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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측 “공수처 강제구인 무리수…대통령 헌재 진술에 최선 다할 것”

    尹측 “공수처 강제구인 무리수…대통령 헌재 진술에 최선 다할 것”

    윤석열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21일 윤 대통령이 “오늘 오후 2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변론 법정에 출석해서 필요한 진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왜 이렇게 무리수를 쓰는지 이해 불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 시간 저는 변호인 접견을 위해 구치소로 가고 있는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석 변호사는 “그곳에 구금된 현직 대통령을 어제 오후부터 공수처 검사, 수사관들이 찾아와 구치소 내 조사도 아니고 신변 경호 보장도 없는 자기들 사무실로 강제로 데려가 (구인) 조사하겠다고 6시간 이상이나 머물면서 시도했다”며 “오늘 오전에 다시 또 그런 시도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변호인 접견 등을 통해 부당한 강제 구인을 막겠다”고 덧붙였다. 공수처는 지난 15일 체포된 윤 대통령이 여러 차례 조사를 위한 출석 요구에 불응하자 전날 오후 3시쯤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강제구인을 시도했지만 윤 대통령의 완강한 거부로 약 6시간 만에 철수했다. 공수처는 전날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20일 오후 피의자 윤석열을 구인해 조사하기 위해 검사와 수사관이 서울구치소를 방문했으나 피의자의 지속적인 조사 거부로 구인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오후 9시쯤 인권 보호 규정에 따라 강제구인을 중지했다”며 “피의자에 대해선 재강제 구인 등을 포함한 형사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 [홍용진의 역사를 보는 눈] ‘매뉴얼 세대’를 넘어서

