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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상원 흑인의원 ‘0’

    미 상원, 다시 ‘백색지대’로 회귀하나? 13일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이 16일자로 상원의원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100명 정원인 상원에서 유일한 흑인 의원이던 그가 떠나면 당장 다음주 열리는 ‘선거 후 회기’는 흑인 의원이 전무한 상태에서 열리게 된다. 경우에 따라선 오바마의 남은 임기 2년간 흑인 의원 수 ‘0’인 상태가 계속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오바마의 빈 자리에 흑인 후보들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미국의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흑인 인권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의 아들 제시 잭슨 주니어 의원이 상원의원 자리를 놓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지만 그가 오바마의 대를 이을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잭슨 의원은 1995년부터 연방 하원의원으로 활동해왔다. 다른 후보로는 오바마의 절친한 벗이자 선거캠프에서 선임보좌역을 맡았던 밸러리 제럿이 거론됐다. 그러나 제럿은 “관심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시카고 선 타임스가 보도했다. 오바마의 정치적 후견인이자 현재 일리노이주 상원의장인 에밀 존스 의원도 후보 중 하나. 그러나 73세의 고령에, 정치경험이 적다는 약점이 있다. 퇴역군인 태미 더크워스도 고려 대상이다. 이라크전에 참전해 두 다리를 잃은 그는 지난 12일 재향군인의 날 행사에서 오바마와 공개석상에 서 눈길을 끈 아시아계 여성이다. 여론조사기관인 조그비는 이들의 선호도 조사에서 잭슨 의원이 43% 지지율로 1위를, 더크워스가 21%로 그 뒤를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 상원의원이 공석이 되면 일리노이 주법에 따라 주지사가 후임을 임명한다. 따라서 결정권은 라드 블라고예비치 일리노이 주지사가 쥐게 된다. 여기에 오바마 당선인과 일리노이 민주당 유력인사가 협의해 정할 것으로 보인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박태환, 원더걸스 시상 ‘절친한 우정’ 과시

    박태환, 원더걸스 시상 ‘절친한 우정’ 과시

    마린보이 박태환이 15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 MKMF(Mnet KM Music Festival) 시상자로 나서 원더걸스에게 상을 안겼다. 박태환은 평소 원더걸스 멤버들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이들의 우정어린 시상식 모습은 훈훈함을 자아냈다. 박태환은 “평소 헤드폰을 끼고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셨듯이 저 역시 가요를 사랑하는 한 사람이다. 시상석에 초대돼 기쁘다.”는 소감을 전하며 ‘여성 그룹상’의 주인공 ‘원더걸스’를 호명했다. 여자그룹 부문 수상자 후보로는 브라운아이드걸스, 소녀시대, 씨야, 쥬얼리 등 함께 올랐으나 ‘노바디(Nobody)’로 큰 사랑을 받았던 원더걸스가 ‘여자그룹상’의 영예를 안았다. 원더걸스의 리더 선예는 “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자 그룹으로 성장하나가는 원더걸스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원더걸스는 이날 ‘여자그룹상’ 외에도 ‘뮤직비디오 작품상’,그리고 대상 격인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해 3관왕에 오르며 기쁨의 눈물을 쏟았다. 올해 첫 시상식 무대에서 순항을 시작한 원더걸스는 특별무대에서 히트곡 ‘노바디’를 레인스톤, 디스코, 탱고 등 다양한 버전으로 소화해 내 큰 박수를 이끌어 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연말 가요 시상식인 MKMF는 Mnet, KM, tvN, 올리브는 물론 한중일 3개국에서 동시에 생방됐으며 국내 정상급 스타들이 총출동해 별들의 향연을 이뤘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 사진 = 한윤종 기자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동일 감독 “개봉할 날 기다리다 흰머리ㆍ주량만 늘었죠”

    신동일 감독 “개봉할 날 기다리다 흰머리ㆍ주량만 늘었죠”

    ‘나의 친구, 그의 아내’(감독 신동일·제작 프라임 엔터테인먼트)가 드디어 27일 개봉된다.2006년에 제작된 이 영화는 1년 반 넘게 햇빛 볼 날을 기다려야 했다. 부산 국제영화제, 카를로비 바리 영화제, 시카고 국제영화제를 비롯해 6개의 유수한 국내외 영화제에 초청받아 호평을 받았지만, 우리 영화계의 짙은 불황을 비껴가지 못했던 것이다. 당연히 배우와 스태프의 속은 타들어 갔고 신동일 감독은 ‘양치기 소년’이란 별명까지 얻었다. 하지만 지난 13일 만난 신 감독의 표정은 파고가 지나간 바다처럼 담담해 보였다. ▶어떤 작품인가. -두 남자와 한 여자의 지독한 우정과 내밀한 욕망을 다루고 있다. 명문대 출신 펀드매니저 예준(장현성)은 요리사인 재문(박희순)과 군대 시절에 만난 절친한 친구 사이다. 어느 날 재문의 아내인 미용사 지숙(홍소희)이 파리에 가있는 동안, 예준의 실수로 재문 부부의 갓난아이가 죽게 된다. 재문은 의리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 죄를 뒤집어쓰고 감옥에 들어가고, 이들 셋의 관계가 얽히게 된다. ▶영화 개봉을 기다리는 동안 마음 고생이 심했겠다. -영화사 내부 사정에 불황까지 겹쳐 개봉이 늦춰졌다. 흰머리와 주량이 많이 늘었다. 영화계가 아무리 어려워도 이런 식으로 묻힐 영화가 아니라는 인식이 높아져 개봉하게 됐다. 여느 다른 ‘창고영화’가 흥행을 노렸다가 개봉이 막힌 경우라면, 최근 개봉된 ‘사과’나 ‘나의 친구, 그의 아내’는 처음부터 상업성에 구애받지 않았다는 점에서 다른 차원으로 봐줬으면 좋겠다. ▶해외 영화제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 -친구, 부부, 가족 등 인간관계에서 나타나는 보편적인 감정, 욕망을 다루었기 때문인 것 같다. 보통사람들의 고민거리가 드라마틱하게 녹아 있어 국내 관객도 공감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전복적 사고가 엿보이는 장면이 여럿 나온다. 군대에서 예준이 재문에게 “동갑내기이니 계급장 떼고 말놓자.”고 하는 대목이나, 여성이 남성에게 화대를 지불하는 대목 등. -젊은 시절 예준은 ‘인간은 평등해야 돼.’라는 개혁적인 사상을 가졌다. 하지만 사회적 계층이 자신보다 낮은 재문에게 은근히 명령조로 얘기하는 등 말과 행동이 이율배반적으로 표출된다. 진보적이었던 사람이 현실에 타협하며 변질되는 것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담으려 했다. ▶지숙의 출산 장면, 배우들의 정사 장면이 노골적으로 묘사되는 등 화면이 사실적이다. 반면 자신의 아이를 죽인 친구를 감싸는 재문 등 인물들의 행동은 현실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 -우정을 위해 사랑을 포기하는 재문이 어리석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모든 인간들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훗날 ‘내가 왜 그랬지?’하며 후회할 행동을 하곤 한다. 이처럼 알다가도 모를 상황들이 어쩌면 이야기 전개의 원동력이다. 화면은 진정성을 보이기 위해 되도록 리얼리티를 살리려고 했다. 상식과 비상식이 섞여 있는 것,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뒤집어보는 것이 내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9월에 DVD가 나온 첫 장편 ‘방문자’에 이은 두번째 장편이다. 작품 계획은. -지금 세번째 장편 ‘반두비’의 후반작업을 하고 있다.‘반두비’는 반항적인 18세 여고생과 29세 방글라데시 출신 이주노동자의 우정과 사랑을 밝게 그린 작품으로, 감독 겸 제작을 맡았다.2018년에는 칼 마르크스 탄생 200주년을 맞아 ‘칼’이라는 영화를 만들고 싶은 꿈이 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사진 프라임 엔터테인먼트 제공
  • 이완, 동방신기와 우정 과시 “우리는 절친”

