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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핑센터·학원 주차공간 줄여야”

    대기오염의 주범인 승용차의 단거리 통행을 줄이기 위해 도심 또는 부도심 이외의 지역에 위치한 쇼핑센터나 학교, 학원 등의 주차공간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버스노선 확충도 대안으로 제시됐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서울연구포커스 13일자를 통해 서울시내 차량 통행량 가운데 5㎞ 이내 단거리 통행은 1350만대로 전체의 5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승용차를 이용한 통행은 44%인 220만대로 나타났다. 단거리 통행의 기준을 5㎞로 잡은 것은 서울시내 가구통행 실태조사에서 보행수단 분담률이 ‘0’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시민들이 5㎞ 이상의 거리는 걷지 않는다는 뜻이다. 단거리 통행의 주목적은 등교, 학원, 쇼핑으로 등교통행의 78.6%, 학원통행의 78.9%, 쇼핑통행의 68.6%가 단거리 통행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에서 승용차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단거리 통행자 100명 가운데 27명은 ‘편안해서’,19명은 ‘시간이 절약돼서’,16명은 ‘대중교통이 불편해서’라고 답했다. 쇼핑 목적의 경우 28명은 ‘짐이 있어서’,23명은 ‘승용차가 편해서’라고 응답했다. 반면 승용차 이용을 꺼리게 하는 요인으로는 38명이 목적지의 주차가 불편한 경우를 꼽았다. 다음은 기름값이 오를 경우 20명, 주차료가 비쌀 경우 14명,10부제에 해당하는 경우 16명 등 순이었다. 대중교통 요금이 내리는 경우는 8명에 그쳤다. 따라서 단거리 승용차 이용을 포기하게 하는 주원인은 주차문제가 가장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연구를 맡은 이신해 부연구위원은 “대기오염의 주 발생원인인 승용차 배기가스는 장거리 승용차에 비해 엔진온도가 일정수준까지 상승하기 전에 통행을 끝내는 단거리 승용차 통행에서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대기오염 감축을 위해 단거리 통행자의 승용차 이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새로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2㎞ 이하에서는 이면도로 정비를 통한 보행 및 자전거 이용환경 개선이,2∼5㎞에서는 주차공간 축소를 제안했다. 또 지역내 등교·학원·쇼핑을 위한 운행버스 확충을 제시했다. 한편 시는 극심한 교통난을 덜기 위해 도심을 비롯, 영등포 등 5개 부도심에는 부설주차장 설치를 일정비율로 제한하는 주차상한제를 적용하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서울시, ‘새는 예산’ 2556억 절감

    서울시, ‘새는 예산’ 2556억 절감

    서울시의 예산절감 정책이 톡톡히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 부채도 2001년말 1조 8974억원이던 것이 올해 6월에는 1조 1014억원으로 42%나 줄어들었다. 서울시는 12일 지난해 1월 신설한 원가심사 전담부서인 계약심사과를 통해 지난해 656억원, 올해 11월말까지 1900억원 등 모두 2556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주요 사례를 보면 한강의 준설토를 김포매립지로 가져가 돈을 주고 처분하던 것을 양질의 골재를 선별해 매각함으로써 연간 54억원을 남겼다. 시공감리 용역비를 산정할 때 감리원의 현장주재비를 별도로 지급하던 관행을 없애 연간 30억원을 절약했고, 설비부문에서 고가의 외제 상품을 국산으로 바꾸고 공원의 동절기 야간근무시간을 줄여 용역 인건비 등을 아꼈다. 시는 발주부서가 계약담당 부서에 의뢰, 구매 계약을 맺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예산을 발주하면 계약심사과를 통해 원가를 계산하는 과정도 추가했다. 발주부서는 사업비 산출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해 ‘새는’ 예산이 많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계약심사과를 통해 올해 11월까지 심사한 시 예산 2조 1227억원 가운데 9%인 1900억원이 절감됐다. 이렇게 되자 입찰에 참여한 뒤 공사를 하청업체에 맡기고 차익을 챙기던 입찰전문업체가 줄어들었다.2002년 상수도와 도로 공사에 입찰한 업체 수가 1만 4227곳에서 올해는 1만 300곳으로 28%나 줄었다. 시는 앞으로 계약심사 업무에 대한 법적인 근거를 마련,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위탁운영방식으로 추진되는 문화행사도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전환해 원가를 심사하도 장치를 마련할 방침이다. 계약심사 대상도 확대해 예외 규정을 5억원 미만의 개별 시행 조경, 전기, 통신, 기계 시설공사에서 3억원 미만으로 낮춘다. 자치구에서 발주하는 시설공사도 시 발주사업과 같은 수준인 현행 10억원 미만에서 5억원 미만으로 내려 심사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의 부채감소 효과는 2001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비교하면 한눈에 알 수 있다. 서울에 이어 충남 27.4%, 전북 25.5%, 충북 19.9%, 경남 19.4%, 부산 17.4% 등이 감소했다. 시는 이같은 성과를 다른 지방자치단체로 확산시키기 위해 1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시정개발연구원 주관으로 ‘예산절감 성과와 발전방향’이라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지금 대전청사에선] ‘직종 통합’ 가처분 결과 주목

