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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하르토 새 내각 ‘집안 잔치’

    ◎장녀는 사회장관/골프 친구 무역장관/아들 친구 재무장관에 【자카르타 AP AFP 외신 종합】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14일 딸을 사회장관에,절친한 친구를 무역산업장관에 임명하는 등 자신의 친지와 측근들을 위주로 새로운 내각을 구성해 ‘집안 잔치’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 대통령궁에서 기자 회견을 통해 발표된 이날 조각으로 수하르토의 장녀인 시티 투툿 하르디얀티 루크마나는 사회복지업무 등을 다루는 신임 사회장관으로 임명돼,대통령의 여섯 자녀들이 인도네시아의 경제권을 독점한데 이어 이제는 권력장악에 까지 직접 나서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수하르토 집권이후 중국계론 처음으로 각료직인 무역산업장관직에 취임한 목재 재벌 무하마드 봅 하산은 수하르토의 골프 파트너로도 알려진 절친한 친구.인도네시아 최대 갑부인 하산은 수하르토의 실질 소유로 알려진 몇개 기업들을 관리하고 있다.하산은 IMF가 해체를 요구하는 합판 카르텔의 대표직도 맡고 있다. 수하르토 대통령은 자식들의 친한 친구인 푸아드 바와지에르 국세청장을 재무장관으로 승진시키기도 했다.또 고령을 이유로 지난달 군 총사령관직을 사임한 페이잘 탄중을 권한이 막강한 정치안보 조정장관에 임명했으며 위란토군 총사령관을 국방장관에 지명했다.이들 역시 ‘대통령의 사람들’이다.
  • 법관 행동준칙 구체화/윤리강령 개선안 주요내용

    ◎‘해서는 안되는 행위’ 적시… 위반땐 징계/가까운 친지제외 법률 조언도 못하게 대법원은 9일 윤관 대법원장 주재로 전국 법원장 회의를 열고 최근 의정부 지원 판사들의 비리 사건으로 땅에 떨어진 사법부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획복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자정 활동을 펼 수 밖에 없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이날 자기 쇄신 방안으로 논의한 법관윤리강령 등 주요 개정안 초안을 정리한다. ▷법관윤리강령 개정안◁ 법관의 행동준칙이 되도록 구체적으로 만든다.추상적·선언적 규정에 불과하던 현재의 윤리강령을 법관의 직무상 행위,직무외 행위,사회활동 등 모든 사항에 관해 ‘해서는 안되는 행위’,‘해도 무방한 행위’ 등 구체적 행위유형으로 세분화해 적시한다.특히 ‘해서는 안되는 행위’를 했을 때는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거나 관계 기관에 고발한다. 재판의 적정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구체적인 사건에 대한 공개적인 논평이나 의견 표명을 금지한다.단 소송이 끝난 뒤 사실관계나 법률이론에 대한 설명이 필요한 경우 등은 예외로 한다.법관이 변호사와 친족 관계나 절친한 사이일 때는 해당 사건을 회피하도록 한다.업무수행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는 변호사와의 경제적 거래행위도 금지한다. 친족이나 가까운 친지를 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유·무상을 불문하고 법률적 조언이나 변호사에 대한 정보 제공를 하지 못하도록 한다. ▷변호사·검사의 법관 면담지침 개정안◁ 사실상 제한없이 허용되는 법관집무실에서의 변호사·검사 면담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특히 변호사 개업인사나 검찰 인사 이동 등을 이유로 한 방문도 불필요한 의혹을 예방한다는 차원에서 허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법관이 화해 조정 심문 등 재판을 진행하기 위해 집무실을 재판장소로 지정한 경우,재판 절차상의 문제로 긴급히 변호사나 검사면담을 요청하는 경우는 예외로 한다. ▷감찰기능 강화방안◁ 법관에 대한 상시적인 감사기구가 없어 비리가 빈발하고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법관에 대한 감사업무와 재산등록 업무를 관장하는 기구를 현재의 인사관리실에 설치하거나 법원공무원 감사와 법관의 감사를 통합하여 관장하는 독립적인 감시기구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 클린턴 사임 위기 고조

    ◎미 언론 67%­“거짓말 드러나면 사임해야”/전 백악관 비서실장­고어 대통령 승계 공개 거론/르윈스키­면책조건 27일 정사 시인 가능성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외신 종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 백악관 인턴직 원르윈스키양과의 섹스 스캔들이 클린턴을 사임의 궁지로 급속히 몰아넣고 있다.미 언론의 여론 조사 결과 ‘대통령이 거짓말을 했다면 대통령직을 자진 사임해야 한다’는 여론이 이미 과반수를 훨씬 넘어섰으며 클린턴 1기 행정부의 비서실장이 클린턴 대통령의 사임과 앨 고어 부통령의 승계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거론하기까지 했다. 미 ABC방송은 24일(미 동부시간)지난 23일 밤 성인 505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이틀전 조사 때에 비해 크게 떨어졌으며 특히 클린턴 대통령이 르윈스키와의 관계에 대해 위증을 했다면 사임해야 한다는 대답이 67%나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 조사결과 클린턴 대통령이 거짓말을 사주했다면 ‘사임해야 한다’가 64%,‘탄핵받아야 한다’가 54%,위증을 했다면‘사임해야 한다’가 67%,‘탄핵받아야 한다’가 55%로 각각 나타났다. 클린턴 1기행정부의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냈던 리언 파네타는 24일 미 새너제이 머큐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스캔들에 뭔가 있다면 그것은 클린턴 대통령을 물러나게 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한 상황하에서 만약 고어 부통령이 대통령이 되고 새로운 메시지와 인물들이 나온다면 민주당으로서는 차라리 잘된 일이 있을 수도 있다”면서 고어 부통령의 승계 가능성을 거론했다. 한편 스타 특별검사는 클린턴 대통령이 상하 양원 합동회의에서 새해 국정연설을 발표하는 오는 27일 르윈스키가 화이트워터 재판 담당 대배심에서 선서 진술을 하도록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24일 하오(미 동부시간) 르윈스키의 변호인 윌리엄 긴스버그 변호사는 소추면제특권의 제공을 전제로 정사 사실 등을 털어놓을 것을 종용하고 있는 케네스 틀별검사와 벌이고 있는 협상과 관련,“르윈스키가 소추면제 특권을 보장받는다면 진실을 말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수잔 맥두걸 처럼 빠져나가지 않을 것이며 대화를 거부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NN은 클린턴이 급박한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미키 캔터 전 미 재무장관 등 절친한 친구들을 백악관으로 불러 상담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클린턴의 친구들은 클린턴이 르윈스키와 관계를 가졌을 거라고 믿고 있으며 사임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 “면책땐 클린턴과 성관계 증언”

    ◎르윈스키 제의… 특별검사 소환장 발부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빌 클린턴 대통령과의 섹스 스캔들로 주목받고 있는 전 백악관 인턴 여직원 모니카 르윈스키는 면책이 주어질 경우 클린턴대통령과 성관계 가진 사실을 증언하겠다고 제의했다고 그녀의 증언문제를 협상하고 있는 관계자 측근이 24일 밝혔다. 르윈스키의 변호사인 긴스버그는 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와 23일 가진 협상에서 만약 검찰이 그녀의 위증에 대해 불기소 면책특권을 부여하면 클린턴 대통령과의 성관계를 인정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이 관계자는 말했다. 그는 그러나 르윈스키가 클린턴 대통령과 그의 친구인 조던이 그녀에게 거짓증언을 종용했는지에 관해서는 증언할 것인지 분명히 하지않았다고 덧붙였다. 긴스버그 변호사와 스타 검사는 24일(현지시간) 다시 협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타임스는 이와 관련,르윈스키가 면책이 허용될 경우 클린턴 대통령과의 성행위에 대한 모든 것을 밝힐 의사를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스타 특별검사는증인들에게 소환장을 발부하고 압수수색을 통한 증거확보에 나서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24일 미국언론들이 보도했다. 소환장이 발부된 클린턴 대통령의 절친한 친구이자 법률고문인 버논 조던 변호사는 오는 27일 대배심에 출석,스캔들의 당사자인 르윈스키에게 변호사를 알선하고 직장을 소개해 준 이유를 해명할 예정이다. 소식통들은 르윈스키에 대해서도 대배심에 출석하라는 소환장이 전달됐다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그러나 이날 다음주로 예정된 국정연설 내용을 검토하기 위한 각료회의에서 “나는 결백하다.나는 괜찮을 것이며 여러분 역시 그러할 것”이라고 밝히고 각료들에게 맡은 일을 충실히 수행해 줄 것을 주문했다. 수사 소식통들은 FBI 수사관들이 르윈스키의 워싱턴 자택을 수색,개인용 컴퓨터(PC)와 드레스,브로치,월트 휘트먼의 시집 ‘풀잎’ 등을 압수했다고 전했는데 휘트먼의 시집과 드레스 등은 클린턴 대통령이 르윈스키에게 준 선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ABC 방송은 특히 르윈스키가 클린턴 대통령으로부터 선물로 받아 기념품으로 보관중인 군청색 드레스에 클린턴의 정액이 남아있다고 23일 보도했다.
  • 수필가 전숙희(이세기의 인물탐구:154)

