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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저수지 흙 자원화 큰 성과

    서울 송파구(구청장 李裕澤)가 하천이나 저수지 등에 쌓인 토사를걷어 혼합퇴비로 재활용하는 ‘하천 퇴적토 자원화사업’으로 예산절약 및 자원재활용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송파구는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린 최근에도 관내 성내천 등에서페이로더 등 중장비를 동원,퇴적토를 걷어내기에 여념이 없다. 30일 송파구에 따르면 98년 이후 2년여동안 퇴비로 재활용한 퇴적토는 모두 5만5,600t.올들어서도 모두 1만4,000여t을 모아 성내천 폐천부지와 장지동 탄천 제방도로 부지에 보관중이다. 송파구는 퇴적토에다 가을철 가지치기로 잘라낸 나무와 톱밥 등을섞어 유기물 혼합퇴비를 만들어 봄 식목철에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혼합퇴비는 임상실험에서 ‘유기물 함량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받았다. 송파구가 퇴적토 재활용으로 절약한 예산은 98년 19억9,000만원,99년 3억2,800만원,올해 7억5,900만원 등 모두 30억7,700만원. 김포매립지에 폐기물로 버릴 때 드는 운반처리비와 반입비,적치비등 15t차량 한대당 60만원씩 모두 5,128대분의퇴적토 처리비용을 절감했다. 서울시는 최근 이를 수범사례로 선정,25개 자치구와 시 산하 한강관리사업소 등에 적극 활용토록 권장했다. 송파구 변상교 치수과장은 “혼합퇴비가 수목과 초화류 생장에 크게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다른 자치구 등에서 요청이있을 경우 퇴비화기술 등을 적극 제공하겠다”고 밝혔다.문의 송파구치수과 (02)410­3415∼8. 심재억기자 jeshim@
  • 송언종 전 광주시장 남도학숙에 1억 기탁

    송언종(宋彦鍾) 전 광주시장이 광주ㆍ전남지역 유학생들의 서울 요람인 남도학숙에 장학금 1억여원을 쾌척했다. 26일 남도학숙(원장 김창식)에 따르면 21세기종합법률사무소 변호사인 송 전 광주시장은 지난 2월 남도학숙에 1억900여만원이 든 정기예금 통장을 기탁했다.이 정기예금은 만기일인 다음달 28일 남도학숙에 전액 지급된다.송 전 시장은 “90년 전남도지사를 사임하면서 공직생활 동안 절약한 돈으로 예치한 4,000여만원이 1억여원으로 늘었다”면서 “이를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장학금으로 기탁했다”고 말했다.남도학숙측은 다음달 은행에서 1억여원을 지급받는 대로 ‘봉산장학금’을 신설,매년 남도학숙에서 생활하는 성적우수자 5명에게 100만원씩 지급할 방침이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독자의 소리/ 할인쿠폰, 정확한 가격정보 제공을

    사람들은 물건을 사고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있어 쿠폰을 이용한다. 쿠폰을 통해 그리 크지는 않지만 얼마의 할인을 받을 수 있고,쿠폰에나와 있는 가격을 일반 상점의 가격대와 비교하여 좀더 싼 곳을 이용할 수 있다.대부분 쿠폰에 있는 상점의 가격이 싼 편이다.나도 이런이유들로 인해 쿠폰을 자주 사용하고 있다. 지난 7일도 머리 염색을 위해 쿠폰에 나와 있는 미용실을 찾아갔다. 미용실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긴 하지만 보통 염색을 하기 위해선3만원 가량이 든다. 그런데 쿠폰의 그 미용실은 ‘염색 1만5,000원’이라고 되어 있었다.그래서 염색을 그곳에서 하였는데,계산할 때 2만5,000원을 요구하는 것이다. 쿠폰에 염색 1만5,000원이라고 되어 있지 않냐고 되묻자 직원은 그쿠폰의 1만5,000원은 자연스러운 갈색을 염색할 때의 비용이며,색깔에 따라 가격이 틀리다면서 내가 한 염색은 2만5,000원이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쿠폰에 가격을 기재할 때 ‘색상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는 단서를 달아야지 쿠폰 내용만 믿고 간 고객에게 이처럼 터무니없는피해를 줄 수 있는지 어이가 없다.쿠폰의 활성화는 많은 긍정적인요소를 가지고 있다. 소비자 처지에서는 상점의 가격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고 가격이득을 볼 수 있으며 작은 돈도 소중히 여기는 절약정신도 배울 수 있다. 그런데 쿠폰에 기재된 내용을 소비자가 믿을 수 없다면,선진국처럼쿠폰사용이 정착되는 길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쿠폰을 활용하는 상점들이 정확한 내용을 고객에게 제공하였으면 한다. 공혜영 [대전 동구 홍도동]
  • 경의선 20㎞ 복구비 1,445억 추정

