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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기밀 논란 野 “터무니없다”

    국가기밀 논란 野 “터무니없다”

    한나라당은 박진 의원과 정문헌 의원의 국정감사 질의에 대해 열린우리당이 “기밀 누설”,“스파이 행위”라고 비난하며 국회 윤리위에 제소한 것과 관련해 “생트집 잡기를 통한 국감 훼방행위”라고 일축한다. 이와 관련,논란의 주인공인 두 의원은 8일 잇따라 기자회견을 갖고 열린우리당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박 의원은 열린우리당의 윤리위 제소가 “정부의 안보 실정을 덮기 위한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라고 주장했다.그러고는 ‘2급 군사기밀 유출’이라는 지적에 대해 자신의 발언이 구체적 수치,전략,작전계획 및 전개상황,부대 배치,향후 추진 계획 등 민감한 부분은 인용하지 않았으므로 기밀 유출이 아니라는 논리를 폈다. 국정감사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는 “적법 절차에 따라 자료 요청과 열람,대면보고를 받은 뒤 전체적 방향을 참고해 질의서를 작성했다.”면서 “감사 하루 전 정부측에 질의서를 사전에 제출했고 국감 현장에서 정부측으로부터 비밀 여부에 대한 어떤 문제 제기나 비공개회의 요청도 없어서 공개적으로 질의했다.”고 반박했다. 또 7일 국방위 차원에서 자신의 해명과 여야 의원들의 양해로 마무리된 상황에서 윤리위에 제소한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여당이 중대한 비밀이라고 강조하는 ‘충무 계획’이 1991년부터 지속적으로 언론에 보도된 사실을 들어 기밀유출이 아니라고 주장했다.또 통일부 관계자의 대면보고 내용 가운데 더 심각한 요소도 있었지만 기밀 내용임을 감안해 더 이상 문제를 삼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정 의원은 “열린우리당 주장 대로 자신의 질의가 기밀 유출이라면 4일 정동영 통일부장관이 국감에서 “‘충무 9000’ 계획이 통일부가 주관하는 것이고,현재 충실히 보완·발전시키고 있다.’는 취지의 답변을 공개적으로 한 것도 똑같이 기밀유출”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위장전입 힘들어진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위장전입을 막기 위해 임대차계약서 등 전입사실을 입증하는 서류를 첨부해야 주민등록 전입신고를 할 수 있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4일 위장전입신고를 방지하고 건물 소유자의 재산권 행사 때 피해를 막기 위해 주민등록법시행령 개정안을 마련,5일부터 25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가구 단위로 주민등록 전입신고를 하는 경우,임대차계약서나 매매계약서 등 입증자료를 제출하거나 건물 소유자에게 전입 사실을 확인받아 신고하게 했다.대신 그동안 유지해온 통·이장의 사후확인은 폐지했다. 그러나 세대원이나 동거인으로 전입신고할 때는 세대주의 확인만 거치도록 해 본인입증을 하지 않아도 되도록 했다. 관계자는 “시행령을 바꾸는 것은 가급적 위장 전입의 절차를 까다롭게 해 위장 전입을 방지하자는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위장전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주로 부동산 투기나 자녀 교육문제,행정기관 인구늘리기 등의 목적으로 위장전입이 이뤄지는데 세대주와 짜고 위장전입을 하면 주민등록법 위반으로 처벌하는 것 외에는 별도의 제재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주민등록 재등록이나 주민등록증 신규발급시에는 그동안 본인과 세대원,통·이장의 확인을 받도록 했으나 확인범위를 동일호적내 가족까지 확대했다.무인민원발급기로 주민등록 등·초본을 발급받을 때는 주민등록번호와 지문만 입력하면 가능토록 했다. 행자부는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연내에 개정안을 확정,공포할 예정이며 6개월여의 대국민 홍보 기간을 거쳐 내년 6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대형상가·오피스텔 내년4월부터 후분양

    내년 4월부터는 ‘제2의 굿모닝시티’사태가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는 대형 건축물의 경우 반드시 후분양을 하도록 한 ‘건축물 분양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내년 4월 초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후분양 의무 대상 건물은 3000㎡(909평) 이상의 상가나 오피스텔 등으로 반드시 골조공사를 3분의 2 이상 마치고 해당 시·군·구청의 분양 신고절차를 거쳐야 한다.예외적으로 신탁회사와 토지·자금관리 신탁계약을 하거나 보증보험회사에 보증금(공사금액의 1∼3%)을 낼 경우에는 착공신고와 동시에 분양이 가능하다. 또 대형 건축물에 대해 분양신고 전까지 대지 소유권을 확보하도록 했다.분양광고에는 반드시 건축허가 및 대지 소유권 확보 여부 등을 명시하고,계약시에는 대지 위치와 준공예정일,분양면적,분양대금 납부방법 등을 밝히도록 했다.법을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거나 3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광고·방송 불공정 하청도 처벌

    앞으로 광고나 영화·방송프로그램 제작,건물관리,화물운송 등 서비스업에서도 대형 사업자가 하청업체와 거래할 때 대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부당하게 깎는 등 불공정 행위가 발생하면 하도급법에 따라 처벌받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제조·수리·건설위탁 분야로 제한돼 있는 하도급법 적용 대상에 용역(서비스)위탁 분야를 포함시키는 내용의 하도급법 개정안을 마련,21일 입법예고했다. 서비스위탁 업종에는 광고업이나 전문디자인업,방송프로그램 제작업,영화제작업,전시·행사대행업,건물유지·관리업,화물운송업이 포함된다. 공정위는 하도급거래 때 원사업자가 협찬금 등 경제적 이익을 부당하게 제공하라고 요구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도 개정안에 반영했다.대기업의 납품단가 인하 압력에 대처하기 위해 원수급자가 수의계약 때 공사비를 밑도는 금액을,경쟁입찰 때 최저가 입찰금액보다 낮은 금액을 하도급대금으로 결정하는 것도 금지토록 했다.이와 함께 납품시점에 비해 하도급대금 지급시점의 물가 등이 낮아진 것을 이유로 대금을 깎는 행위도 금지된다. 이밖에 공정위는 원사업자가 건설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하청업체도 계약이행보증을 거절할 수 있도록 했다.공정위는 입법절차를 거쳐 내년 4월부터 시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처벌 수위는 위반 정도에 따라 시정명령 및 과징금(하도급대금의 2배 이내),검찰고발 등이다. 서비스위탁 분야가 추가되면 하도급법이 적용되는 사업자수는 총 사업자의 16.5%인 51만 7000개(2002년 기준)에서 74.3%인 232만 9000개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양천구, 재산세 감면안 재의결

