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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쁜남자’ OST 호평 속에 BMK도 가세

    ‘나쁜남자’ OST 호평 속에 BMK도 가세

    대형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나쁜남자’ OST Part3가 화제다. Part 3의 타이틀곡인 ‘기다림은 상처만 남기고’는 국내 가요계에서 블랙&소울의 대모로 인정받고 있는 보컬리스트 BMK와 해외파 작곡가 임동균이 제작했다. 이별 후에 남겨진 사랑의 아픔을 담은 이 곡은 3박자 계열의 리듬과 절제된 멜로디 라인, 어쿠스틱 사운드와 강렬하고 애절한 BMK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호평을 받고 있다. ‘나쁜남자’ OST는 Part 1에서 정엽의 ‘가시꽃’에 이어 Part 2 포맨과 장혜진이 함께 부른 ‘웃지마울지마’, 미(美)의 ‘어디에’까지 공개하는 곡마다 각종 음원사이트의 상위권을 차지한 바 있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나쁜남자’ 김남길의 ‘女心 공략’ 비법 3단계

    ‘나쁜남자’ 김남길의 ‘女心 공략’ 비법 3단계

    “이세상에 사랑 같은 건 없다!” 야망과 복수심밖에 남지 않은 남자 건욱. 그리고 그가 놓은 덫에 걸려든 세 여자. 끝없이 어둡고 위험천만한 사랑을 그린 SBS ‘나쁜남자’의 히어로 김남길. 그가 무서운 속도로 女心을 접수하며 대한민국 대표 멜로배우로 등극했다. 김남길을 대한민국 대표 멜로배우 반열에 오르게 한 요인은 여자들의 ‘급소’를 찌르는 그만의 재주다. 문제의 급소는 여자들의 정복욕, 보호본능, 그리고 청각. 여자들의 이성을 마비시키는 김남길만의 특급 女心 공략 비법을 파헤쳐본다. ◆비법 One! 그녀의 ‘정복욕’을 자극하라여자들에게도 ‘정복욕’이 있다. 여성들의 ‘정복욕’은 ‘나만은 이 남자를 ‘착한남자’로 길들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착각에서 비롯된다. 이를 아는 남자가 바로 김남길이다. 드라마 ‘선덕여왕’(MBC)의 비담은 김남길의 대표적인 페르소나(가면). 야망에 사로잡힌 냉혈한인 동시에 ‘한 여자’ 앞에서는 한 없이 아이같아지는 순수함을 내포한 인물이다. 이것이 바로 여성들의 정복욕을 자극하는 캐릭터다. 김남길을 마주한 여성 관객들은 이내 그 ‘한 여자’로 빙의되고 만다. 김남길 스스로 비담 이미지의 확장이라고 말하는 ‘나쁜남자’의 건욱 역시 여자들의 ‘정복욕’을 자극하는 캐릭터다. 건욱은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남자, 그래서 더 내남자로 만들고 싶게 하는 남자의 전형이다. 드라마 속 홍모네 ‘태라 자매가 제멋대로인 건욱 때문에 혼란스러워하면서도 그의 곁을 맴도는 이유는 바로 여기서 기인한다. 잡히지 않을수록 증폭되는 여자들의 ‘정복욕’을 두자매를 통해 확인해 보는 것도 드라마 ‘나쁜남자’의 관전 포인트다. ◆비법 Two! 눈빛으로 그녀의 ‘보호본능’을 깨워라여자들은 보호받길 원한다? 아니다. 여자들은 ‘보호하고’도 싶다. 여심을 사로잡는 남자의 눈빛은 상대를 잡아먹을 듯이 타오르는 눈빛이 아니다. 저항과 불안, 허무와 슬픔을 동시에 담고 있는 미묘한 눈빛이 바로 옴므파탈을 만든다. 김남길의 눈빛이 그렇다. 김남길은 ‘찡긋’하면 눈물이 고일 듯한 눈을 하고서 여자들의 ‘보호본능’을 자극한다. 그 눈빛에 여럿 여자의 심장이 진동했다. 김남길은 영화 ‘폭풍전야’(감독 조창호)에서 내내 그런 눈빛을 보여줬다. 김남길은 주인공 수인 역을 맡으면서 믿었던 사랑에 대한 배신감, 더는 잃을 게 없다는 허무감, 운명적인 사랑에 대한 애절함을 눈빛 하나로 표현해야 했다. 그는 이를 동공의 미묘한 움직임과 절제된 눈물, 처연한 눈빛으로 소화해냈다. 영화 ‘폭풍전야’는 비록 흥행에 실패(3만 4355명, 영화진흥위원회)했지만 그렇다고 이를 김남길의 실패로 규정짓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비법 Three! 그녀의 ‘청각’을 공략하라 여자는 청각적 자극에 약하다. 여자들은 자신에게만 속삭이는 달콤한 한마디 말에 마음이 동한다. 여성은 성적 매력을 느끼는 중추가 우뇌에 있기 때문. 그런 점에서 김남길은 타고난 女心 공략가다. 그는 중저음의 매력적인 보이스로 여자들을 감동시킨다. 김남길이 불러 화제가 된 ‘사랑하면 안 되니’가 그 증거다. 김남길의 ‘사랑하면 안 되니’는 ‘선덕여왕’을 향한 비담의 애틋한 사랑 노래로 올해 초 각종 음원차트에서 1,2위를 다툰바 있다. 뿐만 아니라 김남길은 ‘아마존의 눈물’ 내레이션까지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듣는 이를 무장해제 시켜버리는 목소리는 드라마 ‘나쁜남자’에서도 여전하다. ‘나쁜남자’ 2회에서 모네의 연습실에 숨어있다가 모네의 언니 태라에게 들킨 건욱이 변명이라고 내뱉은 한마디, “보고 싶었어요.”가 대표적인 예. 무한반복해 들어도 지겹지 않을 것 같은 그의 음성은 시청자를 붙잡았다. ‘나쁜남자’ 1,2회 시청률이 11.7%, 10.7%(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한 데 이어 재방송 역시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지난 2일 6.2지방선거 개표방송 편성으로 ‘나쁜남자’ 3회 방송분이 결방됐다. 이에 ‘나남데이’라며 방송시간을 애타게 기다렸던 시청자들이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5백여 건(2일 밤 11시 기준)이 넘는 불만의 글을 쏟아냈다. 그만큼 지금 대한민국은 ‘나쁜남자’ 열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그 폭풍의 눈에 배우 김남길이 있다. ‘정복욕 ‘ 보호본능 ‘ 청각’이라는 여자들의 급소를 제대로 알고 女心을 완전 공략해버린 미워할 수 없는 ‘나쁜남자’ 김남길. 2010 대한민국 女心은 그에게 송두리째 저당 잡혔다.사진 = SBS ‘나쁜남자’ 공식홈페이지 ‘폭풍전야’ 공식홈페이지 MBC’선덕여왕’ 공식홈페이지, MBC ‘선덕여왕’ 화면캡처서울신문NTN 김수연 인턴기자 newsyout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7월 개봉 ‘이클립스’ 주연 크리스틴 스튜어트·테일러 로트너 내한

