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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넌 맞아야 돼”…女 화장실 몰카 男에게 주먹 날린 40대 여성[주간 사건일지]

    “넌 맞아야 돼”…女 화장실 몰카 男에게 주먹 날린 40대 여성[주간 사건일지]

    여자 화장실에서 자신을 몰래 촬영하던 상습 불법 촬영범을 붙잡아 폭행한 피해 여성이 법원으로부터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광주 거리에서 한밤중 여고생을 흉기로 살해한 장윤기가 원래는 성폭행이 범행 목적이었던 것으로 수사기관은 판단했다.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가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받고 매니저 등이 대리로 받게 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배우 김수현의 명예를 훼손하는 등의 혐의를 받는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대표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번 주 발생한 크고 작은 사건을 정리한다. 몰카범에 주먹 휘두른 피해 女, ‘유죄’화장실 몰카범을 향해 여러 차례 주먹을 날린 여성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지난 1일 창원지법 형사4단독 석동우 판사는 폭행 혐의로 기소된 40대 여성 A씨에게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4년 12월 8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의 한 빌딩 1층 여자 화장실에서 자신이 소변보는 모습을 몰래 촬영한 20대 남성 B씨의 얼굴에 주먹을 날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가해자 B씨는 이미 2023년 12월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상태였다. 그는 집행유예 기간에 또 여자 화장실에 잠입해 이 같은 짓을 했다. 재판 과정에서 A씨 측은 B씨를 폭행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폭행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당시 얼굴 부위를 15~17회가량 폭행한 점 등 제반 사정을 볼 때 정당방위나 사회상규에 어긋나지 않는 정당행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광주 여고생 살해 장윤기, 원래는 성폭행이 목적 한밤중 광주 길거리에서 여고생을 살해한 장윤기가 피해자를 납치해 성폭행하려던 것으로 검찰이 판단했다. 광주지검 형사3부(부장 김진희)는 지난 2일 장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보완 수사를 통해 장씨가 지난달 5일 자정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에서 귀가하던 여고생을 끌고 가 성폭행할 계획을 가졌으나 여고생이 반항하자 살해한 것으로 봤다. 그는 이 과정에서 여고생의 비명을 듣고 도움을 주려고 온 남학생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수면제 대리수령’ 싸이 검찰 송치 대면 진찰 없이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받고, 이를 매니저를 통해 대리 수령한 싸이가 검찰에 넘겨졌다. 지난 2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싸이와 의약품을 처방한 대학병원 교수, 매니저 등 총 6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29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싸이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대면 진찰 없이 서울 한 대학병원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자낙스’와 ‘스틸록스’를 처방받고 이를 매니저 등 제삼자에게 대리 수령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현행 의료법은 환자를 직접 진찰한 교수만 처방전을 작성할 수 있으며 직접 진찰받은 환자가 아니면 처방전을 수령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수면 장애와 불안 장애, 우울증 치료에 쓰이는 향정신성의약품은 중독성이 커 대면 진찰과 처방이 원칙이다. 싸이 소속사는 지난해 8월 입장문을 내고 “전문의약품인 수면제를 대리 수령한 점은 명백한 과오이자 불찰”이라고 밝혔다. 김세의, 결국 구속 송치…배우 김수현 명예훼손 혐의 김세의 가세연 대표가 검찰에 송치됐다. 지난 4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명예훼손 및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대표를 구속 송치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3월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고 김새론과 교제했고 고인의 사망 원인이 김수현 측의 채무 변제 압박 때문이라고 기자회견과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주장한 혐의를 받는다. 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인의 녹취록을 조작한 혐의도 있다. 법원은 지난달 26일 김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과 도망 염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지난 2일 서울중앙지법은 김 대표가 구속의 적법성을 판단해달라며 제기한 구속적부심사 청구를 기각했다. 구속적부심사는 구속 수사의 적법성·필요성을 법원이 재차 따지는 절차다.
  • 삼성전자 최대노조서 1만8천명 이탈…과반노조 지위 상실

    삼성전자 최대노조서 1만8천명 이탈…과반노조 지위 상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지부(초기업노조)가 과반노조 지위를 상실하게 됐다. 성과급 격차 불만에 완제품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뿐 아니라 반도체를 맡은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내 비메모리 사업부에서도 이탈자가 속출한 탓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초기업노조 전체 조합원 수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5만 8270명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전체 임직원 수는 지난해 말 사업보고서 기준 12만 8881명으로, 초기업노조의 조합원 수는 그 절반인 6만 4440명을 6000명가량 밑돌며 과반노조 지위를 잃게 됐다. 임금교섭 과정에서 한때 7만 6000여명을 넘겼던 초기업노조 조합원은 지난달 20일 협상 타결을 기점으로 이탈이 빨라지며 같은 달 28일 7만명 선이 무너졌고, 약 일주일 만에 1만명 넘는 추가 탈퇴가 이어졌다. 지난달 27일 마감된 합의안 찬반투표에서 초기업노조에서는 80.6%(4만 4606명)가 찬성했는데, 여기에 반대했던 19.4%(1만 727명)의 나머지 직원들이 탈퇴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초기업노조는 임금교섭 과정에서 급격히 세를 불리며 지난 4월 중순 고용노동부로부터 과반노조 및 법적 근로자 대표 지위를 획득했지만, 약 한 달 반 만에 과반노조 지위를 내려놓으며 근로자 대표로서의 독점 지위를 잃게 됐다. 이에 따라 향후 초기업노조는 내년도 임금·단체협상에 앞서 2·3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과 삼성전자 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 등과 교섭 창구를 단일화하는 과정에서 압도적인 주도권을 유지하기 어렵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과반 노조가 사라진 만큼 3개 노조가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를 통해 대표 교섭권을 행사할 주체를 다시 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기업노조에서 빠져나온 조합원들은 2·3대 노조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전삼노 조합원 수는 지난달 20일 1만 6000명에서 이날 2만 968명으로 늘었다. 동행노조는 협상 타결 직후에는 2600명대에 그쳤으나 이날 2만 1015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초기업노조 세력 축소의 원인은 성과급 차등에 대한 DX 부문 직원과 DS 부문 내 비메모리 직원들의 반발이다. 잠정합의안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300조로 가정할 경우 DS 부문의 메모리사업부 직원들은 자사주로 지급되는 5억5천만원가량(세전·연봉 1억원 기준)의 특별경영성과급과 연봉의 50% 상한인 초과이익성과급(OPI) 5천만원 등 총 6억원을 받을 수 있다. 반면 DX 부문 직원에게는 1인당 600만원 상당의 자사주만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DS 부문 안에서도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등 적자가 예상되는 비메모리 사업부 직원들이 탈퇴를 이어가고 있다. 비메모리 사업부에는 DS 부문의 공통 재원(40%)만 분배되면서 받을 수 있는 성과급이 1인당 최대 1억 6000만원이다. DS 부문 내부에서는 당초 노조가 재원의 70%를 DS 부문 전체에 나누고 30%를 사업부별로 차등 지급하자는 안을 냈으나, 결국 40%대 60%의 비율로 합의되며 적자 사업부의 몫이 줄게 된 점에도 실망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초기업노조는 DS 부문과 DX 부문 집행부를 분리하는 ‘투트랙 교섭’을 추진하고, 오는 17일 위원장 재신임 투표를 통해 사태 수습에 나설 방침이다.
  • 최휘영 문체부 장관, ‘심의 지연’ 예술활동증명 추경 7억원 점검