    정부와 여당은 경의선이 통과하는 남·북방 한계선 밖에 각각 양측의 역을 별도로 설치하거나 비무장지대 내에 남북 공동역을 설치하는등 경의선 운영방안에 대한 세부 검토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민주당은 남북한 협의를 거쳐 다음달 추석을 전후해 경의선 복구공사에 착수,최대한 공기를 단축해 1년 안에 복구공사를 완료하기로 하는 한편 경의선 운영방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당정은 남북이 별도의 역을 설치할 경우 남·북 역간에 셔틀 기관차를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 경의선 열차가 남북을 넘나들 때 객차는 교체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별도 역을 설치할 경우 기관차와 승무원은 각각 양측 역에서 교체하거나 상대측 역에서 교체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당정은 특히 경의선 철도의 조속한 복구와 관련, 남측 복구구간 중문산역∼임진강 교량(9㎞) 공사는 철도청이,임진강 교량 이북∼군사분계선 구간(3㎞) 공사는 군(軍)이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노반공사를진행하는 등 공기를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한편 우리측 문산과 북측 봉동간 복구공사 구간 20㎞는 남측 12㎞,북측 8㎞로,남측구간 복구공사비는 이미 실시설계와 용지매입을 마친상태로 509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며, 북측은 구간내 철도교량 2개를 신설하는 비용 등 936억여원이 들 것으로 추정된다고 민주당 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이 설명했다.이의장은 “경의선 복원으로 일본∼한반도∼중국∼러시아∼유럽을 잇는 ‘철(鐵)의 실크로드’가 열리게 되며,한반도가 동북아 물류의 중심기지로 자리매김하는 서막”이라면서 “특히 수송요금 1TEU당 최대 280달러 절약,수송시간 13∼14일 단축 등 물류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주현진기자 jhj@
  • 굴뚝기업들 이름 바꾸고 ‘페인트칠’

    성공하려면 사명(社名)을 바꿔라? 최근 제조·건설업 등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굴뚝’기업들이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특히 굴뚝 냄새나는 회사명을 과감히 바꾸는 등 새로운 CI(기업이미지)와 디지털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일제당 계열인 제일냉동식품㈜은 최근 모닝웰(Morningwell)로 이름을 바꿨고 로고도 변경하기로 했다.냉동식품회사 이미지를 탈피해신선함을 주고,상품을 다양화해 매출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다. 생활정보매체인 ㈜벼룩시장은 최근 10주년을 맞아 미디어윌(MediaWill)로 이름을 교체,미디어그룹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미디어윌은 새 CI 작업을 통해 뉴미디어 등 종합정보회사로서 사업영역을 확장하기로 했다.최근 재활용 전지의 국산화에 성공한 벤처기업 ㈜알덱스의종전 이름은 덕은산업이다.알덱스 최창호 이사는 “굴뚝 이미지가 강한 사명을 미래지향적으로 바꾸자는 주주들의 의견을 받아들였다”면서 “주가에 당장 영향을 주진 못했지만 앞으로 사업확장 및 홍보에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건물 단열·방수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 ㈜힘센에스코는 기술투자를 받으면서 종전의 힘센건설에서 사명을 이렇게 바꿨다.이 회사 심상권 대표는 “회사이름을 바꾼 뒤 주 사업인 에스코(에너지절약)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자금확보 및 기술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고말했다. 벤처기업협회 유용호 사무국장은 “제조·건설 등 전통적 굴뚝기업들이 상호를 바꿔 디지털 시대에 어울리는 이미지 심기에 부심하고있다”면서 “사명을 변경한 기업들은 아직 새 이름이 어색하지만 자주 사용되면 자연스러워 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예산절약 아이디어 민간인에도 성과금

    정부는 내년부터 민간인도 국가 예산을 절약하거나 수입증대에 기여할 경우 예산성과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기획예산처는 18일 내년부터 예산성과금 규정을 민간인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현재는 헌법기관과 행정부를 포함한중앙관서의 공무원들이 예산절약 및 수입증대에 기여했을 경우 1인당2,000만원 한도로 성과금을 받을 수 있다. 예산처는 민간인이 절차 간소화나 건설공사에서 공법개선이나 제도등을 제안해 예산을 절약하거나 수입을 증대시킬 경우 성과금을 받을수 있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이렇게 될 경우 시민단체의 제안운동도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산처는 성과금규정 확대적용의 타당성과 효과분석을 거쳐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한뒤 연내 대통령령으로 된 예산성과금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충주 충원고 김종민씨 칠판 눈부심 차단장치 개발

    고교 물리교사가 칠판 반사광으로 인한 눈부심을 완벽히 차단하는 편광필터를 개발,특허까지 얻어 대량생산을 앞두고 있다. 충북 충주시 엄정면 충원고교 김종민(金鍾玟·42)교사는 복도 쪽에 앉은 학생들이 빛의 반사로 칠판 글씨를 제대로 읽지 못하는 등 수업에 큰 불편을겪고 있어 최근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편광필터를 개발했다. 김 교사는 칠판 눈부심 현상을 해소하지 못해 대부분의 학교에서 커튼을 치고 형광등을 켠 채 수업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 왔다. 김 교사는 지난 98년 반사된 빛은 반사면에 평행으로 편광된다는 사실에 착안,특정방향으로 진동하는 빛만 통과시키는 편광필터를 만들어 시험 사용한결과 반사광을 차단하는 효과가 매우 커 특허를 신청,최근 실용신안특허(제0163172호)를 획득했다. 아크릴로 만든 이 필터는 칠판의 약 3분의 1 크기로,빛이 들어오는 쪽 칠판에 걸어두면 돼 설치나 사용이 간편하다.또 학생들의 시력을 보호하고 자연채광을 이용한 에너지 절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교사는 최근 경기도 용인의 한업체와 생산계약을 체결,대량생산을 앞두고 있는데 값은 1개당 10만원 정도로 책정됐으나 대량 생산시 가격을 더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교사는 “자연채광의 밝은 교실은 학생들의 정서는 물론 성적에도 큰 영향을 준다”면서 “학생들의 시력보호와 밝은 수업을 위해서는 이 필터의 대량 보급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충주 김동진기자 kdj@
  • 지하철역 73곳 조명등 교체

