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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제 폐윤활유 사용확대를”/환경처,적극 권장

    ◎값싸고 공해적어 “일석이조”/기업선 “시설부담 크다” 기피 정제해 사용하면 훌륭한 저공해 재활용자원이 될 수 있는 자동차 폐윤활유가 대부분 그대로 버려지고 있어 자원낭비를 초래하고 있다. 수거·정제처리가 제도화돼있지 않고 기업의 인식이 부족한 때문이다. 3일 환경처에 따르면 자동차 폐윤활유의 수거가 처음 시작된 90년 8월부터 지난 6월까지 발생량은 1백56만4백96드럼(1드럼은 2백회)에 이르고 있으나 수거된 양은 22.4%인 35만7백25드럼이며 이가운데 정제처리된것은 전체발생량의 10.8%인 16만9천5백70드럼에 불과하다. 현재 동성산업등 6개 정제업소에서 매일 3천3백드럼을 정제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어 일일발생량 2천5백드럼보다 8백드럼을 더 정제할 수 있으나 잘 팔리지 않기 때문에 정제업소들이 전량가동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이 정제유의 사용이 확대되지않는 것은 사용가능한 업체들이 벙커C유처럼 지속적으로 공급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와 정제유를 사용할 경우 부가시설 설치에 따른 추가비용부담과 번거러움및 사용기술의 습득이 필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정제유의 원료가 폐윤활유라 오히려 환경오염을 유발하지 않느냐는 잘못된 인식도 한몫을 하고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환경처의 분석에 따르면 폐윤활유정제유의 발열량은 g당 1만8백37㎈로 1만3백㎈의 벙커C유보다 5백37㎈가 높다.대기오염의 주원인이 되는 유황함유량도 벙커C유는 3.36%나 되지만 정제유는 0.48%밖에 안돼 저공해 연료로서 사용가치가 높다. 게다가 벙커C유는 원유를 수입해 처리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것이고 정제유는 이미 효용가치가 끝난 것을 재활용하는 만큼 재활용비가 드럼당 6천원씩 드는 것을 감안해도 외화를 그만큼 절약하게 된다. 그리고 시설설비의 추가설치라는 것도 벙커C유와 섞어쓸경우 정제유가 가벼워 이를 잘섞이게하는 시설만 설치하면 충분하다. 특히 폐윤활유를 그냥 버리거나 태워버릴경우 그속에 포함되어있던 납이나 카드늄등 유해중금속의 환경오염도 막을 수있어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환경처는 자동차 폐윤활유 정제유에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고 정제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동력자원부와 협조,내년부터 당분간 한국전력에서 발전기를 가동하는데 정제유를 사용하도록하고 장기적인 에너지 절약차원에서 모든 기업에 이를 쓰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 태양열에어컨 94년 실용화

    ◎에너지기술연 주최 기술개발세미나서 연구결과 발표/여름철 최대전력수요때 85만㎾ 공급/땔나무서 차연료용 알코올제조 연구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 주최 제5회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및 동향에 관한 세미나가 1일 호텔롯데월드에서 열려 에너지절약및 신에너지원 관련 연구결과들이 발표됐다. 정부및 산·학·연 관계자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는 태양열,연료전지,태양광 발전,풍력발전분야등에서 총 16편의 국내외 논문이 발표됐는데 특히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 태양전지연구팀 유근종박사의 태양열에어컨 개발과제,바이오매스 연구팀 박순철 선임연구원의 땔나무를 이용한 자동차연료용 알코올제조기술 발표가 새로운 아이디어로 관심을 끌었다. ◆태양열 에어컨=여름철 에어컨 사용이 최대치에 이르는 시간과 태양광의 일사량이 최대에 이르는 시간이 하오 3시에서 5시 사이로 일치한다는 점에 착안,태양전지를 이용해 전력과부하를 해결해 보자는 아이디어다. 태양열 에어컨의 구조는 올해부터 국내 시판되기 시작한 인버터에어컨에 태양전지와 인터페이스 회로를 추가,태양전지에서 발생된 전력을 인터페이스를 통해 직접 에어컨에 공급하는 방식이 제안됐다.태양열 에어컨이 실용화되면 현재 최대 1백만㎾에 이르고 있는 여름철 최대전력부하량의 85% 이상을 태양전지로부터 공급,시간대별 전력부하 불균형에 의한 전력수급 차질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박사는 현재 한전및 동명전기등과 함께 1억5천만원규모의 1차연도 연구를 진행중인데 앞으로 2차연도인 93년도에는 에어컨이 가동되지 않는 시간의 태양전지전력도 상용전력으로 이용할수 있도록 쌍방향성 솔라에어컨을 개발하고 3차연도인 94년에는 시제작품의 실증실험에 의한 실용화 제품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땔나무로부터의 자동차연료용 에탄올 제조=현재 브라질등에서 대중화되고 있는 알코올자동차 연료를 나무에서 얻어보자는 아이디어다. 박연구원의 추정결과 나무에서 알코올을 대량생산하는 경우 생산원가는 ℓ당 6백원선이 든다.이는 가솔린의 1백50원,사탕수수로부터 에탄올제조비 2백20원에 비해 월등이 높은 수준이다.
  • 형광등 직경 26㎜로 줄인다/내년 절전형 보급(단신패트롤)

    현재 국내에서 쓰는 지름 32㎜짜리 형광등의 규격이 내년 안에 에너지 절약형인 26㎜로 바뀐다. 동자부는 1일 현재 32㎜를 기준으로 제정된 형광등의 한국공업표준규격(KS),공산품에 대한 형식승인 기준,정부의 조달품목 기준등을 기존 제품보다 20% 이상의 절전효과가 있는 26㎜ 기준으로 모두 바꾸기로 했다.
  • 교수들이 앞장선 환경보호(사설)

