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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만난 김부겸 “더 큰 폭 행보를”…‘이낙연 포용’ 강조

    이재명 만난 김부겸 “더 큰 폭 행보를”…‘이낙연 포용’ 강조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연대설’이 돌았던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18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더 큰 폭의 행보를 해달라”고 포용을 주문했다. 이 전 대표가 창당 속도 조절에 나선 상황에서 김 전 총리의 중재로 갈등이 봉합될지 주목된다. 이 대표와 김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길 위에 김대중’ VIP시사회에 참석했다. 김 전 총리는 시사회 직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고생하는 것과 당을 위해 늘 큰 폭의 행보를 해달라는 말씀을 드렸다”고 사실상 이 전 대표를 끌어안을 것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이 개척해 온 민주주의의 길을 존경하는 김부겸 총리와 함께 잘 지켜나가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지금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민주주의와 민생 경제의 후퇴를 막는 것이고 백지장도 맞들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단합을 강조했다. 이 대표와 김 전 총리는 영화 시청 전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 권노갑 상임고문 등 원로들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과 환담을 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 및 김 전 총리와 ‘세 총리 연대설’이 제기됐던 정세균 전 총리는 해외 일정으로 이날 불참했다. 민주당에서는 이 전 대표 신당 창당 추진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날까지 현역 의원 114명이 창당 중단을 촉구하는 연서명에 이름을 올렸고, 친명(친이재명) 원외조직 ‘더민주전국혁신회의’도 이 전 대표를 규탄하며 집단 실력 행사에 나섰다. 비명(비이재명) 혁신계 모임 ‘원칙과상식’ 소속으로 이 전 대표의 측근인 윤영찬 의원도 최근 방송에서 이 전 대표를 향해 “좀 더 당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가셔도 되는 것 아니냐”고 선을 그었다. 이 전 대표는 고립된 상황을 의식한 듯 속도 조절에 나선 모양새다. 그는 지난 17일 언론 인터뷰에서 창당을 결단할 시기와 관련해 “새해 초에 국민께 보고드리겠다고 했다. 민주당에 연말까지 시간을 준다는 뜻”이라고 여지를 뒀다. 현재로선 김 전 총리가 두 사람(이재명·이낙연) 사이를 적극 중재할 가능성에 대해선 회의적 시각이 우세하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김 전 총리도 현 상태의 민주당이 위기라고 느껴 중재보다는 이 대표의 변화를 촉구하는 쪽에 가까워 별 성과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친낙(이낙연)계로 꼽혔던 한 의원도 “이 전 대표가 퇴로를 차단해 버려 김 전 총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제한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김 전 총리와 마찬가지로 당내에서 이 전 대표를 적극 포용하라는 움직임도 거세지는만큼 이 대표가 손을 내밀지 않고 방관만 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비명(비이재명)계 박용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분열의 상징이 될 신당 추진을 비판하지만, 분열의 과정을 손 놓고 지켜만 보는 지도부의 수수방관 태도도 동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을 비롯한 ‘원칙과상식’ 소속 의원들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낙연 신당을 막는 가장 확실한 길은 연서명 압박이 아니고 통합비대위로의 전환”이라고 당 지도부를 재차 압박했다. 홍익표 원내대표가 지난 15일 “민주당 혁신의 시간은 빠르면 1월 중순에서 2월 초순이 될 것”이라고 강조해 김 전 총리가 당 단합을 위해 모종의 역할을 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김 전 총리가 총선 출마에는 선을 그었지만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 프랑스 국민배우, 성 추문으로 최고 훈장 취소 위기

    프랑스 국민배우, 성 추문으로 최고 훈장 취소 위기

    각종 성 추문에 휩싸인 국민배우 제라르 드파르디외(74)에 대해 프랑스 정부가 국가 최고의 훈장인 레지옹도뇌르 훈장 취소 검토에 들어갔다. 지난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리마 압둘 말라크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전날 저녁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레지옹도뇌르 상훈국이 드파르디외에 대해 “징계 절차”를 개시할 것이라고 했다. 말라크 장관은 “레지옹도뇌르는 사람과 예술, 태도, 가치들을 인정하는 상”이라며 “상훈국이 회의를 열어 (드파르디외에 대한) 서훈 효력을 중단할지 아니면 완전히 취소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17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한 드파르디외는 영화 ‘시라노’로 1990년 프랑스 칸 영화제, 1991년 세자르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프랑스 대표 국민배우다. 그는 1996년 프랑스 최고의 레지옹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국가적으로 공적이 있는 사람에게 수여되는 레지옹도뇌르 훈장은 형사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거나 명예에 반하는 행위, 프랑스 이익을 해치는 행위를 한 경우 서훈이 취소될 수 있다. 드파르디외는 2018년 8월 파리 자택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20대 여자 배우를 성폭행한 혐의로 2020년 말 기소됐다. 이후 최근까지 드파르디외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는 여성들의 폭로가 쏟아졌다. 지난 7일엔 드파르디외가 2018년 북한 방문 시 여성 혐오와 음란 발언을 쏟아냈다는 고발 다큐멘터리가 프랑스 공영방송에서 방영되면서 비난이 최고점에 달했다.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드파르디외는 2018년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을 기념하는 ‘9·9절’ 행사에 초청받아 북한을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 여성 통역가를 성적으로 끊임없이 괴롭히고, 승마장에서 말을 타는 10세 소녀에 관해서도 음란 발언을 쏟아냈다. 방송 이후 캐나다 퀘벡주는 드파르디외에게 2002년 수여한 퀘벡 명예훈장을 박탈했다.
  • ‘소녀시대’ 수영 “압구정서 20대男에게 헌팅 당해”

    ‘소녀시대’ 수영 “압구정서 20대男에게 헌팅 당해”

    배우 정경호와 10년째 공개 열애 중인 소녀시대 수영이 길거리에서 헌팅을 당한 일화를 공개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밤’에는 조현아와 동갑내기 친구인 수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수영은 “내가 (서울) 압구정에서 헌팅을 당했다. 올해 초 아니면 작년이었을 거다. 날씨가 좀 쌀쌀했다”며 “어떤 어린 남자 두 명이었다. 거의 한 20대 초반쯤으로 보였다. 근데 나를 향해서 휴대전화를 들고 걸어오더라”고 화두를 꺼냈다. 당시 수영은 ‘사진 찍어달라’는 요청인 줄 알고 인사하려고 준비했지만 한 남성이 “제가 원래 이런 거 진짜 안 한다. 태어나서 처음인데, 실례가 안 된다면 전화번호 좀”이라고 말했다. 깜짝 놀란 수영은 마스크를 내리고 “네?”라고 되물었지만 이번에는 옆에 있던 친구까지 나서서 “제가 장담하는데 얘는 정말 한 번도 여자한테 연락처 안 물어본 애”라면서 적극적으로 도왔다고 전했다. 수영이 “남자 친구가 있다”고 거절하자, 남성은 “지금 절 까려고 (일부러 거짓말) 멘트하시는 거 아니냐. 연애한 지 얼마나 됐냐?”고 의심했다. 수영은 “연애한 지 10년 됐다고 답했다. 믿을 수가 없어서 말하면서도 웃기더라”라며 “그 사람 입장에서는 헌팅을 거절할 때 웃기려는 멘트인 것처럼 들렸나 보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계속 전화번호를 알려달라면서 내 메신저 프로필에 ‘남자는 다 똑같다’는 문구가 뜨면 연락하겠다고 하더라”라며 “거기서 제가 소녀시대 수영이라고 밝혔다가 민망할 그 사람과 혹시나 ‘누구요?’라고 모를까 봐 약간 두려웠다”고 말했다. 결국 수영이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재차 거절하자, 남성은 포기하고 돌아갔다. 조현아는 “소녀시대 수영이라기보다 키 크고 예쁜 또래 여자라고 생각했나 보다. 근데 또래도 아닌 데다가 20년을 활동했는데 한 번도 너를 못 봤다는 건 20대 초반이라는 거다”라며 놀라워했다. 그럼에도 수영은 “기분은 너무 좋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 휘도는 용의 기세…휘감는 꿈의 기운

