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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상반기 유통업계 키워드는 ‘CHANGE’

    롯데마트는 10일 올해 상반기 유통업계 키워드로 ‘체인지’(CHANGE)를 꼽았다고 밝혔다. 이는 ‘상생’(Co-work), ‘가치소비 증가’(Heal-being), ‘이상기후’(Abnormal Climate), ‘새정부 출범’(New Government), ‘해외 수입 상품’(Global), ‘에너지 절감’(Energy) 등의 영문 앞글자를 조합한 것이다. 상반기 남양유업 파문 등으로 ‘갑을 관계’가 이슈로 떠오르자 상당수 업체들이 계약서에 갑을 표시를 없앴다. 경기 불황 속에서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과 심신을 치유하려는 힐링을 강조한 소비가 두드러졌다. 지난달까지 일반 간장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반면 ‘저염간장’ 판매는 150% 늘었고 천연조미료도 5배 넘는 신장세를 보인 게 대표적이다. 이상기후로 인한 소비변화도 지속됐다. 4월까지 추위가 이어지다 갑자기 더위가 찾아오며 봄철 의류 매출은 꺾이고 여름 상품은 때이른 호조를 보였다. 새 정부 출범으로 물가안정이 과제로 떠오르면서 유통구조 혁신이 화두로 부상했으며, 유통업체들은 물가를 잡기 위한 방편으로 해외 직소싱과 병행수입 강화에 주력했다. 또한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되면서 유통업계 전반에서 에너지 절감 노력이 펼쳐지고 있으며 가정용 절전 상품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10일 서울 32도… 전력 ‘블랙먼데이’ 되나

    10일 서울 32도… 전력 ‘블랙먼데이’ 되나

    전력난이 이번 주에 중대한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휴일 후 전기 사용이 급증하는 월요일(10일)에는 전력경보가 올 들어 가장 위험한 3단계 ‘주의’ 발령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예비전력이 300만㎾ 밑으로 추락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변압기 고장으로 순간적인 정전 사태를 맞을 수도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9일 “10일 중부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름에 따라 에어컨 사용이 급증하면 최악의 전력수급 상황을 맞을 수 있다”면서 “에어컨 사용을 자제하고 선풍기와 전등 등의 사용도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영광 원전 3호기가 10일 오후에 일부나마 재가동되고 포스코 등 전력다소비 기업들이 공장 가동을 에너지 절감형으로 조절하고 있지만 결코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전력수급경보는 예비전력이 500만㎾ 미만일 때 1단계 ‘준비령’이 내려지고, 지난 5일처럼 400만㎾ 미만일 때 ‘관심령’이 내려진다. 여기서 더 악화돼 300만㎾ 미만이라면 ‘주의령’이 떨어진다. 지난해 8월 6일 전력공급량이 7708만㎾인 상황에서 전기 사용량이 7429만㎾까지 늘면서 예비전력이 역대 가장 낮은 279.1만㎾(3.8%)에 불과했던 적이 있다. 당시에도 주의령이 내려지면서 정규방송이 중단된 채 절전 호소 방송이 나왔다. 전력당국은 그 당시보다 현재 상황이 훨씬 더 나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9일 기준으로 원자력 발전기 10기의 가동 중단으로 전력공급량이 6322만㎾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과 비교하면 공급량이 원전 10기의 발전량보다 많은 1386만㎾나 부족한데도, 사무실이나 가정집의 에어컨 사용은 더 늘었다. 게다가 6월의 낮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편이다. 기상청은 주간예보를 통해 서울 지역의 낮 최고기온을 10일 32도, 11일 26도, 12일 23도, 13일 27도, 14일 30도로 예보했다. ‘블랙먼데이’만 잘 넘기면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려 한 고비를 넘길 수 있다. 하지만 불볕더위가 다시 찾아오는 금요일에 또 한 차례 위기를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지난해 10월 원자로 헤드 관통로 결함으로 정비에 들어간 한빛(영광) 원전 3호기(발전량 100만㎾)가 7개월 만에 부분 재가동에 들어간 뒤 13일쯤 100% 가동된다. 전력난이 중요한 시점에서 전력경보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만큼의 공급전력을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포스코 “절전 동참… 62만㎾ 감축”

    포스코가 사상 초유의 국가적 전력대란 해소에 동참하기 위해 전기로 가동을 일부 중단키로 하는 등 극한적인 전기사용량 감축방안을 내놨다. 포스코는 9일 “7월부터 시간당 24만㎾의 전력을 자체 생산·공급하고, 피크시간대에 38만㎾를 더 절감해 한전에서 공급받는 전력 62만㎾를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고리원전 2호기(65만㎾)의 발전량과 맞먹는 규모로 전력난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우선 스테인리스 공장과 하이밀 공장의 가동률을 조정하고 8월 피크시간대에 조업을 줄여 13만㎾를 감축한다. 포스코특수강은 2개인 전기로를 교차 가동하고, 10월로 예정됐던 수리일정을 8월로 앞당겨 5만㎾를 줄이기로 했다. 포항제철소 전기강판과 후판공장 수리계획을 앞당기고 광양제철소 산소공장 일부를 가동 정지시켜 4만㎾를 감축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전기로 사용 감축에 따른 쇳물 부족은 광양제철소 제1고로를 통해 보충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철강협회는 포스코를 포함해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철강업체들이 총 106만㎾의 전력 사용을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사설] ‘節電 경쟁’ 벌여야 전력난 위기 넘긴다

