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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총련 시위피해/홍익대에 보상검토

    ◎긴축제정 등 자구노력 높이평가/재해복구기금 5천여만원 지원/교육부 지난달 18일 남총련대학생들의 원정시위로 학교건물등이 크게 파손된 홍익대(총장 이면영)의 피해에 대해 처음으로 재해복구공제기금에서 보상금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1일 홍익대가 시위및 진압과정에서 발행한 건물및 비품의 피해복구를 지원해 달라고 서면으로 요청해옴에 따라 「학교재해복구공제회(회장 이천수교육부차관)」에서 소요자금을 지원해주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익대는 시위및 진압과정에서 건물·내부시설 5천6백56만원,교구·집기 9천73만원,미술품등 1억1천2백63만원등 모두 2억6천5백30만원의 피해를 입어 이에 대한 복구자금을 전액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학내시위로 인한 보상은 원칙적으로 원인제공자가 책임지도록 되어 있어 80년대 건국대사태와 부산 동의대사태때에도 피해를 입은 관련대학은 보상을 받지 못했다. 교육부가 홍익대에 대한 피해보상을 긍정 검토하게 된 것은 이 대학이 철저한 「절약정신」으로 학교재정을 운영,내실을 다지고 있는 노력이 인정됐기 때문이다. 교육부관계자는 『공제회약관에는 교내시위및 소요·난동등으로 인한 재해시에는 공제기금을 지급하지 않는다고 못박고 있으나 이사회의 승인을 얻을 경우에는 지급이 가능하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공제기금을 지원하더라도 지원대상이 건물피해에 국한되기 때문에 복구자금은 5천6백56만원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해복구공제기금은 전국의 초·중·고교와 대학이 화재,풍·수해등의 천재지변으로 입은 피해를 보상해주기 위한 것으로 연간 회원으로부터 건물 1㎡당 90원씩 총30억원의 회비를 거둔뒤 재해시 지원해주는 제도이다. 48년에 설립된 공제회에는 현재 3백억원의 기금이 쌓여있으며 올해 재해복구 지원액은 67억원이다.
  • 그랜드백화점 캠페인/「주부 환경보호운동」 큰호응

    ◎「우리강 살리기 행사」에 1천2백여명 신청/샴푸·세제사용 줄이기 등 실천 앞장 지난 3월 「지구를 돕고싶다」는 대주제아래 녹색어머니회와 공동으로 우리산 살리기 환경보전 캠페인을 개최한바 있는 서울 강남의 그랜드백화점이 그 두번째 행사로 최근 대대적인 우리강 살리기 운동을 전개,인근지역 주부들의 좋은 반응을 모으고 있다. 「맑은물 지키기는 부엌에서부터」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우리 강 살리기 환경보존 운동은 사람들에게 수질오염 문제를 더욱 깊이 인식시키고 생명의 젖줄인 강의 오염문제를 해결 하는데 보다 적극적인 대응자세를 갖도록 하기위한 것으로 운동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이를 실천할 선진환경주부 회원도 모집중이다. 『선진환경주부란 자원절약·재사용·재순환의 환경보호 정신을 기초로 주변의 환경저해 요인을 지적,고발하고 생활속에서 자연보호 방안을 찾아 보급하는 이른바 환경보호운동의 선도적 행동파 주부를 말합니다』 그랜드백화점 판촉과 최석순씨의 설명. 7월4일까지 5천명(12월 연말까지 2만명)을 목표로 계속되는 선진환경주부 모집에는 첫날인 6월28일부터 사흘동안 1천2백여명이 가입을 신청할 정도로 큰 호응을 모아 주부들의 환경에대한 관심을 알게 했다고 한다. 한편 이번에 선진환경주부에 가입한 회원들은 1차 행동지침으로 녹색어머니회가 선정한 싱크대에 오물망 설치·드라이크리닝 자제·세제사용 줄이기·샴푸와 린스대신 비누와 식초사용 등의 7가지 맑은물 지키기 행동지침을 외우고 실천하며 주위에 확대 보급해야 할 의무를 갖는다.
  • 이산화탄소 배출량/일본,90년수준 감축/2천년까지

    【도쿄 교도 연합】 일본은 지난 3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국제기후변화협약에 의거,지구온난화현상을 부추기고 있는 이산화탄소 및 다른 관련가스의 배출량을 오는 2000년까지 90년도 수준으로 줄일 계획임을 제네바의 기후변화협약 관리사무국에 통보 할 것이라고 일 정부소식통들이 29일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일 정부가 오는 2000년까지 국민1인당 이산화탄소배출량을 90년도 수준으로 동결키 위해 일광절약시간제도(서머타임제)의 도입을 포함한 일괄조치를 이미 마련했다고 말했다. 일 정부는 지구환경보호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특별 각의를 거친 후 다음달 제네바에서 열리는 기후변화협약에 관한 국제협상위원회 회의에 제출할 계획이다. 기후변화협약은 지난92년 브라질의 리우 데자네이루에서 유엔후원으로 열린 지구 정상회담에서 마련된 핵심 환경보호협약가운데 하나로 온실효과에 따른 지구온난화를 막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 남총련 폭력시위·점거난동 여파/대학마다 피해방지 “비상”

    ◎연합집회·외부인 출입 금지/홍익대 “10억손실 보상받을 길 막막” 광주·전남지역 대학총학생회연합(남총련)소속 대학생들의 홍익대 기습점거시위사태이후 각 대학들이 피해방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홍익대가 이번의 폭력시위로 10억원대의 재산피해를 입었으나 보상은 커녕 호소할 곳도 없게 되자 각대학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라며 시위관련 정보를 파악하느라 여념이 없다. 홍익대는 지난 20일 긴급 교무회의를 소집,피해보상을 받는 방법을 논의했으나 선례가 없어 일단 「어떻게든 피해보상을 받는다」는 원칙만을 확인했을 뿐이다. 학교측에 따르면 이번 남총련 시위로 학생회관과 본관등의 앞면 유리창 1천4백장과 책걸상등 8천만원 상당의 각종 집기류가 파손되는등 측정가능한 재산피해만 최소한 1억5천만원에 이른다.그러나 학생들은 『미술대학 동양학과와 조소과 실습실에 있던 학생들의 예술작품과 각종 도구가 상당수 부서지거나 파손됐음을 감안하면 전체 피해액은 10억원대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더욱이 이 대학은 이면영총장 취임이래 총장이 엑셀승용차를 타는등 학교재정지출을 줄이기 위해 허리띠 졸라매기 운영을 해왔으나 이번 피해로 모든 절약운영이 물거품이 됐다. 각 대학은 타대학생들이 참석하는 연합집회의 경우 대부분 과격시위의 양상을 띠게 되고 학교기물 파손에 대한 법적인 보상제도가 없다는 점때문에 이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총학생회측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연세대가 지난해 6월 『학교시설을 보호하기위해 학교의 허가없는 외부단체의 모든 집회를 금한다』는 입장을 밝히자 대부분의 대학들이 이에 따르고 있으나 이번처럼 돌발 학생시위에 대해서는 속수무책인 것이 현실이다. 연합집회의 경우 경찰과의 충돌이 없더라도 1회당 재정손실은 5백만원에서 천만원대에 이르며 투석전이나 화재가 발생하면 수억원씩의 재산피해를 본다. 서울대는 92년 서울지역대학총학생회연합(서총련)발대식때 문화관 대강당내 의자등 기물이 파손돼 수천만원어치의 재산피해를 입은뒤 일체의 외부연합집회를 금지하고 있다. 이 대학 김동진학생처장(50)은 『한총련등타대생들이 연합집회를 강행하려할 경우 총학생회와 주최측에 자제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는등의 방법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총련 본부가 있는 한양대는 지난 11일의 「6월항쟁기념대회」를 비롯,최근 1년남짓동안 6차례의 연합집회가 교내에서 열렸으나 이를 막을 수 없어 대책 마련에 고민하고 있다. 학교측은 피해를 최소화하기위해 총학생회측의 집회신고시 3건당 1건꼴로 허락해준다는 방침이나 한총련등 주최측이 집회를 강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 외식사치(외언내언)

