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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첫 女우주인 나온다

    중국이 이번엔 유인 우주 도킹 실험에 나선다. 지난해 11월 무인우주선 선저우(神舟) 8호와 실험용 우주 정거장 톈궁(天宮) 1호가 무인 우주 도킹에 성공한 지 반년여 만에 이뤄지는 또 한 번의 ‘우주 굴기’인 셈이다. 중국의 첫 유인 우주 도킹을 실시할 선저우 9호 우주선이 이달 중순 간쑤(甘肅)성 주취안(酒泉)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이 9일 보도했다. 홍콩 언론들은 오는 15~16일 사이에 발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5 ~ 16일 사이 간쑤성서 발사될 듯 선저우 9호 우주선과 이를 쏘아 올릴 창정(長征) 2호 F로켓이 합체돼 지난 9일 주취안 위성발사센터 발사대 기지에서 발사 대기 상태에 돌입함에 따라 중국의 첫 유인 우주 도킹 실험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중국유인항천공정 대변인은 “발사장을 비롯해 통신 제어 등 발사를 위한 기본 준비와 점검도 마무리됐다.”면서 “우주인들은 이미 비행 임무 이론과 전문 기술 습득, 조작 기술 훈련, 우주 도킹 모의훈련 등을 끝냈고 신체와 심리 상태 모두 양호하다.”고 말했다. ●中 첫 유인 우주도킹도 시도 이번 실험이 성공할 경우 중국은 첫 유인 우주 도킹 시대를 열 뿐만 아니라 최초 여성 우주인도 탄생시킨다. 우주선에 탑승할 우주인 3명 중 1명은 여자다. 해방공군종합병원 쉬셴룽(徐先榮) 교수는 “현재 우주인 훈련을 받고 있는 여성의 경우 보다 성숙한 심리적·신체적 조건을 담보하기 위해 25세 이상의 기혼 여성으로 자연분만한 자를 선발 기준 중 하나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선저우 9호와 도킹할 톈궁 1호는 이미 이달 초 도킹 궤도에 진입해 정상적인 궤도 비행을 하고 있다. 도킹에 성공할 경우 우주선에 탑승했던 우주인 3명은 톈궁 1호로 들어가 일정 기간 생활하면서 과학 실험을 벌인다. 과거 선저우 6호 우주인들은 절전을 위해 찬밥을 먹었지만 전력 공급 능력이 좋아지면서 이번에는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이번 도킹 실험은 권력 교체를 앞두고 전 국민적 결집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日 오이원전 재가동 새달 최종 결정 앞두고 여당·시민단체 반대운동 확산

    일본 정부가 다음 달 초순쯤 후쿠이현 오이원전의 재가동을 최종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집권 여당인 민주당 내에서의 반대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시민단체의 반대 서명운동이 확대일로에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정부는 원전이 위치한 후쿠이현 등의 동의를 얻어 여름철 절전이 시작되는 7월 2일 이전에 가동할 예정이다. 원전 재가동이 이뤄지면 지난해 3월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원전 가동이 재개되는 첫 사례가 된다. ●민주당 의원 100여명 반대 서명 하지만 오자와 이치로 전 간사장 등 민주당 소속 의원 100여명이 원전 가동 반대에 서명하는 등 노다 요시히코 총리의 원전 재가동 방침의 발목을 잡고 있다. 여기에다 시민단체의 반대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시민단체 ‘사요나라 원전, 1000만명 행동’ 실천위원회가 탈원전 에너지 정책을 요구하며 전국에서 펼치고 있는 서명운동에 지난 5월 말까지 국내외에서 722만 명이 서명했다. 이 서명운동은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오에 겐자부로와 작곡가인 사카모토 류이치 등의 주도로 지난해 5월부터 1년 넘게 계속되고 있다. ●새달 10만명 참가 원전 반대 집회 시민단체는 조만간 노다 총리에게 국민 서명 명단을 제출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간사이전력 산하 오이원전을 재가동하지 말 것을 호소할 예정이다. 시민단체는 다음 달 16일 도쿄에서 10만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원전 반대 집회도 계획하고 있다. 일반 시민들의 여론도 원전 재가동에 회의적이다. 아사히신문이 지난달 20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이원전의 재가동을 54%가 반대하는 등 여전히 반대 여론이 우세해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중랑, LED조명 가격 40% 인하·무상 설치

    중랑구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보급의 가장 큰 저해 요인으로 꼽히는 비싼 가격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LED보급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시중가격 대비 최대 40%까지 인하, LED 조명 보급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LED 조명 보급 대상은 공동주택과 업무시설 지하주차장 조명이다. 고효율 KS 제품으로 설치한 뒤 5년 동안 품질을 보장하고 고장 시 전부 교체해 준다. 또 초기 설치 비용이 없는 수요자를 위해 LED 조명 무상설치 후 절전차액으로 3년 5개월 안에만 납부하면 되는 LED 조명 절전 차액 방식을 도입해 부담 없이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수요자 가운데 절감실적 우수 단지(건물)를 선정해 ‘에너지절감 우수단지’ 동판 부착 등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설치조명 1%는 지정하는 기관에 무상으로 보급, 에너지 복지에도 기여하게 된다. 문병권 구청장은 “반도체를 이용한 조명이어서 형광등이나 백열등과 달리 열 손실을 최소화해 전기를 절약할 뿐 아니라 납(백열등)과 수은(형광등) 등 무독성 물질을 쓰는 친환경 운동에도 조금이나마 도움받게 됐다.”고 말했다. LED 보급협회 직원이 LED 조명 설치를 신청한 현장에 나가 상황파악과 함께 교체에 따른 비용 대비 효과를 상담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위동복 맑은환경과장은 “초기 투자비용 없이 LED 조명으로 교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LED 조명 설치 신청 및 상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맑은환경과(2094-2452)나 한국LED협회(070-4012-8511)로 문의하면 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예비 전력 350만㎾ ‘뚝’

