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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윤철 “삼성전자 노사 원만히 타결 기대…현명한 판단 당부”

    구윤철 “삼성전자 노사 원만히 타결 기대…현명한 판단 당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1일 성과급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삼성전자 노사와 관련해 “노사 간에 원만하게 타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 노사가 중노위(중앙노동위원회)를 중심으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을 타고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이 3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 노사는 성과급 재원과 지급 기준을 두고 갈등을 벌이고 있다. 노조는 성과급 상한을 폐지하고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배분해 줄 것을 제도화해 달라고 요구하며 21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반면 사측은 특별 포상으로 경쟁사를 뛰어넘는 최고 수준의 보상을 하겠다면서도 성과급 상한 폐지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정부의 중재로 삼성전자 노사가 이날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중노위 사후 조정 절차를 통해 협상장에 모이게 됐으나 사후 조정이 결렬돼 총파업이 벌어질 가능성을 현재로선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경제계 안팎에선 총파업에 들어갈 경우 삼성전자가 수십조 원에 달하는 피해를 본다는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이번 파업으로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40조원 넘게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호황으로 훈풍이 부는 한국 경제에도 악재일 수밖에 없는 셈이다. 구 부총리는 “반도체 칩을 못 구해서 전 세계가 한국에 와서 어떻게 해서든 칩을 구하려고 하는 중요한 시기에 노사 불협화음이 나서 스스로 기회를 놓치는 안타까운 일이 있어선 안 된다”며 “삼성전자의 반도체가 활황을 보일 때 이런 기회를 활용해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는 게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사가) 현명하게 판단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초과 이익을 내는 데에는 정부 등 삼성전자 외부의 기여도 있다는 의견에는 “삼성 내부 경영진의 노력이 굉장히 컸겠지만 확대해서 보면 협력업체도 기여했을 수 있고, 송배전 투자·발전소 등 인프라를 제공한 정부의 노력도 있고,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께서 삼성전자가 초과 이익을 내는 데 힘을 모았다고 보이는 부분은 높게 봐야 하지 않나”고 덧붙였다.
  • “아기한테 골수 기증해야 해서 13일간 문 닫아요” 사장님 ‘대박’ 났다

    “아기한테 골수 기증해야 해서 13일간 문 닫아요” 사장님 ‘대박’ 났다

    중국에서 백혈병 환아를 위해 가게 문을 닫고 조혈모세포(골수)를 기증한 노점상 주인의 사연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안후이성에 거주하는 샤오산후(33)씨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던 바비큐 노점상 문을 닫았다. 영업을 시작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샤오씨는 지난달 18일 노점 천막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일주일간 휴업한다”는 공고문을 붙였다. 하지만 그의 소셜미디어(SNS)에는 공고문과는 조금 다른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세 살배기 아이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하러 간다는 소식이었다. 그는 이번 기증을 위해 13일간 영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기간 준비했던 식재료를 폐기하고 임대료와 직원 인건비 등을 포함해 약 2만 위안(약 430만원)의 손실을 감수해야 했다. 이 사연은 SNS를 통해 확산하며 2만 6000개 이상의 ‘좋아요’와 응원 댓글이 쏟아졌다. 샤오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가 돌아오면 반드시 팔아주러 가자”며 ‘돈쭐’(돈으로 혼쭐내준다는 신조어)을 예고했다. 안후이성의 한 병원에서 무사히 기증을 마친 샤오씨는 노동절 연휴 첫날인 지난 1일 영업을 재개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개점 직후부터 60팀 이상의 손님이 줄을 서기 시작했으며, 일부 손님은 그를 직접 만나기 위해 비행기와 자동차로 7시간을 달려오는 정성을 보였다. 현장을 찾은 한 손님은 “자신의 생명 일부를 나눌 줄 아는 사람이라면 그가 파는 음식도 믿고 먹을 수 있지 않겠느냐”며 방문 이유를 밝혔다. 갑작스러운 인파로 인근 상권에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한 샤오씨는 계획보다 일찍 인근 매장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현지 요식업 협회는 요리사와 원재료를 지원했고, 시민단체들도 자원봉사에 나섰다. 일각에서 제기된 건강 우려에 대해 그는 “기증 직후 저혈당과 유사한 증상이 잠시 있었으나 현재는 완전히 회복된 상태”라며 “조혈모세포 기증은 매우 안전한 절차이며, 내가 받은 관심이 백혈병 환자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의 선행은 실질적인 변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샤오씨의 SNS에는 “사장님의 사연을 보고 용기를 내어 조혈모세포 기증 프로그램에 등록했다”는 한 팔로워의 인증 메시지가 올라와 훈훈함을 더했다. 중국 조혈모세포 기증자 자료은행(CMDP)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등록 기증자는 약 380만명이며, 지금까지 2만 2000여명이 실제 기증을 완료했다.
  • “끌어안은 채 주검으로”…경고에도 화산 오른 두 관광객의 비극 [핫이슈]

    “끌어안은 채 주검으로”…경고에도 화산 오른 두 관광객의 비극 [핫이슈]

    인도네시아 활화산에 올랐다가 실종된 싱가포르 관광객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일부 외신은 두 사람이 서로를 끌어안은 듯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현지 당국은 이들이 출입금지 구역인 분화구 인근까지 접근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솔자와 관광업체의 과실 여부도 들여다보고 있다. 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구조 당국은 10일(현지시간) 북말루쿠주 할마헤라섬 두코노산에서 싱가포르 국적 남성 2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사망자는 헹원창 티머시(30)와 샤힌 무흐레즈 빈 압둘 하미드(27)로 확인됐다. 구조대는 두 사람을 분화구 가장자리 인근 암석·화산재 잔해 속에서 발견했다. 가파른 지형과 비, 이어진 분화가 수습 작업을 어렵게 했다. 당국은 구조 인력 약 150명과 열화상 드론을 현장에 투입했다. ◆ “돌이 날아온다” 외침 뒤 참변…화산재 10㎞ 치솟았다 사고는 지난 8일 두코노산이 분화하면서 벌어졌다. 당시 화산재와 수증기, 가스 기둥은 약 10㎞ 상공까지 치솟았다. 현장 영상에는 한 등산객이 “돌이 날아온다”고 외치는 긴박한 장면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분화로 모두 3명이 숨졌다. 싱가포르 남성 2명 외에 인도네시아 여성 1명도 목숨을 잃었다. 현지 당국은 이 여성을 엔젤로 확인했다. 당시 두코노산에는 등산객 약 20명이 있었다. 이 가운데 17명은 살아 돌아왔다. 생존자는 싱가포르인 7명과 인도네시아인 10명이다. 싱가포르 외교부는 구조된 자국민들이 자카르타를 거쳐 귀국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숨진 두 남성의 시신을 현지 병원으로 옮기고 검시 절차에 들어갔다. ◆ 출입금지 구역 왜 들어갔나…인솔자도 조사 논란은 이들이 왜 통제구역에 들어갔는지로 번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완화센터는 두코노산 분화구 반경 4㎞ 안에서 모든 활동을 금지해 왔다. 화산탄과 화산재, 유독가스 위험 때문이다. 현지 경찰은 등산객들이 산행로 입구의 경고 표지와 SNS 안내를 보고도 등반을 강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은 “관광업자나 개인의 과실 가능성”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함께 산에 오른 인솔자들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사고 이후 두코노산 등산로는 공식 폐쇄됐다. 인도네시아 관광 당국도 방문객과 지역 주민 안전을 이유로 산행 금지 조치를 재확인했다. ◆ 120개 넘는 활화산…‘불의 고리’가 남긴 경고 두코노산은 인도네시아에서도 활동이 잦은 화산으로 꼽힌다. 인도네시아는 태평양 ‘불의 고리’에 놓여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하다. AP통신은 인도네시아에 120개가 넘는 활화산이 있다고 전했다. 화산 당국은 사고 이후에도 두코노산 경보 단계를 세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유지했다. 10일에도 여러 차례 분화가 이어졌고 일부 분화는 화산재를 1.3㎞ 높이까지 뿜어 올렸다. 이번 참사는 해외 트레킹과 화산 관광의 위험성을 다시 보여줬다. 자연경관을 가까이서 보려는 관광 수요는 커지고 있지만, 활화산 주변에서는 한 번의 판단 착오가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
  • 만 3세, 유치원서 57세 직원에 성폭행…강간범은 풀려나 ‘인도 발칵’

