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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ekly Health Issue] <7〉얼굴뼈 성형

    [Weekly Health Issue] <7〉얼굴뼈 성형

    아이디병원이 ‘얼굴뼈 성형 전문’을 표방하며 처음 개원했을 때만 해도 사람들은 또 다른 성형외과가 한 곳 더 생긴 걸로 알았다. 그러나 일반적 성형과 달리 안면 골격을 전문으로 다룬다는 차별성이 부각되면서 사람들의 생각도 덩달아 바뀌었다. 이 병원에서는 단순한 미용의 필요성을 넘어 사고로 안면부 골격에 문제가 생겼거나 주걱턱 등 태생적 기형까지 치료하기 때문이다. 미용 성형에 익숙한 사람들조차도 생소하게 여기기 쉬운 ‘얼굴뼈 성형’에 대해 아이디병원 박상훈 원장에게서 듣는다. ●얼굴뼈 성형이란 어떤 치료인가 얼굴의 특정 뼈가 과잉 성장했거나 지나치게 왜소한 경우, 또 비뚤어진 경우 뼈 모양을 바로잡아 주거나 광대뼈·사각턱 등이 두드러져 생기는 외관상의 문제를 바로잡아 주는 성형술이다. 일반 성형처럼 단순히 크기나 모양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위치와 각도까지 바로잡아야 해 난이도가 높은 치료다. 대표적 얼굴뼈 성형술인 양악수술의 경우 주걱턱이나 돌출입을 개선하기 위한 수술법으로, 위아래 턱뼈를 절제하고 위치를 바로잡아 주는 수술이다. ●뼈 성형의 필요성을 설명해 달라 몇 년 전만 해도 코나 눈 등 부분적 요소만 성형을 하는 추세였으나 지금은 전체적 인상이나 이미지를 중시해 얼굴형과 윤곽에 대한 관심이 크게 커졌다. 여기에는 ‘동안 열풍’도 작용했다. ‘작은 얼굴’, ‘동안’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얼굴 크기를 줄이거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사각턱이나 광대뼈, 턱뼈의 위치를 바루는 등의 얼굴뼈 성형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했다. 실제로 주걱턱이나 무턱 등은 기능적으로도 심각한 문제가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 턱뼈가 과잉 성장한 주걱턱은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해 소화기능은 물론 발음에도 문제가 생기기 쉽고, 턱뼈가 제대로 자라지 못한 무턱은 턱관절 장애를 동반하기 쉽다. ●뼈 성형을 하는 일반적인 기준은 기능에 문제가 있는 주걱턱·돌출입·안면비대칭 등은 수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특히 아래턱이 앞으로 돌출된 주걱턱, 즉 하악전돌증은 아래턱이 인중 끝 선보다 1㎜ 이상 돌출해 있는 경우로, 이 중에서도 돌출 길이가 3㎜ 이상이어서 미용상 문제가 있다고 느껴지면 수술이 권장되며, 4∼5㎜에 이르면 수술로 바로잡아야 한다. ●어떤 경우 뼈 성형이 필요한가 미용·기능상의 불만 때문에 수술을 하지만 판단은 개인적·주관적이어서 특정 경우를 말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보면 광대뼈가 튀어나와 인상이 강해 보이거나 남성적 이미지의 사각턱, 기능적 문제와 심리적 콤플렉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주걱턱·무턱, 아래턱이 튀어나왔거나 전체적으로 긴 얼굴도 최근 수술 사례가 많아지는 유형이다. ●적령기가 있나 일반인들은 간과하기 쉽지만 얼굴도 키처럼 ‘성장’을 한다. 얼굴은 부위에 따라 상·중·하로 나누는데, 이 중 아래턱은 키가 자라는 동안 계속 같이 자란다. 어렸을 때는 정상이었다가 성인이 된 뒤에 주걱턱이 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자칫 수술을 서두르다 나중에 다시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따라서 얼굴뼈 성형은 성장이 멈춘 후에 하는 것이 옳다. 보통 위턱은 10세 이전에 성장이 완료되지만 아래턱의 경우 남자는 17∼18세, 여자는 14∼16세까지 자란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성장은 개인차가 있으므로 수술 전에 반드시 성장판검사를 먼저 할 것을 권한다. ●미용상 이유로 하는 수술은 미적 기준이 달라지면서 나타나는 당연한 현상이다. 실제 얼굴뼈 성형은 불과 5∼10년 전만 해도 심각한 상태가 아니면 생각도 못했다. 하지만 요즘은 다르다. 현대인에게 미용은 중요한 가치기준이다. 많은 사람들이 기능보다 미용을 먼저 고려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사회적으로 외모가 중요한 기준이 되고, 환자도 아름다움에 대한 욕망이 큰 만큼 얼굴뼈 성형이 마음의 병까지 치료한다는 말은 충분한 근거가 있다. ●기대효과와 예상되는 부작용은 가장 큰 효과는 인상이 달라진다는 점이다. 특히 주걱턱은 치아교합을 바로잡아 발음이 새는 문제나 음식을 씹는 저작기능도 해결해 준다. 이처럼 기능이나 외모 개선효과가 크지만, 당연히 부작용도 따를 수 있다. 특히 미에 대한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은 어린 나이에 성형을 한 경우 결과를 두고 후회하는 사례도 없지 않다. 또 다른 문제는 수술 안전이다.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면 치명적인 부작용을 겪기 쉽다. 안전을 위해서는 정확한 검진, 마취과 전문의의 상주와 응급상황에 대비한 제세동기, 수혈팩 구비 등 철저한 사전 준비가 중요하다. ●남용될 여지는 없는가 얼굴뼈 성형은 환자나 의료진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수술이 아니다. 피부조직을 다루는 일반 성형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이 수술은 정확성이 중요해 오차 범위가 1㎜ 내외라야 기능에 문제가 안 생긴다. 이런 점 때문에 성형외과에서 점차 양악수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최근 들어 수술 대상자도 크게 늘었다. 실제로 지금은 주걱턱도 3㎜ 정도 돼야 수술을 생각하지만 앞으로는 1㎜ 정도도 수술을 하는 쪽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 그런 만큼 남용 기준도 과거와는 크게 달라 일률적으로 규정하기는 쉽지 않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메디컬 팁]

    서울성모병원 자궁근종센터 개설 서울성모병원은 자궁근종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자궁근종센터(센터장 김미란)를 최근 개소했다. 센터에서는 산부인과학교실 내 생식내분비학팀과 부인종양학팀·영상의학과·중재방사선과·혈액내과 의료진이 협진을 통해 환자를 치료하게 된다. 또 국내에서 처음 도입된 제3세대 로봇수술기(다빈치S 3D HD)를 이용해 ‘고난도 자궁근종절제술’도 가능하다고 센터는 소개했다. 의료관광 세계10대병원에 선정 척추질환 전문 우리들병원(이사장 이상호)이 미국 의료관광평가협의회(MTQU A)가 발표한 ‘의료관광객을 위한 세계 10대 병원’에 선정됐다. 세계 각국 의료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MTQUA는 병원을 대상으로 의술과 안정성, 외국인 환자를 위한 시스템 등을 평가해 10대 병원을 선정한다. 이번에 선정된 병원에는 우리들병원을 비롯, 인도의 워크하르트병원, 태국의 범룽랏병원, 독일의 셴 클리닉, 캐나다의 슈다이스병원 등이 포함됐다. 베트남어린이 구순구개열 무료수술 중앙대의료원은 두산중공업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두산비나와 공동으로 최근 베트남의 구순구개열(언청이) 어린이 환자 4명을 초청, 무료수술을 해줬다. 베트남의 낙후지역인 꽝응아이성에 거주하는 이들 어린이는 지금까지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한 채 생활해 왔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 10일 입국, 성형외과 김승홍·배태희 교수 집도로 수술을 받은 뒤 회복기간을 거쳐 17일 베트남으로 돌아갔다.
  • 대장항문 전문 한솔병원, 입원일수 전국 최저

