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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산 미경험·조기 폐경 여성, 심부전 위험 ↑(연구)

    출산 미경험·조기 폐경 여성, 심부전 위험 ↑(연구)

    아이를 낳지 않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나이 들어 심부전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여기서 심부전은 심장 기능이 떨어져 신체에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해서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샌프란시스코캠퍼스(UCSF) 연구진이 미 ‘여성건강계획’(WHI·Women’s Health Initiative) 연구에 참여한 평균 나이 62세인 폐경후 여성 2만8519명을 평균 13.1년간 추적 조사한 연구자료를 분석해 위와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조사 대상이 된 이들 여성이 폐경을 겪은 나이는 평균 47세였으며, 이중 약 5.2%인 1494명은 총 조사 기간 중에 심부전으로 병원에 입원한 병력이 있었다. 연구진이 이번 자료를 자세히 분석 결과, 아이를 낳지 않은 여성은 외자녀(외동)를 둔 여성보다 심부전을 앓을 위험이 70%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여성이 박출률 보존 만성심부전(HFpEF·heart failure with preserved ejection fraction)을 앓을 확률은 175% 더 높았다. 여기서 박출율 보존 만성심부전은 좌심실 박출률(LVEF·left ventricular ejection fraction)이 정상인 64~83%보다 낮지만 50% 이상인 경우를 말하며, 좌심실 박출률이 40% 이하로 떨어진 경우에는 박출률 감소 만성심부전(HFrEF·heart failure with reduced ejection fraction)이라고 부른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아이를 낳아도 조기 폐경을 겪으면 심부전 위험이 다소 커지는 것도 확인됐다. 연구진은 나이와 교육 수준, 흡연, 체질량지수(BMI), 경구 피임약 사용, 그리고 자궁 절제술 등 다수의 요인을 고려하더라도 총 생식 기간(초경부터 폐경까지의 기간)이 짧아지는 것과 심부전 위험이 커지는 것에는 상관관계가 있었다. 그렇지만, 폐경 이후부터는 이들 여성이 심부전에 걸릴 위험은 1년마다 1%씩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좀 더 분석한 결과, 수술이 아닌 자연스럽게 폐경을 시작한 여성일수록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번 결과는 임신, 그리고 월경과 관련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심장 건강을 지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미국 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 pathdoc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암 없는 희망찬 세상] 매년 위내시경 받으면 위암 걱정 뚝

    [암 없는 희망찬 세상] 매년 위내시경 받으면 위암 걱정 뚝

    한국인에게 가장 친숙한 암은 위암이다. 국내 위암 환자수는 10만명 당 50명꼴인 약 2만 5000명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 한국 인구의 약 6배가 되는 미국의 위암 환자수인 약 2만 2000명보다도 많다. 역설적이게도 이 때문에 한국의 위암 치료 기술이 매우 발달해 해외에서 치료 기술을 배우거나 치료를 받기 위해 한국을 찾는 경우도 있다. 왜 한국에서는 서구에 비해 위암 발병률이 높은 것일까.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지만, 주된 원인으로는 소금으로 절인 짠 음식 혹은 맵고 자극적인 음식 등을 생각할 수 있다. 실제로 과거 미국과 한국의 위암 발병률은 원래 비슷했는데, 냉장고의 등장과 함께 서구에서는 장기 보관을 위해 음식을 소금에 절이는 일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레 위암 발병률도 함께 내려갔다고 한다. 그렇다고 위암 발병률을 낮추기 위해 우리도 서구의 식습관을 따라가자니 이번에는 대장암의 발병률이 올라가게 돼 쉽지 않은 문제다. 또한 만성 위염 환자는 위암이 생길 확률이 높으며, 위염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감염된 경우에도 위암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특히 주의 깊게 관찰해 암의 조기 진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물론 술과 담배도 위암의 주된 원인이니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위암은 어떻게 예방·치료해야 할까. 식이요법으로 위암을 예방하기에는 주위의 자극적인 음식의 유혹을 뿌리치는 것이 매우 어렵다. 그보다는 위암을 조기 발견해 치료 확률을 높이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조기 위암의 경우 대부분 치료 가능하며 5년 생존율이 거의 100%에 달하기 때문이다. 위암은 내벽 표면에서 발병한다는 특성상 위내시경 검사로 비교적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주기적인 건강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2년마다 검사를 받을 경우 조기 검진율이 80%이며, 매년 받으면 99.8%까지 올라간다. 현재 조기 검진율은 60% 정도다. 전문가들은 경제적으로 부담이 안 되는 선에서 매년 혹은 적어도 2년마다 위내시경 검사를 받을 것을 추천한다. 초기 위암은 림프절 등 주변으로 전혀 전이가 안 된 환자의 경우 내시경으로 절제가 가능하다. 수술 이틀 후부터는 똑같이 식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후유증도 적다. 림프절로의 전이가 있는 경우에는 통상 위의 3분의2를, 경우에 따라서는 3분의1 정도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으며, 완치율이 높다. 재발방지를 위해서 수술 후에도 3~4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추적 관찰을 하는 것은 잊지 말아야 한다. 문제는 수술이 불가능할 정도로 암이 진행되고 다른 장기에까지 전이된 경우다. 이 경우 현재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치료법은 화학요법 혹은 표적 항체치료제 등이다. 다만 부작용이 심하며 암이 치료제에 내성이 생겨 재발하는 등 완치가 되는 경우는 별로 없다는 것이 문제다. 최근에 면역치료제가 급부상하며 전이된 암에서도 완치에 대한 기대를 심어 주고 있다. 면역 체크포인트 저해제가 이미 모든 항암치료에 내성을 보여 기대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환자들에서 장기적인 효과를 보이며 특히 활발히 개발되고 있다. 대표격인 PD-1 계열의 옵디보의 경우 2016년 말에 한국, 일본, 대만에서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3상에 성공해 현재 시판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약점 또한 명확하다. 일부 환자에서만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면역 체크포인트 저해제는 항암 면역세포에 대해 암에 의해 걸린 브레이크를 풀어줘 면역세포의 원래 기능을 회복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항암 면역세포가 종양 내에 없는 환자에게는 효과가 없다. 최근에 면역치료제로 분류되고 있는 항암바이러스 치료제는 암을 공격함과 동시에 항암 면역세포를 생성·증강시켜 종양 내로 불러들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면역 체크포인트 저해제와 함께 사용해 완치 환자를 늘릴 수 있는 파트너로 주목을 받고 있다. 면역치료제의 치료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원인은 이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이를 밝히는 것이 현재 가장 활발한 연구 분야 중 하나이며, 앞으로의 진행성 암 치료의 미래가 걸려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 [암 없는 희망찬 세상] 폐암 유형·환자별 치료법 달라… 조직 검사는 필수