    [홍용진의 역사를 보는 눈] ‘매뉴얼 세대’를 넘어서

    21세기 들어 대한민국 사회의 문제로 심심치 않게 거론되던 것이 바로 매뉴얼의 부재였다. 다양한 분야에서 매뉴얼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사실은 작업 공정이나 행정 또는 여러 종류의 일의 순서나 절차에서 우리 사회가 여전히 후진성을 벗어나지 못했음을 의미했다. 아는 사람들끼리 알음알음으로 주먹구구 일을 배우고 진행해 나가는 현실에 대한 ‘합리적인’ 비판이었다. 이러한 비판이 큰 공감을 얻기 시작한 것은 바로 2014년에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건이었다. 선박 운항과 관련한 다양한 부문에서 어떠한 매뉴얼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렇기에 이 사건은 그간 꾸준히 제기돼 오던 매뉴얼 부재라는 심각한 문제를 우리 사회에 비극적으로 제기했다. 이후로 사회 전반에 걸쳐 매뉴얼은 매우 중요한 문제가 됐다. 어떤 사건이 발생했을 때, 과연 담당자는 매뉴얼에 따라서 이를 처리했는가가 가장 우선적인 검토 사안이 됐다. 매뉴얼은 라틴어로 ‘손’을 뜻하는 ‘마누스’(manus)에서 기원한다. 중세와 근대를 거치면서 손으로 하는 작업 방식 또는 일의 순서, 절차를 규정하는 안내서 등을 의미하게 됐다. 유럽 역사에서 이런 종류의 대표적인 문헌으로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 하나는 14세기 초 프랑스 도미니코회 수사인 베르나르 기가 집필한 이단심문 매뉴얼이고 다른 하나는 16세기 말 네덜란드 군사혁명을 이끈 오라녀 공 마우리츠의 군사훈련 매뉴얼이다. 이런 매뉴얼은 몇 가지 특성을 지닌다. 가장 중요한 점은 모두 문자문화의 산물이라는 점이다. 인류학자 잭 구디의 통찰에 기대어 본다면 매뉴얼은 이를 읽는 누구나가 보편적으로 따라야 한다는 의무를 부과한다. 즉 매뉴얼은 독자의 획일성, 내용의 보편성, 효과의 강제성을 전제한다. 그것은 누구에게나 제일 효과적인 방법을 가장 보편적으로 따르도록 한다. 그 결과 종종 나타나는 문제가 매뉴얼의 경전화 현상이다.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재구성될 방법임에도 불변의 목적으로 전도된다. 또는 경직성으로 비판받는 일본 사회의 사례처럼, 매뉴얼 없이는 아무것도 못 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우리 사회의 청년들을 MZ세대라 칭하곤 한다. 하지만 필자는 그보다 ‘매뉴얼 세대’라고 부르고 싶다. 이들 또한 어렸을 때부터 매뉴얼을 준수해야 한다는 삶의 태도를 그 어느 세대보다 뿌리 깊이 배워 왔다. 매뉴얼에 철저하기에 그에 따르지 않는 자에 대한 처벌이나 불이익을 당연하게 여긴다. 그렇기에 대한민국 정치의 매뉴얼을 지키지 않는 자에 대한 분노와 저항은 정치적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 하지만 역으로 매뉴얼을 준수한 자가 불이익을 받는 것도 결연히 거부한다. 당연히 사회는 매뉴얼대로만 흘러가지 않는다. 또한 매뉴얼에 대한 정확한 통찰은 매뉴얼 바깥을 성찰할 수 있을 때 가능하다.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우리 사회 청년들이 매뉴얼의 장벽을 넘어서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사회에 대해 고민하고 개척할 수 있기를 고대해 본다. 홍용진 고려대 역사교육과 교수
  • “창동 ‘S DBC’ 기업 유치 탄력… 미래 노원은 직·주·락 집약 도시” [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창동 ‘S DBC’ 기업 유치 탄력… 미래 노원은 직·주·락 집약 도시” [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10개 중견 기업 S DBC 입주 관심 바이오계획팀 두 개로 확대·개편해외 대형 제약사 등 유치 목표오세훈 시장도 앵커기업 물색 중우리 동네에 세계적 예술품들이…해외 유명 박물관 소장품 들여와잭슨 폴록 ‘수평적 구조’ 등 전시청소년 때부터 예술 안목 키워야대표적 베드타운인 서울 노원구의 직주락(직장·주거·여가) 집약도시를 향한 변화가 시작됐다. 지난해 착공한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서울원’에는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이 추진된다. 창동차량기지는 고부가가치 바이오 기업들의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S DBC) 조성을 준비 중이다. 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은 20일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신년 인터뷰에서 “지난해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착공을 기념해 열린음악회를 열고 구민들과 함께 의미를 공유한 게 기억에 남는다”며 “직주 근접 자족도시로의 변모를 위한 핵심사업인 S DBC를 위해 올해는 바이오 기업 유치전에 전방위적으로 나서겠다”고 했다. 이어 “천지개벽할 미래 도시 노원을 위해 탄탄한 주춧돌을 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춤했던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붙이는 것 역시 새해 목표다. 지난 7년간 힐링타운 조성과 축제 개최 과정에서 기획자로 발휘한 꼼꼼함은 대규모 개발 사업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그동안 국내외 벤치마킹만 100여곳. S DBC의 모델인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 직주락 집약도시의 모델인 일본 도쿄 등도 담당 공무원들과 여러 차례 다녀왔다. 그는 “자존심 문제가 아니다. 직접 다녀오면 눈높이가 달라진다”며 “행정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연초 노원아트뮤지엄 전시 ‘뉴욕의 거장들’로 시작한 노원형 힐링 사업은 한국 최초 도심형 자연휴양림 ‘수락 휴(休)’, ‘노원기차마을 이탈리아관’ 등으로 계속된다. 오 구청장은 “다른 지역 지인들이 노원에 놀러와 부러워한다는 이야기를 더 많이 듣고 싶다”며 “주민들이 기뻐하실 걸 생각하니 설렌다”고 말했다. 다음은 오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S DBC는 어디까지 추진됐나. “연내 서울시에서 구체적인 조성 계획이 수립되면 적극적인 기업 유치 활동에 나서겠다. 이미 10개 중견 바이오 기업에서 관심을 보여 왔다. 국내 빅3 기업, 해외 빅파마(대형 제약사)의 유치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구체화를 지원하기 위해 바이오계획팀을 두 개 팀으로 확대 개편했다. 바이오 클러스터 단지는 사실상 주민들이 견인해 냈다. 아파트도, 쇼핑몰도 아닌 일자리를 만들자는 뜻이 모인 결과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기업설명회에서 발표하는 등 적극적으로 앵커기업을 찾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대상인 30년 이상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많다. “재개발·재건축은 지난해와는 다른 추진 양상이 예상된다. 안전진단까지 통과했다가도 사업성이 낮아 위축됐었던 게 사실이다. 시의 보정계수 도입 등으로 사업성이 개선돼 다시 동력을 얻은 곳이 있다. 상계주공 5단지처럼 소형 평수가 많은 경우 효과가 있다. 또 상계주공6단지, 상계보람, 중계그린, 하계장미 등 4개 단지가 구체적인 계획을 다듬고 있다. 보정계수 적용은 주민들과 소통하며 제도 개선을 위해 시에 적극적으로 건의한 결실이기도 하다. 최근 서울시는 공공기여를 줄이겠다고도 발표했다. 단지들이 최대한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시와 협의하겠다.” -서울원의 공공용지는 어떤 공간으로 변모하나. “지난해 가을 도쿄 출장에서 공동체를 연결하는 광장 문화의 힘을 느꼈다. 공공용지 건물 앞 광장에는 다채로운 이벤트와 퍼포먼스가 펼쳐질 수 있도록 설계업체에 주문하고 있다. 특히 경춘선숲길을 연장해 광장의 활기를 확산시키는 역할도 기대한다. 20층 규모 건물에는 개방형 라운지 형태의 도서관, 체육센터 등이 예정돼 있다. 서울원의 공공기여분만 2000억원 규모다. 올해 말 착공 예정이다.” -국내외 벤치마킹에 공들인다. “7년 동안 국내 도시 80곳, 해외 도시 20곳 등 100곳을 다녀왔다. 좋은 시설이 있으면 무조건 가 본다. 하늘과 땅 차이다. 현장에 다녀오면 눈높이가 달라진다. 그게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본다. 자존심 문제가 아니다. 처음에는 소수만 다녀왔는데 이제는 업무 담당자와 함께 다녀와서 보고회를 연다. 공무원들이 같은 곳을 바라보게 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연초부터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미술전 ‘뉴욕의 거장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함께한 ‘신년음악회’로 주민들과 만났다. “1월은 문화도시 노원에 있어 역사적인 해다. 수준 높은 콘텐츠를 집 가까운 곳에서 마음 편히 누릴 수 있게 했다. 문화도시의 정신이다. 공연 분야는 5대 축제, 3대 음악회를 통해 풍성해졌고 예술회관 리모델링으로 뮤지컬 공연까지 가능해졌다. 앞으로 블록버스터급 공연이 이어진다. 노원아트뮤지엄에선 해외 유수의 박물관 소장품을 감상할 수 있다. 첫 전시에선 예술적 가치가 약 2000억원에 달하는 잭슨 폴록의 ‘수평적 구조’를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다. 무엇보다 청소년들이 어려서부터 예술적 안목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이다.” -자치구 단위에서 어떻게 세계적인 수준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었나. “미국 유대인박물관장에게 작품을 빌려주는 이유를 묻자 ‘우리 박물관도 작지만 걸려 있는 작품이 큰 의미를 만들어 낸다. 작은 것에서 웅장함이 시작되는 법’이라고 했다. 그동안 문화의 힘을 믿고 해 온 일들을 인정받은 것 같았다. 하반기엔 이중섭, 박수근 등 국내 근현대 대표 작가들의 전시를 준비 중이다.” -힐링타운이 국토대전에서 4년 연속 수상했다. 올해 새로운 꿀잼 노원은. “문화가 곧 보편적 복지라는 신념으로 시작한 힐링타운이 주민의 일상을 바꾸고 있다. 다른 지역 사람들도 찾아오는 꿀잼 동네가 됐다. 올해는 화랑대 철도공원에 ‘노원기차마을 이탈리아관’이 완공된다. 교육특구 노원에 청소년들이 뛰어놀 공간을 더하는 청소년 실내 복합 레포츠 시설 ‘점프’도 열린다. 우리나라 최초의 도심형 자연휴양림 ‘수락 휴’도 연다. 중랑천, 당현천 합류지점에 개관한 ‘노원 두물마루’를 필두로 수변친화공간에 다양한 시설도 마련한다.” -구청장으로 7년째다.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 있다면. “주민들이 ‘당신이 와서 동네에 기분 좋은 변화가 생겼다’고 말씀해 주실 때다. 잠만 자던 동네에서 힐링할 수 있는 자연과 활기찬 축제로 풍성한 도시가 됐다. 무장애 숲길을 걷던 할머니 한 분이 ‘세금 참 잘 썼다’고 한 칭찬도 기억에 남는다. 올해는 실질적으로 일할 수 있는 거의 마지막 해다. 내실 있게 완성하겠다.” -새해 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노원구 행사엔 손님이 적을까 하는 걱정은 안 한다. 지난해 공릉동 경춘숲길 커피축제에는 4만 3000명이 몰렸고 노원수제맥주축제에는 8만명이 왔다. 일회성 행사가 아닌, 믿고 보는 행사라는 인지도가 생겼다. 매해 부족한 점을 개선하고 있다. 주민들이 기뻐하실 걸 생각하니 설렌다.”
  • 중구, 불합리한 규제 모두 없앤다

