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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시, 세척제 급성중독 관련 공급업체 과태료...화학물질 관리 강화

    김해시, 세척제 급성중독 관련 공급업체 과태료...화학물질 관리 강화

    경남 김해시는 최근 김해와 창원 등에서 트리클로로메탄(클로로포름) 물질이 함유된 세척제 사용에 따른 관리 부주의로 근로자 급성중독이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화학물질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김해시는 급성중독사고가 발생한 직후 지역에 있는 세척제 제조·공급 업체 1곳과 사용업체 8곳 등 모두 9곳에 대해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결과 급성중독을 일으킨 세척액을 제조 공급한 업체인 유성케미칼은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른 대기배출시설 변경신고 미이행 사실이 확인돼 경고와 과태료 처분을 했다. 김해시는 급성중독 사고가 발생한 업체와 유사한 세척공정이 있는 대기배출시설(탈지시설)을 운영하는 지역 사업장 70곳에 대해서도 트리클로로메탄 함유 세척액 사용여부 점검 및 실태조사를 하고 화학물질 안전을 강화하도록 조치했다. 김해시는 지역에 있는 많은 소규모 영세사업장이 고용노동부에서 발령한 세척제 취급공정 급성중독 발생 경보를 잘 알지 못하는 경우에 대비해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세척제 취급공정 급성중독 발생경보를 안내하고 화학물질 취급 관리요령 등을 전파했다고 밝혔다. 김해시는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에서 일어나는 사고는 한번 발생하면 돌이킬 수 없는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중·소기업의 화학사고 예방을 위해 환경부는 노후화된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개선 비용을 지원하는 ‘화학안전 사업장 조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김해시는 노후 시설 개선을 위한 환경부 지원사업에 김해지역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김해시는 화학사고와 관련한 시민안전 확보를 위해 올해 수립한 김해시 화학사고 대응계획을 바탕으로 화학사고 대응 매뉴얼을 유해화학물질 영업허가 사업장에 배포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화학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행정기관과 사업체,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특히 사업체에서 위험을 방치하거나 안전수칙 및 작업절차 위반을 묵인하는 등의 사례가 없도록 철저한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이행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김해지역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대흥알앤티에서 근로자 가운데 13명이 트리클로로메탄에 의한 급성중독 판정을 받았다. 이 회사에서 사용한 세척제는 김해지역 유성케미칼에서 제조한 제품으로 확인됐다.
  • ‘정치자금 사적 유용’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벌금 50만원

    ‘정치자금 사적 유용’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벌금 50만원

    정치자금을 사적 용도로 쓴 혐의로 약식기소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벌금을 내게 됐다. 서울동부지법 형사41단독 심태규 부장판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추 전 장관에게 벌금 5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약식기소는 검찰이 정식 재판 없이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 추 전 장관은 2017년 1월 아들의 육군훈련소 수료식 날 ‘의원 간담회’ 명목으로 충남 논산의 주유소와 식당에서 정치자금 체크카드로 약 19만원을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추 전 장관은 논산이 아닌 경기 파주시 군부대를 방문하고 있었다. 다만 검찰은 2014년 11월부터 2015년 8월까지 추 전 장관의 딸이 운영하는 이태원 식당에서 후원금으로 21차례에 걸쳐 252만 9400원을 사용한 점에 대해서는 정치자금법 위반 공소시효인 7년이 지나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했다. 앞서 시민단체 행동하는자유시민은 2020년 9월 추 전 장관의 정치자금 사적유용 의혹과 관련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으나 추 전 장관의 주소지에 따라 서울동부지검으로 사건이 넘겨졌다.
  • 우크라 침략만행에도 푸틴을 전범으로 단죄하기 어려운 이유

