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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가게 문 열어둔 채 냉방 단속” 우리는 어떤가

    프랑스 “가게 문 열어둔 채 냉방 단속” 우리는 어떤가

    러시아산 가스의 공급 중단 위기에 맞닥뜨린 프랑스가 에어컨을 가동하는 가게들이 문을 연 채 영업하는 것을 단속하고 있다. 국가적으로 에너지 절약에 나서는 모양새다. 아녜스 파니에뤼나셰르 프랑스 에너지전환 담당 국무장관은 24일(이하 현지시간) 주간 르주르날디망슈 인터뷰를 통해 에너지 절감을 위해 냉난방 중인 상점의 문 개방과 공항·기차역을 제외한 곳의 심야(새벽 1~6시) 조명 광고를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벌써 인구 80만명이 안 되는 도시에서는 심야 조명 광고가 금지됐다. 그는 냉난방 중인 가게의 문을 열어두면 에너지 비용이 20%가 더 나간다고 말했다. 이미 일부 지역에선 이달에 에어컨을 가동하면서도 문을 열어둔 채 영업하는 점포들에 범칙금을 부과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지난 22일 트위터에 “기후와 에너지 위기 상황에 이런 일은 중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파리에선 경찰에 적발되면 범칙금이 최대 150유로(약 20만원)까지 부과된다. 정부는 이를 전국으로 확대하며 범칙금을 최대 750유로 부과할 계획이지만 우선은 계도에 방점을 찍을 예정이다. 파니에뤼나셰르 장관은 다음 주에 이런 내용을 담은 법령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지난 14일 국경일 TV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가 가스를 무기로 활용하려는 데 대비해 에너지 절감 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말했다. 파니에뤼나셰르 장관은 또 유가 상승에 대응해 보조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브뤼노 르메르 재정경제부 장관도 유가 보조금을 ℓ당 0.18유로에서 가을에 0.30유로로 올렸다가 오는 11월에 10센트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류세 인하를 요구해온 공화당에서는 보조금 인상 계획을 환영했다. 프랑스에서도 석유·가스 업체의 이익에 부유세를 매겨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고 있지만 의회에서는 관련 법안이 근소한 차로 부결됐다. 이런 상황에 토탈에너지는 프랑스 전역의 주유소 기름값을 9월 1일부터 11월 1일까지 ℓ당 0.20유로, 그 뒤부터 연말까지는 0.10유로 인하하기로 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 지난 24일 파이낸셜뉴스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점포가 문을 열어둔 채 냉방을 가동한 것이 적발되면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따른 시정명령이 가능하다.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는 것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입장이다. 또 산업부 장관은 전력예비율이 10% 이하로 떨어지면 관련 고시를 내고, 지방자치단체는 이 고시를 근거로 계도 및 단속에 나설 수 있다. 하지만 지난 22일 이 매체가 만난 자영업자 다수는 관련 법령에도 불구하고 에어컨을 가동한 채 문을 열어두고 영업하고 있었다. 이날 서울 종로 젊음의거리, 인사동, 홍대입구역 8번 출구 일대 등 55곳의 상점을 점검한 결과 41곳이 ‘개문(開門) 냉방’을 하고 있었다. 가게들이 문을 닫지 않으려는 것은 그나마 적은 손님들이 아예 들어오지 않을까봐 걱정하기 때문이다. 전기료 폭탄이 무섭고, 감염병 환자가 들러간 사실이 확인돼 영업에 불이익이 따를까 걱정도 되지만, 당장 매출을 올리려면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지자체에서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관련 고시를 하지 않은 지 꽤 오래 됐다. 에너지 절약과 감염병 확산 차단이란 두 가지 상반된 목표를 조화시키려니 해법이 쉽지 않다.
  • 광양시, 광양읍 예구공원 특례사업 조성 추진

    광양시, 광양읍 예구공원 특례사업 조성 추진

    전남 광양시가 도시공원 지정 후 장기간 사유재산권을 제한하고 있던 광양읍 덕례리 예구 근린공원을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결정하고,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 시와 광양공원개발㈜가 공동 시행한다. 사업 면적이 5만 9320㎡인 예구공원 특례사업은 지난 2017년 9월 제안서가 접수됐다. 공원녹지법과 도시공원부지의 개발행위 특례에 관한 지침에 따라 상호간 협상 등을 토대로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 현재 감정평가를 통해 보상 절차를 앞두고 있다. 시는 지난 해 11월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공익사업임을 철저히 검토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폭 25m의 490m에 달하는 공원사업부지 주변의 도시계획도로를 준공한 후 시에 기부채납하는 조건이 들어있다. 특히 총사업비 정산 후 제안 수익률을 초과할 경우 초과수익을 공공사업에 재투자하는 초과 개발이익 환수 방안 내용 등이 포함됐다. 또 주민 공람 공고의 경우 국토계획법, 공원녹지법 법적사항은 인터넷 및 일간신문에 게재만 하면 되는 사항이나 보다 확실한 전달을 위해 소유주 개개인에게 우편발송을 통해 공고를 하기도 했다. 현재 예구 근린공원 주변에는 881세대의 서희지역주택조합과 360세대의 금성건설 공동주택 건설사업이 추진 중이다. 덕례·도월지구 도시개발사업, 덕례2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우리 지역도 도심 발전이 가속화 되면서 공원 조성이 필요한 시점에 다다랐다”며 “민간공원특례사업은 시 예산 절감과 절약된 예산을 시민들의 복지 향상 사업에 투입할 수 있어 인구 유입이라는 추가 효과에도 기여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 [이종수의 헌법 너머] 해묵은 ‘경찰국가’의 소환/연세대 로스쿨 교수

    [이종수의 헌법 너머] 해묵은 ‘경찰국가’의 소환/연세대 로스쿨 교수

    최근 경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가 논란이다. 행정안전부 내에 경찰국을 신설해 경찰에 대한 주무 부처 장관의 지휘감독을 강화하겠다는데, 다소 뜬금이 없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공법, 즉 헌법과 행정법 분야에서 ‘경찰국가’라는 개념이 자주 다뤄진다. 별다른 통제 장치가 없는 가운데, 경찰 등의 공권력을 동원해 시민의 자유와 권리를 마구 억압하는 국가를 지칭하는 표현이다. 과거에 나치의 게슈타포와 동독의 슈타지와 같은 비밀경찰이 시민들에게 공포스런 존재로 각인되던 경우가 대표적으로 그러하다. 이에 대응하는 개념이 ‘야경국가’(夜警國家)다. 대낮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서 모두가 곤히 잠든 밤 동안에만 야경꾼처럼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공권력의 상징인 경찰이 활동하는 모습을 일컫는다. 또한 수사와 기소가 분리되고, 기소 단계에서 경찰의 부당한 수사를 통제하는 인권옹호 기관으로 검찰이 설치됐다. 헌법재판소가 국가권력에 의한 기본권 제한의 정당성을 가늠하는 “전가(傳家)의 보도(寶刀)’로 활용하는 ‘과잉금지원칙’도 원래는 행정법 영역에서 경찰 작용을 통제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 주지하듯이 경찰을 뜻하는 영어 ‘police’는 고대 그리스의 도시(정치)를 뜻하는 ‘polis’에서 유래한 단어다. 유럽의 다른 나라들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 독일에서는 중세 후반 무렵부터 ‘policey’라는 단어가 넓게 통용됐다. 우리말로 굳이 옮기자면 ‘치안’(治安) 또는 ‘공안’(公安)이 가장 적합해 보인다. “훌륭한 치안”을 확보하는 게 당시의 정치가 꿈꿔 온 이상형이었다고 한다. 게다가 도시들의 공간적 협소함 때문에 “훌륭한 치안”을 명분으로 앞세워 수많은 법적인 요청과 금지가 강제됐다. 즉 도시 방어를 위한 군대제도, 화재예방, 상하수도 및 건강과 보건위생, 풍속, 근검절약, 신분 계급들 간의 거리 두기 등 시시콜콜한 사항들을 도시의 여러 규율에서 정했다. 일정한 자산이 있어야만 진주 목걸이 몇 개와 모피코트를 가질 수 있다는 규칙을 정한 ‘사치금지법’도 그러했다. 이 ‘policey’는 이후에 ‘행정’(Administration, Verwaltung)이라는 개념이 등장하면서 자리를 내주고 경찰 작용을 뜻하는 것으로 의미가 축소됐다. 우리도 과거 다방에서 대화 중에 정권을 비판하는 말을 꺼냈다가 곧바로 삼청교육대로 끌려갔었다고 알려진 엄혹했던 시절은 ‘경찰국가’와 별반 다를 바 없었다. 1987년 민주화 이후 국면에서도 이른바 ‘명박산성’과 ‘물대포’ 등 경찰의 과잉적인 시위 진압이 문제시되곤 했지만, 그것이 정권의 암묵적인 지시나 명령과 무관하지 않았다고 짐작된다. 또한 현직 경찰의 일탈적인 위법행위가 언론에 자주 보도되는데, 이로써 경찰 내부의 기강 확립과 감찰 기능이 더욱 강화돼야 하지 민주적 통제 운운할 일은 아니다. 지난 정부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과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 개정이 있고서 경찰의 권한이 확대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검찰공화국’으로 회자되는 요즘에 경찰을 민주적으로 통제하겠다는 발상은 다소 뜨악하다. 민주적 통제를 위해 법률상의 기구인 국가경찰위원회가 이미 설치돼 있고, 민주적 통제라는 것이 본래 국민의 대표기구인 국회의 몫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하는 것은 물론 경찰법에서는 경찰청장과 더불어 치안정감 중에서 유일하게 국가수사본부장을 국회의 탄핵소추 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수년 전에 일본의 아베 정부가 ‘수출 관리’라는 그럴듯한 명분을 앞세워 우리의 반도체산업을 고사시키려 했던 작태를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민주적 통제 운운하는 것이 경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저해하는 경찰 장악 의도로 읽히는 것이 과연 오독(誤讀)일까 싶은 의구심이 든다.
  • 러, 유럽행 가스 줄여 40% 공급… 에너지 무기화에 EU 경제 ‘휘청’

