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절차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물리학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동아리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실전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이혼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7,625
  • 김기덕 서울시의원 “대장홍대선 역위치, 레드로드→홍대입구역사거리로 변경 설치하라”

    김기덕 서울시의원 “대장홍대선 역위치, 레드로드→홍대입구역사거리로 변경 설치하라”

    서울시의회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은 지난 18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연구실에서 대장홍대선 홍대입구역사 설치 장소를 홍대레드로드 상권일대(R1,R2)로 설치한다는 건과 관련해 서울시, 서부광역메트로, 현대건설사 및 최은하,차해영 마포구의원, 홍대 상인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레드로드→홍대입구역사거리 위치 변경요구’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대장홍대선은 김기덕 시의원의 최초 제안(2011.6.23)으로 당시 ‘홍대입구-성산-DMC환승-상암-가양-화곡“ 구간을 연결하는 서울시 도시철도로서, 2013년 7월 24일 서울시 도시철도 10개년 계획에 후보노선으로 선정 이후, 2016년 부천 원종까지 연장되고, 최근 대장까지 확대되어, 지역 국회의원의 국비확보 등 노력으로 착공을 앞둔 광역철도 노선의 하나이다. 대장홍대선은 총사업비 2조 1287억원, 연장 2만 29km, 정거장 12개소, 차량기지 1개소로, 지난해 2024년 6월 20일 국가시행 민자사업(현대건설)방식으로 실시협약(국토부-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체결함에 따라,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사업기간으로 올해 말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러나 대장홍대선의 정거장 12개 노선구간이 ‘부천 대장~마포 홍대입구’로 결정되어 현재 실시설계에서, 최근 마포 홍대입구역사가 마포구의 대표적인 지역 상권의 하나인 홍대 레드로드 상권(R1~R2) 구간으로 역사 위치가 계획됐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대다수 상인과 시민 등이 상권 위축 및 접근성 저하에 대한 우려 또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장홍대선을 최초 제안해 탄생시킨 김기덕 의원은 지난 18일 개최한 긴급 간담회를 갖고 홍대 레드로드역사 설치 건에 대해 적극 반대 입장을 밝히고 “역사 위치는 최초 서울시 도시철도 계획안의 경우 홍대입구역과 연계한 홍대입구사거리 방향으로 계획”되어 있었음을 당시 청사진을 보여주며, 레드로드 구간으로의 역이 들어서는 것에 부당함을 언급하고, 객관성이 결여된 사실에 타당한 이유를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실질적인 상권 침해가 예상되는 홍대 레드로드 일대 상인회 관계자의 경우, 이번 대장홍대선 역위치 변경에 있어 “보통 역사의 경우 대로변에 만들지, 이면도로에 하는 것은 처음이다”라며 잘못된 행태를 지적했으며 “레드로드 인근 상가가 밀집된 곳에 공사를 추진하는 경우, 상권 붕괴 우려는 물론, 레드로드 내 버스킹 존(zone) 또한 망가질까 심히 우려된다”면서 역사 위치 변경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전달했다. 서울시 관계자의 경우 “사업 구간 변경되는 과정에서 소통이 원활했어야 하는데 미흡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사업주관자인 국토부와 시행자인 현대건설이 절차를 충분히 검토했는지 의문을 제기하며, 마포구의 의견을 받아 국토부에 재검토의 필요성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대건설 측에서는 “최초 제안에서 설계한 것은 아니나, 국토부에서 상세설계를 진행하면서 민간업체 또한 해당 절차에 맞춰 충실히 진행했다”라며 “지자체 및 이해관계자 등의 의견 또한 충분히 듣고 절차적 하자가 없도록 추진했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다만 역사의 위치선정에 있어서는 2호선이 이미 남북으로 도로를 가로지르고 있으며, 이를 회피해 역사를 설치해야 하는 상황으로, 대심도(심도 50~60m) 특성상 2호선 환승을 위해서는 직접 연결 또는 수직으로 올라가야 하는 상황에서, 대로변 대형 건물에 걸치는 문제가 발생한다”며 “레드로드 구간을 넣지 않는 경우, 해당 건물을 철거 및 수용해야 하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대승적 차원에서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레드로드 구간 역사 설치 설계 사유를 언급했다. 이에 김 의원은 “역사 기능과 역할 면에서 역의 위치는 기존에 계획된 ‘홍대입구역 사거리 방향’이 구조적으로나 이용도 면에서 적합함을 알아야 할 것”이라며, 이를 무시한 게 도무지 이해가 안 갈뿐더러, 지역 주민은 물론 마포구에서도 부당성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며, 현대건설측은 즉시 재검토에 나서야 하고, 서울시는 해당 건을 국토부에 명확히 전달해 달라고 강력히 요구하고 후회 없는 역사 건설을 촉구했다.
  •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 4조 달러 첫 돌파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 4조 달러 첫 돌파

    미국에서 이른바 ‘가상자산(암호화폐) 3대 법안’이 의회 문턱을 넘으면서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가치가 처음으로 4조 달러(약 5574조원)를 돌파했다. 19일(현지시간)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게코와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4조 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이 사상 최고치인 12만 3000달러 선을 재돌파했고, 이더리움과 솔라나 등 주요 알트코인의 가격도 일제히 급등했다. 이는 미 하원이 ‘크립토 주간’(가상자산 주간)이던 지난 17일 가상자산 3법을 통과시킨 데 따른 결과다. 이 가운데 스테이블코인의 제도화를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지니어스 법’은 미 상원과 하원 모두를 통과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까지 마쳤다. 가상자산 시장 관할을 정비하는 ‘클래러티 법안’,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개인에게 직접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발행할 수 없게 하는 ‘CBDC 감시국가방지 법안’은 상원 절차를 남겨 두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은 2022년 11월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였던 ‘FTX 파산 사태’ 당시 시총이 약 8000억 달러 선까지 떨어지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한 이후 ‘가상자산 전략 비축 행정명령’ 등 가상자산 친화 정책을 잇달아 펼치며 상황이 달라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9조 달러 규모의 미국 퇴직연금 시장이 가상자산 등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행정명령 서명도 준비하고 있다. 업계는 이번 입법 조치로 월가 대형 은행과 투자 기관, 주요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지니어스 법안과 관련해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시티그룹, JP모건체이스 등의 최고경영자(CEO)들까지 “독자적인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반면 국내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디지털자산 혁신법’의 국회 발의부터 제동이 걸렸다. 지난달 국회에서 열린 설명회 이후 금융당국과 업계 간 이견으로 당정 협의가 지연되며 최소 1~2개월 법안 발의가 보류된 상황이다.
  •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 LH→금융위 주도