    우크라 침략만행에도 푸틴을 전범으로 단죄하기 어려운 이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 세계적인 우려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적인 군사작전을 개시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 원자력발전소 포격 및 화재 등으로 유럽 전역에 공포를 불러일으켰다. 미국의 지원을 배경으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중심으로 형성된 유럽 역내의 오랜 평화 체제 균형이 ‘푸틴의 전쟁’으로 재편성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시각각으로 전해지는 전황(戰況)의 이면에는 국제법적 쟁점이 많다. ●국제법 관점에서 쟁점 많은 우크라 사태 유엔 체제 내에서의 무력사용, 자위권, 핵무기의 통제 이외에도 인권침해, 난민, 전쟁배상책임, 정전 및 평화협정 등 전쟁을 둘러싼 기본적인 국제법적 쟁점들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망라돼 있다. 우리의 이목을 끄는 것은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쟁범죄와 관련한 형사처벌 가능성이다. 그 역할을 담당할 국제형사재판소(ICC)가 푸틴의 전쟁범죄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개시한 것으로 보도됐다. 재판소 규정에 따르면 현직 대통령이라도 관할권 행사 대상에서 면제되지 않는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면 푸틴을 재판소 법정에 세워 전쟁범죄에 대한 형사책임을 묻는다는 것은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실제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재판소 규정을 보면 국제사회가 우려하는 심각한 국제형사범죄를 저지른 자는 개인적으로 책임을 지며 처벌을 받는다. 재판소는 인류평화를 위협하는 인도에 반한 죄, 집단살해(제노사이드), 전쟁범죄, 침략범죄 등 4개의 핵심 국제범죄를 다룬다. 인도에 반한 죄는 민간인 주민에 대한 광범위하거나 체계적인 공격의 일부로서, 그 공격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범해진 행위를 말한다. 집단살해는 무력 충돌 시 또는 평시에 국민적·민족적·인종적·종교적 집단의 전부 또는 일부를 파괴할 의도하에 자행된 행위를 말한다. 전쟁범죄는 무력 충돌과 관련한 국제인도법 위반 행위들이다. 침략범죄는 한 국가의 정치적 또는 군사적 행동을 실효적으로 통제하거나 지시할 수 있는 지위에 있는 자가 그 성격·중대성·규모로 보아 유엔헌장을 명백히 위반하는 침략 행위를 계획·준비·개시·실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푸틴 법정 세우려면 재판소 관할권이 미쳐야 이들 범죄에 대한 재판소 관할권과 관련해서는 개별 국가의 관할권이 우선한다. 재판소의 관할범죄라도 국제범죄를 저지른 자를 재판에 회부할 일차적 책임은 개별 국가에 있으며, 재판소는 개별 국가의 관할권 행사를 보충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보충성의 원칙’이라 한다. 러시아나 우크라이나가 푸틴에 대한 국내 사법절차를 진행한다는 것을 현 단계에선 상정하기 어렵다. 재판소 규정의 당사국이 된 국가는 관할범죄에 대한 재판소의 관할권을 수락한다. 재판소 규정을 비준·수락·승인 또는 가입해 당사국이 된 국가는 4개 관할범죄에 대한 재판소의 관할권도 함께 수락한 것이므로, 재판소는 관할범죄에 대해 자동적으로 관할권을 갖게 된다. 재판소의 ‘자동적 관할권’이라 한다. 그러나 재판소가 관할범죄에 대해 관할권을 행사하려면 해당 범죄가 발생한 나라이거나 범죄 혐의자의 국적국 중 적어도 어느 한 국가가 당사국이어야 한다. 또한 비당사국이라도 해당 범죄에 대한 관할권 행사를 임시로 수락한 경우에는 재판소가 관할권을 행사할 수 있다. 재판소가 관할권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우선 그 해당 범죄에 대한 보충적 관할권이 성립하고, 관할범죄에 속해야 하며, 다음의 전제조건을 충족해야만 한다. 관할범죄에 대한 재판소의 관할권 행사는 첫째, 어느 당사국이 관할범죄가 범해진 것으로 보이는 사태(事態)를 재판소의 소추관(검사)에게 회부한 경우, 둘째, 소추관이 직권으로 관할범죄에 관한 수사를 개시한 경우, 셋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헌장 제7장(평화에 대한 위협·평화의 파괴·침략에 관한 조치)에 따라 관할범죄가 범해진 것으로 보이는 사태를 소추관에게 회부한 경우에 개시될 수 있다.첫째의 경우는 어느 당사국이라도 사태를 회부할 수 있으나 제3국인 당사국이 회부하기보다는 사태에 직접 관련된 당사국이 스스로 회부하는 경우가 다수라 할 것이다. 둘째의 경우 소추관은 관할범죄에 관한 정보에 근거해 독자적으로 수사에 착수할 수 있다. 소추관은 정보의 중대성을 분석한 후 수사를 진행시킬 만한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판단되면 전심(前審) 재판부에 제출하고 전심 재판부가 허가하면 수사를 개시할 수 있다. 다만 첫째와 둘째의 경우 해당 범죄의 발생국이나 범죄 혐의자의 국적국 중 하나라도 당사국이어야 하며, 비당사국이라면 해당 범죄에 대한 재판소의 관할권을 임시로 수락해야 한다. 그리고 셋째의 경우 국제평화와 안전에 일차적 책임이 있는 안보리가 헌장 제7장에 따라 행동하고, 당사국은 물론 비당사국이 관련된 사태에 대해서도 소추관에게 회부할 수 있다. ●유엔 소추할 수 있으나 러시아 비토 가능성 결과적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재판소 규정의 당사국이 아닌 현재의 상황에서 재판소가 관할권 행사를 통해 재판 절차를 진행하려면 위에서 언급한 세 가지 경우 중 하나에 해당돼야 한다. 당사국은 물론 비당사국이 관련된 사태에 대해서도 소추관에게 회부할 수 있는 안보리의 개입은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를 상정하면 사실상 진행이 불가능하다. 그런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병합과 동부 돈바스 내전과 관련해서 발생한 잔혹한 범죄행위에 대해 2015년 9월 재판소의 관할권을 수락한 바 있다. 이 관할권 수락은 지금도 유효하기 때문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한 범죄행위까지 다룰 수 있다. 또한 40개 당사국들이 공동명의로 이번 사태에 대한 공식 회부 서한을 제출함에 따라 전심재판부의 허가 없이도 소추관이 즉시 수사를 개시할 수 있게 됐다.●재판소 20년간 30건 다뤄, 성과는 미약 ‘푸틴의 전쟁’을 자행한 러시아 현직 대통령 푸틴을 국제형사재판소 법정에 세워 전쟁범죄와 관련한 형사책임을 묻기 위한 법리적인 절차는 개시됐다. 절차는 수사 및 기소, 재판적격성 판단, 범죄인 인도, 재판, 판결·상소·집행을 통해 진행된다. 그러나 재판 절차 진행의 개시와 그 이후의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지의 여부는 별개의 문제이다. 피고인은 재판하는 동안 출석해야 하며, 피고인의 인권보호를 위해 궐석재판은 인정되지 않는다. 사형은 허용되지 않는다. 재판소 규정은 현재 123개국이 비준하고 있다. 2002년 설립된 재판소는 20년간 17건의 수사, 3건의 예비조사, 36건의 체포영장 및 9건의 소환장 발부, 30건의 사건, 7명의 구금 등의 성과를 도출했다. 매년 2000억원 이상의 예산이 들어가고, 900명 이상의 직원이 상주하는 재판소로서는 매우 미미한 성과다. 미국·러시아·중국·인도 등 강대국들은 비준하지 않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전쟁 과정에서의 미군 범죄와 관련한 수사와 기소가 미국의 비협조나 방해로 어려움을 겪은 것은 좋은 예다. 특히 비당사국에 범죄인이 있고, 비당사국이 인도를 거부하면 궐석재판을 금지한 재판소 규정상 재판 자체가 불가능하다. 재판소가 취급한 대부분의 사건이 우간다·콩고민주공화국·수단 등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국제범죄에 집중돼 있어 강대국에는 약하고 약소국에는 강한 재판소라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국제사회의 국제법 연대 시작돼, 증거 확보해야 현실적으로 푸틴이 러시아 대통령직을 유지하는 한 그가 재판소 피고인으로 재판받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러시아 내부의 정치적 변혁이나 국제사회 공동체의 협력으로 푸틴 대통령의 지위에 대한 변화가 없으면 이론상의 가능성으로만 논의될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푸틴의 우크라이나 내 전쟁범죄와 관련한 형사처벌 가능성에 대한 논의는 현재 우크라이나 내에서 자행되고 있는 잔혹한 전쟁범죄를 억제하고, 조속한 시일 내 전쟁이 종료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재판소의 관할범죄에 대해서는 어떠한 시효도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후 있을지도 모를 ‘푸틴의 재판’을 위해서도 증거 확보가 필요하다.
  • 4년만에 ‘분식회계’ 혐의 벗은 셀트리온… 80만 개미 ‘안도’

    4년만에 ‘분식회계’ 혐의 벗은 셀트리온… 80만 개미 ‘안도’

    셀트리온그룹이 4년에 걸친 치열한 공방 끝에 고의 분식회계 혐의를 벗었다. 거래정지 위기를 모면하면서 주주들도 한숨을 돌리게 됐다.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11일 제7차 임시회의를 열어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3개사에 대해 담당 임원 해임권고와 감사인 지정 등 제재를 의결했다. 셀트리온 3사의 회계처리기준 위반 혐의를 ‘중과실’로 보고, 고의 분식회계는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2018년 회계 감리에 착수해 셀트리온 3개사가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한 사실을 적발했다. 개발비를 과다하게 산정하거나 종속기업의 재고자산 평가손실을 반영하지 않았으며, 특수관계자와 거래를 주석에 누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출을 과도하게 계상하거나 국내 판매권 매각이익을 매출액으로 잘못 분류하기도 했고, 이같은 오류에 대한 감사 절차도 소홀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셀트리온 3사가 고의 분식회계를 저질렀다고 판단하고, 지난해 10월 검찰 고발 등 제재를 셀트리온 측에 사전 통지했다. 셀트리온 측은 지난해 11월 시작된 증선위 감리위원회에서 바이오제약산업의 특수성과 관련 회계기준의 불명확성 등을 내세워 소명에 총력을 펼쳤다. 이번에 증선위가 금감원의 조사가 고의성을 입증하기에 미흡하다고 판단하면서 회사 또는 임직원에 대한 검찰 고발·통보는 감리 결과 조처에 포함되지 않았다. 또 한국거래소의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거래정지) 대상이 되는 리스크도 피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셀트리온 3사에 대해서는 증선위가 의결한 임원 해임 권고와 감사인 지정 중징계에 더해 자본시장법·외부감사법에 따른 과징금 제재가 의결될 예정이다. 과징금은 위반금액의 최대 20%를 부과할 수 있는데, 셀트리온 3사의 경우 장기간에 걸쳐 부실한 회계처리가 이뤄져온 것이 확인된 만큼 액수는 수백억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징금 부과 및 금액은 다음주 금융위가 심의·의결한다.
  • 공정위 조사, 집단소송, 주총 보이콧까지…GOS 논란에 삼성전자 ‘사면초가’

    공정위 조사, 집단소송, 주총 보이콧까지…GOS 논란에 삼성전자 ‘사면초가’

