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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오는 12일 새 원내대표 선출…내일부터 후보 접수

    與 오는 12일 새 원내대표 선출…내일부터 후보 접수

    국민의힘이 오는 12일 경선을 열고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한동훈 대표는 9일 “새로운 원내대표를 뽑기 위한 공고 절차를 오늘 의원총회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추경호 전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진 지난 7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한때 당내에서 추 전 원내대표를 재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추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저의 원내대표 사퇴 의사는 확고하다”며 새 원내대표 선출을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10일부터 원내대표에 출마할 후보를 접수받고 12일 경선을 열어 선출한다.
  • 솔리데오시스템, 신뢰 기반 부동산 거래 앱 ‘안부’ 출시

    솔리데오시스템, 신뢰 기반 부동산 거래 앱 ‘안부’ 출시

    서울 등 6개 지역 공인중개사무소 1200곳에서 사용 중 솔리데오시스템(대표 김숙희)은 부동산 거래 시 임대인과 임차인이 서로의 신용 상태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앱 ‘안부’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안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2024년도 선정한 마이데이터 종합기반 조성사업의 생활밀착형 과제로, 금융사와 신용평가사 등이 협력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이다. 이 앱은 신용평가점수, 사업장 정보, 사업장 휴폐업예측 점수, 납세증명서 등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 사용자에게 맞춤형 안심지수와 안심리포트를 제공한다. 비씨카드와 나이스평가정보가 데이터 제공자로 참여해, 정보 주체의 동의를 기반으로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지원한다. 임대인과 임차인은 앱에서 간단한 동의 절차를 통해 자신의 정보를 상대방과 공유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소하고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다. ‘안부’는 임차인이 월세를 잘 낼 수 있는지, 임대인에게 보증금을 안전하게 돌려받을 수 있는지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개인사업자도 비씨카드 데이터를 활용해 기존에 어려웠던 신용 증명이 가능해지면서 보다 폭넓은 부동산 거래 참여가 가능해졌다. 솔리데오시스템의 김숙희 대표는 “안부는 부동산 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불안과 불편을 해소하고, 사용자들이 더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능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부동산 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부’는 서울, 경기, 부산, 대구, 인천, 충북 지역의 1200여 개 공인중개사무소에서 사용되고 있다. 사용 가능한 공인중개사무소는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소노 “A선수 훈련 제외, 10일 오전 김태술 감독 면담”…폭행 피해자 A선수, 학폭 가해 논란

    소노 “A선수 훈련 제외, 10일 오전 김태술 감독 면담”…폭행 피해자 A선수, 학폭 가해 논란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김승기 전 감독으로부터 수건으로 폭행당했던 A선수가 대학 시절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구단은 10일 오전 김태술 감독과의 면담을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후속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관련 내용은 한국농구연맹(KBL)이 아닌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 차원에서 조사된다. 소노 관계자는 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사실관계를 떠나 동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일단 A선수를 훈련에서 배제했다”며 “내일 오전 김태술 감독이 먼저 만날 예정이다. 그 결과에 따라 구단도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감독은 지난달 10일 서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하프타임에 A선수에게 젖은 의료용 수건을 던졌고, 29일 KBL 재정위원회를 통해 2년 자격 정지를 당했다. 소노가 지난달 24일 1984년생 새 사령탑을 선임하면서 팀을 이탈했던 A선수는 복귀했다. 이에 모든 상황이 일단락되는 듯했다. 하지만 A선수가 대학 시절 후배를 물리적으로 가해했다는 논란이 새롭게 불거졌다. 프로농구 선수 출신 B씨가 피해를 호소하며 A선수와 관련된 구체적인 정황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폭로한 것이다. 이어 KBL 클린바스켓볼센터에 신고가 접수됐다. 그러나 KBL은 대학에서 발생한 일이라 조사가 어렵다고 결론 내렸다. 연맹 소관이 아니기 때문이다. KBL 관계자는 “신고자한테 조사할 수 없다는 사실을 통보할 예정이다. 연맹이 다른 절차를 권유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제 공은 스포츠윤리센터로 넘어갔다. 센터 관계자는 “신고가 접수됐고 담당 조사관이 배정된 상태다. 조사 착수에 30일, 조사 기간 90일, 추가 조사 30일 등 최대 5개월까지 소요될 수 있다”며 “아직 초기 단계라 조사 착수 여부 등 여러 변수가 있다. 조사관의 판단을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 해양·산악 자원 풍부한 울산… 전국 첫 해양산악레저특구 ‘도전’

    해양·산악 자원 풍부한 울산… 전국 첫 해양산악레저특구 ‘도전’

    천혜의 해양·산악 자원을 가진 울산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해양산악레저특구’ 도전에 나섰다. 울산시·동구·울주군은 대왕암공원과 영남알프스 일대의 ‘해양산악레저특구’(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을 추진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지역특화발전특구는 지역의 고유한 자원·문화 등을 특성에 맞게 활용하거나 특화해 지역의 자립적 성장 기반을 촉진하는 것이다.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되면 규제 특례를 적용받아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사업을 독자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울산 해양산악레저특구는 동구 일산해수욕장·대왕암공원 일대(면적 1.7㎢)와 울주군 영남알프스 일대(면적 2.97㎢)를 묶어 추진된다. 시와 구·군은 올해 특구 지정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3차례에 걸친 사전 컨설팅도 진행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 중기부에 특구 지정 신청서를 제출한 뒤 주민 공람공고와 공청회 등 행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울산지역 지역특화발전특구는 울주군 언양·봉계한우불고기특구(2006년)와 남구 장생포고래문화특구(2008년), 중구 태화역사문화특구(2023년) 등 3곳이 지정됐다. 중기부는 각 지자체에서 발굴한 특화사업이 성과로 이어지도록 현장에 필요한 신규 규제 특례 발굴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안갯속 정국에 행정체제개편 먹구름… 오영훈 “중앙부처와 협의 단절된 게 아니다”

