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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용화 이어 조규만도 ‘경희대 특혜입학 의혹’

    정용화 이어 조규만도 ‘경희대 특혜입학 의혹’

    가수 정용화가 면접시험을 치르지 않고 경희대 박사과정에 입학한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관련 의혹으로 가수 조규만도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다.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달 26일 조규만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경희대 일반대학원에 입학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정용화가 이 대학원 면접 시험장에 출석하지 않고도 합격한 것으로 보고 정용화와 이 학교 학과장이었던 이 모 교수를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경찰은 최근 이 교수의 사무실과 대학원 행정실을 압수수색 해 입학 관련 서류를 확보했고, 이 교수와 정용화를 불러 조사를 마쳤다. 경찰에 따르면 정용화는 2016년 10월 응용예술학과 박사과정에 지원하고도 면접 평가에 출석하지 않아 불합격했고, 2개월 뒤 추가 모집 과정에서도 면접장에 나타나지 않았으나 최종 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정용화 소속사는 “학칙을 위반해 편법으로 입학하려는 의도가 없었지만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정용화는 개별 면접 역시 정상적인 면접 절차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정용화는 소속사가 짜준 일정에 따라 면접을 본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정용화 “진실이 무엇이든, 모든 게 제 잘못...진심으로 죄송”

    정용화 “진실이 무엇이든, 모든 게 제 잘못...진심으로 죄송”

    정용화가 경희대 대학원 특혜 입학 아이돌로 지목된 가운데 손편지를 공개했다.17일 정용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유가 무엇이든, 진실이 무엇이든, 모든 게 제 잘못임을 알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대학원 입학 특혜 의혹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정용화는 “가족, 멤버들, 저를 믿어주시고 아껴주시는 팬분들께 정말 부끄럽고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6일 SBS 8시 뉴스 측은 한 아이돌 멤버가 정식으로 면접 절차를 거치지 않고 경희대 대학원에 합격했다고 보도했다. 논란이 확산된 이후, 해당 멤버는 씨엔블루 정용화로 밝혀졌다. 소속사 측은 “소속사나 본인은 학칙을 위반하여 편법으로 입학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지만 물의를 빚은 데 대하여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정용화 인스타그램 손편지 전문. 앞서 진심으로 고개 숙여 죄송합니다. 이유가 무엇이든, 진실이 무엇이든, 모든 게 제 잘못임을 알고 있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에 대해 어떤 말씀을 하시든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가족, 멤버들, 그리고 저를 믿어주시고 아껴 주시는 팬분들께 정말 부끄럽고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그 어떠한 말로도, 글로도 여러분들의 마음에 닿기 힘들겠지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의 소중한 시간을 이런 글로 빼앗아 죄송합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경희대 아이돌’ 정용화 특례입학 해명 ‘단독 콘서트+토크몬+1박2일’ 비상

    ‘경희대 아이돌’ 정용화 특례입학 해명 ‘단독 콘서트+토크몬+1박2일’ 비상

    밴드 씨엔블루 정용화가 ‘경희대 아이돌’이었다. 정용화 측은 특례입학 논란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했지만 대중의 시선은 싸늘하다. 특히 정용화는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하고 있던 터라 행보가 주목된다.지난 16일 SBS 8뉴스에서 유명 아이돌 A가 경희대 일반대학원 박사과정 면접에 불참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종합격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당사자와 학과장 이모 교수 등이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 중이다. 보도 이후 ‘경희대 아이돌’이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권을 장악했다. 경희대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 아이돌이 대거 후보로 올랐다. 17일 ‘경희대 아이돌’이 정용화라는 보도가 나왔고 FNC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특례입학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FNC 측은 “소속사와 정용화는 모두, 본건이 문제가 되기 전까지는 정용화가 정상적인 면접 절차를 거쳐 대학원에 합격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 정용화는 소속사가 짜 준 일정에 따라 면접을 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용화는 본건으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으며 비록 소속사나 본인은 학칙을 위반하여 편법으로 입학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지만 물의를 빚은 데 대하여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현재 대학원을 휴학한 상태임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번 일을 계기로 소속사는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는 거듭 깊이 사죄를 드린다”고 전했다. 현재 정용화는 가요계와 드라마, 예능계를 넘나들며 활약 중이다. 최근 JTBC 드라마 ‘더 패키지’를 끝낸 정용화는 지난 15일 첫 방송된 올리브 ‘토크몬’의 메인 MC를 맡아 강호동과 호흡을 맞추며 합격점을 받았다. 또 KBS 2TV ‘1박 2일’에도 지난주에 이어 출연이 예고돼 있어 무사히 방송을 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쿠바와 카자흐스탄에서 진행된 ‘1박 2일’ 10주년 녹화에서 정용화는 쿠바 쪽 모닝앤젤로 녹화에 참여한 바 있다. 가요계 역시 비상이다. 정용화는 오는 20일과 21일 양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콘서트 ‘2018 정용화 라이브 ’ROOM 622‘ IN 서울’을 개최한다. 콘서트 진행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경희대 아이돌 특혜입학’ 정용화 “개별면접도 정상인줄, 죄송”

    ‘경희대 아이돌 특혜입학’ 정용화 “개별면접도 정상인줄, 죄송”

    유명 인기밴드 그룹 ‘씨엔블루’의 정용화(29)가 정식 면접시험을 치르지 않고 경희대 대학원 박사과정에 특혜입학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용화 측은 “개별면접도 정상절차인 줄 알았다. 대학원에 편법 입학할 의도는 없었다”며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17일 경희대 등에 확인한 결과, 정당한 전형 절차를 거치지 않고 경희대 일반대학원 박사과정에 지원했던 ‘경희대 아이돌 특혜입학’ 연예인은 씨엔블루 정용화였다. 지난 16일 SBS 보도에 따르면 유명 아이돌 A씨는 2016년 경희대 대학원에 지원했고 면접 시험장에 나오지 않아 0점 처리돼 불합격됐지만 두달 뒤 추가 모집에 재차 지원한 뒤 또다시 면접을 치르지 않고 최종 합격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정당한 면접 전형을 거치지 않고 정용화를 박사 과정에 합격시킨 업무방해 혐의로 경희대 일반대학원 이모 교수를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최근 이 교수의 사무실과 대학원 행정실 등을 압수수색해 입학 관련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SBS 드라마 ‘미남이시네요’로 데뷔해 수려한 용모와 노래 실력으로 씨엔블루 리더 보컬로 주목 받았던 정용화는 그동안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신의 성실함을 언급한 바 있어 이번 사건이 주는 파장이 적지 않다. 정용화는 모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욕심이 많은데 실력이 없으면 그것만큼 민폐가 없다”며 “자신 없는 분야는 시작도 안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정용화는 ‘경희대 아이돌 특혜입학’ 사건이 보도되면서 “욕심은 많지만 실력이 아닌 특혜를 입고 진학했다”는 네티즌들의 비아냥을 받게 됐다.정용화의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내고 “경희대 대학원 박사과정 면접 논란에 대하여 먼저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아이돌 스타와 같은 인기 연예인들은 공연 등으로 바쁜 일정 때문에 소속사가 모든 일정을 정하고, 연예인들은 그 일정에 따라 활동하고 있다”며 “정용화의 경우에도 이번 대학원 입학을 위한 응시원서 작성, 제출이나 학교 측과의 연락 등 모든 업무를 소속사가 알아서 처리했다”고 전했다. 소속사가 실수한 거지, 정용화가 잘못한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이어 “정용화는 개별면접 역시 정상적인 면접절차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며 “정용화는 소속사가 짜 준 일정에 따라 면접을 본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속사 측은 “정용화는 본건으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으며, 비록 소속사나 정용화 본인은 학칙을 위반하여 편법으로 입학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지만 물의를 빚은 데 대하여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소속사와 정용화의 입장문을 즉각 비판했다. 아이디 ‘happ****’는 “이젠 소속사뒤로 숨는구나”, ‘true****’는 “어린 X이 주식 문제도 있었고 부정입학까지, 어디서 못된 것만 배웠다”고 비판했다. ‘hoon****’는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고 일축했고 ‘luve****’는 “정용화씨 올해 서른이던데 대학원 입학까지 소속사가 알아서 해줘야 하냐”며 혀를 찼다. ‘khj3****’는 “진짜 누구는 박사과정 따려고 얼마나 노력하는데 니네는 도대체 왜그러니? 정유라랑 동급”이라고 일침을 놨고 ‘vell****’는 “이건 사과가 아니라 변명”이라며 진정성을 의심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정용화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가 밝힌 ‘공식전문’ 정용화의 소속사인 FNC는 이번 경희대 대학원 박사과정 면접 논란에 대하여 먼저 사과드립니다. 최근 정용화와 저희 소속사 담당자가 정용화의 경희대 응용예술학과 대학원 박사과정 입학문제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참고로, 응용예술학과는 실용음악의 콘텐츠 제작능력을 연구하고 배양하기 위한 학과입니다. 정용화는 학교 측의 수회에 걸친 적극적인 권유로 지난 2017년 1월 경희대에서 실시한 응용예술학과 대학원 박사과정 추가모집 전형에 응시하여 합격하였습니다. 아이돌 스타와 같은 인기 연예인들은 공연 등으로 바쁜 일정 때문에 소속사가 모든 일정을 정하고, 연예인들은 그 일정에 따라 활동하고 있습니다. 정용화의 경우에도 이번 대학원 입학을 위한 응시원서 작성.제출이나 학교측과의 연락 등 모든 업무를 소속사가 알아서 처리하였습니다. 소속사와 정용화는 모두, 본건이 문제가 되기 전까지 정용화가 정상적인 면접 절차를 거쳐 대학원에 합격한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정용화는 개별면접 역시 정상적인 면접절차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정용화는 소속사가 짜 준 일정에 따라 면접을 본 것입니다. 정용화는 본건으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으며, 비록 소속사나 정용화 본인은 학칙을 위반하여 편법으로 입학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지만, 물의를 빚은 데 대하여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고, 본건이 문제된 이후 대학원을 휴학한 상태입니다. 참고로, 정용화는 2016년 가을학기에 응용예술학과 박사과정에 지원했다가, 원서 기재 실수로 입학전형에서 불합격하였습니다. 그런데, 해당학과의 박사과정 지원자가 부족하여 계속 정원미달이라 학교 측이 지속적으로 소속사에 정용화가 추가모집에 응시할 것을 권유하였고, 이에 따라 2017년 1월 대학원에 지원하게 된 것입니다. 해당 대학원 학과가 학생 모집에 힘쓰고 있고, 한 명의 학생이라도 더 유치하여 미달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노력중이므로 대학원에 지원하여 학과에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는 담당 교수님의 바람도 들었습니다. 정원미달로 실시된 2017년도 추가 모집시 지원자는 모두 합격될 정도로 경쟁이 없었으므로, 정용화가 들어가기 어려운 과정을 특혜를 받아 부정하게 입학한 것도 아니고, 대중의 평판을 생명으로 삼고 있는 인기연예인으로서는 그럴 이유도 없었습니다.(학칙상 개별면접은 불가능하고 학교에 가서 면접을 보아야 하는 것을 알았더라면 정용화의 일정을 조정해서 몇시간을 내어 면접에 참석하였을 것이며, 공인으로서의 평판에 치명적인 위험을 야기하는 일을 절대로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 정용화 측 “편법 입학 의도 전혀 없었다, 물의 빚어 죄송” [공식입장]