    중구, 불합리한 규제 모두 없앤다

    서울 중구는 주민 생활을 불편하게 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없애기 위해 오는 4월까지 집중 발굴 및 개선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집중 발굴은 모든 규제를 대상으로 한다. 법령과 조례, 규칙과 행정 절차 등 민간 활동을 제약하거나 일상 속 불편을 초래하는 규제를 모두 포함한다. 구는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편한 점을 확인하고자 ‘온통중구’ 누리집을 통해 규제 개선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또한 민원 자료 등을 재검토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개선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그동안 구는 생활 속 작은 불편부터 지역 발전을 막는 구조적인 문제까지 규제 개혁에 꾸준히 앞장서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30년간 주민 재산권 행사를 제약하던 남산 고도 제한을 완화하면서 행정안전부로부터 규제 개혁 우수 사례로 인정받기도 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규제 개선은 단순히 제도를 바꾸는 게 아닌 주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만드는 중요한 과제”라며 “작은 제안이라도 주민과 함께 고민하면서 일상에 변화를 만드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필요하다면 중앙부처 및 시와도 협의해 더 큰 틀에서 해결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수영만 요트경기장 40년 만에 재개발 재시동

    수영만 요트경기장 40년 만에 재개발 재시동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이 건립된 지 40년 만에 해양문화 복합공간으로 재개발된다. 부산시는 20일 시청에서 ‘아이파크마리나’와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변경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재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민간투자사업은 2014년 3월 부산시와 사업 시행자인 아이파크마리나가 실시협약을 체결했지만 주민 민원 등에 부딪혀 장기간 표류해 왔다. 이 사업은 민간에서 사업비 1584억원 전액 투자해 운영하는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진행되며, 사업시행자가 준공 후 30년간 운영한다. 현재 해상 299척, 육상 139척을 합쳐 438척을 계류할 수 있는 수영만 요트경기장은 내년 12월 재개발 공사가 완료되면 계류시설이 해상 317척, 육상 250척 등 총 567척으로 늘어난다. 전시컨벤션시설, 요트전시장, 요트클럽동, 요트케어시설, 수영장, 상업시설 등도 들어선다. 주민 의견을 반영해 시설 규모를 조정하고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마련해 해양문화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변경된 실시협약에 따라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주민설명회 절차를 거쳐 오는 5월 착공 예정이다. 시는 이 일대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해운대해변로를 6∼7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한다.
  • ‘6명 사망’ 광주 아이파크 5명 실형… 경영진은 무죄

    ‘6명 사망’ 광주 아이파크 5명 실형… 경영진은 무죄

    HDC현산 소장 등 징역 2~4년 “동바리 조기 제거 등 주요 원인”서울시 “행정처분 상반기 결정”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HDC현대산업개발(현산)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책임자들에 대한 1심 선고가 사고 발생 3년 만에 내려졌다. 법원은 원청과 하청업체 등은 사고의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보고 현장 책임자 등에게 최고 4년을 선고했다. 다만 경영진에겐 직접적인 책임이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광주지법 형사11부(부장 고상영)는 20일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현산(원청)과 가현건설(하청), 감리업체 등이 책임자들인 피고인 20명(법인 3곳 포함)에 대해 선고 공판을 진행했다.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현산 관련 피고인 10명 중 당시 현장소장 이 모 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는 등 5명에게 징역 또는 징역형 집행유예를, 현산 전 대표이사와 건설본부장 등 5명에게는 무죄를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하청업체인 가현건설산업 대표 서 모씨에게는 무죄를, 가현 관계자 3명에게는 징역형을 선고했다. 감리 업무를 맡았던 건축사 사무소 광장 관계자 3명에게는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주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법인 현산은 벌금 5억 원, 가현건설산업은 벌금 3억 원, 건축사무소 광장은 벌금 1억 원을 선고받았다. 다만 원청과 하청 경영진에 해당하는 권순호 당시 현산 대표(현재 퇴직) 등 3명에게는 무죄를 선고했다. 2022년 1월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건설 현장에선 콘크리트 타설 중 최상층인 39층이 무너지기 시작해 16개 층이 차례대로 붕괴했다. 작업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지만 원청과 하청, 감리회사는 물론 현장 관계자는 서로 책임을 미루며 혐의를 부인해 왔다. 재판부는 “해당 사고는 38층 하부에 설치된 동바리 조기 제거, 안전성이 검토되지 않은 설비(PIT)층 공법, 콘크리트 지지대 추가 설치가 붕괴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1심 판결을 바탕으로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행정처분 수위를 결정할 전망이다. 다만 최종 행정처분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판결문 분석 절차를 거쳐 상반기 안에 징계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원청과 하청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려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 美서 기사회생한 틱톡… “트럼프 덕에 돌아왔다”

    美서 기사회생한 틱톡… “트럼프 덕에 돌아왔다”

    미국에서 이른바 ‘틱톡금지법’ 시행을 앞두고 서비스를 중단한 중국계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19일(현지시간) 서비스를 일부 복구했다. 틱톡 측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우리 서비스 제공업체들과의 합의로, 틱톡은 서비스 복구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우리 서비스 제공업자들에게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협력해 미국에서 틱톡을 유지할 수 있는 장기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틱톡의 성명 발표 이후 미국의 틱톡 앱 이용자 일부는 다시 앱에 접속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틱톡 앱을 다시 실행한 이용자들은 “다시 돌아온 것을 환영합니다. 여러분의 인내심과 지지에 감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 덕분에 틱톡이 미국으로 돌아왔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틱톡금지법에 명시된 틱톡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하는 행정명령을 20일 취임 직후 발표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가안보를 보호하는 합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애플과 구글 등 앱 마켓 사업자들에게 “틱톡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추후 틱톡금지법에 따른 법적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미 의회는 지난해 4월 틱톡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미국인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대규모로 수집한 뒤 중국으로 유출해 국가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며 틱톡금지법을 제정했다. 이 법에 따라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지분을 기한 내 매각하지 않으면 19일부터 미국 내 틱톡 서비스를 중단해야 했다. 틱톡은 법 시행 직전인 지난 18일 밤부터 서비스를 중단했다.
  • 공수처, 조사 불응 尹 강제구인 시도 불발