    대장항문 전문 한솔병원, 입원일수 전국 최저

    대장암·위암 등 주요 수술을 시행하는 전국 병원의 입원 일수와 진료비가 최근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일반 소비자들은 의료비가 싼 병원을 찾아 나서거나,병원들은 자연스런 경쟁으로 진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건강보험에서 입원 진료비가 많이 들거나 발병률이 높은 38개 수술을 대상으로 전국 682개 병원의 수술비와 입원일수 정보를 인터넷(www.hira.or.kr)을 통해 공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대장항문 전문 ‘한솔병원’의 경우 대장직장암 치료를 위한 결장절제술, 결장절제술(부분), 직장절제술 등에서 입원 일수가 전국에서 가장 짧고 수술비도 서울권역에서 가장 쌌다. 한솔병원의 환자 입원 일수는 ▲결장절제술이 10.1일(병원급 평균15.7일) ▲결장절제술(부분)이 10.2일(평균 13.1일) ▲직장절제술이 11.1일(평균14.4일)로 나타났으며, 진료비는 469만원(병원급 평균 약 55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동근 대표원장은 “한솔병원은 설립 때부터 ‘사랑과 나눔을 통한 정직한 진료’를 모토로 삼아 환자들에게 정확하고 편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노력해 왔다.”면서 “특히 선진 의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병원급에서는 드물게 의료진의 해외연수를 추진해 오면서 그 결실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솔병원은 지난 2001년 국내 처음으로 대장암복강경수술센터를 설립해 복강경을 이용한 대장암 수술을 국내에 전수한 병원 가운데 하나다. 특히 2008년부터 대장암 수술환자에게 표준화 조기회복 프로그램을 선도적으로 시행해 환자들의 일상생활 복귀를 최대한 단축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환자들이 부담하는 진료비도 자연스럽게 줄었다.  이 병원에서 조기회복 프로그램을 관리하고 있는 조용걸 대장암복강경수술센터 소장은 2006년 9월부터 1년 6개월 동안 미국 클리블랜드 소재 케이스 웨스턴리저브 대학에서 딜레이니 교수와 함께 ‘대장암 수술 후 환자의 조기회복과 수술후 장 마비’에 관해 연구하고, 한솔병원에 ‘표준화 조기회복 프로그램’을 도입해 시행 중이다.      이 조기회복 프로그램은 환자들이 건강한 몸으로 빨리 일상에 복귀하도록 도움으로써 병원 입원에 따른 사회적, 신체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의료비를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한가지 제한사항은 수술한 주치의가 하루에 세번 이상 환자를 찾아가 상태를 살피는 등 부지런한 보살핌이 뒤따라야 가능하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프로그램 자체가 조기 식사와 조기 운동, 수액 제한, 적절한 통증 조절, 약물요법 등 전문의의 점검이 필요한 항목으로 구성돼 있고,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환자에게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포함해 원하지 않는 변화가 나타나게 되면 이를 빨리 감지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퇴원 후에도 환자와 긴밀한 연락체계를 유지해 조기 퇴원으로 인한 위험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조용걸 소장은 “한솔병원에서 2008년 3월부터 대장직장 절제 수술 후 조기 회복 프로그램을 적용받은 140명의 환자들은 만족도가 높고 합병증 발생도 이 프로그램을 적용하지 않은 환자군과 비슷하거나 일부는 더 낮았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연구와 분석을 통해 합병증과 입원기간을 더욱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5) 고도비만

    [Weekly Health Issue] (5) 고도비만

    비만은 질병으로 분류된다. 비만이 개인의 삶을 옥죄고 자존감을 훼손할 뿐 아니라 수많은 질환을 부르는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비만을 많이 먹어서 생기는 문제로 알지만 꼭 그런 건 아니다. 유전적 요인이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비만 정도가 일정 기준을 넘어서는 고도비만에 있다. 굶어도 안 되고, 운동을 해도 안 되니 환자들은 절망감에 빠질 수밖에 없다. 이런 고도비만에 대해 서울성모병원 비만외과 이상권 교수로부터 듣는다. ●고도비만이란 어떤 상태를 말하는가? 비만을 가늠하는 일반적인 지표는 체질량지수, 즉 BMI(체중<㎏>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눈 값)다. BMI가 25를 넘으면 비만으로 본다. 한국인의 고도비만 기준을 어디에 둘 것이냐는 논란이 있지만 서구인들과 체형이 다름을 고려할 때 BMI 30 이상(키가 180㎝면 체중 98㎏ 이상, 170㎝면 87㎏ 이상)을 고도비만으로 보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 ●특히 고도비만이 문제가 되는 것은 왜인가? 일반적인 비만에 비해 고도비만은 각종 성인병에 노출될 위험이 훨씬 높고 삶의 질도 크게 떨어진다. 일반적으로 비만환자는 정상인보다 평균 수명이 단축되고, 다양한 성인병을 동반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혈당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혈압을 높이는데, 이들 증상은 각각 심각한 합병증으로 발전하거나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다. 그밖에 지방간·뇌졸중·수면무호흡증·위식도 역류질환·골관절염·성기능 장애 등의 요인이 됨은 물론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자궁내막암·유방암·대장암·전립선암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 자아존중감이 낮아지면서 우울증 등 신경정신 질환을 동반하기도 하는데, 고도비만 치료시 상담치료 등 정신과적 접근을 함께 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게다가 일단 고도비만 상태가 되면 인체 대사작용의 리듬 자체가 비만 체형에 맞춰지기 때문에 좀처럼 정상 체중으로 돌아오기 어려운 것도 문제다. ●국내 고도비만 유병률과 추이를 설명해 달라. 복지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 따르면, BMI 30 이상인 고도비만 환자가 최근 10년간 2배가량 증가했다. 식습관과 생활습관에 특별한 변화가 없다면 고도비만 환자의 폭증은 계속될 것이다. ●본인 스스로 고도비만 여부를 알 수 있나? BMI 지수 공식으로 간단히 계산할 수도 있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체지방량·혈당치·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등 구체적인 지표를 측정해야 하므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도비만의 원인은 무엇인가? 원인은 다양하며 복잡하다.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것과는 달리 비만은 단순히 과식에 의해 유발되지는 않는다. 연구 결과 많은 경우 고도비만의 잠재적 원인은 유전적 요인에 있으며, 환경적 요인과 행동적 요인의 비중도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만이 일단 생긴 뒤에는 다이어트나 운동도 효과가 제한적이다. ●검진과 진단은 어떻게 이뤄지나? 당뇨 및 지질 검사를 포함해 체성분 분석, 심폐기능검사, 내시경검사 등을 통해 진단한다. ●약물·식이요법의 한계와 수술치료의 유효성은 무엇인가? 모든 질병이 그렇듯 환자 자신의 의지가 중요하다. 그만큼 치료가 쉽지 않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먼저, 식습관을 개선해 섭취하는 영양분을 최적화하고, 전문의가 제안하는 운동요법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 부분적으로 약물의 도움을 받기도 하는데, 뇌에 작용해 식욕을 억제하거나 지방 흡수를 방해하는 기전의 약제가 대부분이다. 고도비만 이전 단계의 비만환자 중 상당수는 이것만으로 충분히 정상 체형을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고도비만은 이미 체내 대사작용이 비만 체형에 맞춰져 있어 쉽게 체중이 줄지 않고, 금방 원상태로 되돌아가는 ‘요요현상’을 겪게 된다. 이때는 수술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수술요법은 식습관에 직접 작용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의료기술과 기기의 발달로 예전에 비해 수술 안전성이 매우 높아진 것도 주목할 점이다. ●현재 활용되고 있는 수술법을 설명해 달라. 고도비만 수술은 위의 용적을 줄여 음식 섭취를 제한하는 위밴드수술, 음식이 장을 건너뛰게 해 흡수를 제한하는 위우회술 등이 있다. 위우회술은 위를 달걀 크기 정도로 작게 만든 뒤 이를 소장과 바로 연결해 음식의 섭취와 흡수를 동시에 제한하는 방법이다. 이에 비해 최근에 주목받고 있는 위밴드술은 위 상부를 밴드로 조여 위의 체적을 줄이는 방법이다. 1984년에 개발된 한국 존슨앤 존슨 메디칼의 스웨디시 위밴드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 경우 음식물을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끼며, 위를 절제하지 않는다는 점과 밴드 내경을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위소매절제술은 위장의 크기를 약 15%까지 줄이는 방법이다. 세 가지 다 복강경수술로 진행되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없고, 수술 후 단시간 내에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 ●수술치료법을 적용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수술치료는 체질량지수가 40 이상일 경우, 또는 35∼40 사이지만 비만 관련 합병증, 예컨대 당뇨병·고혈압·수면무호흡증 등을 동반할 때 고려한다. 또 일반적인 방법을 모두 시도해 봤으나 치료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해야 한다. 환경 조성·식습관 변화·운동 등 가능한 노력을 다 시도해도 비만이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 않는 경우, 또는 감량한 체중이 쉽게 원상태로 되돌려지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 특히 환자가 고지혈증·고혈압·당뇨병 등의 증상이 심하다면 수술을 통한 비만치료를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 ●수술 합병증에 대해서도 설명해 달라. 합병증과 함께 각각의 수술법이 가진 한계를 설명하는 게 좋을 듯하다. 위소매절제술은 봉합 부위에 결함이 생기면 음식물이나 위산이 샐 수 있다. 또 수술 후 시간이 경과하면 위의 용적이 상당 부분 수술 전과 비슷하게 복귀되는 단점도 있다. 위우회술 역시 연결 부위에서 음식이 샐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 나머지 위를 일반적인 내시경으로 관찰할 수 없는 단점도 있다. 위밴드술의 경우 초기 합병증은 적은 편이지만 드물게 위를 감싼 밴드가 미끄러져 내릴 수 있다. 이 경우 사후 조치가 필요하며, 다른 수술법과는 달리 포트를 통해 주기적으로 식염수를 주입해 밴드 내경을 최적화해야 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비만수술이 지방흡입술과 다른 점 위장관 형태 바꿔 음식 섭취 제한 비만수술은 위장관의 형태에 해부학적 변화를 가해 음식의 섭취 또는 흡수를 제한하는 치료법이다. 이를 통해 비만과 비만 관련 합병증을 치료하게 된다. 따라서 미용을 목적으로 하는 지방흡입술이나 복부성형술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이상권 교수는 “체내에 축적된 지방을 흡입·제거하면 당장 외형의 변화는 있겠지만, 식습관의 개선 없이는 근본적인 비만 치료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비만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의지력인데, 고통스러운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비만수술이 환자의 의지를 도와주는 유용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며 “하지만 어떤 방법으로 치료 하더라도 고칼로리식인 탄산음료·초콜릿·아이스크림·밀크셰이크 등을 포함한 군것질을 즐기는 습관은 이런 수술치료의 장점을 상쇄시키므로 절대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며 심혈관계, 내분비계, 소화기계, 근골격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병을 유발한다는 사실은 너무나 잘 알려져 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고도비만은 환자의 정서적 고립으로 인한 사회성 결여와 대인기피증, 우울증 등 정신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비만수술 성공사례 3개월만에 30㎏ 감량… 요요현상 없어 얼마 전 당뇨병과 고혈압·고지혈증·지방간 등을 앓고 있던 체중 140㎏의 최종남(30·가명)씨가 비만수술의 일종인 위우회술을 받았다. 수술은 복강경으로 시행되었고, 환자는 수술 후 별다른 합병증 없이 양호한 경과를 보였다. 수술 3개월이 지난 후 체중은 약 30㎏이 줄었고, 현재도 체중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 검사 결과 최씨는 전에 가지고 있었던 비만 관련 합병증인 당뇨병도 혈당이 정상치에 근접해 있으며, 혈압도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그동안 계속 복용하던 혈압약은 아예 먹지 않고 있으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도 점차 정상으로 회복되고 있다. 이상권 교수는 “최씨는 현재 양호한 건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체중은 향후 1∼1년 반 동안 계속 줄어 결과적으로 과잉 체중의 약 70% 정도가 빠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밴드술은 최근에 주목받는 치료법으로, 특히 위장을 절제하거나 장을 연결하는 시술을 원치 않는 환자에게 맞춤한 수술법이다. 최근 서울성모병원 비만외과에서 위밴드술을 받은 고도비만 환자 장경우(25)씨는 수술 후 3개월만에 15㎏의 체중을 줄였다. 이후 의료진은 장씨의 위밴드를 단계적으로 조이면서 감량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장씨는 “위밴드술 치료 후 음식 섭취량이 잘 조절돼 몸이 몰라보게 달라졌다.”며 “특히 요요현상을 겪지 않고도 살을 뺄 수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위밴드술은 위우회술에 비해 체중 감량이 서서히 진행되지만 밴드를 조임에 따라 향후 2∼3년에 걸쳐 꾸준히 체중이 줄어들게 된다.”며 “비만수술을 받은 환자의 78%에서 당뇨병과 대사증후군이 뚜렷하게 개선되며, 이 밖에 혈압이 낮아져 심혈관 위험이 크게 감소하고, 수면무호흡증이나 지방간·골관절염 등도 두드러지게 호전된다.”고 설명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일상에 녹아 있는 효소의 비밀

