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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진영 논문 ‘표절’로 결론…조선대 석사학위 취소 착수

    홍진영 논문 ‘표절’로 결론…조선대 석사학위 취소 착수

    트로트 가수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최종 ‘표절’로 판명됐다. 조선대 대학원위원회는 23일 회의를 열고 홍진영의 논문을 표절로 최종 판정했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이에 따라 홍진영의 학위 취소를 위한 행정조치 절차에 착수했다. 조선대는 앞서 홍진영의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되자 대학연구윤리원에 조사를 의뢰했다. 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는 ‘표절에 해당한다’는 취지의 조사 결과 보고서를 대학원위원회에 전달했다. 대학원위는 지난 18일 홍진영 측으로부터 관련 내용에 대한 소명을 들었다. 박사 학위에 대해서도 별도의 판단을 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대 관계자는 “과거 잘못한 일로 발목 잡혀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홍진영의 학위 표절 여부를 신속히 처리했다”며 “연구 윤리 위반 방지를 위한 각종 체계를 점검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은수미 “부정 채용 제보 사실과 다르다”

    은수미 “부정 채용 제보 사실과 다르다”

    은수미 성남시장이 자신의 선거캠프 출신들이 대거 부정 채용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언론에 보도된 몇 가지 점들이 명확하게 사실과 다르거나 오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은 시장은 23일 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보자로 인터뷰한 이 모 전 비서관은 동료 폭행 등 심각한 물의를 일으켜 사직한 분으로 언론에서 자발적 사직으로 보도한 것은 알려진 부분과 다르다“며 이같이 반박했다. 은 시장은 “사직 전 또 그 이후에도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요구나 주장을 반복하고 심지어 위협으로 느껴지는 언행을 보여, 그로 인한 고통을 호소한 분들도 계시지만 한 개인의 명예와 관련된 문제라 구체적인 내용은 여기서 밝히지 않음을 양해 바란다“고 주장했다. 은 시장은 또 “타인에게 인사권을 주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고 있을 수 없다”라면서 “캠프 출신 인사들에 대한 승급 채용 관련 건도 사실과 다르고 법적 절차상 문제가 없는 사안”이라고 강변했다. 은 시장은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해 조속히 의혹을 해소하는 한편 혹여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며 “시 차원에서 필요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제도적 보완도 더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은 시장의 선거 캠프 출신인 이씨는 성남시장 비서실에서 근무를 하다가 비서실 내 동료와의 폭행 사건이후 지난 3월 사직했다. 이씨는 지난달 25일 은 시장 선거캠프에서 일한 27명이 성남시와 산하기관에 부정 채용됐다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조사를 요구했다. 앞서 지난 9월 은 시장 선거캠프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한 40대가 성남서현도서관에 캠프 자원봉사자 7명이 부정채용됐다며 청와대에 진실 규명을 청원했다. 이어 성남시의회 야당 소속 시의원이 이들 7명과 은 시장, 전 선거캠프 종합상황실장 등 9명을 직권남용, 지방공무원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성남중원경찰서에 고발했가. 현재 경기남부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넘겨받아 수사를 하고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가수 홍진영 석사 논문 취소키로, 23일 조선대 결정

    가수 홍진영 석사 논문 취소키로, 23일 조선대 결정

    트롯 가수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최종 ‘표절’로 판명됐다. 조선대 대학원위원회는 23일 회의를 열고 홍진영 논문을 표절로 최종 판정했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이에 따라 홍진영의 학위 취소를 위한 행정조치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조선대는 더불어 지난 2011년부터 논문지도교수에게 부여했던 논문 표절 등 연구 윤리 위반 방지를 위한 지도, 감독 의무를 강화하고 연구 윤리 관리 시스템도 더욱 철저히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조선대는 앞서 홍진영의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되자 대학연구윤리원에 조사를 의뢰했다. 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는 ‘표절에 해당한다’는 취지의 조사 결과 보고서를 대학원위원회에 전달했다. 이후 대학원위원회는 지난 18일 오후 5시까지 의견 제출 기회를 줬고, 홍진영 측은 관련 내용에 대해 소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대는 관련 행정 절차를 거쳐 홍진영의 석사 학위를 취소하고, 이어 대학원위원회는 박사 학위에 대해서도 별도의 판단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진영은 논란이 불거진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표절은 아니다. 이유 불문하고 이런 논란에 휘말린 제가 부족했다”고 밝혔다. 또 “석·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거듭 사과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조선대 관계자는 “과거 잘못한 일로 발목잡혀서는 안된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홍진영의 학위 표절 여부를 신속히 처리했다”며 “연구 윤리 위반 방지를 위한 각종 체계를 점검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여기는 남미] “제일 비싼 걸로 2판, OK?” 황당한 피자뇌물사건

