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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자 대결도 밀리는 박영선…끝 안 보이는 LH 돌발 악재

    3자 대결도 밀리는 박영선…끝 안 보이는 LH 돌발 악재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야권 단일화 불발을 가정한 국민의힘 오세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3자 대결에서도 밀릴 수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등의 여파로 지지율 추이가 악화되면서 여권의 위기감은 고조되는 분위기다. 15일 발표된 여론조사(문화일보·리얼미터, 13~14일, 서울 유권자 1030명,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후보 지지율은 오 후보 35.6%, 박 후보 33.3%, 안 후보 25.1%로 나타났다. 오차범위 내 접전이지만 야권 후보 지지율의 합은 박 후보 지지율을 압도한다. 다른 여론조사 결과도 좋지 않다. 조선일보·칸타코리아의 지난 13일 조사(서울 유권자 806명,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5% 포인트)는 박 후보 28.8%, 오 후보 27.2%, 안 후보 19.9%의 박빙으로 집계됐다. 같은 날 SBS·넥스트리서치 조사(서울 유권자 1008명,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에서도 박 후보 27.4%, 오 후보 26.1%, 안 후보 24.0%였다. 추세로 보면 박 후보의 약세, 야권 후보들의 강세가 뚜렷하다고 할 수 있다. LH 사태가 번지는 데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까지 하락세를 멈추지 못하면 박 후보의 지지율 하향 추세가 굳어질 가능성도 나온다.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라디오에서 “악재를 호재로 만들고 호재를 더 강한 호재로 만드는 것이 캠프의 역할”이라며 “투기와의 전쟁이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도 연일 ‘투기와의 절연’을 앞세워 LH 사태 해결에 적극적 역할을 부각하고 있으나 현재로선 서울시장 후보가 나설 정치적 공간이 크지 않다. 박 후보가 3자 구도에서도 위태롭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자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박 후보가 제시한 특검은 당장 소나기를 피하려는 전형적인 여의도식 문법”이라며 “정치인을 포함한 공직자, 공기업 직원을 대상으로 주요 개발사업 투기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고민정 “국민의힘, LH 특검 거부? 뭘 숨기려고…”

    고민정 “국민의힘, LH 특검 거부? 뭘 숨기려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의 대변인을 맡은 고민정 의원이 12일 국민의힘을 향해 “무엇을 숨기고 싶어 특검을 거부하는가”라고 쏘아붙였다. 고민정 의원은 이날 논평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특검 제안을 시간 끌기라며 거부했다. 이제 의혹만 가지고 쏟아내는 정치공세를 멈추고 엄정한 진상규명의 시간을 맞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LH 사태에 여야 없다…특검 수용하라” 고민정 의원은 이날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LH 부동산 투기 사건’에 대해 ‘특검’을 제안했다”면서 “김태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은 수용의 뜻을 밝히며 즉시 야당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투기와 불공정의 고리를 절연하기 위해 필요한 조처”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동산 특권 반칙을 바로 잡는 일에 여야를 가릴 것이 없다. 이 사안의 본질은 우리 사회 전반의 청렴성과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했다. 고 의원은 “성역 없이 우리 사회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풀어야 할 과제”라며 “반드시 뿌리를 뽑아야 할 사회악”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숨길 것이 없으면 두려울 것이 없다. 국민의힘 김종인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는 ‘LH 부동산 투기 사건’ 특검을 즉각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앞서 박영선 후보는 이날 선대위 출범식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특검 수사 도입을 정식으로 건의했다. 이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은 박영선 후보가 건의한 지 한 시간 만에 특검 수사 도입을 전격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야권의 반응은 엇갈린 상태다. 국민의힘의 주호영 원내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특검은 시간 끌기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국민의당의 안철수 대표는 “반드시 관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저 박영선은 LH 특검을 정식으로 건의합니다”

    “저 박영선은 LH 특검을 정식으로 건의합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투기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에 특검을 정식으로 건의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에 위치한 선거캠프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LH 사태와 관련해 “저 박영선은 특검을 정식으로 건의한다”며 “김태년 원내대표의 답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어제 정부 합동조사단 발표가 있었다. 조사 결과 투기 의심사례가 추가로 확인됐다. 참담하지만 그래도 시민들이 신뢰하지 않는다”며 “공직을 이용한 부당한 이득은 반드시 몰수하고 과거부터 우리 사회 관행처럼 이어온 투기의 고리는 이번 기회에 완전히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불공정한 이익 취득은 서민의 꿈을 빼앗고 공정을 허무는 반사회적인 행위다. 단호하게 책임을 묻고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박 후보는 “저 박영선은 공정한 사회를 위해 온갖 구태와 기득권에 맞서 최전선에서 전쟁을 치러온 사람”이라며 “이번 선거는 투기와 불공정의 고리를 끊는 선거다. 저 박영선은 그 누구보다 이번 사태에 단호하게 대처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에서 투기라는 두 글자가 다시는 들리지 않도록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정부가 11일 1차 합동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국토부와 LH 임직원 1만 4000여명에 대한 1차 조사를 실시해 민변과 참여연대에서 제기한 투기 의심사례 13건을 포함, 총 20명의 투기 의심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박영선 “LH 수사 검찰 뒤에 숨어… 옳지 못한 태도”

    박영선 “LH 수사 검찰 뒤에 숨어… 옳지 못한 태도”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투기 의혹 수사와 관련, “검찰이 뒤에 숨어 있다. ‘어떻게 하는지 보자’는 자세로 읽히는데, 옳지 못한 태도”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검경 공조 수사 방안을 묻는 질문에 “만약 검찰이 지금까지 정의롭게 수사했고 당당하다면 ‘우리가 이번에 LH 사건은 이런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지금 어느 누구도 그런 말 못하지 않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공직을 이용해 부당하게 취득한 이익을 반드시 몰수하고 관행처럼 이어온 고리를 이번 기회에 완전히 절연해야 한다”며 “조사 결과를 살핀 후 당과 대통령께 제 생각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검찰개혁에 대해 “어느 정권도 검찰개혁을 해낸 정권이 없다는 점에서 점수를 드린다”면서도 “개혁을 너무 몰아치면 기득권의 반발과 부작용이 나타나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여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추진에 대해서도 “때가 이르다고 본다”고 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해서는 “국정원 수사 당시 제가 국회 법사위원장을 해서 간간이 연락을 주고받아 왔다”며 “윤 전 총장과 안철수 후보 관계, 윤 전 총장과 다른 후보 관계를 봐도 관계에 있어서는 제가 가장 편하게 (윤 전 총장과) 연락할 수 있는 사람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도심 퀴어 축제와 관련한 질문에 박 후보는 “서울시민과 공감대를 형성해 가면서 진행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한다. 제 입장을 밝히기보다는 공감대를 형성해 가면서 시대적 변화와 포용정신, 다양성을 함께 공감해 가고 그 과정이 굉장히 중요한 리더십 포인트”라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그는 “혁신은 아이들 밥그릇에 차별을 두려 했던, 시대에 뒤떨어진 실패한 경험으로 이룰 수 없다. 혁신은 새 정치를 한다며 10년간 이집 저집 방황하던 뿌리 없는 철학에 기대할 수 없다”며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비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박영선 “검찰, ‘LH수사’ 뒤에 숨어…‘검수완박’은 일러”