    공수처, 조사 불응 尹 강제구인 시도 불발

    6명 투입… 서울구치소 6시간 대치 ‘빈손 수사’로 檢에 조기 이첩 의견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0일 ‘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강제인치)을 시도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강제구인 카드마저 불발로 돌아가면서 ‘빈손 수사’ 상태로 검찰에 사건을 이첩할 가능성이 높아진 공수처는 ‘수사 역량 부족’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21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수처와 경찰이 포함된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는 기자단 공지를 통해 “공수처는 이날 오후 3시쯤 피의자 윤석열을 구인해 조사하기 위해 검사 및 수사관 6명이 서울구치소를 방문했으나 피의자의 지속적인 조사 거부로 구인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오후 9시쯤 인권보호 규정에 따라 강제구인을 중지했으며 재강제구인 등을 포함한 형사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속 상태이지만 여전히 현직 대통령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공수처로서도 무리한 강제집행을 시도하는 데 한계가 있어 대치가 길어졌다는 분석이다. 공수처가 강제구인 카드를 꺼냈던 건 공수처의 출석 요구에 윤 대통령이 거듭 불응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15일 체포된 윤 대통령은 16·17일 공수처의 조사 출석 요구에 모두 불응했고 19일 새벽 구속된 뒤에도 공수처가 당일 오후 2시와 이날 오전 10시 조사에 출석하라고 2차례 통보했으나 역시 응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전날 수용번호(수인번호) ‘0010번’을 부여받고 서울구치소 일반 수용동 독방으로 옮겨져 수용 중이다. 윤 대통령 측은 “탄핵심판 변론 준비를 위해 오후 9시 30분경까지 대통령과 변호인들이 계속 접견했고 공수처 직원들은 대기하다가 철수했다”고 말했다. 기소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공수처로서는 윤 대통령 압박 카드가 사실상 무산된 셈이 됐다. 이날 오전 공수처는 “검찰과 협의해야 할 문제”라는 전제하에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1차 시한은 오는 28일이며 최대 다음달 7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2017년 3월 검찰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경호 문제 등을 이유로 소환조사 대신 다섯 차례에 걸쳐 방문조사를 진행했다. 같은 해 7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인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박 전 대통령 측이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결국 무산됐다. 2018년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수감된 이명박 전 대통령도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의 강제구인에 불응한 전례가 있다. 이런 전례에도 공수처가 ‘옥중 조사’를 건너뛰고 곧바로 강제구인에 나선 건 한정된 구속 기간 내 검찰에 사건을 이첩해야 하는 만큼 수사 압박이 심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공수처는 여러 난관 끝에 윤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윤 대통령 측의 조사 거부로 이렇다 할 수사 실적을 내지 못했다. 윤 대통령의 조사가 암초에 부딪히면서 공수처가 검찰에 사건을 조기 이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윤 대통령 측이 공수처의 내란 수사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버티는 만큼 검찰로 빨리 사건을 넘겨 기소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대검찰청도 이날 공수처에 “윤 대통령 사건 이첩 시점을 두고 협의하자”는 취지의 공문을 보내는 등 조기 이첩 논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윤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 당시 대통령경호처에 총기 사용 검토를 지시한 진술을 확보하고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체포영장 집행 저지 과정에서 윤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고 보고 윤 대통령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다고 이날 밝혔다. 조국혁신당이 지난 3일 윤 대통령을 고발한 데 따른 조치다. 경찰은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둔 지난 10~12일 윤 대통령이 경호처와의 오찬에서 “(체포영장 집행 때) 총을 쏠 수는 없나”라고 물었고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네. 알겠습니다”라고 답변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경호처 관계자로부터 확보했다. 이에 윤 대통령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시위대의 관저 불법 침입 제보를 받고 경계용 차원에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경찰은 또 박종준 전 경호처장이 제출한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다.
  • 여야정협의체 띄우고 헛바퀴… ‘타협하면 진다’ 인식부터 지워라 [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여야정협의체 띄우고 헛바퀴… ‘타협하면 진다’ 인식부터 지워라 [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역대 모든 정부는 ‘협치’를 약속했고 정국이 꼬일 때면 ‘여야정 협의체’ 구성이 단골 화두로 등장했다. 민생을 위해 여야정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데는 누구도 이견이 없다. 하지만 대통령과 국회, 여야 사이 팽팽한 긴장은 지금도 반복되고 있고 여야정이 실제 한자리에 모이기는 말처럼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지난 9일 여야정은 ‘국정협의회’ 첫 실무협의를 열고 의제 등을 논의했다. 12·3 비상계엄 직후 우원식 국회의장이 협의체를 제안했지만 공전을 거듭하다 한 달여 만에 겨우 실무협의를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의제는커녕 다음 협의 일정도 정하지 못했다. #갈수록 대화 사라지고 요구만지도부·당론에 휩쓸리는 경향공통공약 정작 협상 땐 딴소리이런 양상은 국정상설협의체를 공약했던 문재인 정부를 비롯해 과거 정부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당정이 야당의 협의체 참여를 끌어내는 과정에서 여야가 서로 다른 요구조건을 내걸고 힘겨루기를 하기 때문이다.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마주하는 영수회담도 역대 정부마다 추진은 됐지만 대부분 일회성에 그쳤고 그나마도 빈손으로 끝났다. 협치를 강조해 온 여야 중진 의원들은 우리의 정치 제도와 의회 구조상 여야정 협의체를 운영하기에는 현실의 벽이 너무 높다고 입을 모은다. 정례화·법제화 전에 머리를 맞대는 것조차 지금은 어려운 구조라는 얘기다. 이명박 정부 초대 특임장관과 박근혜 정부 청와대 정무특보 등을 지낸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2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어느 한쪽의 주장만으로는 정책 완성도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고, 조금만 입장을 좁히면 협의가 가능한 사안들도 있어 서로 귀 기울이고 경청하면 훨씬 좋은 방향으로 같이 갈 수 있다”면서도 “우리 정치 풍토상 ‘타협하면 지는 것’이라는 인식이 너무 강해 모든 당사자들이 양보하지 않으려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여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야당 원내대표를 지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여야 협상은) 100 중에 51 이상을 여러 번 가져가는 식으로 주도권을 쥐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100이 아니면 0처럼 여겨진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대선 과정에서 각 당이 공통으로 제시한 공약조차 막상 협의 테이블에 올리면 각론에서 차이가 너무 크다”며 “세부사항을 두고 입장이 너무 갈려 일치를 보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설명했다. 두 의원은 점차 여야가 대화하는 것조차 어려워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여야 모두 당의 노선과 지도부의 결단에 좌우되는 경향이 크기 때문이다. 다만 각자 말하는 해결책은 달랐다. 주 부의장은 “여야를 떠나 다수당이 좀더 양보하고 상대를 존중해 줘야 하는데 선거에서 다수를 차지했다는 것만으로 일방적으로 국회를 움직이려고 하니 접점을 찾을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박 의원은 “여야정 협의체는 야당에 정책 결정의 참여 기회를 주는 명분을 주면서도 결국 정부·여당에 유리한 테이블인데 이번 정부에선 너무 소극적이었다”며 “협치는 칼자루와 열쇠를 쥔 쪽에서 손을 내밀고 양보해야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 양보와 존중이 협치의 첫걸음내각제 英·日, 야당이 주요 파트너실무급 당정협의부터 체계 갖춰야즉흥적으로 제안되는 여야정 협의체도 문제로 지적된다. 박 의원은 “여야가 서로 협치하자고 반복적으로 얘기는 하지만 중요한 정치 쟁점이나 현안이 생기면 뒤로 밀리는 등 협치 자체가 정치권의 액세서리 같은 존재이기도 하고, 여야정이 모이지만 결국 야당을 들러리나 구색 맞추기용으로 부르는 경우도 있어 성과를 내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우리와 비슷하게 대통령제와 ‘승자독식’ 구조의 의회가 운영되는 미국은 상·하원 위원회를 중심으로 의정활동이 이뤄지고 의원 개개인의 독립성도 보장되는 편이다. 반면 정책 결정 과정에서 정당의 입장을 정하는 의원총회의 영향력은 제한적이라 개별 의원들의 활동폭이 상대적으로 넓어 협치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의원내각제인 일본과 영국 등은 내각이 발의한 법안을 여당이 사전에 심사하고 당 주요 기구 논의를 잇따라 거쳐 동의를 얻은 법안만 국회에 제출한다. 게다가 의회가 언제든 내각에 대한 신임을 철회할 수 있어 내각은 야당을 중요한 파트너로 대해야 한다. 영국에서는 야당이 차기 집권을 대비해 구성한 그림자 내각(섀도 캐비닛)이 정부로부터 정보를 공유받기도 하고 협치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당정협의부터 보다 체계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2018년 국회입법조사처 보고서는 “한국은 고위 레벨의 당정협의가 중심이 돼 부처별 당정협의가 유기적으로 열리지 못하고, 의제 설정이나 의사결정 절차에 대한 제도화가 안 돼 있다”며 “실무급의 당정협의 조직을 강화하고 각급 협의체 간 연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尹, 21일 탄핵 심판 직접 출석…“모든 변론기일 참석할 것”