    금융위원회가 ‘전세사기 배드뱅크’ 설립을 염두에 두고 전국 전세사기 피해 주택의 선순위 채권 현황 조사에 착수했다. 배드뱅크를 통해 피해자들을 일괄 구제할 수 있을지 가늠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20일 “피해 주택의 선순위 채권이 누구에게 넘어갔는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 과제”라며 “대부업체 등으로 흩어진 채권을 배드뱅크가 일괄 인수하면 피해자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세사기는 집주인이 주택담보대출 등 채무를 갚지 않거나 못하면서 시작됐다. 이 경우 금융회사는 선순위 담보권을 행사해 아파트를 경·공매에 넘기고, 세입자는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채 집을 떠나야 한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3만명에 달한다. 전세사기 배드뱅크가 설립될 경우 설치 기구로는 피해주택을 매입해 온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신 부실채권 관리 전문기관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LH는 경·공매 절차가 마무리된 후 한 건씩 주택을 매입하는 방식이어서 피해 지원 속도와 규모 면에서 한계가 많다는 평가다. 실제로 지난달까지 LH가 매입한 피해 주택은 1043가구에 그쳤다. 채권 조정 전문가인 금융당국이 나서야 속도가 빨라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관건은 재원 마련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배드뱅크 사업 규모를 약 1조원으로 추산하고 있지만 금융위는 캠코와 LH의 내부 재원을 활용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 중이다.
  • “이기훈 밀항 예정” 첩보… 경찰, 해상 순찰·수색 강화

    “이기훈 밀항 예정” 첩보… 경찰, 해상 순찰·수색 강화

    김건희 특검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이 밀항을 시도한다는 첩보가 입수돼 수사당국이 추적에 나섰다. 2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해양경찰청은 지난 18일 김건희 특검으로부터 이 부회장이 밀항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첩보를 전달받아 자취를 감춘 이 부회장의 행적을 쫒고 있다. 해경청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순찰 및 수색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이 조성옥 전 삼부토건 회장으로부터 지분을 넘겨받는 과정을 주도하고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을 기획한 핵심 인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들과 이응근 전 대표 등 삼부토건 전·현직 경영진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이 부회장은 지난 17일 구속 전 피의자신문(영장실질심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도주했다고 보고 지명수배했다. 이 회장과 이 전 대표는 지난 18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등 혐의로 구속됐다. 그러나 조성옥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사기적 부정거래 범행에 대한 구체적인 역할 및 가담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법원이 기각했다. 특검은 김 여사의 ‘집사’로 지목된 김모(48)씨의 행방도 쫓고 있다. 김씨는 최근까지 베트남에 머물다 지난 15일 태국 방콕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지난 16일 김씨를 지명수배한데 이어 17일 여권 무효화 및 적색수배 절차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특검은 지난 19일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또 다른 ‘키맨’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의 자택 및 차량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검은 이 전 대표가 “집행유예를 받도록 김 여사 측에 힘써주겠다”며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조작 총괄기획자인 이정필씨로부터 약 8000만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은 오는 21일 이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 수사의 칼날은 ‘친윤계’ 야당 의원들로도 향하고 있다. 특검은 지난 18일 ‘건진법사 게이트’와의 연루 정황을 파헤치기 위해 권성동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사무실 및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같은 날 채해병 특검은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및 고석 국민의힘 용인병 당협위원장(전 고등군사법원장)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 의원이 채해병 사건 관련자로 거론된 건 처음으로,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가까웠던 이 의원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로비 의혹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 중이다.
  • “축구종합센터·K리그 승강제 완성 눈앞… 성과로 신뢰 회복할 것”[월요인터뷰]

    “축구종합센터·K리그 승강제 완성 눈앞… 성과로 신뢰 회복할 것”[월요인터뷰]