    지식인에게도 사회를 변화시키는 데 기여할 책임이 있다.당면한 시대가 요구하는 긴요하고도 절박한 문제의 해답을 찾는 노력에 동참해야할 사명이 있는 것이다.현실은 외면하고 상아탑에만 묻혀 고고함만을 누린다는 것은 이기적이고 무능한 지식인의 시대착오이거나 환상속을 사는 몽상가적인 태도에 지나지 않는다. 연세대 교수 교직원 1백여명이 『우리학교 환경을 걱정하는 모임』을 발기하고 훼손되어가는 학교환경의 보호를 위해 자연보호를 앞장서기로 결의하고 나섰다는 소식은 우리에게 신선한 감동을 준다. 특히 『연세 교정의 자연환경이 지금 우리만의 이용대상이나 소유물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유서깊고 아름다운 교정을 대대로 물려주고 지역사회에서 해오던 생기발랄한 역할을 유지하기 위해 모범적인 녹색공간으로 가꾸는 작업이 시급하다』고 한 그들의 결의문은 우리를 기쁘게 한다. 이 선언은 확대하면 국토 전부에 해당되는 말이다.우리 모두에게 지금 참으로 시급한 일을 그들은 일깨우고 있는 것이다.학교측이 캠퍼스를 무분별하게 훼손시키는 것에 자제를 호소하기 위하여 출발한 이 일을 위해 그들은 10개항의 건의를 하고 있다.학교 녹지파괴를 방지하기 위해 건물신축을 최대한 자제해줄 것,자동차도로 개설을 억제할것 등을 호소하고 자동차의 교내통행제한과 걸어다니기 생활화를 권하며 보고서나 논문등의 재생지사용등을 권하는 내용이 건의문에는 들어있다. 특히 이 모임은 교내의 모든 사업과 행사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맡고 계획수립을 담당할 기구로서 가칭 「환경위원회」를 신설할 것을 학교측에 촉구하고 있다.외부인이 어쩌다 드나들어 보아도 대학들의 교정이 지나치게 혼잡하고 무질서하여 한계에 이르렀음을 어느 대학에서나 느낄 수 있었다.자동차들이 학교안을 뒤덮고 『시끄러운 소리』가 뒤섞여 면학할 분위기가 도무지 아닌 상태에 있는 대학 캠퍼스들의 모습에 환멸과 암담함까지 느껴왔었다. 이번 「연세」교수들의 모임은 그런 현실에 대한 사려깊은 대응이라고 할 수 있다.특히 여기에 배어 있는 『제자를 생각하는 스승다움』의 정서가 우리에게 따뜻함과 기쁨을 느끼게한다.『다람쥐가 뛰놀 수 있는 아름다운 교정을 만들기 위해』모든 연세인들의 동참을 호소하는 그들에게 우리도 깊이 공감한다. 대학인들이므로 가능하다고 할 수 있는 순수한 감성과 지성이 조화된 운동인 것이다.누구의 강요로 이뤄진 일도 아니고 시류에 편승한 일과성의 움직임과는 다른,『유서깊고 아름다운 교정을 대대로 물려주기』위한 지성들의 자발적인 운동이어서 더욱 귀하다.우리 모두도 「연세」의 자연환경이 생기발랄하게 영속하기를 바라고 있다. 또한 「연세인」들의 이같은 움직임을 우리가 더욱 높이 평가하는 것은 그들의 이런 행동이 시민 모두에게 환경을 아끼고 사랑하는 일의 깊은 뜻을 자연스럽고도 효과있게 전달하기 때문이다.그 일거수일투족의 영향력이 큰 사람들의 행동은 책임이 큰만큼 기여하는 바도 크다.환경보호에서 자원절약의 정신까지를 함께 불어넣는 연세의 『우리학교환경을 걱정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학교 밖의 우리도 환영한다.
  • 지족불욕/김영수 제주대교수 문학평론가(굄돌)

    미래학자 토플러는 그의 「미래의 충격」이라는 책에서 희귀한 사건 하나를 소개해 준다. 이야기 내용은 캐나다 어느 지방에서 10대의 소녀가 노인병에 걸려 10대인채 90세 노파로 죽었다는 것이다.오늘날 후기산업사회와 전자시대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변해가고 있는가를 상징적으로 증언해 주고 있는 것이다.진실로 세상이 얼마나 빨리 움직이고 변해가는지 우리가 잠시만 한눈을 팔아도 유행도 기술도 학설도 금방 낡은 것이 되고 만다.학자들이 책을 출판하는 도중에도 벌써 그 학설은 뒤처질 정도라고 한다.이제 멀지않아 세상은 구석구석이 엄청나게 변한 모습을 보여주겠지만 바야흐로 오늘은 전자시대로 돌입하여 앞으로 우리는 몸에 팥알만한 전자단추하나만 부착시켜주면 온몸의 질병이 그 전자단추에 모두 기록된다고 한다. 이러한 추세로 과학이 진행되어 가다보면 이제 멀지않아 단추 하나만 누르면 상대방의 두뇌속에 흐르는 마음의 회로까지 포착되어 비밀이 없어지는 세상이 될지도 모른다.그러면 상대방에게 품은 온갖 원한과 음모,계략이 완전히노출되어 인간의 사회는 살륙과 싸움판으로 변해질 수도 있을 것이다.이러한 사태까지야 진정 올지 모르지만 이제 과학이 질주하는 만큼 인륜도덕과 사랑도 병행해야 할 시대를 인류는 기필코 달성해가야 할 것이다. 우리는 지난날 그토록 가난해도 인정은 넉넉하여 그 인정주의로 모든 것을 이겨냈다.그리고 안빈락도라는 삶의 철학이 생활속에 스며들어 인의예지가 실현되었고 지족불욕의 인생관으로 소박한 행복을 이룩했던 것이다. 유익서의 콩트에는 신혼부부가 주례로부터 「안빈락도」라는 축서를 받았는데 신부는 그 검소한 철학으로 남편이 처음부터 게을러질까봐 실수인척 마시던 커피잔을 그 글씨에 엎질렀다는 이야기가 있다.사치와 낭비와 허영과 과욕으로 지구의 생태계까지 바닥나고 파괴되어가는 세상이 되도 절제나 절약·검소·질박은 죽어도 싫다니 세상은 불안해지기만 한다. 세상이 빨리 돌고 쾌속으로 변해 갈수록 정신을 차려야 할 터인데 호랑이에 물려가도 정신을 차려야 한다는 속담하나 생각해 볼 마음의 여유마저 없는 시속이니 안타깝기만 하다. ▷필진이 바뀝니다◁ 10월의 필진이 김영수(문학평론가·청주대교수),차정미(시인·한국가정법률상담소 출판부장),김희수(의학박사·김안과병원장),김호준(본사논설위원),김금지씨(연극배우)로 바뀝니다. 9월에 집필해주신 최경국 신항섭 최재필 노영희씨께 감사드립니다.
  • 국교 예절·전통문화교육 강화/교육부/95학년도부터 단계시행

