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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광원전 안전성 ‘의혹’

    전남 영광 원자력 발전소가 잦은 고장으로 안전성에 의혹을 사고 있다. 8일 원전측에 따르면 원전 4호기가 8일 새벽 0시54분쯤 재가동한지 5시간여만인 이날 오전 6시쯤 주변압기내 절연류 압력상승으로 터빈발전기가 멈춰서면서 발전이 중단됐다.앞서 7일 오전 10시14분쯤 원자로내 제어봉 위치신호를 보내주는 광케이블의 접촉불량으로 터빈발전기가 정지됐다.원전측은 이번 고장을 계기로 3월로 예정된 정기 예방점검을 앞당기기로 했다.그러나 주민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영광 남기창기자 kcnam@
  • [김삼웅 칼럼] 20세기 송별사

    “쓸쓸한 듯이 과거를 돌아보지 말라.그것은 두번 다시 되돌아오지 않으므로 주저하지 말고 현재를 개선하라.그림자 같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라.두려워하지 말고 씩씩하게 용기를 갖고 나아가라.”(H W 롱펠로) 한민족에게 20세기는 영욕과 격변의 시대였다.‘전쟁과 혁명과 쿠데타의 세기’(헤롤드 라스키)이고,‘전쟁과 폭력과 광기로 얼룩진 극단의 시대’(에릭 홉스봄)이고,‘폭력의 세기’(한나 아렌트)였다.망국과 식민지와 해방전쟁과 분단과 동족상쟁과 군사독재와 근대화와 민주화의 영욕과 격변을 두루겪었다. 영광보다는 욕됨이 더 많은 한 세기를 보내면서 우리는 버리고 싶은 20세기의 유산을 짊어지고 새 천년의 문턱을 넘는다.분단과 냉전,지역갈등,집단이기주의,빈부 격차,공리공담과 형식주의,저질정치와 정쟁,지도층의 도덕성 해이,성 타락,언론·지식인들의 허위의식 등‘악의 유산’을 그대로 안고 가파른 2000년대의 고개를 넘는다.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봉건전제국가에서 곧바로 식민체제로 전락하여 20세기 전반기를 민족 말살의 압제 속에서도 민족자존을 지키면서 독립을 쟁취하고,미·소 양대 진영의 이념 전쟁터에서도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군사독재의 억압 속에서도 경제발전을 이루고,동북아에서는 유일하게 평화적 정권교체를 달성하고,국제통화기금(IMF)의 국난을 남 먼저 극복하는 민족의 저력을 보였다. 결코‘간단한’국민이 아니다.지금 세계 도처에는 조선족,고려족,한국인,코리안 등으로 불리는 해외동포 550만명이 고난과 역경을 딛고‘21세기형 한국영토’를 넓히고 있다. 미·중·일·러 4강에 500만 한국인(조선족)이 뿌리박고 사는 나라는 지구상에 우리밖에 없다.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요 세계를향한 값진 자원이다.돌이켜보면 우리가 20세기에 겪은 민족적 시련과 고난은2000년대 웅비를 위한 단련이었는지 모른다. 신은 그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국가)에게 시련을 내린다고 하지 않던가. 한 세기 동안 식민지도 겪고,외국군정도 겪고,공산주의도 겪고,파시즘도 겪고,IMF도 겪은 그런 민족은 지구상에 우리밖에 없다.시련과 고난과 좌절에도굴하지 않고 오뚝이처럼 일어선 불사조의 국민이다. 우리 조상들도 그토록극심한 내외 도전에서 민족적 정체성과 독립을 지켜왔다. 우리는 부끄럽고 역겨운 유산을 짊어지고 새 천년의 고지를 넘는다.개인이나 국가나 과거와 완전히 절연하기는 쉽지 않다.문제는 악의 유산과 암적 부위를 잘라내고 건강한 부분을 지키면서 희망의 꿈을 키우는 일이다. 더 이상 냉전적 대결구도에 의한 긴장과 소모전을 지양해야 한다.교류협력의 폭을 넓히면서 상처 입은 한쪽 날개의 아픔을 헤아리는 동포애와 동족의식을 키워야 한다. 그리하여 21세기 초에는 하나의 온전한 국가로서 5대양 6대주를 훨훨 날아야 한다. 한쪽 날개로 날면 얼마나 날겠는가. 더 이상 지역주의 망령에 휘말려서는 안된다. 지역성에 의존하여 정치적 입지를 확보하려는 정상배들을 거부해야 한다.4월 총선을 앞두고 우려되는 지역주의 대결을 깨어 있는 유권자들이 막아야 한다.20세기 후반기에 생긴 악성종양인 지역주의를 깨지 못하면 화합도,개혁도,통일도 허사가 된다.통일에앞서 지역주의를 극복하자.이를 위하여 화합과 상생의 기풍을 진작하자. ‘20세기 유산’중 여전히 우리를 옭죄는 것은 친일→분단→군사독재로 이어지는 반민족 반통일 반민주세력의 득세이다.이들은 한세기 동안 축적된 인적·물적 힘을 바탕으로 남북화해를 가로막고,개혁의 발목을 잡고,지역화합을훼방한다. 이제 냉전에 감염되지 않고, 지역주의에 오염되지 않고, 부패권에 편입되지않는 양심세력과 젊은 세대가 힘을 모아 새 시대를 열어야 한다. ‘악의 유산’은 콘크리트철벽인데‘양심세력’이 모래알처럼 흩어지면 새 시대의 국운 개척이 불가능하다.무엇보다 양심세력의 결속이 시급하다. “시간의 걸음걸이에는 세 가지가 있다.미래는 주저하면서 다가오고,현재는화살처럼 날아가고,과거는 영원히 정지하고 있다.”(F 실러·영국 철학자)
  • [오늘의 관심주] 주성 엔지니어링

    반도체 전(前)공정 핵심장비를 국산화해 국내외 메모리업체에 공급하고 있다.96년 이후 경상이익률이 20%를 웃돌고 있다.내년 이후에도 생산량 확대에따른 원가절감 등으로 매출액과 수익규모가 100% 증가할 전망이다.최근에는삼성전자 현대전자와 공동으로 반도체 D램용 절연막 표면 가공과연관된 공정을 개발했다.2001년부터는 300㎜짜리 웨이퍼 장비도 공급할 예정이어서 성장잠재력이 매우 뛰어나다.내년 적정 주가가 7만1,000원으로 예상된다. [LG투자증권 제공]
  • [기고]‘문화월드컵’성공의 조건

