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절약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홍콩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멜라닌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이천시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AI 디자인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854
  • ‘복장 자율화’ 한달 해보니…

    ‘복장 자율화’ 한달 해보니…

    “2개월만 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계속 지속해야 합니다.”“복장자율화가 되면서 여성 공무원의 복장도 과감해진 것같습니다.” 정부가 에너지 절약차원에서 공무원의 복장자율화를 시행한 지 한 달이 넘었다.7월1일부터 8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는 이 제도에 대해 공무원들 대부분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에너지 절약’차원보다는 ‘편안한 근무분위기’와 경직된 공직사회를 부드럽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2개월만 하고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서는 ‘불만’이 적지 않다. 반면 자치단체 공무원들은 민원인을 접할 때는 넥타이를 매는 것이 훨씬 단정해 보이고 신뢰감도 준다는 반응이다. ●여성 공무원 옷차림 과감하게 정부중앙청사 A서기관은 3일 “넥타이를 맬 때보다 품위는 없어 보이지만 일 하는 데는 훨씬 편하며, 다양한 사고를 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시적으로 2개월만 하다 중단하는 것은 에너지 절약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한다.’는 명분에는 전혀 맞지 않는다.”면서 “한시적으로 할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6급 직원 B씨는 “복장 자율화를 한 뒤 평소 캐주얼하게 입던 직원들이 특히 좋아하는 것 같다.”면서 “공직사회의 다양성을 키우는 차원에서라도 복장자율화를 계속 추진하는 것이 좋겠다.”고 주장했다. C사무관은 “특별한 지시사항이 없으면 9월부터 다시 넥타이를 매고 옛날 방식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라면서 “과거에는 결재를 받기 위해 의관을 바로 하는 등 상관과 대면에 신경을 썼지만 전자결재를 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기 때문에 시대에 맞게 복장도 자율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능직 여성공무원인 D씨는 “복장 자율화가 된 뒤 여성공무원의 복장도 훨씬 과감해 진 것 같다.”면서 “과거에는 정장 차림이 많았으나 이제는 소매없는 옷을 입는 등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행자부, 지속여부 결론 못내려 반면 자치단체 공무원들은 다른 생각이 많다. 서울 자치구의 E국장은 “복장에 대해 서울시나 구청에서 특별한 지침은 없지만 간부들은 대부분 넥타이를 매는 분위기”라면서 “민원인을 대할 때 넥타이를 매면 공무원도 좀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민원인도 더 신뢰를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서울시의 H사무관도 “넥타이를 매고 근무하면 민원인과 충돌이 훨씬 적다.”면서 “민원인을 대하는 일선 공무원들은 넥타이를 매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자부도 복장자율화가 일단 성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다양한 사고를 갖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그러나 계속 지속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은행·백화점도 에너지절약 실내온도 1~2도 높이기로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은행이나 백화점 등을 찾는 ‘알뜰 피서’가 더이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산업자원부는 1일 전국은행연합회와 백화점협회, 자동차공업협회, 체인스토어협회, 음식점중앙회, 편의점중앙회 등 6개 단체가 자율적 에너지 절약운동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참여단체들은 냉방온도 상향조정은 물론 실내조명 및 야간 외부조명 시간, 영업시간 단축 등 다양한 에너지 절약을 자율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이에 따라 냉방온도의 경우 은행과 체인스토어, 편의점 등은 현재 섭씨 23∼24도에서 공공기관 수준인 26도 이상으로, 백화점은 23∼24도에서 24∼25도로 각각 높일 계획이다. 은행과 백화점, 음식점 등은 폐점 이후 외부조명을 끄고, 자동차판매영업점은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에서 오후 9시까지로 1시간 단축할 예정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영업시간 단축이나 조명제한 등을 강제하는 것은 국민경제에 바람직하지 않은 만큼 업계 실정에 따라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기로 한 것”이라면서 “6개 단체가 에너지 절약을 자율실천하면 연간 281억원의 절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주유소협회, 목욕업협회, 유흥주점협회, 단란주점협회, 프랜차이즈협회, 수입자동차협회 등 6개 단체도 자발적 에너지 절약에 참여한다는 방침이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에너지 절약이 경쟁력] 나쁜 운전습관이 ‘기름 도둑’

    [에너지 절약이 경쟁력] 나쁜 운전습관이 ‘기름 도둑’

    집에서 회사까지 25㎞, 왕복 50㎞ 구간을 2000㏄급 휘발유 승용차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회사원 박모(38)씨. 매일 아침 뚝 떨어진 연료 게이지 눈금을 보면서 때론 ‘기름 도둑’이 있지 않나 의심한다. 하지만 꽉 막힌 차량 행렬 속에서 마음이 급해지기 일쑤인 박씨는 자신의 나쁜 운전 습관을 눈여겨보지 못한다. 박씨는 차 시동을 켜놓은 뒤 10분쯤 지나서야 핸들을 잡을 때가 많다. 차 속에서 신문을 보거나 라디오 뉴스를 들은 다음 출발하는 버릇이 배어 있다. 그 뿐이 아니다. 끼어들거나 끼어드는 차량을 견제하기 위해, 또는 신호를 놓치지 않기 위해 하루 50여차례는 급출발 또는 급가속을 한다. 트렁크에는 20㎏쯤 되는 잡동사니가 가득 실려 있다. 요즘은 교통체증에 무더위까지 겹치면서 에어컨을 켠 시간이 1시간쯤 된다. 빨리 가겠다는 마음에 골목길로 들어섰지만 평소보다 10분 더 걸렸다. 타이어도 공기가 빠진듯 하지만 신경쓰지 않았다. 이렇게 해서 박씨가 하루 동안 길에 버린 기름은 얼마나 될까.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휘발유 1ℓ로 10㎞를 달린다고 할 경우 공회전 상태에서 5분간 정차하면 70㏄ 정도의 연료가 사라진다. 급출발 또는 급가속 한번으로 12㏄, 물건 10㎏을 차에 싣고 50㎞를 가면 80㏄, 에어컨을 1시간 켜면 500∼600㏄의 연료가 각각 더 들어간다. 무계획적인 운전으로 5분 더 걸리면 200㏄, 타이어 공기압이 적정 공기압보다 0.5㎏/㎡ 적은 상태에서 50㎞를 주행하면 130㏄의 기름이 낭비된다.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박씨는 휘발유 5ℓ만 있으면 될 거리를 7ℓ에 달려 하루 교통비가 7500원(ℓ당 1500원 기준)에서 1만 500원으로 늘어 3000원을 길바닥에 버리는 셈이다. 이같은 계산은 자동차가 시간당 60∼80㎞의 속도로 주행할 때 연료가 가장 적게 들고, 이보다 늦거나 빠르게 달리면 최대 30∼50%의 연료가 더 소모된다는 점을 제외한 것이다. 물론 요일제나 10부제, 카풀에 참여하면 연료비 절감은 물론, 교통소통 원활, 대기오염 감소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자동차 10년타기 시민운동연합’ 임기상 대표는 “사치품에서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승용차를 무조건 타지 말라는 것은 무리”라면서 “자동차를 올바르게 타고 관리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프로선수, 세금 혜택 크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거액을 챙긴 선수들의 세금이 최근 화제다. 많이 버는 사람은 세금도 많이 내는 게 당연하다. 프로스포츠 선수들이 많은 세금을 내고 있었는데도 일부 언론에서는 그간 엄청난 세금 혜택을 받아온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 심지어는 수억원의 연봉을 받는 선수가 3.3%의 세금만을 내왔다는 보도까지 있었다. 여기서 3.3%는 세금 징수의 편의를 위해 국세청이 선수들의 연봉에서 미리 원천징수하는 비율이지 세율이 아니다. 프로 선수들의 세금에 대해 일반 직장인들이 갖는 위화감은 세율 자체보다는 선수들의 연봉이나 계약금이 근로소득이 아니라 사업소득으로 분류돼 소득표준율이 적용되는 데서 발생한다. 소득표준율이란 자신의 소득과 비용을 정확하게 기재하지 않는 사업자들의 연간 총 수입 가운데 정해진 비율만큼만 비용으로 인정하고 나머지를 소득으로 간주해 과세하는 제도다.프로선수들은 보통 30∼40%를 소득으로 인정하고 그에 대해 9%에서 36%까지의 세율로 세금을 낸다. 일반 직장인에 비해서는 필요경비를 높게 인정받으므로 유리하다. 하지만 세법상 비슷한 위치인 자영업자와는 달리 프로선수는 소득의 100%가 그대로 노출된다는 점에서는 상당히 불리하다. FA 선수들의 계약금 과세 문제의 핵심은 계약금을 기타소득으로 보던 과거와는 달리 사업소득에 포함시켜 과세하겠다는 것. 필자와 같은 직장인이 칼럼을 쓰고 받는 원고료는 기타소득이고, 전업 소설가나 만화가가 받는 원고료는 사업소득이다. 기타 소득의 경우는 일률적으로 20% 정도를 세금으로 징수한다.프로 선수들이나 연예인이 받는 계약금은 평소 하던 일 때문에 받는 것이므로 사업소득으로 보는 게 당연하다. 탤런트 최진실의 세금 소송의 쟁점도 같았는데, 법원은 국세청의 손을 들어주었다. 하지만 5000만원 정도의 계약금을 받은 선수나 연예인들이라면 새 기준이 유리하므로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세금을 절약하기 위해 거액의 연봉이나 계약금을 은퇴 이후에 분할, 지급하는 계약이 유행하고 있다. 구단은 한꺼번에 거액을 지불해야 하는 부담을 피할 수 있다. 선수들은 은퇴 이후에도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서로 이익이다. 우리 선수나 구단들도 생각해볼 일이다. 최근 소동은 계약금을 사업소득으로 인정받아 세금을 낸 선수도 있고, 기타소득으로 분류돼 세금을 낸 선수도 있어서 비롯됐다. 기타소득으로 분류돼 세금을 낸 선수들에 대해서는 2000년까지 소급해 세금을 내라고 하는 것까지는 법원의 판례가 있으므로 정당하다. 다만 그 원인이 세무서마다 다른 기준을 적용했기 때문이지 선수들이 탈세나 특혜를 받았기 때문이 아니다. 최소한 국세청은 해당 선수들에게 통지를 하면서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를 하는 게 옳지 않을까?‘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tycobb@sports2i.com
  • [기고] 정책도 품질 관리할 수 있다/허만형 국무조정실 심사평가2심의관

