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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마다 불의 심판 받는 黑磁…색을 태우고 우주의 신비 품다

    날마다 불의 심판 받는 黑磁…색을 태우고 우주의 신비 품다

    “삼라만상 모든 빛깔이 흑유도기(黑釉陶器)에 담깁니다. 20여년에 걸쳐 확신을 얻었지만 끊임없이 배우며 노력하고 있어요. 흑유에 관심을 갖고 이를 배우기 위해 찾아오는 이들도 늘었습니다. 대학에서 조소를 전공한 두 딸도 가업을 이어 흑유 작가가 되려고 하죠. 뿌듯한 일입니다.” 흑유도기는 4~5세기 조질토기(粗質土器)와 함께 한국 도자의 서막을 알린 존재다. 고려시대에 절정을 이루었으나 조선 중기 이후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다. 옹기 형태의 흑자(黑磁)는 ‘오자기’, ‘석간주’ 등으로 불렸고, 청자와 백자 가마터에서 부수적으로 구워져 근근이 명맥을 유지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흑자는 흑색이 음색으로 터부시되면서 일상에서 쓰이지 못했다. 그렇게 맥이 끊겼다는 게 정설이다. 국내에서 자취를 감춘 흑자는 중국에선 흑유, 일본에선 천목(天目)이라 불리며 여전히 화려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흑색, 적갈색에만 머물지 않고 검은 색 속에 숨어 있는 요변이란 색상을 무궁무진한 무늬로 표현하며 발전해 왔다. 흑유의 일종인 송나라의 ‘요변천목’은 일본에선 국보가 됐다. 국내에는 지난 20여년간 흑자에만 매달려 온 김시영(56) 작가가 있다. 청자와 백자에 한눈 팔지 않고 한 우물을 팠다. 옹기, 흑유의 산지인 경기도 가평에 터를 잡고 ‘가평요’를 운영하고 있다. 가평군 설악면의 청평댐이 내려다보이는 아담한 작업실이다. 이곳 토박이인 그는 초등학교 때 서울 유학길에 올라 두남체의 창시자인 서예가 고(故) 이원영의 집에 머물며 학교를 다녔다. 먹을 갈며 예술가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 “그러다 용산공고에 입학해 처음 ‘불’을 알게 됐어요. 용광로를 거친 금속이 전혀 다른 질감의 물체로 재탄생하는 것을 보며 경이로움을 느꼈지요.” 1977년 연세대학교 금속공학과에 입학한 그는 또 다른 인연을 만난다. 바로 산이다. 대학 산악회에 들어가 산을 오르내렸다. “1983년엔 알프스의 드류 서벽에 도전했다가 사흘간 조난되기도 했어요. 생사의 갈림길을 오가며 예술에 대한 갈증이 더 커졌어요.” 산에 오르던 어느 날 화전민터에서 흑유 파편을 보게 됐고, ‘어떻게 도자기가 까맣지’하는 궁금증에 흑자를 파고들었다. 잠시 다니고 있던 현대중공업을 그만두고 연세대 산업대학원에서 세라믹 재료를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1991년 고향으로 돌아와 가평요를 차렸다. “아무리 빼어난 청자나 백자라도 색의 차이는 크지 않아요. 다만 흑유에는 우주의 신비만큼 무궁무진한 색이 숨어 있어요. 빚는 법은 비슷해도 흑유는 불에 민감해 매번 다른 색이 나옵니다. 고색창연한 색이라도 나오면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지요.” 흑유를 시작하고 10년간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가마에 불을 지폈다. 분청은 가마 온도가 1230도, 청자는 1270도, 흑자는 1300도에서 구워진다. 그는 “1년에 최소 300번 불을 지피면 그중 마음에 드는 색을 찾는 건 손에 꼽을 정도”라고 했다. 요즘은 고령토, 규석, 사토 등을 사용해 다양한 유색의 흑자를 굽는 데 열중하고 있다. “지금도 동네 뒷산을 오르내립니다. 직접 흙을 채취해 작품에 사용하기도 하고, 작품에 대한 영감을 얻기도 합니다.” 대학에서 조소를 전공한 두 딸도 최근 아버지의 뒤를 이어 고려흑자의 맥을 이어나가겠다고 자청했다. 두 딸은 번갈아가며 아버지의 가마를 지키고 있다. 이화여대를 졸업한 큰딸 자인(28)씨는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특별전에 참여한 기성 작가다. 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를 따라 배낭을 짊어지고 흙을 채취하러 가평의 이 산 저 산을 누볐다”면서 “날마다 불의 심판을 받아야 하는 아버지의 흑자 작업은 삶의 집약체”라고 말했다. 서울대에서 공부하는 둘째 딸 경인(24)씨는 흑자의 빛깔을 연구하기로 마음먹었다. 경인씨는 “사람들이 좀 더 쉽게 흑자에 다가가도록 다양한 작품을 시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 세 부녀는 다음 달 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소공동 롯데갤러리에서 ‘흑유명가 가평요’전을 연다. 1대 김시영 작가의 흑유작품인 달항아리, 생활자기 외에 큰딸 자인씨의 자기로 만든 하이힐 작품과 둘째 딸 경인씨의 앙증맞은 과일모양 자기 등 70여점이 나온다. 이들은 “흑자가 세상과 좀 더 가까이 호흡했으면 한다. 우리나라 전통도자인 동시에 발전 가능성이 큰 흑자를 통해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개콘 ‘대학로 로맨스’ 코너별 시청률 1위…독한 분장에 웃음 폭발