    공정위, 표시광고법 등 위반 신고 접수이용자들 집단소송 예고…1인당 30만원주주총회 전자투표에서 ‘보이콧’ 예고도“소비자 기만…현실적인 해결방안 내놔야”갤럭시 S22 시리즈로 반등을 꾀하던 삼성전자가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소비자들의 불만 표출에 그치지 않고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집단 소송, 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들의 보이콧까지 다방면에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공정위, 조사 착수 검토…집단소송 별도 진행 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 서울사무소는 최근 삼성전자가 표시광고법을 위반했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절차상 예비조사를 진행한 후 사건화 여부가 결정된다. 공정위는 삼성전자가 구매 선택에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을 은폐했거나 축소하는 등 기만적인 광고를 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게 된다. 신고자는 “소비자를 기망하고 허위과장광고로 판매된 제품에 대한 환불 또는 보상조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기본적으로 신고 사건은 각 지방사무소에서 처리하지만, 중요 사건으로 분류되면 세종청사에 위치한 본부로 이첩될 수 있다.집단소송도 준비되고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구매자들이 개설한 네이버카페 ‘갤럭시 GOS 집단 소송 준비방’에선 집단소송에 참여할 원고를 모집하고 있다. 대리인은 법무법인 에이파트의 김훈찬 변호사 등 5명으로 지정됐으며, 원고 1인당 청구액은 30만원으로 책정됐다. 에이파트 측은 “소송비용은 착수금 3만원(실비포함), 성공보수금은 수령금액의 20%”라며 “구체적인 손해배상금원은 법원의 판단을 받아야겠지만 최대한 큰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에이파트는 문제가 된 S22 시리즈 이외의 갤럭시 기종에 대해서도 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소액주주들도 주주총회 전자투표를 통해 ‘비토’(거부권) 행사에 나섰다. 현재 삼성전자는 이달 16일 정기 주총을 앞두고 지난 6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사전 온라인 전자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소액주주들은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 등에 반대표를 던져 부결시키자는 독려의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 올리고 있다. 실제 반대표를 던진 ‘인증샷’도 함께 찾아볼 수 있다. 소액주주의 의결권 행사만으로 안건이 뒤집히긴 어렵지만, 최소한의 목소리를 내자는 취지다. 소비자단체 “현실적 해결방안 내놔야” 다방면에서 압박이 들어오는 가운데 시민단체에선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게임유저가 아닌 경우 알기 어려운 용어나 기능이 있따고 해도 발생한 모든 문제와 가능성에 대해 소비자는 충분히 알 수 있어야 한다”면서 소비자의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정보가 홈페이지와 각종 웹사이트에 반영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발열이 심해서 기기보호를 위해 시스템 제어를 해야 하고, 이로 인해 정삭적인 사용이 불가능하다면 GOS의 의도는 필요해 보이고, 소비자 안전이 문제되는 것이라고 하더라도 이를 숨긴 것은 소비자에 대한 묵시적인 기망으로 보여진다”면서 “이에 대한 분명한 납득할 만한 삼성전자의 향후 계획과 방안이 이뤄져야 소비자가 용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삼성전자 “GOS 적용 여부 선택할 수 있게 업데이트 예정” GOS는 게임 성능 향상과 발열 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앱으로, 고성능 게임을 실행하면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 등을 조절해 화면 해상도를 낮춰 스마트폰의 과도한 발열과 배터리 소모를 막아준다. 하지만 이용자들은 100만원 전후의 고가 스마트폰을 구매하고도 제 기능을 온전히 사용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커뮤니티에선 ‘게포폰’(게임을 포기한 폰)이라는 별칭까지 나왔다. GOS가 이번 S22 시리즈에 처음 도입된 것은 아니다. 2016년 갤럭시 노트7 폭발 사고 등으로 발열 문제에 민감해진 삼성전자는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이유로 갤럭시 단말기에 GOS를 탑재해왔다. 하지만 이전과 달리 GOS 우회 수단이 업데이트를 통해 차단된 데다 성능이 떨어지는 정도가 특히 심해졌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불만이 거세졌다. 스마트폰 성능평가에 자주 활용되는 ‘긱벤치’ 개발자 존 풀도 자신의 SNS를 통해 갤럭시 S22 울트라에서 GOS가 실행해보니 성능이 최대 50% 가까이 저하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결국 삼성전자는 사용자들이 적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기로 했다고 삼성멤버스 등을 통해 공지했다. 삼성전자는 게임 런처 앱 내 ‘게임 부스터 실험실’에서 성능 우선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업데이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 ‘썩은 김치 논란’ 김순자 대표, ‘명인’은 포기 ‘명장’은 반납 철회…이유는

    ‘썩은 김치 논란’ 김순자 대표, ‘명인’은 포기 ‘명장’은 반납 철회…이유는

    썩은 배추와 곰팡이 핀 무 등 불량 재료로 김치를 제조해 논란에 휩싸인 한성식품 김순자 대표이사가 명장 자격을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번복했다. 지난 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달 23일∼24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대한민국 명장’ 자격을 반납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이후 이를 취소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12년 명장으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명장은 정부가 산업 현장에서 15년 이상 종사하면서 최고 수준의 숙련 기술을 보유한 기능인에게 부여하는 자격이다. 명장으로 선정되면 장려금 2000만 원과 매년 200~400만 원의 장려금을 지급받는다. 고용노동부는 “김 대표가 논란 이후 ‘대한민국 명장’을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와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연락을 시도하던 중 다시 반납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며 “구체적인 사유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확인되면 ‘대한민국 명장’ 지정을 취소하거나 계속 종사 장려금 지급을 중단할 수 있다”며 “이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에 곧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순자 대표는 ‘식품명인’ 자격을 자진 반납했다. 식품명인 자격은 20년 이상 한 분야에서 전통방식으로 우리 음식의 발전과 보존한 장인에게 부여된다. 장려금을 주는 명장과 달리 식품명인은 지원금 등 별도의 혜택을 받지 않는다. 김 대표는 지난 2007년 김치분야에서는 처음 지정된 29번째 식품명인이다. 한성식품의 자회사 공장에서 작업자들이 변색한 배추와 곰팡이가 낀 무 등을 손질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자, 김 대표는 지난달 25일 정부에 식품명인 자격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28일 회의를 열고 김 대표의 식품명인 자격 취소를 결정했다. 1994년 식품명인 인증제를 도입한 이후 농식품부가 명인 자격을 취소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한편 지난달 23일 한성식품의 자회사 효원이 운영하는 공장에서 변색된 배추와 곰팡이가 낀 무 등을 손질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썩은 김치’ 논란이 일었다. 당시 공개된 영상에서 작업자들이 손질하는 김치 재료들은 대부분 변색됐고 보라색 반점과 하얀 곰팡이 등이 가득했다. 깍두기용 무를 담아놓은 상자엔 시커먼 물때와 곰팡이가 있었고, 완제품 포장 김치를 보관하는 상자엔 애벌레 알까지 달려 있었다. 배추를 손질하던 작업자들이 “쉰내가 난다”, “더럽다”, “나는 안 먹는다” 등의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영상에 포함됐다.
  • 이메일로 기술 자료 요구… LG전자 과징금 4400만원

    이메일로 기술 자료 요구… LG전자 과징금 4400만원

    LG전자가 냉장고·오븐 등 가전제품 부품을 만드는 하도급업체(수급사업자)에 공식적인 서면이 아닌 말이나 이메일로 기술자료를 요구했다가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7일 하도급법을 위반한 LG전자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4400만원을 부과했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LG전자는 2015년 6월부터 2018년 12월 사이 5개 하도급업체와의 가전제품 부품 제작 위탁·납품 과정에서 구두나 이메일로 부품 승인도를 비롯한 기술자료 16건을 요구했다. 이때 LG전자는 요구 목적, 권리귀속 관계, 대가 및 지급 방법 등이 적힌 공식 요구서를 작성하지 않았다. 하도급법 12조는 원사업자가 정당한 이유로 기술자료를 요구할 때 ‘기술자료 명칭·범위, 요구 목적, 기술자료 권리 귀속관계, 대가 및 대가 지급 방법, 요구일·제공일·제공 방법, 요구가 정당함을 입증할 수 있는 내용’ 등 6개 항목이 기재된 서면을 제공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LG전자가 하도급업체에 중요한 기술자료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거래 절차를 어긴 것이다. 공정위는 LG전자가 위반한 서면 교부 행위에 대해 “기술 유용 행위를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절차적 의무”라고 밝혔다.
  • 요구서 대신 말로 기술자료 요구한 LG전자… 과징금 4400만원