    TQM(Total Quality Management:종합적 품질경영) 방식의 정책품질관리제도가 정부혁신의 하나로 42개 중앙부처에서 실시되고 있다.1년 정도 준비과정을 거쳐 정책품질관리매뉴얼을 만들고, 학습동아리를 정책품질을 높이는 방법으로 개발, 지난달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정책은 반드시 의도한 대로 집행되지는 않는다. 이해 당사자의 역할에 따라 방향이 변하기도 하고, 여건 변화로 목표에서 멀어질 수 도 있다. 정책단계별 체크포인트를 중심으로 관리하고, 담당공무원이 정책품질을 높이려는 자발적인 노력이 학습으로 이어져야만 비로소 목표에 다가갈 수 있다. 올 3월 교수직을 잠시 접고 국무조정실에 들어와 정책품질관리를 주 업무로 맡으면서 이와 관련한 몇가지 인연들이 떠오른다. 첫 인연은 미국 유학 시절의 강의실에서였다.1983년으로 기억된다. 인사행정의 대가 샤프리츠(Jay Shafritz) 교수의 수업에서 데밍(W.Edwards Deming)의 ‘QC(Quality Circle)이론’을 처음 접했다. 관심을 끄는 것은 “일선 근로자가 최고의 전문가”라는 QC철학이었다.“지식수준이 높은 사람이 최고의 전문가”라는 생각으로 유학까지 왔는데 일선근로자가 최고의 전문가라니 의아했다. 샤프리츠 교수는 이런 말로 이어갔다. “자동차 공장을 생각해 보세요. 상품의 품질은 조립라인 근로자에게 달려 있습니다. 그들이 열 번을 조여야 하는 나사를 다섯 번만 조이면 그 자동차는 틀림없이 불량품이 됩니다. 근로자들은 이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요. 그러니 그들이 전문가들이지요. 관리자가 일선근로자에게 자발적인 동아리 활동을 하게 하고, 그들 스스로 불량률을 낮추도록 하는 것이 QC입니다.” 전문가에 대한 인식의 벽을 깨는 매력적인 이론이었다. 도서관에서 QC이론을 정리하면서 새로운 지식으로 가슴이 뿌듯했던 그날의 기억이 아직 생생하다.20세기 세계시장에서 일본을 경쟁력 우위 국가로 올려 놓은 일등공신이 바로 데밍의 QC이며, 일본과학기술자연맹(JUSE)에서는 데밍상(Deming Prize)까지 제정해 그를 기리고 있다는 사실에 감명을 받았다. 미국의 크라이슬러 자동차는 위기극복을 위해 일본에 가서 QC이론을 배우고 왔다는 내용은 퍽이나 인상적이었다. 두번째 인연은 미국 콜로라도주 오로라시의 시장실에 근무할 때였다.1986년 당시 미국의 지방정부는 재정위기에 봉착했다. 레이건 행정부가 지방정부에 주는 보조금을 대대적으로 삭감했기 때문이다. 시장은 시청 공무원을 감축해야 할 상황이었다. 그는 10% 예산절약방안을 찾지 못하면 인력을 감축할 수밖에 없다고 선언했다. 이때 인사과장이 QC도입을 건의했다. 과단위로 ‘10% 예산절약 동아리’가 만들어졌다. 금요일 점심식사 후 1시간씩 만나 브레인스토밍 미팅을 했다. 그로부터 한달 후 볼펜 한 자루 쓰기에서부터 예산을 아껴 쓰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고, 시장은 이를 수용하였다. 결과는 성공적이었고 단 한명의 인력감축도 없었다. 세번째 인연은 현재 근무하는 국무조정실에서 정책품질관리와의 만남이다. 불량정책을 예방하고 우량정책을 양산하기 위해 정책형성·홍보·집행, 그리고 평가 및 환류 단계에 걸쳐 65개의 세부 점검사항에 따라 기록하면서 정책실패 요인을 발견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개발해 보급했다. 더불어 일선 정책담당자를 중심으로 QC와 같은 학습동아리를 조직, 운영하는 방안도 시행했다. 이 모두를 실시간으로 확인, 점검하는 정보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처음 시도되는 우리의 정책품질관리도 일본 민간기업에서의 성공사례에서처럼 우량정책을 양산하고, 새로운 조직문화의 싹을 틔워 뿌리를 내리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혁신이 성공할 수 있도록 말이다. 허만형 국무조정실 심사평가2심의관
  • [에너지 절약이 경쟁력] 에어컨 온도 조금 높이면 전기걱정 ‘off’ 건강 ‘on’

    [에너지 절약이 경쟁력] 에어컨 온도 조금 높이면 전기걱정 ‘off’ 건강 ‘on’

    평상시 월평균 300㎾의 전기를 사용,3만 9500원 정도의 전기요금을 내는 주부 김모(33·서울 송파구 풍납동)씨는 15평형 에어컨 앞에서 망설이기를 거듭한다. 찜통더위에 땀흘리는 아이들이 안쓰럽지만 ‘전기 먹는 하마’인 에어컨을 함부로 틀었다간 폭우에 불어나는 계곡물처럼 늘어날 전기요금이 걱정이기 때문이다. 주택용 전기요금은 사용량 증가에 따라 할증되는 누진제를 채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 전기요금은 100∼200㎾ 사용시 112.8원,200∼300㎾ 162.9원,300∼400㎾ 235.2원,400∼500㎾ 345.9원 등이 적용된다. 또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15평형 에어컨의 전기소비량은 시간당 1.5∼2.7㎾,23평형 에어컨은 2.0∼3.8㎾이다. 김씨가 15평형 에어컨을 하루 3시간 정도씩 틀어 한달에 200㎾를 추가 사용한다면 전기요금은 11만 1600원이나 돼 평소보다 3배 가까이 많은 돈을 내야 한다. 그러나 하루에 2시간 이하로 에어컨 가동을 줄여 100㎾만 더 쓰면 전기요금은 6만 8600원으로 대폭 줄어든다. 에어컨을 약하게 틀고 선풍기를 같이 사용해 실내온도를 섭씨 26∼28도로 유지하면 전력 사용량뿐만 아니라, 전기요금도 줄일 수 있다. 에어컨 1대는 선풍기 30배의 전력을 소모하기 때문이다. 지나친 냉방은 여름감기, 두통 등의 냉방병으로 이어져 건강을 해친다. 냉방시 실내온도와 실외온도 차이를 섭씨 5도 이내로 하는 게 좋다. 또 에어컨 가동시에는 불필요한 가전기기나 조명기구는 끄고 문을 닫아야 한다. 창문 커튼을 통해 직사광선을 막으면 냉방효과가 약 15% 높아진다. 또 2주일에 1번씩 에어컨 필터를 청소하면 5%의 절전 효과가 있으며 외출하기 10∼20분 전에는 에어컨을 끄는 것이 좋다. 선풍기도 강풍은 미풍에 비해 20W 정도 전력 소모가 많으므로 가급적 미풍으로 사용해야 한다. 선풍기를 2시간 이상 사용하면 열이 발생해 시원하지 않고 피부에서 수분이 증발돼 건강에도 좋지 않다. 때문에 20∼30분 간격으로 타이머를 사용하는 게 좋다. 아울러 선풍기의 풍향은 자연풍이 들어오는 방향과 일치하도록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다중이용시설의 평균 실내온도는 24∼25도로 냉방온도를 3도만 높여도 432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면서 “줄어드는 전기 사용량은 100만㎾급 발전소 2기의 발전량과 맞먹는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에너지 절약이 경쟁력] 플러그 뽑으면 원전 1기 세운셈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4동에 사는 주부 이미영(43)씨는 남편의 사업이 어려워지자 전기절약을 실천하기로 했다. 우선 세탁기 탈수시간을 1분으로 정했다. 덜 마른 빨랫감은 잘 펴서 햇볕에 말렸더니 구김이 줄고 전력도 아낄 수 있었다. 세탁은 수동으로 한다. 이씨는 컴퓨터에는 전력이 자동으로 차단되는 ‘멀티탭’을 달았다. 모니터와 프린터가 낭비의 주범이기 때문이다. 전기밥통은 압력밥솥으로 바꾸고, 한등끄기는 아이들이 맡도록 교육시켰다. 이씨는 매년 여름 에너지관리공단에서 공모하는 ‘전기절약 캐시백’ 제도에 참여했다.3개월 동안 전력사용량을 전년도보다 줄여 2만원을 돌려받았다. 전기제품을 사용하지 않는데 플러그를 콘센트에 꽂아둬 방전되는 전기를 ‘대기전력’이라고 한다. 외국에서는 ‘전기 흡혈귀(Power Vampire)’라는 혐오스러운 별칭이 붙었다. 그만큼 절약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반드시 개선될 부분으로 여긴다. 대기전력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력소비량의 11%에 달한다. 이를 아끼면 1년 중에서 한달은 전기요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셈이다. 국가적으로는 연간 5000억원이 절약돼 100㎾급 원자력발전소 한 기를 가동하지 않아도 된다.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한 가정에서 TV와 오디오의 대기전력 소모량은 40W 정도 된다. 전국 1300만가구가 대기전력 발생 시간을 하루 4시간씩 줄이면 연간 7억 6000만㎾/h, 돈으로 환산하면 760억원을 절약할 수 있다.또 전 국민이 TV 시청을 1시간씩만 줄이면 312억원이 절약된다. 냉장고 문을 하루에 네 차례만 덜 열어도 63억원의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다. 냉장고에 보관하는 음식물을 10% 줄이면 50억원이 절약된다. 전기 플러그를 뽑아두는 습관을 기르면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몸에 해로운 전자파를 차단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흔히 가전제품의 스위치를 껐다가 다시 켜면 전기가 더 든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오해다.5분 이상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아예 플러그를 뽑는 게 바람직하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현대車 영업익 줄고 경상익 늘고