    [여기는 남미] “제일 비싼 걸로 2판, OK?” 황당한 피자뇌물사건

    대놓고 뇌물을 주문하고 약속한 날 진짜로 뇌물을 찾으러 간 아르헨티나 지방공무원들이 징계 위기에 몰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카타마르카 경찰은 교통위반을 눈감아주는 대신 피자를 요구한 여성 공무원 2명을 조사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지방도시 카타마르카에서 최근 벌어진 일명 뇌물피자사건이다. 카타마르카 시청 소속 교통단속요원인 문제의 공무원들은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신호를 위반하고 오토바이를 달리던 피자가게 배달원을 적발했다. 공무원들은 오토바이를 세운 뒤 배달원의 면허증 등을 요구하며 잔뜩 겁을 주더니 뜬금없이 "제일 비싼 피자로 2판, OK?" 라며 황당한 말을 건넸다.  피자 2판을 주면 딱지를 떼지 않겠다는 노골적인 뇌물 요구였다. 배달원이 "좋다"고 제안을 받아들이자 공무원들은 피자가게의 주소를 물었다. 배달원이나 피자가게가 혹시라도 발뺌을 할까 공무원들은 배달원과 핸드폰 번호까지 교환했다. 이튿날 공무원들은 뇌물피자를 찾으러 피자가게를 찾아갔다. 공무원들은 모차렐라치즈가 길게 늘어지는 피자를 꿈꾸며 달려간 길이지만 상황은 피자가게 앞에 차를 세우면서 이상하게 전개됐다. 어디선가 경찰들이 나타나더니 신분증을 요구하더니 두 사람의 핸드폰을 압수했다. 쉽게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겠지만 시치미를 떼고 강력히 항의하는 공무원들에게 경찰은 "피자 2판을 뇌물로 요구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핸드폰 포렌식를 해야 한다"고 답했다. 경찰은 두 사람을 연행해 조사를 하고 일단 귀가시켰다. 조사에서 공무원들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두 사람은 "오후 6시부터 익일 새벽 2시까지가 근무시간이라 문이 열려 있는 식당에서 저녁을 테이크아웃하곤 한다"면서 "그 피자가게에 간 건 문이 열려 있었기 때문이지 미리 약속을 잡아놓았기 때문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영장도 없이 핸드폰을 압수한 것, 우리가 여자인데 현장에 여자 경찰이 없었던 것 등도 모두 법을 위반한 것"이라며 절차상의 문제도 제기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21일 인터뷰에서 "검찰의 지시에 따라 적법하게 조사를 진행하고 있을 뿐"이라며 "두 사람이 무죄를 주장하고 있지만 수사를 통해 사건의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안카스티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은수미 또… 캠프 출신 27명 채용비리 의혹

    은수미 또… 캠프 출신 27명 채용비리 의혹

    은수미 성남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 7명의 서현도서관 부정 채용 의혹에 이어 또 다른 자원봉사자 27명이 성남시와 산하기관에 부정 채용됐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또 선거 캠프에 이어 인수위원회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사람들의 채용과 관련된 대화 녹취록이 공개되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 성남시의회 국민의힘은 22일 “은 시장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최측근 이 모 전 비서관의 증언과 관련 자료에 따르면 캠프 출신 27명이 성남시와 산하기관에 사전 내정돼 부정 채용됐다”며 “이들을 채용 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직권남용,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지방공무원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도 성남중원경찰서가 수사해오던 도서관 공무직 부정 채용 의혹 사건을 이달 초 넘겨받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전 비서관은 지난달 25일 국민권익위원회에 ‘성남시 공공기관 채용비리 신고서’를 냈다. 이 전 비서관은 “서현도서관 외에도 성남시청과 산하기관에 캠프 출신 27명이 부정 채용됐다”며 이들과 인사 관련 간부 공무원 2명 등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그는 이어 “공무원으로서 정말 자격이 없는 캠프 출신 인사들이 채용됐고 시장에게 진언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지난 3월 비서직을 그만뒀다”며 “사법기관의 수사가 진행되면 부정 채용과 관련한 증거 자료를 모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이와 관련, 입장문에서 “채용 과정에서 일말의 부정이나 부정행위가 있었다면 수사기관에서의 수사를 통해 반드시 그 전모가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부친 편법 증여’ 의혹 전봉민 자진탈당

    ‘부친 편법 증여’ 의혹 전봉민 자진탈당

    부산 중견건설사 회장인 부친의 ‘일감 몰아주기’ 등 편법 증여로 재산을 130배나 불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이 22일 자진 탈당했다. 전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친께서 취재 기자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킨 것과 관련, 아들로서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해 당적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실상 지도부가 자진 탈당을 권고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저 스스로 그렇게 생각했다”고 답했다. 다만 전 의원은 제기된 각종 의혹들은 적극 부인했다. 그는 “일감 몰아주기, 증여세 납부 관련 의혹 등은 정상적 절차에 따라 처리했다”며 “(탈당은) 당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한 것이고 일감 몰아주기 등에 대해서는 차후 별도로 설명드릴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MBC는 전 의원과 동생들이 만든 회사에 부친이 운영 중인 이진종합건설이 도급공사와 아파트 분양사업 등 일감을 몰아주면서 사실상 편법증여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전 의원의 부친은 취재 중인 MBC 기자에게 “3000만원을 준비하겠다”며 매수를 시도한 장면이 그대로 노출돼 논란을 키웠다. 전 의원은 914억 14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21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 의원 175명 중 최고 자산가에 오른 바 있다. 재산 대부분은 이진주택과 동수토건의 비상장주식이다.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대변인은 “아버지 뒤에 숨어 비위 의혹은 모르쇠로 일관하는 전 의원은 즉시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정의당 장태수 대변인은 “사과할 필요 없이 사법기관이 수사를 통해 범죄 혐의를 밝힐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전 의원의 자진 탈당에도 지역구인 부산 수영구에서 전 의원 부친이 지역 합창단·행사에 후원을 하는 등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될 수 있는 활동을 했다는 추가 의혹이 제기됐다. 21대 국회에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자진 탈당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했던 박덕흠 의원은 가족 회사가 수백억원대 국토교통부 공사 수주를 받았다는 이해충돌 논란에 휩싸여 지난 9월 탈당했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102석이 됐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은수미 또… 캠프 출신 27명 채용비리 의혹