    안갯속 정국에 행정체제개편 먹구름… 오영훈 “중앙부처와 협의 단절된 게 아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자진 사퇴하면서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도 중단될 처지에 놓여 빨간불이 켜졌다. 행정안전부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와 대구 경북 통합 등 미래지향적 행정 체제 개편 권고안을 이달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안갯속 정국에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주민투표 실시 요구 권한은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있기 때문에 행안부 장관의 요구가 있어야만 주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다. 제주도가 목표한 2026년 7월 민선 9기 출범에 맞춘 3개 기초단체 설치를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는 주민투표를 실시해야 할 상황이다. 기초단체 설치를 위한 법 개정, 사무 배분, 청사 확보 등 사전 준비에만 1년 이상 소요되는 탓에 주민투표 결정이 마지노선을 넘길 경우 실제 주민투표 실시 등도 연쇄적으로 미뤄지면서 민선 9기에 맞춘 기초단체 출범 계획은 물거품이 될 수밖에 없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9일 오전 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월간 정책공유회의를 통해 최근 비상계엄사태와 관련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형국이지만 헌법이 최고의 가치이고 기준이기 때문에 원칙은 흔들리지 않는 것”이라며 “혼란스러운 정국일수록 공직자는 헌법과 법률에 의해 자신에게 부여된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야 할 법적 책임이 있다”며 흔들림 없는 업무 추진과 공직기강 확립을 당부했다. 특히 일각에서 행정체제 개편에 먹구름이 끼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에 대해 “걱정할 문제는 아니다. 이것 역시 헌법과 법률에 의해 처리되는 것이어서 수습될 수 있다고 본다”며 “부처와 협의가 단절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태가 조기에 수습되면 각 부서는 중앙부처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오 지사는 지난 5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만약 개각 내지 권한대행 체제가 된다면 (주민투표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정부와 협력 시스템을 유지하며 대응하겠다”며 “행안부의 입장과 별개로 그간 특별자치제도와 관련한 논의 주체는 국무조정실이었다. 제주도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정부부처가 국무조정실인만큼 논의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도는 그동안 조례에 따른 행정체제개편위원회를 통해 도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3개 기초자치단체(동제주시,서제주시,서귀포시) 설치안을 도출했다. 또한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특별자치도에도 시와 군을 둘 수 있게 됐고, 제주특별법 개정으로 주민투표 실시 근거도 마련했다.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18년간 국가 사무 5321건이 이양됐으며, 인구 증가, 경제 성장, 투자 확대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다른 특별자치시·도 출범 확산과 32년 만의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에 기여하는 등 대한민국 지방자치 발전과 분권 확산에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현행 행정시 체제는 여러 한계점을 노출하고 있다. 도민이 시장(현재 행정시장은 도지사가 임명)을 직접 선출하지 못해 책임행정이 어렵고, 도의원만이 주민 대표로 선출됨에 따라 도민 의사 반영 경로가 제한적이다. 이로 인해 일각에선 주민 참여 약화와 도민 참정권 제한으로 인한 민주주의 후퇴도 도민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시각이 팽배하다. 또한 국가, 광역, 기초사무가 도지사에게 집중되면서 ‘제왕적 도지사’라는 비판과 함께 행정의 민주성 약화, 행정서비스 질 저하, 지역간 불균형 심화 등의 문제가 대두됐다. 이로 인해 2010년부터 현재까지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도민의 요구가 지속되고 있다. 도는 2026년 7월 시작하는 민선 9기에 맞춰 도민의 염원인 제주형 기초자치단체가 출범할 수 있도록 2025년 7월까지 주민투표 실시 및 관련 법률 제·개정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형 광역-기초 간 사무배분과 재정조정제도, 조직·청사 배치, 자치법규 정비, 공유재산 및 기록물 배분 등 세부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 계엄령 사태에 합천 ‘일해공원’ 명칭 다시 주목…변경 요구 거세

    계엄령 사태에 합천 ‘일해공원’ 명칭 다시 주목…변경 요구 거세

    비상계엄령 선포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추진 등으로 정국 혼란이 심화한 가운데 경남 합천군 ‘일해공원’ 명칭 변경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태에서 1979년 10월 계엄령과 이후 전두환을 필두로 한 신군부 세력의 12·12 쿠데타(군사반란)를 떠올린 이들이 많아서다. 9일 합천군 설명 등을 종합하면, 생명의 숲 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운동본부)가 지난달 15일 국회전자청원 국민동의 청원 홈페이지에 올린 ‘전두환을 찬양하는 공원 폐지 및 관련 법률 제정 요청에 관한 청원’에는 이날 오전 기준 6만 3000여명이 동의했다.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 심의 요건을 충족한 것이다. 일해공원은 2004년 합천 황경변에 ‘새천년 생명의 숲’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가, 2008년 전두환 아호인 ‘일해’를 따 일해공원으로 이름을 바꿨다. 전두환 업적을 기리고 합천을 대외적으로 알리겠다는 당시 군정 방침 때문이었다. 이후 지역사회는 명칭 변경과 유지를 놓고 갈등을 겪었다. 2021년 명칭 변경을 주장해 온 운동본부는 주민 1500명이 참여한 ‘명칭 변경 주민청원’을 발의했다. 청원에 따라 열린 지난해 6월에는 합천군지명위원회가 열렸다. 당시 지명위는 ‘양측 주장이 대립해 새로운 이름을 제정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로 안건을 부결하면서, 주민 토론회 개최나 공론화 참여 기구 구성을 권고했다. 지명위 권고를 받아 올해 합천군은 명칭 갈등을 해소하고자 공론화를 추진했다. 지난 5월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을 용역기관으로 선정했다. 애초 용역기관은 합천군과 협의해 공청회, 포럼, 토론회, 여론조사 등 주민 의견을 수렴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명칭 변경 혹은 존치로 주민 의견이 모이면 군은 이를 합천군지명위원회에 상정하고 최종적으로 경남도지명위원회로 전달, 도지명위원회에 명칭 변경·존치 여부를 물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찬반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용역기관 선정, 공론화위 추진 등에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공청회·설명회는 무산됐다. 결국 이달 군은 용역기관과 계약을 해지하며 사실상 공론화 절차를 중단했다. 다만 청원 동의에서 보듯 윤 대통령 탄핵 무산 이후 명칭 변경을 촉구하는 여론은 거세지고 있다. 운동본부 고동의 간사는 “탄핵 무산 이후 청원 참가자가 늘어났다”며 “오는 12일에는 전국 시민단체와 함께 전두환 생가 항의 방문, 기념식수 표지판 철거 퍼포먼스, 기자회견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회 차원의 활발한 논의와 법률 제·개정, 국정감사 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은 국회 논의 과정을 지켜보며 의견 수렴 등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 연세대 다녔던 졸리 장남 매덕스, 파일럿 됐다