    서울 양천구의회가 재산세 20% 소급 감면안을 재의결했다.이에 따라 조례안이 5일 이내 공포되면 양천구는 재산세 환급 절차에 들어간다.양천구의회는 18일 열린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20명 가운데 16명이 출석,만장일치로 ‘재산세 20% 소급 감면안’을 재의결했다. 그러나 과세 결정된 재산세에 대해 자치구 의회가 소급감면을 결의할 경우 대법원에 조례안 무효소송을 내겠다던 서울시는 양천구의 움직임을 지켜본 뒤 대응방안을 낼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상하 세제과장은 “각계 의견을 수렴한 결과 제소여부에 대한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다.”면서 “구청장이 제소할 수 있는 기간인 20일동안 지켜본 뒤 제소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법에 따르면 구청장은 재의결된 조례안을 5일 이내 공포해야 한다.그러지 않으면 구의회의장이 조례를 공포하며 구는 올해 부과된 재산세에 대한 환급절차에 착수하게 된다. 구청장은 조례안이 법령을 어겼다고 판단할 경우 20일 이내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구청장이 20일 이내 제소하지 않으면 시장은 다시 7일 이내 구청장에게 제소를 요구하거나 직접 제소할 수 있다.그러나 양천구 관계자는 “지방자치제의 핵심은 구민을 위한 행정인 만큼 주민의사를 존중하는 쪽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혀 제소하지 않을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자문 변호사들도 소급입법은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지만 주민에게 혜택을 줄 경우 위반으로 볼 수 없다는 의견이었다고 덧붙였다. 양천구는 올해 아파트 재산세 인상률(98.3%)이 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이에 구의회가 재산세 부과 이후인 7월29일 자치구 중 처음으로 재산세 소급 감면을 의결하자 시는 재의를 요구했다.양천구의회의 재의결로 성동·영등포 등 소급감면에 대해 재의를 요구받은 나머지 8개 구의회도 재의결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양천구가 제소하지 않을 경우 재산세를 둘러싼 논쟁은 서울시 쪽으로 공이 넘어가게 된다.만약 시가 직접 조례무효 소송 및 조례집행정지 신청을 내면 법원에서 판결이 날 때까지 재산세 환급절차는 중단된다. 시는 소급 적용하는 조례안은 조세행정에 혼란을 일으키는 데다 재산세 인하 도미노 현상을 불러오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제소 여부를 검토 중이라는 원칙적 입장만 밝힐 뿐 아직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그러나 시장이 직접 제소에 나설 경우 재산세 과다 인상에 따른 주민불만이 시로 향할 가능성이 큰 데다,자치구 의회가 소급입법 조례를 의결할 때마다 시장이 제소하면 시와 자치구간 법적 다툼이 되풀이돼 모양새가 나빠진다는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그렇다고 제소하지 않을 경우 위법 소지가 있는 소급 조례안을 시가 묵인했다는 비판을 받을까 걱정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중산층도 중국 부동산 투기…교수 등 적발

    중산층도 중국 부동산 투기…교수 등 적발

    주부와 대학교수,중소기업체 사장 등이 해외 부동산 투기를 위해 환치기로 거액을 빼돌리다 경찰에 적발됐다. 투자자 대부분이 서울 강남과 경기 분당 등에 사는 중산층으로,불법 해외부동산투기가 일부 부유층만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환(換)치기’는 통화가 다른 두 나라에 각각 계좌를 만든 뒤 한 나라의 계좌에 돈을 넣고 다른 나라의 계좌에서 그 나라의 화폐로 지급받는 불법 외환거래 수법을 말한다. ●수수료 7600만원 챙긴 6명도 입건 서울경찰청 외사과는 17일 인터넷 광고 등을 통해 중국 상하이(上海)의 푸둥(浦東)지구 부동산에 투자할 사람을 모집,7억 3000만원을 불법 송금하고 수수료 7600만원을 챙긴 B부동산 사장 김모(36)씨와 직원,환치기업자 등 6명을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이들에게 외환 송금을 의뢰한 H대 교수 최모(58·모 공사 전직 간부)씨 등 투자자 1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달아난 중국동포 동업자 윤모씨를 쫓고 있다. 김씨 등은 지난해 7월 강남에 부동산업체를 차려놓고 ‘푸둥지구에 투자하면 50% 이상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인터넷 광고를 낸뒤 이를 보고 찾아온 최씨 등에게 7억 3000만원을 건네받아 중국에 있는 윤씨에게 불법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빙산의 일각”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해외 부동산개발사례 시찰’ 명목으로 투자자들을 중국으로 데려가 현지의 T부동산업체가 짓고 있는 빌라를 보여준 뒤 ‘매입금의 70%는 대출이 가능하다.’고 꾀어 30%에 해당하는 투자금을 T사에 입금한 것으로 밝혀졌다.달아난 윤씨는 “대출 이자는 중국인에게 빌라를 임대해주면 충당할 수 있다.”며 투자자를 대신해 중국 인민은행에서 16억원을 대출받아 주고 4∼8%의 수수료를 챙겼다. 이들은 경찰에서 “한국은행 총재에게 신고하고 국내은행을 통해 해외로 대금을 송금하는 정상적인 거래절차를 밟을 경우 거액의 세금을 물게 돼 불법적인 방법을 이용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 있다.주택거래신고제 등 정부의 부동산가격 안정정책 시행 이후 국내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자,중국으로 눈을 돌리는 투기꾼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수백가구 아파트 단지 한국인이 모두 매입” 특히 미국과 호주,뉴질랜드 등지에는 주로 부유층이 투자를 하는 것에 비해 중국은 아직 부동산 가격이 비교적 싸기 때문에 중산층이 몰리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서울경찰청 외사3계 반장 이동호 경위는 “이번에 적발된 투자자 가운데 주부가 대부분이었다.”면서 “김씨가 챙긴 수수료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불법 투기자금이 주로 몰리는 지역은 상하이나 다롄(大連) 등이며,통상 50∼60평 고급빌라가 2억원 정도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일대에는 수백 가구가 사는 아파트 한 단지를 한국인이 모두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환치기로 해외 부동산 투기를 일삼는 다른 업체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고즈데키 IAEA 대변인 문답