    박영선 “검찰, ‘LH수사’ 뒤에 숨어…‘검수완박’은 일러”

    관훈토론회…퀴어축제 질문엔 즉답 피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뒤에 숨어 있다. ‘어떻게 하는지 보자’는 자세로 읽히는데, 옳지 못한 태도”라고 말했다. “檢, 그 동안 정의롭게 수사했다면 말할 수 있어야” 박영선 후보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검·경 공조 수사 방안을 묻는 질문에 “만약 검찰이 지금까지 정의롭게 수사했고 당당하다면 ‘우리가 이번에 LH 사건은 이런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지금 그 어느 누구도 그런 말 못하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라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이야기를 하면서 균형점을 찾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한 건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공직 이용한 부당한 이익 취득은 반드시 몰수” 박영선 후보는 “공직을 이용한 부당한 이익 취득을 반드시 몰수하고 과거로부터 관행처럼 이어온 고리를 이번 기회에 완전히 절연해야 한다”며 “조사 결과를 살핀 후 당과 대통령께 제 생각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오늘 발표 결과를 보고 장관 한 사람의 경질로 절연할 수 있는 부분인지 아닌지 판단이 필요하다”고 했다. “검찰개혁, 文정부만 해내…‘검수완박’은 일러” 검찰개혁에 대해선 “지금까지 어느 정권도 검찰개혁을 해낸 정권이 없다는 점에서 점수를 드린다”면서도 “다만 저는 단계적 개혁을 주장하는 사람이다. 개혁을 너무 몰아치면 기득권의 반발과 부작용이 나타나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여권 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주장에 대해서도 “시기적으로 때가 이르다고 본다”고 했다. “내가 윤석열과 가장 편하게 연락할 수 있는 사람”야권 잠룡으로 떠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해서는 “국정원 수사 당시 제가 국회 법사위원장을 해서 간간이 일이 있을 때 연락을 주고받아왔다”며 “윤 전 총장과 안철수 후보 관계, 윤 전 총장과 다른 후보 관계를 봐도 관계에 있어서는 제가 가장 편하게 (윤 전 총장과) 연락할 수 있는 사람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재명, 앞서가지만 속도감 너무 빠르면 단점”“이낙연, 신복지체계 평가…조금 더 단호해야” 박 후보는 여당의 유력한 대선주자의 장단점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이재명 경기지사는 앞서가는 정책을 구현하는 것이 장점인데 속도감이 너무 빠를 때는 단점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에 대해선 “돌봄영역이 공공영역으로 크게 확대되는 상황에서 복지체계를 새로 구축하는 부분에서 브랜드를 만드신 것은 잘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조금 더 단호해야 하지 않나 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향후 대선 도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선 잠룡) 분류는 언론에서 하는 것이지 저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저는 서울에 모든 것을 ‘올인’하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퀴어축제, 서울시민과 공감대 형성해야” 즉답 피해도심 퀴어 축제와 관련한 의견을 묻는 말에는 “서울시민과 공감대를 형성해가면서 진행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한다. 제 입장을 밝히기보다는 공감대를 형성해가면서 시대적 변화와 포용정신, 다양성을 함께 공감해가고 그 과정이 굉장히 중요한 리더십 포인트”라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혁신은 아이들 밥그릇에 차별을 두려 했던, 시대에 뒤떨어진 실패한 경험으로 이룰 수 없다. 혁신은 새정치를 한다며 10년간 이집 저집 방황하던 뿌리 없는 철학에 기대할 수 없다”며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비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국소비자포럼, ‘2021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소비자 조사 실시

    한국소비자포럼, ‘2021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소비자 조사 실시

    세계적인 컨설팅그룹 맥킨지(Mckinsey)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미국의 77%, 전 세계의 60% 소비자가 사용하던 브랜드를 이탈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떠나고 있는 지금 충성고객은 지속가능한 브랜드를 구축하는 핵심이다. 한국소비자포럼(대표 전재호)은 고객과의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며 높은 충성도를 확보한 브랜드를 사회에 널리 알리기 위해 고객충성도 분야의 글로벌 조사·연구기관 브랜드키(대표 로버트 파시코프)와 함께 ‘2021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소비자 조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조사는 ‘BCLI(Brand Customer Loyalty Index) 모델’을 활용한다. 이는 한국소비자포럼과 고객충성도 분야의 스페셜리스트로 꼽히는 브랜드키가 대한민국의 시장 상황에 맞춰 공동 개발한 고객충성도 측정지표다. BCLI 모델은 브랜드 신뢰도 및 애착도를 통해 소비자의 감정적 로열티를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재구매 의도와 타인 추천 의도를 질문해 태도적 로열티를 측정하도록 설계됐다. 마지막으로 브랜드 전환 의도를 질문해 소비자가 가지고 있는 전반적인 브랜드 충성도를 측정한다. 이번 조사는 ICT, 가전, 건강, 교육, 금융, 쇼핑, 외식, 식품 등 13개 부문 1800여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소비자 조사 및 심의를 통해 부문별 고객충성도 1위 브랜드를 선정한다.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윤활유 부문에서는 ‘Kixx’, ‘SK ZIC’, ‘S-OIL 7’, ‘현대Xteer’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제는 필수 생활용품으로 자리 잡은 미세먼지마스크 부문에서는 ‘3M’, ‘닥터퓨리’, ‘미마마스크’, ‘아에르’, ‘에어데이즈’, ‘에이퓨리’, ‘에티카’, ‘웰킵스’, ‘크리넥스 황사마스크’, ‘힐메이드’가 경쟁을 벌인다. 전국적으로 브랜드 아파트의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부문에서는 ‘e편한세상’, ‘I PARK’, ‘더샵’, ‘래미안’, ‘롯데캐슬’, ‘스위첸’, ‘자이’, ‘푸르지오’, ‘호반베르디움’, ‘힐스테이트’가 후보에 올랐다.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시장도 경쟁이 뜨겁다. 유산균 부문에서는 ‘덴마크 유산균이야기’, ‘듀오락 프로바이오틱스’, ‘드시모네’, ‘락토핏 생유산균’, ‘세노비스 수퍼바이오틱스’, ‘셀티아이’, ‘여에스더 유산균’, ‘장대원’, ‘트루락’, ‘폴리시아 프로바이오틱스’가 후보에 올랐다. 운동량 부족으로 인한 관절염 환자가 증가하면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관절건강기능식품 부문에서는 ‘관절보궁’, ‘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 ‘관절팔팔’, ‘뉴트리원라이프’, ‘조인트100’, ‘천관보’, ‘튼튼닷컴’이 후보에 포함됐다. 성장기 아이들 역시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어린이 키 성장은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어린이성장기능식품 부문에는 ‘아이커’, ‘아이클타임’, ‘키즈텐’이 후보에 이름을 올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이례적인 성장률을 보인 생명보험 부문에서는 ‘NH농협생명’, ‘교보생명’, ‘미래에셋생명’, ‘삼성생명’, ‘신한생명’, ‘오렌지라이프’, ‘푸본현대생명’, ‘한화생명’, ‘흥국생명’이 후보에 올랐다.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되면서 소비심리의 반등으로 매출 상승을 이루고 있는 백화점 부문도 주목할 만하다. 후보에는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이 후보에 포함됐다. 2021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소비자조사는 온라인 및 모바일과 1대 1 유선조사를 통해 진행된다. 3월 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해당 브랜드의 이용 경험이 있는 대한민국 15세 이상 소비자라면 홈페이지를 통해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고객충성도 1위로 선정된 브랜드는 다음달 27일 열리는 ‘2021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전국 교회 지도자들 “방역 수칙 준수, 교회가 선구적 역할” 결의