    이완, 동방신기와 우정 과시 “우리는 절친”

    배우 이완이 동방신기 멤버들과의 두터운 우정을 과시했다. 2008 Mnet KM 뮤직 페스티벌’(이하 2008 MKMF)에서 ‘해외 시청자상’ 시상을 맡은 이완은 수상자를 가르켜 “나의 절친”이라고 소개하며 동방신기를 호명했다. ‘미로틱’으로 ‘해외 시청자상’을 거머쥔 동방신기도 수상소감을 밝히며 “절친인 이완에게 상을 받아 더욱 기쁘다.”고 이완을 끌어 안는 모습을 보였다. 10주년을 맞는, 올해 첫 가요시상식 MKMF가 15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5시부터 7시까지 레드카펫이,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시상식이 진행된 가운데 동방신기는 ’해외 시청자상’외에도 ‘옥션 네티즌 인기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 사진 =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시아준수, ‘스친소’ 에서 쌍둥이 형 공개

    시아준수, ‘스친소’ 에서 쌍둥이 형 공개

    그룹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 믹키유천, 시아준수가 자신의 절친한 친구를 데리고 와 ‘스친소’에서 인연을 찾아주기 위해 주선자로 두발 벗고 나섰다. 동방신기 특집으로 마련된 MBC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이하 ‘스친소’)에 주선자로 출연한 멤버는 유노윤호, 믹키유천, 시아준수. 특히 시아준수는 자신의 이란성 쌍둥이 형을 데리고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야구선수 출신으로 알려진 시아준수의 형은 훤칠한 키와 출중한 외모로 촬영장에 있는 모든 여성들을 설레게 했다는 후문이다. 평소 형을 각별히 챙기기로 소문난 시아준수는 이날 형에게 인연을 찾아주기 위해 만발의 준비를 하고 나서서 듀엣 곡을 열창하는 등 각별한 우애를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유노윤호는 전라도 광주 출신의 동창을 데리고 나왔으며, 탤런트 고수를 닮은 잘생긴 외모와 끼로 상대 출연진들을 사로잡았다. 믹키유천의 친구는 소지섭을 닮은 외모와 재치가 돋보이는 훈남으로 이 날 촬영 내내 큰 웃음을 주었으며 믹키유천 또한 평소에 볼 수 없었던 코믹한 개인기와 개그로 신선한 모습을 선보였다. 현재 매우 절친한 친구에게 인연을 찾아주기 위해 동반 출연한 유노윤호, 믹키유천, 시아준수는 평소 무대에서 보여주는 폭발적인 카리스마와는 다른 의리 있는 모습과 순수한 면이 돋보이는 리얼하고 진지한 데이트가 되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동방신기 특집으로 마련된 ‘스친소’ 20기 데이트는 유노윤호, 믹키유천, 시아준수, 붐, 이현지, 김새롬이 절친한 친구의 인연을 찾아주기 위해 주선자로 활약했으며, 오는 15일 5시 15분부터 80분 간 방송된다. 사진제공=MBC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케이블·위성방송]

    ●SBS드라마 플러스 07:10 생활의 달인 10:00 가문의 영광 12:30 야심만만 예능선수촌 13:50 패밀리가 떴다 15:40 절친노트 21:00 스타킹 22:20 패밀리가 떴다 ●투니버스 09:30 짱구는 못말려 16:00 명랑소녀 대열전 슈가슈가 19:00 짱구는 못말려 21:00 아따맘마 22:00 요절복통 수호천사 24:00 심슨네 가족들 ●온스타일 11:00 섹시스트2 12:00 스타일 매거진 14:00 프로젝트런웨이 17:00 도전! 슈퍼모델 19:00 옥토버로드 20:00 스타 스타일 ●한방건강TV 11:20 수지침 따라 배우기 15:10 오감만족 기혈순환 마사지 16:30 좋은 사람 좋은 만남 18:00 박경림의 살림의 여왕 21:00 사랑의 진맥 ●WOW 한국경제TV 07:00 주식콘서트 09:00 WOW메디컬 센터 13:00 창업정보센터 17:00 별난직업 별난사람 18:00 마켓리더에게 듣는다 22:30 한밤의 증시카페 ●MBCNET 08:00 얍 활력천국 09:00 말미잘 10:00 스페셜 전국시대 14:00 노다지 15:00 신나군 18:00 텔레콘서트 자유 22:00 명품다큐 ●EBS플러스1 07:00 EBS 탐스런(종합) 한국지리, 사회·문화, 윤리 09:30 EBS기본과 특별한(종합)과학, 사회 11:10 EBS수능특강 선택(종합) 고3 물리Ⅰ, 화학Ⅰ, 생물Ⅰ, 지구과학Ⅰ 14:30 EBS수능특강(종합) 고3 수리영역 수학Ⅰ(1)(2), 언어영역(1)(2) 17:50 TV로 보는 박물관 18:10 EBS수능특강 외국어영역(1)(2) 19:50 잊혀져 가는 것들Ⅱ(재) ●EBS플러스2 09:20 어린이 역사드라마 점프(1)(2) 10:40 춤추는 소녀 와와 11:10 천사랑(종합) 12:30 클래식 명곡 감상(재) 14:00 과학의 눈 15:00 초등 친절한 선생님 사회 3-2,4-2,5-2,6-2, 과학 3-2,4-2,5-2,6-2 19:00 모여라 딩동댕 20:30 중학1학년 난제공략 수학7-나 21:00 매직 중학 영문법(재) 01:00 해외다큐멘터리 ●XTM 10:00 리퍼 12:00 슈렉2 14:00 샤크 15:00 블루스톰 17:00 라스트 액션 히어로 19:30 취권 22:00 폰 부스 24:00 성범죄 수사대:SVU 9 02:00 눈물
  • ‘득남’ 김지영, 1월1일 복귀…노유정ㆍ황보 대타진행

    ‘득남’ 김지영, 1월1일 복귀…노유정ㆍ황보 대타진행

    지난 5일 득남한 탤런트 김지영 대신 개그우먼 노유정과 가수 황보가 SBS러브FM ‘김지영 남성진의 좋아좋아’(이하 ‘좋아좋아’)를 맡아 진행한다. 7일 SBS에 따르면 “5일 출산한 김지영이 오는 12월 말까지 출산휴가를 감에 따라 노유정과 황보가 투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평소 ‘좋아좋아’의 3부 게스트를 맡고 있는 노유정은 9일까지 남성진과 호흡을 맞춰 ‘좋아좋아’를 진행했다. 10일부터는 황보가 노유정의 뒤를 잇는다. 황보는 남성진과 절친한 사이로 과거 시트콤을 통해 이미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김지영은 결혼 4년 만에 지난 5일 2.89kg의 아들을 낳았으며 당시 ‘좋아좋아’를 진행 중이던 남편 남성진에게 전화통화를 통해 출산의 기쁨을 전했다. 김지영은 ‘사랑해 보고싶어, 빨리 와’라는 사랑스런 멘트를 전했고 남성진 역시 방송을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감정이 북받쳐 오르는 듯 했다. 한편 김지영은 내년 1월 1일 라디오에 복귀해 청취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사진=SBS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해외로 나간 한국 축구스타들의 집은?

    해외로 나간 한국 축구스타들의 집은?