    예비 전력 350만㎾ ‘뚝’

    7일 오후 1시 35분 더운 날씨 탓에 전력 수요가 급증, 한국전력의 예비전력이 올여름 처음으로 300만㎾대로 예비율이 4%대로 떨어졌다. 예비전력은 오후 3시가 지나 400만㎾ 이상 안정권으로 상승했지만, 예상대로 6월 중 조기 ‘블랙아웃’(대규모 정전)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부는 이날 오후 예비전력이 350만㎾까지 떨어지자 지난해 ‘9·15 정전대란’ 이후 처음 ‘관심 단계’ 경보를 발령했다. 정부는 한국전력의 송전압을 급히 낮춰 수요를 70만㎾ 감축, 예비전력을 끌어올렸다. 아울러 핫라인과 이메일을 통해 관계기관에 급한 상황을 알리고 TV 자막을 통해 국민들에게 절전을 요청했다. 이날 정부는 공급 능력을 6679만㎾로 설정하고 200만㎾의 ‘수요관리’를 통해 최대 전력수요를 6350만㎾로 예상했지만, 갑자기 최대 전력수요가 6340만㎾를 기록한 것이다. 수요 관리를 하지 않았다면 예비전력은 130만㎾까지 떨어질 수 있었다. 정부와 한전은 안정적 예비전력을 500만㎾로 정하고 ▲관심 400만㎾ 미만 ▲주의 300만㎾ 미만 ▲경계 200만㎾ 미만 ▲심각 100만㎾ 미만 등 예비전력이 떨어질 때마다 비상단계를 설정하고 있다. 6월 전력 위기는 7~8월 전력피크에 대비해 많은 발전소가 예방 정비에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이날 기준으로 태안화력 8호기(50만㎾), 당진화력 3호기(50만㎾) 등 41기에 달하는 발전기들이 정비 중이다. 이들의 공급 능력은 총 1100만㎾다. 박종근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는 “6월 전력 위기는 예방 정비에 돌입한 발전기가 많은 측면도 있다. 정부의 전력수요 예측이 얼마나 과학적이고 정확한지를 먼저 살펴봐야 한다.”면서 “전력수요 증가를 너무 낮게 예측하고 수요 관리 목표를 높게 잡으면서 엇박자가 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는 ‘계획단전’ 상황에 대비해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전 국민이 참여하는 정전 대비 위기 대응 훈련을 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실제 전력 위기 발생 상황과 같은 여건에서 실시하는 것으로 폭염으로 인한 예비전력 100만~400만㎾의 단계별 상황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훈련경보가 발령되면 전국의 가정, 상가, 산업체는 자발적인 절전을 통해 정전 위기 대응에 참여하고, 공공기관은 실제 단전 훈련을 시행할 계획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성대골 어린이도서관 서울환경상 대상 수상

    마을공동체를 중심으로 절전운동을 펼치며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을 실천해 온 성대골 어린이도서관이 2012 서울시 환경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5일 성대골 어린이도서관을 비롯해 모두 21개 팀에 서울시 환경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시에서는 서울 환경을 맑고 푸르게 조성하는 데 이바지한 개인, 단체, 기업을 발굴해 격려하기 위해 1997년부터 매년 서울시 환경상을 시상하고 있다. 5개 분야에 걸쳐 대상 1곳, 최우수상 5곳, 우수상 15곳이다. 시상식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상패를 수여하고 축사를 했다. 시 환경정책과에서는 수상자 선정을 위해 학계, 전문가, 언론 등 모두 14명으로 공적심사위원단을 구성해 현장조사와 전문연구기관 기술검토 등을 진행했다. 성대골 어린이도서관은 시민단체 희망동네와 동작구 상도3·4동 주민들이 모금을 통해 만든 민간도서관이다. 2010년 10월 개관한 이래 에너지 절약에 적극 노력해 왔다. 회원 각 가정의 전년도 대비 전기사용량을 그래프로 표시하고 회원 가구당 20%씩 전기절약을 하는 절전운동을 펴 지난 1월 15가구, 2월 33가구, 3월 42가구를 합쳐 780㎾h를 절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日 2만V 내압 반도체 개발 에너지 손실 10%↓ ‘억제’

    일본 교토대학 대학원 기모토 쓰네노부 교수(반도체 공학) 연구팀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2만 볼트(V) 전압에 견딜 수 있는 전력제어용 반도체를 탄화규소를 이용해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 성과는 벨기에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전기전자학회(IEEE) 심포지엄에서 7일 발표한다. 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력제어용 반도체는 여러 전기 기기에 사용되는 전력 변환기에 탑재된다. 반도체는 주로 실리콘으로 만들어져 6000∼8000V의 전압이 한계지만 교토대학 연구팀이 이번에 개발한 전력제어용 반도체는 실리콘과 탄소의 화합물인 탄화규소를 이용해 2만V의 압력까지 견딜 수 있게 됐다. 실리콘과 비교해 변환 효율이 좋아 에너지 손실을 10분의 1 이하로 억제할 수 있다. 기존의 10∼50마이크로미터(㎛)에서 180마이크로미터(㎛)로 두께를 대폭 늘려 내압 능력을 향상시켰다. 연구팀은 “전력제어용 반도체는 변환 설비의 소형화와 원전 1∼2기 분량의 절전이 가능하다.”며 “효율적인 에너지 이용을 실현하는 스마트그리드(차세대 송전망) 구축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日 후쿠이 원전 3·4호기 원전사고 이후 첫 재가동