    은수미 또… 캠프 출신 27명 채용비리 의혹

    은수미 성남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 7명의 서현도서관 부정 채용 의혹에 이어 또 다른 자원봉사자 27명이 성남시와 산하기관에 부정 채용됐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또 선거 캠프에 이어 인수위원회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사람들의 채용과 관련된 대화 녹취록이 공개되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 성남시의회 국민의힘은 22일 “은 시장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최측근 이 모 전 비서관의 증언과 관련 자료에 따르면 캠프 출신 27명이 성남시와 산하기관에 사전 내정돼 부정 채용됐다”며 “이들을 채용 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직권남용,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지방공무원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도 성남중원경찰서가 수사해오던 도서관 공무직 부정 채용 의혹 사건을 이달 초 넘겨받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전 비서관은 지난달 25일 국민권익위원회에 ‘성남시 공공기관 채용비리 신고서’를 냈다. 이 전 비서관은 “서현도서관 외에도 성남시청과 산하기관에 캠프 출신 27명이 부정 채용됐다”며 이들과 인사 관련 간부 공무원 2명 등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그는 이어 “공무원으로서 정말 자격이 없는 캠프 출신 인사들이 채용됐고 시장에게 진언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지난 3월 비서직을 그만뒀다”며 “사법기관의 수사가 진행되면 부정 채용과 관련한 증거 자료를 모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이와 관련, 입장문에서 “채용 과정에서 일말의 부정이나 부정행위가 있었다면 수사기관에서의 수사를 통해 반드시 그 전모가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방과후 수업비 등 원비 수십억 가로챈 사립유치원장 징역형

    방과후 수업비 등 원비 수십억 가로챈 사립유치원장 징역형

    방과후 수업비 등 특정한 목적으로 사용해야 할 학부모 부담금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립유치원장들이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4단독 김두홍 판사는 22일 사기 및 사립학교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시흥 A유치원장 B씨에게 징역 2년, 수원 C유치원장 D에게 징역 2년 6월을 각각 선고하고, 이들에 대한 형 집행을 3년간 유예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에게 16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내렸다. B씨는 2014년 3월부터 2017년 2월까지 학부모 수익자 부담금 명목으로 16억6000여만원을 받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수익자 부담금 전액을 특성화활동, 방과후 수업, 급식 등 정해진 용도대로 사용할 것처럼 학부모들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D씨도 같은 기간 비슷한 수법으로 학부모 수익자 부담금 37억6000여만원을 송금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김 판사는 “가상의 업체를 만들어 교재를 납품받는 것으로 가장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며 “다만 범행을 인정하는 점, 교육청 감사에 따라 환급 절차를 이행하거나 이행 중인 점, 오랜 기간 전과 없이 유아교육을 위해 헌신한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사립유치원 비리 사태가 불거진 2018년말 이후 엉뚱한 곳에 사용한 수익자 부담금을 학부모에게 돌려줄 것을 사립유치원들에 통보했고, 이를 이행하지 않은 유치원들을 고발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아베 전 총리 ‘벚꽃모임’ 의혹 검찰조사 받아…‘봐주기 수사’ 전망

    아베 전 총리 ‘벚꽃모임’ 의혹 검찰조사 받아…‘봐주기 수사’ 전망

    지역구 인사 호텔 행사비 대주고 누락한 혐의“비서진이 보고 안 해서 몰랐다”며 혐의 부인작년 11월부터 국회서 118차례 거짓 답변검찰, 비서진만 약식기소 전망…봐주기 논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벚꽃 모임’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았다. NHK와 교도통신은 22일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도쿄지검 특수부가 전날 아베 전 총리를 상대로 조사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조사 장소가 검찰청사인지, 아니면 호텔 같은 제3의 장소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베 전 총리는 2차 집권을 시작한 후인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자신의 후원회를 앞세워 매년 4월 도쿄 도심 공원인 ‘신주쿠 교엔’에서 열린 정부 봄맞이 행사 전날에 지역구 야마구치현 인사 등을 도쿄 등의 고급 호텔로 불러 만찬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 참가자들이 음식값 등으로 낸 돈은 5000엔 정도. 이는 호텔 측이 밝힌 최저 행사 비용인 1인당 1만 1000엔의 절반도 안 되는 금액이다. 이 때문에 아베 전 총리 측이 정치자금 관련 명세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채 참가비의 차액을 호텔 측에 보전해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지난해 11월부터 불거졌다. 일본의 전국 변호사와 법학자 등 900여명은 이를 문제 삼고, 아베 전 총리와 행사를 주관한 정치단체인 ‘아베신조후원회’ 대표를 맡은 공설 제1비서 등 관련 비서진을 공직선거법(기부행위) 및 정치자금 규정법 위반(불기재) 혐의로 고발했다.그 동안 아베 사무소 관계자 등 약 100명을 조사해온 도쿄지검 특수부는 전날 아베 전 총리를 상대로 관련 명세를 정치자금 입출보고서에 기재하지 말도록 지시했는지, 차액 보전 과정에 직접 관여했는지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아베 전 총리는 관련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지난달 23일에서야 보고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NHK는 아베 전 총리가 일련의 의혹에 대해 직접적인 관여를 하지 않았다고 부인하면서 형사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검찰이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요미우리신문도 도쿄지검 특수부가 아베 전 총리를 이미 조사했다며 비서진이 제대로 보고하지 않아 비용 보전 등의 사실을 몰랐다고 강하게 주장해 불기소될 공산이 크다고 보도했다. 행사를 주관한 공설 제1비서는 행사장에서 걷은 자금 관련 명세를 지역 선관위에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혐의만으로 이번 주 중 약식기소될 것으로 요미우리신문은 전망했다. 대부분의 일본 언론들도 검찰이 아베 전 총리를 불기소하고 공설 제1비서만 약식기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베 전 총리는 그 동안에도 국회 등에서 ‘벚꽃 모임’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전면 부인하다가 검찰 수사를 통해 참가비 보전 등이 사실로 확인된 뒤에는 보고받은 내용을 그대로 말했을 뿐이라며 책임을 비서진에 떠넘기는 태도로 일관했다. 일본 중의원(하원) 조사국이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요청으로 이 의혹이 불거진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33차례에 걸쳐 열린 중·참의원 본회의와 예산위원회 등에서의 답변 내용을 분석한 결과, 아베 전 총리가 검찰 수사로 확인된 것과 다른 내용으로 답변한 경우가 최소 118차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허위 답변을 유형별로 보면 차액을 보전해준 의혹에 대해 본인 사무실이 관여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답변을 70번이나 반복했다. 또 호텔 측이 발행한 명세서는 없다고 한 것이 20차례, 차액을 보전해주지 않았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 28차례로 집계됐다. 아베 전 총리에 대한 검찰 조사가 고발사건 처리를 마무리하기 위한 형식적 절차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는데, 현재 흐름을 보면 관측이 맞아가는 분위기다. 검찰이 비서만 약식기소하는 선에서 사건을 종결하게 되면 결국 ‘봐주기 수사’ 논란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 고발인들은 아베 전 총리가 거짓말을 일삼은 점을 들어 지난 1일 정식기소를 촉구하는 요청서를 도쿄지검 특수부에 전달했다. 이들은 “눈치보기로 수사의 손길을 늦추고 가벼운 처분을 선택한다면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땅에 떨어질 것”이라며 정식으로 기소해 재판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野 “은수미 선거캠프 부정채용 27명 더 있다…경찰 고발”