    ●과학카페(KBS1 오후 7시10분) 효소는 우리 몸속에서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옷의 때를 분해하는 세제의 알갱이에도 효소가 들어 있고, 고기의 육질을 연하게 만들어주는 각종 과일 속에도 효소가 들어 있다. 이처럼 우리의 생활 곳곳에 숨겨져 있는 효소의 놀라운 효능. 그 속에는 어떤 비밀이 있는 것일까. ●역사 스페셜(KBS1 오후 8시) 경주 대릉원 인근 계림로 14호 고분. 그곳에서 출토된 눈부신 ‘황금보검’. 이 무덤 피장자의 허리춤에서 나온 ‘황금보검’은 특이함과 화려함으로 일찍부터 관심의 대상이었다. 도대체 누가 만들었으며 왜 이런 작은 무덤에서 발견된 것일까. 이 황금보검을 둘러싼 불가사의한 의문들을 추적해 본다. ●감성다큐 미지수(KBS2 오후 10시15분) 보다 나은 상급학교를 향한 도전은 2010년 교육계에 새로운 신드롬을 낳고 있다. 학생들은 방학을 이용해 지방에서 서울로 유학 오는 것까지 마다하지 않는다. 공부의 비결을 알려준다는, 일명 공부의 신은 정말 존재하는 것일까. 스타신드롬이 부는 대한민국 교육계, 진정한 공부의 신을 찾아본다. ●BBC생명과학다큐(MBC 밤 12시5분) 무모한 행동으로 부모와 세상을 놀라게 하지만 넘치는 생명력으로 어떤 위기도 극복할 수 있는 청소년기를 다룬다. 칼에 가슴을 찔린 청소년, 콘서트장에서 흥분하여 2층에서 뛰어내려 오른발이 부러져버린 청소년, 과음으로 응급실에 실려 온 여학생, 성장을 막고 있는 척추종양 제거 수술을 받아야 하는 청소년의 경우를 살펴본다. ●김정은의 초콜릿(SBS 밤 12시10분) 제2의 김혜수로 인기 급상승 중인 여배우 ‘신세경’이 출연해 뛰어난 노래 실력을 발휘한다. 용띠 클럽 멤버인 ‘차태현, 김종국, 홍경민’이 함께 모여 서로의 노래를 바꿔 부르는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 또 슈퍼스타 K가 낳은 신인가수 서인국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또 다른 신인가수 ‘알리’의 무대도 준비된다. ●효도우미 0700(EBS 오후 5시10분) 작고 허름한 연립주택에서 늑막전폐절제수술을 받고서 가까운 거리를 오가기도 조심스러워진 오흥권 할아버지, 식구를 챙기느라 자신은 뒷전인 배우자 허길례 할머니, 지적장애 1급인 두 딸, 학생인 세 명의 손자녀까지 일곱 식구가 생활하고 있다.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열심히 살아온 할아버지 가족을 만나본다. ●OBS 스페셜(OBS 오후 8시50분) 인도네시아 서민들의 신비의 묘약 ‘자무’. 일반적으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자무’는 다양한 약재를 통칭하는 말이자 그 약재들을 사람의 체질과 건강상태에 맞게 섞어 파는 음료의 대명사다. ‘자무’를 비롯해 아로마테라피, 그리고 기치료 등 자연을 통해 건강을 지키는 인도네시아를 소개한다.
  • 440kg 세계 최고 뚱보, 수술로 120kg 줄여

    이 남성보다 다이어트가 절박한 사람이 또 있을까.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것으로 알려진 영국인 폴 메이슨이 수술과 피나는 다이어트로 체중을 120kg 넘게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서퍽 주에 사는 폴 메이슨(48)은 지난달 초 위 절제 수술을 받은 뒤 감량에 성공, 체중이 311kg가 됐다. 위 절제술이란 적은 음식으로도 쉽게 포만감을 느끼도록 하는 수술로, 메이슨은 이 수술을 받은 뒤 음식 조절과 가벼운 운동으로 체중을 감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때 우편 배달원이었던 메이슨은 음식 강박 장애로 보통 남성들이 하루 먹는 양의 8배에 달하는 2만kcal 정도를 폭식해 왔다. 몸무게가 440kg에 달하자 움직이지 못해 침대에서 갇혀 생활해 왔으며 지난해 살을 빼지 않으면 심장마비로 사망할 수 있다는 진단을 받고 수술을 결심하게 됐다. 담당 의료진은 “수술을 받은 뒤 폴이 살을 많이 빼서 보기 좋아졌다.”면서 “꾸준히 체중을 감량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대로라면 건강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한편 종전 ‘세계 최고 비만 남성’ 타이틀 보유자인 멕시코인 마누엘 우라베(43)는 한 때 체중이 570kg이 넘게 나갔으나 지난해 수술을 받고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Weekly Health Issue] 치질