    최휘영 문체부 장관, ‘심의 지연’ 예술활동증명 추경 7억원 점검

    문화체육관광부가 예술활동증명 제도 개선을 위해 ‘예술활동증명 제도 개편 특별전담반(TF)’ 제5차 회의’를 4일 서울 중구 한국예술인복지재단(복지재단)에서 열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증명 심의 지연 해소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7억원의 집행 계획을 살폈다. 최 장관은 이날 복지재단을 찾아 예술인과 재단 직원들을 만나고 예술활동증명 제도 운용 전반을 검토했다. 최근 현장에서 예술활동증명 제도 개선을 요구함에 따라, 증명 기준과 발급 절차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예술활동증명은 예술인 복지법에 따라 예술 활동을 ‘직업’으로 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제도로 예술인 복지사업의 기본 참여 조건이 된다. 경력이 짧은 신진예술인이 자신의 2년 이내 예술 활동을 증명하면 사회보험료 지원이나 예술활동준비금 등 지방자치단체 등의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 장관은 복지재단 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예술활동증명 심의가 늦어지는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추경 7억원의 집행 계획 등을 점검했다. 이어진 TF 회의에서는 현장 전문가 12명과 함께 예술활동증명 발급 기준과 예술환경 변화에 따른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3월 첫 회의를 연 TF는 예술활동증명 운영 현황을 진단하고 개선하기 위한 조직으로, 이달까지 운영한다. 문체부 담당 부서와 분야별 현장 전문가 12명 등이 참여하고 있다. 문체부는 특별전담반 운영이 끝난 뒤에도 현장 예술인과 관련 협회·단체,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구체적인 제도 개편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 장관은 “예술활동증명은 예술인들이 자긍심을 갖고 예술활동에 몰두할 수 있도록 돕는 최소한의 안전망”이라면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홈플러스, 영업 중단 37개 매장 결국 폐점키로

    홈플러스, 영업 중단 37개 매장 결국 폐점키로

    홈플러스가 잠정 영업 중단에 들어간 전국 37개 매장을 폐점하기로 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및 일반노조에 보낸 공문에서 “휴업 중인 37개 점포에 대해 폐점을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매장들은 지난달 10일부터 영업을 잠정 중단해 왔다. 홈플러스는 해당 점포 책임급 이상 직원에 대해 희망퇴직을 받는 한편, 구조조정 지원 제도인 자산유동화 점포 지원제도를 적용할 예정이다. 다만 잔여 정년이 6개월 미만인 직원은 희망퇴직 대상에서 제외된다. 책임 직원 아래 선임급은 노사가 체결한 고용안정지원제도 협약을 적용받아 고용안정지원금 등을 지급받을 수 있다. 다만 홈플러스의 자금난 탓에 당장 직원들이 희망퇴직금 또는 고용안정지원금을 수령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있다. 홈플러스는 “자산운영화 지원 제도와 희망퇴직은 운영자금 고갈로 인해 채권단이 긴급 운영자금 대출과 회생절차 연장에 동의할 경우에만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트노조에 따르면 37개 점포에서 근무하는 인원은 3500명 안팎으로 추산되며, 희망퇴직 대상인 책임급은 1500명 안팎이다. 홈플러스의 37개 매장 폐점 등의 방안은 지난달 29일 열린 채권자협의회 설명회에서 공유된 수정 회생계획안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는 현재 인가 전 M&A를 추진 중이지만, 성사 가능성에 대한 시장 시각은 회의적이다. 노조는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가 ‘청산 시나리오’를 시도 중이라고 지적해 왔다. 이날 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정상화를 위한 일부 점포 정리는 수긍할 수 있지만 지금처럼 마구잡이 폐점은 정상화의 걸림돌이 될 뿐”이라고 반발했다.
  • 한시스템, 데이터 품질 숙련도시험 운영체계 구축 사업 수주

    한시스템, 데이터 품질 숙련도시험 운영체계 구축 사업 수주

    시험인증 분야 전문기업 한시스템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데이터 품질측정 시험분야 숙련도시험 설계 및 운영체계 기술자문 용역’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KOLAS(한국인정기구) 체계에 기반해 데이터 품질 시험분야 숙련도시험을 운영하기 위한 시험 스킴(Test Scheme) 설계와 운영체계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품질 측정 분야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관련 시험 운영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한시스템은 이번 사업을 통해 데이터 품질 시험기관 간 비교평가 체계를 정립하고, 시험 수행 절차와 결과 분석 기준의 표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어 시험 결과 이력 관리와 데이터 분석 체계를 구축해 데이터 품질관리 체계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회사는 표준, 시험, 검사, 숙련도시험 분야를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DX) 및 인공지능 전환(AX) 기반 솔루션인 Q-LIMS(Quality Laboratory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를 보유하고 있다. Q-LIMS는 시험 접수부터 결과 관리, 성적서 발행, 이력 추적, 통계 분석에 이르기까지 시험인증 업무 전반의 프로세스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웹 기반 플랫폼이다. 한시스템 관계자는 “데이터 품질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객관적인 검증 체계 구축의 필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기술자문 사업을 통해 국내 데이터 품질 분야의 공신력 제고와 DX·AX 기반 시험인증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시스템은 공공기관과 시험연구기관의 디지털플랫폼정부 정책 추진 및 AI 기반 데이터 관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Q-LIMS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 “모자란 집단과 일 못해” 선관위 맹비판한 송파구 공무원

