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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사법부의 성찰과 내부 개혁이 먼저다

    잇단 시국사건 판결을 둘러싼 논란은 일방의 옳고 그름을 떠나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진 우리 사회의 단면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념과 정파가 부닥치며 만들어내는 갈등의 높은 파도는 이제 사법부라는 최후의 권위마저 집어삼키고 있다. 개개의 판결이 공정했느냐의 문제와 별개로 우리 사회에 한줌의 권위조차 남지 않았음을 작금의 갈등 양태가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검찰과 법원의 감정 섞인 대립도 그렇거니와 사법독재라느니, 권력의 주구라느니 하는 막말까지 동원해 법·검 갈등을 부추기는 여야의 행태는 온당치 않다. 이용훈 대법원장 차량에 보수단체 회원들이 계란을 던지는 사태가 벌어진 것도 정치권의 절제 잃은 행태에서 촉발됐다고 본다. 우리는 강기갑 의원 무죄 판결, PD수첩 무죄 판결 등이 법리와 형평, 앞선 판례 등에 비춰 온당치 않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다수 국민들이 판결을 납득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그러나 이는 앞으로 항소심 등을 통해 잡아나갈 일이다. 법원과 검찰,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은 따로 있다. 이런 파동이 재연되지 않도록 제도의 허점을 찾아내 바로잡는 일이다. 마침 여야 정치권도 사법개혁 논의를 시작할 움직임이다. 그러나 삼권분립의 취지와 민주체제의 안정성을 생각할 때 입법부가 사법부에 메스를 들이대기 전에 사법부 스스로 개혁의 칼을 뽑는 게 순서라고 본다. 이 대법원장은 ‘사법부의 독립’만 되뇔 것이 아니라 이번 파동을 사법부가 촉발한 측면은 없는지 성찰하고 제도적 개선점을 찾는 데 노력해야 한다. 판사의 권리에 앞서 재판의 질을 생각해야 한다.사법부의 독립을 판사의 독립으로 착각하는 법관은 없는지, 강화된 공판중심주의에 기대어 판사의 자의적 판단이 남발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야 한다. 법관 경력이 일천한 판사가 단독심을 맡는 것이 온당한지, ‘우리법연구회’처럼 이념색 짙은 판사 모임을 그대로 두는 게 사법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도 따져봐야 한다. 최근 추세에서 보듯 정치권의 갈등이 법정으로 넘어오는 일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다. 공정한 재판이 담보되지 않으면 사법부는 국민적 불신에 직면하고, 이는 곧 국가적 혼란으로 이어지게 된다. 작금의 논란을 진정한 사법부 독립과 권위 회복의 전기로 삼기 위한 자구노력을 당부한다.
  • ‘인간 얼굴’ 새끼양 死産 …신의 저주?

    세상에 이런 일이…. 오뚝한 코와 미소를 머금은 듯 살짝 올라간 입 꼬리 등 인간의 얼굴을 그대로 빼닮은 돌연변이 양이 죽은 채 태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며칠 전 터키 이즈미르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한 마을에서 어미 양이 출산하는 장면을 지켜보던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흘러 나왔다. 수의사 에르한 엘리볼(29)이 산통을 느낀 지 몇 시간 동안 새끼를 낳지 못하자 급박하게 제왕절개 수술을 실시했으나 꺼낸 새끼는 이미 죽은 뒤였다. 더욱 놀라운 건 새끼의 생김새였다. 죽은 뒤이긴 했지만 새끼 양은 움푹 들어간 눈과 높은 콧대, 큰 입매 등 인간의 이목구비와 매우 흡사했던 것. 엘리볼은 “새끼 양은 충격 그 자체였다.”면서 “그동안 다리를 하나밖에 안 가졌거나 머리가 두개 혹은 눈을 한쪽만 가지고 태어난 많은 돌연변이 새끼소를 봐왔지만 이 양은 온몸의 털이 쭈뼛 서게 만드는 엽기적인 생김새였다.”고 말했다. 실제로 새끼 양은 흰털이 난 몸과 길쭉한 귀는 일반 양과 같았으나 얼굴의 윤곽은 인간과 매우 비슷했다. 터키언론인 CNN터크 인터넷 판(CNNTurk.com)은 “어미가 먹는 사료에 문제가 생겨 이런 희귀한 돌연변이가 태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인간과 생김새가 비슷한 동물이 태어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7년 9월 짐바브웨에서도 인간과 비슷한 얼굴을 한 염소가 태어나 충격을 준 바 있다. 당시 염소는 산 채로 태어났으나 몇 시간 만에 동네 주민들이 “악마가 마을에 내린 불길한 암시”라면서 죽이고 불태웠다. 주민들은 “악마에게 벌을 내린 집이라 개들도 양이 태어난 집 근처에는 가지 않는다.”면서 “귀신에 홀려 절제력을 잃은 마을 남성이 동물에게 끔찍한 짓을 저질러 나온 결과”라고 주장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손가락 12개-발가락 12개 기형 中소녀

    남들은 각각 10개씩 갖는 손가락과 발가락을 2개씩 더 가지고 태어난 중국 소녀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오스트리안 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 남부 이빈에 사는 리우 야(8)는 남들보다 더 많은 손가락과 발가락이 있는 신체 기형을 가지고 태어났다. 리우가 손을 쫙 펴면 새끼 손가락 옆에 반대편으로 휜 짧은 손가락이 하나 더 있다. 학교에서 친구들이 놀리기 시작하자 어느덧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니는 것이 습관이 됐다. 발가락도 남들보다 2개 더 많다. 얼핏 보면 일반인과 별반 차이가 없으나 남들은 하나인 새끼 발가락이 소녀의 발에 2개가 있다. 리우는 “손가락과 발가락이 더 있다고 해서 특별히 고통이 느껴지거나 하진 않는다. 하지만 손으로 물건을 쥐거나 달리기를 할 때 약간 불편한 점이 있다.”고 말했다. 리우에게는 신체적인 불편함 보다 주변의 시선이 가장 큰 고통이다. 마을 사람들이나 학교 친구들이 무심코 던지는 말에 큰 상처를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육손이나 육발은 비교적 간단한 절제술만 받으면 일반인처럼 바뀔 수 있으나 적지 않은 수술비 때문에 리우는 수술을 받지 못했다. 농사를 짓는 부모의 빠듯한 형편 때문이다. 커서 의사가 되고 싶다는 리우는 “어른이 되면 반드시 의사가 되서 나처럼 기형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의젓하게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굿모닝 닥터] 조기검진으로 신장암 잡자

