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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지검 정정순 의원 구속영장 청구

    청주지검 정정순 의원 구속영장 청구

    청주지검이 1일 선거기간 회계부정 의혹 등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상당)의원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혐의는 정치자금법 위반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두가지다. 정 의원은 그동안 검찰조사에 불응하다 지난달 29일 자신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이틀후 검찰에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정 의원은 이번 검찰수사와 별개로 지난달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먼저 기소돼 이달 18일 첫 재판을 받는다.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은 체포영장과 달리 국회 동의가 필요없다. 별도의 절차 없이 법원의 구속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통해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법원의 심문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검찰은 정 의원이 4·15 총선에서 회계 부정을 저지르고, 청주시의원 등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자원봉사센터 회원 정보 부정취득에도 관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는 정 의원 선거캠프 회계책임자였던 A씨가 “선거과정에서 정 의원이 회계 부정을 저질렀다”며 지난 6월 11일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A씨는 선거 후 보좌관 구성 등을 놓고 정 의원과 갈등을 빚었다.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정 의원 후원회장과 친형, 정 의원을 고소한 A씨 등 선거캠프 관계자 7명도 기소한 상태다. 정 의원에 대한 법원 판결과 상관없이 선거법상 A씨가 300만원 이상 벌금형을 받으면 정 의원은 당선이 무효된다. 초선인 정 의원은 충북도 행정부지사 등을 지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속보] 검찰, 정정순 민주당 의원에 구속영장 청구

    [속보] 검찰, 정정순 민주당 의원에 구속영장 청구

    4·15 총선에서 회계 부정 등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 상당) 국회의원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청주지검은 1일 정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및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고, 법원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전날 오전 11시쯤 검찰에 자진 출두했다. 검찰은 조사실에서 정 의원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이날 저녁까지 고강도 조사를 벌였다. 정 의원은 현재 이틀째 조사를 마치고 청주교도소에 구금돼 있다. 검찰은 정 의원이 4·15 총선에서 회계 부정을 저지르고, 청주시의원 등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부정 취득한 자원봉사센터 회원 정보를 선거에 이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연루자 증언과 증거자료 등을 토대로 정 의원을 추궁했지만, 정 의원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은 체포영장과 달리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국회에서의 별도 절차 없이 법원의 구속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통해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진중권, 5년 전 文 발언 거론하며 “민주당 당헌 1조는 내로남불”

    진중권, 5년 전 文 발언 거론하며 “민주당 당헌 1조는 내로남불”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 위한 당헌 개정을 추진하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5년 전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상기시키며 비판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새 당헌 제1조는 ‘내가 하면 로맨스고, 네가 하면 불륜’(내로남불)”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 대표였던 2015년 10월 당시 발언 모습이 담긴 자료화면을 함께 올렸다. 5년 전 文 “새누리당, 무책임하게 후보 낸다” 당시 경남 고성군수 보궐선거 유세 지원에 나섰던 문 대통령은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은 여기 고성에서 무책임하게 또다시 후보를 내놓고 또 표를 찍어달라고 한다”고 역설했다. 새누리당 소속 하학렬 전 고성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군수직을 상실해 보궐선거가 치러졌는데, 민주당은 새누리당을 향해 후보를 내지 말라고 촉구한 것이다.민주당이 당시 새누리당을 향해 이처럼 ‘당당하게’ 후보 공천을 하지 말라고 외칠 수 있었던 것은 앞서 같은 해 7월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관련 당헌을 개정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당헌 96조 2항에서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하여 재·보궐 선거를 실시하게 될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아니한다’고 했다. 그러나 30일 민주당은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방침을 정했고, 31일부터 당헌 개정 여부를 묻는 전당원 투표를 시작했다. 투표를 통해 11월 1일까지 당헌 개정 찬반을 묻고, 찬성 결론이 나올 경우 다음주 당무위·중앙위 의결을 통해 개정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당내에서 대선을 1년 앞두고 치러지는 서울·부산시장 보선에 후보를 내지 않을 수 없다는 기류가 지배적인 만큼 당원 투표 결과도 ‘당헌 개정 찬성’이 압도적으로 많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같은 결정에 박원순 성추행 피해자 측은 민주당 이낙연 대표에게 공개 질의서를 보냈다. 피해자가 보낸 공개 질의서 내용 1. 당헌 당규 개정 전 당원 투표 관련, “피해 여성께 마음을 다해 사과드린다”고 말씀하신바 ‘피해 여성’에 제가 포함되는 것이 맞습니까? 2. 도대체 무엇에 대하여 사과하신다는 뜻입니까? - 당 소속 정치인의 위력 성추행을 단속하지 못하신 것입니까?- 지지자들의 2차 가해 속에 저를 방치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사과하는 것입니까? 3. 사건의 공론화 이후 지금까지 집권 여당, 해당 정치인의 소속 정당으로서 어떤 조치들을 취하셨습니까? 4. 앞으로 저는 이 사과를 통해 어떤 변화를 맞이할 수 있습니까? 5. 우리 사회는 공당에게 어떤 기대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6. 앞으로 사건의 진상 규명과 재발방지대책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실 계획입니까?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시 vs 서초구 재산세 감면 대법원행

    서울시와 서초구의 재산세 감면 갈등이 결국 대법원으로 가게 됐다. 서울시는 30일 서초구가 공포한 ‘구세 조례 일부개정 조례’가 위법하다며 대법원에 제소하고 집행정지 결정 신청도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조례안이 상위법인 지방세법에 위반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대법원 제소를 통해 무효확인 판결을 받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초구의회는 지난달 25일 9억원 이하 1가구 1주택의 2020년도분 재산세 중 자치구 몫의 50%(재산세 총액 기준 25%)를 감경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의결했다. 이에 서울시는 이달 7일 재의를 요구하고, 조례 공포 강행 시 대법원 제소 방침도 밝혔다. 이후 서초구는 구의회 재의 절차를 거치는 대신 서울시와 협의를 시도했으나 면담 요청 등을 거부당했다며 조례를 공포했다. 서초구가 지난 23일 조례 공포 이후 지방자치법에 규정된 서울시의 대법원 제소시한인 다음 달 2일이 다가오면서 일각에서는 서울시가 제소를 포기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특히 정부·여당도 야당 소속 조은희 구청장이 이끄는 서초구와 비슷한 내용의 ‘1가구 1주택 부담 완화’ 방안을 마련 중인 상황에서 서초구 정책에 앞장서 반대하기는 부담스럽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나왔다. 하지만 서울시는 “정부는 공시가격 현실화 과정에서 세 부담이 과도하게 늘어나는 부분을 조세법률주의에 근거해 법률로써 조정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서초구는 법에 없는 과세 구간을 신설하려는 것이어서 정부 방안과 형식상 다르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충북 정치권 수난시대