    [암 없는 희망찬 세상] 폐암 유형·환자별 치료법 달라… 조직 검사는 필수

    폐는 3억~5억개의 포도송이 모양으로 생긴 허파꽈리(폐포)를 통해 공기로부터 산소를 얻고, 혈액으로부터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폐는 항상 외부와 접촉하고 있기 때문에 미세먼지,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의 오염물질과 병원체에 쉽게 노출되고 이것들을 제거하고 회복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손상을 입을 수 있다. 대표적인 폐 관련 질환으로는 폐렴, 폐농양, 폐결핵, 천식, 폐색전증, 폐혈관염, 급성호흡증후군, 폐암 등이 있으며, 이 중 폐암은 정상적인 폐 세포의 유전자가 변형돼 원래 기능을 하지 못하고 계속 증식해 생기는 악성종양을 의미한다. 폐암의 원인으로 가장 잘 알려진 것은 흡연이며,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폐암 발생 위험이 13배나 크다.폐암의 증상은 기침, 피를 토함, 가슴 통증, 호흡곤란 등이며 발생 부위에 따라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거나 쉰 목소리가 나기도 한다. 하지만 자가 증상이 나타날 때쯤이면 이미 암이 많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 폐암 검진은 가슴 부위 X선 촬영 및 컴퓨터단층촬영(CT) 등의 검사를 이용하며, 추가로 종양 표지 혈액 검사 및 PET, MRI 등으로 암의 전이 정도나 예후를 예측한다. 조직 검사 결과에 따라 암의 확진 및 치료 방침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반드시 조직 검사를 받아야 한다. 조직 검사는 피부를 통해 가느다란 침을 찔러 넣어 암 조직을 얻거나, 기관지 내시경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폐암은 크게 소세포 폐암과 비소세포 폐암으로 구별한다. 이 두 종류의 암은 전혀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어 치료법과 예후가 다르다. 소세포 폐암은 말 그대로 암세포의 크기가 작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병의 진행이 빠르고 쉽게 전이되지만 비교적 항암제가 잘 듣는 특성이 있다. 비소세포 폐암의 치료는 수술적 제거,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요법, 표적항암제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단독 혹은 병용 치료를 하기도 한다. 전이가 되지 않은 I기, II기 치료는 수술로 암 조직을 모두 절제하는 것이 권장되며, 전신 상태가 좋지 않아 수술이 힘들 경우 방사선 치료를 먼저 시행하기도 한다. 폐에서 암세포가 떨어져 나와 다른 기관에 전이된 III기의 경우 병용치료가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IV기는 흉수(흉막강 내 비정상적으로 고인 액체)가 있는 경우인데, III기와 비슷하나 흉관 삽입을 통해 흉수를 제거하기도 한다. 폐암은 국내 암 사망 원인 중 사망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으며, 특히 말기 생존율은 급격히 떨어진다. 1960~70년대 1세대 세포독성항암제는 부작용 및 내성 문제 등으로 기대 효과에는 한계가 있으며, 2000년대 초반에 등장한 2세대 표적항암제는 암세포 내의 특이적인 신호 전달 경로를 차단해 정상 세포에 주는 피해를 최소화하고 암세포의 성장을 저해하는 작용기전으로 1세대 항암제의 부작용을 상당히 개선했다.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에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 폐암 환자는 표적항암제인 이레사, 타세바, 지오트립 등의 인산화 효소 저해제를 사용해 좋은 효과를 얻었다. 또한 이들 항암제에 내성을 보인 환자에게는 올리타와 타그리소 등의 신약이 쓰이고 있다. 하지만 환자에 따라 표적항암제에 전혀 반응하지 않는 경우도 많고, 치료되는 듯하다가도 결국 내성이 생기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이는 같은 암이라도 발생 기전이 다를뿐더러 같은 환자의 암이라고 하더라도 암 조직을 구성하는 암세포에 다양한 변이가 축적돼 항암제에 영향을 받지 않은 일부 암세포가 살아남아서 새로운 암조직을 만들기 때문이다. 면역항암제는 인체 면역체계를 활성화해 암세포와 더 잘 싸우게 하는 암치료제로 표적항암제와 달리 내성이 거의 없는 차세대 암치료제다. 암세포에 의한 면역 저항을 극복하기 위해 세포 신호 전달경로를 차단함으로써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면역관문억제제가 대표적이다. 비소세포 폐암에 적용되는 옵디보와 키트루다, 여보이 등이 있다. 최근에는 환자 혈액에서 면역세포를 추출해 특수한 배양 과정을 통해 증폭시키거나, 더 나아가 환자의 T세포를 유전자 가위를 사용해 단시간에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만든 CAR-T Cell 등이 시판 또는 임상시험 중에 있다. 정상 세포에는 감염되지 않고 암세포만 공격하도록 만든 종양용해바이러스는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고 면역체계를 활성화하는 등의 기전을 가지고 있어 단독 또는 병용치료제로서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 이준승 신라젠 임상시험 샘플 분석팀 박사
  • “휴대전화 사용해 뇌종양 걸렸다” 伊법원 인정

    “휴대전화 사용해 뇌종양 걸렸다” 伊법원 인정

    이탈리아 법원이 최근 휴대전화를 장시간 사용해 양성 뇌종양이 생겼다는 소송을 제기한 남성 근로자의 주장을 인정하고 국가 사회보장기관에 배상하도록 명령했다. 이탈리아 북부 이브레아 지방법원의 1심 판결은 지난 11일 선고됐으며 20일 처음 공개됐다. 소송을 제기한 원고는 이탈리아 통신사 ‘텔레콤 이탈리아’의 직원 로베르토 로메오(57). 이번 재판에서 그는 지난 15년간 직장에서 매일 3~4시간씩 휴대전화를 사용하도록 강요당했다고 증언했다. 로메오의 변호인 스테파노 베르토네와 레나토 엠브로시오는 20일 성명을 통해 “세계 최초로 법원이 휴대전화의 부적절한 사용과 뇌종양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베르토네 변호사는 “이번 판결의 배경에는 법원에서 통신업계의 자금을 지원받아 내놓은 ‘휴대전화와 뇌종양은 무관하다’는 연구 결과를 증거로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베르토네 변호사는 지난 2012년에도 이탈리아 대법원으로부터 하루 5~6시간 휴대전화를 사용해 양성 뇌종양이 생겨 수술을 받았다는 60세 영업 관리자에게 산재보험금을 지불하라는 판결을 이끌었다. 로메오는 자신이 여전히 일하고 있는 텔레콤 이탈리아가 아닌 국가 사회보장기관에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휴대전화를 나쁜 것으로만 취급하고 싶은 게 아니다”면서도 “우리는 이를 사용하는데 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 재판에서 그동안의 경과에 대해 “처음에는 오른쪽 귀가 항상 막히는 듯한 느낌이 있었다. 2010년 종양이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다행히 양성이었다”면서 “다만 청각 신경을 절제해야 해서 지금은 아무것도 들리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종양 치료로 로메오의 신체 기능의 23%에 차질이 생겼다고 계산했다. 이에 따라 법원은 손해 배상으로 매달 500유로(약 60만 원)를 지불하도록 이탈리아 산재보험공사(INAIL)에 명령했다. 이는 그가 연간 6000~7000유로(약 730만~850만 원)를 받게 된다는 것. 물론 앞으로 항소심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휴대전화가 건강에 위험한지를 조사한 대부분 연구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면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위험은 없다고 결론짓고 있다. 하지만 휴대전화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일정한 위험이 생길 우려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기에, 많은 전문가는 비교적 새로운 이 기술에 대해 적절한 평가를 내리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한편 소비자단체인 이탈리아소비자연맹(Codacons)은 이번 로메오의 판결에 근거해 집단 소송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contrastwerkstatt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로봇수술, 식도암 환자 생존율 높인다

    로봇수술이 식도암의 한 종류인 ‘식도편평상피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김대준·박성용 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교수팀은 2006~2014년 로봇수술 장비를 이용해 식도와 림프절 절제술을 받은 식도편평상피암 환자 111명을 대상으로 수술 후 장기 생존율을 관찰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흉부외과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팀에 따르면 암 발견 당시 진행 정도에 따라 환자 상태를 구분해 5년 뒤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1기는 89%, 2기는 75%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암연합회(AJCC)와 국제항암연맹(UICC)이 밝힌 항암요법 등 기존 치료를 받은 환자의 생존율(1기 60%, 2기 45%)보다 높은 수치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식도편평상피암은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에서 많이 발생하며 초기 단계에서도 림프절 전이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특징이 있다. 김 교수는 “로봇수술을 이용하면 전이가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식도 주변의 림프절까지 세밀하게 제거할 수 있어서 5년 후 생존율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윤상민 원장이 전하는 치질 이야기, ‘재발하지 않나요?’

