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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원한 에너지를 꿈꾸다] 바르셀로나의 태양열 조례

    [영원한 에너지를 꿈꾸다] 바르셀로나의 태양열 조례

    |바르셀로나 류지영특파원| 피카소와 가우디, 도시 곳곳에 산재한 800여점의 문화재, 강렬한 햇살과 해변, 예술을 사랑하는 정열적인 주민들까지…. 해마다 1000만여명의 관광객이 몰려드는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는 연간 2351시간에 달하는 풍부한 일조량 덕분에 ‘태양의 도시’로 불린다. 이 도시는 이러한 명성을 입증해 보이려는 듯 세계를 놀라게 할 ‘전위예술’을 선보였다. 모든 건물에 태양전지패널을 설치해 궁극적으로 도시를 석유로부터 독립시키려는 시도가 그것이다. 바르셀로나 중심인 산츠역에서 내려 천재건축가 가우디가 설계한 파밀리에 성당을 지나자 곧바로 옥상 전체에 태양전지패널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바르셀로나 시청사가 나타났다. ●2000년 녹색당 시의원이 3년 설득해 제정 “고갈될 염려도, 온실가스를 배출할 염려도 없어요. 무한히 공짜로 얻을 수 있는 ‘햇볕이 주는 석유’를 안 쓸 이유가 있나요?” 시 태양에너지 프로젝트 매니저 카를로스 벤토소의 설명이다. 바르셀로나는 세계 최초로 도시내 모든 신축·개보수 건물에 태양전지패널을 설치, 온수공급량의 60% 이상을 태양에너지로 충당토록 하는 ‘태양열 조례’를 2000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조례에 따라 시청사 등 공공기관에는 전력 생산용 태양광 패널이, 가정에는 온수를 만드는 태양열 집열판이 설치되고 있다. 이 조례는 녹색당 소속 시 의원인 호셉 퓨익이 시 의회를 상대로 3년간에 걸친 부단한 설득작업 끝에 일궈낸 귀중한 성과다. 당시 그는 바로셀로나 전역에 내리쬐는 태양 에너지의 양(150twH·1twH는 10억kwH)이 시 전체 전력 사용량의 30배나 된다는 점에 착안했다.“조례가 통과됐을 때만 해도 ‘열성 녹색당원들이 또 엉뚱한 일을 저질렀구나.’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전기료가 절반 가까이로 확 줄어들더군요.8년이면 절약되는 난방비로 본인 부담의 설치비를 뽑을 수 있어요.” 집열판 설치 효과를 묻자 청사 주변 에라스무스 양로원에서 냉난방을 담당하는 퀸 페레즈(58)의 입은 조례에 대한 칭찬으로 다물어지지 않는다. 태양열 조례의 화석연료 절감효과는 대단했다. 집열판을 설치한 가정의 난방·온수용 전력 사용량이 예전보다 30% 이상 줄었다. 특히 병원 등 공공기관은 5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자연조건을 잘 활용한 최고의 환경정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례 제정으로 지금까지 태양전지패널이 설치된 곳은 건물 1500곳, 축구장 5개 크기의 면적인 4만 5000㎡. 연간 4만 7000mwH의 에너지를 생산해 시민 9만명이 사용하는 온수를 만들어낸다.2010년까지는 10만㎡의 패널을 설치해 연간 1만 5000t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도 거두겠다는 구상이다. 시의 이러한 노력은 중앙정부까지 변화시켜 2006년에는 전국 모든 신축 건물에 태양열 집열판을 설치토록 하는 내용의 환경 관련법이 통과되기에 이르렀다. ●2010년까지 年 1만 5000t 온실가스 감축 시는 태양에너지를 보조에너지가 아니라 석유를 완전히 대체하는 에너지원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새 건물뿐 아니라 기존 주택에도 패널 설치를 촉진하기 위해 관련 법규를 마련하고 있다. 현재 60%인 신규주택 태양에너지 의존비율 또한 점진적으로 100%에 가깝게 끌어올릴 계획이다. 최근에는 대학연구소에 의뢰해 난방뿐 아니라 냉방까지 가능한 첨단 태양전지패널 개발을 끝내고 보급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 패널에서 얻은 에너지로 냉기를 생산, 기존 에어컨의 30% 남짓한 에너지만으로도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여러 나라에서 우리 태양열 조례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만 사실 이것은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기 위해 우리가 시행하는 60개의 에너지관련 정책 중 하나일 뿐입니다. 이 모든 것들이 빛을 발하기 시작하면 100년 뒤 바르셀로나는 세계 최고의 환경도시가 돼 있을 것입니다.” 시 환경부 홍보 담당 토니 에르바스(37)의 설명에는 바르셀로나가 발산하는 예술적 상상력이 환경 도시 설계에도 그대로 담겨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해줬다. superryu@seoul.co.kr
  • [사설] 서울 에너지 대책, 도심차량부터 줄여라

    서울의 밤길이 캄캄해진다. 엊그제 서울시는 가로등을 절반쯤 끄는 것 등을 골자로 한 ‘고유가 극복을 위한 공공부문 에너지 절감대책’을 마련했다. 시가 보유한 차량도 절반만 운행한다. 한마디로 불 끄고, 차 운행을 줄인다. 이를 통해 연간 총 69억원가량 에너지 비용을 절약한다. 유가가 1년새 갑절이나 뛰었으니 당연한 조치이다. 그러나 대책을 살펴볼 때 서울시의 에너지에 대한 위기의식이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여 아쉽다. 갈등이나 충돌없이 당장 쉽게 할 수 있는 것들만 모은 게 아닌가 싶다. 수년 전 에너지조례를 제정하고, 작년에 ‘맑은 서울 특별대책’을 발표했던 그간의 태도에 비춰보면 이번 대책은 손색이 있다. 서울시는 도심진입 차량을 줄이는 게 에너지와 환경 모두에 절실하다고 강조해왔다. 서울시가 좀더 강력하게 에너지 절감을 위한 본질적인 정책을 추진할 수는 없을까. 석유 한방울 나지 않으면서도, 국내총생산(GNP) 대비 에너지소비량이 세계최고인 나라이다. 지방정부라고 에너지 문제에 뒷짐질 이유는 없다. 연말이면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가 될지도 모른다고 한다. 이런 때에 서울시가 자신이 보유한 차량 153대의 절반을 운행중단하겠다는 것은 시늉일 뿐이다. 얼마전 도심 백화점에 혼잡통행료를 부과하려다 반발이 일자 정책결정을 슬쩍 뒤로 미뤘다. 이런 부분을 매듭지어야 한다. 대중교통의 불편을 덜고, 서민의 경제활동을 위축시키지 않으면서 도심진입차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정책을 추진할 적기는 바로 에너지 위기가 고조되는 지금이다. 불 끄고, 서울시 차의 운행을 줄이는 것보다, 큰 볼일 없이 도심으로 들어오는 차를 줄이는 게 서울시가 취해야 할 에너지 절감 대책의 핵심이다.
  • 고유가 시대 파고든 ‘말 택배’

    고유가 시대 파고든 ‘말 택배’