    충북 정치권 수난시대

    충북 정치권이 불미스러운 일로 연일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다.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청주상당)의원은 지난 29일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데 이어 9시간 뒤 체포영장이 발부돼 검찰조사를 앞두고 있다. 정 의원의 체포동의안 가결은 21대 국회 첫 사례다. 역대 국회로 보면 14번째로 지난 2015년 8월 박기춘 전 새정치민주연합의원의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5년 만이다. 그동안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률이 20%에 불과하며 방탄국회 비판을 받아오고 있던 터라 이날 정 의원의 체포동의안 표결결과는 전국적인 관심사였다. 청주지검이 정 의원에게 적용한 혐의는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등 3가지다. 검찰은 그동안 정 의원이 국회 회기 등을 이유로 8차례 소환에 불응했다며 지난달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정 의원은 검찰이 정식적으로 소환조사를 요구한 적이 없고, 출석의사를 밝혔지만 검찰사정 때문에 미뤄지기도 했다며 체포영장 청구가 억울하다고 했지만 체포동의안 가결로 조만간 검찰조사를 받아야 할 처지가 됐다. 정 의원 측은 변호사와 상의해 일정을 잡아 검찰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이다.가족 명의 건설회사가 자신이 속한 국회 교통위원회 피감기관에서 수천억원대 공사를 수주한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힘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의원은 지난달 탈당해 무소속 신세가 됐다. 3선인 박의원이 충북을 대표하는 야당 중진인데다 차기 도지사 주자로 거론되면서 그의 탈당은 지역 정치권에 적지않은 파장을 가져오고 있다. 박 의원 탈당은 내년 4월로 예정된 보은지역 충북도의원 재선거에도 국민의힘에게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박 의원은 지난달 23일 가진 탈당기자회견에서 “어떤 부정 청탁이나 이해 충돌 행위는 안 했다. 직위를 이용해 사리사욕을 채우는 일은 결단코 없었다”고 주장했다. 지방정치권도 조용한 날이 없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국민의힘 박재완 충북도의원(보은)이 지난달 8일 도의회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의원직에서 물러났다. 2018년 7월 11대 충북도의회 출범 후 불명예 퇴진하는 4번째 도의원이다. 앞서 임기중(청주10)·하유정(보은)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박병진(영동) 의원이 뇌물수수로 각각 의원 배지를 잃었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친일발언으로 지난해 주민소환이 추진되기도 했다. 정상혁 보은군수 주민소환운동본부가 주민소환법이 가진 문제점과 소환 절차 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 피해를 막고자 주민소환을 철회했지만 정 군수의 친일성 발언은 한동안 지역을 시끄럽게 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이선영 사무처장은 “정 의원이 억울하다면 조사에 응해 밝히면 되는데 그동안 검찰에 나가지 않은 이유를 모르겠다. 박 의원은 탈당후 국정감사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며 “국민들의 불신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의원들의 잇단 낙마와 관련해서는 “지방자치가 30년을 맞았지만 투명하고 공정한 정치가 아직 멀은 것 같아 씁쓸하다”고 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윤석열 장모 최씨 ‘통장 잔고 위조’인정... 12월 22일 첫 재판

    부동산 매입 과정에서 통장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 등을 받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74)씨에 대한 첫 재판이 12월 22일 오후 4시 의정부지법에서 열린다. 의정부지법 형사8단독 윤이진 판사는 29일 7호 법정에서 열린 공판준비 기일에서 당사자들과 재판 절차 등을 협의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피고인 최씨는 출석하지 않았다. 최씨의 변호인만 나와서 재판과 증거 조사 절차 등을 협의했다. 최씨의 전 동업자로 함께 기소돼 이 법원 형사합의13부에서 재판받는 안모(58)씨와 이 사건을 진정한 노모(68)씨도 방청석에 앉아 협의 과정을 지켜봤다. 최씨 변호인측은 “부동산 관련 정보를 취득하는 데만 사용하겠다는 전 동업자의 거짓말에 속아 작성한 것”이라며 “4월 1일 자 통장잔고 증명서를 계약금 반환소송에 사용하려고 공모하거나 행사한 사실이 없고 명의신탁 부분도 인정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사문서위조 부분을 인정하고,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이다. 검찰은 사문서위조,위조 사문서 행사,부동산실명법 위반 등의 혐의로 최씨를 불구속기소 했다. 최씨는 2013년 4∼10월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 매입 과정에서 공모해 은행에 347억원을 예치한 것처럼 통장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는다. 도촌동 땅을 사들이면서 안씨 사위 등의 명의로 계약하고 등기한 혐의도 있다. 통장 잔고 증명서를 위조해 준 혐의로 김모(43)씨도 기소돼 최씨와 함께 재판받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판촉비 떠넘기고 부당 반품… 롯데슈퍼 39억 과징금

    수년에 걸쳐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갑질을 벌인 롯데슈퍼에 39억원대 과징금이 부과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롯데슈퍼 브랜드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롯데쇼핑과 CS유통에 대해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혐의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39억 1000만원을 부과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총 608건의 판촉행사를 열면서 비용 부담에 관한 서면 약정도 없이 납품업자들에게 총 127억원을 떠넘겼다. 또 인건비 부담에 관한 사전 약정도 없이 납품업체 종업원 1449명을 파견받아 점포에서 근무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총 11억 4000만원 상당의 상품을 정당한 사유 없이 반품시킨 행위, 약정 없이 판매장려금 약 112억원을 수취한 행위도 적발됐다. 롯데쇼핑도 “서면 지연교부는 전자계약시스템이 도입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절차적 위반 행위가 대부분이고 같은 위반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재정비했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강제 징용’ 등 꼬인 현안 실마리 찾을까

    韓,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우려 표명 관측연내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도 주목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일 외교당국 간 국장급 협의가 29일 열린다. 아베 신조 내각을 계승한 스가 체제에서도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을 둘러싸고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12월로 예정된 한중일 정상회담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30일까지 2박 3일간 방한해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국장과 국장급 협의를 열 예정이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회담도 조율 중이다. 대면 국장급 협의가 열리는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6월에는 화상으로만 열렸다. 한일은 한 달에 한 번꼴로 국장급 협의를 열기로 했으나 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한 골이 깊은 데다 코로나19로 왕래가 어려운 점이 영향을 미쳤다. 외교부는 일본이 보복성 수출 규제를 유지하는 데 대한 문제를 집중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가 다음달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여부를 결정하는 것과 관련한 우려도 표명할 전망이다. 반면 일본은 징용 피해자 배상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모두 해결됐다는 원칙을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옛 조선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를 비롯한 다양한 현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며 “한국 대법원 판결 및 관련된 모든 절차가 명확한 국제법 위반이라는 점을 말해 왔고, 상대방에도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견을 좁히지 못한다면 연내 한중일 정상회담에도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 NHK는 다키자키 국장이 강제징용 판결과 관련해 한국 측이 적절한 대응을 취하지 않는다면 스가 총리가 방한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양기호 성공회대 교수는 “연내 한중일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으면 내년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부담도 커질 것”이라며 “한중일 회담에서 정상 간 신뢰 구축을 거치지 않고 한일 정상회담을 연다면 과거사 문제 해법 도출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2년 전 ‘옵티머스 수사’ 前중앙지검 부장검사 “부실수사 아니다”