    7월 개봉 ‘이클립스’ 주연 크리스틴 스튜어트·테일러 로트너 내한

    “저도 여자이기 때문에 영화 속 벨라처럼 영원한 사랑을 꿈꾸는 것은 당연한 것 같아요. 남자들도 솔직하게 말을 안 해서 그렇지 속으로는 같은 마음 아닐까요. 하하하”(크리스틴 스튜어트) 미국 할리우드 판타지 블록버스터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스타가 한국에 떴다. 크리스틴 스튜어트(20)와 테일러 로트너(18)다. 새달 8일 개봉하는 세 번째 시리즈 ‘이클립스’ 홍보를 위해서다. 이 시리즈는 인간 소녀 벨라(스튜어트)와 꽃미남 뱀파이어 에드워드(로버트 패틴슨), 늑대 인간 제이콥(로트너)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뱀파이어 종족과 늑대 인간 종족 사이의 대결과 갈등을 그렸다. 전세계적으로 1억부 이상 팔린 스테파니 메이어의 4부작 소설이 원작이다. 영화도 나올 때마다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패틴슨(24)과 스튜어트, 로트너를 단숨에 세계적인 청춘 스타로 끌어올렸다. ‘이클립스’에서는 삼각 관계가 더 부각되고, 판타지 액션이 한층 강렬해졌다. 전편에 비해 어둡고 무거운 긴장감을 담아낸다. 마지막 편 ‘브레이킹 던’은 올해 말 촬영을 시작한다. ●“여성 관점에서 욕망 풀어나가 여성에게 어필” 로트너는 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큰 틀은 로맨스 영화이지만 일반적인 로맨스는 아니다. 원작자가 워낙 탄탄한 스토리와 생생한 캐릭터를 책에 담아 영화도 성공을 거두는 것 같다.”면서 “초현실적인 존재가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 주인공이었어도 마찬가지로 인기를 끌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리즈가 특히 여성 팬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과 관련해 스튜어트는 “기본적으로 벨라라는 여성의 관점에서 욕망 이야기를 중독성있게 이끌어가기 때문”이라면서 “에드워드의 관점에서 전개가 됐다면 남성 팬들도 좋아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로트너는 제이콥의 매력으로 벨라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을 꼽으며 “원작을 꼼꼼하게 읽으며 연기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스튜어트는 ‘이클립스’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으로 대규모 전투를 앞두고 산꼭대기에서 벨라와 제이콥이 키스하는 순간과 이 사실을 알게 된 에드워드에게 벨라가 ‘해명’하는 순간을 꼽았다. 그녀는 “벨라는 영화에서 자신이 정한 선을 넘지 않는 인물로 스스로 절제할 줄 아는 캐릭터”라면서 “하지만 이 장면에서 벨라가 실수를 하며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낸다. 에드워드가 너그럽게 받아주는 장면도 인상적이다.”라고 말했다. 스튜어트는 다른 촬영 일정으로 함께하지 못한 패틴슨을 평가해 달라는 주문에 “패틴슨에게 라벨을 붙이는 것 같아 매우 어려운 질문”이라면서도 “시리즈에서 성공적인 연기를 했고, 원하는 바를 다 이룰 수 있는 배우”라고 치켜세웠다. 벨라의 이미지가 두툼하게 쌓이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묻자, 스튜어트는 “한편으로는 벨라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는 칭찬일 수 있다.”면서 “시리즈를 찍는 사이사이 전혀 다른 캐릭터의 작품을 했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로트너는 “제 자신과 다른 성격의 인물을 묘사할 수 있어서, 재능있는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서 일할 수 있어서 배우라는 직업이 정말 좋다.”면서 “톰 크루즈, 윌 스미스, 덴젤 워싱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처럼 되고 싶다.”고 행복해했다. ●한국영화 본 적 있느냐 질문 “추천해달라” 폭소 탄탄한 근육질 몸매로 많은 여성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로트너는 “1편과 2편 사이에 개인적으로 신체적 변화가 있었다. 인물에 맞춰 몸매 관리를 해야 해 개인 트레이너를 고용하며 몸을 만들었다.”면서 “몸을 만드는 것도 어려웠지만 관리하고 유지하는 게 훨씬 어렵더라.”라고 털어놨다. 스튜어트는 중성적인 목소리가 매력적이라는 말에 “자기 자신에게 솔직한 벨라의 캐릭터에 중성적인 목소리가 어울리는 것 같다.”면서 “하지만 앞으로는 정말 예쁘고 여성적인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시리즈를 오랫동안 함께하기 때문에 동료 배우들에게 연애 감정은 생기지 않느냐는 질문도 나왔다. 3년 넘게 호흡을 맞추며 그 누구에게라도 호감을 갖지 않기는 어려운 일이라는 스튜어트는 “진실된 감정을 갖고 연기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면 상대방이 금방 알아챈다.”면서 “로버트에게 호감이 있지만 그것은 테일러 등 다른 배우들에게도 마찬가지”라고 받아 넘겼다. 첫 방문인데 공항에서부터 열렬한 팬들의 환영이 크게 놀라웠다는 스튜어트와 로트너는 “한국에서 우리 영화가 이렇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했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에 머무는 시간이 단 하루뿐이란 사실이 아쉽다고도 했다. 스튜어트는 “사실 한국에 대해 잘 알지 못했지만 많이 알고 싶어졌다. 비행기에서 먹었던 비빔밥이 인상적이었다.”고 웃음을 지었다. 로트너는 “한국 영화를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잠시 머뭇거리며 “추천해 주겠느냐.”고 되물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홍지민 이경원 기자 icarus@seoul.co.kr
  • [객원칼럼] 새 자치단체장에게 꼭 하고픈 쓴소리/박명재 CHA의과학대 총장· 전 행정자치부 장관