    |빈 함혜리특파원|“한국의 과거 핵실험 문제가 북한 핵무기 개발의혹이나 이란 핵프로그램과는 배경이나 위반의 수준이 질적으로 다르다.하지만 핵확산금지조약(NPT) 당사국으로서 지켜야 할 신고사항을 ‘위반’한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마크 고즈데키 국제원자력기구(IAEA) 대변인은 15일 한국의 과거 핵실험 문제과 관련,“IAEA는 안전조치를 위반한 국가에 대해 어느 나라든 같은 원칙을 적용한다.”면서 “IAEA의 35개 이사국들 가운데 상당수가 한국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보고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다음은 고즈데키 대변인과의 일문일답. 북핵문제와 이란문제,한국의 핵실험문제는 기본적으로 성격이 다르다.이들 문제에 대한 IAEA의 공식적 입장은. -각 이슈들은 문제의 성격이나 상황이 각기 다르다.그러나 ‘핵’이라는 공통분모를 지닌다.IAEA안전협정을 어겼다면 어느 나라에든 우리는 똑같은 룰을 적용한다는 것이 원칙이다.무기개발 의혹이 없었다고 해서 소홀히 다루지 않는다. IAEA의 추가사찰은 무엇을 중심으로 전개되나. -한국문제는 우라늄 농축실험과 플루토늄 추출실험으로 분리할 수 있다.각 사안별로 핵 물질의 흐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의무 불이행 사항들이 드러났다.추가 사찰은 플루토늄 실험에 쓰인 재료의 출처부터 다시 시작되며,우라늄 실험도 금속우라늄 150㎏을 생산한 전환장치와 생산된 금속우라늄이 줄어든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것이다. 앞으로 남은 절차는. -한달 뒤쯤 기존 사찰에서 수거해온 우라늄 100㎎에 대한 분석결과가 나오면 논란이 되고 있는 우라늄 샘플의 농축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추가로 실시된 사찰 결과를 덧붙여 최종 보고서가 나오면 이를 이사회가 검토해 안전협정 위반여부를 판정하게 된다. 한국문제가 오는 11월 이사회에서 위반판정을 받아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될 가능성은. -중요한 것은 사찰결과에 대한 이사회의 판단이다.35개 이사국 중 상당수가 한국문제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보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한 IAEA의 입장은. -북한핵 의혹시설에 대한 사찰을 실시하지 못하고 있다.IAEA는 북한이 NPT에 재가입하고,유엔사찰단의 사찰을 받을 것을 촉구하는 선언문을 채택했지만 아무런 강제성도 없다.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제대로 진행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할 뿐이다. 한국이 핵무기를 개발할 능력이 있다고 보는가. -핵무기 제조는 웬만한 기술력을 갖춘다면 간단한 문제다.많은 나라들이 개발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도 당연히 그 수준에 와 있다. lotus@seoul.co.kr
  • [차이나 리포트 2004] (29) 따로 움직이는 두 정부