    자가용승용차를 몰고 달려 나가서 외식을 하는 일이 가히 붐을 이루고 있는 것 같다.통계청이 발표한 올 1·4분기 도시근로자 가계수지동향을 보면 자가용차량을 사서 굴리는 데 쓴 돈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60%나 늘어났다.외식비용도 30·3%로 급증추세를 나타내고 있다.신나게 밟고 달리고 먹고 노는 분위기가 부쩍 팽배해졌다는 얘기다. 그러다 보니 엥겔계수가 높아지는 기현상도 생기고 있다.소득액이 늘어나면 전체소득에서 차지하는 음식료품구입비의 비중인 엥겔계수는 낮아지는 게 어떤 시대나 사회를 막론하고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인데도 반대로 그 계수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두말할 나위없이 너무나 많이 먹고 마신 결과이며 동시에 음식값의 인플레가 만만치 않음을 가리키는 것이다.자가용차량이 무서운 속도로 늘어나는 것은 교통체증으로 인한 물류비용증가등 경제손실이 연간 10조원을 넘는다는데도 별 대책없이 방관하는 정책부재가 한몫 톡톡히 하기 때문일게다. 요즘 미국자동차업계인사들이 몰려와서 미제차 몇만대를 사지않으면 무역보복을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것이나 할리우드배우들이 서울시내에 대형양식점을 차린다는 소식들도 우리의 소비패턴과 무관할 수 없다.과소비를 절제하고 근검 절약이 몸에 밴 소비습관이 깊이 뿌리내린 상황이라면 제아무리 강자의 논리에 익숙한 미국인이라도 자기네 것을 사라고 강권만 할 수는 없을게 아닌가. 국민소득 증대에 따른 적절한 소비가 나쁠 것은 없다.그러나 소비가 지나치면 저축과 투자가 줄며 수입은 늘어 무역적자가 커지고 성장이 둔화된다.얼핏 보기엔 풍요한 소비생활이 국민경제의 속내용을 빈곤하게 만든다.이쯤되면 소비는 악덕일수 밖에 없다.먹고 마시고 달리며 생각해볼 일이다.
  • 청와대 살림 근검절약 “모범”/감사원 감사결과 발표

    ◎비서·경호실 작년 한해만 31억원 절감/「칼국수오찬」등 연회비·기념품비 줄여 청와대의 살림살이가 크게 줄어들었다. 감사원은 17일 청와대 비서실과 경호실에 대한 감사결과 지난 한해동안 모두 30억9천1백만원을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비서실은 연회비와 기념비등을 17억9천2백만원이나 줄였고 경호실은 경호행정을 간소화하여 12억9천9백만원을 남겼다.이는 전체 예산의 8%에 이르는 것으로 예산의 대부분이 인건비등 경상비용인 점을 감안할 때 김영삼대통령의 청와대가 얼마나 근검절약했는지를 짐작하게 하는 것이다. 청와대 살림살이의 가장 큰 변화는 「칼국수 오찬」으로 상징되는 연회비와 기념품비등 소모성 경비를 크게 줄여 규모 있는 살림을 꾸린 점이다.청와대에 들어가 무엇을 먹고 기념품으로 어떤 것을 받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청와대 방문 그 자체에 의미를 지니게 한 것이다. 청와대비서실은 호텔에서 출장서비스로 준비하던 오찬과 만찬,다과등 연회행사(캐터링)를 청와대 주방에서 마련한 칼국수등으로 바꿔 절약에앞장섰다.오찬과 만찬등의 횟수도 92년 2백10회였던 것을 54회로 줄였고 92년까지 4만2천∼6만5천원이던 한사람앞 비용도 절반에 못미치는 2만2천원으로 줄였다. 청와대 방문기념품도 은수저와 홍삼·골프공등 1백12종류였던 것을 시계등 15개로 줄이고 품질은 유지하면서도 단가를 40%가량 낮춰 기념품의 성격을 잃지 않도록 신경썼다. 그러나 지적된 문제점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청와대 경내 연못공사등 공사 4건과 여론조사등 용역을 의뢰하면서 계약체결에 앞서 미리 건설업자와 용역업자를 지정하는등 계약절차를 무시했다.전자복사기와 모사전송기를 물품관리법령에 규정된 수량보다 13대와 2대씩 더 많이 샀다가 사용처가 없어 납품업체에 보관시키는 잘못도 있었다.사무용 전화요금 2천만원을 회의·회식비등으로 전용하기도 했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주의 5건,통보 2건등 모두 7건의 부당사항을 적발했다.이들 대부분은 다른 부처 같았으면 대체로 현지시정명령에 그치는 미미한 것들이었다.
  • “차 관세율 추가인하 어렵다”/홍 재무 미에 밝혀

    ◎외제차 부정인식 해소엔 노력 정부는 미국의 자동차시장 개방 요구와 관련,외제차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없애도록 미 정부 및 업계와 공동 노력키로 했다.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은 15일 미 자동차공업협회 앤드류 카드회장과 만나 『근검절약 의식과 만성적자 시대의 관념 때문에 외국차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이같은 인식의 변화를 위해 양국 정부와 업계가 협력,구체적 추진방안을 마련하자』고 제의했다.김장관은 『한국의 자동차 시장이 대외적으로 완전히 개방 돼 있고 관세율도 EU(유럽연합) 등 선진국과 같은 수준이며 형식승인과 내국세도 내·외국산 자동차에 차별이 없다』며 『우리 정부가 수차례 밝혔 듯 외제차 보유를 이유로 세무조사를 하지 않는다는게 정부의 분명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홍재형재무부장관도 카드회장과의 면담에서 미 자동차업계에 할부금융회사를 설립케 해달라는 요구에 『외국 기업이 지분율 49%이내에서 국내 기업과 합작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자동차의 관세인하 요구에 대해서도 지난 10년간 관세율이 1백50%에서 10%로 내린 사실을 들어 추가인하가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 미,소비재 수입확대 촉구/레이니대사