    현대車 영업익 줄고 경상익 늘고

    현대자동차가 원자재값 상승과 원화 강세 등의 여파로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분의 1토막이 났다. 당기순익은 1조원대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지분법 적용 등에 따른 세금 부담 감소에 힘입은 것이어서 빛이 바랬다.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연간 생산목표도 당초 15만대에서 12만대로 낮췄다. 현대차는 28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이같은 내용의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장사해서 번 돈인 영업이익은 78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5% 감소했다.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13조 1167억원에 그쳤다. 현대차측은 “달러당 원화 환율이 올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2.6% 하락한데 이어 2분기에도 9.2% 떨어졌기 때문”이라면서 “매출액 대비 재료비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59.7%에서 올 상반기 66.8%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측은 그러나 영업이익률 자체는 개선(1분기 5.2%→2분기 6.6%)됐다고 강조했다. 판매관리비를 감축한 덕분도 있지만 차값(판매단가)을 올린 영향도 컸다. 경상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1조 4472억원을 기록했다. 지분법상의 평가이익(5000억원)이 손실(1700억원)을 웃돌면서 3300억원의 평가순익을 올린 덕분이다. 당기순익도 크게(19.5%) 늘었다.1조 123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다. 이는 지분법 및 충당금 기준 변경 등으로 법인세 유효세율이 지난해 상반기 32%에서 올 상반기 22%로 크게 낮아진 요인이 가장 크다. 덕분에 지난해 상반기 4500억원이었던 법인세가 올 상반기 3200억원으로 줄어들면서 이 항목에서만 1300억원을 절약했다. 부채비율도 지난해 말 86.6%에서 76.1%로 떨어졌다. IR(기업설명) 담당 황유노 이사는 하반기 시장과 관련,“승용차는 이미 살아나고 있지만 미니밴 등의 부진으로 전반적인 회복 속도는 더딜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앨라배마 공장은 이번주부터 2교대 생산에 돌입한 만큼 다음달부터 공장 가동이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면서도 “협력업체가 따라오지 못한다.”는 이유로 연간 생산목표를 3만대 하향 조정했다. 현대오토넷 인수비용과 관련해서는 “현대차와 독일 지멘스가 5대5로 현대차가 1200억원 가량 부담하게 될 것”이라며 “정의선 기아차 사장은 인수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서울이야기] (16) 바람길 이용한 대기환경 개선

    [서울이야기] (16) 바람길 이용한 대기환경 개선

    10년 전쯤 운명적인 사랑을 주제로 하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이라는 영화가 국내에서 개봉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적이 있다. 그러나 연일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즈음, 또 다른 ‘잠 못 이루는 밤’이 계속돼 시민들이 열병을 앓고 있다. 이제는 꽤 친숙한 용어로 자리 잡은 열대야(熱帶夜·야간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의 밤)이지만, 이는 지난 40년 동안에 걸친 도시개발의 후유증 가운데 하나이다. 열대야는 한낮에 강한 열을 받은 콘크리트 빌딩과 아스팔트 도로에서 밤에도 계속 복사열이 뿜어져 나오는 가운데, 초속 3m 미만의 약한 바람이 불면서 뜨거운 공기가 대기 중에 정체되면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도시개발의 이상증후군은 여기에만 머물지 않는다. 서울은 온실효과에 의한 기후변화 현상과 유사한 열섬효과에 의해 이미 오래 전부터 평균 온도가 상승하여 왔다. 지금과 같은 고밀 개발수요가 지속된다면, 도시기후의 변화는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서울 대기오염의 주된 오염원인 자동차의 지속 증가로 오염물질 배출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강변과 산 주변의 고층 아파트군, 인공물(아스팔트, 콘크리트 등)로 뒤덮인 지표환경은 도시대기의 원활한 순환을 가로막아 스모그(smog), 시정장애(視程障碍)현상을 발생시키고, 도심을 외곽 녹지대보다 쉽게 더워지게 함으로써 도시열섬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그 만큼 도시개발 과정에 환경요소를 배려하는 노력이 미흡했기 때문이다. 결국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후조건을 고려한 도시계획이 하루빨리 도입돼야 한다. ●서울의 바람길과 대기환경 서울은 북한산, 인왕산, 도봉산, 우면산, 불암산 등 크고 작은 26개의 산이 도시 외곽을 둘러싸고 있다. 많은 구릉과 산악이 산재해 토지의 기복이 심한 전형적인 분지형 도시이다. 이러한 지형은 대기오염물질의 확산이 용이하지 못한 특성이 있다. 그리고 서울은 경제활동의 주축이 되는 대지와 도로의 점유율이 47.0%를 차지하는 고밀 개발 대도시 형태로서, 오염물질의 배출량이 적정 환경용량을 초과해 대기환경 개선의 이중고를 안고 있다. 더욱이 고밀 개발은 오염물질의 대기 정체를 유발해 대기환경이 악화되는 간접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여건을 극복하고, 대기오염을 개선하는 하나의 방법이 바로 바람길을 만드는 것이다. 현재까지 서울에서 바람길을 고려한 도시계획은 아직까지 초보단계이다. 청계천 복원사업을 통해 도심에 바람길을 확보한 사례가 처음이며, 이를 시작으로 왕십리 뉴타운 개발사업과 같은 대규모 도시계획사업에 앞으로 체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최근 서울시 환경영향평가 대상사업의 심의과정에서 고층건물 신축사업에 의한 바람길 영향을 평가하는 정도이다. 향후 서울의 바람길 지도가 만들어지면 자연지형·건물배치 및 개발현황 등을 고려한 환경친화적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거나, 바람길 조성에 의한 대기오염 확산으로 대기오염에 의한 시민건강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되어, 도시계획은 과거에 비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뀌어질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주거·상업지는 가능한 한 대규모 주택단지나 고층화보다는 주변지역의 여건이나 바람 흐름을 고려한 토지이용계획이 수립되게 된다. 원활한 바람 통로를 만들기 위해 토지이용계획 수립과정에서 건축물의 배치, 층수, 건물의 간격 등을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게 된다. ●바람길을 활용한 도시계획 독일 슈투트가르트시가 대표적인 사례 도시이다. 슈투트가르트시는 북동쪽을 제외하고 3면이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에 위치해 있다. 초당 평균 풍속이 0.8∼3.1m로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바람 흐름이 느리다. 제2차 세계대전 이전만 하더라도 독일에서 번창하던 공업도시로서 경제적 번영을 누렸으나, 공장 굴뚝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으로 시민의 건강이 위협받곤 했다. 이런 까닭에 슈투트가르트시는 2차세계 대전이후 파괴된 도시를 재건하면서 바람길을 도시 및 건축계획에 반영하고 있다. 특히 도시 외곽 산지에서 생성돼 도심으로 불어오는 찬 공기 흐름을 자연스럽게 도심 반대방향으로 불어갈 수 있게 바람길을 열어 놓고 있다. 청정지역으로부터 막힘없이 불어오는 찬 공기는 과밀 개발지역인 도심을 시원하게 할 뿐 아니라, 대기환경이 악화된 지역의 공기를 청정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찬 공기가 대기오염물질과 혼합돼 주거지역으로 이동될 수 있으므로, 지역개발 계획을 추진할 경우 찬 공기 흐름을 파악하고, 이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같이 찬 공기의 적절한 활용은 슈투트가르트시 도시개발 수준의 결정과 쾌적한 생활공간 조성의 기본 전제가 되고 있다. ●환경도시 도쿄 만들기 ‘열섬 도시 도쿄는 지구온난화의 선두에 있다(Heat Island Tokyo Is in Global Warming’s Vanguard)´ 이는 2002년 여름 ‘뉴욕 타임스’의 헤드라인 기사이다. 현재 도쿄의 연평균 기온은 과거 100년간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온 상승(지구 평균 약 0.6도)의 5배에 해당하는 약 3도 정도 상승했다고 한다. 열대야 관측일수는 1975년 15일 전후였으나,2000년 이후 최근에는 30일을 초과하고, 일 최고 기온이 30도 이상인 한여름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지구 온난화의 속도를 크게 앞지르는 도쿄의 여름철 열 환경은 시민의 불쾌감을 높이며, 건강이상 증후군을 낳고, 집중 호우의 발생빈도 증가에도 영향을 미쳐, 시민의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이러한 도시열섬 현상은 지표면 피복의 인공화(건물 및 도로포장), 녹지·수면의 감소, 인공배열(에너지 소비)의 증가 등에 의해 주로 발생한다. 또한 도시화에 의한 빌딩 증가, 중·고층화 등과 같은 도시구조가 열섬현상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도쿄는 녹화 추진, 수환경 보전, 순환형 도시조성 등과 관련된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좀처럼 열섬현상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열섬현상은 포장도로 및 건축물 증대에 의한 열의 흡수, 에어컨·자동차 등에서의 인공배열 증대, 빌딩위주의 도시구조 문제 등 각종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열섬대책은 지구온난화 대책, 자동차 교통대책 등과 맥락을 같이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환경 부하가 적은 도시조성 차원에서 그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다. 도쿄시는 바다에 면한 지리적 특성으로 인하여, 하절기에는 도쿄만에서 도심으로 해풍이 불어와 따뜻한 대기가 바람에 의해 이동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이에 도쿄시는 바람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해풍 및 하천의 바람을 도심부로 효과적으로 유입시켜 도시의 온도를 낮추는 바람길의 확보 및 이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도쿄만 및 하천, 대규모 녹지에 의해 차가워진 공기를 효과적으로 내륙풍과 연결하기 위해 가로의 복원을 확대하고 가로수 등에 의한 녹화를 꾀하며, 바람통로의 확보 등 대기 흐름을 고려한 도시계획을 검토·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의 바람길, 어떻게 만들고 활용할 것인가 일반적으로 도시에서 바람길의 하류에 해당하는 지역은 대기오염물질의 이동경로에 있기 때문에 그다지 양호한 주거지역이라고 할 수 없다. 바람의 흐름이 정체되는 지역은 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이용 가능한 토지가 부족한 도시에서 주거지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기에, 비록 풍하 지역이라고 하더라도 주거지 선택에서 무조건 배제하기가 쉽지 않다. 다만 참고할 사항은 주거지를 선택함에 있어 공공시설 접근도, 학군, 프라이버시 보호, 전망, 소음, 대기오염 등 많은 선택요인이 있으나, 향후 쾌적한 주거생활공간이 더욱 중요시 됨에 따라 바람의 순환이 어느 정도 확보되고 있는가를 면밀히 살펴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러한 기본인식은 이제부터라도 바람·온도·습도와 같은 도시기후 인자는 도시계획과정에서 사전에 충분히 고려되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기후요소를 고려한 도시계획은 결과적으로 더욱 안락한 도시환경 창출, 에너지 소비 절약, 대기오염 개선 등과 같은 장점을 가져다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독일·호주 등 선진 외국의 경우 이미 도시 기후의 변화 조건을 고려한 도시계획 절차 및 단지설계 지침 등이 도입·추진되고 있음이 단적인 사례이다. 이와 같이 도시환경의 특성을 고려한 새로운 도시계획 수요가 첨예한 관심사항으로 대두됨에 따라, 종래의 도시계획과정의 혁신이 필요함을 대변하게 된다. 이는 최근 들어 논의되고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개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기본전제 조건으로서 ‘바람길을 고려한 도시계획의 도입과 활용’이 관심을 갖게 되는 연유이다. 서울시민의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환경친화적 서울시 도시계획의 추진을 위해서는 먼저 주거·상업지는 가능한 한 대규모 주택단지나 고층화보다는 주변지역의 여건이나 대기의 흐름을 고려한 토지이용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 다시 말해 지역간 대기온도차 등을 이용해 녹지와 물, 오픈 스페이스의 네트워크를 추진함으로써 산이나 바다로부터 신선한 공기가 흐르는 길을 만들어, 도심에 신선한 공기를 받아들이도록 하는 ‘바람길 도입 도시계획’이 필요하다. 향후 서울시 도시 기후를 보전하고 쾌적한 도시공간을 창출하기 위해 자연기후 순환시스템을 면밀히 살펴볼 것을 제안한다.
  • [에너지 절약이 경쟁력] 경제 ‘발목’ 고유가 기름소비 줄이자