    진료실에서 40대 중반의 부부를 만났다. 결혼 20주년을 맞아 생애 처음 받은 건강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나와 비뇨기과에 의뢰된 환자다. 초음파 결과, 우측 신장에 종양으로 보이는 병변이 나타나 서둘러 CT촬영을 했더니 크기가 2㎝ 정도인 신장암이었다. 낙담하는 부부를 위로해 수술 날짜를 잡았다. 다행히 종양이 크지 않고, 위치도 외측 부위여서 병소만 선택적으로 도려내는 ‘로봇을 이용한 부분 신장절제술’을 시도했다. 병소는 말끔하게 제거됐고, 출혈도 많지 않았으며, 수술 후 별다른 합병증 없이 잘 회복됐다. 지금도 이 환자는 재발이나 전이 없이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그러나 모든 신장암이 이처럼 경과가 좋은 것을 아니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건강검진이 흔하지 않아 대부분의 암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 발견되곤 했다. 그랬던 것이 최근 건강검진이 일반화하면서 초기 신장암 발견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 초기 신장암 중 크기가 작고, 신장 내부에 자리잡지 않은 종양은 신장을 살리는 대신 종양만 제거하는 부분절제술이 가능하다. 예전에는 옆구리에 큰 흉터가 남는 개복수술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복강경이나 로봇을 이용하기 때문에 큰 흉터를 남기지 않고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런 부분 신장절제술이 가능하려면 신장암이 1기여야 유리하다. 이 상태라면 5년 생존율이 80∼100%로 예후도 좋다. 물론 초기라도 재발하거나 전이가 되는 경우가 없지는 않지만 그건 예외적인 상황이다. 문제는 아직까지 간단한 피검사 정도로 신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따라서 건강을 과신하지 말고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것만이 신장암 뿐 아니라 다른 치명적인 질환으로부터 나와 가족을 지키는 길임을 명심하자. 독자들의 새해 건강을 기원한다. 이형래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비뇨기과 교수
  • 새해 연령대별 건강 포인트

    새해 연령대별 건강 포인트

    새해의 시작과 함께 온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며, 이런 저런 계획을 세우게 된다. 금연·금주는 물론 나름의 운동 계획을 세우는 게 새해를 맞는 일반적인 풍경이다. 이 가운데 운동은 건강을 지키고 질병을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인 투자다. 새해 가족들이 참고할만 한 건강 캘린더를 준비한다. 연령대별 건강 포인트를 짚었다. ●20∼30대 음주 교통사고 사망 최다 20∼30대에는 질병보다는 사고가 많다. 이 연령대의 사망 1위는 교통사고이며 특히 음주운전 사고가 많으므로 술을 마신 뒤에는 아예 운전을 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30대는 간질환 사망도 높은 편이다. 지나친 음주로 인한 알코올성 급성간염과 간경변, 바이러스성 급성간염, 간부전 등이 주요인이다. 이런 질환은 상당 부분 술이 원인임을 새겨둘 필요가 있다. 심장 및 뇌혈관 질환은 대부분 선천적 이상이나 돌연사의 경우 대부분 음주·흡연·스트레스 등이 원인이므로 절제된 생활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 시기에는 적어도 1∼3년에 한번씩 건강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혈액·대변검사와 흉부 X선검사, 갑상선검사 등은 매년 받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이 시기에는 중병은 드물지만 성인병이 시작되는 시기이므로 조기검진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이 연령대는 신체적 기능이 정점에 올라 있어 강도 높은 운동도 잘 소화하는 만큼 체력 증진과 유지에 중점을 두고 운동을 하는 게 좋다. 20대는 하루 20∼30분씩 일주일에 3회 이상 조깅을 해 폐 기능과 순환계 기능을 키우거나 자전거 타기·농구·테니스 등도 좋다. 체력이 좋아 특별한 운동처방이 없어도 거의 모든 스포츠를 두루 섭렵할 수 있다. 그러나 30대는 체력이 떨어지는 시점이므로 무리하지 않아야 한다. 개인에 따라서는 성인병이 시작되거나 직업적인 스트레스가 강할 때이므로 체계적이고 규칙적인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빨리 걷기나 가벼운 조깅을 매일 20∼30분씩 하다가 2개월쯤 후에 40∼50분 정도로 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다. 일주일에 1∼2회 테니스·축구·배드민턴 등 구기운동을 함께 하거나 헬스클럽을 찾아 구체적으로 운동프로그램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40대 정기검진으로 심장질환 예방 40대는 간과 심장질환이 늘어나는 시기다. 교통사고와 자살도 많은 편이지만 특히 간질환이 문제가 된다. 주요인은 지나친 음주다. 특히 40대가 되면 개인 음주량이 평생 가장 많아지는데, 이 상태에서는 뇌가 점점 알코올 저항성을 가져 나중에는 부분적으로 뇌의 작용이 억제되거나 멈추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연령대에 가장 경계해야 할 질환은 고혈압·협심증·관상동맥질환 등 심장질환. 전체 사망률 1위에 올라 있으며 남성 발병률이 여성보다 무려 3∼4배나 높다. 특히 고혈압은 심장병은 물론 뇌졸중(중풍)의 직접적인 원인이며, 불행히도 95%가 선천성이어서 특별한 예방책이나 자각증상이 없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사와 치료를 통해 정상혈압을 유지하는 것이 상책이다. 최근 중장년층의 돌연사가 느는 주원인은 고지혈증·고혈압·흡연·당뇨 등이다. 협심증은 이들 위험요인 중 하나 또는 그 이상을 가진 경우에 생긴다. 원인이 2개 이상 복합되면 발생 가능성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진다.따라서 40세 이후에는 1∼2년마다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40대는 왕성한 사회활동 때문에 운동하기가 어렵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라면 축구·농구 등 격한 운동은 피하는 게 좋다. 바람직한 운동은 조깅·자전거·수영 등 유산소운동과 근력 향상을 위한 웨이트 트레이닝 등이다. ●50대 가벼운 운동 심폐기능 강화 50대에는 특히 간질환 발생률이 높고, 뇌혈관질환도 급증한다. 대표적 질환은 뇌졸중으로, 50∼60대에 빈발하며 한번 발생하면 사망하거나 후유증이 심각하다. 이런 뇌졸중의 주요 원인은 고혈압·흡연·음주·당뇨·고지혈증·비만·스트레스 등으로 심장질환과 원인이 대부분 겹친다. 뇌졸중은 사전 감지가 어렵고 발생시 치료 예후가 나쁘므로 예방이 중요하다. 평소 바른 생활습관을 가지면 상당 부분 발병을 억제할 수 있다. 이 시기에는 또 직장·대장암도 잘 생기므로 50세 이후에는 매년 직장수지검사,장내시경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60대 이후에 급증하는 호흡기계 질환을 막으려면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한다. 50대 이후에는 신체 기능이 급격히 약화돼 20대의 60∼70%에 그치며, 성인병이 증가하는 만큼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하다. 여성은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근력운동이 필요한 때다. 그러나 부상 위험이 따르므로 격렬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 근력운동은 아령 등을 이용하거나 자신의 체중을 이용한 운동이 바람직하다. 속보·자전거·등산·골프·수영 등은 심폐지구력을 강화해 준다. 일상적인 스트레칭으로 몸을 유연하게 하는 것도 좋다. ●60대 이후 5대 사망질환 주의 노년이 시작되는 이 시기에는 뇌혈관·기관지질환과 위암 등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질병이 많은 때이다. 특히 이 연령대에는 생활습관을 고쳐도 이미 진행 중인 각종 퇴화현상으로 질병 발병을 원천적으로 막기는 힘들다. 단, 5대 사망질환인 뇌혈관·기관지·위암·심장·간질환 중 위암과 심장질환은 예방과 조기 치료가 그나마 용이하므로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를 통한 위암 조기발견, 심장검사를 통한 심장질환 조기치료에 적극 나서야 한다. 이 연령대에 잘 생기는 대부분의 질환은 장기적인 신체 약화가 주요 원인인 만큼 질병을 피할 수 없다 하더라도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서는 바른 생활습관이 특히 중요하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 최윤호·가정의학과 유준현 교수, 서울아산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진영수 교수
  • ‘알몸투시기’ 각국 속속 도입…논란 확산