    尹, 21일 탄핵 심판 직접 출석…“모든 변론기일 참석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열리는 탄핵 심판 변론에 직접 출석한다. 20일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내일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출석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20일 언론 공지를 통해 “내일 오후 2시 헌법재판소의 탄핵 변론 기일에 대통령이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윤 대통령이 앞으로 모든 변론기일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탄핵 소추된 대통령이 헌재 심판정에 직접 출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은 한 차례도 출석한 적이 없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이날 오후부터 수감되어 있는 윤 대통령을 구인해 조사하기 위해 서울구치소를 방문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속적인 조사 거부로 구인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대통령을 접견하고 있을 때 공수처 직원들이 불법으로 강제구인을 하기 위해 구치소에 들어왔다”며 “변호인들이 내일 탄핵심판 변론 준비 등을 위해 오후 9시 반까지 대통령을 계속 접견했고 공수처 직원들은 그 시간 무렵까지 대기하다가 철수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탄핵심판 절차에서 대통령에게 보장되어야 할 방어권과 자기변론권을 이렇게 마구 침해하고 제약해도 되겠느냐”며 공수처의 강제구인 시도를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접견을 마친 변호인은 윤 대통령의 헌재 출석을 알렸다. 공수처는 이날 오후 3시쯤부터 서울구치소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윤 대통령에 대한 강제구인을 시도했으나 인권보호 규정에 따라 오후 9시쯤 중지했다.
  • 공수처 “尹 거부로 오후 9시 강제구인 중지…재시도 예정”

    공수처 “尹 거부로 오후 9시 강제구인 중지…재시도 예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0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강제 구인을 시도했지만 6시간여 만에 무산됐다. 공수처는 이날 공지를 통해 “오늘 오후 윤 대통령을 구인해 조사하기 위해 검사 및 수사관이 서울구치소를 방문했으나 피의자의 지속적인 조사 거부로 구인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9시쯤 인권보호 규정에 따라 강제구인을 중지했다”며 “피의자에 대해선 재강제구인 등을 포함한 형사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차정현 공수처 부장검사와 수사관 6명은 이날 오후 3시쯤 윤 대통령을 구인해 조사하기 위해 서울구치소를 방문했지만 조사 거부로 무산됐다. 오후 9시 이후 심야 조사를 하려면 피의자 동의가 필요하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체포영장 집행 이후 16일부터 공수처 조사를 거부하고 있다. 공수처는 이날도 오전 10시까지 출석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윤 대통령은 응하지 않았다. 이날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오늘 오후 변호인들이 대통령을 접견하고 있을 때 공수처 직원들이 불법으로 강제 구인을 하기 위해서 구치소에 들어왔다”며 “변호인들이 내일 탄핵심판 변론준비 등을 위해 오후 9시 반쯤까지 대통령을 계속 접견했고 공수처 직원들은 그 시간 무렵까지 대기하다가 철수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21일 오후 2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변론 기일에 출석할 예정이다
  • 서부지법 피해액만 7억원…與 윤상현, 강남서장에 “잘 부탁한다” 전화

