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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모님 신발, 아내 뻥튀기 구매… 이재명의 고백 “난 꼰대”

    장모님 신발, 아내 뻥튀기 구매… 이재명의 고백 “난 꼰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2일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의 첫 일정으로 울산을 방문했다. 이재명 후보는 전통시장을 방문해 “아내가 참 좋아한다”라며 뻥튀기를 사고, “장모님께 선물하려고 한다”라며 신발을 구매했다. 정육점과 옷가게를 차례로 들러 쇼핑을 마친 이재명 후보는 울산 청년들과 소통하는 간담회를 진행하며 표심 구애에 나섰다. 이재명 후보는 “나는 본질적으로 꼰대일 수밖에 없다. 꼰대 아닐 거 같은 꼰대”라고 자신을 규정한 뒤 “저한테 그렇게 묻는 여러분들도 곧 ‘당신은 꼰대입니까’라는 질문을 받게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데 ‘아프니까 청춘이다’고 하지만 우리 젊은이들이 너무 고통스러운 것 같다. 그래서 좀 많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른바 ‘검사 사칭’ 전과와 관련, “부동산 불법을 막다가 검사 사칭하는 피디 옆에서 검사 이름을 가르쳐 줬다고 검사 사칭 공범이란 전과가 있다”면서 “주인의 일을 대신하기 위해서 열심히 일하다 찢긴 상처다. 머슴이 일 잘하면 되지, 우아한 머슴 뽑으세요?”라고 되물었다. 질의응답에서는 청년 정책, 양성평등, 지방 분권 등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남녀 전 생애를 놓고 보면 여성이 너무 피해받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라며 “임금도 (남성의) 60%지, 승진도 잘 안 되지, 아이들 키우고 보육하느라고 경력 단절되면 복귀 안 되지. 그걸 보전해서 평등하게 균형을 맞추는 게 필요하다. 그걸 하는 게 페미니즘”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후보는 “지방 균형 발전이 길”이라고 강조하면서 “공공기관 이전은 신속하게 해야 한다. 속도가 만족도를 올린다. 속도전은 내가 전문가”라고 자신했다.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선 “비정규직 단기 계약 근로자에게 임금을 더 줘야 한다. 불안정한 고용에 노출돼 있으면 임금을 더 줘야 균형이 맞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 후보는 “노동자가 존중되는 사회라는 것은 사실 불로소득을 없애야 한다”라며 개발 이익 공공 환수 등 정책을 강조하면서도 “정상적 자산을 통해 형성되는 자산의 증가는 다 용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 [사설] 디지털 성범죄·성착취에 중형 확정한 대법원

    [사설] 디지털 성범죄·성착취에 중형 확정한 대법원

    글로벌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n번방’과 ‘박사방’을 운영하며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문형욱 등에게 징역 34년 등의 중형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어제 항소심에서 징역 34년을 선고받은 n번방 운영자 문형욱의 상고를 기각했다. 같은 날 대법원은 역시 아동 성착취물 등을 제작해 박사방에서 판매·배포한 ‘박사방 2인자’ 강훈의 상고도 기각해 징역 15년형을 확정했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달 14일 박사방 주범 조주빈에게 징역 42년형을 확정했다. 시민과 언론이 디지털 성착취 범죄를 추적·보도한 지 2년여 만에 사회적으로 주요한 이정표 하나를 세운 것이다. 이들의 구체적 범죄 혐의를 살펴보면 앞날이 창창한 겨우 20대의 젊은이들이 어떻게 이런 파렴치하고 끔찍한 범죄행위로 돈을 벌 생각을 했을까 한심하다는 생각과 함께 분노를 불러일으키게 한다. ‘갓갓’이란 별명을 쓴 문형욱은 공범 6명과 아동·청소년 21명에게 1275차례에 걸쳐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하도록 했고, 이런 성착취 영상 3762건을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배포했다. 강훈은 2019년 박사방의 주범 조주빈과 공모해 아동·청소년 7명 등 피해자 18명을 협박하고 성착취 영상물 등을 촬영·제작한 뒤 영리 목적으로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판매·배포했다. 대법원의 이번 확정 판결은 아동·청소년 관련 성착취 영상이 사회를 병들게 하는 치명적인 범죄임을 확인하고, 단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그간 법원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이 우울증과 자살에 내몰리는데도 범죄자들을 솜방망이 처벌을 해 왔다는 비판을 받았다. 대법원이 박사방 주범 조주빈에 이어 n번방 주범 문형욱에 대한 중형을 확정한 건 디지털 성범죄와 성착취에는 일말의 용서 없이 가혹한 사회적 격리를 실행한다는 의지를 확인한 것이다. 향후 성범죄 등의 양형 정립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 “가까운 서울·부론산단·소금산 힐링… 넘버원 문화관광도시 원주”

    “가까운 서울·부론산단·소금산 힐링… 넘버원 문화관광도시 원주”