    연세대 다녔던 졸리 장남 매덕스, 파일럿 됐다

    할리우드 스타 앤젤리나 졸리가 첫째 아들 매덕스(23)의 근황을 전했다. 8일(현지 시각) 미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졸리는 지난 5일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해 10년 만에 토크쇼 무대에서 근황을 밝혔다. 졸리는 맨발로 무대에 등장해 토크쇼 진행자뿐 아니라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는데 신발을 잊었느냐는 질문에 “토크쇼에 나가면 매우 긴장해요. 매우 불편하고, 10년 동안 토크쇼를 한 적이 없어요”라고 답했다. 또 파일럿이 되려고 했다는 과거 매체들의 보도에 대해 사실이라고 밝히며 “아들 매덕스 역시 파일럿이 되기 위해 지금 훈련 중이다. 사실 그는 이미 파일럿”이라고 말했다. 한편 졸리는 과거 연예매체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비행기 조종을 배우게 된 배경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매덕스는 비행기를 볼 때마다 놀라워한다”라며 “그 애가 4살이 될 때까지 비행기를 조종할 수 있다면 나는 아들에게 슈퍼맨과 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졸리는 2004년 12월 조종사 면허를 취득하고 2005년 초에 단일 엔진 경비행기를 사들였다. 그는 비행기 꼬리 번호에 아들 매덕스 이름의 약자인 ‘MX’라는 글자를 새겼으며, 비행하는 동안에도 매덕스를 곁에 뒀던 것으로 전해졌다. 매덕스는 졸리가 브래드 피트와 결혼 전 캄보디아에서 처음으로 입양한 아들로, 2019년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UIC)에 입학해 화제를 모았다. 졸리 역시 매덕스와 함께 학교를 방문하고 서울을 둘러보는 모습을 보여 자상한 어머니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국 K-팝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진 매덕스는 입학한 해에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이듬해 미국으로 돌아갔고, 연세대 졸업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매덕스는 연세대에서 생화학을 전공했다. 매덕스는 졸리가 2001년 영화 ‘툼 레이더’를 촬영하기 위해 캄보디아를 방문했을 때, 보육원에서 입양했다. 졸리는 매덕스를 처음 만난 순간에 대해 “천장에 매달린 상자에 누워있는 매덕스를 보고 강한 유대감을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싱글맘으로 매덕스를 입양했던 졸리는 브래드 피트와 결혼해 정식으로 입양 절차를 밟았으며 이후 ‘킬링필드’로 불리는 캄보디아의 대량 학살 사태에 대한 영화를 연출하기도 했다. ‘퍼스트 데이 킬드 마이 파더(먼저 그들은 아버지를 죽였다)’란 영화에 매덕스는 제작진으로 참여했다. 2023년 졸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가 한국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초청한 백악관 국빈 만찬 행사에 매덕스와 함께 참석했다. 이날 토크쇼에서 졸리는 아이들의 사생활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여섯 명의 자녀 가운데 카메라 앞에 서고 싶어하는 이는 아무도 없다고 털어놓았다. 졸리는 “제 아이들 중 누구도 지금은 카메라 앞에 서고 싶어하지 않는다”라며 “그들은 사생활 없이 자랐고, 성장하면서 사적인 생활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피트와의 사이에 매덕스를 포함해 팩스(21), 자하라(19)를 입양했고 샤일로(18)와 쌍둥이 녹스, 비비안(16)을 낳아서 키우고 있다.
  • 국방부 “현재 군통수권은 대통령에게 있다”

    국방부 “현재 군통수권은 대통령에게 있다”

    국방부는 9일 “현재 국군통수권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있다”고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금 국군통수권은 누구에게 있냐’는 질문에 “대통령께 있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내란 수괴 혐의 피의자가 국군통수권을 가져도 되냐’는 추가 질문에 “법적으로는 현재 통수권자(대통령)에게 있다”고만 답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 오전 발표한 담화문에서 “윤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정상적인 국정 운영을 할 수 없으므로 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것이 국민 다수 판단”이라며 “퇴진 전이라도 대통령은 외교를 포함한 국정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같은 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의 직무 배제 범위에 군 통수권이 포함되는가’라는 질문에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외교를 포함한다”고 답했다. 한 대표는 대통령이 국정에 관여하지 않고 군통수권도 행사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발표했지만, 국방부는 윤 대통령이 여전히 군통수권자라고 밝힌 것이다. 다만, 국방부는 추가 계엄 선포가 있더라도 따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전 대변인은 국군정보사령부 병력이 지난 3일 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경기도 과천 소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투입돼 전산실 서버를 촬영했다는 국내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는 “정보사 병력도 현장에 있었던 정황이 있어 사실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보사령관도 직무배제 되느냐’는 질문에는 “정보사 인원에 대한 직무정지는 현재 결정된 것이 없다”며 “(앞으로) 우리 원칙은 피의자로 전환되거나 하면 아마 그런 부분(직무배제)이 검토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직무배제된 여인형 방첩사령관 등 5명의 장성은 다른 부대로 분리조치됐다. 여 사령관은 국군복지단에 분리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 대변인은 최병혁 국방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절차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 진행을 위해 필요한 절차를 지금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김용현 전 장관의 지시로 우리 군이 평양에 무인기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는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장과 관련한 질문에 “확인해드릴 것이 없다”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이 실장은 김 전 장관이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에 대응해 원점타격을 지시했으나 김명수 합참의장이 반대했다는 국내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는 “합참은 원점을 타격하라는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며 “합참의장이 이를 거부한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국지전을 유도하기 위한 원점 타격 지시는 없었고 우리 군은 다양한 작전사항에 대해서 수시로 토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합참은 지난번에 (북한이) 선을 넘으면 군사적 조치를 한다고 이미 경고한 바 있고, 그 이후로 우리는 그런 대응책을 계속 마련해왔고 내부 토의를 거쳐서 그런 준비가 갖춰져 있다”고 덧붙였다.
  • 금천 ‘시흥1구역 재개발사업’ 공공지원 조합설립 주민설명회