    극적인 연출을 위해 잔뜩 뜸을 들이던 ‘월드컵 캐릭터’가 모습을 드러냈다.매스컴에서는 앞을 다퉈 한국과 일본에서의 캐릭터 등장 이벤트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이에 대한 반응도 함께 소개했다.“한국의 정서는 전혀 담고 있지 않은 것 같다”“괴상하게 생겼다”“동양적 이미지를 너무 무시했다”“디자인이 수준 미달이다” 등 갖가지 비판이 있었지만 어쨌거나 국제축구연맹(FIFA)의 캐릭터 발표 이벤트는 성공적이었다.세계적으로 동시에 알려졌고 그들이 하고 싶은 메시지들은 거의 전달했기 때문이다.디자인 개발자는 일약 세계적으로 부각됐다. 어느 일간지는 ‘세계적 디자인 회사인 영국의 ○○사가 개발한 월드컵 캐릭터’라고 디자인 개발자를 추켜세우기도 했다.반대로 일본이나 한국은 그만한 수준도 디자인해내지 못하는 나라들로 전락했다.세기적인 스포츠 이벤트를 동양인의 손으로 디자인하겠다고 별러 온 한국과 일본의 디자이너들은축구 외교관들의 결단에 어이없어하고 있다.불과 한달 전 청와대에서 국가전략사업으로 디자인산업을 육성하겠다던 대통령이나 산업자원부 그리고 산업디자인진흥원은 침묵하고 있다. 축구협회는 이 국적없는 잔치를 홍보하는 ‘도우미’로 전락했다.디자인 개발과정에서 쉬쉬하며 ‘FIFA의 힘 앞에 어쩔 수 없다’고 말하던 월드컵 조직위 관계자들은 스포츠 문화외교 실패에 대해 한마디의 사죄도 없다. 엠블렘이나 캐릭터는 주최국의 문화를 세계적 브랜드로 부각시키는 첫 단추란 사실을 도외시한 채 행사만‘대과없이’ 치르려는 속셈일 것이다.‘최첨단 3차원 그래픽 과학’이니 ‘스토리 캐릭터’ ‘여럿의 캐릭터가 조화된새로운 개념’이라는 말장난에 한·일 디자이너들은 세계적 놀림감이 됐다. 66년 영국이 ‘유니언잭’을 형상화한 ‘윌리’ 이래로 98년 프랑스의 ‘푸틱스’에 이르기까지 역대 월드컵에서 주최국의 정서가 이처럼 철저히 무시된 경우는 없었다.공동주최이기 때문이라는 것도 이유가 안된다.양국에서 하나씩 디자인해 두 개의 캐릭터가 화합을 이루게 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까짓’ 엠블렘이나 캐릭터 디자인 하나가 왜 그리 중요한가.이번 캐릭터에 있어서 디자인 수준은 나중 문제다.어차피 사용권도 FIFA에 있다.문제는 월드컵 이후의 시너지 효과를 상실했다는 점이다.엠블렘과 캐릭터 개발에는 디자이너·애니메이터·프로그래머·문화상품개발자·웹디자이너·음악가등 다양한 문화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월드컵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그들이 만들어내는 브랜드나 상품들은 고부가가치를 보장받게되는데 그런 기회가 사라졌다. 영국 디자인회사가 디자인 개발비로 받았다는10억원의 수천배 상승가치가 물거품이 됐다. 문화마인드 없는 스포츠외교의‘따로국밥’이 이렇게 엄청난 손실을 가져왔다. 편하게 축구시합 보자고 월드컵 유치에 민심을 모아온 것은 아닐 것이다.표몇장 더 팔아보려고 거대한 경기장을 짓고 친절연습하기 위해 문화월드컵 캠페인을 벌이는 것도 아니다.경제·문화적 파급효과를 기대했기 때문이다. 벌써 각 분야에서 문화월드컵 경기가 물건너 간다고 하지만, 월드컵 이후 마당만 빌려주었다는 비난을 면하려면 다음 몇 가지라도 관심을 가져야겠다. 첫째,월드컵 시민문화운동을 문화산업과 접목해 생산적 캠페인으로 실시한다.이를 위해 민간차원에서 월드컵 캐릭터를 능가할 수 있는 캐릭터 문화상품을 개발,문화산업 전분야에 적용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둘째,일본의 도쿄나 중국의 베이징까지 한국 이미지 문화상품 마케팅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거점을 마련한다.셋째,FIFA 영향권 밖에 있는 각종 문화행사나 상품 및시설 등에 월드컵 주최국의 고유 이미지를 부여한다.넷째,지금부터라도 스포츠외교에 문화마인드를 강조해 각종 응원행사나 홍보시 동양적·한국적 이미지의 국제화를 중시한다. [강 우 현.문화환경 대표.그래픽디자이너]
  • 통관보류 벨기에 돼지고기 다이옥신 오염여부 재검사

    다이옥신 파동으로 지난 6월부터 통관·판매가 보류된 벨기에산 수입 돼지고기 3,000여t에 대한 오염 확인검사가 다시 실시된다. 농림부 소만호(蘇萬鎬) 축산국장은 13일 “문제의 벨기에산 수입 돼지고기에 대해 정부는 전량 반송하기로 했으나 최근 벨기에가 자국 각료회의 결과를 들어 PCB 검사를 통해 오염여부를 최종 확인한 뒤 오염사실이 확인되면반송받는 방안을 제시해 왔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소비자 보호에 문제가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농림부는 외교통상부,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다이옥신 오염여부 재검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검사대상은 대한제당,농심,제일제당,효성마케팅 등이 지난 1월15일부터 5월말까지 들여와 현재 창고에 보관중인 3,150t이다. 다이옥신 재확인검사는 변압기 절연유 등에 쓰이는 다염화비페닐(PCB) 함량확인 검사법으로 시행된다. 김균미기자 kmkim@
  • 비스페놀A…내분비계 기능 방해하는 화학물질

    비스페놀A는 내분비계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는 화학물질인 내분비계 장애 내지 교란물질이다. 내분비계 장애물질은 환경중에 배출된 화학물질이 체내에 유입돼 마치 호르몬처럼 작용,환경호르몬으로 불린다.특히 비스페놀A는 환경호르몬 중에서도과거 농약이나 변압기 절연류로 사용됐던 DDT,소각장에서 발생하는 다이옥신류 등과 함께 내분비계 장애와 관련된 대표적 환경호르몬이다. 다른 환경호르몬과 마찬가지로 정자의 감소 등 생식기능에 이상을 가져옴은물론 발암성도 있는 것으로 학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음료수캔의 코팅물질,커튼의 방염처리제,식기용기 제조에 사용되는 폴리카보네이트 등에 포함돼 있다.지난 4월엔 일본 오사카시 소비자센터가 시판용영·유아 장난감 중 비스페놀A 등 환경호르몬 용출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8월부터 실시된 환경부와 국립환경연구원의 ‘한강 유해물질 기초조사’결과 경안천과 왕숙천 등 2개 지천에서 극미량이 검출된 바있으며 낙동강에서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 이기철기자
  • [특별시론] 金대통령 2선후퇴론의 허실