    원자력발전소의 대규모 가동 중단에 따른 전력난으로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30도를 넘는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전력 수급은 이미 위험 수준이다. 전기 수급 상황을 보여주는 한전의 현황판은 지난 3일 이후 매일같이 ‘정상’을 세 단계나 뛰어넘은 ‘주의’ 단계에 근접하고 있다. 현재의 전력난은 원전 운영의 주체이면서도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부정을 일삼은 한국수력원자력의 도덕성 파탄에서 비롯된 것이다. 원전 안전과 전력 수급에 책임이 있는 정부의 총체적 관리 부실이 오늘의 사태를 낳았음도 부정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모든 것이 정부 책임”이라며 강 건너 불 보듯 할 수는 없다. 평상시처럼 에어컨 스위치를 경쟁적으로 누르기에는 상황이 너무 심각하다. 지금 절전해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전국적인 ‘블랙 아웃’(대규모 정전) 사태가 일어나면 복구에 많은 시간이 걸리고, 국가 경제를 휘청거리게 할 정도의 복구 비용이 필요하다. 사회적 손실뿐 아니라 국민 개개인의 손해도 엄청날 수밖에 없다. 단순한 생활의 불편이 문제가 아니다. 범죄의 희생자가 될 가능성도 있다. 미국 동부지역에 대규모 정전 사태가 일어난 2003년 세계 최고의 도시라는 뉴욕이 한순간에 약탈과 강력범죄가 횡행하는 무법천지로 바뀌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정부도 국민의 애국심에 기대어 절전 참여를 호소하기에는 스스로의 잘못이 너무 크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대대적인 절전 참여를 당부하는 내용을 담을 것으로 알려진 국무총리 명의의 담화문 발표를 무기한 연기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정부가 원전 비리의 원인과 책임을 철저하게 밝혀내고, 재발방지 대책을 먼저 세우겠다고 약속한 것은 싸늘한 민심을 무겁게 의식했기 때문이다. 이제 여름의 문턱에 들어섰을 뿐이다. 지금처럼 전기를 쓰면 폭염이 절정을 이룰 7~8월에는 우려가 현실로 닥쳐올 가능성이 크다. 우리 사회 각 부문에서 ‘절전 경쟁’을 벌일 것을 제안한다. 절전이 곧 발전(發電)이라는 말은 금언이 됐다. 가정과 사무실은 물론 산업현장과 상점에서도 새나가는 에너지를 철저히 차단하고 고통이 따르더라도 전력 피크 시간대에는 에너지 사용의 유혹을 참아 보자. 국민의 절전 참여 의지가 꺾이지 않도록 정부도 수긍할 만한 조치를 내놓아야 할 것이다. 국가적 어려움을 전 국민이 합심 협력해 이겨낸 우리의 전통을 이번에도 이어가야 한다.
  • “절약이 답이다” 대구 절전운동 확산

    대구의 시민발전소 사업이 절전에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 사업은 절전운동 확산을 위해 대구시가 대구흥사단, 대구사랑운동시민회의 등과 함께 지역 기관, 단체 등을 대상으로 절전 목표를 정해 놓고 관리하는 것으로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대구지역 30개 주요 기관이 절전한 실적을 보면 현대백화점 대구점이 2011년 같은 기간보다 116만의 전력을 아낀 것을 비롯해 롯데쇼핑 대구점 72만, ㈜호텔인터불고 43만, 홈플러스 대구점 39만, ㈜KT 대구법인사업단 35만, ㈜엑스코 27만, 대구은행 본점 25만 등을 절약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휴가기간 공장가동 중단… 절전 동참”

    “휴가기간 공장가동 중단… 절전 동참”

    “에너지 절약이 더 이상 불가능해 보이더라도 한 번 더 깊게 고민하면 또 다른 절감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으니 항상 에너지 문제를 염두에 둡시다.” 박진수 LG화학 사장이 최근 국가적 전력난 속에 에너지 절약 전도사로 나섰다. 그는 최근 “국가대표급 화학 기업으로서 국가적 전력수급 위기 상황에 대한 인식을 함께하고, 이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동원해 전사적 에너지 절감을 실행하자”고 임직원을 독려했다. 박 사장은 지난 1월 사내의 ‘전사적 에너지 공유회의’에서도 “에너지 절감은 단순한 전기 절약에 그치지 않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으로도 이어지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박 사장은 제조원가 중 전기·석유·가스 등 에너지 비용이 꽤 높은 편인 화학 기업에서 반평생을 근무, 평소에도 주변에 전기 절약을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24시간 가동되는 여수·대산 석유화학공장의 경우 전력 피크 시간대에 일부 설비의 가동률과 정비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오창·청주 공장은 임직원의 휴가 기간(8월 3~11일 권장)에 공장 가동을 멈출 예정이다. 또 여수공장 전기분해로의 정기 보수 일정을 전력 수요가 가장 많은 7~8월 중으로 바꾸었다. 반면 냉동기와 압축기 등 고전력 소모 설비는 전력수요 피크 시간대인 오전 10~11시와 오후 2~5시를 피해 가동하기로 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포스코건설 ‘걷·끄·줄·모’

    포스코건설 ‘걷·끄·줄·모’

    포스코건설은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그린워크’ 환경 캠페인을 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첫째주를 환경주간으로 정하고 출근하는 임직원들에게 그린워크 자가활동 점검표를 나눠 주며 실천사항을 확인하도록 했다. 에너지 절감과 환경 보전을 위한 그린워크 활동은 ▲걷기(계단 걷기·자전거 출퇴근) ▲끄기(퇴근·외출 시 멀티탭 끄기) ▲줄이기(직원식당 잔반·일회용품 줄이기) ▲모으기(이면지·재활용품 모으기) 등이다. 포스코건설은 자가활동 점검표를 토대로 그린워크 활동 우수 직원을 시상하고 활동 인증샷을 홈페이지에 올린 직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한다. 이로써 임직원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환경보전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올 여름철 전력난에 대비해 직원들에게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도록 권장하고 절전과 냉방 기준 온도를 높이는 등 에너지 절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매년 협력사와 함께 녹색경영경진대회 등을 펼치면서 녹색경영의 공조체계를 이루고 있다”며 “환경 캠페인이 단순한 행사에 그치는 게 아니라 협력사에도 전달, 환경보전을 위한 좋은 동반성장의 모범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블랙아웃 ‘OUT’ 에너지 절약이 답이다] ③ 유통업체 절전운동