    강원 원주시가 빠르게 변신하고 있다. 군사도시 이미지에서 벗어나 건강을 접목한 관광문화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경기 여주~원주 간 수도권 복선전철이 2025년 개통되면 서울 강남권까지 4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기업도시, 혁신도시 활성화와 부론국가산업단지 확정 등 수도권 거점 경제도시 기틀도 마련했다. 문화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해 소금산 절경을 따라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를 조성한 간현관광단지는 순차적으로 개장해 다음달 24일 그랜드 오픈한다. 물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댐과 호수공원을 만들어 사계절 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었다. 그 중심에 도시공학을 전공한 건축사 출신 원창묵(60) 시장이 있다. 2010년 민선 5기로 시장에 당선된 뒤 3선에 성공하면서 도시 규모를 수도권 배후 도시로 짜임새 있게 바꿔 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11일 원 시장을 만나 도시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킨 비결을 들었다. -2025년 여주~원주를 잇는 수도권 복선전철이 개통된다. “원주는 철길과 도로, 항공 등 중부 내륙의 교통 중심도시다. 최근 몇 년간 서울 청량리~원주~제천을 잇는 중앙선과 서울 청량리~원주~강릉을 잇는 경강선 철길이 복선전철화됐다. 이제 서울과 원주를 직접 전철로 잇는 시대가 도래한다. 서울 판교에서 시작해 여주~원주로 이어지는 21㎞ 거리의 수도권 전철시대가 오면 서울이 40분 거리에 놓이게 된다. 전철은 내년까지 설계를 끝내고 곧바로 공사에 들어가 2025년 완공된다. 여주~원주 간 복선전철은 2010년 시장 첫 공약사업으로 추진했지만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무산될 위기를 맞기도 했다. 유치를 위해 당시 ‘복선 전제 단선’이라는 대안을 제시하며 중앙부처와 관계기관의 문턱이 닳도록 찾아다닌 끝에 복선전철 확정을 얻어냈다. 전철이 개통되면 수도권의 우수기업과 인력 확보로 기업하기 더욱 좋은 경제도시 발전에 속도가 더 붙을 전망이다.” -수도권 거점 경제도시, 문화관광도시, 건강도시 만들기에도 나섰는데. “기업도시, 혁신도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면서 지식기반형 도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앞서 얘기한 여주~원주 간 전철복선이 개통되면 수도권 도시로 더 팽창될 것이다. 기업들도 더 많이 유입될 전망이다. 원주 지역 문막산업단지, 태장농공단지, 동화산업단지 등 산업단지들은 벌써 포화된 지 오래다. 서둘러 부론면에 땅을 매입하고 2016년 국가산업단지로 확정받아 추진 중이다. 부론산업단지의 일부는 일반산업단지로 우선 기업체를 입주시키고, 2단계로 국가산업단지에 기업체를 유치할 예정이다. 원주는 관광자원이 부족한 도시다. 간현유원지 일대의 뛰어난 자연을 살려 간현관광단지로 만들었다. 자연과 첨단기술이 접목된 관광단지로 벌써부터 관광객들이 몰려오고 있다. 올 초에는 치악산 둘레길을 개통했다. 제주 올레길처럼 테마가 있는 길이다. 기업이 몰려오고 관광객들이 찾아오면 인구 36만명의 원주시도 2025년이면 50만명, 2050년이면 100만명의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소금산 절경을 따라 만든 간현관광지는 어떤 곳인가. “소금산을 중심으로 한 간현관광지는 예부터 휴양지로 젊은이들이 많이 찾던 곳이다. 물이 흐르고 계곡과 절벽이 있는 자연경관이 뛰어난 곳이다. 2018년 높이 100m의 소금산 계곡에 길이 200m 국내 최장의 출렁다리를 만들어 대박이 났다. 계곡의 아찔한 스릴을 맛보려고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몰려왔다. 개장 첫해 185만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갔다. 여기서 용기를 내 10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간현관광단지 개발에 나섰다. 출렁다리 주변에 유리다리, 전망대, 케이블카, 잔도(절벽 길), 하늘정원, 미디어 파사드(절벽 영상), 음악분수 등 볼거리, 즐길거리를 만들었다. 미디어 파사드와 음악분수 등 지난 10월부터 일부 개장해 벌써부터 인기다.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는 즐길거리가 많아 인기를 더하는 것 같다. 다음달 24일 그랜드 오픈한다. 국내외 관광객이 원주를 찾아 맘껏 체험하고 즐기길 기대한다.” -최근 치악산 둘레길 11개 코스를 종주했다고 들었다. “치악산 둘레길은 길이만 139.2㎞에 이른다. 모두 11개 코스로 테마를 엮어 만들었다. 코스별로 짧게는 2~3시간, 길게는 7~8시간이 소요되는 길도 있다. 산과 계곡, 역사 유적지 등이 어우러져 제주 올레길보다 더 다이내믹하다. 꽃밭머리길, 수레너미길, 거북바위길, 아흔아홉길 등 코스별로 스토리텔링도 개발했다. 둘레길 코스는 구간별로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교통량이 많은 도로와 포장길은 가급적 피하고 걷기 편한 흙길, 숲길, 물길, 마을안길 등을 최대한 활용했다. 사계절을 즐기고 생태와 문화를 접하며 힐링할 수 있는 명품길이다. 도보자들을 위해 코스지도와 길잡이 띠, 스탬프 인증대 등을 갖춰 놓았다. 벌써부터 도시인들인이 많이 찾고 있다.” -공원의 도시답게 중앙근린공원 조성에도 나섰는데. “최근 무실동에서 민간 중앙근린공원 2구역 조성 기공식을 가졌다. 2023년까지 26만 3116.1㎡ 규모로 조성된다. 공사를 마치면 원주시가 기부채납을 받는다. 공원에는 원주를 대표하는 인물의 삶을 소개하고 인권과 생명, 협동운동 등을 기리는 민주생명기념관이 들어선다. 또 라이브러리형 어린이 창작 공간인 어린이 문화예술회관과 자연 놀이터, 어린이 수목원을 갖춘 솔샘배움터, 비오토피아 등도 들어선다. 중앙근린공원 2구역은 도시공원 일몰을 5개월 앞둔 지난해 1월 LH의 갑작스러운 포기로 사업이 무산될 뻔했다. 발 빠른 대처에 나서 5개월 만에 모든 행정절차를 끝내고 정상적으로 진행하게 됐다.” -최근 강원도 청사 이전에 대해서도 공론화를 주장했는데. “도청 이전 문제는 춘천시민뿐만 아니라 강원도 18개 시군, 156만 강원도민 모두와 직접 관련이 있는 사안이다. 이 때문에 각 시장, 군수들과 시군의회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이전부지 선정 기준과 절차, 재원 대책에 대해 신중하고 깊이 있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도청 소재지 외 주요 거점도시 2곳 정도를 선정해 도청 분소 개념의 소규모 청사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원주 토박이로 대학원에서 도시공학을 전공한 건축사 출신이다. 수도권전철 추진위원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강원도 교통영향평가위원회 위원, 원주시 사회복지협의회 이사를 거쳐 민선 이후 원주시 재선의원을 지냈다. 이후 원주시장(더불어민주당)에 도전장을 내 3수 만에 시장에 당선, 내리 3선 시장으로 활동해 오고 있다. 시장으로 활동하며 대한민국 건강도시협의회(KHCP) 의장, WHO 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AFHC) 의장, 민선7기 전반기 강원도 시장·군수협의회 회장을 지냈다. 만화그리기, 등산, 배드민턴이 취미다. 올 초 개장한 치악산 둘레길 11개 코스 139.2㎞를 최근 모두 완주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로 출마할 뜻을 갖고 있다. 저서로는 ‘희망의 씨앗을 뿌리다’가 있다. 가족은 부인과 1남 1녀를 두고 있다.
  • “당대표가 매일 키보드배틀…이준석 스마트폰 뺏어주세요” 청원 등장

    “당대표가 매일 키보드배틀…이준석 스마트폰 뺏어주세요” 청원 등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스마트폰을 뺏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이준석 당 대표의 스마트폰을 뺏어주세요’란 제목의 글에서 청원인 A씨는 “서울 사는 30대 청년이다. 한 때 저도 이준석의 지지자였다”고 밝혔다. A씨는 “저는 이준석을 2030과 연대하며 합리적 소통을 외치며 국민의힘의 늙은 이미지를 바꿔줄 새로운 대안이라 여겼다. 이준석과 윤석열을 지지하기 위해 국민의힘 당원 가입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 대표가 될 때 분명히 ‘당 대표가 중심을 잡아야 한다. 싸울 때 싸우더라도 문 닫고 조용히 싸우겠다’고 했지만 우리를 철저히 배신했다”며 “당 대표가 된 뒤 윤석열, 원희룡 등 유력 대선후보들에게 매일같이 키보드 배틀질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2030 일부 자신의 지지자들을 선동했다”며 “경선 기간에는 당 대표로서 중립을 지키지 않고 특정 후보의 잘못은 과장해서 말하고 자신의 편을 드는 홍준표 후보의 잘못에는 침묵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A씨는 “이 대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매일 떠벌리며 당 대표로서의 역할을 망쳐왔다”며 “심각한 건 윤석열 후보가 최종 선출된 후에도 분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대표가 스마트폰으로 대한민국 정치사에 끼친 해악은 그야말로 어마어마하다”며 “이 대표의 스마트폰을 압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요청한다.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 이 대표의 스마트폰을 압수하고 그의 모든 SNS 계정을 강제 탈퇴시켜 그가 한국에 사는 2030 상식적인 젊은이들에게 더 이상 민폐를 끼치지 않도록 막아달라”고 했다. 해당 청원은 이날 현재 1200명 이상이 동의했다. ‘사전동의 100명 이상’ 기준을 충족해 현재 관리자가 공개를 검토 중이다. 앞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대선후보로 선출한 지난 5일 이후 국민의힘에서 탈당자가 늘어난 가운데 김재원 최고위원이 실제 탈당자 수가 40명에 불과하다고 주장하자 이 대표는 SNS를 통해 공개 비판에 나섰다. 이 대표는 전날 SNS에 글을 올려 “그렇게 2030을 조롱해서 얻고자 하는 정치적 이득은 무엇입니까”라고 직격했다. 이어 “심기경호하는 것도 아니고 왜 방송 나가서 내용도 정확하게 모르면서 이상한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적어 김 최고위원이 윤 후보를 옹호하기 위해 허위사실을 퍼뜨리고 있다는 취지로 비판한 것으로 해석됐다.
  • “속이 쓰리지요?”…저승서 온 故노무현, 홍준표에 물었다