    러, 유럽행 가스 줄여 40% 공급… 에너지 무기화에 EU 경제 ‘휘청’

    우크라이나 전쟁과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중단 등을 계기로 유럽 경제가 휘청대고 있다. 러시아는 21일(현지시간) 유럽에 천연가스 공급을 재개했으나 공급량을 원래 수준의 40% 정도로 확 줄였다. 러시아 가스프롬은 이날 독일 등 유럽으로 연결되는 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1을 재가동했다. 연례 정비를 이유로 지난 11일부터 가동을 중단한 지 열흘 만이다. 다만 종전 일일 1억 6000만㎥를 공급했던 가스프롬은 재가동 후 공급량을 40%로 줄였다고 미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삭감에 대비해 회원국들이 가스 수요를 15% 줄이는 계획을 지난 20일 제안했다. 이에 따르면 모든 회원국들은 내년 3월까지 8개월간 천연가스를 다른 에너지로 대체하고 전방위에 걸친 에너지 절약을 실시해 가스 수요를 15% 줄여야 한다. 회원국들이 자발적으로 가스 사용을 줄인다는 구상이나, 심각한 가스 부족이 우려되거나 예외적인 상황이 발생하면 ‘연합 경보’를 발령해 회원국들에 가스 사용 감축 의무를 부과하게 된다.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가 촉발한 유럽의 에너지 대란은 유럽의 경제를 흔들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러시아의 가스 공급이 완전히 끊기면 EU의 국내총생산(GDP)은 최대 1.5% 줄어든다고 전망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유럽판은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는 유럽인들이 에어컨을 켜지 못하거나 주력 산업들이 비용을 감당해야 할 것”이라면서 “유럽에 ‘전시 경제’가 현실화됐으며 이는 유럽의 단결을 시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이 ‘빅스텝’(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을 강행할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가 부채 비율이 높은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 우려도 커지고 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한번에 0.5% 포인트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ECB의 기준금리 인상은 2011년 7월 13일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 6월 유로 지역 물가상승률이 8.6%를 기록하면서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빅스텝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다만 기준금리를 급격하게 올리면 이탈리아와 그리스, 스페인 등 국가 부채 비율이 높은 국가들의 재정 위기는 더 심각해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EU 3위 경제 대국인 이탈리아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과 에너지 대란 등을 놓고 연립 정부가 분열하면서 ‘경제 소방수’인 마리오 드라기 총리가 이날 사임 했다. 이탈리아의 국가 부채는 GDP 대비 150%에 달해 ‘유로존 위기’ 당시인 2012년(127%)보다 높다.
  • 휘청이는 유럽 경제, 금리 ‘빅스텝’ 가나

    휘청이는 유럽 경제, 금리 ‘빅스텝’ 가나

    러시아 천연가스 원래의 40% 공급EU, 회원국 가스 수요 15%↓ 제안유럽 에너지 대란, 유럽 경제 휘청ECB, 0.5%P 올리면 재정위기 확산 우크라이나 전쟁과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중단 등을 계기로 유럽 경제가 휘청대고 있다. 러시아는 21일(현지시간) 유럽에 천연가스 공급을 재개했으나 공급량을 원래 수준의 40% 정도로 확 줄였다. 러시아 가스프롬은 이날 독일 등 유럽으로 연결되는 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1을 재가동했다. 연례 정비를 이유로 지난 11일부터 가동을 중단한 지 열흘 만이다. 다만 종전 일일 1억 6000만㎥를 공급했던 가스프롬은 재가동 후 공급량을 40%로 줄였다고 미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삭감에 대비해 회원국들이 가스 수요를 15% 줄이는 계획을 지난 20일 제안했다. 이에 따르면 모든 회원국들은 내년 3월까지 8개월간 천연가스를 다른 에너지로 대체하고 전방위에 걸친 에너지 절약을 실시해 가스 수요를 15% 줄여야 한다. 회원국들이 자발적으로 가스 사용을 줄인다는 구상이나, 심각한 가스 부족이 우려되거나 예외적인 상황이 발생하면 ‘연합 경보’를 발령해 회원국들에 가스 사용 감축 의무를 부과하게 된다.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가 촉발한 유럽의 에너지 대란은 유럽의 경제를 흔들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러시아의 가스 공급이 완전히 끊기면 EU의 국내총생산(GDP)은 최대 1.5% 줄어든다고 전망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유럽판은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는 유럽인들이 에어컨을 켜지 못하거나 주력 산업들이 비용을 감당해야 할 것”이라면서 “유럽에 ‘전시 경제’가 현실화됐으며 이는 유럽의 단결을 시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빅스텝 강행하면 부채 비율 높은 남유럽 재정위기 가능성 ↑ 이런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이 ‘빅스텝’(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을 강행할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가 부채 비율이 높은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 우려도 커지고 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한번에 0.5% 포인트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ECB의 기준금리 인상은 2011년 7월 13일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 6월 유로 지역 물가상승률이 8.6%를 기록하면서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빅스텝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다만 기준금리를 급격하게 올리면 이탈리아와 그리스, 스페인 등 국가 부채 비율이 높은 국가들의 재정 위기는 더 심각해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EU 3위 경제 대국인 이탈리아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과 에너지 대란 등을 놓고 연립 정부가 분열하면서 ‘경제 소방수’인 마리오 드라기 총리가 이날 재차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이탈리아의 국가 부채는 GDP 대비 150%에 달해 ‘유로존 위기’ 당시인 2012년(127%)보다 높다.
  • LG전자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대상’…6년 연속 업계 최다 수상

    LG전자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대상’…6년 연속 업계 최다 수상

    LG전자가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대상을 포함해 가장 많은 상을 수상하며 가전분야의 에너지 기술력을 증명했다. LG전자는 21일 열린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시상식에서 대상과 9개의 본상을 받으며 6년 연속 업계 최다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이 시상식은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고 에너지 절약 효과가 우수한 기술 또는 제품을 선정하는 행사로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한다.LG전자 트롬 건조기는 ‘에너지대상 및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는 ‘에너지효율상’을 각각 수상했다. ▲트롬 세탁기 ▲휘센 타워 에어컨 ▲디오스 김치냉장고 ▲디오스 식기세척기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정수기 ▲코드제로 A9S 무선청소기 ▲사운드바 등 8개 제품이 에너지위너상을 받았다. 대상을 받은 LG 트롬 건조기는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와 모터 등 고효율 에너지 기술을 탑재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이다. 이 제품은 세탁기에서 고객들로부터 차별화된 성능과 편리함을 인정받고 있는 DD(Direct Drive)모터를 건조기에 세계 최초로 적용한 혁신제품이다. DD모터는 벨트로 연결하는 일반 모터와 달리 건조통과 모터를 기어방식으로 연결해 드럼의 회전속도를 정교하게 조절한다. 이 제품은 의류의 재질을 감지하는 인공지능 기술과 접목해 건조시간과 최적의 동작을 결정한다. 에너지효율상을 받은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는 LG 냉장고의 핵심부품인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탑재했다. 모터가 직선운동으로 동력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이 적은 리니어 컴프레서에 모터 속도를 자유자재로 구현하는 인버터 기술을 더해 냉장고를 더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부사장은 “앞선 성능과 디자인뿐만 아니라 최고 수준의 에너지 기술까지 갖춘 LG 프리미엄 가전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기름값 걱정? 전기차로 바꾸세요”…美교통부장관 ‘뭇매’