    윤상민 원장이 전하는 치질 이야기, ‘재발하지 않나요?’

    ‘치질 수술해도 재발하지 않나요?’ 치질 환자들을 진료하다 보면 이런 질문을 자주 받게 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수술 후에도 치질은 재발할 수 있다. 하지만 엄밀하게 따져보면 수술 부위가 아니라 다른 치핵 조직이 부풀어 올랐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치질(치핵)이 발생되는 과정과 치료에 대해 먼저 간단히 살펴 보자. 우리가 치질이라 부르는 병변은 항문에 생기는 질환을 말하며 의학 용어로는 ‘치핵’이라 한다. 치핵은 우리 몸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일종의 쿠션 조직이다. 쿠션 조직으로서 변이 부드럽게 나오는데 도움을 주고 항문이 닫힌 상태에서는 약간 부풀어 올라 괄약근과 함께 변이 배출되는 것을 막는 역할도 하게 된다. 치질은 이 조직이 장기간 계속된 스트레스 상황(오랜 시간 배변 시 힘 주기, 오래 앉아 있기, 복압이 높아지는 운동 및 직업 등)으로 인해 늘어나고 약해져 발생되는 일종의 노화성 퇴화 질환이다. 치질 초기에는 좌욕과 식이요법과 같은 보존적 요법으로 악화를 막을 수 있지만 이미 늘어지고 약해진 상태에서는 수술적 요법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미 늘어진 조직은 나이가 들며 늘어져 생기는 주름처럼 약을 먹는다고 예전처럼 복구되는 것이 아닌 것과 같은 이치다. 최근에는 다양한 수술적 요법 중에 레이저를 이용한 클린패스 레이저 치핵절제술이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이 방법은 최소절개 방식으로 전세계적으로 시행되는 팍스 점막하 치핵절제술(Parks Submucosal Hemorrhoidectomy) 을 개선한 방식으로 레이저를 통한 정확한 절개와 절단단(치핵을 결찰 후 남기는 조직)을 거의 남기지 않는 술식으로 상대적으로 통증 및 후중감(변보고 싶은 느낌)을 최소화하는 가운데 회복은 빠르며 항문의 기능을 최대한 보전할 수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비교적 높은 편이다. 치핵 절제술은 항문관내의 모든 혈관 조직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불편감을 끼칠만큼 병적으로 퇴화된 치핵 조직과 향후 출혈이나 탈출을 일으킬 만한 위험성이 있는 치핵 조직을 제거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남은 혈관 조직은 다시 부풀어 오를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물론 치핵조직이 부풀어 올라 출혈하고 항문관 밖으로 돌출되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을 필요로 한다. 이 때 잘못된 배변습관은 정상적이었던 치핵 조직들도 병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수술 후 치질 증상이 다시 나타났을 때는 재발이라기 보다 남은 치핵 조직이 부풀어 올랐다고 하는 것이다. 이 외에도 수술 후 재발한 것 같다고 내원하는 환자들을 면밀하게 검사해보면 배변 시 힘을 줘 반복적으로 외치핵 조직이 부어 발생하는 외치핵의 부종이나 외치핵의 부종 및 염증으로 부었던 조직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고 튀어나와 미용적으로나 뒷처리할 때 불편감을 주는 피부 꼬리가 생긴 경우도 종종 있다. 외치핵의 부종은 약물치료와 충분한 좌욕만으로도 치료가 기대 가능하고 피부 꼬리 역시 국소마취 후 5분 이내로 간단히 깨끗하게 제거가 가능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치질 예방 및 재발 방지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변비나 설사가 생기지 않도록 올바른 배변 습관을 유지하고 스트레스 관리와 꾸준한 운동, 충분한 섬유질 섭취 등 일상 생활에서도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이다. 만일 치질 증상이 나타났다면 참기 보다 대장항문 클리닉 등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병원을 선택할 때는 배변 습관 교정을 위해 항문기능 검사실을 갖췄는지, 배변 및 대장항문 관리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약해진 소변 줄기, 정력보다 전립선 챙기자

    [메디컬 인사이드] 약해진 소변 줄기, 정력보다 전립선 챙기자

    50세를 넘어 본격적으로 중년에 접어들면 술자리에서 ‘소변 줄기’에 대한 걱정을 털어놓는 남성이 많아집니다.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고 그대로 바지에 지릴 것 같다”는 하소연부터 “소변 줄기가 약해져서 인생 다 산 것 같다”는 고민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 갑니다. 늙어서 그러려니 하고 병원 가기를 미루다 소변 줄기가 완전히 막히는 기막힌 경험을 하는 이도 있습니다.이런 증상은 ‘전립선’이 부풀어 오르면서 시작됩니다. 이 기관은 방광과 맞닿아 있고 소변이 나가는 길목을 반지처럼 둘러싸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립선비대증’이 생기면 폭포수 같던 소변 줄기가 시냇물처럼 약해집니다. 장성구 경희대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3일 전립선비대증에 대해 “모든 남성이 예비환자”라며 “오래 살면 꼭 만나는 장수병”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노화와 노화로 인한 남성호르몬의 불균형이 주된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40대 이후부터 서서히 나타나다 60대에서는 60~70%가 경험하고 70대가 되면 거의 모든 남성이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 병을 ‘정력 감퇴’로 잘못 알고 숨기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홍성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많은 환자들이 전립선 질환을 남성성의 쇠퇴로 보고 부끄러운 병으로 여기거나 노화 현상의 하나로 간과해 적극적으로 치료하기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고 했습니다. 전립선비대증은 노화에 의해 생기기 때문에 100%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운동과 소식으로 비만을 예방하면 일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력을 키우는 보양식품은 오히려 해롭습니다. 홍 교수는 “일반적으로 양기를 높인다고 알려진 음식들은 오히려 남성호르몬의 과다 분비를 유도해 전립선의 크기를 키우기 때문에 배뇨장애 환자에게는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검사로 전립선암도 발견 ‘일석이조’ 병원을 기피하는 많은 남성들의 우려와 달리 전립선비대증은 비교적 간단한 검사로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전립선암 진단에도 효과적이기 때문에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 교수는 “손가락으로 전립선을 만져 보는 ‘직장 수지 검사’나 ‘초음파 검사’로 전립선이 커진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부담스럽다면 자가진단도 가능합니다. 홍 교수는 “국제전립선증상점수표(IPSS)를 이용해 자가 측정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합계점수가 8점을 넘으면 불편을 참을 것이 아니라 바로 비뇨기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만약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단받으면 바로 약물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소변이 자주 마려워 잠을 이루지 못하는 등의 불편뿐만 아니라 요폐(尿閉)를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요폐는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차 있지만 배출하지 못하는 병을 말합니다. 방치하면 노폐물이 몸속에 축적돼 신장기능이 망가지고 극심한 피로와 혼수상태로 이어지는 ‘요독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최영득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감기약 복용, 과도한 음주, 소변을 오래 참는 행동으로 증상이 더 심해져 갑자기 소변이 한 방울도 안 나와 응급실을 찾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겨울철에는 땀이 많이 나지 않아 소변량이 늘고 근육이 수축해 배뇨장애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약물치료는 ‘알파차단제’와 ‘남성호르몬 억제제’를 주로 사용합니다. 90% 이상의 환자는 약물치료로 전립선 크기가 일부 줄어드는 효과를 봅니다. 다만 알파차단제는 앉았다가 일어날 때 갑자기 혈압이 낮아져 어지러움을 느끼는 ‘기립성 저혈압’ 부작용이, 남성호르몬 억제제는 1~2%의 환자에게서 드물게 성욕 감퇴나 발기부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비뇨기과 전문의와 정기적으로 상담해야 합니다. ●증상이 심하면 수술로 치료 꾸준한 약물치료로 증상을 조절할 수 있지만 완치는 쉽지 않습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완치를 원한다면 수술로 치료해야 합니다. 정 교수는 “초기에는 약물요법이 비교적 효과적이지만 임시적으로 쓸 수 있는 방법이고 이미 커져 버린 전립선을 줄이지는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는 요도를 통해 볼펜 크기의 기구를 넣어 전립선을 태우거나 절제하는 ‘전립선 절제술’이 완치에 이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흉터도 없고 간단한 마취만 받으면 됩니다. 수술 뒤 정액이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는 ‘역행성 사정’이 생겨 당황하는 분들이 있지만 쾌감이나 성 기능의 변화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전승현 경희대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수술한 환자 중에 ‘수술실에 사람을 가만히 눕혀 놓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 의심스러웠는데 아무리 수술 자국을 찾아봐도 흔적이 없다’고 항의한 분도 있다”며 “지레 겁먹어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충분히 완치가 가능한 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수술 뒤에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가급적 과음과 자극이 강한 커피, 차를 피해야 합니다. ‘한 잔은 괜찮겠지’라고 방심하는 순간 증상이 재발합니다. ‘항히스타민제’ 성분이 든 코감기약도 요로를 닫히게 해 배뇨기능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고 있다면 미리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美 이슬람 이민 가정서 아직도 행해지는 소녀 할례…성형으로 위장