    토론문화가 정착되지 못한 우리 사회는 급진론이나 강경론이 대세를 주도하고 목소리 큰 사람이 여론을 장악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의 국회 고급옷사건 청문회나 말꼬리를 잡아 사사건건 대치하는 여야관계 그리고 TV정책토론을 지켜보면 토론문화의 빈약함을 거듭 확인하게 된다. 어떤 이슈나 현안을 두고 논리적으로 토론하고 합의점을 찾아가는 방식이아니라 돌출적이고 돌발적인 발언으로 시선을 끌고자 하거나 몇 단계를 뛰어넘어 단숨에 목표지점에 이르고자 비약한다.지난 6일 열린 국민회의 의원연수회의에서 나타난 일련의 발언도 그렇다.국민회의 총재인 김대중대통령은지난달 말 “당원의 자유로운 의사가 수렴되고 반영되는 민주적 정당운영체제를 갖춰나가겠다”고 언명했다.또 8·15경축사에서는 당 간부 몇사람에 의해서 공천이 좌우되는 폐단을 시정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과 국민회의는 이런 약속까지 포함시키면서 신당창당 작업을 서둘고 있다.당내 민주화와 공천과정의 투명성만 보장되어도 우리 정당정치는 크게 발전하게 될 것이다.그런데느닷없이 김대통령의 2선후퇴론이 제기되면서정치발전을 위한 신당창당의 목표가 특정인의 진퇴문제로 전락하는 듯한 분위기다.물론 정당의 오너체제는 시정돼야 하고 이를 통해 정치발전을 이루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과제이다. 그러나 모든 일에는 과정과 절차가 있고 현실정치의 한계도 고려해야 한다. 관념론 철학자 헤겔은 “현실적인 것은 이성적이요 이성적인 것은 현실적이다”란 명제를 남겼다.정치가 현실에 토대하는 유기체라고 할 때 무지개색이상주의만을 추구할 수는 없는 일이다. 현실정치를 돌아보자.과연 지금의 정당과 국회의 인적 구성과 체질로서 대통령이 당적을 떠나 ‘초연한’입장에서 국정에만 전념할 수 있겠는가. 공동여당의 중심인 국민회의 총재직을 맡고 있는데도 정당과 국회는 IMF환란극복과 개혁에 사사건건 비토하거나 발목을 잡았다.지난해 8,500여명의 자살자가 생길 만큼의 국난기에 정당과 국회는 정부의 개혁작업에 어떤 모습을보였는가. 지금도 국회에는 정치개혁까지 포함하여 각종 개혁입법이 계류돼 있다.대통령이 초연한 입장에서 국정에 전념하기가 어려운 지역적·구조적·인적 한계가 깔려있는 것이 우리 정치환경이다.더구나 대통령이 여당총재직을 떠나게되면 그날부터 차기를 노리는 ‘기수(旗手)’와 ‘용(龍)’들의 움직임으로정당과 국회는 온통 그쪽으로 휘몰리고 대통령은 ‘머리 깎인 삼손’의 처지에 빠지게 될 것이다.국정은 난맥이 되고 정당과 국회는 영일없는 대선바람에 휩쓸리게 된다. 뢰빈스타인은 “현대국가는 정당국가이며 국민주권의 지위에 현실적으로는정당주권이 진입하였다”고 분석한 바 있다.이런 분석이 아니라도 현대 민주주의 국가는 주권적 국민을 조직화하고 그 조직을 배경으로 국회 내지 정부를 지배하고 정권을 장악·행사하려는 정당정치체제이다.이러한 정당정치체제에서 대통령에 당선된 정당대표가 그 정당과 절연한다는 것은 정당정치의원칙에도 어긋나며 현실적이지도 못하다. 예컨대 김대통령은 국민회의 후보로 선출되어 대통령에 당선되었다.그에게투표한 천만명이 넘는 국민은 국민회의 총재인 김후보에게 표를 던졌다.또한선거공약을 국민회의 이름으로 발표하고 이를 통해 국민의 신임을 받았다. 정치논리상으로 김대통령이 국민회의(신당)와 절연하거나 2선으로 후퇴할 때국민이 던진 표의 성격은 어찌되며 대국민공약은 어떻게 실천되는가.표의 성격은 실종되고 권한은 상실하고 공약실천의 의무만 남게되는가. 대통령중심제 국가에서 대통령이 집권당에서 물러나게 된다는 것은 내각제에서 총리(수상)가 정당을 떠나는 이치와 비슷하다.논리적으로나 법리상 그리고 현실적으로 적합하지 못하다. 이러한 주장이 그렇다고 정당의 오너체제를 변호하자는 것은 아니다.여기에는 쌍방의 노력과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오너의 ‘지배의지’와 당간부들의 ‘의존성’이 함께 바뀌어야 한다.당대표나 최고위원의 직선제 도입 등권한배분과 간부들의 의존성 탈피 과정에서 정당민주화와 발전을 찾게 될 것이다. 지금 국가적으로 시급한 과제는 개혁이다.개혁을 완수하려면 대통령이 계속정부와 당을 이끌어야 한다.대통령 이외에 누가 이를 수행할 수 있겠는가. 이상론은 항상 아름답고 매력적이다.그렇지만 척박한 현실에 뿌리를 두지않은 이상론은 허공에 뜬 무지개일 뿐이다.실천적 이상주의자는 한단계 한단계 계단을 쌓으면서 현실을 개조하는 사람이다.이른바 차세대 주자들은 우선개혁에 힘을 모으고 단계적인 정치발전을 도모하면서 꿈을 실천하는 성실성을 보였으면 한다. [김삼웅 주필 kimsu@]
  • [대한시론] 국가의 활동과 헌법의 원칙