    서울시지하철공사는 에너지절약사업의 일환으로 1호선 서울역 등 모두 73개역 및 차량기지의 조명등과 동력제어반(역사 환기구 전동기용 제어반)을 교체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반형 형광램프(32㎜ 40w)가 고효율형(26㎜ 32w)으로 바뀌며,반사갓도 고조도형으로 갈게 된다.또 역사내 환기 기능을 담당하는 동력 제어반이 재래식에서 전자식으로 대체된다. 공사 관계자는 “작업이 완료되면 연간 4만9,2232MWh의 전기 사용량이 줄어32억여원이 절약될 뿐만 아니라 조명등 교체로 현재 300룩스인 역사내 조도가 400룩스로 높아져 신문을 읽는데 불편함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독자의 소리/ 쓸만한 물건 서로 바꿔 사용 했으면

    요즘 쓰레기장 주변에는 쓸만한 물건을 내다버린 경우가 많다.얼마전 아동용 플라스틱 책상과 의자가 버려져 있어 집에 가져와 깨끗하게 닦아 새것처럼 잘 사용하고 있다.쓰던 것을 남주기가 미안해 그냥 버렸겠지만 누군가에게는 고마운 물건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서로 교환해서 쓰는 방법을 마련해 실천했으면 한다. 얼마전 가까운 재활용매장에 연락,회전옷걸이와 매장에 있는 마땅한 서랍장과 교환을 원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무료수거해서 판매할 때는 곧장 달려와 가져가지만 교환을 바라는 경우에는 무시되는 것같아 씁쓸했다. 또 생활정보신문을 훑어봐도 이익이 남지 않는 개인간 교환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것같다.서민들을 위해 근검절약정신을 고취하기 위한 차원에서라도 제도적인 장치마련이 시급하다고 본다. 장삼동[울산시 남구 무거동]
  • [베이징은 지금] 中에도 SOHO족 등장

    “왕링(王玲·여·31)씨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베이징 주재 외국기업체에서광고관련 업무를 담당하면서 수입면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해왔다.그러나 자신의 다섯살된 아이를 자식처럼 돌봐줄 사람이 없어 회사에 나가도 일이 손에 잘 잡히지 않았다. 자신의 아이를 돌보면서도 근무를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우연히 친구들의 권유로 집안에서 자신의 근무경력을 이용,일정한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소규모 창업이 가능하다는 얘기를 들었다.그래서 올초 다니던 기업에 사표를 내고 자신의 근무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광고관련 업무에 대해 자문을 해주는소호(SOHO)를 창업했다.” 중국에도 미국 등 선진국에서 보편화된 이른바 재택근무 자유직업인인 ‘소호족’이 등장했다.소호(SOHO·Small Office Home Office)는 비용을 최소화하고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집이나 작은 사무실을 기반으로 한사람이 경영하는 소규모 사업형태.집안에다 전화·컴퓨터·팩스·프린터·비디오 등 멀티미디어와 사무용품 등을 설치,이를 이용해 각종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소호족은 베이징(北京)·상하이(上海)·광저우(廣州) 등 중국 대륙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고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가 보도했다.소호족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규율을 엄격하게 지키고 복잡한 인간관계를 맺어야 하는 회사를 벗어나,보다 자유롭고 자신의 개성을 추구할수 있는 데다 자신의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집안에서 근무하다보니 출퇴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데다 그리 많은돈이 들지 않는 소규모 창업도 가능하다는 것 등이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주요 업종은 여행정보 서비스·인터넷 펜팔·호텔 할인예약 서비스 등 단순업무에서부터 광고디자인·설계 및 법률사무소 업무 등 전문업종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소호족으로 자리를 잡기는 쉽지 않다.소호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짝이는 아이디어 ▲한 분야의 전문기술 ▲엄격한 시간관리 ▲미래에 대한정확한 목표 설정 등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김규환 특파원 khkim@
  • 區 홈페이지 열어보면 알뜰 시장정보가 가득

