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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절 분신한 건설노조 간부 치료중 숨져

    노동절 분신한 건설노조 간부 치료중 숨져

    노동절인 지난 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분신한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 A(50)씨가 2일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숨졌다. 강릉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9분쯤 A씨가 서울 한강성심병원에서 사망했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 35분쯤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몸에 휘발성 물질을 끼얹은 뒤 불을 붙였다. 전신화상을 입은 A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헬기를 통해 서울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A씨는 “죄 없이 정당하게 노조 활동을 했는데 (혐의가)집시법 위반도 아니고 업무방해 및 공갈이랍니다. 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네요”라고 쓰인 유서 형식의 편지를 남기고 분신했다. 건설노조는 유족과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장례 절차를 정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A씨와 B(59)씨, C(50)씨 등 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 3명에 대해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지난 2월까지 건설사에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고 현장 간부 급여를 요구하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분신을 시도한 1일 오후 강릉지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A씨를 포함한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은 모두 기각됐다. 강릉지원은 “증거인멸, 도주 우려가 없어 구속의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는 2일 성명을 내고 “명분없는 노조 탄압을 지속하는 이 정권이 있는 이상 노동자들의 생존권은 철저히 내쳐질 것이다.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위해 총력을 투쟁할 것을 선포한다”며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 [반론보도] ‘신고리 3·4호기(새울 1·2호기)의 보조급수펌프는 안전 요건을 만족하며 원안위가 절차 위반을 추후 승인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님’ 관련

    지난 1월 6일자 위 제목의 본보 게시물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 해명자료’에 대해, 신고리 1·2호기 보조급수계통 설계책임자였던 정종한 기술사는 “원안위는 제보자의 지적에 대한 첫 번째 답변에서 축전지에 물려있는 비필수 설비들의 부하를 끊어서 축전지 가용시간을 늘려야지만 8시간 동안 축전지 전원이 공급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그런 절차는 비상운전절차서에 없다고 지적하자 두 번째 답변에서는 첫 번째 답변이 거짓임을 스스로 인정하고 바로 이어 비필수 설비들의 부하를 끊지 않아도 8시간 동안 축전지 전원이 공급 가능하다고 말을 바꿨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에 대해 2022년 국정감사 시 두 번째 답변에 대한 근거를 묻는 서면질의에 대해 한국수력원자력은 아무런 근거를 제시하지 못함으로써 두 번째 답변 또한 거짓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축전지 전원으로 안전성 평가(원자로 냉각 영향 평가)를 했다는 원안위의 해명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쌍방울에 수사기밀 유출’ 검찰수사관 항소심도 징역 2년

    ‘쌍방울에 수사기밀 유출’ 검찰수사관 항소심도 징역 2년

    ‘쌍방울그룹 수사기밀 유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현직 검찰 수사관들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 받았다. 수원지법 형사항소7부(부장판사 김병수)는 1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형사사법절차전자화촉진법 위반,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된 수원지검 소속 현직 수사관 A씨(49)에 대해 원심판결 그대로 2년을 선고했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형사사법절차전자화촉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검찰 수사관이자 쌍방울그룹 임원 B씨(50)에 대해서는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1년8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찰청 직원으로서 임무를 망각한 채 주요 수상 대상자의 범죄사실, 압수수색 대상, 영장 집행 시기까지 중요한 형사 사법 정보를 유출해 검찰 직무수행에 막대한 지장 초래했다”며 “비록 수십년간 성실하게 근무한 사정을 감안하더라도 검찰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범행에 대해선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아울러 A씨로부터 기밀을 건네받은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로 함께 구속기소 된 검찰 수사관 출신 쌍방울 임원 B씨에 대해서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1년 8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B씨의 혐의 중 형사사법 절차 전자화 촉진법 위반에 대해선 무죄를 선고했으나,항소심 재판부는 “A 피고인의 범행에 적극 가담해 형사사법 정보를 부당하게 사용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A씨와 B씨가 주고받은 기밀자료를 사무실에 보관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로 불구속 기소된 현직 변호사 C씨(56)에 대해서는 원심판결 그대로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쌍방울 그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형사6부에서 근무하면서 압수수색 영장 정보 등 기밀을 빼내 B씨에게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쌍방울 관련 의혹을 수사하던 수원지검 형사6부에서 근무 중이었던 A씨는 지난해 5월 과거에 같이 근무했던 수사관 출신 쌍방울그룹 감사 B씨로부터 수사 관련 정보를 알려달라는 연락을 받고 형사사법정보시스템에 접속해 상세 범죄 사실과 압수수색 영장 청구 사실 등 주요 수사 내용을 열람하고 이를 알려준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이 수사 정보를 빼돌린 뒤 김성태 쌍방울 그룹 전 회장 등은 검찰 수사망을 피해 해외로 나가 장기간 도피 생활을 벌이다 지난 1월 국내로 송환됐다. 이들의 혐의는 지난해 7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을 수사하던 수원지검 공공수사부가 이 대표의 변호를 맡았던 이태형 변호사 사무실을 압수 수색한 뒤 압수물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C씨는 이 변호사와 같은 법무법인 소속이다.
  • 간호조무사에게 시술 맡긴 비뇨기과… 면허증 위조한 가짜 약사

    간호조무사에게 시술 맡긴 비뇨기과… 면허증 위조한 가짜 약사

    남성 전문 비뇨기과에서 수술 후 후유증으로 방문한 환자들에게 간호조무사로 하여금 대리 시술토록한 병원과 약사 면허증을 위조해 약사 행세를 한 약국이 적발됐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2021년 2월부터 의료·안전사고 전문 수사팀을 운영하는 가운데 ‘무면허 의료행위’가 도내 병원이나 약국에서 공공연히 이루어지고 있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에 대한 수사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 수사 결과 도내 한 남성 전문 비뇨기과에서 수술 후 후유증으로 방문한 환자들에게 간호조무사로 하여금 대리 시술을 하도록 해 의료법을 위반(무면허 의료행위)한 혐의로, 해당 병원장 A(의사·50대)씨와 간호조무사 B씨, C씨를 검거(불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의사인 원장 A씨가 코로나19 감염 의심으로 인한 격리 중 또는 심야시간 수면 중에 환자가 방문하면, 원장 A씨의 지시를 받은 간호조무사들이 부종 제거․지혈 등 시술과 항생제 주사 등의 처치를 하는 방법으로 2022년에 약 2회에 걸쳐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약사 면허증을 위조해 약사 행세를 하며, 도내 대형약국에서 의약품을 판매해 온 40대 무면허 약사 D씨도 검거해 검찰에 넘겼다. 피의자 D씨는 약국의 구직광고를 보고 찾아가 “약대를 나왔다”고 하며 위조한 약사 면허증을 제출해 약국에 취업했으며 2020년 6월쯤부터 올해 1월까지 약 5만회에 걸쳐 의약품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돼 공문서위조 및 행사, 사기,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약사 면허가 없는 D씨를 채용한 약국은 위조된 면허증 사본만 받고, 약사 면허에 대한 확인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에서 제공하는 ‘면허(자격) 위변조 확인’ 서비스를 통해 면허증 진위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제주경찰청 의료안전사고 전문수사팀은 “도민들의 경우, 경미한 치료나 미용 목적 시술에 불과 할 지라도 생명과 직접 관련이 되는 문제인 만큼, 반드시 전문 의료인을 직접 대면해 진료를 받고, 가급적 의료 면허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 美 “러 전투기, 시리아서 초근접해 공중전 도발”