    [객원칼럼] 새 자치단체장에게 꼭 하고픈 쓴소리/박명재 CHA의과학대 총장· 전 행정자치부 장관

    이백 마흔 네 사람의 새로운 지방 자치단체장들이 선출되었다. 해가 거듭될수록 자치단체장의 권한과 기능이 더 커지고 막중해지고 있다. 주민의 위임을 받은 4년간은 본인의 큰 과오가 없다면 안정된 신분보장 속에 지역발전을 위해 소신껏 일할 수 있다. 이제 당선자들은 저마다 좋은 시장·도지사·군수가 되기 위하여 정식 취임까지 여러 가지 생각과 구상들을 하게 될 것이다. 당선 축하와 함께 취임 전에 꼭 새기고 간직해야 할 몇 가지 사실을 간곡히 강조하고 당부하고 싶다. 첫째, 자치단체장은 그 지역과 조직의 CEO(최고경영자)인 동시에 최고의 리더이다. 지나간 20세기는 관리자의 시대로, 시장(지사)·군수는 최고 관리자로서의 기능과 역할이 필요했다. 관리자는 계층적 조직 구조 속에서 조직원들에게 지시와 명령을 내리고 조직원들을 잘 복종케 하는 것이 조직 관리의 핵심이었다. 이 경우 자치단체장은 팔로 미(follow me, 나를 따르라)라는 일방적·권위적 관리자가 된다. 그러나 지금은 리더의 시대이다. 오늘날은 조직구성원 모두가 리더인 동시에 팔로어(follower)이다. 조직 상층부에 위치한 사람은 조직의 목표와 전략을 담당하는 전략적 리더이고, 중간층은 팀을 이끄는 팀 리더, 그리고 조직 저변에 있는 사람들은 실무적 리더·기능적 리더이다. 자치단체장은 조직을 이끄는 리더인 동시에 주민의 뜻과 중앙 정부 내지 상급 조직의 뜻을 따르고 뒷받침하는 팔로어이다. 이 팔로어의 본뜻은 단순히 따르는 자가 아닌 돕는 자, 후원하는 자의 뜻이다. 이 경우 자치단체장은 리더십과 팔로십의 바탕 위에 레츠 고(Let‘s go, 우리 함께 갑시다)라는 상호적·동반적 지도자가 된다. 일방적인 명령·지시보다는 지역과 조직의 이해와 갈등을 조정하는 ‘코디네이터’, 주민의 애로를 듣고 상담·해결하는 ‘컨설턴트’, 조직이 올바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 길라잡이 역할을 하는 ‘코치’, 그리고 모르는 것을 깨우치고 알려주는 ‘멘토’ 기능을 수행하여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주민과 조직 구성원의 맹목적인 복종이나 무관심이 아닌 헌신적 참여(commitment)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이러한 조직 관리와 운영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관점과 깊은 이해가 먼저 있어야 할 것이다. 둘째, 자치단체장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고찰이다. 물론 지역이 처해 있는 상황, 현안, 본인의 구상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자치단체장의 기능은 몇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우선은 지역과 조직의 나아갈 비전과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치밀한 전략과 관리를 통해 주민과 직원들의 참여와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게 하여, 계획한 지역발전과 조직 관리의 목표와 성과를 달성하고 창출하는 것이다. 그런데 꼭 한 가지 지적하고 싶은 것은 재임 기간 중 새로운 정책과 사업을 구상하고 집행하는 과정에서 평가기준과 저울대가 되어주는 것이 바로 ‘지속 가능한 발전기반(sustainable development)의 조성’이라는 요소와 항목이다. 이것은 수많은 자치단체장들이 자신의 재임기간 중 한건주의·업적주의·인기주의·인근 단체와의 경쟁주의에 치중하여 무리하고, 실속 없는 정책과 사업 추진으로 엄청난 재정적 손실과 부실투성이의 사업을 만들어 수년에 걸쳐 지역과 주민의 우환 덩어리를 만드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일본의 유바리(夕張)시 나카타 시장이 재임기간 중 화려한 각종 행사 유치와 분식회계 등으로 24년간 시정을 운영한 후 새 시장이 당선되어 실제 내막을 들여다 봤더니 무려 353억엔이라는 천문학적인 빚더미에 쌓여 결국 파산 신청을 한 것은 우리가 잘 아는 예이다. 그렇다. 자기 재임 기간 중 하는 정책과 사업이 진정 지역과 주민, 나아가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기반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 안 되는지를 냉철히 분석·판단하여 결정하여야 한다는 점이다. 이것은 자기 임기 중인 당대만 생각하는 행정이 아닌 면면히 이어나갈 지역 발전과 다음 세대를 위한 역사의식과 책임정신을 의미하는 것이다. 공직은 결코 자기 한 사람의 전유물이나 영속적인 것이 아니다. 재관여빈(在官如賓)이란 말처럼 언젠가는 떠날 손님처럼, 주인의식과 역사의식을 동시에 가지고 항시 내가 하고자 하는 일과 정책이 참으로 지역과 주민 미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것인지를 가늠하고, 고심하고, 판단한 후에 추진하기를 간곡히 당부한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수많은 난관과 반대를 무릅쓰고 포스코(POSCO)를 비롯한 중화학산업단지 조성과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하여 오늘날 한국이 세계 속으로 뻗어나갈 국가발전의 지속가능한 기반을 만든 것이 바로 그 좋은 예이다. 셋째, 조직의 훌륭한 CEO와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자기 훈련과 연마, 그리고 엄격한 절제와 철저한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오늘날 리더는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업무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전문적인 지식이 있을 때 리더로서의 권위가 확보된다.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고 창조하는 ‘훈련 마인드’와 ‘창조적 마인드’가 있어야 한다. 아는 만큼, 배운 만큼 발전하고 혁신하기 때문이며,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최고로부터 배워야 하며, 그래야만 자기 시·군을 전국 최고, 전국 유일의 으뜸 자치단체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취임과 동시 가장 급선무가 선거 후유증으로 불거진 지역 내 갈등과 민심을 수습하고 포용하는 일이다. 자치단체장은 결코 정치인이 아닌 지역 행정가이다. 정치인은 정치적 이상과 정책·노선을 달리할 수 있지만 단체장은 행정가로서, 지역 내 큰 살림꾼·큰어른으로서 내 사람, 남의 사람, 이쪽 저쪽 하는 식의 편 가르기를 해서는 안 되며, 여와 야 지지자와 반대자 모두를 포섭하고 끌어안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사 생활에 있어서 윤리성과 청렴성이다. 이것은 리더의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자 자질이다. 도덕성에 발목이 잡히면, 임기 내 어떤 일도 소신 있게 추진할 수 없고 지역 주민과 조직원들로부터 신뢰와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없을뿐더러 자기 자신과 자기 조직 모두를 망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이번에 새롭게 선출된 자치단체장 모두가 높은 ‘윤리적 마인드’로 무장되어 어느 한 사람 중도에 낙오하거나 법망에 걸려 희생되는 일이 없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이것은 한 개인의 몰락인 동시에 그 지역, 전 국민의 비극이기 때문이다. 21세기는 지방이 곧 국가이며, 도정·시정·군정이 바로 국정이며, 국가의 경쟁력은 도시의 경쟁력, 즉 지방 자치단체 경쟁력의 총합이다. 그런 의미에서 다시 한 번 새로이 선출된 이번 자치단체장에 대한 기대와 신뢰가 더 절실하고 긴박하다 하겠다. 좋은 자치단체장을 가진다는 것은 한 지역의 행운인 동시에 전 국민의 축복이며, 성공적인 지방 행정의 수행은 대한민국을 선진 일류국가로 만드는 첩경이 되기 때문이다.
  • 임정은, ‘성균관 스캔들’ 기녀 초선 역 낙점

    임정은, ‘성균관 스캔들’ 기녀 초선 역 낙점

    배우 임정은이 믹키유천, 유아인, 송중기를 사로잡기 위해 관능미 넘치는 기녀로 분한다.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측은 31일 “임정은이 드마라 ‘성균관 스캔들’에서 성균관 상유들의 흠모를 한 몸에 받는 조선 최고의 일패기생 초선 역에 낙점됐다.”고 전했다. 극 중 임정은이 연기하게 될 초선은 당시 요정정치의 중심이었던 모란각에 있는 장안 제일의 기녀지만 기녀답지 않은 도도한 기품의 소유자다. 뿐만 아니라 뛰어난 통찰력을 바탕으로 한 능숙한 정치적 수완은 언제나 성균관 상유들은 물론 고관대작들을 총애를 한 몸에 받는 인물이다. 임정은은 “초선이 가지고 있는 도도하면서도 섹시한 카리스마를 어떻게 잘 표현할 수 있을지 연구를 많이 하고 있다.”며 “단순한 노출로 보여지는 섹시가 아니라 당당하고 기품 있는 관능미로 남자들을 한 번에 압도 할 수 있는 초선이를 만들어 가면서 그동안 보여드렸던 이미지와는 완벽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성균관 스캔들 제작사의 관계자는 “초선이는 조선 최고의 기녀답게 쉽게 범접할 수 없는 고혹적인 기품을 지닌 인물이다. 그동안 대중들에게 익숙했던 임정은의 청순하고 단아한 외모와 그 안에서 느껴지는 절제되고 묘한 매력은 초선이가 가진 고혹적인 자태를 잘 표현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평했다. 한편 조선시대의 진정한 엄친아 이선준 역에 동방신기의 믹키유천이, 주색잡기에 능하고 여자보다 여자를 더 잘 아는 귀여운 바람둥이 구용하 역에 송중기 그리고 통제 불능한 시대의 반항아이자 짐승남 문재신역에는 유아인이 캐스팅됐다. ‘성균관 스캔들’은 올해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지난 27일 첫 촬영에 돌입했다. 사진 = 와이트리미디어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이폰과 전통공예의 만남

    아이폰과 전통공예의 만남

    절제된 디자인과 무한 서비스로 한국인을 사로잡은 아이폰과 전통 공예가 만났다. 이동연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디자인공학과 교수는 28일 “‘현대인의 손안 만물상자’인 아이폰 사용자는 소중한 것에 대한 예의를 갖추면서 품격을 더해 줄 수 있는 탈 물질적 가치를 추구하게 된다.”며 “전통공예의 자연 소재와 정성이 담긴 장인의 손맛은 아이폰과 더없이 좋은 조화를 이룬다.”고 말했다. 지난 25~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 정보기술(IT) 쇼 2010’에서 한국 공예·디자인 문화진흥원은 전통 공예 장인이 만든 아이폰 케이스 30여점을 출품했다. 대나무, 은, 금박, 옥, 옻칠, 자수, 한지, 나전칠기, 누비, 민화 등의 소재와 전통 공예 기술로 만들어진 아이폰 케이스는 전시장에서 “살 수 있느냐.” “해외 진출도 계획 중인가.” 등의 문의와 함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김기호 장인이 만든 나무에 금박을 입힌 아이폰 케이스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오동나무, 물푸레나무 등에 옻칠을 여러 번 하고 전통 문양의 금박을 입혀 케이스를 완성했다. 국제자수원은 비단실을 매듭 모양으로 만들어 원단에 자수하는 방법으로 자수 아이폰 케이스를 선보였다. 소나무의 초록 농담, 학의 발톱까지 세심하게 살려낸 장인의 자수 기술이 경탄을 자아내게 했다. 나건 홍익대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 교수는 “IT 분야에서 전통공예 소재를 활용하여 혁신하는 것은 세계적인 트렌드”라며 “광물, 나무 등 자연 소재를 활용하는 전통 공예는 장인이 직접 온 힘을 기울여 만들기 때문에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마케팅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韓·中 정상회담] 靑 “中 신중모드서 다소 진전된 입장 보여”