    野 “은수미 선거캠프 부정채용 27명 더 있다…경찰 고발”

    은수미 성남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 7명의 서현도서관 부정채용 의혹에 이어 또 다른 자원봉사자 27명이 성남시와 산하기관에 부정채용 됐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성남시의회 국민의힘은 22일 오전 “은 시장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최측근 이 모 전 비서관의 증언과 관련 자료에 따르면 캠프 출신 27명이 성남시와 산하기관에 사전 내정돼 부정 채용됐다”며 “이들을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직권남용,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지방공무원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전 비서관은 지난달 25일 국민권익위원회에 ‘성남시 공공기관 채용비리 신고서’를 내 “서현도서관 외에도 성남시청과 산하기관에 캠프 출신 27명이 부정 채용됐다”며 이들과 인사 관련 간부 공무원 2명 등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이 전 비서관은 “공무원으로서 정말 자격이 없는 캠프 출신 인사들이 채용됐고 시장에게 진언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지난 3월 비서직을 그만뒀다”며 “사법기관의 수사가 진행되면 부정 채용과 관련한 증거 자료를 모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이와 관련, 입장문에서 “채용 과정에서 일말의 부정이나 부정행위가 있었다면 수사기관에서의 수사를 통해 반드시 그 전모가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그 진위와 전모가 규명될 수 있기를 희망하며,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달라”고 밝혔다. 앞서 은 시장 캠프 출신이라며 실명을 밝힌 40대 청원인은 지난 9월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은수미 성남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들의 공공기관 부정 채용 의혹의 진실을 밝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시립 서현도서관 공무직 2차 면접시험에서 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는데 최종 선발인원 15명 중 무려 7명이 은 시장 캠프의 자원봉사자였다”며 “확률적으로 엄청난 수치“라고 주장했다.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이기인 의원은 이를 토대로 은 시장과 전 선거캠프 종합상황실장 이 모씨,캠프 출신의 서현도서관 공무직 등 9명을 직권남용,지방공무원법 위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고발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24일부터 ‘5인 이상’ 모이면 운영자 300만원·이용자 10만원 과태료

    24일부터 ‘5인 이상’ 모이면 운영자 300만원·이용자 10만원 과태료

    정부가 연말·연시 전국 식당에서 5인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는 등 사적 모임을 제한하고 고위험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내용의 특별방역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전국 단위의 5인 이상 각종 사적 모임은 취소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는 수준이지만 식당은 강제 사항이어서 위반시 최고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겨울철 인파가 몰리는 스키장, 눈썰매장, 스케이트장 등 겨울스포츠 시설의 운영도 중단되고 강릉 정동진, 울산 간절곶, 포항 호미곶, 서울 남산공원 등 관광명소도 폐쇄된다.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는 24일 0시부터 내년 1월3일까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방역대책을 전국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식당 5인 이상 입장시 최대 300만원 과태료 우선 5인 이상의 사적 모임·회식·파티 등은 취소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식당에서는 5인 이상의 모임을 금지한다. 식당에 5인 이상으로 예약하거나 5인 이상 동반 입장이 금지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운영자에는 300만원 이하, 이용자에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단, 가족 등 주민등록상 같은 장소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제외된다. 이와 함께 식당 내 밀집도를 줄이기 위해 시설 면적 50㎡ 이상 식당에서는 △테이블 간 1m 거리 두기 △좌석 또는 테이블 간 띄워 앉기 △테이블 간 칸막이 설치 중 한 가지를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개인의 모임·파티 장소로 빈번하게 활용되는 파티룸은 집합금지 조치된다. 영화 오후 9시 이후 운영 중단백화점·대형마트 방역 수칙 강화…시식·시음 금지 영화·공연도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영화관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하고 좌석 한 칸 띄우기를 실시한다. 공연장의 경우 두 칸을 띄워야 한다. 성탄절과 연말연시 이용객이 밀집할 수 있는 백화점·대형마트에 대한 방역 수칙도 강화한다. 출입 시 발열체크를 의무화하고, 마스크를 벗는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식·시음·견본품 사용을 금지한다. 많은 사람이 밀집할 수 있는 집객행사는 중단하고 휴게실·의자 등 휴식공간 이용도 금지한다. 종교시설의 경우 수도권에 적용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처를 전국으로 확대 적용한다. 이에 따라 정규예배·미사·법회 등은 비대면으로 해야 하고 종교시설이 주관하는 모임과 식사가 금지된다. 스키장 등 겨울스포츠 시설 운영 중단호미곶·남산공원 등 관광명소 폐쇄 겨울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스키장, 눈썰매장, 스케이트장 등 겨울스포츠시설은 전국적으로 집합금지한다. 전국 스키장 16개소, 빙상장 35개소, 눈썰매장 128개소가 대상이다. 여행·관광 및 지역 간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리조트, 호텔, 게스트하우스, 농어촌민박 등 숙박 시설은 객실의 50% 이내로 예약을 제한하고 객실 내 정원을 초과하는 인원은 숙박할 수 없다. 숙박 시설 내 개인이 주최하는 파티는 금지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하며 숙박시설 주관 연말연시 행사·파티 등도 금지한다. 이에 따라 이미 50% 이상 예약이 완료됐거나 객실 정원을 초과하는 예약이 발생한 숙박시설의 경우 이용객들에게 예약 취소 절차 및 환불 규정 등을 안내하고 50% 이내로 예약을 조정해야 한다. 해맞이·해넘이 등을 보기 위해 연말연시 방문객이 많이 찾는 주요 관광명소나 국공립공원 등은 폐쇄하고, 방문객 접근을 제한한다. 강릉 정동진, 울산 간절곶, 포항 호미곶, 서울 남산공원 등이 대상이다. 중대본 관계자는 “성탄절 및 연말연시 모임이나 여행은 또 다른 대규모 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으므로 모임과 약속, 여행 계획을 취소하고 집에 머물며 안전한 연휴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윤석열 징계는 기본권 침해” 인권위 진정…‘기사 폭행’ 이용구도 고발(종합)