    ◎“유선 TV 프로 등 규제완화하라” 제임스 레이니 주한 미대사는 한국 정부에 자동차와 유선 TV 프로그램 등 소비재에 대한 수입규제를 완화하라고 촉구했다. 레이니 대사는 13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막된 한·미 재계회의에 참석,『자동차 수출입에서 양국이 심한 불균형을 보이는 것은 한국의 불합리한 관세 정책과 복잡한 수입허가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유선 TV 프로그램이나 소프트웨어 디자인 등에서도 규제완화가 필요하며 이는 한국의 국제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레이니 대사는 또 『소비재 수입은 한국의 기업은 물론 소비자들에게 생산성 향상과 절약을 위한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며 『외국 소비재의 수입을 막는 것이 애국심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미 재계회의는 지난 88년부터 서울과 워싱턴을 오가며 양국간의 통상 현안을 민간 차원에서 해결하는 장으로 이용돼 왔다.
  • “북 군사도발 대비 태세 완비”/이 국방(국무회의:7일)

    7일 국무회의는 국무위원들이 회의를 마친 뒤 곧바로 김영삼대통령 귀국환영식(하오7시)이 열리는 서울비행장으로 직행할 수 있도록 평소보다 2시간30분 늦은 하오4시30분에 개회됐다.이날 회의의 주요의제는 북한핵문제로 인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정세. ○…이홍구통일부총리는 『김영남외교부장·강석주외교부부부장등 북한정권의 상층부는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면서도 간간이 대화의지를 피력하는 반면 방송들은 우리나라를 인질로 삼아 현상황을 전쟁국면으로 이끌어가려 하고 있다』고 북한의 이중적 태도를 분석. 이부총리는 『우리의 목표는 핵투명성을 확보하고 북한의 밀어붙이기식 행태에 쐐기를 박자는 것』이라면서 『우방국과의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는 한편 안보의식을 강화할 수 있도록 대책마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 이병대국방부장관은 『제재단계별로 그에 따라 점점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북한의 군사도발가능성에 대비한 준비태세를 완비하고 있다』고 보고. ○…서상목보사부장관은 얼마전 잇따라 발생한 일본뇌염예방접종 부작용으로 인한 사고와 관련,『부득이한 예방접종사고에 대비한 보상기금마련이 필요하다』면서 예산확보를 위해 경제기획원의 협조를 요청. ○…이영덕국무총리는 여름철 전기소비절약에 관해 언급,『올해는 예년보다 평균기온이 1·5도이상 높고 경기회복추세도 계속될 전망이어서 전기소비가 91년이후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각급 행정기관과 단체는 각자의 실정에 맞는 전기소비절약방안을 수립,시행하라』고 지시. ○…이날 회의는 지난 1일 영등포 플라스틱공장화재 진화작업중 순직한 허귀범전영등포소방서소방교에게 옥조근정훈장(5등급)을 추서하기로 결정. 의결안건 ▲교육공무원징계령(개)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공중위생법 시행령(개) ▲방사성폐기물 관리사업의 촉진및 시설 주변지역의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제) ▲모범국가유공자등에 대한 영예수여안 ▲순직소방공무원에 대한 영예수여안
  • 장삿속에 환경보호 외면한다

    ◎백화점/상품 과대포장일쑤/패스트푸드점/1회용품 사용 여전/종이컵 등 쓰레기 하루 수백㎏/푸드점/말로만 “그린”… 재활용은 기피/백화점 세계환경의 날(5일)을 맞아 각종 기념행사와 환경보호운동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지만 1회용품과 과대포장등 쓰레기 다량 발생의 상행위가 개선되지 않아 환경보호의 생활화는 요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백화점의 포장물수거·쇼핑백 안쓰기는 자사 이미지제고를 위한 일과성 캠페인에 지나지 않으며 패스푸드점은 1회용 용기를 아무 제약없이 마구 쓰고 있어 쓰레기 발생을 가중시키고 있다. 백화점 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장을병)이 지난달 서울시내 10개 백화점을 대상으로 「백화점 환경실천실태」를 조사,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모든 백화점이 자연분해성 비닐백을 사용하고 있으나 재생용지로 포장지를 사용하는 곳은 그레이스백화점과 갤러리아백화점뿐이었으며 광고전단지를 수거하는 곳은 신세계백화점등 2곳뿐이었다. 장바구니를 제공하고 이를 사용하는 고객을 우대하는 제도를 시행하는 백화점은 뉴코아,미도파,갤러리아,현대등 4곳이었으며 자사 판매상품의 포장물을 수거하는 곳은 신세계와 현대백화점등 2곳에 불과,대부분의 업체가 과대포장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재생화장지,폐유를 이용한 비누,재생문구류등 재생용품만을 판매하는 매장을 따로 설치,운영하는 곳은 그레이스,미도파,쁘렝땅,갤러리아등 4곳이었으며 나머지 백화점들은 재활용품교환행사를 일회성으로 끝내고 있어 각 백화점들이 앞다투어 내세우고 있는 「그린백화점」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것으로 밝혀졌다. ▷푸드점◁ 최근 성업중인 편의점이나 패스트푸드점들은 1회용품을 마구 쓰고 있어 이에 대한 규제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높다. 정부는 쓰레기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6월말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식당·목욕탕등 공중위생업소에서 1회용품의 사용을 억제하고 있으나 용기등 모든 보조재료를 1회용품으로 사용하는 이들 즉석식품점의 경우 일반요식업소·목욕탕등에 비해 쓰레기발생량과 환경오염도가 훨씬 많은데도 당국은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 현재 서울에는 세븐일레븐·LG25·훼미리마트·써클K·바이더웨이·원스톱등 편의점 수가 5백개를 웃돌지만 매장에 분리수거용 쓰레기통이 없어 고객들이 분리배출에 참여하고 싶어도 불가능한 형편이다. 특히 이들 매장들은 2∼3개의 쓰레기통만 비치할 뿐 분리수거함은 아예 찾아볼수 없다. 이들 편의점의 주요 이용객이 초·중·고생등 젊은 층이어서 교육적 측면에서도 편의점의 분리수거는 물론 1회용품사용억제가 시급한 실정이다. 부산지역의 경우도 L·M·O등 유명 패스트푸드 체인점이 1백여개에 이르나 이들 업소에서는 음식을 담는 용기를 비닐·합성수지·종이류등 재생가능한 1회용품을 사용하면서도 분리수거를 하지 않는 것은 물론 재활용방안은 전혀 마련하지 않고 있다. 이에대해 M체인 관계자는 『영업에 관련된 모든 물자를 미국본사로부터 공급받기 때문에 국내법에 따른 쓰레기감량이나 재활용 방안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 “환경의 달 6월”/백화점 환경보호 행사 다채