    [韓·中 정상회담] 靑 “中 신중모드서 다소 진전된 입장 보여”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다소 진전된 수준’ 28일 이명박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나온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의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발언을 보면 이 같은 해석이 가능하다. “시시비비를 가려서 그 결과에 따라 누구도 비호하지 않겠다.”는 원 총리의 발언은 원론적인 얘기에 가깝지만, 지금껏 ‘신중모드’를 유지해 온 중국 정부가 다소 진전된 입장을 보인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해석이다.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지난 27일 “현 상태에서 중국 정부의 결정된 입장이라고 할 만한 것은 없으나 수면 아래에서는 북한을 천안함의 배후로 인정하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원 총리가 “국제적인 조사와 이에 대한 각국의 반응을 중시하겠다.”고 밝힌 것도 결국 국제 여론을 중국도 무시할 수 없고, 국제조사에서 (북한 소행이라는) 객관성이 확보된다면 북한을 더 이상 편들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비동맹국가인 인도나 중립국인 스웨덴도 이번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북한의 테러를 규탄하고 있다는 사례를 들며 중국도 시간이 걸릴지는 모르지만, 국제공조를 통한 대북 제재에 동참할 것이라는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단독·정상회담은 당초 예정시간(1시간15분)을 훨씬 지난 2시간을 훌쩍 넘기면서 많은 대화들이 오고 갔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원 총리에게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어뢰공격에 의한 것이라는 조사결과를 문건을 통해 직접 설명하면서, 북한의 이 같은 무력도발은 동북아 전체의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임을 강조했다. 북한이 과거에도 그랬지만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응징하지 않으면 그른 행동을 하고도 보상을 받는다는 착각을 할 수 있는 만큼 중국이 이를 바로잡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의 목표는 남북대결이나 북한 고립화가 아니라 북한의 잘못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물어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궁극적으로는 이번 천안함 사태가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한반도 평화체제를 이루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이는 한반도 안전을 원하는 중국의 국익에도 부합된다는 점을 설명했다. 원 총리는 천안함 침몰과 관련한 이 대통령의 담화는 매우 절제되고 균형잡힌 내용이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북한책임론’과 관련해서는 직접적인 언급도 없었고, 대북제재를 위한 국제공조에 동참할 것인지에 대한 입장표명도 없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천안함 사태에 대해 오늘은 큰 틀에서 논의된 것이며, 앞으로 우리 측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한 만큼 구체적인 이행방안은 장관급에서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9~30일 제주에서 열리는 한·일·중 3국 정상회의에서도 일본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와 함께 원 총리를 다시 만난다. 한·일 공조를 통해 중국의 대북제재 동참을 이끌어내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이 대통령은 6월4~5일 싱가포르 아시아안보회의에도 참석, 천안함 사태의 국제협력을 위한 외교총력전을 펼치게 된다. 그러나 국제공조의 핵심 열쇠를 쥐고 있는 중국이 아직까지 눈에 띄는 입장변화를 보이고 있지 않는 상황이라 우리 정부가 중국의 지지를 이끌어내면서 천안함 사태의 국제공조를 통한 해결에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세다리 걸친 대기업직원’ ‘패륜 여대생’으로 본 인터넷기능

    ‘세다리 걸친 대기업직원’ ‘패륜 여대생’으로 본 인터넷기능

    약(藥)일까 독(毒)일까. 최근 어머니뻘 미화원에게 폭언을 한 ‘여대생 패륜녀’에 이어 5년간 사귄 애인과 사내 여자친구 몰래 다른 여성과 결혼하려던 대기업 직원 A씨의 신상정보가 누리꾼들에 의해 무차별적으로 공개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해당자의 이름과 얼굴까지 적나라하게 공개되고, 실체적 확인 없이 ‘주홍글씨’가 새겨져 동명이인에 대한 피해까지 나타나는 등 인터넷의 순기능을 해친다는 지적이 거세다. 전문가들은 누리꾼들의 자정노력과 함께 관련 법규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A씨는 본인의 실명과 직장및 부서는 물론 가족관계까지 여과없이 공개됐다. 또 내부 직원만 볼 수 있는 대기업의 인사정보 화면을 캡처한 사진까지 나돌면서 결국 A씨는 회사를 그만두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의 신상을 까발리는 이른바 ‘신상털기’를 당한 것이다. 이런 신상털기는 우리나라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중국에서는 ‘인육수색’이라고 불리는 신상털기가 있고, 미국에서도 블로그에 사적으로 동료 얘기를 썼다가 해고당하는 사례도 있었다. 송경재 경희대 인류사회재건연구원의 연구교수는 “이른바 신상털기는 네트워크로 연결된 정보사회의 폐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보가 제3자에 의해 퍼진다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을 때는 자신이 직접 올린 그 정보가 역으로 자기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온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최초의 정보는 스스로 본인의 정보를 올리는 것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신상털기를 완벽히 막을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싸이월드 등 이른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들은 사적정보의 유출을 어느 정도 수용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부작용을 막기위해 전문가들은 ‘정보의 자기통제권’을 강조했다. 신상정보 등을 인터넷에 올릴 때 ‘알려도 좋을 정보와 알리면 안 되는 정보’를 스스로 여과해 올리라는 것이다. 송 교수는 “개인 스스로가 자신의 신상 등 정보를 보호하는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항우 충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개인정보에 대해선 보수적 관점에서 접근해 개인의 사적인 정보는 최대한 보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때는 엄격하게 실효성있는 법적 제재를 해야 한다. 현재의 법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제도적·법률적으로 개인정보를 엄격하게 보호하고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반면 사건에 대해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인터넷의 의제설정’ 기능에 주목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장덕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우리사회의 부족한 의제설정 기능을 인터넷이 부분적으로 채워주고 있다.”며 “패륜녀와 A씨의 신상이 공개된 것은 법이 아니라 비공적으로 처벌해야 한다는 일종의 정의감도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정 교수는 “이번 A씨의 경우에도 일부 네티즌이 결혼예정 여성의 신상도 공개하려 하자 다른 네티즌들이 이를 말리는 등 ‘자정기능’도 작용했다.”며 “인터넷 이용자 스스로 어느 정도의 절제와 통제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윤영민 한양대 정보사회학과 교수도 “인터넷이 사소한 사생활까지 연결된 상황에서 앞으로 개인정보는 ‘보호 대상’이 아니라 ‘관리 대상’이 될 것”이라며 “개인정보는 스스로 관리하도록 하면서 인터넷 의제설정의 순기능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김효섭 윤샘이나기자 newworld@seoul.co.kr
  • [對北제재조치 이후] 러 “전문가 보내 조사결과 확인”

    러시아가 천안함 침몰 원인 조사결과를 검증할 전문가들을 한국에 보내기로 하면서도 완전한 증거가 없는 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부를 반대한다고 밝히는 등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러시아는 27일(현지시간) 며칠 안으로 기뢰와 어뢰 전문가들을 한국에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이 천안함을 침몰시켰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얻기 전에는 안보리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는 것 자체를 지지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러시아 정부는 전날 특별성명을 통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한국 정부 지도자들의 제안에 따라 천안함 조사결과와 증거물을 자세히 검토할 러시아 전문가 그룹을 한국에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성명에 따르면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정확한 천안함 침몰 이유를 규명하고 누가 책임져야 하는지 밝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 그룹 파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명백한 증거가 없으면 안보리 상정 자체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타르타스통신은 러시아 정부가 천안함 사건을 안보리에 회부하지 않을 것이며 북한 소행이라는 완벽한 증거를 얻기 전에 안보리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는 것을 지지하지도 않는다는 뜻을 이고르 랴킨프롤로프 러시아 외무부 부대변인을 통해 밝혔다고 26일 보도했다. 랴킨프롤로프 부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이 천안함 침몰과 연결됐다는 100% 확실한 증거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극동문제연구소 알렉산드르 제빈 소장도 이날 일간 이즈베스티야와 가진 인터뷰에서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이라면 적어도 상시 북한군 동향을 감시하는 미국 위성에 잡혔을 것”이라며 조사 결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러시아 정부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지난 21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의 통화에서 “러시아는 (한국이 제공한) 조사 자료를 검토하고 있고 다른 경로를 통해 들어온 정보도 철저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아울러 “한반도의 위기가 고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관련국들이 절제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영화리뷰] 노스페이스