    러시아군 전투기가 시리아 상공에서 미군 전투기에 초근접해 ‘공중전’(dog fight)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군 중부사령부의 조 부치노 대변인(대령)은 29일(현지시간) CNN에 “러시아 조종사들이 미군 전투기와 공중전을 시도했으며 이는 점점 공격적으로 변하는 패턴 중 일부”라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러시아 SU35 전투기가 지난 18일 시리아에서 미국 주도 연합군이 통제하는 공역을 침범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인근 기지에서 미군 전투기가 출격해 러시아 전투기를 차단하자, 러시아 조종사가 미군 전투기와의 거리를 약 600m로 좁혀 기동하는 내용이 담겼다. 비행기로는 수초면 충돌할 수 있는 거리다. 지난 2일에도 러시아 SU35 전투기가 시리아의 연합군 통제 공역에서 미군 F16 전투기의 비행경로를 위험한 방식으로 가로막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란과 러시아는 시리아 정부를, 미국은 시리아 정부와 내전 중인 시리아민주군(SDF)을 지원하고 있다. CNN은 미러가 시리아에서 충돌 방지선을 운영 중이지만, 러시아군이 지난달 이후 85차례나 이 선을 침범하거나 관련 절차를 위반했다고 전했다. 미 정부 당국자는 러시아군이 미국을 “도발”하고 “국제적인 사건으로 끌어들이려고”하는 것으로 오판이 의도치 않은 충돌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3월 14일에는 러시아 SU27 전투기가 우크라이나 인근 흑해 공역에서 비행하던 미군 정찰용 무인기 MQ9을 추락시킨 바 있다. 한편 이날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의 유류 저장고에서 드론 공격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전날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최소 25명이 숨졌다. 세바스토폴에는 러시아 흑해 함대가 주둔하고 있어 최근 이곳을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 美 “러 전투기, 시리아서 美전투기에 공중전 시도”

    美 “러 전투기, 시리아서 美전투기에 공중전 시도”

    러 전투기, 몇초면 충돌하는 600m 초근접 비행 러, 미국 도발해 국제 이슈에 끌어들이려는 듯러시아군 전투기가 시리아 상공에서 미군 전투기에 초근접해 ‘공중전’(dog fight)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군 중부사령부의 조 부치노 대변인(대령)은 29일(현지시간) CNN에 “러시아 조종사들이 미군 전투기와 공중전을 시도했으며 이는 점점 공격적으로 변하는 패턴 중 일부”라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러시아 SU35 전투기가 지난 18일 시리아에서 미국 주도 연합군이 통제하는 공역을 침범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인근 기지에서 미군 전투기가 출격해 러시아 전투기를 차단하자, 러시아 조종사가 미군 전투기와 거리를 약 600m로 좁혀 기동하는 내용이 담겼다. 비행기로는 수초면 충돌할 수 있는 거리다. 지난 2일에도 러시아 SU-35 전투기가 시리아의 연합군 통제 공역에서 미군 F16 전투기의 비행경로를 위험한 방식으로 가로막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란과 러시아는 시리아 정부를, 미국은 시리아 정부와 내전 중인 시리아민주군(SDF)을 지원하고 있다. CNN은 미러가 시리아에서 충돌 방지선을 운영 중이지만, 러시아군이 지난달 이후 85차례나 이 선을 침범하거나 관련 절차를 위반했다고 전했다. 미 정부 당국자는 러시아군이 미국을 “도발”하고 “국제적인 사건으로 끌어들이려고”하는 것으로 오판이 의도치 않은 충돌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달 14일에는 러시아 SU27 전투기가 우크라이나 인근 흑해 공역에서 비행하던 미군 정찰용 무인기 MQ9을 추락시킨 바 있다. 한편, 이날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의 유류 저장고에서 드론 공격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전날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최소 25명이 숨쳤다. 세바스토폴에는 러시아 흑해 함대가 주둔하고 있어 최근 이곳을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 공격을 공식 인정하지 않고 있으나, 조만간 대규모 반격을 앞두고 후방의 러시아군 보급 시설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살신성인’ 정치로 민주당에 돌아온 민형배, 역풍 극복할까[주간 여의도 Who?]