    개콘 ‘대학로 로맨스’ 코너별 시청률 1위…독한 분장에 웃음 폭발

    개그콘서트의 새 코너 ‘대학로 로맨스’가 첫 방송부터 네티즌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대학로 로맨스’에서는 서태훈, 허안나, 유인석이 등장해 대학로 배우의 애환을 절묘하게 녹인 개그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서태훈은 여자친구의 일방적 이별 통보에 격분해 연극배우로 활동 중인 허안나를 찾아갔다. 티켓박스 앞에 도착한 서태훈은 잠시 후 까마귀 모습으로 등장한 허안나의 모습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허안나는 ‘까마귀의 숲’에서 까마귀 역할을 맡고 있었던 것. 특히 허안나의 새 남자 유인석이 등장하는 과정에서 시청자들은 또 한번 폭소했다. 연극에서 나무 역할을 맡은 유인석이 나무 분장 그대로 등장해 치렁치렁한 나뭇잎을 과시한 것이다. 허안나는 서태훈에게 “우리 그만 헤어져”라며 “내가 힘들 때 옆에 있어준 사람은 ‘사람 같은 나무’…아니 ‘나무 같은 사람’이야”라고 말하며 유인석을 쳐다 봐 시청자들의 배꼽을 뺐다. 또 서태훈이 유인석과 악수를 하거나 멱살을 잡을 때 치렁치렁한 나뭇가지 때문에 엉뚱한 곳을 잡거나 유인석이 서태훈 곁을 지나면서 나뭇잎으로 치고 지나가면서 웃음을 유발했다. 반지를 준비한 서태훈에게 손 대신 까마귀 날개 팔을 끼고 있던 허안나에게 반지를 끼워주는 장면도 관객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개그의 절정은 다시 부리를 끼고 돌아가려는 허안나를 붙잡은 서태훈이 까마귀 부리에 열정적으로 키스를 퍼붓는 장면이었다. 27일 시청률 전문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대학로 로맨스’는 21.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코너별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개콘 대학로 로맨스를 본 네티즌들은 “개콘 대학로 로맨스, 대박 분장개그 나왔다” “개콘 대학로 로맨스, 제일 웃겼는데 결국 시청률 1위네” “개콘 대학로 로맨스, 까마귀 날개에 반지 끼워주고 끝내 부리에 키스하는 장면 정말 웃겼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내 ‘설 당일’ 가장 혼잡… 29일 오후부터 주요도로 정체

    서울시내 주요 도로는 설 연휴 하루 전인 29일 오후부터 막히기 시작해 설날인 31일 오후 정체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해 설·추석 교통 통계를 분석해 올해 상황을 예측한 결과를 26일 내놨다. 이에 따르면 29일 오전 경동시장과 가락시장 등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정체를 보여 오후 2시쯤 대부분 구간으로 넓어진다. 오후 5시부터는 퇴근 차량과 겹쳐 출근시간대처럼 매우 혼잡할 전망이다. 31일엔 성묘, 나들이, 친지 방문 등으로 도시고속도로와 성묫길 주변 정체가 심해진다. 지난해 명절 당일 낮 12시~오후 6시 도시고속도로 평균 속도가 평소 휴일 대비 절반인 시속 30㎞로 떨어졌다. 서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 일부 구간은 10㎞대였다. 시는 최근 5년 동안 설·추석 연휴 도시고속도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명절 당일 발생 평균 건수는 21건으로 전날과 다음 날보다 2배 많았다. 당일 차례를 끝내고 이동하는 오전 10시~오후 2시, 귀가 차량이 몰리는 오후 6시대에 많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백두산 촬영만 20년… 통일의 길이 보여요”

    “백두산 촬영만 20년… 통일의 길이 보여요”

    정말로 백두산이 인사동에 옮겨져 있었다. 백두산의 16개 봉우리가 천지 물빛에 모습을 비치는 것은 1년에 스무 날이 채 되지 않는다. 그래서 백두산을 다녀온 이들도 눈에 말간 천지를 담아 오기란 쉽지 않은 일. 그런데 서울 종로구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의 가운데 뜰이 확 뚫린 5개 층 9개 전시실에 내걸린 백두산 사진들은 그 산을 다녀온 이들의 갈급증마저 해소할 만하다. 20년째 백두산 사진만 찍어 온 안승일(68)작가의 백두산 사진전 ‘불멸 또는 황홀’이 20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열린다. 전시장에 들어서니 천지를 항공촬영한 사진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높이 16m, 너비 4.5m나 되는 엄청난 대작으로, 보는 이를 압도한다. 계단을 오르내리며 천지를 제각기 다른 높이에서 조망하는 맛이 이채롭다. 초대형 풍광 사진 60여점, 자생식물 사진 70여점, 백두산에 서식하는 곤충들의 짝짓기 사진 10여점이 내걸렸다. 안 작가는 지난 16일부터 작품들을 내거느라 밤을 지새우곤 했다. 워낙 대작들이어서 천장에 자일을 걸고 장비를 동원하느라 적잖은 비용이 들었다. 안 작가는 1년의 절반 이상을 백두산에서 지낸다. 영하 50도의 혹한에서 얼음집을 지어 놓고 단군신화의 웅녀처럼 백두와 아침 인사를 나눴다. 그렇게 백두산에 렌즈를 향하다 보니 절로 사랑에 빠졌고 통일의 길이 보였다고 했다. 웅걸한 천지를 내려다보는 순간, 한민족 정체성의 벼락 세례가 이뤄졌다고 했다. 안 작가는 “처음 백두산에 갔을 때만 해도 민족이니 그런 거 잘 몰랐다. 백두산은 나라와 민족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민족사적 시공간으로 빠져들어 애국자로 거듭나게 한다”고 말한다. 이어 “한민족이면 피를 나눈 사이이니 통일의 길도, 대화의 길도 백두산 사랑에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서라벌예대(현 중앙대) 사진학과를 중퇴한 그는 10대 후반부터 하루도 산에 가지 않은 날이 없었다. 그러다 1994년 백두산에 처음 다녀온 뒤 생의 절정 20년을 오롯이 바쳤다. 2007년 1월 백두산 용문봉에서 찍힌 그의 얼굴 사진을 보라. 곤두박질친 수은주를 형상하듯 그의 머리에 서리꽃이 피어 있다. 간첩으로 오인돼 중국 공안에 끌려갔는가 하면 죽을 고비도 서너 차례 넘겼다. 그런데도 “백두산에만 가면 좋아하는 일이라 즐겁기만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사람들은 내게 ‘어떻게 그런 사진들을 찍었느냐’고 묻곤 하는데 그보다 ‘왜 찍었느냐’고 물어야 한다”며 “이 사진들을 보면 내가 그랬듯 답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1994년 일본 작가 이와하시 다카시, 1998년 북한 작가 김용남과 각각 ‘백두산 2인전’을 열었던 안 작가는 “나의 20년 백두산 사랑이 통일을 이끌 젊은 세대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면서 “전국 순회 전시와 아울러 북녘에서도 이런 기획이 성사됐으면 하는 게 소박한 꿈”이라며 웃었다. 정식 개막식은 오는 24일 오후 5시에 열린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공연리뷰] 뮤지컬 ‘저지 보이스’