    서울 은평구 역촌2동에 사는 김정란씨(37).김씨는 얼마전부터 장보러 가기전 컴퓨터 앞에 앉는 습관이 생겼다. 가장 싸게 시장을 볼 수 있는 곳을 찾기 위해서다.가장 즐겨 찾는 곳은 바로 그녀가 살고 있는 은평구 홈페이지.그곳에서 각 매장별 그날 사야할 물건값을 확인한 뒤 집을 나선다. 서울 각 자치구 홈페이지가 주부네티즌들에게 장보기 전 찾는 필수코스로자리잡고 있다. 대부분의 자치구가 정기적으로 주요 매장별 생필품 가격을 조사,인터넷 홈페이지에 발표하고 있기 때문. 은평구의 경우 매월 정기적으로 생활필수품 16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 가장싼 곳과 비싼 곳 등을 안내해준다.지난 달 20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캔콜라(360㎖) 값은 갈현구판장과 현대화마트가 330원으로 가장 쌌다.가장 비싼곳(450원)과는 무려 120원 차이. 1주일에 2회정도 장을 본다는 김씨는 “홈페이지 이용 이후 예전보다 매번5천원 이상 절약되는 것 같다”고 말한다. 양천구는 매월 등촌·목동·신곡·신정제일·목동제일 등 5개 시장과 중소기업백화점인 행복한세상을 대상으로 20개 생필품 값을 조사해 홈페이지에올린다. 조사품목을 시기별·계절별로 주요 관심품목이나 인상 우려가 있는 품목으로 바꾸어가며 운영하는 것이 특징. 또 강서구는 매월 재래시장 6곳,할인매장 9곳에서 생필품 30개,농수산물 15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해 홈페이지에 올린다. 농수산물은 구·동직원이 직접 조사하고,생필품은 대한주부클럽연합회가 조사한 결과를 활용하고 있다. 구로구도 공무원과 모니터요원 5명이 매월 2회 생필품 20개 품목의 가격을조사,15일과 30일 각각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이밖에 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노원·마포·서초·서대문·영등포 등의 자치구들도 정기적으로 생필품가격을 조사해 홈페이지에 띄우고 있다. 구로구 지역경제과의 한 관계자는 “공무원이나 모니터요원이 현장방문을통해 물가를 조사하기 때문에 조사결과가 정확하다”며 “조사 품목과 횟수를 점차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1인 물 사용량 1분기 2ℓ감소

    환경부는 공공기관 절수기 설치 등을 통해 올 1·4분기에 98년 같은 기간에 비해 4,300만t(214억원) 가량 물 사용량이 줄었다고 4일 밝혔다.이는 올 절수 목표량 2억7,000만t의 15.9%에 해당하는 것이다. 1인당 물 사용량도 유수량(有水量·계량기에 감지돼 요금을 내는 양) 기준으로 98년 1·4분기 276ℓ에서,IMF 뒤 경기가 회복된 지난해는 287ℓ로 늘었다가,올해는 274ℓ로 줄었다. 용도별로는 98년 기준으로 가정용이 2.3%,업무용이 4.9%,대중탕 등 욕탕1종이 4.6%,고급 사우나 및 증기탕 등 욕탕2종이 16.0% 각각 감소했다.그러나경기 회복에 따라 공장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공업용수 사용량은 98년보다 오히려 35% 늘었다. 환경부는 지난해 말부터 세종로·과천·대전 등 3개 정부청사,국회,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에 수도꼭지 및 변기에 절수기를 설치하고 중수도를 설치할것을 권장해 왔다.그 결과 올 상반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의 물이절약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주봉현 수도정책과장은 “올 하반기 서울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절수기 설치사업이 시행되면 올 목표량 뿐 아니라,2006년 절수목표 7억9,000만t(98년 대비 13.5%)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과소비 추방 시민결의대회

    과소비추방범국민운동본부는 2일 서울 종로3가 탑골공원 앞에서 회원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소비 추방 근검절약실천 범시민결의대회’를 열고 “경제발전과 경상수지 흑자기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외제선호와 과소비 망국병을 근절하고 근검절약을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성명을 통해 “이제 겨우 외환위기를 극복한 상황에서 또다시 심각한 외제선호와 과소비 현상이 나타나 국가경제를 위기상황으로 몰아가고있다”면서 “다른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과소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각 분야별로 과소비 추방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한수기자
  • 문화예술의 향기 넘치는 지하철 7호선