    서부지법 피해액만 7억원…與 윤상현, 강남서장에 “잘 부탁한다” 전화

    지난 19일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 당시 법원 청사에 난입한 시위대가 영장 전담 판사 사무실을 의도적으로 훼손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폭동 사태로 인한 물적 피해는 6억~7억원가량으로 추산됐다. 천대엽(대법관) 법원행정처장은 20일 대법관회의가 끝난 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참석해 “일부 시위대가 7층까지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7층에 있는 판사실 중 유독 영장 판사의 방만 의도적으로 파손되고 그 안에 들어간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시위대가 이런 부분에 대해 알고 오지 않았나 추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적 피해는 현재로선 6억~7억원 정도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을 발부한 차은경 판사는 다른 층에 근무한다고 한다. 폐쇄회로(CC)TV 저장장치, 출입통제시스템 등이 파손된 것과 관련해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문가가 아니면 이렇게 파손할 수 없다”며 “자신들의 동선이 찍히고 사후에 추적당하고 처벌받을까 두려워 증거인멸 행위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천 처장은 ‘지지자들에게 손해배상 청구를 할 것이냐’는 정청래 법사위원장의 질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철저한 추궁이 필요하다는 여러 대법관의 말씀이 있었다”며 “(청구 대상은) 불법 행위에 가담한 사람들 전원을 이야기하는 것 같다”고 했다. 지지자들의 행위가 형법상 내란죄에 해당할 여지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강압으로 볼 만한 불법적인 폭력”이라고 답했다. 여야는 이번 폭동 사태에 대해 “있어서는 안 될 사상 초유의 일”이라는 데 공감하면서도 폭동 원인에 대해선 서로 다른 분석을 내놨다. 국민의힘은 시위가 발생한 배경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불법적인 영장 집행에 따른 사법 신뢰 저하가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과 법원의 방호가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위험성을 충분히 고려해 충분한 사전대비를 했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에 배형원 법원행정처 차장은 “사안의 심각성을 판단해 대법원과 서울고법에 소속된 보안관리 인원을 추가적으로 (서부지법에) 파견해 보안관리 인원을 증설했다”며 “시위대가 당직실 유리를 깨고 진입하자 직원들도 신변의 위협을 느껴 10층으로 대피했다. 저희도 예상치 못했던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출석한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시위자들을 향해 “훈방하기로 했다”고 한 주장에 반박했다. 이 대행은 양부남 민주당 의원이 ‘윤 의원에게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자들을 훈방하겠다고 약속한 사실이 있냐’고 묻자 “그런 사실이 없다”며 윤 의원이 전화한 사람이 김동수 서울 강남경찰서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의원이라고 하는 사람이 전화해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고 한다”며 “강남서장이 ‘절차를 준수해서 조치하겠다’고 하고 끊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김석우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은 지지자들의 저항권 행사라는 주장에 대해 “헌법상 의사 표현의 자유가 있지만 그에 따른 한계도 엄연히 존재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서부지법 사태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헌법상 보호되는 표현의 자유 영역과 아닌 영역에 대한 기준이 나름대로 규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현석 서울경찰청장 직무대행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포고령은 법률과 같아서 따르지 않으면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발언했다는 제보가 있다’는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의 질의에 “애당초 그런 말을 한 적도 없고, 했다면 서울경찰청장 직무대행을 그만둘 것”이라고 반박했다.
  • “저 윤상현인데, 연행자들 잘 부탁”…강남서장에 걸려온 전화

    “저 윤상현인데, 연행자들 잘 부탁”…강남서장에 걸려온 전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강남경찰서장에게 연락해 서울서부지법 폭력 점거 사태 가담자에 대한 선처를 청탁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경찰 측은 훈방을 약속한 적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에게 서부지법 폭력 사태 체포자를 훈방하겠다고 약속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 물음에 “그런 사실이 있다는 것을 보고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폭력 사태 전날인 지난 18일 윤 대통령 지지자 일부가 서부지법 담을 넘다 경찰에 체포되자 윤 의원이 “경찰 관계자와 얘기했고 아마 곧 훈방될 것”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선을 그은 것이다. 당시 윤 의원이 얘기를 나눴다는 경찰 관계자는 김동수 강남경찰서장으로 확인됐다. 이 대행에 따르면 19일 오후 10시 51분쯤 김 서장에게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전화 속 인물은 자신을 윤상현 의원이라고 소개하며 “서부지법에서 연행된 분들이 있는데 잘 부탁한다”고 말했고, 김 서장은 “절차를 준수해 잘 조치하겠다”고만 답했다.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는 동안 훈방이라는 단어가 언급된 적은 없다고 이 대행은 전했다. 앞서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8일 오후 5시 30분쯤 서울서부지법 담장을 넘어 청사로 침입한 시위대 17명을 건조물침입 혐의로 체포했다. 이에 윤 의원은 서울서부지법 앞에 모인 윤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우리 젊은 17명의 젊은이들이 담장을 넘다가 유치장에 있다고 해서 관계자하고 얘기를 했다”며 “아마 곧 훈방이 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9일 오전 3시 8분쯤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유리병과 돌, 의자 등을 투척하며 법원 출입문과 창문 등을 부수고 침입했다. 경찰에게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벽돌 등을 던지며 대치한 인원도 있었다. 이틀간 벌어진 서부지법 폭동 사태로 경찰 부상자는 51명(중상 7명)으로 집계됐다.
  • 대법관회의 “법원 공격·법관 협박, 법치주의 부정…매우 중대한 범죄”

    대법관회의 “법원 공격·법관 협박, 법치주의 부정…매우 중대한 범죄”

    대법관들은 19일 서울서부지법에서 발생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단 침입·파괴·협박 행위에 “매우 중대한 범죄 행위”라며 우려를 표했다. 조희대 대법원장 주재로 20일 오전 열린 회의에서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을 포함한 현직 대법관 12명 전원은 서부지법 난동 사태를 논의한 뒤 이 같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대법관회의가 공개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대법관회의는 “서울서부지법에서 집단으로 일어난 폭력적인 무단 침입과 기물 파손, 법관에 대한 협박 등의 행위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기반한 헌법 질서의 근간을 위협하는 매우 중대한 범죄 행위”라며 “재판 결과에 불만이 있다고 적법한 절차를 밟지 않고 폭력적 수단을 동원해 법원을 공격하는 것은 법치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헌정사상 유례없는 일이자 사법부의 기능을 정면으로 침해하려는 시도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사법부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의 정상적인 기능을 마비시키고 결과적으로 국민의 기본권 보장에도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경찰 등 관계 기관과 협조해 청사 보안을 강화하고, 법관과 법원 공무원이 어떠한 외부의 압력에도 흔들리지 않고 안전하게 맡은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공정한 재판과 정의를 위한 사법부의 역할을 믿고 그 판단을 존중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부산 수영만요트경기장 40년만에 재개발 재시동