    “기름값 걱정? 전기차로 바꾸세요”…美교통부장관 ‘뭇매’

    고유가로 인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피트 부티지지 미국 교통부 장관이 전기차 구매를 제안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17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부티지지 장관은 라디오 프로그램 ‘빅보이TV’에 출연해 “전기차가 있으면 기름값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제안했다. 부티지지 장관은 “차량 가격이 조금 더 비싸더라도 기름값은 더 낮아지게 될 것이고 결국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미국인이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전기차 가격을 인하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에너지 가격 변동에 따른 미국인들의 고통을 덜기 위해서라도 전기차 보급이 필요하다는 주장이지만 이같은 발언을 듣는 미국인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약 41년 만에 최악의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이러한 대책은 지나치게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다. 로버트 맥로스 번레이트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당장 먹고살기 위한 음식이나 집을 살 여유가 없을 때 어떻게 전기차를 살 수 있을까?”라고 비판하기도 했다.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9.1% 상승했다. 이는 지난 1981년 12월(8.9%) 이후 약 4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5월의 8.6%보다 오름폭이 확대됐으며 당초 시장이 예상했던 8.8%도 뛰어넘었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또다시 기준금리를 큰 폭으로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준은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올해 5월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이른바 ‘빅스텝’을 단행한 데 이어 6월에는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다. 하지만 6월 CPI가 9%선을 돌파하자 0.75%포인트보다 더 큰 폭인 1%포인트 인상까지 단행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연준은 오는 26~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열어 현재 1.5~1.75%인 기준금리 조정을 결정할 방침이다.IMF총재 “가열된 물가, 2023년에 식기 시작”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내년에야 인플레이션이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지난 15일 미 경제 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글로벌 금리는 2023년까지 오르고 그때 각국 중앙은행의 조치에 대응해 가열된 물가는 식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여전히 물가가 상승하고 있다”며 “우리는 여기에 찬물을 끼얹어야 한다”고 적극적인 조치를 당부했다.
  • [포착] ‘아무도 몰랐다’…137년 만에 그림 뒤에 숨은 고흐 자화상 발견

    [포착] ‘아무도 몰랐다’…137년 만에 그림 뒤에 숨은 고흐 자화상 발견

    네덜란드의 천재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자화상이 무려 137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왔다. 해당 자화상은 단 한 번도 외부에 공개된 적이 없었던 것으로, 매우 우연한 기회에 발견됐다. 영국 아이뉴스 등 해외 언론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에든버러에 있는 스코틀랜드 국립미술관의 전문가들은 반 고흐 작품 전시회를 준비하던 중 한 작품에서 ‘수상한’ 이미지를 발견했다.문제의 작품은 고흐의 1885년 작품인 ‘소작농 여인의 머리’(Head Of A Peasant Woman)다. 미술 전문가들은 해당 작품을 엑스레이(X-ray) 촬영한 결과, 그 뒤에 숨어 있던 한 남성의 신비한 이미지를 발견했다.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목에 느슨하게 목도리를 묶었으며, 수염이 난 얼굴로 강렬하게 응시하는 그림 속 남성은 다름 아닌 반 고흐였다. 고흐의 자상화가 ‘숨겨져 있던’ 해당 작품은 에든버러에서 활동하는 변호사인 알렉산더 메이트랜드가 국립미술관 컬렉션에 기증한 이래 수천 명의 방문객이 직접 관람한 그림이다. 하지만 그 누구도 그림 뒤에 고흐의 자화상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했다. 작품이 제작된 시기를 감안하면, 해당 자화상은 최소 137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온 셈이다.이 자화상은 1887년에 완성된 고흐의 자화상인 ‘펠트 모자를 쓴 자화상’과 비교적 유사하다. 자화상에 대한 탐구를 시작한 초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측된다. 스코틀랜드 국립미술관 전문가들은 “반 고흐는 생전 그림 그리는데 들어가는 돈을 절약하기 위해 종종 캔버스를 재사용했다. 때로는 그림을 뒤집고 뒷면을 사용하기도 했다”면서 “‘소작농 여인의 머리’ 작품 뒤에 숨겨져 있던 그림은 반 고흐의 자화상이 거의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흐의 자화상은 그가 파리로 이주한 후 프랑스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접한 시기에 제작됐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당시의 경험은 고흐에게 심오한 영향을 미쳤다. 오늘날 여전히 존경받는 다채로운 표현력의 그림 스타일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영국 내셔널갤러리의 프랑스 미술 수석 큐레이터인 프랑시스 파울은 “이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희귀한 발견이자 스코틀랜드를 위한 놀라운 선물과 같다”면서 “그림의 엑스레이 촬영 사진을 보았을 때 곧바로 자화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스코틀랜드 국립미술관 측은 현재 두 그림을 ‘분리’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두 작품을 분리할 가능성은 있지만, 분리 이후 섬세한 보존 작업이 필요한 만큼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술관 측은 이달 말부터 열리는 전시회에서 빛 기술을 이용해 새로 발견된 고흐 자화상의 엑스레이 이미지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 [문화마당] 모두 잘 해내겠다는 초심/최나욱 건축가·작가

    [문화마당] 모두 잘 해내겠다는 초심/최나욱 건축가·작가

    영국의 원로 건축가 토니 프레턴은 ‘친절하라’를 우선적으로 가르쳤다. 경쟁적인 건축 분야에서 인간성은 먼저 포기해도 괜찮은 것으로 여겨지지만 한사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럭비선수 같은 체구에 피눈물 없어 보이는 건축 언어를 가진 프레턴은 거장의 허례허식 대신 얄궂은 유머와 함께 친절함을 베푼다. ‘친절하라’ 또한 어느 갤러리 행사에서 어린 동양인이었던 내게 먼저 다가와 멘토를 자처하며 했던 말이다.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반년이 지난 루이비통의 전 아티스틱 디렉터 버질 아블로에 대한 이야기도 종종 듣는다. 1분 1초를 절약하며 어마어마한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니 ‘사람은 까탈스러웠겠지’라는 추측이 앞설 수 있다. 그러나 아블로 사후 사람들은 그의 대단한 작업들에 앞서 인간성을 말했다. 얼마 전 이화여대 ECC에서 열린 디올쇼를 관장한 ‘뷰로 베탁’의 한 디자이너는 아블로와 루이비통 맨스쇼를 준비하던 일화를 이렇게 소개했다. “지나가다 말을 걸면 친구처럼 편하게 다가오고, 궁금한 걸 물어보면 자세히 모든 걸 얘기해 주려 했다”고. 그와 절친한 카니예 웨스트가 학교를 세우며 “다른 이들에게 무언가를 전해 주는 것도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웅변했듯 인간성조차 일의 일종으로 여길 때나 가능한 것일까? 치열하고 경쟁적인 일을 하며 주변까지 챙기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능력이다. 으레 예술가는 성격이 괴팍하다는 통념이 있다. 인간적 결함이 있더라도 분야 특성상 그럴 수 있다는 양해가 당연시된다. 심지어는 사람들을 일부러 못살게 구는 예술가들도 있다. 인성과 일의 능력치가 반비례하는 몇몇 거장을 흉내내는 일차원적 퍼포먼스다. 그렇지만 일에서 누구보다 뛰어난 성취를 거두는 동시에 인간적인 부분까지 챙기는 이들의 이야기를 하나둘 살필수록 이 통념이 얼마나 허황됐는지 반성하게 된다.  이제 시작하는 창작자로서 일에서도, 인간관계에서도 조급함과 부족함이 넘쳐난다. 공적 업무와 사적 관계가 뒤섞인 일은 여간 골치가 아니다. “사람은 별로지만 일이니까”, “사람 좋아서 일을 맡겼더니” 등등 인간적 실망과 업무적 재단이 다반사다. 때로는 일련의 통념을 이유 삼아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며 인간적 잘못을 변명하고 합리화하기도 한다. 둘 다 잘할 수 있다는 처음의 다짐 대신 말이다.하루는 양쪽에서 실수 연발이던 내게 한 선생님께서 이런 조언을 해 주었다. “지금 하는 일이 인생에서 중요한 성취라고 생각하지 말아요. 오히려 일을 하는 과정에서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맺는지, 거기에서 더 중요한 성취를 발견할 수 있어요. 더 중요한 성취는 그렇게 맺어진 사람들과 이다음에 함께해 나가는 거고요.” 당장 하는 일이 급선무처럼 느껴지지만 다음의 성취가 있다는 것, 그러한 과정에서 함께 가는 사람들을 찾고 챙기는 것이야말로 중요한 성취라는 것. 눈앞의 일에 허둥대느라 주변 사람들을 살피지 못하고, 나아가 훗날을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더 많은 것을 잃게 한다는 것. 빠른 성공담과 유아독존 일화들이 넘쳐나는 세상을 살아가며 이 이야기를 지면에 소개하고 싶었다. 프레턴이 ‘경쟁적인 분야에서 우선 가치를 고쳐 말하고’, 아블로가 ‘약자의 중요성을 더욱 존중하려는 태도’를 통해 성취해 온 가치를 점점 더 믿게 된다. 지치고 힘들 때마다 모두 잘 해내겠다는 초심은 잊기 마련이지만 그럼에도 꿋꿋이 잘할 수 있다는 선례가 힘을 복돋운다. 이 다짐을 기억하게 해 주는 내 사람들도.
  • [이필상의 경제정론] 복합위기에, 민생대책과 경제혁신 시급하다/전 고려대 총장