    [블랙아웃 ‘OUT’ 에너지 절약이 답이다] ③ 유통업체 절전운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직원들이 출퇴근 시 이용하는 통로 벽에는 한전에나 있을 법한 에너지 사용 현황 모니터가 걸려 있다. 지난해와 올해의 월·연간 전력 사용량과 증감량 비교 수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백화점 측은 “에너지 사용 실태와 절감의 필요성에 대한 직원들의 인식을 높이고자 3개월 전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원전 가동중단에 무더위로 올해 최악의 전력난이 예고된 가운데 에너지 과소비 시설로 지목된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은 이처럼 절전 노력에 안간힘이다. 몇년 전부터 업체들마다 ‘전기 먹는 하마’인 할로겐 조명을 효율이 높은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으로 교체하는 것부터 시작해 터보냉동기, 폐수회열장치 등 각종 전기 설비 등을 단계적으로 개선해 왔다. 매장 안의 불필요한 조명을 25~30% 끄고, 야간 시간대 옥외 광고 절전 시간도 늘렸다. 대형마트들은 고객이 많지 않은 시간대에 무빙워크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운전 속도도 늦췄다. 공조기 가동도 최대한 자제해 전력 사용을 줄이는 것은 기본이다. 한낮 온도가 30도를 훌쩍 넘어가는 가운데 실내 냉방온도는 26도로 제한돼 사실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특히 쾌적한 쇼핑환경이 관건인 백화점들은 점포를 찾는 고객들에게 부채를 선물하고, 의류 매장 탈의실에는 별도의 선풍기를 설치했다. 개점 시간이 한참 남은 오전 6시 30분부터 문을 열어 공조기를 돌리지 않고 밤새 상승한 실내온도를 낮추는 곳도 있다. 이같은 에너지 절감 노력은 일선 점포에서만 끝나지 않는다. 최근 대대적인 에너지 캠페인에 돌입한 이마트는 협력회사의 전력 사용 줄이기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146개 점포와 2500개 협력회사 절전을 통해 전력 사용량을 지난해보다 2200만㎾h 낮춘 9억 1000만㎾h에 맞추는 것이 목표다. 지난달 31일 차량 가득 각종 기기를 잔뜩 실은 이마트 에너지 진단팀이 어제에 이어 경기도 안성 금산산업단지에 있는 도드람푸드를 찾았다. 돈육가공업체인 도드람푸드가 1, 2 공장을 운영하며 한해 사용하는 전력량은 4970㎿h다. 연 매출 1300억원의 이 회사는 연 5억원이 넘는 돈을 전기료로 지불해 왔다. 2인조로 구성된 진단팀은 열화상 카메라, 전력 분석계, 초음파 유량계 등 다양한 기종을 동원해 기계실부터 샅샅히 살폈다. 냉동고 2대와 냉방기 2대가 있는 제1기계실에서 한 냉동고에 열화상 카메라를 갖다 대자 화면 일부분이 빨간색으로 물들었다. 불필요하게 전기가 새고 있다는 표시다. 진단팀은 가공, 포장 등 모든 공정 라인과 연결된 설비를 추적해 전기가 가장 많이 드는 파트를 찾아내 ‘에너지맵’을 완성해갔다. 이틀 간의 진단을 통해 연간 전기 사용량과 비용을 10%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제시됐다. 블랙아웃 공포가 현실화 되면서 에너지 진단을 원하는 협력업체의 입장은 바뀌었다. 정광주 차장은 “과거 에너지 진단은 비용 절감 부분을 찾아내는데 집중됐지만 최근 전력난으로 절전이 회사의 존립을 보장하는 중요 요소가 됐다”고 말했다. 전력 최대 성수기인 7~8월이 다가오면 산업단지 내 공장들은 오후 1~3시 교대로 공장 가동 중단에 들어가게 된다. 도드람푸드 전체 냉동고에 보관된 돈육만 200t. 돈으로 따지면 8억원 어치다. 이 회사의 이정우 관리부장은 “블랙아웃만 생각하면 아찔하다”며 “전력 효율화 방법을 찾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절전 시설 교체에 신규 투자가 수반돼야 한다는 점. 당장 불황으로 매출이 주는 상황에서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올해부터 전력 효율화 시설 교체에 나서는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1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靑 “원전 추가 비리 있을 것… 전면 재수사”

    청와대와 정부가 31일 원자력발전소 비리와 관련해 전면 재수사에 착수해 원인과 책임소재를 철저하게 규명하기로 했다. 청와대와 정부는 최근 원전 가동 중단 사태의 직접 원인이었던 위조 케이블 조사 과정에서 지난해 비리에 연루된 부품 수백개가 적발됐던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추가 비리가 상당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과 감사원 등 국가기관을 총동원해 국민 안전과 직결된 원전 비리에 대해 한치의 의혹도 없이 밝힌 뒤 그 내용을 국민들에게 공개하고 원전 안전 근본대책을 수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문제의 성적 위조사실이 드러난 제어케이블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청와대를 비롯한 총리실 등이 이러한 비리를 적발했던 사실을 확인했다”며 “부품 하나 때문에 원전 가동이 중단됐는데 비리에 연루된 부품이 이렇게 많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충격이 컸다”고 전했다. 정부 관계자도 “원전 사고는 국가 전체가 뒤집어지는 일이라 그냥 지나갈 수 없다”며 “과거 조사에서 밝혀지지 않았지만 분명히 물밑에 거대한 ‘비리 커넥션’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전면 재수사를 실시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차원에서 원전 관련 비리 척결을 위한 전면적인 수사가 이뤄지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지난 28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원전 사고에 대한 확실한 원인 규명과 그에 따른 책임소재를 분명하고 투명하게 밝히고, 거기에 맞는 조치를 취함으로써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정홍원 총리도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원전의 안전과 직결된 주요 부품의 시험성적을 위조해 납품한 것은 천인공노할 중대한 범죄”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어 “원자력 발전과 관련된 모든 비리에 대해 철저한 수사와 감사를 통해 원인과 책임 소재를 명확히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부정과 비리에 관련된 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에 따라 엄중 처벌하고 징계 등 조치를 취하라”면서 “결과를 국민에게 명명백백하게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 총리가 이날 오전 발표하기로 한 절전 관련 담화가 전날 밤늦게 전격 보류된 것도 비리 척결을 위한 조사를 먼저 진행한 뒤 담화를 발표해야 한다는 점에 청와대와 총리실이 공감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원전 비리 전면 재수사] 朴대통령 국민안전 비리 척결 의지