    일본 내 모든 원전이 가동을 멈춘 가운데 일본 정부가 정기검사를 마친 후쿠이현 오이원전 가동을 재개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오이원전 3호기와 4호기의 재가동 여부와 관련, 지난 30일 밤 노다 요시히코 총리 주재로 열린 관계 각료회의에서 후쿠이현과 원전이 위치한 오이초의 동의를 얻어 여름철 절전이 시작되는 7월 2일 이전에 가동하기로 결정했다. 노다 총리는 회의에서 “원전의 재가동은 안전성을 대전제로 하고 있다.”면서 “원전 입지 자치단체가 동의하면 관계 각료회의를 열어 최종적으로 총리인 내가 책임을 지고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오이원전의 재가동이 이뤄지면 지난해 3월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원전의 가동이 재개되는 첫 사례가 된다. 상업 운전이 가능한 50기의 원전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부터 지난 5일 사이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오사카를 포함한 간사이 지역은 올여름 14.9%의 전력 부족이 예상되고 있지만 오이원전이 재가동되면 심각한 전력난에서 벗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당초 오사카의 하시모토 도루 시장 등 간사이 지역의 일부 지방자치단체장은 오이원전의 재가동에 반대했으나 전력 부족을 우려해 재가동을 받아들이는 쪽으로 선회했다. 오이초는 “후쿠이현의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가 안전성을 확인하면 재가동에 동의하겠다.”고 밝혔고, 간사이광역연합은 오이원전의 재가동을 사실상 용인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오이원전이 가동되면 원전규제청이 출범할 때까지 경제산업성 부대신(차관)을 현지에 상주시켜 안전성을 특별 감시토록 할 방침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에너지 다이어트’ 산업계가 앞장선다

    ‘에너지 다이어트’ 산업계가 앞장선다

    산업계가 ‘에너지 다이어트’에 선제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른 무더위 탓에 전력 수급 위기가 성큼 다가왔고, 전기요금 인상을 앞두고 전기를 덜 쓰는 방향으로 기업의 체질을 개선하기로 한 것이다. ●삼성 ‘오후 2~5시’ 의무 절전 ‘범경제계 에너지절약운동본부’ 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30일 대한상의 회관에서 “산업계의 여름철 50대 절전 행동요령을 만들고 다음 달 1일부터 9월 21일까지 71개 지역 상의와 서울의 25개 지회 등과 함께 전국의 공장과 사무실, 상가 등에서 고강도의 에너지 절감 계획을 실행한다.”고 밝혔다. 일본은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자력발전소의 가동이 멈추면서 제3차 범국민 절전 캠페인을 하고 있다. 특히 일본 산업계는 160개의 ‘전력 절감 자주행동계획’ 등을 통해 20% 절전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은 6월부터 9월까지 ‘3S’(스마트·서머·세이브) 운동을 실천하기로 했다. 생산현장에서는 ‘피크 시간 의무 절전’을 오후 2~5시 시행하고, 노후설비를 저전력·고효율 설비로 교체한다. 또 사무실에서는 전력 다소비형 사무기기 사용을 자제한다. 임직원들의 가정에서도 사용하지 않는 전자 제품의 코드를 빼고 외출 1시간 전에는 에어컨을 끄는 등 절전 방안을 생활화하기로 했다. 특히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재킷을 입지 않고 출근하기로 했다. ●LG전자 냉방온도 28도에 맞춰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울산공장, 기아차 소하리공장 등에서 전력 사용 피크 타임인 오후 1~3시에 에어컨 온도를 높이는 대신에 얼음물을 나눠주고 선풍기 가동을 늘리기로 했다. 양재동 본사에서는 사옥 조명을 고효율 램프로 모두 교체했다. SK그룹도 서울 서린동 사옥에 심야 전력으로 얼음을 만들었다가 주간에 얼음으로 냉방을 하는 ‘빙축열 에어컨’을 설치했다. SK텔레콤은 퇴근 후 사무실 조명이 자동 소등되는 시스템을 주요 사옥에 구축했다. SK이노베이션은 울산 석유화학 공장에서 폐열스팀 도입 및 폐열 교환을 통해 연간 140억원의 비용을 줄이고 있다. LG그룹은 지난해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리모델링하면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모두 교체했다. 이로써 매월 1000만원 이상의 전기값을 절감하고 있다. LG전자는 냉방 온도를 28도에 맞춰 가동하고, 생산공장에서는 비상 자가발전기를 확보했다. LG화학은 공장에서 원료 등을 운반할 때 사용하는 모터를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9월까지 고로 생산 과정에서의 ‘부산가스’ 등을 이용한 자가발전 비율을 현재 70%에서 80% 이상으로 높일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한전이 지정하는 특정일에 전력 사용을 최소 3000㎾ 감축하는 ‘수요조정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두걸기자·산업부 종합 douzirl@seoul.co.kr
  • 40만원대의 40인치 풀 HD LED TV 출시된다