    美 이슬람 이민 가정서 아직도 행해지는 소녀 할례…성형으로 위장

    미국 내에서도 일부 이슬람 이민자 가정 등에서 ‘여성 할례’(割禮)가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연방수사국(FBI)는 여성 할례를 국제적 인권침해 범죄로 규정하고 소녀들에게 할례를 시술하거나 이를 강요하는 행위에 대한 수사를 광범위하게 진행 중이다. 케리 스파크스 FBI 특별요원은 “미국 내에서 어린 소녀들에 대한 할례 시술이 은밀히 자행되고 있다”면서 “일부 소녀는 방학을 맞아 할례 시술을 하는 외국으로 나가기도 한다”고 말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여성 50만 명 이상이 할례 시술을 이미 받았거나 받을 위험에 처해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1990년 조사 때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수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에서 여성 할례는 아프리카와 중동 등 이슬람 국가에서 이민 온 가정에서 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성 할례 반대 단체인 ‘소녀를 위한 안전’(SHG)의 자하 두쿠레는 “여성 할례는 성형수술이나 질성형으로 위장해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이집트 출신의 전 방송인 와히드 복토는 “미국에서는 자신의 딸과 손녀에게 할례 시술하려는 여성들이 대부분”이라며 “할례 시술은 비밀스럽게 이뤄지며 점조직 형태를 띠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현재 여성 할례를 위해 소녀들을 해외로 보내거나 시술하는 행위가 연방범죄로 규정돼있다. 연방 의회가 지난 2013년 ‘여성 할례 이동 금지법’을 제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50개 주 가운데 24개 주는 할례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지만, 나머지 26개 주에서는 불법이 아니다. 이에 따라 여성·인권단체들은 26개 주에서도 할례가 불법으로 규정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할례 금지’ 주에서도 처벌 수위는 제각각이다. 버지니아 주는 지난달 여성 할례를 1급 경범죄로 규정하고 위반 시 최대 징역 1년에 처하도록 하는 법안을 의결했다. 반면 매사추세츠 주에서는 징역형뿐만 아니라 벌금형까지 부과하고 있다 이에 인권단체들은 “여성 할례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단속과 함께 처벌이 필요하다”면서 “할례가 성행하는 지역에서 온 이민자를 상대로 한 교육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성 할례를 강요했다가 추방당한 사례도 늘고 있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최근 에티오피아 남성 1명을 본국으로 추방했다. 이 남성은 지난 2006년 자신의 2살 난 딸에게 할례를 시술하다가 적발돼 1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풀려났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반(反)이민 정책에 휩쓸려 추방된 것이다. 여성 할례는 성기 일부를 절제하거나 절개하는 의례로 주로 아프리카와 중동, 폴리네시아 등 일부 지역에서 성행하고 있다. 소녀의 순결성과 결혼 자격 등 다양한 이유로 이뤄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아프리카, 중동 29개국의 여성 1억 3천300만 명 이상이 할례를 경험했으며 매일 9800명, 매년 3600만 명이 할례를 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기부여가 열쇠” 20개월 만에 83㎏ 감량한 여성

    “동기부여가 열쇠” 20개월 만에 83㎏ 감량한 여성

    15개월 만에 73㎏을 감량해 화제를 모았던 한 호주 여성이 다시 5개월 만에 10㎏을 더 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데일리메일 호주판은 23일(현지시간) 시드니에 사는 25세 여성 아나스타샤 치아렐로가 20개월 만에 83㎏을 감량해 자신의 목표 체중인 80㎏까지 단 3㎏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전했다. 치아렐로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체중 감량은 쉽지 않다. 매일 난 몸에 좋은 음식을 잘 먹으며 열심히 운동하려고 노력한다”면서 “난 그렇게 먼 길을 달려왔다”고 말했다. 현재 그녀가 먹는 주식은 참치 샐러드다. 일주일에 적어도 대여섯 번 참치 샐러드를 먹고 그게 아니면 칠면조 고기나 햄을 얹은 빵과 샐러드를 먹는다. 이렇게 엄격한 식이요법을 따르면서도 이따끔 다크 초콜릿과 같은 몸에 좋은 간식 또한 챙겨먹는다고 한다. 또한 그녀는 체육관에서 운동하기 전에 땅콩버터를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땅콩버터에 크래커 한 개나 바나나 한 개를 먹으며 더 먹고 싶을 때는 땅콩버터와 벌꿀을 바른 토스트와 바나나를 먹는다. 그녀는 지난해 11월 인터뷰에서 “몸무게가 가장 많이 나갔을 때 165㎏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항상 체중 때문에 문제가 있었고 평생 이 때문에 고생했다”면서 “늘 피곤하고 심술이 나 뭔가를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녀가 실천한 첫 번째 방법은 위 절제 수술을 받는 것이었다. 그러고 나서 자신만의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지금까지 병행했다. 또한 그녀가 살을 빼기로 했던 이유 중 하나는 지난해 자신보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여동생 애나벨이 살을 빼지 못하면 죽을 수 있다는 경고를 의사에게 받은 뒤 자신과 함께 살을 빼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우리는 모두 언제나 체중 때문에 고생했다. 당시 애나벨은 13살이었는데 체중은 200㎏을 넘어서고 있어 나 역시 동생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에게 위절제 수술을 받으라고 하는 것은 쉬운 결정이었다. 게다가 나 역시 도움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녀는 체중 감량에 성공하려면 우선 음식에 관한 태도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건강에 좋지 못한 식습관을 갖고 있었지만 불과 1년여 전까지 체중을 조절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그녀는 동기부여야말로 나처럼 변화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건강한 생활 방식으로 향하는 열쇠가 된다고 말했다. 그녀는 “내가 할 수 있는 조언은 당신이 먼저 좋은 생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면서 “정말로 체중 감량을 원하면 이런 변화된 삶을 영원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실천하면 몸에서 천천히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계속할 동기가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아나스타샤 치아렐로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미 의원 ‘남성 자위금지법’ 발의…“태어나지 않은 생명에 반하는 행동”

    미 의원 ‘남성 자위금지법’ 발의…“태어나지 않은 생명에 반하는 행동”