    [Weekly Health Issue] 치질

    치질은 수많은 포유류 중에서도 인간만이 가진 질환이다. 문제는 직립이다. 항상 척추를 곧추세우고 생활하는 까닭에 엉뚱하게 골반이 몸통의 하중을 고스란히 받게 되고, 골반 가운데 자리한 항문은 죽는 순간까지 하중의 압박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직립의 원죄가 낳은 질병이 치질이다. 치질은 정도의 문제일 뿐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사람이 평생 한 번 이상 경험하게 된다. 특히 겨울철에 증상의 발현도가 높고, 쉽게 악화되는 치질에 대해 대장·항문 전문 대항병원 김도선 대표원장으로부터 듣는다. ●치질이란 어떤 질환인가? 항문과 그 주변에 생기는 질환으로, 덩어리가 생기는 치핵, 항문 내벽이 찢어지는 치열, 항문 주위 조직에 고름이 차는 치루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를 치질의 3대 유형이라고 한다. 이 중 치핵이 7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흔히 치핵을 치질이라고 한다. ●치질을 현대병이라고도 한다. 왜 그런가? 분명한 것은 현대인들이 육류 위주의 식생활과 잦은 음주, 고강도 스트레스 등의 영향에다 활동량이 부족해 전례 없이 치질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현대병으로 부르기도 한다. ●치질의 일반적인 증상을 짚어 달라. 치핵은 항문 안쪽 점막 및 점막하 조직이 다양한 원인에 의해 부풀어 오르거나 늘어져 빠져나오는 상태를 말한다. 초기에는 별 증상이 없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출혈과 함께 항문 덩어리가 밖으로 밀려 나오며, 정도에 따라 심한 통증도 생긴다. 항문이 찢어지는 질환인 치열은 배변 때 출혈과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통증이 심한 경우 배변 후 몇 시간씩 변기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치루는 항문 안에서 밖으로 샛길이 생기고, 그 길을 따라 진물이나 고름이 계속 새거나 때로는 방귀나 변이 새는 유형이다. ●특히 한국인이 유의해야 할 원인은 무엇인가? 치질의 원인은 다양하다. 기본적으로는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는 배변 습관이 문제이며, 장시간 앉아서 근무하거나 복압을 높이는 과격한 운동, 지나친 스트레스 및 과로·음주 등도 꼽힌다. 이 밖에 여성은 임신·출산·지나친 다이어트에 의해 치질이 생기기도 한다. 특히 한국인은 서양인에 비해 장이 길기 때문에 원활한 배변을 위해서는 채소류를 통한 식이섬유 섭취가 필수적이며, 조깅 등 규칙적인 운동으로 장 운동을 도와야 한다. 또 폭음과 밤새 이어지는 술자리 등 잘못된 음주문화도 치질을 악화시킨다.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으면 왜 문제가 되는가? 변기에 오래 앉아 있으면 중력의 영향으로 항문 주위 혈관이 늘어난다. 고무풍선에 바람을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면 풍선이 차차 늘어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또 장시간 앉아서 근무를 하면 항문 괄약근이 느슨해지고 복압이 작용해 쉽게 항문 혈관이 확장된다. ●치질의 유병률과 발생 추이의 특이점은 무엇인가? 정확한 유병률은 집계되지 않고 있지만 최근 3년간의 수술 건수를 기준으로 추정하면 2006년 21만 7756명, 2007년 21만 5987명, 2008년 21만 5476명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도 치질로 입원한 환자 수는 11만 9809명으로 전체 질병 중 최다를 기록했다. 발생추이의 특징은 최근 들어 여성 환자가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검진과 진단은 어떻게 이뤄지나?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항문이 밖으로 밀려나온 탈항상태와 통증의 정도다. 치질 증상은 4단계로 나뉜다. 먼저, 항문이 밀려 나오지 않고 출혈만 있으면 1도, 항문이 밀려 나왔지만 배변 후 저절로 들어가는 상태면 2도, 밀려 나온 항문을 손으로 밀어 넣어야 하는 3도, 손으로 밀어 넣어도 들어가지 않는 4도가 그것이다. 일반적으로 3·4도면 수술이 필요하며, 출혈이 심하면 빈혈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 탈항이 심하지 않더라도 통증이 있거나 불편이 심하다면 수술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 ●각 치료법의 한계와 부작용은? 초기라면 내복약이나 좌약·좌욕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좌욕은 통증의 주원인인 항문괄약근을 이완시켜 통증을 가라앉히는 방법으로, 초기에는 상당한 효과가 있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으로 치핵을 가라앉힐 뿐 치핵 자체를 없애지는 못한다. 따라서 1도라도 좌욕으로 증상이 없어지지 않으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2도 정도는 고무밴드를 이용해 치핵 덩어리를 떼어내는 고무밴드 결찰술이나 열로 응고시키는 적외선 응고법 같은 간단한 비수술적 치료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면 치핵절제술이 필요하다. 한때 유행했던 레이저 치료는 시술시간은 짧지만 수술 부위가 깔끔하지 못해 완벽한 치료가 어렵고, 재발률이 높아 최근에는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일상적으로 치질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규칙적인 배변습관이 중요하다. 정해진 시간에 배변하는 습관을 들이고, 한번에 5분 이상 변기에 앉아 있지 않아야 한다. 이를 위해 화장실에는 신문이나 잡지를 들고 가지 않는 게 좋다. 배변은 덤프트럭에서 모래가 쏟아지듯 부드럽게 변을 보는 ‘1·1·5법’(1일 1번 5분 이내)이 이상적이다. 또 변이 너무 딱딱해지지 않도록 야채류와 고구마·감자 등 구근류, 콩·과일·해조류 등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 장시간 고정된 자세로 일하는 직장인이라면 수시로 자세를 바꾸거나, 틈틈이 가벼운 체조를 해주는 것도 좋으며, 외출 후에는 약 5분 정도 따뜻한 물로 좌욕을 하는 것이 항문 건강에 좋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변비가 원인… 치료 미루다가 결국 응급수술”

    시나리오 작가 이명우(가명·34)씨는 변비가 심해 5일에 한 번 정도 화장실을 찾기도 했고, 화장실만 들어가면 ‘함흥차사’가 됐다. 아무리 용을 써도 배변이 안 되는 까닭이다. 불규칙한 생활습관에다 한 번 시작하면 몇 시간씩 일어나지 못하는 시나리오작업 때문에 2∼3년 전부터는 가벼운 치질증상이 보였다. 피곤하면 항문이 묵직하게 아리다가 괜찮아지기를 반복하더니 몇 달 전부터는 힘들게 배변을 한 후면 항문 조직이 밖으로 밀려 나오기 시작했다. 그래도 대수롭지 않게 여겨 지난 연말에는 하루가 멀다 하고 술을 마셨다.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별 도리가 없었다. 그러다가 사달이 났다. 보름 전 쯤, 아기 주먹만한 덩어리가 항문 안팎을 꽉 채운 듯한 느낌이 들어 살펴봤더니 변기가 온통 새빨간 피로 가득차 있었다. 송곳으로 꾹꾹 찌르는 듯한 심한 통증도 느껴졌다. 좌욕을 해봤지만 통증은 가라앉지 않았고, 밤에는 몸살을 앓듯 열도 났다. 더 참지 못하고 병원을 찾은 이씨는 “악화된 치핵 때문에 항문 조직이 괴사해 응급수술을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수술을 받아 이젠 편하다는 이씨는 “미루다가 병을 키웠다.”고 자책했다. 수술 후 이씨는 매일 좌욕을 하며 ‘항문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김도선 원장은 “치질도 초기에 치료받으면 수술 없이 완치할 수 있다.”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그러다 말겠지.’하다가 증상을 악화시켜 겪지 않아도 될 고통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원장은 “과거와 달리 요즘에는 치핵 근치수술 말고도 부식제를 이용한 주사경화요법, 결찰술, 레이저치료는 물론 자동문합기를 이용한 치핵절제술이나 치동맥 결찰술도 활발하게 이뤄져 한결 손쉬운 치료가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대퇴골 골절 환자 17%가 1년내 사망