    정용화 측 “편법 입학 의도 전혀 없었다, 물의 빚어 죄송” [공식입장]

    씨엔블루 정용화 측이 경희대 대학원 입학 특례 의혹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17일 정용화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경희대 대학원 박사과정 면접 논란에 대해 “소속사와 정용화는 모두, 본건이 문제가 되기 전까지는 정용화가 정상적인 면접 절차를 거쳐 대학원에 합격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 정용화는 소속사가 짜 준 일정에 따라 면접을 본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어 “정용화는 본건으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으며, 비록 소속사나 본인은 학칙을 위반하여 편법으로 입학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지만 물의를 빚은 데 대하여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현재 대학원을 휴학한 상태임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번 일을 계기로 소속사는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는 거듭 깊이 사죄를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 SBS 8시 뉴스에서는 한 아이돌 멤버가 정식 면접 절차를 거치지 않고 경희대 대학원에 합격했다고 보도했다. 다음은 FNC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FNC엔터테인먼트입니다. 정용화의 소속사인 FNC는 이번 경희대 대학원 박사과정 면접 논란에 대하여 먼저 사과드립니다. 최근 정용화와 저희 소속사 담당자가 정용화의 경희대 응용예술학과 대학원 박사과정 입학문제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참고로, 응용예술학과는 실용음악의 콘텐츠 제작능력을 연구하고 배양하기 위한 학과입니다.) 정용화는 학교 측의 수회에 걸친 적극적인 권유로 지난 2017년 1월 경희대에서 실시한 응용예술학과 대학원 박사과정 추가모집 전형에 응시하여 합격하였습니다. 아이돌 스타와 같은 인기 연예인들은 공연 등으로 바쁜 일정 때문에 소속사가 모든 일정을 정하고, 연예인들은 그 일정에 따라 활동하고 있습니다. 정용화의 경우에도 이번 대학원 입학을 위한 응시원서 작성‧제출이나 학교측과의 연락 등 모든 업무를 소속사가 알아서 처리하였습니다. 소속사와 정용화는 모두, 본건이 문제가 되기 전까지 정용화가 정상적인 면접 절차를 거쳐 대학원에 합격한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정용화는 개별면접 역시 정상적인 면접절차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정용화는 소속사가 짜 준 일정에 따라 면접을 본 것입니다. 정용화는 본건으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으며, 비록 소속사나 정용화 본인은 학칙을 위반하여 편법으로 입학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지만, 물의를 빚은 데 대하여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고, 본건이 문제된 이후 대학원을 휴학한 상태입니다. 참고로, 정용화는 2016년 가을학기에 응용예술학과 박사과정에 지원했다가, 원서 기재 실수로 입학전형에서 불합격하였습니다. 그런데, 해당학과의 박사과정 지원자가 부족하여 계속 정원미달이라 학교 측이 지속적으로 소속사에 정용화가 추가모집에 응시할 것을 권유하였고, 이에 따라 2017년 1월 대학원에 지원하게 된 것입니다. 해당 대학원 학과가 학생 모집에 힘쓰고 있고, 한 명의 학생이라도 더 유치하여 미달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노력중이므로 대학원에 지원하여 학과에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는 담당 교수님의 바람도 들었습니다. 정원미달로 실시된 2017년도 추가 모집시 지원자는 모두 합격될 정도로 경쟁이 없었으므로, 정용화가 들어가기 어려운 과정을 특혜를 받아 부정하게 입학한 것도 아니고, 대중의 평판을 생명으로 삼고 있는 인기연예인으로서는 그럴 이유도 없었습니다.(학칙상 개별면접은 불가능하고 학교에 가서 면접을 보아야 하는 것을 알았더라면 정용화의 일정을 조정해서 몇시간을 내어 면접에 참석하였을 것이며, 공인으로서의 평판에 치명적인 위험을 야기하는 일을 절대로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소속사는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는 거듭 깊이 사죄를 드립니다. 사진=연합뉴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가상화폐 ‘벌집계좌’ 블랙리스트로 관리

    가상화폐 ‘벌집계좌’ 블랙리스트로 관리

    수많은 가상화폐 거래자의 개인 거래를 장부에 담아 관리하는 이른바 ‘벌집계좌’가 블랙리스트로 특별관리된다. 신규 가상계좌 발급이 막힌 가운데 벌집계좌까지 감시되면 후발 중소형 가상화폐 거래소는 영업에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시중은행에 대한 검사 과정에서 일명 벌집계좌로 불리는 거래소 계좌들이 실명확인부터 자금세탁까지 여러가지 문제점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면서 “문제 계좌에 대한 정보를 은행끼리 공유해 거래거절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자금세탁방지 가이드라인에 담을 것”이라고 17일 말했다. 이는 벌집계좌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거래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미다. 벌집계좌는 법인의 운영자금 계좌나 법인 임원의 개인계좌로 위장한 사실상의 가상화폐 거래 가상계좌다. 시중은행이 가상화폐 거래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난해 7~12월 중에 가상계좌 신규 발급을 중단하자 후발 거래소들은 일반 법인계좌를 발급받은 뒤 이 계좌 아래에 거래자의 계좌를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하는 편법을 썼다. 즉 가상계좌만 못한 가상계좌다. 엑셀 등 파일 형태로 저장된 벌집계좌 장부는 거래자 수가 많아질 경우 자금이 뒤섞이는 등 오류를 낼 가능성이 크고 해킹 등 사고에도 취약하다. 금융당국은 이번 검사를 진행하면서 상당수 벌집계좌에서 현행법 위반 소지를 찾아냈다. 벌집계좌내 자금 실소유자가 따로 있는 등 실소유자에 대한 본인 확인 의무도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자금세탁 의심 거래에 대한 보고 의무도 정상적으로 처리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벌집계좌는 법인계좌나 임원 명의의 개인계좌로 최초 발급되므로 은행 입장에선 계좌 개설 과정에서 적발하기 어렵다. 이런 문제를 감안해 위법 벌집계좌로 사용된 법인계좌 명의나 임원 명의를 금융기관끼리 공유해 선조치하겠다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검사 결과를 토대로 가상통화 관련 자금세탁방지 가이드라인을 내주 중 마련해은행의 실명확인 시스템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런 절차를 마칠 경우 실명확인 시스템은 늦어도 1월 말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융당국 “차기 회장 선임 연기 권고” 하나금융 “예정대로 진행”…외부 출신 후보 중 일부 회장직 도전 포기

