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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식주가」회생 조짐(금주의 증시)

    ◎중소형주 중심,매수세 “입질”급증/중동사태 따른 추가 하락은 없을 듯/주말 3P 빠져 「6백55」… 거래량은 크게 늘어 한여름의 지겹던 무더위가 한풀 꺾이는 듯하자 8월의 증시도 다소나마 숨통이 트이는 것 같다. 이번주의 주식투자자들은 주초에 비해 후반부들어 숨쉬기가 편해진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주 후반의 주가 역시 침체기 최저층을 못 벗어나고 있다. 이는 주초 3일 동안의 하락세가 워낙 대책없이 컸기 때문이다.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야기된 페르시아만사태는 주초 3일장을 사정없이 강타해 종합지수가 88년 5월 수준으로까지 추락했었다. 반면 외신들의 중동사태에 대한 보도가 한층 격하고 급해진 양상을 띤 주 후반에 국내 주가는 이전보다 훨씬 다소곳해져 반등국면을 펼치기까지 했다. 금주 주식시장의 움직임은 지수상의 변화 이상으로 내면에 가려진 이야기를 갖고 있다. 지수상으로 보면 주말장 주가가 주초(6일)밑에 놓여 있다. 11일 주말장에서 주가는 3.05포인트 하락,종합지수 6백55.89를 기록했다. 전이틀장 동안 12.8포인트 상승한 반등국면이 재반락한 것으로 연속 최저지수 경신이 기록된 초반 3일장의 중간(7일)수준에 불과하다. 중동사태로 최저치가 하향돌파되기 시작한 전주말장에 비해서 15포인트나 밀려난 것이다. 그런데도 상당수의 증시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금주후반의 반등국면에 대한 믿음이 그다지 흔들리는 기색이 없어 내주에는 전주말장의 지수회복이 기대된다는 예측을 많이 들을 수 있다. 우선 페르시아만사태가 해결의 가닥을 잡지 않더라도 미국의 강력한 참전의지에 안심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따라서 지난 6일장의 속락과 4일 연속 최저지수 경신으로써 중동사태는 충분히 주가에 반영되었다는 것이다. 이들은 중동사태가 극단적으로 악화되지만 않으면 금주 후반의 반등세가 내주 증시의 기조를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의 반등세는 그만큼 믿음직하다는 것인데 거래량 증가와 중ㆍ소형주에 대한 매수세 지속이 강조된다. 8월들어 주식거래는 뚜렷이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달 13일부터 시작됐던 6백대지수 장세중의 거래량은 하루평균5백만주로 상반기의 60%에도 못 미쳤으나 중동사태에도 불구하고 이달 평균매매량은 8백50만주(평일장)에 달하고 있다. 그리고 종합지수는 마이너스로 처졌다 하더라도 상승세를 탄 종목이 하락종목 수를 압도하는 알맹이 있는 장이 드물지 않았다. 이번 주말장에서 종합지수는 밑으로 꺼졌지만 거래량이 반나절장으로서는 두달전 고르비 속등 이후 최대인 6백1만주를 기록했고 상승종목이 하락종목보다 19개나 많은 3백7개에 이르렀다. 하한가 종목이 7개인 반면 상한가는 42개종목에서 이루어졌다. 종합지수 산정에 큰 영향을 끼치는 대형주들이 이달들어 2.5%하락한데 비해 중형주는 4%,소형주는 5%씩 각각 상승했다. 중동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옆길로 새버리지만 않는다면 주가의 최저층 탈피,회복국면 진입 예측은 결코 빈말이 아닐 듯 싶다.
  • 주가 다시 「연중최저」기록/거래도 격감… 3백38만주 머물러

    ◎5포인트 빠져 「6백81」 주가가 또다시 새로운 바닥수준을 기록했다. 23일 증권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보다 5.31포인트 하락,6백81.38을 나타냈다. 이같은 종합주가지수수준은 지난 88년 10월12일의 679.64이후 최저수준이며 올들어서도 최저바닥이다. 최근 증시는 지난 13일 지수 7백선이 붕괴된 뒤 연속 8일장 동안 종합주가지수도 6백대에 묶여있는 가운데 이날 두번째 최저지수를 경신해 침체양상이 한층 심화되고 있다. 특히 거래량 격감 양상이 계속돼 바로 전날장(21일)에서 반나절장 최저수준인 2백35만주 매매에 그친데 이어 이날도 3백38만주만이 거래돼 평일장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거래대금 4백95억5천만원도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별히 큰 악재가 터지지는 않았으나 월말자금 수요,정국경색 우려가 매수세를 한층 약하게 만들었다. 전장한때 최저지수 경신에 따른 반등이 생겼지만 지속되지 못했으며 증시안정기금은 1백억원 가량 주문을 냈으나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단기간에 걸쳐 종합지수가 거듭 경신되자 투자자들은 탈진상태에 빠져 예전같은 시위나 항의에 나설 생각도 갖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 “침체증시”… 680선서 허우적(금주의 증시)

    ◎“사자”도 없고 “팔자”도 없이 관망만/호재 없어도 크게 떨어지진 않을 듯/주말장 8P 하락… 거래량도 2백35만주로 최저 7일 증시가 도무지 갤것 같지 않다. 침체기 처음으로 종합지수 6백대 주가가 1주일째 계속됐다. 투자자들 대부분은 7월중 남은 8일장 역시 6백대의 습한 저지대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리라는 걱정이 태산같다. 주말 주식시장이 7일째 6백대 지수에서 허우적대다 더 밑으로 밀려나는 통에 내주가 한층 흐려보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21일 주말장은 장중 속락을 거듭,반나절장 하락폭이 7.95포인트에 이르렀다. 종가 종합지수가 6백86.69로 침체기 최저치에 3.68포인트 차이로 접근했다. 16개월째인 침체기의 최저지수라고 하지만 단 4일 앞서 나타난 이번 주초(16일)종가에 지나지 않으며 당시 이 종가는 크게 별다른일 없이 7월 후반부 증시의 평이한 흐름 속에서 기록되었다. 투자자들에겐 답답하고 괴롭기 그지없는 이같은 7월 증시의 음산하고 조용한 흐름은 내주라고 해서 특별히 깨뜨려질 것 같지 않고 따라서 최저지수가 어느 때라도소리없이 경신될 수 있는 것이다. 주말장의 여건을 살펴보면 전날 발표한 남북자유왕래 제의가 북한측의 거부에 부딪쳤고 야당통합 및 장외투쟁 전망에 따라 정국경색 우려가 높아진 점 등 하락세를 설명할 거리가 손쉽게 잡혀진다. 거기다 증안기금이 전혀 손을 쓰지 않고 내버려뒀다는 사실까지 덧붙이면 지수 6백90선의 무너짐과 최저지수로의 접근이 별로 이상하게 여겨지지 않는다. 그러나 거래량이 단 2백35만주로서 금년은 물론 최근 2∼3년동안 가장 밑바닥이었다는 기록은 장외를 넘어 장내의 병세가 깊다는 반증임에 틀림없다. 이번 주말장의 거래 수준을 다소 과장한다면 거의 폐장 직전의 양상이라 할 수 있다. 주가가 6백대에 눌러붙어 있어도 싸다고 여겨 사자는 사람이 없는 모습이며 대다수가 더 내릴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것이다. 거래량으로 보아 팔려고 내놓은 물량 역시 그다지 많다고 할 수 없는데 침체기 최초의 장기적 6백대 주가는 투매에 의해서가 아니라 이같은 짙은 관망자세에서 비롯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하나같이 장에 나설 마음을 먹지 못하고 무작정 기다리고만 있는 것이다. 증시안정화 추가조치를 선두로 북한측의 긍정적 반응을 얻어낸 남북관계 재료,소련ㆍ중국 등과의 북방외교 진전,또 물가앙등 및 부동산투기의 진정,수출 및 실물경기의 회복 등 투자자들의 기대거리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문제는 주변여건의 변화를 완전히 비관해 투매로 나서는 사람이 아주 소수인 대신 긍정적 변화에 대한 믿음이 결코 크다고 할 수 없는 점이다. 관계자들은 6백대 주가가 장기화하는 것과 거래량도 격감하는 현상이 함께 나타나는데 주목하면서 추가 속락,대기매물 소화,바닥권 접근,반등의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미수정리 물량이 서서히 소화되고 투매를 유발하는 장외 요인이 생기지 않을 경우에만 반등역전의 기본여건이 조성된다는 단서를 단다. 주식 시세가 싼 편임에도 매수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그대신 추가속락에 겁먹고 투매에 나서서는 안된다는 당부이다.
  • 주가 “침수”… 7백40선 붕괴/40일만에