    요구서 대신 말로 기술자료 요구한 LG전자… 과징금 4400만원

    LG전자가 냉장고·오븐 등 가전제품 부품을 만드는 하도급업체(수급사업자)에 공식적인 서면이 아닌 말이나 이메일로 기술자료를 요구했다가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7일 하도급법을 위반한 LG전자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4400만원을 부과했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LG전자는 2015년 6월부터 2018년 12월 사이 5개 하도급업체와의 가전제품 부품 제작 위탁·납품 과정에서 구두나 이메일로 부품 승인도를 비롯한 기술자료 16건을 요구했다. 이때 LG전자는 요구 목적, 권리귀속 관계, 대가 및 지급 방법 등이 적힌 공식 요구서를 작성하지 않았다. 하도급법 12조는 원사업자가 정당한 이유로 기술자료를 요구할 때 ‘기술자료 명칭·범위, 요구 목적, 기술자료 권리 귀속관계, 대가 및 대가 지급 방법, 요구일·제공일·제공 방법, 요구가 정당함을 입증할 수 있는 내용’ 등 6개 항목이 기재된 서면을 제공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LG전자가 하도급업체에 중요한 기술자료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거래 절차를 어긴 것이다. 공정위는 LG전자가 위반한 서면 교부 행위에 대해 “기술 유용 행위를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절차적 의무”라고 밝혔다.
  • 외교부, 우크라 의용군 모집에 “무단입국시 징역”

    외교부, 우크라 의용군 모집에 “무단입국시 징역”

    이근 전 대위, 아직 우크라 입국 못한 것으로 보여“여권 무효화 등 가능한 방안 모두 강구”주한 우크라 대사관 “한국인 약 100명 의용군에 지원”전시 상황인 우크라이나에 한국 국민이 이른바 ‘국제의용군’으로 참여하겠다며 출국하려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정부가 무단 입국 시 최대 1년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외교부는 7일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 모집에 국민이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를 두고 “무단으로 우크라이나에 입국할 경우 여권법 위반에 따른 형사처벌 및 여권에 대한 행정제재 대상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권법 제26조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리거나 여권법 19·13·12조에 따라 현재 소지 중인 여권에 대한 반납 명령· 여권 무효화· 새 여권 발급 거부 및 제한 등의 행정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가짜 사나이’ 이근 입국 후외교부 “철수 안 하면 처벌” 외교부는 “국민들은 현재 우크라이나가 전시임을 엄중히 인식하고 여행금지국인 우크라이나에 허가 없이 입국하지 말 것을 재차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13일 우크라이나 전 지역에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발령했다. 4단계 여행금지 경보는 정부가 운영하는 여행경보 제도 중 최고 단계다. 권고 성격의 1∼3단계와 달리 법적 강제성이 있다. 여행금지 조치가 발령됐는데도 현지에서 철수하지 않으면 여권법 등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지역을 방문하려면 정부의 예외적 허가 조치를 받아야 한다. 정부의 이날 경고는 유튜브 콘텐츠 ‘가짜 사나이’로 이름을 알린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이근씨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유튜브 채널을 통해 싸우기 위해 우크라이나로 출국했다고 주장한 후 나온 것이다. 이씨 등 복수의 우리 국민이 우크라이나로 향했다고 주장했으나 아직 입국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씨 등이 우크라이나에 입국하기 전에 여권 반납 명령·무효화 조치 등 행정제재 조치를 밟을 계획이다. 한 외교 소식통은 “가능한 방안을 강구하려고 한다”며 여권 무효화 조치 등 행정제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씨의 출국 주장에 대해 우크라이나 대사관 관계자는 “현재로선 답변할 게 없다”고 했다. ● 우크라이나 ‘여행금지’ 4단계 조치했지만우크라이나 대사관 “의용군 지원자 100명” 현재 많은 한국인이 주한 우크라이나대사관에 의용군 참전을 문의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상당수가 실제 지원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한 한국 정부가 4단 여행금지 조치가 내려진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할 경우 처벌한다는 방침을 밝혔는데도 우크라이나 대사관 측은 입대와 관련한 절차를 안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이날 이른바 ‘의용군’으로 참전하겠다는 지원자가 100명 정도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참전 지원 문의가 꾸준히 많은 상황”이라며 “현재까지 의용군 지원자는 대략 100명으로 추산된다”고 했다. 또 “의용군 입대 자격을 충족하지 않는 사람의 문의도 많다”고 덧붙였다. 대사관은 자원자가 문의하면 입대 자격을 갖춘 사람에만 관련 절차를 안내하고 있다. 입대 자격은 18세 이상 군 복무 경험이 있는 성인이다. 실제 우크라이나로 간 한국인 의용군 현황과 관련해 이 관계자는 “보안상 공개할 수 없다”고 함구했다. 현재 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발령했다. 한국 국적자가 외교부 허가 없이 우크라이나에 입국하면 여권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현행 여권법에 따르면 무단입국자는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이 선고되거나 현재 소지 중인 여권에 대한 반납 명령·여권 무효화·새 여권 발급 거부와 제한 등의 행정제재를 받을 수 있다. ● “임의 참여 개인, 전쟁포로 간주 안 해” 허가되지 않은 의용군 부대에 임의로 참여한 개인에 대해서는 전투원 자격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타이PBS 방송과 네이션 등 태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주태국 러시아 대사관은 지난 5일 페이스북에 “일부 SNS·언론이 국제의용군에 참여해 우크라이나군 편에서 싸움에 참여해달라는 우크라이나 지도부의 호소를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런 정보는 주태국 우크라이나 대사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게시되고 있다”면서 “국제인도주의 법에 따르면 국제 용병들은 전투원 자격이 없으면 이에 따라 체포됐을 때 전쟁포로로도 간주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대사관은 “국제의용군에 참전하다 체포될 경우 구금·형사처벌에 처할 것”이라면서 “러시아 국방부는 외국인들이 군사 행동에 참여하지 말라고 권고했다”고 강조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앞서 지난 3일에는 태국인 20명이 의용군 참전을 문의하기 위해 방콕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찾았다. 이보다 하루 전에도 현지 활동가들이 대사관을 찾아 참전 의사를 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은 6일 외국인 의용군 수가 현재 2만명가량이며 대부분 유럽인이라고 밝혔다.
  • “이재명 도와줘야”…김어준 출연 TBS 뉴스공장 법정제재 받나

    “이재명 도와줘야”…김어준 출연 TBS 뉴스공장 법정제재 받나

    방송인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선거방송심의위원회에 대한 법정제재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정 후보를 공개로 지지한 사람이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시사방송 진행을 맡아선 안 된다는 선거방송 심의규정을 어겼다는 지적에 따라서다. 7일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열린 회의에서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선거방송심의에 관한 특별규정’ 21조 3항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심의한 결과 ‘의견진술’ 의결을 이뤘다. 해당 규정은 특정 후보자나 정당에 대한 지지를 공표한 사람 또는 정당 당원을 선거 기간 시사정보프로그램 진행자로 출연시켜선 안 된다고 규정한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이재명은 혼자서 여기까지 온 사람이다. 이제 당신들이 좀 도와줘야 한다”고 발언했다.  의견진술은 법정제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안에 대해 방송사 소명을 듣는 절차다. 법정제재는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평가에 반영되고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심사 자료로도 쓰인다. 종류로는 ▲과징금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 ▲관계자 징계 ▲경고 ▲주의 등이다. 회의에서 심의위원 9명 중 5명이 법정제재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TBS 의견진술을 위한 회의 일정은 아직이다.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위원 임기는 다음달 8일까지다.
  • 쿠팡·네이버 등 7곳 제재… 공정위 “소비자 보호 뒷전”