    지난주 한나라당이 공동여당의 내각제 개헌 유보가 대국민 공약의 파기라는 이유로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했고,공동여당은 국무총리 권한에 비추어 안건으로 성립할 수 없으며 정략이므로 무시하거나 부결시키겠다고 하더니 결국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면서 자동폐기되고 말았다.이를 헌법적으로는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 야당의 해임건의안은 하자가 없다.우리 헌법은 순수한 대통령제가 아닌 절충형 정부형태이며,국무총리는 의원내각제 정부의 수상 기능도 지닐 뿐만 아니라 국무총리의 해임사유를 적극적으로 제한하는 헌법 규정도 없기 때문이다.따라서 해임건의는‘정치적으로’판단하여 행할 수 있으며 이는 권력 억제의 한 방식이 된다. 공동여당의 대응 역시 정치적 판단이 가능하지만 이미 국회의 의사과정에들어온 만큼 헌법과 국회법에 합치되어야 한다.정치적 비판을 별개로 할 경우 가장 헌법 등에 합치되는 방식은‘표결에 의한 부결’이지만‘퇴장에 의한 표결 불참’,‘의석에 앉아 있되 표결 불참여’역시 법적으로 인정되는의사표시이다. 일본에서도‘내각불신임 결의안’이 중의원에 제출되었다.이유는 수사기관에 전화 등의‘방수(傍受)’,즉 도청을 인정한 법을 포함한 조직적 범죄대책 3법안 때문이다.공동정권(자민·자유·공명당)은 중의원 본회의에서‘표결로써’부결하기로 하였다.우리의 처리양식과 비교될 수 있다. 대법원장의 9월 임기만료에 따라 신임 대법원장 내지 대법관의 추천에 관련해 대법원과 대한변호사협회 간에 갈등이 있다.대한변협이 내부 사법평가위원회의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후보자 추천을 행사하겠다는 점 때문이다. 대법원은“인정할 수 없다”이다.사법권의 독립에는 인적 독립이 포함되며이는 이익단체로부터의 독립도 그 내용으로 하므로 대한변협이라는 이익단체가 추천권을 행사하는 것은 사법권 독립을 훼손한다는 것이다.대한변협은 대법원장이나 대법관 인선에서 추천은 일종의 인사청문회 기능을 주므로 오히려 사법권 독립에 득이 된다고 한다.어떠한 견해에 더 헌법적 타당성이 있을까. 헌법에 따르면 대법원장은 국회의 동의를 얻어 대통령이 임명하고,대법관은 대법원장의 제청으로 국회의 동의를 얻어 대통령이 임명한다.즉 대법원장이나 대법관 모두 국회가 동의한 자를 대통령이 임명한다.다만 대법관은‘대법원장의 제청’이 있은 자만 국회 동의의 대상이 된다는 점에 차이가 있다.어쨌든 정식 추천권은 대법원장이나 국회에만 있다.대한변협은 대법원장과 대법관의 인선에 관련해 정식의 구속력 있는 추천권은 행사할 수 없다. 그런 점에선 대법원의 불가논리가 맞다.다만 그러한 추천이 일반 시민사회단체가 대법원장이나 국회 또는 대통령에게 일종의 청원을 행하는 정도라면가능하다.헌법은 국민의 기본권으로 청원권을 규정하고 있으며(제26조),사법권 독립 역시 주권자인 국민으로부터의 절연을 뜻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그런 한도에서 대법원장 후보의 추천을 대통령이나 국회에 행하는 것은 가능하고 헌법에도 합치된다.물론 구속력은 없다.이런 정도를 대법원이 제동하는 것은 헌법위반이다. 그렇지만 이 추천에‘권고적’효력 이상의 의미를 변협이 부여하고자 하려는 의도라면 사법권 독립에 해가 될 수도 있다.국가적 문제는 국가의 기본법인 헌법의 뜻을‘앎으로써’옳게 해결할 수 있다.헌법의 뜻은 헌법전에 의거한 국민적 합의이다.정치를 규율하는 기본법인 헌법이 아니라 정치적 수사(修辭)나 인격화된 권력 또는 집단의 힘이 문제해결의 기준이 되는 우리의 현실은 법치국가와 거리가 멀다. 오는 11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과 한·중·일간의 수뇌회의 자리를 이용하여 일본은 동아시아의 창조적 관계를 적극적으로 개진할 자세이다.이 속에서 우리를 지킬 수 있는 기본은 무엇일까.그것은 원칙에 서 있는 자세,헌법에 입각한 국가운용의 자세이다.
  • 고리 원전 2호기 21일까지 가동중단

    고리 원전 2호기가 보조급수펌프 전동기 고장으로 12일부터 오는 21일까지가동이 중단된다. 고리 원전은 11일 최근 2호기 급수펌프 성능을 시험하기 위해 보조급수펌프를 가동한 결과 3개의 펌프 전동기 코일에서 타는 냄새가 나 수리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원전 관계자는 “이번 고장은 평소에 가동하지 않는 보조급수펌프에서 일어난 것으로 과부하로 인한 고장은 아니다”며 “전동기내 코일의 절연상태에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영광원전 2호기 잇단 정지사고…운전원 기기조작 미숙탓

    지난달 23∼29일 다섯차례에 걸쳐 발생한 영광원전 2호기의 정지사고는 운전원의 절차서 위반과 고장에 대한 응급처치 대응능력 미흡이 주원인이었던것으로 드러났다. 과학기술부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영광원전 2호기에 대한 특별점검 결과 전기절연 애자의 이탈이 발단이 돼 처음 정지된 후 원자로를 재가동하는과정에서 운전원들이 절차서와는 다른 운전관행으로 운전하거나 이상이 생긴 기기의 조작미숙으로 2∼4차례 정지됐다고 22일 밝혔다. 과기부는 한전에 철저한 절차서 준수관행을 확립하고 특히 모의제어판(시뮬레이터) 훈련을 강화,어떤 상황에서도 운전원이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토록 했다. 또 운전원의 업무량 증가도 간접적인 원인이 됐을 것으로 보고 업무량과 원전 정지의 상관관계를 추후 분석하기로 했다.영광원전은 지난해 11월 구조조정으로 6개조 운전이 5개조로 조정돼 1개조당 근무일이 연간 189일에서 212일로 23일 늘어났다. 한편 다섯번째 사고를 일으킨 이물질은 원자로 제어봉 안내관지지핀이 파손돼 생긴 금속조각 17개(약 104.6g)로 확인됨에 따라 지지핀을 최신 스테인리스 제품으로 모두 교체키로 했다.
  • MD-11機 배선계통 긴급점검

    워싱턴 AP 연합 미연방항공국(FAA)은 20일(현지시간) 상하이(上海)에서추락한 대한항공기와 동일 기존인 MD-11의 배선계통을 긴급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FAA는 항공 정비사들이 MD-11기 한 대의 화물칸에서 피복이 벗겨진 전선,전기스파크의 징후,불에 탄 절연체를 발견한 뒤 이날 배선계통 추가 점검 지시를 내렸다. 이에 따라 MD-11기종 보유 항공사는 5일 이내에 배선계통을 점검해야 하며,문제가 있을 경우 전선을 개선하고 전선의 안전을 위한 브래킷과 크램프가설치됐는지를 확인해야 한다.이번 지시는 지난 9월 뉴욕발 스위스항공 111편이 노바스코샤 해상에 추락한 사고 이후 취해지고 있는 안전 점검대책의 일환이다.상하이에서 추락한 대한항공 화물기도 MD-11 기종이다.
  • 지구촌 사건 사고(그래픽 진단 ’98 세계:5·끝)

