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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측 서석구 변호사는 X맨?

    朴대통령 측 서석구 변호사는 X맨?

    잇단 구설수에 ‘자충수’ 논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변호하고 있는 대리인단이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후두암 수술을 받았다는 잘못된 정보를 알리는 등 잇따라 구설에 오르고 있다. 박 대통령 변호인단인 서석구 변호사는 23일 일부 기자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언론 보도에 의하면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22시간 조사를 받아 아침 8시까지 철야 조사를 했고, 수사기록에 의하면 2013년 후두암 절제수술을 받고 재발해 2016년에도 후두암 절제수술을 받아 치료를 계속 받아야 한다는 진단서까지 제출하였음에도 심야 조사를 강행한 검찰은 피도 눈물도 없는 인권유린 검찰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삼성 측에 확인한 결과 이 부회장은 후두암 수술을 했다는 진단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서 변호사는 이후 “후두암 내용은 이 부회장이 아닌 다른 사람 이야기”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서 변호사의 이 같은 언행에 대해 자충수를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삼성 측에서도 “왜 그런 말씀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서 변호사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서 변호사는 앞서 헌재 탄핵심판 1차 변론기일에서 “촛불집회는 국민 민심이 아니다”라며 박 대통령을 예수와 소크라테스에 비유하는가 하면 “특검이 최순실 삼족을 멸하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항암치료 때문에… 몰라볼 뻔한 김경숙 前학장 특검 출석

    항암치료 때문에… 몰라볼 뻔한 김경숙 前학장 특검 출석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학·학사 특혜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경숙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장이 한 달 전 국회 청문회 때와는 전혀 딴판의 모습으로 12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특검팀이 입주한 서울 대치동 D빌딩에 모습을 나타낸 김 전 학장은 털모자를 눌러쓴 채 목걸이나 귀고리 같은 장신구는 착용하지 않았다. 전에 쓰던 안경도 없었고, 확연히 드러난 눈썹은 전보다 크게 옅어져 있었다. 달라진 외모 때문에 취재진들도 한동안 김 전 학장을 알아보지 못했다. ●6월 유방암 수술… 특검 “건강 고려” 김 전 학장은 앞서 지난 9일 국회 국조특위에 낸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통해 유방암 투병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지난 6월 유방암 2기를 진단받아 절제 수술을 받았고 항암치료로 인해 고통스러운 부작용을 겪고 있다고 했다. 김 전 학장의 이날 달라진 모습은 항암치료에 따른 부작용을 한눈에 보여줬다. 한 달 전 청문회에서만 해도 김 전 학장은 혈색 좋은 모습으로 “정유라를 전혀 모른다”고 하는 등 거침없이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투병환자’의 모습으로 김 전 학장이 특검에 나타난 데 대해 법조계 일각에선 구속만은 면해보려는 전략이 아니냐는 시선도 제기되고 있다. 당초 특검은 학사 비리를 주도한 의혹을 강력 부인하는 등 김 전 학장의 죄질이 나쁘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 관계자는 “김 전 학장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신병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특검이 전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던 김종덕(60)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정관주(53) 전 문체부 1차관, 신동철(56)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12일 새벽 법원의 영장 발부로 구속됐다. 김상률(57)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 대한 영장은 기각됐다. 블랙리스트 주요 관계자들이 구속되면서 김기춘(78)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51) 문체부 장관에 대한 특검 수사는 한층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김 전 비서실장과 조 장관의 소환일정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내주 정도면 일정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조 장관이 청와대 정무수석을 맡던 2014년 6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정무수석실이 국가정보원장의 도움을 받아 리스트를 완성하고 교육문화수석실을 거쳐 문체부에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시기의 청와대 비서실장이 김 전 비서실장이다. ●리스트 오른 한강, 대통령 축전 못받아 일각에서는 블랙리스트가 세월호 추모에 동참한 문화계 인사에 불이익을 주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된다. 특검팀은 블랙리스트 작성 논의가 세월호 참사 직후인 2014년 5월부터 시작됐다는 문체부 직원들의 진술과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근혜 대통령은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있다는 이유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소설 ‘채식주의자’의 작가 한강에 축전을 보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김경숙 특검 출석…취재진 전화 가슴에 닿자 “이쪽은 안 된다”

    김경숙 특검 출석…취재진 전화 가슴에 닿자 “이쪽은 안 된다”

    김경숙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장이 한 달 전 국회 청문회 때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눈길을 끌었다.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학·학사 특혜를 주도한 혐의로 12일 특검팀에 피의자로 소환된 김 전 학장은 화장을 하지 않은 맨얼굴에 안경을 벗고, 모자를 쓰고 등장했다. 지난달 국회 청문회 때와 달리 초췌한 모습이었다. 김 전 학장을 겨우 알아본 취재진 한 명이 질문을 시작했지만 답하지 않고 사무실로 향했다. 몰려든 취재진의 휴대전화가 가슴 부위에 닿자 김 전 학장은 “이쪽은 안 된다, 여기 수술한…”이라며 손사래를 치기도 했다. 김 전 학장은 지난 9일 국회 국조특위 불출석 사유서를 통해 “본인은 2016년 6월 20일에 유방암 2기를 진단받아 절제 수술을 받았으며,항암치료 중 극심한 고통과 통증을 수반하는 항암 화학요법 부작용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통원 치료가 불가할 정도로 건강이 악화돼 1월 4일 오후에 응급실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고 있다”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김 전 학장이 암 환자인 점을 들어 ‘구속 면하기·선처 호소’ 전략을 쓰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검은 학사 비리를 주도한 정황이 있음에도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는 등 김 전 학장의 죄질이 나쁘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국 최초 ‘임신한 남자’ 탄생… “현재 임신 4개월”

    영국 최초 ‘임신한 남자’ 탄생… “현재 임신 4개월”