    축구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조국을 대표해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의 보금자리는 과연 어떨까. 지난 9월 프랑스 리그1으로 진출한 박주영(23·AS모나코)이 최근 자신의 집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박주영은 이적 이후 약 한달간 호텔생활을 접고 지난달 초 지중해 해변에 위치한 아파트에 입주했다. 20층 건물 중 16층에 위치한 박주영의 보금자리는 눈 앞에 지중해가 보이는 시원한 조망을 자랑한다. 박주영이 살고 있는 아파트의 월세는 무려 6800유로(1120만원)에 달한다. 월세만 봐서는 호화로운 아파트를 떠올릴 수 있지만 실제로는 모나코의 물가가 워낙 높아 한국의 30평형대 아파트와 구조가 비슷하다. 물론 월세의 경우 박주영이 직접 비용을 감당하지는 않고 모나코 구단에서 전액 제공을 받는다.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1호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중인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지난해 1월 현재 살고 있는 뒷마당이 딸린 3층짜리 빌라로 이주했다. 맨체스터의 부촌인 윔슬로 지역에 있는 박지성의 집은 8채 정도의 빌라가 모여 있는 작은 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이 마을의 빌라는 모두 맨유 구단에서 소유하고 있어 박지성의 이웃 중에는 팀 동료들도 살고 있다. 박지성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에브라와 GK 반 데사르가 이 마을에 함께 살고 있어 동료애를 더욱 돋독해 질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맨유 선수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구단 차원에서 보안에도 신경을 많이 써 더욱 편안한 휴식처가 되고 있다. 최근 무릎부상을 떨쳐내며 재도약의 기회를 엿보고 있는 김두현(26·웨스트브롬)은 처음 영국 생활을 시작할 때 통역원. 담당 피지컬 트레이너와 함께 거주하던 구단 소유의 아파트를 떠나 지난 5월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김두현이 거주 비용이 들지 않는 구단 아파트를 떠나 새로운 집을 선택한 이유는 한국에서 떨어져 지내던 가족과 함께 하기 위해서였다. 지난 8월 태어난 아들 그리고 부인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린 김두현의 집은 버밍엄 시티 내 웨스트브롬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김두현은 집을 고를 때 무엇보다 가족들이 타지 생활에 조금이나마 불편함이 덜하도록 다운타운 내 위치한 집을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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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드라마 플러스 07:10 생활의 달인 10:00 가문의 영광 12:30 야심만만 예능선수촌 13:50 패밀리가 떴다 15:40 절친노트 21:00 스타킹 22:20 패밀리가 떴다 ●투니버스 09:30 짱구는 못말려 12:00 아따 맘마5기 16:00 요절복통 수호천사 17:00 명탐정 코난 극장판 21:00 아따맘마 24:00 심슨네 가족들 ●WOW 한국경제TV 07:00 대박타임 09:00 WOW메디컬 센터 13:00 창업정보센터 17:00 별난직업 별난사람 18:00 대박타임 22:00 한밤의 증시카페 ●MBCNET 08:00 얍 활력천국 09:00 말미잘 10:00 스페셜 전국시대 14:00 노다지 15:00 신나군 18:00 텔레콘서트 자유 22:00 명품다큐 ●온스타일 11:00 섹시스트2 12:00 스타일 매거진 14:00 프로젝트런웨이 17:00 도전! 슈퍼모델 19:00 옥토버로드 20:00 스타 스타일 ●한방건강TV 11:20 수지침 따라 배우기 15:10 오감만족 기혈순환 마사지 16:30 좋은 사람 좋은 만남 18:00 TV로 만나는 한방주치의 21:00 사랑의 진맥 ●MGM 08:50 황야의 무법자 10:50 히든 12:50 사랑이 머무는 풍경 15:15 캐치 미 이프 유 캔 17:20 레퀴엠 19:10 더 킬러 21:10 OK목장의 총잡이 ●EBS플러스1 07:00 EBS 탐스런(종합) 한국지리, 사회·문화, 윤리 09:30 EBS기본과 특별한(종합)과학, 사회 11:10 EBS수능특강 선택(종합) 고3 물리Ⅰ, 화학Ⅰ, 생물Ⅰ, 지구과학Ⅰ 14:30 EBS수능특강(종합) 고3 수리영역 수학Ⅰ(1)(2), 언어영역(1)(2) 18:10 EBS수능특강 외국어영역(1)(2) 19:50 잊혀져 가는 것들Ⅱ(재) 22:00 오답노트(재) ●EBS플러스2 09:20 어린이 역사드라마 점프(1)(2) 10:40 춤추는 소녀 와와 11:10 천사랑(종합) 12:30 클래식 명곡 감상(재) 13:00 세계의 미술관 14:00 과학의 눈 15:00 초등 친절한 선생님 사회 3-2,4-2,5-2,6-2, 과학 3-2,4-2,5-2,6-2 19:00 모여라 딩동댕 21:00 매직 중학 영문법(재) 01:00 해외다큐멘터리
  • [시론] 미국 대선과 한반도/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시론] 미국 대선과 한반도/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미국 대선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투표를 마친 조기투표자들의 선택이나 각종 여론조사결과를 보면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가 차기 대통령에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 막판 변수들이 남아 있어 실제 투표 결과가 집계 완료될 때까지 기다려봐야겠지만 부시 행정부 8년에 대한 미국민들의 냉정한 판단 결과 새 시대, 새로운 변화는 불가피한 것 같다. 새 정권이 탄생한다면 이는 한반도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우리에게는 또다시 새로운 도전과 기회가 될 것이다. 오바마이든 매케인이든 미국 차기 정부가 들어서면 미국의 대한반도 정책에는 변화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우선 한·미관계가 전통적인 군사동맹을 넘어 포괄적인 동맹관계로 발전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론의 여지가 없다. 당분간 미국 중심의 세계경제, 세계화가 지속된다고 할 때 한·미관계는 더 긴밀하고 강화될 수밖에 없다. 어제 체결된 한·미 통화스와프(swap·상호교환) 협정은 이같은 두 나라 관계의 현재와 미래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이명박 정부는 출범 이후 줄곧 대미외교에 각별한 공을 들여왔는데 차기 미국 행정부도 전적으로 화답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한반도에 대한 또 다른 주요 관심은 북핵문제다. 부시 행정부는 집권 기간 내내 북핵문제와 씨름해 왔는데 결국 2단계 불능화조치를 마무리하는 선에서 차기 정부에 바통을 넘길 수밖에 없게 됐다. 북한핵이 폐기됨으로써 한반도가 비핵화돼야 하고, 비핵화 방식은 6자회담에서 합의한 단계별, 행동 대 행동 원칙에 따라 외교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데 큰 이견이 없다. 그러나 미국의 한반도 정책에서 변화가 예상되는 부분도 있다. 미국 국내 경기침체로 인한 실업률 증가와 또 다른 경제문제들이 연쇄적으로 발생할 경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해 미국의 한반도 정책도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6자회담에서 북핵불능화 2단계가 마무리되더라도 한반도 비핵화의 핵심인 3단계 북핵폐기문제는 복잡하고 어려운 협상이 될 것이다.3단계 협상의 성패 여하에 따라 북핵문제의 완전 해결과 북·미관계 정상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위업을 달성할 수도 있다. 반대로 그러지 못할 경우 1994년 한반도 대위기가 재연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차기 미 행정부의 책임과 역할은 막중하다. 두 나라는 양국 관계 발전과 한반도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시기 역사적 교훈을 공유해야 한다. 과거 한·미관계가 수직적 관계에서 수평적 관계로 변화할 때 서로 적지 않은 상처와 손실을 경험했다. 한국에서 정서적 반미주의가 기승을 부릴 때 미국 조야에선 의도적으로 한국을 폄하하거나 무시한 적이 있다. 북한의 생떼쓰기나 고차원적 이간술에 말려들어 실체도 없는 ‘통미봉남’의 유령에 시달린 적도 있다. 섣부른 북·미정상회담 논의 역시 또 다른 갈등과 분열을 초래할 위험이 있음을 헤아려야 한다. 한·미양국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자유와 인권 등 모든 면에서 더할 수 없는 전략적 동맹국이자 절친한 우방이다. 차기 미국 정부의 1기 집권기간은 이명박 정부의 임기와 동일하다는 점에서 양국은 더더욱 같은 배를 탄 운명적 동지다. 험한 세계화 물결과 불안정한 한반도 정세 속에서도 두 나라가 긴밀하게 협력할 수만 있다면 4년 후에는 엄청난 변화, 생각지도 못한 성과를 공유하게 될 것이다.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 서울 최원권, “후배의 여동생 죽음, 여러분이 도와주세요.”