    금융당국 “차기 회장 선임 연기 권고” 하나금융 “예정대로 진행”…외부 출신 후보 중 일부 회장직 도전 포기

    금감원 “일정 조정하라” 공문 발송 다수 포기 땐 유효경쟁 논란 클듯회장 선임 일정을 늦춰 달라는 금융감독원의 요구를 하나금융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가 거부한 가운데 외부 출신 회장 후보들은 당혹스러워하며 도전 의사를 접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15일 하나금융에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를 감안해 회추위 일정을 조정하라”는 취지의 공문을 발송했다. 이날 하나금융 회추위는 김정태 현 회장을 비롯해 김병호 하나금융 부회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 등 전·현직 하나금융 출신 후보자들에 대한 인터뷰를 예정대로 진행했다. 후보자들은 업무 전문성과 리더십, 평판 등을 중심으로 회추위원들의 질의에 답했다. 금감원은 지난 12일 하나금융 회추위와의 간담회에서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회추위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후보자들도 이런 논란에 부담을 느낀 듯 서둘러 인터뷰 장소를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회추위는 16일 나머지 외부 후보들의 면접을 본 뒤 3~4명의 ‘쇼트리스트’(최종후보군)를 발표한다. 오는 22일엔 최종 후보 1명을 발표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예정된 일정대로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회추위가 회장 후보군에게 도전 의사를 확인한 결과 12명의 외부 출신 후보군 중 일부는 회장 선임 절차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인터뷰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외부 출신 한 후보는 “인터뷰에 응해 경쟁할 생각이 전혀 없다”면서 “회추위가 후보 개인의 의사를 물어보지도 않고 마음대로 결정하는 방식의 회장 선임 절차는 분명히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다수가 회장직 도전을 포기하게 되면 유효 경쟁 논란도 불거질 전망이다. 금융 당국과 하나금융 노동조합은 현재 회장 선임 절차에서 현직 회장의 연임 시 후보군 간 실질적인 경쟁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정치권까지 나서 하나금융의 지배구조를 문제 삼으며 회추위를 압박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학영, 진선미, 제윤경, 김해영 의원은 국회의원회관에서 ‘하나금융지주 사례로 본 금융지주회사의 지배구조 이대로 좋은가’라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발제자로 나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권영국 변호사는 “금융지주 CEO가 실정법 위반으로 처벌을 받으면 대표이사 자격을 박탈당할 수 있다”면서 “하나금융 회추위는 CEO가 고발된 상황과 그에 따른 리스크를 회장 후보 선정 과정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 당국의 압박이 ‘관치 금융’이라는 반박도 만만치 않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권 초 관치 금융의 악습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정부가 노골적으로 민간 금융회사 CEO 선임에 개입하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금융 당국이 3연임에 도전하는 김 회장을 압박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논란이 거세지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일단 한발 물러섰다. 최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혁신 추진방향’ 브리핑에서 “금감원이 하나은행과 관련해 제기되는 몇 가지 의혹에 대해 확인하는 검사 중이고, 금감원 입장은 이런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선임 절차를 연기하는 것을 권고한 것”이라며 “권고를 받아들이느냐 마느냐는 회추위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 위원장은 “‘금융은 특별하기 때문에 우리가 하는 일은 언제나 옳고 어떠한 경우도 간섭받아선 안 된다’는 잘못된 우월의식에 젖어 있는 분이 있다면 빨리 생각을 고치시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하나금융이 기존 일정을 강행한 데 따른 파장을 책임지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민의에 쏠린 文정부 여민정치, 책임 중시하는 위민정치로”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민의에 쏠린 文정부 여민정치, 책임 중시하는 위민정치로”

    “청년에게 일자리는 희망입니다. 그 희망을 잘 가꿔 나가도록 환경을 만들고 지원하는 게 고용정책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누군가 한 말이 아니다. 정책이념에서 문재인 정부와 대척점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이명박 정부의 핵심 브레인 박재완이 2010년 9월 고용노동부 장관에 취임하며 한 말이다. 청년 일자리를 비롯해 국리민복이라는 지향점은 같지만 지난 9년여 보수 정권이 걸어온 오른쪽 루트를 버리고 왼쪽 루트를 택한 문재인 정부의 국정을 이명박 정부 청와대 국정기획수석과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지낸 그는 어떻게 보고 있을까. 전·현 정권의 공과에 대한 평가는 각자의 이념과 가치에 따라 다르겠으나 국정이 나아갈 길은 서로 다른 시선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시작될 것이다. 지난 4일 오후 그가 국정전문대학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성균관대를 찾았다.-탄핵 이후의 정국 상황에 대한 견해를 듣고 싶다. “촛불 정국은 우리 사회의 절차적 민주주의를 거듭 확인했다는 점에서 긍정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는 민주주의의 필요조건일 뿐이다. 개인의 존엄과 자유를 존중하고 창의와 다양성을 창달하는 실체적 민주주의로까지 나아가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무엇보다 집단최면에 걸린 듯한 편향과 쏠림이 걱정스럽다. 정론(正論)이 힘을 잃고, 중론(衆論)이 활개를 치면 편 가르기가 심화되고 국민 통합은 요원하다.” -탄핵 정국 이전에도 분열상은 극심했다. “그렇다. 하지만 대통령 탄핵이라는 격랑을 거친 상황에서 국민 갈등을 보듬는 통합 노력이 더욱 중요한데 현 정부가 그런 방향으로 가지 않아 걱정이라는 얘기다. 적폐 청산만 해도 국민 통합과는 다른 방향으로 치달아 왔다. 적폐는 사실 안전 불감증과 허례허식, 교통질서 위반 등 일상 속에도 뿌리 깊게 존재한다. 이런 문제들을 제쳐 놓고 과거 정부에 대한 전면 부정에만 치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문재인 정부가 ‘여민(與民)정치’에만 치중할 뿐 ‘위민(爲民)정치’는 소홀히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참여와 대표성을 중시하고 중론을 좇는 여민정치는 절차적 민주주의에 그칠 뿐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국리민복의 실체적 관점에서 책임과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 위민정치다. 소통에 치중하는 여민과 책임을 강조하는 위민이 조화를 이뤄야 성숙한 민주주의에 이를 수 있다. 민의를 받드는 것과 의존하는 것은 다르다. 민의에 매달리는 국정은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 각 정부 부처가 시민단체 인사 등을 중심으로 적폐청산 기구들을 만들고, 이들 기구가 사실상 부처를 지휘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과연 어떤 법적 근거와 정당성을 바탕으로 한 것인지 의문이다. 한·일 위안부 합의를 검토한 외교부 태스크포스(TF)만 해도 어떤 법적 정당성을 갖고 있는지, 그들의 권한은 어디서 나온 것인지 의문이다. 한·일 관계는 미래가 더 중요하다. 일제강점기에 저질러진 일본의 만행과 한반도 분단에 대한 그들의 책임을 망각하자는 말이 아니다. 위안부 문제의 최종적 불가역적 해결이라는 양국의 지난번 합의가 성급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일본의 참된 반성과 역사적 책임은 백마디 말보다 앞으로 북한을 정상국가로 바꾸고 한반도를 통일하는 데 일본이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는 방식으로 구현돼야 한다.” -위민정치를 보완할 대안은 뭔가. “교육이나 에너지 문제처럼 나라의 내일과 직결된 정책들이 정권에 따라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것부터 중요하다. 금융통화위원회가 통화 정책을 주관하듯 재정위원회, 교육위원회, 에너지위원회 같은 독립된 기구를 구성하고 전문가들을 대거 참여시켜 정책을 세우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이들 위원회 위원들의 임기를 10년 이상이나 아예 종신직으로 해 정권 눈치를 보지 않고 나라의 내일을 위해 소신껏 일할 수 있게 해야 한다.” - 이명박·박근혜 정부와 비교해 문재인 정부는 그래도 소통하는 정부라는 평가를 받는다. “문재인 정부의 장점인 건 분명하다. 소통을 바탕으로 한 여민이 없으면 국정은 아예 되질 않는다. 이명박 정부나 박근혜 정부 모두 잇따른 선거 승리로 자만했던 것이 결국 불통 논란으로 이어졌다고 본다. 이 점은 현 정부에도 큰 시사점을 준다. 70% 안팎의 높은 국정지지도를 바탕으로 일방통행식 행보를 보이고 있으나 이럴수록 더 겸손하고 반대 진영 의견을 존중하는 자세를 가져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보장할 것이다.” -젊은층에서 보수는 배척당하는 상황이다. 보수 정파의 쇠락을 넘어 보수우파의 이념 자체가 지지를 잃어 가는 것 아닌가. “젊은층이 보수를 배격하는 경향은 취업과 결혼, 보육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그 책임을 보수우파 기득권 세력에게서 찾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 기득권층은 보수우파의 이웃 말이 아니다. 대기업이나 의사, 변호사 등을 기득권층이라고 하지만 대기업 정규직 노조나 우버택시 도입에 반대하는 택시업계 등도 사실 기득권층이다. 어쨌든 우파의 분발이 요구되는 게 사실이다. 우파의 본질적 가치, 즉 자율과 창의, 다양성, 가족, 인권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국민 행복을 증진할 정책들을 개발해 내는 게 첫번째 소명이다. 나아가 개인보다 집단, 자율보다 규제, 다양성보다 획일성, 인간 존엄보다 이념을 중시하는 시대 역행의 흐름을 제어하고 막아 내는 일도 중요하다. 당장은 좌파가 내세우는 여러 정책들이 솔깃해 보일 수 있으나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명박 정부가 집권할 수 있었던 것은 청계천 복원과 대중교통체계 개혁 등 국민 피부에 와 닿는 정책들이 바탕이 됐다. 우파는 그런 정책을 고민해야 한다.” -홍준표 대표의 자유한국당, 잘하고 있다고 보나. “책임지는 모습을 전혀 보여 주지 못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출당했지만 대통령이 저 지경이 됐다면 정계은퇴든, 총선 불출마든 책임지겠다는 사람이 몇 명은 나왔어야 했다. 그런 게 없으니 국민들 마음이 떠난 게 아닌가 생각한다. 보수우파 진영도 이제 40~50대가 전면에 서서 혁신의 깃발을 들어야 한다. 용기가 없거나 허물이 많거나 자신이 없거나 소시민으로 자족하려는 생각들, 쥐꼬리만 한 걸 지키려는 마음이 복합돼 ‘비겁한 보수’라는 비판을 자초했다. 우파 진영 모두가 뼈저리게 반성해야 하고 우파의 새로운 세대를 양성해야 한다. 특히 한국당은 세대교체가 불가피하다.” -소득주도 성장을 기치로 한 현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를 어떻게 보나. “시장이 다양화, 전문화, 글로벌화하면서 정부의 정책효과는 상당히 제한적인 시대가 됐다. 지금은 민간이 정부보다 더 많이 알고 훨씬 책임 있게 행동한다. 그런 만큼 경제 패러다임도 민간 부문에 더 힘을 싣는 쪽으로 가야 한다. 그런데 현 정부는 여전히 정부 주도로 경제를 끌고 가려 한다. 그게 문제다. 이제라도 정부는 시장을 향해 이래라저래라 하지 말고 민간이 새 질서를 만들어 내도록 도와야 한다. -현 정부가 풀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라면. “노동 문제다. 지금의 노동제도는 제조업, 공장, 남성, 전일제 정규직을 중심에 둔 초기산업화시대의 틀에 머물러 있다. 실리콘밸리엔 근로시간도, 정규직도 없다. 업무공간과 업무시간이 다양화됐다. 고부가가치 경제시스템으로 넘어가야 한다. 그런데 정부는 지금 역주행을 하고 있다. 노조 쪽에 치우쳐 있는 점도 문제다. 노동이사제를 비롯해 노조가 요구해 온 것들을 국정 5개년 기본계획에 거의 다 담았다. 노조와의 이런 약속들을 다 이행하면 총고용이 위축되고 기업활동도 크게 활력을 잃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는 비단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 영세기업들도 다 걱정하는 일들이다.” jade@seoul.co.kr ■박재완 前 장관은 2008년 6월 미국산 소고기 수입 역풍으로 이명박 정부 청와대는 출범 4개월 만에 비서실장을 비롯해 대부분의 참모가 교체됐다. 그러나 박재완 정무수석은 오히려 국정기획수석으로 자리를 옮겨 이명박 정부 국정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이후 노동부 장관을 거쳐 2011년 6월 기획재정부 장관을 맡은 뒤로 이명박 정부와 임기를 같이했다. 민간의 자율성을 중시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시장 개입에 반대하는 그의 경제정책 기조는 이른바 MB노믹스의 골간을 이뤘다. 실용우파를 표방하는 뉴라이트 계열의 대표적 인사로, 멘토라 할 박세일 전 서울대 교수(지난해 1월 작고)에 이어 2014년부터 우파 진영 싱크탱크인 한반도선진화재단을 이끌고 있다. ▲63세, 경남 마산 ▲서울대 경제학과, 하버드대 정책학 박사 ▲성균관대 교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위원장 ▲17대 국회의원(한나라당) ▲청와대 정무수석, 국정기획수석 ▲노동부 장관 ▲기획재정부 장관 ▲성균관대 국정전문대학원장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 [삼국지로 풀어 보는 法이야기] 전쟁터서 군율 어기고 승리 이끈 조자룡…면책받을 수 있을까