    ◎새벽 집필로 하루를 여는 ‘문단의 거목’/반세기 걸쳐 한국문학 세계화 앞장선 ‘여걸’/문학관·여고­전문대 설립한 육영사업가 겉으로 나타난 활약상만으로 전숙희 전 국제펜클럽한국본부 회장은 대단한 여걸이요 당당한 남성적 위풍을 지닌 것으로 짐작될 수 있다.과연 지난 반세기동안 전세계를 누비며 한국의 세계화,한국의 문화운동에 앞장서온 거목답게 그는 지금도 만모의 기색이 없는 예용의 풍모를 지킨다.아침에 일어나면 커피를 끓이고 음악을 듣고 맑게 열려있는 시선으로 글을 써야만 ‘살아있는 보람을 느끼며’ ‘독자를 의식해서가 아니라 나의 실존을 확인하기 위해’ 한줄이라도 읽고 써야만 비로소 하루일과를 시작한다.그의 글은 청량한 운율을 지니거나 번뜩이는 기지,감각의 범람은 찾아볼수 없다.가족과 친구를 사랑하는 여성적이고 화사한 내용과 그가평생을 몸담았던 한국펜클럽에 대한 발전모색을 곡진하게 이루어내고 있다.그런중에도 언제나 남을 먼저 생각하고 불화가 불식된 휴머니즘을 그려내는 것이 그의 글의 특징이다. ○54년첫 수필집 펴내 그는 해방후 지식사회에서 우리 여성들이 어떻게 적응하고 독립해왔는가를 몸소 실천한 귀감일 수도 있다.이른바 신교육세대로서 이화여전시절에는 작가 이태준,시인 김상용에게 시와 소설론을 배웠고 졸업후엔 연세대 출신인 의사 강순구 박사를 만나 결혼,부군이 함북 무산의 철도병원장으로 근무하던 시절에는 깊은 산속마을에서 서울에 두고온 가족과 친구를 그리워하던 평범한 주부이기도 했다.그러나 그의 운명은 월남후 해방과 더불어 반전되어 경북 안강에 정착하면서 포항의 미군정청 책임관의 비서관,상경후 신문기자로 활약했으며 54년 첫번째 수필집 ‘탕자의 변’을 출판하자 그의 이름앞에 ‘수필가’라는 타이틀이 붙게 되었다.‘사람이 한평생 한권의 책을 써낸다는건 얼마나 값진 일인가’.수필가의 길로 정진하기로 결심했으나 수필은 해박한 지식과 사색과 철학없이는 어려운 장르임을 깨닫고 ‘수필에 가장 가까운 글을 성취하기 위해 마음에 감동이 넘칠때마다 샘물을 길어올리듯’ 문학에 접근해 나갔다. 그는 자라난 환경부터가 특별히 남다르다.부친 전주부 목사는 어느날 부흥회에 다녀오는 길에 5녀1남등 여덟식구가 살던 서울 종로의 계동집을 하루아침에 교회에 헌납하는 바람에 어머니 계성옥 여사가 ‘저 어린자식들을 길거리에다 버리란 말이냐’고 망연자실하던 모습이 가슴의 오랜 멍으로 남아 그때의 충격이 문학의 모태가 되었다고 말한다. ○문학지 ‘동서문학’ 창간 본래는 함남 원산출신이지만 일찍이 집안이 서울로 이전하여 해운업을 하던 조부 덕분에 초등학교에서부터 대학과정을 마쳤고 결혼후엔 문학을 이해해준 부군이 문학활동을 할 수 있게 물심으로 지원해주었다.문인으로서의 위치가 확보되자 이번엔 ‘문학은 소수의 선택된 자만의 특권이 아니라 1만명이 평등하게 누릴수 있는 인격적 수단’임을 천명하여 그는 순수문학지 ‘동서문학’ 창간을 서두르게 되었다.그때도 ‘한권의 좋은 문학잡지에서 한페이지의 좋은 글을 읽는다면 그사람은 배부를 것’이라는 신앙심이 그에게 책을 낼 수 있는 용기를 준 것이다.이 책은 나의 고지식한 집념이요,문화를 사랑하는 마음이며 내가 문화로부터 받은 은혜를 문화애호가들에게 되돌려준다’는 헌신 봉사와 휴머니즘이 지난 27년간 잡지를 이끌어온 힘이 되고있다. 그의 성품은 기운이 맑고 깨끗하면서도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은 모두 누리며 살아왔다고 할수 있다.방대하고 다양한 인간관계는 선배들에게 극진하고 상대방의 장점을 자상하게 돌보고 어루만진다.문단에서는 소설가 강신재,시인 김남조씨와 절친하고 정·재계를 비롯한 여러 각층과의 교분을 트고 있다.자녀는 2남2녀(장남 영국씨는 전자공학박사,차남 영진씨는 구조역학박사고 장녀 은엽씨는 조각가,차녀 은영씨도 화가).평소에는 그가 설립한 계원예고와 전문대인 계원조형예술학교가 있는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으로 출근하고 1주일에 두번 중구 장충동의 동서문학 편집실에 나온다. 지난 11월,계원 캠퍼스에 ‘동서문학관’을 개관했을때 문학평론가 이어령씨(이대 석좌교수)는 ‘우리주변에는 얼마나 많은 구슬들이 꿰지지 못한채로 그냥 뒹굴고 있는가.그러나 이번 전숙희 선생님이 튼튼한 실이 되어 한국문학의 구슬들을 꿰어놓으시니 여기 한국에서 처음으로 문학관이 열리게됐다’고 축사를 보냈다.이 문학관에는 그가 전생애 동안 일념으로 모아온 희귀장서와 초판본의 시집,문인들의 육필과 서예 도예품 등 국제펜클럽과 관련된 모든 자료가 집대성되어 있다.어렵고 가난하고 서러운 시대를 살아온 문인들이 오랜유랑끝에 천년의 사리탑처럼 머물곳을 찾게된 셈이다. ○국제 펜클럽 종신부회장 그를 따라다니는 수많은 직함중에서도 한국펜클럽의 1세대인 모윤숙에 이어 83년 회장에 피선된 이래 국제펜클럽 종신부회장에 선임된것과 동서문학발간,계원학원 설립,이번 동서문학관은 그만의 지대한 업적으로 평가된다.그러나 무슨 일을 하든 자신이 좋아서,하고싶어서 자청한 일이었고 그때마다 재력이 뒤따라주었다.그리고 그런 일을 통해 기쁨에 도취될 수 있었음을 신에게 감사하기를 잊지 않는다.‘그대신 주부노릇 부모노릇 등 오상의 도리를 지키지 못했으나’ 공인으로서의 삶을 후회해 본적은 없다. ‘가을이면 주렁주렁 탐스러운 열매를 맺는 나무’들이 많지만자신은 아직 ‘작은 대추나무만도 못하다’는 그는 지금도 ‘목마른 이들에게 샘이 되고 허기진 영혼을 채워주는 한그루 튼실한 나무’가 되고싶은 것이 소원이다.제펜이라는 지적 무대를 통해 우리 문학과 문화를 세계에 알려왔고 세계적인 시인 작가와 교류하면서 비풍이나 격랑이 없이 그는 자신의 주변에 문화의 힘을 임립시킨 것이다.지칠줄 모르는 정열과 샘솟는 활력으로 만사에 책임지는‘전숙희’라는 이름은 우리 문화사에 금박으로 기록되어도 손색이 없는 푸른 거목에 틀림없다. □연보 ▲1919년 함남 원산 출생 ▲1939년 이화여전 영문과 졸업 ▲1954년 첫번째 수필집 ‘탕자의 변’출간(연구사) ▲1955년 아시아재단파견 미국체류중 컬럼비아대학 비교문학과 특강 ▲1960년 국제펜클럽 한국대표 ▲1970년 월간 ‘동서문학’대표 ▲1976년 한국여류문학인회회장 ▲1977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문화위원 ▲1979년 계원예술고 재단이사장 ▲1983년 국제 펜클럽 한국본부회장 ▲1985년 방송심의위원회 위원 ▲1988년 국제펜 서울대회개최 ▲1989년 예술원 정회원 ▲1991년 국제펜클럽 종신부회장,국제펜클럽 한국본부회장 ▲1992년 계원조형예술학교설립,문화부 도서관발전위원회 위원 ▲1993년 모파상100주기추모행사참가 현재­국제펜클럽 한국본부 명예회장,계원학원재단이사장,동서문학대표 ‘이국의 정서’(56년) ‘여수상 인디라 간디’(63년)‘밀실의 문을 열고’(69년) ‘삶은 즐거워라(72년) ‘영혼의 뜨락에 내리는 비’(81년)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87년) ‘전숙희의 소련기행에세이’(90년) ‘펜이야기’(92년)‘해는 날마다 새롭다’(94년) ‘문학 그 영원한 기쁨’(95년) 등 17권 대한민국문학상(89년) 대한민국 예술원상(94년) 독일연방공화국 문화훈장서훈(95년)
  • 브란트 전 독 총리 소재로 한 오페라 개막

    ◎“나치만행 원죄 우리 스스로 씻자”/70년대 총리재직때 파 게토방문 헌화장면서 영감/최근 부정적인 영웅주의 시각과 국민화해 초점 빌리 브란트 전 독일총리를 소재로,나치 만행에 대한 독일인들의 의식을 새롭게 일깨우는 오페라 ‘바르샤바 굴복’이 개막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지난 주말 도르트문트에서 막을 올린 이 오페라는 브란트 전 총리를 소재로 삼고 있지만 내용의 핵심은 나치 만행으로 빚어진 독일인들의 업보를 씻어내고자 하는 그의 몸부림에 초점을 맞췄다. 오페라를 창작한 도르트문트 오페라 하우스의 존 듀는 70년 당시 총리였던 브란트가 폴란드 바르샤바의 게토를 방문,헌화하는 자리에서 벌였던 조그만 제스처에서 영감을 얻었다.듀는 27년전 브란트의 그같은 제스처와 뒤이은 일순간의 침묵을 마음속에 감동으로 품어오다 이번에 오페라로 만들어 냈다. 음악과 노래를 꾸며진 2시간 짜리 이 오페라의 노래는 동독 출신 게르하르트 로젠펠트가 작곡했으며 대본은 브란트가 바르샤바를 방문한지 3일후 태어난 필립 코흐하임이 만들었다.오페라를 구상한 듀는 “독일인들은 최근의 역사로 인해 영웅주의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갖고 있다”고 전제한 뒤 작품 의도가 “브란트 같은 과거의 모범적인 인물과 독일인들을 화해시키려는데 있다”고 밝혔다. 브란트의 동방정책을 입안했으며 그의 가장 절친한 조언자였던 노벨 평화상 수상자 에곤 바르(75)는 개막 첫날 이 오페라를 감상한뒤 “빌리(브란트)는 동독 출신 작곡가가 이 작품을 만든 사실에 대해 기뻐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브란트가 게토에서 무릎을 꿇은뒤 뒤따랐던 침묵의 순간을 똑똑히 기억한다면서 작품이 당시 상황을 극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오페라는 마치 브란트가 게토의 기념비 앞에서 무너지는 상황을 연상시키듯 유태인 배지(스타스 앤드 데이비드 배지)를 단 일단의 유태인들이 무대로 뛰어나와 비오듯 쏟아지는 총탄앞에 스러지는 장면에서 절정을 이루고 있다.
  • 내일 다이애나 장례식 누가 참석하나

    ◎정치인 등 각계각층 2천여명 공식초청/조가요청 받은 파바로티 “울것 같다” 거절 6일 거행되는 다이애나의 장례식에는 어떤 사람들이 참석할까.화려한 생활을 하면서도 주위의 ‘그늘’을 함께 보살펴온 그녀의 삶을 반영하듯,웨스트민스트사원 장례식에는 세계적인 유명인사로부터 자선단체의 평범한 수혜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왕실이 공식 초청한 사람은 모두 2천명이다. 영국 국내인사로는 토니 블레어 현 총리를 비롯,존 메이저·마거릿 대처 등 전현직 총리들과 윌리엄 헤이그 보수당수 등 각 당대표들이 참석한다. 해외인사로는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부부,후안 카를로스 스페인 국왕 부부가 참석한다.클린턴 미 대통령은 의전상 국장이 아니면 참석하지 못하도록 돼있어 장례식에는 참석하지 않고 힐러리 여사가 미 정부의 공식 대표 자격으로 조문한다. 이밖에 다이애나의 절친한 친구였던 가수 엘튼 존,에이즈 퇴치운동을 함께 벌인 이탈리아의 패션 디자이너 발렌티노 등도 참석한다.왕실측으로부터 조가를 불러달라는 요청을 받은 이탈리아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는 다이애나의 죽음으로 심한 슬픔에 싸여 “계속 울기만 할것”이라며 요청을 거절했다.
  • 동승 사망 파예드/부동산 재벌·영화제작사로 명성

