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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6세 김갑수, 78세 나훈아에 “비열한 노인…그 또래는 왜 그럴까” 7080 싸잡아 비판

    66세 김갑수, 78세 나훈아에 “비열한 노인…그 또래는 왜 그럴까” 7080 싸잡아 비판

    콘서트서 여야 모두 비판한 나훈아에김갑수 “7080 노예스러워…안 변해” 가수 나훈아(78)가 은퇴 콘서트에서 최근 정치 상황에 대해 여야 모두를 겨냥한 비판 발언을 한 것과 관련 문화평론가 김갑수(66)가 “비열하다”고 직격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팟빵 매불쇼’에는 ‘열받은 김갑수 “나훈아는 교활한 노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진행자 최욱은 “나훈아가 은퇴 공연장에서 내란 사태에 관해 얘기했다. 지금은 내란을 진압하는 과정인데 한쪽은 벌겋고 한쪽은 퍼렇고 이런 이야기가 왜 나오냐”고 물었다. 이에 김갑수는 “가장 비열한 거다. 중립 행보라기보다 자기는 어느 쪽의 편을 들고 있는데 입장 곤란할 때 피해 간답시고 저렇게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훈아가 78세다. 그러니까 유명인이자 78세 먹은 한 노인의 음성으로 들어야 한다”며 “‘그 또래 노인들은 왜 그럴까’라는 관점에서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갑수는 “태극기 집회 노인들, 집회까지는 안 나가더라도 한국에 사는 일반적인 70~80대 노인들의 일반적인 정서”라면서 “이분들도 경험적으로 계엄령이 발동되면 민주주의 체제는 없어지고 개인의 인권, 자유가 사라지는 것을 안다. 그러나 ‘자유민주주의가 밥 먹여주느냐’는 것이 이들의 제일 큰 인식”이라고 설명했다. 김갑수는 또 “이들에게는 민주주의 체제 하에서 작동되는 현대사회가 굉장히 거추장스럽고 불편하고 사치스러운 것”이라며 “거기에 하나 더 추가하자면 ‘조선놈은 강하게 때려 잡아야 말을 듣고 그래야 나라도 발전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김갑수는 “이분들은 한국이 최저 빈국에서 선진국으로 오기까지 강한 독재자들이 강한 힘으로 조선놈들을 때려잡아서 여기까지 성공했다고 생각한다”며 “이 인식이 변하지 않는다”고 70~80대 노인들을 싸잡아서 자신의 생각을 주장했다. 최욱이 “그거는 그야말로 노예 근성 아니냐”고 묻자 김갑수는 “가장 노예스러운 것이며 거기에는 뿌리깊은 유전자가 있다”고도 했다. 김갑수는 “한국의 젊은층들 40~50대까지는 민주주의 효용성을 경험해서 정상적인 서방 민주주의가 온당하다는 것을 깨우쳤다”고 말했다. 반면 “70~80대는 안 변한다. 그러니까 나를 반대하는 세력은 옛날에는 ‘발(빨)갱이’했으면 됐는데 현실에서 ‘발(빨)갱이’가 잘 안 먹히니까 온갖 억지소리를 하는 것”이라며 “나훈아가 경상도·전라도 일당독재라는 다른 논점을 들며 물타기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나훈아는 지난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라스트 콘서트-고마웠습니다!’ 공연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최근 정치 상황을 두고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생난리다”라고 말한 뒤 왼쪽 팔을 가리키며 “니는 잘했나”라고 일갈했다. 해당 발언이 알려지자 야권 인사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은 “왼쪽이 잘한 게 없으니 비상계엄도 그냥 넘어가잔 건가”라고 비판했고, 같은 당 이언주 최고위원은 “왼팔이든 오른팔이든 다 몸에 필요한, 없으면 안 되는 존재다. 그런데 오른팔이 감염돼 썩어가기 시작하면 (어쩔 텐가)”라고 했다. 같은 당 김원이 의원도 “한평생 그 많은 사랑 받으면서도 세상일에 눈 감고 입 닫고 살았으면 갈 때도 입 닫고 그냥 갈 것이지 무슨 오지랖인지”라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 김영록 전남지사는 “나훈아는 모두가 인정하는 국민가수고 나 또한 그의 찐팬이지만 요즘 탄핵 시국 관련 발언은 아무리 팬이어도 동의하기 어렵다”며 “양비론으로 물타기하고 사회 혼란을 부추길 일이 결코 아니다”라고 밝혔다. 나훈아는 지난 12일 서울 콘서트 마지막 공연에서 “내 이야기를 두고 야당 국회의원인지 뭔지 입다물라고 하더라”며 작심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관객) 여러분이 나한테 뭐라 하는 건 내가 인정하지만, 저것들이 뭐라 하는 건 내가 절대 용서 못 한다”고 야권 정치인들을 겨냥해 쏘아붙였다. 나훈아는 “어디 어른이 얘기하는데 ××하고 있냐. 본인들 일이나 똑바로 하라”고 불쾌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 [한기호의 서로서로] 고전 명작이 갑자기 팔리는 이유

    [한기호의 서로서로] 고전 명작이 갑자기 팔리는 이유

    요즘 외국 번역소설 판매가 예전 같지 않다. 메이저 언어권인 영국과 미국에서는 젊은층이 번역문학을 사서 읽는 반면 마이너 언어권에서는 원서를 사서 읽는 경향이 있어서인지 블록버스터 번역소설이 실종된 지 오래다. 그런데 상황이 비슷한 일본에서 지난해 6월 번역문학계에 선풍을 일으킨 책이 등장했다. 콜롬비아 작가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년의 고독’ 문고판이 그것이다. 1972년 단행본이 출간돼 꾸준히 팔렸지만 그간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과 함께 “문고화되면 세계가 망할 것”이라는 농담을 낳기도 했던 이 책이 작가 사후 10주년을 기념해 문고판으로 출간돼 3개월 만에 29만부나 판매되는 놀라움을 안겨 주었다. 번역가이자 문예비평가인 고노스 유키코는 ‘전 세계에서 5000만부, ‘백년의 고독’은 왜 팔리지?’라는 글에서 그 이유로 소설로서의 혁신성이나 질을 제외하고는 다시 불기 시작한 ‘세계적인 라틴 아메리카 붐’, ‘표지의 매력’, ‘읽기의 숙성(熟成)’ 등 세 가지를 들었다. 여기서 읽기의 숙성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법하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오에 겐자부로는 자기 소설 ‘동시대 게임’이 ‘백년의 고독’에 영향을 받았다고 공언했고, 이케자와 나쓰키는 마르케스가 있었기에 자신이 라틴 아메리카 문학에 관심을 두었고, 결국 자신의 걸작 ‘마시아스 기리의 실각’을 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렇게 마르케스의 영향을 받은 유명 작가들의 연이은 고백 덕분에 마르케스의 마술적 리얼리즘이나 그와 유사한 수법에 일본의 독자가 익숙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현상은 우리라고 다르지 않다. 신간소설의 80%가 초판도 소화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구간의 명작소설이 갑자기 팔리는 이유는 오직 독자와 라포(친밀감)가 쌓인 작가나 셀럽이 인간적 매력을 뿜어내며 소개해 주는 것이 유일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유시민 작가가 추석에 고향으로 가는 기차 안에서 읽다가 수없이 울다가 웃었다는 ‘아버지의 해방일지’(정지아)는 그해 최고 소설에 등극했다.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2023년 연말 클레어 키건의 ‘맡겨진 소녀’를 올해의 책으로 꼽은 후, 키건의 신작 ‘이처럼 사소한 것들’이 ‘2024년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명인만 그런 것이 아니다. 인기 유튜버가 만들어 낸 릴스 영상 하나가 10만부 정도는 거뜬히 팔리게 만드는 일이 속출한다. 이런 흐름은 ‘텍스트 힙’을 즐기는 젊은 세대가 주도한다. 지난해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은 관람객의 70% 이상이 20·30대 여성이었다. ‘2023 국민독서실태조사’에서 20대 독서율은 74.5%로, 성인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제 독서 시장의 주도권은 레거시 미디어가 아닌 독서에 ‘미친’ 유명인이나 독자에게로 완전히 넘어갔다. 그들이 세상을 바꾼다는 것은 탄핵 정국 광장에서도 읽힌다. 그래서 독서 시장이나 이 나라의 미래가 결코 어둡지 않다.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소장
  • 작년 1~3분기 아기 1만 1326명 출생… 전년비 8.3% 증가 ‘전국 1위’