    “모자란 집단과 일 못해” 선관위 맹비판한 송파구 공무원

    6·3 지방선거에서 사상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투표함 2개가 열리지 못한 가운데 현장에 투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서울 송파구 공무원이 선거관리위원회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4일 공직사회에 따르면 전날 ‘공무원노조 참여마당’ 게시판에는 ‘선거관리 도저히 못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송파구 소속 공무원으로 추정되는 글쓴이 A씨는 “긴말 안 하겠다. 우리 송파구 직원들은 더 이상 선거 업무에 참여할 수가 없다”면서 “어떻게 이런 사태가 벌어지도록 송파구 선관위에서는 직원이 한명도 안 올 수가 있느냐”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더 이상 이런 모자란 집단들과 일 못 한다”면서 “선거사무 선관위에서 단독으로 하시라. 더 이상 지자체 공무원을 총알받이로 쓰지 마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퇴근시켜 달라. 내일(4일) 저희 지자체 공무원들은 정상출근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앞서 6·3 지방선거 선거일인 3일 서울 송파구를 비롯해 강남구, 광진구 등 14개 투표소에서 준비된 투표용지가 조기에 소진되며 투표 절차가 일시 중단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 선관위는 투표용지 부족분을 긴급 이송하고, 선거인명부 대조전표를 받은 유권자들에 한해 투표 마감 시각을 오후 6시에서 오후 10시로 연장해 투표를 진행했다. 허철훈 선관위 사무총장은 오후 9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를 찾아주신 국민께 불편을 드리고, 공정한 선거 관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보수 성향 유튜버와 시민 등이 선거 무효를 주장하며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를 봉쇄해 4일 정오 현재까지 투표함 반출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대치가 장기화하면서 투표소 내부에 있는 선관위 직원 등의 식사 문제도 나왔다. 김순애 송파구의원은 현장에서 “전날부터 남아 있는 직원과 참관인 등 13명이 제대로 식사하지 못하고 있다”며 음식 반입과 인원 교대를 허용해 달라고 요구했다. 오전 10시 30분쯤에는 선관위 관계자들이 건물 밖에 놓여 있던 음식과 생수 등을 내부로 옮겨갔다. 현장에는 시민이 두고 간 초코파이와 빵, 음료 상자 등이 놓이기도 했다. 지자체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격무에 시달리는 데 비해 처우는 열악한 선거사무 동원에 대한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격무에 시달리는 것을 넘어 투표지 관련 신고로 고발당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지자체 공무원들의 불만은 큰 규모의 선거 때만 되면 높아지는 선관위 직원들의 휴직률과 겹쳐 더욱 커진다. 지방선거와 20대 대선이 전후로 겹친 2021년 선관위 전체 정원 중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쓴 인원은 236명이다. 총선만 있었던 2020년 147명과 비교해 약 60% 증가했다. 육아휴직만 떼놓고 보면 같은 기간 휴직자가 95% 늘었다. 국민의힘 “투표용지 부족 사태, 긴급국정조사” 제안 국민의힘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 긴급 국정조사를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이런 것이 바로 특검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선거 관리 절차와 규정에 대한 제도적 통제 강화를 위한 입법에 즉각 나설 것을 민주당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선관위 허철훈 사무총장과 서울시선관위 오인석 선관위원장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선관위는 이번에 투표용지 부족으로 인한 투표 지연 사태, 명백히 법에 어긋나는 투표와 개표의 동시 실시 사태, 중앙선관위의 직무유기 사태 등 ‘3대 불법 범죄’를 저질렀다”며 “선관위 업무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감찰과 개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선관위가 투표용지를 다급히 새로 인쇄해 이송해 왔다고 하는데 이것 자체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보인다”며 “투표할 의사가 있는 유권자들이 투표를 포기하게 만들었는데 이는 헌법상 국민 참정권을 침해한 중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또 “투표 시간이 밤 10시까지 연장됐는데 그 와중에 이미 오후 6시에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됐고 지역에 따라 개표가 진행돼 버렸다”며 “이렇게 하면 과연 투표일 전 5일간 여론조사 깜깜이 기간을 둔 이유가 뭔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선관위가 ‘사전투표한 유권자를 제외한 나머지의 50%만 투표용지를 인쇄하라는 지침이 있었다’고 해명한 것을 언급하며 “이 지침은 도대체 누가, 왜, 어떤 법령에 근거해서 만들었는지 지금 즉시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또 “선관위는 유권자 숫자와 여분을 더해 투표용지를 인쇄할 수 있도록 예산이 확보돼 있었고 그 예산을 집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집행 실적을 내라고 요구하는 한편, 투표용지 인쇄를 결정한 내부 결재 문서와 서울시 투표용지 관련 계약 문서, 투표용지 인쇄 계약서 원본 자료 등도 내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부실한 선거관리 책임 묻겠다” 민주당은 선관위의 부실한 선거 관리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조승래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선관위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사무총장의 거취까지도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선거가 마무리됐다고 해서 흐지부지하게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씀드린다. 누군가는 분명히 책임져야 할 것이고,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든 국가기관은 국민의 신성한 참정권 행사 과정에 조금의 빈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야 할 책무가 있다”면서 “민주공화국에서 무엇보다 철저해야 할 선거관리의 납득하기 쉽지 않은 허점이 발생한 점에 대해 매우 큰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기관은 행정부가 가진 권한과 책임을 모두 사용해서 문제 발생 이유를 명확하게 밝히고, 책임질 것이 있다면 명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국민의 참정권이 한 치라도 훼손되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신뢰할 만한 적절한 대책을 조속하게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 팬미팅 하루 전 취소한 연예인 “더 신경 쓰겠다”…이유 뭐길래

    팬미팅 하루 전 취소한 연예인 “더 신경 쓰겠다”…이유 뭐길래

    그룹 ‘H.O.T.’ 출신 가수 토니안이 최근 발생한 중국 팬미팅 돌연 취소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토니안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얼마 전 팬미팅 때문에 불편하셨던 분들께도 개인적으로 사과드린다”며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신경 쓰겠다. 미안하고 고맙다”고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토니안은 H.O.T. 멤버였던 강타와 지난달 31일 중국 청두에서 현지 팬들과 만나는 합동 팬미팅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두 사람은 행사를 앞두고 사전 프로모션 영상을 통해 “왜 항상 상하이만 가냐, 청두에도 와달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렇게 청두에서 만나게 됐다”며 현지 방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들은 “저희가 둘이서 중국 팬분들을 공식적으로 만나는 건 처음이다. H.O.T. 데뷔 3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하루빨리 만나고 싶다”고 밝히며 90년대 중국에 한류 열풍을 일으켰던 주역으로서 설렘을 전한 바 있다. 그러나 오랜 시간 두 사람을 기다려온 현지 팬들의 기대와 달리 해당 팬미팅은 행사 개최를 하루 앞둔 시점에서 갑작스럽게 취소됐다. 구체적인 취소 사유를 명확히 밝히지 않아 일각에서는 대관 문제나 현지 승인 절차상의 행정적 착오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토니안은 다가오는 자신의 생일을 기념해 팬들이 보내온 선물에 감사를 표하는 과정에서 해당 논란에 대해서도 사과를 전하며 수습에 나섰다. 한편 해당 게시물에서는 팬미팅에 대한 사과와 함께 팬들이 보내온 선물을 인증했다. 그는 “곧 다가올 생일을 맞이하여 일용할 양식을 주신 팬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팬들이 보내준 정성 어린 도시락과 간식 박스를 공개했다. 해당 사진 속에는 SBS 교양·예능 프로그램 ‘TV 동물농장’ 녹화 현장에서 강아지 모양으로 제작된 이색 케이크를 든 채 미소를 짓고 있는 토니안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동물농장 제작진과 맛있게 나눠 먹고 모두 힘내서 촬영을 잘 마쳤다”며 “제작진과 출연진 분들도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해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 “투표용지 못 받으면 국민 가만히 있겠나”…‘야인시대’ 대사 현실로?