    ●결과따른 후폭풍 양측모두 부담 철도노사의 직종통합 합의에 반발하고 있는 일반직노조(가칭)가 ‘직종통합에 관한 특별단체협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지난 8일 대전지방법원에 제기해 그 결과의 귀추가 주목. 철도청과 일반직 노조 공히 연내 조속한 결정을 기대하고 있으나 결과에 따른 ‘후폭풍’의 부담은 양측 모두 불가피해졌다는 것이 중론. 조만간 노동부에 노조설립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인 노조는 예측가능한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한 최선의 결과는 인정결정(효력정지)뿐이라고 강조. 인정결정되면 노조 등록은 물론 무효소송없이 3자간 협상을 통해 일반직의 의사를 반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 그러나 기각시는 노조 등록여부조차 장담할 수 없게 되고 전면전(?)이 될 수 있는 무효소송이 불가피. ●‘그라운드 룰’ 제정 회의 효율성 높여 산림청이 회의 시간 절약 및 회의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회의 그라운드 룰’을 제정해 눈길. 이달 1일부터 본청의 모든 회의에 도입된 회의 룰에 따르면 ▲회의자료는 하루전 배포 ▲회의시간 준수 ▲핵심내용만 간략히 발언 ▲회의는 1시간 이내 종료 등이 원칙. 이에 따라 이번 주부터 타임체크기를 회의마다 비치해 시간초과시 벨이 울리도록 하는 등 변화에 대한 적응을 시도. 산림청 관계자는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회의가 길어지는 것을 막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촌평. ●기록원 ‘친일 서훈자’ 명단 누출 당혹 국가기록원이 ‘친일 서훈(敍勳)’ 명단을 입수·분석중이라는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자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 지난 6월 일본으로부터 1500여명에 달하는 표창 및 훈장수여 기록을 들여와 은밀히 사실확인 작업을 벌이던 기록원은 정보 발설자(?)에 대한 원망과 함께 후속 작업 일정 차질을 크게 우려. 한 관계자는 “문건에는 성명과 직위, 상훈명이 대부분이고 공적사항은 일부에 지나지 않아 내년 추가 자료를 받을 예정이었는데 미궁에 빠지게 됐다.”며 하소연. 명단 존재사실이 알려진 후 국가기록원에는 사실 문의 및 확인 등을 요청하는 민원 전화 등으로 북새통. 기록원 관계자는 “이런 파장을 우려해 비밀을 유지하고 정확성을 기했던 것”이라며 “과거사법이 통과되고 진상조사위가 설치되더라도 자료 제출여부는 일본과 협의가 필요하다.”고 설명.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코드로 읽는책] 떠나고 싶을때 떠나라/롤프 포츠 지음

    여행의 매력은 자유다.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일상을 벗어남으로써 또 다른 삶의 방식을 느껴보는 것이다. 한데 막상 여행을 떠나면 마치 시간에 굶주린 듯 일정에 쫓기며 뜀박질을 하기 마련이다. 돌아와선 어김없이 ‘역시 집이 최고야.’란 결론에 도달한다. ‘떠나고 싶을 때 떠나라’(롤프 포츠 지음, 강주헌 옮김, 넥서스북스 펴냄)는 여행의 자유를 만끽하게 해주는 ‘배거본딩(vagabonding)’에 대한 안내서다. 사전에도 없는 배거본딩은 지은이가 붙인 여행방식 이름. 그는 영어강사, 정원사로 일하면서 전세계를 여행했다. 배거본딩은 일상을 떠나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시간을 연장해가며 여행하는 행위, 다양한 삶을 조망하는 여행, 선택의 가능성을 찾는 행위, 즉 여행의 자유를 만끽하게 해주는 삶의 한 방식을 의미한다. 지은이는 배거본딩을 하려는 사람, 즉 배거본더가 되는 길을 알려주고자 한다.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자유를 버는 것, 즉 여행경비를 조달하는 일이다. 낯선 타국이지만 최소한의 여행경비를 벌 방법은 얼마든지 있고, 작게 벌어 절약하면 된다. 충분한 돈을 벌어 여행하려고 하지 말고, 일을 여행의 일부로 받아들일 것을 강조한다. 다음은 삶을 단순화하라는 것이다. 일상이 복잡할수록 여행은 어려워지고 돈도 많이 든다. 멋진 가구와 값비싼 가전제품으로 집안을 복잡하게 하면서 돈까지 낭비하지 말고, 필요 없는 것들은 집안에 쌓아두지 말고 벼룩시장에 내다 팔 것을 권한다. 물건들은 사람을 옭아맬 뿐이다. 여행가방도 크면 클수록 짐만 될 뿐이다. 여행에서는 튼튼한 신발과 배낭 하나면 족하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끊임없이 배우라는 것. 여행지가 어디건 그곳에 대한 정확한 정보만큼 큰 힘은 없다. 기후나 환경은 물론, 역사·문화적 배경, 언어와 풍습, 환전, 건강, 교통수단, 숙식과 볼거리 등을 상세히 알아둘수록 좋다. 여행중 반드시 챙겨야 할 것은 만나는 사람들의 소중함이다. 특히 여행자들은 공통적으로 다른 것에 대한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의외로 말이 잘 통하게 마련이다. 지은이는 미얀마에서 노르웨이의 권주가를 불렀고, 라트비아에서 칠레 정치의 난맥상을 배웠으며, 캐나다 친구들과 여행한 며칠 동안 그가 밴쿠버에 뻔질나게 드나들며 배운 것보다 캐나다에 대해 훨씬 많은 것을 배웠음을 상기시킨다. 때때로 겪게 되는 이들과의 ‘문화적 충돌’은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기억을 더욱 오래가게 한다. 마지막은 창조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라는 것. 미리 정해진 교통편 대신 즉흥적으로 교통수단을 결정해 타보거나 여행 방향을 갑자기 바꾸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목적지를 염두에 두지 말고 무작정 걸어볼 수도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미처 생각지 못했던 문화적 보물을 건질 수도 있다. 각 장의 중간중간에선 티핑포인트를 통해 세부적인 방법도 제시한다. 또 윌트 휘트먼, 헨리 데이비드 소로, 존 뮤어 등 유명 배거본더들의 여행방식을 소개하면서 자유를 위한 진정한 배거본더로 나설 것을 끊임없이 부추긴다.1만원.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부동산稅 대란 우려