    전국 교회 지도자들 “방역 수칙 준수, 교회가 선구적 역할” 결의

    한국 개신교회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는 안전한 예배와 건강한 교회를 만들 것을 다짐했다. 전국 초교파 개신교 교회 6만 곳이 모인 전국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는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17차 대표자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전국 교회 지역 대표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한국교회총연합과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와 방역수칙을 준수한다는 내용의 포괄적 상생협약 체결에 동의했다. 또한 지난 1년을 회고하며 안전한 예배, 건강한 교회를 위한 ‘퍼스트 무버’로서의 선구적 역할을 재다짐했다. 이날 회의 1부는 서울시 대표 회장 서동원 목사가 사회를 맡고, 부산시 대표회장 김문훈 목사가 개회예배 설교를 했다. 이어 한교총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와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가 오는 4월 4일로 예정된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전국교회의 협조를 구했다. 2부는 전국교회 광역시도 활동 보고에 이어 코로나 극복과 예배 회복을 위한 안전한 예배운동 전개를 결의했다. 또한 건강한 사회를 해치는 위헌적인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와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 입법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는 2015년 5월 협의체로 설립됐으며, 지난 7년간 20차례 회의와 지역교회를 대변하는 기독교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뭉크의 ‘절규’에 남긴 낙서 ‘미친자만이 그릴 수 있는’은 친필 맞다

    뭉크의 ‘절규’에 남긴 낙서 ‘미친자만이 그릴 수 있는’은 친필 맞다

    노르웨이 화가 에드바르 뭉크의 걸작 ‘절규’ 연작 가운데 첫 작품의 왼쪽 위 구석에는 작고 잘 안 보이는 낙서가 남겨져 있다. 연필로 ‘미친 자만이 그릴 수 있는’이라고 적었는데 그의 친필이 맞다고 노르웨이 국립박물관이 확인했다. 뭉크는 ‘절규’를 네 점 그렸는데 1893년 크리스티아니아(현재 오슬로)에서 처음 전시됐던 이 작품이 노르웨이 국립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뭉크 미술관에 두 점이 보관돼 있다. 나머지 한 작품은 개인 컬렉터에게 경매를 통해 계속 주인이 바뀌고 있다. 2012년 소더비 경매에서 1억 1992만 달러에 낙찰돼 같은 해 최고가 경매 기록을 세운 것이 네 번째 작품이다. 22일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그가 남긴 일기와 편지들의 글씨체와 비교한 결과 평생을 정신 질환에 시달려 온 이 위대한 화가의 것과 일치하는 것으로 미술관 측은 결론내렸다. 지금까지 미술평론가들은 이 낙서가 어느 화난 관람객이 문화재를 망치려 했거나 평생 정신적 문제에 시달렸던 뭉크 자신의 것일 것으로 두 갈래 추측을 해왔다. 노르웨이 국립미술관의 큐레이터 마이 브릿 굴렝은 “이 글씨는 의심할 여지 없이 뭉크의 것”이라며 “글씨는 물론, 뭉크가 노르웨이에서 이 그림을 처음 공개했던 1895년에 있었던 일까지 모든 것들이 한 방향을 가리킨다”고 말했다. 이 작품이 공개되자 뭉크의 정신상태를 둘러싼 대중의 의심이 깊어졌고 비판도 많았다. 이런 반응에 마음의 상처를 입은 뭉크가 화가 나 휘갈겨 쓴 것으로 일기에 적혀 있다는 것이다. 뭉크의 아버지와 누나도 우울증으로 힘겨워했고 그 역시 1908년 신경쇠약으로 입원해야 했다. 어머니와 누나는 뭉크가 14세이던 때 세상을 떠났고 아버지는 그로부터 12년 뒤 저하늘로 떠났다. 다른 누이 역시 양극 장애로 정신병원에 들어갔다. 뭉크는 어느날 일기에 “내가 기억하는 한 오랫동안 난 예술에 투영하려 했던 우울의 깊숙한 감정 때문에 고통받아왔다. 이런 우울과 질병이 없었다면 난 키가 없는 배처럼 됐을 것”이라고 적었다. 2019년 BBC 아트는 이 명작이 “역사가 바뀌는 시기 자신의 우울을 드러낸 것이며 낡은 전통과 끊임없이 절연하려는 세기의 우울은 오늘의 세상과 아주 닮아 있다”면서 “‘절규’가 흔해 보일 법한데도 영향력을 갖는 이유다. 현 시대 우리의 두려움이 반영된 것이기도 하다. 내면적으로 우리 모두 절규하고 있지 않나?”라고 되물었다.이 작품은 내년 오슬로에 있는 이 박물관에서 새롭게 전시할 수 있도록 복원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인간의 두려움을 가장 근원적으로 드러낸 작품으로 1990년대 할리우드 공포영화 ‘스크림’ 시리즈부터 지금의 이모티콘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1994년 이 명화는 노르웨이의 한 미술관에서 분실됐다가 나중에 영국 탐정들이 찾아냈다. 내년에 노르웨이 국립미술관에서 마돈나, 인생의 춤, 담배를 문 자화상 등 뭉크의 여러 다른 작품도 함께 공개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한국전기연구원 친환경 가스 적용 전력 개폐장치 국내최초 개발