    2년 전 ‘옵티머스 수사’ 前중앙지검 부장검사 “부실수사 아니다”

    “증거 부족에 각하 처분된 사건…부장 전결도 절차상 문제없어” 옵티머스자산운용이 초대형 비리로 커지기 2년 전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수사를 의뢰한 사건을 맡았던 부장검사가 “부실 누락 수사가 아니다”라고 27일 주장했다. 당시 사건을 담당한 김유철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장(현 원주지청장)은 이날 검찰 내부망에 올린 글에서 2년 전 옵티머스 수사 의뢰 사건을 맡아 무혐의 처분을 내려 사기 피해를 키웠다는 문제 제기에 대해 수사 과정과 무혐의 처분 이유를 설명하며 반박했다. 그는 “자체 조사에서 옵티머스 사무실을 방문해 자료를 확인했으나 직접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고, 옵티머스 전 사주 A(이혁진 전 대표)의 고소로 이미 강남경찰서에서 수사했는데 고소 취하로 각하 처분됐다”고 했다.그러면서 “이미 동일 내용 사건이 고소 취소로 각하 처리된 사정, 전파진흥원 직원의 진술 등에 비춰 자산운용사 관계자들의 내부 분쟁에서 비롯된 민원 사건으로 파악됐다”고 해명했다. 계좌추적과 압수수색을 실시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수사 의뢰인 진술이 불분명하고, 관련 증거가 부족하며, 혐의를 뒷받침하는 추가 증거자료가 제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영장이 발부될 가능성은 희박했다”고 지적했다. `부장 전결 처리가 규정 위반‘이란 주장에 대해서는 “규정 위반이 아니다”라며 “수제번호 사건(정식 수사로 전환하지 않은 사건)을 무혐의 처분하는 경우 장기 사건이 아닌 한 부장 전결로 처리해왔다”고 설명했다.앞서 국회 법제사법위 소속 여당 의원들은 지난 22일·26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총장이 2018년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시절 옵티머스 사건을 무혐의 처분해 피해를 키웠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계좌추적만 하면 되는데 안 한 것 같다. (당시 사건 처리 결과가) 윤석열 총장에게 보고됐을 것으로 능히 짐작된다”며 감찰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검찰 대신 이낙연 찾아간 정정순…‘방탄’ 일축 민주당 진정성 시험대

    검찰 대신 이낙연 찾아간 정정순…‘방탄’ 일축 민주당 진정성 시험대

    21대 국회 첫 체포동의안이 접수된 더불어민주당 정정순(충북 청주상당) 의원에 대한 민주당의 진정성이 시험대에 올랐다. 민주당은 지난 5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3가지 혐의로 국회에 체포동의안이 제출된 정 의원과 관련해 제 식구 감싸기와 방탄국회는 없다고 수차례 공언해왔다. 하지만 26일 정 의원은 앞서 지도부에 국정감사가 끝나면 검찰 조사에 응하겠다는 뜻을 전했던 것과 달리 끝내 조사를 거부했다. 검찰에 출석하는 대신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를 잇달아 찾아 체포동의안 처리 재고를 요청했다. 이 대표는 정 의원을 만난 후 “(정 의원이) 체포동의안 서식을 보면 10월 15일까지만 유효한 것으로 돼 있다, 지금처럼 끌려가는 모양새가 아니라 당당하게 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민주당은 국회 사무처에 유권해석을 요청했다. 김 원내대표는 서울신문 통화에서 “주장이 있으니 사무처에 판단을 요청한 것”이라며 “국회법에 따라 처리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국회 의사국 관계자는 통화에서 “정부와 법원에 확인 절차 등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김 원내대표는 “그동안 정 의원은 국정감사를 이유로 검찰 조사를 미뤄왔다”며 “이제 국정감사가 끝나는 만큼, 검찰에 하루속히 자진 출두해 혐의에 대해 투명하게 소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 부의되면, 민주당은 원칙에 따라 국회법에 정해진 대로 처리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국회의원을 보호하려고 방탄 국회를 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3일 이 대표 주재 최고위에서 정 의원이 검찰조사에 성실히 응할 것을 결정하고, 당 지도부의 지시에 따르지 않으면 윤리감찰단(단장 최기상)에 직권조사를 명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다만 민주당은 국회법에 따른 원칙을 강조하면서도 국정감사 기간이라는 이유로 별도 본회의 일정을 잡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정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이 예정된 오는 28일 본회의에 보고된다. 국회법에 따라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해야 하고, 72시간 이내에 표결되지 않으면 이후 최초 본회의에 다시 상정된다. 현재 여야가 합의한 본회의는 28일뿐으로 정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표결에 부치려면 29일 또는 30일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 본회의를 열지 않으면 체포동의안은 자동으로 폐기된다. 지난 20대 국회에서도 5건의 체포동의안이 접수됐으나 3건은 본회의 자체가 열리지 않아 폐기됐고, 2건은 부결된 바 있다. 야당은 민주당이 의사일정에 대한 분명한 계획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한다. 국민의힘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통화에서 “민주당이 방탄국회를 하지 않겠다는 진정성을 보이려면 29일 원포인트 본회의를 개최하면 된다”고 요구했다. 정의당도 “민주당의 선택은 방탄 국회냐 아니면 법대로 국회냐 양자택일뿐”이라며 “체포동의안 처리 계획을 즉각 밝혀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27일로 예정된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도 정 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 관련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최고위 의결 사안이 있는 만큼 30일 본회의를 여는 방안, 당론 표결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의 체포동의안 본회의에서 처리되면 2015년 8월 19대 국회 당시 박기춘 의원의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5년 만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다시 칼 빼든 추미애 “윤석열 중앙지검장 때 옵티 무혐의, 감찰 예정”(종합)

    다시 칼 빼든 추미애 “윤석열 중앙지검장 때 옵티 무혐의, 감찰 예정”(종합)