    ◎하늘서… 땅서… 바다서… 꼬리문 ‘人災’/獨 고속철 교각충돌 못믿게된 첨단기술/항공기 ‘전방위 추락’… 수백명 떼죽음/比 여객선 화몰과다 침몰… 안전에 경종 98년의 사건·사고들은 좁아진 지구촌을 더욱 흔들어댔다. 급진전된 세계화는 한 지역에 그쳤을 사고의 파장을 전 지구촌으로 확대시키면서 그 파고를 높였기 때문이다. ‘첨단기술,사고 제로’라던 독일 고속열차 ICE의 교각 충돌은 고속전철의 안전성을 되돌아보게 했다. 꼬리를 물고 이어진 대형 항공기사고로 전세계 여객기들은 부품 교체 소동을 벌였다.10월초 미 연방항공국(FAA)이 절연체 등의 교체를 권고한 직후였다. 2월 타이베이 국제공항에 착륙하려던 중화항공 소속 에어버스 A­300의 추락으로 탑승자 205명이 사망했고 스위스항공 MD­11 여객기의 대서양 추락은 229명을 떼죽음으로 몰아넣었다. 아시안게임 기간중에 태국에서는 타이항공 추락으로 101명이 목숨을 잃었다. 3월말. 미 아칸소주 존즈버러 웨스트 중학교 교정을 울린 총성은 전세계를 청소년문제로 뒤흔들었다. 이 학교 학생 존슨(13) 등 2명이 여자친구에게 따돌림당한 앙갚음으로 소총과 권총으로 무차별사격,5명을 죽게 하고 10여명을 다치게 했다. 필리핀 여객선 ‘오브 오리엔트’호의 침몰로 인한 사망자는 127명. 화물적재 초과 등으로 인한 인재(人災)로 ‘안전관리 후진국’들의 경종을 울렸다. 160명이 사망한 인도 펀자브주 열차사고의 원인도 이 때문이었다. 이슬람교 성지 메카에서 연례행사로 발생한 집단 압사사고는 올 순례기간에도 118명 순례자의 목숨을 빼앗았다.
  • 탈북 일가족 3명 귀순

    국가안전기획부는 24일 북한 주민 박상운(60)·한정옥씨(58) 부부와 아들 세현씨(21) 등 일가족 3명이 제3국을 경유해 귀순해옴에 따라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귀순동기 및 밀입국 경위 등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안기부에 따르면 박씨 일가는 함북 길주군 ‘절연물’ 광산 노동자 출신으로 이달 초 북한을 탈출,제3국에 은신해오다 밀입국했다고 진술했다.
  • “전세계 항공기 절연체 교체를”/美 항공국 화재위험 막게

    【워싱턴 AFP 연합】 미국 연방항공국(FAA)은 전세계 1만2,000여 민간 항공기들의 화재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현재의 절연체를 빠른 시일내에 새것으로 교체할 것을 권고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5일 보도했다. FAA의 이같은 권고안은 지난 9월2일 2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스위스 항공 캐나다 동부 해변 추락사건의 정밀조사 결과,현재 사용중인 여객기 절연체가 과열돼 화재가 났을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에서 나왔다. FAA가 절연체 교체를 통보한 항공기들은 보잉과 에어버스,맥도널 더글러스,포커사가 제작한 항공기들이 모두 포함되며 단 록히드사의 L­1011 기종은 가연성 실험결과를 충족한 절연체를 사용하지 않아,이번 경고에서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 현대그룹/鄭周永의 現代정신(한국경제를 이끌어온 기업)