    [에너지 절약이 경쟁력] 경제 ‘발목’ 고유가 기름소비 줄이자

    경기회복의 뚜렷한 조짐이 없는 가운데 고유가가 국내 경제를 짓누르고 있다. 중동산 두바이유가 배럴당 50달러대를 넘어선 지 오래고, 그 여파로 국내 휘발유 가격은 ℓ당 1500원대로 뛰어 경제성장률 하락과 물가상승, 기업의 채산성 악화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 그럼에도 에너지 절약에 대한 불감증이 만연해 있다. 이에 서울신문은 에너지관리공단과 공동으로 에너지 절약을 위한 캠페인을 시리즈로 싣는다. 국내 원유 수입물량의 70∼80%를 차지하는 두바이유의 평균가격이 지난 6월 배럴당 51.06달러로 사상 처음 50달러대에 진입한 이후 7월에는 26일 현재 52.8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올들어 이날까지 평균가격은 45.58달러로 지난해의 33.64달러보다 10달러 이상,2003년의 26.79달러에 비해서는 20달러 가까이 올랐다. 이 때문에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기름값도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7월 첫째주 ℓ당 1424.05원으로 지난 4월 셋째주에 기록했던 종전 최고가 1417.11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어 둘째주 1436.49원, 셋째주 1446.45원 등으로 3주 만에 20원 이상 올랐다. 특히 서울지역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7월 셋째주 1500.63원을 기록, 처음으로 1500원의 벽을 깨뜨렸다. 경유도 에너지 세제개편에 따른 가격인상 요인까지 겹치면서 7월 셋째주 전국 평균가격은 ℓ당 1161.47원으로 7월에만 100원쯤 인상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올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8%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연구원은 “고유가는 기업의 제조 원가를 높여 물가상승과 대외수지 악화를 초래하고 민간소비 부진과 기업투자 침체를 촉발한다.”면서 “두바이유가 50달러를 넘는 현 수준이 하반기에도 유지된다면 올해 경제성장률은 2.8∼3.55%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씨티은행도 자체 보고서를 통해 고유가 여파로 성장률이 지난 4월 발표했던 3.6%보다 0.5%포인트 낮은 3.1%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다간 3%대로 예상되는 올해 물가상승률이 경제성장률을 앞지를 수도 있다. 이렇듯 고유가에 대한 각종 경고음이 울리고 있음에도 에너지 과소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올 상반기중 석유소비량은 전년 동기대비 2.6% 늘어난 3억 8700만배럴로 집계됐다. 이같은 증가율은 2003년(0.01%)과 지난해(-1.3%) 수준을 훨씬 웃도는 것이다. 원유 도입물량도 전년 동기대비 4.1% 증가한 4억 1100만배럴, 도입금액은 41.9% 급증한 185억 6500만달러로 조사됐다.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냉방장치 사용이 급증, 전력 사용량도 치솟고 있다. 지난해 최대 전력수요는 5126만 4000㎾(예비율 12.2%)였다. 그러나 이 기록은 올들어 지난 18일(5162만 4000㎾)과 20일(5179만 6000㎾),21일(5272만 5000㎾),22일(5371만 2000㎾) 등 네 차례 깨졌다. 또 22일의 전력 예비량은 527만 3000㎾로 예비율이 처음으로 한 자릿수인 9.8%로 떨어졌다. 에너지관리공단 김균섭 이사장은 “여름철 냉방수요가 전체 전력수요의 20%를 차지하기 때문에 냉방온도를 3℃만 높여도 연간 4조 6000억원을 절약할 수 있고,100만㎾급 발전소 2기를 짓지 않아도 된다.”면서 “에너지 절약이 국가 경쟁력과 직결될 수 있는 만큼 실천이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러다간 3%대로 예상되는 올해 물가상승률이 경제성장률을 앞지를 수도 있다. 이렇듯 고유가에 대한 각종 경고음이 울리고 있음에도 에너지 과소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올 상반기중 석유소비량은 전년 동기대비 2.6% 늘어난 3억 8700만배럴로 집계됐다. 이같은 증가율은 2003년(0.01%)과 지난해(-1.3%) 수준을 훨씬 웃도는 것이다. 원유 도입물량도 전년 동기대비 4.1% 증가한 4억 1100만배럴, 도입금액은 41.9% 급증한 185억 6500만달러로 조사됐다.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냉방장치 사용이 급증, 전력 사용량도 치솟고 있다. 지난해 최대 전력수요는 5126만 4000㎾(예비율 12.2%)였다. 에너지관리공단 김균섭 이사장은 “여름철 냉방수요가 전체 전력수요의 20%를 차지하기 때문에 냉방온도를 3℃만 높여도 연간 4조 6000억원을 절약할 수 있고,100만㎾급 발전소 2기를 짓지 않아도 된다.”면서 “에너지 절약이 국가 경쟁력과 직결될 수 있는 만큼 실천이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지자체장·의원 지역공사 입찰 배제

    내년 1월부터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은 해당 지역의 모든 관급공사 계약에 참여할 수 없다. 또 그의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 등 특수관계인은 수의계약을 할 수 없다. 예산편성에 주민의 참여 폭이 넓어지고, 주민생활과 관련된 공사에는 주민이 감독관으로 참여해 불법·부당행위에 대해 시정을 요구할 수 있다. 행정자치부는 26일 지방재정법 등 4개 법률이 지난 달 29일 국회를 통과한데 이어 이날 공포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8월초 공포되며 올 하반기에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마련, 내년 1월 전면 시행한다.?특수관계인은 수의계약 못맺도록 지방자치단체가 체결하는 계약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을 제정,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은 해당지역에서 이뤄지는 모든 유형의 관급공사에 참여할 수 없도록 했다. 계약과 관련한 비리 소지를 없애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배우자 및 직계 존·비속, 그밖의 특수관계인은 수의계약을 맺을 수 없도록 했다. 자치단체가 각종 입찰을 할 때는 전문가로 구성된 ‘계약심의위원회’를 설치, 일정규모 이상에 대해 계약체결 방법, 자격제한, 낙찰자 결정방법 등을 결정토록 했다. 또한 재해복구공사 등 긴급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설계서가 확정되기 전에 표준설계 등에 의한 개략적인 금액으로 우선 계약을 체결하고 시공이 완료된 후에 정산을 하도록 하는 ‘개산(槪算)계약제도’가 도입된다. 주민생활과 관련이 있는 공사에 대해서는 주민대표가 감독자로 참여해 공사계약 이행과정의 불법·부당행위에 대한 시정을 요구할 수도 있다.?예산편성에 주민도 참여 지방자치법을 개정해 논란이 됐던 행자부의 예산편성지침을 완전폐지했다. 대신 자치단체의 재정운용에 필요한 정보를 모아 ‘업무편람’을 만들어 보급하고, 이와 관련해 최소한의 기준만 훈령으로 정하기로 했다. 자치단체가 지방채를 발행할 때는 그동안은 해당 사업별로 행자부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했으나 총액한도내에서 지방의회의 의결로 처리토록 하고, 한도액을 초과할 때만 행자부장관의 승인을 얻도록 했다. 자치단체가 예산을 편성할 때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고,2007년부터 전면도입되는 복식부기제도도 명문화했다. 자치단체장이 회계연도마다 1회 이상 세입·세출 예산 집행상황, 채권·기금운영현황 등 재정운영실태를 의무적으로 알리도록 했다.?기금존속기간 명시해야 기금관리기본법을 제정해 중복되는 기금의 증가를 억제토록 했다. 중앙행정기관이 자치단체에 기금을 설치하려면 중앙행정기관장은 미리 행자부 장관과 협의해야 하고, 행자부 장관은 협의전에 자치단체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 기금을 신설할 때는 최소한의 존속기한을 조례로 명시토록 했다. 더불어 기금운용계획을 금액의 50% 이상 변경할 때는 지방의회의 의결을 얻도록 해 의회의 통제기능을 강화했다. 더불어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이 제정돼 해당직원이 예산상 수입을 증대시키거나 지출을 절약하는데 기여했을 경우, 예산성과급을 지급할 수 있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20&30] “판박이는 싫다” 바캉스도 개성시대