    “히이잉∼ 주문하신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고유가 시대를 맞아 오토바이 등을 대신해 조랑말을 이용한 퀵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 전북 전주, 익산 등지에서 영업하는 ‘심돌이택배’ 회사는 자동차나 오토바이 대신 조랑말로 치킨, 피자, 족발, 중화요리 등 무엇이든 배달한다. 배달요금은 전주시내 전 지역 3000원, 익산시는 2500원으로 일반 퀵서비스 5000원보다 싸다. 차량을 운행하면 기름값 등 80만원, 오토바이는 35만원이 들지만 말을 관리하는 비용은 사료값 등으로 한 달에 15만원이면 충분하기 때문이다. 에너지 절약에다 택배 요금도 싸고, 택배를 주고받는 손님들의 얼굴에 미소를 안겨주는 1석3조의 효과가 있다. 요즘 택배 손님이 하루에 2배 이상씩 늘고 있다. ‘또각또각’ 가볍게 걷는다고 속도가 느릴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2∼3㎞ 이내의 거리는 오토바이와 비교해도 배달 시간에 큰 차이가 없을 정도란다. 쉽게 지치고 않고 좁은 골목길도 잘 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시내를 다니면서 예고 없이(?) 도로 위에 배설을 하기 때문. 배달 마주는 도로교통법에 따라 주행을 중단하고 배설물을 말끔히 치워야 한다. 심돌이택배는 지난해 승마용 퇴역말 5마리, 조랑말 2마리를 3800만원에 구입했다.5마리는 관리소홀 등으로 죽고 지금은 2마리만 영업 중인데, 최근 새끼 1마리를 낳았다. 이 회사 이영훈 사장은 “피자 등 배달용으로 눈길을 끌기 위해 조랑말을 구입했는데, 기름값이 오르면서 일반 택배 손님이 빠르게 늘고 있다.”면서 “홍보 효과도 커 조랑말 식구를 늘려야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Zoom in 서울] 마곡지구 ‘친환경 에너지 타운’으로 개발

    [Zoom in 서울] 마곡지구 ‘친환경 에너지 타운’으로 개발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가 세계 최고의 미래형 친환경 에너지타운으로 태어난다. 서울시는 수변도시와 첨단 산업단지가 공존하는 마곡지구를 에너지 저소비형, 저탄소 배출의 미래형 친환경 에너지타운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마곡지구의 고효율 첨단 설비·기기 설치와 집단 냉·난방 도입 등으로 에너지 수요를 50% 이상 절감토록 할 방침이다. 또 수소 연료전지와 하수열·소각열 등 최첨단 친환경 에너지 기술로 에너지 수요의 40%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마곡지구에는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설(조감도) 설치 ▲모든 신축건물의 에너지 효율 1등급 건물 건축 ▲LED조명 및 최첨단 미래의 친환경 건축과 에너지 기술 등이 적용된다. 시는 3㎾ 태양광주택 3300여 가구에서 생산하는 수준인 ‘수소 연료전지 발전 시설(10㎿규모)’을 만든다. 이를 통해 마곡지구 전력수요의 10%를 충당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최대 20㎿까지 확충된다. 또 지구내 신축되는 모든 건물들을 에너지효율 1등급 건물로 짓도록 의무화한다. 물론 가로등, 신호등, 실내조명 등 모든 조명등은 LED로 만들어진다. 이는 백열등이나 형광등보다 에너지효율이 최고 18배 높고 반영구적이기 때문이다. 이밖에 그동안 활용되지 못하고 버려졌던 하수열, 소각열을 집단 냉·난방 에너지원으로 적극 활용키로 했다. 현재 서남물재생센터에서 하수 처리 후 활용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하수열은 85㎡형 아파트 2만 3000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집단에너지원이다. 지구 내 공공청사는 화석에너지 소비가 없는 ‘에너지 제로 하우스’ 개념으로 짓고, 각종 학교들도 태양열 등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시는 분야별 에너지 절약 세부 사항을 담은 ‘에너지 사용계획’을 수립,7월 중 지식경제부와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영한 에너지정책담당관은 “마곡지구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도시 사례를 뉴타운과 재개발 등 각종 도시개발 사업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길섶에서] 노타이/오승호 논설위원

    “그렇게 말고/이렇게 매듭을 묶을 수도 있다고/가르쳐 주지 않았니/그후로 그렇게 말고/이렇게도 인생을 묶으며 살아 왔다/아니 늘 이렇게만 살았다/이렇게 묶을 때마다/네가 준 내 인생 때문에/사무쳐 목이 메인다”(나해철 시인의 ‘넥타이’) 시의 내용처럼 넥타이를 ‘구속’이나 ‘속박’에 비유하곤 한다. 그래서일까. 넥타이를 매면 창의력이 떨어진다는 얘기도 있다. 노타이 차림으로 근무를 하는 IT업체나 광고회사들이 많다. 자유로운 복장에서 풍부한 상상력이 나온다고 여기기 때문일 것이다. 최근 만난 한 시중은행장은 “7억원을 들여 전 직원들에게 반팔 티셔츠를 두 벌씩 마련해 줬다.”고 했다. 체감 온도 차이가 크기 때문에 아예 티셔츠를 입고 근무를 한단다. 초고유가 시대인데도 에너지 절약 운동 열풍이 불지 않는 것 같다. 한 취재원은 “1,2차 오일 쇼크 때와는 달리 유가가 서서히 오르다가 뒤늦게 많이 뛰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노타이로 창의력도 키우고 에너지 비용도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마다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오승호 논설위원
  • 서울시내 가로등 절반 끈다

    국제유가가 급등함에 따라 서울시내 가로등 2개 중 1개가 꺼지고 한강교량의 점등시간도 단축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고유가 극복을 위한 공공부문 에너지 절감대책’을 19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내 가로·보행등 2개 중 1개 정도가 소등되고 한강교량의 경관조명 점등시간도 3시간 단축된다. 시는 현재 자동차전용도로와 일반도로의 가로등과 보행등 13만 3536개 가운데 8.1%인 1만 799개만 실시하던 ‘격등제’를 오는 25일부터 전체의 44.6%인 5만 9721개로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또 조도 30룩스 이상인 일반도로 가로등의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 이상으로 상승하면 50%까지 격등제 비율을 높일 계획이다. 그러나 시민안전과 직결된 학교, 학원가, 우범지역 등의 가로등이나 보행등은 격등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이미 지난 5일부터 한강교량의 경관조명등 1만 9957개도 점등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추고 소등은 새벽 1시에서 오후 11시로 2시간 앞당겨 전체적으로 점등시간을 3시간 단축했다. 이밖에 시내 교통신호등을 전구형 전력사용량의 10분의 1 가량인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 신호등으로의 교체를 내년까지 마무리하고 시 보유 승용차 153대 중 절반만 운행하며 자치구 보유차량 713대도 감축 운행을 권고하는 한편 하이브리드 자동차 도입, 시청 청사의 대기전력 감축을 통해 에너지 절약에 앞장설 방침이다. 시는 이 같은 대책을 통해 연간 총 68억 7000여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춤추면 전기가?”…친환경 나이트클럽 오픈