    만 3세, 유치원서 57세 직원에 성폭행…강간범은 풀려나 ‘인도 발칵’

    ‘강간 공화국’ 오명이 붙을 만큼 성폭행 사건이 빈번한 인도에서 또 한 번 끔찍한 아동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9일(현지시간) 인도 NDTV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델리 남서부 자나크푸리 지역의 한 사립 유치원에서 만 3세 여아가 57세 직원에게 성폭행당했다. 피해 여아는 하원 후 어머니에게 통증을 호소하며 “지하실로 끌려가 성폭행당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피해 여아 측은 사건 이튿날인 지난 1일 경찰에 피해 신고를 접수했고, 경찰은 아동 성범죄 보호법(POCSO) 위반 혐의 등으로 사건을 등록했다. 또한 피해 여아가 지목한 범인을 체포해 구금했다. 하지만 법원은 체포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7일 피의자에 대한 보석을 허가했다. 피해 여아의 어머니는 법원의 보석 허가 결정을 비판했다. 동시에 경찰이 늑장 수사로 일관했으며, 사건 무마를 위해 가족을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어머니는 조사 과정에서 경찰이 피해 여아를 몇 시간씩 방치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델리 경찰은 “피의자는 신고 당일 신속하게 체포했으며, 폐쇄회로(CC)TV 영상 및 기타 증거물도 절차에 따라 확보했다. 경찰이 피해자 가족을 괴롭히거나 협박했다는 언론 보도는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라고 반박했다. 피해 여아는 아동 친화적인 환경에서 조사했으며,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 합법적인 조사 및 상담 목적으로만 소환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경찰은 아울러 수사관들이 “강력한 증거”를 확보했으며, 법원에 피고인의 보석 신청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델리 보건부 장관을 역임한 ‘보통사람당’(AAP·암아드미당) 델리 지부장 사우라브 바드와즈는 경찰과 법원 규탄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을 은폐하려는 시도 뒤에 ‘정치적 연결고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바드와즈 지부장은 10일 기자회견에서 “사건이 발생한 사립 유치원은 정치권과 결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델리 교육부 장관은 유치원 행사에 직접 참석할 만큼 유대를 과시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며 은폐 의혹에 무게를 실었다. 성폭행 신고, 하루 평균 107건아동 성범죄는 연 6만 9191건유죄 판결률은 고작 24.4%한편 지난 6일 인도 내무부 산하 국가범죄기록국(NCRB)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인도 전역에서 접수된 여성 대상 성폭행 신고 건수는 2만 9536건, 하루 평균 107건이었다. 강간·집단강간 후 살해된 여성은 274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해 등록된 아동 성범죄 보호법 위반 사건은 6만 9191건, 피해 아동 수는 7만 132명이었다. 피해 아동 중 여아는 4만 3675명, 남아는 892명으로 나타났다. 피해 아동 연령은 16~28세가 2만 336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12~16세 1만 6801명, 6~12세 3438명, 6세 미만은 831명이었다. 전문가들은 사회적 낙인과 가족의 압력, 사법 접근 장벽으로 인해 신고되지 않은 사건까지 고려하면 실제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한다. 피해 규모만큼이나 심각한 문제는 유죄판결 비율이 현저히 낮다는 점이다. NCRB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강간 사건 유죄 판결률은 24.4%에 그쳤다. 증거 부족, 법원의 업무 과부화, 피해자 위협 등 복합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아동 성범죄 보호법 위반 사건 가운데 유죄 판결이 난 사건은 2022년 기준 전체의 약 3%에 불과했다.
  • ‘뉴토끼’ 꼼짝 마, 최휘영 장관 불법 사이트 34곳에 첫 긴급차단 명령

    ‘뉴토끼’ 꼼짝 마, 최휘영 장관 불법 사이트 34곳에 첫 긴급차단 명령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웹소설·웹툰 불법 게시 사이트 등 34곳에 대해 첫 긴급차단 명령을 내렸다. 11일 ‘긴급차단 및 접속차단 명령’ 제도가 시행된 첫날 보인 행보다. 앞서 지난 1월 저작권법 개정으로 도입된 이 제도는 문체부 장관이 정보통신망을 통한 불법복제물 등을 적발 즉시 접속 차단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약 4개월간의 공포 및 하위법령 제정 절차 등을 거친 뒤 이날 본격 시행됐다. 이번 긴급 차단 대상에는 최근 사이트 자진 폐쇄와 운영 재개를 반복하고 있는 ‘뉴토끼’가 포함됐다. 문체부는 저작권법에 명시된 불법의 명확성, 손해 예방의 긴급성, 다른 수단의 부존재 등 긴급차단 요건에 부합하는 사이트 34곳을 선정했다. 해당 명령을 통지받은 인터넷서비스 제공자들은 해당 사이트로의 접속을 차단하게 된다. 기존의 저작권법에는 관련 권한이 없어 조직적이고 대규모로 운영되는 불법 사이트로 인한 저작권 피해에 대해서는,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한 접속차단 조치에 의존해 왔다. 문체부는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대체 사이트 재생성 등 불법 사이트 추이를 계속 예의주시하면서 긴급차단 대상 사이트 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 장관은 “정부의 강경한 태도와 새로운 대응체계에도 불구하고 불법 사이트 운영자들이 불법적으로 얻어온 수익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인식하고 있다”며 “끝나지 않을 싸움이 될지라도 신속한 차단 조치로 불법 사이트의 수명을 최대한으로 단축시키겠다”고 밝혔다.
  • “청년들의 결혼 준비를 돕습니다”…‘2026 평택 설렘웨딩 아카데미’ 개강

    “청년들의 결혼 준비를 돕습니다”…‘2026 평택 설렘웨딩 아카데미’ 개강

    경기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9일 ‘2026년 평택시 결혼장려 특화사업인 ’를 개강했다. ‘설렘웨딩 아카데미’는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결혼문화를 조성하고,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새롭게 추진하는 예비부부와 미혼남녀 대상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날 진행된 1회차 교육에서는 ‘D-day 기준 결혼 준비 방법, A to Z 웨딩플랜 핵심정리’를 주제로 현직 결혼설계사(웨딩플래너)가 강사로 참여해 예비부부와 청년들에게 실무 중심의 결혼 준비 절차를 안내하고,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현실적인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지는 2회차(16일) 강의에서는 나에게 맞는 결혼 준비 체크리스트, 웨딩홀 및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알아보기 등 결혼식 전반에 대한 실무 강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부부와 미혼남녀는 평택시 누리집(www.pyeongtaek.go.kr), 블로그(https://blog.naver.com/pt_story), 홍보 포스터에 안내된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10년 전 실패한 노선인데”… 제주~인천 직항 부활 연착륙할까