    “투표용지 못 받으면 국민 가만히 있겠나”…‘야인시대’ 대사 현실로?

    한국의 근현대사를 담은 드라마 ‘야인시대’의 부정선거 모의 장면이 지난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맞물려 재소환됐다. 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03년 9월 방영된 SBS 드라마 ‘야인시대’ 121회의 한 장면이 급속도로 공유됐다. 해당 장면은 정치깡패 임화수(최준용 분)가 1960년 3·15 부정선거를 앞두고 부하들과 표를 빼돌리기 위한 수법을 모의하는 대목이다. 극 중 한 부하는 “자유당은 총 투표수 중 4할을 사전투표하기로 했다”는 임화수의 말에 “그만큼 투표자들의 용지를 우리 쪽으로 빼내야 하는데, 국민이 용지를 받지 못하면 가만히 있겠습니까?”라고 우려했다. 그러자 임화수는 “그 무식한 국민들이 뭘 알겠나. 용지가 안 나왔으면 그냥 안 나왔나 보다 하겠지”라고 답했다. 극 중 투표용지를 고의로 빼돌려 유권자들의 투표권을 원천 봉쇄한다는 이 설정은 지난 3일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벌어지며 재주목받고 있다. 다만 영상 속 ‘4할 사전투표’는 1960년 자유당 정권이 자행한 역사적 부정행위를 극화한 것으로, 인쇄 물량 부족이 원인으로 지목된 이번 사태와는 사실관계가 다른 별개의 사안이다. 선관위 “송파구 유권자 50%만 인쇄…책임 통감” 사과여야 한목소리 비판 “철저한 진상 규명” 촉구李대통령 “납득할 수 없는 허점…책임 물어야” 앞서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강남구, 광진구 등 14개 투표소에서 준비된 투표용지가 조기에 소진되며 투표 절차가 일시 중단되는 대혼란이 빚어졌다. 선관위는 부족분을 긴급 이송하고, 현장에서 대기하던 유권자에 한해 마감 시간 이후에도 투표할 수 있도록 임시 조치를 취했다. 허철훈 선관위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9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를 찾아주신 국민께 불편을 드리고, 공정한 선거 관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서울 송파구의 유권자 50%만 인쇄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왜 부족했는지 철저히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는 한목소리로 선관위를 질타했다. 국민의힘은 “2026년 대한민국의 투표 현장에서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 되는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선거 당일 투표용지 부족으로 유권자들께서 투표하지 못하는 사태를 발생시킨 건 단순한 선거 준비 부족을 넘어 책무를 저버린 처참한 수준이라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격양된 반응을 쏟아냈다. 더불어민주당도 논평을 통해 “투표용지가 부족해 주권자의 참정권이 원천 차단당하는 사상 초유의 무능한 행정”이라며 “선관위는 단순 사과로 덮을 것이 아니라 철저한 진상 규명과 지위 고하를 막론한 책임자 문책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4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든 국가기관은 국민의 신성한 참정권 행사 과정에 조금의 빈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야 할 책무가 있다”면서 “민주공화국에서 무엇보다 철저해야 할 선거관리의 납득하기 쉽지 않은 허점이 발생한 점에 대해 매우 큰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기관은 행정부가 가진 권한과 책임을 모두 사용해서 문제 발생 이유를 명확하게 밝히고, 책임질 것이 있다면 명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국민의 참정권이 한 치라도 훼손되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신뢰할 만한 적절한 대책을 조속하게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 한화 참사 대전사업장 등 첫 ‘압수수색’…안전공업 추가 ‘합동 감식’

    한화 참사 대전사업장 등 첫 ‘압수수색’…안전공업 추가 ‘합동 감식’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와 관련해 서울 본사와 대전사업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대전경찰청과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4일 참사의 신속한 원인 규명을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본사와 대전사업장·R&D 캠퍼스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에는 경찰 34명과 대전노동청 근로감독관 20명 등 총 54명이 투입됐다. 수사당국은 폭발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인식된 세척 공실에서 발생하면서 추진제 세척 작업공정 절차와 도면 등과 한화의 안전보건 관리체계 관련 자료 등의 확보에 나섰다. 당국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사고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대전노동청 관계자는 “폭발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원인을 밝히고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관계 당국은 2일 유족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 합동 감식을 진행해 내부에 CCTV와 스프링클러 등이 설치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 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내 56동 세척 공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앞서 이 사업장에서는 폭발 사고로 2018년 5명, 2019년 3명이 사망한 바 있다. 노동 당국이 폭발 사고 후 대전사업장에 대해 작업 중단을 내린 가운데 한화는 이날부터 이틀간 대전을 포함한 전국 9개 사업장 생산 라인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에 나섰다. 한화가 전 사업장 가동을 멈춘 것은 처음으로 안전 점검·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한화 대전사업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발 사고와 관련해 책임자 처벌과 방산 사업 확산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반복되는 참사는 명백한 인재”라며 “대전시는 시민 거주지와 인접한 곳에 무기 생산 기지의 덩치만 키우는 계획을 철회하고 지역 주민과 노동자의 안전부터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74명의 사상자를 낸 대전 안전공업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해 경찰 등 관계 당국이 공장 철거 이후 처음 합동 감식을 실시했다. 이날 합동 감식에는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소방·안전보건공단·재난안전연구원 등 관계기관 40여 명과 유족 4명이 참여했다. 당국은 발화지로 추정되는 공장 동관 1층에서 정밀 감식을 진행해 발화 원인을 찾고, 유류품 추가 수색에도 나섰다. 수사당국은 참사 사흘 만인 3월 23일 첫 합동 감식을 진행했으나 건물 붕괴 위험이 커 철거 작업 이후로 추가 감식을 미뤄왔다. 지난 3월 20일 오후 1시 17분쯤 자동차 부품회사인 안전공업에서 불이 나 업체 직원 14명이 숨지고 6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재선거 주장했는데 ‘오세훈 당선’…“지금은 뭐라고 할 거냐” 與 직격