    서울 최원권, “후배의 여동생 죽음, 여러분이 도와주세요.”

    FC서울의 최원권이 자신과 친한 후배의 여동생 죽음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최원권은 FC서울의 홈페이지에 ‘안녕하세요. 최원권입니다’라는 글을 통해 서울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참 오랜만에 운동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인사를 드린다’고 글을 시작한 최원권은 ‘아직 재활 훈련 중이지만 선수들의 선전과 서포터즈의 뜨거운 함성이 나의 심장을 뛰게 하고 있다. 하루 빨리 부상을 털고 복귀하려 노력 중’이라고 밝히며 ‘수원과의 중요한 경기에 나갈 수 없는 마음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답답하고 나 자신에게 화가 나지만 팀 동료를 믿고 또 그 마음으로 응원하려 한다’고 최근의 근황을 전했다. 최원권은 이와 함께 ‘친한 후배의 친동생이 논현동 고시원 살인사건으로 희생됐다’면서 안타까운 심정을 글로 표현했다. 그는 ‘후배의 여동생이 22살의 어린 나이에 아무 이유 없이 홀아버지와 오빠를 두고 먼저 하늘나라로 갔다’면서 ‘하지만 관할 경찰들이 이 사건을 무마시키려 하고 있다. 후배가 올린 청원 글에 여러분들의 조그마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조만간 운동장에서 인사드리길 소원한다’며 글을 끝마친 최원권은 후배가 올린 청원 글을 함께 덧붙였다. 최원권이 언급한 절친한 후배는 인천유나이티드 출신의 축구 선수 서성철로 그의 여동생은 최근 논현동 고시원에서 안타까운 죽음을 당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U2 보노, 10대 소녀와 야릇한 휴가 구설수

    U2 보노, 10대 소녀와 야릇한 휴가 구설수

    록밴드 U2의 리드 싱어 보노(48)가 비키니 차림의 10대 소녀 둘과 야릇한 상상이 가능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등이 담긴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돼 구설수에 올랐다. 사진 속의 보노는, 비키니 차림 소녀 둘을 양 팔로 껴안고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가 하면 한 소녀의 손을 자신의 가슴에 갖다댄 채 허공을 쳐다보고 있는 모습이다. 문제의 사진들은 소녀들의 ‘페이스북’(미국판 미니홈피)을 통해 일반에 공개됐다. 26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19살 동갑내기인 소녀들은 파리에서 패션을 공부하고 있는 미국 학생 안드레아 페익과 그의 영국 친구 한나 에머슨으로 사진 속 현장은 지난 달 프랑스 남부의 유명 휴양지 생 트로페즈다. 안드레아 페익은 매체를 통해 보노와 알고 지낸 것은 몇 년 됐지만 우정 이상의 관계를 넘어 선 적은 결코 없었다고 밝혔다. 페익은 “보노는 절친한 친구일 뿐”이라며 “나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사람은 사양”이라며 손사레를 쳤다. 그러나 공개된 몇가지 정황을 보면 가볍게 넘길 일 만은 아닌 것 같다는 것이 매체들의 반응이다. 우선 소녀들은 보노가 소유한 초호화 요트에 올라 밤새 선상 파티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소녀의 허리에 닿아 있는 사진 속 보노의 손의 위치와 그의 모자를 쓰고 포즈를 취한 페익의 모습도 이채롭다. 페익은 또 페이스북에 게재된 지난 글에서 “보노와 그의 친구가 칸에 도착할 것이라고 전화를 걸어왔다.”고 밝혀 보노가 먼저 추파를 던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가능케 했다. 보노는 사진과 관련해 아무런 반응도 내놓지 않고 있지만 해외 가십 매체들은 ‘페이스북 스캔들’이란 표현을 써가며 이슈화 하는 등 이번 일을 쉽사리 놓아주지 않을 태세다. 보노는 26년 째 아내 앨리슨과 금슬 좋은 부부사이를 유지하고 있으며 아들 둘, 딸 둘을 두고 있다. 특히 국제 기아와 질병 퇴치, 전쟁 반대 등 인도주의 활동가로 활약하며 지성과 양식을 인정 받아온 보노의 이미지에 이번 일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 kodal69@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TV, 독설과 호통에 빠지다

    TV, 독설과 호통에 빠지다

    최근 대중문화계에서 독설·호통의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MBC 수목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가 인기를 얻으면서 주인공 강마에(김명민)의 까칠한 직설화법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것. 방송계에 독설·호통 개그 바람을 일으킨 김구라와 박명수에 대한 논란과 맞물려, 이같은 리더십이 지닌 미덕과 한계에 다시 한번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난 누구한테 좋은 사람이고 싶은 생각 없어. 하지만 속이는 건 더 나쁜 짓이라고 생각해. 니들은 실력이 없어!”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는 돌려말하는 법이 없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구제불능’‘똥덩어리’라 부르는가 하면,“거지근성을 버려라.”“천박하다.”는 폭력적 언사로 상처를 준다.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시청자들의 반응이다. 실제 상황이라면 못 견딜 법한 성마른 캐릭터임에도 “카리스마가 넘친다.” “강마에 같은 상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호응을 아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대중문화평론가 이영미씨는 “민주적 리더십이 권리와 의무를 함께 부여한다는 점에서 어떻게 보면 ‘차가운’ 리더십일 수 있다.”면서 “반면 독재적 리더십은 굴욕을 견디기만 하면 오히려 심신은 편할 수 있어, 이를 비난하면서도 은근히 갈구하는 이율배반적 욕구가 사람들 심리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독설·호통 붐을 일으킨 것은 사실 예능 프로그램이 먼저였다고 할 수 있다. 김구라, 박명수, 왕비호, 유세윤 등은 상대의 약점을 공격하고 막말도 서슴지 않는 캐릭터로 묘한 카타르시스와 쾌감을 안겨줬다. 이런 화법은 가식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현실을 직시하게 해주고, 문제점을 솔직하게 드러내 준다는 점에서 장점이 적지 않다. 하지만 박명수가 메인 MC를 맡았던 ‘지피지기’‘두뇌왕 아인슈타인’‘브레인 배틀’ 등이 방송된 지 얼마 안돼 폐지되고, 김구라가 진행을 맡은 ‘명랑히어로’‘라디오스타’‘일요일 일요일 밤에-세상을 바꾸는 퀴즈(세바퀴)’는 김구라의 존재감 과시가 식상함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한계점을 그대로 노출했다. 이와 관련, 여운혁 MBC 예능국 CP는 “프로그램을 유지하는 데는 상황과 포맷, 출연진간 호흡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면서 “인기나 시청률을 떠나 프로그램을 일관되게 끌어가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는 31일 첫 방송되는 SBS 신설 프로그램 ‘절친노트’(금 오후 10시55분)에서 김구라가 단독 MC를 맡은 것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절친노트’는 서로 관계가 불편한 스타나 잘 모르는 스타들이 등장해 인간관계를 맺어가는 리얼리티 쇼 프로그램. 박승민 ‘절친노트’ PD는 “게스트와 함께 잘 어우러지는 것도 큰 리더십”이라며 “적나라하게 대놓고 독설을 늘어놓는 김구라만의 색깔이 ‘어색함을 깨고 친근한 관계를 맺어간다.’는 우리 프로그램의 성격에는 적격이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콘셉트에 따라 진행자에게 요구되는 리더십이 다를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독설·호통의 리더십이 단순히 상대방을 윽박지르는 데 그친다면 다수의 공감을 얻기는 어렵다. 강마에가 단원들과 끊임없이 마찰을 빚으면서도 결국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바로 위기 상황에서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스스로를 희생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극중 석란시장이 시향 단원들을 해고하려 하자 “날 대신 자르라.”고 맞서고, 거듭되는 강압에 “내 사람이다 싶은 단원들 15년 만에 만난 거다. 절대 포기 못한다.”고 단언하는 모습에서 시청자들은 애정과 책임으로 똘똘 뭉친 진정한 리더십을 발견하게 된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영원한 테너 안형일 서울대 명예교수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영원한 테너 안형일 서울대 명예교수