    [20&30] “판박이는 싫다” 바캉스도 개성시대

    “판에 박힌 휴가는 싫다.”개성과 취향에 맞춰 특별한 휴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휴가 목적지는 도심 한복판부터 나라 밖, 심지어 방구석까지 다양하지만 자신만의 시간을 알차게 꾸며보려는 점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다. ●“짧고 굵게 부르주아적 낭만을” 도심파 화려한 휴가를 즐기려는 20∼30대 사이에 ‘서비스드 레지던스(Serviced Residence)’가 신종 휴가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서비스드 레지던스란 호텔식 서비스와 주거공간이 결합된 형태로, 주로 외국인 등 장기 투숙객을 대상으로 거주지를 빌려주는 고급 숙박시설이다. 맞벌이를 하는 정유정(32·여)씨는 다음달 초 2박3일의 휴가를 도심 한복판 서비스드 레지던스에서 보내기로 했다. 정씨는 “회사 사정 등을 고려하다 보면 남편과 휴가일정을 맞추기가 쉽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면서 “이틀간 여행을 떠나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도시 속에서 짧지만 화려한 휴가를 보내며 신혼 기분을 만끽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비스드 레지던스의 장점은 일급호텔 수준의 품격과 서비스에 더해 완벽한 주방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콘도나 펜션처럼 직접 음식을 해먹을 수 있다. 또 홈시어터와 오디오, 세탁기 등 모든 전자제품을 갖춰 내집 같은 편안함을 제공한다. 물론 호텔급 수영장이나 골프연습장, 사우나 등 부대시설도 공짜다. 또 방의 실평수가 29∼35평으로 기존 호텔보다 2배 이상 넓다. 다만 이용료가 비싼 것이 흠. 평수에 따라 하루 25만∼30만원 정도가 들지만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파티와 여름휴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예약은 끊이지 않는다. 이용자는 20,30대 직장인이 주류를 이루지만 친구나 가족 단위의 손님도 적지 않다. 오크우드 프리미어 홍보팀 임푸르메(30)씨는 “요금이 다소 높은 탓인지 1박2일 정도를 선호하는 손님들이 많다.”면서 “좁은 객실과 취사, 음식물 반입 등이 어려운 일반호텔에 비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텔을 이용하던 손님들이 옮겨오는 추세”라고 말했다. ●‘휴가비 절약 성수기는 피하자’ 실속파 휴가 인파가 몰리는 7∼8월 성수기를 살짝 피해 6월 말이나 9월 초로 일정을 맞추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성수기에 맞춰 한없이 올라가는 항공요금이나 숙박비를 아낄 수 있는 데다 휴가지에서 겪는 사람의 홍수를 피해갈수 있기 때문이다. 홍보대행사에 다니는 조원미(26·여)씨는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8박9일의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와 보르도, 중동의 두바이를 다녀왔다. 항공요금은 세금을 포함해 왕복 71만원. 성수기라면 최고 170만원대를 호가하는 항공권을 일정조정을 통해 반도 안 되는 가격에 산 것이다. 항공권을 제외한 나머지 여행일정은 스스로 인터넷을 검색해 선택하는 방법으로 일반상품과 차별화했다. 평소 와인을 좋아한다는 그는 여행 중 많은 시간을 와인의 명산지 프랑스 보르도를 둘러보는 데 할애했다. 그는 “남들이 안 가는 시간에 잡다 보니 모든 일정이 여유로워 좋았다.”고 말했다. 회사원 전모(30)씨도 남편과 함께 9월 초 제주도를 여행할 계획이다. 전씨는 “항공권과 숙박시설 이용료가 싸다는 점 외에 인파의 홍수에서 고생하는 게 싫어 휴가계획을 느지막이 잡았다.”면서 “9월 둘째 주는 추석 때문에 다시 성수기 요금으로 바뀌니 주의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하나투어 강우원(31) 대리는 “주 5일제로 선택의 폭이 넓어진 데다 최고의 성수기는 피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선호하는 국가나 여행코스도 다양해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내집이 최고” 휴가철 단기 코쿤족도 평소에 못했던 취미생활을 하며 집안에서 휴가를 보내겠다는 ‘코쿤족(cocoon·누에고치를 뜻하는 말로 집안에서 나만의 세계를 즐기려는 사람들)’들도 적지 않다. 컴퓨터 프로그래머 최정훈(28)씨는 “휴가는 말 그대로 쉬는 것이 최고”라는 지론을 갖고 있다. 그는 올 여름휴가를 위해 지난주 말 서울 용산전자상가 비디오게임 판매점을 찾았다. 평소 하고 싶던 중고 게임CD 5장을 사는 데 든 돈은 14만 2000원. 이 정도면 1주일 휴가기간 내내 집안에 칩거하는 데 충분하다는 계산이다. 게임마니아인 최씨지만 회사생활을 하다 보면 좋아하는 게임을 마음껏 즐길 시간이 많지 않다. 그는 “휴가에 길 막히고 북적거릴 것을 생각하면 집안 거실에 누워 대형 TV에 비디오 게임을 하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휴식이 될 것”이라며 즐거워했다. 그는 “어머님의 ‘탄압’을 피하기 위해 하루쯤은 가족과 함께 교외로 나가는 센스도 발휘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인터넷 영화동호회 시삽인 회사원 이승휘(37)씨도 대부분의 시간을 집과 극장을 오가며 영화를 보며 지낼 생각이다. 다행히 부인도 영화를 좋아하는 탓에 휴가계획을 두고 별다른 마찰은 없었다. 그는 “결혼할 때 장만한 홈시어터가 이제 위력을 발휘할 때가 왔다.”면서 “꼭 어디를 가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기회로 삼는다면 휴가를 좀더 넉넉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휴가철 광고 ‘극과 극’

    일반인들은 여름 휴가철을 기다리지만 기업들에 여름은 비수기로 통한다. 때문에 업계가 집행하는 여름 신문 광고에서는 ‘싸다’는 메시지를 강조하거나 최고 VIP층을 겨냥하는 듯 고급스러움을 내세우는 ‘극과 극’의 기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대한화재의 온라인 자동차 보험 브랜드인 하우머치에서는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41%까지 할인이 된다.”며 저렴함을 강조하는 직설적인 카피를 내세운다. 배경으로 자동차의 반이 뚝 잘라져 있는 그림과 함께 “이제 자동차 보험료의 절반만 내십시오.”라는 카피가 눈에 띈다. 휴가철을 맞아 자동차 이용량이 많아지는 만큼 공격적인 마케팅을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LG텔레콤도 ‘싸다’는 메시지에 중점을 둔다. 문자 1500건이 무료, 세계 주요 8개국이 1분당 108원인 00388스페셜 등 가격 경쟁력이 있는 요금 체계를 한데 묶어 ‘랄랄라 요금 프로젝트’라는 통합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국내 교통 요금으로 미국에 갈 수는 없지만 국내 전화 요금으로 미국에 걸 수는 있습니다.”라는 카피를 통해 가격 경쟁력 우위를 표현하고 있다. GM대우는 최근 2006년형 레조를 출시하면서 일반 신차 광고들과는 달리 ‘휴가’를 주제로 썼다. 광고에는 “레조를 타면, 레저가 따라온다.”는 카피와 함께 레조 운행시 세제 혜택 및 차 유지비 부담이 줄어 중형차보다 절약이 된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국내 대표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하이마트도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웠다.“너도 나도 하이마트로 몰리는 이유가 있다.”라는 제목과 함께 합리적인 에어컨 구매를 할 수 있는 곳은 하이마트뿐임을 강조한다. 최고의 VIP를 겨냥한 듯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 광고들도 눈에 띈다. 현대카드에서는 신용카드 업계에서 자사만 유일하게 공항에 전용 라운지를 두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내용의 ‘인천공항 현대카드 VIP 라운지’ 신문 광고를 집행 중이다. 특히 해외로 휴가를 즐기러 나가는 VIP 고객들을 타깃으로 현대카드를 가진 고객은 특별하기에 공항 라운지도 달라야 한다는 생각에 만들게 됐다고 광고에서 설명하고 있다. 국내 대표 화장품 업체인 태평양의 최고급 브랜드인 ‘설화수’의 고급 마케팅도 눈길을 끈다. 명품 브랜드란 점을 강조하기 위해 광고 하단에 유명 백화점이나 아모레 카운슬러를 통해 구입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다.7㎖들이 5개 가격이 18만원. 광고에는 옥석으로 예술작품을 만들어 무형문화재로 인정받은 옥장 장주원을 빌려 ‘설화수와 옥장 장주원의 아름다운 한국 이야기-백(白)’이란 제목을 달았다. 이 제품도 장인 정신이 들어갔을 만큼의 정성을 쏟은 것임을 강조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 장기화로 기업들의 마케팅이 부익부 빈익빈과 맞물리면서 저가 전략뿐만 타깃에 맞게 보다 세분화해 접근하는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여름방학 알차게 보내기] 수험생 점수 높이기