    ◎거래량도 4백62만주 머물러/7포인트 내려 「7백39」 주가가 7백40대 밑으로 떨어졌다. 주초인 25일 주식시장의 분위기는 장마비와 함께 깊은 속까지 약세에 축축히 젖어 도무지 열기라고는 없었다. 거래가 극히 부진한 가운데 전주 후반부에 미약하게나마 살아나려던 반등세가 무참하게 망가져 하락세만 깊었다. 종가 종합지수는 전일장보다 7.32포인트 떨어진 7백39.8이었다. 종합지수가 7백30대까지 내려앉기는 40일전인 지난달 15일이후 처음이다. 전장에는 단 1백47만주가 거래되는데 그쳤는데 이는 고르비 등장 직전의 지난달 30일 전장보다 20만주 적은량으로 올 최저 수준이다. 후장분까지 합쳐 4백62만주매매에 불과해 반나절장 평균치 보다도 못했다. 이날도 최근 증시주변의 약세 요인이 위력을 발휘한데 비해 숨통을 터 줄 재료는 하나도 나타나지 않았다. 월말겸 분기말로서 자금난과 통화긴축이 도를 더했고 정국경색 및 사정냉기도 투자심리와 장세를 크게 압박했다. 증안기금이 1백50억원정도어치를 사들였으나 등락폭이 4.6포인트에 머물렀고 최대하락 지수에서 마감됐다. 주가가 더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호재가 터질지도 모른다는 루머에 한가닥 기대를 거는 분위기이다. 5백95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17개)했고 87개종목만 상승(상한가 9개)했다.
  • 불안 감도는 「침체주가」(금주의 증시)

    ◎6ㆍ29선언 3돌 맞아 대형호재 기대/「선물」없이 지나갈땐 폭락세 우려도/주말장 약보합… 거래량은 올들어 최저기록 실망의 소리가 시끄럽던 6월증시에 이제 불안한 침묵이 감돌고 있다. 종합지수 8백대의 등에 올라타면서 문을 열었던 6월의 주식시장이었건만 7백40대에 발목이 단단히 잡힌채 마지막 주를 맞게됐다. 첫머리 며칠간인 8백대 시절의 호기는 간데없고 7백대 초반으로 더 밀려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형편이다. 분명 6월 증시는 지수 7백과 7백50대를 주제적 톤으로 한 가운데 마지막주로 들어가고 있다. 이번주 주가동향은 6월의 이같은 전락을 확실시했다. 주 첫날(18일)최근 40일간을 통해 가장 크게 하락(17.6포인트)한 것을 시발로 연속 3일간 33.2포인트 미끄러져 종합지수가 7백40까지 내려왔다. 그뒤 반등세가 나타났지만 주말인 23일장이 약보합으로 끝나버려 이틀간 6.5포인트 회복되는데 그쳤다. 주말장이 반등을 연속시키지 못하고 전날보다 0.25포인트 하락,지수 7백47.12로 마감됨과 동시에 7백50대가 내주 증시의 주제로 떠오르게 됐다. 8백선은 감히 쳐다보지도 못하고 50포인트나 낮은 곳에다 시선을 내리깔게 된 상황이다. 이마저도 희망사항일뿐 7백선 재추락을 우려하는 소리도 크다. 우선 거래량 격감이 걱정스럽다는 것이다. 주말장은 3백86만주만 매매돼 반나절장 올 최저수준을 기록했으며 주 평균거래량이 6백30만주 정도로서 지난달까지의 금년 평균치의 60%에도 미달되고 있다. 지수속락과 거래량 격감을 묶어보면 시세를 크게 낮춰 그냥 팔아버리자는 물량이 많지 않은 반면 낮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사자고 나서는 매수층이 아주 얇아진 모습이다. 관망층이 부풀대로 부풀어지면서 매수세가 이렇듯 취약해진 양상은 주가속락에의 불안감이 한층 짙어진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매도물량이 비교적 적어 상승반전에 대한 기대를 짚어볼 수는 있으나 자율반등의 힘을 따져보면 불안하다는 느낌을 떨쳐버릴수가 없다. 최근 증시의 기술적 반등력은 몹시 약화돼 외부의 도움없이 7백40대 유지나 7백50대 도달을 바라보기 어렵게 됐다. 이번주에서 7백40대가 그나마 지켜진 것은 내부의 자생적 메커니즘에 의해서가 아니라 주 통틀어 5백만주 넘게 사들인 증안기금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증안기금과 호재성 루머가 맥풀린 증시를 부축한다 하더라도 7백40대의 지수를 내주말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주가의 속락은 외부 자금사정이 안좋은 데다 증시로 시중자금이 들어오는 기미가 전혀 없어 투자의욕이 위축ㆍ상실된 탓이다. 내외 똑같이 이같은 나쁜 상황은 쉽사리 풀리지 않을 것으로 진단되고 있어 돌출호재만이 돌파구를 열수 있다는 우울한 예측 뿐이다. 이번주에도 몇가지 루머가 나돌긴 했지만 신뢰도에 문제가 많았는데 내주에는 6ㆍ29와 관련된 대형호재 발표가 크게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이런 기대가 충족되지 못할 경우 지금까지 어느정도 자제되어온 투매가 폭발될 위험이 크다고 염려하고 있다. 이 염려가 현실로 나타나는 그때는 지난 4월말의 공황위기가 그대로 재연되는 것이다.
  • 허약한 매수세… 약세 예상(금주의 증시)

    ◎「매력있는 호재」 당분간 기대 어려워/“증안기금 보강”… 8백선돌파 전망도/오랜만에 기운차린 주말장… 3P 올라 7백74 뭔가 달라질까 싶던 6월 증시도 지수 8백대 앞에서 약질의 실상을 드러내고 있다. 종합지수 8백으로부터 단 0.8포인트 떨어진 주가로 시작했던 이번주 증시였지만 8백대 회복은 커녕 오히려 25포인트나 뒷걸음치고 말았다. 그나마 주말장이 플러스로 돌아선 덕분에 지수 7백60대로의 추락을 간신히 모면했다. 종합지수는 월요일(11일)장부터 내리 5일간 30포인트가 줄줄이 빠져나가 7백70.7까지 밀려났다가 주말장에서 모처럼 3.3포인트 반등했다. 이날 종가 7백74.07을 보면 「고르비」이전의 국면 가운데서도 중하수준에 불과한 지수이다. 그러나 반나절장을 통해 기록된 이같은 지수상승치는 한소정상회담(5일)이후 증시개장일 10일장 중에서 제일 큰 상승폭이다. 정상회담 이후 그만큼 증시가 약세에 젖어 있었던 것이다. 당연히 관심은 16일의 반등 종가를 시발로 그간의 속락국면이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인가에 모아지고 있다. 이날의 장세가 플러스로 반전한 것은 회담 이래 9일장 동안 계속 장을 억눌러왔던 악재적 요인들이 조금이라도 걷힐 기미가 있었기 때문인가. 재료 및 여건에 한정시켜 이 질문을 던져보면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부정적인 견해를 펼친다. 회담이후의 약세는 북방관련후속조치가 눈에 띄지않는 점과 당국의 통화긴축 강화에 따라 자금난이 가중된 사실로 쉽게 설명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내주에도 투자의욕을 꺾을 이같은 상태가 별로 나아지지 않으리라는게 일반적인 전망이다. 여기에 증시내부의 약체여건까지 지적하며 앞으로의 주가하락을 예상하는 사람도 많다. 이들은 회담이후 속락세가 후속조치 불발이나 자금사정 악화로만 풀이하기에는 너무 끈질기고 고집센 양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고르비 바람에 의한 속등을 살펴볼때 정확히 따져 34포인트밖에 안되는데 그 후속 하락폭이 44포인트에 이르렀다는 것은 자금난을 감안한다 해도 증시를 떠받치는 힘이 허약함을 반증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속락 국면동안 증시안정기금이 줄기차게 쏟아부은 매입자금을 생각하면 5월중순부터 고르비가 나타날 때까지 투자자를 마냥 지치게 했던 불안한 조정기와 그대로 접속된다는 주장이다. 일반투자자들은 호가가 좋은 증안기금의 눈치만 살필 뿐 자발적으로 장에 나설 의욕을 갖지 못하고 있는데 이런 양상이 지속된다고 보면서 7백50대까지 그대로 「흘러버릴 수도 있다」는 말이다. 반면 증시가 아직도 약하긴 하지만 고르비이후 속락국면의 방향을 뒤틀어 올릴 내부 메커니즘 정도는 불가능한게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이주 금요일장이 약보합으로 마무리 된데 이어 주말장이 플러스로 반전된 시황전개는 증안기금의 보조도 무시할 수 없으나 장중낙폭이 점점 약화되는 등 장세호전 양상이 감지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통화채 축소예상,증안기금 보강,국회개원을 통한 호재공급 등 기대를 걸만한 재료들도 없는 것이 아니다. 이 예상이 맞는다면 내주 주가는 8백선을 향해 돌진할 수 있을 것이다.
  • 「고르비주가」후속 호재 터지면 더 상승(금주의 증시)