    휘도는 용의 기세…휘감는 꿈의 기운

    충남 홍성 용봉산(381m). 이름 한번 거창하다. 야트막한 산인데도 ‘용’(龍)과 ‘봉’(鳳) 등 전설적인 동물들을 이름으로 삼았다. 안내판은 이름의 유래를 이렇게 적고 있다. “산세가 운무 사이를 휘도는 용의 형상과 달빛을 길어 올리는 봉황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용봉산이라 부른다.” 새해는 푸른 용의 해다. 그리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으면서 용의 기운까지 받을 수 있는 산을 찾고 있다면 용봉산이 제격이다. 봉우리마다 기암을 이고 있어 ‘작은 금강산’이라고도 불린다.●‘용의 형상과 봉황 머리를 닮았다’ 용봉산은 말 그대로 가성비가 좋은 산이다. 짧고 굵다. 가파르지만 위험하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산은 작은데 등산 코스는 여럿이다. 용봉초등학교를 출발해 투석봉과 정상, 노적봉, 악귀봉 등을 찍는 종주 산행은 4~5시간 정도 소요된다. 여행 삼아 용봉산을 찾은 이들에겐 다소 긴 코스일 수 있다. 용봉산자연휴양림을 출발해 정상만 찍고 오는 이들도 있다. 이 경우 소요 시간도 2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한데 너무 야박하다. ‘작은 금강산’이라 불리는 용봉산의 정수를 돌아보려면 노적봉과 악귀봉까지는 다녀와야 한다. 용봉산자연휴양림을 기점으로, 3시간 남짓 걸리는 코스다. 용봉산을 찾는 산객들 대부분이 이 코스로 오른다. 코스가 그리 길지 않아 출근 전에 운동 삼아 오르는 이들도 적지 않다.이번 산행의 들머리는 용봉산자연휴양림이다. 휴양림 숙박객은 물론 등산객을 위한 주차장 등 각종 시설이 잘 갖춰졌다. 하늘엔 아직 별이 총총이다. 부지런히 오르면 용봉산 정상에서 해가 돋는 광경과 마주할 수 있다. 물론 사위가 캄캄할 때 단독 산행에 나서는 것이 마뜩잖은 이도 있을 터다. 한데 용봉산엔 새벽 산행을 즐기는 이들이 은근히 많다. 혼자 산에 오르는 걸 겁낼 필요 없다. 두런거리며 앞서가는 이들을 자박자박 따르다 보면 금세 정상이다. 용봉산은 조금만 올라도 하늘이 트인다. 뒤돌아보면 어느새 내포신도시가 펼쳐져 있다. 충남도청이 홍성으로 이전하면서 조성되기 시작한 신도시다. 도시의 가로등과 아파트 불빛 등이 어우러져 제법 볼만한 풍경을 펼쳐낸다. 다가오는 ‘푸른 용의 해’ 마중할까노적봉~악귀봉 기암괴석 줄줄이바위 틈엔 ‘옆으로 자라는 소나무’ ●새벽 산행 자박자박 걷다 보니 정상 용봉산 정상까지는 줄곧 오르막이다. 평소보다 더 자주, 더 길게 쉬며 오른다. 땀을 내지 않기 위해서다. 겨울 산행에선 가급적 땀을 흘리지 않는 게 좋다. 땀이 식으면서 체온도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용봉산 정상까지는 1시간이면 충분하다. 쉬엄쉬엄 걸어도 그렇다. 정상에서 산객을 맞는 건 이른바 ‘길냥이’들이다. 랜턴을 비추면 수십 개의 눈이 반짝반짝 빛난다. 먹이를 던져 주는 산객이 많아 정상 일대를 거처로 삼은 듯하다. 용봉산 정상은 사실 표지석 외에 특별한 볼거리가 없다. 하이라이트는 노적봉에서 악귀봉으로 향하는 암릉길이다. 불과 300여m 거리지만 사자바위, 물개바위 등 기암괴석이 줄줄이 이어진다. 정상에서 노적봉까지는 20분 정도 소요된다. 노적봉 아래 바위에는 ‘옆으로 자라는 소나무’가 뿌리박고 있다. 이른바 ‘용봉산의 보물’이라 불리는 소나무다. 바위틈에서 자라는 소나무의 생명력이 놀랍다. 분재처럼 앙증맞은 크기지만 수령이 100년을 넘나든다고 한다. 이처럼 자연엔 어느 하나 만만히 볼 게 없다. 여기부터 암릉 산행은 절정을 이룬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번갈아 이어지고 거대한 바위 군락을 넘어설 때마다 색다른 풍광이 펼쳐진다. 예산의 덕숭산, 서산의 가야산, 내포평야가 시원스럽게 다가오고 동쪽으로 금마천과 삽교천이 느릿하게 흐른다. 악귀봉은 봉우리 전체가 기암괴석의 집합체다. 행운바위, 물개바위 등 용봉산에서 유명한 바위들은 죄다 여기 모인 듯하다. 악귀봉을 내려서면 임간휴게소다. 여기서 용바위를 거쳐 신경리 마애석불로 내려선다. 마애석불은 고려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홍진세계에서 온 중생을 토닥거리기라도 하는 듯 온화하고 인자한 모습을 하고 있다. 홍주읍성 등 문화유적 둘러보고남당전망대 눈부신 ‘장밋빛 노을’갯벌서 방금 캔 석화는 탱글탱글 ●신경리 마애석불, 나를 토닥거리네 병풍바위를 등지고 용봉사가 단아하게 앉아 있다. 개창 연대는 백제 말로 거슬러 오르지만, 여러 전란과 화마를 거친 탓에 1905년 새로 지어 올렸다고 한다. 절집은 소박하다. 대웅전엔 조선 숙종 때 제작된 ‘영산회괘불탱화’(보물)가 보관돼 있다. 지방의 소도시지만 홍성엔 뜻밖에 문화 유적이 많다. 대부분 읍내 중심부에 몰려 있어 돌아보기도 수월하다. 홍주읍성부터 간다. 도심 한가운데 있는 옛 성벽이다. ‘홍주’는 홍성의 옛 이름이다. 홍주읍성의 성벽 둘레는 축성 당시 1772m에 달했다고 한다. 지금은 800m가량 남았다. 읍성 안에 있던 옛 관아 건물과 성곽 문루들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대부분 파괴됐다. 조양문과 군청 정문처럼 쓰이는 홍주아문, 안회당, 여하정 등이 복원돼 남아 있다. 홍주아문 옆엔 해마다 성탄 트리가 세워진다. 고색창연한 조선시대 유적과 현란한 성탄 트리가 제법 잘 어울린다. 홍성 주민들의 인증샷 명소이기도 하다. 이제 홍성의 바다로 나간다. 서해 쪽이다 보니 아무래도 해넘이 풍경이 빼어난 공간들이 많다. 요즘 가장 ‘힙’한 노을 명소는 세 곳이다. 남당노을전망대는 남당항 바로 옆에 있다. 해 질 무렵이면 해변의 모래들이 노을빛을 받아 붉게 물든다. 옅은 장밋빛이라 해야 할까. 아무튼 이 느낌이 참 좋다.●연인 조형물 ‘행복한 시간’ 핫플로 바로 이웃한 어사리 노을공원은 요즘 핫플로 뜬 곳이다. 연인의 모습을 표현한 조형물 ‘행복한 시간’ 덕에 요즘 한창 사진 명소로 이름을 알리는 중이다. 노을공원 바로 아래에 주민 공동작업장이 있다. 해거름에 갯일 마치고 돌아오는 어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갯벌에서 방금 캔 석화도 살 수 있다. 속동전망대는 뭍과 바짝 붙은 섬에 조성한 전망대다. 요즘 홍성 스카이 전망대 공사가 한창이다. 홍성엔 역사책에서 자주 봤던 위인들의 탄생지가 많다. 홍성 북쪽의 홍북읍은 고려의 명장 최영 장군이 태어난 곳이다. 이웃한 노은리엔 조선 초의 충신 성삼문 유허지가 있다. 독립투사들의 유적지는 ‘홍성 8경’으로 지정해 알리고 있다. 그만큼 이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에 대한 주민들의 자부심이 강하다는 방증일 터다. 홍성 서쪽엔 한용운(3경), 김좌진(7경) 생가지가 이웃해 있다. ‘만주벌 호랑이’ 김좌진 장군은 저 유명한 ‘청산리 대첩’을 이끈 독립투사다. 갈산면 행산리에 그의 생가와 기념관, 사당 등이 조성돼 있다. 인접한 결성면에선 만해 한용운이 태어났다. 1919년 3·1운동 당시 독립선언서의 공약 3장을 작성하고 시집 ‘님의 침묵’을 출간하는 등 저항문학에 앞장선 인물이다. 생가 주변에 민족시비공원, 만해문학체험관 등이 있다. ■ 여행수첩 산행의 피로는 온천에서 푼다. 용봉산에서 예산 덕산온천이 지척이다. 스플라스 리솜은 용출온도가 약 50℃에 달하는 온천수를 활용해 워터파크, 스파, 리조트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 휴식 공간이다. 오는 24일 ‘비보이 산타 스페셜 공연’, 31일 ‘굿바이 2023 스페셜 공연’ 등도 선보인다.
  • 청소년 도박 분석하니 ‘중3~고1·남학생·단시간 승부게임’에 중독