    대학수학능력시험을 3개월 남짓 남겨둔 수험생들에게 방학은 마지막 기회다. 또 개학하자마자 수시 2학기에 도전하는 학생이라면 내신 부담이 없는 방학 때 논술·구술 준비에 맘껏 시간을 쏟아부어야 한다. 단 지나친 욕심은 금물. 무리한 계획을 세워 지키지 못하면 오히려 무력감과 초조함에 평정을 잃기 쉽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실장은 “일 단위, 주 단위, 월 단위로 실천 가능한 계획표를 만들어 시험 직전까지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학 결정, 부족한 과목 위주로 수시든 정시든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지원 대학과 학과를 정하는 일. 입시요강을 꼼꼼히 살펴 수능 선택과목을 결정하고, 논술·구술도 각 대학 유형에 따른 맞춤식 학습이 필요하다. 수능 탐구영역은 대학에 따라 보통 4과목을 선택하는데, 부족한 과목은 특강을 들으며 시간을 절약하고, 모르는 것은 집중적으로 공략해 확실히 알고 넘어가야 한다. 수시모집을 준비하는 경우는 자기소개서, 추천서, 자격증 등 서류를 틈틈이 준비해 둔다. 전년도 수시모집 기출문제와 1학기 문제를 풀면서 꼼꼼히 분석하는 것은 기본. 예시문제 등으로 실제 답안을 작성해 보되, 새로운 것을 익히거나 유형을 외우겠다는 생각보다는 논리적으로 정리해 문제를 풀어가는 연습에 주안점을 둔다. ●상위권-감각 유지, 오답정리 다양한 문제유형에 익숙해지고 실수를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언어와 외국어는 읽기·듣기의 ‘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매일 일정량의 문제를 풀어봐야 한다. 수학은 심화·응용문제를 풀어보면서 관련 개념 및 원리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 검토한다. 국·영·수에 어느 정도 탄탄한 기본기가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탐구영역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모의고사 문제를 풀면서 의도를 파악하고, 교과서의 어떤 개념이나 원리가 사용됐는지 점검한다. 오답 노트를 만들어 관련 개념 등을 메모해 두면 시험이 다가올수록 든든한 참고서가 된다. 단, 탐구영역에 대한 지나친 욕심으로 국·영·수의 감각을 잃어서는 결코 안 된다는 점을 명심하자. ●중위권-취약한 단원 정복 기본은 어느 정도 갖췄지만, 과목마다 ‘구멍’이 뚫리듯 취약한 부분이 있는 경우. 이를 어떻게 보완하느냐에 따라 오히려 큰 폭으로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여지가 많다는 뜻이다. 1학기 모의고사 결과를 분석해 과목별 취약 부분을 찾아낸다. 언어는 자주 틀리는 부분의 문항과 보기까기 면밀히 검토해 틀린 이유를 정확히 이해한다. 수리는 함수·도형 등 취약한 단원을 개념부터 통째로 집중 점검한다. 외국어의 경우 자주 틀리는 문법을 정리하고, 독해 속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 탐구영역은 워낙 응용범위가 넓기 때문에 과목별로 문제집 한권씩만 마스터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해도 중위권에서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위권-기본·핵심내용만 챙긴다 수능시험은 영역별로 난이도가 고루 분포돼 있기 때문에 욕심 부리지 않고 영역마다 핵심 사항만 챙겨도 상당히 점수를 딸 수 있다. 언어는 평이한 문제로 지문을 읽는 속도를 높이고 지문 자체에 익숙해지도록 한다. 수리를 아예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 단원에 대한 부담을 버리고 일부 단원만 공략해 기본 문제만 맞춰도 성적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외국어는 일정 시간씩 듣기 연습을 하고 ‘감’에 의존하지 않고 확실하게 답을 찾아내는 훈련을 해야 한다. 탐구영역 역시 쉬운 수준의 기본서로 개념 정리를 통해 기본형 문제에 배점된 점수를 놓치지 않도록 한다. ■ 도움말 종로학원 평가연구실, 비타에듀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현대·관광公 컨소시엄 유력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현대 현정은 회장을 직접 만나 백두산 및 개성 관광 사업 독점권을 보장함으로써 북한 관광사업을 매개로 정부와 현대아산, 북한 당국간 삼각 줄타기가 재연될 전망이다.이번 현대 현 회장의 김 위원장 전격 면담은 대북 사업 독점권에 대한 현대측의 위기감 속에서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현대는 지난 2000년 북측에 4억5000만달러를 주고 백두·묘향·칠보 관광명승지 개발을 포함한 7대 사업권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북한은 관광권을 다른 기업에 파는 등 이익 극대화에 나선데다, 지난 달 남북경추위 회의에서 12개 합의서가 채택되면서 7대 사업 합의의 효과와 가능성이 점점 약해진데 따른 위기감이다. 북한은 지난해 2월 우리 정부측에 개성관광 사업자 선정을 요구, 관광공사를 통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적도 있고 북측은 당시 백두산 삼지연공항 활주로와 관제시설 개보수비 380만 달러를 투자하면 백두산 사업관광권을 주겠다고 제의했다.김 위원장이 현 회장을 만나 백두산·개성 관광권을 확인해준 것은 현대측에 힘을 실어줌으로써 한번 맺은 인연을 챙기는 ‘의리’를 내외에 과시하는 의도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금강산은 정몽헌 회장에게 줬는데 백두산은 현정은 회장에게 줄 테니 잘해 봐라.”고 언급했다. 한편 관광공사가 개성공단 개발에 발맞춰 개성관광단지 개발 사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고, 김종민 관광공사 사장이 오는 9월 장관급회담에서 남북연계 관광프로그램 개발을 공식 제안할 것임을 밝힌 바 있어 백두산·개성 사업은 현대측과 관광공사의 컨소시엄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동용승 삼성경제연구소 북한연구팀장은 “1일 관광 형태인 개성관광은 초기투자 비용을 절약할 수 있지만 항공기로 가야하는 백두산의 경우 숙박시설 등 인프라 구축이 뒤따라야 하므로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수정 박정경기자 crystal@seoul.co.kr
  • [발언대] 에너지 절약은 작은 실천에서부터/김남걸한전 강원지사 종합봉사실장

    미 항공우주국(NASA)은 요즘처럼 지구 온난화 현상이 계속되면 2015년에는 킬리만자로 정상의 빙하가 모두 녹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10년 동안 해수면이 4㎝나 상승했다고 한다. 급기야 지구를 살리자는 취지에서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규정한 교토의정서가 발효되면서 지구촌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제와 산업활동에도 심대한 영향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특히 에너지 절약과 이용 효율의 향상이 절실하다고 말한다. 우리나라는 에너지 소비량의 97%를 수입하고 있으면서도 세계에서 에너지 소비 10위, 석유 소비 7위,1인당 에너지 소비 24위, 석유수입 4위이다. 우리보다 경제 규모가 크고 국민소득이 높은 나라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다. 그렇다면 일상생활에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평범한 얘기지만 해마다 여름철에는 냉방전력의 급증으로 수급에 어려움이 따르는 만큼 전력수요가 폭증하는 오후 2∼4시에는 에어컨 사용을 자제하고, 일정시간마다 잠깐씩 에어컨을 끄고 선풍기를 사용해 연속냉방효과를 얻도록 하자. 선풍기도 강·중·약에 따라 전력소모가 10W정도 차이가 나므로 불필요하게 강하게 틀지 말고 가능한 한 미풍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타이머를 설정해서 2시간 이상 연속으로 사용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백열등도 안정기 내장형 램프로 바꾸면 70% 이상 절전할 수 있고, 수명도 8배나 길다. 기존의 40W 형광등 대신 32W 형광등으로 바꾸면 20∼30%를 절전할 수 있다. 지하주차장이나 아파트 복도, 계단의 등도 하루 종일 켜 놓는 곳이 많은데 고효율 조명기기를 설치하면 절약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가정과 사무실에서 10분 이상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을 꺼두는 것이 좋으며, 절전기능이 있는 경우 절전 모드로 설정하면 효과적이다. 프린터, 스피커, 스캐너는 사용할 때만 전원을 켜야 한다. 가정집에서도 창가 조명은 자연광의 조도가 높기 때문에 밝기를 자동으로 감지하여 점멸하는 장치를 부착하면 좋다. 엘리베이터의 격층운행은 각층 운행에 비해 에너지를 평균 5.8%나 줄일 수 있다. 연일 급등하는 원유가와 지구온난화 문제 등이 무더위 속에 짜증을 더하게 하는 요즘 주변의 작은 곳에서부터 에너지 절약을 실천해 보자. 김남걸한전 강원지사 종합봉사실장
  • [서울이야기] (14)빗물의 이용및 관리