    秋, ‘사기범 편지에 지휘권 발동’ 지적에 “두 차례 걸친 장문 제보 덮어야 하나”‘秋임명’ 박순철, 秋 지휘권 발동 비판 사퇴윤석열 “검찰총장, 장관 부하 아냐…‘지휘권 박탈’ 수사지휘 위법·비상식적”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 발동을 놓고 대립했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옵티머스 사건을 무혐의 처분한 것에 대해 감찰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추 장관은 윤 총장이 수사지휘권 발동이 위법이라고 한 데 대해서도 “장관으로서 수사 지휘를 당연하고 적법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秋 “윤석열, ‘검사 비위 은폐’ 몰랐단 것도의혹, 새로운 감찰 사안 생긴 것” 추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등 종합국감에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다단계 금융사기의 일종으로 계좌 추적만 하면 되는데 안 한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옵티머스 사건은 검찰이 매장할 뻔한 사건을 일반 시민들이 고소·고발해 살려낸 것”이라면서 “총장이 마치 ‘남부지검에서 처리됐으니 무슨 문제냐’는 식으로 답했다면 대단히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 22일 대검찰청 국감 도중 검사 비위 은폐 등 의혹을 감찰하라 지시한 것을 두고도 “국감 도중 총장이 상당 부분을 부인한다는 점이 보고됐다”면서 “총장이 몰랐다는 것도 의혹이어서 새로운 감찰 사안이 생긴 것”이라고 주장했다.추미애 “수사지휘권, 장관으로서 적법한 발동” 추 장관은 지난 19일 라임 사건과 윤 총장의 가족 사건 등에 대해 발동한 수사지휘권도 적법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 사흘간 감찰을 해서 보고 받았고, 수사 지휘의 필요성과 타당성이 입증됐다”면서 “장관으로서 적법한 지휘권 발동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기범의 일방적 편지에 의해 발동됐다’는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는 “두 차례에 걸친 장문의 제보가 있는데, 법무부가 모른 척 덮어야 한다는 건 아니시겠죠”라고 반문했다. 윤 총장 가족 의혹에는 “사실상 보고 받지 않는다는 (윤 총장의) 주장을 보도로 봤는데, 공적으로 처리해야 남들이 알 수 있는 것”이라면서 “공적으로 처리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피 대상이고, 수사 지휘는 당연하고 적법했다”고 말했다. 앞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 19일 윤 총장에게 라임자산운용의 로비 의혹 사건과 총장의 가족 의혹 등 5개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를 중단하라며 역대 세 번째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박순철 前남부지검장 “정치가 검찰 덮어”“총장 지휘 배제 주요 의혹과 거리 있어” 이에 대해 추 장관이 라임 자산운용 사건 지휘를 맡겼던 박순철 전 남부지검장은 지난 22일 “정치가 검찰을 덮어버렸다”며 자진 사퇴의 글과 함께 추 장관의 수사 지휘권 행사를 비판했다. 박 전 지검장은 “법무부 장관의 수사 지휘에 따라 남부지검은 제기된 의혹에 대해 검찰총장의 수사 지휘를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수사를 진행해야만 한다”면서 “그런데 총장 지휘 배제의 주요 의혹들은 사실과 거리가 있다”고 밝혔다. 또 “검찰총장 가족 등 관련 사건에 대한 수사 지휘는, 그 사건의 선정 경위와 그간 서울중앙지검의 수사에 대해 검찰총장이 스스로 회피해왔다는 점에서 선뜻 납득하기 어려운 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검사 비리, 김봉현 발표로 알았고대검에 보고 안해, 의혹 있을 수 없다” 박 전 지검장은 법무부 장관의 지휘·감독권을 규정한 검찰청법 조항의 입법 취지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검찰권 행사가 위법하거나 남용될 경우 제한적으로 행사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박 전 지검장은 최근 법무부가 윤 총장의 라임 사건 수사 지휘가 미흡하다는 발표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었다. 그는 “검사 비리는 김봉현 입장문 발표를 통해 처음 알았기 때문에 대검에 보고 자체를 하지 않았고, 야당 정치인 비리 수사 부분은 5월경 전임 남부지검장이 격주마다 열리는 정기면담에서 보고서를 작성해 총장에게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이후 수사가 상당히 진척됐고, 8월 31일 그간의 수사 상황을 신임 반부패부장 등 대검에 보고했다”며 “저를 비롯한 전현직 수사팀도 당연히 수사해왔고 그렇게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의혹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尹 “추 장관 수사지휘 위법한 것은 확실법적 다투면 국민 피해가 쟁송 안해” 윤 총장은 지난 22일 국회 법사위 대검찰청 국감에서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해 “중범죄를 저질러 중형 선고가 예상되는 사람들의 얘기를 듣고 검찰총장의 지휘권을 박탈하는 것은 정말 비상식적”이라면서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추 장관의 지휘권 발동이 “위법”이라고도 했다. 윤 총장은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어떤 압력이 있더라도 제 소임은 다해야 한다”며 물러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윤 총장은 아내 등 가족 비위 의혹과 관련해서는 “근거 없는 의혹 제기는 부당하다”며 일축했다. 윤 총장은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장관의 수사지휘가) 근거·목적 등에서 위법한 것은 확실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수사지휘권은 장관이 의견을 낼 필요가 있을 때 검찰총장을 통해서 하라는 것이지 특정 사건에서 지휘를 배제할 권한이 있느냐에 대해서는 대부분 법률가가 검찰청법 위반이라고 지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장관은 정치인, 檢총장이 장관 부하면정치적 중립, 사법부 독립과 거리멀다” 그러면서 “이 문제를 법적으로 다투면 법무검찰 조직이 너무 혼란스러워지고 국민에게 피해가 가기 때문에 쟁송절차로 나가지 않은 것”이라면서 “일선 검사들은 (총장 수사 지휘가) 다 위법 부당하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총장은 “법리적으로 보면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 부하가 아니다”라며 “(만약 그렇다면) 검찰총장 직제를 만들 필요가 없다. 대검찰청 조직 전부가 총장 보좌·참모조직인데 예산과 세금을 들여 대검이 방대한 시설과 조직을 운영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장관은 기본적으로 정치인, 정무직 공무원”이라면서 “전국 검찰을 총괄하는 총장이 장관의 부하라면 수사와 소추가 정치인의 지휘에 떨어지기 때문에 검찰의 정치적 중립이나 사법 독립과는 거리가 멀다”고 했다. 윤 총장은 “법무부와 검찰은 늘 협의해서 인사를 하고 업무 훈령도 같이 만들었다. 대립해본 적이 사실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尹, 아내 기업 협찬 의혹에“아내 일에 관여한 일 없다” “근거 없는 의혹 제기하면누가 공직 하겠나. 부당하다” 윤 총장은 이날 윤 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미술 전시회에 수사를 받는 기업이 협찬했다는 주장 등 가족 비위 의혹과 관련해 “아내의 일에 관여한 일이 없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은 윤 총장의 부인·장모와 관련된 비위 의혹을 제기하면서 “윤 총장이 부인 가족을 지켜주시려고 그러는 것이 아닌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윤 총장은 “공직은 엄정하게 검증을 받아야 하지만 정당하게 일하는데 근거 없이 의혹을 제기하면 누가 공직을 하겠냐. 이건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또 부인 전시회 후원 의혹에 대해서도 “지난해 전시회는 준비해온 것을 진행한 것이고 서울중앙지검장이 된 이후에는 오히려 규모를 축소해서 전시회를 했다”고 답변했다. 앞서 김씨가 운영하는 전시기획사인 코바나컨텐츠는 윤 총장이 검찰총장으로 지명된 즈음인 지난해 6월 전시회를 개최했는데, 후원사 중 상당수가 검찰 수사·재판과 관련된 곳이라는 점에서 전시회 후원 의혹이 제기됐었다.尹 “文, ‘임기 지키며 소임 다하라’ 했다” 윤 총장은 “임명권자인 대통령께서 총선 이후 민주당에서 사퇴하라는 얘기 나왔을 때 적절한 메신저를 통해서 ‘흔들리지 말고 임기를 지키면서 소임을 다하라’고 전해주셨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취임 당시 ‘살아있는 권력도 수사해야 한다’는 문 대통령의 당부에 대해 “그때뿐만 아니라 지금도 같은 생각이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특수통이 배제된 검찰 인사와 관련해서는 “힘 있는 사람에 대한 수사는 불이익을 감수하고 해야 하는데 누구도 수사에 안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주호영 “윤석열 수사 배제한 추미애 검찰청법 위반 고발 검토”(종합)