    [공연리뷰] 뮤지컬 ‘저지 보이스’

    미국의 전설적인 그룹 ‘포시즌스’는 잊자.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저지 보이스’는 아이러니하게도 이들을 잊어야 더욱 빠져들 수 있다. 공연은 1960년대 세계 음악시장을 사로잡은 포시즌스를 제대로 기록했다. 미국 현지에서 “흥분과 열광의 도가니”(뉴욕 타임스), “끝없는 박수 세례로 1막에만 공연이 3번 멈췄다”(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의 극찬이 쏟아진 이유다. 국내에선 조금 다른 모습이다. 미국과 한국의 문화적 차이는 공연을 보는 데 가끔씩 걸림돌이 된다. ‘응답하라 1994’를 미국에서 방영한 격이랄까. 시대상과 유머가 쉽게 공감을 끌어내진 못한다. 하지만 적어도 ‘원조 아이돌’의 성공담과 히트곡이 쉴 새 없이 흐르는 150분은 충분히 즐겁다. 지난 1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막을 올린 ‘저지 보이스’는 포시즌스의 40년 일대기를 그린다. 매력적인 가성을 내는 프랭키 밸리와 천재적인 작곡가 밥 고디오, 추진력 있는 리더 토미 드비토, 월등한 편곡 실력과 완벽한 저음을 가진 닉 매시가 만나는 시점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긴 이야기를 압축한 장치는 계절이다. 그룹이 탄생하는 봄, 인기 절정의 여름, 갈등과 해체를 겪는 가을, 다시 영광을 준비하는 겨울로 나눴다. 멤버 각자의 추억이 달랐다는 점에 착안해 각 계절을 멤버 개개인이 내레이션하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소품 변화도 묘미다. 배우들이 기민하게 소품을 이동시키면서 클럽, 녹음실, 볼링장, 방송국을 만들어 낸다. 벽에 붙은 커다란 패널은 1960년대 팝아트의 대표 작가인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그림 느낌으로, 상황에 따라 흑백 티비 화면으로 변신하면서 당시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표현한다. 뭐니 뭐니 해도 ‘저지 보이스’의 매력은 ‘셰리’와 ‘빅 걸 돈트 크라이’를 시작으로 ‘워크 라이크 어 맨’ ‘스테이’ ‘캔트 테이크 마이 아이스 오프 유’ 등 익숙한 음악의 성찬이다. 3월 23일까지.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캐스팅. 8만~14만원. (02)541-3184.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여자는 ‘따말’을 원하고 남자는 ‘따말’을 모르고...

    여자는 ‘따말’을 원하고 남자는 ‘따말’을 모르고...

    이혼을 원하냐는 지진희의 질문에 김지수의 대답은? “당신이 원하는대로 해줄게. 진짜 이혼을 원하면 해줄거야. 그렇게 나랑 사는 게 불행했었다면 해줄게....” 지난 주 방영된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 12회의 끝 장면. 집을 떠나 호텔에 머무르고 있는 미경(김지수)을 찾아온 남편 재학(지진희)의 얘기다. 미경은 이미 이혼을 하겠다며 가방을 싸서 집을 나온 상태. 이에 따라 20일 밤 10시에 방영될 13회에서 미경이 어떠한 대답을 할지에 시청자들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하지만 이미 시청자들은 미경이의 마음을 모르지 않는다. 미경은 반복, 또 반복해서 남편의 마음을 떠보고 확인하고 싶고 그런 미경의 마음도 모른 채 재학은 정말로 이혼을 원하냐고 따뜻한 배려(?)를 하고 있는 셈이다. ‘따말’의 관전 포인트는 바로 극중 인물들이 주고받는 대사. 따라서 이혼을 하느냐마느냐는 어쩌면 그다지 중요한 결정이 아니다. 어떠한 결론으로 가든 그 과정에서 쏟아져 나오는 대사들에 주목할 것. 이미 지난 주 방영분에서 여전히 ‘갑’인 시어머니 추여사(박정수)가 며느리를 설득하러 찾아와 일침을 놓은 바 있다. “한강에 배 몇 번 지나간 것”으로 남자들의 바람을 애써 외면하려는 시어머니는 “지금 가지고 있는 놈이 임자”이고 “인생에서 제일 남는 게 먹는 것”이라고 인생경험을 강조했다. 그동안 남편을 향해 사랑과 증오라는 정반대의 감정을 동시에 드러내며 인간의 내면 심리를 숨기지 않아온 미경. 동일대상에 대한 극단의 심리는 원래 정신분열증의 기본증상으로 분류되는 일종의 양가감정이다. 그동안 눈물연기와 섬뜩한 스릴러 연기를 교차해온 미경은 과연 어떠한 말로 경지에 오른 ‘고급진’ 감정연기의 절정을 보여줄까. 최윤정 객원기자 emily0717@gmail.com
  • 안현수 금메달, 러시아 국적 슬픈 현실