    청소년 도박 분석하니 ‘중3~고1·남학생·단시간 승부게임’에 중독

    도박 중독 청소년 76명 분석절반 이상 “친구 소개로 시작”97.4% 남학생·68.4% 중3~고1 최근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청소년 도박은 중학교 3학년~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들이 온라인으로 ‘바카라’나 ‘달팽이’ 등 비교적 짧은 시간에 끝나는 승부 게임을 접하면서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박을 처음 접하는 계기는 친구 등 지인의 소개인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경찰청과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예방치유원)은 14일 청소년 도박 대응 방향을 모색하는 공동 세미나를 열고 도박 중독 청소년 76명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를 보면, 절반이 넘는 42명(55.3%)이 친구 등 지인의 소개로 도박을 시작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용돈벌이의 목적으로 도박을 시작했다는 청소년은 19명(25.0%), 단순 호기심으로 접했다는 청소년은 10명(13.2%)이었다. 남학생이 74명(97.4%)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전체 76명 중 52명(68.4%)이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에 해당하는 16~17세였다. 이들이 접한 도박은 모두 온라인 도박이었고, 50명(65.8%)이 비교적 게임이 일찍 끝나는 ‘바카라’나 ‘달팽이’를 했다고 답했다. 바카라는 배부받은 카드의 합이 ‘9’에 가까운 쪽이 이기고, 달팽이 경주는 경마처럼 1등 달팽이를 맞춘 사람이 승자가 되는 방식이다. 아울러 서울경찰청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도박과 관련해 검거한 청소년 38명 가운데 35명(92.1%)은 남학생이었다. 22명(58.0%)이 중학교 3학년~고등학교 1학년생인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 관계자는 “도박을 접하는 나이나 성별, 주로 하는 도박의 유형이 이번 분석 결과와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폭행·갈취 등 심각한 2차 피해로 이어지는 심각한 사회문제인 만큼 이번 분석 내용을 고려해 집중적인 단속과 예방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캐나다 퀘벡주, 佛배우 드파르디외 쓰레기 발언에 훈장 박탈

    캐나다 퀘벡주, 佛배우 드파르디외 쓰레기 발언에 훈장 박탈

    캐나다 퀘벡주가 북한 여자 어린이에게 성적 발언을 한 것이 최근 폭로돼 물의를 빚은 프랑스 배우 제라르 드파르디외(74)에게 21년 전 수여한 퀘벡 명예훈장을 박탈했다고 CTV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수아 르고 퀘벡주 총리는 이날 성명을 내고 드파르디외에 대해 “퀘벡 주민의 명예가 모토인 명예훈장의 가치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행동을 했다”고 비난하며 이처럼 이례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퀘벡주 정부는 지난 1984년부터 퀘벡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한 문화예술인에 명예훈장을 수여해 왔으며 드파르디외는 2002년 베르나르 랑드리 주 총리 때 선정돼 훈장을 받았다. 퀘벡 명예훈장 박탈 조치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드파르디외는 지난주 프랑스 공영방송의 TV 프로그램에서 2018년 북한 방문 중 말을 타는 10세 여자 어린이를 보며 성적 발언을 하는 모습 등이 공개돼 입길에 올랐다. 그는 북한 정권 수립 기념일인 9·9절 70주년 행사에 초청받아 북한을 방문했다. 그의 발언은 차마 옮기기 부끄럽고 민망할 정도다. 옮기는 매체의 수준을 의심할 정도다. 행사 중 그는 북한 여성 통역가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성적 괴롭힘을 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르고 주 총리는 성명에서 “제라르 드파르디외가 카메라 앞에서 뱉은 수치스러운 말들은 국제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다”며 “그가 명예훈장의 가치를 해친 만큼 그에게서 즉각 서훈을 박탈할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퀘벡 서훈위훤회는 이날 별도의 성명을 통해 “퀘벡 명예훈장의 가치에 역행하는 행동에 대해 명백한 증거가 드러난 만큼 드파르디외의 서훈 박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드파르디외는 이미 2018년 20대 여배우를 성폭행한 혐의로 지금까지 검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방송이 전했다.
  • 임실N치즈붕어빵 대박 예감… “지역경제 효자로 육성”