    ‘알몸투시기’ 각국 속속 도입…논란 확산

    미국 여객기 테러미수 사건으로 공항 보안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소위 ‘알몸 투시기’로 불리는 최신형 전신 스캐너 도입 논란이 각국에서 다시 불붙었다. 약 1년 전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 공항에 도입되기 시작한 이 전신 스캐너는 탑승객이 옷 안에 숨긴 총이나 폭탄, 폭발물 등을 탐지하기 위해 개발된 것. 그러나 가슴절제수술을 받은 흔적이나 도뇨관 튜브(방광에 삽입해 소변을 돕는 의료용 튜브)까지 투시돼 인권침해 논란을 일으켰다. 테러미수 사건 이후 네덜란드에서 가장 먼저 이 스캐너를 도입하겠다고 나섰다. 네덜란드는 테러 용의자가 여객기를 탑승한 곳으로, 이 스캐너를 사용했다면 사전에 이번 사건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비판에 시달렸다. 테러 용의자가 나이지리아 청년으로 확인되자 나이지리아 역시 이 전신 스캐너 도입 의사를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하는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도 내년 초 전신 스캐너를 도입할 예정이며, 다수 유럽 국가들도 ‘알몸 투시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으로 도입이 확대되는 추세이긴 하지만 아직 인권침해 논란이 사그라진 것은 아니다. 각국 인권단체 측은 이 스캐너를 ‘알몸 수색 장치’로 보고 공항에서 이를 사용하는 것은 명백한 인권 침해라고 비판하고 있다. 더욱이 알 카에다가 투시기에 발각되지 않도록 폭발물을 숨기는 방법을 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 효용성과 관련해서도 회의적인 주장이 제기됐다. 한편 나이지리아 출신 미국 여객기 테러 용의자 압둘무탈라브는 지난 25일 액체 폭발물을 속옷에 숨기고 여객기에 탑승해 착륙 직전 폭탄 테러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뒤 체포됐다. 사진=The Sun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380kg 초고도 비만男 90kg ‘날씬男’ 변신

    체중이 400kg를 육박했던 초고도 비만 남성이 2년 여 만에 몸무게를 반의반으로 줄이는데 성공했다고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이 소개했다. 영국 체셔 주에 사는 콜린 코필드(41)는 술과 음식 중독에 빠져 60kg대였던 몸무게가 380kg까지 급격히 늘어, 영국에서 가장 뚱뚱한 남성이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홀어머니와 함께 사는 이 남성은 움직이지도 못해 침대에서만 생활했으며 어머니가 가져다주는 음식을 먹는 것을 삶의 유일한 낙으로 여겨왔다. 그러나 의료진으로 부터 “이 생활을 유지할 경우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는 조언을 받은 뒤 이 남성은 생존을 위해서 살을 깎는 체중 감량을 시작했다. 코필드는 이미 불어날 대로 불어난 식욕을 줄이려고 일반인의 것 보다 몇 배 더 늘어난 위를 달걀 크기로 줄이는 위 절제 수술을 받았다. 이후 살과의 전쟁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음식을 먹어야만 기분이 안정되는 음식 의존증 때문에 배가 고프면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느꼈으나 코필드는 악착같이 1년을 버텼다. 운동을 병행한 다이어트로 코필드는 체중을 약 292kg이나 감량하는데 성공했고 건강도 몰라보게 좋아졌다. 현재 90kg 대 체중을 유지하고 있는 코필드는 “아직은 직업도 없고 애인도 없지만 내년부터는 달라질 것”이라면서 “살을 뺐으니 밖에서 친구들도 만나고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고 새해 소망을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종교지도자 신년 메시지