    4연임 성공… 초심으로 현장 누벼86% 선거인단 지지에 책임감 막중집행부·위원회 구성 등 변화에 매진김승희·현영민 등 파격적 발탁 시도묵묵히 일한 축구인 의견 반영 의지불신 부른 논란, 소통 필요성 절감국대 감독들 선임 과정서 오해 쌓여팬들과 더 많은 대화 통해 풀어낼 것 승부조작 사면 파동, 지금도 죄송징계 권한은 스포츠공정위로 넘겨한국 축구 제도·인프라 개선 박차천안 축구 종합 플랫폼 공정률 95%A대표팀~유소년 훈련·교육 등 가능2027년엔 1~4부 디비전 시스템 구축세계 흐름 맞춰 추춘제 도입도 논의축구만큼 대한민국 국민의 심장을 달아오르게 하는 스포츠는 없다. 그런 만큼 말도 많고 탈도 많고 바람 잘 날 없는 게 축구다. 특히나 지난해 2월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 경질과 7월 홍명보 감독 선임을 둘러싼 각종 논란은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국민적 불신을 폭발시켰다. 그런 속에서도 올해 2월 정몽규(63) 회장은 압도적인 득표율로 4연임에 성공했다. 적어도 축구인들은 정 회장을 신뢰한다는 게 분명해졌다. 정 회장은 최근 서울신문과 만나 천안축구종합센터 건립과 디비전 시스템 구축 등 자신이 주도적으로 추진해 온 핵심 사업들을 마무리 짓겠다며 “성과를 통해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 선거에서 4연임에 성공한 이후 5개월을 총평한다면. “솔직히 내가 축구협회장 선거에 다시 출마하는 게 맞는지 고민을 많이 했다. 2013년 축구협회장 선거에 처음 나섰을 당시 2위로 결선투표에 간 뒤 힘겹게 당선됐다. 그때의 마음으로 돌아가 현장을 누볐다. 선거인단 86%의 지지를 받아 놀라기도 했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 대한체육회 인준이 한 달 가까이 늦어지면서 초기 동력을 최대한 발휘하지 못한 건 아쉽지만 집행부와 위원회 구성에 많은 변화를 줬다. 핵심 과제인 천안축구종합센터 완공과 K리그 1~7부 완전 승강제 도입에 집중하고 있다.” -선거 과정에서 축구인은 물론 팬들과의 소통 강화를 강조했고 차세대 축구행정가 육성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K3리그 대전코레일 김승희 감독을 전무이사로 발탁했다. 현장에서 묵묵히 일해 온 축구인들의 목소리를 축구협회 행정에 반영하자는 취지였다. 그런 기조에는 앞으로도 변화가 없을 것이다. 전력강화위원회(전강위)에는 1979년생인 현영민 위원장을 발탁했다. 자연스럽게 가장 젊은 전강위로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축구 행정에 관심 있는 축구인들에게 기회를 확대하려 한다.” -월드컵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홍명보호의 지난 1년을 평가한다면. “국가(A)대표팀은 축구협회에서 가장 중요한 업무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에서 10경기 무패(6승4무)로 11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이룬 건 높이 평가해 줘야 한다. 어려운 상황에서 출발했지만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이제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 단계다. 동아시안컵에선 국내파 선수들을 관찰해 옥석을 가리고 다양한 전술 실험을 했다. 앞으로 남은 기간 잘 준비한다면 내년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홍 감독은 선임 과정에서 벌어진 논란의 여파로 여전히 축구팬들에게 온전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 결과 ‘고려대 카르텔’이나 ‘홍 감독 사전 내정설’ 모두 근거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문체부는 축구협회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전강위가 선정한 최종 후보 세 명 가운데 1순위인 홍 감독을 제쳐 놓고 해외파 2~3순위 후보들도 접촉해 보라고 내가 지시한 게 절차 위반’이라고 했다. 결국 홍 감독을 곧바로 사령탑에 선임했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얘기가 돼 버린다. 하지만 실제 대표팀 감독 선임이란 건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1순위 후보와 계약했던 적이 거의 없다. 4순위 후보와 계약한 적도 있었다. 그럼에도 축구팬들에게 제대로 설명하고 오해를 풀어 가는 노력이 부족했다는 건 분명하다. 그 부분을 많이 보완하려 한다.” -승부조작 관련 사면 결정이 축구협회에 대한 신뢰를 상당히 훼손했고 그 불신이 결국 홍명보호에까지 영향을 줬다. “2023년 3월 징계 중인 축구인 100명을 사면했는데 그 가운데 2011년 승부조작 사태에 연루됐던 사람들이 포함됐다. 많은 비판을 받았다. 승부조작을 해도 용서받을 수 있다는 메시지로 비칠 수 있다는 걸 신중하게 살피지 못했다. 최종 책임자로서 축구팬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하고 싶다. 축구협회 이사회는 사면 결정 자체를 철회했고 ‘회장 사면권’ 규정도 폐지했다. 이제 징계와 관련한 모든 권한은 축구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있다.”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과 경질도 신뢰 위기를 초래했다. 특히 그가 ‘한국 대표팀 감독에 관심이 있다고 농담을 했는데 진짜로 전화가 왔다’고 한 발언이 큰 논란이 됐다. “분명히 밝히는데 그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 클린스만 감독은 2022 카타르월드컵 당시 나에게 한국 대표팀에 관심이 있다며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축구협회는 전강위 공식 논의를 거쳐 클린스만 감독을 1순위 후보로 결정했고 최종 계약했다. 사실 그는 파울루 벤투 감독 선임 당시에도 최종 후보 가운데 한 명이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제대로 된 지도력을 보여 주지 못해 경질한 건 맞지만 그렇다고 선임 과정까지 문제 삼을 수는 없다. 다만 축구팬들과 언론에 제대로 사실을 알리고 오해를 풀어 가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 -축구협회장으로서 가장 공들인 프로젝트로 천안축구종합센터 완성과 K리그 승강제 정착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먼저 천안축구종합센터는 현재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 궁금하다. “현재 공정률은 95%가량 된다. 오는 8월까지 모든 공사를 끝내고 9월 19일 준공식을 할 예정이다. 그에 맞춰 축구협회 자체가 천안축구종합센터로 이전한다. 17세 이하 대표팀이 U-17 월드컵 준비를 종합센터에서 할 예정이다. A대표팀도 (11월이 유력한) 하반기 평가전 가운데 한 경기를 종합센터에서 숙식하며 준비하게 될 것이다. 막대한 임대료를 내야 했던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와 달리 종합센터는 규모도 훨씬 크고 A대표팀뿐 아니라 연령별 대표팀, 유소년리그를 위한 훈련과 연습경기, 교육까지 가능하다. 한마디로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바꿀 종합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2와 K3리그 승강제를 2027년부터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승강제 시행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K리그는 2013년 1~2부 승강제를 처음 도입했다. 일본이 1999년 1~2부, 2014년 2~3부 승강제를 도입한 것에 비하면 많이 늦었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승강제는 프로축구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 현재 K3리그와 K4리그는 승강제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2027년부터는 1부에서 4부까지 승강제가 이뤄지게 된다. 중장기 과제로 1~4부와 5~7부 리그를 승강제로 이어 주면 1~7부 디비전 시스템이 완성된다. 2부와 3부리그 사이에 예산, 평균 관중 규모 등의 차이가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3부 팀도 프로연맹이 요구하는 클럽 라이선스를 취득해야만 승격 자격을 갖도록 명시했다. 클럽 라이선스를 얻으려면 경기장 시설, 사무국 인력 규모, 산하 유소년팀의 존재 등 기본 요건을 충족해야만 한다. 이를 위해 축구협회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일부에선 승격을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도 존재한다. 더 많은 클럽 창설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장기적으로는 리그 규모를 더 키워야 한다. 나도 선거 공약으로 프로팀 확대를 내세웠다. 기업과 지방자치단체에서 프로팀 창단이나 승격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도 축구협회가 해야 할 중요한 임무다. 현재 K리그1 12개 팀, K리그2 14개 팀인데 최근 경기 용인·파주시와 경남 김해시가 K리그2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 내년에는 K리그2에 최대 17개 팀이 참여하게 된다.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한편으론 재정적으로 어려운 팀들이 규모와 내실을 다지도록 돕는 작업도 필요하다.” -유럽처럼 프로리그를 가을에 시작해 봄에 끝내는 추춘제 도입은 어떻게 생각하나. 세계 흐름에 발맞춰야 한다는 의견과 한국 기후에 맞지 않다는 반론이 맞서고 있다. “내 의견을 밝힌다면 추춘제로 가는 건 피할 수 없는 흐름이다. AFC도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추춘제에 맞췄고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도 6월에 열렸다. 일본도 추춘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만 뒤처질 수는 없다. 물론 겨울 추위가 문제인 건 사실인데 보완만 한다면 극복 못 할 정도는 아니다. 프로연맹과 함께 추춘제 전환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월드컵을 비롯한 국제대회에서 한국인 국제심판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당시 정해상 부심 이후로는 월드컵 심판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2026 북중미월드컵 심판진은 올해 클럽월드컵에 참여한 심판을 중심으로 구성할 예정이어서 북중미월드컵에서도 한국인 심판을 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 출신 국제심판을 많이 배출하는 건 축구협회장으로서 무거운 숙제로 받아들이고 있다. 월드컵 심판을 배출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좀더 노력하겠다.” -축구와 인연을 맺은 지 30년이 넘었다. 축구인으로서 가장 자랑스러운 점과 가장 아쉬운 점을 꼽는다면. “프로연맹 총재 시절 K리그 승강제를 만들었고, 축구협회장으로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만든 게 가장 큰 성과라고 자평한다. 제도와 인프라 면에서 한국 축구의 큰 변화를 가져왔고, 또 가져올 것이다. 가장 아쉬운 건 역시 지난해 하반기 불거진 여러 가지 논란과 오해였다. 소통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낀 계기가 됐다. 소통위원회를 신설하고 홍보실도 대폭 개편했다. 뉴미디어 대변인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 축구팬들과의 더 많은 소통과 대화를 위해 노력하려 한다.” ■정몽규 회장은 대한축구협회장이자 HDC그룹 회장으로 재계와 축구계에 모두 몸담고 있다. 1994년부터 1996년까지 울산 현대(현 울산 HD) 구단주를 맡으면서 축구와 인연을 맺었고 전북 현대(1997~99) 구단주를 거쳐 2000년부터는 부산 아이파크 구단주를 맡고 있다. 2011년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를 맡았고 2013년 1월 축구협회장으로 당선됐다. 지난 2월 4연임에 성공하면서 2029년까지 축구협회를 이끌게 됐다.
  • ‘전한길 입당’ 국민의힘 여진…“극우정당화” vs “문호개방”