    40만원대의 40인치 풀 HD LED TV 출시된다

    국내외에 LED TV를 생산·공급해온 TV 전문업체 ㈜덴텀은 인터넷 쇼핑몰 11번가(www.11st.co.kr)를 통해 40인치 풀 HD LED TV ‘큐피드’ 를 기존 32인치 제품 가격대인 49만원대에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국산 패널을 사용해 만든 이 제품은 기존 대기업 제품들과 같이 상하·좌우 178도의 넓은 시야각을 제공, 어느 방향에서나 반사 없이 시청이 가능하다. 또 파워 BC엔진을 장착해 화면 번짐이나 떨림 현상이 없는 자연스럽고 생생한 영상을 구현하며, 실감나는 고출력 20W 3D 입체 서라운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덴텀은 “큐피드는 어두운 곳은 더욱 어둡게, 밝은 곳은 더욱 밝게 표현해주는 스피드 백라이트를 탑재하고 있으면서도 소비전력 60W 미만, 대기전력 0.5W의 친환경 초절전 에코 기능을 자랑한다.”고 밝혔다. 예약주문을 받은 후 제품을 생산했던 기존 ‘반값TV’와 달리 1000대의 재고를 확보한 상태에서 판매를 하기 때문에 주문 즉시 배송이 가능해 3일 이내에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덴텀 관계자는 “전국 80여개의 애프터서비스망을 갖춘 전문기업 우리전자기술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불편없이 사후 점검·수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11번가에서 ‘큐피드TV’ 를 검색하면 구매할 수 있다. 문의 1544-1835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火電 1기에 ‘블랙아웃’ 위기

    火電 1기에 ‘블랙아웃’ 위기

    서울 등 수도권에 전력을 공급하는 인천 옹진군 영흥화력발전소가 29일 새벽 5시간 동안 가동 중단 상태에 빠지면서 자칫 전력 피크 시간대에 이 같은 사고가 났더라면 수도권 곳곳에서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대혼란이 초래될 뻔했다. 지난 3월 충남 보령화력발전소 화재 사고에 이어 두 달 만에 발생한 이번 사고로 국내 전체 전력의 40% 이상을 소비하는 수도권에서는 여름철에 일본 도쿄처럼 인위적으로 전력 공급을 차단하는 ‘계획정전’을 실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날 오전 1시 45분쯤 영흥화력발전소 4호기는 전압 조절기가 손상되면서 가동이 중단됐다가 오전 6시 35분쯤 가동이 재개됐다. 영흥화전(총 4기)은 시간당 334만㎾ 전력을 생산해 서울 지역에 공급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4호기는 87만㎾를 맡고 있다. 문제는 이날 오후 2시 10분 최대 전력 수요가 6040만㎾까지 치솟으면서 예비전력량이 474만㎾까지 떨어졌다는 점이다. 예비전력이 474만㎾인 상태에서 87만㎾를 생산하는 발전기가 갑자기 멈췄다면 300만㎾대 비상 조치에 따라 절전을 호소하는 방송이 나오고, 산업생산을 일부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 빚어진다. 특히 무더위로 예비전력이 더 떨어졌을 때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 도심이 마비되는 상황도 피할 수 없었을 것으로 지적됐다. 더욱이 영흥화전 4호기는 지난 16일부터 11일 동안 정기점검을 받았는데, 점검 완료 후 26시간 만에 고장이 나 부실 점검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전기사용량은 많지만 지역 이기주의와 자연조건 등으로 가까운 곳에 원자력발전소(100만㎾ 이상)가 없고, 화력발전소도 더 짓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2004년 건립된 영흥화전이 주민들의 반대에 밀려 인천 앞바다 섬에 지어진 이유다. 수도권은 영흥 외에 당진화전(400만㎾·발전기 8기)과 평택화전(190만㎾·9기) 등 20여곳에서 전력을 공급받고 있다. 반면 일본의 도쿄도(都)와 지바현에 전력을 공급하는 도쿄전력㈜은 동일본 대지진 이후 필요에 따라 도쿄 중심지를 포함한 전력 공급지를 5개 구역으로 나눠 하루 3~6시간씩 송전을 차단하고 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수도권 전력 공급에 문제가 생기면 예비전력에 여유가 있는 경우에 한해 강원이나 영남 지역 발전소의 전력을 끌어오고 있다.”면서 “그러나 예비전력이 기준치 미만이라면 수도권에 가장 먼저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광주 탄소은행제 효과 ‘톡톡’