    [삼국지로 풀어 보는 法이야기] 전쟁터서 군율 어기고 승리 이끈 조자룡…면책받을 수 있을까

    유선이 유비의 뒤를 이어 촉의 황제가 되자, 조비는 남만의 맹획에게 벼슬을 주어 촉의 남쪽을 공격하도록 한다. 이에 공명은 삼국통일을 위해서는 먼저 남만을 토벌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50만 대군을 이끌고 출병한다. 맹획과 오계봉(五溪峰)에서 대치한 공명은 젊은 왕평과 마충을 선봉으로 정한다. 노장인 조자룡과 위연은 수치스러움을 느끼고, 공명의 허락 없이 적진으로 쳐들어가는데.※ 원저 : 요코야마 미쓰테루※ 참고 : 만화 삼국지 30,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역자 이길진 전쟁터에서 군율은 매우 중요하다. 단 한 번의 군율 위반으로 군 전체의 사기가 크게 떨어질 수도 있고, 많은 병사의 생사가 뒤바뀔 수도 있다. 그런데 조자룡은 ‘군율을 어겨도 큰 공을 세우면 죄를 묻지 않는다’는 불문율(不文律)이 있다면서 적진으로 쳐들어간다. 그리곤 5000의 군사로 남만군을 무너뜨린다. 공명도 조자룡에게 군율을 어긴 책임을 묻지 않는다. ‘훌륭히 싸워주었다’고 칭찬할 뿐이다. 결과만 좋다면 절차가 옳지 않더라도 괜찮다는 생각이다. 과연 이런 생각이 법적으로 맞는 것일까. 공명이 조자룡을 면책해준 것에 문제는 없을까. 법률 없으면 범죄 없다. 조자룡이 말한 불문율이란 무엇일까. 문자로 명확히 규정되어 있진 않지만 관례적으로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법이라는 뜻이다. 문자로 명확히 규정된 성문법(成文法)의 반대되는 개념이다. 실제로 사람들 사이에 일어나는 모든 문제를 법으로 미리 정해 놓기는 어렵다. 법이 미처 사회 현상을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생각지도 못한 일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법에는 언제나 공백이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따라서 법에 규정이 없는 경우는 관습에 따를 수밖에 없다. 우리 민법도 ‘민사에 관하여 법률에 규정이 없으면 관습법에 의하고 관습법이 없으면 조리(條理)에 의한다(제1조)’라고 규정하고 있다. 성문법이 없으면 관습법에 따라야 한다는 것을 정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불문율에 따라 조자룡은 처벌되지 않을까. 민법을 다시 한번 자세히 들여다보자. 민법은 분명히 ‘민사에 관하여’라고 그 적용 범위를 한정하고 있다. 그런데 군율을 어겨서 죄를 묻는 문제는 민사가 아닌 형사적인 문제다. 개인과 개인 사이의 분쟁을 해결하는 문제가 아니라 국가가 질서 유지를 위해 형벌권을 행사하는 영역인 것이다. 형사적인 영역에는 어떤 원칙이 지배할까. ‘법률 없으면 범죄 없고 형벌 없다’는 죄형법정주의(罪刑法定主義)가 형사법의 대원칙이다. 즉 아무리 나쁜 짓을 저지르더라도 그것이 법률로서 범죄라고 정해져 있지 않으면 형벌을 가할 수 없다. 이처럼 형사적인 영역이 민사적인 영역과 다른 이유는 뭘까. 개인 사이의 분쟁을 해결하는 민사적인 영역과는 달리 형사적인 영역은 국가가 개인에게 벌을 주는 것이다. 법률로서 무엇이 죄인지, 어떤 죄를 저질렀을 때 얼마나 처벌이 되는지 명확히 정해져 있지 않다면 국민들로서는 불안할 수밖에 없다. 권력자가 법에도 없는 죄를 만들어 처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절도와 같은 비교적 가벼운 범죄에 대해 종신형이나 사형처럼 무거운 형벌을 줄 수도 있다. 즉 죄형법정주의는 국가의 권력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사회적으로 비난받는 행위가 처벌되지 않을 수도 있다. 아무리 나쁜 행위라도 그 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 역시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불가피한 일이다. 권력자가 마음대로 죄를 정해 벌을 줄 수 없도록 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즉, 군율을 어겨도 큰 공을 세우면 죄를 묻지 않는다는 조자룡의 믿음은 잘못된 것이다. 그것이 불문율이라고 하더라도 잘못된 믿음일 뿐 형사적으로는 불문율이 적용될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현행법의 규정에 기대 조자룡이 용서받을 방법은 없을까. 조자룡과 공명을 위해 한번 생각해 보자. 먼저 수사 단계에서 용서받는 방법이다. 조자룡이 선봉에서 빠지라는 군율을 어기고 적진으로 쳐들어간 사실은 충분히 인정된다. 그런데 조자룡은 큰 공을 세웠다. 공명의 입장에서는 나이도 많은 조자룡이 몸을 아끼지 않고 전장에 나선 것이 대견스러울 수 있다. 어쩌면 조자룡이 자신의 명령에 따르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미리 예측했을 수도 있다. 그동안의 공적도 무척 크다. 이처럼 연령, 성행(性行), 지능과 환경, 동기, 수단과 결과, 범행 후의 정황(형사소송법 제247조) 등을 고려해 검사의 재량으로 재판에 넘기지 않을 수 있다. 수사를 다 마친 후 모든 사정을 참작해 한 번은 용서해주는 것이다. 바로 기소유예(起訴猶豫)다. 그런데 조자룡이 기소유예 처분을 받지 못하고 재판에 넘겨졌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무죄를 받을 수 있다면 가장 좋을 것이다. 하지만 군율을 위반한 것이 명백하므로 무죄를 받긴 어렵다. 가장 현실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은 선고유예 판결을 받는 것이다. 유죄 판결 중 가장 가벼운 제재가 바로 선고유예 판결이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선고유예는 엄격한 요건이 필요하다. 조자룡이 앞으로 다시 군율을 어길 위험이 없어야 하고 1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禁錮), 벌금 등을 선고할 경우여야 한다. 또 전에 자격정지 이상의 형을 받은 전과가 없어야 한다(형법 제59조 제1항). 하지만 선고유예 판결도 재판 절차를 온전히 거쳐 선고되는 유죄 판결의 하나다. 조자룡이 완전히 용서받았다고 보기 어려운 것이다. 마지막으로 남은 방법이 있다. 바로 사면(赦免)이다. 현행법상 사면의 권한은 대통령에게 있다(헌법 제79조). 사면에는 일반사면과 특별사면이 있다. 일반사면은 죄를 범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데 일단 재판을 받아 형을 선고받은 사람은 형 선고의 효력이 없어진다. 또 아직 형을 선고받지 않은 사람에 대해서도 더이상 처벌할 수 없다. 검사가 기소를 할 수 있는 권한, 즉 공소권(公訴權)이 없어지기 때문이다(사면법 제3조 제1호, 제5조 제1항 제1호). 일반사면은 대상자가 누구인지를 가리지 않고 특정한 행위를 대상으로 하므로 새롭게 법률을 만드는 것과 유사하다. 따라서 대통령이 일반사면을 하려면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예를 들어, ‘군율을 어긴 행위에 대해 사면한다’는 형식이다. 특정한 사람이 아니라 특정한 죄를 범한 사람 전부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다. 반면 특별사면은 형을 선고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데, 형을 선고받은 효력이 사라진다(사면법 제3조 제2호, 제5조 제1항 제2호). 공명이 조자룡을 용서해 준 방법은 일반사면과 가장 유사하다. 수사나 재판 절차를 거치지 않고 용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반사면은 다른 장수들에게 ‘군율을 어겨도 공만 세우면 된다’는 나쁜 의식을 심어줄 수 있다. 법에 대한 신뢰나 안정성이 무너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런 만큼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박하영 법무부 법질서선진화과장(부장검사)
  • “유영하, 변호사법·윤리 위반”…변호사 10명 진정서 제출