    영국 최초로 ‘임신한 남자’가 탄생했다고 더 선 등 현지 일간지가 8일 보도했다. 영국 대형 슈퍼마켓에서 일해 온 20세 남성 헤이든 크로스는 현재 임신 4개월로, 페이스북을 통해 만난 정자 기증자를 통해 임신에 성공했다. 글로스터에 사는 이 남성은 원래 여성으로 태어났지만, 성 정체성에 혼란을 느낀 뒤 남성으로 성전환을 선언했다. 하지만 가슴과 자궁 등을 제거하지 않아 임신이 가능했으며, 호르몬 치료를 통해 남자로 살기 시작한 지 3년 만에 ‘임신’에 성공했다. 크로스에 따르면 그는 임신을 결정한 뒤, 본격적인 성전환 수술 이전 난자를 냉동해달라고 NHS(영국 국민의료보험) 측에 요청했었지만 거절당했다. 이후 더 이상 아이를 낳을 수 없게 되기 전, 마지막으로 ‘아버지’가 되기 위해 직접 정자 기증자를 찾아 나섰다. NHS에서 인공수정 및 착상의 전 과정을 거부했기 때문에, 정자를 기증받고 이를 자신의 몸 안에 주입하는 것 모두 크로스의 몫이었다. 크로스는 “직접 수정을 시도하는 것이 매우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NHS는 난자 냉동 및 시술을 허가하지 않았고, 나는 아빠가 되는 것을 포기할 수 없었다”면서 “지금도 내 모습이 타인에게 어떻게 보일지 매우 걱정되지만 나는 좋은 아빠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최초로 ‘임신한 남자’가 된 남성은 미국 출신의 토마스 비티다. 그는 성전환 후 절제하지 않은 자궁으로 2008년 최초로 아이를 출산한 남성으로 기록돼 있다. 토마스 비티는 총 3명의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인명진 “또 면회하게 생겼구나”라는 발언은 왜?

    인명진 “또 면회하게 생겼구나”라는 발언은 왜?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상임전국위가 또다시 무산돼도 계속 소집할 것”이라며 인적쇄신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서청원 최경환 의원 등 이른바 친박 핵심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당초 인 비대위원장은 지난 6일까지 친박 핵심들의 인적 청산이 이뤄지지 않으면 스스로 당을 나가겠다고 한 바 있다. 이같은 인 비대위원장 방침에 친박의원들은 인 비대위원장 사퇴를 요구하며 탈당을 거부했다. 다음은 인 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현재까지 인적쇄신에 대한 평가는. ▲ 국민 여러분의 의견이 ‘아직은 미흡하다’는 것이다. 몇사람 더 결심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 이게 제가 듣고 있는 국민 여론이다. -‘절제된 인적쇄신’이라고 표현했는데. ▲지금 비대위가 응급실이다. 요즘은 수술할 때 구멍 하나 딱 뚫고 수술을 끝내는 경우가 많다. 꼭 필요한 부분에 한정된 절제된 인적쇄신을 할 것이고 너무 범위를 넓혀서 여기저기 칼질하고 째고 하면 안 된다 하는 게 제 생각이다. - 서청원 의원이 인적쇄신에 안 따른다고 하면서 고소하겠다고 했는데. ▲ 그 얘기를 우리 집사람이 방송에서 보고 ‘또 면회하게 생겼구나 오랜만에’라고 했다. 제가 감옥을 4번쯤 갔는데 저는 또 별을 하나 더 달게 생겼다. - 인적쇄신을 강제할 방법 없는데. ▲ 한 사람에게도 강요하지 않는다. 스스로 자발적으로 해야 한다. 강제로 해본 적도 없고 강제로 할 생각도 없다. - 위임장 제출 기한을 추가 설정하나. ▲ 편의적으로 6일이라고 했지만 잘못을 뉘우치는 것은 날마다 하는 것이다. - 앞으로 계획은. ▲11일 대토론회 통해서 인적쇄신 참여한 사람들이 토론해서 당이 무엇을 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민들이 ‘그만하면 됐다’고 할 때까지 해야 한다. - 전반적으로 한 발 후퇴한 느낌인데. ▲ 어디서 후퇴했나? 이게 왜 후퇴인가? 당의 많은 분들이 새롭게 하자고 하니까 그분들을 무시할 수 없고 길을 열어둔 것이다. 인적 쇄신을 지지하는 당내 여러 기구들이 당 쇄신에 참여해 앞으로 나아갈 것이고 미흡한 건 제가 끝까지 하면서 ‘이거 도저히 안 되겠다’ 싶으면 그 문제 때문에 (거취에 대한) 새로운 결심을 하겠다. - 인적쇄신 이후에는 어떻게 하나. ▲인적 쇄신이 1차로 끝난 다음에는 정책쇄신을 해야 한다. 그동안 실생활에 닿아있지 못하는 정책이 많다는 지적을 받았다. 당의 조직이나 국회의 여러 관행을 당이 앞장서서 고쳐야 한다. 예를 들어 국가보조금을 사용하는 당은 회계감사를 받지 않는데, 회계감사를 할 독립된 기구를 설치하는 걸 검토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상에 이런 일이’ 현희씨, 1kg 혹 제거 후 근황 공개

    ‘세상에 이런 일이’ 현희씨, 1kg 혹 제거 후 근황 공개

    SBS ‘순간포착-세상에 이런 일이’는 29일 1차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심현희(33)씨의 근황을 알렸다. 지난 10월 가을 신경섬유종을 앓고 있는 현희씨의 얼굴은 커다랗게 자라난 혹으로 뒤덮여 있었다. 얼굴 뿐 아니라 선천적으로 뼈가 형성되지 않아 현희씨의 머리는 함몰된 상태였다. 당시 현희씨의 아버지는 “여기가 이마고, 눈과 코인데 이게 늘어지다 보니 이런 형태로 심하게 됐다”고 딸의 상태를 설명했다. 현희씨가 처음부터 이런 모습은 아니었다. 아기 때는 어느 아이와 다를 바 없이 건강했지만 자라나면서 혹이 얼굴을 뒤덮기 시작했다. 매순간 끔찍한 고통을 겪고 있는 현희씨. 그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의 희망을 놓지 않으며 늘 최선을 다해 살아왔다. 현희씨는 “예쁘게 화장도 하고 예쁜 옷도 입고 싶어요”라는 소박한 소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실 현희씨의 어머니 역시 온몸이 혹으로 뒤덮인 상태. 현희씨는 그런 엄마를 원망하기보다 “사랑한다”고 말하며 어머니를 위로했다. 현희씨의 이야기가 소개된 뒤, 사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후원도 밀려왔다. 이후 현희씨는 사람들의 응원을 받으며 수술을 결심했다. 의료진이 총동원해 장시간 협진을 통한 결과, 혹이 악성일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진단이 나왔다. 의사는 “귀 쪽 혹이 무거운 게 문제가 아니고 악성 일 수 있는 소견이 있다”면서 혹 주변의 혈관이 비대해져 수술 중 과다 출혈의 위험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수술 후 현희씨는 혹은 떼었지만 염려했던 출혈 문제가 발생해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의사는 “왼쪽 부분에 있는 커다랗고 안 좋은 혹만 제거했다. 무게는 떼어내서 보니까 1kg 정도 됐다”고 말했다. 다른 의사는 “일부가 악성으로 변하고 과정에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수술 일주일 후, 현희씨 어머니는 “출혈도 있었고 많이 힘들어 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근황을 전했다. 수술 후 42일째 되는 날, 일반 병실로 옮겨진 현희씨는 이전보다 회복된 모습으로 제작진을 반겼다. 함몰된 머리에 새 살이 돋아나는 기적도 일어났다. 현재 현희씨는 귀 부분을 절제해서 왼쪽 청력을 상실한 상태다. 병원은 인공 와우를 삽입해 청력을 복원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혈변에 치질 착각하는 대장암… 중·장년층 대장내시경 검사를