    임실N치즈붕어빵 대박 예감… “지역경제 효자로 육성”

    “고품질 임실치즈가 들어가 고소하면서 짭짤한 붕어빵이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나 봅니다. 가격이 살짝 비싸 걱정했는데 재료가 소진돼 판매를 마감했습니다” 전북 임실군이 야심 차게 출시한 ‘임실N치즈붕어빵’이 지역 특산품으로 대박이 날 조짐을 보였다. 치즈붕어빵은 시범 출시에도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호평을 받으며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13일 임실군에 따르면 지난 9일 지역 대표 관광지인 ‘옥정호 붕어섬’ 앞에서 판매를 시작한 치즈붕어빵이 첫날부터 인기가 폭발했다. 오전 11시부터 판매를 시작한 붕어빵은 오후 3시에 재료가 소진될 정도로 관광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1개에 1500원이었지만 이날 475개가 팔려나갔다. 다음날에는 재료를 더 많이 준비하고 오전 10시부터 판매에 들어갔지만 5시에 바닥이 났다. 881개가 팔렸다. 임실엔치즈클러스터 사업단 박미경 부장은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바람에 직원들이 붕어빵 기계 3대 앞에서 하루 종일 쉬지 않고 구어야 했다”고 했다. 임실N치즈붕어빵은 임실군 산하 임실치즈&식품연구소가 개발해 특허 출원하고 임실엔치즈 클러스터 사업단이 판매하는 믿을 수 있는 먹거리다.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맛과 품질을 보증하는 붕어빵이다. 임실군이 치즈붕어빵을 출시한 것은 대표 관광지인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을 홍보하고 지역 특화사업인 치즈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치즈붕어빵에는 임실에서 생산되는 모차렐라치즈와 6개월 숙성된 하우다치즈, 국내산 팥, 유기농 우리 밀, 유기농 흑설탕, 버터 등 몸에 좋은 재료가 들어가 달콤하면서 고소하고 짭짤한 맛이 일품이다. 보통 붕어빵과 달리 식어도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임실군은 치즈붕어빵을 명품으로 육성해 지역 경제를 살리는 효자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자동화 기계를 개발해 생산량을 늘리고 프랜차이즈로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구상할 계획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자체 개발에 성공한 고품질 임실N치즈붕어빵이 전국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사업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 총선 앞 ‘당대표 잔혹사’… 여도 야도 기득권 내려놔야 이겼다

    총선 앞 ‘당대표 잔혹사’… 여도 야도 기득권 내려놔야 이겼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당대표직에서 물러난 데 대해 당내에서는 열세로 평가되는 총선판을 뒤집을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했다. 당대표와 주류가 희생하느냐가 인적 쇄신의 질을 결정하면서 역대 총선의 승부를 좌우했기 때문이다. 친윤(친윤석열) 핵심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를 시사한 뒤 김 대표는 이틀간 숙고했지만, 당내에서는 그의 사퇴를 어쩔 수 없는 수순으로 보는 전망이 대체적이었다. 역대 총선에서 당대표를 향한 험지 출마, 불출마, 공천 탈락 같은 ‘십자가 요구’는 늘 있었고, 이들의 정치적 결단이 선거마다 판세를 뒤집는 결정적인 계기를 만들곤 했다. 대표적 성공 사례로는 2012년 19대 총선을 성공으로 이끈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꼽힌다.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 ‘디도스 사태’ 등 당이 위기로 치닫자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된 그는 당시 5% 룰(의원 지지도가 당 지지도에 견줘 5% 낮으면 공천 탈락), 영남권 90% 물갈이 등 파격적인 인적 쇄신을 추진하며 현역 의원들의 반발에 부딪혔고, 이에 ‘불출마 선언’으로 맞섰다. 이후 홍준표, 이상득, 홍사덕 의원 등의 불출마가 이어졌고 현역 25% 물갈이에도 성공했다. 결과는 152석 과반 의석 확보였다.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를 내려놓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례도 있다. 당시 문 대표는 김종인 비대위 대표에게 혁신 전권을 넘기며 불출마를 결심했고 직전 총선보다 21석을 더 확보해 제1당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반면 당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험지 출마 요구를 일축하고 부산 영도에서 6선에 도전해 당선됐으나 당은 공천 파동으로 인해 이후 분열 수순을 밟아 ‘상처뿐인 결단’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시 새누리당은 ‘진박(진실한 친박근혜) 후보 내리꽂기’, ‘비박 후보 뽑아내기’ 등 내홍에 시달리며 분열 수순을 밟았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범민주당 계열의 180석 확보라는 큰 승리를 거둔 이해찬 당시 민주당 대표도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하며 공천 과정에서 운신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 반면 황교안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공천관리위원회가 권고한 ‘불출마’와 ‘서울 종로 출마’ 가운데 막판까지 고심하다 지역구 출마를 택했고 결국 자신의 선거에 집중하느라 전국 판세를 관리하는 데 실패했다. 김 대표의 사퇴가 여당 혁신의 불을 댕길 가능성이 높지만, 일각에서는 대통령 중심의 공천 학살로 번질 수 있다는 반응도 나온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유튜브에서 “사퇴의 의미는 공천 학살을 의미한다”며 “초선 의원 사이에서는 김 대표가 자리를 유지해야만 (선거 때) 경선이라도 시켜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김 대표가) 사퇴하면서 공관위원장과 비대위장에 대통령의 뜻이 적용된 사람이 올 것이고, (이는) 결국 학살”이라고 했다.
  • “처녀가 애 배도 할말 있다” “교사 고소가 자녀사랑인 줄”…‘막말’ 시의원