    한국전기연구원 친환경 가스 적용 전력 개폐장치 국내최초 개발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환경오염 주범으로 꼽히는 SF6(육불화황) 가스를 대체하는 친환경 가스와 이를 적용한 72.5kV 31.5kA급 개폐장치(Switch·전류 흐름을 막거나 계속 흐르게 하는 일종의 스위치)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KERI는 신전력기기연구센터 송기동·오연호 박사팀이 기존 SF6를 대체하는 친환경 저탄소 가스를 적용한 전력기기 개폐장치 설계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SF6 가스는 전기가 통하지 않게 하는 절연성능과 계통에 고장이 발생하면 고장전류를 차단하는 아크소호 성능이 다른 가스와 비교해 월등하게 뛰어나 전력기기 분야에서 50년 넘게 사용돼 왔다. 그러나 SF6는 지구온난화 지수가 CO2(이산화탄소)의 2만 3500배에 이르고, 한번 대기에 누출되면 무려 3200년을 존재하며 지구 대기환경에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세계 각국에서 SF6를 대체한 개폐장치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일본과 미국 기업들이 SF6 대체가스를 개발했지만 일본은 가스의 유전자변이, 미국은 지구온난화 등의 문제점이 발견됐다. KERI가 개발한 친환경 개폐장치는 인공적으로 합성한 물질이 아닌 지구상 자연에 존재하는 CO2와 O2(산소)를 적절한 비율로 혼합한 가스를 적용한 개폐장치다. KERI는 완벽한 친환경 대체가스를 적용한 개폐장치로 인체에도 무해할 뿐만 아니라 가스 비용도 기존 SF6 가스보다 절반 수준으로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절연성능과 차단성능을 예측할 수 있는 설계기술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KERI 연구팀은 친환경 개폐장치를 우리나라 전체 72.5kV 개폐장치에 적용할 경우 연간 온실가스 600만t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KERI는 이번에 개발한 개폐장치를 소규모 분산전원 간 계통 연계를 위한 송전선망에 주로 활용할 예정이다. 연구 개발자인 오연호 박사는 “SF6 대체가스와 이를 적용한 전력기기는 그동안 해외 선진업체가 주도한 고난도 기술 영역이었는데 KERI는 선진업체보다 더 친환경적이고 무해한 가스와 개폐장치를 개발해 수입대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 박사는 “개발한 기술은 72.5kV급 이하 배전급 개폐장치 뿐만 아니라 145kV급 이상 초고전압 기기에도 확장해 적용할 수 있어 기술이전을 통해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의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ERI는 원천기술과 관련한 국내외 특허 출원을 완료한데 이어 핵심설계 기술을 145kV급 개폐장치에 확대 적용해 세계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KERI 연구팀에 따르면 현재 초고전압 개폐장치 세계 시장규모는 33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KERI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탄소중립 선언과 신 기후체제 출범 등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친환경 정책에 따라 세계 시장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KER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정부출연 전기전문연구기관으로 경남 창원에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잉크젯 프린터로 간단히 뽑아 심박수 측정할 수 있는 전자섬유 나왔다

    잉크젯 프린터로 간단히 뽑아 심박수 측정할 수 있는 전자섬유 나왔다

    가끔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때 반드시 포함된 검진과목 중 하나가 심전도와 심박수 측정이다. 가슴과 손목, 발목을 차가운 알코올 솜으로 소독한 뒤 장치를 붙일 때 냉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움찔할 때가 있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이런 불편함을 없애고 손쉽고 정확하게 심전도, 심박수를 측정할 수 있도록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프린터로 인쇄해 심박수, 심전도 측정이 가능한 전자섬유를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차세대반도체연구소 연구진은 원하는 전극을 잉크젯 프린터로 인쇄한 뒤 그 위에 반도체가 코팅된 전극 실을 굴려주는 비교적 간단한 방식으로 트랜지스터, 광다이오드 같은 섬유형 전자소자를 개발할 수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나노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ACS 나노’에 실렸다. 일반적으로 반도체, 전극, 절연막 등 층으로 구성된 광전자소자는 전극의 크기와 구조에 따라 소자 성능이 크게 달라진다. 입을 수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만들기 위한 섬유형 전자소자는 쉽게 휘어져야 하고 얇은 실 위에 소자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실의 두께보다 크게 만들 수 없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는 실이나 천 위에 원하는 소자를 만들기가 쉽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하이드로젤 위에 프린트한 탄소나노튜브(CNT) 전극은 물에 떠 있는 것과 같아 그 위에 섬유를 굴리면 전극구조의 손상 없이 섬유표면으로 옮길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로 연구팀은 반도체층과 CNT 전극의 손상 없이 고성능 섬유형 소자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한 CNT 전극이 감싸진 섬유형 트랜지스터는 1.75㎜ 구부림 반경까지 극단적인 상태로 구부려도 성능이 80%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또 연구팀은 CNT 전극의 반투명 특성을 활용해 섬유형 광다이오드도 만들었는데 넓은 가시광선 영역의 빛을 감지할 수 있는 것이 확인됐다. 섬유형 광다이오드를 LED 소자와 함께 천에 삽입해 골무나 장갑처럼 만들어 끼우면 손끝에서 흐르는 혈액양의 변화를 측정할 수 있다. 빛을 혈관에 비춰 혈액 양에 따라 달라지는 빛의 세기를 광센서를 이용해 측정하는 심장박동 측정법인 ‘광혈류측정’(PPG)로 사용할 수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임정아 KIST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손가락장갑형태 심박수 측정기는 현재 쓰고 있는 집게형 심박수 측정기를 대체함으로써 측정자의 불편함을 줄이고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심박수를 손쉽게 측정할 수 있다”라며 “실용화를 위해 소자 성능의 향상과 환경안정성, 내구성, 소비전력 등 개선을 위한 추가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기고] 자살 바이러스, 이제는 백신을 만들어야/하상훈 한국생명의전화 원장