    [차이나 리포트 2004] (29) 따로 움직이는 두 정부

    중국 지방정부의 지역이기주의 때문에 중앙정부의 정책이 표류하고 있다.개혁·개방 이전 중국은 강력한 중앙집권적 통치체제로 중앙정부의 정책이 지방정부에 의해 일사불란하게 집행되는 구조였다. 그러나 개혁·개방 이후 경제성장을 위해 중앙정부는 많은 정책결정 권한을 지방정부에 이양하고 자율성을 확대시켰다.중앙정부의 ‘대리인’에 머물렀던 지방정부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는 경제주체가 되었고,지역의 이익과 상반되는 중앙정부의 정책을 저지하는 ‘파워’도 갖췄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충돌은 개혁·개방 이후 중국의 중요한 문제로 부각됐고 최근 경기과열과 관련하여 ‘뜨거운 감자’가 된 것이다. ●비대해진 지방정부의 권한과 역할 개혁·개방 이전까지 지방정부의 독립성과 자율성은 중앙의 통일적인 정책 집행의 범위 내에서만 인정되었다. 하지만 개혁·개방 정책을 채택한 덩샤오핑(鄧小平)은 “중국의 경제발전을 위하여 권력을 지방에 이양하여 바람직한 중앙과 지방간의 관계를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분권화(下放權力) 정책을 실시하였다. 먼저 지방정부에도 입법권을 부여하고,일정 범위 내의 외국인 투자 인허가권과 외자 이용 권한을 인정하였으며,지방의 재정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재정개혁을 단행했다.종전 중앙정부가 보유한 기업과 시장에 대한 지배권도 지방정부로 이양했다. 지방정부의 권한 확장은 지방의 자율성과 능동성을 높여 경제성장을 촉진했다.더욱이 지방의 경제성장을 지방관리들의 업무 실적으로 간주한 인사시스템으로 지방정부 지도자들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하였다. 그 결과 지방정부는 중국의 급속한 경제성장의 주역이 됐다.고정자산 투자 통계를 살펴보면 개혁·개방 이후 중앙과 지방의 역할을 살펴볼 수 있다.개혁·개방 직후 48%였던 지방정부 소관의 고정자산 투자 항목의 비중은 2003년에 85%까지 확대된 반면,중앙정부의 비중은 52%에서 15%로 대폭 축소되었다. ●경기과열 주범은 지방정부 지난 10년간 연평균 9% 이상의 고속성장을 지속하던 중국 경제가 과열 양상을 보이자 중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철강,아연,시멘트 등 3개 분야의 경기과열 부문에 대해 각 지방정부의 투자 억제 지침을 시달하고,그 이행 결과를 조사한다고 밝혀 거시경제 조절정책(宏觀政策)을 내놓았다. 그러나 올 1·4분기 철강과 시멘트 부문에 대한 고정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07.2%와 101.4%씩 늘어나 중앙정부의 의도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금년 3월14일 제10기 전인대회(全人大) 2차 회의에서 “중국의 경기과열 현상은 지난해의 사스 문제만큼 심각한 도전”이라고 언급하고,4월28일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중앙정부의 정책을 정면으로 위반한 ‘장쑤성철강유한공사(江蘇省鐵鋼有限公司)’ 해체 및 관계자 문책을 결정하는 등 단호하게 대처했다. 그리고 인민은행은 3개 부문 이외에 자동차와 부동산 부문을 더한 5개 부문을 경기과열 부문으로 지정하고 대출 억제 지침을 발표했다.중앙정부의 정책에 대항하는 지방정부의 행위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따로 움직이는 두 개의 정부 중앙정부의 단호한 조치에 대해 지방정부의 불만은 고조되어 가고 있다.사회과학원의 칭화대(淸華大) 후안강(胡鞍剛) 교수는 “고속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연해지역의 경우 시장상황이 좋을 때 투자를 더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반해,내륙 지역은 지금까지 차별 대우로 제대로 투자를 못했으니 지금부터라도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지방의 분위기를 전했다. 지방정부의 이러한 불만은 중앙정부의 정책 집행에 커다란 걸림돌이 되고 있다.지방정부들은 대외적으로 중앙정부의 정책을 준수한다고 말하고 있지만,보이지 않은 곳에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중앙의 정책을 방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1∼7월 중앙정부의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5%를 약간 상회하고 있지만,지방정부의 고정자산 투자는 여전히 40% 가까운 증가율을 보였다.중앙정부는 경기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해 브레이크를 밟고 있지만,지방정부는 경제성장을 이유로 여전히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것이다. ●합리적 분권구조를 찾아라 중국 사회과학원 경제정치연구소 좡구이양(庄貴陽) 박사는 “거시경제조절 정책의 성공은 중앙정부가 어떻게 지방정부들의 이기적인 행위들을 통제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중앙정부의 고민은 지방정부의 할거주의를 통제하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는 있으나,과도한 긴축정책이 경제를 경착륙시킬지 모른다는 데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의 과열경기를 연착륙시킬 수 있다고 할지라도 현재와 같은 중앙과 지방정부간 제도 하에서는 똑같은 문제가 다시 발생할 수 있는 소지가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안정적인 정국 운영을 위해서는 강력한 중앙집권적인 통치체제가 필요하나,효율적인 경제운용이 어려워진다.지방정부의 권한이 커지면 경제의 효율성은 제고되나 중앙정부의 안정적인 정책 수행이 곤란해진다. sungjinkim15@hanmail.net ●분권정책으로 불균형 심각 지방분권 정책은 급속한 경제성장을 가져다 주었지만,적지 않은 문제점도 노출시켰다. 덩샤오핑(鄧小平)의 선부론(先富論)에 따라 연해지역에서부터 시작된 계단식 분권정책은 연해와 내륙의 불균등한 지역발전을 초래했다.서부의 낙후지역과 상하이(上海)의 1인당 소득차는 현재 무려 8배 이상이다. 무엇보다도 ‘제후경제(諸侯經濟)’로 불리는 지역이기주의의 병폐는 심각하다.분권화로 국유기업 관리권을 넘겨받은 지방정부는 낙후된 산업이라 할지라도 유형 무형의 진입 장벽을 설치하여 지역 기업을 보호하고 있다. 그리고 돈이 되는 사업이면 지역의 비교우위를 고려하지 않고 ‘특화산업’으로 선정,지원을 아끼지 않는다.자동차산업의 경우,31개 중 24개 지방정부가 미래 유망산업으로 지정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이기주의는 지방정부의 정책 집행 과정에서도 엿볼 수 있다.지방정부는 자신의 이익과 상충되는 중앙의 정책에 대해서는 다양하고 교묘한 방법들을 모색하여 무력화시킨다. 이러한 현상을 흔히 ‘중앙에 정책이 있으면 지방에 대책이 있다.(上有政策,下有對策)’는 말로 표현한다.지방정부의 이러한 대책은 종종 ‘법규나 중앙정부의 지침’에 반하기도 하고 때론 부패와 연계,중국 경제를 좀먹고 있는 것이다. 최근 발생한 ‘톄번사건(鐵本事件)’은 지방정부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중앙의 규정을 정면으로 무력화시킨 대표적인 사건이다. 장쑤톄번강철유한공사(江蘇鐵本鋼鐵有限公司)는 2002년부터 제강능력 840만t급의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였다.하지만 철강산업 규제 때문에 중앙정부의 승인이 어렵다고 판단,지난해 5월 4개의 프로젝트로 나눠 지방정부의 승인만 받고 투자심사를 통과했다. 한술 더 떠 중앙정부의 토지사용 허가를 피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14개로 쪼개 지방정부의 승인을 얻어냈다.자본금 충당을 위해 중국은행 등 6개 은행의 지방 분점으로부터 대출까지 받았다.이 모든 절차는 지방정부의 도움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지방 관리들은 GDP 성장을 통해 자신들의 업무 성적을 높이고,은행은 지방정부가 승인한 안전한 사업에 대출을 하고,기업은 번거로운 중앙의 승인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이 사건의 실질적인 책임은 모든 인허가권을 가지고 있는 지방정부에 있었다는 점에 중국 행정구조의 치명적 문제점을 드러낸 사건이다.
  • SBS등 지상파 9곳 재허가 새달 2차심사