    푸치니가 토스카니니보다 나이가 아홉살 위였지만 둘은 아주 절친한 친구사이였다. 그만큼 서로 싸우기도 자주했다. 어느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둘은 무척 삐쳐 있었다. 푸치니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기 위해 친구들에게 빵을 보냈다. 그런데 실수로 토스카니니에게도 빵을 보냈던 것. 이 사실을 뒤늦게 안 푸치니가 토스카니니에게 서둘러 전보를 쳤다.‘크리스마스 빵 잘못 알고 보냈음, 지아코모 푸치니’ 며칠 후 토스카니니한테 전보가 왔다.‘크리스마스 빵 잘못 알고 먹었음,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푸치니가 출세한 것은 어쩌면 토스카니니 덕분이다. 푸치니가 37세때 만든 ‘라보엠’이 토스카니니의 지휘로 1896년 토리노에서 초연되면서 명성을 얻었으니 말이다. 잠시 감상해보자. 어스름한 달빛 2층 가난한 시인 로돌프의 어둡고 침침한 방, 아래층에 사는 아가씨 미미가 들어온다. 미미는 폐결핵 환자. 둘은 이야기를 나누다가 미미가 나가려는데 열쇠를 떨어뜨려 잃어버린다. 둘은 방바닥을 더듬거린다. 로돌프가 열쇠를 찾지만 재빨리 감춘다. 계속 찾는 척하던 로돌프는 미미의 손을 잡고 노래를 부른다. ‘그대의 찬 손, 내손으로 따뜻하게 덥혀 주리다. 지금은 어두워서 열쇠를 찾기 어렵지요, 다행히 조금 있으면 밝은 달님이 떠오를 거예요.(나가려던 미미를 제지하며)잠깐만 기다려줘요, 아가씨. 그 동안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사는지, 내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나는 시인이지요. 가난하지만 글을 쓰는 기쁨으로 산답니다. 당신이 저 문으로 들어오는 순간, 나의 선율 이야기의 보석을 당신의 아름다운 두 눈이 모두 훔쳐가버렸어요.’ ‘라보엠’에 나오는 아리아 ‘그대의 찬 손’(Che gelida Manina)이다. 음역이 ‘하이C’까지 올라가는 어려운 노래로 테너의 절정감을 만끽할 수 있다. 푸치니의 천재성과 음악적 특징이 잘 조화를 이루면서 그의 오페라 중 가장 성공한 작품으로 꼽는다. 이 노래에 대한 화답으로 ‘나의 이름은 미미’라는 아리아도 유명하다. 한국에서는 1959년 10월 서울오페라단에 의해 국립극장에서 초연됐다. ●60년동안 1000여회 무대에… ‘라보엠´과 깊은 인연 우리나라 테너계의 대부격인 안형일 서울대명예교수.1926년생이니 올해 83세인 셈. 전설의 테너 라우리 볼피(Giacomo Lauri-Volpi,1892~1979) 이후 그 나이에도 불구하고 쩌렁쩌렁한 혼의 목소리로 무대를 휘어잡는 현역은 세계적으로 거의 없다. 그래서 안 교수를 ‘한국의 볼피’라고 부른다. 안 교수는 ‘라보엠’과 유독 인연이 깊다. 한국에서 초연됐던 1959년에 처음 주역을 맡은 이후 10여차례 ‘라보엠’의 로돌프 역할을 했다. 또한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토스카’‘투란도트’ 등에도 단골로 주역을 도맡았다. 이래저래 서울대 재학때부터 지금까지 60년동안 무대에 선 것만 1000여회에 이르러 이 방면에도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가 이 가을을 맞아 아름다운 선율로 또한번 노익장을 과시한다. 내일(28일) 저녁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영원한 테너 안형일 교수와 제자들-골든 보이스, 가곡과 오페라의 밤’이라는 제목으로 무대에 오르는 것.‘라보엠’의 ‘그대의 찬 손’과 한국가곡 등 모두 다섯 곡을 부를 예정이다. 모스틀릭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주로 박상현·김홍식씨가 지휘하며 박성원 나승서 손성래 황건식 등 유명 테너 10여명이 출연한다. 서울 관악구 낙성대 인근의 자택에서 안 교수를 만났다. 피아노 건반을 누르며 목청을 가다듬는 모습이 나이보다는 20살 정도는 젊어 보였다. 그런 까닭을 묻자 “그냥 매일 집에서 노래를 부르고 시간 나면 동네 헬스장에 나가고, 집식구와 둘이 오붓하게 지내고…”라고 하면서 웃는다. ●윗몸일으키기 자주 하며 꾸준히 노래 연습 ▶80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노래를 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요. -대학 때부터 (노래를)했으니 세월이 많이 흘렀네요. 성악가는 꾸준히 노력해야 합니다. 무대에 서든 안서든 늘 연습을 해야지요. 거의 빠지지 않고 하루에 한번 몇곡씩 부르는 것이 습관이 됐습니다. 앞으로도 몇년은 더 노래할 자신 있습니다. ▶무대에 선 지 어느덧 60년 가까이 됐습니다. -대학 졸업은 1953년이고 대학재학시절부터 노래를 불렀으니 그럭저럭 60년이 됐지요. 오페라에서 처음 주역을 맡은 것은 1957년입니다. 그러니까 31세때 베르디의 ‘리골레토’에 출연했지요. 당시 서울오페라단 단장이기도 했던 음악가 현제명씨가 ‘안형일은 목소리가 좋은데 왜 주역을 안 시키느냐.’고 해 주역을 맡게 됐지요. 이후 ‘춘희’‘춘향전’ 등을 거쳐1959년부터 ‘라보엠’의 주역을 맡았지요.‘라보엠’은 음색도 맞고 해서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합니다. 안 교수는 잠시 그림을 그리듯 회상에 젖는다. 시인 로돌포, 화가 마르첼로, 철학자 코르리네, 음악가 쇼나르 등 보헤미안 기질을 가진 네 사람이 모인 2층 다락방, 그들의 방랑생활과 우정, 비련의 사랑… ●28일 제자들과 ‘골든 보이스´의 밤 ▶이번 무대는 제자들이 마련한 것 같은데요. -그렇습니다.2년 전 제자들이 황금빛 목소리라는 ‘골든 보이스’ 라는 단체를 만들었습니다. 작년에도 같은 제목으로 공연을 가졌지요. 앞으로는 제자뿐만 아니라 우리 성악계가 참여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힐 생각입니다. ▶그 동안 길러낸 제자만 해도 아주 많을 텐데요. -한국의 테너는 대부분 제자라고 보면 맞을 겁니다. 대학교수만 50~60명은 됩니다. 제자 중에 73세도 있고, 또 제자의 제자도 대학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독일, 러시아 등에서 이름을 떨치는 제자도 많지요. 이번 무대에 같이 오르는 제자들이 그렇습니다. ●음악학교 들어가려 혼자 월남… 가족과 생이별 ▶실향민인 것으로 압니다. -우리 마을에는 예술가들이 많이 태어났습니다. 백남준, 함석헌, 김소월, 이승훈 등이 평북 정주 출신이지요. 중 3때 최용린 음악선생의 권유로 레슨을 받았습니다. 당시 아버지는 부농이셨는데 레슨비용을 돈대신 쌀로 지불했습니다. 그렇게 3년을 공부하고 음악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가족과 떨어져 서울로 혼자 월남했지요. 안 교수는 이 부분에 이르자 가족 생각이 난 듯 “누가 6·25가 터질 줄 알았나. 생이별이 됐지 뭐. 나중에 누이가 살아 있다는 걸 알고 이산가족 상봉 신청을 했는데 6·25 전에 월남했다는 이유로 북한에서 받아주지 않았다.”면서 눈시울을 적신다. 1946년 본격적인 음악공부를 위해 해주에서 밀선을 타고 서울에 도착한 그는 허름한 판잣집 단칸방에 살면서 남대문 시장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러다가 미군 대령집 ‘하우스보이’ 생활을 했다. 어느날 몰래 노래 연습을 했는데, 이를 들은 미군 대령이 칭찬을 하며 매주말 미군 장교 정기모임 때 노래를 하면 어떻겠느냐고 했다. 음악공부를 할 수 있도록 잘 도와주겠다고도 했다. 이후 서울대음대 테너 이상준 교수의 문하에서 성악공부에 전념했다.6·25가 발발하자 해군정훈음악대 합창단에 들어가 유엔 참전국 부대를 방문해 위문공연을 다녔다. 전쟁이 끝나면서 제대를 한 그는 정신여고와 숙명여고에서 잠시 교편을 잡았다. 그러다가 현제명씨와 김연준 한양대총장의 권유로 한양대 음대 창설멤버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6년 후에는 김성태 선생의 거듭된 요청에 모교인 서울대교수로 옮겼다. 그가 많은 제자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것은 인생살이의 어려움을 온몸으로 이겨낸 경험을 바탕으로 언제나 부드럽고 여유로운 모습으로 편안하게 해주는 성품 덕분이다. 지금도 대학교수 제자들이 자주 찾아와 한수 지도를 받는다. 그의 자녀들은 모두 음악가로 활동하고 있다. 장남 종선씨는 테너, 차남 종덕씨는 작곡가(상명대교수), 맏며느리 임희정씨는 피아니스트, 둘째며느리 박선하씨는 소프라노 등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으며 딸 종숙씨도 연세대 성악과를 졸업했다. 서울 동대문·광장시장 등지에서 40년 넘게 포목상을 하면서 아이들을 교육시킨 부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우리나라 성악 수준은 세계적입니다. 국제 콩쿠르를 거의 휩쓸다시피해서 한국사람들을 못나오게 할 정도입니다. 앞으로 10년후면 이탈리아나 독일 사람들이 한국으로 유학오게 될 것입니다. 음악학교도 가장 많고요. 일본의 경우 뉴욕 메트로폴리탄 무대에 선 사람이 아직까지 못나오고 있지요.” 그는 평소 윗몸일으키기 운동을 자주한다. 소리를 잘 내려면 복부 횡격막 근육을 긴장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내년에도 두차례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앞으로 4~5회정도의 독창회도 자신있다고 강조한다. 노(老)성악가의 아름다움은 끊임없는 노력에서 우러나왔다.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안형일은 누구 ▲1926년 평북 정주 출생 ▲1945년 정주고등학교 졸업 ▲1953년 서울대 음대 졸업 ▲1960년 한양대 음대 조교수 ▲1966년 서울대 음대 교수 ▲1974년 이탈리아 로마산타체칠리아국립음악원 졸업 ▲1983년 이탈리아 가곡연구회 회장 역임 ▲1983년 국립오페라단장 역임 ▲1992년 서울대 음대 명예교수 ▲1995년 추계예술학교 대우교수 ▲1996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1997년 국립오페라단 자문위원장 #상훈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서울시문화상, 한국음악대상, 대한민국예술원상, 국민훈장 목련장, 예총예술문화상 등. #주요공연 카르멘, 춘희, 리골레토, 춘향전, 라보엠, 루치아, 토스카, 아이다, 파우스트, 나비부인,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라조콘다, 노르마 등. 이밖에 KBS 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 서울아카데미심포니 등 다수 협연. 일본교향악단 협연. 일본, 미국, 태국, 독일, 네팔, 타이완 등 각국 순회공연. 국내외 각종 연주회 1000여 회 출연. #저서 이태리가곡집 전8권, 중·고등학교 음악교과서 등.
  • SBS 금요일은 오락·교양의 밤