    미국 텍사스 주에서 남성의 자위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이 발의됐다. CNN은 14일 (한국시간) 미국 민주당 제시카 파랄 하원의원이 ‘남성의 알 권리’(A Man’s Right to Know) 법안을 발의했다고 보도했다. 파랄 의원은 자위행위가 생명의 존엄성을 훼손하고, 태어나지 않은 생명에 반(反)하는 행동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를 어길 시 행위 1회당 100달러(약 11만4000원)의 벌금을 부과할 것을 규정했다. 결장경 검사 또는 정관 절제 수술을 받길 원하거나, 비아그라 구입을 원하는 남성은 24시간 동안 대기해야 한다고도 부연설명했다. 이 법안에 지역 공화당 토니 틴더홀트 하원의원은 “파랄 의원은 법안은 황당하다. 그의 시도는 인간 생물학에 대한 기본적 이해 부족을 보여준다”고 반발했다. 파랄 의원은 평소 여성 건강과 낙태에 보수적인 텍사스 주 입장에 반대해오다 이 같은 법안을 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텍사스에서는 임신 20주가 지난 여성은 생명의 위협을 받지 않는 이상 낙태가 불가능하며 의료시설 접근성도 매우 낮다. 파랄 의원은 “텍사스가 여성들에게 한 일을 보라. 남성들이 똑같은 절차를 밟아야 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라며 “우리에겐 마주해야 할 ‘진짜 생명’이 있다”고 주장했다. 파랄 의원이 언급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텍사스 주에서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임신 합병증으로 사망한 산모 수가 두 배 증가했다. 법안 이름도 텍사스에서 낙태를 희망하는 여성에게 배포하기 위해 제작한 책자 <여성의 알 권리>(A Woman‘s Right to Know)를 빗대어 ’남성의 알 권리‘(A Man’s Right to Know Act)로 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8년 함께 산 남편이 어느날 ‘여자’가 됐다

    48년 함께 산 남편이 어느날 ‘여자’가 됐다

    50년 가까이 동고동락해 온 72살 남편이 어느 날 갑자기 성전환 수술을 한다면? 중국의 한 70대 할아버지가 성전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남편아내 사이가 ‘자매’ 사이로 바뀐 사연을 남방도시보(南方都市报)가 전했다. 신유에(72·辛玥) 할아버지는 2015년 6월 고환 절제술을 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완벽한 여성으로 거듭나기 위해 성전환 수술을 감행했다. 신 할아버지는 3형제의 둘째로 태어났다. 딸을 간절히 원했던 집안 어른들은 그를 딸처럼 꾸며주곤 했다. 꽃무늬 옷과 신발, 길게 땋은 머리 모양을 하고 다니면 동네 사람들은 그를 ‘아가씨’라고 불렀다. 어려서부터 동네 남자아이들과는 어울리지 않았고, 혼자 방 안에 틀어박혀 바느질만 했다. 학교에서는 남자 화장실조차 가지 않았다. 청년으로 자라 사회생활을 하게 됐지만, 그의 내부에는 여전히 강한 여성성이 존재했다. 하지만 당시 사회 분위기는 남성의 여성성을 용납하지 않았고, 그는 시대 흐름을 거스를 수 없었다. 1970년 문예선전부에서 지금의 아내를 만나 3년간 연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3년 뒤 딸을 낳았고, 세월은 빠르게 흘렀다. 부부는 2000년에 퇴직해 전국 각지를 돌며 여행을 즐겼다. 하지만 그의 내부에는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응어리가 그를 우울하게 했다. 인터넷 세상이 열리면서 그는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인터넷 친구들이 알려준 대로 호르몬 약을 먹기 시작했지만, 신체 부작용이 심했다. 성전환 수술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여긴 그는 아내에게 숨겨두었던 마음속 이야기를 했다. 아내는 48년을 함께 살아왔는데, 지금 와서 ‘여성’이 되고 싶다는 남편의 말을 믿을 수 없었다. 결국 아내의 권유로 심리상담을 받았지만, 그의 우울증은 깊어만 갔다. 그는 “더는 살고 싶지 않다”며 눈물을 흘렸고, 아내는 결국 그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다. 그는 2015년 6월 고환 절제술을 했지만, 완벽한 여성이 되고 싶다는 염원이 커져 지난 1월 성전환 수술을 마쳤다. 신 할아버지는 “앞으로 ‘자매’라 부르게 되더라도 우리는 함께 할 것이다”라면서 아내와의 사랑을 과시했다. 아내는 수술 과정 내내 남편을 극진히 보살폈다. 남편이 울면 함께 울고, 웃으면 함께 웃던 아내는 이제 남편을 ‘언니’로 불러야 할지 모르지만, “그와 결혼한 것을 한 번도 후회한 적 없고, 앞으로도 그렇다”고 말한다. 남편의 수술을 도운 이유에 대해 “그가 좋다고 하면 그걸로 족하다”고 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신 할아버지가 자신에게 지어준 이름, 신유에(辛玥). ‘한평생 수고했고, 마침내 마음의 소원을 이루었다’는 의미처럼 ‘부부’의, 아니 ‘자매’의 행복한 나날을 염원해 본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체중 줄고 유독 더위 탄다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 의심을

    체중 줄고 유독 더위 탄다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 의심을

    나비 모양의 작은 내분비기관인 갑상선은 호르몬을 만들어 우리 몸의 대사량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갑상선 호르몬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나오게 되면 에너지를 과다하게 만들어 내 우리 몸의 대사 균형을 깨뜨린다. 13일 정혜수 고대구로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에게 ‘갑상선 기능 항진증’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문의했다.Q.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증상은 무엇인가. A.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는 더위를 타고 심한 체중 감소를 경험한다. 식사를 잘하고 있는데도 체중이 계속 줄어 수개월 사이에 5~10㎏이 빠진다. 체중 감소 때문에 위장관 질환이나 암으로 오인할 때도 있다. 또 체력 소모가 심해져 쉽게 피로를 느끼고 팔다리 힘이 빠진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맥박이 빨라지고 가슴이 두근거리는데, 긴장을 하거나 가벼운 운동을 하면 더 심하게 느낄 수 있다. 신경이 예민해지고 불안해져서 주위 사람들과 다투는 경우도 많다. 심장이 불규칙하고 빠르게 뛰는 ‘심방세동’을 일으켜 심장질환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많은 환자에서 갑상선이 커지는 증상도 나타난다. 갑상선은 목 앞에 있고 침이나 음식물을 삼킬 때 아래위로 움직이기 때문에 쉽게 발견된다. 일부 환자는 안구가 갑자기 커져 튀어나오는 ‘안구돌출증’을 경험한다. Q.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원인은 무엇인가. A.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20~50대 여성에게 가장 많이 생긴다.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져 있지 않지만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으로 추정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원인은 ‘그레이브스병’이다. 환자의 80~90%를 차지한다. 중독성 갑상선종, 전이된 기능성 갑상선암, 난소 갑상선종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심한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가 원인일 때도 있지만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모두 발병하는 것은 아니다. 가족이나 친척 중에 갑상선 질환을 앓았거나 앓고 있는 경우가 있어 유전병을 의심할 수 있는데 그렇지는 않다. Q. 발병을 의심할 수 있는 징후는. A.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증상이 비교적 특징적이기 때문에 약간만 주의하면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예년에 비해 유난히 더위를 많이 타고 땀을 많이 흘리며 식사를 잘하는데도 계속해서 체중이 줄어드는 것이 그것이다. 또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동반되고 여성은 생리량이 줄거나 무월경이 되는 경우, 남자는 하체의 힘이 약해지거나 마비 증상이 있을 때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의심할 수 있다. 예전에 비해 화를 잘 내고 자주 흥분할 때도 있다. 이런 증상과 더불어 눈이 튀어나오고 갑상선이 커진다면 진단이 쉽다. Q. 치료가 가능한가. A.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불치병이나 난치병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잘못된 생각이다. 비록 재발할 때가 많긴 하지만 적절히 치료하면 완치될 수 있는 병이어서 미리 걱정부터 할 필요는 없다. 자가면역 항체검사, 갑상선 기능검사, 갑상선 스캔, 초음파검사 등으로 환자의 상태를 체크한 뒤 연령과 임신 여부, 갑상선종의 크기를 고려해 치료법을 달리한다. 일반적으로 규칙적으로 ‘항갑상선제’를 복용하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만약 약을 먹어도 증세가 호전되지 않거나 재발할 때는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나 수술적 치료인 ‘갑상선 부분절제술’을 진행한다.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는 방사선으로 갑상선 여포세포를 제거해 항진된 갑상선 기능을 떨어뜨리는 방법으로 임산부나 수유 중인 환자는 제외한다. 갑상선 부분절제술은 갑상선종이 비교적 크거나 임신부일 때 고려할 수 있다. 흡연은 눈의 이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中 70대男 성전환… ‘남편’이 ‘언니’로 바뀐 아내