    방송위원회는 14일 42개 지상파 방송사에 대한 재허가 추천 심사결과,문제가 많다고 판단된 SBS,KBS 청주·부산지역국,대전 MBC,경인방송,강원민방 등 9곳에 대해 10월 초 2차 심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1차 심사에서 통과하지 못한 이들 방송사 가운데 SBS는 방송수익의 사회환원 미흡,방송의 공적 책임·공공성·공익성 실현 부족,지역사회를 위한 프로그램 부족 등을 지적받았고 KBS 청주·부산지역국은 자체 편성 비율 저조와 조직 및 인력운영 등 경영계획 적정성 미흡이 거론됐다. 대전MBC는 협찬 고지 운영 부적절과 조직 및 인력 운영 등 경영계획 부적정이,경인방송·울산방송·전주방송 등은 방송사업 시작 당시 약속한 법정 출연금을 내지 않은 것이 지적됐다.또 강원민방은 최대 주주의 지분 소유제한 위반이 지적됐다. 2차 심사(의견청취)는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진행한 서류심사 및 1차 의견청취 결과 문제가 드러난 사업자에 재소명의 기회를 주는 절차로,방송위는 재허가 추천 거부사유에 해당되는 사업자에 대해 마지막 청문 절차를 거쳐 추천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오명 과기장관“두번외 추가의혹 없다”

    오명 과기장관“두번외 추가의혹 없다”

    오명 과학기술부 장관은 13일 “1982년 플루토늄 관련 실험과 2000년초 우라늄 분리실험은 순수한 학문적 활동”이라며 “두건 외에 추가로 의혹을 살 만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이날 언론사 과학담당부장 간담회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에 대비,시비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 관계자를 불러 며칠째 세밀하게 분석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부 외신의 6차례의 실험과 IAEA 안전협정 위반 6건 등의 보도에 대해 “6번의 실험은 (실험장치의)스위치를 몇번 눌렀느냐를 의미하는 것에 불과하며 6건의 위반건은 보고서 단계에서 절차상 잘못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프로야구선수 20% 병역의혹 부끄러운 104명

    소변 조작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이번주 내로 프로야구 선수 수사를 마무리하고 내주부터 병역법 위반혐의를 받고 있는 일반인들에 대한 검거에 나설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브로커 김모(구속)씨로부터 돈을 받고 선수들을 소개시켜 준 삼성 구단 J코치를 비롯,같은 구단 선수 10명과 LG구단 선수 5명을 이날 추가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또 병역법 위반혐의가 드러난 일부 인기 연예인들이 소속된 기획사 대표인 J씨가 브로커 우모(38·구속)씨의 ‘고객명단’에 들어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병역면제에 관련돼 있는지를 수사키로 했다. 경찰은 공소시효가 지난 병역비리 연루자 등은 병무청에 관련 사실을 통보,재검을 받도록 하고 응하지 않으면 병역면제 처분취소 절차와 징병소집 등에 착수하도록 할 계획이다. 경찰이 브로커 2명의 고객명단과 휴대전화 통화내역,진단서 등을 추적해 작성한 명단은 167명.명단에 오른 8개구단 소속 현직 야구선수의 수는 1군 소속 50여명을 비롯해 104명으로,프로야구협회에 등록된 481명의 5분의1을 넘었다.특히 1,2군을 합쳐 50여명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한 구단의 경우,선수 40여명의 이름이 명단에 들어 있었으며 이들 중 16명 정도가 수사대상에 올라 막대한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 167명 중 병역면제인 제2국민역 판정을 받은 것으로 기록된 인물들은 42명.이들 중에는 유명 연예인 3명과 A급 투수 P씨와 타자 L씨 등 주전 야구선수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P,L 선수의 경우 각각 2000년과 1998년에 병역면제 처분을 받은 뒤 재작년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로 금메달을 획득,합법적인 병역면제 자격도 갖춘 상태다. 한편 이상국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이 이날 오후 서울경찰청을 방문해 허준영 청장을 만나려 했으나 허 청장이 면담을 거부해 성사되지 못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사설] 유명무실한 신문고시 위반 신고제

    신문고시 위반 신고제가 생긴 지 1년이 지나도록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본지 취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공정거래위원회에 접수된 신고 건수는 65건에 불과했다.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등의 조사에서 밝혀졌듯 백화점 상품권 지급,무가지 살포 등 신문시장 교란행위는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도 고발 건수가 적은 것은 신고한 사람만 불편하게 만들고 있는 형식적 제도와 부실한 운영 탓이다. 공정거래위측은 신고자들에게 경품과 구독기간 등 계약 내용이 명시된 증빙서류를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아무런 보상체계도 없는데 이름·주소 다 밝히고 계약서까지 써가며 신고할 사람이 얼마나 있겠는가.이에 앞서 당국은 신문고시 위반 신고 방법과 절차를 자세히 홍보한 적이 있기라도 한가.증거 확보가 안 됐을 경우 현재의 공정거래위 인력으로 사실확인 작업까지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사정은 이해가 간다.그러나 이런 변명을 할 것이었다면 애초에 제도는 왜 만들었는가. 신문시장 정상화는 언론개혁 이전에 기본적인 경제 질서의 문제다.압사 직전 상태의 중소 신문은 물론 거대신문 보급소,거대신문 자체도 시장 정상화 필요성에는 동의하고 있는 만큼 정부는 적극적인 규제 감독권을 행사해야 한다.우선 현재 진행중인 불법 영업 직권조사를 엄중히 처리해야 할 것이다.신고처리 등 담당 인력 증원과 신고 요령 등의 대국민 홍보 강화도 시급하다.무엇보다 단기간에 불법 행위를 뿌리뽑을 수 있는 대책으로는 신고포상금제가 가장 확실하다.정치권은 관련 공정거래법 개정이 하루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아야 한다.
  • 신문고시 신고제 ‘무용지물’