    [기고] 자살 바이러스, 이제는 백신을 만들어야/하상훈 한국생명의전화 원장

    코로나19가 연말이 돼도 물러가지 않고 있다. 국가와 시민 모두가 많은 비용과 희생을 감내하며 이 불청객을 몰아내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제 백신도 만들어져 보급되고 있으니 조만간 물러갈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오랜 기간 우리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빼앗고 있는 자살 바이러스는 언제 잡힐지 기약이 없다.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지만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는 것 같다. 이제 우리는 긴급히 자살을 물리칠 사회적 백신을 만들어 내야 한다. 비록 비용이 많이 들지라도 자살예방 백신을 만드는데 우선순위를 두어야 할 때이다. 통계청(2020)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동안 1만 3799명, 하루 37.8명이 자살로 사망했다. 인구 10만 명당 26.9명이 자살해 OECD 국가 평균 자살률의 두 배 이상을 기록한 것이다. 자살자뿐 아니라 자살시도자, 자살유가족 등 매년 약 20만 명 이상의 자살피해자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다. 자살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중 5위로써 중대한 사회적 질환 중의 하나가 됐다. 이제 자살은 암,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 폐렴과 같은 질환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매일 지상 최고의 가치인 생명을 버리는 사람이 넘쳐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와 관련해 그동안 정부와 많은 단체에서 자살률을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정부는 2018년 자살예방 국가행동계획을 확정했고, 자살예방정책과를 신설하였다. 2019년에는 국무총리 산하 자살예방정책위원회를 구성해 범부처적인 자살예방 대응전략을 수립해 실행하고 있다. 또한 민간의 협력을 유도하기 위해 2018년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를 구성했다. 민·관협의회는 6개의 정부 부처와 종교계, 노사단체, 언론계, 전문가 단체, 협력 단체 등 38개 기관 단체가 모여 자살예방에 적극 나서고자 구성한 협의체다. 민관협의회는 협력적 거버넌스를 통해 자살률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종교계에서는 지난 해 발간한 6대 종단 자살예방지침서를 효과적으로 보급하기 위해 강의 영상을 제작, 배포했다. 이 영상들은 생명존중정책민관협의회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는 생명존중 자살예방 세미나를 개최하여 자살예방에 대한 적극적 저널리즘으로서의 언론의 역할을 모색했다. 이외에도 협의회의 여러 단체들은 새롭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자살예방 활동을 전개해왔다. 먼저 생명존중정책민관협의회 운영지원단은 ‘생명을 지키는 일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라는 슬로건 하에 생명존중 실천 슬로건 공모전 당선작으로 제작된 마스크 캠페인을 벌였다. 직장인 자살예방을 위한 첫걸음‘이란 웹소책자를 제작했고, 한국노총과 함께 ‘40대 남성 수호대작전’과 ‘2030세대 오늘도 안녕하지 못한 그대에게’ 대상 유튜브 영상을 제작, 송출했다. 생명존중 의식 확산을 위한 이러한 민간의 자발적인 노력들은 자살예방에 대한 우리의 사회적 자본이다. 여러 연구에서 사회 참여와 상호 신뢰, 사회적 네트워크와 지지 같은 사회적 자본이 자살 행동을 완화 또는 예방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사회적 자본은 우리 사회에서 자살의 절연체 역할과 자살 위험에 처한 사람들의 생명 싸개가 될 수 있다. 우리 사회를 위험사회 또는 불안사회라고 한다. 시민들이 과거에 비해 더 단절되고 분열돼 있기 때문이다. 점점 더 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사회적 유대감이 약해지면서 생기는 결과이다. 서로 믿는 신뢰 사회가 만들어져야 함이 절실하다.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사회적 보호망이 더 확충돼야 한다. 위기에 처했어도 혼자가 아니고 누군가가 보살펴 주는 사람이 있다는 안정감을 찾게 될 때 자살예방이 가능하지 않을까. 사회적 자본이야말로 자살의 백신이기 때문이다. 하상훈 한국생명의전화 원장
  • 화재위험 전기요·온수매트 등 66개 제품 리콜

    겨울철 수요가 많은 전기요·온수매트가 안전기준을 위반해 리콜 명령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전기요, 온수매트 등 안전기준을 위반한 66개 제품을 리콜 명령했다고 10일 밝혔다. 국표원은 난방용품과 어린이용품 등을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해 326개 제품을 적발했다. 이 가운데 유해 화학물질, 온도 상승 등 안전기준을 심각하게 위반한 66개 제품은 수거 등을 명령하고, KC 인증을 취소했다. 최고 속도 기준 위반이나 주의사항 같은 제품의 표시 의무 등을 위반한 260개 제품은 수거 등을 권고했다. 리콜 명령을 받은 제품 가운데는 온도 상승 기준치를 3∼35℃를 초과해 사용 중 화재 위험이 있는 전기요, 전기장판 등 17개 제품이 포함됐다. 절연 거리를 준수하지 않은 발광다이오드(LED) 등기구, 과전류 등으로 사용 중 감전 우려가 있는 백열등 기구나 전기스탠드도 적발됐다. 유해 물질이 기준치 이상 들어간 실내용 바닥재와 온열팩, 손가락 끼임 사고 위험이 있는 어린이용 이단 침대, 보호장치 내구성 기준에 미달한 자동차용 카시트 등도 수거 명령이 내려졌다. 국표원은 해당 제품을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와 행복드림(www.consumer.go.kr)에 공개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주진우 “전화 받아”vs김용민 “전화 안왔다”…진흙탕 된 나꼼수(종합)

    주진우 “전화 받아”vs김용민 “전화 안왔다”…진흙탕 된 나꼼수(종합)

    김용민, 주진우 통화내역 공개 “전화 안 와”“주진우, 다시 ‘우리편’이었으면 하는 바람” 주진우 전 기자가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 동료 김용민씨가 제기한 ‘윤석열 패밀리‘ 의혹에 공개 해명하면서 “전화를 받으라”고 하자 김씨는 전화가 오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김씨는 7일 페이스북에 최근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공개하면서 “지난번 공개질의문을 올리고 지금까지 통화한 내역이다. 모두 주진우 기자와 무관한 전화들로 간주된다”고 적었다. 이어 김씨는 “설령 전화 통화를 했다 한들 (글을 올릴 당시에) 이미 공론의 장에서 답을 듣겠다고 했으니 거기에 올리라고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또 다른 글에서는 “적지 않은 분들이 ‘두 사람이 대화해서 해결하라’고 했는데, 아마 제 공개질의를 개인 간 갈등의 산물로 보시는 것 같다”며 “죄송하고 송구하지만 제 진심은 주진우 기자가 다시 ‘우리편’이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저는 이번 답변으로도 아직 그가 윤석열 집단과 절연했다는 믿음을 갖지 못했다”고 했다. 또 “진실을 향한 주진우 기자의 진정성을 다시 확인하는 그날을 앙망해본다”고 했다. 김씨는 앞서 지난 3일 페이스북에 “비교적 가까운 위치에서 주진우 기자의 행적과 발언을 살펴볼 때 그가 과연 같은 편인지 의문을 가질 일이 적지 않았다”며 “마침내 그를 ‘윤석열 패밀리’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뼈아픈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그러면서 윤 총장과의 친분에 관한 네 가지 의혹을 제기하며 주 전 기자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주 전 기자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윤 총장과의 술자리에 데리고 가 충성맹세를 요구했다는 의혹과, 추 장관을 찾아가 장관이 발동한 총장에 대한 수사지휘권이 부당하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것 등이다.주진우 “명백한 허위사실” 전면 부인 주 전 기자는 사흘 만인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올리고 김씨의 공개 질의한 의혹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전면 부인했다. 주 전 기자는 김씨가 제기한 윤 총장,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과의 만남에 대해서 “그런 자리가 없었다”고 부인했다. 주 전 기자는 “양정철에게 윤 총장을 소개시켜주고 (양 전 원장으로 하여금)충성맹세를 시켰다?”면서 “충성맹세, 건배…존재하지 않는 장면, 존재하지 않는 말을 누가 보고 들었다는 것이냐”고 했다. 추 장관에게 수사지휘권 발동은 부당하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는 의혹도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했다. 주 전 기자는 “추 장관과는 올해 7월초 경기도 모처에서 업무와는 전혀 무관한 일로 만났다. 분명 그 모임은 수사지휘권 발동 이전으로 그런 말이 나올 이유가 없다”고 했다. 또 주 전 기자는 친문 지지층을 향해 “여러분이 갖는 아쉬움을 이해한다”면서 “저는 검찰개혁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 검찰이 법치주의 망치고 있지 않느냐”고 했다.손혜원도 주진우 저격 “변명이고 연기 같다” 주진우 전 기자의 해명을 두고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해명보다는 변명으로 들린다”고 말했다. 손 전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 전날 올라온 주 전 기자의 유튜브 영상을 공유하며 “아무 대응 않고 그냥 넘어가시는 게 나을 걸 그랬다. 진심보다 연기가 먼저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주진우, ‘윤석열-양정철’ 의혹 부인…“김용민, 전화받아라”