    청와대가 원전 비리 문제에 직접 팔을 걷고 나섰다. 원전 비리를 국민 안전과 비리 척결의 본보기로 삼아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청와대가 31일 원전 부품 비리에 대한 전면 재수사로 가닥을 잡고 전면에 나서 검찰의 수사 내용과 방향을 제시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박 대통령은 원전 비리를 보고받고 광범위하게 퍼진 부정부패의 심각성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짝퉁 부품’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서류 조작 등을 통한 ‘위조 부품’이 사용된 정황마저 드러나는 등 원전 부품 비리가 공개된 것 이상으로 심각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게다가 외부 제보가 있기 전까지 이러한 사실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관리 체계에도 구멍이 드러난 것이다. 어물쩍 넘어갈 경우 국가 안전시스템에 균열이 생길 것이라는 위기감이 강하다. 원전 비리가 현 정부 출범 이전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과거 정부와의 ‘선긋기’로 볼 수도 있다. 이번 사건을 우리 사회의 구조적 비리를 척결하고 오는 4일 취임 100일을 맞아 사회 전반의 기강을 다잡는 한편 전임 이명박 정부와의 차별화를 꾀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당초 31일로 예정됐던 대국민 절전 호소 담화문 발표를 돌연 연기한 것도 정 총리 본인의 의중보다는 청와대의 ‘입김’이 작용한 것이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부품 비리에 대한 이렇다 할 원인 규명 없이 에너지 절약만 강조할 경우 정부가 국민들에게 고통을 전가하는 것처럼 비쳐질 수 있는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블랙아웃’(대규모 정전 사태)이 우려가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위기 의식도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정부 내 의사결정 과정에서 혼선을 드러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원전 문제에 대해 한 치의 의혹도 없이 국민들에게 공개하기 위해 담화문 발표를 보류한 것”이라면서 “청와대와 총리실이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전력 다소비 기업 하루 4시간 사용 규제

    전력 다소비 기업 하루 4시간 사용 규제

    원자력발전 10기 가동 중지로 올여름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전력 다소비 업체에 대해 하루 4시간씩 전기 사용을 규제하기로 했다. 또 공공기관은 냉방 온도를 28도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여름철 예비전력이 198만㎾까지 하락하는 초유의 사태가 닥칠 것으로 예상하고 전력 수급 전망 및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전과 계약을 맺은 ‘전력 5000㎾ 이상 사용 기관 2836호’는 8월 5~30일 4주간 하루 4시간씩, 부하 변동률에 따라 3~15% 절전에 나서야 한다. 지난해 겨울철 절전 규제 기준이 2시간, 최대 10%였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안팎으로 강화된 셈이다. 또 모든 공공기관은 월간 전력 사용량을 전년 대비 15% 감축하고, 특히 피크 시간대 전력 사용량을 20% 이상 감축해야 한다. 이를 위해 피크 시간에는 전등 절반을 소등하고 냉방 온도를 28도 이상으로 유지하는 한편 오후 2~5시에는 냉방기를 순차 운휴할 계획이다. 전력수급경보 준비·관심 단계(예비전력 300만∼500만㎾)에서는 비상발전기를 가동하고 주의·경계 단계(100만∼300만㎾)에서는 냉방기 가동을 전면 중단하며 자율 단전에 들어간다. 아울러 일반 가정의 절전을 유도하기 위해 한시적 절전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 주택용 전력 사용자들이 7~8월에 전년 동월 대비 일정 비율 이상 전기 사용량을 줄일 경우 다음 달 전기요금에서 이를 차감하도록 했다. 계약전력 5000㎾ 미만에 선택형 피크 요금제 확대, 계약전력 100㎾ 이상 대형 건물의 냉방 온도 제한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철강업계 관계자는 “이번 전력난의 책임은 전력당국에 있는데 정부의 처방은 결국 국민과 대기업에 힘겨운 부담만 지우는 것”이라고 볼멘소리를 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블랙아웃 ‘OUT’ 에너지 절약이 답이다] ② 플러그 뽑고 돈 벌자