    ◎다이애나 애인으로 언론 주목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의 마지막 애인으로서 그녀와 함께 사망한 도디 파예드(향년 42세)는 영국 런던,미국 뉴욕 로스앤젤레스,스위스 등에 호화주택들을 갖고 있는 부동산 재벌이자 저명한 영화제작자였다. 8월초 영국신문들은 그가 다이애나와 사랑에 빠졌다고 본격적으로 보도하면서 그를 ‘잘생긴 플레이보이’로 묘사하기도 했다. 그와 다이애나는 애인이라는 점외에 그들 아버지들이 절친한 친구 사이였다는 특수한 관계속에 얽혀져 있다.그러나 그가 다이애나의 새로운 애인임이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은 8월초 그와 다이애나가 지중해에서 3천2백만달러 짜리 호화 요트여행을 하는 사진이 언론에 알려지면서부터. 그는 영화제작자로서 81년 오스카상을 받은 ‘캐리로츠 오브 파이어’와 ‘후크’ 등의 작품을 남겼으나 87년 미국 사교계의 저명인사인 수잔나 그리가드와 결혼 8개월만에 파경을 맞는 등 결혼생활에서는 다이애나처럼 불운한 경력을 갖고 있다.
  • 시인 구상(이세기의 인물탐구:138)

    ◎뿌리깊은 ‘시심’… 역사의식 음미/세속의 고달픔·분노·저항 시로 표현/50여년간 저서 30여권… ‘문단의 어른’ 시인에게 명징한 시정신을 요구하는 것은 세속에 시달린 고달픔과 분노와 저항이 순화되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다.우리 문단에서 사물의 현상을 감각적으로 포착하기 전에 맑게 열려있는 내부의 시선으로 시를 써온 구도자적 시인이 있다면 그가 바로 구상시인일 것이다. 그는 ‘사물에 대한 독자적 진실을 증거하기 위해’ 문학을 한다는 것이며 ‘만물은 감각이 아닌,존재론적 차원에서 음미하는것’이라고 말한다.그의 시는 존재론적 형이상학적 인식과 역사의식에서 출발하여 문단에 처음 나온 50여년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뿌리깊은 시심이 시들줄을 모른다. ○신부 되려 일 신학교 입학 한 시인이 펴낸 30여권의 저서는 문학에 대한 왕성한 열정과 강인한 정신력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어떤 시인 작가보다도 그는 수많은 태풍과 좌초와 시련을 겪었고 그로인해 구상문학의 심도는 그의 신앙과 관련된 어떤 헌사나 찬사도 한사코 거부한다. 본래 서울 종로 이화동에서 태어났으나 독일계 가톨릭 베네딕트수도원의 교육사업을 위촉받은 부친 구종진씨를 따라 4살 되던 해 원산시 근교인 덕원에 정착,그의 자전적 시집인 ‘모과나무 옹두리에도 사연이’에 그의 전 생애가 그림처럼 그려져있다.그는 부친이 쉰넷,어머니가 48세의 나이의 만득으로 노부모는 ‘심산의 동삼’처럼 애지중지하였고 장성할 때까지 의식주의 그리움을 모른채 그는 학문의 숭상과 인간의 구경이 현세에 있지않다는 참된 종교의 훈육을 받을수 있었다.그리고 부친이 돌아가실 무렵에 남긴 “너는 사물에 너무 기승을 하지 말아라.박빙인생인줄 알고 자신이나 자부를 너무 갖지 말라”는 것이 한평생의 좌우명이자 삶의 지침이 되었다. 소년시절부터 ‘미동’이란 소리를 들을 만큼 이목구비가 반듯했던 그는 ‘겉으론 신수가 훤하고 키도 작은 편이 아니어서’ 호주머니가 텅텅 비어있어도 친구들은 ‘기천금쯤이야 문제없겠다’고 했고 막걸리집에서 나와도 요정에서 취한줄 알았다.더구나 그의 집안 내력과 부모를 아는 사람들은 그의 역정이나 내정도 순풍에 돛단듯 귀공자나 행운아인줄 알고 있었다.그래서 그의 부드러운 외양만으로는 ‘옥고를 치렀다든가 북한에서 감옥탈출을 했다든가 폐결핵환자로 두번씩이나 폐수술을 했다’는 것을 아무도 짐작하지 못한다.말씨 역시 굼뜨고 어눌한 편으로 라디오나 텔레비전 좌담회에 나오면 말의 짝을 맞추는 철어방식이 제멋대로지만 긴장되고 조리가 서야 하는 교단에서는 능변에다 달변이요,문화행사의 연사나 사회자로 자주 초청될 정도다. 도쿄유학이란 것도 부모의 양해아래 대학진학을 목표로 정상적인 도항 수속을 밟은 것과는 달리 가톨릭 신부가 되기 위해 성베네딕트수도원 신학교에 들어갔다가 3년만에 환속을 했고 문학을 한답시고 ‘고향의 불령선인’들과 어울려 다니다가 걸핏하면 유치장 신세,‘스물 안짝에 교회에선 이단자,가문에선 불효자,마을에선 주의자 취급’을 당하다가 사회의 악의에 찬 눈길에서 벗어나고자 도쿄밀항을 시도하게 된것이다. 그간의 문학적 항해도 유유자적과는 전혀 거리가 멀다.널리 알려지다시피 그는 원산문학가동맹의 주동멤버였고 거기서 발간한 해방 1주년 기념시집인 ‘응향’에다 북한을 ‘까마귀와 불길한 아침,수상한 그림자가 배회하는 암흑지대’에 비유하여 ‘퇴폐적 악마적 반역사적 반민족적’등의 빗발치는 비난에 쫓겨 47년에 탈출하게 되었다. ○원산문학가동맹 주동멤버 6·25의 와중에서도 인간역사속의 오늘을 연작형태로 쓴 ‘초토의 시’로써 전쟁속에서도 섭리와 자유,선과 악,이념과 민족 등의 실존의식을 구상적으로 표출하였고 5·16이후 스스로의 행동적 현실참여에 허탈감을 느끼자 대학강단으로 전신하기에 이른다.이때 시작업의 휴면상태를 메우기 위해 연작 장시의 효시로 알려진 ‘밭일기’ 100편의 에스키스를 시작,‘나같은 사람은 어떤 일에 감동하는 촉발생심이나 그때그때 시류에 맞춘 시로서는 사물의 실재를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에’ 시작에서 존재의 무한한 다면성을 조명하기 위해서는 ‘한 제재로써 응시를 거듭함으로써 관입실재하려는 의도’를 밝힌 바 있다. 만년의 그는 문단의 어른으로서 지휘하고 통솔하는 위치지만 단한번도 공직을 맡지 않았고 자신의 범주를 더이상 과장하지 않는다.먼저 간 오상순선생을 기리는 공초문학상을 위한 기금마련을 했고 그를 원하는 곳에 가서 상도 주고 축사도 서슴지 않아 사회적인 대소사에서 그를 만나기란 어렵지 않은 일이다.그러나 막상 자신을 위한 자리는 극단적으로 마다하는 결벽과 괴팍스러움이 있다는 것은 주의깊게 살펴보지 않으면 짐작하기 어렵다. 지금도 그의 친지나 가까운 이들은 ‘진작 죽을 사람이 부인덕에 살게됐다’고 말한다.고향에서 중매로 결혼한 부인 서영옥씨는 수년전까지 영등포에서 순심병원을 경영하던 여의사로 그의 고질병인 폐결핵 치료의 주치의이기도 하다.자녀는 아들과 수필집 ‘딸 자명에게 보내는 글발’의 주인공이 있다.부인과 사별후 지금도 여전히 여의도 시범아파트,문을 열면 그와 절친했던 이중섭의 그림이 한눈에 들어오는 분위기에서 20년 이상을 하루같이 아침이나 낙일에 강변을 반원을 그리며 산책하고 그 바쁜 틈틈이에도 순백의 동심에 젖기 위해 어린이 놀이터에서 소일하기도 한다.선친의 유언대로 크게 두드러지지 않고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며 그 명성과 자신이 갖춘것에 비해 겸허하고 양보한다. 그런 그는 어딘지 모든 것이 무난하므로 탈을 부리지 않으려는 무사안일로 오해될 수도 있다.그러나 그의 파란이 중첩된 생애를 꼼꼼히 살펴보면 시인의 가슴에 담긴 슬픔의 무게야말로 생활철학과 종교와 깊은 시심에서 우러나온 평균적 수치임을 알게 된다.사물의 현상을 감각적으로 포착하기 전에 심안을 통해 사리의 세계를 구축한 그의 구상문학도 끝없는 시심과 모나지않은 인품의 결과이며 이제 우리는 세속의 고달픔과 분노를 씻는 이 구도자적 노시인에게 진정어린 경의를 보내는 것만이 예의다. □연보 ▲1919년 서울 출생·원산 성장 ▲1941년 일본대 종교과 졸업 ▲1942­45년 북선 매일신문 기자 ▲1946년 시집 ‘응향’필화사건으로 월남 ▲1948­57년 연합신문 문화부장,승리일보주간,영남일보 주필 ▲1957­61년 서울대 서강대 출강 ▲1970­74년 하와이대 교환교수 ▲1976­현재 중앙대 예술대 대우교수 ▲1979­현재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1986·93년 아시아시인회의 서울대 회장,국제펜클럽 한국본부 고문 ▷저서◁ 시집 ‘구상’(51년) ‘초토의 시’(56년) ‘까마귀’(81년) ‘개똥밭’(87년) 자전시집 ‘모과 옹두리에도 사연이’(84년) 사회평론집 ‘민주고발’(53년) 수상집 ‘침언부언’(60년) ‘실천적 확신을 위하여’(82년) ‘나자렛 예수’(79년) 시론집‘현대시 창작입문’(88년) 영역시집‘타버린 땅’(89년 런던) ‘밭과 강’(91년 런던) 등 30여권. ▷수상◁ 금성화랑무공훈장(55년) 서울시문화상(57년) 국민훈장동백장(70년) 대한민국문학상 본상(80년) 대한민국예술원상(93년)
  • 미 합참의장 셀턴 천거/코언 국방장관

    【워싱턴 AFP AP 연합】 윌리엄 코언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 94년 아이티군사개입작전을 지휘한 헨리 셸턴 육군대장을 차기 미 합참의장으로 천거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의 국방부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셸턴대장은 코언장관이 합참의장으로 처음 지명했으나 지난달 간통전력이 드러나 지명을 포기한 조지프 랠스턴 공군대장과는 달리 섹스스캔들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코언 장관과 절친한 셸턴대장은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을 졸업하고 18공수군단 및 바랙기지 사령관을 역임했으며 지난 94년 아이티군사작전때 지상군사령관으로 명성을 얻었다.
  • 피아니스트 백건우(이세기의 인물탐구:133)