    [이필상의 경제정론] 복합위기에, 민생대책과 경제혁신 시급하다/전 고려대 총장

    경제가 복합위기에 처하고 민생이 불안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월 기준 6%까지 치솟았다. 고물가에 경기마저 침체해 실업이 늘고 있다. 1분기 물가와 실업률을 합한 국민고통지수가 10.6으로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가장 높다.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침체 국면에 빠지고 거꾸로 수입은 늘고 있다. 상반기 무역적자가 103억 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다. 고물가와 무역적자의 영향으로 원화환율이 달러당 1300원을 돌파했다. 외국자본이 썰물처럼 빠져나가 종합주가지수가 2300선까지 하락했다. 은행의 대출금리가 6%대까지 올랐다. 부실기업과 가계부채의 부도위험이 급격히 높아졌다. 부동산 시장도 거래가 줄어 거품붕괴의 불안이 크다.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상황이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계속 올리고 있다. 정부는 유류세를 인하하고 원자재와 농식품 관세를 낮췄다. 또 기업의 세금 부담 완화, 취약계층에 대한 자금 지원도 하고 있다. 한국은행과 정부의 대책은 미봉책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 경제위기는 조기 대응이 중요하다. 자칫하면 제어 능력을 잃어 속수무책이 될 수 있다. 불길이 번지기 전에 진압하지 못하면 모든 것을 태우는 산불과 같다.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은 물가를 잡지 못하고 부실채권을 양산할 수 있다. 정부가 유류세와 관세를 내려도 물가는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취약계층에 대한 임기응변의 자금 지원은 끝이 안 보일 수 있다. 정부부채가 늘어 국가의 신인도가 떨어질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중국 패권전쟁,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세계경제 불안이 언제 멈출지 모른다. 미국은 최근 소비자 물가상승이 8%대를 넘어 40여년 만에 최고를 기록하자 기준금리를 빅스텝으로 올리는 정책을 펴고 있다. 세계 각국이 어쩔 수 없이 미국을 따르고 있다. 국제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세계경제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하고 있다. 우리 경제가 복합위기의 쓰나미를 이겨내고 민생을 살리려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정부는 경제가 위기 상태임을 선언하고 진행 상황을 올바르게 알려야 한다. 그다음 가능한 정책을 모두 내놓고 국민과 함께 대처해야 한다. 정부가 추진해야 할 대책은 유류 및 원자재 수급 안정, 농산물 생산과 가격 안정은 물론 공급망 애로 해소와 물류 지원,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과 중소기업 보호, 소상공인과 서민 금융지원, 가계부채 불안 해소 등 다양하다. 국회의 역할이 중요하다. 불필요한 정쟁을 멈추고 필요한 입법을 서둘러야 한다. 경제위기에 대응하려면 고통분담이 불가피하다. 고통분담은 미리 해야 위기를 막는 대비책이 된다. 정부가 공공부문의 구조조정, 임금인상 억제, 경비절감 등에 앞장서야 한다. 기업은 비용절약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제품가격 인상 요인을 스스로 흡수해야 한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위기 후 시장을 차지하는 미래 투자전략도 필요하다. 근로자는 과도한 임금인상 요구를 자제해 고용을 유지하고 임금과 물가가 맞물려 오르는 악순환을 막아야 한다. 은행들도 대출금리 인상을 최소화하고 원리금 상환기간을 연장해 기업과 가계의 부도위험을 줄여야 한다. 정부는 규제를 혁파해 시장 활력을 제고하고 공공·연금·노동·교육·금융 개혁을 통해 경제 체질을 개선하려고 한다. 연구개발을 확대해 첨단전략산업을 육성한다고 한다. 기업의 법인세율을 25%에 서 22%로 내리고 기업 승계 시 상속세 납부를 유예할 방침이다. 경제가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는 혁신정책으로 의미가 크다. 그러나 경제력 집중과 빈부격차를 확대하고 대기업과 부자에게 혜택이 집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정부는 공정한 개혁 논리로 효율적인 혁신방안을 만들어 추진해야 한다. 정치권도 이념이나 정치논리를 배제하고 경제혁신에 나서야 한다.
  • [사설] 세금 축내는 식물위원회 확 쳐내고 野도 협조해야

    [사설] 세금 축내는 식물위원회 확 쳐내고 野도 협조해야

    정부가 600개가 넘는 위원회를 많게는 절반, 적어도 200개 이상 정리하겠다고 발표했다. 박수 칠 일이다. 다만 새 정부 출범 때마다 등장하는 단골 구호가 ‘위원회 정비’다. “윤석열 정부는 달랐다”며 끝까지 박수 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현재 대통령·총리·정부 소속 위원회는 629개다. 이명박 정부 때 530개이던 것이 박근혜 정부(558개)와 문재인 정부(631개)를 거치면서 확 늘었다. 지방정부 위원회는 2만개가 넘는다. 이 중 1년에 한 번도 열리지 않은 위원회가 태반이다. 무슨 일을 하는지조차 모르는 위원회도 수두룩하다. 그럼에도 운영경비 등 연간 1000억원 가까운 예산이 꼬박꼬박 나간다. 대통령 직속 위원회는 1개당 국민세금이 33억원 든다. 위원회는 정책 수립과 운용 과정에서 여러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런 순기능은 유지돼야 한다. 하지만 위원회 한두 번 열고 각계 의견을 수렴했다고 포장하는 경우가 더 많다. 공무원들의 책임 면피용이나 정권의 자리 챙겨주기용으로 전락한 셈이다. 세금만 축내는 ‘들러리위원회’, ‘식물위원회’라는 냉소가 넘쳐 나는 이유다. 정부가 모든 위원회의 실태를 전수조사한다고 하니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원점에서 접근하기 바란다. 비슷한 기능은 합치고 유명무실한 위원회는 과감히 없애되, 시대변화에 따라 필요성이 제기되는 위원회는 새로 만드는 것도 주저할 이유가 없다. 대신 위원회를 설치할 때 5년 이내 존속기한을 두도록 행정기관위원회법도 반드시 고쳐야 한다. 위원회 통폐합은 법 개정 사안이다.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새 정부 일이라고 무조건 반대만 하지 말고 ‘혈세 먹는 위원회’ 구조조정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이 눈먼 예산만 절약해도 아동돌봄센터에 에어컨을 한 대 더 놓을 수 있다.
  • 탈원전 상징 캘리포니아 “원전 허가기한 연장해야”

    탈원전 상징 캘리포니아 “원전 허가기한 연장해야”