    실험적 설치미술의 집합체가 달린다.갤러리는 지하철 객차 8량.그곳엔 우리의 일상과 이미 지나간 역사의 이미지들,그리고 생명과 숲,예술이 어우러진 실험공간이 자리잡고 있다. 이름하여 ‘달리는 도시철도 문화예술관’.서울도시철도공사가 1일 지하철7호선 완전개통을 기념해 준비한 문화이벤트중 하일라이트다.적어도 이 열차에 관한 한 지하철은 어쩔수 없이 이용해야하는 힘겨운 공간이 아니다. 2일부터 9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운행할 이 문화예술 열차는 미술평론가 임창섭씨의 기획으로 16명의 작가가 참여해 ‘역사야 노올자’‘춤은 언제나 즐거워’ 등 객차마다 주제를 달리해 8량을 꾸몄다. 7호선 개통과 함께 달리게 될 도시철도문화예술관은 평일과 토요일은 4회,공휴일과 일요일은 6회 운행한다. 7호선 완전개통과 함께 공사가 마련한 또 하나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메트로 아티스트’ 운영. 일정한 수준의 기량을 갖춘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인을 선발,일정기간 도시철도 역사내에서 순회공연을 하게 하는 내용이다. 음악 12,무용 2,패션쇼 1,인형극 1 등 17팀이 정해졌다.이들은 이달부터 세부 공연일정이 잡히는데로 5·6·7·8호선 전 역사를 돌며 연중 공연을 펼칠 계획.지금까지 아마추어 예술인들이 할 수 없었던 지하철 공연의 ‘고급화’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도시철도공사는 이밖에도 8월 한달동안 7호선 32개 역에서 음악회·전시회등 크고 작은 41개 종류의 축하행사를 펼친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문화이벤트와 각종 상설 공연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하철이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로 다시 태어날 수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쇼핑·레저생활 이젠 마음껏 즐기세요”. 서울지하철 7호선 신풍역∼건대입구역간 15개역 구간이 1일 오후 6시 운행을 시작했다.장암∼온수 구간 42개 역 45㎞에 달하는 7호선 구간이 완전 개통됨에 따라 서울 북동부와 강남,남서부가 직접 연결돼 이 지역을 오가는 시민들의 출퇴근과 나들이길이 한결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 새로 들어선 역사 주변엔 가볼만한 곳이 그득해 시민들이 여가를 즐기는데도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 교통개선 경기도 의정부 및 노원·중랑구 등 수도권 및 서울 북동부 주민들의 강남 진출입이 훨씬 쉬워졌다.지금까지는 4호선이나 1호선을 이용해 다시 2·3호선으로 갈아탔으나 7호선 이용으로 30분 이상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또 구로·영등포 등 남서부 지역,인천시,경기도 광명시 등 수도권 서부지역과 강남간 이동 시간도 최고 40분까지 단축된다.7호선은 또 온수·대림·건대입구역 등에서 2호선이나 경인전철로 갈아탈 수 있어 승객 분산 효과도 클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10만여명이 밀집한 주택가인데도 버스노선이 부족해 민원이 끊이지않던 총신대∼숭실대 일대 주민들도 7호선 혜택을 톡톡히 볼 수 있게 됐다. ■ 가볼만한 곳 새로 개설된 역 주변에는 쇼핑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곳이그득하다. ■가구거리 강남구청∼학동∼논현역으로 이어지는 거리를 따라 국내 브랜드는 물론 고가의 수입가구 매장이 들어서 있다.또 고가구를 사고 싶으면 이수역에 내려 사당동 가구거리를 찾으면 된다. ■고속터미널역 이미롯데 강남점 등 백화점과 지하쇼핑센터가 자리잡고 있으며,다음달엔 초대형 유통레저센터인 센트럴시티가 개장할 예정.센트럴시티엔 호텔과 대형서점,영화관,상가 등이 들어선다.3호선을 갈아탈 수 있어 강남의 새로운 유통 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보라매역 3번출구로 나와 도보로 5분 거리에 보라매공원이 있다.12만만평의 대규모 가족공원으로 동물원과 인공호수,수영장 등이 있다.청소년 및 체육시설도 많이 갖추고 있어 7호선 이용객 발길이 잦을 것으로 보인다. ■뚝섬유원지역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로 수영장과 각종 체육시설,한강유람선을 탈 수 있는 선착장 등이 있다. ■장승배기역 도보로 1분 거리에 이 지역 지명의 유래가 된 장승이 서 있다. 조선시대 정조가 부왕인 사도세자 묘로 성묘하러 수원에 가는 길에 액운을막기 위해 이곳에 장승을 세우게 했다고 전해진다. 이밖에 새 구간중 가족단위로 조용히 쉴만한 곳으로는 도산 안창호선생의묘소와 도산기념관이 있는 도산공원(강남구청역) 및 학동공원(학동역),청담공원(청담역) 등이 있다. 임창용기자
  • 金대통령 “반미 국익에 도움 안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일 사회 일각에서 일고 있는 반미(反美) 움직임에 대해 “주한미군은 과거에도 그렇고,앞으로도 그렇겠지만,우리의 국익 때문에 계속 주둔해야 한다”면서 “한·미 공조관계는 튼튼히 유지되어야 하며 반미는 결코 국익에 도움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일부에서 주한미군 문제에 대해 성급한주장을 하고 있는데,그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또 “미국이 있기 때문에 안보가 튼튼하고,방위비가 절약되고,한반도가 안정되어 있으며,남북대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 뒤 “미국정책을 비판할 수 있으나 반미로 가는 것은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주한미군은 한반도의 안정과 동북아의 세력균형을 위해 필요하다”면서 “NATO(북대서양조약기구)군이 유럽에서 공산주의가 소멸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주둔하고 있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미국은 안보 및 국제관계는 물론 경제관계에서도 우리의 가장큰협력자”라면서 “남북관계 개선도 한·미 안보협력과 공조를 바탕으로가능했던 만큼 국익을 위해서도 현명한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북 장관급회담과 관련,“이번 회담은 과거 남북대화처럼 일회성에그치지 않고 계속 후속조치가 이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이제 남북관계 개선은 누구도 돌이킬 수 없는 확실한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확산되는 배낭여행