    鄭周永. 현대그룹 창업자이면서 아직도 실질적 오너인 ‘왕회장’. 그를 한마디로 형언하기에는 모자람이 너무 많다. 살아있는 우리나라 경제의 역사이자 증인이랄까. 그는 불모의 땅에 경제기적을 이룬 한국 근대화의 큰 축이다. 朴正熙 전 대통령에 비견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누가 감히 소떼 방북을 생각할 수 있었을까. 경색된 남북협력을 소떼로 뚫어보겠다는 기막힌 발상. 소떼 방북은 불굴의 의지가 얼마나 위대함을 창조할 수 있는 지를 보여준 사건이었다. 鄭회장의 오늘은 무엇보다 강원도 통천에서 뼈저리게 겪었던 체험을 승화시킨 정신력에서 비롯된다. 그의 행보는 현대정신에 그대로 녹아있다. ‘창조적 예지’ ‘적극 의지’ ‘강인한 추진력’이 바로 그것이다. ◎초인적 의지로 불가능에 도전/황량한 울산바닷가서 중공업立國 바라봐/막힌곳 창조적 예지로 뚫어 경제기적 창조 창조적 예지는 ‘중공업 한국’을 일군 원동력이 됐다. 60년대말 울산의 황량한 바닷가에 수십만t 건조능력의 조선소를 세우리라 생각한 사람은 鄭 회장 밖에 없었다. 71년 사업계획서와 울산 미포만의 백사장 사진 1장을 들고 영국 런던으로 차관을 얻으러 간 사실은 차라리 아스라한 추억이다. 서산의 4,700만평에 이르는 대규모 간척지를 옥토로 가꾼 것도 그의 선견지명을 잘 보여준다. 84년 최대 난공사인 최종 물막이 공사를 보자. 그는 대형 유조선을 이용,엄청난 압력의 물 흐름을 막아 둑을 완성하는 기상천외의 기법으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의 초인적 의지와 추진력은 오늘의 ‘현다이’ 명성을 낳았다. 경부고속도로 건설은 鄭회장을 불세출의 인물로 각인시킨 대역사였다. 68년 2월 428㎞건설에 착공해 2년5개월이라는 세계 최단기간 완공기록을 세웠다. 76년에는 중동붐을 타고 ‘20세기 최대의 역사’로 불린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산업항을 9억4,000만달러에 따냈다. 단일공사로 세계 최대 건축공사인 알코바 공공주택사업(6억3,000만달러),젯다 공공주택공사(5억2,000만달러)등도 鄭회장 특유의 돌파력과 추진력,긍정적인 사고가 빚어낸 작품이었다. 자동차사업 진출도 마찬가지. 76년 포니 출시에 이어 86년엑셀의 미국 진출이라는 신화를 낳았다. 최근에는 첨단 전자산업에 주력하고 있다. 鄭회장은 이제 남북통일의 길을 튼 금강산 개발사업에 필생의 열정을 쏟고 있다. 鄭회장의 성공은 정신력의 승리 외에 다름 아니다. 그는 자서전‘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에서 이렇게 적고 있다. “정치와 경제에 기적이란 없다. 기적이란 인간의 정신력으로 실현한 것에 대한 변명일 뿐이다. 확실히 우리는 이론적으로나 학문적으로 불가능한 일을 해냈다. 이것은 바로 정신의 힘이다. 신념은 불굴의 노력을 창조할 수 있다. 진취적인 정신,이것이 기적의 열쇠다” ◎現代의 야심찬 경협계획/소떼로 금강산 가는길 텄다/새달 25일 첫 관광객 출발/44억弗 수출단지도 구상/금강산 광천수 금명 개발 500마리 소떼 방북은 20세기에 마지막으로 연출할 수 있는 장관이었다. 이는 곧 거대한 남북 경제협력사업을 국내·외에 알리는 서곡이기도 했다. 현대는 ‘금강산 사업’에 향후 20억달러를 들여 추진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하일라이트는역시 금강산 관광사업. 오는 9월 25일이면 3만2,000t급 ‘현대금강산호’가 1,000여명의 관광객을 싣고 동해항을 출발한다. 북한측과의 합의와 방북실무단의 협의가 일정대로 착착 진행되고 있다. 관광객들은 4박5일의 일정으로 해금강 등 4개 관광코스를 둘러보게 된다. 실향민들은 고향땅을 어루만지며 한줌의 흙을 소중히 간직해 올 것이다. 현대는 금강산일대를 등산관광코스,해안관광코스,호수 및 온천관광코스,연안관광코스 4개 권역으로 나눠 개발할 참이다. 호텔 쇼핑센터 골프장 노래방 공연장 등 각종 숙박·위락시설도 마찬가지다. 이곳을 통일된 한국의 최대 관광지로 가꿔 설악산관광과 연계시킨다는 생각이다. 곧 관광객 모집에 나서고 비용도 150만원 선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남북경협은 해주 경공업단지와 자동차조립사업이 핵심을 이룬다. 국내 섬유 신발 피혁 등 유휴설비의 20%를 이전,연간 44억달러를 수출한다는 구상이다. 하루 100t규모의 금강산 광천수도 개발한다. ◎어떻게 성장했나/47년 세운 현대토건,6·25후 최대건설사 발돋움/67년 현대자동차 설립 86년에 美國 처녀수출/73년 조선소 세우기도 전에 26만t 유조선 수주/75년 오일쇼크땐 중동진출해 달러 벌어들여 현대그룹의 역사는 47년 5월 야심찬 강원도 청년 鄭周永이 서울 초동에 세운 현대토건에서 시작한다. 해방의 어수선한 경제상황에서 서서히 명성을 다져가던 鄭회장은 50년 현대건설로 상호를 바꾼다. 같은해 터진 6·25는 오늘날의 현대를 일구는 밑바탕이 됐다. 제1한강교 복구공사를 비롯,수많은 미군 공사를 따내며 급속도로 사세를 확장,60년 국내 건설업계 1위에 오른다. 이후 현대는 ‘최초’ ‘최대’라는 각종 최상급 수식어를 갈아치운다. 65년 국내 최초로 해외 건설시장에 진출했다. 태국 파타니 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세계 무대에 이름을 내밀었다. 이어 베트남 알래스카 괌 호주 인도네시아 등 세계 곳곳으로 뻗어나갔다. 67년에는 현대자동차가 세워졌다. 미국 포드자동차와 계약을 맺고 ‘코티나’를 조립생산했다. 76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고유모델 ‘포니’를 탄생시켰다. 세계에서 16번째,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2번째로 자체 고유모델 생산국이 됐다. 73년 설립된 현대조선소는 오늘날 현대중공업의 모태. 기술과 자본이 전무하다시피했던 당시 鄭회장은 선진국을 상대로 치열한 외교력을 발휘,냉담한 반응을 보이던 그들을 설득,영국과 스위스 은행에서 1억달러의 차관을 들여왔다. 오일쇼크로 우리 경제가 꽁꽁 얼어붙어 있던 75년,현대는 중동으로 눈을 돌렸다. 미수교국이었던 이라크 리비아에도 현대의 깃발을 꽂음으로써 민간외교의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86년에는 국내 최초로 미국에 ‘포니 엑셀’을 수출한다. 4개월만에 5만2,400대를 판매,프랑스 르노가 갖고 있던 수출원년 최다판매 기록을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鄭회장은 87년 명예회장으로 물러나고 鄭世永 회장이 그룹회장에 취임했다. 지금의 금강산개발로 대표되는 현대의 남북경협은 89년부터 시작됐다. 국내 기업인 가운데 최초로 방북한 鄭회장은 이때 이미 금강산 공동개발,시베리아개발 공동참여,원산 철도차량공장 등에 대해 장기적 구상을 세웠다. 96년부터 鄭夢九 회장 체제가 출범했고 지금은 鄭夢憲 회장과의 쌍두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현대의 히트상품 2選 ◎현대자동차 아토스/서민을 위한 벤츠A급 ‘서민을 위한 벤츠 A급’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의 극찬이다. 요즘 각광받는 경차의 대명사다. 4기통 엔진을 장착해 정숙성과 성능이 뛰어나다. 급커브때 안전성도 뛰어나다. 안락한 실내공간과 대형차 못지않은 화물칸을 갖췄다. 초보·여성운전자에게 유리하도록 설계됐고 타고내리기가 편하다. 에어백 등 다양한 안전사양을 겸비했다. 올해 열린 제네바 모터쇼에서 가장 실용적인 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정공 싼타모LPG/경제성 뛰어난 미니밴 국내 최초 미니밴 싼타모의 후속 제품.5·6·7인승 다양하다. 평일에는 출퇴근,주말에는 레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경제성이 뛰어나 연료비가 휘발유 값의 3분의 1이면 된다. 자동차세도 연간 6만5,000원에 불과하고 구입시 세금도 70만원 절약할 수 있다. 출시 한달여만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다. 환경친화적이라는 특장도 갖췄다. 기본가격은 1,313만원. □현대그룹 계열사 현황(*:상장회사) * 1·현대자동차·67.12.29·자동차 제조/판매 2·현대중공업·73.12.28·선박 건조 및 수리업 * 3·현대건설·47.5.25·건설업 * 4·현대전자산업·83.2.23·반도체,정보,산업전자 등 * 5·현대정공·77.7.1·공작기계,철도차량 제조 등 * 6·현대종합상사·76.12.8·종합 무역업 * 7·현대자동차써비스·74.2.26·자동차판매 및 정비사업 * 8·현대상선·76.3.25·해상운송업 * 9·현대산업개발·86.11.29·주택건설,해외건설업 등 *10·인천제철·53.6.10·재강,압 연,주단강 등 제조 11·현대정유·64.11.2·원유정제 12·현대정유판매·73.12.24·석유류 제품 도·소매 13·현대석유화확·88.9.1·유기화학 제품제조 *14·현대리바트·77.7.1·가구 및 목가공품제조업 *15·고려산업개발·76.3.16·건설업,제조업 *16·대한알루미늄공업·73.7.19·알루미늄 및 합금제조업 *17·현대강관·75.3.18·철강제조 *18·현대에베이터·84.5.23·전기산업용 기계*19·현대미포조선·75.4.28·선박수리 및 개조 20·현대엔지니어링·74.2.11·공학관련 써비스업 21·케피코·87.9.3·자동차 부품 제조 22·현대정보기술·93.9.1·정보서비스 등 23·현대중기산업·89.11.1·건설장비 대여업,수리용역 24·금강기획·83.11.1·광고업 *25·현대증권·62.6.1·증권업 *26·현대종합금융·76.12.31·종합금융업 *27·금강개발산업·71.6.15·백화점,호텔업,의류제종 등 28·한보쇼핑·87.3.31·유통업 29·현대알루미늄공업·87.11.1·알루미늄 및 합금제조업 *30·현대해상화재보험·55.3.5·금융보험업(손해보험) 31·현대문화신문·90.8.29·신문발행 32·현대세가엔터테이먼드·96.11.27·게임전문회사 33·티존코리아·97.5.21·컴퓨터 및 주변기기 도소매업 기타 전화기,음향기,서적 도소매업 34·현대경제연구원·86.10.10·경영자문 및 사업서비스 35·현대투자자문·88.3.19·투자전문업 36·선일상선·72.1.18·무역 37·한소해운·90.11.1·해상운송(대극동지역) 38·현대자원개발·90.8.23·자원개발39·동해해운·91.6.5·운수관련써비스업(대극동지역) 40·현대물류·88.6.13·운수관련 써비스업 41·현대우주항공·94.2.23·기계 및 장비제조업 42·현대할부금융·93.12.22·금융써비스업 43·현대유니콘스·87.10.21·프로야구운영업 44·한국물류·90.1.31·보관업,부동산업,도매서비스 45·현대파이낸스·96.2.1·금융업 46·서울프로덕션 47·다이아몬드베이츠·96.7.19·광고업 48·현대선물·97.1.21·금융서비스업 49·현대에너지·96.11.22·민자발전 *50·한국프랜지공업·74.7.15 51·국민투자신탁증권·82.6.22·증권,투자신탁업 52·현대기술투자·97.4.8·창업투자업 53·현대방송·97.5.30·케이블TV 프로그램제작 공급업 및 영상사업(영화제작 배급) 54·인천공항외항터미널·97.5.9·서비스 부동산업 55·서한산업·96.4.3·자동차부품 제조 *56·동서산업·75.9.1·비금속 광물제품 제조 57·동서관광개발·90.2.1·오락,문화 및 운동 관련 58·신대한·93.12.1·절연선 및 케이블 제조 *59·주리원백화점·82.11.26·종합도소매업 60·울산방송·97.9.1 61·국민투자신탁운용·98.2.23·기타 금융업 *62·울산종합금융·81.10.21·기타 금융업
  • “兩性 북극곰” 부쩍 늘었다/2,000마리중 90마리