    [영화리뷰] 노스페이스

    사실 등반 영화는 차고도 넘친다. ‘K2’(1991)를 비롯해 ‘얼라이브’(1993), ‘버티칼 리미트’(2000)…. 일일이 열거하기도 숨가쁘다. 이들 영화는 등반 과정의 예기치 않은 위기를 전제하고 이를 극복하거나 실패해 죽는 과정을 주된 골격으로 삼는다. 감독 입장에서 이 틀을 벗어난 등반 영화를 만든다는 게 쉽지 않아 보인다. 내용만 보면 독일영화 ‘노스페이스’도 이 골격 그대로다. 영화는 1936년 4명의 산악인이 죽음의 산이라 불리는 아이거 북벽 정복에 나섰다가 목숨을 잃는 비극적 실화를 다루고 있다. 당시 나치는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게르만족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등반가들에게 북벽 등정을 부추긴다. 앤디(사진 왼쪽·플로리안 루카스)와 토니(오른쪽·벤노 퓨어만)도 다른 2명의 산악인과 함께 도전장을 내민다. 언론도 가세하며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친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기후와 장비의 문제로 4명은 모두 죽음에 이른다. 적어도 내용만 따지면 당시의 정치적 상황과 ‘냄비 언론’을 비꼬았다는 점 외에는 특별히 신선할 건 없다. 하지만 대단히 잘 만들어진 영화라는 데 손을 들겠다. 장면 하나하나에 섬세한 리얼리즘이 와 닿는다. 일반적인 할리우드 등반 영화와는 선을 긋는다. 스펙터클한 장면으로 관객의 혼을 빼놓으며 관객의 감정 이입을 강요하지 않는다. 필립 슈톨츨 감독은 분장과 의상, 상황 등을 꼼꼼하게 고증해 당시 모습 그대로를 재현하는 데 관심을 뒀다고 했다. 극적인 장면으로 관객의 심금을 울리기보다 사실적이고 담담하게 접근하는 길을 택했다. 어쩌면 영화는 다큐멘터리에 더 가까울 수도 있겠다. 실제 노스페이스는 당시 등반 일지와 남아 있는 사진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그렇다고 긴장이 반감되지는 않는다. 다소 음침한 분위기와 핸드헬드 카메라(사람이 직접 들고 촬영하는 카메라) 기법, 절제된 대화 방식에는 거친 재질감이 느껴진다. 관객은 이 지점에서 할리우드 등반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묘한 긴장감을 느낀다. “아, 비싼 돈 들인 극적인 장면 없이도 이렇게 손에 땀을 쥐게 할 수 있구나.”라는. 이 때문에 121분의 러닝타임이 결코 지루하지 않다. 대중성과 예술성이 너무나 잘 결합됐다. 감독의 말을 덧붙인다. “이 영화는 할리우드 산악 영화처럼 보여선 안됐다. 인공적으로 무얼 만들거나 비장함을 강조하기보단 자연 그대로를 다루고 싶었다. 그게 전부다.” 전체 관람가. 새달 3일 개봉.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원자바오 오늘 방한… 北제재 분수령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서울 김상연기자│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한·중·일 정상회담 참석 등을 위해 28일 방한한다. 천안함 사태에 대해 한국과 중국 정부가 뚜렷한 온도 차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3국 정상이 직접 의견을 조율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대북제재의 향배를 포함, 한반도 정세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명박 대통령과 원 총리는 28일 청와대에서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가진 뒤 29, 30일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가 참여한 가운데 양자 및 3자 회담을 잇따라 열어 천안함 사태와 3국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원 총리 방한과 관련, 일본 NHK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도모하자는 데 이해를 같이하고 있다.”면서 “원 총리 방한을 통해 긴밀한 협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영 국방장관은 언론사 정치·사회부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중국에도 천안함 조사결과가 담긴 자료를 보냈으며, 책임 있는 강국으로서 조만간 적절한 입장을 보내올 것”이라면서 “중국이 매우 신중하게 자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영선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중국도 천안함 사태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함께 노력해 극복하자는 입장”이라고 말해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북 제재에 중국이 동참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AP통신은 미 정부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 “미 정부는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에 중국도 동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중국 정부는 기존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마자오쉬(馬朝旭)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천안함 사건을 유관 당사국이 냉정하고 절제된 태도로 처리해 한반도의 긴장 악화를 방지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장즈쥔(張志軍)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26일 원 총리의 아시아 4개국 순방 설명회에서 “현재 상황에서 이 지역(한반도)에 동란(動亂)이 발생할 경우 각 당사국 특히 한반도의 남북 양측에 큰 손해를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중국 고위 당국자가 ‘동란’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처음이다. 장 부부장은 “각국은 평화와 안정이란 대국적인 견지에서 냉정하고 적절하게 문제를 처리함으로써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긴장 악화를 막아야 한다.”며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한편 정부는 한·중·일 정상회담을 마친 뒤 이르면 다음주 중 천안함 사건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기 위한 공식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일본과의 적극적인 공조를 통해 법적 구속력을 갖는 대북 결의안(resolution)을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stinger@seoul.co.kr
  • 중형차 시장 ‘태풍의 눈’

    중형차 시장 ‘태풍의 눈’

    #1. 올해 1·4분기 현대자동차 쏘나타의 국내 중형차 시장점유율은 60.8%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의 신차 ‘뉴SM5’의 출시에도 불구하고 월평균 1만 5000대가 판매됐다. 하지만 지난달엔 54.6%(1만 2571대)로 뚝 떨어졌다. 기아차의 로체 후속 ‘K5’가 지난달 5일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간 영향으로 분석된다. #2. 중고차 판매사이트 ‘지니카’에 접수된 ‘내차 판매 문의’에서도 K5의 인기가 확인된다. 지난 2~4월 SM5와 쏘나타, 토스카, 매그너스, 로체 등 중형차 매물 접수 비율은 평균 13% 안팎을 유지하다가 이달 들어 급격한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8일까지 접수된 문의 가운데 중형차가 23.9%였다. K5 출시가 임박해지면서 중형차 접수 비율이 2배 가까이 뛴 것이다. 기아자동차의 중형세단 K5의 돌풍이 심상찮다. 사전예약(지난 24일 기준)만 이미 1만 7000대를 돌파했다. 중형차 시장의 ‘절대강자’ 쏘나타에 버금가는 흥행몰이다. 지난달 처음으로 판매대수 6000대를 돌파한 뉴SM5를 따라잡고, 쏘나타를 어느 정도 추격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K5의 인기 비결은 다이내믹한 디자인과 운전자 편의를 배려한 첨단 사양을 꼽을 수 있다. K5를 관통하는 디자인 키워드는 절제된 직선의 조화. 중형 세단의 ‘포스(힘)’를 느낄 수 있다. 파격적인 곡선미를 선보인 쏘나타와 중후한 멋을 강조한 뉴SM5와는 사뭇 다르다. 실내 디자인도 독특하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의 컨트롤 패널 보드인 ‘센터페시아’는 운전자 방향으로 9.6도 기울어져 있어 사용자 편의를 우선 고려했다. 여기에 최고출력 165마력, 최대토크 20.2㎏/m, 연비는 13.0㎞/ℓ로 동급 최고를 달성했다. 운전석, 동승석, 사이드&커튼 에어백 등 총 6개의 에어백과 차체 자세의 안전성 및 조향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해주는 ‘VSM’을 가솔린 전 모델에 기본적으로 장착했다. 또 후발 주자인 만큼 첨단 사양도 쏘나타와 뉴SM5를 앞선다. 세계 최초로 장착된 ‘바이오케어 온열시트’는 은(銀) 성분이 함유돼 있어 쾌적한 운전 환경을 제공한다. ‘온열 스티어링 휠’도 내부 열선이 아닌 전도성 발열 물질을 적용했다. ‘송풍 타입 통풍시트(앞좌석)’는 전동식 팬을 사용해 시트 쿠션과 등받이에 시원한 바람을 보낸다. 이 밖에 ▲핸들 정렬 알림 기능 ▲액티브 에코 시스템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크루즈 컨트롤(정속 주행장치) 등이 장착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동성애 열연’ 송창의 “진정성 담고 싶었다”(인터뷰)

    ‘동성애 열연’ 송창의 “진정성 담고 싶었다”(인터뷰)