    “처녀가 애 배도 할말 있다” “교사 고소가 자녀사랑인 줄”…‘막말’ 시의원

    “MZ세대 부모들은 인성교육을 못 받아 교사 고소·고발이 자녀 사랑인 줄 안다” “처녀가 애를 배도 할 말은 있다” 대전시의회 박종선 의원(국민의힘·유성1)이 연이틀 ‘막말 투’ 발언을 이어가 빈축을 사고 있다. 박 의원은 13일 제274회 교육비특별회계예산안에서 대전시교육청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사하면서 올해 대전 교사 괴롭힘에 의한 극단적 선택을 두고 “MZ세대 부모들은 학교에서 인성교육을 받은 적이 없어 교사를 고소·고발하는 게 자녀 사랑인 줄 안다”며 “교육 행정에 부모들의 인성 교육을 꼭 반영하라”고 발언했다. 그는 좋은 인성교육의 사례를 거론하면서 ‘자기 자녀들이 할머니와 함께 식사하거나 절을 하는 모습’을 PPT(파워포인트)에 띄워 소개하기도 했다. 이에 정명국 위원장이 쪽지를 보내 제지하려고 했으나 박 의원은 이를 무시한 채 주어진 15분의 두 배인 30여분간 발언을 계속했다. 박 의원 발언이 끝나자 같은 당 김진오 시의원은 정 위원장에게 “예산 심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하루 전인 12일에도 “처녀가 애를 배도 할 말은 있다”고 발언했다. 그는 올해 시 교육비특별회계 추가 경정예산안 등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엄기표 대전교육청 기획국장의 설명에 “명시이월이 발생한 목록 가운데 교원 연수 같은 경우는 계획을 세울 때부터 충분히 정확성을 기할 수 있지 않느냐”며 “처녀가 애를 배도 할 말은 있다고, 다 변명할 수 있다. 사업 추계와 예측은 정확해야 한다”고 했었다. 박 의원의 발언에 같은 당 정명국 위원장은 얼굴을 뒤로 돌렸고, 이중호 의원은 종이로 얼굴을 가렸다. 박 의원은 오후 위원회 재개 때 “시교육청에 책임 있는 행정을 해달라는 뜻에서 사용한 관습적 표현”이라며 “대단히 적절하지 않고 시대착오적인 표현이었다. 모든 여성에게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말했다.
  • “아들 장애 판정 후 6개월간 술에 절어 살아” 고백한 국민가수

    “아들 장애 판정 후 6개월간 술에 절어 살아” 고백한 국민가수

    가수 이상우가 아내와 함께 발달장애가 있는 큰아들을 함께 키워냈다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1980~90년대 가요계를 풍미한 이상우가 출연했다. 두 아들을 두고 있는 이상우는 이날 방송에서 발달장애를 앓는 있는 큰아들의 근황을 밝혔다. 그는 “정말로 제 인생을 바꿔놓은 아들이다. 스승 같은 아들”이라면서 “이 친구 덕분에 나머지 가족들이 좋아진 것 같다. 이 친구를 중심으로 똘똘 뭉친다”고 말했다. 방과 후 수업으로 트럼펫을 곧잘 하는 것을 보고 아들이 트럼펫을 하게 됐다고 털어놓은 이상우는 “발달장애 있는 친구들이 거의 대학을 못 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친구는 트럼펫으로 나사렛대 관현악부에 들어갔다. 대학 졸업도 하고 기숙사 생활도 가족과 처음으로 떨어져서 해봤다”고 전했다. 진행자가 “아이에게 장애가 있다는 걸 받아들이는 게쉽지 않았을 것 같다”고 말하자 이상우는 “처음에는 6개월 정도 술에 절어 살았다”면서 “그 6개월이 되게 힘들었는데 집사람이 우는 것을 한 번도 못 봤다. 씩씩하게 아이를 데리고 일산, 분당 등을 오가며 하루에 차를 200㎞씩 몰고 다녔다. 아이 교육과 치료를 받으러 다녀서 나도 그걸 보고 정신 차려야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중에 지나서 그때 어떻게 그럴 수 있었냐고 물어봤다. ‘아프다니까 낫게 하면 되지 않냐’고 하더라. 이 사람은 100% 나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었고, 그래서 초반에는 힘든 줄 몰라 했다. 오히려 8년 지나서 힘들어했다”고 털어놨다. 이상우는 “지금 지나고 보니 그 아이가 준 것이 더 많다. 우리가 불행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아이의 희로애락이 우리 기준과 다를 뿐이다. 아이가 좋아하고 기뻐할 수 있는 일만 준비해주면 전혀 불행한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 심형탁 “日처갓집서 조깅하다 경찰서 갔다”

    심형탁 “日처갓집서 조깅하다 경찰서 갔다”

    심형탁이 일본의 처갓집에서 조깅을 나섰다가 경찰서에 가야만 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13일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심형탁과 일본인 아내 사야가 일본 시즈오카에서 ‘미니 신혼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펼쳐진다. 최근 녹화에서 온천 마을로 유명한 시즈오카의 한 료칸을 찾은 두 사람은 사야가 미리 짠 여행 일정에 맞춰 아침부터 바삐 움직였다. 두 사람은 조식으로 료칸에서 제공한 일본 가정식을 먹었는데, 식사 도중 “이제 편의점도 혼자 잘 간다”는 심형탁의 말에 사야는 “그러던 사람이 먼저 경찰서에 갔느냐”고 폭로했다. 심형탁은 스튜디오에서 “처갓집에서 조깅을 하다 벌어진 일인데”라며 당시 경찰서 사건의 전말을 설명했다. 급기야 심형탁은 그때 경찰서에서 겪었던 상황을 일본어로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장인어른께서 다음번에 경찰서를 가면 이걸 줘라”면서 비상상황 시 대책까지 알려줬다고 해 짠함을 더했다. 식사를 마친 후 두 사람은 시즈오카에서 유명한 고추냉이밭으로 가 다양한 체험을 했다. 이후, 시즈오카의 절경과 바다를 즐길 수 있는 페리에 탑승했다. 여기서 심형탁은 “장인어른 생각이 난다”며 즉석에서 영상 통화까지 해 ‘1등 사윗감’다운 면모를 발휘했다. 저녁에는 아오바 오뎅거리에 입성해, 현지 맛집을 찾아갔다. 심형탁은 매장에서 직원과 일본어로 대화했는데, 심형탁이 쩔쩔 매자 직원은 “한국 문화를 좋아해서 독학으로 한국어를 배웠다”며 한국말로 응대했다. 이에 흥분한 심형탁이 “혹시 절 아시냐?”고 묻자 직원은 “도라에몽 좋아하시는 분”이라며 “‘신랑수업’을 봤다”고 해 심형탁을 뿌듯하게 했다. 심형탁은 스튜디오에서 “일본에서 저와 사야의 뉴스가 인기기사 1위부터 3위를 차지했다고 한다”면서 ‘신랑수업’ 덕분에 일본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데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심형탁이 어쩌다 일본 경찰서를 가게 됐는지는 13일 오후 9시 30분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내 바지엔 대들보가 있다”…프랑스 국민배우의 추한 민낯