    ◎“팔자”자제땐 8백30선까지 순항 예상/“악재 없으면 8백선 붕괴 없을것”점쳐/주말 강보합… 1포인트 올라 「8백4」로 마감 국내증시가 「북방의 고르비」바람을 타고 어디까지 오를 것인가. 6월 첫날,48일만에 주식시장에 모습을 보인 종합주가지수 8백대는 이튿날인 2일 주말장에서 내내 자리를 지켰고 약간 위로 올라서기까지 했다. 반나절장인 이날의 종합지수는 1.21포인트 상승해 8백4.85를 기록했다. 지수 오름폭이 눈에 차지 않을 수도 있으나 장중에 한번도 전일장 종가보다 뒷걸음하지 않았다는 사실과 거래량이 9백63만주로 최근 2개월간 반일장 최고치였다는 점에 우선 주목해야 한다. 거기에다 속등에 대한 경계매물의 거센 물살을 헤치고 5일 연속 26.6포인트 상승을 이루어낸 것은 보통힘이 아니라고 단정할 수 있다. 금년 증시에서 5일간의 속등세는 5월 초순의 대세전환 급등기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이다. 말할것도 없이 이같은 속등의 에너지는 국내 깊숙이 파고들고 있는 소련 고르비파에서 공급되고 있다. 6월증시가 문을 열며 8백선을 회복한 것은 전적으로 고르비 덕분이다. 한소정상회담이란 커다란 호재가 불쑥 나타나지 않았더라면 6월 증시가 전환의 초석이 놓인 5월보다 좋아지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오히려 처음보다 훨씬 나빠진 5월의 초석을 붙들고 끙끙거렸을게 틀림없었다. 고르비가 나타나기전 이번주의 주가 움직임은 분명 아래쪽으로 처지고 있었다. 30일 상승세로 역전하면서 증시가 한달동안 안간힘을 쓰며 아둥바둥하던 8백선을 돌파했고 이번 주말장까지 오름세를 타고있다. 한마디로 고르비속등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8백대 재진입의 공에 정신이 팔렸던 사람들은 속등이 시작된 이번 주가 끝나면서 조금 다른 시선으로 이 속등을 두드려보고 있다. 간단히 수치만비교해보면 같은 속등기간이지만 5월초순 급등기에 비해 지수상승폭이 4분의1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는 약점이 잡힌다. 중간에 놓여있던 지수 8백의 걸림돌이 돌파하기 힘겨웠다는 말도 되겠지만 나날의 상승세를 찬찬히 헤쳐보면 고르비는 별게 아니다라는 결론이 나온다는 것이다. 이번 5일 속등의 진짜 스태미너는고르비가 아니라 증시 안정기금의 「돈」이라는 분석이 있다. 바깥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고르비의 힘이 증시에서 신통찮은 것은 정치적 재료에 머물러 아직 경제적 실익이 불투명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따라서 내주 주가에는 정상회담 후 드러날 고르비의 경제적 효용치가 반영될 전망이다. 고르비가 실속이 있다면 지수 8백이후 대기물량의 집단적인 근거지인 8백30까지는 일단 순항이 약속된다는게 대체적인 예상이다. 차관이나 요청하고 그저 그런 선에서 헤어지고 만다면 한달동안 바둥거린 보람으로 이룬 8백선이 어이없이 깨지는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즉 일부 관계자들이 내놓았던 「지수 8백선의 지지선 변신」에 관한 타당성 문제인데 이점에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하다. 7백90대로 내려가는 일은 생기겠지만 오래 머물거나 그 이하로 쉽게 밀려나지는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외부적 호재가 없더라도 지수 8백은 나름대로 지켜질 것으로 예측되며 일반 투자자의 투자심리가 나아진 데 이어 자금이 한층 보강되는 증안기금의 뒷심이 믿을 만하다. 고르비가 빠진 상황에서 추가적인 속등을 기대하기에는 대기물량의 공세가 강한데다 증시로의 자금유입이 너무 느려보인다. 또 분기말인 이번달에 물가불안ㆍ통화긴축으로 자금난이 예상되기도 한다. 그러나 전달과 달리 매도세 자제기운이 돋보여 고르비가 곁에 없더라도 지수 8백대는 6월 증시의 주인 노릇을 해내리라고 본다.
  • 「증안기금」떠받쳐 780대 유지

    ◎주중 20포인트 만회… 대세전환엔 아직 한계/「월말자금 수요」로 주가상승지속 힘겨울 듯/주말 7포인트 밀려… 「7백90」다시 무너져 지수 8백대의 능선이 가까이 다가설수록 멀어만 보인다. 이번주 역시 종합주가지수 8백선을 밟아보지 못한 채 지나갔다. 26일 주말장은 전날보다 일보 후퇴,6.99포인트가 하락한 7백83.74로 마감됐다. 5월 증시에 불어닥친 바람이 훈풍인 건 틀림없으되 지수 7백대 중턱을 넘어서면서부터 힘이 달리는 기색이 역연하다. 특히 이번주 후반의 주가동향은 주초반과 금방 대비된다. 주초 3일장까지는 22포인트 가깝게 꾸준히 오르는 단정한 상승커브를 그렸다. 그러나 주 3일째인 수요일장의 종가가 7백87로 속등과 속락이 맞물린 큰물결들이 상승추세 속에 정돈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곧 한계를 드러냈다. 뒤를 받쳐주던 바람의 힘이 끊기자 자력으로 전진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한 것이다. 주말직전장에서 7백90선에 닿았으나 증시안정기금이 밀어붙인 결과이고 증안기금이 팔짱을 낀 주말 반자절장에서 7포인트가 줄줄이 빠졌다.주 후반의 종합지수를 주중수준과 비교하면 등락폭이 마이너스 4,플러스 3으로 큰 변동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매일매일의 장세가 바로 전일장의 역방향을 취하는 모습으로 일관했는데 이런 동향은 속등ㆍ락이 거듭된 이달에서는 첫 모습이다. 이 때문에 종합지수 7백80대와 함께 5월 대세전환의 전반적인 한계가 지적되고 있다. 전환의 진실성 여부는 어느정도 판가름났지만 그 크기에 후한 점수를 주는 투자자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증시안정기금이 내주에도 이번주와 비슷하게 힘을 보태주더라도 웬만해서는 종합지수가 7백80대를 차고 오르기가 쉬울 것 같지 않다. 주가가 지난달 최저치에서 1백포인트 회복된 선에 자리를 잡은 건 증안기금의 뒷심이 잘 발휘된 결과이다. 증안기금의 후견인 노릇은 일단 성공작으로 평가할만하다. 덕분에 주가변동의 최저예상 지수가 지난주보다 최소한 20포인트가 높아졌다. 그렇지만 증시의 대세전환을 믿는 투자자로서는 이제 최저수준보다는 상승최고점에 눈길이 갈 수밖에 없는데 현재로선 뚜렷하게 잡히는게 없는 것이다. 내주에도 주가는 지수 8백선 바로 밑에서 지루하게 진을 칠 것이란게 대다수의 견해이다. 답답하지만 이같은 정돈상태에서 소량씩이나마 대기물량이 소화돼 에너지가 끌어모아지는 조정작용이 수행될 수도 있다. 하지만 주가가 만성적인 조정국면의 늪에 갇힌다면 대세에 지장이 초래될 것이라고 증시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7백70대나 7백80대에서 주가가 탈출하자면 외부적 호재의 공급이 제일로 꼽힌다. 물론 주가에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요인은 실물경기지만 경제성장률이 예상밖으로 두자리 숫자의 고율이라고 발표됐음에도 증시에서는 호재로서의 역할이 미미한데 그쳤다. 경기와 관련해 내주에 커다란 변수가 있을 수 없으므로 지수 7백80대를 딛고 올라서는 상승세를 결국 외래적인 호재에서 구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종합지수 8백대의 회복이 투자자 그리고 증시 자체에 중요한 고비로 대두되는 이유는 그 회복이 몰고올 심리적인 플러스 파장 때문이다. 국면이 전환됐다지만 상징적인 지수대의 돌파가 오랫동안 지연되면 이달 초순의 변화도 평범해지고 말 것이다. 내주에는 증권거래세가 인하되나 월말자금 수요기간으로 자금사정은 어려워질 전망이다. 기존의 증안기금외에 별다르게 좋은 소식이 덧붙여지지 않는다면 호전됐던 투자심리가 금주 후반보다 더 흔들릴지도 모른다.
  • 주가폭락… 730선 위협/주초 14P 빠져… 거래도 격감