    대퇴골 골절 환자 17%가 1년내 사망

    골다공증 환자들에게 겨울은 빙판을 걷는 것처럼 조심스럽다. 자칫 넘어지기라도 하면 치명적인 골절을 겪을 수 있어서다. 흔히 골다공증 하면 노약자를 생각하지만 최근에는 다이어트 등으로 젊은 층에도 의외로 골다공증이 많다. 이들은 골격이 약해 상대적으로 운동능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사소한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되곤 한다. 골절을 쉽게 여기면 곤란하다. 골다공증이 심한 노약자들은 사소한 골절 때문에 목숨을 잃기도 한다. 이런 골다공증에 대해 경희의료원 내분비내과 김덕윤 교수로부터 듣는다. ●최근 들어 골절 환자가 부쩍 늘었다. 이런 현상이 골다공증과 어떤 상관성을 갖는가? 최근들어 골다공증과 이로 인한 골절이 빈발하는 것은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국내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대퇴골 골절 발생률이 4배 이상 증가했다. 척추 골절은 이보다 무려 7배 이상 많다. 대부분 골다공증이 원인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골다공증에 의한 대퇴골·척추·손목 골절의 직·간접 치료비를 모두 합산하면 연간 1조 500억원에 이른다. ●골다공증이란 어떤 상태를 말하는가? 뼈가 약해져 골절 위험이 증가하는 골격의 대사성 질환이다. 서서히 뼈가 소실되어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러진다. 고령의 골다공증 환자는 일어나려다 주저앉기만 해도 엉덩이뼈가 부러지며, 손주를 안아주려다 허리뼈가 부러지는 사례도 흔하다.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처럼 임상적 증상이나 합병증이 생기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조용한 도둑’으로 불린다. 특히 척추·대퇴골·손목 등에서 골절이 잦다. 그런 만큼 골다공증 환자는 눈길을 조심해야 한다. 젊은 사람이라면 문제가 없지만 골다공증 환자는 쉽게 엉덩이뼈 등이 부러져 큰 수술이 필요하기도 하다. 더 무서운 사실은 100명 중 17명이 골다공증에 의한 대퇴골 골절 후 1년 내에 사망하며, 80세 이상 초고령 환자는 100명 중 30명이 1년 내에 숨진다는 점이다. ●국내 유병률과 특징적 추이를 설명해 달라. 일반적으로 폐경 여성의 약 30%가 골다공증 환자이며, 50%는 골다공증의 전단계인 골감소증 상태에 해당된다. 200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보면 50세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유병률은 32.6%나 된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15.8%, 60대 28.7%, 70대 59.8% 등으로 연령에 따라 빈도가 급증한다. ●원인은 무엇인가? 골다공증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레 생기는 1차성과 여러 질환 및 약물 등으로 인한 2차성으로 구분된다. 일반적인 골다공증은 1차성을 말하며, 이는 다시 폐경후 골다공증과 노인성 골다공증으로 나뉜다. 폐경후 골다공증은 여성호르몬이 분비되지 않는 갱년기 여성에게서 주로 생기며, 폐경 후 5∼10년에 걸쳐 빠르게 뼈가 약해진다. 이런 골다공증은 칼슘 섭취량과 체내 흡수량이 줄고, 골대사가 감소해 뼈가 약해지는 노인성 골다공증으로 발전한다. ●골다공증의 특징적인 증상은 무엇인가? 골다공증이 ‘침묵의 질환’인 것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서다. 골다공증 골절이 일단 발생하면 또 다른 골절이 발생할 위험성이 매우 높다. 척추의 경우 추가 골절이 순차적으로 계속되는 경우가 흔하고 결국에는 ‘꼬부랑 할머니’로 표현되는 허리 기형까지 올 수 있다. 일단 골절이 오면 통증과 기형 등 많은 어려움이 따르게 된다. ●검진과 진단은 어떻게 하는가? 골밀도검사가 가장 중요하며, 혈액·소변·방사선검사 등이 추가로 필요할 수 있다. 대부분의 골밀도 검사는 5~10분 이내에 쉽게 끝나지만 기기에 따라 정확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중복 체크를 하기도 한다. ●골다공증을 자가검진할 수도 있나?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러나 젊었을 때 보다 키가 3㎝ 이상 줄었거나 갑자기 나타난 심한 허리통증은 골다공증으로 인한 척추 압박골절 가능성이 높다. 특히 마르고 왜소한 폐경 여성이나 조기 폐경, 어머니의 골다공증 병력 등이 있는 여성은 조기검진이 필요하다. ●치료는 어떻게 하는가? 치료는 일반치료와 약물치료로 나눈다. 일반치료란 적정량의 칼슘과 비타민 D 공급, 규칙적인 운동 등으로, 환자는 물론 건강한 폐경 여성에게도 중요한 골다공증 예방법이다. 약물치료에는 여성호르몬 제제나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비스포스포네이트·칼시토닌·부갑상선호르몬제제 등이 사용된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제는 비스포스포네이트로, 1일·1주일 또는 한 달에 한 번 복용하도록 설계돼 있으며, 3개월 또는 1년에 한번 맞는 부갑상선호르몬 주사제는 치료효과가 좋은 대신 비용이 비싼 문제가 있다. ●일상적인 예방 및 치료방법은 무엇인가?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칼슘 및 비타민D 섭취와 체중부하 운동을 꾸준히 해줘야 한다. 칼슘은 하루 1000㎎ 이상을 섭취해야 하는데, 실제 한국인의 평균 섭취량은 500∼600㎎에 불과하다. 비타민D는 칼슘 섭취에 필수적인 물질로, 노인의 근력 증가도 돕는다. 대부분 햇빛(자외선)을 쪼인 피부에서 생성되고, 극히 일부가 음식이나 보충제로 충당된다. 비타민D는 고등어·참치·연어 등 기름진 생선과 달걀 노른자, 치즈 등에 많으나 음식으로 필요량을 얻기는 어렵다. 또 비타민D 제제를 장기간 복용하면 신장결석이 생길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이런 예방만으로 골다공증을 완벽하게 차단할 수 없으므로 적절한 시기에 전문적인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각 치료법의 예후와 부작용을 설명해 달라. 여성호르몬을 5∼10년씩 장기 복용하면 유방암 위험성이 약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폐경 초기에 수년 정도 사용하는 것은 별 문제가 없으며, 오히려 권장된다. 비스포스포네이트도 치료효과가 뛰어나지만 5∼10년씩 장기간 사용한 환자가 발치나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때 드물게 악골괴사증이 올 수 있다. 주사제는 몸살·발열·근육통이 발생할 수 있으나 대부분 3일 이내에 자연히 없어진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대형병원 진료비 최고 2.6배 차이

    대형병원 진료비 최고 2.6배 차이

    대형병원들의 진료비와 입원일 수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수술을 받고도 병원마다 진료비는 최고 2.6배, 입원일수는 무려 5.4배가 차이났다. 이같은 차이에 대해 환자들은 혼란스러워하고, 의료비 차액을 환자가 내면서 의료비 부담도 커진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위암수술 500만원 차이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08년 국내 26개 종합병원과 36개 종합전문병원의 13개 주요 암 수술에 대한 진료정보에 따르면 종합병원에서 유방암 수술을 받으면 진료비가 최저 190만 3000원(강릉아산병원)에서 최고 485만 4000원(순천향대 부천병원)까지 의료비 차이가 2.6배에 달했다. 국내 사망률 1위인 위암의 경우 위 전체 절제수술의 최고 진료비가 최저보다 500여만원이 비쌌다. 종합병원에서 위 절제술 진료비가 비싼 곳은 마산삼성병원으로 996만 9000원으로, 가장 싼 곳은 종합전문병원인 경북대병원(470만 9000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두 병원의 진료비 차이는 526만원이다. 경희대부속병원은 819만 1000원이었고, 인제대 동래백병원은 513만원이었다. 전반적으로 종합전문병원이 종합병원에 비해 평균 진료비가 낮았다. 위암의 경우 종합전문병원 36곳 평균 위 절제술 진료비는 592만 3000원으로, 종합병원 26곳의 평균인 657만 1000원보다 낮게 조사됐다. 심평원 관계자는 “선택진료 등 비급여 대상 진료비가 포함되지 않아 실제 진료비는 더욱 차이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입원일수는 최고 5.4배 이와 함께 환자의 의료비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입원일 수의 경우 종합전문병원에서 위암으로 입원하면 11.7일(동아대병원)에서 최고 25.9일(고신대복음병원)까지 14.2일의 차이가 났다. 종합병원에서는 최저 13일(화순전남대병원)에서 30.3일(마산삼성병원)까지 17.3일의 차이가 나 병원마다 입원일 수가 들쭉날쭉했다. 특히 엉덩이관절치환술의 경우 연세대세브란스병원이 5일인데 비해 대구가톨릭병원은 27.1일을 입원하는 것으로 나타나 5.4배나 차이가 났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인간 얼굴’ 새끼양 死産 …신의 저주?

    세상에 이런 일이…. 오뚝한 코와 미소를 머금은 듯 살짝 올라간 입 꼬리 등 인간의 얼굴을 그대로 빼닮은 돌연변이 양이 죽은 채 태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며칠 전 터키 이즈미르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한 마을에서 어미 양이 출산하는 장면을 지켜보던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흘러 나왔다. 수의사 에르한 엘리볼(29)이 산통을 느낀 지 몇 시간 동안 새끼를 낳지 못하자 급박하게 제왕절개 수술을 실시했으나 꺼낸 새끼는 이미 죽은 뒤였다. 더욱 놀라운 건 새끼의 생김새였다. 죽은 뒤이긴 했지만 새끼 양은 움푹 들어간 눈과 높은 콧대, 큰 입매 등 인간의 이목구비와 매우 흡사했던 것. 엘리볼은 “새끼 양은 충격 그 자체였다.”면서 “그동안 다리를 하나밖에 안 가졌거나 머리가 두개 혹은 눈을 한쪽만 가지고 태어난 많은 돌연변이 새끼소를 봐왔지만 이 양은 온몸의 털이 쭈뼛 서게 만드는 엽기적인 생김새였다.”고 말했다. 실제로 새끼 양은 흰털이 난 몸과 길쭉한 귀는 일반 양과 같았으나 얼굴의 윤곽은 인간과 매우 비슷했다. 터키언론인 CNN터크 인터넷 판(CNNTurk.com)은 “어미가 먹는 사료에 문제가 생겨 이런 희귀한 돌연변이가 태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인간과 생김새가 비슷한 동물이 태어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7년 9월 짐바브웨에서도 인간과 비슷한 얼굴을 한 염소가 태어나 충격을 준 바 있다. 당시 염소는 산 채로 태어났으나 몇 시간 만에 동네 주민들이 “악마가 마을에 내린 불길한 암시”라면서 죽이고 불태웠다. 주민들은 “악마에게 벌을 내린 집이라 개들도 양이 태어난 집 근처에는 가지 않는다.”면서 “귀신에 홀려 절제력을 잃은 마을 남성이 동물에게 끔찍한 짓을 저질러 나온 결과”라고 주장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손가락 12개-발가락 12개 기형 中소녀