    “유영하, 변호사법·윤리 위반”…변호사 10명 진정서 제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선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56)가 변호사법과 변호사 윤리장전을 위반했다는 진정이 접수됐다.11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서울변회 소속 이호영·조현삼·김아름씨 등 10명의 변호사는 10일 유 변호사가 변호인 선임서를 제출하지 않고 변호한 점, 의뢰인의 위법 행위에 협조한 점 등을 들어 각각 변호사법 29조, 변호사 윤리장전 11조 등을 위반한 혐의를 조사해달라는 진정서를 서울변회에 냈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부터 재판, 탄핵심판까지 변호를 맡다 지난해 10월 16일 재판부의 박 전 대통령 구속기간 연장에 항의하며 사임했다. 하지만 검찰이 박 전 대통령을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36억 5000만원을 뇌물로 수수한 혐의로 추가 기소하자 지난 4일 서울구치소에서 박 전 대통령을 접견하고 다시 선임계를 냈다. 변호사들은 유 변호사가 지난해 10월 변호인을 사임한 후에도 수차례 박 전 대통령을 접견한 것은 변호사법 위반(29조의 2)이라고 지적했다. 삼성뇌물 등 혐의로 재판을 받던 박 전 대통령이 ‘재판 보이콧’을 하는데 유 변호사가 협조한 것은 변호사의 성실의무(윤리장전 2조)를 위반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36억 5000만원을 뇌물로 받은 혐의로 추가기소되고 검찰이 재산 추징 절차에 착수하자, 박 전 대통령에게 받은 수표 30억원과 현금 10억원 등 40억원을 ‘변호사 선임료’라고 주장한 것은 변호사가 거짓 진술을 하면 안된다는 규정(변호사법 24조 2항)과 의뢰인의 범죄 행위에 협조해선 안된다는 규정(윤리장전 11조)에 위배된다고 강조했다. 서울변회는 진정서를 토대로 유 변호사의 위법 사실을 조사하고 그에 따른 징계 절차에 착수할 전망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백화점·마트 ‘재고 반품 갑질’ 막는다

    백화점·마트 ‘재고 반품 갑질’ 막는다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학생용 가방이나 명절 선물세트 등 상품 재고를 ‘판매 시즌’이 지났다는 이유만으로 납품업체에 전량 반품하는 등의 ‘반품 갑질’이 전면 금지된다. 대형유통업체가 부정확한 반품 허용 관련 법 규정을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해 납품업체가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공정거래위원회가 새로운 심사지침을 마련했다.공정위는 10일 이런 내용을 담은 ‘대규모유통업자의 반품행위에 대한 위법성 심사지침’을 마련해 오는 30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행정예고 기간에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고 최종 확정해 다음달 초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심사지침에는 대형유통업체의 불법 반품 행위가 구체적으로 적시됐다. 대규모유통업법에서는 ‘대형유통업체가 정당한 사유 없이 제품을 반품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9가지 예외 사항을 두고 있다. 대형유통업체는 예외 사항의 허점을 악용해 납품업체에 반품을 강요하는 일이 많았다. 앞으로 대규모유통업체는 약정 체결 단계부터 법령에 위반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반품의 조건과 절차를 정해야 한다. 계약 즉시 이 조건이 써 있는 서류를 양측이 서명하고 주고받아 5년간 보존해야 한다. 반품을 사전에 약속한 특약매입이라도 반품조건을 별도로 정하지 않거나 구두로만 약정했다면 대형유통업체가 재고를 매달 반품하지 못하도록 했다. 상품이 훼손됐더라도 납품업체의 책임일 때만 반품이 가능하다. 납품업체 직원이 아닌 백화점·대형마트 종업원이 재고를 확인하는 중 부주의로 제품을 훼손했을 때는 반품할 수 없다. 법에서는 ‘납품받은 상품이 계약과 다른 경우 반품할 수 있다’고만 정하고 있지만, 심사지침에는 이 ‘다른 경우’를 구체적으로 예를 들었다. 납품업체가 당초 약속보다 당도가 낮은 포도를 납품했다면 이를 반품할 수 있다는 등으로 반품 가능 사유를 명확히 했다. 대형유통업체가 반품 손실을 모두 부담해도 납품업체의 동의가 없다면 반품할 수 없다. 납품업체가 자발적으로 반품을 요구해도 반품이 이익이라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태국서 허가없이 드론 날리면 5년 징역형

    태국서 허가없이 드론 날리면 5년 징역형

    250g 이상 등록 안하면 벌금 330만원 .. 미얀마에선 터키 기자들 징역 2개월 앞으로 태국에서 당국에 등록하지 않고 드론을 날리면 엄한 처벌을 받게 된다.1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국가방송통신위원회(NBTC)는 지난해 10월 공표된 무인 비행체의 등록과 사용에 관한 규정이 전날 발효됐다고 밝혔다. 새 규정은 사전에 등록하지 않은 드론을 날리다 적발될 경우 10만바트(약 330만원)의 벌금을 물리거나 최대 5년의 징역형을 부과할 수 있다. NBTC는 “무게 250g 이하의 장난감 드론을 제외한 모든 형태의 드론을 사전에 등록해야 한다. 등록하지 않은 드론을 사용한 자는 10만 바트의 벌금 또는 최대 5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언론사나 관광객도 이 규정에 따라 예외 없이 처벌된다. 지난해 태국에는 3천500만명이 넘는 외국인이 방문했고 한국인 방문객 수도 170만명을 넘었다. 지금까지 태국 민간항공청(CAA)에 등록된 무인 비행체는 8천여 개에 달한다. 그러나 더 많은 수의 드론이 등록 절차 없이 이용되고 있다고 당국은 보고 있다. 그동안 드론에 관한 규정이 없었던 태국은 지난해 10월 푸미폰 아둔야뎃 전 국왕의 장례식 당시 주변 지역을 ‘드론 비행 금지 구역’으로 지정하면서 관련 규정을 마련했다. 한편, 태국 인근의 미얀마에서는 지난해 당국의 허가 없이 드론을 이용해 의회 건물을 촬영하려던 터키 국영방송사 소속 기자들이 항공기법 위반 혐의로 체포돼 2개월의 징역형을 살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명박 정부 비밀군사협정 ‘유사시 우리군 개입’…위증·위법 논란

    이명박 정부 비밀군사협정 ‘유사시 우리군 개입’…위증·위법 논란

    이명박 정부 시절 국방책임자였던 김태영 전 국방장관이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와 맺은 비밀협정에는 유사시 한국군이 자동 개입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김태영 전 장관은 지난 9일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UAE 원전 수주가 급했기 때문에 국회 비준 절차를 거치지 않고 협정을 체결해줬다고 주장했다. 김 전 장관은 원전 수주 과정에 국회의 비준도 없이 군사협약을 체결한 것에 대해 “UAE는 외국 군대를 자국에 주둔시키고 싶어한다. 당시 원전 계약에 참여한 관계자는 원전과 군사협약은 패키지 딜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파병이 현실화됐을 때 국회 비준이 안 될 경우 “어쩔 수 없다. 국회에서 절대 안 된다고 하면 안 되는 거다”라며 “이 전 대통령에게 보고 하지 않았다. 대통령은 그런 세세한 것까지 부처의 사항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몰랐다”고 답했다. 7년 전인 2010년 11월 김 전 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는 이면 합의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유승민 당시 국방위원회 의원이 거듭 파병 약속이 없었냐고 물었지만 “그렇다. 네”라고 했다. 위증을 한 것이다.김 전 장관이 주장하는 대로 군 통수권자인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군사협약 내용을 알지 못했다는 것도 심각한 문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알지 못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닐 확률이 크다. 확실한 것은 이명박 정부는 이면 계약은 없었다고 국민들을 속였고, 실제로는 ‘유사시 우리 군이 자동 개입 된다’는 국군 파병을 맺을 때 반드시 조약으로, 국회비준을 받아야 한다는 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김 전 장관은 위증을 해놓고 최근 UAE 의혹들이 불거진 것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하지 않아도 될 행동을 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적폐청산을 이유로 과거 문서를 검토하다 비공개 군사협약을 오해한 것 같다. 꼼꼼히 따져봤다면 안 해도 될 행동을 UAE에서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김 전 장관은 전쟁이 일어날 일이 없다는 식으로 비밀 군사협정 내용에 대해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종대 의원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명박 정부가 UAE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요르단 등 중동 4개국과도 MOU를 체결한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5년 국민 몰래 사우디에 우리 전쟁비축물자를 반출했다. 사우디와 UAE가 예멘 내전에 개입했을 때 탄약 사흘 치 전량 180억원어치를 사우디에 반출해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 후반기부터 예멘 내전이 격화된 작년까지 우리가 (UAE에) 약속한 군수지원을 다 못 해줬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작년 11월에 이것은 국내법을 위반한 MOU이기 때문에 일부 문제 되는 조항을 수정하자고 UAE에 쫓아갔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후쿠시마 수산물 한국 식탁에?…‘한국 패소’ WTO 결정 1월 내 발표