    혈변에 치질 착각하는 대장암… 중·장년층 대장내시경 검사를

    1년 전부터 종종 혈변을 본 A씨는 단순 치질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가 출혈이 잦아지고 소화가 되지 않자 최근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대장암 판정을 받고 충격에 빠졌다. 다행히 초기로 진단돼 비교적 간단한 ‘복강경 대장절제술’을 받고 종양을 제거할 수 있었다. A씨는 “만약 뒤늦게 대장암을 발견했다면 수술이 불가능할 수도 있었다”는 의료진의 말을 듣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치질 환자가 늘어나는 겨울철을 맞아 혈변을 치질로 오인하는 사례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김범규 중앙대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를 만나 구체적인 대처법을 들었다. Q. 혈변이 있을 때 대장암으로 진단되는 사례가 많나. A. 치질은 의학용어로 치핵이라고 한다. 최근 국내에서 발표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혈변이 있어 대장내시경을 시행한 321명의 환자를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인 68%에서 치핵이 발견됐다. 그런데 10%에서는 대장암이나 추적관찰이 필요한 진행성 대장용종이 확인됐다. 심지어 50세 미만의 젊은 혈변 환자 가운데 5%에서도 대장암이 발견됐다. Q. 혈변이 발견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 A. 20·30대가 혈변을 본다면 단순 항문질환일 가능성이 높지만 40대 이후 중·장년층은 변비, 설사 등 평소와 다른 배변습관 변화, 혈변, 점액변, 잔변감, 복통, 복부팽만, 체중감소, 빈혈 등의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면 대장암 확인을 위해 전문의와 상담한 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치핵이 대장암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다. 그렇지만 대장암 징후인 변비나 설사가 계속되면 치핵이 생기는 사례가 종종 있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치핵이나 혈변이 있다고 해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반드시 해야 한다는 지침이 없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의 가이드라인은 ▲50세 이상 ▲체중 감소 ▲배변습관 변화 ▲혈변과 빈혈이 동반될 때 ▲대장암 가족력이 있을 때 선별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대장내시경은 안전한 검사일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검사 전 변을 보게 하는 ‘하제’의 불편감도 줄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Q. 대장암 환자 치료는. A. 암세포가 대장 점막에만 있는 조기대장암은 대장내시경을 통한 절제가 가능하다. 점막하층 이상을 침범한 대장암은 대장절제술이 필요하다. 대장암의 위치에 따라 절제 범위를 결정한다. 대부분 복강경이나 로봇수술을 통해 대장암 수술을 진행하고 있고 복강경 수술이 어려울 때만 개복술을 시행한다. 최근에는 수술기술의 발달로 복강경이나 로봇수술을 하는 비율이 80%에 이른다. 육류 섭취량이 늘어나는 등 한국인의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대장암 발병률은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수술 숙련도가 높아지고 의술이 발달하면서 우리나라 대장암 환자 5년 생존율은 세계 최고 수준인 71%에 이르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진영의 여성의학] 조기폐경을 극복하는 방법

    [김진영의 여성의학] 조기폐경을 극복하는 방법

    여성의 난소에 있는 난포(난자주머니)는 나이가 많아질수록 줄어드는데, 40세 이전에 폐경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조기폐경’ 또는 ‘조기 난소기능 부전’이라고 한다. 유전이나 면역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지만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항암치료를 한 뒤에 조기폐경이 오기도 한다. 난소기능을 보존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난소기능이 저하되기 전에 난자를 미리 채취해 동결하는 방식과 난소조직을 수술로 떼어 내 동결, 보존하는 방식이 있다. 난소조직 동결은 난자를 채취할 수 없거나 항암치료가 시급해 난자 채취를 할 시간적 여유가 없을 때 시행한다. 난소를 절제한 뒤 전체를 동결했다가 다시 원래의 위치에 이식하는 방법이 있고, 난소의 난포가 많이 존재하는 표면 부분만 분리해 보존했다가 복부에 이식할 수도 있다. 현재 난소기능에 문제가 없고 항암치료 등으로 기능저하가 예상돼 미리 난자나 난소조직을 동결해 놓는다면 이후 건강한 난자를 얻을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이다. 그러나 이미 난소기능이 완전히 고갈된 상태라면 난소조직을 떼어 내 동결했다가 다시 이식하더라도 소용이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난소기능이 많이 저하된 상태에서 난자들을 더 많이, 잘 자라게 할 방법은 없을까. 난소에는 여러 발달단계의 난포가 존재하는데 초기 발달단계의 원시난포는 휴면상태로 있고 그중 일부가 성장해 배란이 된다. 난소기능이 잘 유지되려면 휴면상태의 원시난포가 너무 빨리 자라지 않고 일정한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 우리 몸에는 난자의 휴면과 성장을 섬세하게 조절하는 여러 장치가 있다. 우선 난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유전자와 성장을 억제하는 유전자들이 있다. 그 외에도 난포를 성장시키는 ‘난포자극호르몬’을 비롯해 난포성장을 촉진하는 다양한 인자들이 새롭게 밝혀지고 있다. 이런 인자들을 ‘난포성장 촉진제’로 이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만약 원시난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유전자가 돌연변이로 없을 때는 어떻게 될까. 원시난포들이 과하게 활성화돼 큰 난포로 성장하고, 반복되면 난포가 고갈될 수도 있다. 이런 기능을 바탕으로 떼어 낸 난소조직에 난포성장을 억제하는 유전자 조절 약제와 난포성장을 촉진하는 인자를 함께 투입해 배양하면 난소에 있던 원시난포들이 활성화되고 난포가 더 많이 성장해 배란된다. 최근에는 이 방식을 응용해 조기폐경이 나타난 환자에게서 난소조직을 절제한 뒤 배양기구에서 난포성장 억제 유전자 조절 약제와 난포성장 촉진인자를 차례로 투입하는 임상시험이 진행됐다. 난포성장 촉진인자 등을 넣어 몸 밖에서 배양한 난소조직은 다시 환자의 복부에 이식했다. 그 결과 일부 환자는 자연배란을 경험했다. 배란촉진제 주사 뒤 난자의 수가 늘어 여러 개의 난자를 채취하기도 했다. 암 치료 전에 난소조직을 동결했다가 이식하는 방법도 일부 한계가 있다. 떼어 낸 난소에 암세포가 전이돼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환자의 몸에 바로 이식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절제한 난소조직을 체내에 다시 이식하지 않고, 배양기구를 이용해 난포를 성장시키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난포를 인위적으로 성장시켜 건강한 난자를 채취한 뒤 배양하는 방식이다. 아직 더 많은 임상연구가 필요하겠지만 난포성장을 촉진하는 새로운 물질들이 속속 발견되고 있어 조기폐경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조기폐경 상태의 난소에 조금이나마 남아 있는 원시난포를 활성화할 수 있다면 난임치료에 획기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아빠의 성탄선물은 ‘성형수술’…4300만원 들여 변신한 딸