    금천 ‘시흥1구역 재개발사업’ 공공지원 조합설립 주민설명회

    서울 금천구는 오는 11일 오후 2시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시흥 1구역 토지등소유자 등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시흥 1구역은 6만 8201.6㎡ 규모의 노후 저층 주거지로 지난 2021년 신속통합기획 1차 후보지로 선정돼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주민설명회는 공공지원을 통한 조합 직접 설립 제도와 내용을 설명하고, 시흥1구역 재개발사업의 향후 추진 절차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주민설명회 이후에는 조합설립을 위한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이후 추정분담금 산정, 조합정관(안) 작성, 창립총회를 준비 등 신속한 사업 진행을 위한 행정절차를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금천구 관계자는 “추진위원회 구성 단계를 생략하고 공공지원으로 조합을 직접 설립하는 만큼 절차 간소화로 인한 신속한 사업 진행과 투명한 사업 추진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신속통합기획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이 마무리되면 시흥 1구역은 지상 35층, 지하 2층 총 1170세대 규모의 쾌적한 명품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도로도 확장되고, 체육시설, 주차장 등 주민 편의시설이 확충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시흥1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하여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앞으로도 주택정비사업을 통해 금천구의 낙후된 저층 주거지 주거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황교안 “윤 대통령, 내란죄·직권남용죄 아니다”

    황교안 “윤 대통령, 내란죄·직권남용죄 아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최근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건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황 전 총리는 9일 YTN라디오 ‘뉴스 파이팅’에서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직권남용죄를 통해 내란죄를 수사할 수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잘못으로, 내가 볼 때 직권남용죄도 안 되고 내란죄도 안 된다”고 했다. 앞서 박세현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장은 지난 8일 언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을 내란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느냐”는 기자 질문에 “관련 고발장이 많이 접수돼 절차에 따라 수사 중”이라며 “고발이나 고소되면 절차상으로는 (피의자가) 맞다”고 했다. 황 전 총리는 그 이유를 “직권남용죄는 대통령 재직 중 수사할 수 없도록 헌법에 돼 있고 내란죄는 목적범이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 변란 목적 또 국헌 문란 목적으로 해야 하는데 대통령이 왜 그렇게 하겠는가?”라며 “지금 대통령이 ‘나라를 지키겠다’고 한 말이 국헌문란이다? 이건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 기소도 못 하지만 기소한다면 다 무죄가 날 것이고 그런데도 왜곡된 법원 판단이 나오면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 그전에 국민이 들고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황 전 총리는 “목적이 있어야 내란이 된다. 대통령이 나라를 망가뜨릴 그런 목적을 갖고 한단 말이냐, 나라를 살릴 생각 판단이 좀 부족하다고 할 수는 있겠지만 법적인 나라 무너뜨릴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말할 수 없다”고 했다. 황 전 총리는 지난 7일 국회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부결되자 “정의가 승리했다”고 밝혔다. 황 전 총리는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에도 “나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을 이번에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고 했다.
  • 법보다 주먹…분노한 멕시코 주민에 맞아 죽은 미성년자 납치범

    법보다 주먹…분노한 멕시코 주민에 맞아 죽은 미성년자 납치범

    멕시코에서 미성년자를 납치한 것으로 알려진 외지인 3명이 현지 주민들로부터 집단 구타를 당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과 현지 방송 에네마스(N+)와 일단 엘우니베르살에 따르면 전날 멕시코시티에서 68㎞가량 떨어진 푸에블라주 아치치우아칸 지역 산후안아메카크 마을에서 남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당국은 시신 2구에서 불에 잔뜩 탄 흔적이 발견됐고 나머지 1구는 연방전력청(CFE) 시설물에 매달려 있었다고 밝혔다. 푸에블라주 정부는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당국이 신고받고 출동했을 때 남성들에게선 이미 살아 있다는 징후를 확인할 수 없었다”며 이들의 사망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지 매체들은 숨진 사람들이 이 마을 주민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엘우니베르살은 당국을 인용해 외지인인 피해자들이 미성년자 납치·절도 등 범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으로 주민들에 의해 붙잡힌 채 피살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폭행에 가담한 이들은 300명가량이다. 멕시코에서는 정당한 사법 절차 없이 주민들이 ‘법보다 주먹’ 개념의 사적 제재를 가하는 사례가 종종 나타난다. 지난 3월에는 게레로주 탁스코에서 8세 소녀를 납치했다가 살해한 혐의를 받던 한 피의자가 마을 사람들에게 손찌검과 발길질을 당해 숨졌다. 6월에도 푸에블라주 아틀릭스코에서 차량 연쇄 절도범 4명이 광장 한복판에서 주민들에게 얻어맞아 목숨을 잃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당시 “이런 행위는 정의로운 게 아니며 생명권과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 등을 박탈하는 비인간적 조처”라고 비판했다.
  • [사설] 탄핵 투표 ‘당론 불참’ 與, 이래선 민심 역풍 더 키울 것