    전국에서 처음으로 탄소은행제를 도입한 광주지역에서 참여 가구가 전체 가구의 40%를 넘어서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현재 전체 가구의 43%인 24만 350가구가 이 제도에 가입, 이 가운데 60.6%인 14만 581가구가 에너지를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 24만 350가구가 제도 가입 에너지원별로는 전기 1만 6495t, 가스 3785t, 수도 5269t 등 모두 2만 5550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 소나무 918만 그루를 심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참여 가구들이 전기 멀티탭 사용, 안 쓰는 전기플러그 뽑기, 가스와 수돗물 아껴쓰기 등 저탄소 녹색생활을 통해 이런 결과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2008년 처음 도입한 탄소은행제는 일반가정에서 에너지 절감을 통해 요금도 절약하고 포인트 혜택도 받으며 지구도 살리는 1석3조의 효과를 거두면서 지난해 10월 열린 도시환경협약(UEA) 광주정상회의에서 널리 홍보되기도 했다. 탄소은행제에 참여하면 이산화탄소 감축량에 따라 쌓인 탄소포인트를 받아 현금화할 수 있다. 참여 시점을 기준으로 이전 2년간 사용량 대비 5%가량을 절감할 경우 전기는 1㎾당 50~70원, 가스는 1㎥당 12~20원, 상수도는 1㎥당 40~60원의 포인트가 협약은행의 ‘탄소그린카드’를 통해 적립된다. ●하반기에 자치구별 실적 평가 시는 탄소은행제 활성화를 위해 ▲대기전력 절전 프로그램 설치 ▲탄소그린카드 지원혜택서비스 확대 ▲저탄소 녹색아파트 조성사업 ▲기업체 탄소배출권 모의거래 참여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 올 하반기에 5개 자치구별 온실가스 감축 실적 평가를 통해 최우수 1개 기관 5000만원, 우수 2개 기관 4000만원, 장려 2개 기관 3500만원의 상금을 준다. 탄소절감 실적이 우수한 아파트를 선정해 지하주차장 조명등, 승강기 내부, 경로당, 보안등을 고효율 LED전등으로 교체해 줄 방침이다. 이 밖에 탄소은행제와 연계한 다양한 녹색소매 금융상품(예·적금)을 개발해 세계적인 녹색금융의 롤모델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열린 도시환경협약 광주정상회의에서 탄소은행제를 근간으로 한 도시청정개발체제(CDM)를 제안해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절전, 아니면 정전?

    절전, 아니면 정전?

    정부의 에너지 절감 대책에도 불구하고 최근 전기 사용량이 가파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인천 영흥화력발전소 등 발전소의 가동 중단이 잇따르고 있다. 29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0분쯤 예비전력은 474만㎾로, 안전선인 500만㎾가 무너졌다. 이런 전력피크 시간대에 영흥 4호기처럼 80만~100만㎾급 발전기가 멈춰 선다면 예비전력은 ‘비상대책 1단계’인 400만㎾ 미만으로 떨어진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29일은 날이 흐려 기온이 오르지 않았지만 순간적으로 예비전력이 400만㎾대로 떨어졌다.”면서 “기온이 30도가 넘을 것으로 알려진 내일(30일)부터는 순간 전력수요가 6110만㎾까지 치솟고 예비전력이 370만~380만㎾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올여름 국내 발전소를 풀가동할 경우 최대 전력공급 능력은 7943만㎾로 설정돼 있다. 하지만 울진 원자력발전 4호기(발전용량 100만㎾), 고리 1호기(58만㎾), 신월성 1호기(100만㎾) 등이 8월까지 가동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총 258만여㎾ 감소)여서 공급능력은 7785만㎾로 준다. 하지만 전력수요는 7700만㎾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예비전력이 거의 바닥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대국민 절전운동을 하지 않으면 때에 따라 예비전력이 ‘0’ 상태에 이르게 된다. 이근대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금 우리 전력구조상 공급 능력을 늘릴 수 없다.”면서 “올여름 전력대란을 피하려면 모든 국민이 절전운동에 나서는 길밖에 없고 전력 당국도 긴장해서 돌발적인 고장이 없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흥 4호기 고장으로 정기점검의 실효성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4호기는 지난 16일부터 정기점검을 받았지만 재가동한 지 26시간 만인 29일 오전 고장으로 멈춰 섰기 때문이다. 영흥화전 관계자는 “고장 원인은 일본 히타치사 발전터빈에 사용되는 VCMI(전압조절 장치의 하나) 전자기판 카드 불량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터빈 등 기계적 불량이 아닌 전자장비의 오류인 만큼 구체적인 원인 파악은 히타치에서 기술인력이 파견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또 히타치사의 같은 터빈을 쓰고 있는 영흥 3호기에 대한 정밀 점검도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영흥화전을 운영하는 남동발전㈜ 관계자는 “3·4호기가 같은 회사의 터빈을 쓰고 있는 만큼 이른 시일 안에 구체적 원인을 밝히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中선 “경착륙 막아보자” - 스페인선 “은행 살려보자”] 車·가전보상 ‘대대적 경기부양’

    [中선 “경착륙 막아보자” - 스페인선 “은행 살려보자”] 車·가전보상 ‘대대적 경기부양’

    중국 당국이 경제 경착륙을 막기 위해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꺼내 들었다. 외국 전문가와 언론이 부동산 경기침체와 지방정부의 과도한 부채 등을 지적하며 경착륙 가능성을 경고할 때마다 ‘과장됐다’는 반응을 보여 왔던 중국 정부가 내수진작과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에다 통화 완화까지 아우르는 종합 경기부양책을 마련했다. 내수를 진작시켜 유럽재정 위기로 부진해진 수출을 만회해 경제성장을 유지하려 했으나 예상만큼 소비가 살아나지 않고 경제지표들이 악화되면서 본격적으로 경기부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중국 당국은 소형 자동차와 가전제품에 대해 보상판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상하이증권보가 29일 보도했다. 자동차 보상판매는 세계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9년 6월부터 2010년 말까지 시행했던 내수진작책으로 2010년 한 해에만 보조금 49억 7000만 위안(약 9100억원)을 풀어 382억 위안(약 7조 800억원)의 소비를 창출하면서 2010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0.4%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에는 농촌지역 소비를 끌어올리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 28일 절전형 가전제품에 대한 보상판매 세칙도 마련했다. 재정부는 이를 위해 보조금 명목으로 총 360억 위안(6조 6722억원)의 예산을 배정했고 4500억 위안(약 83조 4030억원) 상당의 소비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당국이 내수 확대에 치중하는 것은 경제 경착륙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청쓰웨이(成思危) 부위원장은 2분기 중국 GDP 성장률이 1분기(8.1%)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내수를 진작하지 않을 경우 정부가 보수적으로 제시한 연간 GDP 성장률 7.5%도 달성하기 힘들 것으로 우려했다. 경기부양 효과가 큰 인프라 투자도 대폭 늘린다. 국무부 산하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최근 1000억 위안 규모의 철강 투자 프로젝트를 허가했고, 지난 21일 하루 동안 중국 정부가 허가한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만 총 100건이 넘는다고 제일재경일보가 전했다. 스위스크레디트 아시아지역 수석 애널리스트 타오둥(陶冬)은 인프라 확충 투자에만 무려 2조 위안(약 370조원)이 투입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투자를 통한 경기부양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주장도 있다. 중국거시경제학회 왕젠(王建) 부회장은 “투자 확충을 통한 경제성장 촉진은 4조 위안(약 741조원)을 풀었던 2009년 경험에서 나타났듯 산업생산 능력 과잉을 불러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경제구조를 수출에서 내수로 전환하고 내수를 활성화하기 위해 소득분배 개혁과 지속적인 도시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동반성장 특집] 에너지관리공단