    “10년 전 실패한 노선인데”… 제주~인천 직항 부활 연착륙할까

    2016년 적자 누적으로 사라졌던 인천~제주 직항 노선이 10년 만에 다시 하늘길을 연다. 해외 출입국 편의 개선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과거처럼 낮은 수요와 수익성 악화로 다시 중단 수순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제주항공은 12일부터 인천국제공항과 제주국제공항을 잇는 정기편을 3개월간 시범 운항한다고 11일 밝혔다. 화·토요일 주 2회 운항하며, 6월부터는 월·금요일로 운항 요일을 변경한다. 운항 시간은 12일 하루에 한해 제주발 오전 9시45분, 인천발 오전 11시35분이며, 16일부터 30일까지는 화·토요일 제주발 오후 3시 55분, 인천발 오후 6시 5분으로 편성됐다. 해외에서 제주로 돌아오는 도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는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캐나다 방문 후 이달 말 귀국 예정인 제주도민 이모(59)씨는 “장거리 비행 뒤 인천공항에서 김포공항까지 다시 이동하는 과정이 가장 힘들었다”며 “직항이 생기면 시간과 체력을 모두 아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노선 재개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월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지방공항으로 바로 가기 어렵고 김포를 거쳐야 해 시간이 너무 많이 든다”며 개선을 주문한 이후 급물살을 탔다. 이후 정부는 ‘방한관광 대전환 및 지역관광 대도약’ 정책을 확정하고 인천공항과 지방공항 간 직항 확대 방침을 내놨다. 제주 노선이 첫 대상이 됐다. 인천~제주 노선은 2001년 인천국제공항 개항과 함께 운항됐지만, 김포~제주 노선에 밀려 이용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탑승률은 50% 안팎에 머물렀고, 항공사들의 만성 적자가 이어지면서 2016년 10월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노선 재개 요구도 다시 커졌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인천공항 도착 후 김포공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반복되면서 직항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직항이 재개되면 외국인 관광객은 인천공항에서 곧바로 제주행 항공편으로 환승할 수 있게 된다. 제주도민들도 해외 출국 시 김포공항을 거치지 않아도 돼 이동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도는 이번 노선 재개가 신규 국제노선 개설에 준하는 접근성 개선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경기 서북부 지역 수요 유입과 외국인 관광객 분산 효과도 예상된다. 인천~제주 노선은 2001년 인천국제공항 개항과 함께 운항을 시작했지만 김포~제주 노선에 밀려 이용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평균 탑승률은 50% 안팎에 머물렀고, 항공사들의 만성 적자가 이어지면서 2016년 10월 결국 운항이 중단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직항 재개 요구도 다시 커졌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인천공항 도착 후 김포공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반복되면서 직항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직항 노선이 안착하면 외국인 관광객은 인천공항에서 곧바로 제주행 항공편으로 환승할 수 있게 되고, 제주도민들도 해외 출국 시 김포공항을 거치지 않아도 돼 이동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는 이번 노선 재개가 신규 국제노선 개설에 준하는 접근성 개선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경기 서북부 지역 신규 수요 유입과 외국인 관광객 분산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다만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현재 운항 항공사는 제주항공 한 곳뿐인데다 주 2회 운항에 그쳐 공급 자체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무엇보다 과거 실패 원인이었던 낮은 탑승률 문제가 여전히 최대 변수로 꼽힌다. 항공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탑승률 80% 이상이면 손익분기점으로 본다. 과거 인천~제주 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50% 수준에 머물렀다. 국제선 환승 편의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 현재 제주항공 노선은 국내선으로 운영돼 해외에서 입국한 승객들은 인천공항에서 수하물을 찾아 다시 국내선 탑승 수속을 밟아야 한다. 일부에선 코로나19 이전처럼 제주에서 수하물을 맡기면 인천공항에서 다시 찾지 않아도 되는 환승 시스템을 복원하는 것이 더 실효성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대한항공은 인천~제주 내항기 운항을 내부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항기는 해외 출발 승객이 인천공항에서 환승한 뒤 수하물을 찾지 않고 최종 목적지인 제주에서 입국 절차를 밟는 방식이다. 다만 최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항공유 가격 상승 등으로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해외여행을 떠나는 도민들의 입장에선 직항노선이 생기면 한결 편해지는 게 사실”이라며 “3개월간 시범 운영해보고 보완할 부분이 있으면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항공과 협의하에 12일부터 제주항공 탑승하는 승객에게 1만포인트(1만원 상당 효과) 혜택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 국내 밀수 멸종위기 거북이…‘귀향길’ 오른다

    국내 밀수 멸종위기 거북이…‘귀향길’ 오른다

    멸종위기 거북이 28마리가 12일 비행기를 타고 고향인 베트남으로 돌아간다. 거북이들은 2023년부터 밀수업자에 끌려 국내로 들어오다 적발된 개체들이다. 국립생태원은 국내 밀수 중 적발돼 정부가 보호하던 거북이 28마리가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베트남 국립공원 내 종 보전시설로 돌아간다고 11일 밝혔다. 이관되는 거북이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위급(CR, Critical) 등급 꽃상자거북 4마리, 인도차이나상자거북 2마리와 멸종위기(EN, Endangered) 등급 용골상자거북 10마리, 검은가슴잎거북 12마리다. 거북이는 2023년 11월부터 7차례에 걸쳐 밀수업자의 손에 끌려 국내로 들어왔다. 정부는 밀수 행위를 적발한 뒤 거북이를 충남 서천군 사이테스(멸종위기 야생동식물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 동물 보호시설에서 보호하고 있다. 거북이들이 이관되는 베트남 거북보전센터는 난빈, 꾹프엉 국립공원 내에 있다. 베트남 자생 및 인도차이나반도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거북을 야생복원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거북 보전시설이다. 국립생태원은 이번 이관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논의를 이어왔다. 거북이들은 올해 4월까지 검역질병 검사 등 수출입 절차를 마쳤다. 현지 센터는 이관된 거북이를 대상으로 야생복원 재활훈련을 하고 결과에 따라 보호구역으로 방사하거나 종 보전 프로그램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창석 국립생태원장은 “앞으로도 밀수되거나 유기된 사이테스 동물의 원산지 이관 등 국제적인 복원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잃어버린 영산포가 돌아온다”…45년 만의 ‘영산포읍’ 부활

    전남 나주의 대표 원도심이자 한때 호남 내륙 물류의 심장이었던 영산포가 45년 만에 ‘영산포읍’이라는 이름을 되찾게 됐다. 단순한 행정명칭 복원을 넘어 침체된 원도심 재생과 지역 정체성 회복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국회 본회의에서는 시(市) 설치 이전 읍 지역이었던 2개 이상의 동(洞)을 통합해 다시 읍으로 환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 통과로 현재 나주시 영산동·이창동·영강동 등 3개 동을 통합해 과거 ‘영산포읍’을 신설하는 행정 절차가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영산포읍은 1981년 나주읍과 영산포읍이 통합돼 당시 금성시가 출범하는 과정에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후 나주시 체제로 개편되면서도 영산포라는 이름은 행정구역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러나 지역사회에서는 영산포를 단순한 생활권이 아닌 독자적 역사와 문화를 지닌 공간으로 인식해왔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오랜 기간 읍 명칭 환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영산포는 조선시대부터 영산강 수운의 중심지로 번성했다. 쌀과 면화, 소금, 젓갈 등이 집결하는 호남 물류의 핵심 거점이었고, 일제강점기에는 철도와 수운이 연결되며 전남 최대 상권 가운데 하나로 성장했다. 당시 영산포는 목포와 함께 전남 경제를 이끄는 양대 축으로 불릴 만큼 상업적 위상이 높았다. 하지만 1981년 행정 통합 이후 지역 기능은 점차 쇠퇴했다. 생활권이 분산되고 정책 연계성이 약화되면서 원도심 공동화 현상이 심화됐고, 상권 역시 급격히 위축됐다. 현재 영산동·이창동·영강동 3개 동의 인구를 모두 합쳐도 8000명 수준에 머물고 있다. 실질적인 혜택도 기대된다. 읍 지역으로 환원되면 그동안 동 지역이라는 이유로 적용받지 못했던 농어촌 특별전형, 건강보험료 감면 등 각종 농촌 특례 혜택 대상이 될 가능성이 커진다. 또 읍 단위 행정체계가 구축될 경우 지방소멸 대응기금,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 정부 공모사업 대응에도 보다 유리한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 수요 대응력 강화와 생활 SOC 확충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나주시는 법 시행 시점에 맞춰 실태조사와 주민 의견 수렴 등 후속 행정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순한 명칭 복원만으로 지역 쇠퇴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한다. 청년층 유출과 상권 침체, 노후 주거지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적인 도시재생 전략이 병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혁신도시와 원도심을 연결하는 경제축 재편, 영산강 관광자원화, 역사문화 콘텐츠 개발, 생활 기반시설 확충 등이 함께 추진돼야 실질적인 재생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지옥서 불탈 것”…10세 여아 살해범의 최후, 조문객조차 없었다 [핫이슈]

    “지옥서 불탈 것”…10세 여아 살해범의 최후, 조문객조차 없었다 [핫이슈]