    ◎암수 성기 모두 지녀/환경호르몬 영향 추정 북극곰까지 환경호르몬(내분비계 장애물질)의 피해를 입고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노르웨이 과학자들이 최근 수컷과 암컷의 성기를 함께 지닌 북극곰새끼들을 발견했다고 영국의 ‘더 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더 타임스’에 따르면 노르웨이 과학자들이 조사한 북극곰 2,000마리 가운데 90마리가 양성(兩性)체로 판명됐다는 것. 과학자들은 양성체 북극곰이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폴리염화비페닐(PCB)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있다. PCB는 변압기 절연재에서 핵잠수함에 이르기까지 우리 주변에 광범위하게 널려 있으며 주로 동물의 지방질에 축적된다. 과학자들은 북극곰의 기형이 극지방의 환경 오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극곰이 잡아먹는 바다표범 몸속의 PCB 농도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북극곰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먹이사슬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다.과학자들은 북극곰의 기형으로 미루어 이같은 현상이 사람에게도 나타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 환경호르몬 먹이사슬 거쳐 ‘눈덩이’

    ◎플랑크톤→빙어→송어 PCB농도 수백만배 증가/갈매기 同性끼리 둥지/선천성 기형 발생 잦아 대표적 환경호르몬인 폴리염화비페닐(PCB)이 ‘먹이사슬’을 거쳐 최고 2,500만배까지 확대재생산되는 것으로 밝혀졌다.PCB는 전기 절연재 등으로 널리 쓰이는 화학물질이다. 미국의 환경호르몬 권위자인 테오 콜번,다이안 듀마노스키,존 피터슨 마이어 박사가 최근 공동 집필한 ‘잃어버린 미래(Our Stolen Future)’란 책에 따르면 미국 5대호(湖)의 식물성 플랑크톤은 호수내 오염원인 침전된 오니(汚泥)와 PCB를 섭취해 농도가 250배로 늘어난다.식물성 플랑크톤을 먹고 사는 동물성 플랑크톤은 PCB 체내 축적률이 식물성 플랑크톤의 2배인 500배로증가한다. 플랑크톤을 먹이로 하는 새우 등 갑각류는 체내 축적률이 4만5,000배로 늘어나고,갑각류를 먹는 빙어는 체내 축적률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83만5,000배로 증가한다. 빙어를 먹는 호수송어는 체내 축적률이 280만배로 껑충 뛰고,호수 주변에서 물고기를 잡아먹는 재갈매기는 체내 축적률이 2,500만배나 된다. ‘잃어버린 미래’는 5대호의 PCB 농도는 극히 낮지만 체내 축적률은 먹이사슬을 거슬러 올라갈 때마다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며,이같은 독성의 체내축적은 태아와 아주 어린 새끼들을 제물로 삼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PCB 등 환경호르몬의 영향으로 5대호 주변의 갈매기는 동성(同性)끼리 둥지를 트는 등 이상한 행동을 보이고 있으며,다른 동물에서도 선천성 기형이 목격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 환경호르몬/제3의 공해 퇴치 나섰다