    ‘살신성인’ 정치로 민주당에 돌아온 민형배, 역풍 극복할까[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어린아이가 도로에 나와서 차에 치일 상황이 생겼다고 합시다. 건너편에 있는데 신호등이 빨간불이어도 달려가서 구조하는 것이 우선 아닌가요. 검사 독재 정권의 탄생이 예견됐었고, 이를 제어할 방법이 마땅치 않은데 국회법이 허용하는 방법을 찾은 것이 그런 행위(탈당)입니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번 주 여의도에서는 지난해 4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1년 만에 복귀한 민형배(62) 의원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국민의힘은 “위장 탈당 쇼의 결말”이라고 공세를 펼쳤고,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으로 민주당에 대한 여론이 안 좋은 상황에서 민 의원과 민주당은 역풍을 넘어설 수 있을까. ‘검수완박’ 입법에서 무소속 전환…민주당에 기여 지난해 4월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검수완박’ 입법(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안)으로 여야가 한창 대치할 때 민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했다. 여야 간 이견이 있는 법안을 최대 90일간 논의하는 안건조정위원회(총 6명)는 무소속 의원이 있을 경우 민주당 3명, 국민의힘 2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되는데, 당시 민주당 출신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돌연 ‘검수완박’을 반대하자 민 의원이 탈당해 무소속으로서 안건조정위에 참여한 것이다. 안건조정위 의결 정족수(3분의 2)를 민주당 성향 의원으로 채워 전체 회의로 넘길 수 있게 되도록 민 의원이 기여한 셈이다. 이를 두고 여권을 중심으로 ‘위장 탈당’, ‘꼼수 탈당’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검수완박’법 관련 권한쟁의심판을 선고하면서 법 자체는 유효하다고 봤지만 민 의원의 탈당이 소수당인 국민의힘 측의 심의·표결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그로부터 1년여가 지난 26일 민주당은 민 의원의 복당을 의결했다. 박홍근 전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민 의원은 소신에 따라 탈당이라는 대의적 결단으로 검수완박 입법에 동참했었다”며 “복당시키는 것이 책임지는 자세”라고 말했다. 탈당을 신호 위반을 감수하고 교통사고 위협에 노출된 어린아이를 구한 일에 비유한 민 의원은 ‘위장 탈당’ 프레임은 선전·선동이라고 항변한다. 지난 27일 기자들에게 “지난해 4월 여야가 검찰의 직접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기로 한 당시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합의했는데, 이 합의를 국민의힘이 먼저 파기한 것은 거론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헌재 판결을 봐도 내가 탈당한 행위가 잘못됐다는 내용은 없다”고 했다. 개혁 법안에 앞장…당 지도부는 부채 의식 민주당 지도부가 비판 여론에도 불구하고 민 의원의 복당을 요청한 것은 그동안 ‘살신성인’의 자세를 보여온 민 의원에 대한 부채 의식을 반영한다. 최고위원 출마도 생각하던 민 의원이 탈당함으로써 광주 광산을(지역구) 지역위원장직을 내려놓아야 하는 등 지난 1년간 잃은 정치적 기회비용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민 의원은 ‘위장 탈당’이라는 세간의 비판에 대해 “탈당은 바른 선택이라는 확신이 있고, 누군가 감당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묵묵히 참고 있을 뿐이고, 검찰 정상화를 위해 온갖 비난도 감내해야 할 제 몫”이라고 항변해왔다. 당내에서는 민 의원의 복당 여부를 두고 의견이 갈렸는데 박 전 원내대표가 임기 종료 전 ‘결자해지’ 차원에서 지도부의 결단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당 전력자에게는 공천 과정에서 불이익이 주어지는데 민주당이 민 의원에게 복당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이 같은 감점은 없다. 전남일보 기자 출신인 민 의원은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비서관 등을 두루 지냈다. 이후 광주 광산구청장과 문재인 정부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사회정책비서관 등을 역임한 뒤 21대 총선에서 광주 광산을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그는 2021년 1월 대선 과정에서 호남지역 국회의원 중에서는 최초로 이낙연 후보 지지를 철회하고 현 이재명 대표 지지를 선언했다. 강성 초선 의원 모임 ‘처럼회’ 소속으로 그동안 사법개혁, 검찰 수사권 분리,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등 현 민주당 지도부가 중시하는 개혁 법안 추진에 앞장서 왔다. 이 대표 지지자들은 민 의원의 탈당에 후원금을 보내며 응원하기도 했고, 친민주당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민 의원의 복당을 축하한다는 글이 쇄도했다. 당내 여론은 우호적…“선거에 큰 영향 못 줄 것” 광주·전남 지역의 한 민주당 인사는 “검찰 개혁에 대한 소명 의식에 따른 결정이었기 때문에 민 의원은 탈당으로 엄청난 인지도 제고와 긍정적 지지를 이끌어냈다”라며 “지역구에서도 인식이 좋다”고 평가했다. 다만 송영길 전 대표가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탈당하는 시점과 맞물려 민 의원이 복당한 것에 대해 시기가 좋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른 민주당 관계자는 “지난해 ‘검수완박’이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불리하게 작용했기 때문에, 이번에 당 지도부가 민 의원의 복당이 수도권 민심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으면 복당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실책으로 민주당 지지율이 정부·여당을 앞서는 상황에서 민 의원의 탈당과 복당이 이젠 선거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한다고 본다”고 전했다. 당내 반발 등 후폭풍은 여전…판단은 유권자 몫 그럼에도 민 의원 복당에 따른 후폭풍은 계속되고 있다. 여당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27일 민 의원을 교육위원회에저 제척하라고 요구했고, 당내에선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추악한 오물을 뒤집어쓴 느낌”(이상민), “민주당이 부끄럽다”(이원욱),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사과할 건 사과해야 한다”(김종민)는 등의 비판이 이어졌다. 민 의원은 이에 대해 “다시 같은 상황으로 돌아가도 탈당할 것”이라며 “저를 비판하신 분들은 당시 합의를 깬 쪽을 향해서는 한 번도 비판을 안 하더라”고 반박했다. 민 의원의 탈당과 복당은 정치적 ‘소신’과 의회제도의 절차적 정당성 사이에서 어떤 선택이 옳은지 논쟁을 일으켰고 당내 친명·비명계간 갈등을 재점화하는 기폭제가 됐다. 현재까지는 민 의원의 소신에 대한 당원들과 지지층의 여론은 대체로 우호적이다. 결국 이에 대한 판단은 유권자의 몫이 될 전망이다.
  • 野주도 간호법 통과… ‘쌍특검’ 패스트트랙 지정

    野주도 간호법 통과… ‘쌍특검’ 패스트트랙 지정

    간호사의 역할과 업무를 기존 의료법에서 분리하는 간호법 제정안과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의료인의 면허를 제한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27일 여당의 반대 속에서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다. 야권은 이른바 ‘쌍특검’으로 불리는 대장동 ‘50억 클럽’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별검사 법안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했고, 공영방송의 지배구조를 바꾸는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 부의했다. 국민의힘은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라고 반발하고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선 양곡관리법에 이어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한다는 방침이어서 여야 대치의 악순환이 지속될 전망이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간호법 제정안을 재석 181명 중 찬성 179명, 기권 2명으로 통과시켰다. 국민의힘은 항의의 뜻으로 표결에 불참했다. 다만 간호사 출신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과 시각장애인 김예지 의원은 당 방침과 달리 찬성표를 던졌다. 최 의원은 찬성 토론을 하면서 연신 울먹였고, 야당 의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의료법 개정안도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재석 177명 중 찬성 154명, 반대 1명, 기권 22명으로 가결됐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본회의에 직회부된 간호법 제정안은 간호사와 전문간호사, 간호조무사의 업무 범위를 정하고 간호사 처우 개선 등의 내용을 담고 있지만, 대한의사협회와 간호조무사 단체들이 직역 간 갈등을 조장한다고 반발해 왔다. ‘모든 국민이 의료기관과 지역사회에서 간호 혜택을 받는다’는 조항 때문에 의사협회는 간호사들이 지역사회에서 의사 없이 단독으로 병원을 개원하고 고령화 시대 돌봄 사업의 주도권을 간호사가 갖겠다는 포석이라고 의심한다. 정부·여당은 ‘지역사회’ 문구를 수정하는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대한간호사협회와 민주당의 합의를 끌어내지 못했다. 의료법은 의료 관련 법을 위반하지 않더라도 범죄를 저지르고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의사의 면허를 최대 5년간 제한하는 내용이 골자다. 정부·여당은 일반 범죄 전과로 의사 면허를 박탈하는 것이 가혹하다며 ‘의료 관련 범죄’와 ‘성범죄’, ‘강력범죄’로 대상을 축소해야 한다고 본다. 야권은 KBS·MBC·EBS 등 공영방송 이사회 규모를 늘리고 다양한 집단의 이사 추천권을 보장해 지배구조를 바꾸는 ‘방송3법’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 부의하는 안건도 국민의힘 불참 속에 3개 법안 모두 찬성 174명, 반대 1명, 무효 1명으로 가결했다. 앞서 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진보당, 야권 성향 무소속 의원들은 이날 ‘쌍특검’ 패스트트랙을 무기명 수기투표에 부쳤다. ‘50억 클럽 특검’ 표결에선 재석 183명 중 찬성 183명, ‘김건희 특검’ 표결에서는 재석 183명 중 찬성 182명, 반대 1명이 나와 가결됐다. 국민의힘은 이 표결을 앞두고도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안건 심사는 국회 소관 상임위(최대 180일)와 본회의 숙려기간(최대 60일)을 거쳐 최장 240일(8개월)이 걸려 두 특검법안은 늦어도 12월 말 본회의 표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12월 말 두 특검이 공식 출범하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관련 이슈가 정국 최대 현안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 이날 쌍특검, 간호법, 의료법, 방송3법을 표결할 때마다 불참한 국민의힘은 시위를 열고 민주당의 입법 독주를 성토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간호법 통과 후 사회적 갈등과 국민적 피해에 대한 전적인 책임은 민주당에 있다”며 “이 모든 혼란을 막으려면 대통령께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간호법 또한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같이 요건이 강화된 재표결 절차를 거쳐 폐기될 공산이 있다. 보건복지부는 간호법 본회의 표결 직후 입장문을 내고 “정부·여당의 중재 노력에도 갈등이 충분히 조정되지 않은 채 야당 주도로 의결돼 안타깝다”고 사실상 유감을 표시했다. 대한의사협회 등은 총파업을 예고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전세사기 피해자의 주택을 경·공매할 때 지방세보다 세입자의 임차보증금을 먼저 변제하는 내용의 지방세기본법 개정안이 가결됐다. 부동산 범죄로 금고 이상의 형을 한 번만 선고받아도 감정평가사의 자격을 취소하는 감정평가·감정평가사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이 밖에 비상장 벤처기업과 스타트업 창업주에게 복수 의결권을 주는 내용의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안도 의결됐다. 이달 말이 시한인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연금개혁특별위원회의 활동 기한은 모두 6개월씩 연장됐다.
  • 단백질 보충제인 줄…육군 부대까지 침투한 ‘마약’