    최근 전세계적으로 지구 온난화 방지 및 환경보호 열풍이 불고있는 가운데 영국의 한 부호가 친환경 나이트 클럽을 설계, 오픈을 앞두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런던 킹스 크로스(King’s Cross)에 위치한 이 나이트클럽의 최대 ‘비밀’은 바로 전력생산이 가능한 클럽 바닥. ‘압전현상’(Piezoelectricityr·일정한 방향의 압력을 특정 결정체에 가하면 압력에 비례하는 전력이 나타나는 현상)을 이용한 이 특수 바닥은 춤을 추는 사람들이 바닥을 자극하면서 생기는 전류가 근처의 충전식 배터리로 이동, 전력을 생산할 수 있게 설계됐다. 배터리는 바닥의 움직임에 따라 충전되며 이를 이용해 이 나이트클럽은 평균 60%의 전력을 ‘춤 전기’로 충당하고 있다. 이 클럽은 자체 전력 생산 뿐 아니라 클럽 내에서 판매하는 모든 음료수를 유기질이 함유된 친환경 식품으로 구비했으며 화장실에도 물 순환기 등을 장착해 최대한 물을 절약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친환경 나이트클럽의 입장료는 10파운드(약 2만 300원). 그러나 입장시 클럽까지 도보나 자전거, 대중교통을 이용했다는 증거를 제시하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또 손님들은 입장하기 전 반드시 지구 온난화에 반대하고 이를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서약서에 사인을 해야 한다. 이 나이트클럽을 기획하고 투자한 앤드류 캐럴럼버스(Andrew Charalambous)는 “젊은 사람들에게 환경오염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세계를 구하는데 동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각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 친환경 나이트클럽은 다음달 1일 런던에서 오픈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Zoom in 서울] 마곡지구 ‘친환경 에너지 타운’으로 개발

    [Zoom in 서울] 마곡지구 ‘친환경 에너지 타운’으로 개발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가 세계 최고의 미래형 친환경 에너지타운으로 태어난다. 서울시는 수변도시와 첨단 산업단지가 공존하는 마곡지구를 에너지 저소비형, 저탄소 배출의 미래형 친환경 에너지타운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마곡지구의 고효율 첨단 설비·기기 설치와 집단 냉·난방 도입 등으로 에너지 수요를 50% 이상 절감토록 할 방침이다. 또 수소 연료전지와 하수열·소각열 등 최첨단 친환경 에너지 기술로 에너지 수요의 40%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마곡지구에는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설(조감도) 설치 ▲모든 신축건물의 에너지 효율 1등급 건물 건축 ▲LED조명 및 최첨단 미래의 친환경 건축과 에너지 기술 등이 적용된다. 시는 3㎾ 태양광주택 3300여 가구에서 생산하는 수준인 ‘수소 연료전지 발전 시설(10㎿규모)’을 만든다. 이를 통해 마곡지구 전력수요의 10%를 충당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최대 20㎿까지 확충된다. 또 지구내 신축되는 모든 건물들을 에너지효율 1등급 건물로 짓도록 의무화한다. 물론 가로등, 신호등, 실내조명 등 모든 조명등은 LED로 만들어진다. 이는 백열등이나 형광등보다 에너지효율이 최고 18배 높고 반영구적이기 때문이다. 이밖에 그동안 활용되지 못하고 버려졌던 하수열, 소각열을 집단 냉·난방 에너지원으로 적극 활용키로 했다. 현재 서남물재생센터에서 하수 처리 후 활용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하수열은 85㎡형 아파트 2만 3000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집단에너지원이다. 지구 내 공공청사는 화석에너지 소비가 없는 ‘에너지 제로 하우스’ 개념으로 짓고, 각종 학교들도 태양열 등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시는 분야별 에너지 절약 세부 사항을 담은 ‘에너지 사용계획’을 수립,7월 중 지식경제부와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영한 에너지정책담당관은 “마곡지구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도시 사례를 뉴타운과 재개발 등 각종 도시개발 사업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근로자 유류세 환급금 10월 지급

    근로자들은 올 10월부터 최대 월 2만원을 ‘유류세 환급금’으로 지급받게 된다.2010년부터는 전체 법인의 90%가 법인세를 물 때 10%의 낮은 세율을 적용 받는다. 기획재정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6개 세법개정안과 1개 세법시행령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총급여 3600만원 이하 급여생활자는 오는 10월과 내년 4월 두 차례에 걸쳐 월 최대 2만원인 환급금을 지급 받는다. 종합소득금액 2400만원 이하 자영업자는 환급금을 오는 12월, 내년 6월 두 번에 나눠 받는다. 환급 신청은 지급일 한 달 전에 해야 한다. 아울러 향후 유가가 더 오를 경우 유류세를 더 낮출 수 있도록 탄력세율 한도가 현행 30%에서 50%로 인상된다.10만원 한도의 경차 유류세 환급 대상에 1t 이하 자가용 화물차가 추가 되며, 에너지절약시설 투자세액공제도 10%에서 20%로 확대된다. 이미 발표한 대로 법인세율 과표구간은 현행 1억원에서 2억원으로 확대된다. 과표 2억원 이하의 경우 법인세율이 2008년(귀속)부터 11%로 낮아지고 다시 2010년에는 10%로 인하된다.2억원 초과인 경우 각각 22%와 20%로 낮아진다. 이희수 재정부 세제실장은 “낮은 세율의 적용을 받는 기업은 전체 35만개 법인의 90.4%인 약 32개로 2006년 신고된 중소기업 법인(29만개)을 거의 대부분을 포괄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세법 개정에 따른 유류세 환급 및 법인세 인하 등을 통해 올해 약 2조 7000억∼2조 8000억원, 내년에는 5조원가량의 세수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실장은 “지난해 초과세수분중 7조원은 올해와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으로, 세수 감소분을 충분히 커버하고도 남는다.”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한 달 빠른 결산으로 발주기간 70% 단축”

    공무원 청렴 선서, 공사 계약 기간 단축 등 민원서비스의 발전을 이끌고 있는 종로구가 각종 공사 계약의 조기 마감을 통한 예산 절감안을 시행해 주목받고 있다. 종로구는 매년 10월 말을 목표로 가상 회계연도를 설정, 모든 사업을 11월25일까지 마감하는 ‘데드라인 11·25운동’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새로운 사업에 대한 조기발주가 가능해져 예산절약은 물론 공사기간을 앞당기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충용 구청장은 “이번 11·25운동은 한 달이나 결산을 앞당겨 공사 심의나 설계 등을 면밀하게 검토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을 뿐 아니라 공사 계약에서 발주까지 기간을 70% 이상 획기적으로 단축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통해 연간 40억원의 기회비용 절감은 물론 공사 조기발주 시행으로 업체와 주민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통 한 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에는 모든 기업이나 관공서가 각종 공사와 물품구매뿐 아니라 새해 계획을 세우느라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 한 해를 마무리해야 할 시점에 계약 업무가 집중돼 새해 사업계획 수립에 막대한 지장을 받는다. 또 추운 겨울에 공사를 하게 되면 부실공사의 가능성도 높다. 종로구도 지난해 연간 1403건을 계약했으며 한 달 평균으로 따지면 118건이다. 이중 11∼12월의 계약건수는 367건으로 전체 계약의 26%가 연말에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이와 같은 몇십년 동안의 관행을 바꾸는 것이 바로 ‘데드라인 11·25운동’이다. 이는 10월 말을 목표로 가상 회계연도를 설정하고 모든 사업을 11월25일까지 마감하고 12월에는 다음해 사업을 준비하는 기간으로 추진, 사업 계약에 대한 전문성과 예산절감을 가져올 수 있다. 전석현 재무과장은 “한 달을 앞당기는 것이 쉬운 것 같지만 모든 행정, 특히 예산마감 부분은 정확한 산출자료와 사업별 목록을 만들어 체크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이번 달부터 공사에 따른 현장조사, 부서와 기관 간 긴밀한 협조로 올해 마감은 11월25일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공사발주에서 계약까지 모두 204일이 걸린다. 또 발주품의를 받은 후 계약서가 작성되기까지 8단계의 업무과정, 무려 80개의 결재도장을 찍어야 한다. 이런 규제로 인해 조기발주·집행이 어려운 실정이다. 구는 발주기간을 40일 단축하고 결재를 50%로 줄이는 적격심사 처리기간 단축을 서울시에 건의할 계획이다. 이러한 규제완화로 연간 38억원의 기회비용 예산절감은 물론 공사 조기발주 시행으로 업체와 주민들에게 만족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내년부터 예산을 항목에 맞게 잘 집행한 직원을 뽑아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고 데드라인 11·25를 지키는 팀에 대해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직원들을 격려하기로 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주유카드 고르기 전 ‘알뜰 궁합’ 먼저 확인