    SBS 금요일은 오락·교양의 밤

    SBS가 27일부터 가을맞이 프로그램 개편에 들어간다.TV에서는 다양한 실험을 시도하는 오락·교양프로그램이 새로 편성표에 들어온다. 큰 폭의 변화가 주목되는 시간대는 금요일 저녁시간대 이후. 우선 지난달 말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선보였던 새 퀴즈쇼 ‘대한민국 국민고시’(진행 박미선, 김환 아나운서)가 금요일 오후 6시30분 고정 방영된다.‘대한민국 국민고시’는 국민 모두가 일상적으로 쓰는 말·습관이지만 실제로는 대다수가 잘못 알고 있는 우리말과 문화를 퀴즈를 통해 고민해본다. 금요일 오후 10시55분에는 스타들의 인간관계를 엿본다. 김구라가 진행하는 ‘절친 노트’. 첫 코너인 ‘절친 일기’에서는 서로 멀어진 스타들, 그래서 사과를 받거나 용서를 구하고 싶은 스타들에게 사건을 의뢰받아 다시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 밖에 연애에 대한 고민과 모범답안을 실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도출해보는 ‘연애시대’(목요일 오후 11시5분),5명의 총각 연예인들이 초등학생 딸을 키우는 리얼 육아 보고서 ‘좋아서’(토요일 오후 5시15분) 등이 새로 편성된다. 라디오에서는 반가운 목소리가 새 DJ로 돌아온다. 미성을 녹인 발라드로 여성팬들의 감성을 자극했던 가수 변진섭(42)이 12년 만에 음악프로그램을 맡는다.SBS 러브FM(103.5㎒)에서 밤 12시5분 전파를 탈 ‘변진섭의 기분 좋은 밤’은 ‘신해철의 고스트 스테이션’의 후속 프로그램. 유연한 라디오 진행으로 이미 소문난 박소현(37)도 1년 6개월 만에 다시 마이크 앞에 앉는다.SBS 파워FM(107.7㎒)에서 오후 6시에 방송되던 ‘그대의 향기 송채환입니다’가 폐지되고 ‘박소현의 러브게임’이 신설되는 것. 환상궁합을 자랑해오던 송은이, 신봉선도 가세한다. 오후 8시에 방송되던 ‘MC몽의 동고동락’의 새 진행자로 나서 오후 8시대를 후끈 달구는 신세대들의 DJ 각축전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놀러와’, 특집으로 3주 만에 정상 탈환

    ‘놀러와’, 특집으로 3주 만에 정상 탈환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가 3주 만에 월요일 심야 예능 프로그램 1위 자리에 올랐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 미디어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놀러와’는 11.3%로 선두 자리를 지켰으며, 이 뒤를 바짝 이어 SBS ‘야심만만 예능선수촌’이 11.2%, KBS 2TV ‘미녀들의 수다’는 9.9%를 기록했다. 한 동안 SBS ‘야심만만 예능선수촌’에 선두를 내줘야 했던 ‘놀러와’는 이번 주 ‘절친특집’을 기획, 지난 20일 해병대에 입대한 이정과 새 앨범을 발표한 신화의 이민우와 진구, 김창렬 등이 출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더욱이 ‘야심만만 예능선수촌’은 지난 2주 동안 주말 인기 예능 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와 ‘1박 2일’의 대결 구도를 형성 단독 월요일 심야 예능프로그램의 선두를 지킨 바 있어 이번 ‘놀러와’의 1위 탈환은 더욱 의미가 깊다. 한편 ‘야심만만 예능선수촌’에는 ‘신의 저울’에 송창의와 김태희의 동생 이완, 4차원 화요비가 출연했다. 사진=MBC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 & 30] 당신의 ‘오피스 스파우즈’는 누구?

    [20 & 30] 당신의 ‘오피스 스파우즈’는 누구?