    단백질 보충제인 줄…육군 부대까지 침투한 ‘마약’

    경기 연천의 한 육군 부대에서 대마초를 부대 내부로 반입해 피운 병사들이 적발돼 조사를 받고 있다. 26일 육군에 따르면 병장 A씨 등 6명은 최근 대마초를 택배로 배송받아 부대 안에서 나눠 피운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군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군은 제보를 받고 병사 생활관을 수색해 사물함과 생활관 천장 등에서 대마초를 확보하고 관련자들을 형사 입건했다. 이 가운데 이미 전역한 1명에 대해서는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육군은 마약류 군내 유입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의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부대 내 택배 반입은 의심되는 경우 본인 동의를 받고 내용물 확인 절차를 거친다. 그러나 마약류의 경우 대개 알갱이 형태로 단백질 보충제나 과자 등 식품류에 섞인 채 반입돼 식별이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군내 마약류 반입 차단을 위해 각별한 지휘 관심을 갖고 전담 수사부대 지정과 불시단속 점검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추가 보완할 부분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中 바둑대회서 ‘국가분열죄’로 체포된 대만인…반년 만에 구속 [대만은 지금]

    中 바둑대회서 ‘국가분열죄’로 체포된 대만인…반년 만에 구속 [대만은 지금]

    지난해 8월 중국 원저우에서 열린 바둑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중국에 갔다 당국에 ‘반분열국가법’ 위반 혐의로 체포 및 구금돼 조사를 받아온 양즈위안(33)이 결국 중국 당국에 구속됐다. 26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중국 최고인민검찰원은 “저장성 원저우시 국가안전국이 대만인 양즈위안의 국가분열죄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구속을 공식 승인했다며 다음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중국 당국이 양씨에게 죄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만일 양씨가 중국 법원으로부터 가장 무거운 형을 선고받을 경우 무기징역에 처해질 수 있는 상황이 되면서 대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만 정부의 요구에 대답 없는 중국 25일 대만의 중국 담당부처인 대륙위원회는 2022년 8월부터 현재까지 소통 채널을 통해 양즈위안이 하루 속히 안전하게 석방돼야 한다고 수차례 표명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즈위안은 죄가 없다며 중국 공산당은 가급적 빨리 그를 석방해 대만으로 되돌려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천젠런 대만 행정원장은 구금 및 수감의 모든 과정이 완전히 통제되고 있다며 인권 보장이 돼야 양안 교류가 안정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때보다 양안간 교류도 빈번해지고 있다며 중국은 중국으로 향하는 대만인들의 신변 보호를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즈위안의 체포 시기는 미국 하원의장 대만 방문 직후 공교롭게도 양즈위안의 체포 소식 발표 시기는 미 하원의장 대만 방문 직후였던 지난해 8월 3일 저녁 무렵이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대만에 대한 보복조치 중 하나로 보기도 했다. 이날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원저우 국가안보국은 타이중시 출신 대만인 양즈위안에 대만독립 사상을 옹호하고 다른 사람들과 불법 대만독립조직을 꾸려 국가분열 및 국가분열선동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해당 발표가 있고 난 뒤 그에 대한 다음 소식은 6개월이 지난 25일이 돼서야 구속 허가를 내렸다는 것만 발표했다. 중국최고인민검찰원이 발표한 양즈한이 대한 공고는 100글자 미만이었다. 중국, 양즈위안의 대만독립분열 행위 내역 공개 중국 관영 CCTV는 8월 10일 양즈위안의 과거 활동 이력을 공개하며 대만독립 사상에 물들어 있는 것을 문제 삼았다. 보도에 따르면, 그가 중학생이던 2006년 대만독립 활동을 시작해 2008년 학생 운동에 참여하고 민진당 타이중시 청년회 회장을 맡았다. 2011년 대만민족당 창당 조직에 들어가 ‘건국을 위한 국민투표’를 홍보했고, 2019년 대만민족당 부주석에 오른 뒤 급진 대만독립 노선을 걸었다. 그러다 천수이볜 전 총통이 대표로 있는 일변일국당에 들어가 신베이시 입법위원으로 선거에 출마했다. CCTV는 그의 죄목으로 대만독립 이념을 장기적으로 옹호한 것, 타인과 협력해 대만을 국가로 만들려는 대만독립 조직 대만민족당을 창당한 것, 대만이 주권국가라며 유엔 가입을 해야 한다고 홍보한 것, 건국을 위한 국민투표 실시를 주장한 것, 급진 대만독립 노선에 서서 대만독립분열활동을 주도한 것 등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의 정치적 입장은 일관되지 않았다는 것이 대만 언론들의 지적이다. 언론은 양즈위의 민진당 탈당 이유에 대해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지도력에 불만을 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양씨가 입법위원 후보 시절 ”중도 유권자라면 양대 정당(국민당과 민진당)에 대해 보이콧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심지어 중국 공산당을 찬양하는 급진통일파 통일촉진당과도 빈번한 교류를 했다. 입법위원 낙선 후 정치에 시들해진 그는 정계를 떠났다. 지인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계를 떠난 양즈위안을 체포한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에서 주최한 바둑대회에 나가려고 했을 뿐이었다고 말했다. 여러 대만 언론은 ”양즈위안의 체포는 지난해 8월 처음 이뤄졌고 올해 4월에야 ‘체포 승인’이 나왔다“며 ”대만인을 일단 잡아들인 다음 인터넷 무한 검색을 통해 혐의를 뒤집어 씌웠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양안전문가 ”중국, 과거의 반중국 행위도 이력으로 남겨“ 대만내에서는 ‘하나의 중국’과 ‘대만 통일’을 꿈꾸는 중국이 양즈한을 본보기 삼아 그에게 취한 동일한 방법으로 대만인들을 바짝 옥죌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양안문제 전문가 우써즈 양안정책협회 연구원은 ”학생 시절 공무나 정치적 의식을 표현한 적이 있어도 중국 기록의 일부로 남을 수 있다“며 ”이러한 중화민국이 주권 독립국가라는 인식이 국가분열죄에 엮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 중대재해처벌법 첫 실형, 한국제강 대표이사 구속...민노총 “의미있으나 판결양형 우려”