    공정거래위원회의 신문고시 위반 신고제도가 형식적으로 운영돼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이다.관련 법 개정을 통해 신문고시 위반신고 포상금제 도입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고절차 등이 개선돼야 한다는 소리가 높다. 8일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신문고시 위반에 대해 공정위가 처리하도록 고시가 개정된 뒤 지난 5월 말까지 신고 건수는 65건에 그쳤다.특히 5월 중순부터 159개 지국에 대한 직권조사가 실시된 뒤에 이뤄진 신고에 대해서는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다. 신문지국들의 경품·무가지 제공 행위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신고과정이 까다로워 일반인의 신고가 제대로 접수되지 않는 등 신고제도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직장인 최모(45·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씨는 “최근 백화점 직원으로 가장한 신문지국 직원이 집에 찾아와 백화점 사은행사로 10만원짜리 상품권을 준다는 말에 문을 열었다가 신문구독을 권하기에 공정위에 알렸지만 신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공정위측이 상품권 제공 및 구독기간 등 계약내용이 명시된 증빙서류를 요구했기 때문이다.최씨는 “실제로 구독신청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증빙서류를 어떻게 제출하느냐.”면서 “일반인은 신고를 하지 말라는 얘기나 마찬가지”라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관계자는 “신고포상금제 도입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일반인이 쉽게 신고할 수 있는 방법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사설] 재판거부, 국보법 개폐 도움 안된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간부가 재판을 거부했다.국보법이 통일과 민주주의를 실현하자는 사람들을 탄압하기 위한 법이기 때문에 재판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다른 피고인들도 이에 동조해 재판을 거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니 걱정스럽다. 이런 행동은 국가보안법 개폐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국보법은 개폐 논의가 한창 진행중이다.대법원이 존속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지만 적어도 개정 또는 보완해야 한다는 것이 국민 다수의 생각이다.이런 마당에 재판을 거부하며 정치적인 시위를 벌이는 것은 개폐 논의 자체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다.진정 국보법의 개정이나 폐지를 원한다면 살아있는 실정법을 지키는 민주 시민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악법도 법이라고 했다.국가보안법이 악법이라고 지키지 않는 것은 법치국가의 질서를 뒤흔드는 행위인 것이다.국보법의 개폐 논의와 법집행 절차는 별개의 문제다. 법원도 연쇄적인 재판 거부를 어떻게 막을지 고민해야 한다.재판부는 궐석 재판을 통해서라도 정상적인 재판 진행 절차를 밟아서 재판 질서를 바로잡는 것이 마땅하다.다른 국보법 피고인들도 부화뇌동해서는 안 된다.재판 거부는 국보법 폐지에 부정적인 사법부에 대한 도전으로 비쳐진다.어떤 경우든 사법부의 권위는 존중돼야 한다. 정치권은 혼란을 막기 위해서라도 개폐 논의를 좀 더 진지하고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노무현 대통령이 국보법은 폐지돼야 한다는 발언을 한 뒤 개폐 논의는 한층 더 정쟁화하고 있다.주장을 관철하기 위한 목소리만 높을 뿐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접근은 찾기 어렵다.이것은 논의라고도 할 수 없다.마치 이념의 결투를 보는 느낌이다.존폐 문제를 힘겨루기로 결정하려 해서는 안 된다.개정과 폐지,존치의 장단점과 문제점을 토론하고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그보다 먼저 국민 전체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헤아리는 것은 입법부의 책임이다.
  • WTO, 한국에 對美무역보복 승인

    |제네바 연합|세계무역기구(WTO)는 31일 미국이 버드 수정법 철폐를 불이행함에 따라 한국 등이 요청한 무역보복 조치를 승인했다. WTO 중재패널은 이날 한국과 유럽연합(EU),일본,브라질,칠레,인도,캐나다,멕시코 등 8개국이 요구한 양허정치 조치를 허용한다고 판정했다.한국 등 8개국은 다음달 WTO 분쟁조정위원회의 추인이 이뤄지면 실제 조치를 발동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판정은 지난 1월 한국 등의 양허정치 조치 발동에 대해 미국이 이의를 제기한 지 7개월 만에 나온 것으로,WTO 사상 최대 규모의 통상분쟁이 사실상 제소국측의 승리로 일단락된 셈이다. 미국은 지난해 6월 WTO로부터 버드 수정안이 WTO 협정에 위배되며 이를 같은 해 12월27일까지 철폐하라는 최종판정이 나왔음에도 시한을 지키지 않았으며 올해 1월 WTO측에 조치 발동을 저 지하기 위해 중재절차를 요청한 바 있다. 버드수정법이란 미국 세관이 외국업체로부터 거둔 반덤핑 및 상계관세 부과금을 자국 피해업체들에 재분배토록 규정하는 내용.주로 국내 철강산업을 염두에 두고 제정됐으나 화학,식음료,의약품 등 광범위한 부문에 적용돼 왔다. 공동제소국은 외국기업에 벌금을 부과한 뒤 이를 미국 내 경쟁기업에 기술개발비나 의료비,연금 등의 형태로 분배하는 것은 이중처벌에 해당할 뿐만 아니라 반덤핑 제소의 남발을 유도할 우려가 있다며 처음부터 강력히 반발해왔다. 당초 공동제소국은 한국을 포함,11개국이었으나 올해 1월 호주와 태국,인도네시아가 대열에서 이탈한 상태. 공동제소국은 2000년 10월 버드수정법이 발효되자 미국을 WTO에 제소,WTO의 패널(1심)과 상소기구(2심)에서 각각 버드 수정법이 협정에 위반된다는 승소 판정을 얻은 바 있다. 다만 이날 발표된 WTO 중재패널은 한국을 포함한 8개국에 매년 최근연도 피해액의 72%에 해당하는 보복을 허용한다고 밝혔다.최신 집계가 나온 2002년 기준으로 EU와 일본의 피해액은 각각 3억 3000만달러와 1억달러 정도다. 제네바 대표부 관계자는 한국의 경우,공식 집계가 나온 2002년의 피해액이 2900만달러 정도였으나 지난해 피해액은 아직 미국측의 확인된 집계가 나오지 않고 있지만 2002년의 절반 정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 김정태 - 금감원 ‘전면전’으로 가나