    ◎폐건전지 수거·한강 청결운동 벌여 환경의 달 6월을 맞아 백화점업계에서도 깨끗한 산하와 자원절약을 위한 환경보호 운동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백화점업계가 펼치고 있는 구체적인 환경운동으로는 각사의 광고를 게재한 전단지와 폐우유팩·그린쿠폰 등을 일정 수량이상 가지고 오는 고객에게 재활용비누와 화장지 또는 우리 농산물을 교환해주는 수거행사가 가장 많다. 이밖에 백화점별로 자원재활용 전시회와 환경기금 마련 자선바자,장바구니 나눠주기,폐건전지 분리수거,환경마크 획득 상품 및 리필제품 판매행사,환경보호 아이디어 공모전,환경보호 관련 멀티비전 상영등의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주요 백화점의 환경보호 관련 행사를 살펴보면 롯데쇼핑이 5일까지 청량리점 4층에서 자원재활용품과 국내외 환경마크 상품을 전시하는 동시에 재활용 가능한 제품을 중심으로 알뜰 교환장터를 운영한다. 신세계는 6월 한달동안 전 점포에서 쇼핑백 절약고객에게 장바구니를 무료증정하고 11일에는 한강 여의도 야외공연장에서 환경오염 감시보트 기증식과 한강 수질탐사를 실시하는 등의 한강 대청결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현대도 4일부터 12일까지 자체 제작한 장바구니 2만개를 증정하고 쇼핑백 절약 소비자들에 대한 그린 쿠폰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우수고객에게 환경 산업시찰을 마련해줄 계획이며 무역센터 정문에 장미공원을 조성,도심에서 자연의 정취를 즐기는 장미축제를 5일까지 펼친다. 이밖에도 삼풍이 계란용기 10개를 가져오는 고객들에게 계란 1줄을 무료로 주는 폐용기상품 교환전을,그랜드와 제일백화점이 무공해 비닐백 사용및 재포장 억제,그레이스가 3∼9일 전관에서 우리주변의 환경오염 실태를 고발하는 환경사진및 포스터·재활용상품 전시회와함께 환경장애인 재활기금 마련을위한 그린바자를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한편 지방 백화점 가운데 대구 동아는 팔공산 가꾸기와 모교에 재생노트 보내기 운동을,광주의 화니는 영산강을 살립시다라는 주제아래 주변의 국토 청결운동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
  • 소형차 주차비 등 할인/취득·등록세도 감면… 보급률 대폭 확대

    소형차에 대해 주차료와 각종 통행료의 할인,세금감면과같은 정책지원이 강화된다.10부제를 지키는 차량과 함께 타기 차량에는 보험료혜택을 주는 방안도 적극 검토되고 있다. 상공자원부는 25일 김태곤제3차관보주재로 관계부처 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에너지절약대책안을 마련했다.대책안은 기술개발을 통해 승용차의 연비를 96년까지 5%이상 높이고 주차료·통행료할인과 함께 취득세·등록세 등 각종 세금감면을 통해 현재 3.2%인 경승용차의 보급률을 2001년까지 15%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경승용차의 기준도 현행 배기량 8백㏄이하에서 1천㏄이하로 확대하고 휘발유승용차뿐 아니라 경유를 사용하는 지프,15인이하 승합차에도 연비표시제를 의무화하도록 했다.
  • 쓰레기 과태료 100만원(사설)

    쓰레기투기 과태료 1백만원 부과사례가 나왔다.이는 폐기물관리법등에 규정된 벌금액수의 최고액이다.뜯어낸 장판지등 폐건축자재 2t을 야산에 버리고 1백만원을 내게 된 당사자로서는 자신이 첫 경우이므로 더욱 당황했을 것이다. 이 보도를 보는 개인들에 있어서도 느낌은 많다.좀 과해 보이기도 하고 그렇다고 다소간 조정하자 할 수도 없다.쓰레기 버릴 때 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은 할 것이다.버릴 쓰레기는 있는데 어디에 어떻게 버려야 할지 몰라 답답하게 되는 경우도 없는 것이 아니다.도시가 아닌 지역에서는 더욱 남의 눈에 안 띄게 버리기가 어렵다.그러나 이제는 당국의 과태료부과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표시됐으므로 여하간 규칙을 지킬 수밖에는 없게 됐다.이점에서 「1백만원」은 우리 환경정책과 환경운동에 있어 상징적 사건일뿐 아니라 국민정서상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이다. 각자 입장에 따라 과태료제도는 계속해서 개별사유에 따른 해석과 벌과금형평에 의해 미묘한 느낌들을 제기할 것이다.그렇다 해도 쓰레기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대원칙은 더욱 강조되어야 마땅하다.따라서 쓰레기줄이기를 위한 보다 합리적 실현방법들이 체계화되도록 더 세심한 연구가 필요하다. 우리정책은 지금 좀 단순한 쓰레기줄이기를 하고 있다.쓰레기별 구분과 벌금제뿐인데 전자도 구분된대로 처리되는 것은 아니라는 모순을 안고 있다.결국 소각이든 매립이든 정책이 체계화돼야 한다.하지만 소각장은 소각장대로 또 모두가 기피하는 혐오시설이다.이 때문에 단호하게 벌금을 받는 것도 실은 쓰레기정책의 전체적 단호함을 설명해주고 있는 것은 아니다.이것이 우리의 맹점이다. 본질적으로 폐기사회의 극복은 산업정책의 조정으로부터 출발돼야 한다고 본다.노동력·시간·돈의 값은 생산원료에 비해 비싸다.그럼에도 경제정책은 보다 싼 원료생산쪽을 더 지원한다.벌목사업을 지원함으로써 종이펄프 및 목재의 가격을 인위적으로 낮추는 것은 모든 나라가 하는 정책이다.광산업의 지원도 마찬가지다.생산품은 또 구매자가 참을 수 있는 정도의 가장 짧은 기간만 버티도록 만들어진다.끊임없이 다 쓰기 전에 새것을 사도록 충동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가장 정당한 쓰레기정책은 쓰레기원의 감소,재사용 및 재순환을 촉진시키기 위한 전략의 개발이다.일례로 「사용기간의 보증제도」는 보다 내구성 있는 제품생산을 유도할 수 있다.우리에게도 이 제도는 물론 있다.그러나 기간이 보장되는 것에는 어떤 관심도 없다.이것이 바로 체계화된 정책이 아님을 설명하는 것이다.폐기물감소,물자절약,깨끗한 환경이라는 도식은 지금 한나라의 과제가 아니라 지구차원의 과제다.
  • 소비절약운동·원산지표시제/EU,비관세장벽 규정

    ◎철폐·개정 요구… 대한통상압력 유럽연합(EU)이일반 특혜관세(GSP)의 대한공여를 중단키로 한데 이어 한국의 소비절약 운동·안전규격·원산지 표시 제도 등을 비관세 장벽으로 규정했다.우루과이 라운드(UR)에서 타결하지 못한 비관세 장벽 관행을 내년에 출범할 세계무역기구(WTO)에서 거론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6월과 11월 서울과 브뤼셀에서 열릴 한·EU 경제 실무 및 각료회담에서 공식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대한무역진흥공사 브뤼셀무역관에 따르면 최근 EU 집행위원회는 GATT(관세무역에관한 일반협정)에 제출할 비관세 장벽 개방이행 계획서에서 한국이 공공위생·상품의 안전 및 기술규격 등과 관련한 40여개 특별법에서 EU 상품의 진출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법의 개정 및 적용 범위의 축소를 요청했다. 특히 한국의 소비절약 운동은 수입상품 배척으로 악용돼 자동차,가구,주류 등의 수출에 타격을 받고 있다며 자제를 촉구했다.공정거래법의 가격표시 제도로 인해 수입품이 국산품보다 이윤폭이 높다는 오해를 증폭시킨다며 이 제도의전면 철폐 또는 개정을 요구했다.
  • 한주는 종일근무·다음주는 휴무/관청 토요격주휴무제 “의견 분분”