    ◎「산수」는 「수학」으로 명칭 바꿔/유치원 종일제운영도 허용 오는 95학년도부터 국민학교 산수가 수학으로 교과명칭이 바뀌고 전통및 예절교육이 크게 강화된다. 교육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주요골자로 하는 제6차 국민학교·유치원(5차)교육과정 개정안을 확정,고시했다. 이에따라 오는 95학년도부터 현재 국교5학년에서 배우던 「어림수와 어림셈」은 6학년에서,6학년의 「근사값과 사칙계산」은 중학교 1학년에서 학습하게 된다. 국어학습은 읽기·독해력 배양 위주에서 학생중심의 듣기,말하기 작문을 비롯한 표현력등 언어사용능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된다. 3학년이상에서 배우는 사회교과는 종래 19단원에서 16단원으로 크게 줄며,자연은 기초적인 자연과학지식 학습과 함께 자연현상에 대관찰,실험·실습 등 탐구활동이 크게 강화된다. 또 최근 맞벌이 부부증가,핵가족화 등 가족구조변화 속에서 어린이들에 대한 예절·도덕·질서교육이 소홀히 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국교 1·2학년의 바른생활과 슬기로운생활,3학년이상의 도덕·사회교과등을 통해 식사예절·공연장등 공공장소예절·방문예절 등 실생활 예절교육이 크게 늘어난다. 어린이들의 정서교육 교과목인 음악·미술·체육 등에서 장구·소고·단소 등 전통악기와 전통음악·제기차기·연날리기·팽이치기 등 민속놀이를 정규교육과정으로 흡수,전통문화에 대한 학습비중을 높였다. 교육부는 또 4∼6학년의 수업시간을 주당 30∼32시간에서 29∼31시간으로 줄임으로써 학생들의 수업부담을 덜어주도록 했다. 이밖에 유치원 교육과정 개정안에서는 지난 3월이후 취학연령이 4세에서 3세로 낮아짐에 따라 학습내용을 세분화 하고,유치원교육에 탁아기능을 포함시켜 종전의 반일제에서 종일제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달라지는 국교·유치원교육/제기차기·연날리기·국악 포함/국교/절악·환경보호 등 새 과목 추가/유치원 30일 확정,고시된 「제6차 국교·유치원(5차)교육과정 개정안」은 개인의 창의적 능력개발과 도덕성·공동체의식 교육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21세기에 대비,지난 85년부터 교육부가 추진해온 개정안은 탐구·창조성 개발과 공동생활에서의 도덕성 함양및 생활예절 교육이 강조되었다. 또 높게 책정된 학습수준을 낮추고 주당 수업시간을 선진국 수준으로 줄여줌으로써 발육기의 어린이들이 지나친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했다. 과목별 주요 개편내용은.다음과 같다. ▷국어◁ 말하기·듣기·읽기·쓰기등 언어사용 기능을 신장시키도록 했다. 이를위해 ▲특정상황 설명하기 ▲주제발표등 시범보이기 ▲질문하기 ▲토론등 활동하기 등이 구체적인 국어학습 방법으로 제시됐다. ▷수학◁ 종전의 수와 사칙연산의 계산중심 교과내용에 수학의 초보적인 개념·원리·법칙에 대한 이해와 응용력을 새로 첨가하고 교과명칭을 산수에서 수학으로 바꿨다. 이는 체계적인 사고력,문제해결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것으로 학습내용은 하향 조정했다. ▷바른생활과 즐거운생활◁ 국민학교 1·2학년에서만 다루는 과목으로 바른생활은 인사·언어·행동등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기본 생활습관과 예절을 실천위주로 꾸몄다. 즐거운생활은 민속놀이·전통음악에 관한 내용을 보강하면서 음악회·전람회·유적지 탐방등 현장학습활동을 강조했다. ▷도덕◁ 현행 국가생활과 통일·안보생활 영역을 국가·민족생활영역으로 통합하면서 통일에 대비한 민족공동체의식 교육으로 전환했다. ▷자연◁ 관찰법,실험·실습법등 학생들의 탐구활동을 강화하면서 생활환경보전 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환경관련 단원을 신설했다. ▷음악·미술·체육◁ 음악은 전래 동요와 민요,전통악기에 대한 이해와 활용부문이 새로 추가됐으며 미술은 박물관,전시회 관람등 현장학습시간을 늘려 전통 미술품과 문화재에 대한 감상과 이해력을 높이도록 했다. 체육에서도 제기차기·팽이치기·연날리기등 민속놀이를 정규 교과내용으로 흡수했다. ▷실과◁ 실과는 3학년부터 배우도록 대상학년을 낮추면서 ▲연장다루기 ▲가꾸고 기르기 ▲건사하기등 실천중심으로 전면 개편했다. ▷유치원◁ 기본예절·준법정신·질서의식·청결등의 기본 생활습관 형성에 중점을 두었고 절약·환경보호·올바른 식생활습관 등을 새로운 과목으로 추가,유아시절부터 터득하도록 했다.
  • 에너지절약 시설 투자/지원금 41억원 증액