    “속이 쓰리지요?”…저승서 온 故노무현, 홍준표에 물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유튜브 채널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이 올라왔다. 7일 홍 의원의 공식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엔 ‘홍준표를 만난 노무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은 홍 의원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패배 후 처음 올린 게시물이다. 해당 영상은 홍 의원의 지지자로 보이는 ‘상도TV’가 제작한 영상을 ‘TV홍카콜라’ 측이 재업로드한 것으로 보인다. 영상은 노 전 대통령과 홍 의원이 가상의 대화를 나누며 시작된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저승에서 보고 있기 답답해서 와봤다” 먼저 노 전 대통령이 “저승에서 보고 있기 답답해서 와봤다. 기분이 어떤가. 속이 쓰리지요?”라고 묻자 홍 의원은 “글쎄요. 내 전력을 다 쏟아내니 오히려 평안해졌다고 해야 하나. 비록 패배는 했지만 정치 27년 인생에서 그 나름대로 행복했다”고 밝혔다. 또 홍 의원은 “노 대통령님처럼 되나 싶었는데 그게 잘 안되더라. 이게 제 한계라고 볼 수 있겠다”고 덧붙였고, 노 전 대통령은 “저로서도 상당히 아쉽다. 민심이란 바람을 탔는데 어떤 마음으로 경선에 임했나”라고 되물었다. 홍 의원은 ‘책임감’으로 경선에 임했다고 강조하면서 “나를 지지해주는 그 모습을 보니까 너무 고마웠고 젊은이들의 지지를 받아보니까 저에게 있어서 엄청난 프라이드가 되었다. 그들에게 좋은 미래를 주고 싶다는 열망과 책임으로 이번 경선에 임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홍 의원은 지지자들에게 “미안하다. 믿어주신 그대들께 미안하다. 보내주신 열과 성원에 감사드린다. 쏟아지는 문자들도 감사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부족하고 흠 많은 홍준표를, 혼자 겉돌았던 아웃사이더 저 홍준표를 지지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하며 마무리됐다.해당 영상을 접한 지지자들은 “영상 잘 만들었다”, “내가 하고 싶은 말”, “눈물이 난다”, “가슴이 뛰는 기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차 전당대회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종득표율 47.85%(34만 7963표)로 국민의힘 20대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홍준표 “진 사람 감옥가는 처절한 대선” 이후 홍 의원은 “(차기 대선은) 비리 혐의자끼리 대결하는 비상식 대선”이라고 분석하며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두 분 중 지면 한 사람은 감옥가야 하는 처절한 대선”이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두 차례의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첫 게시물에서 이번 대선을 ‘비상식 대선’이라고 규정하며 “그러나 그것도 당원과 국민들의 선택인데 도리가 없다”며 “겨울을 재촉하는 늦가을 비가 추석 추석 내린다. 코로나, 독감 조심하시라”고 적었다. 이어 홍 의원은 “선거조직은 마치 떳다방 같다. 승리하거나 패배하거나 선거가 끝나면 뿔뿔이 흩어지기는 마찬가지이니까”라면서도 “부족한 저를 석 달 동안 견마지로를 다해 도와준 동지 여러분들과 지지자 여러분들은 절대 잊지 않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한 시간 후 또 다른 게시물을 올리고 “차기 대선판이 석양의 무법자처럼 되어 간다”며 “두 분(이재명·윤석열) 중 지면 한 사람은 감옥가야 하는 처절한 대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전투구 대선에서 부디 살아 남는 대선이 되도록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민심에서 압승하고 당심에서 지는 희한한 경선이였지만 그것이 선거의 룰이였기 때문에 깨끗하게 승복한 것이다”며 “부디 대선은 민심의 100분의 1 도 안되는 당심으로 치룰 생각은 하지 말고 민심을 따라가는 당심이 되도록 하라”며 당원들을 향해 말했다.
  • 래퍼 불리가 중독 자수했던 ‘펜타닐’ 투약 20대 무더기 기소

    래퍼 불리가 중독 자수했던 ‘펜타닐’ 투약 20대 무더기 기소

    래퍼 불리가 중독 사실을 자수했던 마약 진통제 ‘펜타닐’을 투약한 대학생 등 20대 청년들과 이를 처방해준 의사들이 무더기로 기소됐다. 대전경찰청 마약수사대는 8일 A(27)씨를 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20대 2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진단서와 처방 이력 등을 확인하지 않고 이들에게 처방전을 제공한 B(69)씨 등 의사 9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A씨 등은 2018년 12월부터 지난 5월까지 대전에서 1250 차례에 걸쳐 ‘펜타닐’ 패치 1만장 가량 처방받아 직접 투약하거나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펜타닐은 말기 암, 극심한 통증 등에 사용하는 마약성 강한 진통제로 약효와 중독성이 헤로인, 모르핀보다 80~90배 강력해 ‘마지막 진통제’로 불리고 있다. 입건 청년들은 대학생을 비롯해 래퍼, 미용사 등이다. 이들은 처방과정이 까다로운 데도 펜타닐을 다루는 동네 의원들을 입소문 듣고 찾아가 “수술을 받아 몸이 아프다” 등 이유를 둘러대고 마약성 진통제를 요구했다. 한번에 10장 정도를 처방 받았다. 한 장에 3일 간 몽롱함과 쾌락 등 마약 효과가 있었다. 이런 기분을 끌어올리기 위해 한꺼번에 3∼4장을 붙인 20대도 있었다. 또 펜타닐 한 장을 50개로 쪼갠 뒤 마약성을 높이기 위해 불에 가열해 붙였고, 펜타닐이 떨어지면 지인한테 “나한테 팔라”며 1만 5000원짜리 한 장을 100만원에 구입하기도 했다. 펜타닐을 더 확보하려고 신분 도용도 서슴지 않았다. 약효가 떨어지면 온몸이 아프고 환시 현상 등이 생겨 3명이 스스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을 만큼 부작용이 심한 데도 이들 의사는 진단서나 처방 과정 등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펜타닐을 처방해줬다. 래퍼 ‘불리다바스타드’는 최근 펜타닐 중독 사실을 자수하며 “지난해 11월 친한 형을 따라 펜타닐을 투약해 현재까지 체온 조절이 안 되고, 악몽에 시달리고, 온몸에 끓는 기름을 들이붓는 듯한 금단현상을 겪는다”며 “젊은이들이 마약하는 건 래퍼 영향이 크다. 공익광고에 마약하면 왜 안 되는지 안 나온다”고 말했다. 수사팀 관계자는 “20대를 상대로 한 펜타닐 처방이 갈수록 늘고 있다는 첩보를 얻어 수사에 나섰다”면서 “입건된 20대 중에는 여성 8명도 포함돼 있다. 시작은 대부분 호기심이라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 [길섶에서] 덜 돌아가기/전경하 논설위원

    며칠 전 밤 생필품이 떨어져 시간을 확인하니 오후 9시 30분. 가까운 슈퍼마켓이 오후 10시 문을 닫는다고 생각하며 서둘러 갔더니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오후 11시까지 영업한다는 입간판이 보였다. 반가운 마음에 여유를 갖고 다른 물건도 사면서 보니 손님이 별로 없다. 시간이 지나면 사회적 거리두기 전처럼 손님이 늘어날까. 위드 코로나의 첫 주말 밤 풍경이 궁금해 금요일 밤 늦게 나가 봤다. 젊은이들이 모이는 주점, 회사원들이 2차로 가는 바 등은 손님이 가득 찼다. 밤 11시 무렵이었는데 문을 닫는 음식점이나 주점도 제법 있었다. 외국에 자유롭게 다닐 수 있던 시절, 방문했던 외국 도시들은 상점도 식당도 대부분 일찍 문을 닫아 낭패를 봤던 기억들이 있다. 거기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불야성에 가깝다. 해서 우리 국민의 수면시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적다.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유연근무제, 재택근무 등이 부분적으로 정착돼 일과 생활의 균형(워라밸)을 시도했던 사람들이 제법 있다. 코로나로 회식이 금지되고, 식당도 일찍 문을 닫아 회사원의 귀가가 빨라지면서 자기계발 시간을 가진 사람도 늘었다. 위드 코로나가 돼도 이런 일들이 조금이라도 남았으면 싶다.
  • 李 “청년 위해 기꺼이 포퓰리즘” 尹 “집권 초 MB·朴 사면 추진”