    쿠팡·네이버 등 7곳 제재… 공정위 “소비자 보호 뒷전”

    쿠팡·네이버·카카오 등 대형 플랫폼 사업자들이 온라인 마켓 판매자의 연락처를 숨기거나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됐다. 이미 판매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과 반품·환불 요청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는 뜻이다. 공정위는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한 쿠팡·네이버·카카오·11번가·이베이(G마켓·옥션·G9)·인터파크·티몬 등 7개 사업자에게 시정명령을 부과한다고 6일 밝혔다. 네이버·11번가·이베이·인터파크 등 4곳은 판매자의 상호와 대표자 성명,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등을 소비자에게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다. 이에 소비자들은 상품에 하자가 발생했을 때 어디로 연락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또 7개 플랫폼 모두 소비자 불만·분쟁해결 기준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단순히 분쟁 처리 절차만 명시했을 뿐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지 구체적인 기준은 마련해 알리지 않았다. 
  • 팔고 나면 끝?… 소비자 불만에 귀 닫은 플랫폼 공룡들

    팔고 나면 끝?… 소비자 불만에 귀 닫은 플랫폼 공룡들

    쿠팡·네이버·카카오 등 대형 플랫폼 사업자들이 온라인 마켓 판매자의 연락처를 숨기거나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됐다. 이미 판매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과 반품·환불 요청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는 뜻이다. 공정위는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한 쿠팡·네이버·카카오·11번가·이베이(G마켓·옥션·G9)·인터파크·티몬 등 7개 사업자에게 시정명령을 부과한다고 6일 밝혔다. 네이버·11번가·이베이·인터파크 등 4곳은 판매자의 상호와 대표자 성명,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등을 소비자에게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다. 이에 소비자들은 상품에 하자가 발생했을 때 어디로 연락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특히 쿠팡은 ‘마켓플레이스’에서 자신이 상품 판매자가 아닌 중개자라는 사실을 표시하지 않아 소비자로 하여금 거래계약 상대를 쿠팡으로 오인하게 했다. 또 7개 플랫폼 모두 소비자 불만·분쟁해결 기준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단순히 분쟁처리 절차만 명시했을 뿐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지 구체적인 기준은 마련해 알리지 않았다. 7개 사업자는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한 판매자 정보 미공개 행위를 시정했다. 소비자 분쟁 기준 미비 문제는 앞으로 60일 내 이행 방안을 공정위에 제출할 예정이다.
  • 현대제철 근로자 유족 부검 거부…중대재해처벌법 집중 수사

    현대제철 근로자 유족 부검 거부…중대재해처벌법 집중 수사

    “사고로 숨진 것이 명백한데 무슨 부검이냐.” 지난 2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숨진 근로자 최모(57)씨 유가족은 3일 오전 6시 30분쯤 경찰이 최씨에 대한 부검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충남 당진장례식장을 찾아오자 이같이 말하며 막아섰다. 금속노조 충남지부 노조원들도 경찰의 출입을 저지했다. 노조 측은 “부검은 고인을 두 번 죽이는 것으로 현대제철이 책임을 회피하려는 의도”라며 “유족의 뜻에 따라 철저한 조사와 진정한 사과가 먼저”라고 주장했다. 부검은 결국 무산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지난 2일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았으나 이날 집행이 무산되면서 유족을 설득해 부검절차 재시도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장 집행 기간은 오는 9일까지다.금속노조는 당진제철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제철은 매년 중대재해가 반복되는 대표적인 사업장으로 지난해 특별감독에도 또다시 사고가 났다”며 “최근 5년간 당진공장에서만 중대재해로 6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제철은 법망을 피하기 위해 별정직이란 직군을 만들었지만 최소한의 안전조치도 하지 않아 사망사고를 냈다”며 “책임자를 엄벌하고 단호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충남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사고의 중대성을 감안해 직접 수사하기로 하고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이 끝나면 사고 당시 현장 근로자와 회사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며 “근로자 사망 사고인 만큼 엄중히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용노동부는 사고 직후 해당 공정의 작업중지를 명령하고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최씨는 지난 2일 오전 5시 40분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1냉연공장에서 아연 찌꺼기를 제거하는 작업을 하던 중 고온의 아연 액체가 담긴 대형 용기(도금 포트)에 빠져 목숨을 잃었다.
  • 대선·우크라…美 내일 하자던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 결국 불발

    대선·우크라…美 내일 하자던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 결국 불발

    “회담 개최 시기 단정 어렵다”“차기 대통령 당선인 확정시 가능할듯”올해 들어 북한이 연이어 미사일 발사를 하는 등 국제사회를 향한 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변수는 추가됐다. 우리 대선도 코 앞이다. 이에 따라 본래 이달초 목표했던 국방장관 회담은 미뤄지고 있다. 군 당국은 3일 한미일 3국 국방장관 회담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각국 간의 일정 조율에 차질이 생겼다는 게 우리 군 설명이다. 일각에선 우크라이나 사태와 오는 9일 치러지는 우리 대선 일정 때문에 3국 국방장관회담은 5월 이후에야 가능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회담 시기, 국제 상황 고려해야” 국방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라에서 한미일 국방장관회담 개최 시기를 두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여러 국제상황을 감안해 일정을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로 일정에 대해 최종 조율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한미일) 3국의 ‘이견’보다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회담 지연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맞다”고 첨언했다. 또다른 군 관계자도 언론에 “미국은 우크라이나 사태 때문에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당장 움직이기 어렵다”고 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 오스틴 장관,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은 지난달 10일 통화에서 “상호 합의된 날짜에 3국 국방장관 회담을 대면으로 열자”고 했다. 미국에선 4일을 회담 개최일로 제안했지만 우리는 오는 12일로 역제안했다. 이후 더 이상 회담 일정에 대한 조율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해졌다. 일각에선 ‘우리 정부가 대선 이후로 회담을 미루려다 합의하지 못한 것 같다’는 분석도 나온다. 군 입장에선 9일 후 차기 대통령 당선인이 확정되면 당선인의 정책공약 기조에 따라 미일 양측 관련 조율을 진행하는 편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는 계산이 깔린 설명이다. ● 북한 눈치? “아니다” 일축 반면 다른 편에선 ‘대선 직전 한미일 국방장관을 열면 북한을 자극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우리 정부가 회담을 미루려 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정부 관계자는 언론에 “동의할 수 없다”는 반응을 전했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우리 정부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계기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장외 공동성명에 동참한 사실을 두고 “각국과의 공동행동은 북한 눈치를 보면서 하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한미일 국방장관 간 대면회담은 지난 2019년 11월 이후 없었다. 반면 3국의 외교장관회담은 지난달 12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열렸다. 이런 가운데 대개 매년 3월에 진행했던 전반기 한미연합 군사훈련(연합지휘소훈련·CCPT)도 올해는 4월 이후 실시될 것으로 관측된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우려와 우리 대선 일정이 겹친 데 따른 것이다. ● 美·日은 이미 훈련北은 ‘反美전선’ 고착화 다만 미국은 우리 인접국 일본 자위대와는 지난달 탄도미사일 방어를 위한 양국간 훈련인 ‘리질리언트 쉴드 2022’를 수행했다. 리질리언트 쉴드는 탄도미사일 방어(BMD)에 초점을 맞춘 컴퓨터 기반 연례 훈련이다. 잠재적인 역내 위협에 대비해 미군 전술·기술·절차(TTP)를 시험하는 동시에 양국 군사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한다. 북한은 올해 들어 지난달 27일까지 미사일을 총 8차례 발사했다. 이중 7차례는 안보리 결의 위반인 탄도미사일 발사다. 또한 북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두고 반미 전선을 고착화하며 러시아의 역성을 들고 있다. 북한은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철군을 요구하는 결의안이 141개국의 압도적 지지로 가결될 때 반대표를 던진 5개국 중 하나였다. 중국마저 기권을 던졌다는 점에서 북한의 표결은 의미를 가진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는 모양새를 갖기 때문이다. 이를 공공연히 지지한다는 확대 해석도 가능한 지점이다.
  • 러 외무장관 “3차 대전, 파멸적 핵전쟁 될 것” 경고(종합)