    “윤석열 징계는 기본권 침해” 인권위 진정…‘기사 폭행’ 이용구도 고발(종합)

    법세련 “헌법상 적법 절차 원칙 위반”“왜곡 일방적 주장으로 尹명예·인격권 침해”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징계 요청으로 열린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정직 2개월의 징계 처분을 결정하자 시민단체가 윤 총장의 기본권을 침해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윤 총장 징계위원회에 참여했던 이용구 법무부 차관은 택시기사 폭행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됐다. “秋 대다수 임명한 징계위로 尹징계”“이미 징계 결론… 尹 기본권 침해” 법치주의 바로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는 22일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징계위는 헌법상 적법절차 원칙을 위반했다”며 징계위를 상대로 진정을 낸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징계를 청구한 징계권자인 추 장관이 임명한 대다수 위원으로 징계위를 구성한 것 자체로 이미 징계 결론이 난 것이나 다를 바 없어 결과적으로 윤 총장의 기본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법세련은 이어 인권위가 윤 총장의 기본권 침해 진정을 받아들이고, 국회에 검사징계법을 개정하라는 권고를 내려 달라고 요구했다. 법세련은 “윤 총장 측이 징계위원장과 징계위원으로 선임된 정한중 한국외대 교수와 신성식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에 대해 기피신청을 했지만 모두 기각했다”면서 “이 역시도 윤 총장의 방어권을 침해하고 헌법 12조 적법절차 원칙을 위반했다”고 강조했다. 법세련은 징계위의 2개월 정직 결정도 “사실에 근거한 것이 아닌 억측, 왜곡, 날조된 일방적 주장으로 정직 2개월 징계를 내린 것으로 윤 총장의 명예권과 인격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징계위는 지난 16일 추 장관이 징계를 청구한 6가지 사유 가운데 주요 사건 재판부 분석 문건의 작성 및 배포, 채널A 사건 관련 감찰 방해, 채널A 사건 관련 수사 방해, 정치적 중립에 관한 부적절한 언행 등의 위신 손상 등 4가지가 징계 사유가 된다며 윤 총장에 정직 2개월 처분을 내렸다.자유연대, ‘택시 기사 폭행’ 논란 이용구 법무차관 고발 윤 총장 징계위원회에 징계위원으로 참가한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 기사 폭행 논란과 관련한 고발도 이어졌다. 자유연대와 공익지킴이센터는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실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용구 법무부 차관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장하연 서울경찰청장과 최종혁 서초경찰서장, 이 차관 사건을 담당한 서초경찰서 담당 형사도 특가법 위반 및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차관은 변호사 신분이던 지난달 술에 취해 택시 기사를 폭행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이용구, 한 달 전 술 취해 택시기사 폭행경찰 내사 종결…“정차시 운전 중 아냐”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 차관은 변호사로 일할 때인 지난달 초 밤늦은 시간 서초구 한 아파트에서 택시 기사의 멱살을 잡았다. 당시 아파트에 도착한 택시 기사는 술에 취한 채 차 안에서 잠든 이 차관을 깨우려고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택시 기사의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 차관의 신분을 확인한 뒤 추후 조사하기로 하고 돌려보냈다. 그러나 이후 택시 기사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혀와 경찰은 반의사불벌죄인 단순폭행죄 처리 방침에 따라 이 차관을 형사 입건하지 않고 사건을 내사 종결로 처리했다. 운행 중인 자동차 운전자에 대한 폭행을 가중처벌하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을 따르지 않고 형법상 단순 폭행 혐의를 적용한 데 대해 경찰 관계자는 기존 판례를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경찰 관계자는 “‘공중의 교통안전과 질서를 저해할 우려가 없는 장소에서 계속적인 운행 의사 없이 자동차를 주·정차한 경우는 운전 중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2017년 헌법재판소 결정이 있었고, 이를 통해 내사 종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경찰이 적용한 헌재 결정이 2015년 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조항이 개정되기 이전 법률에 대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법 개정 이후에도 유사한 상황에서 운전자 폭행 혐의는 인정하지 않은 하급심 판례도 있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단순 폭행죄 적용에 법리적 문제가 없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언론에 “특가법 취지는 다른 운전자나 승객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경우에 가중 처벌한다는 것”이라면서 “도로에서 떨어진 곳에 정차했고, 기사가 운전석에서 내린 후 사건이 발생했다면 폭행죄를 적용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교통전문 변호사는 “대리운전과 달리 택시나 버스의 경우에는 승객을 내려준 후에도 계속 움직여야 한다”면서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운행이 완전히 종료된 것이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한편 법세련과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지난 19일 이 차관을 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법원 3주간 휴정’에도 윤석열 장모 오늘 첫 재판