    부산 수영만요트경기장 40년만에 재개발 재시동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이 건립된 지 40년 만에 해양문화 복합공간으로 재개발된다. 부산시는 20일 오후 시청에서 ‘아이파크마리나’와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변경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재추진에 나선다.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민간투자사업’은 2014년 3월 부산시와 사업 시행자인 ‘아이파크마리나’가 실시협약을 처음 체결했지만 주민 민원 등에 부딪혀 장기간 표류해왔다. 이 사업은 민간에서 사업비 1천584억원 전액 투자해 운영하는 BTO 방식으로 진행되며, 사업시행자가 준공 후 30년간 운영한다. 현재 해상 299척, 육상 139척을 합쳐 438척을 계류할 수 있는 수영만 요트경기장은 내년 12월 재개발 공사가 완료되면 계류시설이 해상 317척, 육상 250척, 총 567척으로 늘어난다. 전시컨벤션시설, 요트전시장, 요트클럽동, 요트케어시설, 수영장, 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주민 의견을 반영해 시설 규모를 조정하고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마련해 해양문화 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변경된 실시협약에 따라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주민설명회 절차를 거쳐 오는 5월 착공 예정인데 이 일대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해운대해변로를 6∼7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한다. 박형준 시장은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사업은 단순한 시설 개발을 넘어 부산 해양레저산업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복합 해양레저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시와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치매 운전 사고 느는데…면허 취소까지 최장 10개월

    치매 운전 사고 느는데…면허 취소까지 최장 10개월

    고령화로 치매 환자 100만명 시대가 됐지만, 치매 판정을 받은 운전자의 운전면허가 취소되기까진 최장 10개월이 걸려 기간을 단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양천구 목동 깨비시장에서 차량 돌진 사고를 낸 운전자 김모(75) 씨도 치매 환자였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실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받은 답변서에 따르면 치매로 장기요양등급을 받으면 경찰청에 통보되고, 도로교통법 90조 규정에 따라 운전 적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도로교통법은 치매를 운전면허 결격 사유로 규정하고 있다. 판정에 응하지 않아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면허가 취소되는 데, 이 기간이 자그마치 10개월이 걸린다. 10개월간 도로 위에 ‘치매 차량’이 달리는 셈이다. 장기요양등급을 받았다는 건 경증이라도 치매가 진행 중이라는 걸 의미한다. 명단을 받은 경찰청은 이들에게 3개월 안에 전문의 진단서를 끊어 도로교통공단에 제출하도록 1차로 요청하고, 1차 통보에 응하지 않으면 2차 통보를 한다. 두 차례 고지 절차를 밟으려면 약 9개월이 걸리며, 1·2차 통보에도 진단서를 내지 않고 1개월이 흐르면 면허 취소를 통보한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대부분이 진단서를 제출하지 않고 (시간을 끌다가) 면허가 취소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건강보험공단이 경찰청에 통보한 치매 질환자는 1만 7973명으로, 이중 진단서를 제출한 사람은 3.2%(583명)뿐이다. 210명이 운전 적성 판정에서 ‘면허 유지’로 결정됐고, 364명이 ‘판정 유예’를 받았으며 9명이 불합격돼 면허가 취소됐다. 판정 유예를 받으면 1년 후 재검사를 받는다. 진단서를 내지 않은 1만 7390명은 면허가 취소됐거나 취소될 예정이다. 다만 그 기간이 최장 10개월이 걸린다는 게 문제다. 치매 사실을 알리기 싫어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신청하지 않으면 아예 운전 적성 판정 대상에 포함되지도 않는다. 지난해 11월을 기준 노인장기요양보험 대상자는 68만 2098명으로, 치매 추정 환자(105만명)보다 37만명 적다.
  • 강릉 경포호 분수를 보는 엇갈린 시선…“수질 개선”기대, “가치 훼손”우려

    강릉 경포호 분수를 보는 엇갈린 시선…“수질 개선”기대, “가치 훼손”우려

    강원 강릉시가 160억원을 들여 경포호에 길이 400m, 분출 높이 150m 규모의 분수를 설치하는 것을 놓고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경포번영회 등으로 구성된 ‘경포호 분수 설치 찬성 추진위원회’는 수질 개선과 관광 활성화를 기대하며 찬성하는 반면, 환경단체로 이뤄진 ‘경포호 인공분수 설치를 반대하는 시민모임’은 자연 호수로서의 가치 상실을 우려하며 반대하고 있다. 추진위 20일 오전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질 개선과 복원을 위해 분수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거울같이 맑은 호수로 명성을 떨친 경포호는 오랜 세월 쌓여온 퇴적물로 뒤덮이고, 파래 더미가 썩어 악취를 풍기는 등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원형보존이라는 명목하에 호수를 방치한 채 시간을 허비해 온 결과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분수는 산소를 공급하는 폭기(曝氣)시설 역할 뿐만 아니라 경포호가 갖는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도 높여 지역경제를 되살릴 수 있다”면서 “강원도는 (도립공원)행위허가를 조속히 승인하라”고 요구했다. 시민모임도 이날 오후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수 설치 사업을 수질 개선 사업으로 둔갑시킨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시민모임은 “수질 개선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없는 분수가 자연호 도립공원에 적절한 시설인지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라”고 강릉시에 촉구했다. 또 “6000년 역사를 지닌 경포호의 자연적인 가치 상실, 검증되지 않는 수질 개선 효과, 부실한 사업 계획 등 수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다”며 “도민 혈세로 경포호를 망치는 사업비 책정도 지원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원도에 요청했다. 강릉시는 우선 강원도의 도립공원 행위 허가, 국가유산청의 사업 계획 승인 등의 행정 절차를 거친 뒤 주민 의견을 수렴해 추진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수렴 방식은 추후 검토를 통해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도둑맞은 승리 되찾겠다”…김석준 전 부산교육감 재선거 출마 선언