    탈원전의 상징이던 미국 캘리포니아주마저 원자력발전소(원전)의 허가 기간 연장에 나서는 등 원전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세운 ‘2035년 탄소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원전의 생산 능력은 필수적이다. 수력 발전은 가뭄으로, 화력발전은 천연가스 가격 급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시간)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디아블로 캐니언 원전의 허가 기간 연장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디아블로 캐니언은 주 내 유일한 원전으로 2025년 문을 닫을 예정이지만 이번 제안으로 연장이 확실시된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스탠퍼드대와 매사추세츠 공대의 연구 결과 디아블로 캐니언을 10년 더 가동하면 캘리포니아 전력 산업으로 배출되는 탄소량은 2017년보다 10% 이상 줄고 26억 달러(약 3조 4000억원)의 전기 생산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캘리포니아에서 그간 태양광·풍력 발전소 등으로 신재생에너지를 급격히 늘리면서 해가 지는 시간에 전력 생산 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덕 커브’(Duck Curve) 현상이 발생했고, 이에 따라 24시간 내내 안정적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화력·수력·원자력발전소 등의 뒷받침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수력 발전이 난항을 겪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화력 발전의 가동 비용도 크게 상승했다. 이런 상황에서 캘리포니아 전력 수요의 10%를 담당하는 디아블로 캐니언의 공백은 막대할 수밖에 없다. 핵폐기물에 대한 우려로 원전을 반대해 왔던 민주당 소속 다이앤 파인스타인 상원의원(캘리포니아 지역구)도 지역신문에 ‘내가 입장을 바꾼 이유’라는 칼럼을 내고 “디아블로 캐니언 원전을 운영하는 PG&E가 2016년 환경단체에 허가 연장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을 때 그것을 지지했다”면서도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탄소배출 없는 발전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바이든 행정부도 경제성이 부족하고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원전의 운영기간 연장을 지원하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에너지부는 지난 4월 19일 이를 위해 원전 소유주와 운영자에게 60억 달러(7조 8400억원)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 지난 10년간 12개의 원전이 폐쇄됐지만 여전히 92개가 가동되고 있으며 이는 미국 전체 전기 생산량의 20%, 청정에너지 생산량의 50%를 담당하고 있다.
  • 첫 주택은 LTV 80%… 주민증 모바일 확인… 동물 수술, 동의 필수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첫 주택은 LTV 80%… 주민증 모바일 확인… 동물 수술, 동의 필수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올해 3분기 생애 첫 주택 구입자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이 80%로 올라가며 대출 규제가 완화된다. 앞으로 스마트폰으로 신분 확인이 가능해져 주민등록증을 반드시 휴대하지 않아도 된다. 수의사는 동물 수술을 진행할 때 소유주에게 구체적인 수술 내용을 설명하고 서면 동의를 받아야 한다. 운전자는 어린이보호구역 건널목을 지날 때 보행자가 없어도 반드시 정지해야 한다. 출범 50일을 맞은 윤석열 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최근 발간했다. 서울신문은 3일 37개 정부기관(부·처·청·위원회)에서 취합한 157건의 새로운 제도와 법규 가운데 주요 내용을 분야별로 정리했다.[세제·금융] 유류세 인하폭 30→37% 확대 소상공인 1억 내 특례보증 지원 ●유류세 인하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휘발유·경유·액화석유가스(LPG)에 대한 유류세 인하폭이 기존 30%에서 37%로 확대된다. 여야 합의로 교통·에너지·환경세법과 개별소비세법이 개정되면 인하폭이 최대 50%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가공식품류 부가세 면제 올해 7월부터 내년 말까지 플라스틱·알루미늄 파우치로 개별 포장돼 판매되는 김치·간장·단무지 등을 부가가치세(10%) 적용 없이 살 수 있다. ●자동차 개소세 인하 연장 승용차 개별소비세율 30% 인하(5.0→3.5%) 조치가 올해 12월 31일까지 6개월간 연장된다. 혜택은 출고일 또는 수입신고일 기준으로 적용된다.●생애 최초 주택구입자 LTV 완화 올해 3분기에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에 대해 주택 소재지역·주택가격·소득과 상관없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이 80%로 완화된다. ●DSR 산정 시 장래소득 반영 폭 확대 올해 3분기 중으로 소득 수준이 낮은 청년층의 대출이 과도하게 제약되지 않도록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시 장래소득 반영 폭이 확대된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채무 조정 프로그램 도입 10월 1일부터 코로나19 피해로 대출금 상환을 90일 이상 장기 연체한 개인사업자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상환 일정을 조정해 주고 금리를 감면해 준다. ●자영업자·소상공인 특례보증 정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자영업자·소상공인이 정상 영업을 회복하고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3조 25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입은 소기업·소상공인 한 곳당 1억원(잠정) 한도 내에서 운전자금 및 시설자금이 지원된다. 보증료 차감·심사 요건 완화 등 우대 사항도 적용된다.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올해 10월 중으로 불법 사금융 피해가 우려되는 최저신용자를 위한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신용점수 하위 10% 이하이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인 사람 가운데 기존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하기 어려운 사람이 대상이며, 서민금융진흥원의 보증을 통해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등에서 공급한다. [산업·에너지] ‘위해성’ 어린이 제품 안전확인 무효 우주 개발 시설 민간서도 활용 가능 ●소상공인 손실보상 확대 정부의 방역 조치로 손실이 발생한 소상공인이 보상을 받을 때 상향된 보정률(90→ 100%)과 하한액(50만→100만원)이 적용된다. 손실보상 대상은 소기업·소상공인에서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의 중기업까지 확대된다. 혜택은 올해 1분기분 손실보상부터 소급 적용된다. ●장애인방송 확대 시각·청각장애인의 방송 접근권을 확대하고자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국수어방송 의무 편성 비율이 확대(5→7%)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방송 재방송 비율이 축소(30→25%)된다. ●어린이 제품 안전확인 효력 상실 제도 시행 8월 4일부터 완구·학용품 등 어린이 제품에서 위해성이 발견돼 수거 명령을 받은 제품은 안전확인 신고 효력을 상실하게 된다. 위해 제품이 시중에 동일한 신고 번호로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법 시행 올해 1월 제정된 산업데이터·인공지능(AI) 등 지능정보기술 활용 촉진을 위한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법’이 7월 5일 시행된다. 개인정보보호법 등 기존 권리보호 법령에서 규율하지 않는 산업 데이터 활용·보호 원칙을 제시해 기업이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우주 산업 경쟁력 확보 12월부터 우주 산업을 집약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우주 산업 클러스터가 지정되고 우주 개발 기반 시설을 민간이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한 우주 기술은 우주 신기술로 지정되고 우주 분야 성과의 기술 이전과 인력 양성도 원활해진다. ●국제특허출원, 웹 출원 방식으로 일원화 7월 1일부터 국제특허출원은 서류를 작성하지 않는 인터넷 웹 출원 방식(ePCT)으로 일원화된다. [국방·병무] 장병 하루 급식비 1만 3000원으로 인상 ●장병 기본급식비 인상 MZ세대 장병의 급식만족도 향상을 위한 ‘선택형 급식체계’ 도입과 물가상승 등을 고려해 장병 1인당 1일 기본급식비 단가가 1만 1000원에서 1만 3000원으로 인상된다. ●군 사법제도 개편 7월 1일부터 군인이 저지른 성폭력 범죄, 살인, 입대 전 범죄에 대해 군 사법기관이 아닌 민간 사법기관에서 수사와 재판을 담당한다. 군사재판 항소심(2심)은 고등군사법원 폐지로 민간법원인 서울고등법원으로 이관된다. ●병역·진로 연계 상담서비스 확대 입영을 앞둔 청년이 개인 적성에 맞는 분야에서 군 복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병역진로설계’ 서비스가 확대된다. ●장병내일준비적금 온라인 가입 올해 6월부터 ‘나라사랑포털앱’을 통해 은행에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장병내일준비적금을 가입할 수 있다.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에 한해 시행한다. ●국군체육부대 선수 병무청 모집·선발 올해 9월부터 국군체육부대(상무) 선수를 군이 직접 선발하지 않고 병무청이 체육특기병으로 모집·선발한다. 대한체육회 회원종목 단체 또는 프로경기 단체에 등록된 27세 이하 신체 등급 1~4급인 현역 입영 대상자가 지원할 수 있다. [교육·복지·고용] 학자금 저리 전환대출 2.9% 적용 입양아 위탁 보호비 月 100만원 ●학자금 저금리 전환 대출 경제난과 취업난으로 이중고를 겪는 청년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12년 이전에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을 받은 대출자를 대상으로 저금리 전환 대출이 7월 6일부터 2024년까지 시행된다. 전환금리는 2.9%가 적용된다. ●청소년부모 아동양육비 지원 부모가 만 24세 이하 청소년인 가구의 자녀에 대해 자녀 한 명당 월 20만원의 아동양육비가 6개월(7~12월)간 지급된다. 중위소득 60% 이하인 청소년부모 가구가 지원 대상이다. ●청소년생활기록부 반영 대학 확대 2023학년도 대학 입시 전형부터 학교생활기록부 대체 서류인 청소년생활기록부를 통해 수시 전형 지원을 할 수 있는 대학이 전국 6개에서 11개로 확대된다. 청소년생활기록부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학습 및 활동 내용을 대학 진학 시 활용하도록 한 제도다.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바우처 지원 대상 확대 기초생활수급 대상자, 한부모 가구 등 저소득층 만 9~18세 여성 청소년에게 제공되던 생리용품 바우처의 지원 대상이 만 9~24세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 전체로 확대된다. ●한국형 상병수당 시범사업 시행 7월 4일부터 근로자가 아파서 일하기 어려울 때 생계 걱정 없이 쉴 수 있도록 상병수당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이 시작된다. 서울 종로, 경기 부천, 충남 천안, 경북 포항, 경남 창원, 전남 순천 등 6곳에서 시행되며 상병수당은 하루에 4만 3960원씩 지급된다. ●입양 아동 보호비 지원 새로운 가정을 만나지 못한 입양 대상 아동을 보호하는 모든 위탁 가정 부모에게 7월 1일부터 월 100만원의 보호비가 새로 지원된다. ●휴게 시설 설치 의무화 시행 8월 1일부터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장에서 휴게 시설을 설치하지 않으면 사업주는 1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휴게 시설의 설치·관리 기준을 준수하지 않으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특고 산재보험 적용 확대 7월 1일부터 유통배송기사, 택배기사, 곡물 등 특정 품목 운송 화물차주 등 3개 특수형태근로종사자도 산재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농식품·환경] 돼지고기 등 축산물 온라인 경매 살균제 등 화학제품 안전기준 강화●동물 중대진료 사전 동의 의무화 7월 5일부터 수의사가 동물에 대해 수술 등 중대진료를 할 때 동물 소유자의 동의를 받아야 하고 ‘진단명’, ‘수술 방법 및 내용’, ‘예상되는 후유증 또는 부작용’ 등을 설명해야 한다. ●축산물 온라인 경매 도입 비대면 거래 확대 등 유통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코로나19나 가축전염병이 확산되는 시기에도 안정적으로 축산물을 유통하기 위한 온라인 경매 시스템이 7월부터 본격 도입된다. 경매는 우선 돼지고기부터 추진한다. ●에코머니 포인트 적립률 확대 지난 6월 1일부터 저탄소 인증 농산물을 구매할 때 쌓이는 에코머니 포인트 적립률이 현행 9%에서 15%로 확대됐다. 에코머니란 제휴카드(그린카드)를 통해 에너지 절약 및 다양한 친환경 활동 시 소비자에게 경제적 혜택을 주는 포인트 리워드 서비스다.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개최 9월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17일간 충북 괴산군 동진천 일원에서 2022년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축산농가 사료 구매 비용 부담 완화 국제 공급망 교란에 따른 사료 가격의 급격한 인상에 대응하고자 축산농가 사료 구매 자금 금리를 1.8%에서 1.0%로 낮춰 지원한다. ●생활화학제품 안전·표시 기준 강화 7월 1일부터 환경부 장관이 지정·고시한 섬유유연제, 살균제, 세정제, 세제, 표백제 등 39개 생활화학제품에 대해 강화된 안전기준 및 표시기준이 시행된다. ●기후변화영향평가 시행 9월 25일부터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이나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을 분석·평가하는 기후변화영향평가 제도가 시행된다. [행정·안전] 스쿨존 건널목, 보행자 없어도 정지●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 서비스 시행 7월 12일부터 스마트폰으로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 서비스가 시행된다. 전자정부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 ‘정부24’ 앱을 통해 제공되며, 실물 주민등록증으로 확인한 것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 ●녹색 여권 병행 발급 남색의 차세대 전자여권이 지난해 12월 21일 도입됐으나 종전 녹색 여권도 저렴한 수수료(1만 5000원)를 내고 발급받을 수 있다. ●온라인 청원 전면 시행 12월 23일부터 서면으로 청원 기관에 제출하던 청원을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할 수 있다. ●회전교차로 통행 방법 규정 7월 12일부터 회전교차로 통행 방법을 지키지 않는 운전자에게 범칙금·과태료·벌금이 부과된다. ●어린이보호구역 건널목 앞 일시정지 의무화 어린이보호구역 내 설치된 무신호 횡단보도 앞에서 운전자는 보행자가 없어도 반드시 일시정지해야 한다. 위반하면 범칙금 6만원, 과태료 7만원이 부과된다. ●중앙선 침범 라이더 고용주에게 과태료 부과 10월 20일부터 배달 라이더 등 이륜자동차 운전자가 중앙선을 침범해 도로교통법을 어겼을 때 고용주에게도 과태료 7만원이 부과된다.
  • [나와, 현장] 청년에게 ‘내 집 장만’의 꿈을/민나리 경제부 기자