    부동산稅 대란 우려

    종합부동산세를 포함한 보유세제 개편안의 연내 국회 본회의 통과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세금대란’ 수준의 큰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보유세제 개편안의 국회통과가 늦어지면 내년도 보유세 부담이 올해보다 30∼40% 늘어나게 되는 문제가 생긴다. 더욱이 내년부터 등록세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고 아파트 등록시기를 늦추고 있는 사람들이 집단적으로 불만을 제기할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지난달 15일 종부세와 재산세 및 등록세율 조정 등을 담은 ‘부동산 보유세제 개편 방안’을 발표하고 관련법 제·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연내 입법이 무산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1가구3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세도 연내입법이 실패하면 내년 1월부터 곧바로 시행해야 한다. 9일 재정경제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국회 재경위는 종부세법안을 상정, 대체토론에 이어 공청회를 개최했으나 한나라당 의원들이 신속한 처리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빨라도 내년 초에나 입법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종부세 법안은 지난 6일 국회 재경위에 상정됐으며 발의 배경에 대한 설명과 의원질의로 이뤄지는 대체토론에 이어 지난 8일에는 공청회가 열렸다. 대체토론 과정에서 재경위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은 일제히 법안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했다. 공청회에서도 부정적인 의견을 고수했다. 한나라당은 거래세를 낮추고 보유세를 높여야 한다는 대원칙에는 반대하지 않지만, 너무 급하게 서두를 이유가 없으며 문제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임시국회가 열리더라도 회기내에 여야 합의가 이뤄질 것 같은 분위기가 아니다. 일부에선 내년 1월에나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 11월 이후 아파트에 입주한 사람들은 내년 1월부터 등록세율을 3%에서 2%로 낮춘다는 정부의 발표를 믿고 등록시기를 늦추고 있다.3억원짜리 신규 아파트에 입주하는 사람은 360만원의 세금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종부세법안이 연내에 통과되지 않으면 거래세율은 현행 3%가 유지될 수밖에 없다. 거래세율 인하는 보유세제 개편안에 따른 세부담 증가를 감안한 보완책으로 제시돼 있기 때문이다.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때까지 등록을 늦추면 되지만 잔금지불일 기준 60일 이내에 등록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내야 한다. 11월 이후 새로 세워진 대형 아파트단지가 많아 행정자치부 관련 부서에 등록세 인하에 대한 문의 전화가 하루 평균 100건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1가구3주택 중과세의 경우 종부세로 세부담이 늘어나는 사람들에게 퇴로를 만들어주자는 취지에서 시행 연기가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되도록 소득세법에 규정돼 있기 때문에 종부세 연내입법이 무산된다면 법대로 시행해야 한다. 보유세제 개편과 관련해 지방세법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농어민 소득세 과세중단, 농업법인에 대한 세제지원, 자동차세율 조정, 서비스업체 지원방안도 덩달아 무산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삼성·두산 “투자확대” vs 현대·건설업계 “졸라매기”

    삼성·두산 “투자확대” vs 현대·건설업계 “졸라매기”

    “고유가, 달러 약세 등 대내외적인 경영환경이 팍팍한 것은 사실이지만 멈추면 쓰러지기 때문에 투자를 늘릴 수밖에 없다.” “일본 도요타처럼 마른 수건도 다시 짜야 한다. 시계(視界) 제로일 때는 졸라매기 이상의 처방은 없다.”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이 3∼4%대에 머무는 등 경기가 위축되면서 기업들이 너도나도 ‘비상경영’을 선언하고 나섰다. 하지만 일부 그룹들은 오히려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를 늘려 잡으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공격 앞으로 8일 재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내년 공격 경영을 통해 제2 도약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연말에 ‘두산 비전’을 발표한다. 내년 초에 대우종합기계 인수를 마무리지은 뒤 진로 인수전에도 참여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매출 10조원과 영업이익률 15%를 달성함으로써 명실상부한 10대그룹의 면모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삼성그룹은 올해 12조원에 달했던 설비투자를 내년에 더욱 늘리기로 했다. 연구개발에는 올해 6조원보다 20% 늘어난 7조 3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삼성 관계자는 “반도체,LCD, 휴대전화 등 주력제품의 경쟁력을 세계최고로 만들기 위해서는 연구개발과 인재확보 밖에 방법이 없다.”면서 “안팎으로 삼성의 ‘긴축경영’을 예상하지만 어려운 때일수록 투자와 채용을 늘려 ‘대표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2005∼2006년 연구개발과 시설투자에 50조원을 쏟아붓는다.2010년까지 반도체에 25조원,LCD에 20조원을 투자키로 해 경기가 나쁘다고 해서 내년도 투자를 미룰 수도 없는 상황이다. ●확장보다는 내실경영 LG그룹은 올해 경영계획을 지난 1월에야 발표했지만 내년도 경영계획은 이달말까지 조정을 완료,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내년이면 GS그룹이 공식 분리되는 만큼 목표를 일찌감치 제시해 자회사들의 분발을 촉구한다는 전략이다. LG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을 감안, 확장보다는 수익성 있는 내실경영에 초점을 맞추겠지만 LCD, 휴대전화, 정보전자소재 등 미래 성장사업에는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밝혔다. SK도 무리한 외형 확장보다 내실 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내년 매출은 올 매출 목표치인 50조원보다 10% 이상 높게 잡았다. 또 시설 투자와 R&D(연구개발) 부문에 총 4조 5000억원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버티고 또 버티고 올해 2조원 안팎의 사상 최대 순익 달성이 예상되는 현대·기아차 그룹의 내년 화두는 역설적으로 ‘졸라매기’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원달러환율과 원자재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어 내년도 경영계획을 계속 수정하고 있다.”면서 “확실한 것은 내년에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기로 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말부터 벌이고 있는 출장경비 절약, 난방온도 낮추기 등 비용절감운동을 내년에도 계속할 방침이다. 현대중공업도 비슷하다. 올해 수주가 ‘대박’이 터졌지만 원자재값이 워낙 올라 영업이익도 나지 않았다. 게다가 올해 확보해놓은 수주는 내후년에나 매출로 연결된다. 내년에는 올해 수주로 버텨야 하는데 썩 신통찮다. 건설업계도 수주·매출 확대와 같은 공격적인 경영보다는 긴축과 원가절감을 강요하는 ‘짠돌이 경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예년 같으면 새해 사업계획을 결정짓고 신규 사업 준비에 여념이 없을 시기이지만 올해는 사업얼개조차 만들지 못하고 있다. 현대건설, 대림산업, 포스코 등 대형업체는 올해와 같은 수준의 사업 물량을 계획하고 있지만 수주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다. 재계 관계자는 “지금이 외환위기(IMF)도 아닌데 주요 그룹들이 투자를 줄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하지만 성과좋은 대기업이 ‘경제위기’를 부추긴다는 청와대의 지적 등 외부 시선이 경영계획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산업부 종합 ukelvin@seoul.co.kr
  • 새아파트 등기 내년에 기존주택 연내 마쳐야