    종교지도자 신년 메시지

    경인(庚寅)년 새해를 앞두고 각 교단 지도자들이 신년사를 잇따라 발표했다. 가르침을 따르는 길은 다르지만 모두 화합과 상생, 사랑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각 종교 지도자들의 신년사를 요약했다. ●정진석 추기경(천주교 서울대교구)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원합니다. 하지만 행복 아닌 것을 진정한 행복으로 알아 그릇된 욕심으로 화를 부르고 불행해지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고 하셨습니다. 행복은 마음의 자세로 좌우되는 것입니다. 하느님 말씀 안에서 지혜를 얻고 희망도 발견하시기를 바랍니다. ●법전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모든 번뇌는 깨달음으로 다듬어 내고 욕망을 나눔의 선행으로 바꿉시다. 나눔은 내일의 복전(福田)을 일구는 자기 헌신입니다. 용서하는 마음과 사랑을 실천하고 인욕으로 자기를 다스리며 뉘우치는 마음을 가집시다. 그러면 모든 재앙은 사라지고 집안은 안락해질 것이요, 백성이 태평가를 부를 것입니다. ●엄신형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수많은 믿음의 선진들은 위기 가운데서 하나님의 뜻을 구현했습니다. 지난해는 위기도 많았지만 한국 교회 성도들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새해에도 모두가 하나님께서 새롭게 부여하실 사명과 책임을 헌신으로 감당하여, 이땅 위에 하나님의 선한 역사를 이끌기를 기원합니다. ●권오성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그리스도인들은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고 희망을 전해야 합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려와 지도층의 절제가 있어야겠습니다. 또 정의로운 평화와 풍성한 생명의 시대를 여는 데 앞장서야 합니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일입니다. 새해에는 주님의 평화와 생명을 실천하기를 기원합니다. ●혜초 한국불교태고종 종정 새해부터 각자 삶의 텃밭에서 나의 위대한 가치와 능력을 확인하고 실현하기 위해 공부하고, 일하고, 사랑하고, 수행합시다. 그리고 얻어진 결과를 베풀고 나눕시다. 그러면 저절로 행복해집니다. 행복의 주인공이 되십시오. 그것이 참삶입니다. ●도용 대한불교천태종 종정 죄와 복을 비우고 내 안에 부처님을 일깨우십시오. 봄에는 꽃이, 가을에는 달빛이,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이, 겨울에는 눈이 아름답지만, 일심청정을 이룬다면 언제나 좋은 해요, 좋은 날일 것입니다. 무심(無心)의 눈을 뜨면 어떤 아름다움도 볼 수 있고, 마음을 열면 모든 진실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도흔 대한불교진각종 총인 경인년 새해에는 부처님의 교법 실천으로 마음속의 탐·진·치(貪嗔癡)를 제거하고 자비와 지혜를 실천합시다. 내 허물을 밝게 보고, 남의 허물은 내 허물의 그림자임을 알아야 합니다. 또 상생화합으로 국가사회를 통합하고, 남북 이해로 평화통일에 심혈을 기울여 인류평화를 실현해야 합니다. ●경산 원불교 종법사 성자의 심법(心法)으로 거듭납시다. 물질의 속박과 정신문명의 쇠퇴로 인류의 도덕성은 무너져 가고 있으며, 도처에서 각종 위기와 갈등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때때로 텅 빈 본래 마음을 비춰 보고, 어느 곳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주인이 됩시다. 뭐든지 은혜를 생산하고, 이를 바탕으로 도덕성을 회복합시다. ●최근덕 성균관장 천년의 꿈으로 오늘을 삽시다. 사람이 멀리 생각하지 않으면 반드시 가까이에 근심이 있습니다. 우리 두 발이 닿지 않는 나머지 땅은 모두 소용이 없다고 생각 할 수 있지만 그곳은 없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생각이 천리 밖에 없으면 근심이 바로 발 아래에 있게 되는 것입니다. ●김동환 천도교 교령 도처에서 국가 간 이익이 충돌하고, 무모한 테러로 참극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모든 사람이 한울이라는 진리를 알지 못해 일어나는 불상사입니다. ‘사람 대하기를 한울님같이 하라.’는 가르침이 지켜질 때 인류는 자연과 더불어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천도(天道)를 모르는 사람들도 구제할 수 있습니다. ●안운산 증산도 종도사 지금 인류는 상극(相克)의 여름세상에서 상생(相生)의 가을세상으로 들어가는 문명 전환점에 살고 있습니다. 가을개벽기에는 오직 바르게 사는 사람만이 천지의 열매로 성숙합니다. 새해에는 온 인류가 상극의 원한과 갈등을 넘어, 천지와 사람 모두가 기뻐하는 참된 성공을 향해 나아가길 축원합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시론] 핵주먹으로 눈물 훔치는 北 바로보기/백승주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장

    [시론] 핵주먹으로 눈물 훔치는 北 바로보기/백승주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장