    [서울이야기] (14)빗물의 이용및 관리

    서울시청 앞 잔디밭에서 가족·연인·직장동료 등 많은 사람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을 자주 본다. 어린이는 물론이고 초·중·고생 등 학생들이 쏟아지는 분수대에서 몸을 적시면서 마냥 즐거워한다. 시민들은 이 물이 수돗물이나 지하수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물은 하늘에서 떨어진 빗물을 분수대 밑에 일시 저장해 사용하는 것이다. 빗물을 활용함으로써 물 절약 및 수자원 재활용이라는 시민 환경교육의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관악산 기슭의 서울대학교 기숙사와 관악구청에서도 빗물을 받아 화장실 용수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서울에 설치되었거나 설치가 확정된 빗물이용시설은 시청 앞 광장을 포함해 총 34곳이나 된다. 저류용량은 8492㎥이다. 이 중 설치중인 시설은 총 22곳,5200㎥이다.10곳의 시설은 착공될 예정이다. 과거의 빗물은 일시적으로 흘러가는 수자원이었다. 아니 자원으로 간주되지도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그 개념이 바뀌고 있다. 시청 앞 광장, 서울대 기숙사의 예에서도 알 수 있듯이 새로운 자원으로서의 활용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 왜 빗물 이용이 필요한가 우리는 매일 물이 필요하다. 우선 우리 몸이 물을 필요로 하고 있고, 음식물을 만드는 데에도 물이 빠져서는 안 된다. 세탁할 때도 물이 있어야 하며, 물 없이는 작동하지 않는 것이 요즈음의 화장실이다. 나무도 물이 있어야 자라고 가축도 물이 있어야 기를 수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필요한 물의 대부분을 하천이나 땅 속의 지하수를 통해 얻었다. 빗물은 댐, 저수지에 담기는 것과 자연적으로 토양에 스며드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바다로 흘러 가도록 내버려 두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빗물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유는 두 가지로 압축된다. 하나는 홍수를 통제하려고 물을 가두는 일명 빗물 저류조라는 시설이다. 그리고 이 시설에 잡아둔 물을 잘 활용해보자는 것이다. 빗물은 많으면 홍수를 유발하여 인간에게 피해를 준다. 빗물저류는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그렇지만 비가 그친 후에 물을 그대로 버리기는 아깝다. 우리나라는 홍수기보다 훨씬 긴 갈수기를 가지고 있다. 갈수기 때에는 반대로 물이 부족한 것이 우리나라의 강우 특성이다. 따라서 홍수도 막으면서 갈수기에 그 물을 사용하자는 것이 설득력이 있는 것이다. 먹는 물은 인체에 유해하지 않도록 깨끗해야 한다. 수돗물은 이러한 기준에 맞추어 가정으로 공급되며, 가정에서 필요한 모든 곳에 이 물이 사용된다. 그러나 화단에 뿌리거나, 화장실에 사용하는 물은 먹는 물만큼 깨끗하지 않아도 된다. 빗물은 받는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겠으나, 지붕에 떨어지는 빗물은 이런 용도에 적합한 수질을 가지고 있다. 흘려보내는 빗물을 이용하자고 하는 두번째 이유인 것이다. ■ 외국에서는 어떻게 활용하나? 일본에서는 1980년 이후부터 도시생태계의 복원과 아울러 빗물이 새로운 수자원으로 인식되면서 빗물을 용수로 활용하는 다양한 기술과 제품들이 개발되고 있다. 공공시설과 민간시설에 설치된 빗물이용시설 수는 약 8000곳으로, 저류용량은 35만㎥ 정도이다. 이 중 도쿄도(都) 스미다구(區) 청사의 빗물이용시설은 1990년에 완공되어 일본 내에서 13번째로 빗물을 이용한 공공기관이다. 구(區) 청사 건물 지하에 빗물저류시설을 설치해 화장실용수 및 정원용수 등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지붕 집수면적은 5000㎡이다. 특히 옥상녹화를 위한 정원용수는 일사량이 많은 여름에는 실내온도를 5도 정도 낮춰 에너지 절감 효과도 함께 보고 있다. 또한 홍수기에 빗물이 하수도로 한꺼번에 유입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평상시에는 지하저류조 용량(1000㎥)의 절반인 500㎥ 정도를 홍수방지용 저류조로 비워두고 있다. 지진 등의 재해 발생시에 소방용수와 비상음용수로 활용하고 있다. 화장실의 연간 사용수량 중 약 36%에 해당되는 4660㎥의 물을 빗물로 사용한다. 일본에서 빗물저류시설이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는 곳은 1년에 30∼50% 정도 수돗물이 절수돼 대체 수자원으로써의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2002년에 완공된 제주도 월드컵경기장의 지붕에 떨어진 빗물을 집수해 잔디용수, 화장실용수 등으로 사용함으로써 1년에 31.8%의 수돗물 절수효과를 거두고 있다. ■ 우리나라 수자원의 한계 우리나라의 연평균 강수량은 1283㎜로, 세계평균 973㎜의 1.3배에 달한다. 그렇지만 높은 인구밀도로 인해 연간 1인당 강수량은 2705㎥로 세계평균 2만 2096㎥의 약 12% 정도에 불과하다. 우리나라의 과거 100년간 연평균 강수량에서는 최저 754㎜(1939년), 최고 1782㎜(1998년)로 2.4배라는 큰 편차를 보인다. 기후 특성상 여름철인 6∼9월 사이에 장마 및 태풍 등이 발생하며, 이 기간에 내리는 빗물은 연 강수량의 3분의2정도의 비율을 차지한다. 최근에는 이상 기후 현상과 국지성 집중호우 등으로 서울과 같은 밀집형 도시에 큰 홍수피해를 입히고 있다.1993년부터 2002년까지의 평균 강수량으로서 10년 평균 1446㎜에 대해 6∼9월에 내린 빗물은 1070㎜로 전체 연 강수량의 74%에 해당되는 양이다. 1960년대 이후 연 강수량의 변동 폭이 더 커져서 가뭄과 홍수가 늘어나고 기존 수자원 시설물에 의한 용수공급능력과 홍수방어능력을 취약하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시는 1994년과 1998년에 큰 가뭄을 겪었고, 홍수는 최근 20년간 3년 주기로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 계절별 연도별 지역별 강수량의 편차가 심한 동시에 국토의 65%가 산악지형이고, 하천경사가 급한 지리적 특성 때문에 홍수 유발과 함께 갈수기를 형성해 하천수질 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 총체적으로 수자원의 이용 면에서 불리한 자연조건을 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연 수자원총량 1276억㎥ 중에서 증발과 바다로 유실되는 양을 제외하면 이용할 수 있는 양은 26%에 해당되는 331억㎥에 불과하다.1965년부터 1998년까지 우리나라의 수자원 부존량 및 생활용수, 공업용수, 농업용수, 유지용수의 이용현황 변화를 보면, 수자원 총량은 소폭 증가하는 가운데 댐 건설 등 물 이용시설의 확충으로 총 이용량은 33년간 6배 이상 크게 증가하였다. 인구 증가로 생활용수의 이용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농업용수를 제외한 그 외 용도의 수자원 이용량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스웨덴의 물 전문가 폴켄마르크(Falkenmark)는 약간의 육식을 포함한 한 사람의 영양섭취에 들어가는 1년분 식량 생산에 약 1100㎥의 물이 필요한 것에 근거하여 사용 가능량이 연간 1인당 1000㎥ 이하이면 물 기근 국가로,1700㎥ 이하이면 물 압박(부족) 국가로 분류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유엔의 국제인구행동연구소(PAI)에서 발표한 국가별 1인당 연간 재생 가능 수자원량에서는 그린란드가 1위로서 1076만 7857㎥이며, 쿠웨이트가 180위로써 10㎥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491㎥로 세계 146위를 나타내고 있으며, 물 부족 국가에 해당된다. ■ 빗물을 모으는 방법과 용도 빗물 이용이란 체육관·공원·주차장·학교·공공건물·주택건물의 지붕이나 옥상·테라스·데크 등에서 취수한 빗물을 지하 및 지상에 설치된 저류조에 저장해 화장실용 세정수나 정원의 살수 등 잡용수로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빗물 활용은 기본적으로 홍수 및 방재 측면(치수대책)에서 빗물을 지하로 침투시켜 지역물순환시스템의 재생, 지반침하방지, 정원에의 빗물 함양, 도시의 열섬화 방지 대책 등의 효과를 가져다준다. 현재 서울시에서는 차도·보도 등의 도로가 거의 불투수층으로 되어 있어 도시의 열섬화 현상 초래 및 지하수의 고갈, 하천유지용수 부족으로 인한 하천의 건천화, 강우시 빗물이 지하로 침투되지 않은 데 따른 도시침수 피해 등을 가끔 겪고 있다. 따라서 다양한 빗물 침투시설을 설치하여 도시침수의 피해는 물론 도시의 열섬화 및 하천유지용수 확보로 인한 하천의 건천화를 방지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 빗물 저류 가능용량은 충분한가 국지성 호우로 인한 도시침수 현상을 방지하기 위하여 서울시 학교용지, 공원, 체육용지 등에 빗물을 하루에 10㎜만을 집수하면, 저류용량은 약 3백만㎥로 정원용수, 청소용수 등의 빗물이용은 물론 도시침수 예방효과도 크게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약 70만 단독주택에 1㎥짜리 빗물탱크와 약 1만 4000동의 아파트에 건폐율(20%,25%,30%)에 따라 빗물 탱크를 설치하면 하루에 약 200만㎥의 빗물 저류가 가능하다. 도시침수 예방은 물론 정원용수, 청소용수 등으로 110일 정도 이용할 경우 1년에 2억t 정도 수돗물 절약효과가 있다. 한편 서울시에는 초·중·고교가 1192곳으로 학교 지붕에 떨어지는 빗물을 20㎥짜리 빗물 탱크에 저류시키면 하루에 2만 3840㎥로 학생들이 1년에 110일간 화장실용수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1년에 약 160만㎥의 수돗물 절약 및 도시침수 예방도 기대할 수 있다. ■ 빗물 이용 활성화 방안 서울시에서는 연면적 3만㎡이상 다중이용건축물 또는 16층 이상 건축물(공동주택포함), 자치구에서는 연면적 5000㎡이상 다중이용건축물에 빗물저류시설을 설치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빗물 이용 장려를 위해 빗물 저류조 및 탱크 설치에 따른 보상의 개념으로 서울시 및 자치구 건축 심의대상 건축물에 대하여 건축의 신축, 재건축, 재개발시 용적률에 대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면 활성화가 쉽게 이루어질 것이다. 또한 건축 심의 대상이 아닌 소규모 건축물은 건축 허가시 빗물저류조를 설치하도록 권장하되, 설치공사비 보조 및 수도요금 감면 등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자발적으로 설치하도록 유발한다. 한편 연차적으로 수돗물을 물탱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수요가로 공급하는 직결급수가 추진되고 있는데, 지하 및 옥상에 설치되어 있는 물탱크는 사용되지 않게 되므로 정원용수, 청소용수, 살수용수 등의 빗물 저류조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하수관거 정비에 의해 지하에 매설되어 있는 불용정화조를 빗물저류조로 활용해 도시침수 방지는 물론 정원용수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빗물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거부감 없이 빗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및 학교 등의 우선 시행을 통해 빗물 이용을 홍보하고, 이와 더불어 시민의식 개선을 위한 홍보와 교육이 필요하다.
  • [지방교육재정 비상] 에어컨 ‘OFF’… 교사 월급도 꿔서 줘