    [사설] 탄핵 투표 ‘당론 불참’ 與, 이래선 민심 역풍 더 키울 것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그제 자동 폐기됐다.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표결에 불참하면서 의결정족수 200명에 미달해 투표 자체가 성립되지 않았다. 여당이 위헌적 비상계엄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기는커녕 내란 사건 피의자가 된 대통령을 보호하겠다는 처사로 비치지 않을 수가 없다. 여당 의원들은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국회 표결을 앞두고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 108명의 의원 가운데 투표를 한 의원은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 의원 등 3명에 그쳤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4시간이나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참여를 호소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후 야권을 중심으로 여당을 ‘내란 정당’으로 비판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격렬한 항의를 담은 시민들의 문자폭탄이 쇄도했음은 말할 것도 없다. 여당은 탄핵안이 자동 폐기된 뒤 탄핵으로 인한 국정 마비와 헌정 중단의 비극을 되풀이할 수는 없다고 해명했다. 언어의 유희로 들었을 국민이 대다수였을 것이다. 느닷없는 비상계엄 선포로 이미 국정은 심각한 위기 상황에 빠졌다. 헌정 중단의 암울한 사태가 걱정됐더라도 집권당으로서 최소한의 책임을 통감한다면 무기명 투표로 진행되는 탄핵안 표결만은 참여했어야 했다. 그것이 분노한 국민의 뜻을 살피는 최소한의 의무였다. 지난해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을 당론으로 부결시켰을 때 “국회의원의 양심과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던 것이 누구였나. 여당 아니었나. 하물며 압도적 국민 다수가 불가피하다고 여기는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투표 자체를 거부한 것은 심각한 자가당착일 뿐이다. 야권에서는 탄핵안을 계속 발의하겠다고 한다. 그렇다면 여당은 투표 불참으로 의회 민주주의 절차의 기본을 계속 무시하며 국민 동의를 구할 작정인가. 국회의원 개개인은 독립된 헌법기관이다. 어떤 이유에서라도 반민주주의적 대응으로는 국민 분노만 더 키운다.
  • [사설] ‘尹 조기 퇴진’ 국민 납득할 시기, 방식 구체적 제시해야

    [사설] ‘尹 조기 퇴진’ 국민 납득할 시기, 방식 구체적 제시해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가 어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정국 상황을 조속히 수습하고 국정 공백이 없게 하겠다고 했다. 그제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정족수 미달로 폐기된 상황에서 “질서 있는 대통령 조기 퇴진으로 혼란을 최소화하며 정국을 수습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정상적 국정운영을 할 수 없으므로 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면서 “퇴진 전이라도 대통령은 외교를 포함한 국정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 퇴진 전까지 총리가 여당과 긴밀히 협의해 민생과 국정을 챙기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정도의 대안 제시로 국정 혼란이 수습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 크다. 윤 대통령은 그제 담화에서 “임기 문제를 포함해 정국 안정 방안을 당에 일임하겠다”고 했으나 한 대표의 ‘조기 퇴진과 국정 배제’ 요구와 담화에 대해서는 “입장이 없다”며 침묵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사태의 핵심 책임자로 거론되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고 “싹 다 정리하라”는 계엄령 지시를 폭로한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의 후임도 인선한 것으로 어제 뒤늦게 확인됐다. 구두 약속만으로는 대통령의 직무 배제가 사실상 불가능한 현실이라는 것이 이미 입증되고 있다. 무엇보다 윤 대통령은 여전히 군통수권을 갖고 있기도 하다. 엄연한 현실이 이런데 ‘책임총리’가 행정부 통할의 궁극적 책임과 군통수권, 외교적 권한 행사 등 전권을 행사할 수 있을지에 논란이 따를 수밖에 없다. 당장 더불어민주당은 한 대표가 밝힌 ‘질서 있는 조기 퇴진’에 대해 ‘위헌이자 내란 지속행위’라며 반발했다. 헌법상 직무정지 절차가 아닌 이상 구두 약속으로는 믿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탄핵안도 오는 11일 다시 발의해 14일 표결에 부치기로 했다. 야당은 탄핵이 될 때까지 탄핵안을 내겠다고 한다. ‘탄핵안 발의, 여당 반대, 폐기’가 되풀이된다면 정국 불안은 장기화할 공산이 크다. 여당 소속 시도지사 11명도 이미 비상 거국내각 구성과 대통령 2선 후퇴, 임기 단축 개헌 등을 요구한 상황이다. 비상한 대책 없이는 분노 민심을 잠재울 수 없다는 위기의식일 것이다. 여권에서는 대통령 4년 중임제 또는 내각제 개헌을 통해 2026년 지방선거에 맞춰 대통령 임기를 1년 단축한 동시선거 실시 방안도 거론하고 있다. 국민 분노 속에 야권이 ‘6초도 길다’며 즉각 퇴진을 주장하는 마당에 비현실적인 대안으로 보인다.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대통령의 직무 배제 조치와 아울러 조기 퇴진의 구체적 일정, 방식이 조속히 제시돼야 한다.
  • 美 “한국, 민주적 절차 제대로 작동하고 평화 시위 보장돼야”

    美 “한국, 민주적 절차 제대로 작동하고 평화 시위 보장돼야”

    美 “관련 당사자들과 접촉 유지”‘철통’ 한미 동맹·방위태세도 강조전문가들, 韓외교 역량 악화 우려빅터 차 “美 핵심동맹국 판단 변화”WSJ “여당, 국가보다 당 선택 최악”WP “정치 혼란·사임 요구 증대 촉발”아사히 “한일 관계 전망할 수 없어” 미국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 무산에 대해 한국의 민주적 절차 작동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미 끝난 국회 표결을 포함해 질서 있는 조기 퇴진 추진 등 향후 절차가 헌법에 입각해 이뤄져야 하며 집회의 자유 등 헌법상 시민의 권리까지 보장돼야 함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국무부 당국자는 7일(현지시간) 윤 대통령 탄핵 표결 무산에 대한 입장을 묻는 서울신문의 질의에 “미국은 국회의 결과와 국회의 추가 조처에 대한 논의에 주목했다”며 “우리는 한국의 민주적 제도와 절차가 헌법에 따라 온전히 제대로 작동할 것을 계속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한국의 관련 있는 당사자들과 접촉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평화롭게 시위할 권리는 건강한 민주주의의 필수적인 요소이며 모든 상황에서 존중돼야 한다”며 철통같은 한미 동맹과 연합 방위태세도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미국 측은 최근 국내 상황과 관련해 한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지하고 법치주의를 강조해 왔다”며 “탄핵안 표결 결과가 부결이든 가결이든 이는 헌법에 따른 민주적 절차라는 점에서 미 측 발언은 이러한 민주 절차가 앞으로도 지속돼야 한다는 취지로 본다”고 전했다. 미국의 한국 전문가들은 대부분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에 따른 한국의 외교 역량 악화를 우려했다.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는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문에서 “지도자로서 그의 퇴진은 거의 확실하다”며 “그러나 이 과정의 시간·방식은 한미와 세계에 큰 경제·정치적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계엄 정국으로 인해 한국을 핵심 동맹국으로 여겼던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정세 판단에도 변화가 생겼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정민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선임연구원은 홈페이지 기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북핵 위협 고조 등 엄중한 국제안보 정세를 꼽으며 “지금의 정치 위기는 회복력 있는 외교 정책을 수립하고 현존하는 국가 안보 위협을 완화할 수 있는 한국의 능력을 약화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해외 언론들은 윤 대통령의 탄핵 표결 무산으로 한국의 정치적 혼란이 더 길어지는 가운데 윤 대통령의 정치적 미래도 불투명하다는 전망을 내놨다. 워싱턴포스트(WP)는 7일 “(탄핵) 표결 불발은 추가적인 정치적 혼란과 대통령 사임에 대한 대중의 요구 증대를 촉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카고 글로벌어페어즈카운슬 소속 한국 전문가인 칼 프리드호프 연구원 발언을 인용해 “여당인 국민의힘이 국가보다 정당을 중시하는 길을 택한 것은 최악의 결과”라고 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여당 의원들이 보이콧한 국회의 투표 상황과 보수 세력의 도심 집회를 대비하며 “한국 사회의 깊은 균열을 보여 주는 장면”이라고 짚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질서 있는 퇴진’을 추진할 것”이라며 “대통령 퇴진 시까지 대통령은 사실상 직무에서 배제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여당의 표결 불참에 대해 “국민의 비난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개선 흐름을 타던 한일 관계의 앞날도 전망할 수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요미우리신문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윤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안 표결 무산 등 한국 정세에 대해 “특단의 관심을 갖고 사태를 주시해 갈 것”이라며 “한국은 일본에 귀중하고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말했다고 8일 보도했다.
  • 국정 관여 않겠다던 尹, 이상민 행안부 장관 사의 즉시 수용