    ‘법원 3주간 휴정’에도 윤석열 장모 오늘 첫 재판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74)씨에 대한 첫 재판이 22일 예정대로 열린다. 의정부지법은 “법원행정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대응해 전국 법원에 3주간 휴정을 권고했으나 최씨에 대한 재판은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건 재판을 연기하지 않은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법원행정처는 시급한 사건의 경우 휴정 권고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했다. 최씨에 대한 첫 재판은 의정부지법 형사8단독 윤이진 판사의 심리로 열린다. 첫 재판에는 피고인의 신원을 확인하는 인정심문 절차가 진행되는 만큼 최씨도 기소 이후 처음으로 법정에 출석한다. 이날 재판에서는 요양병원 부정수급 의혹 사건과 병합 여부가 논의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24일 최씨를 의료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기소하면서 의정부지법에 공소 제기했다. 전 동업자 안모(58)씨의 재판과 다시 합치는 방안도 논의될지 관심이다. 최씨는 사문서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2013년 4∼10월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 매입 과정에서 공모해 은행에 347억원을 예치한 것처럼 통장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다. 도촌동 땅을 사들이면서 안씨 사위 등의 명의로 계약하고 등기한 혐의도 있다. 이 중 최씨는 사문서위조 혐의만 인정했으나 “부동산 관련 정보를 취득하는 데만 사용하겠다는 안씨의 거짓말에 속아 작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윤석열 총장님 환갑 축하합니다” 지지자들 대검 앞서 생일잔치(종합)

    “윤석열 총장님 환갑 축하합니다” 지지자들 대검 앞서 생일잔치(종합)

    생일 축하 노래 틀고 축하 떡·케이크 마련‘윤석열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배너 세워尹 ‘정직 2개월’ 징계처분에 출근 못 해전날 지지자들에 “마음만 감사히 받겠다” 검사들 내부망에 잇단 尹징계 비판 글尹, 징계처분 취소·집행정지 법원에 신청윤석열 검찰총장의 60번째 생일을 맞아 지지자들이 축하 떡과 케이크를 들고 대검찰청 앞에 모여 윤 총장의 생일을 축하했다. 검사 내부 게시판에서는 윤 총장에 대한 징계가 잘못됐다는 비판 글들이 잇따랐다. 윤 총장 지지자들은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정문 앞 거리에 모여 윤 총장의 환갑을 축하하는 잔치를 열었다. 이른 아침부터 모인 이들은 ‘윤석열 검찰총장님, 회갑을 축하드립니다’, ‘윤석열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고 쓰인 배너를 세우고,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축하 떡을 나눠줬다. 생일 축하 노래를 틀어놓은 채 케이크에 촛불을 꽂고 불을 붙이기도 했다. 윤 총장은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열린 지난 15일 오전 대검으로 출근하던 중 잠시 차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너무 날씨가 추워지니까 이제 그만하셔도 내가 마음으로 감사히 받겠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16일 징계위에서 의결된 정직 2개월 처분이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로 확정되면서 직무에서 배제돼 출근하지 않고 있다.“尹징계 요지 근거없는 지나친 비약”검사들 내부망에 잇단 반박글 한편, 검사 내부에서는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 판단이 그 내용과 법리 판단에서 부당하다는 검찰 내부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한대웅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 부장검사(39·사법연수원 38기)는 전날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글을 올리며 징계위 심의 의결 내용 요지와 관련해 “부당하거나 적절하지 않은 부분이 많다”고 비판했다. 한 부장검사는 재판부 분석 문건과 관련한 징계위의 판단과 관련, “재판부 대응 전략 수립에 필요한 정보가 대부분임에도 어떠한 근거도 없이 ‘조롱’ ‘우스갯거리’로 만들 때 활용할 의도가 있다고 규정한 것은 너무나도 지나친 비약”이라며 ‘사찰’이라는 프레임 안에서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해당 혐의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라는 판단에 대해서도 “누가 개인정보 처리자에 해당하는지, 문건이 개인정보처리자가 운용하는 개인정보 파일에 해당하는 것인지, 공공기관 내부 구성원이 문건을 공유하는 것이 제3자 제공에 해당하는 것인지 법리적으로 충분히 검토를 한 것인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윤석열 징계를 검찰개혁 이슈로 둔갑”“檢구성원 에너지 소진 상황 안타깝다” 한 부장검사는 “검찰총장의 징계가 검찰개혁이라는 이슈로 둔갑해 검찰 구성원들의 에너지를 소진하는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글을 맺었다. 한 부장검사에 앞서 이복현 대전지검 부장검사와 김유철 춘천지검 원주지청장, 박영진 울산지검 부장검사 등 일선 검사들도 검찰 내부망에 징계위 심의·의결 내용을 비판하는 게시글을 올렸었다. 이 부장검사는 “징계 처분의 근거가 공론화될 필요가 있다”며 징계위 제출 진술서 공개를 요청했다. 尹 “헌법·법률 절차에 따라 바로 잡을 것”“檢 정치중립성, 독립성, 법치주의 훼손” 윤석열 “임기제 총장 내쫓으려 절차와실체 없는 사유 내세워 불법부당 조치” 징계 결정이 난 날 “불법·부당하다”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던 윤 총장은 전날 법원에 정직 2개월 처분의 취소와 집행정지를 요구하는 소송장을 접수했다. 윤 총장은 징계위 결정을 겨냥해 “임기제 검찰총장을 내쫓기 위해 위법한 절차와 실체 없는 사유를 내세운 불법 부당한 조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독립성과 법치주의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면서 “헌법과 법률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잘못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조윤선·이병기, 세월호 특조위 방해 2심에선 무죄