    아빠의 성탄선물은 ‘성형수술’…4300만원 들여 변신한 딸

    '딸바보 아빠'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23살 딸에게 준 선물은 '완벽한 몸매'였다. 선물 비용은 3만7000달러(약 4320만원). 아일랜드에 사는 할레이 요크(23)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끼니 때마다 탄산음료 500ml 1병씩을 마시는 등 하루에만 꼬박 5병의 탄산음료를 벌컥벌컥 흡입해온 127㎏ 몸무게의 '약간' 뚱뚱한 여성이었다. 청소년기부터 각종 다이어트 실패와 폭식을 반복했고, 최절정기에는 플러스사이즈 옷조차 입을 수 없을 만큼 심각한 비만상태를 겪어야 했다. 신체질량지수(BMI)가 40을 훌쩍 뛰어넘었을 정도. 그동안 각종 다이어트를 시도했으나 번번이 실패했고, 지난해 위의 80%를 제거하는 위절제수술을 받기까지 했다. 그러나 수술 뒤 몸무게는 절반으로 줄었으나 팔과 다리, 복부 등의 늘어진 피부는 또다른 고민으로 남게 됐다. 딸이 고민으로 울상지을 때 '슈퍼맨'이 될 수 있는 사람은 대부분 아빠다. 그의 아빠 토마스 요크는 과감하게 지갑을 열었다. 1만9000달러(약 2220만원)를 들여 복벽성형외과수술을 받게 해줬다. 또한 1만3500달러(약 1580만원)를 들여 처진 피부 제거 및 가슴확대 수술을 받게 했다. 그 결과 제거한 피부의 몸무게만 4㎏이었고, 몇 달 전 36D컵이던 할레이의 가슴은 38G컵으로 변신했다. 내친 김에 패션모델로서 일도 시작했다. 할레이는 "위 절제술을 통해 몸무게는 줄었지만 옷 안으로 늘어진 피부가 보일 것이라는 생각에 딱 맞는 옷을 입지 못했고 늘 우울했다"면서 "아빠는 언제나 나를 위해 최고의 것을 해주려 했고, 불편한 마음으로 지내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나는 완벽하게 다른 사람이 됐고, 이 모든 것은 아빠가 주신 선물"이라면서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물론 현재 그의 건강은 '아빠의 선물'인 의료기술에만 전적으로 의존한 것은 아니다. 수술 뒤 엄격한 관리가 있었다. 할레이는 뉴스통신사인 케이터스와 12일 가진 인터뷰에서 "주 4회 헬스클럽을 찾아 운동하고, 엄격하게 짜진 식단으로 하루 6끼 소식하면서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국내 ‘인공지능 의사’ 첫 진료…IBM 왓슨 대장암 치료

    국내 ‘인공지능 의사’ 첫 진료…IBM 왓슨 대장암 치료

    가천대 길병원이 도입한 미국 IBM사의 인공지능 ‘왓슨 포 온콜로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장암 환자를 진료했다. 5일 길병원에 따르면 ‘IBM 왓슨 인공지능 암센터’는 이날 대장암 진단을 받은 조태현(61)씨 정보를 받아 치료법을 결정했다. 조씨는 지난달 9일 한 병원에서 대장내시경과 복부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한 뒤 같은 달 14일 길병원 대장항문외과를 방문해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았다. 조씨는 대장암 ‘3B기’로 암세포가 장벽 근육층까지 침투했고 4개의 주변 림프절에 전이된 상태였다. 병원에 따르면 대장암 3B기의 5년 생존율은 69~75%다. 재발이나 전이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치료 이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수다. 조씨는 16일 ‘3차원 복강경 우결장절제술’을 받았고 수술 6일 뒤 퇴원했다. 조씨는 혹시 남아있을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항암치료를 받아야 했고 이날 왓슨 암센터를 방문했다. 의료진은 7분에 걸쳐 조씨의 나이와 몸무게, 전신상태, 기존 치료법, 조직검사 및 혈액검사 결과, 유전자검사 결과 등의 정보를 왓슨에 입력한 뒤 의견을 물었다. 왓슨은 입력된 정보를 토대로 조씨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분류하고 각각 근거와 점수를 매겨 10초 내에 결과를 산출했다. 왓슨이 제안한 12가지 방법 중 가장 점수가 높은 방법은 항암제 ‘폴폭스’나 ‘케이폭스’를 투약하는 것이었다. 병원 측은 의료진이 예상했던 방법과 동일했다고 설명했다. 조씨 수술을 집도한 백정흠 길병원 인공지능기반 정밀의료추진단 기획실장은 “우리는 왓슨에 조씨가 3D 복강경 대장절제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입력했다”며 “의료진과 왓슨 모두 혹시 모를 잔여 암세포를 제거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항암화학요법이 필요하다고 의견일치를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암치료를 위해 제안한 방법도 현재 효과가 가장 우수한 약물을 투여하는 방법을 제안했고, 이 부분도 예상된 결과였다”고 덧붙였다. 조씨는 “인공지능 왓슨은 방송과 신문을 통해서 접했다”며 “신뢰가 가고 벌써 치료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왓슨 암센터에는 290종의 의학저널 및 전문문헌, 200종의 교과서, 1200만 쪽에 이르는 전문자료를 습득한 왓슨 컴퓨터와 총 8개 전문 진료과 30여명의 교수가 있다. 왓슨 컴퓨터는 2012년 처음 메모리얼슬로언케터링암센터(MSKCC)에서 일종의 ‘레지던트’ 생활을 시작한 후 현재도 암 환자 진료경험을 터득하고 있다. 내년이면 전체 암의 약 85%를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병원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언 인공지능기반 정밀의료추진단장은 “왓슨 암센터를 이용하면 진단과 치료에 대한 의문과 궁금증을 해소하고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회경제적 문제를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왓슨 다학제진료는 공간과 시간의 제약이 최소화된 상황에서 원하는 누구나 받을 수 있어 세계적 수준의 암 진료 문턱을 과감히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과잉진단 논란’ 2년만에 갑상선 수술 급감