    배우 송창의의 눈물은 누군가에게는 안타까움이었고 누군가에게는 공감이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동성애자 태섭을 연기하는 송창의의 고통스러운 커밍아웃에 시청자들은 너나할 것 없이 함께 울었다. 만약 태섭 역을 다른 사람이 맡았어도 그랬을까. 송창의는 배역이 아닌 실제 자신의 모습처럼 아프게 태섭을 표현했고 시청자들은 열정적으로 반응했다. “혹시 진짜 동성애자가 아니냐.”는 짓궂은 오해는 송창의의 몫이었다. 그렇게 송창의는 점점 더 태섭에 빠져들고 있다. 제주도와 일산 탄현을 오가는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송창의를 지난 21일 만났다. 촬영 중 짬을 냈다는 송창의의 얼굴은 다소 핼쑥했고 피부도 거칠었다. 실제로는 장난기가 많은 성격이라지만 이날만큼은 어두웠다. 크게 한번 웃는 일이 없었다. ◆ 트랜스 젠더, 이번엔 동성애자? “시청자들의 열렬한 반응을 알고 있나.”고 묻자 송창의는 “그렇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지금껏 주연을 맡은 작품은 여럿 있었지만 태섭 만큼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배역은 없었다. 그는 “동성애에 대한 관심이라 생각한다. 이런 적은 처음이라서 조금 얼떨떨하다.”고 말했다. 2005년 모 통신사 CF로 데뷔한 송창의는 이후 ‘웨딩’, ‘신데렐라맨’ 등 드라마와 ‘블루 사이공’, ‘사랑은 비를 타고’ 등 뮤지컬에 출연했다. 이후 드라마 ‘신의 저울’에서 가난하지만 정의로운 장준하 역을 맡아 이름을 알렸고 뮤지컬 ‘헤드윅’으로 스타로 거듭났다. 드라마에선 상처를 가진 검사, 뮤지컬에선 트랜스젠더, 이번엔 게이 역 까지. “쉽지 않은 배역들만 맡았다.”고 운을 띄우자 송창의는 “멋진 왕자님 같은 배역을 누가 거부하겠나. 파격적인 캐릭터만 추구한 것은 아닌데 유난히 상처가 있는 캐릭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 송창의, 동성애자로 다시 태어나다 ‘신의 저울’을 인상 깊게 본 김수현 작가는 태섭 역에 송창의를 낙점했다. 동성애에 비판적인 시선이 팽배한 사회 분위기에서 대중이 납득할 만한 인간애를 표현하는 것이 송창의의 숙제였다. “꼭 한번 김수현 선생님과 작품을 하고 싶다.”는 바람에 선뜻 제안을 받아들였다. “감독님께서 ‘믿어 달라.’고 하셨고 저는 바로 알겠다고 했어요. 동성애 연기를 하는 사람이 어색하면 당연히 보는 사람도 어색하잖아요. 그래서 진짜 동성애자는 아니지만 연기를 할 때만큼은 경수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요. 진정성을 담으려고 노력했어요.” 드라마에 출연하기 전 태섭이란 인물을 이해하려고 송창의는 ‘브로크백 마운틴’을 봤다. “카우보이인 두 사람이 격정적인 하룻밤을 치룬 다음날 서로 ‘난 동성애자가 아니다.’고 부인하잖아요. 그 장면처럼 동성애자임을 받아들이는 인물의 내적 갈등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송창의와 이상우는 동성 연인을 연기를 하기 전에 암묵적인 약속을 했다고 했다. “서로의 감정 몰입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서 동성 애정신이 어색하다고 절대 웃거나 서로를 장난스럽게 대하지 않아요. 말을 따로 하진 않았지만 둘 다 그런 배려를 하고 있죠.” ◆ “진심과 인간애 담은 연기하고파” 우리 사회에서 동성애자는 남 다른 취향이나 성적 소수자로 간단히 인정되지 못한다. “그깟 커밍아웃 하면 될 것 아니냐.”는 시선에 태섭은 ‘세상 물정 모르는 소리’라고 괴로워 하지만 경수와의 사랑이 깊어질수록 더 이상 자신의 성정체성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다. 아름답지만 그래서 더 고통스러운 태섭과 경수의 사랑은 지난 9일 방송된 키스신으로 애절함의 절정을 이뤘다.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카메라가 두 손을 비춘 절제된 애정신이었다. 송창의는 “원래는 진짜 키스신이었지만 정서를 반영해 바뀐 걸로 안다.”면서 “한국 드라마 표현적 한계를 새삼 깨닫게 됐지만 손만으로도 태섭과 경수의 사랑이 잘 묻어난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송창의는 드라마를 마칠 때까지 태섭이란 배역에 몰두할 계획이다. “태섭이 가족들의 따뜻한 사랑으로 상처를 치유하는 모습을,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진심으로 연기하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이 드라마가 끝나면 유쾌한 역도 해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송창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비쳐질까 보다 어떤 마음으로 연기를 할지를 고민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다. “따뜻한 내면을 가진 영화배우 안성기 선배님처럼 저도 진심을 담은 연기로 따뜻한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사진=SBS제공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對北제재조치 이후] 요지부동 中 속셈은

    [對北제재조치 이후] 요지부동 中 속셈은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일까. 천안함 사태를 야기한 북한을 강력하게 제재해야 한다는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중국의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미·일 압박에도 “냉정·자제” 중국은 25일 베이징에서 폐막한 미·중 전략경제대화에서도 대북 제재에 동참하라는 미국의 요청에 즉답을 피했다. 다이빙궈(戴秉國) 국무위원은 폐막 기자회견에서 “양국이 동아시아와 한반도 안정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제재 동참 요청에 중국은 꿈쩍않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셈이다. 중국 외교부 장위(姜瑜) 대변인과 마자오쉬(馬朝旭) 대변인도 이틀간에 걸쳐 냉정과 절제를 강조하면서 똑같은 목소리를 냈다. 우리 측이 천안함 사태의 유엔 안보리 회부를 공식선언한 만큼 중국의 협조는 필수적이다. 중국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결의안 거부권을 갖고 있다. 성과를 거두려면 중국을 설득하는 게 급선무다. 중국의 움직임과 관련, 베이징의 외교소식통은 25일 “중국은 한국이 제시한 조사결과를 평가하면서 이번 사태에 어떤 입장을 견지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중 관계와 북·중 관계, 대국적 책임, 국가 이미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의견을 내놓을 것이라는 얘기다. ●‘결의안 거부권’ 中 설득 총력 또 다른 소식통은 “중국이 이미 한국 측에 안보리에 상정하지 말아달라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안보리 상정은 추가적인 상황 악화를 의미하고, 중국 입장에서는 선택을 강요받게 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 대통령 담화를 계기로 이미 안보리 상정이 불가피해졌다는 점이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중국 측이 현재 안보리 상정과 관련해 내부적인 대비를 하고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 특별대표를 한국에 급파한 것이나 마 대변인이 전날 ‘옳고 그름’ ‘공정하고 객관적인 대응’ 등을 언급했다는 점에서도 이 같은 움직임이 읽힌다. 안보리 상정이 현실화됐을 때 중국은 대북제재의 수준을 낮추는 데 주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중국은 북한이 유엔 제재와 추가적인 제재로 고립이 심해져 군사적으로 도발하는 상황을 가장 우려하기 때문이다. 베이징의 다른 소식통은 “중국 측은 안보리 제재를 피할 수 없다면 가장 낮은 수준의 제재를 유도하고, 가급적이면 문안의 수위도 낮추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tinger@seoul.co.kr
  • [제21회 김달진문학상] “이제 새로운 문학 모색할때”

    [제21회 김달진문학상] “이제 새로운 문학 모색할때”