    내년부터 종합부동산세 도입과 부동산거래세 인하 등의 세제 개편으로 부동산 세금 부과기준이 크게 바뀐다. 등기 시점에 따라 부동산거래 관련 세금이 거래 가액의 1% 이상 차이가 난다. 또 부동산 소유한도액에 따라 종부세 차이도 크다. 세금을 줄일 수 있는 부동산 ‘세(稅)테크’ 요령을 알아본다. ●거래 관련세 1.2%P 줄어 새 아파트 등기도 일반 아파트 거래 때와 마찬가지로 취득·등록세를 낸다. 과표는 중고 주택 거래와 달리 분양가를 기준으로 한다. 따라서 새 아파트 등기는 거래세율 인하가 결정된 다음에 하는 것이 유리하다. 세금 납부일은 잔금을 치른 날로부터 등록세는 60일 이내, 취득세는 30일 이내에 납부하면 과태료를 물지 않는다. 연말 입주예정 아파트는 당장 은행 융자 등이 필요하지 않으면 등기를 내년으로 미루어도 된다. 현행 아파트 거래 관련 세금은 취득·등록세에 도시계획세 등이 붙어 5.8% 수준이다. 하지만 내년에는 4.6% 수준으로 인하된다. 분양가 4억원인 아파트를 연내 등기하면 2320만원이지만 내년에 등기하면 1840만원만 내면 된다. 한달 새 480만원을 아낄 수 있다. 경매나 공매로 취득한 부동산도 올해와 내년 동일하게 낙찰가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내년에 등기하면 세금을 줄일 수 있다. 주택거래신고지역에서도 중도금은 올해 치르더라도 잔금은 내년으로 미루는 것이 유리하다. 실거래가 기준으로 부과되는 경우도 마찬가지로 인하된 세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세금부과기준 내년에 크게 올라 실거래가 기준으로 내지 않는 주택거래신고지역 밖에서 중고 주택을 샀을 때는 해가 가기 전에 등기를 마치는 것이 낫다. 거래세율은 5.8%에서 4.0%로 인하되지만 세금 부과기준이 크게 오르기 때문이다. 현재는 지방자치단체가 정하는 과표를 기준으로 하지만 내년부터는 기준시가로 바뀐다. 시가 기준으로 30∼40% 수준에서 70∼90% 수준으로 오르기 때문이다. 특히 과표가 낮았던 단독주택 등은 과표가 현실화될 경우 세금이 큰 폭으로 올라 가능한 한 서둘러 등기를 마쳐야 세금을 절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양천구 목동 35평형 아파트(실거래가 7억원)의 경우 올해 과표는 3억 2800만원에 지나지 않아 5.8%의 세율을 적용해도 세금은 1900만원 정도 내면 된다. 하지만 기준시가(5억 2700만원)를 기준으로 4.6%의 세율을 적용하면 세금이 2400여만원으로 늘어난다. 하반기부터 실거래가 기준으로 부과하면 무려 3220만원으로 대폭 뛴다. ●다주택 보유자 연내 매각 종부세를 피하기 위해서는 덩치 큰 부동산을 팔거나 소유권을 분산시키는 것이 유리하다. 개인별 기준으로 부과하기 때문에 부부간 재산을 분할 소유하거나 자녀에게 증여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아예 등기를 6월 이후로 미뤄 올해 분 재산세를 내지 않는 길도 있다. 보유세 과세시점이 매년 6월1일이기 때문에 그 이후에 등기하면 당해 연도 보유세는 면제된다. 기준시가 6억 이상의 나대지는 건물을 올리면 종부세 과세 대상에서 빠진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올겨울 패션의 두얼굴