    주유카드 고르기 전 ‘알뜰 궁합’ 먼저 확인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주유 할인카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름값을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소비자로선 ‘ℓ당 얼마 할인·적립’이라는 광고를 무시하기 어려운 처지다. 고민은 주유카드의 종류가 다양한 데다 혜택도 천차만별이라 뭘 골라야 할지 알기 어렵다는 데 있다. 주유카드를 고를 때 반드시 따져봐야 할 사항들을 소개한다. (1) 내 패턴에 맞나? 주유카드를 고를 때 중요한 점은 자신의 차 운용 습관과 ‘궁합’이 맞는 것을 고르는 것이다.‘ℓ당 얼마 할인·적립’이라는 광고에 현혹돼서는 안 된다. 출퇴근 등 차를 자주 쓴다면 회사나 집 근처 등 특정 주유사의 주유소를 정해 놓고 이용하되, 해당 주유사와 제휴를 맺고 있는 카드를 고르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GS칼텍스를 주로 이용한다면 해당 주유사와 제휴를 맺은 삼성 ‘오일앤세이브(OIL&SAVE)카드’ 등이 유리하다. 롯데카드의 ‘SK스마트 롯데카드’와 우리카드의 ‘S-OIL V카드’도 각각 SK주유소,S-OIL과 제휴를 통해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방출장이 잦다면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ℓ당 60원 할인되는 ‘현대카드O’를 쓰는 것이 유리하다. 반면 주유 주기가 불규칙한 경우에는 평일·주말 구분없이 ℓ당 80원을 BC탑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비씨카드의 ‘대한민국 카드’,‘쇼킹세이브 카드’가 권할 만하다. 평소 차를 잘 쓰지 않는다면 특정일에 할인해 주는 카드가 바람직하다.‘현대카드S’는 4대 주유소에서 토·일요일에 한해 ℓ당 80 S포인트를 적립해 준다.KB카드의 ‘S-OIL KB카드’는 올 8월17일까지 매월 7,17,27일 ℓ당 100원을 할인해 준다. 기업은행의 ‘제로팡팡카드’도 현대오일뱅크에서 매월 10,20,30일에 ℓ당 최고 100원의 할인 혜택을 준다.KB카드의 ‘S-OIL KB카드’는 S-OIL주유소에서 ℓ당 80원을 적립할 수 있고, 오는 8월17일까지는 매월 7,17,27일에 ℓ당 100원씩 적립받을 수 있다. 경차만 있다면 신한카드의 ‘경차 유류구매 전용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국세청이 시행하고 있는 ‘경차 환급용 유류구매전용카드제’를 위해 시판된 상품으로, 내년까지 연간 최고 10만원씩 절약할 수 있다. (2) 할인 조건에 맞출 수 있나? 대부분의 주유카드들은 할인 혜택에 조건을 달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카드 사용액이다. 전달 또는 최근 3개월 평균 해당 카드로 주유 실적 외에 30만원 이상 결제한 실적이 있어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간·월간 주유 할인이 가능한 최대 한도도 별도로 정해져 있다. 해당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아무런 혜택도 받을 수 없다. 때문에 주유카드에 가입하려면 자신의 카드 습관도 고려하되,1∼2장 정도로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3) 적립식인가, 할인식인가? 할인 혜택이 기름값을 깎아 주는 할인식인지, 포인트를 쌓아 주는 적립식인지도 고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적립식은 ℓ당 80원 또는 주유액의 5%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반면 할인식은 ℓ당 40∼60원을 청구 금액에서 깎아 준다. 겉으로는 적립식이 더 좋아 보인다. 그러나 적립식은 일정한 포인트를 모아야 쓸 수 있거나 주유시에만 쓸 수 있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 특정 정유사를 지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아는 만큼 아낄 수 있다’ 고유가시대 전기료 절약 지혜