    ◎5일 연속하락… 62포인트 밀려 주가하락이 닷새째 이어져 7백30대로 밀려났다. 전주부터 증시에 파고든 약세기조가 주초인 14일에도 여전히 장을 움켜쥐어 주가가 다시 큰폭으로 빠졌다. 종가 종합지수는 전일장보다 14.66포인트 떨어진 7백34.42였다. 5일 속등으로 1백8포인트 상승했던 종합지수는 이날까지 5일 속락해 62.1포인트(57.5%)나 되밀렸다. 이날 거래량이 7백97만주에 그쳐 반나절장을 빼고는 속락국면중 매매가 가장 부진했다. 이는 「팔자」물량이 많지는 않아도 「싸게라도 그냥 팔아치우자」는 투매성이 대부분인 반면 매수세는 팔짱을 낀채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가를 떠받치기 위해 증시안정기금등 기관들이 2백만주 가깝게 매입한 사실을 감안하면 일반투자자들의 매수기피 현상이 뚜렷하다고 할 수 있다. 수적으로 소수인 투매층보다는 일반투자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관망세가 문제인데 이들은 불안감에 안절부절하는 모습이다. 이처럼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에는 어수선한 시국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투자자일각에서는 「5월이 끝날때까지 증시는 글렀다. 6월중순까지 이어질지 모른다」는 비관이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 정치와 관련된 시국불안속에서 증시대책 가운데 단기성 호재로 기대를 모았던 5월중 1조원의 외부자금 조성약속을 불신하는 기운마저 퍼지고 있다. 강력해 보이는 부동산 관련 조치가 투자심리 회복에 큰 힘을 쓰지 못하는 것도 이례적인 일이다. 「아직 나설때가 아니다」라는 심리가 지금처럼 일반적인한 약세기조를 쉽게 떨쳐버릴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거래형성(종목)률이 77%에 불과했고 7백18개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1백47개가 하한가를 기록했다. 오른 종목은 16개,상한가는 1개 뿐이었다.
  • 주가 또 28포인트 폭락/반등 하룻만에 재반락

    ◎종합지수 7백20으로 주가가 하룻만에 다시 대폭락했다. 28일 주식시장에서는 증시부양책 실시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정부 방침에 대한 실망과 현대중공업 노사분규ㆍKBS파업 사태 등 시국불안이 가중돼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대비 28.49포인트나 떨어졌다. 이로써 전날 22.75포인트 급증,7백50대에 육박했던 주가지수는 7백20.37포인트까지 급락했다. 이날의 주가는 연중 최저지수일뿐 아니라 18개월여 전인 지난 88년 10월18일(7백17.17)이후 최저수준이다. 전날의 급등에 앞서 주가는 26일에도 증시사상 최대폭의 하락을 기록했는데 이틀뒤인 이날 다시 그때보다 단 0.47포인트 못미치는 폭락세로 기울고 말았다. 하락폭과 함께 지수 하락률(3.80%)에 있어서도 지난해 증시침체 이후 두번째 크기이다. 특히 반나절장인 주말장에서 이같은 대폭적인 하락이 나타나기는 증시사상 처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거래량 역시 올 통틀어 최저수준인 3백91만주에 머물렀다. 전날 주가를 급등시켰던 증시부양책 실시에 대한 기대가 이를 부인하는 정부측 발언으로무산되면서 이날 증시는 개장과 동시에 투매성 실망매물이 쏟아져 10분만에 15.6포인트 하락이 기록됐다.
  • 주가다시 「770」대로 급락/5포인트 빠져 「7백74」기록

    ◎거래량 급감… 반나절 장 최저에도 미달 주가가 7백70대로 다시 밀려났다. 23일 주초 주식시장은 개장부터 후장중반까지 줄곧 내림세를 타 종합주가지수 7백60대까지 떨어졌다 막판반등에 힘입어 하락폭이 절반 가까이 줄어졌다. 전장은 전일대비 마이너스 5.1포인트였고 후장들어 10.2포인트 하락으로 종합지수 7백69가 기록되었다. 종가는 전일장보다 5.64포인트 내려선 7백74.40이었다. 전일장에서 가까스로 회복됐던 7백80선이 하룻만에 무너진 것인데 하락세가 주초 장의 주조인 점도 중요하지만 이날 시장의 포인트는 거래량의 급격한 감소양상이었다. 총 4백63만주가 거래되는 데 그쳤다. 금년 평일장 최저치(1월17일)의 3분의2수준에 불과할 뿐만아니라 반나절장 최저수준에도 1백만주나 미달되었다. 개장에 앞서 증권전산 공동온라인망이 장애를 일으켜 2시간 넘게 매매접수가 중단되는 바람에 중도에서 발길을 돌린 투자자가 많았다. 하지만 이런 외부사정보다 팔려고 내놓은 물량이 눈에 띄게 줄어든 점이 거래량 격감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물론 「사자」측보다 「팔자」편이 4대1정도로 우세하긴 했으나 이날 매도하고자 나온 물량들은 아주 급한 사정을 가져 증시 이탈의 종전 매물과는 크게 다르다는 지적이다. 막판 반등에 앞서 지수가 대폭 내린 점은 약세기조가 깊어졌다기 보다는 매물이 적어진 가운데 쌍방이 부르는 가격차가 너무 커 체결되는 비율이 낮아지면서 생겨났다는 설명이다. 바닥권 인식이 넓게 확장되었다고 해석할 수 있으며 관망층을 매수세로 돌려놓을 계기가 절실하다. 4백34개종목이 하락(하한가 17개)했고 1백45개 종목이 상승(상한가 12개)했다. 거래대금 8백39억원도 연중최저치이다.
  • “증시 문 닫아라”투자자들 아우성/한국판 「블랙먼데이」객장표정