    주호영 “윤석열 수사 배제한 추미애 검찰청법 위반 고발 검토”(종합)

    “윤 총장에 ‘조국 선처’ 문의한 박상기 전 법무장관 청탁 여부도 검토”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라인자산운용 사건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지휘 라인에서 배제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과 관련, “검찰청법 위반으로 추 장관을 고발할지 빠른 시일 안에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해 자녀 입시 비리, 사모펀드 투기 의혹 등 ‘조국 사태’ 당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선처를 윤 총장에게 호소한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도 청탁에 해당하는 검토해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주호영 “윤석열, 추미애 위법이라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감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총장은 자신이 아예 수사를 지휘하지 못하도록 배제한 추 장관의 결정이 위법이라고 했다”며 이렇게 답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선처’를 문의했다는 윤 총장의 전날 국감 발언과 관련해 “청탁금지법에서 정하는 청탁에 해당하는지 법률팀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윤 총장이 전날인 22일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해 “중범죄를 저질러 중형 선고가 예상되는 사람들의 얘기를 듣고 검찰총장의 지휘권을 박탈하는 것은 정말 비상식적”이라면서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추 장관의 지휘권 발동이 위법이라고도 했다. 尹 “秋장관 수사지휘 위법한 것은 확실법적 다투면 국민 피해 가 쟁송 안해” 윤 총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특정 사건에 대해 추 장관님과 (지휘권) 쟁탈전을 벌이고 경쟁하고 싶지 않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총장은 “(장관의 수사지휘가) 근거·목적 등에서 위법한 것은 확실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수사지휘권은 장관이 의견을 낼 필요가 있을 때 검찰총장을 통해서 하라는 것이지 특정 사건에서 지휘를 배제할 권한이 있느냐에 대해서는 대부분 법률가가 검찰청법 위반이라고 지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를 법적으로 다투면 법무검찰 조직이 너무 혼란스러워지고 국민에게 피해가 가기 때문에 쟁송절차로 나가지 않은 것”이라면서 “일선 검사들은 (총장 수사 지휘가) 다 위법 부당하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총장은 “법리적으로 보면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 부하가 아니다”라며 “(만약 그렇다면) 검찰총장 직제를 만들 필요가 없다. 대검찰청 조직 전부가 총장 보좌·참모조직인데 예산과 세금을 들여 대검이 방대한 시설과 조직을 운영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尹 “장관은 정치인, 총장이 장관 부하면정치적 중립, 사법부 독립과 거리멀다” 윤 총장은 “장관은 기본적으로 정치인, 정무직 공무원”이라면서 “전국 검찰을 총괄하는 총장이 장관의 부하라면 수사와 소추가 정치인의 지휘에 떨어지기 때문에 검찰의 정치적 중립이나 사법 독립과는 거리가 멀다”고 했다. 윤 총장은 “법무부와 검찰은 늘 협의해서 인사를 하고 업무 훈령도 같이 만들었다. 대립해본 적이 사실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앞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 19일 윤 총장에게 라임자산운용의 로비 의혹 사건과 총장의 가족 의혹 등 5개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를 중단하라며 역대 세 번째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尹 “조국 압색하던 날, 박상기 ‘선처’ 문의”“박 ‘이렇게 중요한 건 사전 보고하지’ 해”尹 “압색 등 기밀사항 한 번도 보고 안 해” 尹 “박상기가 보재서 靑 가까운 데서 만나” 윤 총장은 또 지난해 조 전 장관 수사가 본격화되자 박상기 당시 법무부 장관이 ‘선처’를 문의했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압수수색 당일 박 장관이 보자고 해서 청와대에서 가까운 데서 뵀다”면서 “(박 장관이) 어찌하면 좀 선처가 될 수 있겠느냐고 여쭤보셨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자신이 박 장관에게 ‘조 전 장관의 낙마’를 언급했다는 언론 보도는 부인했다. 윤 총장은 박 장관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조심스럽게 ‘야당이나 언론이 자꾸 의혹제기를 하는데 만약 여기서 그냥 사퇴를 하시면 좀 조용해져서 일 처리에 재량과 룸(여유)이 생기지 않을까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 전 장관을 수사해야 하는지에 대해 저도 인간인 만큼 개인적으로 굉장히 번민했다”고 말했다.野, 박상기 부정청탁한 거냐 묻자尹 “청탁으로 보진 말아 달라”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박 장관의 ‘선처’ 발언을 두고 “당시 박 장관이 검찰총장에게 부정청탁을 한 것이냐”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교수 출신으로 장관직을 훌훌 털고 나가는 사람이 청탁을 했는지, 아니면 청와대에서 부탁했는지 밝혀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윤 총장은 “청탁이라고 보진 말아 달라”며 “같이 인사협의도 하고 그런 사이라 어떻게 해야 되는지 여쭤보신 거라고 해석한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종합적인 취지는 어떻게 하면 잘 해결되겠는지 같이 걱정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당시 박 장관이 이렇게 중요한 것은 사전에 보고해주지 그랬냐는 취지로 말했다”며 “장관님께 ‘현 정부 들어 압수수색 등 기밀사항은 한 번도 보고드리지 않았다’는 말씀을 했다”고 소개했다.주호영 “라임·옵티머스 특검 실시되면서울·부산시장 선거서 필패할 것” 주 원내대표는 야권이 발의한 라임·옵티머스 특검법안을 민주당이 수용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특검이 실시되면 레임덕이 오고 서울·부산시장 선거에서 필패한다고 생각하지 않을까”라고 추정했다. 이어 ‘국회 보이콧이나 장외투쟁을 고려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국민적 비판이 고조될 때 특검이 관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어르신 독감접종, 이틀새 300만명 몰려... 정은경 “날짜 여유 있게 접종”

    어르신 독감접종, 이틀새 300만명 몰려... 정은경 “날짜 여유 있게 접종”