    러 외무장관 “3차 대전, 파멸적 핵전쟁 될 것” 경고(종합)

    “러 위협할 공격무기 우크라 획득 허용 안해”차관 “러-나토 무력충돌 없으리란 보장 없어”“우크라 EU 가입, EU자체 자멸하게 될 것”바이든 “제3차 세계대전 선택지도”에 맞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일주일이 가운데 미국과 서방의 러시아 대한 경제제재가 광범위하고 즉각적으로 이뤄지자 러시아 외무장관은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난다면 그것은 파멸적인 핵전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 제재가 언론·스포츠·문화계인사까지 가해질 줄 예상 못해”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지난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3차 대전 관련 발언을 인용하며 이렇게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대응과 관련, “우리에게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러시아를 물리적으로 공격해 제3차 세계대전을 시작하거나, 국제법을 위반한 나라가 대가를 치르게 하는 것”이라면서 강력한 대러 제재의 정당성을 옹호했었다. 라브로프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경험이 많은 사람이다. 그는 전쟁에 대한 대안은 제재뿐이라고 말했다”고 상기시켰다. 그는 “러시아는 제재에 대해 준비를 했지만 기자들과 스포츠인, 문화계 인사 등에게까지 제재가 가해질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IOC, 러 선수 국제대회 참가 불허 권고“푸틴 올림픽 훈장 철회” 휴전결의 위반 앞서 동·하계올림픽을 주관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스포츠 경쟁의 정수를 수호하고 모든 참가자의 안전을 위해 종목별 국제연맹(IF)과 각종 대회 조직위원회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관계자들의 국제대회 초청 또는 참가를 불허하라고 권고했다. IOC는 러시아가 유엔이 결의한 올림픽 휴전을 위반했다며 침공 다음 날인 지난달 25일, 러시아와 침공에 동조한 벨라루스에서 어떠한 국제 스포츠 대회도 열지 말라고 IF에 긴급 권고했다. 이에 따라 여러 IF가 러시아·벨라루스에서 예정된 대회를 취소하거나 개최 장소 변경을 발표했다. IOC는 또 중대한 러시아의 휴전 결의 위반과 과거 다른 올림픽 헌장 위반 사례를 고려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준 올림픽 훈장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어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의 군사작전은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와 핵무기 보유 예방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우리 안보를 위협하는 공격무기를 확보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서방은 새로운 유럽안보체제 구축과 관련한 러시아와의 협력을 거부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러 차관 “나토 동진 금지 법적 보장해야”“나토, 우크라에 무기공급 위험” 경고 한편 알렉산드르 그루슈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러시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간에 무력충돌이 일어나지 않으리란 어떠한 보장도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날 러시아 국영 뉴스전문 TV 채널 ‘로시야 24’와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나토 간 무력 충돌 가능성에 대해 “그러한 위험은 실제로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나토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을 우려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은 아주 위험하다”면서 “추가적 사고를 배제할 수 있는 어떠한 보장도 없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나토의 무기 공급으로 인해 어느 시점에서 러시아와 나토 간에 직접적인 군사충돌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었다.그는 다만 “나토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군사적으로 개입하지 않겠다는 발표를 하는 것을 듣고 있다”면서 “이는 이성의 표현이며 나토의 행동에 최소한 약간의 분별력이 남아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루슈코 차관은 “러시아는 나토의 동진 금지에 대한 법률적 보장 요구를 계속할 것”이라면서 이 보장 문제는 러시아의 장기적 안보 이익과 관련해 가깝거나 먼 미래에 핵심적인 사안으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밖에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신속 가입이 EU에도 큰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치 집단이 다스리는 민족주의 국가를 성원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EU 자체에 자멸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젤렌스키 “EU 가입 신청서 공식 서명”“EU, 특별절차로 즉시 승인해 달라”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EU 가입을 공식 요청했다.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양국의 회담이 진행된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EU 가입 신청서에 서명하는 자신의 모습이 찍힌 사진을 공개하면서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을 특별 절차를 통해 즉시 승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EU 고위 관리는 이날 로이터에 “3월에 예정된 비공식 정상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가입 문제가 논의될 수 있다”면서 “러시아와 협상 중인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EU 가입 문제가 중요한 사안일 것”이라고 말했다.중동부 유럽 8개 EU 회원국 찬성“우크라 즉각 EU 가입 자격 있어” 중·동부 유럽 8개 EU 회원국은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에 즉시 EU 후보국 지위를 부여하고, 관련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성명에 참여한 불가리아, 체코,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는 “우크라이나가 즉각 EU에 가입할 자격이 있다고 강하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즈비그니에프 라우 폴란드 외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과정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외무장관도 언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인들이 러시아의 폭탄에 맞아 목숨을 잃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요청은 정당하며 우리는 그들의 편에 서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우크라 나토·EU 가입 추진에 러 반대러 “자국 안보에 위협 나토 가입 금지” 우크라이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EU 가입을 추진해 왔다. 유럽 국가의 일원으로 경제·정치 통합에 참여하고 안보 동맹으로 국가안보를 보장받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러시아는 이 경우 자국의 안보가 위협받는다면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금지 등을 강하게 요구해왔다.  이번 침공의 이유 중 하나도 우크라이나의 친서방 정권의 ‘서방화’ 추진이라고 러시아는 밝혔다. EU는 그간 우크라이나가 여전히 러시아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내전 상황이 지속되는 점을 원인을 들어 가입 협상에 미온적이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다수 회원국 지지에도 불구하고 가입 절차는 통상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 ‘옵티머스펀드 사태’ NH투자증권·하나은행 업무 일부 정지

    ‘옵티머스펀드 사태’ NH투자증권·하나은행 업무 일부 정지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가 발생한 옵티머스펀드의 판매사인 NH투자증권과 펀드 수탁사인 하나은행이 일부 업무 정지 등 기관 제재가 확정됐다. 금융위원회는 2일 정례회의에서 NH투자증권과 하나은행에 대해 업무 일부정지와 과태료 부과 조처를 의결했다. 금감원 검사 결과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펀드를 판매하면서 부당권유 금지, 설명내용 확인 의무, 투자 광고 절차 등 의무를 어겼다.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펀드를 가장 많이 판매한 금융사다. 금융위는 NH투자증권의 이러한 행위가 자본시장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사모펀드 신규 판매 3개월 정지와 과태료 51억 728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제재가 발효되는 3일부터는 NH투자증권은 3개월 동안 사모펀드 신규 판매 업무를 할 수 없게 된다. 다만 이번 정례 회의에서는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등 관련 임직원의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았다. 금융위는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를 위반한 부분에 대해서는 유사 사건 재판 결과, 안건간 비교 심의를 거쳐 종합적으로 판단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는 정 대표에게 금융회사지배구조법 위반을 이유로 중징계에 해당하는 ‘문책 경고’를 내린 바 있다. 아울러 금융위는 하나은행에는 일반 사모집합투자기구 재산의 신규 수탁업무에 대해 3개월 정지 조처를 내렸다. 금감원 검사 결과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옵티머스펀드 수탁업무 처리 과정에서 보관·관리하는 집합투자재산 간 거래를 금지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다. 옵티머스펀드는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하겠다’며 1조원대의 투자금을 모으고 나서 실제로는 부실기업 채권, 부동산 개발 등에 투자해 대규모 피해자를 양산했다. 2020년 6월 이후 옵티머스펀드 환매 중단 금액은 모두 5146억원에 달한다.
  • 공정위가 일등에 유독 매서운 까닭 [경제 블로그]