    ◎“후장 1시간만에 10포인트”…급락에 아찔/바닥장세 탈출 돕게 「정부의지」표출 절실 ○…종합지수가 일시에 16.14포인트나 뭉텅 빠져버리면서 7백90대와 7백80대를 한꺼번에 잃어버린 16일의 증시는 정작 8백대가 붕괴된 전주 토요일 장보다 충격이 더 심했다. 토요일의 붕괴는 반나절장의 일이라 어떻게 보면 전격적이라 할 수가 있었다. 투자자들이 얼떨떨한 가운데 붕괴의 현장이 상오장 마감으로 얼른 치워져 버린 셈이었다. 따라서 일요일 휴장과 함께 사태를 천천히 곱씹어볼 여유가 있었다. 월요일 전장만 해도 하락세가 방향을 틀어 반등하는 기운을 보여줘 투자자들의 시선은 7백90과 8백사이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던 것이 후장개시와 동시에 전장 후반부에 나타나 투자자들을 안도시키던 반등기미는 사라지고 급락의 험한 물결이 밀어닥쳐 1시간만에 10포인트가 떨어지고 말았다. 하락세가 걷잡을 수 없는 모양이 되자 투자자들은 전장에서 혹시나 하고 기대했던 지수 8백의 회복은 생각할 겨를이 없었고 7백80선 붕괴에 애를 태우게 됐다. 종합주가지수 7백80선이 무너짐으로써 전주 토요일의 8백 붕괴가 비로소 실상을 드러냈다고 할 수 있다. 자율조정국면,기술적인 반등양상을 기대했던 증권사 직원들도 8백 붕괴 당시보다 한층 망연자실한 표정들이었다. 더구나 이날 마산등 지방에서는 증권관계자는 물론 일반인도 섬뜩해질 문구를 담은 「격문」이 투자자모임형식으로 여러 군데에 발송되었다. 「일이 제대로 풀릴때까지 주식시장의 문을 닫아야 할 것」이 이 격문의 첫머리을 차지하고 있으며 대통령이 직접 증시회생방안을 강구,발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비해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말이 없다. 증권관계자들은 이들 말없이 「얌전한」투자자들의 마음속에서 내연하고 있을 불안감ㆍ자포자기를 더욱 걱정하고 있다. 이날 대우증권 포항지점에서는 투자자들이 객장에 제사상을 차려 놓고 「국태민안ㆍ주가상승」을 기원하는 절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하락폭은 올 최대폭의 내림세(3월5일)에 불과 0.08포인트 못미친 대형이다. 당시의 최대하락은 폭등장세 이후 나타난 조정적 성격인데 반해 이날의 내림폭은 산사태이후의 속락이면서 아찔한 가속도를 가지고 있어 주가하락 추세를 단도직입적으로 가리키고 있다. 「속수무책」이라며 말문을 닫는 증권관계자가 태반이지만 일부전문가들은 이날 하락을 구조적으로 보는 것을 삼가고 관성에 따른 데 불과하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 이날 매매양상에서 특이한 점으로 상한가 종목이 전무하다는 드문 일이 벌어지긴 했으나 거래를 모두 투매로 본다는 건 지나친 비관론이라는 것이다. 투매의 일반적 특징은 평소 거래비중이 높은 주요종목이 하한가에 달하면서 「사자」가 나서지 않기 때문에 거래량이 평일수준에 크게 미달한다. 그런데 이날 하한가 종목들은 최근 상승세를 탄 중소형주이거나 신규상장된 종목,즉 잡주로서 비중이 얕은 것이다. 이날 「무조건 팔자」물량이 쏟아지긴 했으나 이를 사려고 하는 투자층 또한 많았다는 사실을 눈여겨 보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므로 이날의 하락세에 놀라 섣불리 투매에 나서는 것은 재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최근의 속락세를 바라보는투자자들의 태도가 좀더 차분해져야 하며 또 이를 위해서는 하락의 관성을 깰 전환의 모티브가 절실하다고 역설한다. ○…증시가 침체에 빠진것은 사실이지만 「증시침몰」이란 말이 너무 함부로 쓰이고 있다고 보는 증권관계자들은 외적인 사정을 원망하기보다 증시내부의 문제를 하나씩 개선해 나가는 게 순서라고 지적한다. 이들은 우선 지난해말 부양조치로 채택된 대용증권 대납제도의 폐지를 적극 요구하고 있다.〈김재영기자〉
  • 「반나절증시」 12포인트 폭락/주가 820선 또 무너져

    ◎「8백19」기록,최저치에 접근/자금유입 없자 실망… 매물 쏟아져 주가가 다시 큰폭으로 떨어져 바닥을 바로 앞에 두게 됐다. 주말인 7일 주식시장은 개장과 동시에 종합주가지수 8백30선이 무너졌으며 8백20선을 깨뜨린 뒤 연중 최저점 직전에서 장을 끝냈다. 개장 동시호가는 마이너스 3.2포인트 였고 폐장지수는 전일대비 12.43포인트 하락한 8백19.30으로 지난 3월 27일 장에서 기록한 연중 최저치겸 16개월간 최저 수준에 단 0.26포인트차로 다가섰다. 이날의 하락폭은 올들어 3번째 크기이지만 이보다 3.70포인트 더 내린 최대 하락치(3월)나 그다음 두번째의 하락폭(1월)이 모두 평일장의 일이어서 이날 반나절장 내림세의 기울기가 그만큼 급격했음을 말해주고 있다. 이날의 하락은 상당수의 투자자들이 전날 장부터 감을 잡고 있었다. 전날 종가는 8백31포인트 였지만 후장초반 이번 주말장 종가보다 0.01포인트 더 밀린 종합지수가 기록됐었다. 그리고 장중의 이 최저지수는 8백30선을 회복한 종가보다 여러 면에서 당시 장세의 본디 모양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었다. 전날 마이너스로 시작해서 장중 최저 지수에 이르기 까지 줄곧 7.3포인트가 밀렸는데 이는 그 전일장에 발표된 4ㆍ4종합경제대책에 대한 실망감의 표출이었다. 또 이 실망감은 6일 갑작스레 튀어나온게 아니라 7.6포인트 하락을 기록한 발표당일 증시 분위기가 충실하게 이어진 것이었다. 따라서 반나절 장으로서는 가장 급하게 미끄러진 7일 주말장은 짧은 시간에 11포인트나 폭등한 전날 후반부를 건너 뛰어 그이전의 실망 하락 국면과 접속된다고 볼 수 있다. 금주의 전반적인 시황 전개에서 다소 이질적인 6일 후반부의 폭등은 금융주에서 기인됐고 하루뒤 금융 업종에서 이식을 노린「팔자」가 많이 나오면서 주말장 급락이 생겨났다. 이날 금융업은 업종지수가 3.7%나 하락,연중 최저치로 다시 밀렸고 하한가 종목(33개)의 반이상(18개)이나 차지했다. 그러나 대다수 증시관계자들은 이날의 하락을 이같은 단기 시세차익으로만은 설명이 불충분 하다며 경제대책에 대한,실망 그리고 증시의 약세 기조를 덧붙이고 있다. 우선 이날은 거래량이6백87만주로 격감했는데 이는 최저점 추락(3월27일)이후 전일장까지 7일장 동안 1천2백만∼1천6백만주를 유지했던 것과는 크게 대비된다. 전 주말장에서는 이번 보다 2배 가까운 매매가 이루어졌었다. 금주들어 4ㆍ4발표 이전에도 주가는 하향 추세 였지만 거래량은 최저점 이후 수준을 지속했고 이 점을 대세 전환의 조짐으로 지적하는 사람이 많았다. 금주의 주가 하락세도 4ㆍ4발표이전까지는 4포인트에 지나지 않았으며 특히 미수금이 전주보다 8백억원 가량 감소,최저점 직후 폭등장(3월30일)의 자연스러운 조정으로 여겨졌었다. 그러던 것이 4ㆍ4발표와 함께 지수 하락폭이 눈에 띄게 깊어진 끝에 주말장에서 지수 급락과 거래량 격감 현상이 함게 나타났다. 거기다 미수금도 다시 늘어나 8천8백억원의 최고치에 다달았다. 주말장 이전까지 거래가 활발했던 것은 금융실명제 연기 방침으로 증시를 빠져 나갔던 큰손ㆍ대주주들이 다시 돌아 오리리고 일반투자자들이 믿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제대책의 부동산 투기 억제책이 미온적으로 비쳐졌으며 발표이후에도 증시 이탈 자금의 재유입이 전연 느껴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일반 투자자들은 그동안 품어왔던 「대세전환」의 기대를 버리게 됐고 거래가 드물어 졌다는 것이다. 따라서 내주에는 부동산 관련 특별조치나 돌출 호재가 없는 한 시중자금의 재유입은 고사하고 최저수준 경신이 우려되고 있다.
  • 오름세주가 이틀만에“주춤”/5포인트 빠져「8백40」유지