    中 70대男 성전환… ‘남편’이 ‘언니’로 바뀐 아내

    50년 가까이 동고동락해 온 72살 남편이 어느 날 갑자기 성전환 수술을 한다면? 중국의 한 70대 할아버지가 성전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남편아내 사이가 ‘자매’ 사이로 바뀐 사연을 남방도시보(南方都市报)가 전했다. 신유에(72·辛玥) 할아버지는 2015년 6월 고환 절제술을 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완벽한 여성으로 거듭나기 위해 성전환 수술을 감행했다. 신 할아버지는 3형제의 둘째로 태어났다. 딸을 간절히 원했던 집안 어른들은 그를 딸처럼 꾸며주곤 했다. 꽃무늬 옷과 신발, 길게 땋은 머리 모양을 하고 다니면 동네 사람들은 그를 ‘아가씨’라고 불렀다. 어려서부터 동네 남자아이들과는 어울리지 않았고, 혼자 방 안에 틀어박혀 바느질만 했다. 학교에서는 남자 화장실조차 가지 않았다. 청년으로 자라 사회생활을 하게 됐지만, 그의 내부에는 여전히 강한 여성성이 존재했다. 하지만 당시 사회 분위기는 남성의 여성성을 용납하지 않았고, 그는 시대 흐름을 거스를 수 없었다. 1970년 문예선전부에서 지금의 아내를 만나 3년간 연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3년 뒤 딸을 낳았고, 세월은 빠르게 흘렀다. 부부는 2000년에 퇴직해 전국 각지를 돌며 여행을 즐겼다. 하지만 그의 내부에는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응어리가 그를 우울하게 했다. 인터넷 세상이 열리면서 그는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인터넷 친구들이 알려준 대로 호르몬 약을 먹기 시작했지만, 신체 부작용이 심했다. 성전환 수술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여긴 그는 아내에게 숨겨두었던 마음속 이야기를 했다. 아내는 48년을 함께 살아왔는데, 지금 와서 ‘여성’이 되고 싶다는 남편의 말을 믿을 수 없었다. 결국 아내의 권유로 심리상담을 받았지만, 그의 우울증은 깊어만 갔다. 그는 “더는 살고 싶지 않다”며 눈물을 흘렸고, 아내는 결국 그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다. 그는 2015년 6월 고환 절제술을 했지만, 완벽한 여성이 되고 싶다는 염원이 커져 지난 1월 성전환 수술을 마쳤다. 신 할아버지는 “앞으로 ‘자매’라 부르게 되더라도 우리는 함께 할 것이다”라면서 아내와의 사랑을 과시했다. 아내는 수술 과정 내내 남편을 극진히 보살폈다. 남편이 울면 함께 울고, 웃으면 함께 웃던 아내는 이제 남편을 ‘언니’로 불러야 할지 모르지만, “그와 결혼한 것을 한 번도 후회한 적 없고, 앞으로도 그렇다”고 말한다. 남편의 수술을 도운 이유에 대해 “그가 좋다고 하면 그걸로 족하다”고 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신 할아버지가 자신에게 지어준 이름, 신유에(辛玥). ‘한평생 수고했고, 마침내 마음의 소원을 이루었다’는 의미처럼 ‘부부’의, 아니 ‘자매’의 행복한 나날을 염원해 본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윤상민 원장이 전하는 치질 이야기, 꼭 수술해야 하나요?

    윤상민 원장이 전하는 치질 이야기, 꼭 수술해야 하나요?

    며칠 전 TV에서 ‘치질은 반드시 수술이 동반될 필요가 없다’는 내용을 담은 방송이 전파를 탔다. 사실 치질은 수술을 받지 않는다고 죽거나 죽을 만큼 힘들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치질은 배변과 관련된 질환이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매일 배변을 하기 때문에 치질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일상 생활에 큰 불편을 겪게 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치질을 치료하는 방법은 도대체 무엇일까?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어느 정도 진행된 치질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배변습관을 유지하거나 전문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 후 필요시 시술 혹은 수술적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우선 치질의 수술적 치료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기 전에 치질, 치핵이 왜 생기는지 설명하려 한다. 치핵은 동맥과 정맥이 꽈리처럼 연결돼 부풀어 있는 조직으로 이 조직은 항문에 쿠션 역할을 하며 원래 우리 몸에 필요하기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다. 하지만 잘못된 습관(변을 볼 때마다 장시간 앉아서 힘을 주거나, 변의도 없는데 오랫동안 화장실에서 신문을 보는 등)과 직업적 특징(오랫동안 앉아서 일하는 운전, 또는 사무직 등)으로 인해 치핵 조직 내 압력 증가 및 조직 손상, 반복적 염증 반응이 발생해 치핵 조직을 점차 부풀어 오르게 하며 부풀어 오른 치핵조직이 점차 배변과 함께 밀려 나오게 되는 것이다.배변과 함께 치핵 조직이 밀려나오기 시작하면 괄약근과 치핵을 단단히 고정하는 지지조직(Treitz’s muscle)이 점차 약해져 점차 더 심하게 밀려나오게 된다. 치핵을 붙잡아주는 조직이 거의 파괴 변형된 상태가 되면 밀려 나온 치핵이 다시 내부로 들어가 정상적인 상태가 될 수는 없다. 내치핵의 탈출이 진행되는 가운데 외치정맥총의 부종이 심해지기 시작하며 심한 경우 반복적인 부종으로 항문 내부의 혈관이 터져서 피부 아래에 콩알만한 혈전, 즉 외치핵이 생기기도 한다. 외치핵은 붓기가 가라앉은 후에도 늘어진 살이 남아 배변 후, 잘 닦이지 않거나 팬티에 변이나 점액 같은 것이 묻어 나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결국 심해진 치핵은 여러 합병증을 초래한다. 대표적으로 출혈, 탈출 및 탈출된 치핵의 감돈으로 인한 심한 부종과 통증 등이 꼽힌다. 악화된 치핵은 혈관의 탄성이 약화 및 점막벽의 약화로 배변시 쉽게 손상돼 쉽게 출혈을 일으킨다. 내치핵이 심하게 탈출되어 항문밖으로 나올경우 쪼그려 앉아 일할때 팬티에 피가 흥건하게 묻기도 한다. 출혈이 없더라도 이렇게 튀어나온 치핵이 들어가지 않으면 손으로 넣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며 더 악화될 경우 치핵이 들어가지 않고 괄약근에 목이 졸리는 상황이 발생(감돈) 해 부종과 함께 극심한 통증을 야기한다. 참고 참다가 결국 병원을 찾게 되는데 이런 경우 수술방법과 결과가 많이 좋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부종이 없는 경우보다 수술 시 조직의 손실이 커질 수 있고 합병증의 발생 개연성이 커질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심한 부종은 보존적 치료 시에도 한 달 가까이 부종과 통증을 만들고 이후에도 겉으로 살이 다 늘어나 보기에도 좋지 않고 뒷처리도 쉽지 않게 될 수 있다. 이처럼 치핵이 발생하는 것은 잘못된 배변습관 및 생활습관으로 인한 일종의 노화 퇴화 과정이다. 지속적인 사용으로 인해 낡고 헐거워지며 가끔씩 고장이 나는 것이다. 올바른 배변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지만 항상 좋은 배변을 유지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야근, 술과 기름진 음식, 스트레스 등등 좋은 배변 습관을 방해하는 것이 생각보다 많다. 관리가 잘 안될 경우에는 결국 악화되어 수술을 해야 하는 질환이 바로 치핵이다. 따라서 무조건 참고 버티기 보다는 자신의 배변 습관, 합병증 발생 정도, 치핵의 진행 정도를 항문외과를 찾아 담당의와 상담 후 자신의 상태와 현재의 상황에 따라 배변습관을 교정하는 교육을 받거나 치핵에 대한 치료, 관리를 받거나 수술적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레이저를 이용한 점막하 치핵절제술을 시행할 경우 상대적으로 통증 경감과 빠른 회복, 최대한의 항문 기능 보전을 기대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미숙아여도 살아줘서 고마워