    안현수 금메달, 러시아 국적 슬픈 현실

    러시아 국적을 얻어 새 출발 한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유럽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안현수는 19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4 유럽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이틀째 남자 500m 결승에서 40초 644만에 결승선을 통과, 네트 싱키에(네덜란드·40초 734)를 제치고 우승했다. 전날 남자 1500m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한 그는 500m 우승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안현수는 이날 우승으로 포인트 34점을 획득, 세멘 엘리스트라토프(러시아·34점)와 함께 종합 선두를 달렸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3관왕인 안현수는 부상, 빙상연맹과의 갈등, 소속팀의 해체 등이 겹쳐 방황하다가 2011년 러시아 국적을 얻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벼른 그는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두 차례 500m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전성기를 방불케 하는 기량을 뽐내고 있다. 특히 소치올림픽이 2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하며 자신감을 얻었다. 안현수는 20일 남자 1000m와 5000m 계주에서 3관왕에 도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별에서 온 그대’ 10회 천송이, 문자 읽음표시 하나에 두근두근…러블리 절정

    ‘별에서 온 그대’ 10회 천송이, 문자 읽음표시 하나에 두근두근…러블리 절정

    ’별에서 온 그대’ 천송이가 도민준에게 문자를 보내며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1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연출 장태유·극본 박지은)에서 천송이(전지현 분)는 도민준(김수현 분)의 집에서 쫓겨나 홍사장(홍진경 분)의 집으로 갔다. 그러나 천송이는 계속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며 도민준을 잊지 못하고 계속 떠올렸다. 참다못한 천송이는 끝내 도민준에게 “뭐해?” “자?”라며 먼저 문자를 보냈다. 하지만 한동안 문자를 읽었다는 표시가 뜨지 않자 “왜 안 읽어”라며 투정을 부렸다. 이어 뒤늦게 뜬 문자 읽음 표시에 천송이는 아이처럼 좋아했지만 또다시 오랫동안 답이 없자 “왜 읽어 놓고 아무 말 없느냐”며 혼자 답답해했다. 결국 천송이는 일부러 다른 행동에 집중하며 휴대전화 알림 소리에 신경을 끄려고 했다. 그러나 휴대전화가 울리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바로 휴대전화가 있는 침대로 뛰어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천송이의 기대와는 달리 집주인의 월세 독촉 전화라 웃음을 샀다. 별에서 온 그대 10회 천송이 문자에 네티즌들은 “별에서 온 그대 10회 천송이 문자, 너무 귀엽다”, “별에서 온 그대 10회 천송이 문자, 코익연기 절정”, “별에서 온 그대 10회 천송이 문자, 천송이 너무 귀엽다”, “별에서 온 그대 10회 천송이 문자, 누구나 한번씩 겪어본 감정일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별그대’ 천송이, 문자 읽음표시에 두근…전지현 연기력 폭발

    ‘별그대’ 천송이, 문자 읽음표시에 두근…전지현 연기력 폭발

    ’별에서 온 그대’ 천송이가 도민준에게 문자를 보내며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1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연출 장태유·극본 박지은)에서 천송이(전지현 분)는 도민준(김수현 분)의 집에서 쫓겨나 홍사장(홍진경 분)의 집으로 갔다. 도민준과 떨어지게 된 천송이는 도민준을 잊지 못하고 계속 휴대전화만 만지작거렸다. 결국 도민준에 대한 허전함을 참지 못하고 천송이는 먼저 도민준에게 “뭐해?” “자?”라며 문자를 보냈다. 천송이는 한동안 문자를 읽었다는 표시가 뜨지 않자 “왜 안 읽어”라며 투정을 부렸다. 뒤늦게 뜬 문자읽음 표시에 천송이는 좋아했지만 여전히 오랫동안 답이 없자 “왜 읽어 놓고 아무 말 없느냐”며 혼자 답답해했다. 결국 천송이는 애타는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일부러 다른 행동에 집중하며 휴대전화 알림 소리에 신경을 끄려고 했다. 그러나 휴대전화가 울리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바로 휴대전화가 있는 침대로 뛰어들었다. 그러나 천송이의 기대와는 달리 집주인의 월세 독촉 전화라 웃음을 자아냈다. 별그대 천송이 문자에 네티즌들은 “별그대 천송이 문자, 전지현 연기력 절정인 듯”, “별그대 천송이 문자, 너무 사랑스럽다”, “별그대 천송이 문자, 도민준 너무 시크하네”, “별그대 천송이 문자, 천송이 반응 너무 공감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별에서 온 그대’ 10회 전지현, 신성록 빙의…코믹연기 절정

    ‘별에서 온 그대’ 10회 전지현, 신성록 빙의…코믹연기 절정

    ’별에서 온 그대’ 10회에서 전지현이 신성록으로 빙의했다. 16일 방송된 SBS ‘별에서 온 그대’(박지은 극본 장태규 연출) 10회 에필로그에는 도민준(김수현 분)에게 홀딱 빠진 천송이(전지현 분)가 정신과 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천송이는 이날 방송에서 질투에 눈이 멀어 정신과 상담을 받았다. 천송이는 “선생님, 의존증이 사랑으로 바뀔 수도 있는 거냐. 난 치맥에 의존하지만 닭다리를 보고 설레지는 않는다. 그런데 이건 설렌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천송이는 “다른 예를 들겠다. 신상백을 보면 설렌다. 하지만 걔네들을 못 본다고 입안이 마르진 않는다. 이건 막 심장이 두근거리고 입술이 타면서 눈앞에 안 보이면 불안한 게… 그 남자에게 꼬리치는 계집애 손목을 부러트리고 싶은. 이런 감정 뭐죠, 선생님?”이라며 반지를 만지작거렸다. 의사는 당황해하며 “약을 바꿔 보겠다. 좀 더 센 걸로. 약 꼬박꼬박 드셔야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별에서 온 그대 10회, 전지현 신성록 빙의 연기 물 오른 듯” “별에서 온 그대 10회 전지현 신성록 빙의, 드라마 끝났나 싶었더니 에필로그에서 대박” “별에서 온 그대 10회 정말 재밌다” “별에서 온 그대 10회, 전지현 신성록 빙의, 마지막 빵터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별그대’ 천송이, 문자에 두근두근…전지현 연기력 절정