    국정 관여 않겠다던 尹, 이상민 행안부 장관 사의 즉시 수용

    국정원 1차장 후임 오호룡 임명도수사 속도 속 추가 인사권 가능성대통령실, 회의도 취소 “입장 안 내” 일정 없이 관저 머물며 칩거 예상 권한·역할 사라져 국정 동력 상실 여당의 뜻에 따라 2선으로 후퇴한 윤석열 대통령이 8일에도 임면권을 행사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부결되면서 안도했지만 비상계엄 수사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이를 대비해야 하는 처지에 내몰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사의를 수용해 면직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런 내용을 발표하지 않았고, 행안부는 윤 대통령이 이 장관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 후임으로 오호룡 현 특별보좌관을 임명한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2선 후퇴를 했지만 이 같은 식의 인사권 행사는 추후에도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권 관계자는 “행안부 장관은 국민 안전 등 워낙 중요한 자리라 비워 둘 수 없다”며 “야당이 행안부 장관 탄핵을 발의했고, 이 장관도 사의를 표명해 이를 수리했다”고 전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적극적 직무 행사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입장문에서 “국민 여러분을 편하게 모시지 못하고 대통령을 잘 보좌하지 못한 책임감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국민께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이상 국정 공백과 혼란이 생겨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평범한 국민으로 돌아가 자유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뒤 참모들과 회의를 열었다. 이후 한남동 관저로 이동해 국회 본회의 표결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당분간 아무런 일정도 소화하지 않고 칩거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윤 대통령은 어떠한 역할과 권한도 수행하기 어렵게 됐다. 국정 운영 동력이 사라지면서 윤 대통령이 지난 2년 7개월간 추진해 온 4+1개혁 등도 무위로 돌아가게 됐다. 박명호 동국대 정치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은 정치적으로는 끝났다”며 “그것을 법적, 절차적으로 정리하는 일만 남아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국정 컨트롤타워를 자임한 대통령실 기능은 마비된 상태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이날 일요일 오후마다 개최하던 실장 주재 수석비서관회의를 열지 않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어떤 입장도 내지 않을 예정”이라며 “입장을 내지 말라는 지침이 내려왔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수사에도 대비해야 한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긴급체포되자 놀란 분위기가 역력했다. 곧이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국방부를 압수수색하자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대통령실 한 고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미안하다. 이야기할 것이 없다”고만 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윤 대통령이 내란죄 피의자라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의 칼끝은 조만간 윤 대통령에게 직접 향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전날 대국민 담화에서 “이번 계엄 선포와 관련하여 법적, 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집권 여당이 탄핵을 미루는 상황에서 결국 관건은 수사기관이 얼마나 빨리 대통령을 직접 수사하느냐에 달렸다”고 했다. 국방부에 이어 대통령경호처와 집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경호처 관계자는 “아직 아무런 내부 움직임이 없다”고 했지만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추미애 “방첩사, 여인형 지시로 11월 계엄 대비 문건 작성”

    추미애 “방첩사, 여인형 지시로 11월 계엄 대비 문건 작성”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군 방첩사령부가 지난달부터 여인형 방첩사령관 지시로 12·3 비상계엄에 대비한 문건을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첩사 비서실이 여 사령관의 직접 지시로 ‘계엄사·합동수사본부 운영 참고자료’를 작성해 11월쯤 여 사령관에게 보고하고 결심 받은 문건을 입수했다”며 “상당 기간 전에 이미 (계엄을) 준비하라는 명령이 있었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이 발표한 자료는 제보자 보호를 위해 재구성된 것으로 ▲계엄 선포 ▲계엄법·계엄사령부 직제령 ▲합동수사기구 ▲기타 고려사항으로 나뉘었다. 주요 쟁점 사항에는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가 계엄 해제를 요구할 경우 대통령은 거부 권한이 없다’고 적혀 있다. 추 의원은 이를 두고 “방첩사가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권한을 제한하려는 시도를 검토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또 계엄사령부 직제령을 설명한 항목에서는 ‘계엄사령관에 육해공군 총장이 임명될 수 있는지’가 쟁점으로 돼 있다. 추 의원은 “합참의장 대신 각군 총장을 계엄사령관으로 임명하는 방안도 논의된 정황”이라고 했다. 그러나 방첩사 관계자는 이 문건이 “지난해 한미연합훈련에 대비해 전시 전환 절차에 참고하기 위해 계엄업무실무편람 등을 참조해 요약한 자료”라며 “여 사령관에게 별도로 보고된 바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비상계엄 당일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 등을 파견한 정성우 방첩사 1처장(육군 준장 진급 예정자)과 김대우 방첩사 수사단장(해군 준장) 등 2명의 직무를 정지했다.
  • 전권 쥔 한동훈 ‘시간과의 싸움’… 김태호 “답은 벚꽃 대선”