    북한 속담에 ‘주먹으로 눈물을 훔친다.’란 말이 있다. 주먹이 약한 사람은 약육강식의 섭리 속에 핍박을 받게 되면, 약한 주먹을 한탄하며 주먹으로 눈물을 닦는다는 의미다. 최근 북한노동당의 한 논객은 지난 10년간 미국이란 ‘큰 주먹’ 때문에 이라크, 아프간 인민들이 두 주먹으로 참기 어려운 피눈물을 훔쳤다고 강변했다. 2010년을 앞두고 내보이는 북한체제의 모습은 바로 주먹을 불끈 쥐고 결코 이라크인들처럼 눈물을 훔치지 않겠다는 것이다. 핵무기를 움켜쥔 큰 주먹에 대한 북한 위정자의 집착과 북한주민의 집단적 피눈물 사이에 북한의 전략적·전술적 포지션이 담겨 있다. 북한은 새해에도 핵보유와 관련한 본질적 태도를 바꾸지 않을 게다. 북한이 체제보장을 위해 숭배하는 ‘큰 주먹’은 북·미 관계정상화도, 남북 경제협력도 아니다. 미 보즈워스 대사를 만나 제안한 평화협정도 아닐 게다. 북한은 핵보유체제를 기술적으로 완성하고, 이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아야 체제가 안전하다는 ‘핵주먹 해결론’을 믿고 있다. 북한이 최근 ‘서해사격구역’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우리 정부와 국민들을 협박하는 모습에도 ‘큰 주먹’에 대한 자신감이 묻어 있다. 북한체제가 그토록 ‘큰 주먹’에 집착하는 동안 체제 내부에서 진행된 절대적 결핍은 북한인민들의 피눈물을 흘리게 하고 있다. 굶어 죽어가고 있는 주민이 있다는 소식은 더 이상 뉴스도 아니다. 북한이 2차 핵실험을 한 이후 유엔결의안 1874호를 토대로 진행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는 주민들을 더욱 고통스럽게 했다. 특히 기득권층의 충성심 유지에 필요한 사치품 구입 등 체제유지 비용도 유엔제재를 피해가지 못했다. 북정권은 이러한 내부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전술적 유화국면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올해 후반기에 보인 북한의 ‘전술적 유화국면’은 ‘두 주먹을 쥐고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생각하면 쉽게 그려진다. 북한은 6자회담에 다시 나가지 않겠다고 했고, 금방 전면전이라도 치를 것처럼 우리를 압박했다. 그런데 북한은 최고지도자가 직접 나서 전제조건이 있지만, 6자회담 복귀 의사를 밝혔다. 대남정책 담당 고위인사를 보내 남북경협을 간청했고, 싱가포르에 사람을 보내 3차 남북정상회담을 거론했다. 북한체제로선 참으로 자존심 상하는 입장 변화다. 주먹으로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다. 우리는 핵주먹을 쥐고 눈물을 훔치는 북한을 어떻게 보고, 어떻게 다뤄야 할 것인가? 일각에선 핵무기를 움켜쥔 북한체제의 주먹을 보지 말고, 북한주민의 피눈물을 먼저 닦아주자고 한다. 북핵은 미국 및 국제사회가 지켜볼 테니까 우리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북한주민을 지원하며 남북관계만 발전시키면 된다는 주장까지 한다. 대단히 잘못된 인식이다. 북한이 움켜쥔 핵주먹은 미국 등 주변국을 치는 데 사용하려는 게 아니라 바로 우리 안보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새해 북한을 다룰 때 유엔제재와 대화를 병행해야 한다. 유엔제재결의안을 앞장서서 이행하면서, 대화의 기회도 놓치지 않아야 한다. 대화도 제재의 수단이라는 인식을 해야 한다. 북한 핵주먹을 해체하는 수단으로서 남북대화는 도구적 수단을 가져야 한다. 핵무기를 움켜쥔 북한의 주먹을 24시간 지켜보면서, 인도주의적 문제를 차근차근 해결해 나갈 필요가 있다. 지난 20여년간 움켜쥔 단단한 북한의 핵주먹을 단기간에 ‘부드러운 고사리손’으로 만들려는 조바심을 절제해야 한다.
  • [음반리뷰] 두다멜 LA필하모닉 감독 취임콘서트 DVD

    [음반리뷰] 두다멜 LA필하모닉 감독 취임콘서트 DVD

    클래식이 좀 사는 사람들의 음악이라고? 사실 그렇게 틀린 말은 아니다. 클래식을 제대로 듣기 위해서는 가요 음반보다 갑절이나 비싼 클래식 음반을 구입해야 하고 오디오의 품질도 따져봐야 한다. 좀 유명한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직접 보기 위해서는 수십만원이 들 때도 있다. 그래서일까. 음악가들도 어느 정도 집안의 경제력이 뒷받침돼야 탄생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면에서 ‘빈민가 출신’이란 꼬리표를 달고 다니는 베네수엘라의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은 클래식 음악계에 무척 이례적인 존재다. 2004년 독일 말러 지휘자 콩쿠르에서 우승한 그는 올해 미국의 3대 오케스트라 가운데 하나인 로스앤젤레스(LA) 필하모닉의 음악감독이 됐다. 불과 28살. 음악계가 깜짝 놀랄 만하다. 이런 두다멜의 LA 필하모닉 음악감독 취임 콘서트 실황을 담은 DVD가 유니버셜 뮤직에서 발매됐다. 지난 10월8일 미국 LA의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열린 취임 음악회 녹음으로 두다멜을 세계 음악계에 각인시켰던 말러 교향곡 1번이 수록돼 있다. 두다멜은 음악의 중간 지점을 잘 찾는 지휘자다. ‘절제’와 ‘흥분’ 사이를 너무나 쉽게 오간다. 이번 말러연주도 그렇다. 여유있는 템포로 이 극적인 교향 곡을 섬세하게 접근하지만 드라마틱한 사운드가 상쇄되지 않는다. ‘젊은 지휘자 답지 않은’ 노련함과 자신감, 하지만 ‘젊은 지휘자 다운’ 패기도 배어 있다. 그만큼 그는 음악 안에 파고 들어 중심을 잡고 어느 한쪽으로 쏠리지 않는 비상함을 지녔다. 두다멜 특유의 개성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그만의 해석이라고 여겨지는 부분이 많지 않다. 젊은 지휘자들이 세계적 오케스트라를 지휘할 때 흔히 나타나는 현상일 수도 있다. 아무래도 취임 콘서트인 만큼 두다멜이 단번에 LA 필하모닉을 장악하기란 시간상으로 부족했을 게다. 앨범에는 1940년대 LA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된 존 애덤스의 ‘시티 누아르’ 초연 공연도 담겨있다. 두다멜을 향한 LA 시민들의 기대와 환영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환영합니다 구스타보!’도 함께 수록돼 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씨줄날줄] 초밤/김성호 논설위원