    직장인들에게는 과중된 업무 스트레스, 회사 동료와의 불필요한 갈등을 토로하며 고민을 나눌 그 누군가가 절실히 필요하다. 그래서일까. 최근 직장에선 이성 동료간 ‘이성적 감정’ 없이 돈독한 우정을 나누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들은 사무실에서 만큼은 실제 배우자보다 더 허물없이 친하게 지내 ‘오피스 와이프’(office wife), ‘오피스 허즈번드’(office husband) 혹은 ‘오피스 스파우즈’(office spouse)라고 불린다. 실제로 마음의 벗이 되는 사무실 배우자(오피스 스파우즈)가 있는 직장인은 얼마나 될까. 2030 직장인들에게 그들의 사무실 배우자에 대해 들어봤다. ●사무실 내 나만의 구원투수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한 양모(27·여)씨는 소설가 양귀자와 같은 훌륭한 글쟁이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대학졸업 후 2년간 계속된 백수생활은 그녀의 꿈을 앗아가버렸다. 취업으로 눈을 돌린 양씨. 기왕이면 글을 쓸 수 있는 홍보실이나 문화재단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워낙 경쟁이 치열해 그 희망도 이루지 못했다. 결국 양씨는 2년 전 가까스로 IT회사에 입사했다. 하지만 컴퓨터와 정보통신의 문외한인 양씨의 회사생활은 고난의 연속이었고, 매일 컴퓨터 언어, 코딩, 알고리즘 등 생소한 용어와 지식을 익혀야만 했다. 그런 그가 3년째 회사를 계속 다닐 수 있었던 것은 회사 선배이자 ‘오피스 허즈번드’인 김모(32)씨의 배려 덕분이다. 김씨는 다른 회사에 다니다 양씨와 비슷한 시기에 입사한 경력사원.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김씨는 업무수행능력이 떨어지는 양씨가 계속 한직으로만 떠도는 것이 안타까워 그녀의 특별과외 교사를 자청하고 나섰다.6개월간의 과외로 양씨는 전문가 수준은 아니지만 IT업무 전반을 이해하게 됐다. 이젠 간단한 프로그램도 혼자 짤 수 있고, 일에 흥미도 갖게 됐다. 양씨는 “김씨가 아니었다면, 진작에 회사를 그만뒀을 것”이라면서 “사무실에서 만큼은 김씨가 남자친구보다 더 소중하다.”고 말했다. 마케팅 회사에서 2년 4개월째 근무 중인 최모(31)씨는 세상 그 누구보다 훌륭한 ‘오피스 와이프’를 뒀다고 자부한다. 그의 오피스 와이프는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입사 동기 김모(24·여)씨. 최씨는 가끔 자신의 실제 부인보다 김씨가 더 편하게 느껴진다. 두 사람은 입사 초기 대졸 신입사원과 상고를 졸업한 계약직 경리사원으로 만났다. 처음엔 서먹했지만 같은 부서에 배치받은 뒤 서로 허물없이 고민을 터놓는 사이가 됐다. 익숙지 않은 업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두 사람은 어려운 부분들을 조금씩 도와주면서 우정을 키워 나갔다. 컴맹이었던 최씨는 외국 바이어 앞에서 진행할 프레젠테이션을 앞두고 컴퓨터 프로그램 관련 책을 구입해 열심히 공부했다. 아무리 책을 봐도 어떻게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을 구성해야 할지 막막할 뿐이었다. 어느 누구도 최씨를 도와주지 않을 때 선뜻 구원의 손을 내밀어 준 게 김씨였다. 상고 출신의 김씨는 ‘컴퓨터 도사‘로 불릴 만큼 능숙한 프로그래밍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최씨는 김씨의 도움을 받아 만든 프레젠테이션으로 무사히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 김씨 또한 ‘오피스 허즈번드’인 최씨의 도움으로 매번 위기의 순간을 넘기고 있다. 학창시절부터 영어와는 담을 쌓고 지낸 김씨에게 부장이 외국 거래업체와 주고받는 서류를 정리하는 업무를 맡겼다. 영어사전과 한참을 씨름해도 짧은 영어 문장을 해석하기 힘든 김씨의 구원투수는 최씨였다. 영문과 출신의 그는 김씨가 하루종일 시간을 투자해도 불가능했던 영어 업무를 능수능란하게 처리해줬다. 김씨는 “오피스 허즈번드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입니다. 업무뿐 아니라 일상적인 고민, 갈등도 해결해주는 만능 카운슬러죠. 그가 없는 직장생활은 상상할 수 없어요.” ●꼴불견 상사 때문에 맺어진 오피스 스파우즈 부산의 한 은행에 근무 중인 성모(26·여)씨와 박모(27)씨는 둘 도 없는 직장 동료이자 ‘오피스 스파우즈’다. 올해 초 입사해 신입사원 교육을 받은 뒤 서로 다른 지점에서 일하고 있지만 둘은 직장 선배들로부터 “서로 사귀는 사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을 정도로 친하다. 이들은 메신저와 전화로 하루에도 스무 번 이상 대화를 나눈다. 성씨는 “박씨와 이렇게 자주 연락한다는 것을 상사들이 알면 둘 다 직장에서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고 말한다. 일에 대한 불만과 상사들의 뒷담화가 둘이 나누는 대화의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한 번은 직장 상사 때문에 속상해하던 성씨에게 박씨가 “선배가 나무랄 땐 그냥 아무 대꾸하지 말고 ‘정말 내가 잘못했다.’, ‘많이 반성하고 있다.’는 표정만 지어주고 속으로는 ‘오늘 뭐 먹지?’ 이런 생각을 하라.”고 조언해줬다. 성씨는 이 방법을 터득한 후 신기하게도 상사에 대한 스트레스를 더 이상 받지 않게 됐다.“직장생활을 하면서 답답하고 속상한 일을 누군가에게 믿고 말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를 푸는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오피스 스파우즈는 그런 의미에서 2030 직장인들에겐 필수적인 존재랍니다.” 9급 공무원인 박모(27·여)씨의 오피스 와이프는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입사 동기 정모(29)씨다. 그들이 오피스 스파우즈의 인연을 맺은 데는 같은 부서의 괴팍한 성격의 50대 노총각 과장이 큰 역할을 했다. 이 상사는 후배들의 사소한 일 하나하나에 시비를 걸어왔고, 후배들에게 결코 쉴 틈을 주지 않는다. 때론 자신의 기분에 따라 후배들을 대하는 태도도 시시각각 급변해 최악의 직장 상사로 평가받는다. 이런 상사 밑에서 잦은 업무보고와 야근 등의 스트레스를 받던 박씨와 정씨는 동기라는 이유만으로도 뭉칠 수 있었다. 한 번은 과장이 별다른 이유없이 시비를 걸며 박씨에게 소리를 지르고 짜증을 부렸다. 이날 박씨는 정씨의 제안으로 단 둘이 술을 마시며 속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박씨는 자신의 넋두리를 들어주는 동기가 한 없이 고마웠다. 정씨도 가끔 과장의 부당한 행동에 화가날 때마다 오피스 와이프인 박씨와 술잔을 기울인다. 자신의 여자친구보다 과장의 부당함을 잘 아는 박씨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기분이 나아지기 때문이다.“박씨가 없었다면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었을지 막막해요. 가끔은 여자친구보다 더 저를 잘 이해해준다니까요. 이러다가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연인으로 발전할까봐 걱정이에요.” ●내 배우자와 더 친밀한 오피스 스파우즈 회계사인 정모(35)씨는 자신의 오피스 와이프 때문에 아내로부터 바람피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받은 적이 있다. 정씨의 부인은 남편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직장 여성동료와 장시간 통화를 하는 모습을 보고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고 확신했다. 부인은 남편이 다른 직장 동료에 대해선 이야기하지 않으면서 유독 그 여성동료만 칭찬하는 걸 의심했다. 정씨가 야근이라도 하는 날이면 아내의 의심은 드라마 ‘사랑과 전쟁’ 수준으로 극에 달했다. 의부증에 시달리던 정씨는 특단의 조치로 부인에게 오피스 와이프인 유모(32·여)씨를 소개시켜줬다. 몇번의 만남 이후에야 부인은 두 사람의 관계가 이성적 관계가 아닌 그야말로 업무적 스트레스를 푸는 데 도움을 주는 오피스 스파우즈 관계란 걸 이해했다. 이후 몇번의 만남을 가진 부인과 유씨는 서로 취미와 관심사가 같다는 이유로 돈독한 사이가 됐다. 때론 정씨의 회사 생활을 오피스와이프인 유씨가 부인에게 일일이 보고하기도 해 정씨가 곤란스러울 정도이다. 하지만 정씨는 아내와 오피스와이프의 절친한 사이가 그리 나쁘지 않다.“아내가 오피스 와이프와의 관계를 이해해줘서 다행이에요. 직장내에선 오피스와 이프가 제겐 둘도 없는 벗이고 인생에 있어선 아내만큼 훌륭한 친구가 없답니다.” 인천의 무역회사에서 7년째 근무 중인 정모(35)씨는 요즘 회사 생활이 ‘옥살이’ 같다. 오피스 와이프인 직장 후배 이모(32·여)씨가 회사에서의 일거수 일투족을 아내에게 실시간으로 보고하기 때문이다. 정씨와 이씨는 대학 시절 둘도 없는 같은 과 선후배였다. 졸업 후 1년간 백수생활을 한 이씨는 정씨의 제안으로 지금의 직장에 입사하게 됐다. 그 이후로 정씨와 이씨는 학교뿐 아니라 직장 선후배 사이로 누구보다 가깝게 지냈다. 특히 정씨는 아내와 갈등이 있을 때마다 아내와 동갑인 이씨에게 조언을 구했고 이씨는 회사생활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정씨의 도움을 받으며 의지하게 됐다. 서로 잘 챙겨주다보니 정씨는 아내로부터 “유부남이 너무 여자 후배와 가깝게 지내는 거 아니냐.”는 항의도 많이 받았다. 이에 정씨는 이씨를 아내에게 소개시켜준 뒤 오해를 풀었다. 하지만 이것이 문제의 발단이 됐다.“서로 동갑이라 편하게 지내더니 요즘은 나보다 더 가깝게 지내며 내 험담도 함께 늘어놓아요.”집에서는 아내 눈치, 회사에서는 오피스 와이프 눈치 보느라 행동이 여간 조심스러운 게 아니다.“오피스 와이프가 아니라 정말 회사내에 와이프가 하나 더 있는 것 같아요. 가끔 갑갑하긴 하지만 가정과 직장에서 나를 이해해주는 아내와 후배가 있다는 게 행복하기도 하지요.” 황비웅 장형우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용어클릭 - 사무실 배우자(오피스 스파우즈·Office spouse) 직장내에서 이성적으로 사랑하진 않지만 마치 아내와 남편처럼 서로에게 의지하는 직장 동료를 일컫는 신조어다. 미국에서 생겨난 용어로 하위개념으로 오피스 와이프(사무실 부인·Office wife)와 오피스 허즈번드(사무실 남편·Office husband)가 있다. 미국의 한 온라인 백과사전(www.urbandictionary.com )에선 오피스 와이프에 대해 ‘직장에서 자주 접하는 이성 동료이며, 당신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지만 그 어떤 신체적 접촉은 하지 않는다.’고 정의하고 있다.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강남경찰서, 기업형 룸살롱에도 ‘性戰’ 칼날 주택금융公, 직원엔 펑펑 서민엔 찔끔  [뉴스in뉴스] 촛불 농성 100일,조계사에서는 지금…  [캐릭터뷰] 박철민이 말하는 ‘불광동 배용기’ 그리고 ‘배우 박철민’   기획재정부의 아고라 활동에 네티즌 ‘냉소’  
  • 홍진경, 고통스러운 심경 미니홈피에 토로