    동자부는 29일 산업체의 에너지절약 시설투자를 적극 장려하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석유사업기금에서 나가는 에너지절약 시설투자에 대한 지원액을 41억원 늘렸다.이에 따라 석유기금에서 올해 에너지절약 투자에 지원하는 자금은 종전의 1백50억원을 포함,모두 1백91억원으로 늘어났다.
  • 레이저프린터 「카트리지」 전문 재생

    ◎동승엔지니어링,연10만개 판매계획/마모된 부분을 화학처리로 특수코팅/수입가격 절반으로 새 제품 구입효과 폐기물재활용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자동사무기기인 레이저 프린터의 소모부품을 전문적으로 재생시키는 (주)동승엔지니어링(대표 신세철·43).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729의1에 자리잡은 이 회사가 설립한것은 지난5월. 이미 사용해 결함이 생긴 레이저 프린터의 핵심부품인 인쇄때 빛을 내는 카트리지의 드럼과 인쇄용 가루를 종이에 정착시키는 토너를 재생산하기 위해서다. 『값비싼 수입 사무기기부품을 한번 쓰고 버린다는 것은 너무 큰 낭비지요.외화절약과 환경공해의 방지차원에서도 소모성부품을 재생시키는 일은 필요합니다』 대표 신씨의 설명이다. 드럼과 토너로 구성되어 있는 카트리지는 평균 4천∼8천장정도의 종이를 인쇄하면 드럼 자체에 흠집이 생기고 마모되거나 인쇄가루등이 떨어져 새것으로 갈아야 끼워야 한다. 이에따라 국내에서 1년에 30여만개정도 소모되는 카트리지를 폐기할 경우엄청난 외화낭비와 함께 이 부품에 사용되는 분해되지 않는 화학물질 때문에 환경공해를 일으키게 된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미국의 화학기술회사로부터 마모된 드럼표면을 화학처리로 덧입히는 특수코팅공법을 도입해 국내에서 사용된 카트리지 10만여개를 회수,재생시켜 판매할 계획이다. 이 과정을 거치면 12만여원대에 수입되는 이 부품을 6만∼8만원선에서 인쇄때 화질이나 수명에 있어 전혀 새제품에 비해 뒤지지 않는 제품으로 재생산해 사용할수 있다. 현재 미국은 이 부품을 재활용품으로 지정,정부의 지원아래 재생산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 올여름/에너지절약 국민호응 컸다(경제화제)

    ◎“아껴쓰자” 전력소비증가율 2% 줄어/10부제 참여 차량 3월보다 2배 증가/내년 절전액 10% 세제혜택… 대형건물도 적극 동참 범국민적인 절약운동을 벌였던 올 여름 우리나라의 에너지절약은 어느 정도나 이루어졌을까.딱 떨어지게 계량적으로 그 실적을 계산하기는 어렵지만 지금까지의 실적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동력자원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의 1차 에너지 소비량은 5천3백48만8천t(석유환산)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4.5%가 증가했다. ○기름값 인상도 일조 90년과 비교한 91년 같은 기간의 증가율은 12.4%였으므로 증가율이 다소 더 높아진 셈이다. 그러나 7월의 소비량만 따져보면 8백53만5천t으로 증가율이 11.4%에 그쳤다.전년동기의 증가율 16.7%에 비해 5%포인트 이상 둔화된 것이다.6월까지는 전체 소비증가율이 전년 수준을 웃돌다가 7월에 갑자기 소비가 뚝 떨어졌다는 얘기이다. 이는 여름철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전개된 에너지절약 운동이 상당히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는 통계이다.물론 7월을 1주일 가량 앞둔 6월24일 기름값이 평균 13.9% 오른 사실을 감안하면 7월의 둔화세가 전적으로 절약의 효과만이라고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올들어 7개월간의 에너지 사용량을 에너지용 및 석유화학의 원료(나프타 아스팔트 용제)등 비에너지용으로 구분하면 에너지용의 증가율은 10.4%,비에너지용의 증가율은 33.5%였다.전년 같은 기간에는 에너지용이 10.2%,비에너지용은 24.9%가 늘어났었다.7월의 소비량만을 따지면 올해의 에너지용 증가율은 7.9%,지난 해에는 11.9%였다. 10부제 운행에 참여하는 승용차의 경우도 지난 3월 23%에서 8월 44%까지 높아져 휘발유 절감효과가 연간 2억3천3백만ℓ로 추산되고 있다.돈으로 따져 1천4백21억원어치에 해당되는 양이다.이런 자료들 역시 에너지용의 소비증가가 전반적으로 둔화됐다는 해석이 가능하게 한다. 전력소비 증가율은 분명하게 둔화됐다.올들어 8월말까지의 소비량은 7백57억1천만kwH로 전년동기보다 10.9%가 늘어났다.과거 5년의 평균 증가율은 13.3%였다. ○분기별 둔화세 뚜렷 특히 분기별로 보면 둔화세가 더욱뚜렷해진다.1·4분기(1∼3월)에는 12.2%,2·4분기(4∼6월)10.6%,7∼8월 9.5%로 기간이 지날수록 증가율이 낮아지고 있다. 전기를 많이 쓰는 1백개 대형건물(백화점·호텔·공공기관·사무용 빌딩등)의 소비량을 보면 절전운동의 효과를 한 눈에 알 수 있다.평균 증가율이 10.9%인데 비해 1백개 건물의 전기소비는 0.8% 증가에 그쳤다. 최대수요는 오히려 1.4%가 감소했으며 7월과 8월의 절대 소비량 역시 줄어들었다.복더위 속에서도 에어컨을 덜 틀고 많은 국민들이 부채질을 해댄 성과인 셈이다. 1백개 중 47개 건물의 전기소비량이 전년보다 줄었다.이 중 과학기술원 삼풍백화점 동대문시장 동산토건 금성통신(연)삼성본관 대한화재보험 호텔신라 서울신문사 쌍동이빌딩 서울대학교 대우증권등 12개 건물의 감소율은 10%를 넘었다. 다소비건물의 절전실적이 이처럼 두드러진 것은 복중의 2주일 정도만 쓰는 최대전력을 줄이면 연간 똑같이 내야 하는 기본요금이 줄어드는데다 내년부터 절전액의 10%를 법인세 과세금액에서 빼주는 세제혜택을 받게 돼 건물주들이 적극적으로 절약에 나섰기 때문이다.이같은 절전실적은 정부의 시책과 개인의 이해가 제대로 맞물릴 때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표본으로 삼을 만하다. ○“가격 올려야” 주장도 에너지 전문가들 가운데에는 물가를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현행 에너지가격이 너무 싸게 책정돼 있다고 지적하고,이때문에 국민들의 자발적인 절약을 기대하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예컨대 국내 가정의 전기소비량은 월평균 1백25kwH(91년 실적),도시가스 사용량은 월평균 12㎡로 그 요금은 각각 9천4백80원 및 3천7백60원이다.이는 전체 국민들의 소득수준에 비해 비정상적일만큼 싸기 때문에 수익자부담 원칙을 적용해서 적정 수준으로 올려야 자발적인 절약이 이루어진다는 논리이다. 에너지는 생필품이므로 부작용이 없을 경우 그 가격은 싸게 책정할 수록 바람직하다.그러나 에너지의 거의 대부분을 해외에서 수입하면서 세계 최고수준의 소비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우리 처지로서는 이같은 주장에도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 혼수품 일괄판매/백화점 전문매장 호황