    ‘아는 만큼 아낄 수 있다’ 고유가시대 전기료 절약 지혜

    가전제품의 플러그를 뽑고, 빨래와 다림질은 모아서 하는 것 외에 전기요금을 절약하는 노하우는 없을까. 절전 얘기가 나올 때마다 단골로 언급되는 이 요령들은 이제 웬만한 소비자들은 다 아는 상식이 됐다. 하지만 일상생활을 꼼꼼히 들여다보면 의외로 돈이 새는 곳이 많다.‘아는 만큼 아낄 수 있는’ 생활 속 전기요금 절약 지혜를 소개한다. ●TV 볼륨을 낮춰라 TV 소리만 줄여도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다. 볼륨이나 화면 밝기는 전력 소비와 비례한다는 게 에너지관리공단의 설명이다. 볼륨을 20% 낮추면 한달에 0.8를 줄일 수 있다. 통상 1가 100원이니 돈으로 환산하면 80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다른 절전요령도 하나씩 떼놓으면 푼돈에 지나지 않아 ‘티끌 모아 태산’의 자세가 필요하다. TV는 꺼져 있을 때도 리모컨 신호를 받기 위해 준비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눈에 보이지 않는 전력 소모가 일어난다. 채널은 리모컨으로 바꾸더라도 켜고 끄는 것만은 플러그로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냉동실은 다닥다닥, 냉장실은 띄엄띄엄 채워라 냉장고는 24시간 켜놓는 탓에 집안의 ‘전기먹는 하마’이다. 음식물 넣는 요령도 전기요금과 직결된다. 냉동실은 전도로 냉기가 전달되기 때문에 내용물을 가급적 간격이 없게 넣는 것이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거꾸로 냉장실은 차가운 공기가 골고루 퍼져야 효율이 올라가기 때문에 간격을 두고 음식물을 넣는 것이 좋다. 냉장실의 60%만 채우라는 것도 이 때문이다. 빼곡히 채우면 공기 순환이 잘 안 돼 전력 소비가 늘어난다. 따뜻한 음식을 곧바로 넣어도 식히는 데 그만큼 에너지가 들어 전기요금이 올라간다. ●에어컨 켤 때는 커튼을 쳐라 에어컨 1대의 전력 소모량은 선풍기 30대와 맞먹는다. 에어컨이든 선풍기든 약풍보다 강풍으로 틀면 전기가 더 든다. 에어컨을 ‘약’으로 놓고 선풍기를 같이 틀면 ‘강’으로 가동하는 것과 똑같은 효과가 있다. 커튼이나 발 등으로 햇빛을 차단하면 더 효과적이다. 적정 냉방온도는 26∼28℃. 에어컨 온도를 집집마다 1℃만 올려도 나라 전체로는 연간 270억원이 절약된다. 에어컨 필터나 진공청소기는 자주 청소해줘야 전기를 덜 먹는다. ●선풍기는 창문을 등지고 선풍기는 가급적 바람이 들어오는 방향, 즉 창문을 등지고 켜야 효과적이다. ●컴퓨터·오디오의 CD를 빼라 컴퓨터나 오디오에 CD를 넣은 상태에서 켜게 되면 CD가 작동, 전기가 더 소비된다. ●모니터는 부팅 1분 후에 켜라 컴퓨터를 켤 때 본체와 모니터 전원을 동시에 누르는 소비자가 많은데 1분 시차를 두고 모니터를 켜는 것이 좋다. 부팅하는 동안 모니터가 부팅 진행과정을 표시하면서 전력을 소비하기 때문이다. 모니터를 1분만 늦게 켜도 0.23를 줄일 수 있다. ●비데 뚜껑은 덮어라 비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덮개를 내려놓는 것이 대기전력 낭비를 줄여준다. ●플러그를 뽑아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절전 노하우의 ‘지존’이다.TV, 에어컨, 비디오 등 가구당 주요 가전제품의 대기전력을 모두 합하면 57W이다. 빈 방에 형광등(32W) 2개를 24시간 켜놓는 것이나 마찬가지다.1년이면 306, 누진요금을 감안하지 않아도 3만 600원이다.4인 기준 일반 가정의 한달 전력 사용량이 286(2만 8600원)이니 플러그만 열심히 뽑아도 한달 전기요금은 공짜로 떨어진다는 얘기다. ●휴대전화 충전 뒤 플러그 뽑기 충전시간은 짧고 나머지 시간은 모두 대기전력으로 소비되는 만큼 전원을 꺼놓는 것이 좋다. 에어컨, 전자레인지 등도 쓰는 시간보다 대기시간이 많은 대표적 가전제품이다. ●전기장판 처음엔 높은 온도로 일단 높은 온도로 빨리 예열한 뒤 일정 온도에 도달하면 낮추는 것이 전기요금이 덜 든다. 자동차 에어컨을 처음에 세게 틀었다가 낮추는 것과 같은 이치다. ●야채는 전자레인지로 야채를 가스레인지 대신 전자레인지로 살짝 데치면 한달에 34.8나 절약된다. ●냄비 바닥이 젖은 채로 가스레인지에 올리지 마라 그릇 바닥이 젖어 있으면 물을 증발시키느라 추가 에너지가 들어간다. 마른 수건으로 닦아주는 것이 좋다. 또 냄비 옆으로 불꽃이 많이 새나가는 만큼 밑바닥이 넓은 조리기구를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세탁기 빨랫감은 너무 적어도 탈 빨랫감이 너무 많거나 적어도 에너지 효율이 떨어진다. 헹굼 코스 전에 탈수를 한번 하고 나서 헹구면 시간과 물도 절약된다. 탈수시간은 3분이면 충분하다. 물 온도는 60℃가 넘어가면 차이가 없어 30∼40℃면 충분하다. 찬물에 그대로 세탁하는 것도 좋다. ●스팀다리미 물은 온수로 찬물을 부으면 데우는 데 에너지가 들어가므로 처음부터 뜨거운 물을 붓는 것이 좋다. 얇은 옷(예열시)→두꺼운 옷(예열후)→얇은 옷(남은 열) 순서로 다리고, 남은 스팀으로 장난감·방석·베개 등을 소독하는 것도 살림의 지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도봉구, 온실가스 줄이기 나섰다

    도봉구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CO2)’ 줄이기에 나섰다. 도봉구는 이상기후와 지구 온난화의 원인인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탄소마일리지제, 적정온도 감시단 등을 운영, 온실가스 줄이기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실천가능한 목표를 각종 포스터와 리플릿으로 만들어 구청, 각 자치센터, 대형 건물 등에 부착해 배포한다. 실천 목표는 ▲실내 온도를 적정 유지 ▲대중교통 이용 ▲친환경 제품 구입 ▲물 아껴 쓰기 ▲쓰레기 재활용 ▲전기 아끼기 ▲급제동 급가속 금지 등으로 정했다. 각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여름철 실내 온도를 1도 높이면 가구당 연간 231㎏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 그래서 최선길 구청장이 ‘쿨비즈’ 운동에 앞장선다.넥타이를 풀고 반팔 셔츠를 입어 체감온도를 2도 낮추고 에어컨보다 선풍기를 이용한다. 또 직원들의 자전거 출·퇴근도 독려하고 있다. 청사 뒤편에 자전거 전용 주차장을 만들고 지하 헬스클럽 샤워장 문을 출근시간 전에 열었다. 샤워장에는 `샤워시간을 1분 줄이면 CO3/8도 7㎏ 줄어듭니다´란 표어를 붙였다. 바로 물을 생산하고 재처리하는 데 사용되는 전기 등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민간주도의 에너지 절약과 온난화 방지를 위해 연면적 2000㎡ 이상의 건물에 대해 겨울에 두 차례, 여름에 두 차례 민간 환경단체인 ‘도봉의제21실천단’이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하고 있는 건물 10군데를 선정, 명패를 수여한다.또 오는 10월부터 도입되는 ‘탄소마일리지제’는 에너지관리공단과 연계해 에너지 사용량을 전년도와 비교해 이산화탄소를 감축한 양만큼 포인트를 주는 제도다. 주택은 이산화탄소 10㎏ 감축할 때마다 1포인트 ▲공공기관과 기업은 100㎏ 감축시 1포인트를 제공 ▲공동주택은 1가구 1포인트 ▲학교는 학생 1인당 3포인트를 받는다. 이 포인트로 각종 세제 감면, 복지·문화 및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최선길 구청장은 “구 홈페이지 e-에너지 가계부를 이용하면 누구나 자기가 줄일 수 있는 이산화탄소 양이 얼마인지를 알 수 있다.”면서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깨끗한 지구 만들기에 모든 주민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무리한 경기부양… 물가자극 우려