    영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던 ‘소햄 아동 살인 사건’의 범인 이언 헌틀리가 장례식도 조문객도 없이 비밀리에 화장된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은 국가가 지원하는 장례식을 거부했고, 영국 법무부는 수감 중 사망자에게 적용되는 최소 절차만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LBC와 더선,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헌틀리의 시신은 뉴캐슬 로열 빅토리아 병원에서 인근 화장장으로 옮겨졌다. 별도 장례식이나 추모 예식은 없었고 조문객도 참석하지 않았다. 한 소식통은 더선에 “장의사가 시신을 인수했다”며 “장례도 예식도 조문객도 없었다. 화장됐고 그것으로 끝이었다”고 밝혔다. 헌틀리의 죽음 직후 친딸 서맨사 브라이언은 영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장례식은 필요 없다. 그는 지옥에서 불탈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그는 “천국에 그가 갈 자리는 없다”며 아버지의 죽음에 눈물보다 안도를 느꼈다고 밝혔다. 헌틀리는 지난 2월 26일 더럼의 최고보안 교도소 프랭클랜드 작업장에서 다른 수감자의 공격을 받았다. 금속 막대기로 머리를 맞고 중태에 빠진 그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지난 3월 7일 숨졌다. 사인은 둔기에 의한 머리 손상으로 조사됐다. 헌틀리를 공격한 혐의로 같은 교도소 수감자 앤서니 러셀이 기소됐다. 러셀은 살인과 성폭행 등 중범죄로 복역 중이던 인물로 알려졌다. ◆ 가족도 장례 거부…“어떻게 장례 치르나” 헌틀리 가족은 국가가 지원하는 장례식을 거부했다. 피해자 가족을 고려한 결정이었다는 설명도 나왔다. 소식통은 “가족은 단호했다. 그가 저지른 일을 생각하면 어떻게 장례식을 치를 수 있겠느냐”며 “가족의 생각은 여전히 피해자와 그 유족에게 가 있다”고 전했다. 앞서 영국에서는 헌틀리의 장례 비용을 세금으로 부담해서는 안 된다는 청원도 제기됐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해당 청원에는 약 6만 4000명이 서명했다. 논란이 커지자 영국 법무부는 3000파운드(약 599만원)가 실제 지출액이 아닌 정책상 한도라고 선을 그었다. 새라 새크먼 법무부 장관은 LBC에 “그는 최소한의 절차 이상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인디펜던트는 법무부가 헌틀리의 화장 관련 비용으로 1915파운드(약 380만원)를 지출했다고 보도했다. 비용에는 장례 서비스, 시신 이송, 화장용 관, 직원 입회·감독 등이 포함됐다. 헌틀리는 265파운드(약 52만원)짜리 친환경 관에 담겨 화장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관은 생분해성 소재로 만든 제품으로 가능한 선택지 가운데 가장 저렴한 관이었다고 영국 언론은 전했다. 더선은 유골이 친척에게 전달된 뒤 비밀 장소에 뿌려졌다고 보도했다. ◆ 영국 뒤흔든 ‘소햄 아동 살인 사건’ 헌틀리는 2002년 8월 영국 케임브리지셔 소햄에서 10세 소녀 홀리 웰스와 제시카 채프먼을 살해했다. 두 소녀는 가족 바비큐 파티 뒤 사탕을 사러 나갔다가 실종됐다. 당시 학교 관리인으로 일하던 헌틀리는 두 아이를 집으로 유인해 살해한 뒤 시신을 약 16㎞ 떨어진 도랑에 유기했다. 실종 직후 영국 전역에서는 대규모 수색이 벌어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함께 찍은 두 소녀의 사진은 매일 언론에 등장하며 사건을 상징하는 장면이 됐다. 헌틀리는 수색이 진행되는 동안 언론 인터뷰에 나서 자신이 두 소녀를 마지막으로 본 사람일 수 있다고 밝혔다. 피해자 가족을 위로하는 듯한 태도까지 보였고, 사건의 전말이 드러난 뒤 영국 사회는 더 큰 충격에 빠졌다. 법원은 2003년 헌틀리에게 최소 40년형의 종신형을 선고했다. 당시 여자친구였던 맥신 카는 허위 알리바이를 제공해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징역형을 받았고, 출소 뒤 새 신분으로 살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헌틀리는 끝내 장례식도 조문객도 없이 화장됐다. 생전 친딸이 “지옥에서 불탈 것”이라고 했던 범인의 마지막은 누구의 애도도 받지 못한 채 조용히 끝났다.
  • 소백산국립공원, 초암사~국망봉 탐방로 구간 예약제 시행

    소백산국립공원, 초암사~국망봉 탐방로 구간 예약제 시행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92일간 초암사~국망봉(4㎞) 구간 탐방로에 예약제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국립공원 내 복주머니란(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등 특정 식물과 자생종 등의 보호와 탐방객의 안전사고 예방이 목적이다. 특히 이 구간은 인근에 초암사와 달밭골 명품마을,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소백산 제1자락길이 자리해 있어 탐방객들의 이용이 잦다. 탐방로 예약은 국립공원예약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 마감 시간은 오후 2시이다. 예약 정원은 하루 300명이고, 탐방로 입구에 위치한 초암탐방지원센터에서 간단한 확인 절차만 거치면 입산이 가능하다. 예약시스템은 매월 2회(1일, 15일) 오전 10시에 개시되며 1인당 예약 최대 인원은 10명이다. 현장 접수도 가능하지만, 인터넷 예약 미달 인원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공원사무소 관계자는 “국립공원 자원보전과 탐방객 안전을 위한 탐방로 예약제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 대한항공 이행강제금 981억, 결국 59억만 냈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 과정에서 공급 좌석 수를 과도하게 줄였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부과받았던 ‘이행강제금’이 당초 1000억원에 육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공정위가 94%를 감경한 60억원 수준만 부과하면서 제재의 적절성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공정위의 전원회의 의결서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대한항공이 2019년 대비 공급 좌석 수 90% 미만 축소 금지 조치를 위반했다”며 58억 8568만원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했다. 공정거래법 시행령에 따라 당초 산정된 액수는 980억 9471만원이었지만 최종 부과액은 6% 수준이었다. 공정거래법 시행령상 이행강제금의 부과기준을 담은 별표1은 ‘공정위가 이행강제금의 2분의1 범위에서 가중·감경하거나 면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공정위는 94%를 감경한 배경에 대해 “공정위 고시인 ‘기업결합 관련 시정조치 불이행에 따른 이행강제금 부과기준’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고시는 ‘시정조치 중 일부만 이행하지 않으면 감액 가능하며, 부과액이 현저히 불합리하면 기준과 다른 금액을 정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공정위의 재량을 폭넓게 인정하는 조항이다. 앞서 공정위는 2024년 두 항공사의 기업 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하면서 독점 우려 노선의 비행기 이착륙 시간대(슬롯)와 운수권의 반납, 2019년 대비 좌석 공급 수 90% 이상 유지 등 11개 시정조치를 부과했다. 이 중 대한항공은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에서 공급 좌석 수가 기준에 미달해 시정조치를 위반했다. 공정위는 전체 24개 노선 중 1개 노선에서만 위반이 발생한 점을 고려해 산정액의 40%를 깎았다. 이어 티웨이항공이 해당 노선에 투입되면서 소비자 피해 우려가 적었다는 점, 이 노선의 운수권과 슬롯 반납이 이미 상당수 이행된 점 등을 고려해 금액을 588억원에서 다시 90%를 더 깎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시행령 별표에 모두 담기 어려운 다양한 예외적 사례가 있기에 고시에 별도의 부과 기준을 마련해 둔 것이다. 시행령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며 절차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대한항공은 공정위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함께 심의받은 아시아나항공은 최초 산출한 금액의 1% 수준인 5억 8850만원의 이행강제금을 부과받았다. 앞서 지난해 7월 121억원의 강제이행금을 부과 받았는데, 사건을 병합 심리했다면 이행 강제금을 한 차례만 받을 수 있었다는 점을 고려했다.
  • 나랏돈 3%에 빌려 가맹점엔 18% 고리 장사… 명륜당 ‘철퇴’

    나랏돈 3%에 빌려 가맹점엔 18% 고리 장사… 명륜당 ‘철퇴’