    ◎고객들,예단서 살림용품까지 한꺼번에 구입/할인혜택·시간절약·상담 등 이점/일에 쫓기는 맞벌이 커플에 인기/롯데·신세계 매출 급증… 하루평균 3천만원선 본격적인 결혼 시즌을 맞아 예단부터 신혼여행·예식관련 서비스·가구및 살림용품까지 일괄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백화점의 혼수용품 전문매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혼수용품 전문매장은 결혼에 관한 모든 것을 패키지화 함으로써 시간절약은 물론 특별 할인혜택등 각종 서비스로 알뜰구매의 기회를 제공해 이용고객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결혼시즌인 9월 현재 롯데백화점 본점 6층에 위치한 새생활 상담소의 경우 하루 평균 1백50여명이 혼수상담을 위해 찾고 있으며 그중 82명이 혼수용품을 구입,지난해보다 32%증가한 3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동방플라자점 혼수상담실을 확대·개편,지난 3월 강남구 역삼동에 문을 연 신세계의 신혼생활관도 개점이후 7개월간 약 3천5백여쌍이 찾아와 혼수용품을 구매할 정도로 전문매장으로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하루평균 60쌍이 신혼준비에 관한 상담을 요청하고 있고 이 가운데 30쌍이 혼수용품을 구입하고 있어 하루평균 매출 3천만원선(9월매출 7억8천)으로 91년대비 3백18%신장을 보였다. 이같은 현상은 혼수용품의 품질보증·동시배달·애프터서비스등 각종 특전 때문이기도 하지만 최근들어 맞벌이 신혼부부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중요한 원인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혼수용품을 한눈에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고 일괄구매(원스톱쇼핑)가 가능해 결혼준비기간이 크게 부족한 이들에게 큰 이점으로 작용한다는 것.그리고 전문상담요원이 결혼예식·신혼여행·신혼인테리어·주택정보등을 자세하게 상담해 주기 때문에 편리하고 믿을 수 있다는 것이 맞벌이 예비신랑·신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롯데 새생활상담소에서는 필요한 혼수비용을 6백만원에서 1천만원대까지 구분해 각자의 예산에 맞게 품목을 선정할 수 있는 혼수품 안내서를 비치하고 혼수품의 일괄 구입시 5∼10%의 할인혜택을 주고 12개월까지 할부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결혼드레스·사진촬영등은 회원에 한해 30% 할인된 가격에 전문 업체에 알선해 주기도 한다.신세계의 경우 허니문클럽에 가입(무료)하면 종합적인 신혼준비절차외에 스위트홈 전문상담을 해주고 있다.
  • 음료수병 등 플라스틱용기/내년부터 단일재질로 제작

    ◎환경처,재활용 위해 내년 7월부터는 음료수병 합성세제용기등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플라스틱용기들이 단일재질로 만들어진다. 환경처는 24일 플라스틱 용기의 재활용을 원활히 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복합재질용기류사용규제방안」을 마련,현재 입법추진중인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의 시행령과 시행규칙에 포함시켜 실시키로 했다. 환경처는 플라스틱용기제조업체들이 이를 지키지 않을때는 최고 2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연간 약9억여개가 사용되고 있는 플라스틱용기는 대부분 그 재질이 몸체는 페트재질,받침대는 플리에틸렌재질,상표는 종이및 폴리에틸렌재질등 여러가지 재질로 만들어져 재활용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 보일러청소 싸게 해줍니다/연탄 1만5천원 기름·가스 2만원

