 세계적인 베이커리·브런치 전문점을 입점시키는 것은 물론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어린이 책 미술관, 회전목마 등도 배치했다. 특히 어린이 책 미술관의 경우 평일에 각종 교육·체험형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한 달 평균 방문객이 10만여명에 이른다.●제2롯데월드 전망대 93일 동안 45만명 유혹 그렇다면 어떤 시설이 가장 사람들을 많이 끌어들일까. 아쿠아리움과 전망대, 콘서트홀, 영화관 등 주요 모객시설이 모두 들어가 있는 제2롯데월드를 살펴보면 전망대의 모객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120층에서 서울은 물론 서해까지 조망이 가능한 전망대는 4월 3일 오픈 이후 93일간 누적 방문객 45만여명, 하루 평균 5000명의 사람을 끌어모았다. 롯데월드타워가 한국과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물로 자리잡으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롯데자산개발 관계자는 “랜드마크가 아니면 전망대가 만들어지기가 어렵다”면서 “현재 한국과 서울에서 가장 높다는 상징성 때문인지,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지방에서 노인분들이 단체관광을 오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하루 방문객이 많은 곳은 아쿠아리움이다. 2014년 10월 문을 연 아쿠아리움은 누적 방문객이 260만명을 돌파했고, 하루 3000여명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망대가 내·외국인은 물론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모객시설이라면 아쿠아리움은 어린이를 타깃으로 한 시설이다. 롯데 아쿠아리움 관계자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부모가 연간 회원권을 끊어서 수시로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경우가 많다”면서 “아이들이 수족관에서 노는 동안 쇼핑이나 미용실을 이용하는 엄마들도 많다”고 전했다. 21개 스크린을 보유한 영화관은 지난해 300만명(하루 8200여명)이 방문을 했지만 최근 자체 모객효과는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또 지난해 8월 문을 연 콘서트홀은 지금까지 18만 7000여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개별 시설의 효과도 있겠지만, 가장 모객 효과가 큰 것은 123층 555m로 지어진 롯데월드타워”라고 강조했다. 실제 롯데월드몰만 문을 열었던 2014년 10월부터 롯데월드타워 오픈 전인 올해 4월 2일까지 900일간 하루 평균 방문객은 8만 7000여명이었다. 하지만 4월 3일 롯데월드타워가 문을 연 이후 94일간 방문객은 약 1100만명으로 하루 11만 7000여명이 제2롯데월드를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스포츠 체험공간 확장… 새 모객 트렌드 최근에는 문화와 스포츠 등 직접 체험공간을 설치해 모객에 나서는 곳도 있다. 신세계가 강남 코엑스몰에 만든 ‘별마당 도서관’이 대표적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수치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확실히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면서 “주변 상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세계는 별마당 도서관을 활용해 명사들의 강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여준상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도서관이 사람들을 모으는 이유에 대해 “도서관은 어린 아이부터 젊은층,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에 구애받지 않고 두루 어필할 수 있는 데다, 공간 특성상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시간을 보내며 머무르게 한다는 점에서 소비자가 되도록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만들어야 하는 쇼핑몰의 목적에 부합하는 시설물”이라고 분석했다. ●“사람들 욕망의 흐름 따라 유통업 흐름도 변화” 그렇다면 유통기업들이 쇼핑시설에 수익성이 떨어지는 수족관이나 전망대, 콘서트홀 등의 비중을 강화하는 이유는 뭘까. 가장 큰 이유는 물건만 파는 오프라인 매장을 더이상 소비자들이 찾고 있지 않아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전자상거래 금액은 64조 9134억원으로 2001년 3조 3471억원보다 19.4배 성장했다. 직접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그만큼 줄고 있다는 뜻이다. 부수현 경상대 심리학과 교수는 “오프라인 매장이 온라인 매장의 가격 경쟁력을 이길 수 없기 때문에 물건을 사는 것과는 다른 행복감을 줘야 한다”면서 “과거에는 경제적인 관점에서 시설물의 배치가 이뤄졌다면 최근에는 감성적인 부분을 강조해 사람들이 찾게 하려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결국 시간의 점유라는 개념은 고객을 조금이라도 더 쇼핑공간에 머물게 함으로써 판매를 늘리려는 것”이라면서 “사람들의 욕망에 따라 유통산업의 흐름도 같이 바뀌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In&Out] 농촌의 새 희망 ‘귀농·귀촌’을 춤추게 하자/박인호 전원 칼럼니스트