    나,스물 한 살 명지전문대 연극영상과 2학년 여학생 강향음.15박16일 일정으로 유럽을 누비고 지난 25일 돌아왔다. 우-하하핫,내가 웃은 이유는. 라면 20개와 햇반 20개,고추장 단지 들고 하루 1만원씩 쓰며 유럽을 돌아다녀 ‘완존’ 폐인 꼴이어서 창피하니까.다른 짐 하나 챙기지 않고 지금까지 20개국을 혼자 돌아다녔다.옷도 한 벌,속옷도한 벌 밖에 싸가지 않는다.유스호스텔에서 빨아놓고 잔 뒤 다음날 꺼내 입으면 되니까.이탈리아에선 소매치기 조심하느라 유스호스텔에 짐 풀어놓고 돈이랑 귀중품은 복대에 차고 돌아다녔는데 웬 놈이 선글라스를 빼가버리더라. 무서운 놈들. 나는 혼자 다닌다.무섭지 않느냐고.뭐가 무섭나.독일 뮌헨 중앙역같은 데서한국 사람처럼 생긴 이에게 다가가 “저기요”하면 다들 고개를 돌려 나를쳐다본다.그렇게 한국사람이 많은데 특별히 길동무가 필요하겠는가.아이들과외 가르치며 번 ‘피같은’ 돈으로 온갖 고생을 다했지만 해외여행에서 돌아오면 속이 꽉 찬 나를 발견하게 돼 다시 길을 떠난다. 나,울산대 건축과 다니는송성욱.8월1일 타이항공으로 런던을 가서 27박28일 동안 시계방향으로,벨기에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스위스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을 정복하고 온다.근데 문제가 있다.우선 ‘군량비’가 적고 조금외로울 것 같다는 것.그래서 배낭여행자 네트워크(backpackers.net)에서 같이 싸울 전사를 찾고 있다.전 잠도 없어요.아무때나 전화주세요.016-XXX-XXXX얼마전 직장을 때려치운 나,25세 권준경.시간도 많이 남고 재충전도 할 겸인도에서 한달 반,방글라데시 파키스탄에서도 마찬가지,이렇게 석달 동안 세 나라를 돌아보려고 한다.생각있는 사람,남자 여자 구분말고 여기 붙어라. 8월4일 독일 슈투트가르트 중앙역.15개의 플랫폼을 빠져나와 한층을 내려오면 티켓을 파는 넓은 매표소가 있다.거기서 낮12시에 모인다.현재 확보된 인원은 5명.생각있는 분들은 ‘번개’모임에 참석하세요. 슈투트가르트 인문대학 캠퍼스를 쓱 돌아본 뒤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온천수영장에 ‘풍덩’ 빠진 뒤 중국 간이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한다.그리고 밤에는 야외 호프집에서 시원한 맥주 한잔.흐흐흐. 나,backpackers.net 독일 동호회 관리자 심우엽은 ‘단무지’(단순하고 무식하고 지저분하게) 정신으로 50∼60마르크(우리돈 2만5,000원∼3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여러분을 성심성의껏 모실 것을 약속드립니다. 인터넷이 난다긴다 하는 요즘 여행풍속도도 급속도로 바뀌고 있다.생면부지의 사람들을 연결시켜 해외여행을 떠나게 하고 국토일주에 나서게 한다.이젠 ‘돈 없어 길동무 없어’ 못 떠난다는 얘기는 성립되지 않는다. 물론 경비도 많이 절약된다.2∼3명만 모여도 항공권이 할인되고 경비의 30%쯤을 절약할 수 있다. 온갖 정보가 넘쳐난다. 예를 들어 영국을 여행하려는 이에게 “런던 해머스미스역 가까운 곳에 7월문을 연 굿모닝 홈텔을 소개할게요.템즈강이 지척이고요.우아한 3층 타운하우스인데 고급 카페트가 깔려 있고 아름다운 정원도 있어요.정갈한 아침 한식 포함 13파운드(학생은 12파운드)”같은 정보는 꽤 쓸만한 정보가 된다. 취리히에서 만난 스위스인에게 ‘선물’을 전달해 주는 대가로 그 집에서 먹고 자게 해주겠다는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정보도 건네진다. 인도 여행을 계획했다가 포기한 이에게 ‘그런 정신으로 무얼 하느냐’고 따끔한 일침을 놓는 이름모를 ‘인생 선배’도 있다. 물론 여행을 떠나기 전 몇 번 만남을 갖는다.‘번개모임’.사흘이나 이틀전공고를 띄워 벼락처럼 만난다 해서 붙여진 이름.그런 과정을 통해 여행길의서먹함을 던다. 국내는 거의 도보여행.대한민국 탐험가클럽은 15박 일정에 14만여원의 저렴한 참가비로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 임진각까지 도보종단을 한다.대장 최재현씨는 국토 횡단·종단만 20여차례 치른 베테랑. 웬만한 큰 도시에 동호회가 결성된 것은 물론이고 아시아라인에 ‘작은 인디아’‘동경 유학생네트워크’‘리틀도쿄’‘원나잇 인 방콕’‘짚.실.티’‘클럽 파워아시아’ 등이 있고 오세아니아,유로라인,아프리카,아메리카 등도2∼3개 동호회를 거느리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
  • 국제 ‘도메인大戰’ 불붙었다