    ‘전한길 입당’ 국민의힘 여진…“극우정당화” vs “문호개방”

    전한길씨의 입당 문제를 두고 국민의힘 지도부 내에서 “당의 이념과는 전혀 맞지 않다”며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한동훈 전 대표는 “극우정당화를 막아내야 한다”고 지적했지만,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화합을 강조하는 ‘용광로론’을 들고 나오며 전씨를 둘러싼 여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조은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20일 페이스북에 “부정선거 주장을 계속하려면 황교안씨가 이끄는 ‘자유와 혁신’으로 가는 게 마땅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씨가 민주당 폭정에 맞서 목소리를 낸 점은 인정하지만 지금 그가 하는 언행은 우리 당의 이념과는 전혀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조 위원은 “무엇보다 전씨는 끊임없이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씨의 ‘10만 당원 가입설’을 주장에 대해선 “입당 직후 허위사실로 당을 혼란에 빠뜨린 것은 중대한 해당행위”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전씨를 향해 “‘윤어게인’, ‘부정선거음모론’을 선동하는 세력이 우리 당을 접수하겠다고 선언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극우 정당화의 길은 진짜 망하는 길”이라며 “전통의 공당 국민의힘이 상식 있는 다수로부터 조롱받고 백색왜성처럼 쪼그라드는 ‘컬트 정당’이 되는 길”이라고 했다. 친한(친한동훈)계로 꼽히는 박정훈 의원도 소셜미디어(SNS)에 “과거에 책임 있는 세력들이 자신들의 잘못을 일시적으로 덮기 위해 극단주의와 손을 잡는다고 해도 우리 당원들은 그들과 분명히 선을 그어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반면 김 전 장관은 전씨 입당과 관련해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미 당에 입당했고 입당 절차에 하자는 없다.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입당하는 사람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그런 과정을 하나로 녹여서 더 높은 수준의 나라를 이루는 용광로 같은 뜨겁고 새로운 창조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8일 SNS에 전씨 입당과 관련해 “적절한 조치 방안에 대한 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이 다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 ‘삼부토건’ 이기훈 밀항 시도 첩보… 해경, 순찰·수색 강화

    ‘삼부토건’ 이기훈 밀항 시도 첩보… 해경, 순찰·수색 강화

    김건희 특검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이 밀항을 시도한다는 첩보가 입수돼 수사당국이 추적에 나섰다. 2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해양경찰청은 지난 18일 김건희 특검으로부터 이 부회장이 밀항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첩보를 전달받아 자취를 감춘 이 부회장의 행적을 쫒고 있다. 해경청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순찰 및 수색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이 조성옥 전 삼부토건 회장으로부터 지분을 넘겨받는 과정을 주도하고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을 기획한 핵심 인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들과 이응근 전 대표 등 삼부토건 전·현직 경영진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이 부회장은 지난 17일 구속 전 피의자신문(영장실질심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도주했다고 보고 지명수배했다. 이 회장과 이 전 대표는 지난 18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등 혐의로 구속됐다. 그러나 조성옥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사기적 부정거래 범행에 대한 구체적인 역할 및 가담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법원이 기각했다. 특검은 김 여사의 ‘집사’로 지목된 김모(48)씨의 행방도 쫓고 있다. 김씨는 최근까지 베트남에 머물다 지난 15일 태국 방콕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지난 16일 김씨를 지명수배한데 이어 17일 여권 무효화 및 적색수배 절차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특검은 지난 19일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또 다른 ‘키맨’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의 자택 및 차량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검은 이 전 대표가 “집행유예를 받도록 김 여사 측에 힘써주겠다”며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조작 총괄기획자인 이정필씨로부터 약 8000만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은 오는 21일 이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 수사의 칼날은 ‘친윤계’ 야당 의원들로도 향하고 있다. 특검은 지난 18일 ‘건진법사 게이트’와의 연루 정황을 파헤치기 위해 권성동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사무실 및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같은 날 채해병 특검은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및 고석 국민의힘 용인병 당협위원장(전 고등군사법원장)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 의원이 채해병 사건 관련자로 거론된 건 처음으로,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가까웠던 이 의원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로비 의혹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 중이다.
  • 美 ‘가상자산 3법’ 통과 훈풍… 글로벌 가상자산 시총 4조달러 첫 돌파