    李 “청년 위해 기꺼이 포퓰리즘” 尹 “집권 초 MB·朴 사면 추진”

    대규모 택지개발로 공공주택 우선 공급특수학교 학부모들 만나 ‘통합교육’ 피력李 “부자나라에 가난한 국민 온당한가”페북에 전 국민 재난지원금 거듭 주장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주말을 맞아 ‘청년 행보’에 주력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의 대선후 보로 당선돼 대진표가 확정된 가운데 본인의 취약지점이자 스윙보터로 꼽히는 청년층 공략에 나선 것이다. 이 후보는 지난 6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청년공유주택인 ‘장안생활’을 찾았다. 한 청년이 “너무 허탈하다”고 하자 이 후보는 “이 문제를 풀려면 주거용 취득에는 세제 혜택을 주고 비주거용 돈벌이에는 금융 혜택을 제한하는 게 실질적 공평이고 진짜 공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대규모 택지개발로 기본주택과 ‘누구나주택’을 공급할 생각을 하고 있다. 우선 청년에게 공급할 계획”이라며 “우리 사회 최악의 취약계층은 청년세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옥상 바비큐장에서 앞치마를 두르고 청년들과 함께 소고기를 구워 먹는 등 친화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청년층이 즐겨 시청하는 쿠팡플레이의 SNL코리아 ‘주 기자가 간다’ 코너에도 출연했다. 인턴기자 역할을 하는 배우 주현영씨가 “휴가 때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와 ‘아수라’ 중 하나만 본다면”이라고 질문하자 “둘 다 안 보고 싶다”며 답을 피하다가 “이미 둘 다 봤다. ‘아수라’가 더 재미있었다”고 털어놓았다.이 후보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희망 잃은 청년을 구하기 위해 포퓰리즘이 필요하다면 포퓰리즘이라도 기꺼이 하겠다”고 밝히며 청년 표심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22살 청년 간병인의 비극적 살인’이라는 제목의 한 언론 보도를 링크한 뒤 “소리 없는 사람들의 서러운 삶과도 함께하는 이재명 정부를 만들고 싶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거듭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윤 후보가 전날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을 겨냥해 페이스북에서 “올해 초과 세수가 약 40조원가량 될 거라고 한다”며 “부자 나라에 가난한 국민이 온당한 일이냐”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강서구 서진학교를 방문해 학부모들을 만났다. 그는 “특수학교도 바람직하기는 하지만 결국 비장애인과 함께 통합교육의 공간에서 일상적으로 함께 살아가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취임하면 100일간 코로나 긴급구조 착수”재원 관련해선 “한꺼번에 돈 확 뿌려야”가락시장 찾아 “자영업자 손실보상” 강조청년의 날 기념식에선 “일자리·주거 지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후보 확정 후 첫 주말을 맞아 소상공인·자영업자 민심을 살피고 청년층과의 관계 회복에 힘썼다. 또 비공개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지난 6일 제1야당 대선 후보로서의 첫 일정으로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을 방문했다. 윤 후보는 상인들의 손을 잡고 “조금만 버티시라”며 다독였다. 현충원 참배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하던 관례와 달리 시장을 찾은 이유에 대해 “현충원은 올해 여러 번 참배했으니까 민생 현장을 제일 먼저 가 보자고 해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가락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재난지원금에 대해 “영세 소상인들과 자영업자에 대한 피해액 보상은 손실 보상이란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몇 퍼센트 이하는 전부 지급한다’는 식으로 접근해선 안 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재난지원금 카드를 꺼낸 든 것을 겨냥해 광범위한 현금 살포성 정책보다는 피해 계층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윤 후보는 이날 오후에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그는 “솔직히 청년들에게 참 미안하다”면서 “젊은이들이 진취적인 기상으로 맘껏 도전할 수 있는 나라를 선배 세대로서 토양을 만들어 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다. 이어 ▲청년층 일자리 창출 기업 전폭 지원 ▲청년 스타트업 지원 ▲집 걱정 없이 일과 공부에 매진할 수 있도록 보금자리 조성 등을 약속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집권 초기 이명박(MB)·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호 공약으로는 “취임을 하면 인수위부터 준비해 100일간 코로나19 긴급 구조 프로그램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재원에 대해선 “추경(추가경정예산)이든 국채 발행이든 국회를 설득해서 빨리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며 “IMF 때도 그랬지만 집중적으로 한꺼번에 돈을 확 뿌려야지, 찔끔찔끔해선 회복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남북 정상회담의 가능성에 대해선 “늘 열어 두지만 쇼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민생·청년에 집중”...윤석열, 대선후보 첫날 강행군(종합)

    “민생·청년에 집중”...윤석열, 대선후보 첫날 강행군(종합)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첫 일정은 ‘민생’과 ‘청년’에 초점이 맞춰졌다. 6일 윤 후보는 첫 행선지로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았다. 회색 폴라티에 남색 면바지, 검은색 점퍼 차림의 윤 후보는 한 상인의 손을 꼭 잡고 “조금만 잘 버티세요”라며 위로를 전했다. 윤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영세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코로나19 피해 보상은 손실을 보상하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몇 퍼센트 이하는 전부 지급한다는 식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정오쯤에는 마포구의 한 음식점에서 이준석 대표와 만났다. 이 대표는 오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선 전략을 담은 ‘비단 주머니’를 전달했다며 윤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고, 윤 후보는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라고 화답했다.윤 후보는 이어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념식에도 참석했다. 그는 축사를 통해 “젊은이들이 진취적인 기상으로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주지 못해서 대단히 미안하다”라며 “앞으로 여러분이 어디에 있든지 늘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분이 신명 나게 젊음을 바칠 일자리를 만들겠다”라며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엔진이 되어 달라”라고 당부했다. 윤 후보는 다음주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광주 5·18 민주묘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 등을 방문한다.
  • 김정숙 여사 “한국은 몬드리안급 예술작품을 밥상보로 써”

    김정숙 여사 “한국은 몬드리안급 예술작품을 밥상보로 써”

    “한국인들은 쉽게 버리기보다 쓸모를 궁리”“형형색색 조각보, 포용와 조화 정신 담겨”金, 조각보에 헝가리 신화 속 사슴 자수 담아문재인 대통령과 헝가리를 국빈 방문하고 있는 김정숙 여사가 4일(현지시간) 헝가리 한국문화원 수강생들을 만나 “한국에서는 집집마다 몬드리안급 예술 작품을 밥상보로 쓰고 살았다”면서 “형형색색 조각보에는 서로 보듬고 어울려 살아가는 포용과 조화의 정신이 담겼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한국문화원의 조각보 강좌에 참여해 수강생들과 함께 직접 조각보를 만들어보고 한국 문화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한국인들은 쉽게 버리기보다 쓸모를 궁리하고, 일상에서 아름다움을 만들어 내는 업사이클링 일상 예술가”라며 이렇게 밝혔다. 수강생들은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고 이를 널리 알리고 있는 젊은이들로, 김 여사는 이들의 활동에 감사를 표하고 격려하기 위해 방문했다. 김 여사는 “조각보를 한땀 한땀 정성껏 바느질할 때는 행복과 가족의 안녕을 바라는 마음도 함께 담았다”면서 “함께 만들 조각보에 헝가리와 한국의 우정을 담는다”고 강조했다.김 여사는 조각보에 헝가리 민족기원 신화 속 신비의 사슴을 자수로 담기도 했다. 헝가리 수강생이 바느질한 해태문양도 조각보에 나란히 담겼다. 이 조각보는 내년에 헝가리 한국문화원 개원 10주년을 기념하고자 조각보 강좌 수강생들이 만드는 대형조각보 프로젝트의 한 조각으로 쓰일 예정이다. 김 여사는 조각보 강좌를 마친 뒤 골무 등을 담은 반짇고리를 선물했다. 이어 1908년 군의관으로 한국을 방문해 한국의 일상을 사진으로 남긴 헝가리 의사 보조끼 데죠의 사진 작품도 관람했다.
  • “군대 안가려고 전신에 문신”…악용사례, 끝이 아닐 것입니다[이슈픽]