    남들은 각각 10개씩 갖는 손가락과 발가락을 2개씩 더 가지고 태어난 중국 소녀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오스트리안 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 남부 이빈에 사는 리우 야(8)는 남들보다 더 많은 손가락과 발가락이 있는 신체 기형을 가지고 태어났다. 리우가 손을 쫙 펴면 새끼 손가락 옆에 반대편으로 휜 짧은 손가락이 하나 더 있다. 학교에서 친구들이 놀리기 시작하자 어느덧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니는 것이 습관이 됐다. 발가락도 남들보다 2개 더 많다. 얼핏 보면 일반인과 별반 차이가 없으나 남들은 하나인 새끼 발가락이 소녀의 발에 2개가 있다. 리우는 “손가락과 발가락이 더 있다고 해서 특별히 고통이 느껴지거나 하진 않는다. 하지만 손으로 물건을 쥐거나 달리기를 할 때 약간 불편한 점이 있다.”고 말했다. 리우에게는 신체적인 불편함 보다 주변의 시선이 가장 큰 고통이다. 마을 사람들이나 학교 친구들이 무심코 던지는 말에 큰 상처를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육손이나 육발은 비교적 간단한 절제술만 받으면 일반인처럼 바뀔 수 있으나 적지 않은 수술비 때문에 리우는 수술을 받지 못했다. 농사를 짓는 부모의 빠듯한 형편 때문이다. 커서 의사가 되고 싶다는 리우는 “어른이 되면 반드시 의사가 되서 나처럼 기형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의젓하게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굿모닝 닥터] 조기검진으로 신장암 잡자

    진료실에서 40대 중반의 부부를 만났다. 결혼 20주년을 맞아 생애 처음 받은 건강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나와 비뇨기과에 의뢰된 환자다. 초음파 결과, 우측 신장에 종양으로 보이는 병변이 나타나 서둘러 CT촬영을 했더니 크기가 2㎝ 정도인 신장암이었다. 낙담하는 부부를 위로해 수술 날짜를 잡았다. 다행히 종양이 크지 않고, 위치도 외측 부위여서 병소만 선택적으로 도려내는 ‘로봇을 이용한 부분 신장절제술’을 시도했다. 병소는 말끔하게 제거됐고, 출혈도 많지 않았으며, 수술 후 별다른 합병증 없이 잘 회복됐다. 지금도 이 환자는 재발이나 전이 없이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그러나 모든 신장암이 이처럼 경과가 좋은 것을 아니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건강검진이 흔하지 않아 대부분의 암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 발견되곤 했다. 그랬던 것이 최근 건강검진이 일반화하면서 초기 신장암 발견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 초기 신장암 중 크기가 작고, 신장 내부에 자리잡지 않은 종양은 신장을 살리는 대신 종양만 제거하는 부분절제술이 가능하다. 예전에는 옆구리에 큰 흉터가 남는 개복수술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복강경이나 로봇을 이용하기 때문에 큰 흉터를 남기지 않고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런 부분 신장절제술이 가능하려면 신장암이 1기여야 유리하다. 이 상태라면 5년 생존율이 80∼100%로 예후도 좋다. 물론 초기라도 재발하거나 전이가 되는 경우가 없지는 않지만 그건 예외적인 상황이다. 문제는 아직까지 간단한 피검사 정도로 신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따라서 건강을 과신하지 말고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것만이 신장암 뿐 아니라 다른 치명적인 질환으로부터 나와 가족을 지키는 길임을 명심하자. 독자들의 새해 건강을 기원한다. 이형래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비뇨기과 교수
  • ‘알몸투시기’ 각국 속속 도입…논란 확산

    ‘알몸투시기’ 각국 속속 도입…논란 확산

    미국 여객기 테러미수 사건으로 공항 보안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소위 ‘알몸 투시기’로 불리는 최신형 전신 스캐너 도입 논란이 각국에서 다시 불붙었다. 약 1년 전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 공항에 도입되기 시작한 이 전신 스캐너는 탑승객이 옷 안에 숨긴 총이나 폭탄, 폭발물 등을 탐지하기 위해 개발된 것. 그러나 가슴절제수술을 받은 흔적이나 도뇨관 튜브(방광에 삽입해 소변을 돕는 의료용 튜브)까지 투시돼 인권침해 논란을 일으켰다. 테러미수 사건 이후 네덜란드에서 가장 먼저 이 스캐너를 도입하겠다고 나섰다. 네덜란드는 테러 용의자가 여객기를 탑승한 곳으로, 이 스캐너를 사용했다면 사전에 이번 사건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비판에 시달렸다. 테러 용의자가 나이지리아 청년으로 확인되자 나이지리아 역시 이 전신 스캐너 도입 의사를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하는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도 내년 초 전신 스캐너를 도입할 예정이며, 다수 유럽 국가들도 ‘알몸 투시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으로 도입이 확대되는 추세이긴 하지만 아직 인권침해 논란이 사그라진 것은 아니다. 각국 인권단체 측은 이 스캐너를 ‘알몸 수색 장치’로 보고 공항에서 이를 사용하는 것은 명백한 인권 침해라고 비판하고 있다. 더욱이 알 카에다가 투시기에 발각되지 않도록 폭발물을 숨기는 방법을 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 효용성과 관련해서도 회의적인 주장이 제기됐다. 한편 나이지리아 출신 미국 여객기 테러 용의자 압둘무탈라브는 지난 25일 액체 폭발물을 속옷에 숨기고 여객기에 탑승해 착륙 직전 폭탄 테러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뒤 체포됐다. 사진=The Sun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380kg 초고도 비만男 90kg ‘날씬男’ 변신

    체중이 400kg를 육박했던 초고도 비만 남성이 2년 여 만에 몸무게를 반의반으로 줄이는데 성공했다고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이 소개했다. 영국 체셔 주에 사는 콜린 코필드(41)는 술과 음식 중독에 빠져 60kg대였던 몸무게가 380kg까지 급격히 늘어, 영국에서 가장 뚱뚱한 남성이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홀어머니와 함께 사는 이 남성은 움직이지도 못해 침대에서만 생활했으며 어머니가 가져다주는 음식을 먹는 것을 삶의 유일한 낙으로 여겨왔다. 그러나 의료진으로 부터 “이 생활을 유지할 경우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는 조언을 받은 뒤 이 남성은 생존을 위해서 살을 깎는 체중 감량을 시작했다. 코필드는 이미 불어날 대로 불어난 식욕을 줄이려고 일반인의 것 보다 몇 배 더 늘어난 위를 달걀 크기로 줄이는 위 절제 수술을 받았다. 이후 살과의 전쟁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음식을 먹어야만 기분이 안정되는 음식 의존증 때문에 배가 고프면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느꼈으나 코필드는 악착같이 1년을 버텼다. 운동을 병행한 다이어트로 코필드는 체중을 약 292kg이나 감량하는데 성공했고 건강도 몰라보게 좋아졌다. 현재 90kg 대 체중을 유지하고 있는 코필드는 “아직은 직업도 없고 애인도 없지만 내년부터는 달라질 것”이라면서 “살을 뺐으니 밖에서 친구들도 만나고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고 새해 소망을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굿모닝 닥터] 급증하는 전립선암 수술이 최선 아니다

    최근 국내에서 급격히 증가해 관심을 끄는 암이 전립선암이다. 고령인구의 증가, 서양식 식습관과 생활양식 등으로 발생 빈도가 크게 증가해서다. 2009년 발표된 대한비뇨기과학회의 전국 단위 역학조사 결과, 55세 이상 남성 100명 중 3명꼴로 전립선암이 진단되고 있었고, 복지부 자료에 의하면 최근 6년 새 환자가 2.4배나 증가했다. 하지만 이렇게 급증하는 전립선암 환자들이 진료 일선의 치료방침을 얼마나 적절하게 결정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솔직히 안타까움을 느낀다. 전립선암은 수술과 방사선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연구 및 통계에 따르면 초기 암부터 진행성 암까지 두 치료법의 치료 성적에 큰 차이가 없다. 따라서 환자는 의사와 상의해 본인에게 맞는 치료법을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의외로 전립선암 치료를 위해 우선 수술을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전립선암 수술에 대한 인식이 좋아진 것은 최근의 일이다. 로봇수술 등 최신 장비가 보급되며 의사들이 자신감을 갖게 됐고 이것이 수술 예후를 좋게 해 선택 비중을 높이는 역할을 한 것이다. 조기암의 경우 수술이 상당히 효과적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수술로 완전절제가 어려운 진행성 암이라면 수술 후 방사선치료를 추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모든 환자가 반드시 수술을 받을 필요는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환자들은 신중히 생각해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수술과 방사선치료, 두 치료법 중 적절한 치료법이 무엇인지를 주치의와 충분히 상의한 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요즘은 정보의 시대이다. 필요하기만 하면 정보 찾는 것은 쉽다. 필자를 비롯한 방사선종양학 의사들도 전립선암의 방사선치료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 많은 환자들이 다양한 치료법 중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금기창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방사선 종양학과 교수
  • 두 번 실패는 없다. 쌍꺼풀 재수술 제대로 알고 하자