    ‘과잉진단 논란’ 2년만에 갑상선 수술 급감

    2010~2013년 4만~5만건서 작년 2만8000여 건으로 줄어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은 백내장 2년 전 갑상선암 과잉 진단 논란이 불거진 이후 갑상선 수술 건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15년 주요 수술 통계연보’를 보면 갑상선암 수술 건수는 2010~2013년 4만~5만건에 이르렀으나, 2014년 3월 의료계 일부에서 과잉 진단 문제를 제기하며 논쟁이 벌어진 이후 3만 7162건으로 꺾였고, 지난해엔 2만 8214건으로 확 줄었다. 한국의 갑상선암 발생률은 1999년 인구 10만명당 6.4명에서 2012년 62.5명으로 10배쯤 늘었으며, 대부분이 검진으로 발견됐다. 이에 일부 의료전문가들은 2014년 ‘갑상선암 과다진단 저지를 위한 의사연대’를 꾸려 건강검진에서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국제암연구소(IARC)도 2003~2007년 한국에서 갑상선암으로 진단받은 여성의 90%, 남성의 45%가 과잉 진단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은 백내장(34만 6000명), 치핵수술(19만 3000명), 제왕절개수술(17만 3000명)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9세 이하는 편도절제술, 10대는 충수절제술, 20~30대는 제왕절개수술, 40대는 치핵수술이 가장 많았다. 50대 이후부터는 백내장수술이 두드러지게 많았고, 60대 이후부터는 백내장수술과 더불어 일반척추수술, 슬관절치환술, 고관절치환술 등 근골격계 관련 수술이 많았다. 백내장을 비롯한 33개 주요 수술 진료비용은 2010년 3조 7653억원에서 2015년 4조 4761억원으로 18.9% 증가했다. 1회 진료비가 비싼 수술은 심혈관과 뇌혈관 수술이었다. 심장수술을 한 번 하는 데 평균 2512만원이 들었고, 관상동맥우회수술에는 2491만원, 뇌기저부수술에는 1364만원이 들었다. 수술비가 적은 수술은 치핵수술(92만원), 백내장수술(94만원) 등 순이다. 전체 수술의 23.3%는 환자 거주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이뤄졌다. 2010년 대비 상급종합병원과 병원 수술 건수는 늘었고, 종합병원과 의원에서 수술한 건수는 감소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정이랑, ‘SNL8’ 엄앵란 논란 사과 “부끄럽지만 몰라서 저지른 잘못”

    정이랑, ‘SNL8’ 엄앵란 논란 사과 “부끄럽지만 몰라서 저지른 잘못”

    개그우먼 정이랑이 엄앵란 패러디 논란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tvN ‘SNL 코리아8’에 출연 중인 정이랑은 4일 자신의 SNS에 “저의 잘못에 대한 사과의 마음을 어떻게 전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 이곳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정이랑은 “어제 ‘SNL 코리아8’을 통해 방송된 엄앵란 선배님의 성대모사에 대해 많은 분들이 불편해하고 계시다는 거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정말 부끄럽지만 제가 잘 알지 못해서 저지른 잘못입니다. 누군가를 표현해낸다는 것은 그만큼의 지식과 정보가 있어야 되는 것인데 제가 그 부분을 간과했습니다”라며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정이랑은 “잘 몰랐다는 걸로 저의 잘못이 면피될 수 없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방송에 나오는 사람으로서 앞으로 더욱 조심하고 신중에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엄앵란 선배님께도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3일 방송된 ‘SNL8’의 코너 ‘불후의 명곡’에서 정이랑은 엄앵란을 패러디한 김앵란으로 등장했다. 정이랑은 ‘총 맞은 것처럼’을 부르며 “가슴 이야기를 하면 부끄럽다”, “잡을 가슴이 없다” 등의 발언을 했다. 거미로 분장한 안영미 역시 “잡을 가슴이 없다는 대목에서 공감했다”, “정말 여자 가슴의 한이 느껴지는 무대였다”고 거들었다. 해당 발언은 엄앵란이 유방암 수술을 받은 바 있기에 문제가 됐다. 엄앵란은 지난해 말 유방암 2기 판정을 받고 한쪽 가슴을 절제하는 대수술을 받았다. 이러한 아픔이 개그 소재로 등장했다는 것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 그러나 이는 엄앵란의 유방암에 대해 언급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 제작진 측 설명이다. ‘SNL8’ 관계자는 “이번 시즌8 초반부터 정이랑 씨가 김앵란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생방송 코너에서도 엄앵란 씨의 개인사를 모르고, 노래 가사를 정이랑 씨 본인의 이야기에 빗대어 애드리브를 하다가 오해가 생겼다”면서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 사과 드리며 재방송 분에서는 해당 장면을 삭제 조치했다. 앞으로 더욱 주의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하 정이랑 사과 전문> 안녕하세요. 정이랑입니다. 저의 잘못에 대한 사과의 마음을 어떻게 전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 이곳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어제 ‘SNL’을 통해 방송된 엄앵란 선배님의 성대모사에 대해 많은 분들이 불편해하고 계시다는 거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정말 부끄럽지만 제가 잘 알지 못해서 저지른 잘못입니다. 누군가를 표현해낸다는 것은 그만큼의 지식과 정보가 있어야 되는 것인데 제가 그 부분을 간과했습니다. 잘 몰랐다는 걸로 저의 잘못이 면피될 수 없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방송에 나오는 사람으로서 앞으로 더욱 조심하고 신중에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엄앵란 선배님께도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경솔한 언행으로 불편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이랑, 엄앵란 유방암 비하? ‘SNL8’ 측 “개인사 몰랐다” 사과