    후쿠시마 수산물 한국 식탁에?…‘한국 패소’ WTO 결정 1월 내 발표

    방사능 우려가 남아 있는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한국인들의 식탁에 오를 전망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한일 수산물 분쟁에서 일본에 유리한 판정을 내렸기 때문이다.8일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WTO는 1월 안에 한일 수산물 분쟁에 대한 패널의 최종보고서를 회원국들에게 회람하고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최종보고서에는 후쿠시마 8개현의 수산물 수입을 금지한 우리 정부의 임시특별조치에 대해 우리 정부가 패소한 결과가 담길 예정이다. 일본이 WTO에 한국을 제소한 지 2년여 만에 나온 WTO 공식 입장이다. 동일본대지진으로 2011년 3월 11일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하자, 사흘 뒤 이명박 정부는 후쿠시마를 포함한 주변 8개현, 50개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했다. 당시 중국과 대만은 후쿠시마 인근 현의 모든 식품 수입을 중단했다. 수입금지를 확대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졌고, 박근혜 정부는 2013년 9월 6일 8개현의 수산물 수입을 전면금지하는 임시특별조치를 발표했다. 임시특별조치는 과학적 근거가 불충분한 경우 잠정적으로 수입국이 취할 수 있는 조치다. 그러나 일본은 부당한 차별을 해 WTO 협정을 위반했다면서 2015년 5월 한국을 WTO에 제소했다. WTO는 우루과이, 프랑스, 싱가포르로 패널(일종의 심판)을 구성하고 분쟁 해결에 나섰다. 이달 안에 공개되는 보고서에는 일본 측 입장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0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기동민 의원이 공개한 보고서 일부 내용에 따르면 ▲일본산 수산물에만 기타 핵종 검사(방사능 검사) 등을 요구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차별성’ ▲일본산 수산물에 소량의 방사능이 검출됐을 경우 기타 핵종 검사까지 실시하는 게 부당하다는 ‘무역제한성’ ▲임시특별조치 시행 당시 일본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절차상 문제 및 충분한 정보 제공 여부’ 등에 대해 일본 측에 유리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상소 과정에서 이 같은 쟁점에 대한 WTO 패널의 판단을 뒤집지 못하면 최종 패소하게 된다. 상소 절차는 최대 15개월 진행된다. 내년 초 최종 패소하게 되면 수입금지 조치를 풀거나 다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업편의 대가 정치인에 뇌물 건넨 건설업자 징역형

    도시개발사업 인허가나 용도변경 등 편의를 바라고 공무원과 정치인 등에게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을 준 혐의로 기소된 경남 유력 건설업자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7부(부장 김종수)는 뇌물공여,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남의 한 건설업체 대표 김모(61) 씨에게 징역 1년 10개월, 추징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김씨는 2010년 경남 김해의 한 도시개발사업 공사계약 체결 대가로 도시개발사업조합장과 그의 가족에게 1억 7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건네고, 2012년 자신의 건설사 자금 8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14년에는 아파트 건축·분양 절차가 신속히 이뤄지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김맹곤 전 김해시장에게 2000만원을 주고, 김 전 시장의 미등록 선거운동원을 자신의 회사 직원으로 허위로 올려 1300여만원의 급여를 준 혐의도 받고 있다. 2015년에는 거제시 공유수면 매립 면허와 최종 승인을 대가로 김한표(경남 거제) 의원에게 1000만원을 주고 2016년 국회의원 선거 당시 김 의원 캠프에 선거자금 명목으로 1000만원을 건넨 혐의 등도 있다. 재판부는 “김씨의 횡령액이 커 건설사업비가 증가해 분양받은 사람의 부담으로 전가될 우려가 있다”며 “또 사업 진행 과정에서 공무원에게 거액의 뇌물을 주고 불법 정치자금을 줘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결했다. 이어 재판부는 “김 전 시장에게 추가로 3000만원을 줬다는 뇌물공여 혐의는 김씨 진술의 신빙성이 없어 무죄로 판단하고, 김의원에게 준 1000만원은 김의원이 곧바로 돈을 되돌려주려 한 사실이 인정돼 김씨에게 뇌물공여죄만 성립한다”고 말했다. 김한표 의원은 김씨로부터 인허가 청탁과 함께 1000만원을 받은 혐의(알선뇌물수수 등)로도 기소됐으나 지난달 14일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김맹곤 전 시장은 특정범죄 가중 처벌법상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달 8일 1심에서 김씨에게 뇌물을 받은 일부 혐의는 무죄로 인정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안양시, ‘직원에 대한 지나친 우대’ 등 산하기관 부적정한 채용 관행 확인

    경기도 안양시는 행정안전부와 시 산하기관에 대한 채용비리 특별점검을 벌인 결과 19건의 지적사항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지적 사항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모집공고 위반, 면접위원 부적절 등 채용절차 하자, 규정미비 등이다. 이에 대해 시는 시정 6건, 주의 11건, 통보 1건, 개선 1건의 행정처분을 했으며, 6개 기관에 기관경고, 3명 경징계, 4명을 훈계(경고) 조처했다. 이번 산하기관 점검 결과에 따르면 내부 인사규정 등에 근거하지 않는 등의 채용 사례가 일부 확인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산하기관이 설립된 이래 내부 직원에 대한 지나친 우대, 불합리한 자격 기준 적용, 과다한 면접점수 부여 등 부적정한 채용 관행이 지속된 사실도 확인됐다. 그러나 청탁·부당지시에 의한 비위행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내부 인사규정에 채용자격기준을 모호하게 규정하거나 규정조차 마련 하지 않고 채용할 때마다 자격기준을 임의로 정해 채용한 사례, 면접심사위원을 내부위원만으로 구성하고, 규정에 없는 면접전형표로 면접심사를 실시한 사례가 확인됐다. 이번 특별점검은 문화예술재단, 시설관리공단, 청소년육성재단, 창조산업진흥원, 미래인재육성장학재단, 시민프로축구단, 공동급식지원센터 등 7개의 시 산하기관에 대해 벌였다. 시는 지난해 9월 안양문화예술재단이 맞춤형 자격 조건을 설정해 이필운 시장 처조카를 채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체 감사결과도 공개했다. 제기된 의혹 8가지 중 대부분은 사실 관계에 대한 오인의 여지가 있으나 위법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업무진행 과정에서 일부 부적정한 면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본 감사 건과는 별개로 기간제 및 상용직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과정에서 기존 내부자를 지나치게 우대하는 양상이 2009년 재단 출범 이래 관행처럼 지속된 사실도 확인됐다. 이번 시 산하기관 점검 결과 채용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별도의 특별팀(TF팀)을 구성해 산하기관에 대한 투명한 채용절차 등의 개선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채용관여에 대한 오해 소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전문경영인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번 특별점검 결과는 시 홈페이지 ‘정보공개’(감사결과공개)에서 볼 수 있다. 공공기관의 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이번 특별점검은 행정안전부와 시·도에 ‘지방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2개월간 진행됐다. 전국 824개 지방공공기관 중 최근 5년간 채용실적이 있는 659개 기관을 대상으로 벌였다. 이 결과 475개 기관에서 1476건의 지적사항이 적발된 것으로 조사됐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공공기관 경영평가 ‘대수술 ’… 일자리 창출 가중치