    회계기준 위반과 김정태 행장에 대한 중징계 여부를 놓고 촉발된 논란이 감독당국과 국민은행간 정면대립으로 비화되고 있다. 감독당국은 30일 국민은행의 ‘유죄’를 입증할 자료를 공개했고,김정태 행장은 언론을 통해 ‘무죄’를 항변했다. 금융감독원 김중회 부원장은 이날 브리핑을 자청,지난 4월 국민은행 검사과정에서 입수한 은행 내부문서를 제시하며 “국민은행이 문제의 소지를 사전에 알고도 회계위반을 강행했다.”고 지적했다.‘국민카드 합병관련 합병세무 절세전략 보고’란 제목의 이 문서는 국민카드 합병 이전이 아닌 합병 이후에 충당금을 적립하기로 한 은행측 방안에 대해 ‘회계기준에 위배될 수 있다’고 한 삼일회계법인의 검토의견을 담고 있다. 김 부원장은 “국민은행에 대한 제재조치를 놓고 ‘신(新)관치’‘은행장 흔들기’ 등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문서공개 배경을 설명한 뒤 “객관적이고 투명한 절차로 진행된 사안에 대해 이런 의혹이 이어지면 금감원의 존립마저 위험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도 침묵을 깨고 반격의 포문을 열었다.김 행장은 이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대통령도 지난 6월 금융기관장 모임에서 ‘위기관리 과정에서 전문지식을 가진 사람이 선의를 갖고 내린 판단 등 허용될 수 있는 오류는 면책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국민카드를 합병했는데,그 과정에서 생긴 회계처리로 제재를 당하는 것은 억울하고 대통령 철학과도 어긋난다는 것이다.그는 특히 “법무법인,회계법인,국세청 등에서 모두 문제가 없다는 자문을 받았다.”면서 “금융감독 당국과 국민은행간 오해가 풀리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국민카드 회계처리를 담당했던 윤종규 국민은행 부행장은 “금감원이 공개한 문서에도 말미에는 ‘회계방식 차이에 따른 차액이 크지 않아 감사의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적정한 회계처리’라는 삼일회계법인의 의견이 명시돼 있다.”고 반박했다. 금융권에서는 이날 김 행장의 발언을 적극적인 맞대응의 출발점으로 보기도 한다.금융권 인사는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높은 김 행장이 향후 당국과의 싸움에 금융시장,특히 외국계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전술을 쓸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자들이 자신을 대신해 정부에 ‘신 관치’ 등 공세를 펼 것으로 보고 이를 향후 재심청구,법정투쟁 등으로 연결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감독당국은 뺀 칼을 거둬들일 생각이 전혀 없고,김 행장측도 이대로 호락호락 물러설 기세가 아니어서 이번 국민은행 회계규정 위반 논란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다분해 보인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인권위 ‘국보법 폐지’ 권고] 정치권 ‘국보법 개폐론’ 힘 실릴듯

    국가인권위원회의 국가보안법 폐지 권고는 인간의 존엄과 자유,권리가 어느 가치보다 우위에 있다는 것을 국가기관이 공식 확인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김창국 인권위원장도 24일 “흔히 국보법이라고 하면 이념 논쟁을 머리에 떠올리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것과 달리 전적으로 인권 차원에서 접근했다.”고 강조했다. 국보법 제정 이후 인권·시민단체와 진보적 지식인 등이 끊임없이 폐지를 요구해 왔지만,정부나 국가 기관은 분단상황의 특수성 등을 이유로 묵살해 왔다.오히려 국보법 폐지 주장 자체를 국보법 위반으로 처벌하는 편의적이고 강압적인 잣대를 휘둘러 왔다. 이 때문에 국가기관인 인권위의 폐지권고 결정은 우리 사회의 다양성과 개방성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개정 및 폐지 논의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인권위는 “이번 권고가 실질적 구속력이 없는 말그대로 ‘권고’이기는 하지만,국가기관의 공식 의견표명이므로 법무부 등 관련 기관도 충분히 고려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 인권위가 국보법과 함께 3대 인권현안으로 지정,태스크포스팀을 꾸렸던 사회보호법상 보호감호제와 비정규직 문제의 연구의견도 폐지 법률 검토나 개선 추진 등으로 정책에 반영됐다. 인권위는 국보법을 폐지할 경우 사회적 혼란을 줄이기 위해 경과규정을 둘 것을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법률이 폐지되면 형법상 기소된 사람은 면소 판결을 해야 하고,이미 처벌받은 사람에게는 재심 사유도 된다.”면서 “기술적으로 이미 처벌받은 사람,기소된 사람과 수사를 받고 있는 사람은 어떻게 할 것인지 경과규정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권위의 폐지권고가 받아들여질지는 예단키 어렵다.인권위원회법 25조는 인권의 보호와 향상을 위해 관계기관 등에 대해 정책과 관행의 개선 또는 시정을 권고하거나 의견을 표명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하지만 “권고를 받은 기관은 권고사항을 존중하고 이행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만 명시했을 뿐 강제규정은 없다. 대상기관인 법무부나 국회가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이들의 의견을 단순 공포하는 것만이 인권위가 취할 수 있는 마지막 절차다. 특히 국보법의 폐지 주장만큼이나 존속 또는 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 인권위의 폐지권고가 단시간에 폐지 쪽으로 현실화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정치권과 일부 단체의 개폐 논의가 인권 차원에서 벗어나 이념적 성향과 맞물리게 되면 본말이 전도된 대치 상황이 형성될 수도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인권위 ‘국보법 폐지’ 권고] 국보법 인권침해 사례들