    두 번 실패는 없다. 쌍꺼풀 재수술 제대로 알고 하자

     10년전만 하더라도 성형수술은 결심조차 쉽지 않은 일이었다.하지만 최근에는 성형사실을 당당하게 공개하는 연예인들이 많아지면서 성형에 대한 거부감은 거의 없어진 상태다.그 중에서 가장 보편화된 성형은 단연 쌍꺼풀 수술이다.눈 성형은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들 중에 회복기간이 짧으면서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하는 만큼 쌍꺼풀 수술에 대해 쉽게 생각하기 때문에 재수술 또한 많은 것이 현실이다.쌍꺼풀 재수술을 받는 대표적인 이유로는 쌍꺼풀이 비대칭으로 형성된 경우,너무 쉽게 풀려버린 경우,쌍꺼풀 라인이 너무 높거나 낮은 경우,그리고 부기가 남아있거나 흉터가 진한 경우가 있다.자연스러운 쌍꺼풀 라인을 원하지만 결과적으로 부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아이원성형외과 박병주 원장은 “쌍꺼풀 재수술은 첫 수술에 비해 수술 시간도 오래 걸리고 까다롭기 때문에 고도의 수술 테크닉이 필요하다.첫 수술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재수술의 시기와 방법 등을 고려해 자연스러운 쌍꺼풀 라인을 만들어 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쌍꺼풀 재수술은 첫 수술을 한 뒤 6개월쯤 기다리는 것이 일반적이다.수술한 부위가 정상조직처럼 부드러워지려면,그 만큼의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일반적으로 6개월이 지나면 대부분의 부작용은 재수술로 교정할 수 있다.수술 시간은 눈의 형태와 부작용의 정도 등에 따라서 1~2시간 정도 소요된다. 눈에 큰 손상을 받은 경우가 아니라면 수술 후 약 2주정도면 부기가 많이 빠지고 거의 티가 나지 않게 된다.  쌍꺼풀 재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피부의 여유분이다.이는 수술 가능성을 가늠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첫 수술에서 피부를 너무 많이 절제해 낸 경우 재수술을 위해서는 시간이 지나 피부여유분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는 편이 좋다.  성형수술은 처음 계획했던 대로 성공하면 콤플렉스도 극복하고,자신감을 되찾아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반면 실패하면 오히려 성형전보다 더 큰 고통을 받게 된다.재수술의 경우는 특히 이미 한번 실패한 수술을 재건을 통해 극복하는 것으로,그만큼 더 신중하게 판단해야하며 재수술이 실패할 경우 받게 되는 고통과 심리적인 스트레스는 더욱 가중될 것이다.  아이원성형외과 박병주 원장은 “모든 수술이 그러하듯 첫 번째 수술에서 자신이 원하는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결과를 얻게 되면 좋겠지만,뜻하지 않게 실패를 하게 되었다면 재수술 가능여부,시기 등을 결정하는 단계부터 반드시 분야의 전문의와 체계적인 상담을 통해 결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비록 성형에 실패했더라도, 대부분의 경우는 재수술을 통해 극복이 가능하다. 실패로 인해 좌절하기 보다는 자신감을 되찾고자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도움말 : 아이원 성형외과 박병주 원장  출처 : 아이원 성형외과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알려드립니다.
  • 켈로이드 흉터 냉동요법으로 70% 이하 감소

    켈로이드 흉터를 냉동복합요법으로 치료한 결과 뛰어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의 1∼2%가 가진 것으로 추산되는 켈로이드 체질은 외상 후에 생긴 흉터가 울퉁불퉁하게 불거져 미용상으로도 문제가 될 뿐 아니라 흉터를 없애려다 오히려 덧나거나 또 다른 흉터를 만드는 등 치료가 쉽지 않았다. 연세SK병원 성형외과 심영기 원장은 켈로이드 흉터를 가진 환자 18명(28례)을 냉동복합요법으로 치료한 결과, 6개월 후 흉터 크기가 평균 7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치료 부위는 앞가슴 12건, 어깨 8건, 귀 4건, 다리 및 복부 각 2건 등이었다. 의료팀은 이들에게 냉동치료와 주사요법, 실리콘 시트요법을 순차적으로 적용했다. 그 결과 켈로이드 치료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재발이 기존 치료법은 80% 이상 됐으나 냉동복합치료 후 6개월간 추적 조사한 결과 재발률이 30% 이하로 크게 낮아졌으며, 부분적으로 재발한 일부 병변도 반복 치료 후 정상 상태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냉동복합요법은 과잉 증식된 켈로이드 흉터를 외과적으로 제거한 뒤 냉동소자를 이용해 영하 80도까지 냉동시켰다가 녹인다. 이어 스테로이드를 주사한 뒤 12주 정도 실리콘시트를 부착하는 치료법이다. 흉터 부위에서 비정상적으로 증식된 섬유아세포의 수를 냉동으로 줄이고, 주변 모세혈관의 혈류를 차단해 켈로이드 증식을 억제하는 원리다. 이후 실리콘시트로 통증과 가려움증을 줄이고 피부 변색을 완화시킨다. 의료진은 “특수 냉동수술기술을 적용하면 치료 부위를 정확하게 냉동시키기 때문에 시술에 따른 통증을 줄이고 정상 피부의 괴사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심영기 원장은 “냉동복합요법을 적용한 결과, 절제술이나 국소 주사요법 등 기존 치료에 비해 효과가 탁월하고 재발률이 현저하게 낮았다.”며 “켈로이드는 체질의 문제여서 흉터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는 만큼 꾸준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흉터를 줄이고 재발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용어클릭 ●켈로이드 일명 ‘떡살’이라 불리는 켈로이드는 그리스어로 ‘게의 집게발’이라는 뜻으로, 의학적으로는 상처가 치료되는 과정에서 부풀어 올라 피부가 불거진 상태를 말한다. 원인은 유전적 체질에 있다. 켈로이드 체질인 사람은 여드름이나 염증, 수술, 외상 등으로 상처가 났을 때 켈로이드가 생기기 쉽다. 심한 사람은 모기에 물리거나 가벼운 상처에도 켈로이드가 생기며, 주로 어깨·앞가슴·귀·팔 등에 많다.
  • [Healthy Life] (50)전립선비대증