    최근 고령층에서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안전한 접종을 위해서는 지나치게 오래 의료기관에서 대기하거나 접종을 서두르지 않아야 한다고 보건당국이 강조했다. 22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가장 우려하는 것은 (고령층이) 너무 단기간에 접종하면서 장시간 대기하는 문제가 어르신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라며 “여유 있게 시간을 갖고 접종해달라”고 당부했다. 각자 몸 상태가 좋을 때 접종하고, 특정 일자에 의료기관에 접종자가 몰려 붐비지 않도록 접종 일자를 분산해달라는 취지의 발언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9일부터 만 62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무료 독감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만 70세 이상이 먼저 접종하고 만 62∼69세는 오는 26일부터 순차 시행하는 게 원칙이다. 그런데 21일 0시까지 이틀간 무료 접종을 받은 어르신이 298만6107명으로 전체 대상자의 28.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료로 접종을 받은 어르신(30만9762명)을 더하면 무려 329만5869명(31.1%)에 이른다. 올해는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가 있는 데다, ‘상온 노출’ 및 백색 입자‘ 등 이슈로 백신 부족에 대한 국민 우려가 커지면서 초기에 접종자가 몰린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정 청장은 “고위험군은 독감으로 폐렴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고 기저질환이 악화해 사망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접종하는 것이 안전하다”면서도 “다만 안전하게 접종하는 것이 필요한 만큼 건강 상태가 좋을 때 여유 있게 백신을 맞아달라”고 강조했다.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받으려면 사전에 접종 시간을 예약하는 것이 좋으며, 접종받은 후에도 30분가량 병원에 머물면서 이상 반응이 나타나는지 관찰해야 한다. 또한 접종 당일은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의료진이 접종자의 몸 상태와 기저질환 등을 확인하는 절차를 보다 더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 청장은 “의료기관은 예진을 철저히 하고 이상 반응을 관찰하는 등 접종 과정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무료 접종뿐 아니라 유료 접종 때에도 예진 및 예방접종 실적 등록을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 동의를 표했다. 정 청장은 일부 의료기관이 혼잡을 이유로 예진표를 작성하지 않고 있다는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의료기관이 예진표를 작성하지 않는 것은 의무 위반”이라며 “확인해서 조치하겠다”고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윤석열 “檢총장, 장관 부하 아냐…‘지휘권 박탈’ 수사지휘 위법·비상식적”(종합)

    윤석열 “檢총장, 장관 부하 아냐…‘지휘권 박탈’ 수사지휘 위법·비상식적”(종합)

    윤석열, 국회 대검 국정감사 밝혀“어떤 압력 있어도 내 소임 다할 것”가족 의혹엔 “근거 없는 의혹 제기 부당”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해 “중범죄를 저질러 중형 선고가 예상되는 사람들의 얘기를 듣고 검찰총장의 지휘권을 박탈하는 것은 정말 비상식적”이라면서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추 장관의 지휘권 발동이 위법이라고도 했다. 윤 총장은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어떤 압력이 있더라도 제 소임은 다해야 한다”며 물러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윤 총장은 아내 등 가족 비위 의혹과 관련해서는 “근거 없는 의혹 제기는 부당하다”며 일축했다. “추 장관 수사지휘 위법한 것은 확실법적 다투면 국민 피해가 쟁송 안해” 윤 총장은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특정 사건에 대해 추 장관님과 (지휘권) 쟁탈전을 벌이고 경쟁하고 싶지 않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총장은 “(장관의 수사지휘가) 근거·목적 등에서 위법한 것은 확실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수사지휘권은 장관이 의견을 낼 필요가 있을 때 검찰총장을 통해서 하라는 것이지 특정 사건에서 지휘를 배제할 권한이 있느냐에 대해서는 대부분 법률가가 검찰청법 위반이라고 지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를 법적으로 다투면 법무검찰 조직이 너무 혼란스러워지고 국민에게 피해가 가기 때문에 쟁송절차로 나가지 않은 것”이라면서 “일선 검사들은 (총장 수사 지휘가) 다 위법 부당하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총장은 “법리적으로 보면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 부하가 아니다”라며 “(만약 그렇다면) 검찰총장 직제를 만들 필요가 없다. 대검찰청 조직 전부가 총장 보좌·참모조직인데 예산과 세금을 들여 대검이 방대한 시설과 조직을 운영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장관은 정치인, 檢총장이 장관 부하면 정치적 중립, 사법부 독립과 거리멀다” 윤 총장은 “장관은 기본적으로 정치인, 정무직 공무원”이라면서 “전국 검찰을 총괄하는 총장이 장관의 부하라면 수사와 소추가 정치인의 지휘에 떨어지기 때문에 검찰의 정치적 중립이나 사법 독립과는 거리가 멀다”고 했다. 윤 총장은 “법무부와 검찰은 늘 협의해서 인사를 하고 업무 훈령도 같이 만들었다. 대립해본 적이 사실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앞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 19일 윤 총장에게 라임자산운용의 로비 의혹 사건과 총장의 가족 의혹 등 5개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를 중단하라며 역대 세 번째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文, ‘살아있는 권력 수사하라’ 말,지금도 같은 생각이실거라 생각” 윤 총장은 취임 당시 ‘살아있는 권력도 수사해야 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당부에 대해서는 “그때뿐만 아니라 지금도 같은 생각이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특수통이 배제된 검찰 인사와 관련해서는 “힘 있는 사람에 대한 수사는 불이익을 감수하고 해야 하는데 누구도 수사에 안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아내 기업 협찬 의혹에는 “아내 일에 관여한 일 없다” “근거 없는 의혹 제기하면 누가 공직 하겠나. 부당하다” 윤 총장은 이날 윤 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미술 전시회에 수사를 받는 기업이 협찬했다는 주장 등 가족 비위 의혹과 관련해 “아내의 일에 관여한 일이 없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은 윤 총장의 부인·장모와 관련된 비위 의혹을 제기하면서 “윤 총장이 부인 가족을 지켜주시려고 그러는 것이 아닌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윤 총장은 “공직은 엄정하게 검증을 받아야 하지만 정당하게 일하는데 근거 없이 의혹을 제기하면 누가 공직을 하겠냐. 이건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또 부인 전시회 후원 의혹에 대해서도 “지난해 전시회는 준비해온 것을 진행한 것이고 서울중앙지검장이 된 이후에는 오히려 규모를 축소해서 전시회를 했다”고 답변했다. 앞서 김씨가 운영하는 전시기획사인 코바나컨텐츠는 윤 총장이 검찰총장으로 지명된 즈음인 지난해 6월 전시회를 개최했는데, 후원사 중 상당수가 검찰 수사·재판과 관련된 곳이라는 점에서 전시회 후원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윤 총장은 “재작년 고위공직자 1주택 방침에 따라 가격이 오르는 부동산을 처분했고 현재는 상속 부동산과 아파트만 있다”며 부동산 투기 의혹도 부인했다. 다만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 관련 검사 로비 의혹에 대한 책임을 묻는 말에 “책임이 왜 없겠냐”라며 한발 물러섰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버핏, 이란 제재 위반에 벌금만 410만 달러