    [In&Out] 농촌의 새 희망 ‘귀농·귀촌’을 춤추게 하자/박인호 전원 칼럼니스트

    요즘처럼 귀농·귀촌 열풍을 실감하는 때도 없는 것 같다. 도시를 내려놓고 농촌으로 들어와 인생 2모작 또는 3모작을 일구고 있거나 이를 준비 중인 사람들이 정말 많다. 귀농·귀촌 인구는 지난해 33만 5383가구, 49만 6048명에 달했다. 수도권의 웬만한 시 전체 인구를 능가하는 규모다. 귀농·귀촌의 열기는 관련 박람회와 세미나 등에서도 확인된다. 은퇴 예정인 직장인들과 자영업자는 물론이고 2030 청년들과 젊은 부부, 여성들의 교육 참여 열기 또한 사뭇 뜨겁다. 2010년 전후 시작된 제2 귀농·귀촌 열풍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는 확신이 드는 이유다. 일찌감치 귀농·귀촌을 준비 중인 이들도 적지 않다.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 진행하는 교육에 참여 중인 한 공무원은 “아직 은퇴는 멀었지만 장기적인 계획 아래 여러 교육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잠재적 교육수요도 넘친다. 최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귀농·귀촌 세미나에서 만난 한 여성 직장인은 “10년 후 은퇴하면 귀농하려고 한다”며 주말이나 평일 야간교육 기회가 확대되기를 희망했다. 이렇듯 많은 도시민이 이미 귀농·귀촌했고 지금 이 순간에도 발걸음을 옮기고 있으며 장래 농촌생활을 희망한다. 하지만 귀농·귀촌은 결코 녹록지 않다. “어떻게 되겠지” 하는 심정으로 무작정 강행한 결과 농촌 정착에 실패해 다시 도시로 돌아가는 사례도 드물지 않다.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의 성급한 농촌행은 위험천만하다. 미지의 농촌에서 성공적인 정착을 이뤄 내려면 미리 공부하고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사전 정보 습득 및 교육 등 철저한 준비는 필수다. 문제는 바쁜 직장인과 자영업자, 젊은 청년들이 적절한 교육을 받기가 여의치 않다는 점이다. 이들을 겨냥한 교육기회의 확충이 무엇보다 절실한 이유다. 물론 정부 차원에서 민간 교육기관 공모를 통해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귀농·귀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준정부기관인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는 지원정책 등에 관한 홍보 및 상담뿐 아니라 자체 오프라인 교육을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온라인교육(농업인력포털)도 제공한다. 각 지자체에서도 저마다 다양한 귀농·귀촌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나 귀농·귀촌 정보와 교육 수요를 충족시켜 주기에는 부족함이 따른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귀농·귀촌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하니 가뭄에 단비처럼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억여원을 새로 투입해 450명가량을 추가 교육한다고 한다. 조선업 전직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 귀농·귀촌 상담 연장 방안도 있다. 귀농인들에게 가장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평가를 받는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융자금’도 1000억원 증액한다고 한다.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은 누구일까. 인생 2막의 생태적인 삶과 새로운 성취 등 다양한 동기와 원인이 있겠지만, 자발적인 귀농·귀촌보다는 대안적인 선택이 훨씬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은퇴 또는 퇴직한 직장인과 사업을 접은 자영업자 그리고 취업을 못했거나 불안정한 직장으로 고민하는 젊은층이 주류라는 얘기다. 이들이 농촌에서의 인생 2막 또는 3막을 준비할 수 있도록 교육기회를 더 확대하고, 실제 귀농해 안정적인 정착을 이뤄 낼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이는 귀농·귀촌을 통한 농촌 분야의 일자리 창출과도 상통하기 때문이다. 고령화·공동화로 위기에 처한 농촌에 귀농·귀촌은 새 희망임이 틀림없다. 농촌생활은 아는 만큼 보이고 준비한 만큼 이룰 수 있다. 앞으로도 다각적인 지원정책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 맛도 값도 가볍게 즐긴다… 혼술족·여심 홀린 국산 새 맥주