    ◎끝없이 「대곡」에 도전하는 “건반의 거장”/미·불 등서 더 명성… 라벨·리스트 해석에 권위/고전적 기교·낭만적 선율로 청중 매료시켜 그는 음악의 화가,음악의 철학자, 음악의 시인이다.한편의 시를 쓰기 위해 무수한 어휘의 바구니속에서 하나의 낱말을 골라내고 그 낱말이 다음의 낱말에 연결되어 어떤 이미지를 형성할것인가를 무한히 추구해 나간다.그리고 높고 낮고 험한 계곡과 계류를 지나 정상에 올랐을 때의 정복감과 승리감,완성과 사색을 동시에 안겨준다.그의 「메피스토 왈츠」는 마치 여러 대의 피아노가 협주하는듯한 역동성을 분출시킨다.또 「발렌슈타트 호반」은 금물결이 튕겨나오고 나뭇잎새에 맺힌 이슬방울이 수면에 아롱지는 섬세함의 극치다.고전적인 기교와 낭만적인 선율이 조화된 그의 연주는 때로는 넘치는 폭발력으로,때로는 심장을 후비는 미세한 서정성을 만들어냈고 잘게 부서지는 투명한 화음과 광풍같은 질주로 치닫다가 자지러질듯 소멸된다. 그는 방대한 레퍼토리를 넘나들며 난곡 대곡에 끝없이 도전한 마에스트로다.일찍이 라벨과 리스트 해석의 권위자로 떠올랐고 독일의 슈트겐슈미트는 『백건우보다 「밤의 가스파르」를 더 훌륭하게 연주한 사람은 없을것』이라고 단언한다.프로코피에프 무소르크스키 라흐마니노프에 이어 지난 92년 프랑스 단테사가 출반한 스크리야빈연주는 권위있는 디아파종 금상에 선정되었고 「놀라운 기량과 독특한 점층법으로 스크리야빈의 색소와 섬세함을 제압하고야 말았다」는 평을 받았다.프랑스의 음악평론가 알랭 코샤르는 「스크리야빈의 해석에 있어 호로비츠,리히터에 대항할 확실한 경쟁자가 나타났다」고 격찬,리스트의 「헝가리광시곡」에 대해서도 「천재적 해석의 결정판」으로 못밖는다. ○배재중 졸업후 단신 도미 지난해 가을 명동성당에서 국내초연한 「아기 예수를 바라보는 20개의 시선」은 그의 수많은 연주중에서도 단연 명연주의 백미다.올리비에 메시앙의 이 피아노대곡은 연주시간 2시간 30분 길이에다 기교적으로도 대단한 난곡이어서 이를 완주한 피아니스트는 손꼽을 정도다. 이곡을 들은 사람들은 무엇을 만날지 알수없는 소리의 힘에 이끌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아기예수의 이미지가 다이아몬드의 다면체처럼 반짝거리는 신비로운 상념을 체험할수 있었다. 성당안은 음이 뿜어내는 눈부신 광휘로 가득찼고 별들이 일으키는 우주의 천둥소리에 청중은 전율했다.그는 화음의 각음을 연속적으로 연주하는 아르페지오의 연쇄와 폴리포니(다성음악)로 장대한 음악의 성전을 구축해 낸것이다.「변화무쌍한 리듬,찬란한 화성,소용돌이치는 음의 진행」속에서 소리는 빛의 다발이 되어 객석을 온통 얼어붙어버렸고 연주가 끝나자 청중은 한동안 침묵,문득 깨어나 전원 기립과 긴 박수로 열광했다.메시앙이 「나는 음악을 듣고 작곡할때 움직이는 모든 색채를 본다」고 했듯이 그는 다채로운 음의 변화를 작가자신이 되어 되살려낸 것이다.청중은 더이상 바랄것이 없었다. 그는 서울에서 태어나 어릴때부터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칠수있는 분위기에서 자라났다.장충국민학교 3학년때 벌써 김생려씨가 지휘하는 서울시향과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주제를 위한 랩소디」협연으로 「천재성과탐구성」의 기미를 보이더니 배재중 졸업후 혼자서 도미,맨손으로 세계음악의 중심에 뛰어들어 고독한 방황끝에 어떤 음악을 어떻게 연주할 것인가를 터득하여 「건반위의 순례자」가 되었다. 일년내내 꽉찬 스케줄속에서 연주여행으로 끝없이 움직이는 가운데도 그는 음악을 말할때 두눈을 반짝인다.지금도 순수무결한 소년같은 모습이지만 연습에 들어가면 숲을 조감하는 매처럼 날카로운 안광을 번뜩이며 건반을 낚아채고 찍어낸다.그리고 건반 깊숙이 숨어있는 미지의 보석들을 얼마든지 캐낸다.앉은 자세 하나만으로도 피아노 장악력이 느껴질만큼 그의 모든 분위기는 이미 음악이다. ○여우 윤정희와 결혼 또 엄격주의자로서 보수적인 편이지만 지휘자나 오케스트라와의 곡해석에서 의견이 다를때는 상대방의 무한한 가능성에 요구하기보다 제한된 능력을 빠르게 파악하고 적응해나간다. 지난해 차이코프스키 볼쇼이교향악단과 BMG(RCA레드실)가 제작하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완주녹음에 들어갔을때 그는 명상적인 순간을 길게 가져간데 비해 페도세예프는 열혈적인 슬라브의 민족성을 몰아붙이듯 빠르고 강한 템포로 오케스트라를 지휘,그러나 페도세예프는 「라흐마니노프의 선율이 가진 난해한 깊이를 어려움없이 끌어내는 백건우」를 이해하여 두 사람은 마법에 걸린듯 호흡과 개성을 맞춘 뒷얘기를 남기고 있다. 폭넓은 통찰력과 감각적 기교를 겸비한 그는 곡이 갖고있는 고유한 색채를 가장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피아노의 시인」「피아노의 건축가」로서 그의 음악은 맑게 정제된 영롱성으로 화창감을 성취하는 것이 특징이다.그의 연주에 감동받은 브리짓드 마셍은 「르마뗑」지에다 「백건우의 리스트연주는 한마디로 신비로운 여행이며 청중들을 작품의 심장부로 끌어들여 원초적인 맥박의 경험과 그 깨달음을 전해준다」고 했다.그와 절친한 피가로지의 피에르 페티도 「만약 리스트가 현재 살아있다면 틀림없이 백건우와 같이 빈틈없는 테크닉과 순수하고 경이로운 음악적 해석으로 연주했을 것」이라고 평한다.이런 모든 증명처럼 그의 음악은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먼저 「시적 심상」을 떠올리게 하는 매력이 76년 파리에서 결혼한 영화배우 윤정희와의 사이엔 바이올린을 공부하는 딸 진희양(20)이 있다.음악외엔 그림과 영화를 좋아하고 사진실력은 수준급,무대예술에 관심이 많아 그방면의 책과 대화를 즐긴다. ○권위의 디아파종상 수상 이제 그는 세계적으로 일급연주자만을 엄선하는 RCA의 전속으로 미국과 러시아 프랑스 등에서 그의 음악을 집중적으로 녹음하고 있다.이른바 세계적 음악가로서 입지를 굳힌 셈이다.또 수많은 대곡을 정복하고 다음 대곡의 정상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그는 에베레스트를 탐험하는 산악인에도 비유된다.그러나 「피아노 비루투오소」「그레이트 카리스마」로 불리는 시기이지만 어떤 찬사에도 쉽게 현혹되지 않는다.음악에서의 완성이라든가 원숙은 있을수 없다는 주의다.그래서 연주할 때마다 언제나 새로 시작하는 자세,건실한 학구적 태도를 고집스럽게 지킨다. 무궁무진한 음악의 광활한 세계에 파고들어 다음은 어떤 신세계를 펼쳐낼 것인가.그리고 새롭게 캐낸 수많은 음과 리듬을 내부에 양성시켜 어느날 일진광풍을일으킨다.누군가 「1세기에 몇명 나오는 예술가의 한사람」이라고 한 말은 「건반위의 명상자」인 마에스트를 두고 너무나 적중된,당연한 찬사다. □연보 ▲1946년 서울 출생 ▲61년이후 뉴욕예술고와 줄리어드음악학교 동시입학,로지나 레빈 일로나 카보쉬 빌헤름 켐프사사 ▲65년 뉴욕 카네기홀 데뷔 연주 ▲69년 미레벤트리트 콩쿠르 특별상 ▲70년 이부조니콩쿠르 금메달 ▲71년 미 나옴버그피아노콩쿠르 대상 ▲72년 뉴욕 링컨센터연주 ▲74년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모리스 라벨 1875­1937」제전 피아노전곡 탄주자 초청 ▲75년라벨탄생 100주년 기념음악제 연주,광복 30주년기념 음악제 귀국연주 ▲82년 리스트연속연주(파리) ▲84년 라벨­스크리야빈­무솔그스키의 작품 전곡 4차례연주(파리) ▲86년 리스트 100주년기념 음악제 독주자초청연주 ▲87년 런던 프롬나드 페스티벌 100주년 기념공연 라스트연주 ▲88년 파리 단테사 전속계약 ▲89년 리스트콩쿠르 심사위원, 영국 버진사에서 리스트 「헝가리 광시곡」 등 10매의 음반 출반 ▲91년 KBS홀 개관기념 연주 ▲92년 디아파종상 금상 및 대상 ▲93년 누벨아카데미 디스크상, 피가로지 「베스트 레코드」선정, 그리그 탄생 150주년기념연주,라흐마니노프 탄생 120주년 및 서거 50주년기념완주(3일연속),서울독주회 ▲96년 메이저사인 BMG와 4년간 독점계약,올리비에 메시앙의 「아기예수를 바라보는 20개의 시선」(명동성당서 3일간연주) 등 연 60회 연주 ▲97년 라로크 단테룸에서 프로코피에프연주(유럽전역에 실황중계) 〈현재〉 프랑스 디나르 에머럴드 해변축제 음악감독 런던필 런던필하모니 BBC교향악단 베를린필 프랑스국향 스위스로망드관현악단 등 셰계적 교향악단 수백여회 협연
  • 테레사 수녀 병마 믿고 활동 재개

    ◎작년 심장병수술 경과좋아 해외 순방길/로마·폴란드 이어 미 방문 자선단체 위로 테레사 수녀가 수개월간의 병고를 딛고 이번주 로마를 방문,매춘부 재활계획을 시작한다. 지난해 12월 세번째 심장병이 발생,동맥경색제거수술을 받은 뒤 신장 및 폐질환을 치료중인 86세의 노인 테레사가 외국방문에 나선 것은 이제 해외나들이를 할 만큼 건강이 회복됐기 때문이다. 테레사와 절친한 한 동료는 11일 『테레사는 오는 15일 로마를 방문하는데 이어 폴란드로 여행하며 그 다음에는 워싱턴과 뉴욕을 방문,그녀가 운영하는 자선기관의 선교사들을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레사 수녀의 로마 방문길에는 지난 3월 그녀의 후임자로 선출된 니르말라 수녀가 동행한다.테레사는 로마에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알현하고 자신이 운영하는 자선단체에서 수련과정을 거친 수녀들의 종신 서원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테레사의 주치의 아시시 쿠마르는 이번 방문에 대해 『하루에 두번씩 산소장치를 이용해야 하지만 테레사의 신장은 정상이며 혈압과 맥박 또한 안정적이어서 여행에 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남은 의문/국정·인사·이권개입 의혹 캐는데 실패