    무리한 경기부양… 물가자극 우려

    정부가 ‘추경예산 카드’를 내밀었다.4조 9000억원의 나랏돈을 풀어 고유가로 고통받는 서민과 농어민을 위한 대책 마련의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취지다. 그러나 무리한 경기부양으로 이어져 물가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편성의 적법성을 둘러싼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2조 4000억원 기름값 부담 해소 투입 추가경정 예산안은 4조 8654억원 규모다. 지난해 세계잉여금 15조 3000억원 가운데 지방교부세 및 교부금 정산과 채무상환을 위해 쓰고 남은 재원이다. 전체 4조 8654억원 가운데 2조 3764억원이 저소득층ㆍ서민들의 유류비 부담 완화와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대중교통망 확충 사업에 투입된다. 구체적으로 기초생활보호자 등 저소득층 에너지보조금(837억원), 전기·가스요금 안정지원(1조 2550억원), 도시·광역·일반철도 조기 개통 지원(3650억원),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국도대체 우회도로 건설(6681억원)에 쓰인다. 아울러 정부는 고유가로 인한 농어민·중소상인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4255억원을 배정한다. 유기질 비료 지원물량 확대 및 단가인상 지원(620억원), 연료비 비중이 높은 쌍끌이·채낚이 어선 감척사업(2350억원), 전통시장 주차장 건립 및 쇼핑환경 개선 지원(452억원) 등이다. 또 에너지 절약 전문기업, 고효율 발광소자(LED) 신호등 설치 지원 등 에너지 절약구조로의 전환과 신재생에너지 사용·해외유전 개발 등 중장기적인 에너지 확보를 위해 1조 3984억원이 지원된다. 에너지 절약시설 설치 지원(750억원), 지열·풍력·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1750억원), 전략광물 개발 지원·해외유전 등 자원개발 펀드 투자(1조 1200억원)등에 사용된다. 이밖에 교육세, 의료급여비 등 정산, 학교용지부담금 환급 등 법령에 따른 의무 지출 예산 6651억원을 편성했다. ●물가 상승 우려, 편성 적법 논란 그러나 추경예산 편성에 따른 물가 상승이 불가피하다. 재정부는 “이번 추경 예산 편성으로 올해 하반기 물가에 0.01%포인트, 내년까지 이어지면 0.17%포인트 상승할 수 있는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는 지난달 전년동월대비 4.9% 상승했고 하반기에 5%대 진입이 우려된다. 재정부는 추경 편성에 따른 유가환급금 3조원까지 감안하면 내년 물가는 0.35%포인트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재정부는 이번 추경예산 편성으로 올해와 내년 연간 경제성장률을 각각 0.07%포인트,0.08%포인트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대해 한 민간연구소 연구원은 “추경예산이 철도·도로 확충 등 중장기 사회간접자본(SOC)부문에 상당부분 배정돼 경기부양책의 성격이 짙다.”면서 “민생 안정 효과보다 물가 상승 부작용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추경예산 편성이 국가재정법(89조)상 요건인 ‘경기침체 또는 대량실업 등 대내외 여건에 중대한 변화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 해당하는지 논란도 일고 있다. 그러나 배국환 차관은 “지난 1년간 유가 급등 상황은 ‘대내외 여건상 중대한 변화’에 해당한다.”면서 “법개정 없이 현행법으로도 충분히 추경예산 편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中·美 경제대화 이슈는 올림픽?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미국간 전략적 경제대화가 17일부터 미국에서 시작된다. 의제는 환율, 인플레이션 문제를 비롯해 원유가격 상승에 대한 양국의 공동보조 문제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간의 ‘전통적 의제’ 역시 협상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미국은 중국의 투자환경 개선 즉 진입장벽을 낮출 것을 요구하는 한편 위안화 문제도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중국은 위안화와 관련, 미국의 약(弱)달러정책에 대한 문제제기로 반론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측의 금융·증권 등에 대한 개방 확대 압력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이번엔 사실상 경제보다는 올림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6일 “중국 대표단 단장을 맡은 왕치산(王岐山) 부총리의 중요한 ‘비밀 미션’은 조지 부시 대통령의 올림픽 개막식 참석 성명을 끌어내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백악관은 부시 대통령이 참석할 것이라는 의사를 여러차례 밝혀왔으나 이참에 참석 사실을 못박는 임무를 맡았다는 얘기다. 파이낸셜타임스(FT)인터넷판은 이날 중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중국과 미국은 재생 에너지 및 공해 저감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앞서 왕치산 부총리는 “양국 정부가 에너지 절약을 위한 기술혁신을 유도하고 연구자들의 상호교환을 실현하기 위해 공동으로 관세 및 무역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베이징에서 열린 3차 전략경제대화에서 양국은 에너지와 환경분야에서 10년간 협력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대체 연료와 자동차 연비와 같은 문제들에 대한 더욱 구체적인 합의틀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왕 부총리는 최근 파이낸셜타임스에 기고한 글을 통해 “에너지 및 환경분야에서 양국간 협력 강화는 중국이 에너지 및 환경문제에 대해 더욱 긍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미국 투자가들에게 엄청난 투자기회와 상당한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왕 부총리의 이같은 제안은 공해 배출 제한 문제를 새로운 기술 확보 문제와 연계해 다루려는 베이징 당국의 환경 및 에너지 활용에 대한 접근법을 강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중국 정부에 대해서는 기름·전력에 대한 가격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에너지 사용자들에게 막대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는 강력한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전략경제대화는 6개월마다 열리기 때문에 이번 회의는 11월 미 대선 이전에 개최되는 마지막 회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jj@seoul.co.kr
  • 예산·금융위원장도 특혜 대출 의혹… 美 민주당 ‘당혹’

    미국 민주당 특혜대출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대선후보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러닝메이트 선정위원이던 제임스 존슨이 특혜대출 의혹으로 사퇴한 데 이어 같은 당 켄트 콘라드·크리스토퍼 도드 의원도 같은 업체로부터 특혜대출을 받은 걸로 드러났다. 정권교체를 노리는 민주당으로선 돌발 악재를 만났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15일(이하 현지시간) “미 상원 예산위원장 켄트 콘라드 의원이 지난 14일 성명을 통해 ‘대부업체 컨트리와이드가 금리를 인하해준 건 사실이지만 특혜를 직접 요청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고 보도했다. 특혜대출 의혹 자체는 인정한 셈이다. 대부업체 컨트리와이드는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의 진원지로 비난을 받아온 업체다. 콘라드 의원은 이 업체로부터 별장 구입비용 107만달러를 대출받으면서 금리 1%를 할인받았다. 약 1만 700달러를 절약했다. 콘라드 의원은 다른 아파트의 구입자금도 함께 대출받았다. 콘라드 의원에 대한 대출은 컨트리와이드의 대출 규정에도 어긋났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 회사의 안젤로 모질로 회장은 “고객이 상원의원이니 예외로 하라.”고 대출담당 직원에게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상원 금융위원장인 도드 의원도 지난 2003년 2건의 대출을 받으면서 금리를 할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문이 전방위적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금융 잡지 포트폴리오는 “이들 두 의원 외에도 리처드 홀브루크 전 유엔 대사, 알폰소 잭슨 전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도너 샬랄라 전 복지부 장관도 같은 업체로부터 특혜대출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다이어반지와 교장과 돈