    도메인은 자체가 ‘돈’이다. 지난해 말 ‘Business.com’은 80억원에 팔렸다.‘닷컴’도메인이 만원사례가 되고 ‘닷숍’ 등 새로운 도메인 시대가 예고되면서 국제도메인 전쟁에도불이 붙고 있다. 국제 도메인을 등록·관리해주는 이 전쟁에 국내 업체들도가세했다. ■기존 도메인은 포화 국제 도메인 등록건수는 지난 4월 현재 1,000만건을넘어섰다.‘.com’‘.org’‘.net’등 7개로 국한된 도메인으로는 한계를 맞게 됐다. 새로운 이름들이 쏟아지고 있다.shop(쇼핑),firm(기업),web(웹사업),info(정보사업),arts(예술),sports(스포츠),music(음악),travel(여행) 등 다양하다.비정부기구는 .ngo를,EU는 .eu를 대안으로 내놓고 있다. ■독점에서 경쟁으로 국제 도메인 등록은 그동안 미국의 네트워크솔루션(NSI)사가 독점해왔다.그러나 98년 미국 상무부가 주도해 만든 ICANN(국제도메인관리기구)의 공식승인을 받으면 이제 누구라도 등록업무를 할 수 있게 됐다.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119개 업체가 승인받았다. 한강시스템(www.doregi.com),넷피아(www.netpia.com),예스닉(www.yesnic.com) 등 국내 업체들도 지난 2월부터 등록업무를 시작했다.7DC(www.7dc.com),DEXT(www.domainote.com)도 최근 승인을 받아 서비스에 들어간다. ■새는 달러 줄이기 미국의 NSI에 직접 도메인을 등록하면 35달러가 든다.반면 국내 등록서비스 업체에 등록하면 1만9,800∼2만2,000원 정도면 된다.이미 등록된 도메인을 국내 등록기관으로 옮겨도 유리하다.미국의 35달러보다훨씬 싼 9,900∼1만5,000원 정도의 유지비만 내면 된다.국내 공인등록기관이국내에서 등록·변경 서비스를 할 경우 NSI사에 6달러,ICANN에 25센트를 각각 내게 된다. 따라서 35달러를 고스란히 해외에 지불하던 것을 이제는 6.25달러만 내면되므로 건당 28.75달러가 절약되는 셈이다.100만건을 기준으로 하면 2,875만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우리나라의 도메인 등록건수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란 점을 고려하면 외화절감 효과가 크다. ■미국과 EU간 갈등 지난 13∼17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제6차 ICANN이 열렸다.6개 이상의 국제 도메인을 새로 만든다는 원칙에 합의가이뤄졌다.그러나어떤 도메인으로 할 것이냐의 구체적 합의는 무산됐다.미국과 EU간의 갈등때문이었다. EU로서는 미국의 NSI가 못마땅하다.등록업무가 경쟁체제로 바뀌었다고 하지만 ICAN와 NSI가 주도하는 이상,나머지 등록기관들은 서비스 대행기관에 불과하다.그래서 NSI와 같은 기구를 연말까지 자체적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미국과 EU간 양대 진영으로 갈라질 조짐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경매로 공장 마련하세요”

    공장 경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들어 법원경매 공장물건의 낙찰가율이 연초보다 5% 이상 올랐다.아파트나 근린생활시설 등의 낙찰가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공장을 마련하려는 수요자들이 경매쪽으로 대거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낙찰가율 상승 서울·수도권 공장 경매물건 평균 낙찰가율은 지난 1월에는 64.25%에 그쳤으나 6월에는 69,97%로 뛰었다.공장이 법원에서 적정한 값이라고 감정한 가격의 70% 선에서 팔리고 있다. 공장경매가 인기를 끄는 것은 다른 부동산에 비해 수익률이 높은데다 수도권 공장 구입난이 겹쳤기 때문. 아파트나 근린생활시설과 달리 공장은 낙찰 뒤 수익성이 높은 물류센터나음식점 등 다른 용도로 바꾸어 사용하기 쉽다.공장을 새로 짓는 것과 비교해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돼 시간과 비용도 절약된다. 또 공장 총량제로 신규 공장 설립이 제한된 수도권은 공장을 지을만한 땅이 바닥났다.외환위기 이후 무더기로 쏟아져 나온 경매공장도 거의 다 팔리는등 수요와 공급이 불균형을 이루면서 수요자들이 경매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공장 경락 잇점 우레탄 세라믹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인 김상철씨는 올해초 경기도 파주에서 경매로 공장을 마련했다.대지 600여평에 건평 300평짜리 공장을 4억원에 경락받았다.시세와 비교해 2억원 이상 싸게 구입했다.값도 저렴하거니와 생산 제품은 모방이 쉬워 가능한 빨리 시제품을 만들어야하는 처지였다.경매를 받아 소유권을 이전받아 4월부터 공장을 가동할 수 있었다. 김씨처럼 공장을 경매로 사면 공장 설립에 따른 인허가 절차를 밟지 않아도 된다.토지와 건물,기계 등 기존 공장을 그대로 인수하므로 공장 가동까지 1년 이상 기다리는 불편을 덜 수 있다.그래서 급히 공장을 마련해야 하는 수요자들에게는 여간 큰 도움이 아니다. 경매공장은 새 공장을 지을 때와 달리 진입로·상하수도·전기 등의 기반시설을 별도로 갖추지 않아도 된다.주민들의 민원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공장을 짓는 부담도 덜 수 있다. ▲신중한 판단 필요 그렇다고 무조건 달려들다가는 낭패보기 쉽다.현장 답사는 기본.주변 시세와 공과금 체납여부,공장안에 쌓여있는 폐기물 처리 부담등을 살펴야 한다.공부상 나온 기계류가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것인지 확인하고 임차관계도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체납 전기요금과 상수도 요금은경락자가 납부해야 한다. 전용공단안에 나온 공장을 경락받는 것이 좋다.인천 남동공단,안산 반월공단,시화공단,수원 매탄동 전자산업단지 등에서 나온 물건이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공공근로 내년부터 없어진다