    ◎김씨의 사조직운영비 출처도 못밝혀 김현철씨에 대한 청문회는 당초 예상대로 국정,인사,이권개입 등 굵직한 의혹을 밝혀내는데 실패했다.뿐만 아니라 지난 21일 박경식씨(G남성클리닉 원장)의 청문회에서 김현철씨의 공천개입이나 정부 주요부처의 임명사실 등 새롭게 제기된 「작은」 의혹도 풀리지 않았다. 대표적인 것이 박경식씨의 친형인 박경재 변호사의 공천문제.박씨는 21일 『국민회의에서 공천문제가 거론되니까 김현철씨가 여당 공천을 해주겠다고 했으나 형이 거절했다』고 주장했다.반면 김씨는 『전혀 아니다』면서 『박씨에게 전화를 걸어 「형님이 출마하느냐」고 물은 적은 있으며 그 이후 박씨가 형님을 한번 만나보라고 해 만난 적은 있다』고 말했다. 한보사태가 터진뒤 김현철씨와 측근들이 위기를 넘기기 위해 박태중씨가 작성했다는 이른바 「박태중메모」도 마찬가지.22일 증인으로 나선 박씨는 『이 메모는 내가 작성한 것이며 그 메모에 써있는 정치대책 P도 나를 일컫는다』고 말했다.김씨도 『박태중씨가 그 메모를 작성한 심정은이해하지만 나는 그 당시 두문불출하고 있었다』면서 박씨 등 측근들과 한보사태 대책회의를 가진 사실을 부인했다. 여야의원들은 이날 김씨가 거느리고 있는 「광우회」,「민주사회연구소」,「언론대책반」 등 사조직의 운영자금,해외여행경비 등 막대한 활동비를 어떻게 충당하느냐는 질문에도 『학생이기 때문에 활동비가 필요하지 않다』고 활동비 출처를 밝히지 않았다.김씨는 박태중씨가 여러 이권에 개입돼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 부인했다.김씨는 『박씨와는 절친한 친구이지만 박씨가 재계인사 등과 접촉하지 말라고 충고를 했다』면서 『동업을 한다면서 코오롱과 2억원씩 공동출자했다고 들었을 때도 심하게 질책했다』고 밝혀 측근들의 이권개입사실도 전면부인했다.
  • 국정개입 부인… “여론전달 했을뿐”/김현철 청문회­6가지 초점

    ◎안기부 보고/김기섭씨 정보보고 “사실무근” 주장 김현철씨가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으로부터 정기적으로 정보를 제공받았다는 의혹도 집중 제기됐다.그러나 현철씨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여러차례 부인했다. 자민련 이인구(대전 대덕) 이상만 의원(충남 아산)은 『김 전 차장이 인사권과 예산권을 쥐고 제1·2차장 소관 정보를 취합,정기적으로 증인을 만나 보고했고 증인은 이를 기초로 대통령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료로 삼았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이는 통치문란과 정보누설 행위로 대통령 섭정 상황이 아니면 부통령 신분으로나 가능한 일』이라고 꼬집었다.민주당 이규정 의원(경남 울산남을)은 『국내에 파견된 미국 CIA요원들이 중학동 증인의 사무실에 김전차장이 정기적으로 들락거리는 것을 보고 청와대에 주의를 환기시킨 일이 있다』며 안기부내 「현철커넥션」을 끈질기게 추궁했다. 신한국당 박주천 의원(서울 마포을)은 『증인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는 시중여론은 어디서 어떻게 취합한 것이냐』면서 『김 전 차장을 비롯해 여러 곳에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지 않았느냐』고 거듭 물었다. 이에 대해 현철씨는 『안기부에서 정보를 제공받았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학계와 종교계·법조계·언론계 등 만날수 있는 분들을 최대한 만나 취합한 시중여론을 휴일 가족모임 등을 통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해명했다. ◎인사 개입/고위급 인물 추천 “사실 아니다” 정부 요직과 언론사 등 광범위한 인사개입과 지난해 4·11총선 당시의 공천과정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김현철씨는 매서운 질문공세를 받았다. 현철씨는 김동진 국방장관이나 오정소 김기섭 전 안기부차장 등 정부 고위급 인사의 개입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으나 4·11총선 당시 공천과정이나 언론사 인사에 대해서는 일부 관여사실을 시인했다.현철씨는 공천과정에서 과거 민주화투쟁을 함께 하거나 92년 대선때 고생한 인사들,명망가 등의 영입을 김영삼 대통령에게 추천했으며 당시 강삼재 당사무총장과 이원종 청와대 정무수석과 당에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에 대해 상의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특히 뉴스전문 TV채널인 YTN사의 사장인사를 둘러싸고 이수석과 한차례 상의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신한국당 이사철 의원(경기 부천 원미을)은 『총선당시 증인이 천거한 인사들의 명단을 밝혀라』며 구체적인 공천 개입 내용을 캐물었다.자민련 이인구 의원(대전 대덕)은 『증인의 사조직 출신 인사인 정대희씨를 청와대에 무적근무시킨 것을 비롯,청와대 요소요소에 부하를 파견해 국정에 참여·감시하지 않았느냐』고 추궁했다.국민회의 김민석 의원(서울 영등포을)은 『신한국당 김덕룡 의원이 최근 인터뷰를 통해 증인에게 줄서서 출세한 사람이 있다고 지적했는데 이는 증인의 인사개입 사실을 반증한 것』이라고 따졌다. ◎이권 개입/민방선정 개입 등 추궁… “그런 일 없다” 특위위원들은 김현철씨의 각종 이권개입 의혹과 관련해 10여건의 사례를 들어 추궁했다.지역민방 및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 선정,고속도로휴게소 입찰,강원도 카지노장 건설사업 과정에서의 의혹이 집중 거론됐다.그러나 김씨는 일체의 의혹에 대해 개입사실을 부인했다. 신한국당 맹형규 의원(서울 송파을)은 『광주의 L건설 등이 지역민방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측근인 박태중씨를 통해 청탁자금을 건넨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국민회의 김경재(전남 순천갑),자민련 이인구(대전 대덕) 의원 등은 김씨와 절친한 대호건설 이성호 사장이 95년 영동고속도로 소사휴게소 영업권과 서초케이블TV 사업권을 따내고 96년 뉴코리아골프장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대가성 자금을 받았는지를 물었다.김경재 의원은 또 『지난해 미국방문때 테드 터너 CNN회장과 만나 한국내 영업권과 북한진출문제를 논의하지 않았느냐』고 따졌다.민주당 이규정 의원(경남 울산남을)은 『코오롱 이웅열 회장이 박태중씨의 음식점 「파라오」를 인수하면서 준 31억원이 정치자금 아니냐』고 물었다. 김씨는 『박태중씨와는 절친한 친구이나 돈을 주고 받는 사이가 아니며 그를 대리인으로 내세워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국정 개입 김현철씨는 청문회에서 본인의완강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국정개입의 흔적을 곳곳에서 시사했다.김씨는 신한국당 맹형규 의원(서울 송파을)이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신분만으로 국정에 개입한 것은 아닌가』고 묻자 『자식된 도리로서 말씀드린 것』이라고 말해 측근 「정치참모」로서의 역할을 사실상 시인했다.김씨는 그러나 『아버지와 지근거리에 있긴 하지만 항간에 알려진 국정·인사개입 소문은 과장돼 있다』고 주장했다. 신한국당 이사철 의원(부천 원미을)이 『실명제같은 주요정책에 대한 여론도 대통령께 말씀을 드리냐』고 묻자 김씨는 『그런적이 있다』고 대답했다.김대통령의 치적으로 꼽히는 실명제같은 주요정책에 대해서도 간여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김씨는 이어 『아버님께는 과거 (민주화투쟁때) 고생하셨거나 대선 때 고생한 분들을 실제 아버님께 말씀드린 적도 있다』고 말했다.김씨는 명망가를 대통령에게 추천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버님께 직접 얘기를 한 적이 있고 일부는 이원종 전 정무수석과도 상의를 했다』면서 『구체적 인물은 거명할 수 없다』고밝혔다.의원들이 일일이 실명을 거론하며 따지자 김씨는 그제서야 새정부 출범직후 전병민 전 정책수석과 이충범 전 사정비서관의 경우 자신이 천거,청와대에서 일하게 됐음을 시인했다. 총선에서의 공천개입도 뒤늦게 시인했다.김씨는 이사철 의원의 집요한 신문이 이어지자 『내가 추전한 인사가 있다』고 인정했다.김씨는 『민주화투쟁이나 대선때 같이 뛰어준 인사를 추천했으나 손꼽을 수준은 아니었다』면서 김영삼 대통령의 후보시절 비서를 지냈던 이성헌 위원장(신한국당 서울 서대문갑) 같은 사람을 예로 들었다. 김씨는 여론전달자로서의 「소극적」인 국정개입은 순순히 시인했다.반면 대북 정책에 간여했다거나 청와대나 정부부처의 정책을 조정했다는 의혹 등 「적극적」인 개입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한보 몸통/당진방문·대출 관련 “몸통설 억울” 김현철씨가 과연 한보 특혜대출의 몸통인지 여부도 이날 청문회의 하이라이트였다. 신한국당 맹형규(서울 송파을)·박주천(서울 마포을) 의원과 국민회의 김경재 의원(전남 순천갑),자민련 이인구 의원(대전 대덕) 등은 연속해서 현철씨와 정보근 한보회장의 관계,한보에 대한 은행대출 압력여부,한보철강 당진제철소 방문사실 등을 포괄적으로 물고 늘어졌다. 그러나 현철씨는 『한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부인으로 일관했다. 정보근 회장과는 딱 한번 만났다고 했다.두번 만났다는 검찰진술을 뒤엎은 것이다.지난 94년 가을 오세천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소개로 시내 중국집에서 가볍게 만났으며 유학문제나 아이들 문제 등 사적 얘기만을 주고받았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강남 고급술집에서 자주 어울렸다는 항간의 「설」에 대해서도 정회장과 술자리를 함께 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또 지난해 6월 한보철강 당진제철소 준공식을 전후해 당진제철소를 방문한 적이 있느냐는 추궁에도 강하게 부인했다.한보문제로 청와대수석들에게 은행대출을 부탁한 적은 더더욱 없다고 덧붙였다. 현철씨는 대통령 아들이라는 신분때문에 기업을 하는 사람들과 만나는 것을 무척 꺼렸다고 털어놓았다.그러면서 자신이 한보사건의 몸통이라는 의혹에 대해『너무 억울하다』고 했다. 하지만 『그렇다면 홍인길 의원(부산 서)이 한보 몸통이냐』는 지적에 『답변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며 예봉을 피했다. ◎대선자금/비자금 미 유출 추궁 “그런일 없다” 92년 대선때 한보 정태수 총회장으로부터 막대한 대선자금을 받아 일부를 김현철씨가 해외로 빼돌리거나 정치자금으로 사용하지 않았느냐는 것이 핵심 추궁사항이었다. 민주당 이규정 의원(경남 울산남을)은 『전두환·노태우씨에게도 거액의 선거자금을 낸 정태수씨가 김영삼 후보에게 한푼도 바치지 않았을 리 없다』면서 박태중씨가 120여개의 통장을 통해 관리한 3백여억원의 출처를 물었다.국민회의 조순형 의원(서울 강북을)은 『증인이 주도하던 나사본이 한보사태와 대선자금문제의 근본원인이 아니냐』면서 『홍인길­박태중 나사본사무국장­백창현 나사본총무국장으로 자금의 흐름이 만들어지지 않았는가』고 추궁했다. 신한국당 맹형규 의원(서울 송파을)은 『박태중씨가 국내 비자금을 제일은행과 신한은행을 통해 미국의 이우성씨에게송금,관리토록 한 의혹이 있다』고 추궁했다.국민회의 김경재 의원(전남 순천갑)은 『이우성씨는 지난 대선후 35회에 걸쳐 한국을 방문했으며,지난 1월 증인이 미국을 방문한 것도 이씨와 만나 비자금을 빼돌리려던 것 아니었느냐』고 따졌다.신한국당 김학원 의원(서울 성동을)은 『개인사무실 운영비 등 거액의 활동자금은 한보로부터 받은 대선자금에서 나온것 아니냐』고 물었다. 김씨는 대선자금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특히 『올해초 뉴욕을 방문한 것은 사실이나 이우성씨를 만난 적은 결코 없다』며 비자금 해외유출관리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 상습 금품수수 2∼3명선 압축/정치인 소환­사법처리 전망