    공정위가 일등에 유독 매서운 까닭 [경제 블로그]

    기업 간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는 ‘시장의 정원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를 내릴 땐 ‘불공정의 화신 같다’는 토로가 재계에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공정위에 반기를 드는 기업을 살펴보면 ‘공룡’이라 불리는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경우가 많습니다. 공정위가 유독 시장 1등에게만 가혹한 제재를 내리는 이유는 뭘까요. 1일 재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세계 전기차 1위 테슬라에 대한 제재 절차에 나섰습니다. 전기차 최대주행거리를 허위로 표시했다는 이유입니다. 홈페이지에 ‘날씨에 따라 주행거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문구를 적지 않아 표시광고법을 위반했는데, 무려 100억원의 과징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스마트폰 운영체제(OS) 탑재를 강요한 ‘플랫폼 공룡’ 구글에 대한 과징금을 2249억원으로 175억원 더 높였습니다. 스마트폰 반도체 시장 1위였던 퀄컴은 공정위로부터 무려 1조원대 과징금을 부과받기도 했습니다. 수입차 배출가스 조작 혐의에 대한 과징금에선 국내 수입차 시장 1위 벤츠에만 202억원을 물렸고, 다른 업체는 1억~8억원에 그쳤습니다. 국내 기업도 공정위가 건 ‘1등의 저주’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계열사에 급식 일감을 몰아준 삼성전자 등에는 2349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공정위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승인하면서 내건 ‘운수권·슬롯 반납’, ‘운임 인상 제한’ 등의 조건도 항공업계는 가혹하다고 느낍니다. 시장 1위가 짊어져야 할 무게가 너무나도 혹독하다는 불평이 쇄도하는 이유입니다. 공정위가 1등 기업에 ‘가중 제재’를 내리는 배경은 공정위 존립 근거인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에 나옵니다. 공정거래법은 제1조 첫 문장부터 ‘시장지배적 지위의 남용과 과도한 경제력의 집중을 방지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장점유율 50%가 넘는 사업자에겐 공정거래법이 불공정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시장경제’라는 경기에서 체격이 큰 선수가 작은 선수를 다치게 하는 것을 막으려고 심판이 개입하면 체격이 큰 선수의 불만이 클 수밖에 없는 것과 같습니다. 1등 기업에 대한 고강도 제재 수위가 곧 ‘왕관의 무게’인 셈입니다.
  • 기표소 안 투표지 인증샷 게시 땐 벌금·징역형

    기표소 안 투표지 인증샷 게시 땐 벌금·징역형

    20대 대통령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며 선거법 위반 사례가 속속 늘고 있다. 과거 사례를 보면 후보들뿐 아니라 유권자도 순간의 잘못된 판단이나 무심코 한 실수로 재판에 넘겨져 처벌까지 받는 경우가 적지 않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투표 인증샷’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하는 행위는 2017년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가능해졌다. ‘엄지척’이나 ‘브이’와 같이 특정 기호를 떠올리게 하는 손동작이나 지지 후보 벽보 앞에서 찍은 사진도 모두 합법이다. 다만 기표소 안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울산에 사는 김모(47)씨는 2020년 4월 11일 총선 사전투표일에 투표용지를 촬영한 사진을 지인에게 카카오톡으로 보낸 혐의로 벌금 50만원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4월 7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해 페이스북에 게시한 A씨도 벌금 100만원을 내게 됐다. 재판부는 “투표의 비밀을 유지하고 공정하고 평온한 투표절차를 보장하려는 공직선거법의 취지를 고려할 때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경쟁이 과열되면서 선거벽보나 현수막을 훼손하는 유권자도 있다. 한순간 욱하는 마음에 저지른 일이지만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 벌금형 대상이다. 지난달 28일에도 서울 관악경찰서와 종암경찰서가 각각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벽보에 작은 구멍이 났다는 신고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벽보 눈 부위에 펜으로 낙서가 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19대 대선을 앞둔 2017년 4월 21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서 술에 취해 특정 후보의 선거벽보 얼굴을 차 열쇠로 긁었던 B씨는 벌금 30만원을 선고받았다. 같은 날 김해시에 사는 C씨도 술에 취해 장소를 옮겨 가며 특정 후보 선거벽보 2장에 커터칼로 X자 표기를 했다가 벌금 70만원이 선고됐다. 선거 기간에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서는 유권자도 선거법에 저촉될 수 있다. 공직선거법 90조 1항에서 선거 180일 전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광고물 설치·게시 행위를 금지하고 있어서다. 2016년 총선을 사흘 앞두고 유세 현장 인근에서 “세월호 조사를 방해하는 당에는 한 표도 아깝다”는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든 서울 시민 D씨는 2018년 서울고법에서 유죄가 인정됐다. 공무원은 일반 유권자보다 선거 관여가 더 엄격하게 제한된다. 선거법 85조와 86조는 공무원의 선거 관여 행위와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금지한다. 특히 SNS에서의 정치적 표현이 논란이 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공무원이 특정 후보를 지지·반대하는 글을 올리거나 선거 관련 글에 ‘좋아요’를 반복적으로 누르고 응원 댓글을 지속적으로 다는 것을 선거법 위반으로 본다. 다만 법원에서는 SNS에 타인의 글을 ‘공유’만 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하는 추세다. 전남의 한 공립고교 교사 고모씨는 2016년 트위터에 “5·18 광주학살의 원흉 전두환을 극진히 모시는 박지원”, “김광진을 살려 주세요” 등 타인이 쓴 선거 관련 글을 수차례 공유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가 인정됐다. 하지만 항소심에서 뒤집혀 결국 지난해 1월 무죄가 확정됐다. 재판부는 “특정 후보나 정당의 당선·낙선을 도모한다는 능동적·계획적 목적 의사가 객관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 1등에 유독 혹독한 공정위… 왕관의 무게를 견뎌라?

    1등에 유독 혹독한 공정위… 왕관의 무게를 견뎌라?

    기업 간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는 ‘시장의 정원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를 내릴 땐 ‘불공정의 화신 같다’는 토로가 재계에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공정위에 반기를 드는 기업을 살펴보면 ‘공룡’이라 불리는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경우가 많습니다. 공정위가 유독 시장 1등에게만 가혹한 제재를 내리는 이유는 뭘까요. 1일 재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세계 전기차 1위 테슬라에 대한 제재 절차에 나섰습니다. 전기차 최대주행거리를 허위로 표시했다는 이유입니다. 홈페이지에 ‘날씨에 따라 주행거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문구를 적지 않아 표시광고법을 위반했는데, 무려 100억원의 과징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스마트폰 운영체제(OS) 탑재를 강요한 ‘플랫폼 공룡’ 구글에 대한 과징금을 2249억원으로 175억원 더 높였습니다. 스마트폰 반도체 시장 1위였던 퀄컴은 공정위로부터 무려 1조원대 과징금을 부과받기도 했습니다. 수입차 배출가스 조작 혐의에 대한 과징금에선 국내 수입차 시장 1위 벤츠에만 202억원을 물렸고, 다른 업체는 1억~8억원에 그쳤습니다. 국내 기업도 공정위가 건 ‘1등의 저주’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계열사에 급식 일감을 몰아준 삼성전자 등에는 2349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공정위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승인하면서 내건 ‘운수권·슬롯 반납’, ‘운임 인상 제한’ 등의 조건도 항공업계는 가혹하다고 느낍니다. 시장 1위가 짊어져야 할 무게가 너무나도 혹독하다는 불평이 쇄도하는 이유입니다. 공정위가 1등 기업에 ‘가중 제재’를 내리는 배경은 공정위 존립 근거인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에 나옵니다. 공정거래법은 제1조 첫 문장부터 ‘시장지배적 지위의 남용과 과도한 경제력의 집중을 방지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장점유율 50%가 넘는 사업자에겐 공정거래법이 불공정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시장경제’라는 경기에서 체격이 큰 선수가 작은 선수를 다치게 하는 것을 막으려고 심판이 개입하면 체격이 큰 선수의 불만이 클 수밖에 없는 것과 같습니다. 1등 기업에 대한 고강도 제재 수위가 곧 ‘왕관의 무게’인 셈입니다.
  • 윤미향 보란 듯 윤석열 “시민단체 불법이익 전액 환수” 공약