    [Healthy Life] (50)전립선비대증

    살기 어려웠던 시절의 얘기지만 사람들은 신수가 훤해 보이는 풍채를 성공의 기준쯤으로 여겼다. 배가 두둑하게 나오고, 볼의 살집이 부풀어 보이면 좋아 보인다고들 했다. 그러나 다 옛날 얘기다. 그래서 문제가 된 것이 하나, 둘이 아니지만 여기에는 전립선비대증도 포함이 된다. 전립선비대증이란 한마디로 전립선이 병적으로 비대해서 문제가 되는 병이다.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한마디로 남성의 삶과 일상을 옹색하고 볼품없게 만들며, 더 나아가 무능한 남자로 바꿔놓는 병이다. 남성만이 가진 고민 전립선비대증에 대해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비뇨기과 이형래 교수로부터 듣는다. ●전립선이란 어떤 기관인가. 전립선은 방광에서 요도로 소변이 나가는 출구 부위에 요도를 감싸듯 위치한 장기로, 크기는 호두알만 하며 남성의 생식과 관련이 있다. 이 전립선에서는 전립선액이라는 물질을 만들어 정자의 생존을 돕는다. ●전립선비대증이란 어떤 질환이며, 연령대별 유병율은 어느 정도인가. 전립선비대증은 남성에게 흔한 양성 종양으로, 전립선 중에서도 특히 요도와 맞닿은 부위가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하는 질병이다. 시체 부검을 통한 발생빈도를 보면 41∼50세에서는 20%, 51∼60세에서는 50%, 80세 이상에서는 90% 이상에서 발견되며, 임상적으로는 50세 환자의 25%, 75세 환자의 50%가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배뇨장애를 호소한다. 나이에 따라 유병률과 중증도가 높아지는 것이다. 국내 40∼89세 남성의 전립선비대증 평균 유병률은 무려 21∼28%에 이른다. 즉, 40대 이상의 남성 4명 중 1명은 전립선비대증을 가졌다고 보면 된다. ●전립선 비대가 왜 문제인가. 전립선 중에서도 요도 주변부가 커져 요도를 압박하면 방광에서 소변을 배출할 때 저항이 커져 배뇨 속도가 느려지고, 방광은 소변을 내보내기 위해 더 높은 압력을 유지해야 하는데 이 때문에 점차 방광 기능이 손상돼 비정상적인 상태로 발전하게 된다. ●전립선 비대는 자연스러운 현상인가, 질병의 징후인가. 전립선비대증 자체가 당장 생명을 앗아가는 질환은 아니지만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라고 인식해 장기적으로 방치하면 예기치 못한 심각한 합병증들이 생길 수 있다. 또 병증의 자연경과 자체를 예측하기 어려우므로 이를 질환으로 인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진단은 어떻게 하는가. 진단에는 관련 병력과 증상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배뇨장애의 정도를 객관화하기 위해 ‘국제 전립선증상 점수표’를 작성하고, 빈뇨·야간뇨의 유무와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배뇨일지를 따로 작성한다. 전립선의 비대 상태는 손가락을 이용하는 직장수지검사로 파악하는데, 이때 전립선암은 딱딱한 결절로 만져지며 대부분의 전립선염 환자들은 검사 때 압통을 호소한다. 이와 함께 소변속도검사와 잔뇨초음파, 전립선 크기를 보는 경직장초음파검사, 전립선암과 관련된 전립선특이항원을 측정하는 PSA검사 등이 진단에 동원된다. ●전립선비대증의 증상, 특히 환자가 자각할 수 있는 증상은 무엇인가. 중년 이후의 남성에게서 배뇨와 관련해 나타나는 증상을 통틀어 하부요로 증상이라고 한다. 전립선비대증과 관련한 하부요로 증상으로는 빈뇨·잔뇨감과 소변이 참기 힘든 요절박, 소변 줄기가 약해지는 약뇨, 소변을 볼 때 힘을 줘야 하거나 한참 기다려야 하는 요주저, 소변 줄기가 중간에 끊기는 요단절,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야간뇨 등이 대표적이다.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는가. 치료에는 약물·수술치료와 최소침습적 치료법을 주로 적용한다. 약물치료는 환자가 느끼는 배뇨 곤란을 1차적으로 해결하는 방식으로, 약물을 이용해 전립선 크기를 줄이거나 커지는 것을 막아준다. 배뇨장애의 원인이 되는 ‘α1A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차단해 배뇨장애를 치료하는 알파차단제·호르몬제제·생약제 등이 대표적이다. 수술치료로는 경요도 전립선절제술이나 하복부를 절개하는 전립선절제술 등 전통적 수술기법과 레이저나 열을 이용하는 최소침습적 수술 등이 있다. ●대표적인 치료법의 치료 예후를 설명해 달라. 단독 약물치료법으로 주목받는 알파차단제의 경우 투여 후 2∼3일 내에 증상이 30∼50%나 좋아질 만큼 효과가 빠른 반면 투약을 중단하면 증상이 진행되는 단점이 있다. ‘트루패스’ 등이 여기에 해당되는 약물이다. 그러나 전립선비대증은 나이와 함께 진행되므로 혈압이나 당뇨약처럼 평생 복용한다고 생각하면 이 정도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상태가 심각한 전립선비대증의 경우 부차적 증상인 결석이나 소변이 막히는 요폐, 재발성 요로감염, 방광 및 신장기능 저하 등이 생기거나 약물에 잘 반응하지 않을 때, 또 약물 복용이 힘든 경우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비대한 전립선 조직 부분을 수술적으로 제거하기 때문에 수술 후 대부분 증상은 개선되지만 이미 방광 기능이 떨어져 있거나 초기 전립선의 크기가 너무 크다면 수술 후 약물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각 치료법이 갖는 한계와 부작용을 짚어 달라. 약물치료를 선택한 환자 가운데 20∼40%는 1년 이내에, 50% 정도는 3년 이내에 약제의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친다고 여기거나 약물 부작용 등으로 투약을 중단하고 있다. 이런 점이 치료에 있어 큰 장애요인이다. 분명한 것은 전립선비대증이라는 질병이 전립선의 크기가 커져서 생긴 병이며, 따라서 수술치료는 근본적으로 원인을 제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러나 경요도 전립선절제술은 수술 후에 출혈이 계속되는 합병증이 종종 나타나고, 수술 후 성기능 장애가 오거나 발기부전 및 역행성 사정이 빈번하게 나타난다는 문제가 있다. 물론 최근에는 과거와 달리 최소침습적 수술이나 새로운 레이저 치료법 등이 개발돼 이런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했지만 완전하지는 않다. ●전립선 비대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가. 전립선비대증의 발생·진행에는 지금까지 알려진 노화와 남성호르몬 외에도 여러 요인들이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직까지 뚜렷하게 밝혀진 위험인자는 없다. 단, 식이나 당뇨·고혈압·지질 이상·비만과 관련된 대사증후군 등이 제한적으로 이 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예방의 중요한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유방암 자가진단 생리뒤 5일전후 적절

    유방암 자가진단 생리뒤 5일전후 적절

    최근 들어 국내 유방암 유병률이 급증하고 있다. 식생활의 서구화 탓이 크다. 2002년에 여성암 발병률 1위에 올라선 이후 2006년에는 10만명당 발병률이 46.8명으로 90년대에 비해 3배나 증가했다. 발병 연령도 20∼30대로 낮아졌다. 다행인 것은 조기에 발견하면 유방을 없애지 않고도 암조직만 제거하는 보전 수술이 가능하며, 다른 암과 달리 자가진단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여성성의 상징 유방을 암으로부터 지키는 방법은 무엇일까. ●유방암, 왜 생기나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손꼽히는 고위험군은 가족 중 유방암·난소암 병력을 가진 사람이 있거나, 12세 이전에 초경을 한 여성, 55세 이후에 폐경이 된 여성, 임신 및 분만 경험이 없거나 30세 이후에 첫 분만을 한 여성, 호르몬제를 남용하거나 과다한 음주벽이 있는 여성 등이다. 과다한 지방섭취 및 비만도 위험을 배가시킨다. 또 여성들의 사회 참여에 따른 독신여성 증가와 결혼연령이 늦고 자녀 수가 준 점, 모유 수유 기피도 중요한 이유다. 여기에 첫 월경 연령이 빨라지는 추세인데다 골다공증이나 갱년기 증상의 예방·치료를 위한 호르몬제 사용도 유방암 증가에 한몫을 하고 있다. ●자가진단·정기검진은 필수 유방암 역시 다른 암처럼 초기에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자가진단이 중요하다. 자가진단 시기는 생리 뒤 5일 전후가 적절하다. 생리 후에 멍울이 만져지거나 육안으로 봐 유방의 크기나 모양이 변한 경우, 유두 분비물이 한쪽에서만 보일 때, 유방 피부에 함몰이나 부종·발적·습진 등이 생긴다면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 그러나 모든 유방암이 자가진단으로 발견되는 것은 아니므로 30대 이후의 여성은 매년 정기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 정확한 검진을 위해서는 유방촬영 및 초음파검사, 세침천자세포검사 등이 필요하며, 최근에는 자기공명촬영(MRI) 및 입체자동흡입조직검사기를 이용해 진단의 정확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맘모톰으로 불리는 ‘자동흡입조직검사기’를 이용하면 진단은 물론 2.5㎝ 이하의 작은 멍울을 외래에서 국소마취 후 흉터 없이 제거할 수도 있다. 흔히 유방암 수술을 받으면 당연히 유방을 들어낸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요즘에는 유방 보존수술이 일반화돼 있고, 유방을 절제한 경우에도 조직을 바로 복원시키는 ‘즉시재건술’도 가능해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유방을 유지할 수 있다. ●자가진단은 이렇게 ▲거울앞에 서서 유방의 전체적인 윤곽, 좌우 대칭 여부, 유두와 피부 함몰 여부를 살핀다. ▲양손을 올려 유방의 피부를 팽팽하게 한 뒤 피부 함몰 여부를 다시 한번 살핀다. ▲왼손을 어깨 위로 올린 뒤 오른쪽 가운데 세 손가락의 끝을 모아 유방 바깥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원형을 그리며 유두를 향해 천천히 들어오면서 만진다. ▲유두를 짜 분비물이 있는지 살핀다. ▲겨드랑이에 멍울이 잡히는지 만져본다. 반대쪽 유방도 같은 방법으로 검사한다. ●수술 후 관리도 중요 유방암의 재발률은 20∼30%나 된다. 특히 수술 후 2∼3년 내의 재발률이 높다. 재발 환자의 70.9%가 수술 후 3년 내에 재발하며, 92%는 수술 후 5년 내에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유방암은 수술 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당연히 재발도 조기 발견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정기적인 추적검사를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암의 병기가 높았거나, 치밀 유방, 젊은 연령일수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수술 후 첫 3년간 3개월마다 ▲이후 2년간 6개월마다 ▲그 후에는 1년에 1회 정기검사가 필요하며, 환자와 암의 특성에 따라 간기능·암표지자·흉부 X선·복부초음파 등이 필요하기도 하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손길수 교수(고려대 안산병원 유방내분비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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