    맛도 값도 가볍게 즐긴다… 혼술족·여심 홀린 국산 새 맥주

    독한 술보다 순한 음료주 선호… 캐릭터·공연홍보 젊은층 공략 수입 맥주가 승승장구하고 있는 맥주시장에서 ‘가성비’와 깔끔한 맛 등을 강조한 국산 맥주 신제품이 잇따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가 지난달 1일 출시한 ‘피츠 수퍼클리어’(왼쪽)는 한 달 만에 판매량 1500만병(330㎖ 기준)을 돌파했다. 지난 4월 하이트진로에서 나온 발포주 ‘필라이트’(오른쪽)도 두 달 만에 1000만캔(355㎖ 기준) 이상이 팔렸다. 이에 따라 하이트진로는 출시 초기 24캔들이 10만 상자였던 월간 생산량을 지난달 30만 상자로 늘린 데 이어 이달 중 60만 상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피츠도 롯데주류 제2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는 이달 안으로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다. 피츠와 필라이트의 흥행 비결은 1인가구, 혼술족 등이 증가하면서 도수가 높은 독주가 인기를 끌었던 과거와 달리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이른바 ‘음료주(酒)’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20~30대 여성의 술 소비가 늘어난 것도 이유로 꼽힌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피츠와 필라이트 모두 편의점, 마트 등 가정용 주류 소비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젊은층을 집중 공략해 개성 있는 마케팅을 펼친 것이 유효했다는 분석도 있다. 필라이트는 주류업계 최초로 코끼리 캐릭터 ‘필리’를 앞세워 홍보를 이어 나가고 있다. 피츠도 각종 문화공연, 페스티벌 등을 협찬하며 일찌감치 젊은 고객의 눈도장을 찍었다. 여준상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발달로 품질, 가격과 함께 남에게 보여 줄 가치가 있는지의 여부가 상품 선택의 주요 요소가 됐다”며 “특히 술은 상품 특성상 유흥·여가 문화와도 직결된다는 점에서 더욱 자신의 일상을 보여 주는 소품의 가치가 있다는 접근이 통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화장품통·멀티탭 속에… 마약 밀수 2배 증가

    화장품통·멀티탭 속에… 마약 밀수 2배 증가

    #지난 3월 네덜란드에서 온 국제우편물을 엑스레이 영상 판독한 결과 비닐지퍼백에 이중으로 진공포장돼 장난감·색연필 등과 함께 숨겨져 있던 MDMA(엑스터시) 220정 외 마약류 2종(시가 4000만원 상당)이 적발됐다.#지난 4월에는 태국발 우편물 속 멀티탭과 화장품통에 은닉한 향정신성의약품 YABA 2433정(시가 1억 2165만원 상당)이 세관 단속에 걸렸다. #지난 5월에는 캄보디아에서 여행자 핸드캐리 가방 내부 바닥에 메스암페타민(필로폰) 983g(시가 29억원 상당)을 숨겨 들어오려던 여행객이 적발됐다. 해외 직구 및 해외여행객 증가와 맞물려 마약 밀수가 급증하고 있다. 5일 관세청이 발표한 올해 상반기 마약류 적발은 197건에 27.7㎏(413억원 상당)에 달한다. 이는 91만 7000명이 동시에 흡입할 수 있는 양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33건, 10.6㎏, 206억원)과 비교해 건수 48.1%, 중량 2.6배, 금액은 2.0배 각각 증가했다. 밀수 경로별로는 국제우편을 통한 밀반입이 131건(66.5%)으로 가장 많았고 항공여행자 36건(18.3%), 특송화물 24건(12.2%) 등 순이었다. 마약류는 필로폰이 14.4㎏으로 52.0%를 차지했다. 이전에는 주로 중국이 적출국이었지만 최근에는 미국·대만·태국 등으로 다변화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엑스터시와 LSD(혀에 붙이는 종이 형태 마약, 환각제) 등 파티용 마약 압수량도 크게 늘었다. MDMA는 지난해 6건(143정)에서 올해 31건(1973정), 지난해 1건도 적발되지 않은 LSD는 올 들어 13건(1500개)이 적발됐다. 대마초와 대마 관련 제품(대마 종자·대마 오일) 압수량도 55건 2.1㎏에서 58건 4.1㎏으로 2배 정도 늘었다. 전자상거래를 통한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대마 및 양귀비 관련 제품의 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이를 ‘마약류’로 분류해 반입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관세청은 국내 검사 장비 확충 및 국제기구, 외국세관과의 공조를 강화해 밀반입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김혜주의 포크&라이프] 마카롱 소회