    정이랑, 엄앵란 유방암 비하? ‘SNL8’ 측 “개인사 몰랐다” 사과

    ‘SNL8’ 측이 정이랑의 엄앵란 유방암 비하 논란에 대해 사과를 전했다. tvN ‘SNL코리아 시즌8’ 관계자는 4일 “이번 시즌8 초반부터 정이랑 씨가 ‘김앵란’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생방송 코너에서도 엄앵란 씨의 개인사를 모르고, 노래 가사를 정이랑 씨 본인의 이야기에 빗대어 애드리브를 하다가 오해가 생겼다”면서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 사과 드리며 재방송 분에서는 해당 장면을 삭제 조치했다. 앞으로 더욱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3일 방송된 ‘SNL8’의 코너 ‘불후의 명곡’에서 정이랑은 엄앵란을 패러디한 김앵란으로 등장했다. 정이랑은 ‘총 맞은 것처럼’을 부르며 “가슴 이야기를 하면 부끄럽다”, “잡을 가슴이 없다” 등의 발언을 했다. 거미로 분장한 안영미 역시 “잡을 가슴이 없다는 대목에서 공감했다”, “정말 여자 가슴의 한이 느껴지는 무대였다”고 거들었다. 해당 발언은 엄앵란이 유방암 수술을 받은 바 있기에 문제가 됐다. 엄앵란은 지난해 말 유방암 2기 판정을 받고 한쪽 가슴을 절제하는 대수술을 받았다. 이러한 개인적 아픔이 개그 소재로 등장했다는 것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 그러나 이는 엄앵란의 유방암에 대해 언급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 제작진 측 설명이다. 엄앵란의 유방암 사실을 몰랐다 하더라도, 여성의 신체에 대한 비하가 웃음의 소재가 되는 것 역시 비난을 피해갈 수 없을 듯 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SNL8’ 이세영 성추행 논란 이어 엄앵란 모욕? 정이랑 “가슴이 없어요”

    ‘SNL8’ 이세영 성추행 논란 이어 엄앵란 모욕? 정이랑 “가슴이 없어요”

    ‘SNL8’이 이세영 성추행 논란이 식기도 전에 배우 엄앵란에 대한 묘사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3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8’에서는 그룹 마마무가 메인 호스트로 출연해 코너 ‘불후의 명곡’을 꾸몄다. 이날 크루 정이랑은 배우 엄앵란 분장을 하고 등장해 마마무 화사와 노래 대결을 했다. 정이랑은 노래 가사에 가슴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엄앵란 성대모사로 “나는 잡을 가슴이 없어요”라고 우스꽝스럽게 말했다. 이를 들은 크루 안영미는 “가슴이 없다는 거. 개인적으로 공감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엄앵란의 가슴이 없다는 발언은 단순히 가슴이 작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엄앵란은 지난해 말 유방암 2기 판정을 받고 한 쪽 가슴을 절제하는 대수술을 받았다. 엄앵란은 MBC ‘휴먼다큐 사랑’에 출연해 해당 수술에 대해 “겨드랑이 안쪽이 감각이 없다. 몸 한쪽이 떨어지니까 슬프고 기분 나쁘고 기죽는다”고 심경을 전한 바 있다. 이번 정이랑의 콩트는 유방암으로 인해 가슴 한쪽을 절제해야 했던 고통을 겪은 엄앵란을 개그 소재로 사용했다는 점에서 이를 알고 있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 앞서 지난주에는 ‘SNL8’ 크루 이세영이 호스트로 출연한 B1A4 멤버들의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듯한 행동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며 성추행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세영은 현재 출연을 중단하고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는 상태다. 사진=tvN ‘SNL8’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故 신해철 집도의 오늘 선고…과실치사 혐의 인정될까

    故 신해철 집도의 오늘 선고…과실치사 혐의 인정될까

    서울동부지법 형사11부는 25일 오후 2시 고(故) 신해철의 수술 집도의 강 씨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을 연다. 이날 선고공판에는 고인의 부인 윤원희 씨도 참석하며, 재판 결과에 대한 입장을 직접 전할 예정이다. 신해철은 2014년 10월17일 서울 소재 S병원에서 강 씨의 집도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고열과 가슴, 복부 통증을 호소했고, 같은 달 22일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쓰러졌다. 이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수술 5일 뒤인 2014년 10월 27일 오후 8시19분 서울 아산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강 씨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 10월24일 강 씨의 업무상 과실이 고인을 죽음에 이르게 한 점이 인정된다며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3개 기관의 감정 결과로 볼 때 강 씨의 업무상 과실과 신 씨의 사망이 인과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강 씨는 재판에서 신해철에 대한 위 절제 수술을 한 적이 없으며 감정 결과도 잘못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반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걷는 게 인생의 꿈” …체중 500kg 고도비만 멕시코男