    작년 1~3분기 아기 1만 1326명 출생… 전년비 8.3% 증가 ‘전국 1위’

    작년 합계출산율 0.8명 전국 2위아이플러스 정책 등 젊은층 유도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인천시에서 태어난 아기 수가 1만 1326명으로 전년 동월 누계 대비 8.3% 증가했다. 8일 통계청이 지난해 11월 27일 발표한 2024년 9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출생아 수가 8.3% 늘어난 것은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서울(3.5%), 대구(3.2%), 충남(2.7%) 등을 크게 앞섰다. 전국 평균 출생아 증가율은 0.7%다. 인천시의 합계출산율도 증가했다. 2023년 3분기 0.67명에서 지난해 3분기 0.8명으로 늘어 세종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증가폭을 보였다. 인천의 혼인 건수 역시 지난해 1~9월 총 9661건으로 전년 대비 12.4% 많아졌다. 시는 인천형 저출생 대책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시는 인천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동에게 18세까지 총 1억원을 지원하는 ‘아이플러스 1억드림’(i dream)과 신혼부부 대상 하루 임대료 1000원인 ‘천원주택’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 말 인천시가 발표한 ‘아이플러스 1억드림’은 ▲임산부에 대한 교통비 50만원 지원 ▲1~7세에 대해 추가로 연 120만원을 주는 천사지원금 ▲8~18세 대상 월 5만~15만원의 아이(i)꿈수당 지원 등으로 청년층의 관심을 끌었다. 인천형 저출생 정책 제2호 ‘아이플러스 집드림’, 제3호 ‘아이플러스 차비드림’ 등 인천시의 아이 시리즈 정책은 젊은층 인구 유입을 이끌어 내며 출산율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시현정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앞으로도 청년층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출산과 육아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며,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통해 출산과 육아에 있어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상급에서 스키 타던 20대 사망…젊은층 겨울스포츠 사고 급증

    상급에서 스키 타던 20대 사망…젊은층 겨울스포츠 사고 급증

    강원도 정선의 한 스키장에서 20대가 펜스와 충돌하는 사고를 당한 뒤 치료 중 끝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뉴스1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 40분 정선군에 위치한 스키장 상급 슬로프에서 A(27)씨가 스키를 타던 중 넘어져 펜스에 충돌한 뒤 튕겨져 나오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는 장기파열과 허리통증 등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상태가 악화되면서 헬기로 원주의 대형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심정지가 발생했다. 결국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현재 경찰은 사고 당시의 정확한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스키·스노보드 타다 ‘쾅’ 5년새 1234건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접수된 스키·스노보드 안전사고는 총 1234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443건이 발생해 2019년(108건) 대비 약 4배로 증가했다. 사고 원인 중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경우가 92.1%(1137건)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부딪힘(56건, 4.5%)과 장비의 예리함이나 마감처리 불량(13건, 1.1%)이 뒤를 이었다. 스키 사고는 둔부와 다리, 발 등 하체 부상이 32.8%(224건)로 가장 많았으며, 스노보드는 팔과 손 등 상체 부상이 40.5%(213건)로 가장 빈번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스키는 옆으로, 스노보드는 앞이나 뒤로 넘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스노보드를 타다 뒤로 넘어져 뇌진탕을 입는 사례도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스키 37.4%, 스노보드 48.7%로 가장 많은 사고 비율을 차지했다. 스키 사고 피해자의 73.1%, 스노보드 사고 피해자의 91.1%가 10~30대인 것으로 나타나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 층에서 사고가 집중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초 교육과 철저한 장비 점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방향 전환과 속도 조절, 넘어지는 방법 등을 익히고, 스키 부츠와 바인딩 등 필수 장비를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자신의 실력에 맞는 슬로프를 선택하는 것도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적절한 준비를 통해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며 겨울 스포츠 애호가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 [재테크+] 올라도 너무 오른 인도 주식, 돈 버는 전략은?

    [재테크+] 올라도 너무 오른 인도 주식, 돈 버는 전략은?

    미국 증시의 강세가 2025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최근 수년 동안 파죽지세로 치솟던 인도 증시의 단기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인도 경제의 성장 동력이 여전히 강력한 만큼 현재의 조정 국면을 장기 투자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조언도 나옵니다. 미 투자 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최근 들어 인도 시장은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강세장이 2025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반면, 인도 시장은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죠. 와사치이머징인디아를 운용하는 투자 전문가 아제이 크리슈난은 “인도 주식시장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큰 폭의 조정이 예상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시멘트 기업과 일부 은행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이 50배에 달하는 점을 우려 요인으로 꼽았죠. 일반적으로 PER이 높으면 기업의 이익에 비해 주가가 과평가됐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인도 지수는 지난 9월 이후 7% 하락했지만, 향후 12개월 동안의 예상 수익인 선행 실적은 23.8배로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23배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인도의 주식 시장이 미국 시장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뜻입니다. 인도의 경제성장률 역시 세계적으로는 양호한 수준이나, 감소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홍콩상하이은행(HSBC)의 프란줄 반다리 수석 경제학자는 “인도의 성장률이 최근 7.5~8%에서 6.5%로 하락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 동안 인도 정부가 지출로써 경제 성장을 견인해왔다면 이제는 재정건전성 강화와 투자 축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죠. 모건스탠리 투자운용의 지트니아 칸다하리는 “성장 동력이 민간 부문으로 이전된 것이 현재 경제 사이클의 지속가능성을 결정할 핵심 요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농촌 지역에서 소비가 뚜렷하게 위축되고 있으며 도시에서도 지출 감소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소비재 대기업 힌두스탄유니레버는 지난 2분기 10년 만에 처음으로 모기업인 유니레버보다 부진한 분기 실적을 냈습니다. 이는 고용시장 둔화와 연관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죠. 앞서 인도의 주식시장은 수년 동안 미국 시장과 견줄만한 강세를 나타내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MSCI 인도 지수는 2000년 3월 이후 연평균 21.8%의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S&P500(22.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인도 시장의 악재 속에서도 긍정적 요인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분석합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투자 비중을 줄였지만 기업들의 재무구조가 견실하며 유동성도 풍부한 상태라 향후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적 여력이 확보돼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 데이터 분석업체 글로벌 데이터 TS 롬바르드의 슈미타 데베슈와르는 “정부가 더 많은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젊은층 취업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춰 구조 개혁을 시도한다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톰 크루즈, 美해군서 최고 등급 민간인 공로상

    톰 크루즈, 美해군서 최고 등급 민간인 공로상

    영화 ‘탑건’에서 열연한 배우 톰 크루즈(62)가 미 해군으로부터 대중 인식을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아 민간인 최고 등급 공로상을 받았다. AP통신은 카를로스 델 토로 미 해군장관이 17일(현지시간) 런던 인근의 한 스튜디오에서 크루즈에게 해군 최고 등급의 민간인 공로상을 수여했다고 보도했다. 미 해군은 “크루즈의 노력은 고도로 훈련된 요원들과 그들의 희생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공감을 높였다”고 전했다. 크루즈는 이날 “나는 누군가에게 진실되게 봉사하는 모든 군인과 여성들을 존경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인생에서 내게 매우 진실하게 여겨진 것은 봉사하는 것, 그렇게 이끄는 것”이라며 “나는 그것을 마음속 깊이 알고 있고, 군인들과 여성들에게서 그것을 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크루즈는 1986년 개봉한 영화 ‘탑건’에서 미 해군 전투기 조종사 역을 맡아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당시 미국인들의 해군 입대가 크게 늘어나 해군이 극장 안에 입대 신청 테이블을 설치하기도 했다. 크루즈는 2022년 해군 조종사 교관으로 열연한 ‘탑건: 매버릭’으로 또다시 젊은층의 붐을 이끌었다고 미 해군은 평가했다. 그는 2020년 35번째 미 해군 명예 조종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 30세 미만 출입 금지···미국 식당 ‘노잘파존’ 선언, 왜?