    저금리 정책자금 830억 빌려 대출인테리어·설비비 부풀려 부담 전가대부업체 ‘쪼개기 등록’ 감시 피해 공정위, 명륜당에 과징금·고발 요구이억원 “가맹점 대상 돈놀이 철퇴” 금융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점주들에게 최고 연 18% 고리대부업을 해 논란을 일으킨 명륜당 에 대한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정책자금을 저리에 타다가 가맹점주에게 고금리로 다시 빌려주는 방식의 ‘프랜차이즈 돈놀이’ 정황이 드러나면서 감독과 규제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유사사례까지 포함하면 주요 프랜차이즈의 고금리 대출금은 24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위와 공정위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명륜당, 올데이프레쉬 등 가맹본부가 가맹점을 대상으로 고금리 대출을 취급한 사례 3건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금융위 등에 따르면 무한리필 고깃집 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하는 명륜당은 한국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에서 연 3~6% 저금리로 830억원을 빌렸다. 이를 포함한 899억원을 대주주 측이 설립한 14개 대부업체를 통해 가맹점주들에게 최고 연 18% 금리로 다시 빌려줬다. 이 대부업체들의 대주주는 이종근 명륜당 대표였다. 2022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가맹점주 대상 대출액은 1451억원에 달했으며, 창업한 가맹점 10곳 중 9곳이 해당 대출을 이용했다고 한다. 또 공정위는 명륜당이 인테리어·설비 비용 등을 실제보다 부풀려 가맹점주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지운 것으로 본다. 예컨대 실제 인테리어와 설비 비용이 7000만원 수준인데도 가맹점주에게 1억원의 대출을 받게 한 뒤 대출금 전액을 명륜당이 수령하는 방식으로 운영해왔다는 것이다. 명륜당과 뿌리가 같은 올데이프레쉬도 비슷한 방식으로 정책자금 30억원을 활용했다. 특히 매출액의 13%를 원리금 상환에 연동하는 구조를 사용했는데, 장사가 잘될수록 더 빨리 돈을 갚게 만드는 방식이다. 당국은 이 과정에서 ‘쪼개기 등록’ 정황도 포착했다. 관련 대부업체들은 모두 금융위 등록 업체가 아닌 지방자치단체 등록 업체였다. 금융위 등록 대부업체(총자산 100억원 이상·대부잔액 50억원 초과)는 총자산 한도 규제를 받고 금융감독원 검사 대상이 되는데, 이를 피하려고 액수를 기준 미만으로 관리했다는 것이다. 금융위는 앞으로 지자체 등록 대부업체에도 총자산 한도 규제를 적용하고, 쪼개기 등록이 의심되면 금감원이 직접 검사할 수 있도록 대부업법 개정을 추진한다. 정책금융기관의 관리도 강화된다. 산은 등 정책금융기관은 가맹본부 대출 심사부터 사후 관리, 만기 연장 단계까지 고금리 장사 여부를 점검하기로 했다. 문제가 확인되면 신규 정책대출이 제한되고 기존 대출도 만기 연장이 막히거나 분할 상환 조치를 받을 수 있다. 공정위는 명륜당의 이런 행위가 가맹사업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소회의에 회부했다. 심사관은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하고 명륜당 법인과 이종근 공동대표이사를 고발해달라는 조치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공정위는 가맹본부가 필수품목 강요 등 부당 행위를 해 점주에게 피해가 발생하면 손해의 3배까지 징벌적 손해배상을 하도록 하는 가맹사업법 개정도 추진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소상공인의 절박함이 누군가의 사업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가맹점을 대상으로 한 ‘돈놀이’는 철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설] 삼성전자 성과급, 상생 가능한 사회적 합의 모델 찾아야

    [사설] 삼성전자 성과급, 상생 가능한 사회적 합의 모델 찾아야

    삼성전자 노사가 오는 21일 예고된 총파업 시한을 열흘 앞둔 오늘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지난 8일 사측과 초기업노조가 정부의 사후 조정 중재를 수용해 타협의 실마리를 마련한 것은 다행스럽다. 삼성전자의 파업은 개별 기업의 손실을 넘어 반도체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 전반에 치명적 악영향을 미치는 중대 사태다. 세계 반도체 시장을 점령한 삼성전자에 자부심을 느껴 온 국민이 이제는 파업 리스크를 걱정스럽게 지켜보고 있는 현실이다. 국익을 해치지 않을 상생 모델을 도출하는 데 노사 모두 각별한 의지를 다져야 할 것이다. 내일까지 이틀간 진행될 사후 조정의 성패는 성과급 재원과 지급 기준에 대한 양측의 의견 접근 여부에 달렸다. 노조는 영업이익 15%의 성과급 재원 마련과 함께 성과급 상한을 폐지하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 300조원을 기준으로 하면 성과급 규모는 대략 45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연구개발비(37조원)를 웃돌며 주주 배당액의 4배에 해당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 배를 가르는 격’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그런데도 노조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형평성 논란에 노노 갈등으로 번진 상황에도, 다른 기업들의 성과급 인플레 도미노를 부추긴다는 국민적 우려에도 요지부동이다. 초기업노조위원장은 “(사후 조정에서) 조합원이 만족할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망설임 없이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했다. 노조의 예고대로 18일간 총파업이 실행되면 피해액은 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반도체 특성상 소재·부품·장비 등 협력업체들의 연쇄적인 피해는 물론 세계 1위 메모리 업체의 신뢰가 급전직하하는 돌이키기 어려운 손실을 감당해야 한다. 노조가 이번 사후 조정에서도 사측의 일방적 양보만 압박한다면 기업도 무너뜨리고 자신들도 무너지자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번 사태가 당혹스럽기 짝이 없지만, 초과 이익을 둘러싼 사회적 합의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 자체는 의미가 없지 않다. 노사가 당장의 성과급 액수에만 매몰될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해법으로 ‘윈윈 모델’을 찾아야 하는 까닭이다. 영업이익 규모에 따라 성과급 비율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 현금과 자사주를 혼합한 보상 체계 등이 대안으로 거론된다. 사측은 투명한 성과 산정과 합리적 배분 원칙을 제시하고, 노조는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 요구 수준을 냉정히 돌아봐야 한다. 합의냐 파업이냐를 가르는 마지막 분수령을 산업계도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 노사 모두 막중한 책임감으로 상생의 합의안 도출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 [성낙인 칼럼] 여야 합의 개헌이 헌법 정신

    [성낙인 칼럼] 여야 합의 개헌이 헌법 정신

    1987년 헌법은 1948년 제헌 이후 39년간 9차례 개헌으로 만들어진 10번째 헌법이다. 헌법의 불안정을 명징하게 보여 준다. 87년 헌법은 39년째 유지되며 헌법의 안정을 구가한다. 하지만 5차례의 정권 교체를 이뤄낸 민주 여정에도 불구하고 헌정의 불안정은 계속된다. 헌법 안정기에 개헌 논의가 봇물을 이룬다. 국회의장이 교체될 때마다 개헌 논의기구가 작동한다. 국회, 정부, 학계, 시민사회에서 수많은 개헌안이 제시된다. 노무현,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임기 중에는 개헌 논의를 배척하다가 임기 말 스스로 개헌 논의를 촉발했다. 개헌안 발의는 이론적·학술적 논의 차원을 넘어 헌법이 마련한 개헌 절차의 공식적인 실행이다. 개헌은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 또는 대통령의 발의로 제안된다.”(헌법 제128조 제1항) 2018년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한 개헌안은 야당 반대로 국회에서 투표 불성립이 됐다. 2026년 범여권 의원들이 발의한 개헌안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의 불참으로 투표 불성립에 그쳤다. 개헌안은 국회 “재적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제130조 제1항) 야당과 합의가 안 되면 의결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한다는 헌법 규범을 외면한 채 개헌안을 상정한 그 자체가 불통의 산물이다. 이번에 발의된 개헌안의 주요 내용은 헌법 전문에 부마항쟁과 5·18민주화운동, 대통령의 비상계엄 발동 요건의 엄격한 제한 등을 담는 것이다. 야당도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 시점에 필요한 핵심적인 개헌 논의가 빠진 채 여야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87년 헌법은 대통령 직선 쟁취라는 명분 하에 ‘여야 8인 정치회담’의 산물이다. 집권 야욕에 사로잡힌 여야 정치인이 주도한 개헌안은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지 못한 ‘정치적 개헌’이었다. 이승만·박정희의 1인 장기 집권에 따른 폐해를 시정하기 위해 전두환이 주도한 5공 헌법의 대통령 7년 단임 간선제를 5년 단임 직선제로 개정했다. 그간 5년 단임제는 9차례의 대통령직 교체로 그 소임을 다한 것 같다. 작금 대한민국을 지배하는 실존적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고 이에 따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개헌은 생명력을 가질 수 없다. 정치제도 작동의 기본 원리인 ‘견제와 균형’이 상실된 상태에서 이를 교정하려는 노력이 없는 개헌은 무의미하다. 대통령 재임 중 의회 권력의 정치적 양극화 현상을 총선에서 극복하지 못하고 계엄이라는 우를 범한 정권, 대통령과 의회의 절대 권력을 장악한 정부·여당의 독주에 합리적 대안이 없는 개헌은 허구다.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개헌의 화두는 권력 분산이다. 전직 국회의원들의 법정단체인 대한민국헌정회(회장 정대철)는 ‘권력 분산적 대통령제’를 제시한다. 집행부 내에서 대통령과 총리가 이끄는 내각의 균형적 작동과 더불어 내각은 대통령과 의회 사이의 균형추가 되어야 한다. 국회 다수파의 일방통행을 합리적으로 제어하기 위해서는 주요 선진국처럼 의회에 새로운 균형추로서의 양원제 도입이 필요하다. ‘빨리빨리’ 정신에 입각한 단원제는 이제 그 역사적 사명을 다했다. 현행 헌법의 위헌 조항도 삭제돼야 한다. 1971년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위헌 판결이 난 국가배상법 제2조 제1항 단서 ‘군인·군무원에 대한 이중배상금지 조항’이 72년 유신헌법에 삽입된 이후 5공 헌법을 거쳐 현행 헌법 제29조 제2항에 버젓이 살아 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가로막는 악법은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에 어울리지 않는다. 과거 국가가 가난하던 시절에 군인·군무원에게 희생을 강요한 대표적 악법이다. 현행 헌법은 개헌에 엄격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경성(硬性)헌법이다. 국회를 통과하더라도 반드시 국민투표를 거쳐야 한다. 향후 국민적 합의가 이뤄진다면 국민투표를 거치지 않더라도 국회 재적의원 4분의3 이상의 찬성으로 개헌이 가능한 연성(軟性)헌법도 고려해 보자. 독일은 통일된 그날 새 헌법을 제정하겠다고 하면서 ‘법률 중에서 기본 법률’인 기본법(Grundgesetz)이라고 했다. 하지만 통일 후 이 기본법을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30여년간 거의 매년 30회 이상 개헌으로 통일독일의 국가적 통합을 이뤘다.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헌법학
  • ‘5·18 구묘지’ 민주주의 교육장으로 거듭난다