    [블랙아웃 ‘OUT’ 에너지 절약이 답이다] ② 플러그 뽑고 돈 벌자

    경기 과천시에 사는 주부 김유정(37)씨는 남편의 사업이 어려워지자 전기 절약을 실천하기로 했다. 우선 컴퓨터에는 전력이 자동으로 차단되는 ‘멀티탭’을 달았다. 모니터와 프린터가 낭비의 주범이기 때문이다. 전기밥솥은 압력밥솥으로 바꾸고 세탁기 탈수 시간은 1분으로 정했다. 덜 마른 빨랫감은 잘 펴서 햇볕에 말렸더니 구김이 줄고 전력도 아낄 수 있었다. 외출할 때 전자제품의 플러그를 뽑는 것은 기본이다. 김씨는 전기 절약 덕분에 한달에 5000원 이상 요금을 줄였다. 위조 부품 파문으로 촉발된 무더기 원전 가동 중단 사태로 올여름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되는 가운데 산업 현장을 비롯해 직장, 가정에서도 절전이 강조되고 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1일 ‘여름철 전력 수급 대책’을 발표하면서 “예상치 못했던 원전 가동 중단으로 국민들에게 부담을 드리는 것 같아 죄송하다”며 “이번 여름만 무사히 넘기면 내년 여름부터 대규모 신규 발전기 준공으로 전력난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절전 노력을 부탁했다. 물론 정부가 관리, 감독을 잘못한 탓에 전력 위기가 닥쳤는데 절전 책임은 기업이나 국민에게 떠넘긴다는 불만도 없지 않다. 하지만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 플러그만 뽑아도 제법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전기제품을 사용하지 않는데 플러그를 콘센트에 꽂아둬 방전되는 전기를 ‘대기전력’이라고 한다. 외국에서는 ‘전기 흡혈귀’라는 혐오스러운 별칭이 붙었다. 그만큼 절약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한국전기연구원에 따르면 대기전력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력 소비량의 6%에 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연간 4500억원이 대기전력으로 사라지고 있다. 가전기기 중에서도 대기전력을 가장 많이 소모하는 제품은 셋톱박스로 알려져 있다. 텔레비전에 연결돼 외부에서 들어오는 신호를 변경해 주는 셋톱박스는 특히 디지털 방송 전환과 인터넷TV(IPTV) 보급 등으로 사용 가정이 급증하고 있다. 셋톱박스의 대기전력은 12.3W로 TV보다 대기전력이 10배나 높다. 요금으로 환산하면 연간 5500원 정도다. 2011년 기준 우리나라 셋톱박스 이용자는 1200여만명 정도로 집계되고 있어 전국적으로 보면 연간 690억원이 셋톱박스 대기전력으로 허비되고 있는 셈이다. 셋톱박스 외에도 인터넷 모뎀, 스탠드형 에어컨, 보일러, 오디오 스피커 등도 대기전력을 많이 소모하는 가전기기다.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한 가정에서 TV와 오디오의 대기전력 소모량은 40W 정도 된다. 전 국민이 TV 시청을 1시간씩만 줄이면 312억원이 절약된다. 냉장고 문을 하루에 네 차례만 덜 열어도 63억원의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다. 냉장고에 보관하는 음식물을 10% 줄이면 50억원이 절약된다. 전기 플러그를 뽑아 두는 습관을 기르면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몸에 해로운 전자파를 차단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흔히 가전제품의 스위치를 껐다가 다시 켜면 전기가 더 든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오해다. 5분 이상 사용하지 않을 때는 아예 플러그를 뽑는 게 바람직하다. 올여름 블랙아웃(대정전) 공포에서 벗어나는 길이기도 하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사설] 절전 호소보다 사과와 재발방지가 먼저다

    어처구니없는 부품 비리에 따른 원자력발전소의 가동 중단으로 올여름 ‘블랙 아웃’(대규모 정전 )이 현실로 닥쳐오고 있다. 우리나라의 원전 23기 가운데 10기가 멈춰 서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는 국민들에게 절전을 당부하는 것 말고는 사실상 무대책인 듯하다.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방사성물질이 외부로 유출되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원전 핵심 부품의 시험성적서를 조작한 결과 빚어진 일이다. 원전의 안전 관리가 철저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많은 국민이 생명과 건강을 위협받게 되고, 국토를 영원히 황폐화시킨다는 것은 체르노빌 참사에서 이미 확인하지 않았는가. 그런 만큼 원전의 안전과 연관된 범죄는 비리 당사자는 물론 기관 책임자도 처벌해야 한다는 것이 국민정서이다. 형사 처벌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하루라도 빨리 책임자의 사표를 받는 게 상처받은 국민의 마음을 누그러뜨리는 최소한의 성의 표시일 것이다. 하지만 국무총리는 그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한국전력 사장,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불러 질책하고 당사자의 사법처리를 포함해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을 지시하는 데 그쳤다고 한다. 원전 가동 중단에 따른 손실도 국민들을 분노케 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다. 손실액은 2조원을 넘을 것이라고 한다. 발전단가가 비싼 액화천연가스(LNG)나 디젤 발전기를 돌려 공백을 메워야 하기 때문이다. 하루 전력구입비가 135억원 늘어나는 만큼 원전의 불량 부품을 교체하고 정상가동하는 데 필요한 6개월이면 모두 2조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예상 매출 감소액도 449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당장은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의 경영에 압박이 가해지겠지만, 결국은 국민 부담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한전의 경영 부담을 덜고 전력 소비를 줄이기 위한 전기요금 인상 분위기까지 감돌고 있으니 국민들에게는 글자 그대로 설상가상이다. 이번 사태는 원전의 신뢰도를 땅에 떨어뜨려 장기적인 전력 수급 계획에도 차질을 빚게 할 것이 분명하다. 원전이 안전하다고 강변해도 믿을 국민이 있겠는지 정부는 자문해 보기 바란다. 대외신인도의 하락으로 해외 원전 수주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정부는 오늘 전기 절약을 호소하는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먼저 국민들에게 진솔하게 사과하고 수긍할 수 있는 원전 비리 재발 방지 방안을 내놓는 게 순서라고 본다. 한수원을 해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올 만큼 민심은 돌아서고 있다는 사실을 정부는 알아야 한다. 책임 규명 의지는 보여주지 않은 채 “삼복더위에도 손부채 하나로 참는 것이 애국”이라고 강변한다면 어느 국민이 흔쾌히 동참할 수 있겠는가.
  • 구멍난 전력 200만㎾… 울산 산업계 電電긍긍