    “내 바지엔 대들보가 있다”…프랑스 국민배우의 추한 민낯

    영화 ‘시라노’로 1990년 프랑스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고 1991년 미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프랑스 국민배우 제라르 드파르디외(74)의 몰락이 계속되고 있다. 2018년 20대 배우를 성폭행한 혐의로 2020년 정식 검찰 조사를 받았던 드파르디외가 2018년 북한 방문 시 어린 여자아이를 보며 성적 발언을 하는 모습이 프랑스 공영방송을 통해 방영됐기 때문이다. 8일(현지시간) BBC·가디언에 따르면 프랑스 공영방송인 프랑스2TV의 주간 탐사 프로그램은 전날 다큐멘터리를 통해 드파르디외가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9·9절’ 행사에 초청 받아 2018년 북한을 방문한 모습을 조명했다. 그는 촬영 중임을 알면서도 북한 여성 통역가에게 “나는 발기 없이 몸무게가 124㎏이다. 발기하면 126㎏이다” “나는 바지 안에 대들보가 있다” 등의 발언을 하며 성적으로 끊임없이 괴롭혔고, 승마장에서 말을 타는 10세 아이에 관해서도 성적 발언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큐에는 드파르디외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 배우들의 인터뷰와 감독 등 영화계 인사 등의 증언이 담겼다. 다큐는 지금까지 피해를 호소한 인원이 총 16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배우 세라 브룩스는 2015년 TV 드라마 출연 때 드파르디외가 촬영장에서 자기 반바지에 손을 넣어서 제작진에게 항의하자 드파르디외가 “나는 네가 성공하고 싶어 한다고 생각했다”고 답했고, 그 말에 다들 웃었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코미디 배우 헬렌 다라스는 2007년 촬영장에서 드파르디외가 탈의실에 가고 싶은지 물어봐서 거절하자 그 자리에서 몸을 더듬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26세에 영화계에서 블랙리스트에 오르고 싶지 않아서 입을 닫았다고 덧붙였다. 다라스는 지난 9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경찰은 시효 만료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 “아이스크림 훔쳐 가는 것보다 떨려”…초등생의 ‘이 행동’

    “아이스크림 훔쳐 가는 것보다 떨려”…초등생의 ‘이 행동’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지폐 투입구에 현금이 아닌 종이를 넣는 아이의 모습이 포착됐다. 무인 가게의 사장인 A씨는 기계가 고장날까봐 노심초사했다고 털어놨다. 5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무인점 지폐 투입구에 종이 넣는 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이미 20분 전에 아이스크림 하나 훔쳐 갔다. 다시 와서는 지폐 투입구에 종이를 집어넣는다”며 가게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키오스크(무인 정보 단말기) 앞에 선 아이가 옆에 놓여 있던 종이를 집어넣는 모습이 담겼다. 종이가 들어가지 않자 아이는 주변에 있는 영수증을 주워 지폐 투입구에 맞게 잘라낸 뒤 다시 넣으려고 시도했다. A씨는 “주말 CCTV 돌려보다가 이제 봤다. 4번이나 더 왔더라”며 “사진 붙여놓으려 한다. 카메라가 외부까지 찍히는데, 4번이나 왔다 갔다 하는 동선이 찍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상 보면서 고장 날까 봐 덜덜덜 (떨었다). 아이스크림 한 개 훔쳐 가는 것보다 더 떨리더라”며 “무인 가게 열고 나서 흰머리가 막 난다”고 토로했다.늘어나는 무인 점포…다양한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된 ‘무인점포에 대한 전수조사’에서 무인 영업장은 세탁소를 포함해 아이스크림, 밀키트, 스터디카페, 룸카페 등 6개 형태로 전국에 7421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인점포는 별도의 허가 없이 관할세무서에 사업자 등록을 하고 영업하면 된다. 무인점포는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하고 인건비를 아낀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점포를 관리하는 인력이 없는 탓에 절도나 시설 훼손, 동물 유기 등 다양한 범죄가 새로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신고된 무인 점포 절도사건만 3188건이다. 절도 수법이 다양해진 데다 CCTV 말고는 증거를 찾기도 쉽지 않아 소상공인들의 고민은 커져만 간다. 무인 점포의 특성상 소액의 절도가 많고, CCTV 영상만을 단서로 범인을 추적하는 것이 시간이 오래 걸리고 검거도 어렵다. 경찰의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기에 절도 위험을 줄이기 위한 업주들의 자구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 선운사로 간 문빈 추모 공간, 팬들 항의로 결국 폐쇄

    선운사로 간 문빈 추모 공간, 팬들 항의로 결국 폐쇄

    지난 4월 세상을 떠난 그룹 아스트로 문빈의 추모 공간이 팬들 항의 끝에 결국 폐쇄됐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지난 3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아로하(아스트로 팬덤명) 여러분의 의견에 따라 선운사 달의 공간(추모 공간)을 3일 저녁 8시부로 즉각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판타지오는 지난 6월 문빈의 49재 이후 남한산성 국청사 내 ‘달의 공간’이라는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가 이달부터 전북 고창에 있는 선운사로 추모 공간을 옮겼다. 그러면서 “선운사에서 팬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고 템플스테이를 예약하지 못했을 경우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고 공지했다. 이를 두고 일부 팬이 문빈의 추모공간을 관광상품화해 상업적으로 이용한다고 반발했다. 팬들은 “판타지오는 빈이의 추모 공간을 서울에서 4시간 넘게 떨어진 깊은 산속으로 보내면서 그의 생전 애장품을 전시하겠다고 공지했다”며 “판타지오는 선운사라는 절과 올해 9월 업무협정을 맺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판타지오는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급작스럽게 머물 곳이 필요한 아로하가 있을 수 있어 선운사 스님들이 무료로 공간과 식사를 제공해주기로 한 것”이라며 “그 어떠한 영리적 의도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깊은 논의 끝에 3일 오후 8시부로 ‘달의 공간’을 즉각 폐쇄한다”며 “임직원들은 오직 문빈을 위하는 마음으로 며칠간 정성스럽게 준비했다. 그 마음을 거짓으로 왜곡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판타지오는 선운사와 그 어떠한 금전적 이해관계가 없다. 루머 배포는 강경하게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며 “달의 공간을 배려해 준 선운사 스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 출소 47일만에 또 저질러…전과 14범 ‘지하철 부축빼기범’ 잡혀

    출소 47일만에 또 저질러…전과 14범 ‘지하철 부축빼기범’ 잡혀

    출소한 지 47일 만에 지하철역에서 술에 취한 승객의 휴대전화를 훔친 60대가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지난달 22일 A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0월 9일 오전 5시 59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승강장에서 술에 취해 잠든 피해자가 손에 들고 있던 휴대전화를 빼낸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절도 관련 전과 14범으로, 지난 8월 말 출소한 뒤 47일 만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여러 차례 절도 행각을 벌인 A씨는 주로 늦은 밤이나 새벽 시간 지하철 승강장과 전동차 안에서 술에 취해 잠든 승객의 휴대전화를 훔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10월 15일 을지로4가역 승강장, 같은달 28일 홍대입구역 승강장에서 휴대전화를 훔친 것도 추가로 확인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출소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돈이 없었다”며 “먹고 살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 경기 안성 칠장사 요사채서 화재…1명 사망