    30세 미만 출입 금지···미국 식당 ‘노잘파존’ 선언, 왜?

    미국 워싱턴DC의 한 식당이 저녁시간대 30세 미만 젊은층의 출입을 제한해 주목받고 있다. 이른바 미국판 ‘노키즈존’, 명확히는 잘파세대(30세 이하 인구 통칭) 출입금지 구역(노잘파존)인데, 식당 측은 주택가에 인접한 매장의 소음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17일(현지시간) 워싱턴 캐피톨 힐 지역의 지중해식 레스토랑 겸 후카(물담배)바인 ‘카페8’이 30세 미만 출입제한 제도를 도입했다고 보도했다. 이 식당이 지난달 27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공지를 보면 저녁 8시 30분부터 30세 이상 고객만 출입할 수 있다. 식당 주변 주택들에 소음 피해를 줄이고, 식당 손님들에게는 편안하면서 즐거운 식사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선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식당 주인인 엘리프 샘은 “그들(젊은 층)은 식당 앞에 주차한 뒤 음악을 크게 틀고 차 안에서 파티를 하기도 한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몇 달 전 레스토랑 인근에서 부친이 10대들에게 폭행을 당했고 지난달에는 총을 든 젊은 남성들이 식당에 들어오려 한 적도 있었다면서 이런 사건들도 출입제한 조치를 하는 데 영향을 줬다고 언급했다. 그는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손님들이 소통이 잘 되고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싸울려고 하지도 않는다면서 이처럼 성숙한 사람들이 많이 온다면 소란도 줄어들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그러나 손님들 반응은 나뉘었다. 일부 손님들은 식당 공지에 “다행이다”, “어른들의 장소! 마음에 든다!”라는 댓글로 환영한 반면 “(내가 30살이 넘는) 2026년까지 어떻게 기다리냐”며 불만을 토로하는 이들도 있었다. 식당 측의 이런 조치가 법에 위배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워싱턴 인권법은 나이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기 때문이다. 워싱턴에서 식당 관련 사건을 자주 담당해 온 현지 로펌 대표 앤드루 클라인은 연령 제한 조치는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누군가 법 위반이라며 소송을 제기하거나 시 당국에 식당 면허와 관련한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워싱턴 법에는 미성년자 음주를 막기 위해 21세 미만 고객의 출입을 금지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의 예외가 있기는 하지만 21세 이상의 출입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샘은 지역 자문위원회와 경찰에 미리 관련 문의를 했으나,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개인 사업체인 만큼 어떤 규칙을 정할지에 대한 권한도 개인에게 있다는 이유에서다. 샘은 또 연령 제한이 ‘선호도’에 가깝고 나이 든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식사할 경우에는 30세 미만도 출입을 환영한다고 해명했다. 워싱턴 경찰도 아직은 식당에 연령 제한 조치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권고한 기록은 없다고 했다. 시 인권국은 연령 제한 조치와 관련한 WP의 질의에 “개별 사례에 대한 법 해석을 제공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일반적으로 나이를 이유로 한 서비스 제공 거부는 금지하고 있지만 효과적인 사업체 운영을 위해 제한이 필요한 경우는 예외로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지역에서도 나이로 식당 출입을 제한하는 사례가 있다. 세인트루이스 외곽의 카리브해식 레스토랑 ‘블리스’는 지난 5월 문을 처음 열 때부터 시간에 관계없이 연령제한 조치를 했으며 차별화로 성과를 거뒀다고 주장했다. 이 식당은 여성의 경우 30세, 남성은 35세 이상만 출입할 수 있으며, 이 지역에서는 이런 조치가 합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잘파세대 못 들어와” 미국서 ‘30세 미만 출입제한’ 식당 등장에 시끌 [핫이슈]

    “잘파세대 못 들어와” 미국서 ‘30세 미만 출입제한’ 식당 등장에 시끌 [핫이슈]

    미국 워싱턴DC의 한 식당이 저녁시간대 30세 미만 젊은층의 출입을 제한해 주목받고 있다. 이른바 미국판 ‘노키즈존’, 명확히는 잘파세대(30세 이하 인구 통칭) 출입금지 구역(노잘파존)인데, 식당 측은 주택가에 인접한 매장의 소음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17일(현지시간) 워싱턴 캐피톨 힐 지역의 지중해식 레스토랑 겸 후카(물담배)바인 ‘카페8’이 30세 미만 출입제한 제도를 도입했다고 보도했다. 이 식당이 지난달 27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공지를 보면 저녁 8시 30분부터 30세 이상 고객만 출입할 수 있다. 식당 주변 주택들에 소음 피해를 줄이고, 식당 손님들에게는 편안하면서 즐거운 식사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선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식당 주인인 엘리프 샘은 “그들(젊은 층)은 식당 앞에 주차한 뒤 음악을 크게 틀고 차 안에서 파티를 하기도 한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몇 달 전 레스토랑 인근에서 부친이 10대들에게 폭행을 당했고 지난달에는 총을 든 젊은 남성들이 식당에 들어오려 한 적도 있었다면서 이런 사건들도 출입제한 조치를 하는 데 영향을 줬다고 언급했다. 그는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손님들이 소통이 잘 되고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싸울려고 하지도 않는다면서 이처럼 성숙한 사람들이 많이 온다면 소란도 줄어들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그러나 손님들 반응은 나뉘었다. 일부 손님들은 식당 공지에 “다행이다”, “어른들의 장소! 마음에 든다!”라는 댓글로 환영한 반면 “(내가 30살이 넘는) 2026년까지 어떻게 기다리냐”며 불만을 토로하는 이들도 있었다. 식당 측의 이런 조치가 법에 위배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워싱턴 인권법은 나이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기 때문이다. 워싱턴에서 식당 관련 사건을 자주 담당해 온 현지 로펌 대표 앤드루 클라인은 연령 제한 조치는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누군가 법 위반이라며 소송을 제기하거나 시 당국에 식당 면허와 관련한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워싱턴 법에는 미성년자 음주를 막기 위해 21세 미만 고객의 출입을 금지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의 예외가 있기는 하지만 21세 이상의 출입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샘은 지역 자문위원회와 경찰에 미리 관련 문의를 했으나,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개인 사업체인 만큼 어떤 규칙을 정할지에 대한 권한도 개인에게 있다는 이유에서다. 샘은 또 연령 제한이 ‘선호도’에 가깝고 나이 든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식사할 경우에는 30세 미만도 출입을 환영한다고 해명했다. 워싱턴 경찰도 아직은 식당에 연령 제한 조치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권고한 기록은 없다고 했다. 시 인권국은 연령 제한 조치와 관련한 WP의 질의에 “개별 사례에 대한 법 해석을 제공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일반적으로 나이를 이유로 한 서비스 제공 거부는 금지하고 있지만 효과적인 사업체 운영을 위해 제한이 필요한 경우는 예외로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지역에서도 나이로 식당 출입을 제한하는 사례가 있다. 세인트루이스 외곽의 카리브해식 레스토랑 ‘블리스’는 지난 5월 문을 처음 열 때부터 시간에 관계없이 연령제한 조치를 했으며 차별화로 성과를 거뒀다고 주장했다. 이 식당은 여성의 경우 30세, 남성은 35세 이상만 출입할 수 있으며, 이 지역에서는 이런 조치가 합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이세라의 브랜드 앤 아트] 태극당의 생존법