    ◎열효율 높아져 연료소비량 줄어 겨울철을 앞두고 오는 28일부터 10월3일까지 6일간이 가정용 보일러 청소주간으로 정해졌다. 한국열관리시공협회는 이 기간 중 평소의 절반 가격으로 보일러를 청소해 준다.할인가격은 연탄보일러의 경우 1만5천원,기름보일러와 가스보일러는 2만원이다.희망자는 한국열관리시공협회의 각 지부 및 지회에 전화(전중앙회 586­4071∼4)로 신청하면 된다. 보일러를 청소하면 열효율이 높아져 에너지가 절약되고 보일러의 수명이 연장되는 이점이 있다.보일러의 화실 벽이나 가열관 굴뚝등에 끼여있는 그을음과,보일러 내부에 눌어붙은 관석은 그 두께가 두꺼울 수록 연료를 더 많이 잡아먹는다. 그을음의 두께가 0.8㎜이면 연료소비는 2.2%가 늘어나고 1.6㎜이면 4.5%가,3.2㎜이면 8.2%의 연료가 각각 더 든다.관석의 두께에 따라 늘어나는 연료량은 1㎜일 경우 2.2%,2㎜ 4%,4㎜ 6.3%,5㎜에 6.8%,6㎜에 8.7%이다. 가장이나 주부가 직접 연탄보일러를 청소할 경우 먼저 연소통을 보일러에서 빼내 가스와 수분과 분진등이 섞여 뭉쳐진 덩어리 및 녹을 쇠로 된 솔로 깨끗이 털어내야 한다.굴뚝의 구부러진 부분에 쌓인 응결 덩어리도 청소해야 하며 온수탱크와 외기에 노출된 배관은 반드시 25㎜ 이상의 보온재로 싸 주어야 한다. 기름보일러의 경우 보일러의 뚜껑을 열고 버너를 분리해서 쇠솔로 그을음과 부식부분을 깨끗이 닦아낸다.
  • 92자동기기·산업기술제품전/미·일 등 12개국서 참가 “성황”

    ◎기계공업진흥회 주관,KOEX서 열려/첨단 레이저가공기 등 8천점 선보여/건전지로 작동,급수 자동조절장치도 한국기계공업진흥회가 주관하는 92국제자동화 정밀기기전및 산업기술개발제품전이 23일까지 서울 삼성동 KOEX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이 전시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미국 일본등 12개국 7백85개품목 8천17점의 기술제품이 출품되고 있으며 최신 첨단자동화 레이저가공기와 산업용 로봇 조립자동화시스템등 공장자동화관련 기기들이 눈길을 모은다. 특히 상공부의 기술개발비 지원을 받아 기업·연구소·대학등에서 개발에 성공한 제품과 기술이 한자리에 모인 산업기술개발 제품전에는 반도체장비와 의료장비등 그동안 수입의존도가 높았던 제품과 환경오염방지기술및 에너지절약제품이 대거 출품되고 있다. 이색적인 몇가지를 소개해 본다. ▲자동차 고장진단 전문가시스템=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을 측정해 컴퓨터로 차량의 고장여부및 고장부위를 알아내는 기술. 한양대 자동차공학과 오재응교수팀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이 시스템은4대의 마이크가 부착된 검사기를 자동차엔진부위에 설치,측정된 소음과 진동을 컴퓨터가 분석함으로써 고장여부를 5∼30분안에 가려낼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측정된 소음을 컴퓨터언어로 변환시키는 신호처리기술을 통해 디지털신호로 입력하고 입력된 소음정보는 컴퓨터의 데이터베이스에서 저장된 각종자료와 비교과정을 거쳐 이상유무및 고장부위가 출력되며,고장부위는 문자및 그림으로 표시되는 것이 특징. ▲미생물학적 악취가스 정화시스템=토양미생물을 이용하여 생물학적으로 분해가 가능한 악취를 제거하는 탈취장치. (주)화랑환경 양익배씨팀이 지난 4월 개발한 이 장치는 악취물질을 분해하는 고활성균주를 분리배양하여 고농도로 담체화시킴으로써 악취제거율이 99%에 이르고 화학탈취법에 비해서 유지비가 적게 들며 2차 공해를 일으키지 않고 악취를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심야전기 이용 잠열축열식 난방시스템=자갈골재 대신 망초(황산나트률)를 이용한 온돌난방시스템. 실외온도가 영하12도 기준일때 밤 10시간동안에 32도이상의 열을 저장했다가 낮 14시간동안에 추가로 열을 공급하지 않고도 지속적으로 실내온도를 22∼26도,바닥온도를 32∼40도로 유지해 준다.
  • 공직사회의 동요있을 수 없다(사설)