    전권 쥔 한동훈 ‘시간과의 싸움’… 김태호 “답은 벚꽃 대선”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단축을 위한 ‘질서 있는 조기 퇴진’으로 정국 수습에 나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탄핵 정국에서 얼마나 시간을 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최대한 활용하며 여권의 차기 대선 주자로 입지를 굳혀야 하는 한 대표로서는 ‘시간과의 싸움’에 돌입한 셈이다. 8일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한 대표가 2026년 6월 3일 예정된 제9회 지방선거보다 빠른 대통령 선거를 언급했다’는 주장이 나왔으나 한 대표는 서울신문에 “제가 그런 언급을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기를 정한 조기 퇴진과 그 이전 단계에서의 직무 배제는 분명한 예측 가능성을 국민에게, (또) 국제적으로 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상황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대통령이 국정에서 손을 떼고 총리에게 전권을 맡겨라’라고 말했다. 그때 그 ‘솔루션’(해법)을 나도 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에서는 ‘탄핵보다 빨리’ 대선을 치러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질서 있는 퇴진의 유일한 방법은 ‘탄핵보다 빠른 조기 대선’이다. 답은 ‘벚꽃 대선’”이라고 썼다. 탄핵은 곧 보수 궤멸이자 정권 교체라는 인식이 반영된 발언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12월 임시국회 첫날인 오는 11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재발의하고 14일 본회의 표결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무슨 ‘시간을 두고 조기 (퇴진인가)’인가. 조기 퇴진의 의미는 지금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시간 끌기’라는 취지로 비판했다. 민주당은 탄핵 심판 절차에 대비하고자 오는 23일이 시작되는 주에 헌법재판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뒤 30일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을 처리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고 헌재에서 인용 결정(최장 180일 심리)이 난다면 내년 5~6월쯤 조기 대선을 치를 가능성도 있다. 임기 단축 개헌을 통해 2026년 지방선거와 대선을 함께 치르는 방안도 거론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선거 주기가 맞지 않아 혼선이 있는 현행 헌법을 개정해 내후년 지방선거 때 대선도 같이 치를 수 있도록 4년 중임제 대통령제로 개헌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한 대표가 정국 구상에 감안해야 할 다른 변수 중 하나는 이 대표의 재판 일정이다. 1심에서 이 대표가 피선거권 박탈형을 선고받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내년 상반기쯤 확정될 가능성도 있다. 국민의힘의 한 3선 의원은 통화에서 “이 대표 선고가 나오는 시점 이후인 내년 6~8월쯤 대통령이 하야하고 8월이나 10월에 대선을 하겠다고 하면 국민들이 꼭 탄핵하라고는 안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여당의 한 중진 의원은 “우리는 유불리를 고려할 만큼 여유가 있지 않다. 정국을 수습하며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 ‘내란 수사’ 주도권 다툼… 검경 경쟁 속 공수처까지 ‘이첩’ 요구

    ‘내란 수사’ 주도권 다툼… 검경 경쟁 속 공수처까지 ‘이첩’ 요구

    검찰과 경찰이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경쟁적으로 수사를 벌이면서 수사 주도권을 놓고 갈등이 증폭되는 모양새다. 검찰은 경찰에 합동수사본부를 구성하는 방안을 제의했지만, 경찰은 내란죄 수사 권한은 자신들에게 있다며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까지 이날 검경에 비상계엄 사건을 이첩하라고 요구해 수사기관별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구성된 지난 6일 경찰 국가수사본부도 함께 참여하는 합동수사본부를 구성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경찰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국수본 관계자는 “내란죄는 경찰의 수사 범위”라면서 “(검찰이 할 경우) 정상적인 수사 절차가 아니라 법원에서 공소기각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비상계엄 사태 핵심 피의자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신병은 검찰이 확보하고 김 전 장관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증거를 확보하는 작업은 경찰이 하는 기묘한 상황이 연출됐다. 보통은 같은 수사기관이 증거를 수집하고 피의자를 압박해 진술을 이끌어 내는 게 일반적이다. 경찰이 검찰보다 빨리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한 건 검찰에 사건을 송치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진행하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나온다. 공수처도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중복 수사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검경에 이첩 요청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각 수사기관이 ‘마이웨이’로 수사를 진행하면 효율성과 신속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박세현(서울고검장) 검찰 특별수사본부장은 이날 “이 사건에서 가장 관련자가 많은 데가 경찰”이라고 검찰 수사 당위성을 강조하며 “초동 수사를 누가 하느냐보단 신속하고 엄정한 진상규명과 처벌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 한동훈·한덕수 “尹 조기퇴진·국정 수습”… 野 “2차 내란 위헌 통치”