    주진우, ‘윤석열-양정철’ 의혹 부인…“김용민, 전화받아라”

    정치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멤버였던 주진우 전 시사인 기자가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이 제기한 ‘윤석열 커넥션’ 의혹을 반박했다. ‘나꼼수’ 멤버로 한때 돈독한 사이를 과시했던 두 사람은 최근 ‘추미애-윤석열’ 갈등 국면에서 김용민 이사장이 주진우 전 기자를 향해 ‘윤석열 검찰총장을 편든 것에 대해 해명하라’고 요구하면서 분열상이 드러났다. 김용민 이사장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가 취재한 증언에 따르면 윤석열씨가 검찰총장 후보로 강력히 거론될 무렵, 양정철씨와의 회동에 주진우 기자도 그 자리에 참석했다”면서 “양씨와 윤씨가 서로 잘 모르던 시기였기에 주진우 기자가 두 사람을 소개해준 것으로 해석된다”고 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해 7월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당시 양정철 당시 민주연구원장과 20대 총선을 앞둔 2015년 말과 2019년 2월 등 두 차례 만났다고 밝힌 바 있다. 김용민 이사장이 거론한 회동은 2019년 2월 만남으로 추정된다. 김용민 이사장은 “증언에 따르면 총 4명이 있던 자리에서 주진우 기자가 윤석열씨에게 ‘형’으로 호칭하며 양씨에게 반농담조의 충성 맹세를 요구했다”면서 “증언대로라면 세상 사람이 다 아는 주진우 기자는 기자로서 왜 이 자리에 참석했느냐. 취재 목적이었느냐”고 해명을 요구했다. 다만 김용민 이사장은 누가 누구에게 충성 맹세를 했다는 것인지 모호하게 썼다. 그러면서 “마침내 주진우 기자를 ‘윤석열 패밀리’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뼈아픈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했다. 즉 김용민 이사장은 검찰개혁을 둘러싼 논란 속에서 주진우 전 기자가 ‘나꼼수’ 지지자들의 기대와 달리 윤석열 총장 편에 서고 있다면서 해명을 요구한 것이다.이에 대해 주진우 전 기자는 6일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주기자’에 올린 4분 13초가량의 영상을 통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말했다. 주진우 전 기자는 김용민 이사장이 제기한 ‘윤석열-양정철’ 회동에 대해 “그런 자리가 없었다”고 부인했다. 주진우 전 기자는 “양정철에게 윤석열 총장을 소개시켜주고, 충성 맹세를 시켰다? 충성 맹세, 건배, 존재하지 않는 장면, 존재하지 않는 말을 누가 보고 들었다는 것이냐”고 물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만나 수사지휘권 발동을 반대하고 따졌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제가 뭐라고요?”라고 반문하며 부인했다. 주진우 기자는 “추미애 장관을 만난 건 6개월 전쯤이다. 그게 마지막 만남이었다. 마지막 대화였다. 7월 초 경기도 모처에게 법무부 장관 업무와 전혀 무관한 일로 10여명의 사람과 함께 만났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 모임은 수사지휘권 발동 전이다. 그런 말(수사지휘권 반대)이 나올 이유가 없다.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명확히 밝힌다. 검찰개혁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 꼭 우리가 이루어야 한다”며 “제가 수백 차례 강조했다. 검찰이 법치주의를 망치고 있지 않나. 검사가 국민보다 더 중요한가”라고 말했다. 그는 영상 말미 마이크를 정리하며 방송을 마치려다가 다시 카메라 앞으로 돌아와 “용민아, 전화받아라”라며 김용민 이사장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주진우 전 기자의 반박에 대해 김용민 이사장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에게 ‘전화를 받으라’고 한 모양인데, 지난번 공개질의문을 올리고 지금까지 통화한 내역입니다. 모두 주진우 기자와 무관한 전화들”이라며 최근 통화 내역을 공개했다. 주진우 전 기자로부터 전화가 오지 않았다는 취지다. 그러면서 “이번 답변으로도 그가 윤석열 집단과 절연했다는 믿음을 갖지 못했다”면서 “진실을 향한 주진우 기자의 진정성을 다시 확인하는 그날을 앙망해 본다”고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15년된 구형 ‘딤채’서 잇단 화재… 전량 리콜

    2005년 9월 이전 생산된 딤채 김치냉장고에서 화재 사고가 자주 발생해 제조사인 위니아딤채가 전량 제품 수거(리콜)를 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서울시재난본부와 함께 위니아딤채 노후 김치냉장고의 특정 부품에서 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점을 확인하고 자발적 제품 수거를 유도했다고 2일 밝혔다. 국표원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 8월까지 김치냉장고 화재는 총 239건으로, 이 가운데 2005년 9월 이전 생산된 위니아딤채 제품 관련 화재 건수는 207건으로 집계됐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김치냉장고 장기간 사용에 따른 릴레이(계전기) 접점과 인쇄회로기판(PCB) 절연 손상으로 계전기 접점부에서 접촉 불량 등이 발생해 화재가 일어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2005년 9월 이전 생산된 리콜 대상 딤채 김치냉장고는 278만대로, 전면에 조작용 디스플레이가 있고 하단에는 기계실(배선·전기부품 조립)이 있는 뚜껑형(상부 개폐식) 구조 모델이다. 위니아딤채는 이번 리콜 조치 이전에 해당 제품 판매량 중 41%의 부품을 교체하는 등 사실상 자발적 리콜을 시행해 왔다. 위니아딤채는 “장기 사용한 노후 김치냉장고 부품의 열화 현상과 습기·먼지가 오래 방치된 데 따른 합선 현상 등에 의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며 “화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원인으로 추정되는 부품을 수거·교체한다”고 말했다. 해당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는 연중 상시로 기간 제한 없이 노후부품을 무상으로 교체받을 수 있다. 국표원은 다른 회사 김치냉장고도 소방청 등과 공동 조사해 화재 사고 현황과 원인 분석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계명문화대 기술창업 지원 우수성 및 전문성 입증