    철거민 김모씨는 1970년 철거반원들에게 홧김에 “김일성이 보다 더한 놈”이라고 했다가 ‘북한이 더 나은 정권이라는 뜻을 내포한 이적행위’라는 이유로 1·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지난 86년 11월 시내버스를 타고 가던 다른 김모(당시 55세)씨는 버스 기사와 시비가 붙자 “나는 공산당이다.잡아넣어라 이새끼들아.”라고 술주정을 하다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국가인권위가 지난 6월 낸 보고서 ‘국가보안법 적용상에서 나타난 인권실태’에 있는 인권침해 사례들이다.국가보안법은 의사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과도하게 남용되는 점을 빗대어 60∼70년대 ‘막걸리 보안법’으로 불리기도 했다. 국보법의 위력은 90년대에도 이어졌다.1993년 전방에서 복무하던 박모 병장은 제대를 며칠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군 기무사에 구속됐다.금강산 경치에 감탄하며 “금강산에 한번 가보고 싶다.”고 한 말이 찬양·고무죄로 걸렸기 때문이다. 2000년대도 예외는 아니다.2001년 ‘자주민보’ 발행인과 기자 2명은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조총련) 인사의 원고를 한글로 받기 위해 한글 워드 프로그램을 보냈다가 편의제공 혐의로 구속됐다. 국가보안법의 적용 절차에 있어서도 고문 등 가혹행위·불법 체포·피의사실 공표 등 인권침해 실태가 지적됐다.사형선고 20시간 만에 형이 집행된 인혁당 재건위 사건,검사가 직접 고문을 지시한 ‘깃발사건’,검사와 고문수사관들이 공조·협박한 ‘송씨 일가 간첩 사건’ 등이 대표적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1961년부터 2002년까지 7778명이 국보법 위반으로 검거됐으며,이들 중 90% 이상에게 제7조 찬양·고무죄가 적용됐다.국보법의 다른 조항들이 형법 등과 중복되는 데 반해 제7조는 다른 법에는 없는 조항으로 국보법의 ‘상징’으로 불린다.보고서는 “국가보안법은 국가 안보가 아닌 정권안보를 위한 것”이라고 결론내리고 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비디오테이프 진술 증거능력 인정

    일반 형사사건 피해자의 진술을 녹음·녹화한 비디오 테이프의 증거능력을 인정하는 법원의 첫 판결이 나왔다.이는 법적으로 증거능력이 부여된 성폭력 사건 피해자뿐만 아니라 일반 형사사건 피해자의 진술을 담은 비디오 테이프도 유력한 물증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돼 주목된다. 11일 검찰에 따르면 청주지검은 지난 4월 술집 여주인 한모(42)씨를 협박,공짜술을 얻어먹은 조직폭력배 행동대장 김모(29)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김씨가 줄곧 혐의를 부인했지만 피해자 한씨의 진술이 매우 구체적이어서 김씨를 구속기소한 것이다. 하지만 법정 증인으로 나온 한씨가 갑자기 “피해를 보지 않았다.”면서 진술을 번복했다.검찰은 조직폭력배 사건의 특성상 보복 등을 우려한 피해자가 진술을 번복했을 것으로 추정했다.다행히도 이 사건 담당검사인 박경춘(38) 부부장검사는 이런 가능성에 대비,한씨의 구두진술을 녹음·녹화해뒀다.박 검사는 재판부에 한씨 진술을 담은 비디오 테이프를 제출했고,법원은 지난달 21일 피해자의 진술번복에도 불구하고 비디오 테이프의 증거능력을 인정해 김씨에게 징역 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현행법은 피해자 진술을 담은 비디오 테이프의 경우 성폭력 사건에서만 법적으로 증거능력을 부여할 뿐 일반 형사사건에 대한 규정은 갖춰지지 않다.다만 진술조서에 첨부된 비디오 테이프에 대해 조서와 같은 증거능력을 부여한 대법원 판례만 있을 뿐이다. 검찰은 이번 판결이 현재 추진 중인 녹음·녹화제 확대방침에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검찰은 수사과정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 시비를 불식시키고 수사절차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서울·청주·울산지검 등 10개 검찰청 20개 검사실에서 수사과정 녹음·녹화제를 시범 실시하고 있다.또 녹음·녹화제는 수사·재판 과정에서 피해자의 중복출석을 막고 신상공개에 따른 인권침해를 방지하는 장점이 있다고 보고 관련 장비를 새로 개발하는 등 녹음·녹화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녹음·녹화제는 조서 위주의 검찰 수사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목표 아래 추진되고 있는 제도”라며 “향후 녹음·녹화제 적용 사건을 꾸준히 확대,최종적으로 특수부 사건에도 이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사설] 國保法 개폐 여야 협의 추진을

    여당 의원 46명이 ‘국가보안법 폐지 입법추진 의원 모임’을 갖고 올 정기국회 전까지 국보법 폐지안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의원들은 여당 의원들을 상대로 서명 받기에 들어갔고 야당 의원들과도 접촉중이라고 한다.그러나 한나라당측은 일부 조항의 개정은 몰라도 전면 폐지에 대해서는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반면 민주노동당은 완전 폐지를,자민련은 존속을 주장하고 있다. 국보법은 반드시 고쳐야 한다.냉전시대에 만들어진,구시대적이고 반인권적인 법률이다.현재의 남북상황에 어울리지 않으며 독재정권 수호의 도구로 악용된 전력이 있는 악법이다.독소조항은 삭제하거나 개정해야 한다.그러나 완전 폐지에 대해서는 더 숙고한 뒤 결정할 필요가 있다.여야는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야 한다.투쟁을 통한 절충이 아니라 토론을 통한 합의는 거쳐야 할 절차다.여야 협의의 전제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여론을 청취해서 반영하는 것은 정당의 임무다.폐지가 맞는 방향인지,개정이 맞는 건지 본격적인 공론의 장을 만들어 따져야 한다.일부 의원들이 모임을 만들고 서명작업을 하기 전에 공청회부터 여는 게 순서다.그래야 개폐 문제의 결말이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밀어붙이기식으로 하다간 국민의 의중과 동떨어진 결론에 이를 수 있다. 북한도 변했고 남한도 변했다.국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람도 크게 줄었고 법원도 관대한 판결을 내리고 있다.검찰이나 사법부도 상황의 변화를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법 개정의 필요성을 간접적으로 시사하는 대목이다.강행이 아니더라도 합의에 이를 수 있는 여건은 충분히 마련됐다.야당도 사회 전체가 변하는 마당에 외곬으로 반대만 외치는 것은 건전한 논의를 가로막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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