    ‘5·18 구묘지’ 민주주의 교육장으로 거듭난다

    민주 열사들이 잠든 광주 5·18 구묘지가 시민친화형 민주공원으로 조성돼 ‘K민주주의’ 산교육장으로 거듭난다. 광주시와 5·18 관련 단체들이 3년여 논의 끝에 ‘5·18 구묘지 민주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한 데 따른 것이다. 광주시는 지난 6일 시청에서 5·18 민주화 공법단체를 비롯한 관련 단체, 민족민주열사묘역 성역화사업 추진협의체 위원들과 차담회를 열고 국비 200억원을 들여 5·18 구묘지를 추모와 시민 휴식 기능을 갖춘 ‘시민친화형 민주공원’으로 조성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구묘지 민주공원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2023년 3월 관련 단체 대표들과 추진협의체를 구성했으며 그동안 15차례 협의체 운영과 50여 회의 단체별·개별 설명 및 논의 등을 거쳐 이번 합의를 끌어냈다. 합의안에는 ▲대규모 야외 추모를 위한 행사마당과 박석마당 조성 ▲내부 추모 행사를 위한 다목적 행사 공간 설치 ▲전시공간인 역사관과 민족민주열사 유영 봉안소 신축 ▲국립5·18민주묘지와 연계, 보행자 추모객을 위한 진입 마당 조성 ▲도시공사 사무소·매점·화장실 등 낙후한 시설 철거 및 신축 ▲방문자센터, 카페테리아 등 편의시설 설치 등이 담겼다. 시는 이번 합의안을 바탕으로 건축기본계획 수립, 개발제한구역 및 공원 조성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후 역사관 콘텐츠 개발과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9년 준공을 목표로 5·18 구묘지 민주공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5·18 구묘지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희생자들이 최초로 안장된 장소다. 희생자들은 1997년 국립5·18민주묘지 묘역 완공 후 이장했으며 현재는 1987년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된 이한열 열사를 비롯한 민주 인사와 열사들의 묘가 남아 있다. 노벨문학상 수상작인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창작 배경지로도 알려져 있다.
  • “가장 중요한 건 수형자와 공감… 끝까지 들어 주면 마음 열려요”[제44회 교정대상]

    “가장 중요한 건 수형자와 공감… 끝까지 들어 주면 마음 열려요”[제44회 교정대상]