    윤미향 보란 듯 윤석열 “시민단체 불법이익 전액 환수” 공약

    “시민단체 공금유용 막는 ‘윤미향 방지법’ 추진”尹측 “시민단체, 정권 결탁은 일종의 카르텔”윤미향 “공적 업무, 복리후생비로 공금처리”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기부금과 성금을 유용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정의기억연대(정의연·옛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이사장 출신 윤미향 의원 등을 겨냥해 ‘시민단체 불법이익 전액환수’를 공약했다. 윤 후보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줄짜리 짤막한 글을 올려 이렇게 약속했다. 윤 후보는 지난달 윤미향 의원의 정의연 후원금 유용 의혹을 거론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시민단체 예산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공약을 이미 말씀드렸다”면서 “시민단체의 공금 유용과 회계 부정을 방지할 수 있는 ‘윤미향 방지법’ 통과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었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피해보상 등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 받아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윤 의원은 정의기억연대 후원금을 유용한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고 부동산 불법 비리 문제로 민주당에서 출당 조치됐다. 선대본 관계자는 통화에서 “윤미향 사태처럼 정부 권력을 견제하고 감시해야 하는 시민단체와 정권이 결탁하는 것은 일종의 카르텔”이라면서 “이런 식으로 흘러간 세금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자영업자를 위해 이용하는 게 더 타당하다”고 설명했다.檢 “윤미향, 치매 앓는 길할머니 상금7920만원 정의연 기부는 준사기” 2020년 9월 윤 의원은 사기·준사기·업무상횡령 등 6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윤 의원이 치매를 앓고 있는 길원옥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할머니의 여성인권상 등 상금 중 7920만원을 정의연에 기부하게 한 것은 준사기라고 봤다. 서울서부지검은 윤 의원을 정대협 기부금 중 1억 35만원을 횡령하고, 치매를 앓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그들의 돈을 기부·증여하게 하는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윤 의원에게 적용한 혐의는 총 6개다. 부정한 방법으로 국고와 지방 보조금을 교부받아 편취한 혐의, 무등록 기부금품 모집 혐의, 개인계좌로 모금한 기부금과 단체 자금을 유용한 혐의, 치매 상태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돈을 기부하게 한 행위, 위안부 할머니 쉼터로 사용할 주택을 비싸게 사들여 정대협에 손해를 끼친 혐의, 위안부 할머니 쉼터를 미신고 숙박업에 이용한 혐의 등이다. 윤 의원이 정대협 보조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검찰이 확인한 금액은 총 1억 35만원이다. 검찰에 따르면 윤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조의금, 해외여행 경비 등을 5개의 개인 계좌로 모금해 이중 5755만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 정대협 경상비 등 법인 계좌에서 2098만원, 마포쉼터 운영 비용에서 2182만원도 윤 의원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국민의힘, ‘제명 촉구 결의안’ 제출“후원금으로 마사지 윤미향 제명”갈비·과태료 등 후원금 217번 사용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해 10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마사지숍, 요가 강사비, 속도 위반 과태료 등 사적 용도로 200차례 이상 썼다는 의혹이 제기된 윤 의원의 제명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윤 의원은 과거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지낼 당시 후원금 일부를 고깃집이나 과자 가게, 마사지숍에서 쓰고 자신의 교통 과태료와 소득세로 납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전주혜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공소장에 따르면 윤 의원은 2011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모금액과 쉼터 운영자금 등 총 1억 37만원을 217차례에 걸쳐 횡령했다.공소장 범죄일람표에는 횡령 의혹의 구체적인 사용처인 갈비·돼지고기·삼계탕 등 고깃집, 발 마사지 숍, 면세점, 과자점 등이 표기됐다. 2015년 3월 1일에는 ‘○○갈비’에서 26만원을, 7월 27일에는 ‘○○과자점’에서 2만 6900원을, 8월 12일에는 ‘○○삼계탕’에서 5만 2000원을 각각 체크카드로 사용했다. 같은 해 7월에는 ‘○○풋샵’이라는 곳에서 9만원을 결제했다. 요가 강사비를 지불하거나 속도위반 등 과태료와 세금을 납부해 사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보이는 내역도 함께 공개됐다. 2018년에는 개인 계좌로 25만원을 송금하며 ‘윤미향 대표 종합소득세 납부’라고 기재했다.정의당 “尹, ‘억울하다’ 변명 거두라”“소득세 납부, 요가 강사비 납득 어려워” 이에 윤 의원은 “행사 경비를 비롯한 공적 업무 또는 복리후생비용으로 공금을 회계 처리한 것”이라고 반박했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논평에서 “윤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지원 활동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비례대표로 추천됐지만,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만큼 국회의원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속히 의원직에서 내려와 위안부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제 주머니 쌈짓돈처럼 쓴 데 대한 법원의 준엄한 심판부터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도 윤 의원의 후원금 사적 사용에 대해 국회 차원의 징계를 요구했었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의원은 ‘한 점 부끄럼이 없다’, ‘억울하다’는 변명은 거두고 사실 그대로 명확히 해명하라”면서 “잘못된 습관과 공사 구분의 모호함으로 정의연 후원자들에게 큰 상처를 입혔다”며 국회 차원의 징계 절차를 촉구했다. 오 대변인은 특히 “(언론 보도)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음식점, 교통 과태료, 소득세 납부 등 다양한 곳에서 후원금이 사용된 정황을 발견할 수 있다”면서 “종합소득세 납부를 후원금으로 하거나 요가 강사비나 발 마사지숍 지출 내역이 확인된 점은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시민들의 상식적인 수준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비판했다.송영길 “윤미향 제명 신속 처리” 이와 관련,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25일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에서 제명 건의를 의결한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의원의 제명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잘못이 있다고 판단이 내려졌고, 자문위가 제명을 결정한 대로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제명안을 상정해 논의하고 있다. 윤 의원은 과거 정대협에 손해를 가했다는 의혹이, 이상직 의원은 자녀가 소유한 이스타홀딩스 비상장주식을 매각하거나 백지 신탁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박덕흠 의원은 가족 회사가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주계약을 맺을 수 있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아 징계안이 발의되는 등 문제가 있었다.정대협 1세대 활동가 18명 반대 성명“윤미향, 국면 전환 희생양” 민주당 비판 이에 대해 지은희(75) 전 여성부 장관, 이미경(72) 전 국회의원 등 등 정의연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1세대 활동가들은 지난 2일 수요시위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됐다가 부동산 비리 문제로 출당 조치된 윤미향 무소속 의원 제명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윤 의원은 “정의로운 인권운동가”로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윤 의원 제명이야말로 위안부 운동의 정당성을 훼손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이 정치적 희생양이라는 입장이다. 이들은 “국회의 윤미향 의원 제명 추진을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윤 의원 제명을 신속히 처리하겠다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은 대선정국 국면 전환을 위해 윤 의원을 희생양으로 삼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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