    ◎제도업주 소폭 오르고 금융주는 내려/반나절장에 1천2백만주 거래“활황” 이틀간의 오름세가 꺾였지만 거래는 활황이 계속됐다. 월말이자 주말인 31일 주식시장은 중소형주나 조립금속·기계·전기등 제조업종에서는 좁은 폭이나마 전날 폭등장세의 맥이 이어졌으나 물량이 큰 금융주가 하락세로 돌아 종합주가지수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종가는 전일대비 5.09포인트 내린 8백40.89. 그러나 반나절장인 이날 거래량은 1천2백9만주에달해 평일장 수준을 웃돌면서 반나절장 연중최고치(3월3일)에 40만주차로 육박했다. 반일장 최고치는 지난 월초 급등국면에서 기록됐는데 당시의 거래량은 직전일과 비교해 40%가 감소했던데 비해 거래량은 전날 폭등·활황 장세에 비해 불과 8%가 줄어들었을 뿐이다. 전체 거래량 가운데 7백24만주를 차지한 제조업은 미미하지만 상승세(0.04%)를 유지했고 조립기타 금속업종(5백56만주)의 강세(0.5%) 지속은 뚜렷했다. 금융업(2백12만주)은 1.2%나 내렸다. 폭등장세 직후에 나타나기 마련인 경계 및 이식매물이전업종에 걸치지 않고 일부종목에 국한되었고 거래가 활발한 점등으로 미루어볼때 이번 주말장을 속락세가 진정되는 국면으로 여기는 관계자들이 많다. 3월 마지막주였던 금주 전반은 올해 최악의 장세가 펼쳐졌으나 후반들어 반등세의 대두로 회복의 양상이 뚜렷해졌다. 주 3일째장까지 7일 속락이 이어져 종합지수가 8백19포인트까지 밀려났지만 4일및 5일째장에서 상승세로 역전,주말직전장 종합지수는 8백45까지 올라섰다. 증권파동이 우려되던 주전반까지의 속락세가 단순한 장기하락국면이 아니듯 후반속락세가 진정되자 침체탈피·대세전환등의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88년11월 이후의 최저지수가 연거푸 경신되면서 바닥권이 확실히 다져졌고 장기간의 조정국면도 마무리 됐으므로 주변여건의 호전에 보다 민감하고 발빠르게 반응할 수 있게 됐다는 주장이다. 호전된 여건으로는 증시내의 수급불균형 완화 및 실물경기의 회복기미 등이 꼽히고 있으며 내주 중반에 발표될 새 경제팀의 종합경기대책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 발표를 통해 그동안 주가에 제대로반영되지 못했던 경제팀의 성장우선 성향,금융실명제 연기방침 등이 호재로서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4월의 증시는 3월보다 분명 양지가 많으리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물론 경기종합대책의 내용에 따라 혼조의 어두운 국면에 빠질수도 있으나 이번주처럼 낙폭이 크지 않으리라는 것이다. 종합대책과 관련,금융실명제 연기보다는 부동산투기에 대한 강력한 처방여부에 증권전문가와 일반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부동산투기 바람이 잡혀야만 시중 부동자금이 증시로 유입될 길목이 열리기 때문이다. 주중반까진 직전 2주보다 무기력하고 취약한 기조를 드러냈다가 주후반에서 그때보다 안정된 모습을 갖춘 이번주 시황을 두고 일부에서는 부동자금의 증시유입 조짐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그러나 내주 정부 발표를 통해 보다 확고한 선이 그어지지 않으면 증시의 최대 문제인 자금고갈현상은 개선되기가 어려울 것이다.〈김재영기자〉
  • 주가 큰폭 상승… 850선 접근/전업종에 걸쳐 “사자”바람

    ◎경기부양책 등 기대… 10포인트 올라 주가가 큰 폭으로 올라 종합지수 8백50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일 주식시장은 전주와는 달리 매도를 자제하며 선뜻 매수에 나서지 않던 투자자들이 너도나도 「사자」로 달려들어 10.56포인트라는 활기찬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가는 8백49.98. 이는 전주의 취약한 시장기조를 털고 지난 8ㆍ9일 잠시 비췄다가 사라졌던 점진적 상승세와 다시 접속된다는 의미를 지닌다. 거래량도 1천5백1만주나 돼 월초 급등국면 당시의 활황수준에 버금갔으며 전장부터 상승종목이 5백개를 넘어선 끝에 모두 6백10개가 올랐다(상한가 41개). 전날 큰 폭은 아니지만 상승국면이 끝까지 지탱되었다는 점이 투자자들을 부추겼고 특히 이날 하오에 열리는 경제장관회의에 대한 기대가 어느때보다도 고조되었다. 개장 얼마안돼 8백47포인트까지 쉽게 뛰어올랐지만 하락세로 반전,개장동시 호가수준을 밑도는 선에서 전장을 마감하자 후장의 하락세 증폭을 점치는 사람이 늘어났다. 그러나 경제장관 회의에서 분명히 거론될 것으로 보이는 경기부양책 금리인하등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후장은 8백43에서 시작,거의 한차례도 뒷걸음치지 않고 계속 상승해 반나절장 오름폭이 7포인트가 됐다. 후장에서는 거래량도 9백만주에 가까웠다. 증권주를 제외한 전업종이 올랐고 특히 새 경제정책에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이는 전기전자ㆍ조립금속ㆍ기계ㆍ무역 등이 업종지수 2.5%정도로 치솟았다. 제조업(8백63만주)상승폭이 2%에 가까웠으며 대형주가 전 거래량의 80%선이었다. 금융업은 3백14만주 거래에 그쳤다. 하락종목은 1백23개(하한가 12).
  • 「개각호재」에도 주가 뒷걸음/7포인트 빠져 「8백40」 붕괴

    ◎개장때 반짝… 매물 쏟아져 내리막 개각발표에도 불구 주가가 하락세로 반전,종합주가지수 8백30대로 다시 떠밀렸다. 주말인 17일 주식시장은 개각 뉴스를 뒤로 하고 시작했으나 동시호가에서만 반짝했을뿐 곧바로 내리막길을 타 증시에서 들먹거려지는대로 개각을 대단한 호재로 여기던 사람들을 어리벙벙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내림세가 폭락세의 급한 경사를 그대로 지녀 1시간만에 전일대비 지수 하락폭이 9포인트에 이르러 직전 최저점(8백33.81)을 0.5포인트 밑돌았다. 이같은 최저점 하향돌파는 곧 반발매수를 불러 냈다. 그러나 동시호가 첫 지수로부터 10.2포인트가 쉬지 않고 빠져 나간 다음에야 얼굴을 내민 반발매수세는 겨우 1.7포인트를 끌어 올리는데 그쳤다. 종가는 전날보다 7.14포인트 떨어진 8백35.13. 이번 주의 시황 전체에서보면 이날 하락은 현 증시가 안고있는 심각한 문제를 보다 뚜렷하게 일러 준다. 개각 박두로 오름세를 보인 전날은 이번주 시황의 예외로 그 전까지는 4일 연속 내리기만 했었다. 주 첫날 하락세를 기록,전주 후반의 반등세와 방향을 달리한 주가는 4일간 잇따라 17포인트가 떨어졌고 장중에 직전 최저점을 하회하면 되튕겨 올라오는 힘을 보이긴 해으나 연속하락 후반 이틀간은 8백30대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었다. 개각 박두로 8백40선이 회복되는가 싶었지만 이날 주말 반나절장에서 다시 8백30대로 내려 앉았다. 침체기 통틀어 1주일동안 8백30대에 3번이나 잠기기는 처음이며 더구나 주말 종가는 이중 가장 낮은 지수로 최저점과의 차이는 1.4포인트 밖에 안된다. 결국 전 주말장으로부터 18포인트 가라앉은 이날 주가는 개각에 대한 실망감 표시가 아니라 「다른 때보다 호재가 많음에도 기력을 상실한」 이번주 나날의 장세가 되풀이된 것으로 증시관계자들은 보고있다. 수출등 실물경제가 회복기미를 보이고 개각이 확실시되는 데다 정치인의 방소(19)가 가까워졌다는 여러호재가 꼽혀지는데도 「주식을 사려는 사람」은 별로 없고 「팔자」만 는다는 것이다. 주말장의 하락은 전날의 반등을 이용해 팔고 빠져 나가려는 투자자들이 우르르 몰렸기 때문에 빚어졌다는 설명이다. 이주의 약세기조는 증시주변자금 사정의 악화와 연결된다. 고객예탁금은 15일 현재 1조4천4백60억원으로 전날에 이어 연중최저치를 경신했으며 연초보다 3천억원 가까이 감소되었다. 반면 월초의 급등국면에서 2천5백억원가량 양산된 미수금은 전혀 줄어들 기색이 없이 8천6백억원대에 머물러 있다. 이같이 대거 늘어난 미수금 때문에 정리를위한 매물이 어느때라도 일시에 쏟아질 우려가 있어 국면전환의 커다란 걸림돌로 지적된다. 재료적 측면에서 보면 내주도 이번주와 같이 호재적 요소가 많다고 할 수 있다. 개각 이후 실제 정책면에서 증시가 바라는 성장우선적 내용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커졌으며 특히 금융실명제가 증시에 대해 우호적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그럴 경우 호재적 여건을 살려내지 못했던 이 주와는 달리 부동자금의 증시유입이 눈에 띄면서 장세가 급변할 수도 있다. 그러나 재료마저 증시를 모른체 해버린다면 가뜩이나 기운이 빠진 주식시장은 직전최저점의 하향돌파를 막아낼 별다른 도리가 없어보인다.
  • 「급등ㆍ급락」벗고 조정장세로(금주의 증시)