    미숙아여도 살아줘서 고마워

    온갖 수술·재활받은 7살 아들 또래보다 말·행동 느리지만 올해 일반 초교 입학 ‘도전’ 중증장애 인정·지원 늘었으면 “우리 아이가 미숙아여도, 장애인이어도 괜찮습니다. 그저 살아준 것만으로 고맙습니다.”지난 22일 경기 의정부시의 자택에서 만난 강윤정(35)씨는 2010년 임신 23주 만에 두 아이를 미숙아(임신 37주 미만 출생아)로 낳았다. 딸은 출생 18일 뒤 패혈증으로 사망했고, 아들 최이준(7)군은 당시 수술로 뇌병변과 지적장애를 앓고 있다. “태어났을 때 이준이의 몸무게가 760g, 사망한 이진이가 700g이었어요. 태어나자마자 인큐베이터에 들어갔죠. 몸을 추스르고 아이들을 보러 갔는데 한 줌도 안 되는 몸에 주삿바늘이 30개도 넘게 꽂혀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고통스러워 보여서 ‘차라리 목숨을 거둬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끝내 이진이가 하늘나라로 가는 걸 보면서 정신을 차렸습니다.” 세상 빛을 보자마자 하늘로 돌아간 쌍둥이 누이와 달리 이준이는 삶의 끈을 놓지 않으려 사투를 벌였다. 장의 일부분이 괴사해 이를 절제하고 인공항문을 다는 ‘장루수술’을 해야 했고 망막수술 등을 한 뒤 6개월이 지난 그해 12월이 돼서야 인큐베이터에서 나왔다. 국가에서 인큐베이터 비용의 90%를 보조해 주었지만 병원비만 5000만원을 부담했다. “2011년 3월 장 복원수술까지 받고 MRI를 찍었는데 의사가 ‘기적입니다. 뇌에 이상이 거의 없어요”라고 했습니다. 최군이 뇌병변이기는 하지만 보통 미숙아들은 출생 직후 온갖 수술을 받느라 뇌가 크게 망가지는 일이 많거든요.” 퇴원 후 최군은 배밀이나 뒤집기 등 기초적인 동작부터 도움이 필요했다. 팔다리의 대근육 사용법, 손가락 등의 소근육 사용법, 말하는 법 등 모두가 재활치료를 필요로 했다. 심리치료까지 합하면 많게는 월 130만원까지 비용이 든다고 엄마 강씨는 설명했다.최군은 오는 3월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특수학교가 아니라 일반 초등학교에 입학합니다. 배에 큰 상처가 있어 똑바로 걷지 못하고 또래에 비해 말이 어눌하고 움직임도 둔합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그랬듯 아이의 장애를 숨기지 않겠습니다. 이준이나 우리 부부 모두에게 큰 도전입니다.” 강씨는 이웃의 사랑을 믿고 있었다. “친구 부모님이나 동네 분들을 만나면 ‘우리 아이가 장애가 있으니 잘 부탁드린다’고 말합니다. 그러면 이웃도 더 신경 써주고, 친구들도 더 잘 챙겨줍니다.” 강씨는 정부가 미숙아 지원을 좀더 늘려 주길 부탁했다. “정부 보조금과 도우미 교사 지원이 있는데 장애를 인정받지 못하면 혜택도 없습니다. 하지만 미숙아는 당장은 장애가 없어도 재활을 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자폐 같은 부작용을 겪을 수 있습니다. 미숙아를 중증 장애인으로 보고 열살까지라도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는 처음 미숙아를 낳았을 때 스스로를 원망했지만 다른 미숙아 부모들은 같은 실수를 하지 말길 바랐다. “절대 자책할 필요가 없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자책할 시간이 없어요. 오로지 아이만 생각해도 시간이 부족합니다.” 만혼으로 인한 산모의 고령화, 불임, 인공임신에 따른 다태아 증가 등으로 국내 미숙아 출생률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011년에 태어난 미숙아는 2만 8166명으로 전체 신생아(47만 1265명)의 6%였지만 2015년에는 3만 453명으로 전체 신생아(43만 8420명)의 7%로 늘었다. 연도별로 출생한 미숙아 수로 보면 4년간 8.1%가 증가한 셈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故 신해철 수술 집도의, ‘비만대사 수술 허용 소송’ 패소

    故 신해철 수술 집도의, ‘비만대사 수술 허용 소송’ 패소

    고(故) 신해철씨 사망 열흘 전에 위장 수술을 집도했던 의사가 보건 당국의 비만대사 수술을 중지 명령에 불복해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해당 의사는 현재 형사재판 2심 진행 중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 유진현)는 21일 S병원 전 원장 강모(46)씨가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낸 ‘비만대사 수술 중단명령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강씨의 비만대사 수술 때문에 국민 보건에 중대한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므로 복지부의 처분 사유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재판부는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의 의무기록 검토의견을 인용하며 “강씨에게 위소매 절제술을 받은 환자 19명 중 3명에게 누출이 발생해 누출율이 15.8%인데, 이는 2014년 발표된 평균 2.3%의 7배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강씨의 ‘의사로서 영업을 할 수 없게 되는 점을 고려하면 수술 중단 처분은 너무 무겁다’는 항변을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강씨가 수술중단 처분을 받아도 의사 면허 범위 내에서 비만대사 수술을 제외한 나머지 의료행위는 제한 없이 할 수 있다”며 “복지부 처분으로 의사 영업을 할 수 없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강씨는 2014년 10월 신해철씨에게 복강경을 이용한 위장관유착박리술과 위 축소 수술을 집도했다가 심낭 천공을 유발해 열흘 뒤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 등)로 기소돼 1심에서 금고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형을 받았다. 그는 재판을 받던 2015년 11월에도 한 외국인에게 위 소매절제술을 시술했고, 이 외국인이 40여일 만에 숨진 바 있다. 이에 복지부는 비만 관련 수술·처치를 무기한 중지하라고 명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한센인의 한/박홍기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한센인의 한/박홍기 수석논설위원