    문학의 묘미야 무궁하겠지만 현실을 뛰어넘는 은유의 상상과 비유는 그 으뜸이라 할 것이다. 한 줄의 문장과 한 마디 시어가 세상을 바꾸고 사람을 변하게 만든 예는 허다하다. 그런가 하면 원뜻을 제대로 읽지 못해, 혹은 의도적으로 바꿔낸 가공의 영화나 작품들은 옳지 않은 결과를 부르고 원작자의 증오를 낳기도 한다. 그래서 무릇 문학인들은 과학자 못지않은 냉철함과 절제를 갖출 것이 요구되며, 실제로 많은 문학인들은 뼈를 깎는 담금질을 감내한다. 정교한 문장과, 뺄 것도 보탤 것도 없을 만큼 정제된 단어며 시어는 문학을 문학답게 만드는 생명이요 요체다. 주옥 같은 우리의 문학작품들이 노벨문학상에서 먼 것도 번역의 한계로 인한 핵심의 불완전한 전달 탓이 클 것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 문학인들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것으로 완전한 문학의 그릇을 만드는 데 얼마나 충실한 것일까. ‘문학의 변절, 문학인의 외도’라는 비난에서 자유로운 창작자나 학자들이 얼마나 될까. 4년 전 고은 시인은 문학인들을 향해 뼈아픈 말을 남겼다. “취기와 광기를 저버리는 것은 시인에게는 죽음”이라며 시인들이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꾸짖었다. 가슴에서 우러나지 않는 어설프고 표피적인 창작 풍토를 겨냥해 술이라는 수단을 택했지만, 그것이 시인에게 술 마실 것만을 권한 생뚱맞은 권주가인 것일까. “누가 뭐라 해도 또 혁명의 시대일수록 문학하는 젊은이들이 술을 더 마시기를 권장한다.”고 일갈한 김수영 시인이며, 술에 취해 지었다는 술(酒)시 ‘목마와 숙녀’의 박인환 시인이 앓았던 고뇌도 다름아닌 문학 순리를 지키기 위한 아픔으로 흔히 회자된다. 원로평론가 유종호 전 연세대 석좌교수가 우리 문학계에 쓴소리를 다시 던졌다. 최근 펴낸 문학평론집 ‘시와 말과 사회사’에서다. 정지용 시 ‘촉불과 손’ 속 시어 ‘초밤’이 원뜻 ‘저녁’과는 달리 결혼 첫날밤으로 흔히 오해되는 것처럼 우리 문학은 의도된 왜곡과 오해투성이란다. 문학인들의 책임 방기로 인한 왜곡과 오해가 어찌 이 시어들뿐일까. 우리 문학판의 오류와 왜곡은 도가 넘었다는 목소리가 넘쳐난다. 이제 고은 시인의 ‘권주가’에 화답할 때도 된 것 같은데. 김성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독자의 소리] 취객은 범죄의 표적이다/서울 관악경찰서 기호영

    다사다난했던 기축년의 마지막 달을 맞이하면서 여기저기서 송년회를 하자는 연락이 온다. 각종 모임이 이어져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시게 되는데, 취객은 범죄의 표적이 되기가 십상이다. 취하여 의식을 잃은 채 아무 장소든 가리지 않고 쓰러져 있고, 심하면 차로에 누워 잠이 드는 바람에 위험천만한 것은 물론 동사(凍死)의 위험마저 크다. 여기에 취객을 노리는 범죄자도 있지만 평범한 일반인까지도 인사불성인 취객을 보고 순간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도 있다. 그러니 술에 정신을 잃고 도로에 쓰러진 사람은 스스로 사고나 범죄를 부르는 것이나 다름없다. 뿐만 아니라 취객을 무허가 술집으로 유인해 ‘폭탄주’를 마시게 한 다음 협박해 술값을 부풀리고 여성취객에게는 성폭행까지 일삼는 파렴치범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술 때문에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절제된 음주가 필요하다. 그래야 한해를 보람차게 마무리하고 새해를 밝은 마음으로 맞을 수 있을 것이다. 서울 관악경찰서 기호영
  • [문화계 블로그] 경주 최부잣집 드라마화 논란

    [문화계 블로그] 경주 최부잣집 드라마화 논란

    논란 속에 KBS가 새해 1월2일 16부작 드라마 ‘명가’를 내보낸다. 경주 최부잣집이 소재다. 병자호란 뒤 광작(廣作) 농업으로 부를 일궈 ‘경주 최부잣집’을 만든 최국선과 그 후손들을 그린 이야기다. 주인공 최국선 역의 차인표를 비롯해 한고은, 김성민 등 출연배우진이 화려하다. 이 드라마가 더욱 관심을 끄는 이유는 드라마 밖에 있다. 수 개월 전부터 논란이 있었던 탓이다. 현 정부의 실세로 통하는 C씨를 의식한 것이라는 추론이 나돌았다. C씨는 경주 최씨 중앙종친회장이다. 하지만 최부잣집 직계 후손은 아니다. 그럼에도 입방아는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았다. 드라마 결말 부분에 박정희 정부 시절의 영남대 설립과정이 등장하고 이를 놓고 여권 안에서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는 소문까지 가세했다. 공교롭게 국가브랜드위원회는 “400년 만석꾼 경주 최부잣집이 존경받는 것은 그들의 재산이 아닌 나눔의 지혜 때문이었습니다.”라는 내레이션의 공익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내레이션 위로는 ‘재산은 만석 이상 거두지 마라, 사방 백리 안에 굶어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는 최부잣집 가훈이 깔린다. 그런가하면 얼마전 광고주협회 회원사 간담회에서는 우리나라 드라마에 반(反)재벌, 반기업 정서를 자극하는 표현이 많은데 기업들이 ‘내부 절제, 외부 배려’ 정신의 최부잣집 가훈을 새길 필요가 있다는 보고서가 나오기도 했다. C씨 측이나 KBS 측은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KBS 측은 “사회 고위층 인사에게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인물들을 소개해 미래 지향적인 경제 철학을 제시한다는 게 드라마 기획 취지”라며 “특정인 띄워주기설은 정치적 색안경을 쓰고 보는 마타도어(흑색비방)”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KBS 안에서도 갑론을박이다. 최부잣집 드라마 기획이 1년여 전부터 나온 것은 사실이지만 찬반 양론이 교차하면서 지지부진하다가 김인규 사장이 취임하면서 급물살을 탔다는 전언이다. 한 관계자는 “드라마 제작이 갑작스레 추진되는 바람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인상이 역력하다.”고 전했다. 대본을 집필할 작가를 찾는데 적잖이 애를 먹었고, 연출 PD를 확정하는 것도 늦어졌다는 얘기가 들린다. “조선시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최부잣집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드라마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는 김인규 사장의 공언대로, ‘명가’가 불필요한 논란을 불식하고 새 바람을 일으킬지는 더 두고볼 일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그만 드세요”…英에 알코올계산기 등장