    ◎고위인사 소신제기 공무원들 향배 주목/“능률적” 주장에 “일하는분위기 해친다” 토요일에는 한주씩 걸러가며 공무원들을 쉬게 하자는 안을 놓고 공직사회에서 찬·반양론이 뜨겁게 일고 있다. 「주5일근무제」「토요휴무제」라는 아이디어가 나온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그러나 이번은 그 무게가 다르다.사견이라는 전제를 달았지만 정부의 책임있는 한 고위관계자가 검토의 뜻을 밝힌 때문이다.관계자의 발언 내용이 알려지면서 공무원들은 사태의 진전을 주목하고 있다. 이 고위관계자는 여러명의 기자들 앞에서 「격주 토요 휴무제」에 대한 소신을 피력했다.자신이 현 위치에 있을때 실현됐으면 하는 희망도 밝혔다. 관계자는 『4시간 일하기 위해 토요일에 출근하는 것은 능률면에서 볼 때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문제제기를 했다.그는 전체 공무원을 2개조로 나누어 한달 네번의 토요일 가운데 두번씩 쉬도록 하는게 좋다고 말했다.두번은 일요일과 연휴로 쉬는 대신 근무조일 때는 평일처럼 8시간 근무하면 업무 효율이 훨씬 높아지리라고 예상했다. 이러한 방안이 채택되는데 어려움이 많다는 점도 인정했다.그는 『어느 연구원의 책임자로 있을 때 이 제도를 실시하려 했는데 반대가 대단했다』면서 『하지만 끝내 관철시켰더니 나중에 반응이 좋더라』고 말했다.그리고 공무원사회는 규모가 엄청나고 국민이나 기업에 미치는 영향력도 대단해 「격주 토요 휴무제」가 실시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이 고위관계자의 언급이 기사화되려 하자 정부의 공신력을 우려한 관계기관은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총리실과 총무처는 『가벼운 얘기 가운데 나온 것으로 공식견해가 아니다.더구나 정부 방침은 전혀 아니다』라고 즉각 부인논평을 발표했다. 그럼에도 불구,공직사회에서 토요휴무제에 대한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반대하는 측에서는 국가경쟁력을 강화해야하는 명제와 맞지 않는다고 주장한다.하위직은 격주 휴무가 가능할지 모르나 국장급 이상 고위직은 일의 성격상 휴무가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또 박봉에 이틀 연속 쉬어야 돈만 쓴다는 얘기도 있었다. 한국노총의 관계자는 『법정근무시간을 넘어서는 주48시간 노동을 초과임금없이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발상이라면 반대한다』고 밝혔다. 찬성쪽의 반박도 만만치 않다.그냥 더 놀자는게 아니라 근무시간은 동일하게 하고 효율을 높이자는 취지라고 설명한다. 공무원은 아니지만 대덕연구단지의 19개 정부출연연구소 가운데 13곳도 토요일 혹은 일정 요일을 정해 한달에 1∼2번씩 쉬고 있다.김경선시스템연구소행정실장은 업무의 효율성,에너지절약을 토요 휴무의 장점으로 꼽았다.업무상 단점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토요휴무제가 이미 실시되고 있는 정부 기관도 있다.반나절만 전력을 쓰는게 비능률적인 철도청 산하 일부 공작창,토요일 하오에 비행청소년 교육을 시켜야하는 보호관찰기관 등이다. 공무원의 휴무를 관장하는 문동후총무처복무담당관은 『이웃 일본도 기업의 60∼70%가 토요휴무를 실시한뒤 공무원은 한달1회 토요 휴무에서 시작,긴 시일을 거쳐 5일 근무제가 정착되었다』면서 이번 논쟁은 금방 결론날 일이 아니라고 전망했다.
  • 에어컨·선풍기/첨단제품 개발 각축

    ◎가전업체,매출목표 20% 늘려 판촉전/에어컨/실내 온습도 감지… 냉방 자동조절/선풍기/물통에 얼음 넣으면 찬바람 솔솔 「바람세기에 따라 새소리 파도소리가 나오는 선풍기…」「심산계곡 바람 주파수를 재연한 에어컨 바람…」.에어컨·선풍기등 올 여름 냉방가전품을 둘러싼 각업체의 경쟁이 뜨겁다. 지난달 백화점의 바겐세일기간부터 수요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냉방가전품은 이달 중순부터 6월말까지가 판매정점을 이루는 시기.업계측은 92년·93년 의 경우 정부의 에너지 절약정책과 무덥지 않은 날씨로 매기가 저조했던데 비해 올해는 15%정도로 호전된 전력 예비율(93년 13.5%),일찍부터 점쳐지는 더위등으로 수요가 큰 폭으로 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올해 국내시장규모는 약 4천9백억원(42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에어컨의 경우 사치품에서 생활필수품으로 인식돼가는 추세인데다 각 가구 기준 보급률 15%로 각 업체는 올 판매량을 지난해 보다 15∼20%까지 늘려잡고 판촉에 힘쓰고 있다. 가전 3사를 비롯한 각 업체들이 내건 전략은 적외선 레이더설치,탈취등 첨단기능과 쾌적성,절전성,저소음,편리성,음이온등의 건강냉방 유지등 다양한 기술채용으로 신제품을 출시해놓고 있다. 형태별로는 컴프레서(응축기)를 실외에 설치해 실내 소음을 줄인 분리형이 초기의 창문부착형을 76대 23%정도로 제치고 주로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에어컨 회사와 모델,크기에 따라 다른데 대체로 가장 작은 5평형이 62만∼79만원선,7평형이 90만원선,9평형은 1백만∼1백50만원선이며 12평형은 1백30만∼1백40만원대로 다양하다. (주)금성사는 「인체 쾌적 지표」(PMV)에 합당하는 자연 바람의 쾌적함을 그대로 재연해준다는 「카오스 에어컨 퀵」모델 3종(GA­964RCE등)을 출시했다.이 신제품에는 「쾌속집중 냉방 기능」도 추가,무더운 여름날 집에 돌아왔을때 사용자의 위치를 감지,처음 10분동안 사용자에게 최대 능력의 시원한 바람을 집중시켜준다는 점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또 대우전자는 필터와 팬등의 먼지 잡균을 방지하는 항균소재를 사용하고 세균 진드기를 흡입,분해하는 전기집진방식의 공기청정기능을 채용해 건강위생기능을 강화한 슈퍼크린시스템의 에어컨을 새 모델(DAS­094L)로 내놓았다.실내밝기에 따른 냉방조절및 온도 습도등도 스스로 감지하는 광퍼지 제어기능도 특징이다. 눈길을 끄는 신제품은 바람 세기에 따라 미풍에서 새소리,약풍서는 파도·갈매기소리,강풍에서는 차가운 시베리아바람소리가 14초간 들리도록 설계한 것(대우전자·11만5천원)과 선풍기 물통에 가 얼음이나 찬물을 넣으면 더욱 찬 바람을 느끼게 해주는 냉선풍기(삼성전자·12만3천원),쾌적한 바람의 주파수 상태를 선풍기에 도입한 금성전자 카오스선풍기(13만8천원) 등이 있다.
  • 정보·신용사회 필수품/삐삐·신용카드·금융상품/활용안내서 “홍수”