    재선거 주장했는데 ‘오세훈 당선’…“지금은 뭐라고 할 거냐” 與 직격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원내소통수석부대표는 4일 6·3 지방선거 도중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개표 중단과 재선거를 주장한 데 대해 “서울시장 선거 이후인 지금은 뭐라고 할 건가. 입장을 밝혀달라”고 말했다. 전 원내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중단이냐 재투표냐, 아니면 소송할 거냐”라고 국민의힘을 향해 물었다. 그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실수에 대해서 책임을 끝까지 묻고 민주주의를 흔들려는 시도는 단호히 맞서겠다”면서도 “선관위의 행정 실책을 빌미로 민주주의 시스템 자체를 흔들며 정략적 이익을 챙기려는 국민의힘의 태도는 더욱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선관위의 잘못은 철저히 따져 묻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하지만 선거는 감정이 아니라 법과 절차,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럼에도 사실관계 확인과 법적 검토에 앞서 개표 중단과 재선거를 주장하는 것은 무책임한 정치 선동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또 “건수 하나 잡았다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자극하고 민주주의 시스템에 대한 불신을 키우는 것이 과연 책임 있는 제1야당의 자세인지 묻고 싶다”며 “선관위의 잘못은 바로잡아야 하지만 그것이 곧 선거 결과 전체를 부정하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했다. 전 원내수석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이번 사태를 본인의 정치적 입지나 당내 권력 투쟁의 수단으로 이용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지금은 정쟁에 몰두할 때가 아니라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국민의 참정권이 온전히 보장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정치적 유불리보다 법과 원칙을 먼저 돌아보시기를 바란다”며 “선거 관리 부실에 대한 비판과 민주주의 시스템에 대한 공격은 엄연히 다른 문제”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은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선거관리 체계의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겠다”며 “국민의 소중한 투표권이 어떠한 경우에도 침해받지 않도록 필요한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서울시장 선거에선 서울 송파구와 강남구, 광진구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으로 유권자들이 대기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장동혁 대표 등 지도부는 전날 오후 10시 30분 중앙선관위를 찾아 항의했으며 “이미 선거 자체가 심각하게 오염됐기 때문에 재선거를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선관위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공직선거법에 따른 선거의 연기나 재선거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냈다.
  • “트럼프 마음대로 전쟁 못 한다”…공화당도 등 돌렸다, 이란전 제동 [핫이슈]

    “트럼프 마음대로 전쟁 못 한다”…공화당도 등 돌렸다, 이란전 제동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군사행동에 공화당 주도 하원이 제동을 걸었다. ‘강한 대통령’을 내세워 이란 압박 수위를 높여온 트럼프 대통령에게 의회 내부, 특히 여당인 공화당 일부에서까지 이탈표가 나온 것이다. 미 하원은 3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의회 승인 없이 이란에 대한 추가 군사행동을 이어가지 못하도록 하는 전쟁권한 결의안을 찬성 215표, 반대 208표로 통과시켰다. 민주당이 주도한 결의안이지만 공화당 의원 4명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 문턱을 넘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표결을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전 수행에 대한 의회의 타격으로 평가했다. 결의안은 의회가 명시적으로 승인하지 않았거나 미국에 대한 임박한 공격을 방어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이란과의 적대행위에서 미군을 철수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결의안이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의 손발을 묶는 것은 아니다. 상원 처리와 법적 효력, 백악관의 대응 등 넘어야 할 절차가 남아 있다. 하지만 공화당 일부가 민주당과 함께 이란 군사행동 제한에 찬성했다는 점은 정치적 의미가 작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이 밀어붙여온 대이란 강경 전략에 여당 내부 균열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공화당 일부도 이탈…하원서 이란전 제동 미국 의회에서 전쟁권한은 민감한 쟁점이다.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지만 전쟁을 승인하고 예산을 통제하는 권한은 의회가 갖는다. 역대 행정부는 테러 대응과 해외 분쟁 과정에서 대통령 권한을 넓게 해석해왔고 의회는 전쟁권한법을 근거로 이를 견제하려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군사행동도 같은 논란을 불렀다. 미국은 올해 초 이란을 겨냥한 군사작전에 나선 뒤 중동에서 긴장을 끌어올렸다. 그는 이란 핵개발과 역내 위협을 이유로 강경 대응을 주장했지만 의회 안에서는 명확한 승인 없는 장기 군사개입이라는 비판이 커졌다. 이번 표결은 그런 불만이 실제 이탈표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공화당 지도부는 결의안에 반대했지만 일부 공화당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더 이상 백지수표를 줄 수 없다는 입장에 섰다. 이들은 이란과의 충돌이 어디까지 확대될지 미국이 어떤 목표로 전쟁을 이어가는지 설명이 부족하다고 봤다. 민주당은 이번 결의안을 헌법상 의회 권한을 되찾는 조치로 내세웠다.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에서 결의안이 통과된 만큼 트럼프 행정부가 전쟁 확대 명분을 더 강하게 설명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는 것이다. 백악관과 공화당 지도부는 반발했다. 이들은 이란에 대한 군사 압박을 제한하면 이란 지도부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란과 협상하는 와중에 미국 의회가 대통령의 선택지를 좁히면 오히려 이란이 시간을 벌 수 있다는 논리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는 군사 압박과 협상을 병행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인을 살해하거나 핵개발을 계속하면 더 강한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하지만 하원 표결은 이런 압박 전략에 정치적 부담을 얹었다. ‘강한 대통령’ 전략에 부담 커진 백악관 트럼프 대통령에게 더 큰 문제는 표결 결과 자체보다 흐름이다. 지난달 하원에서는 비슷한 취지의 결의안이 212대 212로 부결됐다. 당시에는 과반을 넘지 못해 막혔지만 이번에는 공화당 이탈표가 더해지며 결과가 뒤집혔다. 불과 몇 주 사이 의회 내 기류가 그에게 불리하게 움직인 셈이다. 미국 안팎에서는 이란 충돌 장기화에 대한 피로감도 커지고 있다. 중동 긴장은 유가와 물가, 미군 안전 문제로 곧장 이어진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 의원들도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거스르기는 어렵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에 계속 동의하기도 쉽지 않다. 의회가 제동을 걸면서 미국의 대이란 전략은 더 복잡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강한 압박을 통해 이란을 협상장으로 끌어내려 하지만, 의회는 대통령이 군사행동을 독자적으로 확대하는 것을 막겠다는 신호를 보냈다. 이란 입장에서는 미국 내부의 정치적 균열을 계산에 넣을 가능성이 크다. 상원 통과 여부와 실제 구속력은 아직 불투명하다. 결의안이 최종적으로 백악관을 제약하지 못하더라도 하원이 공개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전 권한을 제한하려 했다는 사실은 남는다. 특히 공화당 일부가 찬성했다는 점은 그의 중동 전략에 대한 당내 불안이 표면화됐다는 의미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이란을 향해 군사력 사용 가능성을 거듭 경고하며 ‘힘을 통한 평화’를 강조해왔다. 그러나 이번 표결은 그 힘을 언제, 어디까지 쓸 수 있는지에 대해 미국 의회가 다시 선을 긋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이란을 압박하려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의회부터 설득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강경한 언어와 군사적 선택지만으로는 공화당 내부 결속까지 보장하기 어렵다는 경고음이 워싱턴에서 울린 셈이다.
  • [서울포토] 잠실7동 투표함 반출 여전히 대치…선관위 “오세훈 당선 확정 못해”