    홍진경, 고통스러운 심경 미니홈피에 토로

    최근 故최진실을 떠나보낸 홍진경이 자신을 심경을 토로하는 글을 남겨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16일 오전 미니홈피 사진첩에 자신의 사진과 함께 글을 남긴 홍진경은 슬픔과 충격에 휩싸인 착잡한 속내를 드러냈다. 홍진경은 “하얀 쌀밥에 가재미 얹어 한 술 뜨고 보니 낮부터 잠이 온다. 이 잠을 몇번 더 자야지만 나는 노인이 되는 걸까”라며 “다시 눈을 뜨면 다 키워논 새끼들이랑 손주들도 있었으면 좋겠다. 수고스러운 젊음일랑 끝이 나고 정갈하게 늙는 일만 남았으면 좋겠다.”고 홈피에 적었다. 이어 “그날의 계절은 겨울이었으면 좋겠다. 하얀 눈이 펑펑 내려 온통을 가리우면 나는 그리움도 없는 노인의 걸음으로 새벽 미사에 갈 것이다. 젊은날 뛰어다니던 그 성당 문턱을 지나 여름날과 같은 용서를 빌고 늙은 아침을 향해 걸어 나올 때 그날의 계절은 마침 여름이었으면 좋겠다.”며 심적으로 지친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청명한 푸르름에 서러운 세월을 숨기우고 나는 그리움도 없는 노인의 걸음으로 바삭한 발걸음을 뗄 것”이라며 고통을 떨치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홍진경은 절친한 사이였던 정선희의 남편 故안재환과 故최진실에 이어 할머니까지 떠나보내면서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 홍진경의 미니 홈피를 찾은 팬들은 ‘힘내세요, 기도할게요’, ‘몸 잘 추스리세요’ 등의 댓글로 그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홍진경의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엄정화, ‘故 최진실 슬픔’ 걷고 활동 재개

    엄정화, ‘故 최진실 슬픔’ 걷고 활동 재개

    절친한 동료였던 故 최진실을 잃은 슬픔에 잠겨있던 가수 엄정화가 힙합듀오 YMGA(마스터 우, DM)의 피쳐링 무대를 시작으로 활동을 재개한다. 엄정화는 17일 방송되는 KBS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18일 MBC ‘쇼!음악중심’, 19일 SBS ‘인기가요’까지 3일 연속 YMGA의 ‘텔 잇 투 마이 하트(Tell it to my heart)’ 무대에 함께 오를 예정이다. YMGA의 타이틀 곡 ‘Tell it to my heart’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엄정화는 아직 마음을 추스리지 못한 상태로 알려졌으나 후배인 YMGA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뮤직비디오 촬영을 감행하는 등 의리파 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당초 엄정화는 지난 12일 YMGA의 첫 방송 무대부터 지원사격할 예정이었지만 심적 안정을 취하지 못해 취소됐다. 약속을 지키지 못한 엄정화는 미안한 마음을 표하며 이번 주 내 YMGA 음악방송 무대를 모두 함께 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한편 YMGA의 데뷔 앨범 ‘Made in R.O.K’는 6년만에 선보이는 YG패밀리의 힙합 단체곡 ‘왓(What)’이 수록돼 화제를 모르고 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BC “ 정선희 방송 복귀가 우리 방침”

    남편과 절친한 선배를 동시에 잃고 슬픔에 빠진 정선희의 방송 복귀가 본인의 의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MBC 라디오국측은 13일 ‘시사인’을 통해 “정선희는 우리 식구다. 시간을 줘서 몸을 추스른 후 방송에 복귀시킨다는 것이 우리의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정선희는 2004년 10월부터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정선희입니다’를 진행했으며 지난 9월 8일 남편 안재환씨의 갑작스럽 죽음으로 방송을 일시 중단했다.  현재 ‘정오의 희망곡’은 개그맨 김효진씨가 DJ로 대신 마이크를 잡고 있다.  ’정오의 희망곡’ 인터넷 게시판에는 정선희씨의 방송 복귀를 바라는 팬들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정오의 희망곡 정선희 하차 반대’란 이름의 인터넷 카페도 결성돼 가입 회원 숫자가 500여명에 이른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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