    ◎사용법·주의사항 등 자세히 설명/“독자욕구 충족·출판 영역 확대” 긍정 평가 사회가 발전하면서 삐삐(무선호출기)·신용카드·상품권등 많은 물품들이 새로운 생활필수품으로 등장했다.흔히들 이런 물품들을 사용하긴 하지만 우리는 과연 문명의 이기를 1백% 활용하고 있는 걸까. 올들어「일상용품의 효용가치를 극대화해 풍요로운 생활을 누리자」는 기치를 내건 정보·안내서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좋은 아침 삐삐 약어집」「독점!상품권 1백% 활용법」「전화정보 24시」「신용카드 2백% 활용비법」「금융상품 베스트」가 그것들이다. 「…삐삐 약어집」(오인환 지음·좋은아침 간)은 이미 3백만명을 넘어선 삐삐가입자들을 겨냥해 발간된 책. 현재 시중에 통용되는 삐삐에 숫자가 15자리까지 표시되는 점을 감안,책에 쓰여진대로 숫자로 된 약어를 입력하면 삐삐를 휴대용전화기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운다. 예를 들어 삐삐에「0517+162+021+0052」가 들어오면 0517(개인번호),162(하오4시20분),021(잠실 유람선선착장),0052(꼭 만나자)를 각각 의미해 결국「아무갠데 하오4시20분 잠실 유람선선착장에서 꼭 만나자」는 의사가 전달된다는 주장이다. 이 가운데 개인암호를 제외한 시간·장소·메시지는 책에 내용이 정해져 있다. 현재 삐삐사용자들이 개인적으로 만들어 쓰는 숫자 암호를 사회적인 약속으로 바꾸자는 것이 이 책의 노림수. 출판사측은 이 약어에 대해 특허를 얻고 저작권등록을 했다고 밝혔다. 「편리한 생활전화정보 올가이드」를 부제로 단「전화정보 24시」(김경화·조미옥 지음·책과사람들 간)는 민원안내,음성정보서비스,각종 상담,긴급및 특수전화등 각종 전화번호 1천5백가지뿐만 아니라 전화요금을 절약하는 법,FAX를 통한 정보입수등을 담았다. 「독점!상품권…」(송현수 지음·더난출판사 간)은 상품권 발행이 19년만에 부활한 것을 계기로 상품권·선불카드에 대한 해설과 사용법을 다뤘다. 이처럼 실생활에 직접 도움을 주는 정보·안내서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대해 출판계에서는『독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한 것으로,출판영역을 더한층 넓힌 일』이라고 환영하면서도『짧은 기간동안에 비슷한 유형의 책들이 앞다퉈 나오는 바람에 부실한 내용의 책들이 섞여 있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 시간 활용법/진형준(굄돌)

    최근 모 일간지에서 흥미있는 기사를 하나 읽었다.그 기사는 효과적 시간이용법을 소개하고 있었다.시간을 여유있게 사용하려면 중요한 일과 하찮은 일을 구분해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할 것,시간을 허비할만한 모든 행동들,예컨대 TV를 하릴없이 켜놓는다든가 음주·흡연등에 들이는 시간을 없앨 것들을 권하고 있었다.그리고 『시간을 효과적으로 쓰는 훈련이 되고 나면 여기에는 가속이 붙어 더욱 효과적으로 시간을 활용하는 방안이 자연스레 떠오르게 된다』라는 말도 잊지않고 덧붙였다.그 기사는 미국의 모 여성지에 난 기사를 소개하는 것이었다. 시간을 낭비하는 것보다는 효과적으로 쓰는 것이 훨씬 낫고,할 일을 그때 그때 미루지 않고 해치우는 것이 시간에 쫓기지 않는 좋은 방법임을 나도 잘 알고 있지만 『시간을 허비하는 모든 것들을 없애야한다』라는 대목에 이르러서는,글쎄 고개가 갸우뚱해지며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에서 읽은 한 일화가 떠오른다.알약 한 알로 갈증을 없앨 수 있으며 그렇게 되면 물을 긷고 마시는 데 쓰는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글쎄 나 같으면 그 절약된 시간을 샘물까지 조용히 걸어가는데 쓸텐데』라며 어린 왕자가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대목이다.어른들은 시간절약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무척이나 바쁘지만 어린 왕자가 보기에 그들은 바쁘기 위해 바쁠 뿐이다.어른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낼 방법을 연구하지만 어린 왕자에게는 시간을 잘 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는 것과 잘 보내는 것은 얼핏보면 비슷한 것 같지만 그 내용은 사뭇 다르다.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려면 정신을 집중하고,계산하고,긴장해야 한다.시간을 잘 보내려면 편안한 마음으로 긴장을 풀고 편안한 자세를 취해야 한다.나는 신문에서 본 기사가 편안한 자세에 익숙지 못해서 편안한 마음과 자세를 오히려 불편해 하는 사람이 쓴 것이나 아닌가 생각해본다.편안한 마음과 자세에 마음놓고 젖어들지 못하는 것도 병이라면 병이다.
  • 황광철·광일 형제가 말하는 「요즈음 북녘」