    구멍난 전력 200만㎾… 울산 산업계 電電긍긍

    울산 산업계에 ‘블랙아웃’(대규모 동시 정전) 발생 비상이 걸렸다. 원전 10기의 가동 중단으로 여름철 전력 대란이 예상된다. 하지만 지역 산업계는 이미 매년 여름철 자가 발전과 생산 지원라인 전력사용 감축 등 에너지 절약 방안을 이미 시행하고 있는 데다 장치산업이 많은 지역 특성상 정부가 권고하는 휴가 분산 및 조업 시간 조정 등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일부 기업체들은 자가 발전을 늘리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세계 경제위기 속에 비용 상승까지 겹치는 위기를 맞게 됐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여름 전력공급은 최근 신고리 2호기 등 원전 가동 중단으로 200만㎾가량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는 기업체의 휴가 분산과 조업시간 조정 등을 시행하고, 선택형 피크요금제를 시행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전력 피크시간대(오전 11~낮 12시, 오후 1~5시)에 과다 사용하면 연간 3배의 할증요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기업들은 블랙아웃을 피하기 위해 절전 대책 마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자가 발전기 가동률을 높이고, 전력 사용 피크시간대 일부 생산 지원라인 가동률을 줄일 예정이지만 예년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은 이미 쥐어짤 때로 짜 절전을 해 오고 있다. 한전 울산지사에 따르면 울산의 산업용 전력 사용량은 2008년 2만 695GWh에서 지난해 2만 5516GWh로 5년 사이 4821GWh 증가했고, 같은 기간 전기 사용료도 1조 2630억원에서 2조 2160억원으로 9530억원 늘었다.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전기료를 납부하는 현대자동차는 주 생산라인의 가동을 줄일 수 없는 만큼 전력 사용 피크시간대 소재 공장의 가동률을 최대한 낮추고, 냉온도 조절과 간접 부서 절전계획을 마련했다. 현대중공업은 하절기 전력사용량이 많은 오전 11~낮 12시, 오후 5~6시 두 시간 동안 모든 냉방기기 가동을 중단하고 생산시설의 전력 사용도 최소화할 예정이다. 여기에다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면 회사 내에 전력피크 비상 메시지를 발송해 15분간 냉방기기 가동을 전면 중단하는 전력피크 제어도 실시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전력 수요 분산을 위해 상대적으로 전력 수요가 적은 공휴일에 근무하고, 평일에 대체 휴무를 시행해 효과를 거뒀다. 올해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고려아연은 전력 사용량을 줄이려고 여름·겨울철 주간 생산량을 기존의 60% 수준까지 낮추고 봄과 가을 생산력을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시간당 8만㎾의 전력 사용량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연중 공장을 멈출 수 없는 SK에너지는 여름철 자가 발전량을 전체 전기사용량의 10% 이상 높일 계획이지만 일반 전기사용료보다 비싸 부담이 크다. 산업계 관계자는 “사무실 절전과 냉방온도 조절 등은 이미 시행하고 있고, 산업 특성상 휴가 분산과 조업 시간 조정 등도 도입이 어려워 에너지 절약의 대안이 되지 않고 있다”면서 “전기 사용량을 줄이면 생산량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찬밥 원안위’

    ‘찬밥 원안위’

    시험성적표가 위조된 부품이 원자력발전소에 공급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국내 원전 23기 중 10기가 동시에 멈춰 선 가운데 원전 규제 관련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의 역할을 둘러싼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 정부에서 장관급 독립기관으로 출범했지만 새 정부 들어 총리실 산하 차관급 기관으로 위상이 격하된 뒤 실질적인 규제 권한을 상실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원안위 등에 따르면 차관급인 이은철 원안위원장은 국무회의는 물론 에너지·경제 관련 관계장관회의에 참석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2011년 11월 취임한 강창순 전 위원장은 장관급으로 관련 회의에 꾸준히 참석했었다. 원안위 관계자는 “위원장이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다 보니 기본적으로 의사를 개진할 방법이 없는 꼴”이라며 “노후원전테스트나 원전 신뢰도 확보 등 당면과제가 많은데 앞장서서 챙겨주는 사람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정부 역학관계상으로도 규제기관인 원안위가 차관급인 데 반해 규제를 받는 미래창조과학부(원전 연구 및 기술 개발)와 산업통상자원부(원전 운영)는 장관급이다. 원안위의 다른 관계자는 “원안위 업무 자체가 미래부나 산업부와 협업에 의해 이뤄져야 하는데 부처 위상이 다르다 보니 협조 요청조차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사건에서도 원안위가 시험성적표 위조 사실을 밝혀내자, 산업부와 한수원은 원안위의 공식발표 이전에 곧바로 이를 언론에 공개하며 ‘선제적 대응’으로 포장하려고 했다. 규제를 받은 기관이 규제를 내리는 쪽보다 힘이 우위에 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국회에서도 원안위가 외면당하기는 마찬가지다. 각종 규제를 의결하는 원안위 전원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해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하지만 정부 출범 100일을 앞둔 지금까지 국회추천 위원이 결정되지 않아 임기가 끝난 위원들이 대행을 맡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원안위가 총리실 산하 기관인 상황에서 총리는 ‘원자력진흥위원회’의 당연직 위원장이다. 원전 규제와 진흥을 분리하도록 권고하고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과는 정반대의 구조를 갖고 있는 것이다. 원자력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서는 각종 원전 관련 정부 의사결정에서 안전보다 전력수급 등 진흥 논리가 우위에 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독립성을 강화할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총리, 31일 절전 담화문 한편 정 총리는 하계 전력수급 상황과 정부 대책을 알리고 전기 절약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는 내용의 대국민 담화문을 31일 발표한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r
  • [원전 2기 가동 정지] 대책은 “에너지 과소비 단속 강화”… 잘못은 정부가 하고 국민에 ‘으름장’