    ◎정부 장애물질 대책 협의회 발족/캔·플라스틱 컵·비닐 랩 등 역학조사/정자 격감 등 생식기능 파괴 대처 수컷의 생식기능을 파괴하고 기형(畸形)을 초래하는 내분비계 장애물질(환경호르몬)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응체계가 구축된다. 정부는 29일 환경부 노동부 식품의약품안전청 농촌진흥청 국립환경연구원 농업과학기술연구원 관계자와 민간전문가 등 10명으로 내분비계 장애물질 대책협의회를 발족시키고 첫 회의를 가졌다. 협의회는 1단계로 올 하반기부터 2001년까지 세계야생보호기금이 지정한 67종과 일본 국립의약품식품위생연구소가 지정한 143종 등 모두 210종의 환경호르몬 유발물질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하기로 했다. 2단계로 2004년까지 역학조사를 통해 위해성을 평가하고 정보망을 구축하며 3단계 2005∼2008년에는 환경호르몬 유발물질을 지정하고 규제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선진국에서는 ▲변압기 절연유에 포함된 폴리염화비페닐(PCB) ▲살충제 DDT ▲합성세제 원료인 알킬페놀 ▲플라스틱 원료인 비스페놀A ▲스티로폼 등 폴리스틸렌 수지의 성분인 스틸렌다이머와 트리머 ▲쓰레기 소각장 배출가스에 들어 있는 다이옥신 등을 환경호르몬으로 지정,규제하고 있다. 95년 일본 환경청은 생식기능에 미치는 독성이 큰 PCB 등 67종,미국 환경청(EPA)은 잔류성이 강한 69종의 화학물질을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우려가 있는 물질로 지정했다.세계생태보전기금은 67종,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7종을 내분비계 장애물질로 지정해 놓고 있다. 환경호르몬은 컵라면 용기,음료 맥주 등의 캔,플라스틱 컵,우유 팩,비닐랩(wrap) 등 일상생활용품에 많이 들어 있다는 것이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일본 국립의약품위생연구소는 지난 달 말 “폴리스티롤로 만든 즉석 라면 등의 1회용 식기에 환경호르몬을 유발하는 물질이 대량 함유돼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일본농예화학회는 쓰레기처리장에서 5㎞ 떨어진 목장의 우유에서 고농도의 다이옥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데이쿄(帝京)대 연구팀은 환경호르몬의 영향으로 20대 일본 남성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을 충족시키는 사람은34명 가운데 1명 밖에 안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도쿄 근처 다마가와(多摩川)에 서식하는 잉어 수컷의 정소(精巢·정자집)가 갈수록 줄고 수컷이 암컷으로 바뀌고 있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최근 일본에서는 이들 제품의 소비가 격감하고 학교에서는 합성수지로 된 식판을 바꿔달라는 요구가 쇄도하고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40년대 이후 사람의 정자 수가 50% 이상 감소하고 고환암 등이 3배 이상 증가한 것은 산업 및 농약용 합성화학물질 등 환경호르몬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통상 전문가들은 환경호르몬이 앞으로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고 지금부터라도 환경호르몬이 묻어나지 않는 제품 개발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환경호르몬이란◁ 환경호르몬이란 내분비계에 작용해 정상 발육을 가로막을 뿐 아니라 수컷의 정자 수를 감소시키고 생식기능 이상을 초래하는 물질이다.심지어 수컷을 암컷으로 바꿔놓기도 하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돼 있다. 주로 잔류성이 강한 화학물질에 포함돼있다.주변에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데다 작용하는 메카니즘이 복잡해 규명과 퇴지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주요 환경호르몬 유발물질 물 질 용도 또는 발생원 폴리염화비페닐 변압기 절연유 DDT 살충제 알킬페놀 합성세제 원료 비스페놀 A 플라스틱 원료 스틸렌다이머 폴리스틸렌 수지 성분 트리머 폴리스틸렌 수지 성분 다이옥신 쓰레기소각장 크롤덴 개미 살충제 프틸산 에스텔 폴리스틸렌 수지 성분
  • 체내 중금속/이중한 사빈 논설위원(외언내언)

    멕시코 정부는 멕시코시티에 주재하는 외교관 부인들에게 80년대말부터 특별한 주문을 하고 있다.우선 체류하는 동안 임신을 하지않도록 권유하고,임신을 했다면 귀국할 것을 정중하게 요구한다.왜 그런가.멕시코시티에서 탄생하는 신생아는 10명중 7명이 세계보건기구(WHO)기준치를 초과하는 혈중 납 함유량을 갖고 태어나고,이중에는 6배 이상이나 가진 아이들이 다수 있기 때문이다.아연·카드뮴 등 함유량도 같은 상태다.원인은 물론 대기오염. 미국에서는 93년 대기오염물질이 임신과 태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관한 연구가 발표돼 큰 우려를 불러일으켰다.미국내 모든 임신의 5분의 1이 자연유산으로 끝나는데 이중 15%가 조산이나 체중미달이고 이 태아발육 장애의 66%가 환경적 요인이 중요 작용을 하고 있다는 연구였다. 최근 역학조사에서는 글리콜에테르용제로 알려진 화학물질군이 생식장애와 연관이 있음이 밝혀졌다.이 물질들은 많은 제품과 산업공정에 광범위하게 쓰이는데,예컨대 페인트의 광택제,필름,전선절연제 등에서는 필수적이다.때문에미국 직업건강안전국(OSHA)연구자들은 글리콜에테르의 대기중 농도도 대폭 낮게 규제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우리도 대기의 중금속 오염을 관심사로 하고 있기는 하다.그러나 오염치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행정은 아직 함유도가 미약하다는 것을 강조하려 할뿐이다.그런데 17일 울산시교육청이 우리로서는 대담한 자료를 내놓았다.울산공단지역 초등학교생들의 체내에 납·비소·아연 등 중금속이 다량 축적돼있음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다.납의 경우 석유화학공단 인접 학생 평균은 8.3마이크로g/㎗,전원지역 학생은 3.8마이크로g/㎗로 2.2배에 달한다. 그렇다고 갑자기 놀랄 일은 아니다.대도시 자동차 배기가스오염에서도 신생아까지 영향을 받는 것이 현실인데 공단지역 오염치가 이 정도라는 게 이상할 것은 없다.문제는 사실을 파악하고 가능한 대안을 마련하려는 태도 여부에 있을 뿐이다.이 점에서 울산교육청은 중요한 첫 행동을 한 것이다.이제할 일은 사실을 인정하는 것과 정기적 건강진단 체제라도 확실히 수립하는 것이다.
  • LG화학­미 다우케미컬사/합작공장 설립 계약 체결

    LG화학이 세계적인 화학회사인 미국 다우케미컬사사와 전략적제휴를 통해 전남 여천에 고기능성 플래스틱 공장을 설립한다. LG화학은 다우케미컬과 5대 5 합작으로 2억5천만달러를 들여 전남 여천 석유화학단지에 연산 13만t 규모의 폴리카보네이트 공장을 연내에 착공,2000년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가는 내용의 합작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폴리카보네이트는 컴팩트 디스크(CD)와 방음벽,자동차 내외장재,헬밋,핸드폰,대형생수통 제조에 쓰이는 투명성과 내충격성,내열성,전기절연성이 우수한 고기능성 플래스틱이다. 현재 폴리카보네이트의 국내 수요는 3만5천t(1천4백억원 상당)으로 삼양사와 일본 미쓰비시사가 합작한 삼양화성이 절반 정도를 생산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 공장이 가동에 들어가면 국내 수요를 모두 충당할 수 있어 7백억원 정도의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연 2억달러 이상의 수출증대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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