    “군대 안가려고 전신에 문신”…악용사례, 끝이 아닐 것입니다[이슈픽]

    “군대 가기 싫어”…문신 악용 사례온 몸에 문신 새긴 20대 징역 1년 군입대를 피하고자 전신에 문신한 2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전문가들은 문신 양성화가 무분별한 시술 남발·악용될 우려 등을 제기하고 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6단독 김수연 판사는 병역을 기피하고자 전신에 문신한 혐의(병역법 위반)로 기소된 20대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9년 3월 병역 신체검사에서 원래 있던 문신으로 3급 판정을 받자 지난해 7월까지 양팔의 팔꿈치에서 손목 부위, 오른쪽 종아리 부위, 배 부위 등에 추가로 문신을 했다. 결국 A씨는 입영 나흘 만에 귀가 조처됐고, 같은 해 8월 이뤄진 재신체검사에서 문신 사유로 신체등급 4등급 판정을 받아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이 됐다. 2021년 현재는 온몸을 덮는 문신이 있어도 현역병으로 복무한다. 검찰은 A씨가 2011년 최초 병역판정검사를 받을 당시 ‘추가 문신을 해 신체등급 4급 판정을 받을 경우 신체손상 및 사위행위자로 처벌받게 된다는 점’을 고지받아 알고 있었던 점 등에 비춰 병역의무를 기피하거나 감면받을 목적으로 신체를 손상했다고 보고 기소했다. 김 판사는 “이 사건 범행은 병역의무를 기피하거나 감면받을 목적으로 전신에 문신해 신체를 손상한 것으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면서 “대다수의 젊은이들이 병역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병역제도의 근간을 해치는 이 같은 범행에 대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군대 가기 싫어”…문신 악용 사례 등장 사람들은 미용 목적으로, 강해 보이기 위해, 또는 심리적인 안식을 위해 다양한 이유로 문신을 택한다. 문신의 강점은 ‘영구성’에 있다. 평생 지워지지 않는다. 하지만 많은 경우, 문신의 강점이 단점으로 다가오는 순간을 맞는다. 또 앞선 사례처럼 문신을 악용하는 경우도 있다. 지난 6월 타투업을 합법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한 류 의원은 최근 입법부 한복판에서 타투 스티커 체험 행사까지 열었다. 류 의원은 “지금 (타투) 합법화에 관해서 많은 국민이 지지 의사를 보내주고 계신다. 그러나 국회에서는 아직도 논의하고 있지 않다”며 “법안이 발의만 되고 잠들어 있기 때문에 법을 빨리 논의하라는 뜻에서 국회 안에서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류 의원은 “지우거나 지워지기 전까지 타투스티커는 우리의 외모가 된다”면서 “서운하고, 놀라운 경험일지 모른다. 도전하라, 유쾌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현재 전 세계적으로 일반인의 문신 시술을 불법으로 규정한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의료법 제27조에 따라 문신 등 시술 행위를 의료인만 할 수 있는 의료행위로 보기 때문에 의료인이 아닌 시술자의 문신 등 시술은 불법이며 의료법 등에 따라 처벌받는다. 한국패션타투협회와 대한문신사중앙회 등 문신 관련 단체 소속 문신사들은 2017년과 2019년, 2020년에 이어 올해 9월에도 4번째로 의사 면허가 없는 사람의 문신시술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한 의료법 27조에 대한 헌법소원을 내는 등 법 개정 투쟁을 벌이고 있다. 의료계 “양성화로 인해 사회가 큰 의학적 비용 치를 것” 그럼에도 의료계, 교육계는 우려 목소리를 높힌다. 피부과학회와 피부과의사회는 성명을 통해 “문신 시술 비용은 수십만원대지만, 고가의 레이저치료가 필요한 문신 제거는 적게는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의 비용이 든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문신 양성화가 무분별한 시술 남발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는 것이다. 현재도 많은 환자가 부작용으로 내원하고 있고, 양성화로 인해 사회가 큰 의학적 비용을 치를 것이라 경고한다. 최근 대한의사협회는 국회에 문신은 침습 행위로, 감염 등 인체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교육계 “학생들 문신, 급격히 퍼지고 부작용 걷잡을 수 없을 듯”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역시 타투 업법에 대해 우려 목소리를 냈다. 교총은 “교육 현실을 감안하지 않고 국회가 의사 외에 문신사의 시술 허용만 담는 법을 제정한다면 학생들의 문신은 급격히 퍼지고 부작용도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국회와 언론은 문신 합법화와 확대에만 초점을 맞추고 이슈화할 게 아니라 학생 건강과 학교 교육에 미칠 영향을 먼저 고려해 교육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입법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 “만석입니다”“3차까지 가자”…위드코로나 첫날밤, 인파로 ‘북적북적’

    “만석입니다”“3차까지 가자”…위드코로나 첫날밤, 인파로 ‘북적북적’

    “이게 얼마 만의 회식인지 모르겠어요. 3차까지 갈 예정입니다”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지침이 시행된 첫날인 1일 저녁, 종로구 일대 식당가에는 저녁 회식을 위해 모인 사람들이 테이블을 채웠다. 완화된 방역지침 시행 첫날이란 점에서 수도권 모임 인원 제한인 10명까지 채운 경우는 드물었지만 너덧이 모여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은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특히 술을 곁들일 수 있는 고깃집, 치킨집, 감자탕집은 더욱 붐볐다. 직장인 박정수씨(가명)는 “오랜만에 동료들과 회식이고, 10시 이후에도 식당에 갈 수 있으니 3차까지는 갈 계획”이다 “백신접종해서 괜찮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서울 강남구 번화가 일대 역시 식당과 술집을 찾은 사람들이 거리를 가득 메웠다. 유흥주점이 모여 있는 강남역 10번 출구 골목 앞은 밤 9시를 조금 넘긴 시간부터 젊은이들로 왁자지껄했다. ‘술잔을 부딪치는 게 얼마 만이냐’며 서로 반가운 인사를 건네는 테이블이 있는가하면, 젊은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첫날부터 회식이냐’는 볼멘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직장인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그간 제한됐던 일상을 되찾은 점은 기뻐하면서도, 일과 생활의 균형을 잃는 점에 대해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도 이미 회식 재개로 인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게시글이 잇따랐다. 블라인드 이용자는 “위드코로나 되니까 바로 회식을 잡는다”, “이미 우리 회사는 벌써 회식을 재개했다”등 글을 올리기도 했다.점심시간에도…10명 이상 우르르 식당으로 향해 위드 코로나는 점심시간도 변화시켰다. 대부분 4~5명이 모여 이동했으나, 종종 10명 이상 우르르 식당으로 향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인근 식당에는 직원들에게 “테이블 두 개 붙여도 되나요”라고 묻기도 했고, 좌석이 부족해 단체손님들이 밖에서 대기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식당들의 구인경쟁도 시작됐다.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의 음식점 문 앞에는 ‘월급제 주방직원 구합니다’ ‘홀서빙 상시모집’ ‘알바 구함’ 등 색색의 구인공고가 붙어있었다. 2층 규모의 한 호프집에서도 인터넷 구인구직 사이트에 구인공고를 내걸었다. 호프집 사장 오진영씨(가명)는 “2~3일 전 구인공고를 냈다”며 “지금 4명이 근무 중인데 4명 더 뽑을 생각이다. 다만 아직 아무 연락도 없고, 다른 식당들도 사람을 못 구해 장사하기 어렵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1년 7개월 만에 찾아온 위드 코로나…자영업자 “이제야 숨통” 자영업자들은 1년 7개월 만에 찾아온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반갑다는 반응이다. 논현역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정환호씨(가명)는 “이제야 좀 살 것 같다. 주말을 기대한다”며 “오늘은 우선 12시까지 식당을 열어둘 계획이다”고 말했다. 반면 위드 코로나에도 실내체육시설은 여전히 막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헬스장의 경우 만 18세 이하 아동·청소년, 완치자, 의학적 사유에 의한 백신접종 예외자 등 예외자를 제외하고 2차 접종까지 완료하지 않았을 경우 PCR(유전자증폭)검사를 48시간마다 받아야 입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결혼식 음악 연주 안돼” 총격에 3명 사망, 탈레반일까 IS일까