    [김혜주의 포크&라이프] 마카롱 소회

    최근 프랑스에서 마카롱에 많이 사용되는 식용 색소를 불법으로 들여와 국내에 유통시킨 업자가 구속됐다. 이 색소를 사용했던 업체들의 주소를 살펴보니 전국 사방에 흩어져 있다.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수입을 강행했던 데에는 내 예상보다 훨씬 큰 수요가 있었던 것이다. 마카롱을 공짜로 줘도 사람들은 너무 달아 싫다며 그 작은 것의 반을 뚝 떼어 다시 내게 되돌려 주던 때가 있었다. 프랑스인들과의 회의 때마다 “내가 죽기 전까지 마카롱은 대한민국에서 절대로 인기를 얻을 수 없다”고 호언장담했던 그때 그 상사는 안녕하신지 문득 안부가 궁금하다. 직장 동료 모두의 뒷목을 잡게 했던, 그 징글징글했던 마카롱이 별이 되어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니 세상 참 오래 살고 볼 일이다. 지금은 출판사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전까지 내가 다녔던 직장은 모두 먹는 것과 관련된 곳들이었다. 프랑스 미식 브랜드로서 지금의 라뒤레, 피에르 에르메가 누리는 유명세를 90년대 말 즈음부터 서울에서는 H, F, L, D 브랜드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그중 나는 D의 오픈부터 3년여의 시간을 함께했다. D의 오픈 초기에 프랑스 본사 측은 시시콜콜한 것까지 그들만의 색깔을 강하게 주장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차츰 여러 부분들을 양보해 주었다. 하지만 오직 하나, 마카롱에 관해서라면 조금의 물러섬이 없었다. 10개를 만들면 8~9개를 폐기하는 수준의 상황이 계속되는데도 매장에는 무조건 마카롱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절대 거둬들이지 않았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일본의 사례를 누차 들려주었다. 일본 지점도 오픈 초기에는 우리와 처지가 비슷했고 그런 현상이 무려 10년이나 지속됐다는 것이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마카롱이 급격히 팔리기 시작하더니 곧장 매장 최고의 효자 상품이 됐다나. 이에 앞서 언급했던 상사는 “일본은 그럴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나라다. 왜? 일본 화과자 봐라. 얼마나 달달하냐. 그걸 먹는 국민들이 마카롱 못 먹겠느냐. 그런데 우리는 아니다. 애초에 우리 국민은 그렇게 단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강하게 응수했다. 마카롱이 이렇게까지 뜬 이상 자칫 그때는 맞았던 말이 지금은 틀린 말이 되어 버릴 수 있겠다. 그렇다면 혹시 마카롱의 당도가 현격히 낮아진 건 아닐까. 단언컨대 단맛의 정도는 그때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다. 그렇다고 인기의 원인이 품질도 아니다. 오히려 평균적인 품질을 따지자면 당시는 국내에서 D밖에 마카롱을 팔지 않았으니 그때가 더 나았다고 볼 수 있다. 지금은 풍요 속의 빈곤이라고 모양만 마카롱인 곳이 좀 많아서 마카롱다운 마카롱을 맛보려면 기억해 놓은 곳들을 애써 찾아가야 한다. 국내 디저트 시장은 최근 3년간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1조 5000억원 규모로 커졌다고 한다. 이 시장의 주 소비층은 SNS에 익숙한 젊은층으로 이들에게 마카롱은 절대 놓칠 수 없는 매력적인 아이템 중 하나였을 것이다. 한눈에도 예쁘고 있어 보이기까지 하니까 말이다. 여기에 4~5년 전부터 기업들은 경쟁적으로 해외의 유명 디저트 브랜드들을 국내에 들여오면서 판을 키워 주었다. 세계 최정상의 마카롱 브랜드 두 개 모두 이 시기에 서울 지점 오픈 소식을 알렸다. 완벽한 무대, 마카롱은 날아올랐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내게는 미운 오리새끼였던 마카롱이 생각난다. 닥치고 고고고를 외치기보다 도리어 스톱하여 내 안의 억지와 주변의 상황을 살피게 된다. 사람도 사물도 다 운대라는 게 있다는 어른들의 말씀을 나도 이제 입에 달고 산다.
  • 쑥뜸방 지고 쑥뜸카페 뜬다