    다이어반지와 교장과 돈

    K고교장 김예환(金禮桓)씨(47)와 Y여중 교장 백신숙(白信淑)씨(40) 부부가 8만$짜리(한화로 3천2백만원) 밀수「다이어」를 사들였다가 들통이 났다. 부부 모두 일류를 자랑하는 명문대학의 출신에다가 교육자요 저명한 종교인의 자손들. 이 믿을 수 없는 사건이 터지자 벌집을 쑤신듯 화제가 비등했음은 물론이다. 그런데 김씨의 학교에서 일했던 전 K중고교 일부 직원들은『올것이 왔다』는 주장들. 김씨 부부가 돈을 번 이야기, 학교운영에 얽힌 이야기등 한창 시끄럽다. 왜 그럴까? 귀따가운 그「내막」의 소리를 들어본다. 젊어 너무 고생한 때문에 돈에 대한「콤플렉스」탓도 『그분이 워낙 젊어서 고생했기때문에 사실은 돈에 대한 어떤「콤플렉스」가 있었는지도 모르죠』 8월27일 정오께 K고교 서무과장 민우성씨의 말이다. 『교장선생부인이 오래전 15만원짜리「다이어」반지를 산일이 있는데 그걸 몇달만에 50만원을 받고 판 일이 있었답니다. 어느 사람치고 이런 엄청난 장사에 반하지 않을 사람이 있겠어요? 그게 조금씩 단계를 올리다보니 이번과 같은 결과가 됐답니다. 저도 전연 몰랐는데 어제(8월26일)구치소에 가서 교장선생님께 듣고 알게 됐어요』하며 혀를 차고 개탄한다. 김씨의 본적은 서울서대문(西大問)구 만리(萬里)동2가 231의 7호. 현주소는 같은 동네인 만리동2가 239의 7호로 되어있다. 소위 KS「마크」라는 K고교와 S법대를 졸업한 수재. K고교 설립자인 그의 아버지를 따라 대학을 졸업하기 전부터 교직원으로 근무했다. K고교는 1974년6월24일 재단법인으로 인가났는데 그전까지는 감리교의 성경학교에 불과한 미인가 학원. 설립자 K씨가 성경학교를 인수하면서 각계의 찬조금을 기금으로 재단법인 인가를 얻어 냈다는 것이다. 이때만해도 김씨네 가족은 생활이 궁핍하여 남의집 셋방살이로 전전했다는 것. 더구나 6·25동란으로 석조 건물인 8개 교실이 완파되면서 수복후 이들 김씨 부자가 겪은 고생은 참담했다는 얘기다. 1959년 중학교 30학급 고등학교 18학급등으로 학급증설 인가를 받게 되면서 규모가 잡히고 3천명을 수용할수있다는 대강당까지 준공을 보았다. 60년 1월13일 중학교 주간 24학급, 야간 15학급, 고등학교 주간 15학급, 야간 12학급등 총 66학급 3천4백여명이라는「매머드」학교로 인가를 보면서 비대화했고, 이해 10월1일 설립자가 정년퇴직하자 아들인 김예환씨가 교장으로 취임했다. 『교장선생님은 가령 결재올리는 종이도 빈칸이 없게 아껴쓰게 하고, 빈칸이 있으면 절반으로 줄여 쓰게 했어요. 심지어 가정에서 사모님에게 절대로 월급을 송두리째 주시는 법이 없읍니다. 한꺼번에 주면 다 써버린다고 주급으로 2만원씩 쓰게할 정도로 근검·절약했어요』 민(閔)씨의 자랑이다. 그러나 이러한 김씨의 근검·절약은 그의 생활규모에 비해 도무지 납득할수 없는 의문을 자아내주기도 한다. 변소에도 전화·TV 놓고 교원 퇴직금 제대로 안줘 K학교 남쪽에 붙어있는 울창한 숲속의 저택이 교장사택. 대지가 줄잡아 3백평이상. 겉으로 보기에는 초라한 2층이지만 건물안에 들어가면 사정이 다르다. 『검사생활중에 그런 집은 처음 봤어요. 김씨를 잡고, 보석을 판 홍(洪)여인을 잡기위해 3일동안이나 그 집에서 잠복했죠. 방마다 아래윗층할것없이 TV와「에어콘」이 있어요. 전화도 물론 각방마다 있고 심지어 변소에도 TV와 전화가 있어요. 덕분에 시원한 휴가(?)를 즐긴셈이지만 그 호사스러움에 깜짝 놀랐어요. 그리고 묘한게 아래윗층 방마다 집밖으로 통하는 문이 달려 있어요. 어느 방에 있거나 즉시 집밖으로 나올수 있는 이상한 집이었읍니다』 서울지검 25호 김유후(金有厚)검사의 수사후일담이다. 저택의 그 호화스러움에 값하는 것이 또 있다. 김예환씨는 1개월이 멀다하고 자가용 승용차를 갈아치우는 별난 성격이라는 얘기. 지금은 최신형「비크」를 비롯, 3대의 자가용을 갖고 있다는 것. 이밖에도 그에게는 부산(釜山)근처의 별장과 제주(濟州)도의 별장을 비롯, 서울시 중(中)구명(明)동2가47의 청보(靑保)「빌딩」과 서대문 모처에도「빌딩」이 있고 경기(京畿)도 여주군 능서(陵西)면 매유리336 일대의 광대한 대지가 그의 소유로 알려졌다. K중고교의 총건평 3천4백20평에 1백5개 교실, 이에 맞먹는 Y여중·상고와 W국민학교등 9개학교가 있으니까 그의 재산과 재단의 자산은 수억대를 헤아리고도 남음이 있다. 『돈과 재산에 대한 그의 집념은 거의 광적인 것입니다. 가령 교원에 대한 퇴직금이 그 예이지요. 그는 교원을 취직시킬때 묘한 각서를 받는데 그 내용은「학기도중에 사직하게되면 퇴직금을 절반만 지급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10년이상 근무하는 교원도 그만 두게될때는 공교롭게도 학기 도중을 택하게 합니다. 퇴직금을 반밖에 받을 수 없게 하고 그나마 아직까지 그걸 제대로 받아본 교원이 없는걸로 압니다.』 퇴직교사인 N씨의 말. N씨는 다시 잇는다. 『2년전 설립자가 죽자 동상을 교정에 세우게 됐죠. 이 동상기금으로 1학급당 5만원씩, 교사1인당 1만원씩 거두었읍니다. K학교「그룹」전체가 총1백30 학급이니까 5만원씩 거두었으면 6백50만원 됩니다. 그리고 1백30학급에 담임선생만 교직원수로 치면 1백30명에 1만원씩 거두어 1백30만원, 총합계 7백80만원이란 막대한 돈이 되죠. 요즘 동상 제작비가 그럴싸한 것은 3~4백만원쯤 되는 것으로 아는데 어떻습니까? 당장에 4~5백만원을 벌었겠죠. 이게 말썽이 나서 시교육위로부터 되돌려 주라는 행정지시를 받았어요. 그러나 하지도 않은「보충수업」을 했다고 하고선 그걸 선생들에게 지급한양 꾸미고 돈의 행방은 감감무소식이 됐죠. 이런 식으로 돈을 벌었어요. 워낙 법이론에 밝아 갖은 구실로 빠져 나갔죠』 법이론 밝아 구실 잘붙여 밀수품 아니란 각서 받고 전직 K고교 교사였던 U씨는 말했다. 『이런말은 우스운 얘기지만 그 학교를 그만두는 선생들이 교장의 갖은 비행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서 돈을 받아낸 일이 있지요. 김모선생의 경우가 그 대표적인 예인데 그분은 생물담당으로 있었죠. 어느날 교장실 문을 벌컥 열었다가 차마 못볼 장면을 목격했어요. 이렇게 자기가 저지른 비행을 무마하고자 상당한 금품을 자진해서 협상조로 지불하면 그 선생들은 퇴직금을 받을 생각도 하지 않게 됩니다』 교장의 비행에 분개한 전직 M모교사는 교장의 비행을 낱낱이 적은 유인물을 만들어 뿌리려다가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는 것. 『제가 만든 유인물의 모든 사실을 교장은 낱낱이 시인하고, 용서를 빌었읍니다. 2년전 종로2가 어느 다방에서였죠. 나는 그가 준엄한 양심의 심판을 받고 돌아서서 참다운 교육자가 되기를 바랐읍니다. 이번에 만약 무혐의로 풀려 나온다든가하면 저는 다시 칼을 뽑아 이땅의 썩어빠진 교육계를 각성시키도록 하겠읍니다』 M씨의 강경한 발언이다. 『교장실 금고에서 밀수「다이어」가 쏟아진 것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읍니다. 그러나 교장님은 그걸 산 일은 없고 사모님이 피서갈때 보석을 저택에 두면 위험하다고 해서 금고에 보관 했던 것에 불과합니다』 이렇게 김씨를 변호하던 서무과장 민씨는 끝으로 김씨가『죄없다』고 하며 다음과 같이 앞뒤가 맞지않는 말을 하기도했다. 『교장선생님이 밀수범 홍여인으로부터「다이어」를 살때「다이어반지는 절대로 밀수품이 아니며 문제가 생기면 책임진다」는 각석를 받아 놨답니다. 그 각서도 검찰에 압수당했는데요, 변호사들은 밀수품이 아니라는 각서를 받아놓았으니까 무죄로 풀려날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안심이 좀 되긴 합니다만…』 [선데이서울 71년 9월 5일호 제4권 35호 통권 제 152호]
  • 종로구, 에너지 다이어트 앞장선다