    중대재해처벌법 첫 실형, 한국제강 대표이사 구속...민노총 “의미있으나 판결양형 우려”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한국제강 대표이사가 1심에서 징역 1년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지난해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후 원청 대표이사가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창원지법 마산지원 형사1부(부장 강지웅)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한국제강 법인에 벌금 1억원을 부과하고 하청업체 대표 B씨에게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명령 40시간을 선고했다 경남 함안에 있는 한국제강 대표이사로 경영책임자 겸 안전보건총괄책임자인 A씨는 지난해 3월 16일 한국제강에서 작업 중이던 60대 근로자 C씨가 무게 1.2t 방열판에 다리가 깔려 실혈성 쇼크로 숨진 것과 관련해 안전보건조치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안전보건 총괄책임자인 A씨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이행에 관한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C씨가 사망한 것으로 판단해 지난해 11월 A씨 등을 기소했다. 검찰은 A씨가 안전보건관리책임자 등이 업무를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평가하는 기준을 마련하거나, 하도급업자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조치 능력과 기술에 관한 평가 기준·절차를 마련해야 하는데도 이같은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봤다. 이날 재판부는 “한국제강에서 그동안 수년간에 걸쳐 안전조치 의무 위반이 여러차례 적발되고 산업재해 사망사고까지 발생한 것은 이 사업장에 근로자 등 종사자의 안전권을 위협하는 구조적 문제가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A 피고인은 종전에 발생한 잔업재해 사망사고로 형사재판을 받는 중에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됐음에도 경영책임자로서 안전보건 확보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다시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했다”며 “따라서 피고인의 죄책은 상당히 무거워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고 한국제강에도 그에 상응하는 사회적·경제적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고 실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피해자에게도 사고 발생 또는 피해 확대에 어느정도 과실이 있다”면서 “피고인들이 피해자 유족과 원만히 합의해 유족들이 피고인들에 대해 선처를 탄원한 점 등을 종합해 양형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월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2년, 한국제강 법인에 벌금 1억 5000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이날 A씨 등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선고는 전국에서 두 번째 판결이다. 1호 판결은 지난 6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이 요양병원 증축공사 현장에서 하청업체 근로자가 추락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기소된 원청 대표이사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회사측에 벌금 30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이날 판결과 관련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논평을 내고 “첫번째 실형 선고는 의미가 있지만 낮은 검찰의 구형과 법원 판결 양형에 대해서는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노총은 “중대재해가 반복 발생했음에도 법 위반이 지속되어 왔던 한국제강의 경영책임자에 대한 실형 선고는 당연한 귀결이며 매우 의미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법원이 판결문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제정·공포된 날로 부터 시행일까지 1년의 유예기간이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안전보건 확보의무를 이행할 준비기간이 부족했다는 한국제강측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 받아들이지 않은 점은 앞으로 기소와 판결에 반드시 반영돼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반복적 중대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이었음에도 검찰은 2년을 구형했고 법원은 중대재해처벌법 최저형량인 1년 실형 선고에 그쳐 산업안전보건법보다 낮은 구형과 양형의 선례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오늘은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이유를 보여준 날이자 사법부가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수호한 날로 기록될 것이다”며 “원청 사업주에 대해 법원이 책임을 엄격히 물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으며 오늘 판결이 우리 사회 노동자를 보호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반겼다. 이날 법원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사건 실형 선고에 따라 같은 혐의로 기소된 사건들의 처벌 수위에 관심이 쏠린다. 지금까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기소된 사건은 모두 14건으로 이 가운데 한국제강과 온유 파트너스 사건은 1심 선고가 났다.
  • ‘타이어뱅크 회장’ 탈세 항소심 재개…1심은 징역 4년, 벌금 100억원

    ‘타이어뱅크 회장’ 탈세 항소심 재개…1심은 징역 4년, 벌금 100억원

    판매점 명의위장 수법으로 80억원을 탈세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에 벌금 100억원을 선고 받은 김정규(58) 타이어뱅크 회장의 항소심이 2년 6개월 만에 재개됐다.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송석봉)는 26일 오후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조세) 및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김 회장 등 6명과 타이어뱅크 법인에 대한 항소심을 재개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2019년 2월 1심에서 징역 4년, 벌금 100억원을 선고 받고 항소했다. 1심 재판부는 김 회장에게 이같은 실형을 선고했으나 ‘방어권 보장’을 들어 법정 구속하지 않았고, 김 회장이 서대전세무서를 상대로 종합소득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취하는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장기 지연돼왔다. 김 회장은 일부 타이어뱅크 판매점을 점주들이 운영하는 것처럼 위장해 현금 매출을 누락하거나 거래 내용을 축소 신고하는 명의위장 수법을 통해 80억원 안팎의 탈세 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김 회장 측은 “정상적인 회사 운영 방식이었다”고 무죄를 주장했지만 법원은 공소사실 상당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김 회장은 수백개의 대리점을 통해 실제 사업을 영위했음에도 다수의 사람 명의로 사업자 등록을 하는, 이른바 ‘명의위장’ 수법으로 종합소득세를 포탈했다”며 “사실상 1인 회사인 타이어뱅크 회장으로서 우월적 지위에서 다수의 직원 등과 함께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채권을 회수한다는 명목으로 적절 절차를 거치지 않고 회삿돈을 횡령했다”면서 “세무 공무원의 정당한 세무조사를 방해하기 위해 세금 증빙 서류를 파괴하기도 하는 등 죄질이 무겁다”고 판시했다. 1심 재판부는 김 회장과 함께 기소된 타이어뱅크 부회장 김모씨에게 “범행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징역 3년에 벌금 81억원을, 다른 임직원 4명에게 징역 2년 6개월∼3년에 집행유예 4∼5년을 각각 선고했었다. 김 회장 측은 재판 과정에서 “검찰이 주장하는 탈세액은 어떤 근거로 산출했는지 알 수 없고 모든 사업 소득은 위수탁 판매점 점주들이 가져가 김 회장에게 귀속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항소심도 김 회장 측이 무죄를 입증할 전국 다수 가맹점주를 증인으로 세울 것으로 보여 재판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 검찰 “정경심 석방 안돼”, 형집행정지 불허 결정

    검찰 “정경심 석방 안돼”, 형집행정지 불허 결정

    자녀 입시 비리로 수감 중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건강 악화’를 호소하며 형집행정지를 재차 신청했지만 검찰이 이를 또 불허했다. 서울중앙지검은 “형집행정지 심의위원회는 정 전 교수의 형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신청인 제출 자료, 현장조사 결과, 의료자문위원들의 의견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현 단계에서는 형집행정지가 불가한 것으로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심의위 의결을 존중해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도 형집행정지 불허를 결정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후 박기동 3차장검사 주재로 정 전 교수 형집행정지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형집행정지 여부를 논의했다. 형집행정지는 심신장애로 의사능력이 없거나 건강문제가 있을 때 인도적 차원에서 일시적으로 형 집행을 중단하는 제도다. 이번 심의위에는 의료계 자문위원 2명을 포함해 검찰 내·외부 위원 7명이 참석했다고 한다. 정 전 교수는 자녀 입시비리 혐의와 사모펀드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징역 4년이 확정돼 복역하다 건강상 이유로 지난달 31일 형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앞서 정 전 교수는 지난해 8월 처음 형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심의위에서 불허됐고, 같은 해 10월 4일에는 허가돼 한 달간 일시 석방됐다. 이 때 정 전 교수는 지정 병원에서 허리디스크 수술 등 지병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한 차례 형집행정지를 연장했고, 2차 연장 신청은 검찰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 전 교수 측이 이에 불복해 재심의를 요청했으나 검찰은 “불허 결정에 대한 재심의 절차가 없다”며 지난해 12월4일 정 전 교수를 재수감했다. 이번 형집행정지심의위는 다섯 번째였다. 변호인단에 따르면 정 전 교수는 지난해 형집행정지 기간 동안 두 번의 수술을 받았으나 충분한 재활치료를 받지 못했다. 이후 최근 구치소에서 건강 상태가 심각하게 악화돼 이 상태가 계속될 경우 추가 수술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 검찰 ‘선거법 위반’ 혐의 신상진 성남시장 벌금 300만원 구형