    “가장 중요한 건 공감입니다. 진심으로 수형자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면 마음을 엽니다.” ‘제44회 교정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권오영(57) 서울남부교도소 교감은 “교정인으로서 최고의 영광인 교정대상을 퇴직 2년을 앞두고 받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권 교감은 1995년 임용돼 30년 넘게 교정공무원으로 복무하며 수형자들의 사회 복귀를 돕고 있다. 보안, 총무, 복지, 사회복귀, 직업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했다. 권 교감은 수형자의 교화를 위해 ‘공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상담을 할 때는 물론이고 만날 때마다 어떤 이야기든 들어주려고 노력한다. 직접 수형자의 가족을 만나기도 한다. 권 교감은 “집을 찾아가 보니 아내와 어린 딸이 냉장고도 없는 반지하 월세방에서 살고 있더라”며 “사비를 털어 작은 냉장고 등을 사서 전달했다”고 했다. 권 교감은 2005년부터 남부교도소 인근에 있는 ‘에델마을’을 찾아 스포츠 경기 관람, 캠핑 등을 함께 하는 등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해왔다. 자선야구대회를 개최해 수익금 전액을 복지시설에 기부했다. 권 교감은 “누군가는 돌봐야 사람들이 나쁜 길로 빠지지 않는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근정상】유성현 대전교도소 교감 2008년부터 대전교도소 봉사동호회 ‘희망세상’으로 활동하며 매년 300만원 이상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정행정 구현에 역할을 하고 있다. 2012년부터 3년 동안 법무부 대변인실 직원뉴미디어기자단으로 활동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약 1200명과 소통하고 법무정책 및 교정정책을 홍보하는 등 교정행정 이미지 제고에 힘썼다. 2017년 ‘교정실무’, 2019년 ‘대전교도소 100년사’를 각각 공동 집필해 교정의 발자취를 기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근정상】윤한석 울산구치소 교감 2019년 교정시설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해 관내 병원 및 유관기관 등에 협조를 요청하고 철저한 방역 활동을 펼쳤다. 2020년 의료과 근무 중 수용자가 쓰러졌다는 연락을 받고 즉시 출동해 심폐소생술을 하고 외부 병원으로 이송해 사고 방지에 힘썼다. 2022년 신입 수용자의 금지물품 소지 조사에서 자백을 유도했다. 지난해 수용자의 소지품에서 코카인 가루를 발견했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하던 중 민원인과의 접견 장면을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실을 추가로 찾아내 검찰에 송치하는 등 법질서 확립에 기여했다. 【성실상】신용훈 강릉교도소 교감 2013년부터 후배 직원 약 30명의 결혼식과 선배 직원 12명의 퇴임식 영상을 직접 촬영·편집해 전달하며 따뜻한 직장 분위기 조성에 일조했다. 2010년부터 3년간 강릉시 저소득층 가정에 전기매트 약 20점과 고장난 매트 50점을 무상 수리해 전달했다. 2017년 수용자가 옷걸이에 끈을 걸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것을 발견하고 신속히 상황을 전파해 응급처치 및 외부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같은 해 강릉교도소 초대형 산불 당시 헬스장 주변 화재 현장을 초기 진압하는 등 화재 확산 방지에 적극 기여했다. 【성실상】심유섭 광주교도소 교감 2005년 의료과 근무 중 심정지 환자를 발견하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뒤 외부 병원으로 이송해 수용자의 생명을 보호했다. 2011년부터 흥산 보금자리요양원에서 청소, 목욕 등의 봉사활동을 하며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다. 2013년 법정구속 수용자에 대한 신체검사 과정에서 수용자가 갑자기 과호흡 증세를 보이자 즉시 응급조치를 실시해 사고를 막았다. 2021년 민원서류 업무를 담당하며 주민등록이 말소된 장기 수용자에 대한 주민등록증 재발급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교정행정 발전에 기여했다. 【창의상】김길성 군산교도소 교감 수용자 난동·진압을 위한 신형 진압술 개발요원으로 참여해 ‘신형 방패진압술’을 창안했고, 법무행정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교정행정 발전에 기여했다. 2002년 10월에는 ‘신입수용자 수용생활 안내’를 위한 동영상 프로그램을 제작해 전국 교정기관에 배포하는 등 수용질서 확립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 받았다. 2003년 성모꽃마을 암환자호스피스에 기부를 시작으로 2009년 사회교정사목위원회, 2016년 유엔난민기구에 매월 정기 기부해 이웃사랑 및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도 도움을 줬다. 【창의상】박정수 안양교도소 교감 조사·징벌 수용동에 근무하며 수용질서 확립 및 수용자 교정교화에 기여했다. 2011년부터 3년간 정보공개담당자로 근무하며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투명한 교정행정을 구현했으며, 2012년 법무부 정보공개 기관 자체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받는데 크게 기여했다. 2021년에는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임시 생활 중이던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자녀를 대상으로 태권도 교실을 운영해 한국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홍보함으로써 교정 이미지를 제고했다. 【수범상】서칠교 포항교도소 교위 2018년 8월 수용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다는 연락을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외부의료시설 도착 전 호흡과 맥박이 정상으로 돌아오게 해 교정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2020년 4월 코로나19시기에는 격리수용동 근무를 지원해 공로도 인정 받았다. 2023년 2월부터는 교정훈련 체포 진압술 내부 강사로 활동하며 수용자 폭행사고를 예방했고, 2024년 4월에는 비행기 안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는 60대 승객을 발견하고 즉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실시해 인명 사고를 막아냈다. 【교화상】전병미 청주여자교도소 교감 전문적인 상담과 더불어 성폭력사범, 아동학대사범, 우울 특화 심리치료 프로그램 매뉴얼 개발 과정에 참여해 수용자 심리치료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2001년에는 ‘교정 현장 상담’ 집필 과정에 참여하며 수용자 상담 시 상담기법을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인권교육 강사로 활동하며 다양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교정공무원의 인권 의식 제고에도 기여했다. 2024년 청주여자교도소가 여성마약재활 전담교도소로 지정된 후 연 3회 회복이음 과정을 진행해 수용자의 사회복귀도 돕고 있다. 【박애상】김진연 부산구치소 교정위원 2006년 10월쯤부터 기독교 종교집회를 주관하면서 참석한 수용자들에게 떡과 과일 등을 지원해 종교 활동 활성화와 수용자 심리적 안정에 기여했다. 2008년부터는 출소자들의 자립을 돕는 취업창업협의회, 취업박람회 등에 10회 가량 참여하고, 수형자 취업 상담으로 출소자 자립 기반 마련과 건전한 사회 복귀를 도왔다. 2009년부터 각종 교정사고 발생에 노출된 수용자에 대해 개별 상담을 실시해 삶에 동기를 부여하는 등 수용자 정서 순화와 심리적 안정에 이바지했다. 【자비상】조금순 청주교도소 교정위원 2006년 4월부터 불교법회를 주관해 수용자들이 심성 순화 시간을 갖도록 도왔다. 자매결연을 맺은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심층 상담과 교리 교육을 실시해 참회를 통한 인성 회복을 유도했다. 2021년 11월쯤부터 ‘감사와 꿈노트 및 독후감 경진대회’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수용자 사연에 공감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앞장섰다. 2023년부터 매달 불교 영성훈련 교화행사를 개최해 심리 치료가 필요한 성폭력 사범 수형자들에게 상담과 교육을 실시하고 심리적 안정과 건전한 사회 복귀에 힘쓰고 있다. 【자애상】신원건 경북북부제1교도소 교정위원 2004년 12월 교정위원으로 위촉된 이후 다수의 인사를 교정협의회에 추천하고 교정교화 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해 교정행정 발전에 기여했다. 2004년 12월부터 …1153명의 수용자를 대상으로 천주교 자매결연을 맺어 수용생활 고충 해소, 심적 안정 도모, 수용자 교정교화를 도왔다. 2007년 무연고 수용자의 수용생활이 어렵다는 소식을 접한 뒤 총 14회에 걸쳐 155만원의 보관금을 지원했다. 2017년 사단법인 꿈나눔 빛과 소금 재단을 설립해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를 펼치면서  지역사회 나눔에 기여하고 있다. 【봉사상】김형순 서울구치소 교정위원 2004년부터 원불교 법회, 수용자 노래자랑 등 각종 교화 행사에 총 428회 참여하고, 원불교 교리를 지도하면서 수용자가 건전하게 사회 복귀할 기반을 마련했다. 또 떡과 과일 등 음식물을 지원하며 종교 활동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수용자의 심리적 안정에 기여했다.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수용자 합동 생일 교회, 어버이날 맞이 고령수용자 합동 위로회 등에 참여해 가족관계 단절로 찾아오는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했다. 2016년부턴 여름 폭염으로 고통받는 수용자들에게 생수와 생활 안정지원금을 기증했다. 【봉사상】백남선 홍성교도소 교정위원 2014년부터 설·추석 등 명절에 진행되는 멘토링 행사에서 수용자들을 위로하면서 다과 등 음식물을 제공해 수용자들의 정서 순화와 심리적 안정에 기여했다. 2021년 코로나19가 확산된 시기엔 수용자들이 참여하는 ‘감사와 꿈 노트 쓰기’ 등에 참석해 수상자 58명에게 상금 300만원을 지원했다. 2023년 탈북민 수형자의 독학사 시험 준비를 위해 교재 비용을 제공했다. 지난해부턴 수용자 생일 축하 관련 교화 행사에서 수용자 교정 교화에 힘썼고, 도배지와 장판 등을 기부해 시설 환경 개선에 공헌했다. 【봉사상】서영수 해남교도소 교정위원 2010년 해남교도소 교정위원으로 위촉된 이후 설 명절을 맞아 총 374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지원하는 등 수용자들의 심신을 위로하고 안정적인 수용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왔다. 2013년 6월부터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수용자 자녀에게 151회에 걸쳐 총 2100만원을 지원하며 수용자의 심리적 안정에 기여했다. 2014년 제6기 교정위원 전문화교육과정에 참여해 수용자 재사회화 및 교화 상담에 관한 이론과 실무를 체계적으로 이수하며 전문성 향상에 힘을 쏟았다. 【봉사상】신근철 대구구치소 교정위원 2001년부터 대구구치소 교정협의회 교정위원으로 활동하며 정기총회, 간담회, 문화행사, 보라미봉사활동 등 각종 행사에서 수용자 교정교화 및 교정 행정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08년엔 대구 서부범죄피해자 지원센터 이사 및 생활지원위원장을 맡아 심리적 안정, 사회적 재활 등 범죄 피해자의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또 2012년부터 무더위에 지친 수용자들을 위해 14회에 걸쳐 500만원 상당의 생수를 제공하면서 수용자들의 안정된 생활과 건강 증진에 힘썼다. 【장려상】김주심 안양교도소 교정위원 1996년부터 7년여 동안 거동이 불편한 이웃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미용 봉사를 실천하며 지역사회 소외계층 복지 향상에 기여했다. 2009년부터는 정기적으로 교도소를 방문해 심리적 불안을 겪는 수용자에게 맞춤형 상담을 실시하며 교정사고 예방에 힘을 쏟았다. 무연고 수용자 등 사회적 지지 기반이 취약한 이들과 1대 1 자매결연을 하고, 수용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도왔다. 2023년부터는 장애인 수용자 보조강사로 활동하며 월 2회 수화 교육을 지원하는 등 수용자의 처우 향상과 안정적인 수용 생활에 앞장섰다. 【교정발전특별상】도영택 국군교도소 군무원 2014년부터 불우아동을 위한 정기 후원에 동참하며 공직자로서 봉사를 실천했다. 고충상담을 통해 군 수용자에게 취업 정보를 제공하여 심리적 안정과 교정교화를 유도하고, 수용 질서 확립에 공헌했다. 국군교도소 신축 등 주요 시설 사업 TF를 담당하며 가족 만남의 집과 통합관제소 준공, 종합성전 리모델링을 이끌어 수용 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2019년 코로나19 확산 초기에는 식당 칸막이 설치와 방역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해 교정시설 내 감염을 차단하고 수용 관리 체계를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
  • 4년 만의 재대결… 설욕 칼 뺀 前시의원, 수성 나선 前국회의원[6·3 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4년 만의 재대결… 설욕 칼 뺀 前시의원, 수성 나선 前국회의원[6·3 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서대문구는 흥미로운 지역이다. 대학가를 끼고 있어 청년이 많지만 ‘연희동 토박이’로 상징되는 노년층도 만만치 않다. 부유층과 서민층도 골고루 분포돼 선거 때마다 팽팽했다. 더불어민주당 쪽에선 김상현(5선)·김영호(3선·현 의원) 부자, 우상호(4선)·장재식(3선) 전 의원을, 국민의힘 쪽에선 정두언(3선) 전 의원 등 거물들을 배출했다. 2000년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11번, 국민의힘이 5번 승리했다. 반면 구청장 선거는 훨씬 팽팽했다. 2002년 이후 민주당 문석진 전 청장이 3선을 했고, 3차례는 국민의힘이 승리했다. 이번에는 리턴매치다. 구·시의원을 밟아온 박운기 민주당 후보가 4년 만에 설욕을 노린다. 반면 재선 국회의원에서 체급을 낮춘 이성헌 국민의힘 후보는 수성을 노린다. “인왕시장·유진상가, SH서 개발서부선·강북횡단선 추진도 건의”민주당 박운기 후보“서부선 조기 착공 지원, 강북횡단선 재추진 및 간호대역(서울여자간호대) 신설, 인왕시장·유진상가 랜드마크화를 통해 서대문을 서북권의 중심으로 만들겠습니다.” 박운기(59)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0일 인터뷰에서 “당선된다면 정부와 서울시에 민주당 국회의원과 함께 찾아가 강력하게 건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제동 인왕시장·유진상가 개발과 관련해서는 시행사를 서대문구에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공사)로 변경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서울시를 포함한 민관 공공개발 방식이 정답이다. (지금처럼) 자치구가 시행사를 맡으면 빚까지 떠안는 부담이 있다”고 설명했다.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해서는 “2년 동안 서울시 도시계획심의위원을 하면서 서울 전역의 사업을 다뤄본 경험을 바탕으로 신속한 추진을 도울 방법을 알고 있다”며 “정주를 위한 따뜻한 개발을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서대문에서 55년째 살고 있는 ‘토박이’인 그는 2000년대 초 풀뿌리 정치에 뛰어들었다. 2022년 낙선한 뒤 매주 동네 식당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는 ‘운기조식’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와신상담했다. 지난해에는 친명계 원외 모임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서울상임대표를 맡기도 했다. 그는 “민선 8기 서대문구에서 사라진 주민자치회를 복원하고 구의회와 협치하는 ‘모두의 구청장’이 되겠다”며 “주민에게 항상 고개 숙이고 소통하고 경청하겠다”고 강조했다. “가재울 혁명, 북아현·홍제로 확산아이들 뛰어놀 홍은 캠핑장 확대”국민의힘 이성헌 후보“10년 안에 서대문의 모든 정비 사업이 완수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성헌(68) 국민의힘 후보는 10일 인터뷰에서 “인왕시장·유진상가 재개발의 시행사로 구청이 나서면서 통합심의 절차를 기존 7~8년에서 2년 7개월로 단축했다”면서 “가재울뉴타운의 천지개벽을 북아현동, 홍은15구역, 개미마을(홍제동)로 속도감 있게 확장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교통망 확충에 대해서는 “민선 9기에는 반드시 서부선이 착공될 수 있도록 하고 강북횡단선 사업 계획도 완성하겠다”며 “주민 열망이 큰 만큼 정부, 서울시와 협력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민선 8기에 카페폭포, 안산 황톳길 등을 확충했고, 서대문구는 서울서베이 생활환경 만족도에서 2년 연속 1위를 했다. 그는 주민 휴식 공간인 홍제천과 불광천 수질을 개선해 더 쾌적한 공간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민선 9기의 핵심 과제로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를 제시했다. 최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아동성장지표 연구 결과, 서대문구는 전국 229개 지자체 중 5위였다. 이 후보는 “‘행복 300% 서대문’을 위해 노력한 결과 아동이 성장하기 좋은 환경이라는 평가를 받게 됐다”며 “홍은동 논골 캠핑장 등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구청장 4년이 국회의원 8년보다 보람 있었다”며 “힘을 모아주신다면 서대문의 획기적 변화를 완성하는 새로운 4년이 되도록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 부산, 2만석 규모 리모델링 임시 야구장 설계 공모