    조윤선·이병기, 세월호 특조위 방해 2심에선 무죄

    4·16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의 설립과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이병기(73)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55)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직권남용죄의 구성 요건인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했는지’ 여부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17일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구회근)는 이날 조 전 수석과 이 전 실장, 김영석(61)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안종범(61) 전 청와대 경제수석, 윤학배(59) 전 해수부 차관의 항소심에서 윤 전 해수부 차관을 제외한 나머지 4명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피고인들은 청와대비서실 공무원이나 해수부 공무원에게 직권을 남용해 문건이나 보고서를 작성하게 하는 등 결과적으로 특조위의 활동이 무력화되도록 대응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직권남용죄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안 전 수석을 제외한 나머지 4명에게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직권남용죄가 성립하려면 ‘상대방’으로 하여금 ‘의무 없는 일을 하도록 한다’는 기준이 충족돼야 하는데 이번 사건 대부분이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 피고인들이 직권을 남용한 사실 자체는 대체로 인정했지만 그 상대방인 공무원들은 ‘실무담당자’에 불과하고, 그들의 직무집행 기준과 절차가 법령에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지 않다는 점에서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반면 윤 전 차관이 특조위에 파견된 공무원에게 특조위 내부 동향을 파악하도록 한 것은 세월호진상규명법 등에서 규정한 원칙이나 기준 등을 위반한 것이기 때문에 직권남용죄에 해당한다고 보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 전 장관의 경우 특조위 파견 공무원들에게 복귀 명령을 내려 당시 위원회 설립단장이던 이석태 전 헌법재판관의 권리 행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았으나, 직권남용의 당사자(파견 공무원)와 권리 행사에 방해를 받는 상대방(이 전 재판관)이 다르기 때문에 직권남용죄가 인정될 수 없다고 결론지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구본상 회장 등 LIG 오너家 1300억대 탈루 혐의로 기소

    구본상 회장 등 LIG 오너家 1300억대 탈루 혐의로 기소

    고 구자원 LIG그룹 명예회장의 장남 구본상(50) LIG그룹 회장과 차남 구본엽(48) 전 LIG건설 부사장 형제가 1300억원대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7일 서울북부지검 조세범죄형사부(부장 한태화)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조세) 혐의로 이 두 사람과 전·현직 LIG 임직원 4명 등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구 회장 등은 2015년 LIG그룹의 주가를 저평가하는 방식으로 증여세 920억원, 양도소득세 400억원, 증권거래세 10억원 등 모두 1330억원의 조세를 포탈한 혐의를 받는다. 2015년 5월 당시 자회사 LIG넥스원의 공모가를 반영하면 LIG그룹 주식의 평가액은 주당 1만 481원이지만 검찰은 구 회장 등 경영진이 주당 3846원으로 허위 평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구 회장 등은 이후 한 달 뒤에는 저평가된 금액으로 주식 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LIG넥스원의 유가증권 신고는 2015년 8월에 이뤄진 만큼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 6월의 주식 거래는 공모가를 반영한 1만 2036원에 사고판 것으로 신고해야 합법이다. 하지만 구 회장 등은 주식 양도 시기를 그해 4월로 조작해 주당 3876원에 매매한 것으로 속여 세금 납부를 피하려 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지난 3월 서울지방국세청의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LIG그룹 사무실 등을 4차례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지난 3월 사망한 구 명예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승계하고 그룹 지배구조를 재편하기 위해 다른 대주주들의 LIG그룹 지분을 이전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조세 포탈”이라며 “포탈 세액 전부가 분납되거나 보험 증권으로 확보됐고, 구 회장과 구 전 부사장이 당시 수감돼 있던 점을 고려해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LIG 관계자는 “주식 양도 시점을 의도적으로 조작한 바 없고, 대주주 간 지분정리 과정에 대한 세법 해석에 수사당국과 이견이 있다”면서 “향후 법적 절차를 통해 소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징계위 규정 어기고 직원 자른 회사, 대법 “절차에 문제… 부당해고 맞다”

    징계위 규정 어기고 직원 자른 회사, 대법 “절차에 문제… 부당해고 맞다”

    회사 규정상 자격이 없는 임원을 징계위원으로 위촉해 구성한 징계위원회의 결정은 절차적 하자가 있어 무효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코카콜라음료 직원 A씨 등 3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원고 일부 승소 취지로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7일 밝혔다. A씨 등은 2015년 3월 제품 판매대금을 개인 계좌로 받는 등의 비위 혐의가 확인돼 징계위에서 해고 처분을 받았다. 이들은 사측에 재심을 요청했지만 같은 결정이 나왔고, 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에 구제 신청도 했지만 모두 기각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들은 사측이 재심 징계위를 여는 과정에서 회사 규정을 위반했다며 소송을 냈다. 회사 인사위원회 규정상 재심에는 기능별 총괄임원이 징계위원으로 참여해야 하는데 총괄임원이 아닌 ‘부문장’이 포함돼 재심 결정을 취소해야 한다는 것이다. 1심은 재심 결정을 취소한 반면 2심은 재심 징계위 구성이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판결을 다시 뒤집었다. 총괄임원만으로 3~5명의 재심 징계위원을 구성하는 게 가능했던 만큼 이를 지키지 않은 징계위 결정은 무효라는 취지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대북전단법’ 우려에… 강경화 “표현의 자유 절대적 아냐”