    [서울포토] 잠실7동 투표함 반출 여전히 대치…선관위 “오세훈 당선 확정 못해”

    4일 오전 11시 기준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던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의 투표함 이송이 여전히 지연되고 있다. 전날 오후 10시 투표 마감 이후 유튜버와 시민들이 투표소 출입문을 막아서며 투표함 반출을 거부하는 대치 상황이 지속 중이다. 서울경찰청은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해당 투표소와 관련해 총 135건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현재 반출되지 못한 투표함 2개에는 약 2000명의 투표분이 담긴 것으로 선거관리위원회는 추산했다. 선관위는 물리적 충돌을 우려해 투표함 이송을 당장 강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투표소 앞 대치 상황으로 해당 투표함에 대한 개표 절차가 중단됨에 따라 서울시선관위는 개표 미완료를 이유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최종 당선 확정을 보류한 상태다.
  • 서울선관위 “투표함 개표 안 돼 오세훈 당선 확정 못해”

    서울선관위 “투표함 개표 안 돼 오세훈 당선 확정 못해”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의 투표함이 아직 개표되지 않아 서울시장 당선인을 공식 확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서울시선관위 사무처장은 이날 오전 잠실7동 제2투표소를 찾아 시위대에 “개표를 마쳐야 당선인을 확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과정에서 일부 미흡한 점이 있었다.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당선인이 확정돼야 선거 효력과 관련한 법적 절차도 진행할 수 있다. 그래야 부정선거 여부에 대한 판단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위대는 “우리를 바보로 아느냐” “좌우 문제가 아니라 재선거를 해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결국 선관위 관계자는 설득을 중단한 뒤 투표소 내부로 들어갔다. 이후 현장을 떠나는 과정에서는 일부 시위대가 차량 이동을 막아서며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현재 잠실7동 제2투표소에는 개표소로 이송되지 못한 투표함 2개가 남아 있다. 선관위는 해당 투표함에 약 2000명의 투표분이 담긴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앞서 이 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일시 중단됐으며, 선거인명부 대조전표를 받은 유권자에 한해 투표 마감 시간이 오후 6시에서 오후 10시로 연장됐다. 한편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개표율 97.70% 기준 48.94%를 얻어 48.34%를 기록한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를 3만359표 차로 앞섰다. 정원오 후보도 패배를 인정하는 입장을 밝히면서 오세훈 후보의 5선 서울시장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다만 선관위는 잠실7동 투표함 개표가 완료돼야 공식 당선인 확정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 ‘불륜 스캔들, 여성 폭행…’ 논란의 전 김제시의원 4선 성공

    ‘불륜 스캔들, 여성 폭행…’ 논란의 전 김제시의원 4선 성공

    동료 의원과의 ‘불륜 스캔들’과 옛 연인을 폭행한 혐의로 전북 김제시의회에서 제명됐던 유진우(59) 전 김제시의원이 의회로 복귀한다. 유 당선인은 이번 지방선거 김제시의원 가선거구(만경·백산·공덕·청하)에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4선에 성공했다. 그는 2582표를 얻어 민주당 이정자 당선인(5338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표를 받았다. 유 당선인은 지난 2020년 동료 의원 간 불륜 스캔들로 논란을 샀다. 그는 김제시의원 당시 김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항간에 떠돌던 소문은 사실”이라며 “책임을 지기 위해 사퇴한다”며 불륜을 인정했다. 이어 “A 의원 측에서 나를 내연관계가 아닌 일방적인 스토커로 몰고 있어 억울해서 사실을 밝힌다”고 했다. 또한 본회의장에서 A 의원에게 다가가 “내가 스토커야. 이야기해 봐. 너 나하고 간통 안 했냐?”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A 의원은 “그럼 제가 꽃뱀입니까?”라고 맞서며 소동을 벌였다. 사건 이후 유 당선인은 제명됐지만 “징계 절차에 하자가 있다”며 소송을 제기해 의원직을 되찾았다. 이어 민주당 탈당 후 2022년 6월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그러나 2024년 4월 그의 이름이 다시 거론됐다. 그는 김제시의회에서 또 제명됐다. 2023년 12월 8일 김제 한 마트 창고에서 여주인 B씨(40대)에게 침을 뱉고 주먹으로 얼굴·가슴 등을 때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면서다. 당시 마트 CCTV에는 유 당선인이 B씨에게 과일 상자를 들어 던지려는 장면, 옷을 잡고 가게 입구 쪽으로 끌고 가는 모습 등이 담겼다. 지역에선 유 당선인에 대한 평가가 나뉜다. ‘일 잘하는 사람’이라는 평가와 함께 ‘지역의 수치’라는 곱지 않은 시선이 공존한다. 이번 선거에서 그는 김제 시민들로부터 또 한번의 기회를 받았다.
  • 개인정보위, ‘티빙 개인정보 유출’ 조사 착수

    개인정보위, ‘티빙 개인정보 유출’ 조사 착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 티빙의 개인정보 유출사건 조사에 착수했다. 개인정보위는 4일 “3일 오전 2시 티빙으로부터 개인정보 유출신고를 접수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티빙은 전날 홈페이지 공지문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밝혔다. 티빙은 지난 1일 신원 미상의 해커가 개인정보가 저장된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해 개인정보 파일을 외부로 전송했다고 설명했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아이디와 이름, 생년월일, 성별,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암호화된 계좌번호 등이다. 티빙은 “유출 사실을 인지한 후 해커의 데이터베이스 접근을 차단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대응 조치를 취했다”며 “고객센터를 통해 피해를 확인하고 관련 구제 절차를 위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출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개인정보위는 자료제출 요구와 현장 조사 등을 통해 구체적인 유출 경위와 피해 규모, 안전조치 의무 및 유출 통지·신고 의무 등 개인정보보호법 준수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 6·3 지선서 與 지방권력 교체 성공…국힘, 승부처 서울 수성