    ■평론 부문- 홍용희 교수 ‘현대시의 정신적 감각’ “이제는 새로운 문학을 모색할 때입니다.” 제21회 김달진문학상 평론 부문 수상자인 문학평론가 홍용희(44) 경희사이버대 교수는 수상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이어 “이 상은 오늘날 변동의 시대에 응답하는 문학적 자세를 가지라는 주문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김달진 선생의 시 ‘샘물’의 구절 ‘나는 조그마한 샘물을 들여다보며 / 동그란 지구의 섬 위에 앉았다’를 인용하며, “내 문학 역시 작은 ‘샘물’의 세계 속에서 ‘동그란 지구의 섬’을 느끼는 안목을 가질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한말 김일부 선생이 ‘정역’에서 지구 자전축의 이동을 예언하며 이때를 문화 대변동의 순간으로 인식했듯, 지금의 문학 역시 창조적 대답을 모색해야 할 때가 왔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수상작으로 결정된 평론집 ‘현대시의 정신과 감각’(천년의시작)은 이러한 새로운 문학을 위한 첫발인 셈이다. 그는 책에서 시적 창조의 기원을 가장 근원적인 정신의 차원에서 찾는 방법을 취했다. 이를 위해 현대 문학 작품들을 분석하는 데 성리학의 이기론(理氣論) 등 고전의 사상을 차용하는 독특한 방법을 활용했다. 그는 특히 ‘시중지도(時中之道)의 정신’을 강조했다. 시중지도란 ‘수시로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삶의 근원과 본질의 이법(理法)에 해당하는 도를 구현하는 것’이란 뜻으로, 일반적으로 말하는 ‘중도(中道)’와 뜻이 통한다. 그는 이 중도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구현됐느냐를 통해 문학 작품 속의 질서와 새로운 변화 가능성 등을 읽어냈다. 책에서는 백석, 정지용 등 식민지시대 시인들부터 박주택, 박찬, 신달자 등 동시대 시인들도 폭넓게 다뤘다. 올해 김달진문학상 시 부문 수상자인 홍신선 시인에 대해서도 “고졸하고 순백한 언어 감각과 태도를 통해 삶의 근원을 진지하게 노래해온 시인”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홍 교수는 고등학교 시절 시인 나혁채를 만나 처음 문학에 뜻을 두게 된다. 그는 “이 무렵 시를 쓴다는 핑계로 수업이 끝나면 월미도, 호구포 등을 찾아 다니기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대학생활 동안 시를 쓰지 못했고, 이후 김재홍 경희대 교수, 최동호 고려대 교수 등을 만나면서 비평과 문학 연구에 매진하게 된다. 그 후 지금까지, 그는 한국 현대시뿐 아니라 북한 문학에 대한 연구에도 꾸준한 업적을 남겼다. 석사 논문에서 북한 문학 문제를 다뤘던 그는 최근 연구 성과를 다시 정리해 8월 중 ‘통일시대와 북한문학’도 출간할 예정이다. 그는 앞으로 “좀더 깊은 문제의식 속에서 시대정신을 날카롭게 구현할 수 있는 글을 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향후 한국 문학사에 ‘거대한 성채’처럼 남아 있는 시인들의 삶을 차례로 집중 연구하겠다는 그는 “그들의 시적 삶에 대한 연구가 즐거움으로서의 문학 공부를 가능하게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평론 심사평- ‘時中之道의 정신’ 높이평가 홍용희가 수상작 ‘현대시의 정신과 감각’에서 맨 앞에 배치시킨 ‘시중지도(時中之道)의 정신’에 대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가 잇따랐다. ‘시중지도’는 수시로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삶의 근원에서 벗어나지 않는 삶의 태도를 가리킨다. 시와 시 비평의 정도(正道)를 잡은 활동을 높이 산 것이다. 심사위원 김윤식은 이를 “종잡을 수 없이 절정으로 치닫는 감각들에 반응하며 모색되는 것이 절제와 절정의 균형 감각”이라고 말했다. 김종회는 “한국 고전과 정신주의 이론을 현대시 해석에 운용하며 우리 비평의 수준을 한 단계 더 진전시켰다는 평가로 모아졌다.”며 만장일치로 수상작을 결정했음을 밝혔다. 문흥술은 “홍용희가 보여준 가변적인 것이 아닌 불변적인 것, 물질적인 것이 아닌 정신적인 것, 비인간적인 것이 아닌 인간적인 것에 대한 지향과 성찰은 시 비평의 본래 몫”이라고 평가했다. 유성호는 “비평의 언어가 텍스트의 해석과 평가에 머무르지 않고 적극적인 자기 표현의 양식임을 선명히 보여주고 있다.”면서 “정신주의 시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원리적으로 탐색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심사위원 김윤식 김종회 문흥술 유성호 최동호
  • [제21회 김달진문학상] “시와 타협 않고 뿌리 뽑겠다”

    [제21회 김달진문학상] “시와 타협 않고 뿌리 뽑겠다”

    1930년대 시인부락 동인으로 활동하고, 불교에 깊이 심취했던 월하 김달진의 생애는 시(詩)와 선(禪)을 씨줄과 날줄 삼아 짜여졌다. 모더니스트로서 서구적 이미지를 탁월한 시적 언어로 바꿔내는 능력을 보여주는가 싶더니, 이후에는 불교와 노장사상 등 동양사상에 뿌리내린 고고한 정신주의적 시의 정점을 선보였다. 올해로 21년 동안 이어온 문학상은 그의 문학 세계와 맥을 잇는 후세대 문인들을 찾는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는다. 그런 까닭에 오랜 시간 동안 불교적 선 세계관을 기초로 시 창작을 펼쳐온 시인 홍신선(66)과 인간의 삶, 정신의 비의를 추구해온 문학평론가 홍용희(44)가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더욱 의미가 깊다. ■시 부문-홍신선 시인 ‘우연을 점찍다’ 등단 이후 꼬박 45년이 지났다. 그의 웅숭깊은 시(詩) 세계는 지난 시절 시를 공부하는 이들에게 내밀한 교과서 역할을 했다. 특히 현대 과학과 기계 문명이 승리를 선언한 20세기에 접어들면서 그의 시는 더욱 빛을 발했다. 유교적 가치와 선(禪) 불교 사상을 뿌리 삼은 그의 시편들은 우리 사회가 천착해야 할 ‘오래된 미래’가 어디인지를 정확히 가리키고 있었다. 하지만 유난히 상복이 없었다. 상이 문학적 성취를 모두 설명할 수는 없겠지만 한국시인협회상(2002), 현대불교문학상(2006) 등 한 손에 꼽을 정도였으니 참 상운(賞運)과 인연이 멀었다. 지난해 7년 만에 펴낸 시집 ‘우연을 점찍다’(문학과지성사)로 제 21회 김달진문학상을 받은 데 대해 마냥 기뻐하기가 겸연쩍은 이유다. “제가 쓴 시들이 그동안 독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못 받았다고 봐야겠죠. 시운(詩運)과 문운(文運)도 없었던 것 같고요.” 시인 홍신선(66)이 25일 쑥스럽게 밝힌 수상 소감의 한 대목이다. 하지만 그는 곧바로 “월하 김달진 선생의 작품과 그가 직접 번역한 선시(禪詩)를 많이 읽었으며 그의 불교적 세계관이 내 시에 뿌리내려 맥이 닿았다고 생각한다.”면서 김달진문학상을 받게 된 기쁨을 표현했다. 이는 함께 수상작 최종 후보에 올랐던 최승자·최승호·황학주 등 내로라하는 시인들이 아닌, 그의 시집이 뽑힌 배경이기도 하다. 그는 월하 선생과 자신을 하나로 이어주는 시적 맥락이자 시에 다가가는 방법의 동일함을 ‘반상합도(反常合道)’라는 말로 설명했다. 이는 상식을 뒤집음으로써 진리를 보여주는 것이며, 선불교의 가치에 기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18년 동안 우직하게 써내려온 연작시 ‘마음·경(經)’은 55편으로 일단 마무리했다. ‘우연을 점찍다’를 통해 완성시킨 것이다. 홍신선 시세계의 상징과도 같은 작품인 ‘마음·經’은 다듬고 보완해서 내년쯤 단행본 시집으로 내놓을 예정이라 한다. 이 밖에 ‘죽음놀이’, ‘성인용품점 앞에 서다’ 등 다른 시편들에서 보여주는 그의 시선은 초가을 새벽녘의 우물물 한 바가지처럼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지혜를 담고 있는가 하면, 삶과 늙음·죽음에 이르는 과정에 대한 성찰이 한껏 무르익었음을 증명하고 있다. 그는 2년 전 ‘드디어’ 동국대 국문과 교수직에서 은퇴했다. 시를 업(業)으로 삼게 된 것이다. 그는 “시와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뿌리뽑듯 매달릴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됐다.”면서 “강의 또는 논문을 위해 책을 읽곤 했던 것과 달리 보고 싶은 책을 마음껏 볼 수 있어서 아주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죽음이라는 공포와 두려움을 인식하고, 이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정신세계를 들여다보고 싶으며, 일상 속에서 드러나는 집착과 욕망을 줄일 수 있는 눈을 갖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전업시인으로 첫 발을 내디딘 ‘45년차 새내기 시인’의 포부를 밝혔다. 글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사진 김태웅기자 tuu@seoul.co.kr ■시 심사평-불교적 상상력 시어에 접목 심사위원들은 든든히 뿌리박아 내리는 홍신선의 불교적 상상력에 한결같은 찬사를 보냈다. 또한 삶과 늙음, 죽음 등 인간 존재 보편의 사유를 겸손과 겸양의 미학으로 승화시켰다고 평가했다. 심사위원 황동규는 홍신선의 시를 ‘시적 해방의 한 모습’이라고 일컬었다. 그는 “‘죽음놀이’, ‘마음 경’ 등은 지금까지 시인이 추구했던 유교적인, 혹은 금욕적인 구도의 직선적인 길에서 풀려난 인간의 상태를 보여준다.”면서 “유교적 의지가 피워낸 불교적인 꽃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자연스럽고 절절하다.”고 수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인환 역시 “불교를 시세계로 삼는 것이 자칫 공소한 정신의 고공비행이 되기 십상이라는 것이 편견임을 일깨워줬다.”고 평했다. 조정권은 ‘일장춘몽 생애에 대한 가장 빛나는 포상은 죽음임을’(‘포상 빛나는’ 중)과 같은 시 구절에서 정서적 황홀감에 이은 해방감까지 느꼈다고 고백했다. 이숭원 역시 “희로애락의 감정을 절제하며 홍신선이 김달진의 이름을 단 문학상의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모름지기 연기(緣起)에 속하는 일”이라고 평했다. 심사위원 황동규 김인환 조정권 이숭원 최동호
  • 클린턴 “北제재 동참을” 다이빙궈 “분쟁유발 반대”