    ◎일부인사 특혜알선 등 「검은 돈」 물증 확보/정 리스트 오른 재경위위원 10여명 유력 「정태수 리스트」에 오른 정치인 33명에 대한 검찰 수사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사법처리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여러 차례에 걸쳐 돈을 받았거나 공천 헌금을 낸 정치인 등 최소한 2∼3명은 사법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태수 총회장 등 한보 관계자들로부터 돈을 받거나 대출 편의를 봐준 정치인 2∼3명,은행장 및 은행임원 1∼2명,정부 고위관계자 1명 등 5∼6명은 이미 사법처리 대상자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소환된 정치인 대부분은 처음에 돈을 받은 사실을 부인했으나 검찰 조사과정에서 돈을 받은 사실을 시인했다.액수는 대체로 5천만원. 하지만 돈을 받았더라도 당사자들의 주장처럼 순수한 정치자금이라면 처벌하지 못한다는 것이 검찰의 고민이다.현행 정치자금법에 처벌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돈을 받은 대가로 특혜를 알선해주었다는 등의 사실을 입증하지 못하면 사법처리 대상에서 제외할 수밖에 없다.돈을 받은 사실을 시인한 정치인들도 이를 의식한 듯 한결같이 대가성이 없는 정치자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이번 주안에 「정태수리스트」에 오른 정치인 모두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칠 방침이다.따라서 사법처리의 윤곽도 조만간 드러날 전망이다. 검찰은 사법처리 가능성에 대해 대체적으로 낙관하는 분위기다.일부 정치인들에 대해서는 상당 부분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적어도 대질신문 등의 과정을 거치다보면 대가를 바란 「검은 돈」이었다는 사실을 입증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시 말해 국회의원이 돈을 받을때 관련 상임위인 재경위 소속이었거나 여러 차례에 걸쳐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 사법처리 대상이라는 것이다. 재경위 소속인 신한국당의 나오연 의원이 검찰에서도 5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도 사법처리를 면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지적도 있다.「정태수리스트」에 오른 재경위소속 의원은 1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이들 가운데 사법처리 대상자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검찰은 이와 함께 리스트에는 없지만 정총회장과 절친한 여당의 C모의원,야당의 J모의원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정총회장은 돈을 준 사실을 완강히 부인하지만 어떤 식으로든 「거래」가 이루어졌을 것이라는게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은 이번 수사가 한보사건에 국한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정치인이 다른 곳에서 돈을 받았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수사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검찰은 정치인들에 대한 수사가 김현철씨에 대한 수사를 호도하기 위한 「물타기 수사」라는 정치권 일각의 주장에 대해 『결코 아니다』라고 강력히 부인했다.정치인들에 대한 1차 조사가 끝나는대로 김현철씨 비리의혹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 건축가 윤승중(이세기의 인물탐구:126)

    ◎“갓지은 건물도 늘 있었던 것처럼”/주변과 조화된 기능적·유기적 공간 창조/60년대 김수근사단 합류… 한국건축 선도 반포대교를 건너 서초동에 들어서면 오른쪽에 우뚝 선 대법원청사가 건축가 윤승중의 작품이다.수만평규모의 이 거대한 백색건물은 돌로 마감된 심풀한 조형을 보이면서도 열주와 창틀의 돌출,클래시컬한 디테일이 세부적으로 표현된 것이 눈에 띈다.그의 건물은 모뉴멘탈과 아날로지(류추)를 복합하지만 「전체가 부분에 대하여,부분이 전체에 대하여,건축은 유기적이어야 한다」는 거장 프랑크 로이드 라이트의 이론을 실천시킨다.그의 건물들은 대지의 수평에 동화된듯한 단순한 외형에 비해 한 동선으로 연결되는 플렉시블한 내면기능이 특징이다.아무리 갓 지은 건물이라도 새롭거나 생경한 이미지를 보이지않고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러운 느낌이 두드러진다.외형은 칸딘스키의 직선과 횡선으로 음영을 배분하고 건물전체에 입체성과 양광을 강조한다.또 건물안에서 생겨날 상황과 분위기를 염두에 두고 가장 쾌적하고편리한 공간을 조성해 나간다. ○기능에 맞춰 형태 결정 그는 60년대 그가 배우고 공부하던 김수근건축연구소시절에도 선배인 김수근씨와 이로인한 논쟁을 그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른바 김수근씨는 먼저 모양을 정하고 나중에 기능을 형태속에 「집어넣는 식」이라면 그는 먼저 「유기성을 생각하고 형태는 기능에 맞춰 자연스럽게 형성된다」는 주의다.그리고 다분히 과장되고 때로는 자유분방한 김수근씨의 스케치들을 합리적으로 첨삭하여 곡면으로 이루어진 복잡한 공간장치들을 시공이 가능하도록 도면화하는 작업에 중점을 기울여왔다. 그는 대학 3학년때 친구들과 팀을 만들어 「대법원청사및 대법원장공관」설계경기에서 1등에 당선한 경력이 있다.이 계획은 무산되었으나 다음해 김수근씨가 남산에 계획된 「국회의사당 현상설계」에 당선되자 「국회의사당」이라는 최대의 이벤트를 계기로 안국동 김수근건축연구소에 합류하게 되었다. 우선 건축가 윤승중이라고 하면 60,70년대 우리건축을 이끌어온 김수근씨를 국제적 스타로 만든 장본인이라는 것은 건축계에선 누구나 아는 일이다.김수근씨는 지난 60년초 일본에서 배워온 「노출 콘크리트기법」을 아시아반공연맹본부인 자유센터와 오양빌딩 수도의대신관 등에 적용하여 탁월한 창의력과 응용력을 발휘해 보였고 윤승중은 그가 「장차 한국 건축계를 이끌어갈 큰 희망」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 일본에 동경대교수인 당게겐조(란하건삼)를 중심으로한 도쿄만(만)계획팀이 있듯이 한국에서도 김수근을 앞세운 엘리트집단이 요구된다는 것이 윤승중의 판단이었다.그는 이를 위해 서울대공대 건축학과출신들을 김수근건축팀에 수합하고 60,70년대 한국건축을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공헌했다. ○내부 합리적 동선 특징 단지 그로서는 메타볼리즘(소통)에 대한 동의와 철저한 질서체제에 관심을 갖고 모더니즘을 배경으로한 건축의 합리성,가변성과 피라미드 모형의 하이어라키등의 어휘에 익숙한 세대였으나 「김수근건축의 조형의지」를 실현시키는 과정에서 그는 자신의 주장을 「조금씩 숨겨놓고」 논리적인 규칙들을 도입하여 적용하는 쪽으로 타협해 나갔다. ○영종도 신공항건설 참가 안국동에서 참여한 프로젝트중에서 그가 특별히 애착을 갖는 것은 노출 콘크리트기법의 대표적인 워커힐의 힐탑바나 타워호텔 국제회의장,역시 실현되진 않았으나 남산 서울음악당과 자유센터등이다.나무형틀의 질감을 살려낸 콘크리트의 조형어휘들이며 공간의 한정을 의미한 곡면지붕,토기파편을 소재로한 부조벽면과 기능을 초월한 공공 스페이스연출 등은 당시의 그에겐 신선한 건축체험이 아닐수 없었다.이렇게 그의 건축에의 길은 출발서부터 상서로운 기미를 보였고 그는 어느 자리에서나 김수근문하에서 일한 것을 행운으로 여긴다고 말할수 있게 되었다. 만 9년간의 안국동시대를 마감하고 70년,「도시와 건축을 근본으로 한다」는 취지의 「원도시건축」을 창립,후배인 변용과 함께 그는 지금까지도 이상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그동안 태평양건설본사 성균관대 수원캠퍼스 태릉사격장 청주국제공항 국토개발원 수자원공사 한국종합무역센터의 전시동 등 최근에는 성남에 있는 경남 실버타운을 완공하고 영종도 신공항 대형프로젝트에 손대면서 「건물은 도시의 한부분이고 이 건물들이 어울려 도시를 만들어낸다」는 의지를 굳건히 지킨다.혼자서 빛나는 개성적인 건축이나 위대한 건축이 아닌,주변환경과 익숙하게 어울리고 전체에 도움이 되는 「좋은 건축」을 지향하려는 것이 변치않는 건축의지다. 그는 언제봐도 조용하다.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편이고 주변에서는 그가 화를 내는 것을 본 사람이 드물다.그와 절친한 건축가 공일곤은 「모션은 크지 않지만 철저히 자신을 절제하고 통제하는데 천재적」이라고 감탄한다.서울에서 위스키공장을 하던 윤기병씨의 아들 다섯중 둘째,종로구 화동에서 성장하면서 서울중·고와 서울대를 다녔고 고교시절부터 종로에 있던 음악실 르네상스에 드나들었다.건축과의 관계는 그의 부친이 취미삼아 일본에다 주문해서 구독하던 건축잡지를 보면서 건물과 인간과의 집요하고도 필연적인 관계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 ○환경을 생각하는 건축 건축학도시절에는 유기적 건축을 주장한 F L 라이트와 기능주의의 대표주자이던 르코르비지에,마천루안을 제시한 미스반데르로와 건축물과 환경과의 융합을 역설한 알바알토를 텍스트로 삼기도 했다.이제는 그들의 각 특징을 고루 수용하면서 그만의 편리성과 기능위주의 「훌륭한 집만들기」에 전력을 쏟고 있다.강남구 신사동 원도시건축연구소에서 1백30여직원들과 하루종일 건축을 숙의하고 건국대 건축대학원에서 일주일에 두번 강의,가족은 한양대 섬유공예과를 나온 부인 조의정씨와의 사이에 남매.딸 성원씨 부부가 하버드대 건축대학원에 다닌다. 그는 21세기를 맞는 시점에서 고도의 과학기술에 바탕을 둔 「하이테크 문화」와 「엔트로피 문화」의 공존을 수긍하고 첨단사회로 갈수록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건축으로 미래를 만들어 나간다는 의욕이 대단하다. 자연경관을 배경삼아 삶의 공간을 설계하는 예술가.「건축이 인간에게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한다」는 것을 철저히 믿는 그는 건축의 기능과 기술을 구사하여 격조와 완벽성을 결집시키는데 앞으로도 언제나 선두에 서서 한국건축을 지휘하게 될 것이다. □연보 ▲1937년 서울 출생 ▲56년 서울고 졸업 ▲60년 서울대 공대 건축과 졸업 ▲61­66년 김수근건축연구소기획실장 ▲66­69년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 도시계획부장(김수근팀) ▲70년 「원도시건축」 창립 ▲70­89년 한국건축가협회 이사 ▲70­85년 원도시건축연구소 소장 ▲76­80년 대한건축학회 이사 ▲82­현재 성균관대 객원교수 ▲85­현재 (주)원도시건축대표이사 ▲90­96년 한국예총이사 ▲90­94년 한국건축가협회 부회장 ▲94­96년 한국건축가협회 회장 ▲95­현재 건설교통부 중앙설계심의위원 ▲96­현재 건교부 중앙기술심의위원 ▲96­현재 건국대 건축대학원 객원교수 ▲83­90년 독립기념관 건설위원 ▲85­96년 성균관대 공대 출강 ▷수상작품◁ 태평양건설본사(한국건축가협회상 78년) 한일은행종합연수원(한국건축가협회상 79년) 인제의과대부속백병원(대한건축사협회상 우수상) 대한화재해상보험본사(한국건축가협회상 80년) 한일은행본점(한국건축가협회상 82년) 삼천리산업본사(서울시건축상 83년) 한일투자금융빌딩(서울시건축상) 성균관대수원캠퍼스 체육관(대한건축사협회상 86년) 제일은행본점(서울시건축상 88년) 숭실대과학관(한국건축가협회상) 신도리코본사(대한건축사협회상 89년) 포항공대체육관(한국건축가협회상) 조선일보 신사옥(대한 건축사협회상 90년)외 ▷주요작품◁ 럭키빌딩 해운대관광호텔 피닉스관광호텔 소화아동병원 포항제철광양기술연구소 한국종합무역센터(사무동·전시동 및 조경) 대법원청사 청주국제공항 국토개발원 수자원공사 영종도신공항 분당 불루힐백화점 기상청청사 건국대충주병원 감사교육원 청사 등 2백여점 ▷수상◁ 한국건축문화대상 대통령표창 예술문화대상 한국건축문화대상
  • 청년동맹,군 버금가는 실세 부상