    검찰 ‘선거법 위반’ 혐의 신상진 성남시장 벌금 300만원 구형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에게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이 구형됐다. 25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강동원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공직선거법상 사전선거운동 및 허위 사실 공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은 지난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체육동호회 48개 단체모임에 참석해 사전 선거운동을 하고 선거운동 SNS에 이들 회원 2만명의 지지 선언을 받았다는 허위 글을 게시했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신 시장은 지난해 5월 16일 성남지역 체육동호회 48개 단체 회원들과 간담회 모임에 참석해 발언하고, 선거운동 SNS에 이들 단체 회원 2만명의 지지선언을 받았다는 허위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있다. 신 시장 측 변호인은 “신 피고인은 당시 지지선언 행사에 150명 정도 참석한다는 일정보고를 받고 참석해 의례적 인사말을 한 것일 뿐 지지 발언을 하지 않았고, 행사를 주최한 박 피고인과 알지 못하고 공모한 바 없다”고 주장했다. 신 시장은 최후 진술에서 “그동안 국회의원·성남시장 선거 포함해 8번의 선거운동을 하면서 결과보다 과정과 절차를 중시해왔다”며 “이 사건 행사도 일정표상 지지선언 행사가 있다고 보고받고 참석해 의례적인 인사말을 했을 뿐 지지해달라고 발언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의 공소사실은 여전히 이해하기 어렵지만,시장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로서 참석하려는 행사나 선거운동 SNS 활동 내용을 제대로 살펴보지 못한 건 제 불찰”이라며 덧붙였다. 검찰은 성남지역 체육동호회 48개 단체 모임을 주최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신 시장과 함께 기소된 박모 씨에게는 벌금 200만원을 구형했다. 선고 공판은 내달 25일 열린다.
  • 작업 중 음주까지…태업한 타워크레인 기사 26명 자격정지 착수

    작업 중 음주까지…태업한 타워크레인 기사 26명 자격정지 착수

    정당한 사유 없이 작업을 거부하고 점심시간을 이용해 음주까지 한 타워크레인 기사 26명이 적발돼 자격정지 처분 절차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는 타워크레인 조종사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성실의무 위반이 의심되는 54명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고층아파트, 오피스텔 등 타워크레인이 집중 설치된 전국 건설현장 672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별점검 결과 15개 건설현장에서 타워크레인 조종사 54명에 대해 총 161건의 성실의무 위반 의심 사례가 적발됐다. 정당한 사유가 없는 작업거부가 85건(53%)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고의적인 작업지연 52건(32%), 조종석 임의 이탈 23건(14%) 순이었다. 국토부는 이번에 적발된 54명 중 증빙자료를 확보했거나 확보 중인 26명에 대해선 자격정지 처분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 처분권자인 5개 지방국토관리청이 변호사, 노무사 등으로 구성된 행정처분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처분 적절성 등을 심의한다. 이 과정에서 처분 당사자 의견진술도 듣는다. 특히 수도권의 한 건설현장에선 근무시간 종료 전에 술을 마신 조종사가 적발됐다. 건설현장 책임자가 점심시간 이후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중 음주 정확을 포착했고, 음주 측정기로 확인해 현장에서 퇴출 조치했다. 해당 조종사에 대해선 심의위 통과 시 이르면 다음 달 처분을 통보할 예정이다.탑승 지연 등 적발행위가 상대적으로 경미한 18명에 대해선 경고조치 절차에 착수한다. 이 역시 자격정지와 동일하게 심의위에서 적정성 등을 들여다본다. 경고문에는 적발된 내용에 대한 고지와 함께 향후 재차 적발돼 성실의무 위반으로 판단되면 자격정지가 될 수 있음을 알리는 내용이 포함된다. 나머지 10명은 성실의무 위반 판단기준이 적용되기 전에 발생한 사례로 확인돼 종결 처리됐다. 특별점검에서는 타워크레인 조종사의 태업 등에 대한 건설현장 피해 현황을 조사했으며, 전체의 93% 현장에서 평시 대비 작업속도가 95% 이상으로 집계돼 대부분 현장에서 차질 없이 공정이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특별점검이 끝난 후에도 조종사의 고의적인 작업 지연을 근절하기 위해 주요 현장은 물론 타워크레인 신규 설치 현장 및 신고 접수된 현장 등을 중심으로 권역별 실무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상시점검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자격정지 대상 26명에 대해선 적발 행위에 상응하는 처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추진하겠다”면서 “특별점검 종료 후에도 상시점검 체계를 구축해 건설현장이 정상화될 때까지 불법행위 단속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ITLOS 제소로 ‘방류’ 막을 수 있나[글로벌 인사이트]

    ITLOS 제소로 ‘방류’ 막을 수 있나[글로벌 인사이트]

    일본 정부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관리하는 도쿄전력이 오는 7월쯤 오염수 방류를 강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방류를 막기 위한 방편으로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에 일본을 제소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24일 도쿄전력 등에 따르면 오염수를 후쿠시마 앞바다로 방류하기 위한 터널 공사 작업이 다음달 마무리된다. 이후 6월쯤 오염수 처리 과정을 검증한 전문가들의 조사 내용을 담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보고서가 발표되면 7월쯤 방류가 가능하다. 이에 맞서 국내외 국제법·환경 전문가들은 ITLOS에 오염수 방류 중단을 요구하는 잠정조치와 본안 소송을 준비 중이다. ITLOS에 잠정조치를 신청하고 본안 소송을 제기할 주체는 국가뿐이다. 전문가들은 오염수 방류의 영향을 받는 남태평양 국가와 교섭해 ITLOS에 소송을 제기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제소는 잠정조치와 본안 소송이 동시에 진행된다. 2주 내로 인용 여부를 결정하는 잠정조치가 인정받으려면 ‘긴급성’이 핵심인데 ITLOS가 기각할 가능성이 크다. IAEA의 6월 보고서가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류 절차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오염수를 방류해도 한국 해역의 트리튬(삼중수소) 농도가 기존의 10만분의1 정도밖에 높아지지 않는다며 사실상 무해하다는 취지의 시뮬레이션 결과를 발표했다. 본안 소송도 난관이다. 소송 제기 국가가 오염수 방류로 입는 피해의 발생원이 일본이라고 귀속시키기가 어렵다는 점이 최대 난제다. 다국적 전문가 그룹은 일본이 정보 공유나 도덕적 책임을 다루는 절차적 의무를 위반했다는 점을 입증하는 전략을 짜고 있다. ITLOS에 오염수 방류 중지 소송 등을 준비 중인 이석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우리 정부는 이 부분(일본 정부가 주변국 등을 무시하는 점)에 대해 일본 측에 어떻게 대책을 요구할 것인지 외교적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며 “일본의 실체적 국제법 의무 위반보다는 절차적 측면에서 국제법 의무 위반으로 문제를 제기한다면 어느 정도 재판의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檢, 민주당 전당대회 금품살포·수수의혹 수사 어디로 향할까[로ː맨스]