    ◎실명제등 악재 도사려 상승 주춤/증권주 불붙어 연일 상한가 행진/주말 거래는 활발… 2포인트 빠져 「8백81」 ○…증시에 불고 있는 봄바람을 얼마나 믿어야 할까. 아무리해도 풀리지 않을 것 같던 증시의 장기침체가 이번주 소생하는 국면으로 바뀌었다. 봄이 다 그렇듯이 증시의 돌연한 입춘은 극적인 데가 있다. 15개월내 지수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대한」을 겪으면서 속으로 뿌리를 내렸고 당국의 중량급 부양책으로 움이 텄다. 지난주만 지난해 최저치 수준까지 밀려났던 종합주가지수는 이번주 첫날(26일) 88년 12월 수준인 8백33포인트까지 폭락,「증권파동」이란 말이 투자자들 사이에 들먹거려졌다. 그러나 이같은 하락은 오히려 주가상승을 위한 저력을 촉진시키며 국면전환의 발판이 됐다. 다음날 올 최대의 상승폭(26.02)과 함께 급등세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12ㆍ12부양조치 이후 약간 되살아나던 주가는 해가 바뀌면서 약효가 소멸,곧 무기력 장세로 되돌아 갔는데 지난주까지 계속된 7주간의 약세국면은 「진정한 바닥권으로의 긴 여로」였다고 볼 수 있었다. 더이상 내려갈 길이 없는 바닥권에 도달하자 침체탈피의 스프링인 자율반등세가 생겨난 것. 바닥권에서의 도약은 증권주를 비롯한 금융주에 「사자」가 불붙으면서 이루어 졌다. 금융주는 시가비중이 큰(32%)데다 올들어 다른 업종보다 3∼4배나 더 빠져 종합주가지수 하락의 주범으로 찍혀왔는데,자율반등세력이 매수의 표적으로 삼음으로써 주가가 바닥권에서 탈출하는 구명대 노릇을 하게 됐다. 주가상승은 주 후반 들어서도 지속됐고 이때의 상승은 당국의 증시안정화조치 발표설에 바탕을 둔 것이었다. 상승세 돌입 3일째인 2일,개장에 앞서 당국이 발표한 안정대책에서는 증권주에 대한 신용허용이 핵심이었다. 따라서 이번주의 장세전환은 어떤 면에서 「증권주적」 한계와 약점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2일까지 8백84포인트가 회복됐고 거래량도 보기드문 활황 수준을 보였으나 증권주를 비롯한 금융업종을 제외하고는 주가가 오르거나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업종은 찾기가 어려운 것이다. ○…주말인 3일 시장에서 주가는 하락세로반전,3일간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개장초에는 증권주에 대한 높은 호가의 「사자」 주문이 전날과 마찬가지로 쏟아져 5포인트 정도 상승,8백90선에 육박했다. 그러나 증권주 매물이 달리고 제조업종주에서 금융주로 갈아타기 위한 매도물량이 쌓임에 따라 상승세가 주춤해 졌다. 여기에 시세차익을 노린 「팔자」 세력이 가세해 내림세로 돌아선 끝에 전일대비 2.63포인트 떨어진 8백81.44로 마감됐다. 상한가 63개 종목 가운데 증권주가 50개를 차지했으며 1백74개 종목이 오른 반면 4백67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이 1천3백29만주로 반나절장 최고수준인데 금융주만 9백90만주 가깝게 매매돼 금융주 일색이 계속됐다. 매매 형성률도 전주까지의 평균에 크게 못미치는 84%에 머물렀다. ○…요동치는 모습을 드러내며 장세전환을 이룩한 증시는 내주에 보다 차분한 모양새를 갖출 전망이다. 이번주와 같은 급등ㆍ급락을 예상하는 사람은 별로 없으나 내주 주식시장이 꼭 상승세일 것으로 점치는 전문가도 드물다. 조정국면이 대다수 의견인데 이번 조정은보다 탄탄한 상승세를 위한 채비라는 것이다. 일방적인 상승세를 낙관 할 수 없는 것은 이번의 안정화조치가 발표이전 부터 상당히 주가에 반영된 데다 조치 내용 자체가 단기적이라기 보다 제도개선의 중장기적 방안이기 때문. 호재가 돌출되지 않는 한 정부당국이 증시부양의지를 굳건히 표명했다는 긍정적인 사실과 경기회복불투명,금융실명제 실시,부동산투기조짐등 기존악재간의 키재기 싸움에서 등락이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봄소식과 함께 노사분규 재연,정국불안등 반갑지 않은 계절적 악재가 도사리고 있기도 하다.
  • 주가 850선 붕괴/전업종에 걸쳐 곤두박질