    한센인들은 한(恨)이 깊다. 한센인은 한때 나환자, 문둥이로 불렸다. 하늘이 내린 병, 천형(天刑)에 걸렸다고 했다. 국가에 의해 철저히 강제 격리됐다. 가족과 생이별해야 했다. 평생 천대와 편견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문둥병 시인 한하운(1920~75)은 옛 시절과 고향에 대한 애절함과 아픔을 ‘보리피리’에 담았다. ‘보리피리 불며 봄 언덕 고향 그리워 피-ㄹ닐리리/ 보리피리 불며 꽃 청산 어린 때 그리워 피-ㄹ닐리/ 보리피리 불며 인환(人?)의 거리 인간사 그리워 피-ㄹ닐리/ 보리피리 불며 방랑의 기산하(幾山河) 눈물의 언덕을 지나 피-ㄹ닐리’한센인은 전남 고흥군 소록도(小鹿島)와 떼려야 뗄 수 없다. 작은 사슴 같다 해서 이름 지어진 소록도는 아름다운 풍광과는 달리 한센인들의 처절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어서다. 소록도 자혜병원, 일제강점기인 1916년 5월 17일 한센인들이 보호와 치료라는 명분 아래 처음 강제 수용된 곳이다. 6000명에 달했다. 빼앗긴 나라에서 불법 감금에 강제 노역은 문제조차 되지 않았다. 인간의 존엄 자체가 없었다. 모든 것을 박탈당했다. 한센병의 확산을 막는다는 명목으로 남성에겐 정관 절제수술, 임신 여성에겐 낙태 수술 등의 만행도 서슴지 않았다. 단종(斷種) 정책이다. 병에 걸린 손발도 절단했다. 인체실험 대상자인 ‘마루타’에 지나지 않았다. 현재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감금실과 검시실이 그 사실을 대변하고 있다. 한센인들에 대한 정책은 해방됐지만 바뀌지 않았다. 단종과 낙태 수술이 이뤄졌다. 한센병은 1900년대 초 이미 전염병이지만 유전되지 않는 질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었다. 1950년 치료약도 개발됐다. 한센병은 완치되면 흔적만 남는 피부병과 같다. 그렇지만 은폐했다. 통제가 가능했던 시대이기 때문이다. 소록도에도 사랑이 있었다. 그래서 버틸 수 있었다. 조창원씨는 1961년부터 4년간 국립소록도병원장으로 간척 사업을 주도해 ‘저주받은 땅’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조씨는 이청준(1939~2008)의 소설 ‘당신들의 천국’의 모델이다. 신정식(1924~94)씨는 1974년부터 12년간 병원장으로 한센인들을 위해 참 인술을 폈다. ‘나환자의 아버지’로 불리는 이유다. 지난해 6월 명예국민이 된 오스트리아 출신 수녀 마리안드 스퇴거와 마가렛 피사렉은 소록도에서 40년 이상 한센인을 돌봤다. 드러나지 않은 이들도 많다. 대법원이 그제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낸 한센인 19명의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정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첫 판결이다. 국가의 불법 단종·낙태 수술로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며 소송을 제기한 지 5년 만이다. 대법원은 정부의 ‘정당한 공권력’이라는 주장에 대해 “헌법상 신체를 훼손당하지 않을 권리와 태아의 생명권 등을 침해한 공권력 행사”라고 밝혔다. 한센인들이 모처럼 웃었다. 박홍기 수석논설위원 hkpark@seoul.co.kr
  • 외부 성기 수술 안한 男성전환자…법원, 여자로 성별 정정 첫 허가

    여성 성기형성 수술을 받지 않았지만, 고환을 절제하는 등의 방법으로 성을 전환했다면 이 남성의 성을 가족관계등록부에서 여성으로 정정하는 것을 허가해야 한다는 법원의 첫 결정이 나왔다. 그동안 이와 유사한 경우 여성을 남성으로 정정해 준 사례만 있었다. 청주지법 영동지원 신진화 부장판사는 “외부 성기 형성수술을 받지 않은 30대 성전환자 A씨가 가족관계등록부상 성별을 ‘남성’에서 ‘여성’으로 정정하는 것을 허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신 부장판사는 결정문에서 “신청인은 외부 성기 수술을 마치지 않았지만, 고환절제수술과 유방확대수술을 받았고 여성의 신체적 윤곽과 목소리도 갖고 있다”며 “본질적인 의미에서 여성의 신체를 갖췄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성으로서 호르몬 분비가 중단되고 생식능력이 없어진 것은 기존 성의 정체성이 종료됐다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한센인 단종·낙태, 국가가 배상해야” 첫 대법 판결

    ‘현대사의 비극’인 한센인 단종(斷種·정관 절제)·낙태 조치에 대해 국가에 배상 책임이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처음 나왔다. 한센인들이 배상을 거부하는 정부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시작한 지 5년여 만에 받은 첫 번째 확정판결이다. 대법원 민사3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15일 한센인 19명의 국가소송 상고심에서 국가의 상고를 기각하고 낙태 피해자 10명에게 4000만원, 단종 피해자 9명에게 3000만원씩 배상하라고 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원고들에게 시행된 정관·낙태수술 등은 헌법상 신체를 훼손당하지 않을 권리와 행복추구권,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인격권 및 자기결정권, 태아의 생명권 등을 침해하는 위법한 공권력 행사”라며 “국가는 그 소속 의사 등이 행한 행위에 대해 배상 책임을 부담한다”고 밝혔다. 현재 대법원과 서울중앙지법에 계류 중인 한센인 520여명의 같은 내용의 소송 5건도 비슷한 결과로 수렴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한센인에 대한 낙태·단종이 시작된 것은 일제강점기인 1935년 전남 여수에서부터다. 한센병이 유전된다는 잘못된 믿음이 낳은 정책이었다. 소록도에서는 1936년 부부 동거의 조건으로 단종수술을 내걸었다. 인천, 전북 익산 등지에서도 많은 한센인이 천부적 권리를 잃고 뱃속 아이를 떠나보냈다. 당시 피해를 본 한센인들은 2007년 한센인 피해 사건 진상규명위원회에서 낙태·단종 피해자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국가가 배상을 거부하자 2011년부터 540여명이 6건의 소송을 제기했다. 한센인들을 대리한 박영립 한센인권변호단장은 선고 직후 “입법부에서도 일괄 배상 개정안이 통과돼 한 맺힌 삶을 살아온 이들에게 국가가 책임을 다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시한부 암환자, 임상시험약 처방받고 종양 사라져

    시한부 선고를 받은 한 암 환자가 새로운 임상 약을 처방받은 뒤 체내 종양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경이로운 결과를 보였다고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 주인공은 맨체스터 인근 스톡포드에 있는 하젤 그로브에 사는 밥 베리(60). 과거 그는 어깨 통증을 호소하던 끝에 3년 전 폐암 판정을 받았다. 그는 곧 병원에서 종양 절제 수술을 받았지만, 이후 종양이 재발해 림프샘까지 전이되고 말았다. 이어 그는 맨체스터에 있는 크리스티병원(영국 NHS 재단신탁)에서 방사선 치료와 화학 요법까지 받았지만 효과가 없어 결국 1년 6개월 정도밖에 살지 못한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고 말았다. 이후 그는 의료진에게 신약 임상시험에 참여할 것을 권유받아 지푸라기라도 잡아보는 심정으로 참여하게 됐다. 그와 함께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는 전 세계에 총 12명으로, 이 병원에서만 그까지 3명이라고 한다. 이렇게 해서 그는 1년 전부터 임상시험 부서에서 신약 처방과 함께 면역요법 치료를 함께 받았다. 그리고 최신 검사에서 그의 몸에 있던 종양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에 대해 밥의 주치의 매튜 크레브스 박사는 “밥은 이번 임상시험에서 경이로운 결과를 보였다”면서 “최신 검사에서 그의 몸에는 어떤 종양의 흔적도 없는 완벽한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는 이런 결과가 얼마나 오래 계속될 수 있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앞으로도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밥을 면밀히 관찰할 것”이라면서 “신약은 모든 환자에게서 반응하지 않으므로 앞으로도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건강이 호전돼 매주 조카 딸들을 발레 수업에 데려다주고 있다고 밝힌 그는 이번 임상시험이 자기 삶을 늘려줬다고 말한다. 그는 “3년 전 난 12~18개월 더 살 수 있다는 판정을 받았지만, 이미 그 시기를 넘겼고 건강 상태도 좋아졌다. 결국, 임상시험이 내 목숨을 늘려준 것”이라면서도 “누구든 임상시험을 제안받으면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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