    美 ‘가상자산 3법’ 통과 훈풍… 글로벌 가상자산 시총 4조달러 첫 돌파

    미국에서 이른바 ‘가상자산(암호화폐) 3대 법안’이 의회 문턱을 넘으면서,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가치가 처음으로 4조 달러(약 5574조원)를 돌파했다. 19일(현지시간)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게코와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4조 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이 사상 최고치인 12만 3000달러선을 재돌파했고, 이더리움과 솔라나 등 주요 알트코인의 가격도 일제히 급등했다. 이는 미 하원이 ‘크립토 주간’(가상자산 주간)이던 지난 17일(현지시간) 가상자산 3법을 통과시킨 데 따른 결과다. 이 가운데 스테이블코인의 제도화를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지니어스 법’은 미 상원과 하원 모두를 통과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까지 마쳤다. 가상자산 시장 관할을 정비하는 ‘클래러티 법안’, 연방준비제도(Fed)가 개인에게 직접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발행할 수 없게 하는 ‘CBDC 감시국가방지 법안’은 상원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은 2022년 11월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였던 ‘FTX 파산 사태’ 당시 시총이 약 8000억 달러선까지 떨어지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한 이후 ‘가상자산 전략 비축 행정명령’ 등 가상자산 친화 정책을 잇달아 펼치며 상황이 달라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9조 달러 규모의 미국 퇴직연금 시장이 가상자산 등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행정명령 서명도 준비 중이다. 업계는 이번 입법 조치로 월가 대형 은행과 투자 기관, 주요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지니어스 법안과 관련해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시티그룹, JP모건체이스 등의 최고경영자(CEO)들까지 “독자적인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반면 국내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디지털자산 혁신법’의 국회 발의부터 제동이 걸렸다. 지난달 국회에서 열린 설명회 이후 금융당국과 업계 간 이견으로 당정 협의가 지연되며, 최소 1~2개월 법안 발의가 보류된 상황이다.
  • 광주서 ‘극한 폭우’로 실종된 70대 사흘만에 숨진 채 발견

    광주서 ‘극한 폭우’로 실종된 70대 사흘만에 숨진 채 발견

    지난 17일 광주에 ‘극한 폭우’가 내리던 날 밭에 나갔다가 연락이 두절된 70대 남성이 실종 사흘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광주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쯤 광주호에서 수상보트를 타고 실종자를 수색하던 소방대원이 70대 실종자 A씨로 추정되는 남성을 발견했다. 그는 발견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인상착의 등을 고려하면 실종자 A씨와 동일인인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극한 폭우’가 쏟아진 지난 17일 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 인근 밭에 나갔다가 연락이 두절된 상태에서 경찰의 수색이 나흘째 이어졌다. 같은날 북구 신안천에서 사람이 휩쓸려 갔다는 목격자 신고가 접수돼 찾고 있는 80대 실종자는 여전히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 김동연 경기지사 “가평군, 특별재난지역 즉시 지정해야”

    김동연 경기지사 “가평군, 특별재난지역 즉시 지정해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군에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한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도록 지시했다. 김 지사는 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가평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즉각 지정해 달라고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가평군 상면 대보교를 찾아 호우피해 현황을 살피고 “매몰된 지역이나 격리된 지역에서 연락 안 되는 분들을 중심으로 인명 구조를 최우선적으로 해야 한다”면서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 가구들의 뒷수습이나 보상 문제 등에 대해서도 보듬어 주시고, 이재민들이 빠른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해달라”면서 “교량 안전진단 등 추가 피해가 없도록 조치하고 도에서 필요한 것들을 적극 지원하라”고 했다. 김 지사의 지시에 따라 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과 병행해 가평 조종면 행정복지센터에 경기도-가평 합동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고 수색·구조, 이재민 구호, 응급복구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통합지원본부는 행정1부지사를 본부장으로 총괄반, 구조반, 이재민구호반, 응급복구반 등 4개 반에 11개 실·국이 참여한다. 김 지사는 가평 현장 방문 후 윤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현장을 보니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필요한 수준”이라며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윤 장관은 오늘 중으로 가평군에 조사팀을 파견하겠다고 답했다. 윤 장관은 이날 아침 중대본회의에서 “피해가 커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건을 충족할 것으로 판단되는 지역은 절차와 시간을 단축해 우선적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경기 지역에는 19일 오후 5시부터 예상 강수량 20~80mm보다 2~4배 많은 비가 포천과 가평 등 경기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내렸다. 19일 0시부터 20일 오전 10시 기준 누적 강수량으로 포천 209mm, 가평 197mm, 의정부 178mm를 기록했으며 포천에는 시간당 104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폭우로 인해 가평에서만 2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됐다. 또 펜션이 무너지고 캠핑장 텐트가 매몰됐으며, 종교 수련생 수백 명이 고립되는 등 곳곳이 아수라장이 됐다. 여기에다 전기와 수돗물 공급마저 끊겨 주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 [속보] “집중호우로 닷새간 14명 사망·12명 실종”

    [속보] “집중호우로 닷새간 14명 사망·12명 실종”

    지난 16일부터 닷새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14명이 사망하고 12명이 실종됐다. 20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인명피해는 2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모두 14명으로 경남 산청에서만 8명이 발생했고 경기 가평 2명, 경기 오산 1명, 충남 서산 2명, 충남 당진 1명 등이었다. 실종자는 산청 6명, 가평 4명, 광주 2명으로 파악됐다. 도로 침수(730건), 토사유실(168건), 하천시설 붕괴(401건) 등 공공시설 1920건이 피해를 입었다. 사유시설 피해도 건축물 침수(1853건), 농경지 침수(73건) 등 2234건으로 확인됐다.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을 보면 산청이 79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남 합천(699.0㎜), 경남 하동(621.5㎜), 전남 광양(617.5㎜), 경남 창녕(600.0㎜) 등에도 많은 비가 내렸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14개 시도와 90개 시군구에서 9694세대 1만 3209명이 일시 대피했다. 이 중 2752세대 3836명은 여전히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7일 오후 3시 30분부터 중대본 비상근무 수준을 3단계로 격상하고, 호우 위기 경보도 ‘심각’ 단계로 올렸다. 행안부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건을 충족할 것으로 판단되는 지역은 절차와 시간을 단축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검토할 예정이다.
  • 집중호우에 10명 사망·9명 실종…전국서 1만 2921명 대피

    집중호우에 10명 사망·9명 실종…전국서 1만 2921명 대피

    지난 16일부터 닷새간 전국에 쏟아진 역대급 폭우로 10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경남 산청에는 나흘간 793.5㎜의 폭우가 쏟아지며 1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보통 강수량이 200㎜만 넘어도 산사태나 하천 범람 우려가 커진다. 20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기준 집중 호우에 따른 인명 피해는 사망 10명, 실종 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경기 오산 1명, 충남 서산 2명, 충남 당진 1명, 경남 산청 6명이다. 실종자는 광주 북구에서 2명, 산청에서 7명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산청군 일원에서 사망 6명, 중상 2명, 실종 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58명이 구조됐다. 산청은 구조·구급 활동이 진행 중으로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도로·농경지 침수 등 시설 피해도 4154건으로 파악됐다. 주민 대피도 잇따르고 있다. 이날 4시 기준 14개 시도 86개 시군구에서 9504세대 1만 2921명이 일시 대피했다. 이 중 3424세대 4638명이 아직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지역별 총 누적 강수량은 경남 산청 793.5㎜, 경남 합천 699㎜, 경남 하동 621.5㎜, 전남 광양 617.5㎜, 경남 창녕 600㎜, 경남 함안 584.5㎜, 충남 서산 578.3㎜, 전남 담양 552.5㎜다. 현재 경기 북부와 강원 중·북부에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이날 오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행안부는 전망했다. 행안장관 “피해 큰 곳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임기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윤 장관은 “이번 호우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피해를 입으신 국민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오늘부터 범정부 복구대책지원본부를 가동해 대응에서 복구로의 공백없는 체계 전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해서는 지원기준과 절차에 따라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대통령께 건의함으로써 폭넓은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男의사랑 女탈의실 같이 쓰라고?” 트랜스젠더 ‘혐오’로 정직당했던 英간호사