    ◎막판에 기관 개입… 낙폭 다소줄어/주말 5포인트 내려 「8백45」 만성적인 무력감을 호소하던 증시가 끝내 위기지경까지 빠져든 것 같다. 올 개회후 3주째부터 무기력한 약세기조를 보이며 종합지수 9백선 아래로 줄곧 떨어지기만 하던 주가는 약세국면 6주째인 이번주들어 마지막 힘마저 소진,최악상태를 드러냈다. 지수 연중 최저치가 두번 경신된 지난주만해도 40여일동안 형성된 8백80∼80백60의 박스권 밑바닥에 머물러 있었으나 이번주는 첫날 8백50대로 미끄러진뒤 주말장에서 8백40선으로 다시 주저앉고 말았다. 6일장 가운데 닷새나 지수 최저치가 깨지는 반갑지않은 기록을 세웠다. 8백40대의 지수는 주중인 22일 장중에도 나타난 적이 있었다. 투자자들이 침체장세라고 아우성쳤던 지난해 1년을 통틀어 8백40대의 지수는 단두번 나타났을 뿐이다. 특히 주말장은 장중 1시간동안 지난해말 대폭락 수준 아래인 8백43포인트에 머물러 88년 11월이후 최저지수까지 뒷걸음질치기도 했다. 지수상으로는 이번주와 지난주의 증시상황이 확연히 구별되지만 이주 새롭게 추가된 악재는 없다고 할수 있다. 증시관계자들은 오래전부터 침체의 두뿌리로 지목받아온 증시자체의 이상비대,그리고 실물경기의 복원력 불투명이 생생하게 살아있는한 눈에 확 띌 정도의 주가반등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설명한다. 지난주까지만해도 「자생력회복」운운할 겨를이 있었던 장세가 이번주 뚜렷하게 험한 모양새를 나타낸 것은 투자자 실망매물의 증가 때문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일반투자자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이번주장을 거의 주도해 왔으나 정부가 틈만나면 천명해온 부양의지는 갈수록 믿을 데가 없어보이고 기관들은 자금 타령만 하고서 팔짱만 끼고 있자 투자의욕을 상실,관망세마저 포기하고 증시이탈 쪽으로 선회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이다. 남북관계개선,성장정책 우선,신규기관투자자 지정,금융실명제 완화등 전주까지 다소나마 긍정적으로 작용하던 호재도 약효를 잃으면서 오히려 악재의 구실을 했다. 고객예탁금은 날마다 최저수준으로 밀려났는데 여기에는 부동산시장의 유혹이 큰 몫을 한것으로 보인다. 24일 주말시장은 투자자들이 서둘러 매물을 내놓아 반나절장임에도 내림폭이 깊었다. 거기에 임시국회에서 지난해 부양조치에 대한 비판이 쏟아질 것이라는 소식이 돌았고 경제부처장관회의에서도 증시부양에 관해 언급이 없다는점이 밝혀져 중반 전날보다 8포인트 가깝게 하락,8백43.10까지 떨어졌다. 2년만의 지수최저치가 나타나면서 증권사마다 위기감이 감돌았는데 투신사들이 2백억원가량 「사자」에 나서면서 간신히 진정됐다. 종가는 5.59포인트 내린 8백45.25로 지난해 12월 대폭락 수준에서 0.50포인트 높았다. 거래 역시 극히 부진해 올들어 최저수준인 5백62만주에 그쳤다. 5백35개 종목(하한가 17)이 무더기로 내렸고 1백24개 종목(상한가 10)만이 올랐다. 내주 전망에서는 주가가 당분간 내림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비관적 견해가 상당히 우세하다. 일반인의 매수여력이 거의 한계에 이른 데다 기관의 자금사정이 갑자기 좋아질 수 없다는 것이고 정국도 별로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있다. 불안정한 정국은 증권 정책당국으로 하여금더욱 운신의 폭을 좁히게 만든다고 비관론자들은 강조한다. 한편 이번주 증시가 비록 하락 우세였지만 결코 속락이나 투매가 없었고 일반투자자끼리의 공방전이란 자치적 상황에서 등락폭이 적은점을 높이 평가하는 관계자들도 적지않다. 내주에 증시외적 여건으로 호재가 제공되지 않더라도 이번 주말장 하락에 대한 반발매수세의 부각을 점칠수도 있다는 것이다.
  • “무기력 장세”… 다시 내리막/5포인트 빠져 「8백70」 위협

    ◎거래량 격감… 올들어 최저수준/금주도 불투명… 조정 되풀이될 듯 제힘으로 기어오를 듯 싶던 주가가 발디딜 데가 마땅치 않아 다시 미끄러졌다. 10일 주말 주식시장은 전날 종반 장을 휩쓴 하락세가 그대로 되풀이돼 내내 마이너스권에서 허우적거리다 전일대비 5.51포인트 밀린 종합지수 8백73.59로 끝났다. 이번 주말지수는 전주말과 비슷한 것으로 최근 증시를 논할거리없는 침체국면시 해버린다면 수준유지의 현상으로서 반길만도 하다. 그러나 이번주는 중반까지만 해도 지루한 약세장세를 털고 일어설듯한 꿈틀거림을 보여 전주와 상당히 대비되었었다. 전주는 하루만 빼곤 날마다 내리막길을 걸었으며 더구나 기관들의 떠받치기가 계속되는 시점이어서 증시의 무기력증이 한층 두드러졌었다. 그런데 기관들의 매입자금이 소진된 이번주 초부터 일반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뚜렷이 회생,더딘 걸음이나마 주가상승이 이뤄졌던 것. 한때 8백90선이 바로 저긴듯 했고 무엇보다 거래량이 1천1백∼1천2백만주를 유지,손이 비어 할 일없어 하던 기관투자가들을놀라게 했다. 풍부한 시중유동성에서도 오히려 줄기만하던 고객예탁금마저 플러스로 돌아서자 「투자심리 안정,약세탈피」를 자신하는 증시관계자들이 부쩍 늘었다. 8백80∼8백90선에 수렴되고 비축 에너지량을 바야흐로 터뜨릴듯 싶던 증시는 그러나 주 후반들자 거대여당 창당ㆍ특별안정화자금 조성ㆍ성장우선정책 채택가능성 등 양질의 땔감이 주어졌음에도 불구,되려 주저앉고 말았다. 불을 지피지 못하고 헛연기만 피운 셈인데,주말장까지 이틀 내림세를 탄 종합지수는 올 최저점에 5포인트 차로 접근했으며 특히 주말 반나절장이 올들어 최저수준인 5백78만주 거래에 그쳤다. 또 예탁금도 다시 감소추세로 변했다. 기관매입자금 한계,금융실명제 강행,물가불안에 따른 강력한 통화환수,불투명한 실물경기회복 전망등 악재는 갈수록 상식화되어가는 데 비해 호재성 얘기들은 실감을 주지 못하고 변죽만 울리고 있다는 데서 주초의 자력적 호전기미가 지리멸렬해졌다고 보는 사람이 많다. 따라서 내주 역시 일반매수세 위주로 조정양상이 반복될 공산이 크지만경제여건 변화가 좀 더 분명해진다면 어떤 도약의 모습도 충분히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 뒷걸음 주가,오랜만에 반등/4포인트 올라 「8백70」 회복

    ◎“바닥권 인식”… 매수세 고개 들어 맥없이 떠밀리기만 하던 주가가 모처럼 눈에 띄게 반등했다. 20일 주식시장은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저가권을 중심으로 반발매수층이 뭉쳐져 전일보다 4.77포인트 오른 종합주가지수 8백72.97로 장을 마무리 지었다. 이날의 상승폭은 절대적 수치에선 큰 것이라 할 수 없으나 이 정도라도 오름세를 탄 일은 10여일전인 지난 8일(+6.60)이후 처음이다. 9일부터 전날 19일까지 열린 10번의 장 가운데 상승을 기록한 때는 세번 있었으나 그 모두 1포인트이하로서 상승보다는 보합ㆍ휴지의 측면이 강했었다. 8백70선을 회복시킨 이 상승세는 근래에 보기드문 장세이다. 그러나 열흘에 걸친 연속하락에 대한 반전신호로 확신하기에는 찜찜한 구석 또한 많다는게 일반적인 지적이다. 투자심리가 제대로 나타나기 어려운 반나절장이었고 거래량이 반ㆍ평일장을 합쳐 연중 최저치인 6백35만주였다는 점을 가볍게 볼 수 없기 때문에 이날의 상승세를 대세의 확실한 반전으로 믿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부정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는 증시관계자들도 지수 8백60선이 바닥권으로 투자자들에게 확연히 인식되었다는 점에는 동의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지수가 수직하락으로 가라앉고 거래량 역시 갈수록 격감,침체국면이 손에 잡힐듯 뚜렷해지자 한때 8백50선이 정부의 인위적 증시개입 시점으로 지목됐으나 하락일변도 중간중간에 보합세가 나타난데 이어 이날 반등세가 시현됨으로써 8백60선 바닥권이 확고해 졌다. 또 기관투자가들의 개입보다는 일반투자자들끼리의 치열한 매도ㆍ매수 공방전을 통해 바닥권에 대한 이같은 인식이 이뤄진 사실을 중시하는 증시관계자들이 많다. 기관들이 내주에도 지금까지의 소극적 개입에 머문다 하더라도 바닥권이 확실해진 이상 하락추세가 크게 약화된다는 것이다. 지루한 혼조국면,강보합세 양상을 예견하기도 하지만 상승세 예상을 지지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들은 장기하락을 가져왔던 악재들이 그간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었다는 점을 강조한다. 금융실명제의 구체적 거론,대주주지분 매각지시,통화환수 우려감,미수금정리 강행등은 내주들어투자심리에 훨씬 약해진 힘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또 금융실명제의 경우 경과기간 설정등 완화조치가 보다 구체화되면 호재로 둔갑할 여지도 있으며 통화환수설 또한 1ㆍ4분기에 2조원 가량이 공급된다는 분석이 역시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이제까지 개입을 자제,관망세 위주였던 투신ㆍ증권사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주식매입에 나서리라는 예측 역시 상승국면 돌입을 강하게 뒷받침해주고 있다. 이에따라 기관개입의 폭이 넓어질 경우 주가가 9백선까지 회복되리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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