    외환위기 이후 실업자 구제를 위해 시행돼온 공공근로사업이 내년부터 사실상 폐지된다. 정부는 실업자가 80만명 이하로 떨어지고 실업률이 완전고용 수준인 3%대를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한시적 실업대책인 공공근로사업을 내년부터폐지하기로 했다.대신 생활보호대상자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취로사업을확대하는 등 빈곤대책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통계청은 20일 6월 실업자는 79만3,000명,실업률은 3.6%로 외환위기가 시작된 97년 12월의 3.1%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실업률은전달인 5월에 비해 0.1%포인트 떨어졌다. 정부 관계자는 “실업률이 안정되고 있어 양적인 실업대책에서 질적인 실업대책으로 바꾸기로 했다”며 “내년부터 공공근로사업을 없애고 대신 취로사업 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행정전산화 작업 같은 공공근로사업은계속하되 정규예산 사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관계자는 “내년부터 공공근로사업이 폐지되면 절반 가까운 예산이 취로사업 등의 정규예산으로 편성되고 나머지는 절약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특히 갈수록 늘어나는 일용직 근로자(한달미만)와 임시직 근로자(한달이상 1년미만)들이 내년부터 고용보험과 의료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여성선언] 순수성 의심되는 장학금

    한때는 ‘김밥 할머니’들의 기부금에 대해 불만스러웠던 적이 있다.일평생근면과 절약으로 눈물겹게 모았을 몇십억원대의 재산을 남김없이 장학금으로 내놓는 여성노인들의 미담에 내가 딴죽을 거는 이유는 이렇다.그들이 여자라서,혹은 가난해서 제대로 배우지 못한 한을 되풀이하지 않으려고 내놓은장학기금은 대부분 명문대학의 몫이 된다. 그러나 명문대학은, 우리 사회의소외된 계층인 여성노인들의 도움이 없어도 주류사회의 남성 인맥을 통해 얼마든지 잘나가고 있는 조직이다. 여성으로서 또는 가난한 자로서 그들로부터어떤 혜택을 받았기에, 도대체 명문대학 지식인들에게서 어떤 공익을 기대하기에 그들에게만 자꾸 돈을 모아주는가. 물론 김밥 할머니들에 대한 나의 불만 토로는 어디까지나 존경이 반쯤은 섞인 농담일 때가 많다.사회 밑바닥에서 평생 보이지 않게 경제활동을 해온 여성노인들이 그렇게라도 해서 자신을 사회적 존재로 부각시켜 나간다는 것은그리 나쁘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얼마 전 몇몇의 일간지와 주간지에서 석연치 않은 장학기금 관련 기사를 읽었다.70대의 아내에게서 1,000억원 이혼소송을 당한 70대의 갑부가그 소송 직후 1,000억원을 장학기금으로 내놓았다는 것이다.이들 2000년 황혼이혼 소송의 주인공은 사상최대의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게다가 1900년대 초반에 일본에서 대학을 마친 남편은 이제까지 굴지의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업가면서 지역 시의원까지 지내는 등 지역유지로 활동한 바 있으며,아내는 명문 여자대학을 졸업해 남편이 경영하는회사에서 이사로 활동한 경험도 있으니 부부가 모두 우리 사회의 존경받는엘리트로 살아온 셈이다.그러나 ‘남편이 경제적으로 성공한 이후로 외도와도를 넘어선 구타를 일삼아 이혼을 청구하게 됐다’는 것이 부인측의 이혼소송 사유다. 지난 3일 부인은 ‘이혼 및 재산분할 조정신청서’를 가정법원에 제출하면서 남편의 구타로 멍든 신체사진을 참고자료로 첨부했다고 한다.지위의 고하를 막론하고 황혼이혼의 이유는 어김없이 ‘외도와 구타’인 것이다. 당연히 남편측의 장학재단 설립 발표는 그 의도에서부터 의심을 사고 있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도 놀란다’는 속담도 있질 않은가.지난해 황혼이혼 소송의 주인공 이시형 할머니의 남편이 고려대에 거액을 기증했던 사실이 머리속에 떠오르자 당장에 1,000억원의 장학기금이 순수한 사회환원으로 보이질 않으니 말이다. 사실 민족의 명문이라고 주장하는 대학이 논란이 있는 기부금을 이유 불문하고 덥석 기증받았을 때 느꼈던 충격은 그리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그 돈은기증자인 남편만의 돈이 아니다. 50여년을 고통 속에서 참고 살아온 한 여성노인이 70을 넘기고서야 인간답게 살고자 몸부림치는 과정에서 자신의 몫을남편 명의의 재산에 부여하고 요구한 아주 중요한 의미를 지녔기 때문이다. 남녀평등이 한 사회의 발전에 중요한 과제가 되면서 이에 걸맞은 여성인재교육이 급선무가 되어야 할 대학이 여성인권의 처절한 목소리를 외면했던 사실은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그런데 2000년 중반,혐의가짙은 엄청난 액수의 장학재단이 또 설립된다는 것이다. 아내측이 요구한 위자료의 액수와 교묘하게 맞아떨어지는 1,000억원이라는돈은 70대 아내의 절절한 이혼선언과 재산상의 권리 주장을 비웃는 듯하다. 아무리 다음 세대의 교육이 중요하다지만 여성의 재산권을 박탈하면서까지,그것도 40∼50년이라는 장기간의 희생과 눈물로 얼룩진 돈이 교육기금으로조성되는 것을 우리는 수수방관만 하고 있어도 되는 것일까.교육적인 차원에서도 그렇다.평등하고 자유로운 사회를 건설할 임무를 지닌 다음 세대 아이들에게 꼭 그렇게 뒤가 구린 돈들이 쓰여져야 하는 것일까.혹 우리는 목적이좋다면 과정과 이유는 어때도 좋다는 것을 젊은이들에게 암암리에 가르치고있는 것은 아닐까. ◆ 박 미 라 if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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