    ◎95년말 5백만명… 1비서 최용해 「3인자」설/김정일도 관련행사마다 만사 제치고 참석/올 하반기 권력승계 앞두고 돌격대역 맡을듯 군다음은 청년동맹­.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약칭 청년동맹)과 청년동맹을 이끌고 있는 제1비서 최용해(49)의 비중이 날로 무거워지고 있다.이같은 사실은 김정일이 청년동맹 관련 행사에 거의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있으며 최용해가 김정일의 군부대시찰및 현지지도에 자주 동행하고 있는 사실에서 인지되고 있다. 또 북한이 인민군 다음으로 청년동맹을 중시하고 있음은 이 조직의 공식명칭인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에 김일성의 이름을 넣은 데서도 충분히 시사되고 있다.북한의 청년동맹에 대한 이같은 관심표명은 올 하반기로 예상되는 김정일의 권력승계와 관련,절대적으로 긴요한 사회 정치적 안정과 경제건설에 젊고 힘있는 청년동맹원들의 헌신적인 봉사가 절실히 필요해서인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의 노동당 규약은 청년동맹을 『혁명과업을 직접 계승하는 청년들의 혁명적 조직이자 당의 전투적 후비대』로 규정하고『반봉건적 민주주의혁명과업 실현과 사회주의,공산주의사회 건설을 위한 투쟁』을 그 역할로 내세우고 있다.행정및 생산단위별로 조직되는 청년동맹의 95년말 기준 맹원수는 약 5백만명.이같은 청년동맹원수는 약 2천3백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는 북한 전체 인구의 22%를 차지하는 것이다.여기다 청년동맹 산하단체인 만7∼13세까지의 소년소녀들로 조직된 조선소년단 단원 3백만명을 포함하면 그 수는 무려 8백만명으로 늘어나고 전체 인구면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약 35%로 높아진다. 엄청난 규모와 영향력에 걸맞게 북한은 지난헤 1월19일 조선사회주의노동청년동맹을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으로 개명한 후 1년동안 이 조직에 대한 사상교육과 선무활동을 비중있게 전개해왔다.북한이 청년동맹원들에 대한 사상교육과 선무활동을 강화하고 나선 것은 당면한 정치 경제적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년맹원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청년동맹에 대한 사상교육은 동맹원들이 『항일혁명세대들의 혁명정신을 이어받아 주체혁명위업과업달성에 앞장 설 것』을 촉구하는 가운데 ▲김정일에 대한 충성유도 ▲사회주의 경제건설에서 선봉대 돌격대로서의 역할 강화 ▲사회주의 체제고수를 위한 예비 전투대 별동대로서의 역할 제고 등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이에따라 북한은 청년동맹원들의 김정일에 대한 충성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1년여동안 매주.매월별로 사상교양계획을 수립,이를 추진해왔다. 아울러 체제고수를 위한 전투 예비대 별동대 교육도 실시되고 있다.북한은 청년동맹원들을 혁명적으로 키우는 것은 『혁명의 장래와 민족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중대한 문제』라며 청년동맹을 「김정일 붉은기 사상」으로 일색화하는 작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따라 청년동맹원들의 결속을 다지기 위한 노력도 다각도로 기울여지고 있다.그중의 하나가 상훈 수여다.북한은 지난해 2월28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사상 처음으로 열린 전국대학생대회 참가자및 대학생 수십명에게 김일성청년영예상을 수여했고 지난 1월에는 청년동맹 선포1주를 맞아 순천지구 2.8직동청년탄광,이용상 소속 구분대,김일성종합대학 등 청년동맹조직과 맹원들에게 김일성청년영예상을 무더기로 수여했다. 김정일은 지난해 1월19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린 사로청대표자회 폐막식에 참석한데 이어 청년동맹 일꾼 및 모범 동맹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으며 3월6일에는 새로 구성된 청년협주단공연을 관람했다.올들어서도 김정일은 지난 1월2일 인민군 청년기동대선전대원들을 접견한데 이어 2월4일에는 청년동맹 선포1주를 맞아 기념행사로 열린 청년협주단 경축공연을 관람하는 등 청년동맹활동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청년동맹의 제1비서 최용해는 김일성과 항일 빨치산활동을 함께 한 최현의 아들로 최근들어 김정일의 현지시찰에 자주 동행,김정일의 실세로 분류되고 있다.나이는 김정일보다 아래지만 매우 절친한 사이로 북한에 정통한 일부 소식통은 최를 김정일의 매제이자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인 장성택에 이은 No.3맨으로 평가하고 향후 그의 거취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최는 청년동맹의 전신인 사회주의노동청년동맹 중앙위원장으로 있다가 지난해 하반기 1비서로 승진했다.
  • “삼미그룹 거액 대출 김현철씨 압력 의혹”/박광태 의원 주장

    삼미그룹 4개 계열사와 함께 법정관리 신청을 받은 삼미특수강의 거액대출과 포철 인수과정에 김현철씨의 외압의혹이 있는 것으로 지난 12일 임시국회에서 국민회의 박광태 의원이 주장한 사실이 밝혀졌다.〈관련기사 8면〉 국회 통상산업위 박의원은 통산부에 대한 질의에서 『청와대가 포철의 삼미특수강 인수에 적극 개입하게 된 배경에는 삼미특수강 회장 김현배씨와 김현철씨가 고려대 동문이며 평소절친한 관계가 작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의원은 『미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의 삼미관련 총여신 4천억원 중 담보설정액은 1천660억원에 불과한데도 금융기관들이 1조1천억원을 대출한 것은 외압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의원은 특히 『포철이 삼미특수강의 봉강사업부와 강관사업부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삼미특수강 서상록 부회장이 포철을 드나들면서 포철 고위임원에게 강압적인 언사를 일삼아 배경에 해석이 분분하다』고 덧붙였다.
  • 화가 이종상(이세기의 인물탐구:124)