    6·3 지선서 與 지방권력 교체 성공…국힘, 승부처 서울 수성

    6·3 지방선거의 16개 광역단체장 선거가 4일 더불어민주당의 지방 권력 교체로 막을 내렸다. 민주당은 12곳에서 승리하며 4년 전 국민의힘에 당한 완패를 설욕했다. 다만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탈환에 실패해 ‘빛바랜 승리’라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힘은 서울시장 사수에는 성공했지만, 텃밭인 경북·대구·경남만 추가로 확보하면서 입법·행정 권력에 이어 지방 권력마저 여당에 내줬다. 지방선거와 동시에 진행된 총 14곳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는 민주당이 9곳, 국민의힘이 4곳, 무소속이 1곳을 각각 차지해 국민의힘이 상대적으로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에 재보선을 치른 14곳 중 13곳은 민주당 의석이었고 1곳만 국민의힘 의석이었다.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러진 첫 전국 단위 선거에서 각각 ‘내란’과 ‘정권’ 심판론으로 충돌한 여야 한쪽으로 민심이 확 쏠리지 않으면서 힘의 균형을 절묘하게 맞췄다는 분석도 뒤따른다. 시도지사 민주 12곳·국힘 4곳 승리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3곳 가운데 서울에선 국민의힘이, 경기와 인천에선 민주당이 각각 승리했다. 서울의 경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정원오 민주당 후보와 박빙 승부를 펼친 끝에 이겼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율 97.70% 기준 오 후보는 48.94%로 정 후보(48.34%)에 0.6% 포인트 차이로 앞서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개표 작업이 끝나지 않아 선관위의 당선 확인 절차는 없었지만 정 후보가 패배 선언을 하면서 오 후보가 당선을 사실상 확정했다. 오 후보는 개표 내내 정 후보에 뒤지다 개표율 93%가량을 넘긴 시점에 첫 역전에 성공한 뒤 승리까지 굳힌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 경기지사 경쟁에선 추미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해 여성 첫 광역단체장 자리에 올랐다. 인천시장 선거에서 박찬대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경합지로 예측된 부산시장은 전재수 민주당 후보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를 눌렀다. 민주당 민형배(전남광주특별시장)·우상호(강원지사)·박수현(충남지사)·신용한(충북지사)·위성곤(제주지사)·김상욱(울산시장)·허태정(대전시장)·조상호(세종시장) 후보도 당선을 확정했다. 민주당 이원택 후보(51.22%)는 무소속 김관영 후보(41.78%)와의 승부 끝에 전북지사 자리를 차지했다. 국민의힘에선 5선 도전에 성공한 오 후보 외에 이철우 후보가 경북지사 당선을 확정했다. 대구시장 선거의 경우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김부겸 민주당 후보와 박빙 대결을 벌인 끝에 승리했다. 경남지사 선거에선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가 김경수 민주당 후보에 앞서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여당은 입법·행정 권력에 이어 지방 권력까지 손에 넣게 됐다. 민주당 입장에선 2022년 국민의힘에 당한 ‘15대 2’의 대패를 고스란히 되갚아 준 셈이지만, 서울시장 패배로 완승 선언에는 못 미쳤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호조세 아래 ‘일 잘하는 정부’를 뒷받침할 지방일꾼을 몰아달라는 민주당의 전략이 어느 정도 먹혔으나 공소취소 논란, 스타벅스 이용 자제 등으로 보수 결집 강화의 빌미를 줬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민의힘은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의 막판 등판 등 총력전을 폈지만 서울을 빼면 텃밭인 TK(대구·경북)와 경남을 사수하는 데 그치는 한계를 보였다. 오 후보가 장동혁 대표의 지원 사격에 거리를 두며 독자적인 유세 행보를 보였다는 점에서 당 지원보다는 오 후보 개인기가 서울 사수의 원동력이었다는 평가도 있다. 초라한 지선 성적표를 받아 든 국민의힘은 선거 패배 책임론 후폭풍 속에 쇄신 방향을 놓고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재보선 與 9곳·국힘 4곳 승리민주당은 강세 지역인 경기 안산갑(김남국), 인천 계양을(김남준), 인천 연수갑(송영길), 충남 아산을(전은수), 광주 광산을(임문영), 전북 군산·김제·부안갑(김의겸), 전북 군산·김제·부안을(박지원), 제주 서귀포(김성범)에서 후보들이 무난하게 당선을 확정 지었다. 22대 총선에서 박빙으로 승부가 갈렸던 경기 하남갑에서도 이광재 민주당 후보가 이용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다만 민주당으로서는 ‘텃밭’ 경기와 ‘민심의 바로미터’ 충청에서 1석씩 의석을 빼앗긴 데다 부산의 유일한 지역구를 내주는 결과를 받았다. 국민의힘은 원래 의석을 보유했던 대구 달성군에서 이진숙 후보의 당선을 가장 먼저 확정 지었고, 초박빙의 ‘3파전’ 구도가 형성됐던 경기 평택을에서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김용남 민주당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를 누르고 ‘깜짝’ 당선됐다. 보수세가 강한 울산 남갑에서도 개표 중반까지 전태진 민주당 후보에게 밀리던 김태규 국민의힘 후보가 역전하며 당선됐다. 총선 때마다 여야가 승패를 주고받던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도 윤용근 국민의힘 후보가 김영빈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1위를 달리며 역전승했다.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됐던 부산 북갑에서는 국민의힘에서 제명돼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동훈 후보가 하정우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초박빙 승부를 펼친 끝에 신승을 거뒀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3위로 밀렸다. 기초단체장 선거는 개표율 99.33% 기준 총 227곳 가운데 민주당 119곳, 국민의힘 95곳, 무소속 11곳, 조국혁신당 2곳 순으로 우위를 점했다. 서울 25개 구청장(개표율 98.60%) 가운데 종로·성동·마포·영등포·동작 등 17곳에서 민주당이 당선을 확정 지었다. 국민의힘이 당선을 확정 지었거나 우위를 점한 구청장은 중구·용산·광진·양천·강남·송파·서초·강동 등 8곳이었다.
  • 경기관광공사, ‘2026 DMZ 도슨트 투어’ 운영…곤돌라·입장료 패키지 구성

    경기관광공사, ‘2026 DMZ 도슨트 투어’ 운영…곤돌라·입장료 패키지 구성

    경기관광공사가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일대와 민간인 통제구역 내 캠프그리브스를 연계한 ‘2026 DMZ 도슨트 투어’를 10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임진각 관광지 내 주요 역사 시설을 전문 해설사(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둘러보고, 임진각 평화곤돌라를 이용해 민간인 통제구역 내부로 진입하는 코스로 짜인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도슨트 안내에 따라 ‘벙커전시관 BEAT131’, ‘자유의 다리’, ‘장단역 증기기관차’, ‘임진강 독개다리’ 등 주요 역사 시설을 차례대로 관람하게 된다. 이어 곤돌라를 타고 임진강을 건너 반환된 옛 미군 기지인 ‘캠프그리브스’를 탐방하며 한반도 분단 역사와 DMZ의 생태·안보적 가치를 직접 확인하게 된다. 해당 투어의 참가비는 1인당 2만 원이다. 비용에는 민통선 출입 절차 대행, 평화곤돌라 왕복 탑승료, 코스 내 주요 시설 입장료, 전담 도슨트 해설 서비스 등이 모두 포함된다. 투어는 매주 주말(토·일) 오전과 오후, 하루 2회 운영되며 회당 40명 한정으로 진행된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단순한 개별 관람을 넘어 전문적인 해설을 통해 DMZ가 가진 역사적 의미를 깊이 있게 전달하고자 이번 투어를 기획했다”며 “참가자들이 임진각 평화누리와 캠프그리브스 일대의 숨겨진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내 아이인 줄 알았는데”…아내가 낳은 둘째, ‘남의 정자’였다 [핫이슈]