    정부는 신고리 2호기와 신월성 1호기 원자로 정지 결정에 따라 전력수급 비상체제를 가동했다. 건설 중인 발전소 조기 가동과 산업체 절전이 대책의 골자다. 과소비 단속 강화라는 카드도 꺼내 들었으나 잘못은 정부가 하고 피해자나 다름없는 국민에게 으름장을 놓는 꼴이어서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원전 불량 부품 적발에 대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을 발표했다. 일단 급한 불부터 끄고 구체적인 계획은 오는 31일 열리는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확정·발표할 방침이다. 한진현 산업부 제2차관은 “문제점을 충분히 검토해서 합리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겠다”면서 “단기적으로 공급을 대폭 보완할 수단이 없기 때문에 상당한 수요 감축을 통해 수급 위기를 헤쳐 나가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가 된 제어케이블은 원전사고가 일어났을 때 원자로 냉각을 위해 안전계통에 제어신호를 보내는 부품이라는 점에서 심각한 사건이라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점검 결과 불량부품 탓에 원전은 사고 발생 시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대로 가동했다가는 어떤 위험이 닥칠지 모르는 상황이었던 셈이다. 산업부는 4개월 내 문제가 된 부품을 교체하고 정비를 마치겠다는 복안이다. 이는 전력이 피크인 여름철에 전력 공급에 커다란 구멍이 생겼다는 의미다. 산업부도 오는 8월 대규모 정전사태인 ‘블랙아웃’ 가능성을 회피하지 않고 있다. 한 차관은 “부품 교체 기간 동안 3개 원전이 정지돼 유례없는 전력난이 우려된다”면서 “당장 6월부터 공급 차질로 전력 수급 비상상황이 발령될 가능성이 높고 8월에는 매우 심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이날부터 9월 말까지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지정했다. 산업부 제2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전력수급비상대책본부를 설치해 전력수급 비상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현재 정비 중인 원전은 재가동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건설 중인 발전소 준공 일정을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다. 산업체를 중심으로 휴가 분산과 조업조정 등을 강력히 시행하고 에너지 과소비 단속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케이블 공급업체, 국내시험기관 등 서류 위조에 관련된 기관의 관련자에 대해 형사고발과 손해배상 청구 등 가능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1차 검수책임자인 한전기술과 한수원에 대해 외부기관 감사 등을 통해 책임자를 엄정 문책하기로 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초절전-회오리바람… 올 에어컨 화두는 ‘절전’

    초절전-회오리바람… 올 에어컨 화두는 ‘절전’

    주부들에게 에어컨은 애물단지다. 틀자니 요금이 무섭고 안 틀자니 무더위가 두렵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가정용 전기료는 2.6% 인상됐고, 누진제까지 적용된다. 또 올 더위는 빨리 와서 길다고 하니 고민은 늘어만 간다. 최근 가전업체의 에어컨 마케팅은 주부의 전기료 고민을 겨냥한다. 업체마다 ‘초절전형’을 외치며 올 초부터 에너지 효율이 높은 신형 에어컨을 쏟아내고 있다. LG전자가 내세우는 제품은 올해 출시한 손연재 스페셜G이다. 초절전 슈퍼 인버터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프런티어’ 인증을 받았다. 에너지 프런티어는 기존 1등급보다 우수한 에너지 효율 제품군에 부여되는 정부의 인증마크를 말한다. 손연재 스페셜G는 희망 온도에 도달하면 2개의 팬 중 1개만 돌아 전력 소비를 줄인다. 리모컨에 그동안 쓴 전력량을 표시해 알뜰한 사용을 권장한다. LG전자는 “고효율 1등급 제품을 늘리기 위해 생산 모델 중 70%를 모두 신형 인버터 모델로 전환했다”면서 “누진세를 제한다면 16평형 에어컨을 하루 8시간씩 썼을 때 순수하게 에어컨에서 발생하는 월 전기료는 1만 2000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미는 제품은 Q9000이다. 역시 새로운 열교환 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 효율을 크게 높였다. Q9000은 바람을 똑바로만 내보내는 기존 에어컨과는 달리 회오리바람을 내보낸다. 회오리 팬 덕분에 바람이 더 멀리 넓게 퍼져 전기료가 절약된다. 또 3개의 바람 문을 각각 제어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바람 문 3개 중 1개만 이용하면 전기소모량은 100%에서 20%로 떨어진다. 희망온도에 도달하면 최소 전기만 쓰는 기능도 갖췄다. 역시 사용한 전력량을 실시간 점검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16평형 기준 하루 8시간씩 사용하면 월 전기료(누진세 제외)는 1만 1000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국내 가전업체는 기술발전을 통해 전기효율을 높여 왔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에어컨 부문에서 가전업계는 시간당 70% 이상의 높은 소비전력 절감 기술을 쌓았다. 그러면 올해부터 주부들의 전기세 걱정이 사라진 걸까. 엄격히 말하면 아직은 아니다. 앞서 가전업체들이 밝힌 1만원대 월 전기료는 에어컨만 단독 사용하고, 또 복잡한 누진세 기준을 적용하지 않았을 때의 이야기다. 평소 월 300㎾h를 사용하는 가정이라면 총 전기요금은 4만원대에서 10만원대로 3배 정도 뛸 수 있다. 가정용 전기에는 사용량에 따라 ㎾h당 요금이 11.7배까지 증가하는 누진제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결국 신형 초절전 에어컨을 구입했어도 냉방온도를 낮추는 노력은 온 국민이 기울여야 한다는 이야기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LG, 2013년형 휘센 에어컨 출시