    [동반성장 특집] 에너지관리공단

    최근의 고유가 현상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 등으로 촉발된 에너지 위기 시대를 맞아 에너지의 패러다임이 공급관리 중심에서 수요관리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이에 에너지관리공단은 절전을 통해 ‘다같이 함께하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특히 때 이른 무더위에 전력공급 비상상황에 직면해 있어 하반기 전력수요 관리 대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식경제부와 함께 올해 업종별 협회를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 자율절전운동을 전개한다. 에너지 절약 목표를 설정하고, 이행 정도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 이를 소외계층에 기부하는 ‘에너지 다이어트 캠페인’도 진행하고있다. 절전 운동의 파급력을 높이기 위해 시민단체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12년 하계 절전 국민운동협의회’(가칭)도 출범시킬 예정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산업, 건물, 수송 등 부문별 고효율·저탄소 기반을 구축했다. 산업 부문에서는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을 위한 인프라를 완비하는 한편 에너지 절약 시설 투자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했다. 에너지 고효율 건물 신축을 장려하고 기존 건물에는 온실가스 감축산정 시뮬레이터를 개발해 보급한다. 차량의 경우 그린카 연비 측정방법 개선 등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활성화하고 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독자의 소리] 블랙아웃 예방하려면…/한전 부산지역본부 수요관리팀장 이동은

    올여름 전력수급 상황은 위태롭기 짝이 없다. 만에 하나 지난해 9월과 같은 대규모 정전사태가 또다시 발생하거나, 나아가 블랙아웃 상태가 발생하는 것을 가정해 보면 끔찍하기까지 하다. 블랙아웃이 되면 모든 발전소가 정지되고 일주일 이상 전국이 암흑상태가 된다. 국민 생활의 불편은 물론 국가 경제에 엄청난 타격이 될 것이다. 정부는 6월 1일부터 9월 21일까지를 하계 전력수급 비상대책 기간으로 설정하고 민간 자가발전기 가동, 석탄발전소의 예방정비기간 조정 등으로 300만㎾의 공급능력을 확보하는 등 범국민적 에너지 절약 캠페인 전개 등 전력 수요 관리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최악 상황의 발생을 예방하려면 전 국민이 위기상황을 제대로 인식하고 정부의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 대규모 공장, 빌딩에서는 에너지 절약과 전력 수요 조정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일반 국민들도 절전을 생활화하는 범국민적 절전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기대한다. 한전 부산지역본부 수요관리팀장 이동은
  • [한전 ‘전기료 폭탄’ 예고… 떨고 있는 기업·시민들] 일반제품보다 비싸도… ‘초절전’ 가전 불티

    정부가 주택용 전기요금 인상을 추진하면서 초절전형 가전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21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들어 초절전 가전제품의 판매량이 전년보다 20% 늘었다. 특히 때 이른 무더위로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에어컨은 초절전제품이 일반제품보다 가격이 20%나 비싼데도 주문량이 늘고 있다. LG전자가 올해 출시한 ‘손연재 스페셜’(16평형·292만원)은 롯데백화점 LG전자 전체 매장 판매량의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 동급 최고 냉방효율 달성이란 특징을 내세워 전기료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냉방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서큘레이터’(Circulater·공기순환기)를 찾는 고객도 늘고 있다. 지난 1~11일 롯데백화점 본점 공기청정기 편집매장에서 판매하는 서큘레이터 제품 판매량은 전년 대비 5배나 증가했다. 이 제품은 공기를 멀리까지 이동시키는 역할을 해 냉·난방기와 함께 사용할 경우 실내의 온도 차를 줄여 에너지 절약에 도움을 준다. 의류·침구 상품군에서도 냉방비 절감 효과가 있는 제품이 인기다. 여름 셔츠류는 체감 온도를 떨어뜨리고 땀 배출이 잘되는 쿨맥스 소재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통풍이 잘되고 가벼운 마 소재의 홑이불도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파코라반’의 ‘그린 홑이불’은 이달 들어 롯데백화점 본점 매장에서 하루 50장 이상씩 판매되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한전 ‘전기료 폭탄’ 예고… 떨고 있는 기업·시민들] 철강·정유등 산업계 ‘電電긍긍’