    “결혼식 음악 연주 안돼” 총격에 3명 사망, 탈레반일까 IS일까

    아프가니스탄의 합동 결혼식 현장에서 괴한이 음악을 연주하면 안된다며 총격을 가해 하객 3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AFP 통신 등과 현지 매체들이 30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전날 밤 동부 낭가르하르주 샴스푸르 마르 군디 마을에서 벌어진 참극이다. 예식에 참석한 목격자는 “젊은이들이 여성들만 모여 있는 방에서 연주하고 있는데 탈레반 대원 3명이 들어와 총을 쐈다”고 말했다. 아프간 아리아나 뉴스도 탈레반 대원과 결혼식 하객 사이에 다툼이 발생했고 탈레반 대원이 사람들을 향해 총을 쐈다고 보도했다. 사망자와 부상자 수는 각각 2명과 10명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탈레반 당국은 이번 사안과 공식적으로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스스로 탈레반이라고 밝힌 3명이 결혼식장으로 들어가 음악 연주를 중단하려 했다”며 총격의 영향으로 적어도 3명이 숨졌고 여러 명이 다쳤는데 이들 총격범은 탈레반을 대표해 행동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어 개인적인 다툼에 아프간 이슬람 에미리트(탈레반 정부의 국호)의 이름을 사용하는 이들은 샤리아(이슬람 율법)에 따라 처벌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총격범이 탈레반 대원인지 여부는 명확하게 언급하지 않았다. 총격범 3명 가운데 둘은 탈레반 당국에 체포됐고 한 명은 달아났다. 탈레반은 샤리아를 앞세워 엄격하게 사회를 통제했던 1차 통치(1996∼2001년) 때는 오락, TV는 물론 음악 연주까지 금지했다. 지난 8월 재집권에 성공한 후에는 인권 존중 등 과거보다는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음악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칙령 같은 것을 공표하지 않은 상태다. 이런 틈을 타 일부 탈레반 대원은 자체적으로 음악 활동을 탄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수도 카불에서는 탈레반 대원들이 갑자기 한 노래방에 들이닥쳐 아코디언을 부수고, 간판을 철거한 뒤 손님들에게 당장 돌아가라고 명령하기도 했다. 하지만 탈레반과 경쟁하며 더 과격한 이슬람국가(IS) 대원들이 탈레반을 빙자해 이런 무참한 짓을 저지른 것일 수도 있다고 영국 BBC는 지적했다.
  • 19세 이스라엘 소녀 세 번째 군 교도소로, 양심적 병역 거부

    19세 이스라엘 소녀 세 번째 군 교도소로, 양심적 병역 거부

    이스라엘의 열아홉 살 소녀 샤하르 페렛츠는 벌써 세 번째로 군 교도소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30일의 구금 명령을 받았다. 팔레스타인 점령지를 확대하려는 이스라엘 정부에 반대해 징집 명령에 불응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기 때문이다. 널리 알려진 대로 이스라엘은 남녀를 구분하지 않고 적어도 2년은 군에 복무해야 한다. 18세가 되기 전에 애국적인 젊은이들은 체력 훈련을 받기도 할 정도다. 물론 치료를 위해서나 가족을 돌보기 위해, 또는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징집을 연기하거나 기피할 수는 있지만 페렛츠처럼 팔레스타인 적대 정책 같은 이념을 이유로 신조를 지키는 경우는 드물다고 영국 BBC가 30일 전했다. 지난달 정통 유대교 신자인 청년이 영국에서 이스라엘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공개적으로 천명한 적이 있다. 그는 조국에 돌아가면 수감될 것이 뻔하다며 양심적 병역 기피를 선언해 새삼스럽게 이스라엘 여론을 들끓게 했는데 한 해에 아주 적은 숫자긴 하지만 양심적 병역 기피자는 꾸준히 나오는 편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좌파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한 웹사이트를 표방하는 포트사이드 오르그(portside.org)에 따르면 크파르 요나 출신인 페렛츠는 지난 1월 ‘슈미니스팀 서한’에 서명한 10대 청소년 120명 중의 한 명이다. 슈미니스팀이란 히브리어로 고교 상급반을 뜻하는데 1970년 이스라엘이 이집트와 전쟁을 벌였을 때 맨처음 징집을 거부한 이들이 서명해 공개했는데 5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120여명은 이스라엘의 점령지 확대와 아파르트헤이트 차별에 반대해 군 복무를 거부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페렛츠는 지난해 6월 이스라엘 정부가 요르단강 서안 지구를 병합하려는 시도를 당장 그만 둬야 한다는 서한에 서명한 400명의 10대 청소년 중 한 명이기도 했다. 페렛츠는 에란 아비브와 함께 이스라엘 중부의 텔 하슈호메르 징집센터 밖에서 수십명의 지지자들이 연호하는 가운데 징집 명령에 응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아비브는 벌써 네 번째 징집 거부였다. 이미 54일 동안 구금됐던 그에게 또다시 열흘의 구금 명령이 떨어졌다. 하지만 둘은 석방되면 또다시 징집에 불응하고 갇히는 일을 되풀이하며 정부가 징집 자체를 포기할 때까지 계속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샤하르의 아버지 슐로모 역시 네 차례나 레바논과 팔레스타인 점령지 복무를 거부한 전력이 있는데 딸을 열렬히 성원하고 있다. 딸이 갇힌 군 교도소 바깥에서 핸드마이크에 노래를 불러대며 딸을 응원하곤 했다. “딸이 선택한 일이다. 딸애가 각성해 변화를 이뤄내겠다는 열망과 관심으로 결정한 일이다. 난 응원하고 그녀의 원칙에 위배되는 일을 하지 않길, 그녀가 아니라고 한 일을 거부하길 바란다.” 페렛츠는 “8학년 여름캠프에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또래들의 만남에 참여한 뒤로 결심했다. 팔레스타인 친구들을 만났을 때 난 그들을 해치지 않고 싶어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들을 군인으로서 적으로 대하고 싶지 않다. 일상적으로 그들을 압제하는 시스템에 참여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 “완전 외국이다” 이태원도…헌팅 포차도…이미 ‘위드 코로나’ [현장]

    “완전 외국이다” 이태원도…헌팅 포차도…이미 ‘위드 코로나’ [현장]