    LG, 2013년형 휘센 에어컨 출시

    LG전자가 새 에어컨 ‘손연재 스페셜G’를 내놓으며 국내 시장 1위 수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LG전자는 6일 서울 남산 반얀트리에서 광고 모델인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와 노환용 에어컨디셔닝·에너지솔루션(AE)사업본부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휘센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를 가졌다. ‘손연재 스페셜G’는 2015년 글로벌 가전시장 1등 달성을 위해 LG전자가 추진 중인 ‘G프로젝트’의 두 번째 제품이다. 초절전 기술로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에너지프런티어’ 인증을 받았으며, 에너지소비 효율을 1등급 인증 기준보다도 150% 이상 높였다. 그 결과 월간 전기료를 정속형 에어컨의 50% 수준인 1만 2000원(누진세 미적용)으로 낮췄다. 바람을 상하좌우 네 방향으로 내보내는 ‘리얼4D입체냉방’과 바람 온도를 4도 낮춘 ‘슈퍼쿨파워 냉방’ 등 독자적 기능을 갖춰 종전보다 한층 강력한 냉방 성능을 구현했다. 여기에 ‘보이스온’ 기능을 적용해 음성으로 전원과 온도조절, 바람세기, 공기청정 같은 주요 기능을 동작시킬 수 있고 동작 상태도 음성으로 알려준다. 강물에 비친 밤하늘의 달을 모티브로 디자인에 적용해 감성적이고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브라운과 화이트 색상 2종으로 출시 가격은 270만∼310만원이다. 조주완 AE사업본부 상무는 “G프로젝트 에어컨의 첫 제품인 ’손연재 스페셜G‘로 국내 에어컨 시장 1위를 굳건히 지켜 가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 2월 대용량·최고효율(Great), 스마트기능(Genius), 감성 디자인(Good Design) 등을 적용해 세계 최고 제품을 만들어 2015년 글로벌 가전시장 1등을 달성한다는 ’G프로젝트‘를 발표했다. LG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성능을 갖춘 제품에 대해 ‘옵티머스G’(스마트폰)처럼 ‘G’라는 이름을 붙여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2013 우수기업 우수상품] LG전자 ‘휘센’

    [2013 우수기업 우수상품] LG전자 ‘휘센’

    LG전자는 2013년형 휘센 에어컨 신제품 30여종을 출시한다. 신제품들은 음성 인식, 강력한 냉방 성능, 강화된 스마트 제어,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 등의 특징을 갖추고 있다. 우선 에어컨 본체에 음성 인식 기술을 적용한 ‘보이스온(Voice On)’ 기능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최대 5m의 거리에서도 리모컨 없이 에어컨을 작동시킬 수 있다. 또한 상하좌우 4면에서 바람이 나오는 ‘액션감지 4D냉방’과, 온도를 빠르게 낮춰주는 ‘슈퍼 쿨파워 냉방’ 등으로 냉방성능을 높였다. 제품은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가 스마트폰 터치 한 번으로 바람 상태를 제어할 수 있다. ‘초절전 슈퍼 인버터’ 기술 등의 절전 기능도 갖춰 업계 최고 에너지 효율을 달성했다. 항균 코팅된 열교환기는 에어컨의 먼지와 이물질을 방지해 냉방 효율을 높여준다.
  • [기고] 전력량 사전관리로 전력부족 문제 극복을/권동명 연세대 환경공학부 연구교수

    [기고] 전력량 사전관리로 전력부족 문제 극복을/권동명 연세대 환경공학부 연구교수

    올겨울도 예비전력이 500만㎾ 이하로 떨어지는 등 전력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을 여러 차례 경험했다. 필요한 전력은 늘어나는데, 예비전력은 줄면서 정부가 수요관리를 통해 전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블랙아웃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상황이다. 전력 수요는 급증하는 반면, 전력 공급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2002~2010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은 평균 9%의 전력소비 증가세를 보인 반면 우리나라는 56%에 달했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전력 블랙아웃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력 공급 측면으로의 접근뿐만 아니라 수요 관리도 더불어 진행돼야 한다. 일본의 경우, 대지진에 따라 ‘원자력 발전 0’ 선언을 한 이후 전년 대비 15% 절전을 목표로 내세웠다. 놀랍게도 그 결과는 21%로 6% 포인트 초과 달성을 이룩했다. 일본이 이렇게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도 바로 높은 전기요금 조정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우리나라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력요금의 현실화와 함께 일본의 사례처럼 전국민적인 에너지 절감 활동이 이뤄져야 한다. 에너지 절감 활동의 기본은 인식에서부터 시작한다. 전기요금 인상, 경영자의 에너지에 대한 인식, 종업원 및 담당자의 교육 및 인식 등이 우선돼야 에너지 절약 효과를 볼 수 있다. 에너지 관리에 대한 국제표준인 에너지관리시스템 ISO 50001에서는 에너지 절감은 설비에만 의존하면 한계가 있는 만큼 사람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 에너지를 사용하기 전에 꼭 필요한 부분인가를 확인하고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에너지 절감의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가정 에너지관리시스템(HEMS), 상점 및 점포 에너지관리시스템(SEMS),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등 에너지를 사용하는 모든 부분에 에너지 사용을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지속적인 에너지 절감 성과를 거두는 것이 필요하다. 에너지는 특성상 사용한 후에는 돌이킬 수 없는 부분이 많은 만큼, 사용하기 전에 미리 확인하는 게 우선시돼야 한다. 예를 들면, 공장의 경우 신규공장을 건설하거나 설비를 설치할 때 사전에 에너지 사용량을 미리 파악해 고효율 공장 배치 혹은 고효율 설비를 도입해야 하는 것이다. 또 빌딩도 에너지 사용 설비를 미리 점검, 꼭 필요한 부분에 적절한 에너지가 공급되는가를 확인해야 하고, 가정도 가전 기기를 구입할 때 고효율 제품 여부를 따지거나 쓸데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전원을 차단하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로런스 버클리 국립연구소의 에이미 매케인 박사는 에너지 관리시스템을 통해 20% 내외의 에너지 절감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발표했다. 원자력 발전소 몇 기를 설치하느냐 마느냐를 가지고 고민할 것이 아니다. 에너지를 사용하는 부분에 대해 좀 더 철저히 관리한다면 블랙아웃은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하다. 한마디로 에너지 절감에 대한 과감한 인식 전환이 절실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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