    檢, 민주당 전당대회 금품살포·수수의혹 수사 어디로 향할까[로ː맨스]

    “언젠가는 말할 날이 있겠죠. 오늘은 성실히 (심문)받겠습니다.”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수수 의혹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강래구(58·한국감사협회 회장)씨는 지난 2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 법정으로 향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 같은 답변만을 남겼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약 2시간 45분 동안 강씨에 대한 심문을 마친 뒤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할 사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윤 부장판사는 “현재까지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강씨 등에 대한 압수수색 이후에 강씨가 직접 증거인멸을 시도했다거나 다른 관련자들에게 증거인멸 및 허위 사실 진술 등을 하도록 회유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확보한 주요 증거와 향후 수집이 예상되는 증거들에 대해 강씨가 수사에 영향을 줄 정도로 증거를 인멸했다거나 장차 증거를 인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단정하기도 어렵다”며 “강씨가 그동안의 소환조사에 임해왔고, 강씨의 주거, 지위 등을 감안할 때 강씨에게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강씨의 주요 혐의에 대한 증거는 일정 부분 수집되어 있다고 보이고 추가적으로 규명되어야 할 부분 등을 감안할 때 현 단계에서 강씨를 구속하는 것은 피의자의 방어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측면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은 즉각 입장을 내고 반발했습니다. 검찰은 22일 “정당의 당 대표 선거 금품 살포 전체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담당한 강씨가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공범들과 말맞추기 및 회유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그로 인해 공범 간 실질적인 증거인멸 결과까지 발생한 상황에서 강씨가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증거인멸 우려가 명백히 인정되는 점을 고려할 때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 결정 및 사유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서울구치소를 빠져나온 강씨는 “현명한 판단을 해주신 재판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가 지난 19일 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적용한 혐의는 정당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입니다. 검찰은 강씨가 2021년 3~5월 민주당 당직자 등과 공모해 당 대표 선거에서 당시 송영길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총 9400만원을 살포하는 등 선거운동 관계자, 선거인 등에게 금품을 제공할 것을 지시·권유하고 금품을 제공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이미 1심에서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받은 이정근(61·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씨가 사업가 A씨로부터 한국수자원공사 산하 발전소 설비에 대한 납품 청탁 명목으로 수수한 1500만원 중 300만원을 받은 뇌물수수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강씨는 2020년 9월 당시 공무원으로 의제되는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으로 재직하고 있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정당의 민주적 절차와 관련해 정당 선거 과정에서도 금품이 제공되는 경우에 대해선 형사처벌이 되도록 정당법에 처벌 규정이 들어와 있다”며 “그에 따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금품 살포 정황이 확인됐기 때문에 그 조항을 적용해서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그러나 앞서 검찰이 지난 12일 윤관석·이성만 민주당 의원 등 2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 당시 적용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정치자금법은 불법적으로 법에 정해지지 않은 방법으로 정치자금을 수수하면 위반”이라며 “정치자금을 수수해 전당대회에서 사용한 과정과 구체적인 정치자금 조성 과정에 대해서는 보완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돼서 이번 영장에서는 혐의 부분을 빼고 청구하게 됐다”고 부연했습니다. 검찰이 이번 사건으로 첫 구속영장을 청구했던 강씨에 대한 신병 확보에 실패하면서 금품 전달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윤 의원, 이 의원 등 당시 캠프 인사에 대한 수사와 자금 마련에 관여한 사업가 B씨 등에 대한 수사도 영향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검찰 관계자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캠프를 통틀어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사건 전말을 규명하는 게 신속한 과제”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앞서 언론에서 거론되고 있는 현역 의원 10여명, 지역 본부장 10여명, 지역상황실장 20명 등 금품을 수수한 측에 대한 수사도 이 같은 금품 조성과 살포 과정에 대한 수사 이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금품이 전달된 과정과 관련한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신속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우선 자금이 조성되고 살포되는 과정에 대한 수사 진행을 통해서 수수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해나갈 예정”이라고 했습니다.이러한 상황에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한국시간으로 22일 밤 11시쯤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송 전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당 대표 선거 과정에서 벌어진 금품 살포·수수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수사기관에 정치적 고려가 배제된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청한다”며 “민주당은 확인된 사실관계에 따라서 그에 상응하는 책임과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를 거론하며 “민주당이 수사기관의 신속한 수사를 주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건 전말을 규명하기 위한 신속한 수사를 주문한 만큼 적극적 협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선 이 대표와 최측근 참모에 대한 위례·대장동 등 의혹 수사, 송 전 대표와 그 측근 인사에 대한 전당대회 의혹 수사,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노웅래·이학영 의원 등 취업 특혜 업무방해 의혹 수사 등을 두고 야권 인사에 치우친 수사라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부장검사를 포함해 위례·대장동·백현동 관련 수사를 맡은 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검사 17명, 반부패수사3부는 검사 8명, 취업 특혜 업무방해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수수 의혹 수사 등을 맡은 반부패수사2부는 검사 14명이 배치된 상태입니다.반면 검찰 관계자는 “대장동 비리와 관련해서 이 대표가 수사된 건 지난 정권 수사팀부터 진행되는 걸 현 수사팀이 이어받아서 수사를 진행하는 것”이라며 “노 전 비서실장 등 여러 사건은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알선 청탁 수사 과정에서 관련 증거가 확인돼서 통상의 절차에 따라 수사에 착수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범죄 단서가 확인됐는데 검찰은 당연히 수사를 진행해서 사안의 진상을 규명해 나가는 게 저희의 의무”라며 “왜 수사하냐고 하는 거 자체가 이치에 맞지 않고, 검찰의 역할을 하지 말란 취지 아닌가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의 언급처럼 법의 원칙상 ‘불법의 평등’은 허용될 수 없습니다. 무단횡단을 하다 단속에 걸린 시민이 ‘왜 다른 사람은 잡지 않고 나만 잡느냐’고 항변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다만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금품 조성과 살포 과정에 대한 수사 이후 이어질 현역 의원에 대한 수수 확인 과정에 따라 최소 20여명의 내년 총선 공천 여부가 검찰에 달려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한 정치권 인사는 이번 수사의 가장 뼈아픈 대목으로 “오빠, 호남은 해야 돼”라는 언급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과거 전당대회에 동원되곤 했던 전세버스와 선거관계자, 대의원 식대 등 비용을 정당의 경비가 아닌 외부에서 마련한 비용으로 해결했던 것 아니냐는 우려에서입니다. 그렇다면 가장 최근 있었던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이를 극복했는지도 궁금해집니다. 이번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구시대 정치인들의 옛 정치 문법들도 바뀌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검찰은 “향후 보강수사를 통해 (강씨에 대한) 영장 재청구를 검토하는 등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고양시청사 이전·이천 시립화장장 설치 … 경기도가 감사한다