    클린턴 “北제재 동참을” 다이빙궈 “분쟁유발 반대”

    │베이징 박홍환특파원│24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한 제2차 미·중 전략경제대화는 천안함 사태에 대한 양국의 온도차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미국은 천안함 사태를 핵심 의제로 끌어올려 중국을 압박했지만 중국은 ‘로키(low key·낮은 목소리)’로 대응했다. 베이징의 정통한 외교소식통은 “중국은 안보리에서 한·미·일 등의 대북 압박을 누그러뜨리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날 마자오쉬(馬朝旭)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한반도의 이웃 국가인 중국은 천안함 사태의 추이를 크게 중시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각국이 냉정하고 절제된 태도로 유관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해 한반도 정세의 긴장을 피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반응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이 북한을 강력하게 규탄하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이후 처음 나온 공식 반응이다. ●“대북제재 반드시 공조해야” 앞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오전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개막식과 이어 영빈관인 댜오위타이(釣魚臺)로 옮겨 진행한 전략대화에서 잇따라 대북제재 공조 필요성을 분명하고 확실하게 역설했다. 클린턴 장관은 개막식에서 “천안함 침몰에 대해 북한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미국과 중국은 대북제재에 반드시 공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지금 우리는 한국의 천안함 침몰로 야기된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반드시 공조해 이 도전을 극복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증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립격화 시도 환영 못받아” 클린턴 장관의 ‘카운터 파트’인 중국의 다이빙궈(戴秉國) 외교담당 국무위원은 북한 등을 직접 거명하지 않은 채 ‘분쟁과 갈등을 야기하는 어떤 행위에도 반대한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다이 위원은 “대립을 격화시키고 전쟁을 계획하는 어떠한 시도도 오늘날 세계에서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면서 “이같은 시도는 어느 곳에서도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후진타오(胡錦濤) 주석 등 중국 측 인사들 가운데 누구로부터도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발언은 나오지 않았다. 후 주석은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21세기의 전면적인 중·미관계 건설을 위해 노력하자’는 제목의 치사를 통해 지역 현안 등에 대한 양국 간 협력시스템의 구축 필요성 등을 밝혔을 뿐이다. 베이징의 외교소식통은 “중국은 이 문제가 유엔으로 넘어가 복잡한 상황이 되고, 북한의 고립이 심해져 도발하는 상황 등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또다시 ‘6자회담은 더 이상 없다.’고 선언하는 상황도 중국은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stinger@seoul.co.kr
  • SS501, 신곡 티저영상 공개 ‘시크+남성미’

    SS501, 신곡 티저영상 공개 ‘시크+남성미’

    컴백을 앞둔 SS501의 새 앨범 타이틀곡이 베일을 벗었다. SS501은 24일 오후 새 앨범 ‘데스티네이션’(DESTINATION)의 타이틀곡 ‘러브 야’(Love Ya)의 음원과 티저 영상을 엠넷 닷컴, 멜론, 도시락, 곰TV등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 티저 영상에서 SS501멤버들은 오케스트라 현악기의 연주가 웅장하게 울려 퍼지는 고딕적인 분위기의 세트에 등장해 파워풀한 하지만 절제된 모습을 선보인다. 또 멤버들은 블랙 톤의 시크함을 강조하는 등 스타일에 큰 변화를 줬다. SS501은 “이번 티저 영상을 통해 한층 더 강렬해진 카리스마와 더욱 성숙해진 남성미로 컴백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멋진 모습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달 말께 공개될 새 앨범은 세계적으로 많은 골드디스크를 보유한 미국의 음악프로듀서 스티븐리(STEVEN LEE)가 다시 한 번 SS501과 손을 잡는 등 유니버셜한 앨범으로 완성됐다. SS501은 오는 6월 4일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컴백한다. 사진 = 티저영상 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S501, 신곡 ‘러브 야’ 음원·티저 공개 ‘컴백임박’

    SS501, 신곡 ‘러브 야’ 음원·티저 공개 ‘컴백임박’

    컴백을 앞두고 있는 SS501의 새 앨범 타이틀곡이 베일을 벗는다. SS501은 24일 새 앨범 ‘데스티네이션’(DESTINATION)의 타이틀곡 ‘러브 야’(Love Ya)의 음원과 티저 영상을 엠넷 닷컴, 멜론, 도시락, 곰TV등을 통해 공개한다. 이번 티저 영상에서 SS501멤버들은 오케스트라 현악기의 연주가 웅장하게 울려 퍼지는 고딕적인 분위기의 세트에 등장해 파워풀한 하지만 절제된 모습을 선보인다. 또 멤버들은 블랙 톤의 시크함을 강조하는 등 스타일에 큰 변화를 줬다. SS501은 “이번 티저 영상을 통해 한층 더 강렬해진 카리스마와 더욱 성숙해진 남성미로 컴백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멋진 모습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달 말께 공개될 새 앨범은 세계적으로 많은 골드디스크를 보유한 미국의 음악프로듀서 스티븐리(STEVEN LEE)가 다시 한 번 SS501과 손을 잡는 등 유니버셜한 앨범으로 완성됐다. SS501은 오는 6월 4일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컴백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기계조작 수억 챙긴 카지노 도박단 덜미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첨단 장치를 이용해 카지노에서 거액을 챙겨온 국제 도박범죄단이 경찰에 체포됐다. 카지노회사의 피해액은 최소한 수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용의자 체포 후 여죄가 속속 드러나고 있어 카지노 업계 피해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 등 남미 2개국 출신으로 구성된 혼성 4인조 도박범죄단이 노린 건 카지노 회사에겐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불리는 슬롯머신. 범죄단은 초소형 첨단 장치를 몰래 슬롯머신에 붙여 기계를 입맛대로 조작했다. 아르헨티나 경찰 관계자는 “도박사기가 판을 친다는 라스베가스에서도 사용된 적이 있는지 확인되지 않을 정도로 범죄에 사용된 장치는 최첨단 소형이었다.”고 밝혔다. 제어권이 범죄단에 넘어간 슬롯머신은 그야말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였다. 얼마든지 원하는 만큼 돈을 딸 수 있었다. 게다가 범죄단은 절제의 덕목(?)을 아는 지능범이었다. 카지노회사의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5000-1만 페소(원화 약 150만-300만원)를 챙기면 바로 도박장을 떠났다. 문제가 된 건 중독성이다. 동일한 사람이 매일 카지노를 찾아 비슷한 금액을 따는 게 카지노회사의 보안감시망(?)에 걸렸다. 회사는 슬롯머신을 정밀 점검한 끝에 해킹된 사실을 확인하고 약 2개월 전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수사 끝에 지난 21일(현지시간) 4인조 범죄단 전원을 체포했다. 신원확인 과정에선 여죄가 드러났다. 4인조 도박범죄단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근교 메를로에 있는 카지노에서도 동일한 범죄를 저질러 수사선상에 올라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도박업체도 피해를 본 곳이 있을 수 있어 계속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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