    정부가 다음 달 전기요금을 5~6% 정도 올리기로 방침을 정하자 국내 산업계 전반에 ‘전기료 폭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글로벌 경기 불황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철강업계는 연 1000억원이 넘는 전기료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뚜렷한 대책이 없어 전전긍긍하고 있다. 21일 산업계에 따르면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피해가 가장 큰 업종은 철강. 특히 전기를 이용해 고철을 녹여 제품을 만드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전기로(電氣爐) 중심 업체들이 철광석과 유연탄을 함께 태워 제품을 생산하는 포스코 등 용광로(鎔鑛爐) 업체들보다 전기요금 부담이 더욱 크다. 현대제철이 철근이나 형강 등을 1t 생산할 때 투입하는 전기 비용은 평균 5만원 정도. 그러나 산업용 전기료가 지난해 8월 6.1%, 12월 6.5% 인상된 데 이어 이번에 6~7% 정도 추가로 오르게 되면 전기 비용이 t당 6만원으로 뛰어오를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철강협회에 따르면 이번에 전기료가 7% 인상되면 현대제철은 420억원, 포스코는 410억원, 동국제강은 200억원 정도 연간 전기료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전기료가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워낙 크기 때문에 비용을 더 줄일 여지가 거의 없다.”면서 “이번에도 요금이 오르면 최근 1년새 20% 가까이 전기요금이 인상된 셈이라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포스코는 전체 전력 소비량의 80% 정도는 고로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가스 등을 이용한 자가발전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20% 정도를 한국전력 등으로부터 사오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전기요금이 오르면 일단 자가발전 비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대응하더라도 결국 액화천연가스(LNG) 등을 추가로 들여올 수밖에 없어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정유와 석유화학 업종 업체들의 전기료 부담은 원유도입 비용을 제외한 전체 비용의 10% 정도다. 그러나 24시간 공장을 돌려야 하는 장치산업의 특성상 전기요금을 줄이기가 쉽지 않다. 비용 상승은 결국 석유제품이나 석유화학제품 등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전자업종의 경우 삼성전자 등 대규모 사업장을 보유한 업체들은 연간 전기료로 수천억원을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제품 생산 원가에서 전기료가 차지하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되레 전기요금 인상을 계기로 전기를 적게 사용하는 ‘그린 가전’ 시장이 커져 장기적으로 수혜를 입게 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전기료가 오를수록 소비자들도 에너지 효율이 높은 냉장고와 세탁기 등 절전형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두걸·류지영기자 douzirl@seoul.co.kr
  • [한전 ‘전기료 폭탄’ 예고… 떨고 있는 기업·시민들] 靑 ‘재킷 실종’

    [한전 ‘전기료 폭탄’ 예고… 떨고 있는 기업·시민들] 靑 ‘재킷 실종’

    21일부터 청와대 회의에서 재킷(정장 상의)이 사라졌다. 이날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는 이 대통령을 비롯한 모든 참모들이 재킷을 벗고 노타이 셔츠 차림으로 회의를 가졌다. 이처럼 청와대에 간편차림이 등장한 것은 지난주 행정안전부가 여름철 절전 대책 차원에서 각 부처에 ‘자율 복장’ 지침을 전달한 데 따른 것이다. 최고위급 회의인 국무회의도 자율 복장 지침에 따라 ‘드레스 코드’는 재킷을 입지 않는 간소한 차림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이날 이 대통령도 흰색 긴팔 셔츠만 입고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했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과 어청수 경호처장은 반팔 셔츠 차림으로 회의에 참석했다. 지난해에는 노타이 차림에 그쳤지만 전력 사정이 여의치 않은 올해에는 한발 더 나아가 노타이·노재킷 코드가 된 것이다. 박 대변인은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청와대 회의에서도 재킷이 없어졌다.”면서 “오늘 아침 수석비서관회의 참석자들도 재킷을 입지 않았고 국무회의도 앞으로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 서울시는 올 여름철(6월 1일~9월 21일) 공무원 ‘쿨비즈’ 복장 지침을 만들어 반바지, 샌들 차림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사설] 전기료 인상 앞서 한전 허리띠 졸라매라

    지식경제부장관에 이어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전기요금 인상의 불가피성을 피력함에 따라 전기료 인상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현재 전기생산비 대비 전기요금인 원가회수율은 주택용이 88.3%, 일반용이 92.6%, 산업용이 87.5%로 생산원가를 밑도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가 올여름 대규모 정전사태(블랙 아웃)를 막기 위해 전 국민적인 절전운동과 함께 전기료 인상을 제안했던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전기료 인상 당위론에도 불구하고 전 국민에게 추가 부담을 지우는 전기료를 올리려면 한전이 먼저 허리띠를 졸라매는 등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을 선행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독점 공기업인 한전이 국민에게 보여야 할 최소한의 도리다. 한전은 2009년과 지난해 전기료를 올리면서 각각 1조 2000억원과 1조원 규모의 원가 절감 노력을 약속했다. 이번에도 비슷한 규모의 원가 절감 계획을 내놓을 것이다. 하지만 한전이 원가 절감 노력을 이행했는지 한번도 검증받은 적이 없다. 오히려 매년 국회 국정감사 때면 학자금 부당지원이나 과도한 판촉비 등 방만경영이 도마에 올랐다. 지난해 기준으로 직원 평균연봉은 7353만원, 2010년 기준으로 억대 연봉자가 750명으로 공기업 중 가장 많았다. 4년 연속 적자에 총부채가 82조 7000억원에 이르는 기업치고는 있을 수 없는 고임금이다. 민간기업이라면 벌써 문 닫았다. 자기들이 받아 챙길 것은 모두 챙기면서 적자를 이유로 국민에게 손을 내민다면 누가 수긍하겠는가. 우리는 형식적인 기구로 전락한 전기위원회의 기능을 존재 목적에 맞게 확대 개편해 전기요금 적정성 심사와 함께 소비자 권익 보호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본다. 정치논리가 과다하게 작용하고 있는 현행 용도별 요금제도는 시장논리에 맞게 원가에 비례하는 전압별 요금제로 전환해야 할 것이다. 김대중 정부 시절 중단한 전력산업의 경쟁력 도입 문제도 심도 있게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노력과 함께 모든 국민은 절전을 생활화해야 한다. 서울시가 올여름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편으로 제안한 반바지와 샌들 착용 등 ‘쿨 비즈’ 근무를 이번 기회에 공론화해 공감대를 넓히는 것도 한 방법이다.
  • [특파원 칼럼] 블랙아웃 공포, 일본에서 배워라/이종락 도쿄 특파원