    버핏, 이란 제재 위반에 벌금만 410만 달러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수십억 달러에 인수한 해외 기업이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위반해 수백만 달러의 벌금을 물게 하는 말썽을 부렸다.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자회사 이스카가 대이란 제재를 144건 위반한 것에 대해 미국 재무부와 410만 달러(약 46억 7000만원)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AP통신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카는 이스라엘의 금속 절삭 도구 생산업체로, 버핏이 2006년 주식 80%를 40억 달러에 사들였다. 7년 뒤 2013년 나머지 지분 20%를 20억 달러에 매입하면서 완전히 인수했다. 버핏이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인수한 첫 기업으로 인수대금이 액면가 60억 달러에 이른다. 당시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에게 보낸 서한에서 “사업은 경영하는 사람들을 제외하면 마법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전했다. 문제는 이스카 터키 지사가 2012년 12월부터 2016년 1월까지 38만 3000달러(약 4억 4000만원)에 이르는 절삭도구 144개를 제3의 터키 도매업자에게 팔면서 발생했다. 미 재무부는 이스카 터키 지사 고위 경영진은 이들 상품이 도매업자를 통해 이란에 넘어가거나 이란 정부와 연계된 사용자에게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한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터키 지사는 이런 거래의 내부 문건에 가짜 이름을 사용하고, 사적 이메일을 사용함으로써 버크셔 해서웨이와 정부 당국에 숨겼고, 조사관들에게 거짓말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2016년 5월 제보를 통해 이런 사실을 인지했으며, 관련 직원들을 교체하고 해외 자회사들의 법령 준수 절차를 강화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또 이스카의 위반을 스스로 신고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대체역, 보수는 현역병과 동일… 예비군 6년차까지 3박4일 합숙

    대체역, 보수는 현역병과 동일… 예비군 6년차까지 3박4일 합숙

    올해 106명 26일부터 36개월 합숙 시행교도소 시설관리 등 하루에 8시간 업무계급 없어… 이탈 땐 이탈기간 5배 복무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이 오는 26일 처음으로 대체복무에 들어간다. 헌법재판소가 종교적 신념 등에 따른 대체복무를 병역 종류로 규정하지 않은 병역법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한 지 2년 4개월 만이다. 이달 63명을 시작으로 다음달 43명 등 올해만 106명이 목포·대전·의정부교도소에 배치된 뒤 36개월간 합숙 복무를 한다. 서울신문은 21일 법무부 교정본부의 설명과 관련 법령을 토대로 대체복무와 관련된 궁금증을 Q&A 형식으로 살펴봤다. -대체역 편입 신청 대상은. “현역병 입영 대상자,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자 그리고 복무를 마쳤지만 종교적 신념 등으로 예비군 대체복무를 원하는 예비역 등이다.” -대체역 편입은 누가 판단하나. “대체역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한다. 신청한 날부터 90일 이내 인용·기각·각하 결정을 내려야 한다. 단, 부득이한 사유가 있으면 60일 이내 연장될 수 있다.” -연도별 예상 대체역 수는. “연평균 540명씩 2023년까지 1600명이 복무할 수 있도록 생활관을 마련하는 중이다.” -대체복무 장소는. “대전에 있는 대체복무 교육센터에서 3주간 교육받은 뒤 교도소와 구치소에서 복무한다.” -연고지 등이 고려되나. “일단 목포·대전교도소 등에 일괄 배치됐다가 1년이 지난 뒤 원하는 복무 기관을 신청받는다. 2022년부터는 교육 성적순으로 희망지를 고려해 배치된다. 1등이 서울구치소를 희망하고, 서울구치소에 자리가 있다면 우선 배치되는 식이다.” -어떤 일을 하나. “식자재 운반, 조리·배식 등 급식 업무 또는 영치품·세탁 물품 등을 분류·배부하는 물품 관리, 교정교화, 보건위생, 시설관리 업무를 담당한다. 무기를 사용하는 방호 업무, 강제력에 동원되는 계호 업무는 양심의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어 제외된다.” -하루 일과 시간은. “8시간 근무를 원칙으로 한다.” -보수는 얼마나 되나. “현역병 기준에 맞춰 지급된다. 소집 월부터 4개월까지 이등병 보수, 5~16개월 일등병 보수, 17~28개월 상등병 보수, 29개월 이상은 병장의 보수를 받는다.” -휴가 일수는. “정기휴가(48일 이내), 청원휴가, 특별휴가(포상휴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역병보다 복무 기간이 길어 외출은 더 완화된 기준이 적용된다.” -현역병처럼 계급이 있나. “계급은 따로 없다. 교도관과 복장은 같지만 휘장에 약간 차이가 있고 모자에 대체복무 표시가 돼 있다.” -예비군 훈련은 어떻게 받나. “1~4년차를 대상으로 2박 3일 동안 시행되는 예비군 동원훈련과 달리 예비군 대체복무는 6년차까지 대체복무 기관에서 3박 4일간 합숙하며 대체 업무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복무규정 위반 시 징계는. “복무 이탈하면 이탈한 일수의 5배 기간을 연장 복무한다. 근무 방해, 정당 가입 등 정치적 행위, 가혹행위, 복무 관련 영리 행위 등으로 4회 이상 경고를 받으면 편입 취소와 형사 고발 절차가 진행된다. 정당한 사유 없이 지각 또는 무단 조퇴 등으로 8회 이상 경고 처분을 받을 때도 마찬가지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법원 “국내 첫 제주 영리병원 허가 취소 적법”

    법원 “국내 첫 제주 영리병원 허가 취소 적법”

    제주도가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 개설 허가를 취소한 것은 적법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제주지법 행정 1부(부장 김현룡)는 중국 녹지그룹의 자회사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유한회사가 제주도를 상대로 낸 ‘외국의료기관 개설 허가취소 처분 취소소송’에 대해 20일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다만 녹지제주가 내국인 진료를 제한한 조건부 병원 개설 허가가 부당하다며 제기한 ‘외국의료기관 개설 허가조건 취소 청구 소송’에 대해서는 이번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될 때까지 선고를 연기했다. 재판부는 “행정 처분에 위법이 있더라도 위법을 이유로 효력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즉 녹지 측이 제주도의 조건부 허가가 부당하다고 여겼어도 기한 내에 병원을 개원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내국인 진료를 제한하면 경제성이 없어 병원 운영이 어렵다는 주장과 내국인 진료 거부에 따른 의료법 위반 등 형사처벌 위험이 있다는 녹지 측 주장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도는 2018년 12월 5일 녹지제주에 대해 내국인을 제외, 외국인 의료 관광객만을 대상으로 조건부 병원 개설 허가를 했다. 녹지제주가 조건부 개설 허가 이후 3개월이 지나도록 병원 문을 열지 않자 지난해 4월 청문 절차를 거쳐 녹지병원 개설 허가를 취소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CJ택배노동자 산재 제외 신청, 회계법인이 대필