    “내 아이인 줄 알았는데”…아내가 낳은 둘째, ‘남의 정자’였다 [핫이슈]

    별거 중이던 아내가 남편의 동의서를 위조해 제3자의 정자로 아이를 출산한 사건이 일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남편은 불임치료 병원이 본인 동의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교토시에 사는 한 남성은 불임치료 병원을 운영하는 의료법인을 상대로 위자료 등 1100만 엔(약 1억 500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교토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이 남성과 아내는 2020년 1월 둘째 출산을 위해 해당 병원과 불임치료 계약을 맺었다. 부부는 수정란을 냉동 보관했지만 2022년 1월부터 별거에 들어갔다. 이후 이혼 협의도 진행했다. 별거 중 동의서 위조…제3자 정자로 체외수정아내는 별거 중에도 남편 명의의 동의서를 위조해 병원에 제출했다. 먼저 냉동 수정란 이식을 시도했지만 임신에 실패했다. 이후 아내는 다시 남편 서명을 위조한 동의서를 냈다. 또 제3자의 정자를 남편의 정자인 것처럼 속여 병원에 제출했다. 병원은 이 정자로 체외수정을 진행했고 아내는 2023년 8월 둘째 아이를 출산했다. 사건은 이혼 협의 과정에서 드러났다. 아내가 남편에게 임신 사실을 털어놓으면서다. 남성은 아내를 형사 고발했다. 아내는 지난해 4월 사문서위조 및 행사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형은 그대로 확정됐다. 병원 책임 공방…동의 확인 어디까지 해야 하나이번 소송의 쟁점은 병원이 배우자 동의를 어디까지 확인해야 하는지다. 남성 측은 병원이 더 신중하게 동의를 확인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면 확인이나 전화 확인만 거쳤어도 동의서 위조와 제3자 정자 사용 사실을 알 수 있었다는 것이다. 남성 측은 소장에서 “아이를 가질지 여부를 결정할 자기결정권이 침해됐다”고 밝혔다. 반면 병원 측은 책임을 부인했다. 병원은 “남편의 동의를 대면이나 전화로 확인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며 “치료 과정에서 제3자 정자 사용이나 남편의 미동의를 의심할 만한 사정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남성은 요미우리신문에 “불임치료는 생명의 탄생이라는 중대한 책임이 따르는 의료행위”라며 “병원의 확인 절차는 지금보다 훨씬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아내와 이혼했다. 둘째 아이는 현재 전처가 양육하고 있다. 남성과 아이 사이에는 생물학적 혈연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남성은 아이를 고려해 호적상 부자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양육비도 지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불임치료 과정에서 의료기관의 본인 확인 절차가 충분한지 따지는 법적 판단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일본산부인과학회는 부부의 서면 동의를 권고하고 있지만 본인 확인 방식 등에 대한 통일된 규정은 아직 없는 상태다.
  • 디만트코리아 오티콘, ‘질’·‘인텐트’에 구글 패스트 페어 적용… 안드로이드 연결 편의성 강화

    디만트코리아 오티콘, ‘질’·‘인텐트’에 구글 패스트 페어 적용… 안드로이드 연결 편의성 강화

    디만트코리아의 보청기 브랜드 오티콘은 오티콘 질(Zeal)과 오티콘 인텐트(Intent)에 구글 패스트 페어(Google Fast Pair) 기술을 적용해 안드로이드 기기와의 연결 편의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구글 패스트 페어는 안드로이드 기기와 보청기 간 무선 연결 절차를 간소화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블루투스 설정 메뉴에서 보청기를 직접 검색하고 등록해야 했지만, 해당 기술이 적용된 제품은 보다 간편한 방식으로 페어링할 수 있어 초기 연결 과정의 편의성을 높였다. 해당 기능은 블루투스 LE 오디오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보청기를 통해 전화 통화, 음악 감상, 영상 시청 등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를 보다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연결 절차가 단순화돼 전반적인 사용 편의성도 향상됐다. 오티콘 질은 귓속형 보청기와 오픈형 보청기의 장점을 결합한 ‘오픈 컴팩트형’ 보청기로, 충전 기능과 AI 사운드 프로세싱 기술, 블루투스 연결 기능을 하나의 기기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구글 패스트 페어와 함께 오라캐스트(Auracast™) 기술을 지원해 공공시설 안내 방송, TV 오디오, 개인 기기 신호 등 다양한 음원 가운데 사용자가 원하는 소리를 선택해 청취할 수 있다. 박진균 디만트코리아 대표는 “오티콘 인텐트와 오티콘 질에 구글 패스트 페어를 적용함으로써 안드로이드 기기와의 연결 과정을 보다 직관적으로 구현했다”며 “이를 통해 보청기 사용자의 디지털 기기 접근성과 전반적인 사용 편의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디만트코리아는 덴마크 청각 솔루션 기업 디만트(Demant)의 한국법인으로, 오티콘, 버나폰, 필립스 등 보청기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국내 청각 산업 전반에서 사업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 민주 최기찬, 서울 금천구청장 당선…“주민 위해 역할 다할 것”

    민주 최기찬, 서울 금천구청장 당선…“주민 위해 역할 다할 것”

    “지지에 보답하도록 주민을 위해 일하겠습니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 기초자치단체장 투표에서 금천구청장에 최기찬(68)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최 당선인은 58.86%를 득표하며 41.13%를 얻은 국민의힘 이희권 후보를 앞섰다. 이날 금천구 개표는 오전 5시 46분쯤 완료됐다. 최 당선인은 캠프를 찾아 “금천구청장이라는 중책을 주민 여러분께서 주신 만큼 지지에 보답하도록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같이 선거를 치른 이 후보에 진심으로 위로와 감사를 전한다”며 “금천구를 위해 했던 좋은 정책과 제안은 과감히 받아들여 주민을 위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민을 통합하는 마음으로 늘 소통과 경청하며 구청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당선인은 동국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시립대 행정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서울시의회 10대 교육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뒤 11대 시의회에서도 활동 중이다. 시의원 시절 난곡중 급식실과 금산초 체육관 확충 등 교육 환경 개선에 힘썼다. 주요 공약은 ▲재개발·재건축 인허가 절차 단축을 위한 금천 정비사업 원스톱 태스크포스(TF) 설치 ▲신속통합기획·모아타운 확대 ▲금천형 진학지원센터 확대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체계 구축 ▲신안산선 연계 교통망 개선 ▲난곡선 경전철 유치 ▲공영주차장 확충 ▲공공시설 무료 셔틀버스 모델 도입 ▲금천형 통합돌봄센터 설립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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