    쑥뜸방 지고 쑥뜸카페 뜬다

    쑥뜸방이 진화하고 있다.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의 동네 쑥뜸방이, 밝고 깨끗한 분위기의 쑥뜸카페로 탈바꿈하면서 주요 고객층도 젊어지고 있다.지난 2월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에 쑥뜸카페를 오픈한 최은자(여·65)씨. 그녀는 요즘 인생 2막을 시작했다. 평소 쑥뜸을 자주 이용했던 그녀는 집에서 가까워 자주 다니던 쑥뜸방이 낡고 지저분한 것이 늘 불만이었다. 그녀는 본인이 직접 깨끗하고 밝은 쑥뜸카페를 오픈하면 장사가 잘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프랜차이즈 쑥뜸카페 브랜드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여러 가지 브랜드를 알아보던 중 쑥뜸명가라는 브랜드가 눈에 들어왔다. 무엇보다 밝은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다. 쑥뜸기도 특허받은 제품이어서 뜨겁지 않고 그녀와 같은 초보자도 쉽게 쑥뜸을 뜰 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가맹점 오픈 절차는 잘 진행돼 지난 2월 쑥뜸명가 수유점을 오픈했다. 그녀는 “아무래도 분위기가 밝고 깨끗하다 보니 20~40대 젊은 층이 50% 이상 차지할 정도로 다른 쑥뜸방과 차별화된다”며 “특히 임신 전후 젊은 고객들이 쑥뜸을 하며 차를 마시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쑥뜸명가는 유명 한의대 교수진들과의 공동 연구·개발로 쑥뜸의 효능은 그대로 살리면서 초보자도 쉽게 쑥뜸을 뜰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각 가맹점에 보급하고 있다. 때문에 간단한 교육만으로 누구나 쉽게 쑥뜸카페를 운영할 수 있다. 쑥뜸명가는 1000만~5000만원의 소자본 창업으로 월 300만~2000만원 수준의 순수익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이는 최저 유지비, 최대 마진, 회원제 운영 등 3가지 요소 때문이라고. 회사 측에 따르면 쑥뜸명가는 권리금 없는 2~3층 매장에 보증금 500만~1000만원 정도에 월세 40만~50만원 정도 나오는 곳이면 운영 장소로 적합하다. 시설은 한 번 설치하고 나면 잔 고장이 없어 몇 년이 지나도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며 마진율이 80% 이상으로 높다고 한다. 또한 마사지처럼 고객 한 명을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관리하는 게 아니고 한 명이 여러 고객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어 시간 대비 수익률이 높다. 회원제로 운영하기 때문에 개인 시간 활용도 넉넉한 편이다. 1600-7886.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오비맥주, 젊은층 겨냥 ‘믹스테일 아이스’ 출시

    오비맥주, 젊은층 겨냥 ‘믹스테일 아이스’ 출시

    오비맥주는 젊은 소비층을 타깃으로 한 프리미엄 캔 칵테일 ‘믹스테일 아이스’ 2종을 출시했다. ‘믹스테일 아이스’는 지난해 5월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칵테일 발효주 ‘믹스테일’ 병 제품에 이어 포장과 맛, 도수 등을 젊은 소비자 취향에 맞게 개선한 제품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전문 바텐더가 만들어 주는 고급 칵테일 수준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최근 가볍게 즐기는 음주문화를 반영해 알코올 도수를 3도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믹스테일 아이스는 ‘모히토’와 ‘스트로베리 마가리타’의 두 가지 맛으로 출시된다. 이달 말부터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2000원대에 판매된다. 모히토는 맥아를 발효한 뒤 얻은 양조 알코올에 상큼한 라임과 싱그러운 민트 향을 더해 상쾌하고 깔끔한 맛을 냈다. 스트로베리 마가리타는 딸기의 새콤달콤함과 라임의 상큼한 맛이 탄산과 어우러진 분홍빛 칵테일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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