    ‘별그대’ 천송이, 문자에 두근두근…전지현 연기력 절정

    ’별에서 온 그대’ 천송이가 도민준에게 문자를 보내며 전전긍긍했다. 1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연출 장태유·극본 박지은)에서 천송이(전지현 분)는 도민준(김수현 분)의 집에서 쫓겨나 홍사장(홍진경 분)의 집에 머물렀다. 그러나 천송이는 도민준을 잊지 못하고 계속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렸다. 결국 천송이는 먼저 도민준에게 “뭐해?” “자?”라며 문자를 보냈다. 하지만 천송이는 한동안 문자를 읽었다는 표시가 뜨지 않자 “왜 안 읽어”라며 투정을 부리기에 이르렀다. 이어 뒤늦게 뜬 문자 읽음 표시에 천송이는 좋아했지만 오랫동안 답이 없자 “왜 읽어 놓고 아무 말 없느냐”며 혼자 답답해했다. 결국 천송이는 일부러 다른 행동에 집중하며 휴대전화 알림 소리에 신경을 끄려고 했다. 그러나 휴대전화가 울리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바로 휴대전화가 있는 침대로 뛰어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천송이의 기대와는 달리 집주인의 월세 독촉 전화라 웃음을 샀다. 별그대 10회 천송이 문자에 네티즌들은 “별그대 천송이 문자, 전지현 연기력 터졌다”, “별그대 천송이 문자, 러블리하다”, “별그대천송이 문자, 내가 다 설렌다”, “별그대 천송이 문자, 한번쯤 겪어봤을 법한 감정”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엄정화 연하남 언급, “10살 정도까지는 괜찮다” 남친 있나봤더니..

    엄정화 연하남 언급, “10살 정도까지는 괜찮다” 남친 있나봤더니..

    배우 엄정화의 연하남 발언이 화제다. 14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관능의 법칙’(권칠인 감독, 명필름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권칠인 감독을 비롯해 엄정화 문소리 조민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엄정화는 “연하남은 어떤가?”라는 MC 박경림의 질문에 “내 나이 때는 선택권이 별로 없다. 이 때 즈음에는 가정을 가진 분들이 많지 않나. 좋다고 대시를 해왔는데 마음이 통하고 그러면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몇 살 연하남까지 괜찮은가?”라는 질문에 “8살? 10살 정도까지는 괜찮을 거 같다”고 밝히며 “그런데 그 분이 날 좋아할지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관능의 법칙’은 40대 여자들의 솔직하고 대담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꽃보다 화려하게 만개하는 절정의 40대, 지금이 어느 때보다 제일 잘 나간다 믿는 골드미스 신혜(엄정화) 도발적 주부 미연(문소리) 싱글맘 혜영(조민수)의 이야기를 담은 ‘관능의 법칙’은 내달 13일 개봉된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엄정화 연하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화려한 무술·현란한 마술… 진화하는 어린이 뮤지컬

    화려한 무술·현란한 마술… 진화하는 어린이 뮤지컬

    “애들 공연이라고 우습게 보지 말라”고 할 만하다. 활력 넘치는 무술과 현란한 마술이 어우러지는가 하면, 화려한 아이스 스케이팅에 플라잉 기술까지 접목했다. ‘어른들이 보기에도 재미있고 신기한 것.’ 이게 요즘 어린이 공연이다. 서울 대학로 AN아트홀에서 오는 17일부터 무대에 오르는 위저드 머털은, 널리 알려진 캐릭터 머털도사를 바탕으로 했다. 1980년대 후반 이두호 작가가 만화로 내놓은 ‘머털도사’는 1989년 처음 TV만화로 방영하면서 인기 캐릭터가 됐다. 2012년에 다시 만들어져 요즘 아이들에게도 더벅머리 머털이는 익숙하다. 머털이와 고수, 묘선 등 이전 캐릭터들 그대로, 무대 위에 올린 게 ‘위저드 머털’이다. 한 골동품 가게에서 일하는 주인공들이 오래된 호리병에 봉인된 전령을 불러내고 절대악과 싸우며 세상을 구한다는 내용은 신선사상과 권선징악을 틀거리로 한다. 여기에 태권도, 애크러배틱, 마술, 3D 영상 기술을 접목했다. 공연에는 ‘난타’와 함께 대표적인 넌버벌쇼로 꼽히는 ‘점프’의 오리지널 배우들이 10년만에 뭉쳤다. 당시 무대에서 날고 뛰던 신반석, 김철무가 각각 감독과 연출을 맡았다.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점프’에서 활약한 윤효상을 필두로 김우진, 최세민, 정민혁 등이 한자리에 모여 흥미진진한 가족극을 만들어 냈다. 3만~4만원. (02)2038-8182. 디즈니의 대표 캐릭터들이 얼음 위에서 멋진 춤을 선사하는 디즈니 온 아이스 쇼가 오는 22일부터 2월 2일까지 서울 송파구 방이동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다. 디즈니 캐릭터들이 올해 선보이는 주제는 ‘트레저 트로브: 가족의 보물’이다. 피터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알라딘, 라이언 킹 등 ‘모험’ 하면 떠오르는 캐릭터가 중심이 됐다. 앨리스가 찾은 나라의 트럼프 카드들은 신비한 쇼를 만들어 내고, 알라딘은 양탄자를 타고 날아다니며 탄성을 자아낸다. 미키마우스, 도널드, 구피 등 인기 캐릭터와 찻잔을 타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25, 26일 일부 공연은 영어 버전이고 이외의 모든 공연은 한국어 더빙으로 공연한다. 3만 3000~12만원. 1544-3529. 인기 절정의 국산 애니메이션 구름빵도 세 번째 변신을 마치고 26일까지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오른다. 홍비와 홍시의 모험을 그린 뮤지컬 ‘구름빵’은 배우들이 무대 위를 훨훨 날아다니는 ‘플라잉 어드벤처’를 표방하며 인기를 끌어왔다. 이번에는 방송인 박슬기를 비롯해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에서 오랫동안 반달이 역으로 사랑받은 최인경 등이 가세했다. 3만~5만 5000원. 1661-0960.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이두희 탈락 ‘더 지니어스2’…이상민·은지원·조유영 비난 봇물