    정치·사회적 변화기에 태산이 울려도 한점 흔들림없이 중심을 잡고 있어야할 계층이 다름아닌 공직사회,공직집단이다.그런데 지금 공직사회의 동요현상이 엿보인다고 한다.절대로 안될 일이다. 선거관리와 직접 연결되는 일부 부처에선 새삼스레 당정협조체제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는 얘기도 들리고 경제관계 부처들은 정기국회를 앞두고 추곡수매안·세법개정안 등 주요경제현안처리를 뒤로 미룬채 정치판도의 변화쪽에만 관심을 두고 있다는 말도 들려온다.주요민원부서 공직자들이 나태해지고 무사안일에 빠져있다느니 까다로운 민원업무등은 숫제 기피하는 사례가 얼마든지 있다고들 한다. 사실이 그러하다면 이는 예삿일이 아니다.더구나 노태우대통령의 「9·18결단」이 일부 공직자들의 무사안일과 연결된다고 하니 이는 있을수 없는 얘기다.노대통령결단의 핵심인바 엄정중립 당적이탈은 오히려 이 변환기의 공직사회를 어느 누구도 이용하거나 제편을 만들거나 하지 못하도록,그리하여 사회의 중심잡기를 공직사회에 맡긴다는 공무원 수장의 통치적 선택인 것이다.그런데 왜 흔들리는가.흔들릴 이유는 조금도 없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여기서 다시한번 공직사회의 자기확립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공직의 자기확립은 다른 것이 아니다.철저한 공복의식을 갖게 하는 일 뿐이다. 공복의식의 확립은 먼저 공직자의 윤리의식을 일깨우는 일로부터 시작된다.근검 절약하고 청렴한 자세,정직하고 성실한 자세를 갖도록 해야 한다는 말이다.둘째는 공직자에게 책임의식을 불어넣어 주어야 한다.이는 단순히 불법·부정행위를 했을 때 지는 법적 책임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지위와 직무에 관련해 그와 상응하는 도의적이고 인격적인 책임까지 포함되는 것이다.마지막으로 공직자는 오로지 국민에 대한 봉사자라는 의식아래 공정하고 합리적인 자세로 행정을 수행토록 해야 한다. 엊그제 사정관계회의에서는 앞으로 있을 중립내각구성과 관련해 우려되는 공직자의 무사안일·이권개입·기회주의 처신등을 철저히 단속하여 공직기강을 바로 잡아나가기로 했다고 한다.이와관련해 요즘 일부 공직자들 사이에서 이번노대통령의 「9·18결단」을 직업공무원제도확립의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건설적인 소식도 들린다.연구해 볼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그러나 아무리 훌륭한 통제장치나 제도와 법규를 마련한다해도 공직자들의 공복의식이 부족하다거나 결여된다면 요즘과 같은 전환기적 상황에선 올바른 행정의 구현을 기대하기가 어렵다고 본다.따라서 공직자의 공복의식확립은 제도나 법규에 앞서 확립해야 한다.특히 이같은 공복의식이 공직사회에서 자율적으로 나타나게 해야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고위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해야 한다. 거듭지적하지만 정치권의 변화가 국가발전에 장애가 되어서는 아니된다.더구나 그로인해 자칫 조금이라도 행정공백상태가 유발되어서는 절대로 안되는 것이다. 변화의 시기와 전환기적 상황에 대처하는 공직사회의 자기확립이 어느때보다 요청되는 때이다.
  • 지역생활지 이용 매물정보 교류/부동산·중고품 직거래 활발

    ◎전국에 2백여종… 서울만 30여개 성업/중개업자 안끼어 수수료 절감/이용 쉽고 매매도 빨라 갈수록 인기 집도 당사자들끼리 직접 만나 사고 팔며 중고자동차및 가구·비디오게임기 등도 당사자들이 매매한다. 최근들어 지역주민들에게 갖가지 정보를 전해주는 지역신문들이 주민들 사이에 뿌리를 내려가면서 생겨난 「신풍속도」이다. 부동산중개업자나 알선업자가 끼지 않아 중개수수료 등도 내지 않아도 되고보니 금전상으로도 이득이 커서 앞으로 이같은 현상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교차로」「벼룩시장」「자린고비」등의 이름으로 발행되고 있는 지역생활정보신문들이 최근 부쩍 늘어나 전국에 2백여개,서울에만 30여개나 된다. 이들 신문에는 「단독주택 19평,방2개,마당,기름보일러,입식부엌 전세 1천9백만원」「어린이용게임기,3개월사용,구입가 90만원,판매가 55만원」등의 식으로 공고하면서 세를 놓거나 팔려는 사람의 연락처가 적혀있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이와는 반대로 전세 4천만원의 20평대 아파트를 찾고 있다거나중고 유아용도서를 사고싶다는 구입자 광고도 있다. 광고비는 1줄에 3천원 안팎으로 전체광고비라 해도 1만5천원수준. 이 신문들은 보통 1주에 4∼32쪽 타블로이드판으로 발행돼 동네 약국이나 슈퍼마켓앞에 진열되거나 일간지 등에 끼워져 가정에 무료로 배달된다. 생활정보신문을 통한 직거래가 인기를 끄는 것은 부동산중개업소를 찾아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수 있는데다 중개수수료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광고의 경우 가을 본격 이사철이 되면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벼룩시장」한상기편집부장(33)은 『1주일에 보통 1천2백여건의 광고게재문의가 오는데 부동산관련부문이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3,4월과 비교하면 광고물량이 2배이상 늘었다』면서 『4천만∼5천만원 이하의 주택이나 상가를 중심으로 직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부 고명자씨(40·도봉구 방학2동)는 『지난달 부동산 중개업소에 집을 세놓은지 열흘이 넘도록 연락이 오지않아 생활정보신문에 광고를 냈더니 이틀만에 집이 나갔다』고 만족해 했다. 속셈학원을 경영하고 있는 이순례씨(40·여·노원구 상계동)는 『지난 7월 2억5천만원짜리 사무실을 매입하려고 중개업소를 통해 문의했더니 1백여만원의 수수료를 요구해와 생활정보신문에 난 광고를 보고 사무실을 구했다』면서 『중개업소를 통해서 매매가 이뤄지더라도 최종 등기부등본 확인작업은 당사자가 하기 때문에 계약상에도 별 어려움이 없었다』고 밝혔다.
  • 평양의 추석은 “단순한 휴일”