    “男의사랑 女탈의실 같이 쓰라고?” 트랜스젠더 ‘혐오’로 정직당했던 英간호사

    트랜스젠더 여성인 의사와 여성용 탈의실을 공유하는 것을 거부한 영국의 한 여성 간호사가 비위 행위를 했다는 혐의에서 벗어나게 됐다고 지난 16일(현지시간) BBC, 가디언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파이프 지부는 이날 스코틀랜드 커콜디의 빅토리아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한 샌디 페기 사건과 관련해 “부적절한 행동을 뒷받침할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30년 넘게 간호사로 일한 페기는 2023년 12월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의 여성 탈의실에서 의사인 베스 업튼 박사와 말다툼을 벌였다가 업튼으로부터 병원 이사회에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를 당했다. 남자로 태어났으나 지금은 여자로 자신을 인식하고 있는 트랜스젠더 여성 업튼이 사건 당일 페기가 있는 탈의실에서 옷을 벗었고, 페기가 이에 항의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당시 두 사람 사이에 구체적으로 어떤 말이 오갔는지에 대해선 이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페기는 문제 제기를 당하자 NHS 파이프에 2023년 8월부터 12월까지 업튼 때문에 탈의실에서 3차례 불편함을 느꼈다면서 “당혹스럽고 위축감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NHS 파이프는 그러나 이 사건을 ‘혐오 사건’으로 기록하면서 지난해 1월 페기에게 정직 처분을 내렸다. NHS 파이프의 평등·인권 책임자 역시 성별에 따른 시설에 트랜스젠더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는 것은 차별적일 수 있다고 봤다. 페기는 이같은 정직 처분은 부당하다며 지난해 5월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페기의 변호인은 NHS 파이프의 정직 처분은 트랜스젠더와 탈의실을 공유하고 싶어하지 않는 여성의 사생활과 존엄성, 안전은 희생시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다 지난 4월 영국 대법원에서 트랜스젠더 여성은 2010년 제정된 평등법상 여성의 범주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단이 나왔다. 영국 대법원의 패트릭 호지 판사는 88쪽 분량의 판결문에서 “이번 만장일치 결정은 2010년 평등법에서 ‘여성’(women)과 ‘성별’(sex)이라는 용어가 ‘생물학적 여성’과 ‘생물학적 성’을 지칭한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페기 측은 이후 NHS 파이프에 “트랜스젠더 여성의 병원 여성 탈의실 출입을 허용하지 않도록 즉각 조치해 대법원의 판단에 응답하라”고 촉구했다. 이후 NHS 파이프는 페기에게 혐의가 없다는 결정을 내렸고, 페기 측은 “안도감과 기쁨을 느꼈다”고 밝혔다. 한편 페기는 이번 결정이 나온 후 정직 처분을 받았을 당시 왕립간호협회(RCN)에 도움을 청했으나 지원을 받지 못했다면서 RCN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페기 측 변호인은 “RCN은 여성만을 위한 탈의 공간을 박탈당해 고통받는 여성 회원을 보호하는 데 실패했다”며 “노동조합의 역할을 수행했더라면 페기가 18개월간의 징계 절차와 NHS 파이프를 상대로 한 법적 절차를 밟는 시련은 겪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日문화유산 밟고 ‘한국판’ 줄넘기 게임?…‘천만뷰’ 나고야성 “몰랐다” [이런 日이]

    日문화유산 밟고 ‘한국판’ 줄넘기 게임?…‘천만뷰’ 나고야성 “몰랐다” [이런 日이]

    “착한 어린이는 따라 하지 마세요.” 지난 5일 일본 넷플릭스가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오징어 게임’ 시즌3 프로모션 영상은 틱톡, 인스타그램, 엑스(X) 등을 통해 확산하며 공개 2주 만에 조회수 총 1000만회를 넘어섰다. 영상에는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녹색 체육복을 입은 참가자 7명이 일본 나고야성 천수각 지붕에서 단체 줄넘기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은 신기한 듯 휴대전화로 이들을 촬영하거나, “괜찮은 거냐”라며 걱정하는 반응을 보였다. 언뜻 보면 실제 상황같이 보이는 이 영상은 CG로 연출한 장면이다. 나고야성 천수각은 실제 촬영된 것이지만, 줄넘기를 하는 사람들은 ‘가짜’다. 해당 프로모션 영상을 유머로 받아들이는 일본 누리꾼들도 있었지만, ‘특별사적’으로 지정되는 등 일본인들에게 역사적 가치가 있는 나고야성을 짓밟았다며 분노한 누리꾼들도 많았다. 영상에는 “일본 역사에 대한 아무런 존중도 느껴지지 않는다”, “일본의 성(城)을 뭐로 보는 거냐” 등의 댓글이 잇따랐다. 심지어 “한국에 장악당한 회사가 이런 일을 하면, 악의를 느끼는 사람이 나오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 “넷플릭스 내부가 한국에 잠식당한 거 아니냐”, “따라 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한국인이 일본을 얕잡아보고 있다는 증거다” 등 한국을 언급하며 ‘음모론’을 제기하는 일본 누리꾼도 있었다. 나고야성 측은 현지 언론에 “나고야성은 도시공원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나고야시 도시공원 조례에 따라 영리 목적으로 영상을 촬영할 경우 사전 허가가 필요하다”며 “절차를 거쳐 촬영을 허가했다”고 설명했다. 나고야성 “줄넘기 장면 합성, 사전에 몰랐다”그런데 서울신문 취재 결과 나고야성은 천수각 지붕 위에서 줄넘기 게임을 하는 장면이 합성된다는 것을 사전에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고야성 관계자는 서울신문의 서면 질의에 “신청자로부터 천수각 지붕을 촬영하겠다는 내용으로 신청을 받았고, 나고야시에서는 이에 대해 허가를 내주었다”면서도 “다만 촬영한 영상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촬영 허가 조건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나고야성 측은 이번 영상에 대해 추후 별다른 조치를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천수각 지붕에서 줄넘기하는 장면이 합성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일본인들의 문제 제기에 대한 나고야성 측 입장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특별한 입장은 없다”,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 구속적부심 출석 尹, 형사 불출석은 계속?...‘尹 없는 尹 재판’ 될 수도[로:맨스]