    계명문화대 기술창업 지원 우수성 및 전문성 입증

    계명문화대 산학협력단 조민지 직원과 중장년기술창업센터 입주기업인 ㈜엠케이이앤에스 송명곤 대표가 최근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을 잇달아 수상했다. 산학협력단 조민지 직원은 창업지원 업무 담당자로 학생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과 맞춤형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실전 창업지원과 창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또한 지역 산업체와 가족회사 약정 및 산학협력을 통해 경영기술애로를 해소하고 재직자 교육지원으로 직무능력을 향상시키는 등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최근 열린 ‘2020 대구·경북 스타트업 페스티벌(11.23.~12.02.)’개회식에서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을 수상했다. 이에 앞서 ㈜엠케이이앤에스 송명곤 대표는 대구·경북 지역의 우수 중장년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중장년 기술창업 붐을 확산하기 위해 지난 10월 개최된 ‘2020 대구·경북 스타트업 기술창업포럼’에서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을 수상했다. 계명문화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운영하는 중장년기술창업센터에 입주해 창업지원을 받고 있는 송명곤 대표는 20여년간 쌓은 경험과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동기 특성평가 장치 및 전기자동차에 탑재되는 트랙션모터의 온라인 절연진단 장비를 개발해 2019년 ㈜엠케이이앤에스를 창업했으며, 대학생 실습용 전동기 설계 및 실습 장치 개발을 통해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계명문화대 김윤갑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수상으로 대학의 창업지원 우수성과 직원들의 전문성을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대학의 우수한 인프라와 체계적인 맞춤형 창업지원으로 학생과 지역민들의 성공 창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화재 우려” 15년 넘은 딤채 김치냉장고 리콜 조치

    “화재 우려” 15년 넘은 딤채 김치냉장고 리콜 조치

    2005년 9월 이전 생산된 딤채 김치냉장고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하며 제조사인 위니아딤채가 전량 제품 수거(리콜)를 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서울시재난본부와 함께 위니아딤채 노후 김치냉장고의 특정 부품에서 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점을 확인하고 자발적 제품 수거를 유도했다고 2일 밝혔다.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 8월까지 김치냉장고 화재는 총 239건으로, 이 가운데 2005년 9월 이전 생산된 위니아딤채 제품 관련 화재 건수는 207건으로 집계됐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김치냉장고 장기간 사용에 따른 릴레이(계전기) 접점과 인쇄회로기판(PCB) 절연 손상으로 계전기 접점부에서 접촉 불량 등이 발생해 화재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2005년 9월 이전 생산된 리콜 대상 딤채 김치냉장고는 278만대로, 전면에 조작용 디스플레이가 있고 하단에는 기계실(배선·전기부품 조립)이 있는 뚜껑형(상부 개폐식) 구조 모델이다. 위니아딤채는 이번 리콜 조치 이전에 해당 제품 판매량 중 41%의 부품을 교체하는 등 사실상 자발적 리콜을 시행해 왔다. 위니아딤채는 “장기 사용한 노후 김치냉장고 부품의 열화 현상과 습기·먼지가 오래 방치된 데 따른 합선 현상 등에 의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며 “화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원인으로 추정되는 부품을 수거·교체한다”고 말했다. 해당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는 연중 상시로 기간 제한 없이 노후부품을 무상으로 교체 받을 수 있다. 위니아딤채는 리콜 해당 고객에게는 별도로 안내하고 전국 전문점과 서비스센터에서 안내 포스터 등으로 알리기로 했다. 도시가스협회 등 유관 기관과 협조해 고객 가정을 방문하는 안전점검원이 딤채 김치냉장고를 사용하는 소비자를 파악해 리콜을 추진하도록 해 리콜 이행률도 높일 계획이다. 국표원은 다른 회사 김치냉장고도 소방청 등과 공동 조사해 화재 사고 현황과 원인 분석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김치냉장고는 새 제품을 구매한 뒤 헌 김치냉장고를 폐기 처분하지 않고 발코니(베란다)나 다용도실 등에 두고 다목적 냉장고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특히 김치냉장고는 4면의 외함이 단열재로 시공돼 화재 때 다량의 유독성 연기가 발생해 인명피해 위험이 매우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개신교 통합 급물살… 넘어야 할 큰 산 ‘이단 논란’ 한기총

    개신교 통합 급물살… 넘어야 할 큰 산 ‘이단 논란’ 한기총

    예장합동, 내년 부활절 연합예배 기점 한교총·한기총·한교연 등 통합 추진 예장합동 일부 목회자, 한기총 반대전광훈 구속으로 사실상 와해 상태소강석 목사 “교회가 한목소리 내야부당한 프레임서 예배 지킬 수 있어”세 갈래로 나뉜 개신교 연합기관 통합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국내 최대 개신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이 통합 추진을 전격 선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그동안 연합기관 통합을 위한 이런저런 시도가 있었지만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등 세 연합기관을 통합한다는 구체적 목표를 정해 추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내년 부활절 연합예배를 통합의 첫 계기로 삼아 실행에 나설 움직임이어서 주목된다. 예장합동은 지난 19일 서울 역삼동 라움아트센터에서 제105회기 첫 총회실행위원회를 열고 한교총, 한기총, 한교연 등 세 연합기구 통합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실행위에서 교단교류특별위원회는 교단연합기관 통합을 예장합동 총회가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것과 각 교단과의 관계성을 참조해 적극 추진할 것을 청원했다. 세 갈래로 쪼개진 한국교회 연합기관 통합의 마중물 역할을 해내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내비친 셈이다. 이날 실행위의 통합 논의는 지난 9월 예장합동 제105회 정기총회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정기총회에서는 연합기관의 분열과 난립으로 대정부 창구가 일원화되지 못해 교계의 영향력이 현저히 상실됐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교단교류협력위원회를 재설치하고 예장합동 총회가 교회연합기관의 통합과 발전을 선도적으로 추진하자는 헌의를 넘겨받은 총회임원회가 교단교류특별위원회(5인)를 선정했다. 연합기관 통합 움직임은 지난 23일 예장합동 총회 회관에서 열린 ‘2021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 출범예배에서도 감지됐다. 주요 교단 총회장·임원들은 이날 예배 모임에서 내년 부활절 연합예배를 ‘공교회와 예배 중심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부활을 찬양하는’ 예배로 진행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부활절 예배를 최대 연합기관인 한교총과 협력해 열기로 결정한 점이 눈에 띈다. 부활절 연합예배 대회장인 소강석(예장합동 총회장) 목사는 다음달 한교총 공동대표(3인)로 취임할 예정이다.소 목사는 이날 준비예배에서 내년 부활절 연합예배를 한국교회 연합의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예배 참석자들에 따르면 소 목사는 “내년이 ‘원 어게인’의 원년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한국교회가 하나 되는 일에 밥그릇 다 내어놓고 모든 기득권 내려놓고 다시 한번 한국교회를 세우는 연합예배를 드리자”고 주장했다. 예장합동이 통합 추진을 선도하고 나서 급물살을 타지만 걸림돌이 적지 않다. 한기총이 전광훈 대표회장의 직무정지와 구속으로 사실상 와해 상태에 있는 데다 해묵은 과제인 이단성 해결이 쉽지 않은 탓이다. 실제로 지난 19일 예장합동 실행위에서도 일부 목회자가 “한교연과는 함께할 수 있지만 이단을 옹호한 한기총은 안 된다”며 통합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장합동은 이단 옹호 논란을 빚어 온 한기총을 2014년 탈퇴했다. 소 목사는 이에 대해 “이단 문제들을 간과할 수 없지만, 통합 과정에서 차츰 정리해 나가야 할 부분”이라며 “한국교회가 한목소리를 가질 때 부당한 프레임으로부터 예배를 지킬 수 있는 만큼 한국교회가 하나 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벼락을 원하는 곳에 떨어지게…레이저 유도 신기술 개발