    [이세라의 브랜드 앤 아트] 태극당의 생존법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제과점인 태극당은 1946년에 설립됐다. 창업주 고 신창근 회장은 일제강점기 일본인이 운영하는 제과점에서 일하다 1945년 해방과 동시에 일본인 소유의 미도리야 제과점을 인수해 다음해 명동에 ‘태극당’이라는 간판을 걸고 제과 사업을 시작한다. 사업은 날로 번창해 1960년에는 10만여평에 달하는 남양주 목장을 설립, 제과에 필요한 원재료를 직접 공수했다. 최전성기였던 1970년 초에는 혜화, 을지로, 압구정 등 서울 시내 7곳에 직영점을 운영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영원한 것은 없다는 진리는 비즈니스에서도 예외가 아니어서 2000년을 기점으로 태극당은 안팎으로 기울어 가기 시작한다. 맛과 브랜딩 면에서 젊은층을 겨냥한 제과 브랜드가 쏟아지는 시대에 태극당의 ‘클래식함’은 별 힘을 쓰지 못했다. 기업은 어떤 식으로든 변화해야 했고 그 첫 돌파구는 시각적 디자인의 재정립이었다. 2015년 태극당은 1973년에 세워진 장충동 건물을 리모델링하면서 동시에 태극당의 이미지를 새롭게 각인시킬 ‘태극당 1946’ 서체와 패키지 디자인 128종을 개발한다. 이듬해에는 70주년을 기념한 빵 아저씨 브랜드 캐릭터를 선보였으며 이후 ‘태극당 열리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시도한다. 패션, IT, 주얼리, 맥주, 도서 등 여러 업계와의 협업은 과거와는 다른 태극당의 이미지를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제 태극당은 단순히 오래되고 맛있는 빵집이 아니라 아디다스와 협업해 ‘슈퍼스타 태극당’ 라인을 발매하고 장충동 매장에서 연계 전시를 여는 문화 공간이 됐다. 작년에는 게임 분야 ‘노익장’ 넥슨 ‘바람의 나라’와 협업해 전통이라는 공통분모로 팝업 공간을 열기도 했다. 태극당이라는 옛 빵집에서 동시대 미술 작가들이 바람의 나라와 태극당이라는 두 세계관을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이고, DJ 파티가 열릴 수 있다는 걸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이 모든 변화의 중심에는 창업주의 손자이자 현 대표인 신경철 사장이 있었다. 2013년 경영 일선에 있던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지고 할아버지마저 별세하자 입사 후 카운터를 보며 일을 배우던 신 사장은 곧장 경영에 투입된다. 당시 태극당의 매출은 하루하루 명목만 유지하던 수준이었다. 20대였던 신 사장은 강한 위기감을 느끼며 브랜드 리뉴얼을 고민한다. 변화한 시대의 감성을 받아들이되 ‘반드시’ 전통을 이을 것. 이것이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가치였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1960년대에 입사한 제과 장인이 여전히 수제로 빵을 만들고 있는 태극당만의 방식, 소비자에게 불러일으키는 옛 멋과 특유의 분위기를 잃는다면 리브랜딩은 의미가 없었다. 동시에 태극당은 전통만을 고수했을 때의 위험도 잘 알고 있었다. 5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 미술·문학 등 문화예술과의 활발한 협업, 여러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도태되지 않으려는 태극당의 생존 전략 중 하나다. 이세라 아츠인유 대표·작가·방송인
  • 이준석 “尹 다시 만난다면 ‘잘난 줄 알더니 꼴 좋다’고 말할 것”

    이준석 “尹 다시 만난다면 ‘잘난 줄 알더니 꼴 좋다’고 말할 것”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BBC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대한민국 보수정치를 45년 전으로 되돌렸다”고 비판했다. 또 윤 대통령이 탄핵되면 “대한민국 보수 정치의 완벽한 몰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회 의원에서 BBC코리아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10년 사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윤 대통령까지 두 번의 탄핵을 겪게 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보수 정치가 국민들의 마음을 담을 그릇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 그릇을 깨고 새로운 그릇을 가져와야 한다”면서 “이제 보수 정치권에 대한 대변혁이 예고된다”고 내다봤다. 이 의원은 인터뷰에서 “13년 가까이 정치를 하고 있지만 때로는 보수진영 전체가 원망스럽기도 하다”면서 ‘젊은 정치인’으로서 느낀 보수 진영의 한계를 지적했다. 이 의원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60년 가까이 보수가 주류이던 세상 속에서 정치를 해왔던 보수의 지도자들과 달리 나는 지난 10년 가까이 보수가 내리막길에 있는 상황 속에서 정치를 해왔다”면서 “그 안에서 내 기준에는 올바른 정치를 하려고 노력해왔지만, 그 내리막길 속에서 벌써 두 번째 탄핵과 당 대표에서 쫓겨나는 아픔을 많이 겪었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에 대해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보수 정치를 45년 전으로 되돌렸다. 이를 증오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을 다시 만난다면 “자기 잘난 줄 알고 다 하더니 꼴 좋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일갈했다. BBC코리아는 이 대표가 국민의힘 대표를 맡으며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당시 후보를 지원했고, 국민의힘에 대한 젊은층의 지지율을 끌어올렸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이후 윤 대통령과 갈등을 빚어왔고, 2022년 7월 윤 대표가 이 의원을 겨냥해 “내부총질이나 하는 대표”라고 비난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도 전했다. “민주당서 차기 대통령 나오면 거대 야당이 저지 못해”이 의원은 인터뷰에서 “탄핵 이후 190석에 달하는 범야권이 국민에게 또 다른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경계도 드러냈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이 ‘야당의 폭거’를 근거로 비상계엄을 정당화하는 것에 대해 “민주당이 ‘오버페이스’로 갔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이재명 대표를 수사하고 기소한 검사들에 대한 탄핵을 시도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도 정치인으로서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그런 움직임을 보이면 안 되는 것”이라면서 “본인이 억울하다고 주장하면서 검사들에 대해 제약을 가하려는 건 본인의 정치 권력을 바탕으로 ‘겁주기’하려는 것으로 인식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정신 나간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해도 범야권이 바로 해제시킬 수 있었다”면서 “지금 상황에서 만약 민주당에서 차기 대통령이 나온다면, 그 대통령이 무리한 입법을 하거나 계엄을 발동했을 때 그걸 해제하거나 막을 수단은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 대표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를 무마하기 위해 거대 야당이 움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의원은 “대선 유력 주자인 이 대표도 여러 가지 혐의로 형사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 이 절차에 들어가는 순간 형사적 리스크를 정치적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해 본인이 행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권한을 또는 권력을 쓰게 된다는 것이 위험하다”고 우려했다. “차기 대선에서 ‘40대 기수론’으로 변화 만들 것”이 의원은 또 조기 대선이 열릴 경우 ‘40대 기수론’을 내세워 전면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 의원은 조기 대선에 출마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 “헌법에 따르면 만 40세가 되면 대선 피선거권이 생긴다”면서 “내년 3월이면 내가 만40세가 되며, 조건만 맞는다면 대선에서 역할을 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히 제가 대통령 선거에 대해서 욕심이 있다기보다는,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른 인공지능(AI)와 인간 사이의 문제 등을 다룰 수 있는 젊은 세대가 정치에 전면에 등장해야 한다”면서 “40대 기수론을 내세워 여기서 변화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 “12.3유관순” 촛불집회 5명 중 1명 1020 여성…집회 신세대