    “걷는 게 인생의 꿈” …체중 500kg 고도비만 멕시코男

    극도의 비만에 시달리고 있는 남자가 스스로 걷겠다는 꿈을 위해 첫 걸음을 내딛었다.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살고 있는 후안 페드로 프랑코(32)가 그 주인공. 프랑코는 15일(현지시간) 앰뷸런스에 실려 병원에 들어가면서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프랑코는 초고도비만으로 아예 걷지를 못한다. 엄청난 체중 때문이다. 그는 지난 2년간 한 번도 몸무게를 재보지 않았다. 하지만 의사들은 프랑코의 몸무게가 최소한 500kg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프랑코에게 초고도비만이 시작된 건 2001년 전후다. 프랑코는 6년째 스스로 이동하지 못하고 침대에 누워 생활하고 있다. 무기력하게 누워지내던 프랑코는 최근 "걸으면서 살자"고 작심하고 병원치료를 받기로 했다. 병원에 들어서며 프랑코는 "걷는 게 인생의 꿈"이라면서 "병원 치료를 받는다는 건 걷게 될 수 있다는 꿈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병원은 치료를 낙관할 수는 없다며 신중한 입장이다. 게다가 프랑코는 당뇨를 앓고 있으며 갑상선 기능 저하증도 겹친 데다 만성 폐쇄성 관상 동맥 질환까지 갖고 있다. 그를 살펴본 의사 호세 안토니오 카스타녜다는 "초고도비만에 만성 질환도 겹쳐 프랑코는 매우 민감한 사례 중 하나"라고 말했다. 당장은 프랑코의 정확한 몸무게를 파악하는 게 급하다. 현지 언론은 "500kg 이상을 잴 수 있는 저울을 보유하고 있는 과달라하라의 동물원에서 프랑코가 정확한 몸무게를 잴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멕시코에선 지난 5월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남자로 기네스에 올랐던 마누엘 우리베가 사망했다. 기네스에 오른 2007년 597kg까지 체중이 불어났던 우리베는 살을 빼려 위절제 수술까지 받았지만 돌연 사망해 안타까움을 샀다. 사망 당시 우리베의 몸무게는 394kg였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메디컬 인사이드] ‘유방암 검진’의 힘…韓 사망률 세계 최하위

    [메디컬 인사이드] ‘유방암 검진’의 힘…韓 사망률 세계 최하위

    40세 이후 유방촬영·초음파 권장자가 검진으로 보완하면 큰 효과경구피임약·음주·흡연 위험 요인 한국유방암학회가 최근 공개한 ‘2016 유방암 백서’에 따르면 2012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의 유방암 연령표준화사망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가 인구 10만명당 6.1명으로 세계 최하위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연령표준화사망률은 각 나라의 연령 분포를 동일하게 조정해 분석한 자료입니다. 벨기에(20.3명), 덴마크(18.8명), 영국(17.1명), 프랑스(16.4명), 독일(15.5명), 미국(14.9명), 스웨덴(13.4명), 일본(9.8명) 등 선진국과 비교해도 월등히 낮았습니다. 환자 수가 서구권에 비해 절대적으로 적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국내 유방암 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2013년 2만 159명으로 1999년 이후 14년 동안 3.3배나 늘었습니다. 주목해야 할 이유는 다른 곳에 있습니다. 유방암은 병의 진행단계에 따라 일반적으로 0~4기로 구분합니다. 여기서 0~1기는 완치 가능성이 높은 ‘조기암’으로 부릅니다. 0~1기 환자 비율은 2000년 32.6%에서 점점 늘어 2010년 51.9%로 50% 선을 넘었습니다. 2013년에는 57.1%까지 증가했다가 2014년 55.7%로 낮아졌습니다. 유방암 조기 발견이 그만큼 일반화됐고, 따라서 사망률도 낮아졌다는 설명입니다. ●2기 이내면 5년 이상 생존율 91.8% 2001~2012년 유방암 환자 10만 9979명을 대상으로 2014년 12월 31일까지 사망 여부를 추적 관찰한 결과 0기 환자 1만 2285명 가운데 266명(2.2%), 1기 환자 3만 9284명 중 1557명(4.0%), 2기 환자 4만 24명 중 3951명(9.9%)만 사망했습니다. 2기 이내에 암을 발견한다면 사망 위험에서 벗어날 확률이 90%를 넘는다는 것입니다. 민선영 경희대병원 외과 교수는 13일 인터뷰에서 “2기 이내 유방암으로 진단된 경우 5년 이상 생존율이 91.8% 이상”이라며 “빨리 진단해 치료하면 대부분 좋은 예후를 보이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치료의 핵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조영업 연세암병원 유방외과 교수도 “유방암 생존율이 해마다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이것은 새로운 치료법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비율이 높아지기 때문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유방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 전문가들이 일반적으로 권장하는 것은 국가암검진에 포함된 ‘유방촬영’(엑스선 촬영)입니다. 소요시간이 5~10분에 불과하지만 검사 과정에 통증을 느낄 수 있어 기피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유방암 조기 진단을 위해 40세부터 1~2년에 한 번 정도는 촬영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보완적 수단으로 통증이 없는 ‘유방초음파’를 함께 하기도 합니다. 다만 미리 암을 걱정해 20대부터 검사하겠다고 나서는 분도 있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가족력이 있거나 유전자 변이가 확인된 환자만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조 교수는 “30세 미만 젊은 여성은 유선(乳腺) 조직은 발달했지만 지방조직은 적은 ‘치밀유방’이 많아 유방촬영을 권장하지 않는다”며 “엑스선 촬영에서 하얗게 나오는 부위가 많아 검진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자가 검진’입니다. 30세 이후부터는 자가 검진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민 교수는 “대부분의 사람은 매일 샤워를 하기 때문에 유방을 꼼꼼히 만져보길 권한다”며 “씻으면서 어차피 보고 만지게 되는 몸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면 작은 이상도 발견하기 쉬워진다”고 조언했습니다. 유방암을 발견했다고 해도 낙담할 필요는 없습니다. 최근에는 미용적 측면과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수술 기술이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2000년대 이전만 해도 70% 이상의 환자는 전이 위험을 줄이기 위해 유방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2014년에는 병변만 제거하는 ‘부분절제술’ 시행 비율이 65%까지 높아졌습니다. 만약 전절제술을 하더라도 이후 유방재건을 고려해 피부와 유두, 유륜을 보존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부터는 유방재건술에 부분적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를 하지 않는 2기 이하 조기암 환자는 수술 즉시 재건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조 교수는 “과거에는 전이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절제해 심하면 60~80%의 환자에서 팔과 겨드랑이가 붓는 ‘림프부종’이 생기기도 했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림프절 전이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감시림프절생검술’을 미리 진행해 부작용을 예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분절제술 65%… 적극적 치료 관건 주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조 교수는 “수술 뒤 5년이 지났다고 추적관찰 검사를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이후에도 정기적인 검사를 꾸준히 시행해야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방암은 유전적 요인이 10% 정도이며 대부분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특히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노출 기간이 길수록 유방암 위험이 증가합니다. 12세 이전에 초경을 하거나 55세 이후 폐경하는 경우, 출산 경험이 없거나 30세 이후 첫 아이를 출산하는 경우에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첫 아이 출산 이전 20세 이하부터 경구피임약이나 호르몬 대체요법 약물을 복용하면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물론 이른 초경이나 늦은 폐경 같은 유전적 요인은 본인의 노력으로 바꾸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따라서 유방암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경구피임약 사용을 줄이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면서 음주, 흡연을 피하는 것입니다. 민 교수는 “지극히 일반적인 조언이긴 하지만 많은 연구로 이미 증명된 예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음식을 가려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유방암을 100%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약용식품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조 교수는 “규칙적으로 고르게, 비교적 소식(小食)으로 즐겁게 먹으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민 교수는 “채식이 채소만 먹는 것은 아닌데 많은 암 환자가 그렇게 오해하고 있어서 문제”라며 “암 환자에게 중요한 것은 균형 잡힌 식단이지 단백질을 전혀 섭취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 아이가 날 구했다” 귀 없는 고양이 입양한 여성 화제