    경기 안성 칠장사 요사채서 화재…1명 사망

    경기 안성 칠장사 요사채서 불이 나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오후 6시 50분쯤 경기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소재 사찰인 칠장사 내 요사채(승려들이 거처하는 장소)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대원들은 사찰 요사채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화재를 진압하던 중 건물 내부에서 시신 한 구를 발견했다. 이날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스님이 칠장사를 방문해 요사채에 머물던 중 연락 두절이 된 상태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인원 60여명, 펌프차 등 장비 18대를 동원해 큰 불길을 잡았다. 경찰은 화재 장소 등을 고려했을 때 사망자가 스님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이 완전히 불에 탔기 때문에 신원 확인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했다. 한편 칠장사는 1983년 9월 경기도문화재 24호로 지정됐다. 문화재 훼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계란볶음밥이 마오쩌둥 아들 조롱?…중국 요리사 공개사과

    계란볶음밥이 마오쩌둥 아들 조롱?…중국 요리사 공개사과

    중국의 유명 요리사가 마오쩌둥 주석의 아들 마오안잉을 조롱했다는 비판에 계란볶음밥을 만들지 않겠다며 사과했다. 홍콩 명보는 29일 소셜미디어에서 330여만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유명 셰프 왕강이 “다시는 계란볶음밥을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그가 지난 27일 밤 소셜미디어에 계란볶음밥 요리 영상을 올리자 중국 네티즌들은 초대 주석 마오쩌둥의 아들 마오안잉을 조롱했다며 비난을 퍼부었다. 마오안잉은 1950년 11월 25일 한국전쟁 때 참전했다가 유엔군 폭격으로 숨졌는데 그의 죽음 원인을 두고 여러 설이 있다. 마오안잉의 사망이 계란볶음밥 때문이란 주장은 그와 함께 근무했던 인민지원군 작전처 양디(杨迪) 부처장이 쓴 한국전쟁 참전 회고록 ‘지원군 사령부의 세월 속에서’에 처음 나온다. 1988년 발간된 양씨의 회고록에서 마오안잉은 밥을 짓다가 연기 때문에 미군의 폭격을 맞고 사망한 것으로 나온다. 방공수칙을 어기고 불을 피운 탓에 연기가 연합군 폭격기의 눈에 띄었다는 것이다. 사망 당시 마오안잉의 나이는 28살이었다.이어 2003년 재발간된 책에서는 전쟁 중에 귀한 계란이 배급되자 마오안잉이 계란볶음밥을 만들어 먹기 위해 불을 피우다가 폭격 때문에 사망했다고 좀 더 구체화된다. 중국에서 역대 최대 제작비를 들여 2021년 10월 개봉한 애국주의 영화 ‘장진호’에서는 마오안잉이 가장 인상적인 영웅 가운데 한 사람으로 등장한다. 영화 속에서 마오안잉은 미군 폭격이 시작되고 다른 사람들은 대피했는데도 총알이 빗발치는 가운데 지도를 챙기러 작전실에 들어갔다가 결국 폭격에 사망한 것으로 묘사됐다. 중국역사연구원은 2020년 11월 소셜미디어를 통해 마오안잉은 부대 사령부의 무선이 노출됨에 따라 위치가 공개돼 폭격으로 사망했다고 목격자들의 증언을 빌려 밝혔다. 또 중국 공산당은 2021년 마오안잉이 계란볶음밥을 만들어 먹다가 사망했다는 설을 ‘10대 가짜뉴스’라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이후 중국의 애국주의 네티즌은 마오안잉이 사망한 11월 25일이면 이날을 ‘계란볶음밥절’이라 부르며 희화화하는 게시물들을 찾아내어 당국에 고발하거나 사과 요구를 하고 있다. 왕강은 올해까지 5년 연속 계란볶음밥 영상을 올렸다. 게다가 왕강이 계란볶음밥 영상을 올린 날이 마오안잉의 기일 이틀 후라며 중국 네티즌들은 마오안잉을 모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 입은 쩍! 엄지는 척! 미친 연기력 뽐내는 영화 셋

    입은 쩍! 엄지는 척! 미친 연기력 뽐내는 영화 셋

    배우들의 놀라운 연기력이 빛나는 영화들이 눈길을 끈다. 나이에 맞지 않는 연기력이 그저 감탄스럽고, 마치 실제 인물처럼 느껴져 소름이 돋기도 한다.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는 영화를 봐야 할 또 다른 이유이기도 하다. ●‘괴물’ 두 소년… “처음 보는 아역들” 29일 개봉하는 영화 ‘괴물’은 일본 작은 마을에 사는 두 소년이 태풍이 몰아치는 날을 전후해 겪는 이야기를 3개의 시선으로 재구성해 보여 준다. 초등학생 미나토와 요리를 맡은 구로카와 소야, 히이라기 히나타의 연기가 눈에 들어온다. 구로카와는 초반 온순하다가 이상행동을 보이는 미나토를 연기한다. 영화 후반 가려진 진실이 드러나면서 한없이 속 깊고 맑은 아이의 모습을 보여 준다. 히이라기는 다른 학생의 가해를 묵묵히 견디면서 비밀을 간직한 요리 역할을 맡았다.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어른 못지않은 연기를 보여 준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한국 기자들과의 화상간담회에서 “한 번도 만나지 못했던 아역들”이라고 극찬했다.●‘레슬리에게’… “온 몸 바친 충격적 열연” ‘내가 스크린에서 본 여성 배우의 가장 위대한 연기’(케이트 윈즐릿), ‘폭풍 같은 감정, 온몸을 바친 그야말로 충격적인 열연’(에드워드 노턴), ‘이보다 뛰어난 연기를 본 적이 있었던가’(가디언). 같은 날 개봉하는 ‘레슬리에게’의 주연 앤드리아 라이즈버러의 연기에 쏟아진 찬사다. 영화는 막대한 상금의 복권에 당첨됐지만 돈을 모두 날린 뒤 방황하는 레슬리의 이야기를 그렸다. 라이즈버러는 술에 절어 술집과 길거리를 전전하며 아무에게나 손가락 욕을 날리다가도 아들의 예전 사진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는 레슬리의 섬세한 감정을 보여 준다. 모텔 주인 스위니의 제안으로 청소부 일을 맡은 이후 차츰 마음을 여는 모습은 레슬리를 응원할 수밖에 없게 한다.●‘나폴레옹’… “나폴레옹이 나타났다” 다음달 6일 개봉하는 ‘나폴레옹’은 영화 ‘조커’(2019)로 세계적인 배우 반열에 오른 호아킨 피닉스가 나폴레옹 역을 맡아 일찌감치 주목받은 영화다. 앞서 ‘글래디에이터’(2000)에서 호흡을 맞췄던 리들리 스콧 감독과 다시 한번 손을 잡아 화제가 됐다. 영화는 가진 것 없는 나폴레옹이 황제가 되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담아냈다. 그가 진두지휘한 워털루 전투를 비롯해 아우스터리츠 전투, 마렝고 전투 등을 묵직하게 그렸다. 피닉스는 무덤덤한 표정으로 발포 명령을 내려 수만 명을 죽음으로 내몰고 피투성이로 적을 베는 나폴레옹 역을 연기한다. 프랑스혁명 이후 혼란기를 틈타 황제가 되려는 야욕을 거침없이 드러내다가도 조세핀의 유혹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스콧 감독은 이를 두고 “피닉스를 보자마자 ‘글래디에이터’에서 어떻게 작업했고 그 캐릭터와 어떤 여정을 거쳤는지 모든 것이 떠올랐다. 그를 보며 ‘나폴레옹이 나타났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 최연수 감독 “‘수운잡방’, 힐링푸드 같은 영화 됐으면”