    [나와, 현장] 청년에게 ‘내 집 장만’의 꿈을/민나리 경제부 기자

    24살, 취업 4년 만에 1억원을 모았다는 한 청년의 이야기에 눈길이 가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특히 또래인 2030세대는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인지 궁금할뿐더러 통제되지 않는 소비를 억제해 줄 자극제가 될 거란 생각에 나도 모르게 클릭 버튼에 손이 갈 수밖에 없다. 청년이 목돈을 모은 비결은 저축의 왕도인 ‘절약’으로 이른바 ‘짠테크’(짠돌이+재테크)를 통해 1원도 허투루 쓰지 않는 게 핵심이다. ‘저렇게는 못 산다’며 혀를 내두르던 사람들도 최근엔 너도나도 허리띠를 졸라매는 모양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발 금리 인상 등 여파로 물가가 치솟은 건 물론 국내 증시 부진으로 삼성전자와 카카오 등 대장주들마저 폭락하면서 소비 여력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든든한 한 끼의 대표주자였던 국밥 가격도 평균 7000원대로 올라서며 ‘런치플레이션’(점심식사와 인플레이션을 합친 말)은 더욱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은행권의 고금리 특판 상품엔 ‘오픈런’도 비일비재하다. 이달 초 케이뱅크가 내놓은 연 5% 적금(만기 3년·월 최대 30만원)은 이벤트 진행 48시간 만에 10만좌를 돌파했다. 보름 뒤 2차 특판도 열흘 만에 10만좌가 동이 났다. 어떻게든 소비를 틀어 막고 저축을 늘리겠다는 일념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청년들에게 이렇게 돈을 모아 가장 하고 싶은 게 뭐냐고 물으면 뭐라고 답할까. 무주택 청년의 경우 과거엔 ‘내 집 장만’이었겠지만 지금은 쉽게 그 말이 나오지 않을 것 같다. 한 푼 두 푼 아껴도 집을 살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의 경우 평균 아파트값이 10억원을 웃돈다. 정부가 내놓은 매입임대주택이나 행복주택, 역세권 청년주택 등을 기웃거리다가도 난데없는 주택의 위치와 높은 임대료에 4평 남짓한 구축 원룸 시세를 검색하는 청년의 경우엔 주택 구매의 꿈이 더욱 요원할 수밖에 없다. 새 정부가 내놓은 ‘청년원가주택’과 ‘역세권 첫집’에 대한 청년들의 반응이 생각보다 미적지근한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청년원가주택의 경우 시세의 절반 이하로 가격이 책정되는 데다 5년 이상 거주 후 매각이 가능해 매매차익의 70%를 돌려받을 수 있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로또 분양’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부지 확보 방안이 명확하지 않은 역세권 첫집 중 국공유지 활용형의 경우 쾌적한 거주 환경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 문제로 꼽힌다. 그럼에도 오르는 전월세와 대출 금리를 감안하면 불편과 좌절을 감안하고서라도 대부분의 청년들이 신청서를 작성하게 될 공산이 크다. 이 기회조차 잡지 못할 청년들에게 정부가 내놓을 수 있는 카드가 뭘지 의문스럽다.
  • 홍준표 “공공기관 구조조정으로 연간 1000억원 절감”