    패션에서 계절감이 퇴색하고 있다. 최근에 열린 SFAA, 서울컬렉션, 부산프레타포르테에서 드러난 내년 봄·여름 제품에는 가죽을 활용한 시즌리스 아이템도 많았다. 계절 감각이 없어진 ‘시즌리스(seasonless)’가 유행의 한 코드다. 영하로 떨어지는 날씨에도 반팔 옷을 입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 일이 어렵지 않다. 이는 간편한 옷을 입고 즐기는 파티, 클럽문화에서도 시작됐지만 실내난방 덕이기도 하다. 반면 한편에서는 내복 장려운동이 한창이다. 고유가시대에 에너지 절약 운동의 일환으로 내복을 입고 경제 불황에 내성을 키워야 한다는 것. 그래서 내복도 날로 세련되고 패션의 한 영역을 차지하기 시작했다. ■ 반팔족-멋쟁이 되려면 이쯤이야 멋내는 데 추위가 대수랴. 수은주는 내려가도 유행을 소화하는 이들의 체온은 뜨겁다. 여름에나 입을 법한 반팔 니트, 반팔 원피스, 심지어는 민소매 티셔츠까지 소화한다. 겉에는 모피코트나 패딩점퍼, 캐시미어 코트 등을 입어 ‘아우터(겉옷)는 따뜻하게, 이너웨어(속옷)는 간편하게’를 실천한다. 박성희(27·대학원생)씨는 겨울이 오면 여름 옷은 과감하게 옷장 깊숙이 넣었지만 요즘은 약간 갈등을 한다.‘이 옷은 넣어두지 말까. 연말 파티나 클럽에 갈 때 입으면 유용할 텐데….’ 따뜻한 겉옷 안에 짧은 소매의 이너웨어를 입는 ‘겨울철 반팔족’들이 많다. 얇은 이너웨어는 활동이 편하고, 겉으로 드러나는 몸매 라인도 잘 살려주는 게 장점. 게다가 앙고라 소재부터 모헤어, 벨벳, 캐시미어까지 가볍고 얇으면서 따뜻하기까지 한 소재를 사용해 보온에도 문제가 없다. 올해는 남성들도 이 시즌리스 패션을 즐기기 시작했다. 디스퀘어드나 비켐버그 등 해외브랜드는 국내 브랜드보다 시즌리스 아이템이 많아 젊은 남성들에게 인기다. 모피 무스탕이나 양털이 달린 블루종을 입어 추위를 이기면서 멋을 잃지 않는다. 서울 청담동 멀티숍 ‘쿤(KOON)’의 이지선 실장은 “겨울에 어울리는 부피감 있는 니트도 많이 찾지만 최근에 반팔 제품이 더욱 많이 나가고 있다.”면서 “클럽이나 파티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외출할 때는 추운 날씨에 대비해 따뜻하게 입고 뜨거운 열기가 가득한 실내에서는 얇게 입는 코디를 즐긴다.”이라고 설명했다. 추운 날씨에 치마를 입으면 다리가 날씬해진다는 속설, 대부분의 여성들이 알고 있다. 피부에 찬 바람이 닿으면 체온 유지를 위해 왕성한 신진대사를 하면서 지방을 소비하게 된다는 그럴 듯한 해석. 그러나 실제로는 살이 빠질 만큼은 아니라는 견해도 있어 다소 실망스럽다. 올 겨울 미니스커트가 유난히 인기인 것이 과연 이런 속설 때문일까. 올해 패션 트렌드가 ‘복고 지향적’인 데다 귀여운 여학생 스타일의 ‘스쿨걸 룩’이 사랑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더욱 설득력이 있다. 삼성패션연구원 서정미 수석은 “불황에는 미니스커트가 유행이라지만 올해만큼 폭발적인 때도 없었던 것 같다.”며 “치마뿐만 아니라 카디건의 길이, 모피코트나 재킷의 소매가 짧아지는 것은 경제 불황 속에 화려한 1950∼60년대 과거로 돌아가고픈 심리가 생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내복족-더 세련되게… 따뜻함은 덤 내복도 패션이다? 보온이란 기능성만이 내복에 맡겨진 사명이 아니다. 정부와 시민단체는 내복 입기 운동을 벌이고 있으나 맵시를 생각하는 젊은층은 내복을 꺼린다. 아무리 추워도 멋내기에 위배된다면 패션으로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 그래서 올겨울 내복의 디자인은 꽃무늬, 줄무늬 등 화사한 스타일이 다양하게 출시됐다. 꽃무늬와 자수를 활용한 고급스럽고 우아한 디자인이 강세다. 좋은사람들의 ‘예스’에서 나온 파자마 겸용 여성 겨울 내의는 목둘레와 소매 밑단에 리본을 넣어 깜찍함을 더한 내복도 있다.“진짜 내복맞아?”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아예 티셔츠로 대용해도 좋은 디자인도 많다. 내복은 원단 두께가 얇아도 따뜻한 소재를 택하는 것이 좋다. 면은 실두께 단위인 원단의 수가 높은 제품일수록 촉감이 부드럽다. 겨울 내의는 100수 이상이면 착용감이 뛰어나다. 내복은 이제 겨울 패션의 걸림돌이 아니라 필수품. 올해 내복은 3·5·7부의 다양한 길이와 키토산으로 만든 키토리아, 천연섬유 모달 등의 건강 원단으로 더욱 얇아진 두께를 자랑한다. 비비안에서 만든 ‘썬다이아’ 원단의 내복은 항균에다 냄새를 없애주는 기능까지 있다. 반팔, 반바지 길이의 3부 내복이 6만원이다. 썬다이아는 포르말린을 분해하고, 악취와 유해 세균은 차단하며 자외선을 흡수하는 기능을 지닌 건강 원단이다. 너도밤나무에서 추출한 천연섬유인 ‘모달’로 제작한 팔목이 드러나는 길이의 7부 내복은 상·하의 합해서 7만 9000원이다. 모달 원단은 촉감이 매우 부드럽고 보온성, 흡습성, 내구성이 뛰어나다. 두께는 면보다 얇다. 좋은사람들의 제임스딘에서 출시된 텐셀스판 겨울내의는 원단이 얇고 색깔도 피부색과 비슷하다. 긴팔 상의와 하의의 값은 각각 2만 5000원. 보온을 위해 아직도 여성용 스타킹을 신는 남성들이 있다면 제임스딘의 패션타이즈를 권한다. 검정색에 넓은 밴드를 넣은 디자인으로 겉에서 봐도 패션에 흠집이 가지 않는다. 반바지 형태는 2만 3000원, 전신은 2만 7000원이다. 트라이엄프는 게 등 갑각류에서 추출한 키토산을 함유한 키토리오 원단을 사용한 내복을 출시했다. 키토리오 원단은 피부문제를 막아주고, 항균·방취 기능을 갖췄다. 여성용이 7만원대. 임프레션에서 나온 남성용 내복은 겨드랑이 부분에 땀이 차는 것을 막아주는 방수포를 덧댔다.3부 상·하의 한벌에 4만 2000원. 남영 L&F의 남성속옷 ‘젠토프’에서는 알로에를 가공처리해 피부 보습효과를 주는 내복을 출시했다.9부 길이에 7만 6000원이다. 비비안의 우연실 디자인실장은 “원단 자체에 무늬가 새겨진 자카드 소재 내의가 다양한 겉옷에 받쳐 입기 좋다.”고 조언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당·정·청 고위협의회 “예산 8000억 증액”

    정부와 열린우리당, 청와대는 6일 국회에서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열어 내년 경기활성화를 위해 131조 5000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에서 7000억∼8000억원 정도 증액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당초 2조∼3조원에 달하는 대폭적인 증액을 추진하기로 한 당초 방침에서 크게 후퇴한 것이다. 열린우리당 예결위 간사인 박병석 의원은 “기초생활보장비 인상분 2600억원과 경기조절대책의 일환인 에너지 절약 및 정보기술(IT) 관련 예산 등 꼭 필요한 부분의 예산을 7000억∼8000억원 증액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증액되더라도 1조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당정과 청와대측간의 이견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1가구 3주택 양도세 중과세 시행 시기와 관련해서는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일부 이견이 또다시 노출되자 논의를 미루고 주로 예산안 증액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목희 당 제3정조위원장은 “다른 의견이 나오면 더 이야기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면서 시행 시기와 관련, 이견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내년 1월로 예정된 양도세 중과세 도입을 놓고 이정우 청와대 정책기획위원장은 ‘예정대로 시행’을,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시행유예’를 여전히 주장하고 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독자의 소리] 겨울철 새벽 가로등 켜야 한다/우도형

    해마다 겨울철에 느끼는 것인데 아침시간의 도로는 너무 어둡다. 비단 도로뿐만 아니다. 주거지까지도 아침시간엔 ‘암흑’에 가깝다. 특히 비까지 오는 날은, 길을 나서면 한밤중으로 착각할 정도다. 자동차를 운전하다 보면 도로의 가로등은 대부분 꺼져 있다. 마주 오는 자동차들의 전조등 불빛과 도로의 빗물이 반사돼 운전자들로서는 차선을 구분하기조차 힘들고 시야확보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가로등 없는 새벽부터 아침까지의 시간은 운전자들에게만 불편을 끼치는 게 아니다. 아침운동에 나선 사람들이나 등교에 쫓기는 학생들, 새벽공사를 하는 인부 등 너무나도 많은 시민들이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에너지 절약의 일환으로 가로등을 일찍 소등하는 것도 일리가 있지만, 주변의 밝기에 따라 가로등 점·소등 정책을 신축성 있게 펴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도형
  • [사설] 서민 죽는판에 공공요금 올리나