    고양시청사 이전·이천 시립화장장 설치 … 경기도가 감사한다

    경기도가 고양시청사 백석동 이전과 이천시립 화장시설 설치 사업에 대해 위법사항이 있는지 감사를 벌인다. 경기도는 두 사업에 대해 해당 지역 시민들이 신청한 주민 감사청구에 대해 심의한 결과 청구요건에 부합한다는 결론을 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윤용석씨 등 고양시민 211명은 현 이동환 시장이 취임 후 신청사 건립계획을 백지화하고 일산동구 백석동 요진업무빌딩을 시청사로 계획하는 것은 고양시가 이전사무에 관한 법과 조례를 위반했다며 감사를 청구했다. 우인숙씨 등 이천시민 166명도 이천시가 시립 화장시설(화장장) 설치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방재정법 등을 위반했다며 감사를 청구했다. 도는 ‘지방자치법’ 제21조에 따라 도민이 요건을 갖춰 주민감사를 청구할 경우 청구를 수리해야 한다. 심의회에서는 ①주민 연대 서명수가 각 시군의 조례에 명시된 연서 수에 충족되었는지 여부 ②사무처리가 3년 이내 사항인지 여부 ③감사청구 제외 대상인지 여부 등 3개 요건을 심사한 결과 청구요건에 모두 적합해 수리를 결정했다. 수리된 안건은 전문가 자문위원회와 내외부 법률전문가의 자문, 시민감사관 참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법령 위반사항이 있는지, 공익을 저해하는 사항이 있는지에 관해 확인하게 된다. 도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감사청구를 수리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감사 결과를 주민감사청구인과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할 계획이다. 이희완 경기도 감사총괄담당관은 “주민감사 청구 시 주민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고 도민의 눈높이에서 도민의 어려움과 고충을 함께하는 주민감사청구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양시 측은 “그동안 관련 규정과 제반절차를 준수하면서 청사 이전을 준비해왔던 만큼 성실하게 감사에 임하겠다”며 “이번 감사를 통해서 청사 이전에 위법 사항이 없음을 확인하고, 그동안 백석동 신청사에 대한 근거 없는 오해들을 풀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감사청구를 수리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감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청구인과 지자체에 통보해야 한다.
  • 김영옥 서울시의원, 교육청 추경 ‘학교 노후 인조잔디 사업예산’ 반영

    김영옥 서울시의원, 교육청 추경 ‘학교 노후 인조잔디 사업예산’ 반영

    서울시의회 김영옥 의원(국민의힘·광진3)이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제317회 임시회 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학교 노후 인조잔디 사업예산 50억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학교 인조잔디 사업은 환경부의 유해성이 기준이 변경으로 보류 중이나, 2007년 설치 등 인조잔디 내용연수 10년을 훨씬 초과해 노후화가 심각한 일부 학교는 교체가 시급한 상황이다. 서울시교육청 제출자료에 따르면 인조잔디 운동장이 조성된 서울시내 총 242개 학교 중 90곳이 내용연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김 의원은 학교 현장을 방문해 인조잔디가 패여 맨땅이 듬성듬성 드러나거나 잔디 훼손으로 인해 미끄럽고 먼지가 많이 날리는 등 노후화된 인조잔디 운동장의 문제점을 살펴본 바 있다. 김 의원은 “2007년 설치된 학교의 경우 유해성을 따지기에 앞서 인조잔디 노후로 인한 학교 안전 위협이 더 큰 상황이다”고 지적하며 광양중 8억원 등 전체 학교 인조잔디 사업예산 50억원을 끌어냈다. 이 밖에도 김 의원은 추경예산안 심사를 통해 ‘농촌유학사업’의 절차적 하자와 법령위반 사항을 지적하고, 과다한 ‘노조 사무실 임차료’와 전세권 설정 개선을 요청하는 한편, 그린바·잔반배출량·급식현황사진 등을 종합적으로 지적하며 ‘부실한 학교급식 개선’을 요구하는 등 날카로운 질의를 이어갔다. 김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을 제일의 과제로 생각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꼭 필요한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의정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 집값 부추긴 2조 ‘빌트인 가구담합’… 낙찰순번 짜고 들러리 세웠다

    집값 부추긴 2조 ‘빌트인 가구담합’… 낙찰순번 짜고 들러리 세웠다

    검찰이 2조 3000억원대 가구 입찰담합 혐의로 한샘을 포함해 국내 유명 가구업체와 임직원들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이들이 낙찰 순번 등을 짠 뒤 ‘들러리 입찰’을 내세우는 수법으로 합의된 업체가 최저가에 낙찰받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9년에 걸친 업체들의 ‘짬짜미’로 아파트 가격이 올라 서민 부담이 가중됐다고 지적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20일 건설산업기본법·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한샘·한샘넥서스·넵스·에넥스·넥시스·우아미·선앤엘인테리어·리버스 등 8개 가구업체와 최양하 전 한샘 회장 등 임직원 12명을 불구속기소했다. 범행 대상이 된 현장 중에는 신반포 르엘,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대치 푸르지오써밋, 마포 프레스티지자이 등 서울 주요 재건축 아파트와 롯데시그니엘 레지던스 등 유명 오피스텔이 포함됐다. 업체들은 2014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24개 건설업체가 발주한 전국 아파트 신축 현장 783건의 주방·일반 가구공사 입찰에 참여해 낙찰예정자와 입찰 가격 등을 합의해 써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담합한 입찰 규모는 2조 326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들이 사전에 모여 어떤 현장에서 어떤 업체가 어떤 가격으로 낙찰받을지, 누가 들러리를 나설지까지 모의한 것으로 봤다. 예컨대 특정 현장 입찰에 앞서 A·B·C사가 제비뽑기를 해서 A업체를 정하면 해당 업체가 “42억 5000만원에 들어가겠다”고 가격을 먼저 알리는 식이다. 이후 B·C사는 각각 43억원과 43억 8000만원을 써내 형식적인 들러리만 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식으로 건설사로부터 낙찰받은 업체는 시장 가격보다 높은 공급단가로 신축 아파트와 오피스텔에 ‘빌트인 가구’(특판가구)를 시공했다. 빌트인 가구는 싱크대와 붙박이장처럼 아파트 같은 대단위 공동주택 신축과 재건축 사업에서 함께 설치되는 가구다. 9년에 걸친 이들의 짬짜미 탓에 빌트인 가구 공급단가가 지속적으로 올랐고 장기적으로는 아파트 분양가 상승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이 부장검사는 “가정적 상황을 전제로 한 것이지만, 가구업체들이 자유경쟁으로 낙찰했을 때보다 5% 정도 상향된 금액으로 낙찰가 합의를 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기소된 8개 가구업체 가운데 대표이사까지 기소된 업체는 6곳이고, 이 가운데 3개 업체는 대주주가 기소됐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중요 증거자료를 은닉·폐기한 영업 담당 직원 2명도 증거인멸·은닉교사 혐의로 약식 기소됐다. 이번 사건은 2020년 12월부터 시행 중인 ‘형사 리니언시’(자진 신고 때 처벌 경감) 제도를 적용한 첫 직접 수사 사례다. 통상 입찰 담합 사건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먼저 조사해 고발하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지만, 이 사건은 검찰이 직접 인지해 먼저 수사에 착수했다. 이 때문에 당초 수사망에 오른 가구 업체는 총 9곳이었으나 최초로 담합을 자진 신고한 현대리바트는 처벌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협약에 따라 향후 수사 자료를 공정위에 제공해 과징금 산출 등 추가 행정 절차에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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