    ◎학·예 두루갖춘 화단의 「선사」/수묵채화서 판화­벽화까지 장르 경계 초월/번뜩이는 직관으로 세밀·대담한 화풍 일궈 일낭은 곧잘 「용광로의 불길같은 정열」에 비유된다. 또는 한치의 빈틈없이 「하고자하는 일을 완벽하게 성취해낸 실천자」이기도 하다. 소설가 최인호는 『한국에 두 사람의 선사가 있다고 한다면 그 하나는 바둑의 조훈현이고 다른 한사람은 일랑 이종상화백』이라고 했다. 그에게는 지칠줄 모르는 탐구력과 천재성, 여기에 자존심에 비견되는 욕심마저 겸비하고 있다. 나이 26세때 국전추천작가, 36세에 심사위원을 지냈고 「한국회화」라는 명제아래 심원한 수묵담채와 변화무궁한 구성, 세밀한 필치와 단아대담한 설채로 판화 벽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장르를 광활하게 석권하고 있다. 전 국립박물관장이며 예술의 안목이 드높던 최순우씨는 「일랑은 추상이니 구상이니 하는 한계를 자유롭게 드나들고 있을뿐 아니라 작품의 폭이나 타고난 화재로 보아 그대로 화가로 부르는 것이 마땅하다」고 지적한 말은 옳다. 이른바 수묵채색을 통합한 「현대진경」에서는 지금까지의 구투를 활짝 벗고 고압전선주나 터널, 쇠를 녹이고 달구는 노동현장을 등장시켜 박진감있는 결집을 펼치는가 하면 산수를 입체적으로 형상화한 원형상에서는 「돌기와 억제, 확산과 응축, 끊임없는 생성의 열기」로 조화와 변화의 소용돌이를 격정적으로 일구어놓는다. 평론가 오광수는 「이는 필력과 소묘력, 전통과 맥을 연결시키는 지성의 뒷받침없이는 이루어질수 없는 결과이며 견고한 아카데니즘과 다채로운 실험정신에서 구축된 것」임을 찬탄한바 있다. 그리고 「다방면에 걸쳐 일총한 재주를 보이는 탓에 그의 그림에서는 항상 섬광이 빛난다」고 덧붙인다. ○26세 국전추천 작가로 프랑스의 저명한 레스타니도 그의 「질료에 대한 묵시적 동작성은 마그마속에서 녹아내리는 근원적 생동감」으로 표현하고 있다. 「먹으로 그린 유려한 수묵화와 대지의 소묘, 이런 선묘를 구성해내는 격랑과도 같은 화면은 그가 회화적 질료표현의 대가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했다. 「직관의 샘물이 마를줄 모르는 이종상」이란 인물은 「드믈게 만나지는 강인한 거인」으로서 「그를 두고 번뜩인다고 표현하지 않을수 없다」는 것이다. 외화대신 의경을 존중하는 원형상의 특징은 현란한 칠보작업에서도 거침없이 나타난다. 그때의 화면은 「중앙으로부터 꽃처럼 피어나는 구조」「마치 분화구에서 분출되는 에너지」가 날카로운 금속성의 파장으로 사방에 흩어지는 형국이다. 굵은 붓자국이 자유로운 선영을 이루는 가운데 그가 창출한 동판유약화는 장엄한 「천지창조」의 선율이 물결치고 작품이 뿜어내는 결연한 함성에 보는이들은 압도당하고야 만다. ○지칠줄 모르는 실험정신 멜방이 달린 진바지를 입고 7백도가 넘는 불가마(로)옆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일랑의 모습은 62년 국전에 출품했던 바로 「작업」의 주인공이며 오늘의 그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것이 아님을 경외심으로 응시하게 된다. 동문민의 「만권서를 읽지 않고 만리고행으로 흉중의 진탁을 씻어버리지 않으면 화가가 될수 없다」는 문구에 공감하여 그는 문기와 서권기가 충만한 「화중유시」를 구사해 내었고 화론이 출중한 것도 화단에서는 널리 알려진 일이다. 한동안 지필묵을 둘러메고 강산만리를 돌면서 각지역의 산세나 풍광의 특징을 꿰뚫어 한때는 「지리학자」란 별명을 듣기도 했다. 역사의 내구성과 자연의 미래를 농묵으로 그린 「독도」「남산」시리즈들이 그때의 산물이다. 자연을 그릴때도 자연의 외관을 그리지 않고 자연의 내면의 정기에 파고들어 자연스러운 질서와 형태를 마음속으로 읽어낸다. 생명의 원질을 포착한 기운생동은 「정신주의 향상성」과 현실에 감추어진 정신의 실체로써 「동양의 기사상과 기운론」에 바탕을둔 최근의 「기시리즈」가 이에 속한다고 할수 있다. 이를 위해 그는 동국대 대학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따기도 했다. 그의 최근의 작품은 더욱 방대하여 세로 9미터 가로 18미터의 포항문화예술회관의 무대막을 제작하는가 하면 그가 빚은 마리아조각상은 금빛의 장미장식과 함께 눈부신 화사의 극치를 과시해 보인다. 후리후리한 키에 강인한 기상이 특징인 일랑은 소탈하면서도 이성적이고 논리적이면서도 서정성을 잃지 않는다. 자신의사치를 위해서는 넥타이 하나도 사지 않지만 그림과 관계되는 것은 붓한자루도 남의 손을 빌리지 않는다. 함부로 전시회를 열지 않을뿐 더러 웬만한 화랑에서 그의 그림을 구입하기란 어렵다. 그와 절친한 시인 김형영은 그의 예술가적 면모를 「미시적 치밀성과 거시적 대담성」으로 요약하고 있다. 「잠잘때도 그림을 그린다」는 그는 하나의 그림을 탄생시키기 위해 몇날 며칠을 방황하고 모색하다가도 한밤중에 갑자기 일어나 3,4백호 화면을 힘찬 윤필과 비백의 삽필로 일도양단하듯 단숨에 그려나간다. 그의 손에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없고 무슨 일을 하던 기개와 열정이 넘친다는 점에서 그의 후학들도 「섬모심」을 금치못한다. ○“잠잘때도 그림 그린다” 원예학을 전공한 부친 이간재씨와 현윤옥씨 사이의 아들 형제중 차남,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대전고시절부터 그림을 그렸고 서울대미대 입학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잠을 자면서 어려운 고학생활로 대학을 졸업했다. 월전 장우성의 마지막 제자에다 산정 남정에 이은 「학예를 겸전한 화가」로 한학자 홍진표씨가 「큰 물결일수록 널리 퍼진다」는 뜻의 아호 「일낭」을 지어주었다. 이대 미대 출신인 성순득씨와의 사이에 남매, 5년전 차녀를 잃고 순명의 진리를 깨달아 가톨릭에 귀의했다. 눈코뜰새 없이 숨돌릴 사이도 없이 그는 언제나 바쁘다. 낙성대와 중계동, 벽제의 벽화연구소와 평창동 자택 등 네군데의 작업장을 돌면서 성격이 서로 다른 작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그를 만나기란 좀체로 쉽지않다. 자신의 일에 치열하게 매달리는 그를 바라보노라면 근원이 수화를 두고 「예술을 먹고 예술을 입고 예술속으로 뚫고 들어가는 사람」이라고 한 말이 절로 떠오른다. 그는 손끝이나 머리로 그리는 그림이 아닌, 그래서 사람들이 눈이나 머리로 보는 그림이 아닌, 가슴으로 그리고 가슴으로 보는, 의재필선에 다다르고 일체공성의 무위신품을 성취하는 일만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연보 ▲1938년 충남 예산출생 ▲61년 제10회국전 「장」특선 ▲62년 제1회 신인예술상전 최고특상· 국가재건최고회의의장상· 제11회 국전 무감사특선· 문교부장관상수상·최연소 국전추천작가 ▲64년 대한민국국민미술전람회 추천작가초대출품·도쿄국제미술전 초대출품 ▲67년부터 서울대 출강 ▲65­80년 국전 초대출품 ▲74년 국전초대작가·심사위원 ▲75년 미댈러스주립대초대 개인전 ▲77년 동산방화랑초대 이종상진경전 ▲78년 동국대대학원 철학과석사과정 ▲81년 미부룩클린박물관 드로잉초대전·제1회 한국현대수묵화전 추진위원 ▲83년 문공부해외공보관주관 새한국화단면전초대 출품(뉴욕 LA 런던) ▲86년 서울미술대전 추진위원 ▲88년 현대한국회화전초대작가 준비위원·대전엑스포 문화예술위원·88서울미술대전초대작가 추진위원 ▲89년 동국대대학원서 철학박사학위·호암갤러리초대 이종상회화전 「한국화의 새도전 새벽화」 ▲90년 가나화랑초대 90,FIAC(미술견본시장) 그랑팔레 파리 ▲91년 제1회 서울국제미술제 부이사장·현대미술초대전 운영위원·대전엑스포 문화예술위원·가나화랑초대개인전 ▲93년 현대화랑주최 「기호와 상형전」및 현대미술 100년의 열정전 ▲95년 미술의 해 조직위주최 한중미술교류전 및 파리한국현대미술제·베니스비엔날레·한국현대회화특별전,서울미술대전 운영위원장·중앙비엔날레운영위원장·이종상 회향전(대전한림갤러리) 〈현재〉 서울대 미대 교수 〈저서〉 「화실의 창을 열고」「솔바람 먹내음」
  • 검찰 “국민의혹 해소위해 철저 조사”/현철씨 의혹 수사 안팎

    ◎“외길 밖에 없다” 물증 확보되는대로 소환/정부인사 개입 초점… 메디슨사건도 대상 검찰은 14일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광범위한 수사에 착수했다.검찰의 고위 관계자는 『이제 외길 수순 밖에 없다』고 밝혀 물증을 확보하는대로 현철씨를 소환,사법처리할 것임을 시사했다. 검찰은 우선 현철씨의 인사 개입설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현철씨는 「모든 길은 「소산」으로 통했다」는 말이 회자될 정도로 인사 개입과 관련해 의혹을 받아 왔다.정치권에서는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거쳐간 이모 변호사,신한국당의 김모의원 등이 덕을 본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군 수뇌부 인사 개입설과 군 내부에 「만나회」라는 사조직을 만들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해임된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오정소 전 보훈처장관에 대한 인사와 신한국당 국회의원 공천에도 개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연합텔레비전뉴스(YTN) 사장 인사 개입 기도설과 한국방송공사(KBS) 부사장 임명 과정에 개입했다는 설은 이미 사실로 확인됐다.검찰 관계자는 『현철씨가 인사에 개입하고 금품을 받지 않았다면 사법처리는 어렵겠지만 국민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비리도 철저하게 진상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철씨가 친구인 전 대호건설 사장 이성호씨의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권 입찰 과정에 개입했다는 등의 이권 개입설도 확대되고 있다.그러나 이씨는 공개 입찰에서 탈락한 것으로 확인됐다.또 경실련이 13일 공개한 비디오테이프에는 서울 송파구 G클리닉 원장 박경식씨가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권을 따게 해 달라고 요구하자 『다른 것은 몰라도 입찰 관계는 문제의 소지가 크므로 어렵다』면서도 『서류를 내 사무실로 보내달라』고 답변하는 장면이 들어있다.부산·대구·울산 청주방송의 지역 민방 선정에도 개입했다는 의혹도 확인해야 할 대목이다.세간에는 현철씨가 천억원대의 전환사채를 보유하고 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한보 대출과 관련해서는 한차례 검찰의 조사를 받았지만 아직도 「진행형」이다.검찰은 현철씨가 한보그룹 정보근회장과 서울시내 모 중국음식점에서 여럿이 함께 만나는 가운데한차례 인사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박경식씨는 『두 사람이 절친한 사이』라고 주장했다.더욱이 현철씨와 친구 사이인 (주)심우 대표 박태중씨가 정회장 형제와 함께 리츠 칼튼 호텔 헬스 클럽 회원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의혹이 가시지 않고 있다. 박경식씨와 의료기기업체인 (주)메디슨 간의 맞고소 사건의 기록이 현철씨에게 넘어간 뒤 박씨에게 전달된 것도 내사 대상이다.의혹을 받고 있는 검찰과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면서도 기밀 유출 자체는 부인하지 못하고 있다. 일정한 수입원이 없는 현철씨가 무슨 돈으로 종로구 중화동 사무실을 임대해 직원들의 급여를 주었느냐 하는 점도 의혹이다.롯데 호텔 객실을 개인 사무실처럼 사용해온 것도 그 중 하나다. 그러나 현재까지 제기된 의혹은 빙상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난마처럼 얽힌 현철씨 관련 의혹을 검찰이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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