    “12.3유관순” 촛불집회 5명 중 1명 1020 여성…집회 신세대

    “유관순은 살아 있다.” 12.3 내란사태와 1차 탄핵안 폐기 이후 국회 앞에서 매일 열린 촛불집회 현장에 10대 소녀와 20대 여성이 주축으로 떠올랐다. 이들은 집회 현장에서 아이돌 그룹이나 프로야구팀 응원봉을 흔들고, 노래와 율동을 따라 하며 집회 분위기를 주도한다. 비장한 민중가요 대신 신나는 최신 대중가요가 울려 퍼지고, 유튜브에는 ‘촛불집회 플레이리스트’가 등장하는 등 새로운 문화가 이들로부터 탄생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촛불집회에 젊은층 여성이 많다는 점은 실제 공식 통계로도 입증된다. 14일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첫 탄핵소추안 표결 당일이자 가장 큰 규모로 촛불집회가 열렸던 지난 7일 오후 5시 기준, 국회 인근에 모인 인파 가운데 21.3%가 10대와 20대 여성이었다. 통상 1020 여성이 ‘정치 무관심층’으로 여겨졌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새로운 집회 문화는 더 많은 1020 여성을 끌어모으는 기폭제로 작용했다. 집회 현장에서 연합뉴스와 만난 대학생 김서영(21)씨는 “생각보다 신나는 분위기라서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등학생 강민정(17)양은 시위가 활기찬 분위기여야 사람이 많이 올 것 같다“고 했고, 최시우(17)양은 “이런 분위기 덕분에 집회가 평화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고 더 지지받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대학생 신보연(20)씨는 “잠시 광주에 살며 민주화운동에 대해 배운 적이 있는데 이번 사태를 보며 뭔가 말을 보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집회 신세대’ 등장에 주목하고 있다.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과 여성혐오 범죄 묵인 등에 대한 반발의 측면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청년들은 정치적인 목소리에 문화적인 정체성을 더해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집회문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최항섭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는 “사회적인 평등 의식이 발현되면서 사회변화의 주체로서 남녀가 동참하는 형태를 보인다”며 “이번의 경우 여성들의 참여가 집회의 응원문화와도 연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 관광지에 AR 게임 운영… 어린이·MZ세대 관광객 유치

    관광지에 AR 게임 운영… 어린이·MZ세대 관광객 유치

    울산 울주군이 지역 대표 관광지들의 특징을 살린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을 개발해 MZ세대 등 젊은층 관광객의 발길을 잡는다. 울주군은 11일 위탁기관인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참석한 가운데 AR으로 즐기는 스마트한 울주 관광 콘텐츠 구축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용역은 온라인과 게임에 친숙한 어린이와 MZ세대의 흥미 유발을 통한 체험형 관광을 실현하려고 기획됐다. 군은 울산시 관광 플랫폼 ‘왔어울산’과 연동한 웹페이지를 개발해 주요 관광지 8곳의 특성에 맞춘 AR 기반 모바일 게임 스탬프 ‘울주대모험’을 구축한다. ‘울주대모험’은 지역 주요 관광지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관광객들은 울주군 대표 캐릭터인 ‘해뜨미’와 함께 울주 주요 관광지 8곳을 탐험하면서 AR 게임을 즐기게 된다. 관광지별로 반구대 암각화(암각화 동물을 찾아라), 간월재(간월재를 달려라),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클라이밍), 선바위(점프 뛰기), 간절곶(둥근해가 떴습니다), 진하해수욕장(서핑하기), 서생포왜성(성벽쌓기), 외고산 옹기마을(옹기를 만들자) 등 8개 관광지에서 AR 게임이 제공된다. 군은 이번 최종보고회 내용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구축한 뒤 오는 3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군은 2025 간절곶 해맞이 행사 울주 관광 홍보관에서 ‘울주대모험’을 홍보하고 회원 가입 이벤트를 진행해 관광객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순걸 군수는 “울주 관광지에 AR 증강현실이라는 색다른 즐길 거리를 더해 한번 왔던 관광객도 다시 방문할 수 있는 체험형 여행콘텐츠를 구축하겠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분께 울주군의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 성인 언어·수리능력 ‘뚝’… OECD 평균에도 못 미친다

    한국 성인 언어·수리능력 ‘뚝’… OECD 평균에도 못 미친다

    언어 249점… 첫 조사보다 24점 하락전 영역 1~3위 핀란드·日·스웨덴 순 “재교육 부족 탓”… 31%가 ‘학력 과잉’ 한국 성인들의 언어능력·수리력과 문제해결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24세 젊은층의 능력은 OECD 평균과 비슷하지만 연령이 올라갈수록 역량 수준이 떨어졌다. 대학 졸업 이후 성인 재교육과 역량 강화 교육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OECD는 10일 이런 내용이 담긴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 결과를 발표했다. 국제성인역량조사는 16~65세 성인의 일상과 직장 생활에서의 역량 활용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10년 주기로 실시된다. 첫 조사 결과는 2013년 발표됐다. 조사 결과 한국 16~65세 성인의 언어능력 평균 점수는 249점으로 OECD 평균(260점)보다 11점 낮아 스페인·헝가리·라트비아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특히 첫 조사에 비해 언어능력 평균 점수가 24점 하락했다. 언어능력은 문서화된 글에 접근하고 이해·평가·성찰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수리력의 경우 한국은 253점으로 OECD 평균(263점)을 밑돌았다. 수리력은 삶 속 다양한 상황에서 나타나는 수학적 요구를 해결·관리하기 위해 수학적 내용·정보를 활용하고 추론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해결 방법이 제공되지 않는 상황에서 자신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능력’인 적응적 문제해결력도 한국이 238점으로 OECD 평균(251점)보다 낮았다. 상위 수준(4수준) 비율의 경우 OECD 평균이 5.0%인 반면 한국은 0.9%로 5.6배 차이가 났다. 이번 조사는 언어능력, 수리력, 적응적 문제해결력 등 3개 영역 역량을 대상으로 했다. 미국·일본·독일·캐나다 등 31개국 성인 약 16만명이 참여했고 한국은 2022~2023년 총 6198명이 조사에 응했다. 3개 영역 모두 핀란드·일본·스웨덴이 각각 1~3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경우 세대 간 격차도 두드러졌다. 16~24세는 언어능력(276점)과 수리력(273점) 모두 OECD 평균(언어능력 273점, 수리력 272점)과 비슷했지만 56세 이상은 언어 217점, 수리력 226점, 적응적 문제해결력 213점으로 청년층에 비해 낮았다. 최종 학력이 직장에서 요구하는 수준보다 높은 사람의 비율인 ‘학력 과잉’은 한국이 31.3%로 OECD 평균(23.4%)보다 7.9% 포인트 높았다. 대졸 이상 고학력 근로자가 많다는 의미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 졸업 이후 역량 강화에 대한 유인책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성인 재교육과 직업능력 개발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이재명 “사람들은 나를 ‘한국의 트럼프’라고 해”…WSJ 인터뷰

    이재명 “사람들은 나를 ‘한국의 트럼프’라고 해”…WSJ 인터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미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한국의 헌정 질서를 위협한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고 정상적인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탄핵을 위해 “국민의힘 의원 8명이 통로를 건너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이들을 향해 “죽는 대신 함께 사는 것을 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5·18 진실 깨닫고 공직 진출 결심”이 대표는 9일(현지시간) WSJ과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과 지지자들이 권력을 유지하는 한 비상계엄을 다시 선포할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총리가 지난 8일 ‘국정 수습’ 담화를 발표하고 ‘2인 국정 공동운영’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 “두번째 내란(second act of insurrection)”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은 국민의힘이 아닌 국민에 의해 선출된다”면서 “(2인 국정 공동운영은) 위헌적이며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일갈했다. WSJ은 이 대표가 공장 노동자로 일하던 15세 때 한국에 비상계엄이 선포됐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대학에 입학한 뒤 5·18 광주 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알게 됐고, 그 깨달음이 공직 진출의 계기가 됐다”면서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헌신하기로 결심했다”고 회상했다. 李 “尹, 불필요하게 중국과의 긴장 고조”WSJ은 이 대표가 한국의 차기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과거에는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보편적 기본소득을 주장하며 ‘한국의 버니 샌더스’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다만 최근에는 사법 리스크와 소셜미디어(SNS) 활동, 이른바 ‘개딸’로 불리는 강력한 팬덤으로 인해 ‘또 다른 비교 대상’이 등장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일부 사람들은 나를 ‘한국의 트럼프’라고 말하기도 한다”고 인정했다. 이 대표는 자신이 실용주의자이자 현실주의자라면서,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계속 끌려가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은 국가 안보에 대한 위험”이라고 경고했다. 또 윤 대통령이 “불필요하게 중국과의 긴장을 고조시켰다”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목표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과 다시 소통하려는 트럼프 당선인의 관심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 눈높이 맞는 직장 없어서… ‘그냥 쉰’ 청년 2년 연속 증가