    ‘대북전단법’ 우려에… 강경화 “표현의 자유 절대적 아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최근 국회를 통과한 ‘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일명 대북전단금지법)과 관련해 “표현의 자유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라며 국민 생명권 보호를 위해 제한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장관은 16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출연, 미국 의회 내에서 문제 삼고 있는 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해 “표현의 자유는 너무나 중요한 인권이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북전단 살포로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는 표현의 자유도 양보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그는 유엔의 ‘시민적·정치적 권리에 관한 규약’(ICCPR)에도 표현의 자유가 법률에 의할 경우 제한될 수 있다는 규정이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 공화당 측 인사가 “ICCPR 의무를 명백히 위반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반박 성격으로도 풀이된다. 강 장관은 또 2014년 북한이 대북전단 풍선을 향해 고사포를 발사하고 우리 군이 대응사격을 해 군사적 긴장이 고조됐던 사례를 언급하면서 “접경지 주민들도 전단 살포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계속되고 있다.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국내외 언론 매체를 통해 “표현의 자유에 기초한 행위에 대해 징역형(최대 징역 3년)을 부과하는 것은 과도하다”며 “법 시행 전 민주적 기관이 적절한 절차에 따라 개정안을 재고할 것을 권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통일부는 17일 입장 자료를 내고 “킨타나 보고관이 ‘민주적 기관의 적절한 재검토 필요’를 언급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반발했다. 정부가 국제기구의 책임 있는 인사의 발언에 대해 즉각적으로 유감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 문제가 북한 인권과 결부되면서 자칫 본질(국민 생명권 보장)과 다른 방향으로 논란이 확산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다만 통일부의 강력한 반발과 달리 외교부는 “킨타나 보고관 등 유엔 측을 포함해 국제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수위를 조절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대통령 재가 하루 만에…윤석열, 징계취소·집행정지 소장 제출(종합)

    대통령 재가 하루 만에…윤석열, 징계취소·집행정지 소장 제출(종합)

    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오후 ‘정직 2개월’의 징계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또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총장직을 계속 수행할 수 있도록 징계 효력을 멈추는 집행정지도 신청했다. 윤 총장 측 이완규 변호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오늘 오후 9시 20분께 전자소송으로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집행정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징계 처분을 재가한 지 하루 만에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윤 총장 측은 처분 취소 소송장에서 징계 심의가 절차적으로 위법하고 징계 사유도 사실과 달라 징계가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징계 과정에서 논란이 된 정한중 위원장 직무대리의 자격 요건과 예비위원 지정 여부 등을 거론하며 절차적 위법성을 강조했다. 심의 과정에서 방어권이 침해됐다는 주장도 내놨다. 이는 2차 심의 때 추가 기일 지정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최종의견 진술을 거부한 것을 의미한다. 윤 총장 측은 징계위가 징계 사유로 제시한 4가지 혐의에 관해서도 일일이 반박했다. 우선 ‘판사 사찰’ 의혹은 “증거 없는 독단적인 추측”이라고 주장했고, 채널A 사건 수사 방해와 관련해서는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은 검찰총장으로서 정당한 지시를 한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관철했다. 채널A 사건의 감찰 방해에 대해서는 “검찰의 지휘·감독 관계를 오해한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못 박았다. 고소·고발이 접수돼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하도록 지휘한 만큼 수사 전 단계인 감찰이 방해받았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치적 중립성 위반과 관련해선 “의무를 위반한 행위를 한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정치를 하겠다는 의사 표현을 명시적으로 하지 않았다는 취지다. 그러면서 “여론조사 기관이 행하는 조사나 일각에서 제기되는 추측과 의혹은 징계 사유가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집행정지 신청서에는 윤 총장이 2개월 정직 처분으로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입게 됐다는 점을 부각했다. 검찰총장의 직무 정지는 검찰의 정치적 독립성·중립성을 훼손해 금전적으로 보상이 불가능한 손해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직무대행 체제의 한계도 고려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정직 2개월 처분은 사실상 “해임에 준하는 것”이라며 긴급한 구제의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했다. 윤 총장의 정직으로 월성 원전 수사 등 주요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 우려되고, 1월 인사 때와 맞물려 수사팀이 공중분해 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법원이 윤 총장 측의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 정직 2개월의 징계 처분은 본안 소송인 징계처분 취소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중단된다. 이 경우 윤 총장은 다시 직무에 복귀할 수 있게 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120억 배임’ 스킨푸드 조윤호 전 대표, 2심서 집유로 석방

    ‘120억 배임’ 스킨푸드 조윤호 전 대표, 2심서 집유로 석방

    회사 수익금 120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조윤호 전 스킨푸드 대표가 항소심에서 혐의 대부분이 무죄로 인정돼 집행유예로 석방됐다. 서울고법 형사2부(함상훈 김민기 하태한 부장판사)는 1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 전 대표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던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조 전 대표는 2006년 3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회사 온라인 쇼핑몰 판매금을 자신이 설립한 개인사업체 ‘아이피어리스’에 지급하도록 해 110억원을 챙긴 혐의로 재판을 받아 왔다. 또 개인적인 용도로 말 2필을 구매하면서 관리비까지 포함해 회삿돈 약 10억원을 끌어다 쓴 혐의도 받았다. 스킨푸드 가맹점주와 협력업체 등으로 구성된 채권자 단체는 조 전 대표가 자사 온라인 쇼핑몰 수익금을 부당하게 챙겼다며 지난해 1월 조씨를 검찰에 고소했다. 1심 재판부는 조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말 관리비·진료비와 관련한 일부 혐의만 유죄로 보고 나머지는 모두 무죄로 결론 내렸다. 재판부는 말 구매비·관리비에 대해 “배임죄는 회사의 재산상 손해가 있어야 하고, 피고인의 행위로 인해 누군가가 이득을 봐야 한다”며 “말 소유권이 회사에 있는 한 피고인은 이득을 본 것이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조씨가 이후 회사로부터 말을 직접 사들인 뒤에도 5년 이상 말 관리와 진료에 드는 비용을 회삿돈으로 썼다며 약 4억 2000여만원에 대한 배임 혐의는 유죄로 인정됐다. 온라인쇼핑몰 수익금을 조씨가 개인사업체를 통해 취득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피고인이 회사를 설립하고 영업 과정에서 기여한 점에 대한 보상 차원”이라며 “주주 전원의 동의를 얻은 합리적 경영 판단 사항에 해당해 실체적·절차적으로 배임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 스킨푸드는 1세대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로 중국, 일본, 미국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했으나, 경영난으로 2018년 10월 회생절차를 밟다 지난해 6월 사모펀드인 파인트리파트너스에 인수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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