    종로구가 에너지 다이어트에 돌입한다. 종로구는 천정부지로 치솟는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에너지절약 종합계획의 하나로 주민과 기업, 학교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e종로 에너지 다이어트 실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최근 고유가 행진에 따른 에너지 절약의 필요성뿐 아니라 에너지 과소비로 인해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 홈페이지의 에너지절약 실천 프로그램’ 코너에는 에너지절약 가계부와 우수기업 홍보방, 에너지 뉴스, 에너지 홍보동영상 등을 통해 다양한 에너지 절감 방법을 만날 수 있다. 에너지 절약 가계부는 매년 3% 이상 에너지 절감 목표로 주민과 기업, 학교 등이 동참할 수 있으며, 올해와 지난해의 월별 에너지(전기, 물, 가스 등) 사용량을 적어넣으면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량을 알 수 있다. 특히 e종로 에너지다이어트 실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학생은 1년에 봉사활동 2시간을 인정받는다. 또 3% 이상 에너지 절감을 했을 때 2시간을 추가,1년에 최대 4시간의 학생 봉사 활동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우수기업 홍보방은 에너지절약에 참여하는 기업이 스스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고, 에너지 뉴스와 에너지홍보 동영상도 종로구에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지구온난화방지를 위한 ‘2008 에너지절약 종합계획’도 실천한다. 우선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업체와는 ‘에너지 절약 실천 협약’을 체결,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다양한 행정적 지원으로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또 34개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순회 교육을 실시해 에너지 절약의식을 심어줄 계획이다. 이밖에 백열등 제로화 운동, 에너지지킴이를 운영하고 있다. 김충용 구청장은 “오는 2010년 온실가스 16만t 감축,15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면서 “주민과 기업, 학교 등이 모두 함께 참여해 고유가 시대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관용차도 군살뺀다

    관용차도 군살뺀다

    기름값 상승 후폭풍으로 관용차도 군살빼기에 들어갔다. 업무용 중소형차를 경차나 LPG 차량으로 대체하고 단체장 전용 차량을 의전이나 행사용 차량으로 돌리고 있다.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업무용 승용차량 1대를 990㏄급 경차로 구입했다. 시는 내년에도 내구연한(6년)이 지나는 중소형차 2대를 경차로 교체할 방침이다. 대구시의 업무용 승용차량은 모두 20대. 시는 이 중 시장과 부시장 전용 차량과 의전용 차량 등을 제외한 대부분을 경차나 하이브리드차로 전환할 방침이다. 광주시도 올 하반기 행정업무 지원차량 1대와 의전용 차량 1대 등 2대를 경차로 구입키로 하고 최근 추경에 2000여만원을 반영했다. 또 내구연한이 다 된 의전용 차량인 그랜저(2000㏄급)를 LPG 연료를 사용하는 카렌스로 교체할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예전 같으면 주로 휘발유나 경유 차량을 구입했는데, 앞으로는 경차와 LPG 차량으로 점차 바꿔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 남구, 승용차 절반 경차로 교체 서둘러 경남도는 도지사 전용 차량인 다이너스티를 처분하고 카니발 승합차를 이용키로 했다. 또 버스 2대와 쏘나타 1대 등 3대도 처분할 계획이다. 대구 남구는 이달초 경차 2대를 구입했다. 점차적으로 경차를 늘려 업무용 승용차량 30대 중 절반인 15대를 경차로 교체키로 했다. 경북 상주시의 경우 업무에 큰 불편이 없으면 경차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보건소의 방문보건 차량으로 경차 5대를 구입할 계획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업무 특성상 산길이나 비포장길을 많이 주행하는 차량을 제외하고는 모두 경차로 전환한다는 것이 시의 방침이다.”고 말했다. ●창원은 출장 때 경차 이용 의무화 경차 10대를 보유하고 있는 경남 창원시는 직원들의 출장 때 경차를 이용토록 의무화했다. 대구 중구는 구청장의 전용 차량(2500㏄급)을 의전·행사 전용으로 돌렸다. 이에 따라 윤순영 중구청장은 걸어서 출퇴근한다. 업무 수행시에는 부구청장 전용 차량(2000㏄급)을 같이 이용한다. 또 중구는 실·과의 업무용으로 사용하던 승용차량(1500㏄급)과 승합차량(2600㏄급)을 하반기에 매각할 방침이다. 대신 부서별로 1대씩 총 18대 보급한 업무용 자전거를 희망부서는 물론 보건소, 주민센터까지 추가 지급키로 했다. ●단체장 전용차, 의전용 전환… 도보 출퇴근도 대구 중구청 관계자는 “관용 차량을 없애 연간 5000만원 정도의 유지 관리비를 절약하고 운전원도 감축해 1억 7000만원이 넘는 예산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유가 파고를 남의 나라 일로 생각하는 자치단체도 있다. 대전 유성구는 구청장 관용차를 그랜저에서 한 단계 높은 대형차 제네시스로 바꾸기 위해 6300만원의 예산을 추경에 반영했다가 최근 의회에서 전액 삭감됐다. ●시민단체 반대 불구 더 고급차 사들여 눈총 충남 천안시는 지난 3월 시장 관용차를 2000㏄급 그랜저에서 6500만원을 들여 3800㏄급 제네시스로 바꿨다. 충북 청주시도 이달초 행정부시장 관용차를 그랜저에서 오피러스로 교체했다. 시는 당초 지난 3월 이같이 교체하려다 시민단체 등에서 반발하자 미루다 전격적으로 교체에 나선 것이다. 충북 괴산·진천·보은군도 올해 모두 군수 관용차를 제네시스로 바꿨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에너지 절감을 위해 앞장서야 할 지방자치단체가 대형 승용차를 새로 구입하는 것은 비난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국종합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Local] 요일제 위반車 주차장 이용 불허

    부산시는 12일 고유가 대책으로 8월부터 모든 공영 주차장에 요일제를 적용, 주차를 금지시키기로 했다. 시는 민간 건물과 기업체가 요일제를 시행하거나 부설 주차장을 유료화하면 교통유발부담금의 10%를 깎아주는 제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시는 또 지방은행이나 시중은행과 협의해 요일제 참가 시민을 대상으로 금리를 우대해주는 가칭 ‘에너지 절약 적금통장’을 발급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내년에는 요일제 참여 차량에 대해 도로 통행료와 자동차세, 보험료 등을 감면해 주기 위해 서울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시행 중인 무선인식태그(RFID)를 도입하기로 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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