    “도둑맞은 승리 되찾겠다”…김석준 전 부산교육감 재선거 출마 선언

    부산시교육감을 8년간 역임했던 김석준 전 교육감이 오늘 4월 2일로 예정된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교육감은 20일 부산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기에 빠진 부산 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 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전 교육감은 기자회견에 앞서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 전 교육감은 2014년 부산시교육감 선거에서 당선됐으며, 재선에 성공해 8년간 교육감을 역임했다. 2022년 교육감 선거에서는 하윤수 전 교육감에게 득표율 1.65% 차이로 밀려 낙선했다. 하 전 교육감은 사전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 등으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고 교육감직에서 물러났다. 김 전 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부산교육은 2년 6개월이란 짧은 기간에 소통 부재와 일방 행정, 전시행정으로 급격히 무너지더니 결국 선거 부정에 의한 교육감 부재 상태까지 이르게 됐다”면서 “불과 1.65% 차이로 승리를 도둑맞은 입장에서 부산교육 정상화를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재선거 당선자에게는 불과 1년 남짓한 시간이 주어지므로, 공부하고 연습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실험형이 아닌 실전형 교육감이 필요하다”면서 “자질과 역량이 검증된 재선 교육감으로서, 부산교육 정상화를 염원하는 교육 가족과 시민의 요구에 부응해 다시 뛰겠다”고 선언했다. 김 전 교육감은 교육감으로 당선되면 교육 격차를 줄이고 기본 학력을 키우는 정책을 펴겠다고 강조했다. 동·서부산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학생의 수리력, 문해력을 키워 기본학력을 보장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것이다. 한편, 김 전 교육감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고 해직된 교사들을 특별 채용한 혐의 기소돼 현재 재판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전 교육감은 “해직 교사를 적법한 절차를 통해 복직시켰으나, 표적 감사와 짜맞추기 기소로 재판이 진행 중인데, 이는 정치적 탄압이고 프레임이다”라며 “사법 리스크는 없고, 걱정할 필요도 없다”고 밝혔다.
  • 경남도 ‘도민연금’ 추진…“퇴직 후 소득공백기 대비·노후 준비 지원”

    경남도 ‘도민연금’ 추진…“퇴직 후 소득공백기 대비·노후 준비 지원”

    경남도가 전국 최초로 ‘도민연금’ 시행을 추진한다. 20일 도 설명을 보면, 경남도민연금은 도민이 은퇴 후 소득공백기에도 안정적 생활을 영위하고 소득공백기와 노후를 도민 스스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책이다.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일차원적인 복지를 넘어 새로운 취약계층 발생을 예방하는 ‘선제적 복지’ 정책이 도민연금이다. 현재 법정 퇴직연령은 60세이나, 국민연금 수급 연령은 63세다. 퇴직을 앞둔 노동자들은 3년간 소득공백기에 처하기 쉬운데, 이마저도 2033년에는 수급연령이 65세로 늦춰질 예정이라 우려가 커가고 있다. 보험연구원 자료에 의하면 은퇴를 앞둔 50대의 64.4%는 소득공백기의 정확한 의미를 모르거나 들어본 적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83.9%는 소득공백기를 대비하지 못하고 있을 만큼 소득공백기 대비가 부실한 실정이다. 경남도가 ‘경남도민연금’ 도입을 준비하는 이유다. 경남에 주소를 둔 소득이 있는 자 대상조례 제정·사회보장제도 협의·예산 편성올해 마무리 짓고 2026년부터 도입 계획경남도민연금은 금융기관의 개인형퇴직연금(IRP, Individual Retirement Pension)을 활용해 시행한다. 경남도민이 매월 일정 금액 이상을 내면 도에서 재정지원 등을 통해 도민 소득공백기 대비와 노후 준비를 지원하는 게 핵심 방향이다. 개인형퇴직연금(IRP)은 연금수령 개시 연령, 연금 수령액 등 여러 요건에 의해 최종 수익이 다르다. 가령 월 복리 2% 정기예금형으로 월 9만원을 10년간 내는 도민에게 월 1만원을 지원한다고 하면, 세액공제 혜택을 포함해 약 7.2% 이자율의 정기적금에 가입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도에서 월 2만원을 지원하고 개인이 월 8만원을 10년간 낸다면 약 9.2% 이자율의 정기적금 효과가 있다. 도는 이러한 도민연금이 소득공백기와 노후 준비를 위해 개인연금 가입을 고민하는 도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본다. 경남도민연금은 기본적으로 경남도에 주소를 둔 소득이 있는 자(직장인·자영업자 등)를 대상으로 한다. 연령·소득 기준·지원액·사업 규모·사업 기간 등 세부 사항은 향후 전문가 자문과 공론화 과정을 거쳐 구체화할 계획이다. 도는 그동안 중앙부처·연구기관·금융기관 전문가들과 협의를 진행했다. 올 상반기 조례 제정과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등을 마무리 짓고 연말까지 시스템 구축·매뉴얼 개발·예산 편성 등 제반 절차를 마무리해 내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는 게 도 방침이다. 경남도는 “경남도민연금이 소득공백기를 100% 메울 수는 없겠지만, 적은 금액이라도 지자체 차원의 지원을 통해 소득공백기와 노후 준비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경남도민연금의 성공적 도입으로 민선 8기 후반기 핵심 가치인 ‘함께 여는 도민 행복시대’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 앤드 법률사무소, ‘99LAW 99내용증명 서비스’ 신규 출시

    앤드 법률사무소, ‘99LAW 99내용증명 서비스’ 신규 출시

    앤드 법률사무소(대표 변호사 정하연)는 누구나 저렴한 비용으로 전문적인 법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99,000원 내용증명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변호사 법률 서비스는 비용이 높고 절차가 복잡해 많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이에 ‘99LAW 99,000원 내용증명 서비스’를 통해 홈페이지에서 간단히 신청할 수 있는 법률 서비스를 제공한다. ‘99LAW 99,000원 내용증명 서비스’는 홈페이지 상담 신청 후 영업일 기준 2시간 내 변호사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요청 시 24시간 이내에 내용증명 초안을 받아볼 수 있다. 내용을 검토하고 수정 사항이 없으면 내용증명이 발송되며, 등기 번호를 통해 발송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상대방의 주소를 모을 경우에도 이름, 전화번호, 생년월일 정보만으로 전자문서 시스템을 통해 내용증명을 발송할 수 있다. 이는 주소를 알지 못해 내용증명을 보내지 못하거나 수신자가 일부러 받지 않는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다. 앤드 법률사무소 정하연 변호사는 내용증명 발송 후 20일 뒤 추가 상담을 무료로 제공하여 법적 조치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 대중도 다음 단계를 쉽게 밟을 수 있도록 한다. 상대방의 반응을 보고 ▲종결 ▲추가 내용증명 발송 ▲소송 진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앤드 법률사무소는 ‘99,000원 내용증명’외에도 ‘구구로소송 120만 원’, ‘199,000원 99고소장’ 서비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앤드 법률사무소 대표 정하연 변호사는 “99,000원 내용증명은 단순히 저렴한 비용으로 상대방에게 의사를 전달하는 걸 넘어, 법적 책임을 명확히 하고 분쟁을 예방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라고 전하며, “앤드법률사무소는 ‘99LAW 법률 서비스’의 대중화를 목표로 한다. 법률 서비스는 특정 소수만의 것이 아니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것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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