    “그만 드세요”…英에 알코올계산기 등장

    크리스마스 파티와 송년회가 꼬리를 물면서 자연히 술 소비가 늘어나는 연말을 앞두고 음주정보를 체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런던, 리즈, 버밍햄, 글래스고우 등 영국 주요 도시에 설치돼 화제가 되고 있다. 프로그램은 영국의 절주·금주 운동단체인 드링크어웨어가 연말 들뜬 분위기에 휘말려 과음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적절히 절제를 하자는 취지로 설치한 것. 대형 스크린과 함께 설치된 음주정보 프로그램은 지난 24시간 동안 마신 술의 종류와 양을 기재해 넣으면 마신 알코올의 양과 칼로리정보 등을 계산해 보여준다. 보건당국의 권장치도 함께 나와 음주량이 적절한 선을 넘었는지를 단번에 확인할 수 있다. 연말이면 어느 나라에서나 술 소비가 늘어나기 마련이지만 영국은 특히 음주량이 확 늘어난다. 드링크어웨어에 따르면 이번 연말 영국에선 전 국민이 마시는 술이 맥주로는 2억6500만 잔, 보드카로는 6억200만 잔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따. 드링크어웨어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선 전체 응답자의 절반에 육박하는 47%가 “당국이 권장하는 적절량 이상으로 매일 술을 마시게 될 것 같다.”고 답했다. 드링크어웨어 관계자는 “12월에는 크리스마스 파티와 송년회 등으로 사랑하는 주변 사람들과 만나 건배를 하는 일이 잦아질 수밖에 없다.”면서 “지금 당장은 술을 마시면서 즐거울 수 있지만 과음이 장기적으로 (건강에) 문제를 가져올 수 있는 만큼 마셔도 자신이 얼마나 마시는지는 알고 마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외국어랑 놀자-영어] Don’t we have a company’s year-end party this evening?

    A: Did you drink again yesterday? (어제 또 술 마셨어요?) B: Yes. I attended a year-end party and drank a lot. (네. 어제 송년회에 갔다가 좀 마셨어요.) A: I think it is a year-end drinking party. (송년 술 모임이겠죠.) B: Don’t we have a company’s year-end party this evening? (오늘 저녁에 우리 회사 송년회 있죠?) A: Yes. Try not to drink much alcohol, will you? (맞아요. 술 많이 마시지 말아요. 알았죠?) B: Okay. I will drink moderately. (그래요. 오늘은 적당히 마실게요.) →year-end party 송년회. 문자 그대로 연말(year-end)에 하는 파티다. 학교 등에서 하는 종강모임이라면 semester-end party라고 해도 된다. 연말연시: year-end and New year’s season →attend ~ ~에 참석하다. Attend a meeting: 회의에 참석하다 →drinking party 술자리 →drink moderately 술을 적당히 마시다. Moderatel y는 원래 ‘알맞게’, ‘적당히’라는 의미다. 여기서는 절제해서 적당히 알아서라는 의미다. My boss is a moderate drinker.(우리 사장님은 술 과하게 드시지 않는다.) 박명수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
  • 독립영화 ‘반두비’ 낭트영화제 대상 수상

    독립영화 ‘반두비’ 낭트영화제 대상 수상

    한국 이주노동자의 이야기를 그린 독립영화 ‘반두비’(감독 신동일)가 제31회 프랑스 낭트 3대륙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영화제 심사위원 측은 ‘반두비’에 대해 “인종과 성 문제를 독특한 대사와 절제된 유머로 묘사해냈다. 주연배우 백진희와 마붑 알엄의 연기 역시 훌륭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반두비’는 방글라데시 출신 이주노동자와 여고생 사이의 관계를 통해 우리 사회의 편견과 모순을 지적한 영화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와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등에서 먼저 호평을 받으며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지난달 26일부터 1일까지 6일간 열린 낭트 3대륙영화제는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3대륙의 작품을 소개하는 영화제로 정평이 나 있다. 사진 = ‘반두비’ 스틸이미지, 인디스토리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청룡상’ 영화인과 관객 하나 된 ‘화합의 장’

    ‘청룡상’ 영화인과 관객 하나 된 ‘화합의 장’

    지난 2일 열린 ‘제3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의미와 실리를 고루 갖추며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영화인과 관객이 하나 된 축제로 거듭났다. 먼저 영화인을 위한 축제답게 수상자와 후보자들 거의 모두가 참석했고 이들을 축하해주기 위해 온 배우들까지 성황을 이뤘다. 시상식 사회를 맡은 김혜수는 11년 연속 무대에 오른 베테랑 다운 깔끔한 진행 솜씨를 과시했고 처음 진행을 하게 된 이범수는 욕심 부리지 않고 절제되고 침착한 진행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해 故최진실에 이어 올해 故장진영에게 특별상을 수여하는 자리를 만들어 모든 영화인과 관객들이 한 마음으로 그녀를 추모할 수 있었던 것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한 마음이 된 배우들은 식이 끝날 때까지 시상식을 즐겨 축제다운 축제로 만들었다. 수상과 시상이 끝났다고 자리를 뜨는 배우들은 찾아볼 수 없었고 판에 박힌 듯 한 시상·수상 소감이 아닌 그들 스스로 즐기며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해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청룡영화상을 제가 주최하는 것 아닌가 하는 말도 안 되는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는 김혜수, “인기스타상은 제가 손대면 안 될 것 같은 영역이었는데 충격이다.”고 소감을 전한 하정우 등 스타들의 재치 있는 말들은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우기에 충분했다. 수상자(작) 선정 역시 논란만을 남겼던 대종상 시상식과 달리 관객들과의 공감에 무게를 둔 결과를 내놓았다. 치열한 경쟁에서 뽑힌 작품과 배우들은 개봉 당시 관객들에게도 박수와 환호를 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데뷔 후 11년 동안 영화제와는 인연이 없었던 하지원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은 청룡영화상과 관객들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됐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제30 회 청룡영화상’시상식은 대한민국영화 대상이 취소되고 대종상이 논란을 일으킨 상황에서, 즐길 수 있는 영화축제를 바라던 영화인들과 관객들의 아쉬움을 달래기에 충분했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종상과 청룡상 ‘동시석권’ 노리는 스타들