    이두희 탈락 ‘더 지니어스2’…이상민·은지원·조유영 비난 봇물

    이두희 탈락 ‘더 지니어스2’…이상민·은지원·조유영 비난 봇물 tvN ‘더 지니어스2’에서 일명 ’방송인연합’으로 뭉친 은지원, 조유영, 이상민에게 시청자와 네티즌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1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더 지니어스2)에서는 강력한 우승호보였던 ‘서울대 출신 천재 해커’ 회사원 이두희가 탈락했다. 방송인연합을 구성한 은지원, 조유영, 이상민, 노홍철은 이두희를 탈락시키기 위해 게임 내내 이두희를 몰아세웠다. 신분증을 제출해야 하는 게임에서 은지원에게 신분증을 빼앗긴 이두희는 게임에 제대로 임해보지도 못하고 결국 탈락자가 됐다. 이에 이상민은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제가 봐도 오늘 난 밉상의 최고 절정이네요. 저번 주에 이은 밉상 퍼레이드”라며 “즐거운 밤에 기분상하게 해드렸다면 용서..조금만 봐주세요”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이상민은 이두희에게는 “두희야 오늘 너와 나의 모습은 소년과 악마였어. 너무 수고했고 지니어스 오늘 방송은, 형은 추악한 승리 두희는 아름다운 패배의 교훈이 되는 그런 방송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상민·조유영·은지원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상민·조유영·은지원 너무한 것 아닌가”, “이상민·조유영·은지원, 이두희 너무 몰아세워 꼴볼견”, “이상민 뿐만 아니라 조유영·은지원 이두희에게 사과해야 하지 않을까”, “방송인데 이상민·조유영·은지원 너무 몰아세우는 분위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상민 “난 밉상의 최고 절정” 이두희에 사과 왜?

    이상민 “난 밉상의 최고 절정” 이두희에 사과 왜?

    가수 이상민이 천재해커 이두희에게 사과했다. 12일 이상민은 자신의 트위터에 “제가 봐도 오늘날 밉상의 최고 절정이네요. 지난주에 이은 밉상 퍼레이드. 즐거운 밤에 기분 상하게 해드렸다면 용서... 조금만 봐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두희야 오늘 너와 나의 모습은 소년과 악마였어. 정말 수고했고 지니어스 오늘 방송은 형은 추악한 승리, 두희는 아름다운 패매의 교훈이 되는 그런 방송이었다”고 사과했다. 지난 11일 tvN ‘더 지니어스 시즌2’에서 이두희는 메인매치와 데스매치에서 최종 탈락했다. 이날 이상민은 강력한 우승후보인 홍진호를 제거하기 위해 이두희에게 자신이 찾은 ‘불멸의 징표’를 줄테니 데스매치 상대로 홍진호를 지목해 ‘불멸의 징표’를 제시한 후 임요환을 지목하자는 거래를 제안했다. 이에 이두희는 이상민의 제안을 받아들였지만 이상민이 준 ‘불멸의 징표’가 가짜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충격을 받았다. 이두희는 은지원에게도 배신당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두희는 자신의 카드를 볼 수 있는 신분증을 잃어버렸고 이 때문에 천재 해커 이두희는 게임에 참여할 수 없게 돼 결국 데스매치에 떨어졌다. 사실 신분증은 은지원이 고의적으로 가져간 것이었다. 이두희는 신분증 행방을 알면서도 일부러 모른척한 조유영을 상대로 지목했다. 은지원은 이두희에게 “정말 미안하다. 정말 너무너무 미안하다. 죽을 때까지 미안한 마음을 갖고 살겠다”라고 말했다. 은지원을 맹목적으로 신뢰한 이두희는 조유영의 팀인 은지원에게 우리팀 모두가 빨간색 버튼 쪽으로 넘어갈 테니 파란색 버튼을 눌러줄 것을 요청한다. 하지만 조유영과 신뢰가 끈끈했던 은지원은 이두희를 배신하고 빨간색 버튼을 눌렀고, 결국 이두희는 허탈하게 탈락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 지니어스2’ 이두희 눈물의 탈락…이상민·은지원·조유영 비난 봇물

    ‘더 지니어스2’ 이두희 눈물의 탈락…이상민·은지원·조유영 비난 봇물

    이두희 탈락 ‘더 지니어스2’…이상민·은지원·조유영 비난 봇물 tvN ‘더 지니어스2’에서 일명 ’방송인연합’으로 뭉친 은지원, 조유영, 이상민에게 시청자와 네티즌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1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더 지니어스2)에서는 강력한 우승호보였던 ‘서울대 출신 천재 해커’ 회사원 이두희가 탈락했다. 방송인연합을 구성한 은지원, 조유영, 이상민, 노홍철은 이두희를 탈락시키기 위해 게임 내내 이두희를 몰아세웠다. 신분증을 제출해야 하는 게임에서 은지원에게 신분증을 빼앗긴 이두희는 게임에 제대로 임해보지도 못하고 결국 탈락자가 됐다. 이에 6회 우승자 이상민은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제가 봐도 오늘 난 밉상의 최고 절정이네요. 저번 주에 이은 밉상 퍼레이드”라며 “즐거운 밤에 기분상하게 해드렸다면 용서..조금만 봐주세요”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이상민은 이두희에게는 “두희야 오늘 너와 나의 모습은 소년과 악마였어. 너무 수고했고 지니어스 오늘 방송은, 형은 추악한 승리 두희는 아름다운 패배의 교훈이 되는 그런 방송이었다”라고 밝혔다. 논란이 확산되자 제작진은 “은지원이 룰을 위반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제작진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메인 매치인 ‘독점 게임’에서 이를 제재하는 별도의 룰이 없었기에 위반이라 볼 수 없다”고 해명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상민·조유영·은지원 정말 화나서 못봐줄 뻔”, “이두희 씨 힘내세요. 화이팅”, “이상민·조유영·은지원 잘못만은 아닌 것 같은데”, “이상민·조유영·은지원 방송에 출연한 것 뿐인데 너무 심하게 욕하는 것 아닌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꽁꽁 언 서울