    눈높이 맞는 직장 없어서… ‘그냥 쉰’ 청년 2년 연속 증가

    비경제활동 청년 30% ‘쉬었음’ 취업한 후 자발적 퇴사 크게 늘어일자리 미스매치·경기 둔화 때문 일도, 구직 활동도 하지 않고 ‘그냥 쉰’ 청년층(25~34세)이 2년 연속 증가하면서 올해 청년 비경제활동인구 10명 중 3명은 ‘쉬었음’ 청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 부족 등 구조적 요인과 경기 요인이 모두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청년층의 쉬었음 기간이 길어질수록 노동시장에서 젊은층이 영구 이탈해 노동 공급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청년층 쉬었음 인구 증가 배경과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비경제활동인구에서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지난해 3분기 33만 6000명에서 올해 3분기 42만 2000명으로 1년 사이 25.4%나 증가했다. 2022년 32만 7000명에 이어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올해 특히 큰 폭으로 늘었다. 쉬었음 인구는 비경제활동인구 중 육아 등 특별한 사유나 교육 훈련 없이 노동시장에 참여하지 않는 인구로 잠재적인 노동력 손실을 나타낸다. 올 3분기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9.7%로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특히 노동시장에 진입하지 않고 쉬는 것이 아니라 취업을 경험한 후 자발적으로 일을 그만두고 쉬는 청년층이 크게 늘었다. 한은은 이처럼 자발적으로 일을 쉰 청년층의 증가는 눈높이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일자리 미스매치’ 등 구조적 요인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한은이 안정성, 근로시간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 청년층 고용의 질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 쉬고 있는 비중은 핵심 연령층(35~59세·20.1%)보다 청년층(32.4%)에서 높았다. 비자발적으로 일을 쉰 청년층이 증가한 데는 구조적 요인 외에 청년층 고용 상황이 악화된 경기 요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은 이 같은 청년층의 쉬었음 상태가 장기화될수록 노동시장에서 영구 이탈하거나 니트(NEET·학업이나 일, 구직을 하지 않는 무직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쉬었음 상태가 장기화할수록 근로 희망 비율이 줄어들고 그로 인해 실제 취업률도 낮아지기 때문이다. 한은은 “청년층 쉬었음 증가는 향후 노동 공급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므로 이들을 다시 노동시장으로 유인하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최근 청년층 고용 둔화와 쉬었음 증가가 전체 노동시장의 둔화로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짧고 굵게 10잔” 들이키다 큰일난다…폭음보다 더 무섭다는 ‘이것’

    “짧고 굵게 10잔” 들이키다 큰일난다…폭음보다 더 무섭다는 ‘이것’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성은 소주 7잔, 여성은 5잔을 연거푸 들이키는 ‘폭음’이 위험하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의학계에서는 폭음을 넘어 폭음 기준의 2배에 달하는 술을 들이키는 음주 습관을 경고하고 있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등 심각성과 위험성이 폭음보다 훨씬 크며, 이같은 습관이 중장년층 사이에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혈중 알코올 농도 0.2% 이상으로 치솟아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최근 의학계에서는 폭음보다 더 위험한 음주 습관인 ‘고강도 음주’(high-intensity drinking)에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국립알코올중독연구소에서는 폭음을 ‘일반적으로 2시간 동안 남성은 5잔, 여성은 4잔의 술을 마시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NYT 등에 따르면 미국 의학계에서는 같은 시간 동안 남성은 10잔, 여성은 8잔을 연거푸 마시는 것을 폭음을 넘어서는 ‘고강도 음주’로 정의하고 있다. 술에 취해 한순간 기억이 끊기는 ‘블랙아웃’ 현상이나 알코올 중독 등이 초래할 수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는 폭음 이상으로 술을 마셨을 때 나타난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의학계에서 폭음보다 심한 음주 습관을 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고 NYT는 설명했다. 젊은 층에서는 술자리 등 사교 모임에서 분위기를 띄우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이같은 고강도 음주에도 거리낌이 없다. 다만 한 연구에서는 19세에서 30세 사이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지난 2주 동안 고강도 음주를 한 빈도’를 조사한 결과 2013년에서 2023년까지 10년 동안 소폭 감소했다. 반면 중장년층에서는 술자리 같은 모임 뿐 아니라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고강도 음주에 의존하고, 그 결과 성별을 불문하고 고강도 음주를 하는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NYT는 설명했다. 고강도 음주는 건강을 헤치는 것은 물론, 필름이 끊긴 상태에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고강도 음주를 할 경우 혈중 알코올 농도가 0.2% 이상으로 치솟을 수 있다. 폭음을 할 경우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는 것과 비교하면 고강도 음주의 심각성이 크다. 키스 험프리스 미 스탠포드대 교수는 “고강도 음주를 할 경우 기억이 완전히 끊김은 물론 응급실에서 자신과 타인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완전 블랙아웃’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알코올 리서치 그룹’의 카밀리아 루이 박사는 “고강도 음주는 단순히 술을 마신 사람에게만 해를 끼치는 게 아니다”라면서 “폭행과 음주운전, 재산 피해 등 타인에게까지 심각한 피해를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30男 자제하는데 고령층·3040女 증가우리나라에서도 폭음을 넘어선 ‘고위험 음주’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10년 사이 고령층과 30~40대 여성 사이에서 고위험 음주 추세가 확산하고 있어 당국이 주목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지난달 공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의 음주 심층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고위험 음주율’은 남성의 경우 2012년 25.1%에서 2021년 23.6%로 줄어든 반면, 여성은 같은 기간 7.9%에서 8.9%로 늘었다. 고위험 음주율은 주2회 이상 술을 마시고 한 번 술을 마실 때 남성은 7잔, 여성은 5잔 이상 마시는 것을 의미한다. 한 달에 한 번 이상 술을 마시고 한 번 술을 마실 때 남성은 7잔, 여성은 5잔 이상 마시는 ‘월간폭음률’보다 기준이 높다. 남성의 경우 이 기간 동안 20대에서는 21.3%에서 18.1%로, 30대에서는 28.3%에서 22.4%로 줄어드는 등 젊은층에서 고위험 음주를 자제하는 경향이 이어졌다. 반면 60대에서는 17.3%에서 23.3%로, 70대 이상에서는 10.1%에서 15.1%로 증가하는 등 고령층에서 고위험 음주율이 높아졌다. 여성의 경우 30대의 고위험 음주율이 11.6%에서 13.2%로, 40대는 8.6%에서 10.7%로 증가했다. 월간폭음률의 경우 같은 기간 남성은 61.7%에서 56%로 줄었지만 여성은 약 31%로 변화가 없었다. 여성의 경우 20대와 40대 사이에서 월간폭음률이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이 제시하는 적정 음주량은 1일 4잔 이내, 일주일에 2번 이내 마시는 것이다. 65세 남성의 경우 소주 반병, 여성과 65세 이상 남성은 소주 2잔 이하가 적정량이다.
  • “트로트 가수 박서진도 그렇다는데”…병역 면제 1위 사유는?

    “트로트 가수 박서진도 그렇다는데”…병역 면제 1위 사유는?