    연말연초를 앞두고 버스·지하철·택시요금을 비롯해 가스·전기료 등 공공요금이 줄줄이 오를 것이라고 한다.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물가는 지난해보다 3.8%나 뛰어 올해 정부의 억제목표선인 3%대 초반을 벌써 넘어섰다. 생필품 156개 품목을 대상으로 하는 생활물가는 지난달까지 5.6%나 올랐다. 새해에는 대학등록금과 자동차 보험료의 인상, 은행의 각종 수수료 현실화가 기다리고 있다. 이런 터에 공공요금까지 들썩이면 가뜩이나 기 죽은 서민가계는 어떻게 하란 말인가. 더욱이 지방자치단체들까지 쓰레기봉투값, 정화조 청소비를 경쟁적으로 올리고 있다니 서민들이 어디까지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지 모르겠다. 어제 국민은행연구소는 월평균 소득 75만원 이하 극빈층의 경우, 물가인상에 따른 고통 외에 세금과 국민연금 등 비소비지출 부담도 전 소득계층 중 가장 크다는 조사결과를 내놓았다. 공공요금의 인상이 통상 연말연초에 몰리고, 올해 유난히 높았던 유가를 고려한다 해도 서민가계를 외면한 인상조치에 선뜻 동의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공기업들만이라도 임금인상억제, 예산·물자절약 등 내핍경영을 통해 물가인상 요인을 최대한 흡수해 주어야 한다. 생활고로 목숨을 버리는 서민이 줄을 잇고 실업자가 들끓는 판국에, 해마다 실질임금을 관행적으로 두자릿수로 올리고 순이익이 수천억∼수조원에 이르는 공기업까지 인상대열에 낀다면 몰염치한 짓이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동시대인으로서 가져야 할 최소한의 예의는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정부와 지자체는 공공요금의 인상이 불가피하더라도 인상폭을 최대한 낮출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을 지도해야 할 것이다. 이 시대에 그것만큼 큰 애국도 없을 것이다.
  • 단독주택 거래세 내년 평균 115% 오른다

    단독주택 거래세 내년 평균 115% 오른다

    내년에 발표될 단독주택의 과세표준이 시가의 70∼90% 수준에서 정해져 취득세 등 거래세 부담이 많게는 지금의 2.5배 수준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내년 초 정부가 공시하는 주택가격이 너무 높을 때에는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종합부동산세를 자진해 신고하면 세금이 3% 할인된다. 또 종부세에 농어촌특별세가 20% 추가로 부과된다. 23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종부세 도입을 위해 내년 4월30일 이전에 발표될 새 단독주택 과표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시가를 기준으로 결정되며 시가 반영비율은 아파트와 같은 70∼90%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실거래가의 30%가량만 반영하는 현재의 단독주택 과표 ‘시가표준액’보다 최고 3배나 높은 수준이다. 정부가 거래세 부담의 급격한 증가를 막기 위해 취득·등록세 등 거래세율(부가세 포함)을 현행 5.8%에서 4.0%로 낮추기로 한 것을 감안하면 과표가 시가의 30%에서 80%로 바뀐다고 가정했을 때 거래세는 평균 115%가량 오르게 된다. 과표가 30%에서 90%로 뛸 경우 거래세 증가율은 평균 138%에 이른다. 때문에 단독주택은 내년 4월30일 이전에 구입해야 세금을 절약할 수 있다. 앞서 정부는 내년 4월까지 단독주택 450만가구,165㎡(50평) 미만 중소형 연립주택 및 다세대주택 226만가구의 가격을 제시해 재산세, 종부세 등의 과표로 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재경부는 개별주택 공시가격에 대해 납세자들이 이의신청을 할수 있게 해 잘못된 과표상승의 가능성을 줄이기로 했다. 또 종부세를 납부기한 내에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 자진신고해 납부하면 세액의 3%를 공제해 주기로 했다. 정부는 또 종부세액의 20%를 농특세로 추가 부과하기로 했다. 종부세액이 100만원일 경우, 실제 납부액은 농특세 20만원이 더해져 120만원이 되는 셈이다. 지금은 종합토지세액이 500만원 이상일 경우에 한해 농특세를 물리고 있다. 종토세액이 500만∼1000만원이면 세액의 10%,1000만원이 넘으면 초과분에 대해 15%의 농특세율이 적용된다. 정부 관계자는 “서민들의 경우 농특세 부담이 거의 없으나 값비싼 건물과 땅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부담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동전 바꾸기 쉬워진다

    오는 25일부터 은행 지점 창구에 동전 교환용 투명 케이스가 비치돼 동전을 수월하게 바꿀 수 있게 된다. 한국은행은 12개 은행과 함께 270만개의 동전 케이스를 제작,25일부터 한은 및 은행 창구에서 일반고객에게 무료로 나눠준다고 21일 밝혔다. 동전 케이스 보급에 참여하는 은행은 한은과 산업·기업·조흥·우리·제일·국민·외환·신한·한국씨티·하나은행과 농협·수협 등 13곳이다. 이 중 우리·국민은행은 다음달 초부터 동전 케이스를 창구에서 나눠줄 예정이다. 이 은행들은 수도권 내 지점에서 동전 케이스를 보급한 뒤 고객들의 반응이 좋으면 보급 대상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동전 케이스는 투명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내용물을 쉽게 확인할 수 있고 동전 50개를 넣을 수 있다. 시중에서 가장 많이 유통되는 100원과 10원짜리용 등 2종류가 있다. 동전 케이스 사용이 확대되면 은행 창구에서 동전교환을 기피하는 현상을 해소하면서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고 주화가 유통되지 않는 현상도 완화돼 화폐 제조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내인생의 등대] 김우중 동작구청장