    벼락을 원하는 곳에 떨어지게…레이저 유도 신기술 개발

    벼락은 같은 장소에 두 번 떨어지지 않는다는 속담이 있지만, 사실 같은 장소에도 두 번 이상 떨어질 수 있다. 그렇지만 낙뢰 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벼락을 인위적으로 원하는 장소에 떨어지게 하는 기술은 생각만큼 쉬운 일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피뢰침을 설치해 낙뢰 사고를 막을 수는 있지만, 이런 시설이 있어도 벼락은 다른 곳에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근 호주 등 국제 연구진은 낙뢰의 낙하 위치를 제어할 수 있는 최신 레이저 유도 기술을 고안했다고 밝혔다. 즉 이를 사용하면 벼락을 특정 위치에 몇 차례나 떨어지게 유도하거나 원하는 위치를 피하게도 할 수 있다는 것. 특히 이번 연구를 주도한 호주는 낙뢰 사고로 인한 산불 발생이 크게 문제가 되는 곳이기도 하다. 이처럼 탁 트인 자연환경에서는 피뢰침을 설치해도 벼락이 안전하게 떨어지게 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운 문제이기 때문이다. 낙뢰는 구름과 지면 사이에서 절연체 역할을 하는 공기에 ‘절연 파괴’라는 현상이 일어났을 때 발생한다. 절연 파괴는 평소 전기가 통하지 않는 물질인 절연체에 그 힘을 넘어서는 전기가 가해져 전기 저항이 급격히 저하돼 큰 전류가 흐르는 현상이다. 즉 레이저 유도 기술은 이런 절연 파괴 경로를 조절해서 낙뢰를 유도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이 기술은 고강도의 레이저에 의해 대기 중 분자를 파괴해 플라스마를 생성, 피뢰침으로 낙뢰를 유도하는 가상의 도선을 대기 중에 만들어내는 것으로, 1974년 벨에 의해 제안된 뒤 오랫동안 연구됐다. 하지만 플라스마가 한 번 형성되면 그것이 레이저를 흡수, 산란해 버려 지속 시간을 유지할 수 없거나 에너지 효율 문제 등으로 인해 이 기술은 아직 완전히 성공한 것이 아니었다. 그런데 이번 연구에서 제시한 새로운 방법은 이 기술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신기술은 플라스마 생성이 아니라 공기 중의 그래핀 미립자를 포획한 뒤 그것을 기존 기술의 1000분의 1 수준인 저출력 레이저로 가열한다. 이들 입자는 빛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이를 가열함으로써 절연 파괴가 일어날 경로를 미리 정할 수 있다. 실제 실험에서 대기 상태를 재현해 낙뢰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트랙터 빔을 따라 절연 파괴 현상이 일어나는 조건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 연구에 참여한 안드레이 미로시니첸코 캔버라 뉴사우스웨일스대 교수는 “공간에 눈에 보이지 않는 선을 그리는 것으로 인간 머리카락 폭의 약 10분의 1 이내에서 방전을 제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또 이 기술은 낙뢰 제어뿐만 아니라 의료 현장에서 암 조직을 제거하는 레이저 메스나 제조업 현장 등 마이크로 규모의 방전 제어 분야에도 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최신호(10월 20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현각 “혜민 스님은 부처님 가르침 팔아먹는 기생충”

    현각 “혜민 스님은 부처님 가르침 팔아먹는 기생충”

    ‘푸른 눈의 수행자’ 현각 스님이 최근 건물주 논란 등이 불거진 혜민 스님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혜민 스님은 최근 tvN ‘온앤오프’에 출연, 소위 ‘남산 타워 뷰’의 서울 도심 자택을 공개한 것 등을 두고 논란이 돼 왔다.현각 스님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글에 혜민 스님 사진과 함께 “연애(예)인뿐이다”며 “일체 석가모니의 가르침 전혀 모르는 도둑놈뿐이야”라고 적었다. 또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팔아먹는 지옥으로 가고 있는 기생충뿐이야”라며 막말을 퍼부었다. 다른 게시글에서는 “현제(재) 한국불교는 정말정말 ×같은 불교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현각 스님은 서울 집에서 명상하는 혜민 스님의 방송 장면을 공유하며 “그는 단지 사업자/배우(일) 뿐이다. 진정한 참선하는 경험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의 책을 접하는 유럽 사람들은 산(선)불교의 요점에 대해 매우 피상적인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불평한다. 그의 헛소리 가르침의 심각한 실수를 바로잡는 데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한다”고 했다. 1999년 자신이 출간한 책 ‘만행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를 언급하며 “책의 인쇄비 100%(를) 스승님으로 드려 버렸는데 이 기생충은…”이라며 혜민 스님을 저격하는 듯한 글도 올렸다. 예일대와 하버드 대학원에서 공부한 현각 스님은 1990년 숭산 큰스님의 법문을 듣고서 출가를 결심했으며, 현정사 주지 등을 지냈다.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대중에 널리 알려졌으나 2016년 조계종으로 대표되는 한국 불교와의 절연을 선언하며 한국을 떠났다. 현재는 유럽지역에서 선 수행 관련 센터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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