    꽁꽁 언 서울

    올겨울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9일 저녁 두꺼운 옷과 목도리로 중무장한 시민이 서울 중구 명동 거리를 걷고 있다. 기상청은 10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추위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좌·우 이념 넘어 객관성 갖춘 역사책 만들 것”

    “좌·우 이념 넘어 객관성 갖춘 역사책 만들 것”

    역사 기술은 더러 객관성을 의심받는다. 일제강점기를 거친 한국사는 더욱 그렇다. 최근 한국사를 둘러싼 논란을 보면 위태롭기 그지없다. 한국사를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하면서도 역사교과서 기술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주변국들은 역사 왜곡을 일삼는다. ‘제대로 된’ 한국사 책에 대한 요구가 점점 높아지는 때다. 이런 가운데 민음사가 ‘가장 믿을 만한’이라는 수식어를 붙인 역사서 ‘민음 한국사’ 시리즈를 출간했다. 7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난 장은수 민음사 대표는 “현재 한국사에서 좌우 이념 대립이 극심하다. 한국사의 실체를 객관적으로 보기 어려운 시점에서 객관성을 담보하고 역사서 수준을 높이는 출판을 해보겠다는 결심으로 책을 내놨다”고 밝혔다. 총 16권으로 계획한 시리즈의 1차분은 한국사에서 중요한 사건이 많았던 15~16세기를 조명했다. ‘15세기, 조선의 때이른 절정’(제1권)과 ‘16세기, 성리학 유토피아’(제2권)다. 장 대표가 강응천 문사철 대표와 한국사 시리즈에 대해 논의를 시작한 것은 3년 전이다. 민족사관과 친일사관, 독재 미화 등이 한창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지만, 두 사람에게는 이미 수년 전부터 객관적인 역사 서술과 접근법이 가장 큰 고민거리였다. 우선 한 편집자가 전체 역사 서술의 큰 틀을 잡고, 역사학계의 중진학자들이 전문 분야를 집필한 뒤에 편집 과정에서 서술 방향과 톤을 논의하는 식으로 균형을 잡아갔다. “세계적으로 역사를 집필하는 기본 방식”이라는 장 대표는 이 책의 독특한 기술 방식의 하나로 ‘세기별 구분’을 꼽았다. 보통 고대, 중세, 근대, 현대로 나누는 구성이 아니라 100년 단위로 쪼개 풀어내는 방식이다. 명확한 시간 변화를 주축으로, 같은 시기를 살아온 다른 나라의 상황을 비교하다 보면 한국사의 개성과 다양성이 또렷하게 드러난다는 설명이다. 예컨대 15세기에 진행된 조선 건국을 원-명 교체와 연결 짓고 주변 신생국 열전으로 풀어내는 식이다. 16세기는 조선 사대부의 성장을 중심으로 양명학과 프로테스탄티즘, 종교개혁 등을 들여다본다. 좀 더 쉽게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인포그래픽을 이용한 것도 장점이다. 편집을 주관한 강 대표는 “한국사를 통괄해 보겠다는 의지로 분야별 전문가들을 제대로 모았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단순히 역사학자로만 구성하지 않고 폭넓은 분야의 학자들을 참여시켰다. 문중양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가 한국 과학사를 진단하고, 박진호 서울대 국문과 교수가 15세기 한글 창제의 의미를 짚는다. 한필원 한남대 건축과 교수는 사대부들의 이상향인 경북 봉화 닭실마을에서 피보나치 수열을 찾고, 염정섭 한림대 사학과 교수는 사회경제사를 두루 고찰한다. 강 대표는 “한국사에 대한 모든 선입관을 배제하고 역사를 들여다보자는 것이 이 시리즈의 목적”이라면서 “초기의 목표를 이루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판단하기에 이르지만, 포괄적으로 다시 한번 보자는 생각으로 최대한 알차게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시리즈는 15세기부터 시작해 19세기를 끝내면 다시 고대부터 차근차근 거슬러 올라오는 순서로 출간된다. 20세기와 현 정권까지의 현대사는 2016년에 내놓으면서 완간할 계획이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신촌, 쉰촌… 다시 新촌