    ◎“허기진 채탄공 막장서 쓰러지기 일쑤”/하루 13시간 작업… 가족과 얘기할 틈도 없어/전기·갱목 등 부족… 기계놀리고 사고 잇따라/청소년 탈선 날로 늘어… 12살짜리가 담배·도박 버젓이 동생과 함께 지난 6일 귀순한 황광철씨(20·탄광채탄공)는 13일 서울신문과 가진 회견에서 북한 광부들은 언제 막장이 무너질 지 모르는 위험한 상태에서 제대로 먹지 못한채 하루 12시간 이상 중노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증언했다.동생 광일군(18)은 식량난으로 서너끼 굶는 것은 예사이며 이 때문에 어린이의 40∼50%가 구루병을 앓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동안 서울을 돌아본 인상은. ▲광철=차를 타고 다니며 유심히 길가를 살폈다.사람들 표정에 활기가 넘치고 차가 무척이나 많다.서울타워에서 바라본 서울의 풍경은 정말로 아름다웠다.판자촌이 밀집돼 있고 깡통찬 어린이가 거리를 메우고 있다고 배웠는데 모든게 거짓말임을 새삼 깨달았다.몰래 여섯차례 가본 평양과 비교해볼 때 규모나 시설등 모든 면에서 상대가 안된다. ▲광일=형은 서울에 와서처음 양복과 넥타이를 입어봤다.나도 처음 구두를 신어본 탓인지 뒤꿈치가 아프다. 길거리가 깨끗하다는 느낌을 받았으며 만나는 사람마다 복무성(인사성)이 밝고 친절했다. ○구두 처음 신어봐 ­어떻게 해서 채탄공으로 일하게 됐는가. ▲광철=북한에서의 직업은 부모성분에 따라 평생 좌우된다.지난 87년 어머니(51)가 협동농장에서 『왜정시절보다 살기 더 어렵다』며 식량을 훔친뒤 개천교화소에 수감되는 바람에 대학진학이나 군입대는 엄두도 못내고 탄광에서 일하게 됐다.고등중학교를 졸업하고 1년간 탄광기공학교에서 채굴방법등을 배운뒤 92년3월부터 함북 회령시 궁심동 궁심탄광에서 채탄공과 발파공으로 중노동에 시달렸다.아버지(56)도 이 탄광에서 경리과장을 지내다 어머니 때문에 채탄공으로 전락했으며 형(25)도 채탄공으로 일하고 있었다. ­탄광에서의 생활은 어떠했나. ▲광철=1천2백명이 일하는 탄광에서의 생활은 그야말로 중노동과 굶주림의 연속이었다.말로는 하루 8시간씩 3교대로 일하게 돼있지만 12∼13시간씩 중노동에 시달리기일쑤이고 자고 깨나면 탄캐는 일이 전부이다.특히 부모나 형제와는 다른 갱도에 배치해 작업중 만나지 못하게 하고 있다.집에서도 서로 엇갈려 말조차 나누기 어렵다.작업복이 1년에 한벌밖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옷을 빨 때는 형과 번갈아 작업복을 바꿔 입기 일쑤이다.또 도시락을 못갖고 다니는 사람이 대부분이다.휴식시간은 점심시간이 고작이고 그나마 30∼40분밖에 주지않는다.월급은 1백50∼1백80원을 받았으나 고작 중국제 운동화 한켤레를 살 정도이다. ○자고깨면 일… 일… ­그래 가지고는 작업능률이 오르지 않을 텐데. ▲광철=궁심탄광의 경우 지하 2천4백m 사갱에서 일하는데 갱도를 팔때 갱목이 모자라 70㎝마다 세워야할 갱목을 2m 간격으로 설치해 사고가 잦다.전기도 부족해 2백20t 전압대신 1백70t만을 공급해 기계가동률이 3분의1에 그치고 있다.자연히 작업능률도 떨어져 개인당 하루채탄량 목표가 3.5t이지만 겨우 1∼1.2t밖에 케내지 못하고 있다.지난 91년에는 갱목을 빼다 막장이 무너져 4명이 죽고 수십명이 다쳤으며 갱내의 가스폭발로4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을 입었다.나 역시 92년6월 막장이 무너지는 바람에 왼손 새끼손가락을 못쓰게 됐으며 발파공으로 일할때도 불량뇌관이 터져 오른쪽 눈에 파편을 맞았는데 다행히 실명의 위기는 넘겼다. ○주체사상 안믿어 ­학교에서의 주체사상 교육은. ▲광일=주체사상을 배워도 보통 14살이 되면 이를 믿지 않는다.국경에 인접한 지역이라 중국 조선족 상인이 많이 드나들어 남한사정을 비교적 잘 아는데 『남조선 어린이들은 대부분 거지행세를 하고 다닌다』고 말하면 『남조선이 거지면 북조선은 어떻게 사는 것이냐』『남조선을 따라 잡으려면 수십년이 더 걸린다』며 우리식 사회주의의 자력갱생을 믿지 않았다.김일성의 신년사와 회고록을 학습하라고 하지만 모두 건성으로 들으며 집에 와서는 구석에 처박아 놓고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광철=신년사때마다 이밥(쌀밥)에 고깃국을 준다고 떠들지만 10년동안 구경도 못했다.인민학교때 1년에 두번 사탕을 주는 것도 김일성과 김정일의 생일날에 그치고 있다.교과목이 15∼16과목에 달하지만대학에 진학하려면 반드시 김일성부자 혁명사와 혁명정책등 세과목의 성적이 뛰어나야 한다. ­청소년들의 생활은. ▲광철=북조선 학생들의 탈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평양의 당간부 자녀들이 집에서 디스코등 사교춤을 추다 적발돼 처형당했다는 얘기도 들었다. ▲광일=북한에선 중학교 1학년인 12살쯤되면 담배를 피운다.아버지 담배나 꽁초를 주워 종이에 말아 피우곤 한다.집에서 갱냉이(옥수수)로 술을 몰래 담가 먹으며 화투나 중국제 트럼프로 놀이를 하기도 한다. 또한 학교 오락시간에는 TV나 남한방송을 통해 알게된 「홍도야 울지마라」 「최진사댁 셋째딸」 「독도는 우리땅」 「낙화유수」등의 남조선 노래를 선생들과 함께 부르며 춤을 추는 때도 가끔 있다. ­식량난이 극심하다는데. ▲광철=북한을 탈출하기전까지 두달반이나 식량배급이 중단됐었다.그 이전에도 하루 9백g인 식량을 절약미니,애국미니(이를 비꼬아 강압미로 부름)하며 갖은 명분을 붙여 6백50g만 주는데 그나마 쌀은 고작 10%에 지나지 않는다.그래서 산이나 들로 나가 쑥이나 소나무 껍질을 벗겨 먹기 일쑤이고 가을이면 들쥐잡이가 성행하곤 한다.군인들도 보초서기를 자원해 몰래 민가에 내려가 갱냉이등 식량을 훔쳐 먹고 겨울에는 땅속에 훔친 식량을 묻어놓고 꺼내 먹는다고 한다. ▲광일=얼마나 못 먹었는지 북한을 탈출해 중국에서 11개월 생활하는 동안 키가 7㎝,몸무게는 11㎏이나 불었다.북한에서는 일년에 보통 키는 5㎝,몸무게가 3∼4㎏밖에 늘지 않았었다.보통 대분분이 서너끼 굶는 일이 예사여서 인민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40∼50%의 어린이가 다리가 휘어지는 구루병을 앓고 있는 실정이다.여동생도 제대로 먹지 못해 두살때까지 걷지를 못하는등 영양실조로 많은 고생을 했다.그래서 학교를 나가지 않고 엿장사와 비누장사를 해 생계에 보태곤 했는데 이 여동생을 두고온게 가슴이 아프다. ­중국과의 접경지에서 식량때문에 폭동이 일어났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광철=중국 조선족 동포들이 훨씬 풍족한 생활을 하고있음을 잘 알고있는 지역이라 배급사정이 갈수록 나빠지면 이에 항의해 아우성치는 일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그럼에도 안전부 지도원들은 주민들의 소란을 함부로 억누르면 폭동이 일어날까 두려워 조심스럽게 통제하고 있다. ­다른 생활필수품 사정은. ▲광철=물만 흔할 뿐인데 장마철에는 그나마 방목한 소들의 똥으로 오염돼 구하기가 쉽지 않다.치약이 없어 소금으로 양치질을 하고 비누는 구경하기도 어렵다.화장지는 커녕 종이도 없어 화장실에 가서는 강냉이잎으로 대신 뒤처리를 한다.된장과 간장은 지난 84년이후 배급이 중단된 것으로 알고있다. 그래서 주민들 사이에는 『백성 굶어 죽이는게 인민대중식 사회주의냐』라는 비아냥소리가 나돌고 있다. ­탈출동기는. ▲광철=어머니가 개천교화소에 수감된이후 발전이 불가능하고 더이상 막장에서 인생을 끝낼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됐다.89년 아버지 주머니에서 1백원을 훔쳐 소형라디오를 산뒤 움막에서 혼자 남조선 사회교육방송과 모스크바 조선족방송을 들으며 남조선 사회를 동경해왔다.남조선 라디오를 들을 때 『민주화,언론의 자유,인권옹호』라는 말들이 나왔는데 도무지 무슨 뜻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지난날에는 남조선 대학생의 시위상황을 TV로 지켜보면서도 『대학생들이 저렇게 옷을 잘입나』라는 의문을 품어왔다.또 북조선 기자들이 서울에 가서 임수경의 집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렇게 잘 사는지를 알고 놀란 일이 있다. 하루는 아버지에게 남조선 사정에 대해 물어보니 『남조선의 1인당 국민소득이 95년까지 1만달러에 달할 것이며 북조선은 이의 6분의1에도 안된다』고 말해 깜짝 놀랐다.아버지도 이미 탄광의 경리과장 시절 소련에 벌목공으로 파견갔다 돌아온 사람들과 중국상인들로부터 들어 남한의 사정을 환히 알고 계셨다.남조선이 우리보다 훨씬 잘 산다는 것을 알고 기회를 엿보다 탈출했다.북조선을 탈출할때 아버지 신발안에 탈출사실을 알리는 쪽지를 써놓고 나왔는데 아버지기 지금 귀순사실을 아시면….(이때 부모생각으로 말을 잠시 잊지못하고 눈시울을 붉혔다) ­국경인근 지역이라 중국상인들과 접촉이 많았을 텐데. ▲광철=하도 굶주림에 시달리다 보니 젊은 여자들이 몸을 파는 사례가 늘고있다.이들은 한결같이 빨간바지를 입어 몸을 팔겠다는 의사표시를 하고 중국측 상인들이 이를보면 부채를 저으며 유혹하곤 한다.화대는 50원 가량이며 사탕 한봉지로도 가능하다는 얘기를 들었다.또 풍기도 많이 문란해져 복면을 한 청년들에 의한 강간사례가 늘고 산부인과에는 소파수술을 받으려는 여자들이 줄을 서기도 한다고 들었다. ○가족 고통이 선봬 ­앞으로 남한에서의 생활은. ▲광철=남조선의 발전된 모습을 가족과 동포들에게 알리지 못해 안타까울 따름이다.가족들이 이미 정치범수용소에 끌려가 고통을 받고 있을 것이다.(이때 울먹였다)북조선에서는 중노동을 하지않는 지질기사나 측량기사 같은 일을 하고 싶었다.남한에서는 기회가 되면 건축설계사 공부를 하고 싶다. ▲광일=어려서부터 도구 만지는 일에 재미를 붙여왔는데 앞으로 자동차나 기계수리 전문가가 되고 싶다.
  • 열차로 떠나는 주말등산 인기/교통체증 없어 시간 절약…비용도 저렴