    구속적부심 출석 尹, 형사 불출석은 계속?...‘尹 없는 尹 재판’ 될 수도[로:맨스]

    2주 연속 불출석...‘기일 외 증거조사’재판부 “차회엔 나와야하는 것 아닌가”‘정당사유 없는 출석거부’시 궐석재판박근혜 전 대통령도 피고인 없이 진행 구속적부심에 직접 출석해 석방을 주장했지만 법원의 기각 결정에 따라 구속 상태를 유지하게 된 윤 전 대통령이 오는 24일 예정인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 재판에 출석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건강상의 이유를 대며 2주 연속 형사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던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재판부가 별다른 제재를 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윤 전 대통령 없이 재판이 진행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2부(부장 류창성) 심리로 약 6시간 동안 진행된 구속적부심 심문기일에 출석해 직접 진술했다. 윤 전 대통령은 약 30분간 ‘건강상 이유’ 등을 들어 석방 필요성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의 직접 출석은 적부심에 앞서 변호인단을 통해 예고돼왔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지난 17일 “(윤 전 대통령이) 평소에도 당뇨, 혈압약을 복용하는데 현재 기력이 약해지고 건강이 악화해 어지럼증으로 구치소 내 접견실을 갈 때 계단을 올라가는 것조차 힘들어 한다”며 “(심문에 직접 출석하는 것은) 실체적 혐의에 대한 다툼과 별개로 현재 심각하게 악화한 건강 상태를 재판부에 직접 호소하고자 하는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 심리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전 주에 이어 2번 연속 불출석하면서 출석 여부를 두고 변호인단과 특검 간 공방이 이어졌다. 윤 전 대통령은 재구속 당일인 지난 10일 공판에도 ‘건강상 이유’를 들어 재판에 불출석 한 바 있다. 변호인단은 “하루 종일 재판에 앉아있기도 힘든 상태”라고 주장했다. 반면 특검 측은 “피고인은 방어권 행사를 위해 공판기일에 출석할 권리와 동시에 출석할 의무를 갖는다”며 “공판기일에 연속해 불출석한 만큼 구인영장을 발부해달라”고 했다. 전날 법원이 구속적부심을 기각하면서 구속 상태를 유지하게 된 윤 전 대통령이 오는 24일 재판에 출석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재판부는 지난 17일 열린 공판에서 변호인에게 “오늘까지는 기일 외 증거조사로 진행하는데 (피고인이) 차회 기일엔 좀 나와주셔야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몸이 안 좋아서 나오지 못하는 것이면 해당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며 “출석을 설득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출정을 안 하시겠다면 명확히 해주셔야 공판기일을 진행할 수 있으니 피고인과 상의해 알려달라”고 했고 변호인은 “의견서를 제출하겠다”고 답했다. 만약 윤 전 대통령이 재판 불출석을 이어갈 경우 재판부는 형사소송법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의 궐석 상태로 재판을 진행할 수 있다. 형사소송법상 원칙적으로 피고인이 없이는 정식 공판기일을 진행할 수 없다. 다만 ‘피고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을 거부하고 교도관에 의한 인치가 불가능하거나 현저히 곤란하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피고인의 출석 없이 공판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이에 재판부가 변호인 측이 제출한 ‘건강상 이유’ 등에 관한 자료를 검토한 뒤 ‘정당한 사유’라고 판단되지 않는 등 경우 윤 전 대통령 없이 공판기일을 진행하는 것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정 농단’ 사건으로 뇌물 수수 등 혐의로 재판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도 ‘건강상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해 궐석 재판이 진행됐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 발부 결정에 반발해 변호인단이 집단 사임한 이후 박 전 대통령 역시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당시 법원은 서울구치소의 보고서 등을 검토한 후 “불출석에 정당한 이유가 없다”며 형사소송법에 따라 피고인 없이 재판을 진행하는 궐석재판을 강행했다.
  • 尹 “간수치 안좋다”며 석방 주장…법원 “구속 유지” 결정

    尹 “간수치 안좋다”며 석방 주장…법원 “구속 유지” 결정

    ‘12·3 비상계엄’ 내란·외환 혐의로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2부(부장 류창성·정혜원·최보원)는 18일 구속적부심사를 열고 윤 전 대통령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적법하게 발부됐으며, 증거인멸 우려 등으로 구속 상태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 악화를 사유로 석방을 요청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직접 30여분간 발언하며 “간수치가 좋지 않다”고 주장했고, 유정화 변호사도 “거동이 불편하다는 점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관련 자료도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판부는 서울구치소 측의 의료진 소견 등을 토대로 “거동에 문제가 없다”며 석방 사유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적부심이 기각됨에 따라, 특검팀은 조만간 윤 전 대통령을 다시 한 차례 대면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이마저 무산되면, 추가 조사 없이 1차 구속 기한 내 기소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형사소송법에 따라 구속적부심 절차에 소요된 기간은 구속일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의 1차 구속 기한 만료일은 기존 19일에서 2~3일 정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적부심 기각 결정에 대해 별도 입장을 내지 않았다.
  •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TK신공항, 재원계획 올해 확정 안되면 2030년 개항 지연”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TK신공항, 재원계획 올해 확정 안되면 2030년 개항 지연”

    대구시가 올해 연말까지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 자금 조달 계획이 확정되지 않으면 2030년으로 예정된 TK 신공항 개항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내놨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18일 대구시의회 임시회에서 “연말까지 자금 조달 계획이 확정되지 않으면 내년 토지 보상 관련 절차가 지연될 수밖에 없으므로 불가피하게 개항 지연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박창석(군위군) 시의원이 시정질문을 통해 애초 계획대로 내년 TK 신공항 착공과 2030년 개항이 가능한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당초 올해 말까지 자금 조달 계획을 세우고 내년 기본계획 수립 등에 들어가 2030년 개항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계엄 정국과 조기 대선 등으로 정치권, 예산 부서와 협의가 지연돼 자금 조달 계획을 확정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공자금관리기금 외에도 정부 지원 등 추가적 재원 방안에 대해 정부와 다각도로 협의하고 있다”며 “기부대양여 방식(사업주관기관인 국방부에 사업시행자인 대구시가 대체시설인 TK신공항을 지어 기부하고, 국방부는 군 공항을 이전 후 용도폐지된 현 대구 군 공항 부지를 대구시에 넘겨주는 방식)의 문제점을 개선해 기부가액과 양여가액을 현실성 있게 재산정하고 차액에 대한 국가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또 지난 5월 경북도가 TK 신공항 건설에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서는 “후적지 개발 등에 비효율성이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TK지역에선 대구 군(軍) 공항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국정과제로 확정해 군 공항 이전 선례를 만들어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1일 “TK 신공항 건설을 광주공항과 같이 정부에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여야, 강선우·이진숙 두고 충돌…“갑질여왕에 면죄부” “국정 발목잡기”