    ◎88년 차례 허용했으나 “유명무실”/식량난으로 평시음식 준비 고작 북한주민들에게도 추석은 즐거운 명절이다.그러나 북한에서의 추석은 정작 다례와 전통 미풍양속의 계승보다는 하루를 쉴 수 있다는 휴무일과 여행의 하루로서의 의미가 더 크다. 추석날만큼은 여행증명서없이 시·군 경계지역을 벗어나 조상의 묘소를 찾아 다례를 지내고 출가한 자식과 가까운 친·인척을 찾아볼 수 있고 각종 노역에서 해방되어 하루를 쉴 수 있기 때문이다. 김일성의 『봉건잔재를 뿌리 뽑아야 한다』는 지시와 6·25전쟁후 본격화된 「사회주의 개혁」으로 북한 전역에서 사라졌던 추석은 지난 88년 민속명절날로 공휴일화됐고 주민들의 제사행위 역시 이때부터 허용됐다. 그러나 이같은 제사인정에도 불구하고 문중수준의 다례는 가족주의·종파주의를 조장하고 김일성 유일사상에 배치된다 하여 아직도 철저히 금지되고 있다. 북한에선 제례시 햇곡식 햇과일로 제물을 따로 준비하거나 전통의식에 따라 음식을 선별하여 차리지 않는다. 심각한 식량난으로 햇곡식을 준비할 수도 없거니와 사과 배 등 제례용 햇과일은 외화획득원으로 거의 전량 수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금 여유있는 주민들은 평시에 먹던 음식에서 조금씩 절약하여 준비한 재료를 이용,떡·지짐이·생선과 약간의 나물을 제물로 올리고 대부분의 주민들은 과자·사탕­삶은 돼지고기­몇마리의 명태를 제단에 올린다. 그러나 이같은 북한당국의 추석제례허용에도 불구하고 많은 북한주민들은 조상의 묘를 찾아 다례를 지내지 못하고 있다.지난 58년부터 시작된 주민성분 조사사업과 주민강제이주정책 실시로 많은 주민들이 고향을 등졌기 때문. 이로 인해 북한내에선 무연고 아닌 무연고 묘소가 늘어났으며 70년대 이후 추진돼온 「새땅찾기」와 「다락밭 조성」사업으로 수많은 이들 묘소가 불도저에 밀려 농토화되는 수난을 당했다.【내외】
  • 경비절약부문 큰 성과/행정사무혁신운동

    ◎문서관리·능률화 미흡/총무처,상반기 분석 정부가 금년초부터 실시해오고 있는 행정사무혁신운동은 사무경비절약부문은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문서의 보안관리,민간기업문서 보고통제등 관리체제및 사무능률기법에 있어서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무처가 20일 발표한 16개 중앙및 지방자치단체를 표본대상으로 한 「상반기 종합사무감사」결과에 따르면 공동자료보관함설치,문서보관함 감축,이면지사용등 사무경비절약부문은 성과가 있었으나 사무능률을 높이기 위한 개인직무편람작성은 형식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경제기획원과 농수산부 건설부등 경제부처와 노동부·환경처등은 일선기관과 민간기업으로부터 보고받는 문서의 경우 총무처산하 「보고통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친후 업무처리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이같은 절차를 거치지 않고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료공동보관함설치에 따른 관리및 활용실태도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총무처가 총리실과 합동으로 실시한 이번 감사에서는 또 외부시행문서에 대한보안관리가 소홀한 것으로 지적됐으며 미활용 타자기등 사무장비의 관리전환실적도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무처는 이번 감사결과를 토대로 문제점을 분석해 문서보관·관리점검,사무용지 사용기준등 미비사항 개선을 위한 추가지침을 각 부처에 통보하고 10월중 사무자동화(OS)시스템을 이용해 사무환경을 정비하도록 하는 한편 연말까지 행정봉투·문서파일표지등을 고지배합률이 50%인 재생지로 조달하기로 했다. 총무처는 이와함께 이달말 「올하반기 사무관리종합감사」를 실시하고 오는 11월중 행정비능률 개선을 위한 사무진단을 실시하기로 했다.
  • 경무련대학생회 발족/환경보전·절약 등 생활개혁을 표방

    대학내의 건전문화 형성을 위한 생활개혁운동과 환경보존및 에너지 절약운동을 펼쳐 나갈 「경제정의실천 시민연합 대학생회」가 19일 하오 서울대 26동 강의실에서 회원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기인대회를 가졌다. 「대학생회」의 회원은 대부분 서울대·연세대·한양대 등 서울시내 10개 대학의 2∼3년생과 복학생들이다. 「대학생회」는 건강한 대한생활을 위해 대다수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는 평화적이고 합리적·합법적인 실천운동을 펼쳐나간다는 설립취지로 결성됐다.
  • 산업구조 에너지절약형 전환/96년까지/1조7천억 투입

    ◎과소비 7개업종 공정 개선/자동차연비 5% 높여/정부 5개년계획 마련 정부는 산업의 에너지 과다소비 체질을 개선하고 산업구조를 에너지 절약형으로 전환하기 위해 에너지 절약 5개년 계획(92∼96)을 확정,발표했다. 상공부는 14일 에너지 다소비업종의 에너지사용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오는 96년까지 1조7천1백62억원을 투자,철강·비철금속·석유화학·화섬·염색·제지·시멘트등 7개 에너지 다소비업종의 공정을 에너지 절약형으로 개선하고 노후설비도 바꾸기로 했다. 또 자동차의 연비를 96년까지 현재보다 5.1%,2천년까지 10.3% 개선하고 가전제품의 에너지 효율등급 표시제를 확대실시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에너지 다소비업종및 에너지 사용제품에 대해서는 에너지 사용구조 개선을 위한 설비개체및 열병합발전소 설치에 필요한 설비자금과 기술개발자금 등을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에너지절약대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에너지절약형 산업구조로의 전환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 환경정책 개편 시급/규제 대신 재활용률 제고를/상의 건의

    「리우」정상회담 이후 각국이 환경오염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각종 환경 관련법령의 제도정비를 포함,환경정책의 대폭적인 개편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대한상의가 12일 발표한 「지속성장을 위한 환경정책」이라는 보고서는 정부의 환경정책이 지나치게 직접규제에만 의존하고 있어 환경정책이 강화될수록 경제성장이 억제되는 결과가 초래된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오염방지에 다양한 경제적 인센티브를 주는 방향으로 정책이 바뀌어야 한다고 건의했다. 보고서는 또 사업장 규모와 오염물질 배출량을 기준으로 배출부과금을 물리는 현행 제도는 생산을 지나치게 위축시킬 우려가 크다며 이를 기본 및 처리부과금으로 나눠 부과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재활용품의 왜곡된 가격구조와 시장의 불완전성,기술적인 제약등의 구조적인 문제점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폐기물재활용품 생산업체에 정부가 보조금을 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폐지의 재활용처럼 자원절약 및 오염억제 효과가 큰 품목의 재활용률을 높이는 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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