    “이렇게 사람이 많을 줄 몰랐다.” “완전 외국이다.” 핼러윈데이를 앞둔 29일 저녁 서울 용산구 이태원은 인파로 들썩였다. 영업시간 제한은 다음주부터 풀리기 때문에 이날은 업소들도 오후 10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었지만, 분위기는 이미 코로나19가 끝난 듯했다.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오징어게임’ 복장에다 구미호, 스파이더맨 등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한 젊은이들은 약 2년 만에 핼러윈 분위기를 한껏 즐겼다. 이들은 서로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골목은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찼고, 움직이려면 사람들과 끊임없이 어깨를 부딪쳐야 했다.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많았지만, 일부는 ‘턱스크’만 한 채 서로 휴대전화 번호를 교환하기도 했다. 마스크를 벗고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도 종종 보였다.이날 서울 마포구 홍대 거리도 오징어게임, 해리포터 등의 캐릭터 복장을 한 사람들로 가득 찼다. 특히 헌팅 포차는 젊은 남녀로 가득 차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서로 합석하려는 남성·여성들 무리로 북적이는 모습이었다. 강남 유흥가도 마치 코로나19 이전인 것 같은 분위기가 엿보였다.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한 호프집 직원은 “방역도 풀린다고 하니 다들 이때다 싶어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1단계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식당·카페 등 대부분 시설의 영업 제한이 풀려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진다. 사적 모임은 접종 구분 없이 수도권에선 10명까지, 비수도권에선 12명까지 가능해진다. 다만 마스크를 벗고 대화를 하는 식당·카페에서는 예방접종을 마치지 않은 사람은 4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 기회의 공정·워라밸 원하는 MZ세대… “실패할 권리 주면 더 높게 성장할 것”

    기회의 공정·워라밸 원하는 MZ세대… “실패할 권리 주면 더 높게 성장할 것”

    MZ세대는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한 용어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와 남다른 이색적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이면서도 공정을 강조하는 등 이전에 등장한 X, Y세대와는 또 다른 특징을 보이고 있어 기업들도 신소비층으로 이들을 주목하고 있다. ●“사회 곳곳에 좋은 일자리·젊은 리더 더 필요” 27일 열린 ‘2021 서울미래컨퍼런스’의 대미는 ‘생각의 대전환, MZ세대와 공감하는 미래세대’라는 주제로 열린 ‘SFC 토크’가 장식했다. 현직 방송인, 사회학자, 경영학자, 심리학자가 참여해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을 벌인 SFC 토크에서는 인류의 영원한 화두인 ‘신세대’와의 소통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MZ세대와 기성세대, 세습구조를 극복할 마지막 방법은’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MZ세대와 기존 세대의 소통이 쉽지 않은 이유는 문제를 보는 시각뿐 아니라 사고방식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구 교수는 “기성세대는 분배주의적 공정을 이야기했다면 MZ세대는 기회의 공정과 워라밸이라는 일과 개인 생활의 실현을 강조하고 있다”며 “공정은 오랫동안 한국 사회에서 논의됐는데 최근 MZ세대가 이야기하는 공정은 약간 방향이 달라졌다는 점에서도 MZ세대의 특징을 엿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 교수는 MZ세대와 기존 세대와의 불통을 해결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으로 ‘좋은 일자리’와 ‘사회 곳곳에 젊은 리더의 진출’이라는 해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구 교수는 “젊은이들은 본인의 역량을 키워 주는 기업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들에게 내적인 동기 유발을 해 주는 기업들이 많아져야 한다”며 “사회와 정치권에서 청년 일자리에 대한 얘기가 지금보다 더 많이 나와야 하는 이유”라고 꼬집었다. ●“MZ세대 직장인 아닌 직업인으로 대해 줘야” 유튜브 웹예능 ‘문명특급’의 90년대생 팀장인 홍민지 SBS디지털뉴스랩 피디는 MZ세대에게 회사에 대한 소속감과 충성만을 강조하기보다 일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성장에도 도움이 되는 회사 문화가 만들어질 때 더 나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MZ세대가 행복하고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들을 직장인이 아닌 직업인으로 대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 피디는 “MZ세대에게 필요한 것은 실패할 권리”라며 “실패해도 괜찮은 정책적인 안전망이 있다면 젊은이들이 더 높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MZ세대가 대단하다는 걸 인정하자” “실패할 권리 주면 더 성장할 것”

    “MZ세대가 대단하다는 걸 인정하자” “실패할 권리 주면 더 성장할 것”

    MZ세대는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한 용어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와 남다른 이색적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이면서도 공정을 강조하는 등 이전에 등장한 X, Y세대와는 또 다른 특징을 보이고 있어 기업들도 신소비층으로 이들을 주목하고 있다. 27일 열린 ‘2021 서울미래컨퍼런스’의 대미는 ‘생각의 대전환, MZ세대와 공감하는 미래세대’라는 주제로 열린 ‘SFC 토크’가 장식했다. 현직 방송인, 사회학자, 경영학자, 심리학자가 참여해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을 벌인 SFC 토크에서는 인류의 영원한 화두인 ‘신세대’와의 소통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방송 출연과 활발한 강연 활동으로 인지심리학을 대중에게 알린 것으로 유명한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는 “평균 수명이 증가하면서 사회에서 공존해야 하는 세대가 넓어졌다”며 “앞선 세대가 젊은 세대와 제대로 된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다음 세대가 지금의 우리보다 더 대단하고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공과 성취를 이룬 어른 세대가 해야 할 일은 훈계보다 함께 고민하는 것이라는 말이다. 김 교수는 “성공에 대해서는 ‘운이 좋았다’고 얘기하며 당시 정황을 기술해 주고 실패는 자신의 어떤 역량 문제 때문이었는지 설명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것이 미래세대가 소통하고 싶은 선배의 공통적인 특징”이라고 했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MZ세대와 기성세대, 세습 구조를 극복할 마지막 방법은’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MZ세대와 기존 세대의 소통이 쉽지 않은 이유는 문제를 보는 시각뿐 아니라 사고방식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구 교수는 “기성세대가 분배주의적 공정을 이야기했다면 MZ세대는 기회의 공정과 워라밸이라는 일과 개인 생활의 실현을 강조한다”며 “공정은 오랫동안 한국 사회에서 논의됐는데 최근 MZ세대가 이야기하는 공정은 약간 방향이 달라졌다”고 했다. MZ세대와 기존 세대의 불통을 해결하기 위해 구 교수는 “젊은이들은 본인의 역량을 키워 주는 기업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들에게 내적인 동기 유발을 해 주는 기업들이 많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유튜브 웹예능 ‘문명특급’의 90년대생 팀장인 홍민지 SBS디지털뉴스랩 피디는 “MZ세대에게 필요한 것은 실패할 권리”라며 “실패해도 괜찮은 정책적인 안전망이 있다면 젊은이들이 더 높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홍준표 “당선되면 바로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GP 복원”

    홍준표 “당선되면 바로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GP 복원”

    “민심에서 내가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다”“이재명 압도하고 의혹 없는 후보는 나” 주장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27일 국민의힘 강원도당에서 열린 ‘jp희망캠프 강원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민심에서 (내가)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다”며 “당심이 따라오지 못하면 대선은 무조건 진다”며 당원 표심잡기에 나섰다. 그는 “당심이 민심을 이기려고 하면 그 당은 망하는 조직”이라고도 했다. 그는 “이번 경선에 후보를 뽑고서 대선 본선까지 남은 4개월 동안 엄청난 사건들이 쏟아질 것”이라며 “경선 후 이재명 후보와 대접전에서 압도하고 의혹 없이 선거를 치를 수 있는 사람은 저밖에 없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 “당의 주인인 당원에게 일시적인 과객에 불과한 국회의원들이 누구를 찍으라고 하는데, 경선 끝나고 나면 그런 사람들은 용서하지 않겠다”며 “정권 교체하려면 누구를 찍어야 하는지, 당원 자율 투표로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강원도 안보 공략에 대해 “제가 당선되면 9·19 남북군사합의를 바로 파기하고 철수한 비무장지대 감시초소(GP)를 복원하도록 하겠다”며 “휴전선이 튼튼해야 도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남북은 2018년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근원이 되는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는 내용을 담은 9·19 군사합의를 채택한 바 있다. 이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격려사에서 “이번 선거의 향배는 젊은이들에게 달려 있다”며 “젊은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참신한 후보가 누구인가, 확실한 정권 교체를 이룰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를 잘 선택해 달라”고 홍 의원 지지를 호소했다.
  • “고작 12g 마스크 쓰느니 마느니 싸워” 美학생 일침…학부모들은 야유