    [내인생의 등대] 김우중 동작구청장

    어린시절의 스승은 나이가 들어도 평생의 스승으로 가슴속에 남는다. 김우중(62) 서울 동작구청장은 평생의 스승을 두분 모시고 있다. 김 청장은 먼저 고향인 충남 홍성군 갈산면 신안리 신촌부락에서도 소문이 자자했던 개구쟁이 시절의 선친과 얽힌 얘기를 들려줬다. “‘국민학교’ 5학년 때 늘 잊지말라며 좌우명을 일러 주셨어요. 선공후사(先公後私). 다른 이들의 일을 앞세우고, 내 일은 나중에 생각하라….” 김 구청장은 이야기 소재가 입맛이 당기는지 충청도 사투리를 섞어가며 말을 이어갔다. “하지만 실천하고 있다는 자신감은 없네유. 의미도 아직 잘 모르겄고∼. 그냥 탐욕하지 말고 깨끗하게 살라는 거쥬. 남들 생각을 해가며….” 선친은 우체국 직원이었다. 자전거를 타고 우편물 배달도 했단다.‘선공후사’라면 공무원을 떠올리지만 그런 것만은 아니다. 바로 몸에 밴 절약정신이다. 초·중·고교를 고향에서 다니는 동안 단 한번도 학부모 모임에서 교사들과 식사하는 일이 없었다.“굳이 돈 주고 사먹을 이유가 없다.”는 게 선친이 밝힌 이유다. 꼭 집으로 돌아와 끼니를 때웠다고 한다. 또 다른 ‘등대’는 모교 갈산중에서 영어를 가르쳤던 이시혁 교사였다고 되뇌었다. 그는 중2 때인 56년 어느 날 호랑이 선생님으로 소문난 이 선생님을 상대로 지나친 장난을 치다 혼이 난다. 수업시간에 맞춰 출입문 위에다 물통을 얹어놓았고,40∼50㎝짜리 쇠막대를 지니고 다니던 ‘호랑이 선생님’은 손바닥을 때리는 벌을 내렸다. 진짜 사건은 다음날 벌어졌다. 선생님이 예고도 없이 가정방문을 한 것이다. 그런데 “꼼짝없이 죽었다. 유급일까, 정학일까.” 생각하며 문틈으로 엿들은 대화는 뜻밖이었다.‘물통 장난’ 얘기는 쏙 빠졌으니 말이다. “리더십이 뛰어나 졸병 노릇할 아이는 아닙니다. 잘 가르치겠습니다.” 순간 선생님이 하늘처럼 보였다. 영어 공부를 죽도록(?) 하게 됐다. 김 구청장이 노인, 청소년 정책에 특히 매달리는 데는 반세기 전 기억이 뒷받침됐다. 어르신을 받들고, 어린이에게 용기를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스승을 통해 배웠기 때문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독자의 소리] 휴식시간 PC전원 꺼 절전을/유길동

    사무자동화 및 정보화시대를 맞아 컴퓨터 사용이 필수화되면서 사무실에 거의 1인당 1대꼴로 PC가 보급돼 있는 상황이다.PC는 보통 본체와 모니터(화면장치)로 분리돼 있으며 전원스위치도 따로 있다. 대부분의 사무실 근무자들은 아침에 출근한 뒤 PC를 가동시킨 후 본체와 모니터의 전원을 켠 채로 근무한다. 그러니 휴식시간이나 점심시간 및 기타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는 모니터 전원만이라도 끄는 습관이 필요하다. 모니터는 소비전력이 65W로 형광등 2개와 비슷한 용량이다. 약 2만 5000대의 PC를 보유한 어느 대기업에서 PC모니터 전원관리를 철저히 하면 연간 약 1억 3000만원의 전기요금이 절감된다는 조사보고도 있다.PC사용 중 휴식할 때에는 모니터 전원만이라도 꺼 전기요금을 절약하고 전자파 피해도 줄이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유길동
  • 수원 “민원서류, 전화 한 통으로”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가 인터넷이나 전화를 이용해 민원증명서 발급을 신청한 뒤 원하는 동사무소에서 찾을 수 있는 ‘두루누리’시스템을 개발,16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인터넷 민원발급 시스템은 민원인이 인터넷에 미숙하거나 개인 인증 절차, 인터넷뱅킹 결제 등의 복잡성 때문에 이용 빈도가 낮다는 판단에서다. 무인민원발급기 역시 발급 가능 증명서의 종류가 12∼14종으로 한정돼 있다. 이번에 권선구청이 개발한 두루누리 (유비쿼터스)서비스는 구청에 보관된 각종 도면 문서를 이미지로 저장, 동사무소에 파일 형태로 송수신할 수 있어 민원인은 동사무소에 민원 서류를 전화로 신청하면 거의 모든 민원 서류를 가장 가까운 동사무소에서 발급받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권선구는 스캔팩스 시스템이 구축됨에 따라 모든 문서가 파일 형태로 전달돼 민원처리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루누리 서비스에는 또 시간이 소요되는 민원사항에 대해서는 민원서류 발급사항을 민원인에게 자동으로 통보하도록 해 민원인의 불편을 크게 줄였다. 권선구는 두루누리 서비스 개발로 팩스 용지 절약은 물론 민원인의 구청방문에 따른 교통비나 시간 소요 등을 고려하면 연간 20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인택 구청장은 “두루누리 서비스는 전체 민원업무 처리의 80% 이상을 처리하고 있는 일선 동사무소의 민원 창구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도록 설계됐다.”면서 “두루누리를 통해 민원인은 전화 한 통으로 복잡한 민원서류도 가장 가까운 동사무소에서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中, 은행빚 ‘호화생활族’ 확산

    |베이징 오일만특파원|근검과 절약이 미덕인 중국사회가 ‘부채(負債)소비 시대’로 접어들었다. 은행빚으로 자동차와 아파트 등을 구입하고 신용카드를 남발해 호화생활을 즐기는 ‘푸자이쭈(負債族)’들도 확산 중이다. 이미 가처분소득을 넘어선 부채를 안고 있는 가정도 적지 않아 금융위기나 부동산 폭락 사태를 맞을 경우 가계 파탄의 우려도 높다. 지표 상으로도 중국 주요 도시의 가계부채 비율은 이미 미국 도시 가계부채 비율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사회과학원 류젠창(劉建昌) 연구원은 지난해 말 미국의 평균 도시 가계 부채비율은 115%인데 비해 상하이(上海)는 155%, 베이징(北京)은 12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계부채의 대부분은 주택과 자동차 등의 자산 구입을 위한 은행융자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활황세를 보이는 부동산 경기가 가계부채의 주범이다. 올들어 금융권의 신용카드 발급 경쟁으로 과소비를 부추겨 부채율이 더욱 높아지는 상황이다. 은행빚으로 호화생활을 하는 ‘푸퍼(負婆·부채 부인)’들이 가장 큰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올해 32세인 홍여사(紅女士)의 경우 1년 전 베이징 시산환(西三環) 즈주차오(紫竹橋) 부근에 아파트를 구입, 매달 2400위안(36만원)을 은행에 내고 있다. 최근엔 신형 자가용도 구입, 월 5000위안의 소득으로도 생활이 어렵다고 하소연한다. 베이징 청년보는 최근 동베이얼환(東北二環)의 한 아파트 구매 상황을 조사한 결과 720가구 가운데 132가구가 푸퍼들이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언론들은 이들의 부채소비 풍조를 빚대 ‘자기 얼굴을 때려 살찌게 만든다.(打自己的顔 充子)’고 꼬집는다. oilman@seoul.co.kr
  • “고유가시대 나무를 때자”