    최연수 감독 “‘수운잡방’, 힐링푸드 같은 영화 됐으면”

    “잘살고 있는지 잘 모르겠을 때 저는 떡볶이나 닭발을 먹습니다. 이번 영화가 관객들에게 이런 음식처럼 ‘나는 내 길을 잘 가고 있구나’ 토닥여주는 ‘힐링푸드’ 같은 영화가 되길 바랍니다.” 최연수 감독이 28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에서 열린 ‘수운잡방’ 언론시사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수운잡방’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조리서 ‘수운잡방’을 모티브로 만들었다. 책은 남성이 부엌에 들어가는 것이 예법에 어긋나던 조선 시대, 광산 김씨 가문 선비 탁청공 김유(윤산하)와 그의 손자 계암 김령이 함께 저술했다. 121종에 달하는 술과 음식, 김치와 다과, 탕류의 조리법은 물론, 채소 재배법까지 기록했다. 대한민국 보물 제2134호로 지정돼 있다.영화는 계암 김령을 유와 비슷한 연배의 천민으로 설정하고 둘의 우정을 강조했다. 유는 가문을 위해 과거시험에 도전하지만 두 번이나 낙방한다. 공부에 집중하기 위해 절로 향하고, 그곳에서 방랑 식객인 계암(김강민)을 만나 요리의 재미에 눈을 뜬다.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 출신 윤산하가 유 역을 맡았다. 사대부 남성의 예법을 어긴 뒤 들어간 부엌에서 진정한 나 자신, 그리고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찾게 된다.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 윤산하는 “실제 인물을 연기하는 것이어서 긴장도 많이 되고 걱정도 많았다. 그러나 ‘유라면 이 상황에서 어떤 마음이었을까’를 많이 생각했다”면서 “사극이다 보니 말투에 신경을 가장 많이 썼다”고 밝혔다. 계암 역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토브리그’ 등에 출연한 김강민 배우가 맡았다. 김강민은 “계암은 천민이다 보니 자기의 꿈을 마음대로 펼칠 수 없다. 그렇지만 음식에는 누구보다 진심인 캐릭터”라면서 “계암의 음식에 대한 태도나 마음가짐에서 전문적인 느낌이 날 수 있게 연습했다”고 소개했다.영화에서는 각종 전과 탕은 물론 삼계죽, 육국수를 비롯해 ‘수운잡방’ 속 요리를 재현했다. 김 감독은 실제 안동까지 내려가 광산 김씨 종부님께 조언받기도 했다. 그는 “처음엔 음식을 어떻게 맛있게 보일 수 있을까 치중했지만, 요리 만드는 사람의 정성 어린 손길이 더 중요하더라”고 밝혔다. 영화 내내 끊임없이 요리가 등장하며 관객을 허기지게 만든다. 특히 남자 궁중 요리사인 아숙수를 뽑는 요리 경연대회가 영화 하이라이트다. 영화는 ‘요리는 먹는 이를 생각하며 담은 정성으로 완성된다’는 메시지를 앞세워 성장하는 조선 청년의 모습을 보여준다. 최 감독은 “현실과 판타지 요소에 대한 균형으로 부담도 컸다. 다큐멘터리도 아니고 왕가의 이야기도 아니어서 고증을 찾기도 어려웠다”면서 “각각의 인물들의 마음에 집중하려 노력했다. 그동안 고민했던 것들을 쉽고 재밌게 보여주고, 그 속에서 가치나 의미 전달하는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 “9개월 아기 안 돌아왔어요”…여전히 가자지구에 있는 아기

    “9개월 아기 안 돌아왔어요”…여전히 가자지구에 있는 아기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일시휴전으로 현재까지 50명의 인질이 고국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만 1살도 되지 않은 아기는 여전히 가자지구에 붙잡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이날까지 일시휴전 나흘에 걸쳐 풀려난 이스라엘 인질 명단 50명 중에 생후 9개월 된 크피르 비바스의 가족은 포함되지 않았다. 크피르는 하마스가 억류한 인질 중 최연소로, 4살 형 아리엘과 아빠 야덴(34), 엄마 쉬리(32)와 함께 이스라엘 남부 니르 오즈 키부츠에서 납치됐다. 이스라엘군 아랍어 대변인 아비하이 아드라이는 이날 저녁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비바스 가족이 지난달 7일 하마스에 의해 납치됐으나 이후 가자지구 내 다른 팔레스타인 무장 조직으로 옮겨져 현재 칸 유니스에 억류됐다고 밝혔다. 칸 유니스는 일시 휴전이 끝나고 나면 이스라엘군이 집중 공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TOI는 아드라이 대변인의 글로 볼 때 비바스 가족이 앞으로 풀려날 인질 명단에 포함될 것이라는 희망을 약해졌다고 내다봤다. 일시휴전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각각 팔레스타인 수감자와 이스라엘 인질을 맞교환하는 조건으로 연장되는데, 28일부터 이어지는 휴전 연장에서는 하마스가 아닌 다른 무장 조직에 억류된 인질들의 신변이 협상 변수로 떠올랐다.미국 CNN 방송은 일시 휴전 협상 내용을 잘 아는 한 외교 소식통을 인용, 지난달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에서 납치한 인질 중 40명 이상이 현재 하마스가 아닌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 또는 다른 무장단체, 개인들에 의해 억류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일시 휴전 나흘째였던 이날 하마스가 풀어준 인질은 총 11명이다. 세 살배기 쌍둥이를 포함해 어린이 9명과 그 어머니 2명이다. 이들은 가자지구에서 풀려나 고국으로 돌아왔다는 잠시의 안도 속에서도 함께 납치됐다가 석방되지 못한 다른 가족들 걱정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날 석방된 사하르 칼데론(16)과 남동생 에레즈(12)의 아버지 오페르(53) 역시 억류된 상태다. 오르(16), 야길(13) 야코브 형제도 풀려나 엄마와 만날 예정이지만, 형제의 아빠 야이르(59)는 돌아오지 못했다. 야코브 형제는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총격을 피해 안전실에 숨어있다가 하마스에 납치됐다. 납치 전 아들과의 전화 통화에서 엄마가 마지막으로 들은 야길의 말은 “절 데려가지 마세요, 너무 어려요”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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