    부산시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사직야구장을 재건축하는 동안 아시아드주경기장을 2만석 규모 야구 전용구장으로 고쳐 임시 대체 구장으로 활용한다. 시는 ‘사직야구장 임시구장 조성 사업’ 건축 설계 제안 공모 절차를 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13, 14일 제안 작품을 접수하고 심사를 거쳐 다음 달 2일 선정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시아드주경기장은 아시안게임 개최를 위해 2001년 건립한 관람석 5만 3000여석 규모 종합경기장이다. 공모 지침을 보면 시는 아시아드주경기장을 프로야구 경기를 진행할 수 있는 2만석 이상 규모 야구 전용 경기장으로 바꾸는 방안을 제출하도록 했다. 애초 1만 2000여석 규모로 개보수할 예정이었으나 사직야구장(2만 3000여석)에 비해 규모가 작다는 지적을 반영해 변경했다. 올해 4월 사직야구장 평균 관중은 2만 204명이었다. 사직야구장은 2028년 재건축 공사를 시작해 2031년에 재개장할 계획이다. 아시아드주경기장은 내년 4월 리모델링을 시작해 연말까지 공사를 마치고 2028년부터 사용할 계획이다. 리모델링에는 226억 7000만원이 투입된다.
  • “이익 나누자” “우리만 15%”… 삼전 노노갈등 ‘운명의 48시간’

    “이익 나누자” “우리만 15%”… 삼전 노노갈등 ‘운명의 48시간’

    3대 노조 성과급 이해관계 엇갈려‘공통 재원’ 교섭 안건에 포함 관심일각 초기업노조 교섭권 회수 주장정부, 협상 중재자로 팔 걷고 나서 사내 커뮤니티 “勞 지도부 결단을” 성과급을 둘러싼 이견으로 임금협상을 중단했던 삼성전자 노사가 11일 약 45일 만에 다시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는다. 우리나라 경제에 타격이 큰 총파업의 현실화를 우려한 정부가 적극 중재했다. 성과급 산정에 대한 이견이 여전하고 노조 내부 갈등까지 겹치면서 전면 타결은 기대하기 힘들지만, 노사가 힘들게 재협의에 나서는 만큼 제한적인 합의에 대한 기대감도 적지 않은 분위기다. 삼성전자 노사는 11·12일 이틀간 사후조정 절차를 진행한다. 노조가 오는 21일 총파업을 예고한 만큼 이번 사후조정은 마지막 협상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 평행선을 달려온 노사 간 입장 차가 이번 사후조정에서 단번에 해결되기는 힘들어 보인다. 사측은 특별 포상을 통해 메모리 사업부 직원에 대한 업계 최고 수준의 대우를 약속했지만, 노조 측은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성과급 상한 폐지를 제도화하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격화하는 노조 내부 갈등은 단일 투쟁 동력을 약화할 수 있지만, 반대로 교섭권을 가진 초기업노조가 DS부문(반도체) 이익을 중심으로 선명성 경쟁에 나서며 상황을 악화할 수도 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삼성전자 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은 DX부문(완제품)을 포함해 전 직원이 수혜를 받도록 공통 재원을 최소 1% 이상 확보하라고 요구 중이다. 초기업노조는 10일 공통 재원 1%를 사후 조정 안건으로 상정하라는 동행노조의 요구에 “새로운 안건 제시는 사측이 기존 요구안의 수준을 낮추라고 할 명분으로 작용해 교섭력을 약화시킬 우려가 크다”며 거부했다. 일각에서는 전삼노가 초기업노조에 위임했던 교섭권을 회수하라는 주장까지 나온 상황이다. 정부는 ‘협상 결렬 후 파업’을 우려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와 함께 사실상 한국 경제를 떠받치는 두 축이기 때문이다. 중동전쟁의 충격파가 관통한 지난 3월 경상수지는 반도체 수출 실적 덕분에 373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지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 대비 1.7% 깜짝 성장했고, 반도체의 기여도는 55%에 달했다.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하루 1조원, 장기화 땐 영업이익이 최대 10조원 증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사측에 강경했던 초기업노조가 정부의 중재로 최소한 재협상에 응했다는 점에서 파업이라는 최악의 파국은 막는 제한적 합의는 가능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전자 사내 커뮤니티에도 “이쯤에서 노조 지도부가 결단을 내려 합의해달라”는 게시물이 연이어 올라왔다. 영업이익 15% 명문화나 전사 공통재원 요구 등 노조의 복잡한 요구는 다음 교섭으로 넘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파업까지 가지 않고 대화와 협상으로 갈등을 끝내는 것이 정부와 중앙노동위원회, 우리 한국 사회가 다 같이 원하는 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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