    “이 아이가 날 구했다” 귀 없는 고양이 입양한 여성 화제

    반려동물을 입양할 때 특히 주의가 필요한 경우라면 결정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용기있는 결단을 내리게 된 한 여성과 새 주인을 찾게 된 고양이 사이에 주고 받는 애정어린 모습이 공개돼 감동을 주고 있다. 미국 볼티모어에 사는 흰색 고양이 오티티스에게는 귀가 없다. 유기묘 출신인 오티티스는 구조 당시 귀에 커다란 낭종이 있었고 상태가 심해 어쩔 수 없이 귀까지 절제해야 하는 수술을 받아야 했다. 이 때문에 오티티스는 청각장애까지 갖게 됐다. 이후 오티티스는 보호 시설에 맡겨진 채 하염없이 새 주인을 기다렸다. 왜냐하면 귀가 들리지 않아 입양 의사를 밝히는 사람이 좀처럼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때 오티티스에게 한 줄기 빛이 되준 이가 바로 대학원생 몰리 리히텐워너다. 몰리 리히텐워너는 지난 3월 보호소에서 오티티스와 처음 마주했다. 그녀는 이곳에 오기 전부터 ‘나이가 많고 입양되기 어려우며 특히 주의가 필요한 고양이’를 데려가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다. 이렇게 해서 그녀는 현재 나이 9세 반 정도로 할아버지뻘 되는 오티티스를 보자마자 ‘이 아이다’라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그날 이후 몰리와 오티티스는 강한 유대감을 쌓았고 이제는 서로 ‘소울 메이트’라고도 할 수 있는 각별한 사이가 됐다. 물론 몰리는 예전에도 귀가 들리지 않는 반려견을 키운 적이 있어 오티티스를 대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어 오티티스가 집에서 지내는 데 불편함이 없게 해주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내가 오티티스를 구한 게 아니라, 이 아이가 나를 구해준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녀에게는 과거 교통사고로 인한 불안 장애가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다양한 치료를 받아 봤지만 효과가 없어 반려동물과 함께 살면서 치유하기로 마음먹었다는 것이다. 몰리는 “그 폭신한 감촉이야말로 내게 가장 큰 위안이 되리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농장에서 태어나 자랐다는 그녀는 어릴 때부터 고양이를 주로 길러봤기 때문에 고양이를 입양할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 만난 것이 바로 오티티스라는 것. 놀라운 점은 그녀가 오티티스와 만난 이후로 불안 장애가 크게 완화됐다는 것이다. 오티티스 역시 자신에게 애정을 베풀어준 몰리에게 몸과 마음을 다해 애정을 쏟고 있다고 한다. 사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오티티스는 몰리에게 몸을 비비며 응석을 부리거나 그녀가 잘 때 옆에서 지켜보기까지 하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이제 몰리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공황 상태에 빠졌을 때 유일하게 그녀를 진정시킬 수 있는 존재가 오티티스가 됐다는 것이다. 몰리와 오티티스의 이 같은 사연은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안겼다. 그리고 이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담은 인스타그램의 팔로워 수는 47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사진=ⓒ adventuresofotitis / 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대웅의료상에 황신 교수

    대웅의료상에 황신 교수

    황신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대웅재단이 수여하는 ‘제4회 대웅의료상-이승규 간이식 임상·연구상’을 받았다고 재단이 1일 밝혔다. 황 교수는 생체 간이식의 성공률을 높이는 데 필요한 수술 기술을 개발해 표준화했고, 고위험 환자의 안전한 간절제를 위한 색전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 “췌장암 환자 매일 15명 증가... 14명 사망”

    우리나라에서 췌장암 환자가 하루 15명 발생하고 환자 14명이 사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췌장암은 뚜렷한 증상이 없고 조기 진단이 어려워 발병률과 사망률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대한췌담도학회와 한국췌장외과연구회, 한국췌장암네트워크, 대한암협회는 ‘췌장암의 날’(11월 17일)을 맞아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내 췌장암 현황 분석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췌장암은 우리나라에서 매년 50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며 5년 생존율이 7~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일 15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고 14명의 환자가 사망하는 수준이다. 의학의 발전으로 암의 대부분이 생존율이 높아졌지만 유독 췌장암 환자의 생존율은 20년간 눈에 띄는 향상이 없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암을 떼어내는 췌장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사망률은 1~2% 미만이지만, 대다수의 환자는 수술이 불가능할 정도로 암이 진행된 3·4기에 병원을 찾고 있어 전체 생존율이 높아지지 않고 있다. 췌장암은 특징적인 증상이 없고 아직 조기진단 방법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효과적인 항암제가 없어 수술만이 유일한 치료법인 만큼 치료성적을 높이려면 수술이 가능한 초기 췌장암의 진단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이들 단체들은 강조했다. 실제 수술이 가능한 초기에 발견된 췌장암 환자 10명 가운데 2명은 완치까지 기대할 수 있으며 1기에 수술을 받을 경우 완치율은 2배 이상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립암센터 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췌장암 환자의 총진료비는 2008년 597억원에서 2013년 996억원으로 400억원 가량 증가했다. 또 환자 1인당 치료비용은 연간 약 6400만원으로 암 중에서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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