    홍준표 “공공기관 구조조정으로 연간 1000억원 절감”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은 “공공기관 구조조정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대세”라며 시장직 인수위가 발표한 시정 혁신안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 홍 당선인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글에서 “이번 공공기관 개혁으로 1000억원 가량 예산 절감 효과가 예상되고 그 절약되는 예산은 모두 미래 50년 사업과 시민복지 사업에 투자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혁신을 멈추면 대구도 멈춘다. 기득권 카르텔을 깨지 않으면 대구는 희망이 없다”고 주장했다. 홍 당선인은 자신의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 올라온 시정혁신 관련 ‘대구 공무원들이 반발이 심하네요’라는 질문에도 “1000억원 세금을 절감하는 조치인데 반발할 리 있나”며 “일부 언론이 만들어내는 말”이라면서 혁신안 강행에 대한 의지를 거듭 밝혔다. 전날 홍 당선인의 민선 8기 시장직 인수위원회는 현재 18개인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기관 수를 10개로 줄이고 통폐합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시정 혁신안을 발표했다.
  • 오산시장직인수위원회, 교통체계 개선안 등 26개정책 제안

    오산시장직인수위원회, 교통체계 개선안 등 26개정책 제안

    민선8기 오산시장직인수위원회가 29일 최종 보고회를 끝으로 17일간의 인수위 활동을 마무리 했다. 이날 인수위는 오산문화스포츠센터에서 이권재 당선인과 김상진 인수위원장, 시민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수위원회 활동 성과 시민보고회’를 열었다. 인수위는 시민보고회를 통해 시정예산 확보 및 절약 방안, 중복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들 일원화, 사통팔달의 교통도시를 위한 교통체계 개선안 등 총 26개의 정책 제안과 제도 개선안을 제안했다. 또한 인수위에 바란다 홈페이지도 개설해 게시판을 통해 212건에 달하는 시민의견을 직접 접수 받았고, 이 당선인과 함께 제안 내용을 검토하기도 했다. 이 당선인은 “세교3지구 재지정이 우선 진행되어야 나머지 사업들을 점진적으로 이행할 수 있다”며 세교3지구 재지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어서 “세교 터미널 부지를 상업지구로 전환하고, 남은 부지에 기업을 유치해 세수 및 일자리를 확보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김 인수위원장은 “인수위원회 활동은 민선 8기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을 점검하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인수위가 제안한 정책들을 잘 파악해 변화와 혁신을 통해 시민이 화합하는 자랑스러운 오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는 민선 8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수위원회는 민선8기 오산시장직인수위원회 백서를 7월말 출간할 예정이다.
  • 두산건설, 인천 동구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 분양… “송림동 일대 대변화 수혜”

    두산건설, 인천 동구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 분양… “송림동 일대 대변화 수혜”

    두산건설은 인천 동구 송림동 42-215 일원에 짓는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을 다음달 분양한다.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은 송림3지구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지하 3층~지상 29층, 12개동, 총 1321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785세대가 일반 분양되며, 전용면적별 분양 세대수는 △39㎡ 20세대, △ 46㎡ 147세대, △51㎡ 108세대, △59㎡ 462세대, △84㎡ 48세대다.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단지는 쾌속 교통망을 갖췄다. 서울지하철 1호선 동인천역과 도원역을 이용할 수 있고 인천대로, 경인고속도로, 수도권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으로의 접근성이 좋다. 단지 인근에는 ‘부평연안부두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부평연안두부선은 부평역에서 연안부두까지 19km를 잇는 4000억 규모의 도시철도사업이다. 이를 이용하면 단지에서 GTX-B 예정 역인 부평역으로 이동할 수 있고, 2027년 GTX-B노선이 개통되면 서울까지도 쉽게 갈 수 있다. 학군도 갖췄다. 단지 부근에 서림초와 서흥초, 동산중, 동산고를 포함한 17개의 초·중·고등학교가 있다. 인하대, 인천대, 재능대 등도 단지 반경 5km 이내에 있다.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은 1만 1500여명이 근무하는 현대제철(구 인천제철-INI스틸)을 비롯해 두산인프라코어(구 대우중공업), 동국제강 등의 사업장이 가깝다. 또한 4709개의 사업소가 있는 인천산업용품유통센터도 그리 멀지 않다. 생활인프라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마트트레이더스, 송현근린공원, 송림체육관, 인천지방합동청사가 가깝고 인천 백병원은 직선거리 200m 이내에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어린이 영어도서관, 건강생활지원센터, 다목적 체육관 등이 있는 ‘송림골 꿈드림센터’가 내년 개관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들어선다. 공공에너지 절감과 효율적인 운용을 위한 ‘에너지 절약시스템’을 비롯한 안전시스템, 웰빙시스템, 디지털시스템 등의 특화시스템이 설치된다. 단지 내에는 휘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과 독서실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인천 서구 원창동 381-77에 있으며 다음달 8일 문을 연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미추홀구와 맞닿은 송림동 일대는 재개발 7곳, 재건축 1곳, 주거환경개선 6곳 등 총 14곳에서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라며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을 포함해 사업이 완료되면 원도심에 2만여 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들어서게 돼 주거환경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루이비통일 줄” 8년만에 처음 아내 가방 선물하고 악플 세례 받은 남편 [넷만세]

    “루이비통일 줄” 8년만에 처음 아내 가방 선물하고 악플 세례 받은 남편 [넷만세]