    트로트 가수 박서진(29)이 우리나라 병역 면제 사유 1위인 정신건강 문제로 군면제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28일 “박서진이 가정사로 인한 정신질환으로 20대 초반에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서진이 어려운 가정사로 인해 우울증 등에 시달렸다는 설명이다. 박서진은 과거 방송에서 가족사를 고백한 바 있다. 그는 “만성 신부전증을 앓던 작은 형이 사망하고, 간암 투병 중이던 큰 형은 간 이식 부작용으로 생을 마감했다”고 말했다. 그의 어머니마저 자궁경부암 3기 판정을 받으며 아픔을 겪었다. 박서진은 어머니 병원비와 생계비를 마련하기 위해 고등학교를 자퇴한 뒤 아버지를 따라 뱃일을 시작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후 우울증과 불면증을 겪다가 병무청 신체검사를 거쳐 공식적으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청년들의 정신건강 문제는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2022년 국내 우울증 환자 가운데 20~30대 젊은층은 35만여명으로 전체의 35.9%를 차지했다. 병역 면제 사유 1위도 정신건강 문제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9월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병역판정검사에서 전체 병역면제자의 20%인 6705명이 정신건강 문제로 면제 판정을 받았다. 박서진은 2013년 싱글 ‘꿈’으로 데뷔한 뒤 ‘미스터트롯2’, ‘불후의 명곡’, ‘나는 트로트 가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현재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고정 출연 중이다.
  • 트럼프 당선 파격 편집·시리즈 탁월… 본지만의 분석기사 늘려야 [독자권익위]

    트럼프 당선 파격 편집·시리즈 탁월… 본지만의 분석기사 늘려야 [독자권익위]

    ‘트럼프 시대, 한국 경제 답을 묻다’신속성·전문성 뛰어나 몰입도 높여‘계절 실종’ 환경 이슈 제시 공감대베를리너판에 맞게 2개면 했어야첫 ‘터칭뉴스’는 신문 보는 맛 전해기획 통해 주변에 따뜻한 마음 알려尹 기자회견 지상 중계 그쳐 아쉬워사설 이외에 별도의 분석 기사 없어이재명은 ‘사법 리스크’에만 얽매여정치·사법과정 분리해서 보도해야‘만화카페’·‘성관계 합의 앱 등장’은민감한 주제인 만큼 심층적 접근을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26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180차 회의를 열고 11월 한 달 동안의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과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윤광일(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재현(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과 석사과정), 최승필(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허진재(한국갤럽 이사)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미국 대통령 선거 다음날의 지면 배치가 타 신문보다 돋보였으며 5회에 걸쳐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분석한 기획력이 탁월했다고 칭찬했다. ‘터칭뉴스’와 ‘계절 실종: 식물은 답을 알고 있다’ 등 서울신문이 새롭게 선보인 기획에 대해서는 의미 있는 시도라고 평가했다. 다만 대통령 기자회견 등 주요 이슈에 관해 서울신문의 고유한 시각이 반영된 분석 기사가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김재희 11~19일자 ‘트럼프 시대 한국경제 답을 묻다’ 시리즈는 기획력과 보도의 신속성이 돋보였다. 독자 입장에서 가장 궁금해 할 만한 경제 분야에 대해 5명의 한미 관계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심층적으로 다뤘다. 특히 일주일여에 걸쳐 5개 기사를 집중적으로 내보내며 기사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18일자 1면 ‘이재명 민주당 네 가지 갈래 가시밭길’ 기사는 이재명 대표의 1심 징역형 선고 후폭풍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며 짜임새 있게 분석했다. 특히 현장 기자의 눈으로 분석한 ‘2년 2개월 끝 결론 정쟁만 키웠다’ 기사는 오피니언 면에 싣지 않고 다른 기사들과 함께 6면에 배치해 해당 주제에 대한 이해도와 현장성을 높였다. 지난달 29일부터 시작한 ‘계절 실종: 식물은 답을 알고 있다’ 시리즈도 최근 이상기후 현상이 심각해지는 만큼 온 국민이 깊이 공감할 만한 환경 이슈를 제시한다는 의의가 있었다. 다만 판형이 베를리너판으로 바뀐 만큼 사진을 양면에 걸쳐 넓게 배치했다면 사진 자료가 더 생생하게 전달됐을 것 같다. 허진재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확정된 지난 7일자 1면에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사진을 전면 배치한 것이 강렬한 인상을 줬다. 같은 날 다른 주요 신문들은 모두 트럼프가 당선 직후 지지층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사진을 똑같이 실었는데, 서울신문만 유독 트럼프가 선거 유세 당시 당당하게 서 있는 사진을 내걸어 편집자의 역량이 돋보였다. 이날 가판에 여러 신문들이 진열돼 있었다면 저는 당연히 이 신문을 골랐을 것이다. 14일자에 처음 실린 ‘따뜻한 세상 터칭뉴스’는 오랜만에 ‘신문 보는 맛’을 전하는 기획이었다. 근래 신문에는 갈등과 위기, 전쟁 소식이 주로 보도되는데 이 기획을 통해 가까운 주변으로부터 따뜻한 마음이 전해질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앞으로도 이 시리즈가 유지되기를 바란다. 다만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을 다룬 기사들은 심층 분석 없이 지상 중계에 그쳐 아쉬웠다. 8일자 1면 헤드라인은 ‘尹 “아내 처신 신중하지 못해… 제 불찰”’이었는데, 기자회견에 대한 각자의 해석을 담아 제목을 단 다른 신문들과 달리 인용구를 메인 기사 제목으로 달아 해당 사안에 대한 서울신문만의 관점을 보여 주지 못했다. 1~4면에 걸쳐 기자회견의 주요 내용, 현장 스케치, 정치권 반응 등만을 실어 아쉬웠다. 사설 외에 별도의 분석 기사가 없는 점도 아쉬웠다. 최승필 ‘트럼프 시대 한국경제 답을 묻다’ 시리즈가 정말 좋았다. 전문성이 뛰어나 보여 인터뷰이들을 잘 선정했다고 봤고 쟁점들을 크게 세 개로 잡아 기사를 짜임새 있게 썼다고 본다. 보통 전문가들의 인터뷰 기사는 ‘만연체스럽게’ 쓰여 읽기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은데, 이번 기획은 포인트를 깔끔하게 잘 정리했다. 21일자 ‘트럼프가 날린 “强달러 펀치”… 예측불허 행보가 몸값 높였다’ 기사에서는 그래픽만 보고도 전체 기사를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그래픽이 탁월했다. 반면 쟁점이나 맥락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부족해 아쉬운 기사도 있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동통신 3사의 간담회를 다룬 14일자 ‘“공정위 수조원대 과징금은 부당” 이통 3사, 과기부 찾아 호소’ 기사는 과기부·공정위·통신 3사 등 관련된 3자를 두루 취재해 내용을 좀더 심화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13일자 ‘테슬라 40% 뛸 때 삼성 오만전자 위에 동학개미마저 손 턴다’ 기사는 최근 증시 상황과 관련해 밸류업 정책에 대한 내용까지 연결시켰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22일자 1면 ‘재계 반발에… 민주 “상법 절충안” 만지작’ 기사는 다소 어렵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핵심 쟁점인 집중투표제에 대해 그래픽 등을 통한 설명이 추가됐다면 훨씬 좋았을 것 같다. 윤광일 지난달 31일과 지난 6일·13일자 ‘설립 취지 무색해진 고용센터’ 기획은 최근 고용이 중요한 화두가 되는 만큼 의미 있었다. 다만 기사가 12면으로 다소 뒤쪽에 배치된 것이 아쉽고, 고용센터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추가됐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미국 대선과 관련해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다룬 기획이 탁월했다. 다만 안보 문제가 상대적으로 덜 다뤄지는 게 아쉽다. 13일·15일·17일자 등 트럼프 당선인의 인맥 관련 기사가 계속 속보성으로 나오는데, 실제 미국 현지에서는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는 주제다. 인맥 위주로 미국 정치를 분석하는 건 한국의 관점으로만 바라보는 것 아닐까. 오히려 방위비 요구 등 우리나라에 굉장히 중요한 문제에 대해 실제 전문가와 현지 네트워크 등을 잘 활용해 더 깊이 다뤘으면 한다. 서울신문만의 문제는 아니고 한국 언론 전반의 문제이긴 하지만, 최근 정치 이슈에 대해 ‘사법 리스크’로 해석하는 관점이 지나친 것은 다소 아쉽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1심 선고 등과 관련해 사법 리스크라는 틀로 보도하는 기사가 많다 보니, 정치과정과 사법과정을 별도로 보지 않고 정치의 본질을 흐리는 해석에 멈추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이재현 미국 대선과 관련해 5일자 1·2면에 실린 ‘“초접전” 경합주… 주사위는 던져졌다’ 기사에서는 미국 대선의 스윙보터가 백인 여성과 20대 남성이라는 점을 짚었지만, 어떤 면에서 성별 간 차이가 나타난다는 건지 구체적인 맥락 설명이 부족했다. 미국 젊은층 내 젠더 갈등 맥락에서도 기사를 다뤄 줬으면 좋았을 것이다. 4일자 ‘단속 사각지대 틈타… “성착취물 제작소” 된 학교 앞 만화카페’ 기사는 수년째 온라인 성착취 범죄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성착취 범죄의 구조적 문제를 짚기보다는 파편적인 사건 보도에 그친 것 같아 아쉬웠다. 언론으로서 이러한 범죄가 반복되지 않도록 청소년의 문제의식 약화 등 근본적인 원인을 짚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11일자 ‘우리, 동의한 거지?… 성관계 합의 앱 등장’ 기사는 새로운 현상을 다뤄 흥미로웠으나, 민감한 주제인 만큼 심층적인 접근이 부족했다고 본다. 이 현상에 대한 사회적 파급효과까지 다각적인 분석이 필요했다. 25일자 오피니언 ‘알바생도, 계약직도 편히 아이 키우는 위로와 비전 필요하다’ 기사는 전면에 배치돼 눈길을 끌었고, 노동시장 내 소외된 근로자 계층의 권리 보장에 대한 신선한 시각을 제공했다. 다만 사업주가 육아휴직을 꺼리는 실제 현상과 함께 지원금 규모 등 구체적인 정보를 좀더 다뤘다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 [이창기의 예술동행] ‘한강 노벨문학상’이 남긴 과제