    ◎직장동료·가족 모여 친목·단합 계기로/여행사와 연계 무박2일코스 패키지 상품도 철도청이 운영하는 주말 「등산열차」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요사이 주말을 맞아 복잡한 도시를 탈출,산행을 가고 싶지만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붐비는 행락차량들로 고속도로등에서 짜증나는 시간을 보내야하고 열차표는 구하기가 쉽지않아 선뜻 나서기가 어려운 추세다. 이때문에 교통체증이 없고 출발과 도착시간이 정확한 「등산열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는 것.이 열차를 찾는 사람들은 바쁜 도시 직장인들이 대부분으로 직장동료나 가족들끼리 삼삼오오 짝을 지어 떠난다. 지난 주말인 7일 무박2일 일정으로 소백산을 떠나는 등산열차에는 3백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철도청이 마련한 무궁화호 7량(5백석)의 이 열차는 이날 하오 11시50분 중앙선 청량리역을 출발,다음날인 8일 새벽3시20분 경북 영풍 희방사에 도착했다. 소백산(1,439m)산행은 제1연화봉을 경유,비로봉을 거쳐 희방사로 하산하거나 천동굴을 돌아 단양쪽으로 내려가는 코스가 있는데 시간이 8시간 정도 소요된다. 관광을 끝내고 되돌아가는 등산객들을 태운 열차는 하오3시33분 희방사를 떠나 하오6시58분에 서울 청량리역에 도착했다. 이날 직원들과 함께 이 곳을 찾은 이석화씨(45·공무원)는 『그동안 바쁜 일정을 쪼개 주말여행을 하고 싶어도 교통체증이 우려돼 나서기가 겁났다』며 『그러나 저렴하고 시간이 정확한 등산열차가 생겨 자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철도청은 오는 15일 치악산(왕복요금 6천2백원),22일 깃대봉(5천6백원),29일 천마산(5천6백원)등 당일코스와 21∼22일 두륜산(2만3천8백원),28∼29일 소백산(1만1천4백원)등 무박2일코스등 5월 열차운행계획을 준비해 놓고 있다.6월에도 설악산·지리산·덕유산·청량산등의 일정이 마련돼 있다. 등산열차는 철도청이 신속하고 안락한 주말여행을 바라는 사람들을 위해 지난 3월19일부터 매주 토요일밤 출발,일요일 하오에 돌아오는 무박2일코스와 일요일 당일코스로 운행하는 여행상품이다.여름휴가성수기인 7∼8월을 제외하고 계절별 특성을 고려,유명산을 매주 바꿔연중 운행된다. 이용방법은 열차승차권만 구입,자유등산하는 경우는 무궁화호 왕복열차운임만 지불하고 무박2일 코스의 경우는 여행사를 통해 열차표 및 연계버스,안내원등을 함께 제공하는 패키지가 있다.패키지요금은 거리에 따른 열차운임에 수수료가 추가된다. 예를들어 5월 무박2일 코스는 여행사를 통할 경우 연계버스및 가이드 비용과 입장료등을 포함,어른 소백산 2만5천원,두륜산 3만5천원 이다. 철도청 운수국 여객과 심치호주임(39)은 『지난 3월부터 운행한 등산열차가 당초 예상을 웃돌아 평균 이용객이 3백여명에 달하고 있다』면서『가격이 저렴하고 교통체증등의 우려가 없어 앞으로 이용객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승차권구입및 안내는 서울역(392­7788) 청량리역(962­7788) 성북역 영등포역 또는 홍익여행사(717­1002)등에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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