    CJ택배노동자 산재 제외 신청, 회계법인이 대필

    지난 8월 배송 중 숨진 CJ택배노동자 김원종씨의 산재보험 적용 제외 신청서를 대리점 측 회계법인이 대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 출석해 “(신청서는) 대행사인 회계법인에 의해 대필됐고 본인이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공단은 김씨를 비롯해 대필 의혹이 불거진 동료 8명의 산재보험 적용 제외 신청서를 직권취소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김씨가 일하던 CJ대한통운 강북지사 송천대리점 외에 다른 대리점에서도 산재보험 적용 제외 신청서를 대필했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됐다.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8월 CJ대한통운의 한 대리점에서 41명의 택배기사가 같은 날 산재 적용 제외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이 중 필체가 유사한 신청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해당 대리점이 택배기사들을 한자리에 모아 놓고 권유나 강요를 했을 개연성이 있다”며 “입직 신고도 사업장 성립 신고를 한 지 4년이 지나서 하는 등 법 위반 행위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에 강 이사장은 “고용노동부와 공단이 택배기사의 산재보험 적용 제외 현황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며 “그 결과를 보고 나머지 직종에 대해서도 조사 계획을 세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장철민 민주당 의원은 택배 물류센터 상하차 일용직 노동자 104명 대상 노동실태 조사를 공개했다. 설문에 따르면 57.7%가 ‘일하다 다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나 산재보험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사람은 1명뿐이었고 87.0%는 자비로 병원비를 처리했다고 밝혔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기준으로 업무상 질병 처리가 평균 186일 소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배달업종 노동자들의 산재가 심각한 상황이라는 진단도 나왔다. 이수진 민주당 의원은 “올해 8월 현재까지 배달 중 교통사고로 산재 승인된 배달 라이더는 558명”이라며 “산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사고를 당하고도 산재 신청을 못 한 경우를 고려하면 실제 배달 중 교통사고 건수는 더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불륜 스캔들 김제시의회 사태 점입가경

    동료 의원 간 불륜 스캔들로 전국적인 망신을 당했던 전북 김제시의회가 이번에는 시의장이 자진 사퇴하고 제명된 남·녀 의원들은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해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20일 김제시의회에 따르면 온주현 의장이 19일 오전 의원간담회를 마친 뒤 서백현 부의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온 의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시의원간에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과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둘러싼 의회 파행 운영 등으로 지역사회의 갈등이 심화하는 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온 의장 사직서는 시의회가 비회기이기 때문에 서 부의장이 결재하면 처리된다. 서 부의장은 동료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해 사직서 처리 여부를 이번 주 안에 결정할 방침이다. 온 의장은 현재 자신에 대해 주민소환 서명운동이 진행 중이고 최근에는 업무추진비 횡령 혐의로 검찰 고발이 예고되자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 의장은 지난 7월 17일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그러나 의장에 당선된 직후 시민사회단체가 김제시 명예 실추의 책임을 물어 반발했다. 김제지역 시민단체들은 ‘온주현 의장 주민소환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8월 31일부터 시민들의 서명을 받는 한편 공익소송을 추진하고 있다. 문병선 주민소환추진위 공동대표는 “동료 의원간 불륜 사건으로 시와 시민들의 명예가 크게 실추됐는데 온 의장이 윤리특위에서 제명 의결된 불륜 의원에게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 참여하는 기회를 줘 1표 차이로 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지난 7월 17일 실시된 김제시의회 의장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8명, 무소속 5명 등 13명의 의원이 참여했는데 온 의장이 7표를 얻어 민주당 김복남 의원을 1표 차로 꺾고 당선됐다. 이를 두고 시의회 안팎에서는 민주당 이탈표가 2표 이상 나왔고 불륜 스캔들 당사자인 고미정 의원이 캐스팅 보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고 의원은 의장 선거 5일 뒤인 22일 제명됐다. 온 의장 사퇴에 앞서 지난 7월 동료의원간 불륜 스캔들로 제명됐던 유진우(53)·고미정(51) 의원은 광주고법 전주재판부에 김제시의회를 상대로 제명처분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제명처분을 하면서 시의회가 행정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절차적 하자가 있고 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제명한 것은 과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김제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두 전직 의원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다. 시민·사회단체는 “자신들이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지 만천하에 드러났는데 알량한 명예회복 운운하는 뻔뻔함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 지역의 명예를 떨어뜨리고 시민 자존심을 훼손한 데 대한 제명처분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해사 지원자 신원조사로 범죄전력 확인, 불합격 처분은 위법

    해사 지원자 신원조사로 범죄전력 확인, 불합격 처분은 위법

    해군사관생도 지원자에 대해 신원조사로 범죄전력을 확인해서 불합격 처분을 한 것은 위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창원지법 행정1부(부장 서아람)는 해군사관학교 응시생 A씨에 대한 해군사관학교의 ‘2020학년도 제78기 해군사관생도 선발시험’ 불합격 처분을 취소한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6월 해군사관학교에 입학원서를 접수한 뒤 1차 필기시험에 합격하고 9월 신체검사, 체력검정, 면접 등의 2차 시험에 응시한 결과 이달 해군사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해군사관학교에서 군사안보지원부대에 2차 시험 응시자들에 대한 신원조사를 의뢰한 결과 A씨가 절도와 무면허 운전 등으로 기소유예와 소년보호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신원조사에서 A씨는 2018년 블루투스 스피커 등 10만원 상당 물품 3개를 훔쳐 기소유예처분을 받은데 이어 2019년에는 무면허 오토바이 운전을 하다 적발된 전력이 확인됐다. 해군사관학교는 이같은 전력은 사관생도 신분이면 퇴교에 해당하는 과실로,사관학교 교훈과 사관생도에 대한 사회적 기대치에도 부합하지 않는 과실로 판단했다. 이에 대해 A씨는 과거 처분 전력의 경우 중범죄나 국가안보와 관련한 것이 아니며 학칙상 입학 결격 및 퇴학 사유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A씨에 대한 신원조사가 적법한 절차를 따르지 않았기에 이를 통해 확인한 과거 범죄 전력을 근거로 불합격 처분을 내릴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 형 실효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원조사를 하는 경우 기소유예 등 수사경력자료에 관해 조회 및 회보할 수 없다. 신원조사는 국가보안 또는 국가안전 보장에 대한 위해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사관학교설치법 등에 근거한 각 군 사관생도 선발과는 그 취지를 달리하는 별개 제도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신원조사 제도는 오래전부터 남용 폐해와 위험성이 지적됐으며 소년부송치와 기소유예 결정 사건의 수사경력자료는 가장 민감한 개인정보에 해당한다”며 “위법하게 수집한 자료를 처분 사유로 한 것은 위법하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선발예규에 따르면 신원조사 결과를 반영할 수 있는 것은 최종합격자 심의”이며 “이마저도 자기소개서 등을 종합적으로 심의하라는 것이고 신원조사 결과만으로 최종합격자 선발 여부를 결정하라는 취지가 아니다”고 판시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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