    대종상과 청룡상 ‘동시석권’ 노리는 스타들

    대종상 수상자들 중 연기파 배우의 본좌 김명민, 영화계의 블루칩 진구, 수십년 연기내공을 쌓아온 김영애, 독립영화에서 탄생한 스타 김꽃비가 청룡상 후보에도 올라 2관왕을 노린다. 또 ‘국가대표’의 김용화 감독도 대종상에 이어 청룡상에서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반면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차지한 ‘님은 먼 곳에’의 수애와 ‘7급 공무원’으로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강지환은 후보에 오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먼저 김명민은 ‘거북이 달린다’의 김윤석부터 ‘박쥐’의 송강호,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장동건, ‘국가대표’ 하정우까지 쟁쟁한 배우들과 남우주연상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김명민은 ‘베토벤 바이러스’, ‘하얀 거탑’ 등 드라마를 통해 연기파 배우로 입지를 굳힌 뒤 ‘내 사랑 내 곁에’를 통해 브라운관에서 스크린으로 자신의 카리스마를 확장시켰다. 특히 영화를 위해 수십 킬로그램을 감량한 김명민은 “사점을 봤다.”고 할 정도의 고통을 이겨내며 흥행과 평단을 한꺼번에 사로잡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진구는 ‘마더’에서 주역은 아니지만 극을 이끌어가는 동네 건달 역을 실감나게 연기했다. 특히 진구는 바보 같은 도준(원빈 분)을 이용해먹으면서도 살인자로 몰린 도준을 도와주는 등 알 수 없는 인물인 진태 역을 눈빛과 몸짓 하나 하나에 잘 담아내 영화를 더욱 빛나게 했다. 진구가 ‘해운대’의 김인권과 이민기, ‘국가대표’의 성동일, ‘박쥐’의 신하균과의 경쟁에서 승리해 2009년 최고 조연배우로 등극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여우조연상 후보엔 ‘애자’의 김영애를 비롯해 ‘불신지옥’의 김보연, ‘박쥐’의 김해숙 등 유난히 베테랑 연기자가 많이 포진돼 있다. 그 중 가장 맏언니인 김영애는 ‘애자’에서 영원한 안식처인 엄마의 모습을 감동적으로 담아내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또 딸 역의 최강희와 걸쭉한 부산 사투리를 주고받으며 이뤄낸 연기호흡은 진짜 모녀 아닌가라는 착각에 빠져들게 했을 정도다. 평생 단 한번 밖에 기회가 없는 신인상부문에선 김꽃비가 대종상과 청룡상 석권을 노린다. 김꽃비는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를 통해 하루아침에 유명해진 배우지만 신인답지 않은 차분하고 절제된 연기가 일품이다. 김꽃비는 ‘과속 스캔들’로 스타덤에 오른 박보영과 박빙의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배우들 외에 ‘국가대표’의 김용화 감독도 대종상과 청룡상에서 감독상 석권을 바라보고 있다. 김용화 감독 외에 ‘마더’로 대학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 ‘박쥐’로 칸 국제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 올해 1000만 관객을 돌파한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 특유의 상상력과 유머코드를 ‘굿모닝 프레지던트’에 녹여낸 장진 감독이 후보에 올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이외에도 지난 2004년 ‘태극기 휘날리며’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장동건이 ‘굿모닝 프레지던트’를 통해 청룡 주연상 트로피를 2개 이상 가져간 배우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지금까지 신연균, 김혜수가 3개씩을 받았고 김승호, 최무룡, 박노식, 안성기, 박중훈, 문성근, 윤정희, 전도연, 장진영이 2회 수상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송강호·김승우 ‘밤안개’서 첫 연기 대결

    송강호·김승우 ‘밤안개’서 첫 연기 대결

    배우 송강호와 김승우가 영화 ‘밤안개’(가제, 감독 이현승·제작 스튜디오블루)에서 조직의 보스와 킬러로 분해 처음으로 스크린 호흡을 맞추게 됐다. ‘밤안개’의 제작사 측은 1일 “송강호와 김승우는 극중 오랜 친구였으나 적으로 재회하게 된 두 남자의 우정과 한 여자를 둘러싼 삼각관계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극중 송강호는 보스 두헌 역을 맡아 불안함과 고독, 그리고 한 여자에 대한 지독한 사랑을 섬세하게 연기할 예정이다. 또 김승우는 킬러 강우로 분해 감정을 절제한 냉혹함과 숨길 수밖에 없는 사랑의 감정을 과묵한 내면 연기로 소화한다. 연기파 배우 송강호와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열연을 펼치고 있는 김승우가 영화 속 두 남자의 20년 우정과 긴장을 어떻게 표현해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영화 ‘시월애’의 이현승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밤안개’는 내년 상반기부터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굿모닝 닥터] 급증하는 전립선암 수술이 최선 아니다

    최근 국내에서 급격히 증가해 관심을 끄는 암이 전립선암이다. 고령인구의 증가, 서양식 식습관과 생활양식 등으로 발생 빈도가 크게 증가해서다. 2009년 발표된 대한비뇨기과학회의 전국 단위 역학조사 결과, 55세 이상 남성 100명 중 3명꼴로 전립선암이 진단되고 있었고, 복지부 자료에 의하면 최근 6년 새 환자가 2.4배나 증가했다. 하지만 이렇게 급증하는 전립선암 환자들이 진료 일선의 치료방침을 얼마나 적절하게 결정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솔직히 안타까움을 느낀다. 전립선암은 수술과 방사선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연구 및 통계에 따르면 초기 암부터 진행성 암까지 두 치료법의 치료 성적에 큰 차이가 없다. 따라서 환자는 의사와 상의해 본인에게 맞는 치료법을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의외로 전립선암 치료를 위해 우선 수술을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전립선암 수술에 대한 인식이 좋아진 것은 최근의 일이다. 로봇수술 등 최신 장비가 보급되며 의사들이 자신감을 갖게 됐고 이것이 수술 예후를 좋게 해 선택 비중을 높이는 역할을 한 것이다. 조기암의 경우 수술이 상당히 효과적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수술로 완전절제가 어려운 진행성 암이라면 수술 후 방사선치료를 추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모든 환자가 반드시 수술을 받을 필요는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환자들은 신중히 생각해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수술과 방사선치료, 두 치료법 중 적절한 치료법이 무엇인지를 주치의와 충분히 상의한 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요즘은 정보의 시대이다. 필요하기만 하면 정보 찾는 것은 쉽다. 필자를 비롯한 방사선종양학 의사들도 전립선암의 방사선치료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 많은 환자들이 다양한 치료법 중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금기창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방사선 종양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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