    [특파원 칼럼] 블랙아웃 공포, 일본에서 배워라/이종락 도쿄 특파원

    지난해 일본은 기상 관측 사상 최악의 무더위를 겪었다. 6월 말부터 도쿄 도심의 기온이 섭씨 35~40도를 오르내렸다. 여름 평균기온이 예년보다 1.6도나 높았다. 열사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1600명으로 예년의 8배 이상에 이르렀다. 우리나라보다 동쪽에 위치한 일본은 일출 시간이 빠르다. 초여름부터 새벽 5시만 지나면 태양이 쬔다. 기자가 살고 있는 맨션은 동향이다. 햇볕을 그대로 받아 이른 아침부터 수은주가 급상승한다. 쏟아지는 땀으로 자주 잠을 깼다. 더위를 견디다 못해 에어컨을 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실외기 소음이 워낙 커 여러 번 망설였다.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전력난을 겪던 일본인들이 에어컨을 켜지 않고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무실에 들어서면 더운 기운이 바로 턱 밑에서 엄습했다. 지난여름 내내 냉방 설정온도를 28도로 맞춰 놨기 때문이다. 러닝셔츠만 입고 있다가 누가 노크라도 하면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지하철 역내 플랫폼은 설정온도를 31도로 맞췄다. 출퇴근길에 열차 안에서 다른 승객들과 몸이 닿으면 서로 땀이 스친다. ‘지옥철’이라는 말 그대로다. 백화점과 점포는 실내온도를 30도로 올렸고 조명은 70% 줄였다. 한국의 상점들처럼 에어컨을 켠 채 문을 열고 영업하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다. 화장실에는 이색 글귀가 걸려 있다. 용무를 본 뒤에는 반드시 전등을 끄라는 안내판이다. 화장실을 나갈 때 무의식적으로 스위치를 내렸다가 좌변기에 앉아 있던 사람에게 항의를 받은 적도 있다. 기자가 가끔 가는 도쿄 메구로의 스시집 주인 할아버지는 가게 문을 닫으면 양초를 사러 다녔다. 정전사태를 걱정해 집에 돌아가면 전기 대신 양초를 켜 놓고 지낸다고 했다. 일본 정부와 전력당국이 도쿄 등 수도권과 원전 사고가 발생한 도호쿠(동북) 지역에 15% 절전을 의무화한 것이 지난해 7월이었다. 규제 대상을 기업과 상업용 빌딩으로 한정했지만 가정집까지 대거 동참했다. 물론 계획 정전도 있었으나 절전율 21%라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올해 여름에는 오사카 등 간사이 지역에 정전사태가 우려된다. 원자력 발전 의존도가 30%가 넘는 간사이 지역에 모든 원전의 가동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이 지역 주민들은 올여름 하루 두 시간씩 에어컨 가동 없이 무더위를 견뎌야 한다. 하지만 일본 국민들은 지난해 수도권과 도호쿠에 이어 올해 간사이 지역도 정전 위기를 잘 넘길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일본 국민들은 모자라는 전기를 ‘초(超)절전’ 의식으로 감내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떤가. 우리나라 전력 사정이 큰 위기를 맞고 있다고 들었다. ‘블랙아웃’(대규모 정전사태)이 걱정된다고 한다. 올여름 전력 수요가 최대 7700만㎾에 이를 전망이다. 전국의 발전소가 풀가동해야 만들 수 있는 최대 공급량 7940만㎾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지식경제부 고위관계자가 지난 15일 도쿄를 방문해 전력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대규모 정전사태를 피하기 위해 전기료를 인상하거나 국민 절전운동을 전개하는 방법을 놓고 고민 중이라고 했다. 전기료 인상은 즉각적인 저항에 놓일 게 뻔해 범국민적인 절전 캠페인을 시작해야 하지만 국민들이 선뜻 따라 줄지 염려된다고 했다. 기업들은 과태료를 물더라도 공장 가동을 위해 전기를 쓸 수밖에 없다고 강변하고 음식점은 손님 다 떨어진다고 볼멘소리를 하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의 고민을 들으면서 지난해 9월 서울과 경기 등에서 일어난 정전사태가 떠올랐다. 당시 일본 언론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블랙아웃 가능성을 우려했지만 정작 정전사태는 한국에서 일어났다는 조소가 잇따랐다. 이들의 지적이 귀에 거슬리지만 전력난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일본인의 절전 의식만은 배워야 할 때다.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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