    신촌, 쉰촌… 다시 新촌

    ‘새로운 마을’ 신촌(新村·옛지명 새말터)은 6·25 전쟁의 포성이 멈춘 뒤 새로움을 좇는 젊음의 열정이 늘 넘치던 곳이다. 통기타나 저항연극, 록카페 등 기성 주류 문화에 대항했던 청년문화가 꽃폈다. 하지만 1990년대 후반 이후 신촌은 급격한 노화를 겪었다. 2014년 신촌의 밤거리는 여전히 불야성이지만 문화의 향기는 사라지고 상업 자본의 유혹만 남았다. 더불어 향기를 좇던 ‘꿀벌’(청년)들도 줄었다. 무엇이 신촌을 늙게 했을까. 신촌의 생로병사를 추적했다. “신촌 일대가 온통 호박·배추·오이밭이었어요. 지금이야 상상할 수 없는 일이지만….” 1936년 신촌에서 태어나 떠난 적이 없는 ‘토박이’ 박춘화(78) 창천교회 목사가 지그시 눈을 감고 60년 전 신촌을 회상했다. 서울 신촌동과 창천동, 노고산동 일대를 가리키는 신촌에는 연세대와 이화여대 등 대학들이 자리 잡았지만, 개발 전 서울의 여느 곳처럼 밭과 논뿐이었다. 신촌의 ‘상전벽해’가 시작된 것은 1960년대부터였다. 1950년대까지 명동을 주무대로 삼던 젊은 문인들이 신촌에 모여들면서 문화의 여명이 동텄다. 소설가인 고(故) 최상규(1994년 별세), 시인 정현종(75) 등 연세대 출신 문인들이 이 지역을 터전 삼았다. 나도삼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문화·예술 전공)은 “신촌에는 서강대·연세대·이화여대·홍익대 등 여러 대학이 서로 마주 보는 곳에 움푹 파인 형태로 위치했다. 대학생들이 모이기에 적합한 지형”이라고 말했다. 자연스레 청년층을 겨냥한 소비 시장이 만들어졌다. 1970년대 이화여대 입구는 ‘로망’, ‘부르몽’, ‘아카디아’, ‘벵땅’ 등 150개 넘는 양장점이 자리 잡은 ‘패션 메카’였다. 1970년대 젊은이들은 이곳에서 판탈롱바지(나팔바지)와 미니스커트 같은 최신 의상을 사 입었다. 홍석기 서울연구원 연구위원(공간·문화 전공)은 “‘1970년대 당시에는 멋쟁이가 되려면 일단 신촌에 가라’는 얘기가 회자될 정도였다”고 전했다. 신촌의 전성기는 1980년대 들어 열렸다. 서울 중구 세종문화회관 주변 등 도심에 있던 소극장과 연극단이 신촌에 입성하면서 문화가 만개했다. 나 연구위원은 “정권 비판적인 작품을 무대에 올려 권력자에게는 눈엣가시 같았던 연극단들이 1980년대 탄압을 피해 신촌으로 터전을 옮겼다”고 설명했다. ‘신천’, ‘산울림소극장’, ‘연우소극장’ 등 모두 9곳이 신촌에 자리 잡았다. ‘서울의 브로드웨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문화를 즐길 준비가 된 젊은 층이 넘쳐나고 공연할 공간도 생기니 서정적 민중가요를 부르던 노래꾼들이 신촌을 주무대로 삼기 시작했다. 고(故) 김현식의 ‘신촌블루스’, 고(故) 김광석의 ‘동물원’ 등은 신촌의 라이브카페에서 청년 관객들을 만나 함께 호흡하고 교감했다. 특히 1984년 지하철 2호선이 완전히 개통되면서 유입 인구가 크게 늘었다. 1990년 신촌은 ‘X세대’로 불린 신인류의 등장과 함께 절정을 맞았다. 이 시절 신촌을 강타한 문화 아이콘은 ‘록카페’였다. 최근 종영된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 등장한 ‘스페이스’ 등 록카페들이 밀집했다. 하지만 문화와 유흥의 경계에 있던 업종인 록카페는 신촌 청년 문화의 절정을 보여 준 동시에 쇠락의 전조이기도 했다. 나 연구위원은 “록카페의 매력 덕에 엄청난 청년 소비층을 끌어 모았지만 결국 독약이 됐다”고 분석했다. ‘돈의 맛’을 알게 된 신촌의 지가는 이후 크게 요동쳤다. 전통적 명물들이 땅값을 견디다 못해 문을 닫았다. 이미 1990년대 들어 신촌 소극장들이 명륜동(대학로)으로 떠나가고 있었던 까닭에 신촌의 상업화는 순식간에 진행됐다. 더구나 ‘홍대앞’이라는 대체재가 있었다. 홍대 지역은 ‘클럽’이라는 상징 업종이 있었던 데다 홍익대 미대나 지역의 대형 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 등에서 파생돼 나온 네트워크 덕에 문화적 뿌리가 단단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때 홍대 주변에서 대규모 응원전이 벌어지면서 서울 청년 문화 패권의 무게중심은 이 지역으로 급격히 쏠렸다. 전문가들은 서울시와 서대문구, 지역 상인·시민이 ‘신촌 부흥’에 나선 것을 두고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의 변화가 더 급하다고 말했다. 나 연구위원은 “지역 상인들이 새 예술을 얼마나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지가 청년 문화촌 탄생과 번영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실제로 고려대 박수정씨가 2012년 낸 석사 논문 ‘서울시 창조계층의 분포 패턴과 입지 특성’에 따르면 영상물과 창작·예술 관련업, 전문디자인업 종사자 등 보헤미안(창조적이고 자유로운 성향의 직업인) 계층은 합정동과 서교동, 연남동 등 홍대 일대에 고루 분포해 있었다. 나 연구위원은 “신촌이 홍대를 따라가려고 하면 부흥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개방성과 창조성을 기반으로 독창적 장점을 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장근석 18년 전 사진 공개, 감탄 나오는 ‘프린스 미모’

    장근석 18년 전 사진 공개, 감탄 나오는 ‘프린스 미모’

    ‘장근석 18년 전’ 배우 장근석이 18년 전 사진을 공개했다. 장근석은 3일 자신의 트위터에 “늦었지만 해피 뉴이어. 지금으로부터 약 18년 전 콧구멍을 벌렁거리던 저 아이는 아시아 프린스가 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사진은 18년 전 자신의 모습을 캡처한 것으로 장근석의 깜찍한 미모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네티즌들은 “장근석 18년 전 초절정 귀요미”, “장근석 18년 전부터 프린스였구나”, “장근석 18년 전부터 CF 찍었나”, “장근석 모태 예쁜 남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장근석은 KBS2TV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에 출연 중이다. 사진 = 장근석 트위터(장근석 18년 전)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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