    “고작 12g 마스크 쓰느니 마느니 싸워” 美학생 일침…학부모들은 야유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강조한 고등학생에게 미국 학부모들이 냉소와 야유를 퍼부었다. 미국 프레즈노비 보도에 따르면 20일 캘리포니아주 클로비스연합학군 이사회 회의장에서는 한 고등학생 연사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옹호 발언 이후 고성이 오갔다. 이날 회의는 프레즈노카운티감독위원회가 코로나19 관리를 위해 일선 학교에 대한 지역 통제권을 보장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뒤 마스크 착용 의무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미겔 아리아스 프레즈노 시의원은 “마스크 착용과 백신 접종은 주정부 명령이지만, 마스크 착용에 반대하는 학부모가 이사회 회의장으로 몰려갔다”고 설명했다. 학부모들은 학교 댄스파티에 참가하고자 하는 학생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장학사 말에 불만을 표했다.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함이라는 설명에는 “우리 젊은이들이 그렇게 부실한 줄 아느냐”고 조롱했다. 마스크 착용을 강조한 고등학생 연설자에게도 야유와 비난을 쏟아냈다.연설자로 나선 부캐넌고등학교 3학년 라비 즈웹터는 “수백만 명이 사랑하는 가족을 잃는 동안 우리는 여기에 앉아 12g짜리 천 조각을 놓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가식과 오만은 접어두고 소중한 사람을 떠올리라. 만약 그들이 아무런 말도 없이 갑자기 죽는다면 어떨지 생각해 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건강한 사람들이 마스크와 백신에 불만을 토로하는 걸 듣느라 속이 메스꺼울 지경이다. 당신의 무지와 특권을 드러내는 것일 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학생 연설 이후 청중 사이에서는 고성이 오갔다. 현장에 있었던 한 관계자는 “공개된 동영상에서는 잘 들리지 않지만 회의실을 빠져나가는 학생 연설자 등 뒤로 학부모들의 야유와 비난이 쏟아졌다”고 설명했다. 에이머 오브라이언 클로비스연합학군 장학사도 “충격적이며 절대 용인할 수 없는 회의였다”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장학사는 “향후 우리 학생들이 이사회에 참석할 때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현재의 회의 프로토콜을 재검토해달라고 연합학군 총장에게 요청했다”면서 충격을 받았을 학생에게 미안함을 전했다.미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쏟아진 캘리포니아 도심은 최근 잃었던 활기를 되찾고 있다. 8월 한때 하루 1만7000명씩 쏟아졌던 신규 확진자가 두 달 사이 급감, 하루 3000명대까지 줄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백신 접종 완료율이 60% 남짓이라 아직 경계를 늦출 순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는 7월 주 공무원과 의료계 종사자 25만여 명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데 이어, 내년부터 12세 이상 학생도 백신을 맞아야 등교할 수 있도록 접종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그러나 마스크 착용과 백신 접종을 강요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사람마다 건강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선택은 개인 자유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학생들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선택권 침해와 학대 소지가 있다는 게 반대론자들의 설명이다.
  • 미국 연쇄 살인마 게이시에 당한 희생자 신원 45년 만에 확인

    미국 연쇄 살인마 게이시에 당한 희생자 신원 45년 만에 확인

    미국의 연쇄 살인범 존 웨인 게이시는 요식업으로 성공한 사업가인 것처럼 행세했다. 지미 카터 대통령의 부인 로절린과 사진 한 번 찍은 것을 갖고 검증된 인물로 포장했다. 아동 보호시설을 광대 차림으로 찾아가 아이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사회사업가 행세도 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동성인 젊은 남성과 소년들을 유인해 강간하고 살해한 끔찍한 연쇄 살인마였다. 1968년 레스토랑 매니저로 일하며 미성년 남자 종업원을 간음한 사실이 발각돼 10년형을 선고받았다. 이혼을 당하고 2년을 복역한 뒤 가석방으로 풀려나 시카고로 이주해 자신의 과거를 감추고 재혼했지만 이내 파경을 맞았다. 1972년부터 1978년까지 살인 행각이 이어졌다. 부하 직원들은 물론, 거리를 전전하는 부랑아 등 9세부터 27세까지를 닥치는 대로 집으로 유인해 강간하고 살해한 뒤 집에 묻었다. 성적으로 유혹하거나 경관인 양 위협하거나 건설 현장 인부로 소개해주겠다고 꼬드겼다. 집에서 나온 시신만 29구였다. 그가 살해했다고 주장한 숫자는 33명이었다. 그런데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실종된 프랜시스 웨인 알렉산더가 게이시에게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영국 BBC가 26일 보도했다. 게이시가 집의 배선이나 배관을 위한 공간에 몰아넣은 시신 더미가 워낙 오래 돼 부패한 데다 뒤엉켜 있어서 신원 확인이 어려웠다. 톰 다트 쿡 카운티 보안관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8구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2011년 묘를 다시 파헤쳐 유전자 검사를 실행했다. 당시 사라진 젊은이들의 유족들에게 유전자 샘플을 제출하게 한 뒤 미확인 시신과 대조했다. 몇 달 만에 윌리엄 조지 번디란 19세 건설 인부의 신원이 확인됐고, 2017년에는 제임스 바이런 학켄슨이란 미네소타주에서 실종 신고된 10대가 다른 희생자로 특정됐다. 알렉산더는 어머니와 이복 동생의 유전자 샘플을 제출 받아 어렵사리 실종 45년 만에 신원이 확인됐다. 미확인 시신 가운데 세 번째로 신원이 확인됐다. 1976년 아니면 이듬해에, 21세 아니면 22세에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누이 캐롤린 샌더스는 보안관실이 사건을 종결시켜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45년이 흘렀지만 우리 사랑하는 웨인의 운명을 알게 된 것은 여전히 힘겹다. 그는 사악하고 악마 같은 남자의 손에 죽었다. 이제야 우리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게 돼 쉴 수 있게 됐고 웨인을 제대로 기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당국은 알렉산더가 어떻게 게이시와 엮이게 됐는지 알 수 없다며 알렉산더가 1975년 3개월의 짧은 결혼 생활을 끝내고 시카고로 이주하면서 만났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듬해 1월 교통티켓을 시카고 시로부터 발급받은 뒤 경찰은 그가 생존해 있다는 징후를 찾지 못했다. 알렉산더가 살았던 곳은 게이시가 자주 들락거린 곳이었고, 신원이 확인된 다른 희생자가 예전에 살았던 곳이었다. 경찰은 나머지 다른 희생자들의 신원을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게이시는 1980년에 사형이 선고됐지만 여러 이유로 지연되다 1994년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자신의 범행이 영화로 만들어졌다며 자랑스러워 했으며 수감 중에도 곧잘 그림을 그려 많은 작품을 남겼다.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이 작품에 서명을 남길 정도로 인기를 끈다는 얘기를 뒤늦게 알고 희생자 유족들이 사들여 그림 화형식을 하기도 했다. 자신을 처형한다고 죽은 사람들이 돌아오지 않는다고 뻔뻔하게 주장하는가 하면 사형 집행자에게 마지막으로 “엿먹어”라고 욕을 했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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