    한동훈·한덕수 “尹 조기퇴진·국정 수습”… 野 “2차 내란 위헌 통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수습책으로 윤 대통령의 퇴진 때까지 당정이 국정을 공동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사실상 대통령 역할을 나눠서 하겠다는 초유의 발상으로, 대통령의 탄핵·하야 없이 2선으로 물러나고 권한을 넘길 법적 근거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또 다른 쿠데타”라고 일축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윤 대통령의 직무 정지를 논의할 여야 대표 회담을 제안했다. 한 대표와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대국민 공동 담화를 발표했다. 한 대표는 “질서 있는 대통령의 조기 퇴진으로 대한민국과 국민에게 미칠 혼란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으로 정국을 수습하고 자유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또 “윤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정상적인 국정 운영을 할 수 없으므로 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것이 국민 다수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다만 어떤 방식으로 퇴진이 가능한지는 밝히지 않았다. 한 대표는 “퇴진 전이라도 대통령은 외교를 포함한 국정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날 윤 대통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사의를 수용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곧장 논란이 됐다. 한 총리는 매주 월요일 열리는 윤 대통령과의 주례회동은 취소했다. 또 이날 당초 개최하려던 임시 국무회의는 비공개 국무위원 간담회로 대체했다. 한 대표와 한 총리는 주 1회 만나 국정을 끌고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회의체는 법적 근거가 없어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모든 로드맵은 의원총회에서 중지를 모아 결정해야 한다”고 썼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한 대표를 향해 “대한민국 국민은 너한테 국정을 맡긴 일이 없다”고 직격했다. 민주당은 “위헌적 발상이자 2차 내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은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뽑았지 여당을 대통령으로 뽑은 적이 없다”며 “대통령이 유고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슨 근거로 여당 대표와 총리가 국정을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우 의장도 기자회견을 열어 “명백한 위헌”이라고 비판했다. 우 의장은 “대통령의 직무를 즉각 중단시키고 현재의 불안정한 국가적 사태 해결을 위한 여야 회담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우 의장의 제안을 즉각 수용한 반면 한 대표는 관련 입장을 묻는 질문에 “들은 바 없다”고 답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언급한 ‘조기 퇴진’에 대해 “대통령 직무 정지만이 유일하게 헌법에 정해진 절차”라며 탄핵 추진 방침을 고수했다. 민주당은 오는 11일 탄핵안을 재발의하고 14일에 표결할 계획이다. 또 탄핵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임시회 회기를 일주일 단위로 끊어 탄핵안을 매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뿐만 아니라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 탄핵안, 윤 대통령 내란죄 혐의 특검과 김건희여사특검법을 오는 12일 다같이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 오른 1차 탄핵안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회의에 집단 불참해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폐기됐다. 야 6당 의원 192명은 투표했고, 표결 불참 당론을 확정한 국민의힘에서는 김예지·김상욱·안철수 의원 등 3명만 표결에 나섰다. 나머지 국민의힘 의원 105명은 김건희여사특검법 표결 이후 국회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
  • 尹대통령, 내란 혐의 피의자 입건

    尹대통령, 내란 혐의 피의자 입건

    檢특수본 “직권남용 혐의, 엄정 수사”김용현 檢출석 전에 휴대전화 교체긴급체포… 이르면 오늘 영장 청구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 혐의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에 착수했다. 현직 대통령이 피의자로 입건된 건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수사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다.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어 이들 기관에서도 윤 대통령이 피의자로 입건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검찰은 8일 이번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긴급체포했고 경찰은 김 전 장관의 공관, 국방부 장관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대규모 수사본부를 꾸린 검찰과 경찰이 속도전에 나서면서 계엄 사태 최정점에 있는 윤 대통령을 겨냥한 수사도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세현(서울고검장)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 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을 내란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윤 대통령에 대한 고발장이 많이 접수됐고 절차상으로 (피의자로 입건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검찰은 내란죄에 대한 수사권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검찰청법에 따르면 직권남용처럼 검사가 수사할 수 있는 범죄와 직접 관련성이 있는 경우에는 당연히 검사가 수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년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내란죄는 검찰의 수사 대상에서 빠졌지만 검찰이 직접 수사할 수 있는 직권남용죄와 관련성이 있기 때문에 이를 ‘지렛대’ 삼아 내란죄까지 검찰이 수사할 수 있다는 논리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긴급체포도 이른 시일 내에 가능한가’라는 질문에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상의 지휘 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끝까지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김 전 장관을 긴급체포하고 소지하고 있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했다. 김 전 장관이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은 뒤 6시간 만이다. 통상 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물적 증거를 분석한 뒤 피의자 등 관계자 조사에 나서는 것이 순서다. 그러나 김 전 장관이 휴대전화를 교체하는 등 증거 인멸 우려가 커지자 긴급체포 요건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김 전 장관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후 이르면 9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날 비상계엄 발표 직후 김 전 장관이 계엄사령부 부사령관으로 임명한 정진팔 합동참모차장(중장)과 국회로 출동한 2개 대대 중 하나인 1공수여단을 지휘하는 이상현 1공수여단장(준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이날 비상계엄 당시 국무회의 참석자인 본인이 수사 보고를 받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논란과 관련해 “검찰 특수본으로부터 일체의 보고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도 이날 김 전 장관의 공관과 집무실, 서울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며 김 전 장관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를 비롯해 PC, 노트북 등 18점을 확보했다. 검찰과 경찰이 같은 날 김 전 장관의 소유이거나 소유로 추정되는 휴대전화를 확보하며 수사 경쟁을 벌이는 모양새다.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수사기관이 압수수색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7일 김 전 장관에 대한 통신영장을 발부받은 국수본은 통화 내역을 분석해 계엄 선포와 해제 과정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국수본은 서울경찰청 무전 기록과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목현태 국회경비대장,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의 휴대전화를 임의 제출받아 계엄령이 선포될 당시 국회 봉쇄 경위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경력이 투입된 과정 등도 조사하고 있다. 국수본은 기존 안보수사단 인원 120여명 외에 서울 내 사건에 대한 수사 실무를 총괄하는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국수본 중대범죄수사과와 범죄정보과 수사관 30여명을 추가로 투입해 150여명 규모의 특별수사단을 꾸린 상태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당사자인 만큼 수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일각에서는 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대국민담화에서 “이번 계엄 선포와 관련해 법적, 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수사에 협조할지는 미지수다. 앞선 국정농단 사태 당시 박 전 대통령도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공언했지만 막상 수사가 시작되자 대면조사를 거부하는 등 시간 끌기에 나섰다. 결국 박 전 대통령의 대면조사는 검찰에 이어 특검에서도 불발됐고 탄핵 이후 이뤄졌다. 다만 윤 대통령의 경우 박 전 대통령과 달리 ‘내란 혐의’로 수사를 받는 만큼 강제수사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헌법 제84조에 따라 현직 대통령은 재직 중 형사범죄에 대해 기소되지 않는 불소추 특권을 갖는다. 이를 근거로 뇌물·직권남용 혐의 등을 받은 박 전 대통령 측은 기소는 물론 체포 역시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내란죄를 저지른 경우 예외적으로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윤 대통령이 국헌을 문란할 목적으로 국회 기능을 마비시켜려고 했는지가 내란죄의 중요 쟁점”이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과천청사 점거와 정치인 체포 등에 대한 지시가 실제 있었는지 수사를 통해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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