    아내에게 20만원대 국산 브랜드 가방을 선물한 남편이 온라인 갑론을박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남편의 행동에 비난 여론이 빗발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 같은 분위기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맞선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19일 유튜버 A씨가 ‘쇼츠’(60초 이내의 짧은 영상) 형태로 올린 ‘8년 만에 처음으로 아내에게 가방을 선물한 남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었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논란의 대상으로 입소문을 타며 게시 일주일도 안 돼 400만 조회수를 돌파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아내가 취직 후 처음 샀다는 10만원짜리 낡은 가방이 등장하며 영상은 시작된다. A씨가 결혼식에 갈 예정인 아내 B씨에게 “이거 결혼식에 들고 갈 거지?”라고 묻자 B씨는 “왜 물어봐, 뭐 샀어?”라며 밝아진 목소리로 답한다. A씨가 건넨 택배 상자에서 브라운 색상의 핸드백을 꺼낸 B씨는 “맨날 돈 없다고 그랬잖아. 이런 거 살 돈이 어딨었는데”라며 울먹인다. 이어 “혹시 내 용돈에서 까고 그런 거야?”라며 유머 코드와 함께 마무리된다. 얼핏 감동적으로 느껴지는 이 영상에는 1300개 넘는 댓글 중 상당수가 A씨에 대한 비난에 쏠렸다. “같은 여자로서 진짜 마음 아프네. 비슷한 생각하는 분들 많은 거 같은데 이 가방은 10년 들겠죠? 나는 저 정도 가격 가방 줘도 안 받음. 심지어 남자친구도 아니고 남편이 이걸 자랑하겠다고 올린 게 참…”이라는 의견을 남긴 이 영상 베스트 댓글은 3만개 넘는 공감을 받았다. “보통의 결혼 생활이 아니라 하위 5%다. 요새는 중고등학생들도 명품 두르고 다닌다”, “여자분 비참하고 서러워서 우는 것처럼 보인다. 저 나이에 남들 다 들어보는 중저가 명품가방 하나 못 들어보고…”, “샤넬까진 아니어도 프라다, 페라가모 100만원대면 사는데. 여자분 진짜 착하신 듯” 등 A씨가 8년 만의 첫 가방 선물로 선택한 제품의 브랜드와 가격에 대한 비판 댓글에 공감이 많았다. A씨가 선물한 해당 제품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여성 핸드백 브랜드 ‘쿠론’ 제품으로 현재 인터넷쇼핑 최저가 기준 20만원 중반대(할인 전 40만원대)부터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나와 있다.비난의 이유가 단순히 가방 가격 때문만은 아니라는 주장도 많았다. 네티즌들은 A씨가 다른 영상에서 자신이 1년간 육아휴직을 하는 기념으로 330만원짜리 맥북을 산 것을 언급하며 “자기는 330만원짜리 맥북, 19만원짜리 키보드 사면서 와이프한테는 약 10년 만에 해주는 선물이 20만원대 가방?” 등 댓글이 쏟아졌다. A씨는 이에 대해 답글로 “맥북은 무이자 할부로 사서 제 용돈으로 갚는 거고 가방은 제 용돈 모아서 아내에게 선물한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또한 자신과 아내 모두 매달 같은 금액의 용돈을 쓴다고 밝히기도 했다. A씨의 무성의함을 지적하는 반응도 많았다. “가격을 떠나 택배 용지가 그대로 붙어 있는 박스를 준 건 좀… 손편지라도 써주지. 센스가 느껴지는 선물을 받으면 주는 사람의 정성이 더 느껴진다”, “사랑한다는 따뜻한 말 한마디, 포장한 선물과 작은 꽃다발이라도 함께 줬다면 이런 반응까지 아니었을 듯”, “비혼 장려 영상” 등 댓글이 달렸다. A씨에 대한 비난 여론에 맞서는 반응들도 있었다. “아껴서 잘 살려고 하는 부부에게 왜 이리 모진 말들을 하는지… 좋은 마음으로 사주고 아내분은 고맙게 받았잖나”, “서로 아끼고 모으고 알뜰살뜰 사는 게 너무 현실성 있다. 두 분 모두 아름답다”, “난 결혼식·예물·혼수·아파트·차 심지어 프러포즈도 내가 했다. 우리집이 돈이 좀 많다. 그런데 남편이 결혼기념일날 커플링이라며 20만원대 실반지 선물로 주는데 눈물이 나더라. 가격이 무슨 상관일까, 마음이 중요하다” 등 댓글들도 달렸으나 다른 네티즌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지는 못했다. 해당 영상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져나가며 화제를 모았다. 다음의 대형 여초 카페 ‘여성시대’에는 1000개 넘는 댓글이 달렸다. “결혼 8년 쿠론? 고등학생들도 10만~20만원 가성비 선물 안 한다고 오조오억번 말했다”, “루이비통 정도는 되겠지 했는데”, “쿠론 줘도 안 가짐. 누가 선물로 주면 환불하러 가자고 한다”, “쿠론 자체는 괜찮다. 하지만 저 태도가 진짜 별로다. 택배 상자째로 주고 와이프 우는 거 찍으며 ‘우리 와이프가 이리 착하다’ 전시하고” 등 여성시대 이용자들은 A씨를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또 다른 여초 커뮤니티 ‘인스티즈’에서도 “부부가 절약하면서 알콩달콩 사는 줄 알았더니 남편은 맥북을 산다고?”, “김밥천국 사주고 하루 종일 생색낼 재질” 등 반응이 많았다.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반응이 엇갈렸다. ‘에펨코리아’에 올라온 관련 게시물에는 “맥북 쓰는 거 보면 형편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최소한 매장 가서 직접 선물 포장해서 사오든가”, “좀 짜긴하다” 등 A씨를 비판하는 의견과 “잘 살고 있는 부부한테 이래라저래라 하는 거 보니 미혼율 답이 잘 보인다”, “와이프가 좋다는데 인터넷 망령들이 난리다” 등 비난 여론을 비판하는 의견이 맞섰다. 3000개 넘는 댓글이 달린 ‘디시인사이드’에서도 양쪽 의견이 대립하는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은 B씨 손의 젤네일과 입고 있는 파자마 등을 근거로 조회수를 올리려고 기획한 콘셉트 영상이라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올여름 빌릴까 말까”…제주 렌터카 가격 급등 주범? ‘렌터카 총량제’ 논란

    “올여름 빌릴까 말까”…제주 렌터카 가격 급등 주범? ‘렌터카 총량제’ 논란

    ‘수요도 많은데 렌터카를 더 늘려야 한다 vs 교통체증도 줄고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제주도가 시행 중인 ‘렌터카 총량제’를 총체적으로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받고 있다.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렌터카 수요를 제한하자는 취지가 렌터카 비용 급증, 꼼수·불법 영업 등 또 다른 문제를 낳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정치데이터플랫폼 옥소폴리틱스가 지난 13일 71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제주 렌터카 총량제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41.3%로 ‘찬성한다’(29.5%)와 잘 모르겠다(29.2%)를 앞섰다. 옥소폴리틱스 설문은 회원이 각 주제에 O, △, X로 참여하고 댓글을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할 수 있다.총량제를 반대하는 이들은 “수요가 있는데 공급을 억제하니 당연히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면서 “환경오염과 교통체증 문제라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확충이 우선”이라고 주장한다. 여행객들이 렌터카 없이도 제주도를 편히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제주 지역 렌터카 업체 등에 따르면 중형차 기준 하루 렌터카 비용은 17~20만원으로 코로나19 발생 전 대비 2~3배 비싸졌다. 수요는 늘었는데 공급이 줄었기 때문이다. 실제 제주도는 2018년부터 렌터카 총량제를 시행해 단계적으로 렌터카 대수를 줄이는 상황이다. 현재 도내 등록된 113개 업체의 렌터카는 2만 9800여대로 2018년 9월 3만 3445대에서 약 11% 줄었다. 여행객이 늘자 비수기 대여료를 최대 90%까지 할인하곤 했던 렌터카 업체들도 할인율을 크게 줄이는 실정이다. 손님이 있으니 굳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울 필요가 없어진 셈이다. 렌트 비용이 훌쩍 뛰자 아예 자신의 차를 배로 실어 제주로 보내는 이들도 많아졌다. 일주일 이상 제주에 머물면 65만원 정도에 선박 탁송을 선택하는 것이 차를 빌리는 것보다 훨씬 더 저렴하다는 계산에서다.반면 렌터카 총량제에 찬성하는 이들은 “부분별 한 렌터카 사업으로 교통체증과 주차, 환경 문제가 발생하는 만큼 최소한의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다. “자본주의 논리도 중요하지만, 제주 도민의 삶에 초점을 맞춰 도민의 의견을 듣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적지 않았다. 제주도 측은 시내 교통체증뿐만 아니라 렌터카 업체들의 과당경쟁 등 총량제 시행 2년간 약 180억원의 사회적 비용 감소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교통혼잡 비용이 줄고,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배출 감소에 따른 처리 비용도 절약됐다는 것이다. 한편 제주도는 오는 9월쯤 렌터카 총량제의 적정운행 대수를 산출하는 수급조절 계획을 재논의 할 계획이다.
  • ‘에너지 절약’ 꺼낸 정부

    정부가 결국 ‘에너지 절약’ 카드를 꺼내 들었다. 원전 활용도를 늘리는 공급 대책과 함께 수요 관리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새 정부 첫 에너지위원회(25차)를 열어 ‘새 정부 에너지정책 방향’과 ‘시장원리 기반 에너지 수요 효율화 종합대책’을 논의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고유가 등 에너지 위기 및 전원 갈등 등을 원천적으로 회피할 수 있는 수단으로 선진국들이 수요 효율화를 ‘제1의 에너지원’으로 인식해 최우선 에너지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수요 관리를 통해 2027년까지 2200만 TOE(석유환산톤)의 에너지 소비량을 줄일 계획이다. 우리나라 연간 전력사용량의 10%이자 서울시의 6년 치 사용량에 달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효율을 25% 낮춰 서방 선진 7개국(G7)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에너지 소비가 많은 산업과 가정·건물, 수송 등 3대 분야에 대해 선택과 집중 및 당근과 채찍을 통해 선진국처럼 성장은 지속되지만 에너지 소비는 감소하는 ‘탈동조화’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연간 20만 TOE 이상의 에너지 다소비 기업 30곳과의 자발적 협약을 통해 효율화를 유도하며, ‘에너지공급자 효율향상제도’를 의무화해 한전·가스공사·지역난방공사 등의 에너지 공급자가 부여된 목표만큼 고객의 효율 향상을 지원하기로 했다. 가정·건물에는 ‘에너지캐시백’을 전국 확대하고, 전국 약 32만동의 대형 기축건물(연면적 3000㎡ 이상 상업·공공건물)에 대한 에너지 진단 등도 이뤄진다. 수송 부문에서는 전기차 전비 개선을 위한 ‘등급제’와 에너지 소비가 많은 3.5t 이상의 중대형 승합·화물차에 대한 ‘연비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이른 폭염에 전력 수요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1일 전력 공급예비율이 12.2%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력 공급능력은 9만 1094㎿, 최대전력은 8만 1164㎿, 공급예비력은 9930㎿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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