    [지방교육재정 비상] 에어컨 ‘OFF’… 교사 월급도 꿔서 줘

    경기도 포천시 A중학교는 올들어 에어컨을 단 1차례밖에 켜지 않았다. 초여름부터 무더위가 이어져 학생들은 매일같이 “좀 켜달라.”고 호소했지만, 학교측은 에너지 절약을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모(25) 교사는 “국민 세금과 등록금으로 운영되는 학교 살림이 넉넉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요즘에는 재정이 나빠졌다는 것이 피부로 느껴진다.”면서 “각종 학교 행사도 예산 사정 때문에 잇따라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B고등학교도 사정은 비슷하다. 냉방을 가동하지 못하다 보니 창문을 열어두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얼마 전에는 학교 근처에서 대형 공사가 시작되면서 극심한 소음까지 더해져 수업 분위기가 엉망이다. 이 학교 2학년에 다니는 아들을 둔 박모(45)씨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아이가 집에 돌아오면 학교가 너무 덥다는 말부터 꺼낸다.”면서 “이런 환경이라면 방학 때 학교에서 보충수업을 시키는 것보다는 시원한 동네 독서실에 보내는 게 낫겠다.”고 꼬집었다. 지방 교육재정이 바닥을 드러내면서 교육환경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어떻게든 예산을 아껴 보려는 교육당국과 학교의 긴축재정에 애꿎은 학생과 교사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빚내 인건비 지급… 교육사업비는 점점 줄어 교육여건 악화 민주노동당 정책연구원의 ‘16개 시도교육청 기채현황에 대한 검토보고’에 따르면 총예산에서 부채가 차지하는 비율은 서울교육청 18.5%를 비롯해 대전 14.7%, 광주 13.0%, 울산 11.6%, 인천 11.5%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전체 교육예산의 5분의1을 빚을 내 충당하고 있는 셈이다. 연구원이 종류별 기채승인액을 분석한 결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정 이후 시·도에서 지원하는 지방자치단체 전입금 가운데 5717억여원이 들어오지 않았고, 교육세도 1조 165억여원이 걷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도교육청들은 저마다 긴축재정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정해진 예산 내에서 허리띠를 졸라매다 보니 인건비 등 반드시 집행해야 하는 경직성 경비의 비중은 높아지는 반면 실제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교육사업비의 비중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실제로 경기도 교육청의 경우 총예산 대비 인건비의 비중이 지난해 51.6%에서 올해 61.8%로 늘어난 데 반해 교과개발 등에 들어가는 교육사업비는 15.6%에서 7.5%로 반토막이 됐다. 때문에 경기도 교육청은 작년 말 올해 예산을 편성하면서 교사들의 봉급·수당 등 인건비 증가분은 전혀 반영하지 못했다. 인건비를 다 챙기다 보면 시설정비나 교육사업 등 다른 분야에 투입할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지는 탓이었다. 결국 부족한 인건비 4000억원은 은행대출을 받아 지급하고, 빌린 돈은 추가경정예산으로 갚기로 했다. 경기도 교육청의 올해 부채 6312억여원 중 63.3%가 교사들 봉급을 위해 얻은 빚이라는 얘기다. ●교육청, 초중고 운영 모두 위기 일선 교사들 사이에서도 불안과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 서울 C고등학교 국어교사 박모(26)씨는 지난달 봉급에서 평소의 몇배에 이르는 세금이 빠져나간 것을 발견했다. 박씨는 “연말정산금이 나오는 1월과 수당이 지급되는 6월 등 실수령액이 많은 달에 한꺼번에 세금을 공제하고, 나머지 달에서는 한푼도 떼지 않는다.”면서 “학교에서는 교육청이 목돈을 마련해 돈놀이로 이자를 불리려는 속셈이 아니냐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귀띔했다. 최근 경기도의 한 지역교육청의 평가문제 출제에 참여했던 교사는 수당을 받지 못했다. 그는 “교육청에서 주최하는 모의고사나 성취도 평가 등 문제를 출제하면 원래 수당을 지급하는데, 이번 회의에서 장학사가 ‘올해는 예산이 부족하니 나중에 조금만 주겠다. 이번에는 이해하고 수고해 달라.’고 부탁하더라.”고 전했다. 울산시 교육청은 교육재정 확보를 위해 초과근무 수당을 30% 줄이고, 비정규직을 통합관리하는 한편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전면 재조정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일선 학교에 내려보내기도 했다. 민노당 정책연구원은 “교육청의 열악한 재정은 초·중·고등학교의 운영상태에 즉각 영향을 미친다.”면서 “각 시도교육청에서도 교육사업 전반에 걸쳐 정상적인 추진이 불가능한 데다 자체 채무상환 능력도 없어 앞으로는 빚을 얻기도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재정악화 이유 뭔가 지방교육재정이 만신창이가 된 배경의 중심에는 지난해 12월 개정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이 있다. 개정법의 골자는 초·중등교육재정을 총액으로 결정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중앙과 지방교육재정을 단순화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개정법은 중앙정부에서 지원하는 (교원)봉급교부금과 증액교부금을 폐지하는 대신 이를 경상교부금상 교부금에 합쳐 내국세의 19.4%로 유지하도록 했다. 또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는 항목 가운데는 의무교육기관의 교원을 제외한 나머지 교원들의 본봉을 지원하는 봉급전입금 항목은 폐지하고 그만큼 시·도세 총액으로 합쳤다. 문제는 이같은 총액 결정 방식에 대한 검토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는 데 있다. 서울시교육청 김홍렬 교육위원은 “교부금을 개정하려면 우리나라 초·중등교육재정의 총액으로 얼마가 적절한지에 대한 검토가 선행되었어야 했는데 이에 대한 검토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따라 개정안을 적용한 첫 해인 올해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은 3조원 이상의 지방채를 발행하는 적자 살림을 꾸릴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지방교육재정의 경상교부금의 재원이 되는 내국세와 교육세에 대해 교육부가 세수 추정을 잘못한 것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민주노동당 송경원 정책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지난해 교부금법 개정 당시 교육부는 담배가격 인상에 따른 담배소비세 전입금이 늘어나고, 내국세 증가율이 봉급교부금 증가율보다 높기 때문에 재정상황이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지난해 교육세 결손액은 7091억원으로 최근 9년 동안 최고를 기록했다.”고 비판했다. 교육부 박동선 교육재정지원과장은 이에 대해 “당시에는 계속되는 불경기와 특소세 인하 등으로 세수가 줄어드는 것을 예상하기 어려웠다.”면서 “형편이 어려우면 긴축재정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교육청이 당장 급하지 않는 곳에 예산을 편성해 돈을 쓰고는 이를 교육부가 책임지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이를 해결하려면 국채를 발행해야 하는데 다른 부처와의 형평성 문제가 있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의무교육을 둘러싼 교육부와 지자체간의 갈등도 또 다른 원인이다. 올해부터 중학교 의무교육이 전면 실시되면서 지난해까지 중학교 교원 본봉을 부담하던 지자체들이 올해부터는 이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지자체가 부담하던 봉급전입금은 모두 6417억원. 지자체들은 올해부터 중학교가 의무교육기관이 됐기 때문에 정부가 이에 대한 부담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교부금법상에는 봉급전입금 항목이 폐지됐지만 실제로 시·도세 총액에 합산돼 있어 결국 지난해와 똑같이 부담을 지고 있다고 항변한다. 반면 교육부는 의무교육에 대해 국가는 물론 지자체도 책임을 져야 한다며 물러서지 않고 있다. 김재천 유지혜기자 patrick@seoul.co.kr
  • 油油히 해변으로 가요

    油油히 해변으로 가요

    “신나는 바캉스, 싼 기름 넣고 다녀오세요.”서울신문은 기름값 조사 전문업체인 ‘오일 프라이스 워치(www.opw.co.kr)’와 공동으로 고속도로와 국도변 주유소의 판매 가격을 공개합니다. 경부와 호남, 영동, 중부, 서해안,88, 구마, 중앙고속도로에 위치한 주유소의 판매 가격을 조사했습니다. 중형차를 기준(50ℓ)으로 주유소를 잘 고르면 주유할 때마다 1만원가량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주유 가격은 지난 8일 조사한 것으로 주유소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기름 빵빵 선물 빵빵 SK㈜는 15일부터 한달간 ‘나라사랑 캠페인,1인 1태극기 갖기 운동’을 펼친다. 전국의 SK㈜ 주유소·충전소에서 선착순으로 태극부채(100만개 준비)를 나눠준다. 즉석 추첨을 통해 치약·비누세트(100만개) 등을 제공한다. GS칼텍스는 다음달까지 주유 고객(3만원 이상)에게 생수(500㎖)를 나눠준다. 또 서울과 인천 등 전국 9개 도시에서 영화 ‘박수칠 때 떠나라’ 시사회를 연다 에쓰오일도 오는 20일까지 전국의 계열 주유소·충전소에서 주유 고객을 대상으로 시원한 생수를 사은품으로 뿌린다. 또 오는 31일까지 주유하는 보너스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즉석 추첨을 통해 매일 200명(총 6200명)에게 김치냉장고와 드럼세탁기 등 다양한 경품도 준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강력한 유류소비 억제책 시급

    강력한 유류소비 억제책 시급

    “두바이유가 배럴당 80달러까지 치솟고 원·달러 환율은 1050원에서 유지된다면 하반기 우리 경제는 어떻게 됩니까?” “무역수지가 IMF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면치 못할 겁니다.” 하반기 우리 경제가 맞닥뜨리게 될지도 모를 ‘최악의 시나리오’가 공개됐다. 최악이라는 단서가 붙긴 했지만 일어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어서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3일 ‘한국경제의 3대변수 진단’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현재 배럴당 최고 55달러인 두바이유가 ‘오일쇼크’ 때처럼 배럴당 80달러로 오르고 환율이 현 수준(1050원)으로 유지될 경우 경제성장률은 3.5%에 머무는 반면 소비자물가는 4.4% 치솟고 무역수지는 41억달러 적자로 반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1980년 2차 오일쇼크 당시 명목가격을 현재가격으로 환산하면 배럴당 84달러다. ●무역수지는 기름값에 달렸다? 보고서는 하반기 우리 경제의 최대 변수로 고유가를 꼽으며, 현재의 고유가는 석유시장의 구조적 문제이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50달러(두바이유 기준) 전후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골드만삭스는 국제유가 범위를 종전 50∼80달러에서 50∼105달러로 높게 잡았고,IMF는 세계경제가 ‘만성 오일쇼크’에 직면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보고서는 하반기 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선에서 안정되고 환율이 1100원으로 오를 경우 경제성장률은 4.5%, 무역수지는 81억달러 흑자를 볼 것으로 분석했다.‘유가 80달러, 환율 1050원’ 시나리오와 비교했을 때 경제성장률은 1%포인트밖에 차이나지 않지만 무역수지는 무려 120억달러나 차이난다. 유가가 10% 오르면 수출은 0.9% 감소하고 수입은 1.9% 증가하기 때문이다. 유가가 80달러로 치솟으면 환율이 1100원으로 상승하더라도 무역수지 적자(29억달러)를 면치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고유가는 또 소비자물가에도 큰 영향을 미쳐 유가가 80달러로 오르면 소비자물가가 4.4∼4.9% 상승해 가계에 먹구름을 드리울 전망이다. ●환율, 부동산도 여전히 불안 보고서는 지난 4월 말∼5월 초 990원대로 하락했다 최근 1050원대로 상승한 환율은 하반기 1020∼1100원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연말로 갈수록 달러화가 약세로 반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시장은 정부가 종합대책을 마련 중이지만 실효성 여부가 불투명해 하반기에도 국지성 가격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정부가 건설경기 부양과 주택시장 안정을 동시에 추진하기 때문에 정책 효과가 반감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410조원에 달하는 단기부동자금과 행정도시, 공공기관 이전, 기업도시 등 각종 개발사업도 부동산 시장 안정에 걸림돌이다. 황인성 수석연구원은 “고유가는 무역수지 적자뿐만 아니라 소득감소와 소비심리 악화를 불러와 내수회복에도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강력한 수요억제책과 함께 에너지절약형 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처럼 우리 기업들도 고유가 흡수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