    “나무를 난방연료로 사용하자.” 최근 들어 연료용 나무를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나무를 때면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기름에 비해 아황산가스 및 질산가스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등 친환경적이기 때문이다. 고유가로 에너지 수급 및 환경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바이오 에너지인 목재를 연료로 활용하자는 주장이 나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우리나라는 산림자원이 비교적 풍부한 편이어서 재활용을 잘 하면 외화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숲의 자원화 기반이 되는 ‘숲가꾸기’를 정책적으로 추진할 수 있어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14일 산림청에 따르면 연간 숲가꾸기를 통해 얻어지는 간벌재는 67만㎥이나 이 중 17만㎥만 수거된다. 간벌재는 목재와 톱밥, 펄프용 칩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수집비용(㏊당 60만원)이 수입비용(최대 50만원)보다 더 많이 들어 간벌재의 70∼80%에 해당하는 50만㎥(약 300억원어치,5t 트럭 10만대) 정도가 산속에 버려진다. 방치된 간벌재는 산의 미관을 헤치고 산불이 발생하면 불쏘시개 역할을 해 큰 피해를 야기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간벌재를 석유나 석탄 등의 대체 연료로 개발하면 경제적 이득을 볼 수 있다. 겨울철 한달 간 20평 주택의 평균 온도를 18∼20도로 유지하기 위해 연료를 사용할 경우 경유는 32만 2000원이 소요된다. 하지만 ‘화목(火木)’은 최대 3t(t당 6만원)이면 가능하다. 나무 가격은 공급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더 낮출 수 있다고 한다. 반면 경유는 국제수급 요인에 따라 더 인상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바이오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북유럽은 목재를 주 연료로 쓰고 있다. 그 비율이 핀란드 20%, 스웨덴 17.3%, 오스트리아 10%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바이오에너지 통계조차 잡히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미 농촌에 기름·목재 겸용 보일러를 보급했다. 또 전국에 17개 목재장치장이 운영되고 있어 화목의 규격화만 이뤄지면 당장 공급이 가능하다. 기업들의 기술개발도 뒤따를 것으로 보여 목재 사용은 계속 늘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도 평창에서 펜션업을 하는 임모(53)씨는 “나무를 땔감으로 사용해 한달 연료비를 50만∼100만원 정도 절약하고 있다.”면서 “나무를 때면 재도 재활용하는 등 버리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장작 보일러를 사용할 경우 50% 이상 비용을 아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윤영균 산림청 산림자원국장도 “연간 원유 수입의 1%만 대체하더라도 2억달러 이상의 외화절감 효과가 있다.”면서 “정부 차원의 지원 및 민간 참여가 본격화된다면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자원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쉬어가기˙˙˙

    2008년 하계올림픽 개최지인 중국 베이징시가 시민들의 과도한 기대와 무질서, 막대한 건설비용 등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왕치산 베이징 시장은 12일 한 주간지와의 회견에서 “지하철 건설 등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너무 높아 부담”이라면서 “지난 8월 아시안컵축구대회 일본과의 결승에서 드러난 중국팬들의 낮은 관중 의식도 걱정거리”라고 토로했다. 왕 시장은 또 당초 책정한 262억달러의 관련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늘어날 것을 우려,‘절약형 올림픽’을 추구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 [신상품]

    ●오뚜기가 ‘맛있는 밥’ 시리즈를 선보였다. 순수밥, 덮밥, 리조또 등 3종 12가지 제품을 내놓았고, 전자레인지에서 쉽게 꺼낼 수 있도록 종이 케이스로 다시 포장했다. 가격은 1350∼2500원. ●동원F&B는 수험생 음료 ‘동원 에이플러스(A+)’를 출시했다.DHA, 타우린, 아미노산, 대두레시틴 분말 등이 함유돼 있어 머리를 맑게 해 준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한 팩(130㎖) 1000원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솔의 눈’ 성분이 강화된 온장고용 ‘솔의 눈 포르테(280㎖ 1000원)’를 선보였다. 면역강화 기능성 원료인 ‘솔싹 추출 농축액’이 ‘솔의 눈’보다 2배 가량 들어 있다. ●웅진식품이 간편한 영양간식용인 단팥음료 ‘마시는 통단팥’을 내놓았다. 삶은 통팥이 15%, 쌀가루가 1.5% 함유돼 있어 단팥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한 캔(175㎖ 캔)에 700원이다. ●해태제과는 ‘자이리톨 333 자몽민트맛’과 라임·애플·피치·자몽민트 4가지 맛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자일리톨 333 후르츠민트’를 출시했다. 가격은 5000원. ●애경은 ‘덴탈크리닉 2080치약’을 오리지널·그린후레쉬·비타케어 등 3종류로 확대 선보였다. 치아미백·구강청결·구취제거 등의 기능을 갖추고 향과 효능을 다양화했다.120g 1450원,160g 1850원,200g은 2300원이다. ●뚜레쥬르는 수능 종합선물세트를 내놓았다.‘장원세트(5000∼1만 2000원)’는 찹쌀떡·가락엿·호박엿·홍삼엿으로,‘아자아자 화이팅’세트(9000원∼1만원대)는 초콜릿·찹쌀떡·호박엿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쓰리엠은 외풍을 차단하는 에너지 절약 제품 5종을 내놓았다. 다용도 털실 테이프(4500원), 출입문 틈막이(투명형, 브러시형 각 5600원,6900원),V형 문풍지(4400원), 물먹는 항균 테이프(4500원)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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