    [이창기의 예술동행] ‘한강 노벨문학상’이 남긴 과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발표된 지 한 달 반이 지났지만 한강 열풍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오픈런과 품절 대란으로 시작된 그의 책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은 대출 대란으로 이어졌다. 도서관들은 이 흐름을 타고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펼쳤다. 얼마 전까지 서울야외도서관에서는 한강 작가 큐레이션 도서전이 열렸고, 서울도서관은 새달 노벨문학상 시상식에 맞춰 ‘도서 대출 연체 사면’을 준비 중이다. 대출 기한보다 늦게 책을 반납한 시민에게 페널티를 면제해 준다. 이른바 ‘한강 신드롬’은 2025년 트렌드로 전망되는 ‘텍스트힙’ 바람에도 힘을 더한다. 젊은층에서는 소셜미디어에 자신이 읽는 책을 공유하는 문화가 퍼지고 있다. 카카오 도서출판 공모전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만건이 응모했다. 신문사들은 내년 신춘문예 공모 형식과 내용을 바꾸고 상금을 확대하는 등 이번 호재를 반영해 변화를 시도했다. 한강 열풍에서 문학 열풍으로의 확산을 엿볼 수 있는 긍정적인 신호다. 한국 여성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영예를 잠시 뒤로하고 문학의 공공 지원체계 현주소를 보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문학작가펠로우십’, 서울문화재단 ‘첫 책 발간지원’, ‘창작집 발간지원’ 등 손으로 꼽을 만큼 적다. 예술 활동 증명 통계로 파악한 문학 작가가 전국에 2만명이 넘는다는 점에서 문학을 위한 기초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셈이다. 문학 지원에서 특별히 고려할 부분도 있다. ‘글’ 자체가 문학의 ‘예술 언어’라는 점이다. 춤, 연주, 회화 등 타 장르와 달리 문학은 유통과 확산에서 언어 장벽이 절대적으로 높기에 공공의 폭넓은 지원이 필요하다. 이번 수상으로 작가 못지않게 주목받은 번역가 데버라 스미스를 통해 문학번역에 대한 공감대가 높아졌다. 상업 영역의 기능적 번역 이상으로 작품의 재창조이자 또 다른 예술이라는 점에서다. 번역가 안톤 허는 지난해 한 인터뷰에서 “한국 작가들은 이미 문학적 성취의 최고 지점에 와 있다. 달라지지 않은 것은 번역 지원 체계뿐”이라고 강조했다. 문학번역을 지원하는 곳은 한국문학번역원과 대산문화재단밖에 없다. 이런 현실에도 서울시의 문학 창작지원시설 연희문학창작촌에서는 수년 전부터 작은 시도를 해 왔다. 2018년 한국문학번역원과 업무협약을 맺어 서울국제작가축제를 열었고, 이를 계기로 스미스를 비롯한 문학 번역가들에게 집필실을 지원했다. 현재는 문학번역 활성화를 위해 입주 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린 상태다. 기존 지원체계를 토대로 연계와 협력을 통해 단계적인 해법을 찾아 나가고 있다. 한국 문학사에 새로운 장이 열렸다. 한국문학의 가능성을 전 세계에 증명한 이번 수상은 더 많은 작가가 세계로 향할 길을 터 주기 위한 과제를 남겼다. 작가와 번역가 모두가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국내 작품이 세계 독자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문학 지원체계를 재정비하는 일이다. 그 첫걸음을 떼야 할 때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
  • 나만 빼고… 가상자산 대박, SNS발 ‘포모증후군’ 번진다

    나만 빼고… 가상자산 대박, SNS발 ‘포모증후군’ 번진다

    “적금만 해선 답이 없지 않나, 비트코인에 투자한 2600만원은 4000만원이 됐다.” 25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최근 가상자산 가격 급등으로 큰 수익을 얻었다는 이런 ‘인증 글’이 수두룩하다. “사회초년생인데 성공한 기분”, “몇 년 전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로 대출해 이자만 100만원 내고 있었는데, 요즘은 밥 안 먹어도 배부르다”, “월급쟁이라면 ‘코인’(가상자산) 말고는 다른 방법이 있느냐”와 같은 글은 각종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를 빼곡하게 채우고 있다. 미국 대선 이후 비트코인을 주축으로 가상자산 가격이 치솟으면서 사회초년생 등 직장인을 중심으로 ‘포모 증후군’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자신만 뒤처지거나 소외된 것 같은 두려움을 가지는 증상인 포모 증후군이 심각해지면 불안한 마음에 일종의 ‘묻지마 투자’를 하는 이들이 늘어날 수 있다. 비트코인이 신고가(1억 3877만원)를 찍었던 지난 22일 국내 5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의 24시간(일일) 거래 규모는 25조원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의 하루 거래대금(약 16조원)을 훌쩍 넘어서기도 했다. 국내 원화 거래소 업비트에서 지난 5일 9428만원이던 비트코인은 이날 1억 3611만원(오후 5시 기준)에 거래됐다. 2년 전부터 가상자산에 1억원 정도를 투자한 우모(37)씨는 “미 대선 이후 추가로 도지코인을 사서 지금은 수익률이 3배 정도 된다”며 “‘위험하다’고 말리는 지인들도 있었지만, 리스크가 큰 만큼 수익이 높은 것 아니겠냐”고 했다. 대학생이 모이는 커뮤니티에서도 “스테이킹(예치) 수익이 하루 80달러에서 최근 240달러가 됐다”, “비트코인으로 300만원을 벌었다”는 후기가 심심찮게 올라온다. 나이와 성별을 가리지 않는 투자 열풍이 이미 불어 닥치고 있는 것이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이 한 달도 되지 않아 40% 넘게 증가한 걸 본 직장인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근로소득만으로 돈을 충분히 모으기 어려운 젊은층 사이에서 투기적인 가상자산이 대안으로 자리 잡은 것”이라며 “단기 투자로 돈을 번 사람들이 글을 올리거나 유튜브 등에 나오다 보니 낙관적으로 보는 경향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투자 열풍은 가상자산 선물거래 투자로도 번지는 분위기다. 직접 거래하는 현물거래와 달리 가격 변동성을 예측해 투자하는 선물거래는 더 크게 손실이 날 수 있지만 위험성은 제대로 알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가상자산은 가격 변동 폭이 매우 크고, 작전세력의 표적이 될 가능성도 크다”며 “사람들이 많이 참여한다고 해서 우량한 투자처가 아니기 때문에 분위기에 휩쓸려서 투자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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