    공공기관 경영평가 ‘대수술 ’… 일자리 창출 가중치

    공공기관 경영평가 제도의 전면 개편에 착수한 정부가 사회적 가치 구현과 일자리 창출에 최우선 중점을 두고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이 평가 기준은 35개 공기업과 88개 준정부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경영평가의 사실상 기준이 된다. 문재인 정부 공공기관 정책의 리트머스시험지라고 할 수 있다.서울신문이 2일 단독 입수한 ‘2018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편람’ 관련 자료를 보면 공공기관 평가에서 공공기관 본연의 역할인 ‘공공성’을 확보하고, 일자리 창출과 균등한 기회 등 비(非)계량지표 비중을 높였다. 전문성 부족과 낙하산 논란이 끊이지 않던 공공기관 감사에 대한 평가지표도 대폭 바뀐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공공기관 경영평가 지표에 ‘사회적 가치 구현’과 ‘협력과 참여’ 항목을 신설해 그동안 다소 평가절하했던 공공(公共)의 가치를 전면 부각시켰다. 사회적 가치 구현의 경우 공공기관과 준정부기관에 각각 22점과 20점을 부여해 가장 비중 높은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 반면 공공기관 통제에 악용된 것으로 비판을 받아 왔던 ‘정부권장정책’(6점) 지표는 삭제됐다. 채용비리 등 중대한 사회적 책무를 위반한 경우 평가등급과 성과급에 악영향을 미치는 방향으로 조정됐다. 경영평가편람 자료를 보면 ‘사회적 가치 구현’은 일자리창출, 균등한 기회와 사회통합, 안전 및 환경, 상생·협력 및 지역발전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일자리 창출(공기업 7점, 준정부기관 6점)에 큰 가중치를 뒀다. 세부 평가 내용을 보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실적, 청년 미취업자, 시간선택제 실적을 평가한다”고 돼 있다. 아울러 “기관의 핵심 사업 및 조달·위탁사업을 통한 민간부문의 일자리 창출 노력과 성과”도 평가하겠다고 못박았다. ‘상생·협력 및 지역발전’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사회적경제 기업과의 협력·상생 실적을 평가하도록 했다. ‘균등한 기회와 사회통합’에는 ‘블라인드 채용 등을 통한 투명성 제고 노력 여부’를 명시하는 등 기회균등 평가요소의 구체적인 평가기준을 마련했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채용, 경력단절여성 고용 등에는 가점을 두도록 했고 청년·고졸자·지역인재 채용을 독려했다. ‘안전 및 환경’에서는 산업재해 안전관리, 개인정보 보호 등을 담았다. 이 밖에 윤리경영 항목에선 인권교육과 인권침해 구제절차 등 인권 존중 노력을 평가하도록 했다. 중요 기록물 분류 체계 마련을 명시한 것도 눈에 띈다. 신설된 ‘협력과 참여’ 역시 정부가 강조하는 국민참여와 소통을 공공기관까지 확산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국민소통, 국민참여, 열린혁신으로 구성했으며 ‘이해관계자 및 대국민 소통 채널을 제도적으로 구축·운영하기 위한 노력과 성과’와 ‘국민 참여와 소통이 기관 운영에 실질적으로 반영되는지 여부’를 세부 평가하도록 했다. 기관 특성에 따라 비중을 달리한 것도 눈에 띈다. 기존에는 경영관리와 주요 사업에 50점씩 배정했지만 올해부터는 공기업은 경영관리가 55점으로 늘었고,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은 45점으로 줄었다.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은 50점 그대로였다. 경영관리 가운데 ‘사회적 가치 구현’은 공기업에선 22점이지만 준정부기관에선 20점을 배정했고, ‘조직·인사·재무관리’도 공기업은 9점인 반면 준정부기관은 6점이다. 총액인건비 관리에도 일부 예외조항을 신설해 기관 자율성을 도모했다. 2018년 총인건비 인상률(2.6%) 범위를 초과해 인건비를 편성하면 관련 지표를 0점 처리하도록 한 것은 기존과 동일하다. ‘다만, 일자리나누기 도입기관의 경우 총인건비 인상률 5% 이하(2.73%) 범위 내에서 초과하는 경우 2점, 5~10% 이하(2.86%)의 경우 0점 처리’하도록 해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청년고용 등을 위한 숨통을 틔워 줬다. 공공기관 감사 평가지표는 전문성과 독립성 위주로 개편했다. ‘감사의 전문성 확보’와 ‘감사의 윤리성 및 독립성 확보’를 기존 10점에서 25점으로 높여 감사 역량을 제고하도록 했다. ‘내부통제 기능강화’도 15점에서 20점으로 높였다. 반면 ‘방만경영 예방과 적발 및 재발방지(25점)’와 “공기업·준정부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활용(10점)’은 빠졌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호주도 1조원대 집단 소송… 거세지는 ‘애플 스캔들’

    호주도 1조원대 집단 소송… 거세지는 ‘애플 스캔들’

    사과문에 고위 임원 서명 안 해 팀 쿡 책임론 등 비판 커져 애플의 구형 아이폰 성능 조작으로 각국에서 소비자 불만이 폭발한 가운데 호주에서도 대규모 집단소송이 제기될 전망이다.1일 호주 퀸즐랜드에 있는 법무법인 샤인 로이어즈는 애플을 상대로 아이폰 이용자들의 보상을 요구하는 집단소송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샤인은 현재 집단소송을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올해 초 소장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애플이 받게 될 혐의는 품질 보증 위반, 업무 태만, 소비자 신뢰 위반 등이다. 샤인 측의 잰 새들러는 호주에서 애플의 성능 조작으로 피해를 본 이용자가 500만명 이상으로, 손해배상 청구액은 10억 달러(약 1조 685억원)를 넘을 것이라고 호주 매체 뉴데일리에 말했다. 그는 “이번 집단소송은 호주에서 역대 최대 규모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애플을 상대로 소송이 제기됐거나 추진 중인 국가는 미국을 포함해 이스라엘, 프랑스, 한국, 호주 등 5개국으로 늘었다. 건수로도 15건에 이른다. 심지어 프랑스에서는 소비자단체에 의해 형사소송이 제기됐다. 이는 애플이 구형 아이폰의 성능을 고의로 조작했다고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시인한 지 11일 만이다. 이번 ‘배터리 스캔들’은 앞서 아이폰 이용자들이 미국 뉴스 커뮤니티 사이트인 레딧에서 “구형 아이폰의 배터리 수명이 줄어들면서 애플 모바일 운영체계(iOS)의 처리 속도가 느려졌다”는 의혹을 속속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애플이 배터리 수명이 떨어진 구형 아이폰의 성능을 몰래 저하시켜 소비자에게 신형 아이폰을 구매하도록 유도한다는 주장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애플은 지난달 20일 “배터리 부족에 따른 갑작스러운 전원 꺼짐을 막기 위해 아이폰 속도를 제한했다”고 시인한 데 이어 28일에는 “우리가 사용자들을 실망시켰다”면서 사과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애플의 해명과 보상책이 충분하지 않다며 각국에서 집단소송에 나섰고, 일각에서는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을 포함해 경영진 책임론까지 불거졌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지난달 31일자 기사에서 “이번 애플의 사과문에 쿡 CEO를 포함해 고위 임원진의 서명이 들어 있지 않다”면서 “공개 사과하는 것은 CEO에게 주어진 책무의 일부이며, 쿡 CEO는 지난해 1200만 달러를 벌었다”고 지적했다. 쿡 CEO는 2012년 애플이 자체 개발한 지도 서비스가 잇따라 오류를 일으키자 자신의 서명과 함께 공개 서한을 내고 공식 사과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청년 열정페이’ 여전한 2030 일터

    ‘청년 열정페이’ 여전한 2030 일터

    ‘2030’ 젊은이들이 주로 일하는 사업장 10곳 가운데 8곳에서 최저임금 미만의 임금을 주거나 급여를 아예 주지 않는 등 기초고용질서를 어긴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는 지난해 하반기 음식점과 미용실, 주유소 등 청년들이 주로 근무하는 사업장 3002곳을 점검한 결과 2424곳에서 4613건의 법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기초고용질서 가운데 가장 지켜지지 않는 것은 서면 근로계약서 위반으로 전체 사업장의 61.4%(1843곳)가 적발됐다. 임금을 지불하지 않은 사업장도 1121곳으로 전체의 37.3%에 달했다. 이 때문에 4152명이 약 15억원의 임금을 받지 못했다. 점검 대상 사업장 가운데 주유소의 41.0%, 음식점의 37.5%, 미용실의 32.4%가 임금을 체불했다. 서면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거나 기재사항을 누락하는 등 위반율은 음식점 63.3%, 주유소 62.9%, 미용실 55.0%였다. 조사 대상 사업장 가운데 절반 이상이 가장 기본적인 절차조차 지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저임금 미만의 돈을 지급한 사업장은 점검 대상 사업장의 4.8%인 143곳이었다. 노동자 330명이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임금을 받아 약 1억 4000만원을 떼였다. 최저임금을 지키지 않은 사업장 유형별로는 미용실이 404곳 가운데 31곳(7.7%), 음식점은 1851곳 가운데 75곳(4.1%), 주유소는 466곳 가운데 18곳(3.9%)이었다. 지난해 6470원이었던 최저임금(시간당 임금 기준)은 올해부터 7530원으로 16.4% 인상된다. 고용부는 올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30인 미만 사업장을 중심으로 최저임금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또 최저임금 인상으로 경영상 어려움에 처한 30인 미만 고용 사업주에게 직원 1명당 월 13만원(월급 190만원 미만 노동자에 해당)을 지원하는 ‘일자리안정자금’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고용부는 이번에 적발된 사업장 가운데 1882곳에 대해서는 시정조치를 끝냈고 300곳은 과태료를 부과했다. 24곳은 사법처리했다. 김왕 고용부 근로기준정책관은 “정당한 임금 지급과 최저임금 준수는 정의로운 노동시장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지켜져야 할 사항”이라면서 “새해에는 기초고용질서를 지켜야 한다는 인식이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근로감독 역량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신뢰사회로 가는 길] 국민 품으로… 열린 행정