    여야, 강선우·이진숙 두고 충돌…“갑질여왕에 면죄부” “국정 발목잡기”

    여야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 논란을 빚은 후보자들의 임명 절차를 두고 갈등을 이어갔다. 야당은 ‘국민의 뜻’을 반영하라고 압박했지만, 여당은 ‘낙마는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했지만 입장차를 재확인했다. 야당은 논란이 있는 후보자에 대한 반대를 명분으로 다른 후보자들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도 거부하는 중이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후보자는 지명 철회나 자진사퇴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송 원내대표는 회동 이후 기자들에게 “정부 여당이 전향적으로 국민의 뜻에 맞춰서 인사청문 결과에 따라 (후보자들의)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고 얘기를 했다”면서 “민주당에서는 기존의 입장대로 모든 분들을 다 낙마없이 가야한다는 언급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분 장관 후보자에 대한 우려는 충분히 전달했고 정부여당에서도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김 원내대표는 “(해당) 상임위에서 통보한 내용 중에 (후보자들이) 특별히 결격에 이르는 문제는 없었다”면서 “상임위에서 요청한 대로 대통령 비서실에 통보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야당에게 시간을 주고 논의를 이어가겠지만, 합의에 실패하면 청문보고서를 단독 처리하다는 방침이다. 위원장이 국민의힘 소속인 상임위의 경우 대통령실에서 재송부 요청 절차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박상혁 원내소통수석부대표는 “원래 청문보고서를 합의 채택하기로 했는데 (야당이) 번복했다”면서 “국회법과 절차에 따라 진행되면 되고 그에 따라 대통령실에서 인사를 재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교육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여당 위원들은 각각 입장문을 내고 청문보고서 채택을 촉구했다. 여가위 위원들은 입장문에서 “국민의힘은 더 이상 국정 발목잡기를 중단하라”면서 “보고서 채택은 동의나 지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인사청문 결과를 있는 그대로 정리해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국회의 책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강 후보자는 청문회 전 과정에 걸쳐 성실히 임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요구한 자료들은 대부분 제공됐고, 자료 제출 비율은 지난 정부의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들에 비해 훨씬 높았다”고 강 후보자를 엄호했다. 반면 교육위 야당 위원들은 입장문을 통해 “강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은 ‘갑질 여왕’에게 면죄부를 주자는 것”이라고 맞받았다. 여당 교육위 위원들도 입장문을 내고 “당초 제기된 여러 의혹과 논란에 대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성실하고 정직하게 소명했다”며 청문보고서 채택을 촉구했다. 이어 “이 후보자가 우리나라 교육발전과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후보자에게 교육 현안을 해결하고, 교육의 미래를 함께 열어갈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한편 정성호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는 야당의 반대 속에 표결로 채택됐다.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도 야당의 반대로 처리가 무산됐지만, 조만간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 국정위 “사회주택 공급 활성화”…청년·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

    국정위 “사회주택 공급 활성화”…청년·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

    국정기획위원회가 취약계층 주거 지원을 위한 사회주택의 공급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정책 과제 수립에 나섰다.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는 18일 사회주택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관련 단체장 등과 방안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간담회엔 이정헌·김세용 기획위원, 복기왕·최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한솔 한국사회주택협회 이사장 등이 자리했다. 이 위원은 이 자리에서 “사회주택이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공공·민간 협력을 통해 공동체 회복과 취약계층의 자립을 도모하고 다양한 사회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회주택은 사회적 기업·협동조합·비영리법인 등이 경제적 약자를 대상으로 공급하거나 운영·관리하는 임대주택이다. 공공이 건설비를 지원해 해당 계층이 시세보다 저렴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돕고, 운영기관이 특화시설 및 공동체 프로그램을 마련해 입주자간 교류를 지원한다. 이들은 ▲사회주택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법적 근거 및 민간 참여의 명시적 근거 마련 ▲공유오피스 등 특화시설 건설을 위한 예산 확보 ▲사회적 경제주체의 아이디어 수용을 위한 절차 개선 등 제도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국정위는 이를 토대로 청년·장애인·예술인·고령자 등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주택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국정과제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정위는 전세사기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신속추진 과제’로 선정할 것을 대통령실에 제안했다. 해당 대책엔 ▲소액임차인의 변제권 최우선 구제 ▲피해자 주택 신속 매입 ▲신탁 사기 피해자 신속 구제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앞서 국정위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대북 전단 살포 금지 등을 신속추진 과제로 선정한 바 있다.
  • 경북도의회 “포항 영일고등학교 학생들 경북도의회에서 도의원 되어본다”

    경북도의회 “포항 영일고등학교 학생들 경북도의회에서 도의원 되어본다”

    경북도의회는 18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포항 영일고등학교 학생 35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15회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학생들이 도의원 역할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개회식부터 의원 선서, 3분 자유발언, 안건 토론 및 전자표결에 이르기까지 실제 도의회와 똑같은 절차를 밟으며 지방의회의 운영 과정을 생생하게 경험했다. 학생들은 3분 자유발언으로 ▲청소년 참여 예산제 도입 ▲공공 화장실 내 생리대 자판기 설치 확대▲ 청소년 대중교통 요금 할인 확대 ▲청소년 진로 탐색 및 진학 상담 강화 ▲청소년 정신 건강 지원 프로그램 확대 등 5건을 발표하고 ▲경북도 학교급식 식단 구성 학생 참여 조례안 등 2건과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등 전체 5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또한 참여 학생들은 “도의원 역할을 체험하며 자유발언과 안건 표결을 직접 해보니, 실제 의회 운영이 얼마나 책임감 있는 일인지 알게 됐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역 출신 이동업 도의원은 “이번 청소년의회교실이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훌륭한 리더로 자라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라며, 값진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응원과 격려의 말을 전했다. 청소년의회교실은 도내 초·중·고 학생들이 하루 동안 도의원 역할을 수행하며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지방의회의 의정 활동을 직접 경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이 능동적이고 자발적으로 참여해 실제 민주주의 과정을 체험하고, 도민으로서 필요한 역량과 소양을 키우도록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현재 많은 학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참여 인원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