    [신뢰사회로 가는 길] 국민 품으로… 열린 행정

    국정농단 사태와 대통령 탄핵 등을 거치면서 우리사회 전반에 신뢰가 무너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정부 부처를 비롯한 공공기관은 국민들에게 ‘적폐’로까지 인식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공적 영역에 대한 불신은 사회적 동력을 크게 약화시킬 가능성이 커 우려가 제기된다. 서울신문은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를 진단하고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공공기관 신뢰지수’(SPTI)를 최초로 개발했다. 이와 함께 대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해 기관별 직무수행 능력을 평가하고 ‘국민은 정부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각 정부 기관들도 땅에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 곁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노력에 나섰다. 2018년 새해를 맞아 33개 기관으로부터 신뢰 회복 방안과 함께 새해 다짐을 들어본다.■ 국토교통부 서민생활과 안전 등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국민이 달라졌다고 느낄 때까지 수시로 현장 점검과 의견 수렴을 추진하겠다. ‘주거 복지 로드맵’ 시행 과정에서 대학생, 청년, 예비부부, 어르신 등과 격의 없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완성도를 높이겠다. 전자적 대금 지급, 적정임금제 도입 등 건설 일자리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정착되는지 면밀하게 관리·감독하겠다. 주요 정책 수립 과정에서 여론조사, 국민 정책 제안, 온라인 빅데이터 분석 등 대국민 소통 채널을 확대해 국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반영하겠다. ■ 국무조정실 각종 현안에 대한 범정부적 대응과 조율을 통해 책임성 있는 행정을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정부 정책이 잘 추진되고 있는지 각 부처를 점검하고 독려하겠다. 정책 추진 과정에서 미진한 부분이 있어 국민에게 불편을 준다면 책임지고 문제를 해결하겠다. 국민적 관심이 크고 이해관계가 대립하는 사안은 국조실 차원에서 각 부처와 협업해 대책을 마련하고, 갈등을 해소하는 일에 앞장서겠다. 문재인 정부의 주요 정책 취지와 쟁점에 대해 소상히 알리는 등 정부의 설명의무를 다하고,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 ■ 산업통상자원부 국민과 약속한 대로 원전의 단계적 감축, 재생에너지의 확대 등을 통해 에너지 전환 정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도 국익을 최우선으로 당당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다. 지진과 화재 등 안전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큰 만큼 원전의 내진 성능 보강 등을 통해 에너지시설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리콜제도 개선 등 소비자제품 안전을 확보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국민, 기업 등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부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 환경부 환경부답지 못했던 과거와 절연하고 환경정책의 근본적 전환을 요구하는 국민 열망에 맞춰 목표를 내재화하는 데 힘썼다. 새해에는 상향식으로 설정된 목표에 맞춰 조직개편, 성과관리 등 다각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새해 업무보고부터 실국이 아닌 주제별 보고로 바꿔 상호 연관성을 높인다. 앞서 업무계획 토론에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등도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했다. 업무가 목표에 합당한지, 바꾼다면 어떻게 바꿀지를 고민하고 지속가능발전의 가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겠다. ■ 고용노둥부 지난해 전국 10곳에 ‘현장노동청’을 운영해 형식과 권위를 따지지 않고 의견을 들었고, 약 70%를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임금체불, 산업재해 등 삶과 밀접한 업무를 공정하고 빠르게 처리할 계획이다. 특히 위반사항 징후를 미리 파악해 예방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 ‘고용노동개혁 신문고’ 등을 통해 정책집행 과정을 짚어보고 불합리한 관행이 되풀이되지 않게 노력하고 있다. 사업장 근로감독 시 노사 대표 사전 면담, 감독결과 강평 등을 꼭 하고, 감독결과에 대한 이의제기 절차도 마련하겠다. ■ 기획재정부 수요자인 국민 중심의 민원 처리를 위해 전담직원을 지정·운영하겠다.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되는 각종 민원과 제안 등에 신속하게 회신하고 집단·반복·빈발 민원 등은 부서 간 협업을 거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제도 개선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 전반에 걸쳐 민관 협업의 공동 생산 정책을 입안하겠다. 민원 처리 직원을 대상으로 친절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민원 처리 관행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힐링프로그램도 운영하겠다. 외부기관에 의뢰해 민원 행정 국민만족도 조사도 실시하겠다. ■ 행정안전부 이번 보도는 국민들이 정부 정책과 관련기관에 대해 얼마나 구체적이고 심층적으로 바라보고 있는지를 보여 줬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 설립과 집행이 중요하다는 점도 다시 일깨워줬다. 국가적 재난과 사고에 최선을 다해 대응하고 있는 점을 평가받아 보람과 함께 책임감을 느낀다. 행정안전부가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균형발전 실천과 안전을 책임지는 기관인 만큼,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정책 수립부터 집행까지 세심하게 귀를 기울이겠다. 국민들이 기대하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 ■ 국가인권위원회 급증하는 인권수요에 적절하고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10월 30일 외부 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된 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켰다. 2018년은 인권위 3개년 중기계획인 제5기 인권증진행동계획이 시행되는 첫해다. 인권위는 3년간 ‘노동인권 사각지대 노동자 보호’와 ‘차별 없고 자유로운 교육을 받을 권리 보장’ 등 19개 성과목표를, 그리고 특별사업으로 ‘혐오표현 확산에 대한 적극적 대응’을 선정했다. 혁신위에서 제시할 혁신 방향을 적극 수용해 신뢰받는 인권전담기구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 금융위원회 보수적인 금융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금융 본연의 효율적인 자금중개 기능을 확대해 혁신 성장을 위한 ‘생산적 금융’을 강화한다. 코스닥시장 혁신, 혁신모험펀드 조성, 연대보증 폐지, 핀테크 활성화 등 생산적 분야로 자금 이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 금융 소외계층이 ‘금융 울타리’ 안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포용적 금융’ 확대에도 나선다. 법정 최고 금리 인하, 장기소액연체자 재기 지원 등을 통해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데 노력할 계획이다. ■ 공정거래위원회 법 집행의 절차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위원회 심의 속기록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합의 과정을 합의 회의록에 기재하겠다. 조사·심의 과정에서 신고인의 의견 진술을 보장하고 주요 사건의 심의 과정을 국민이 방청할 수 있는 국민참관제를 시행하겠다. 사건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모든 과정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 등은 팀제를 도입하겠다. 직무 관련자와 사적 접촉은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부득이하게 접촉을 하면 서면보고를 의무화하겠다. ■ 여성가족부 학습동아리 운영, 직급별 맞춤형 전문교육 운영, 일하는 방식 개선 등으로 조직역량을 강화하겠다. 정책 태스크포스팀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다. 성별 갈등이나 혐오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소통이 중요한 만큼 현장방문, 간담회, 온라인 등을 통한 쌍방향 대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다른 부처와 협력사업이 많은 만큼 부처 칸막이를 뛰어넘어 모든 정책에 적극적 성평등 관점을 반영하고, 미혼모·위기청소년·취약가족·폭력피해자 등 도움이 필요한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해양수산부 국민 안전을 강화하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국민안전점검관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세월호 사건 이후 여객선에 대한 안전점검체계를 강화했지만 대국민 신뢰는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기존의 선사, 운항관리자 등으로 이뤄진 여객선 안전관리체계에 국민안전점검관을 추가하기로 했다. 권역별로 선정될 국민안전점검관은 사전교육(운항관리센터) 수료 후 점검 활동을 벌이고, 점검 결과(의견)는 제도 개선에 반영하게 된다. 운항관리자, 공무원 등과 함께 합동점검(연 2회)도 실시해 현장 소통을 강화하겠다. ■ 헌법재판소 헌법재판소는 시민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헌법적 가치’의 중요성 알리고 확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헌법재판관들이 직접 학생과 시민들을 만나 여성과 장애인 등 소수자들의 인권을 주제로 진행하는 강연은 효과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헌재는 “헌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공모전을 비롯해 강연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헌법소원심판을 비롯해 헌법재판제도 이용 활성화를 통한 국민의 기본권 보호를 위해 지역상담실을 운영, 멀게만 느껴진 헌법이 가깝고, 유용하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 통일부 통일부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북한 참가 가능성을 비롯해 가능한 계기마다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교류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마다 달라졌던 대북정책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목표로 하는 ‘문재인의 한반도 정책’을 기반으로 대국민 소통도 강화한다. 통일부는 이 과정에서 ‘통일국민협약’을 통해 국민적 신뢰를 갖춘 통일정책의 법제화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인류보편적 가치 측면에서 필요한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민들에게 친숙하게 정책을 전달할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하겠다. 바이오·인공지능(AI) 등 과학기술을 활용해 미세먼지, 교통사고, 조류인플루엔자, 지진, 범죄 등과 같은 생활 문제를 해결할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겠다. 국민들의 삶을 편리하게 하고 우리나라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5G 통신, 초고화질 방송(UHD), 가상현실(VR)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를 준비하겠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최첨단 ICT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인과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겠다. 인사에서 다면평가와 스크린면접을 실시해 비리를 원천 차단하고, 정책 수립·집행 과정에서 문제점을 익명으로 게시하는 ‘아무말 대잔치’ 코너를 운영해 청렴도를 높이겠다. 청렴교육 이수 의무화 등을 통해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 정책자금과 연구개발(R&D) 등 취약 분야에 브로커의 개입 차단 등 부패가 예상되는 분야를 중점 발굴·개선해 예방 중심의 반부패 시스템을 확립하겠다. 중소기업계와 청렴 실천 협력을 강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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