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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여가정 1%뿐… 탄소포인트제 지지부진

    참여가정 1%뿐… 탄소포인트제 지지부진

    이달 1일부터 정부가 기초자치단체에 시행을 권장하고 있는 ‘탄소포인트 제도’의 참여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탄소포인트제는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기 위해 각 가정에서 전기·수돗물·가스 사용을 절약하면 포인트 부여와 함께 상품권 등으로 보상해주는 제도다. 좋은 취지에도 참여가 적은 까닭은 홍보가 부족하고 신청 절차가 까다로운 탓이다. 자치단체의 재원 마련도 쉬워 보이지 않는다. 21일 전국 232개 시·군·구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탄소포인트제를 시행하고 있는 자치단체는 138(59.4%)곳에 그치고 있다. 대구시의 경우 8개 구청과 군청에서 시행하면서 총 5000여가구만 개별적으로 신청했다. 대구시 전체 66만 8000가구의 0.8%에 불과한 셈이다. 전남도는 22개 시·군 가운데 여수, 순천, 영암 등 7곳에서 시행하며, 신청자도 여수 700여가구 등 4000여가구에 그쳤다. 충북도는 청주시와 제천시, 보은군, 단양군, 증평군, 진천군 등 6곳에서 3100여가구만 신청했다. 경북 구미시와 칠곡군은 전체가구의 각 2.3%(구미 3227가구, 칠곡 1050가구)에 불과하다. 서울시도 25개 자치구 중 재정 여력이 나은 편인 강남구만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다. 전기·수돗물·가스의 월 절약량은 과거 2년간 해당 월(月)의 평균사용량을 기준으로 이달에 얼마나 절약했는지를 따져 계산한다. 전력 1를 절약하면 42.4포인트, 수돗물 1t을 절약하면 33.2포인트를 부여받는다. 1포인트당 3원씩 보상되기 때문에 4인 가족 월평균 전력사용량인 350를 기준으로 10%를 절약하면, 연간 5만 3424원을 보상받을 수 있다. 전기절약으로 줄어든 전기요금 11만 8000원을 합치면 연 17만 1000원의 이득을 얻는 셈이다. 보상품은 시·군·구의 사정에 따라 현금과 재래시장 상품권, 문화시설 이용권, 주차권, 쓰레기봉투, 아파트 관리비 할인 등 무척 다양하다. 재원은 중앙정부와 자치단체가 절반씩 부담한다. 대구시 남구에 사는 주부 김정숙(47)씨는 “이런 제도가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데, 구청에서 홍보를 하기는 하고 있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달서구의 주부 최현주(33)씨는 “포인트가 쌓이면 쓰레기봉투나 문화공연 티켓을 준다는 말은 들었다.”면서 “적은 포인트라도 즉시 보상품으로 바꿔 쓸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홍보도 미흡하지만 가입절차도 번거롭다. 인터넷 ‘탄소포인트제(htt://cpoint.or.kr)’에 가입한 뒤 매월 각 요금고지서의 사용자 고유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인센티브도 챙기는 1석2조 효과의 제도인데, 올해가 시범사업 첫 해여서 참가 대상이 많지 않아 고민이다.”고 말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홍보를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솔직히 시민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면서 “홍보전단지를 추가로 제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가 부담할 보상품 재원만 연간 300억원이어서 아직 본격 시행을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신당 e-편한세상’ 분양경쟁률 11.4대1

    [부동산플러스] ‘신당 e-편한세상’ 분양경쟁률 11.4대1

    친환경 아파트로 관심을 모았던 대림산업의 서울 중구 신당 6동 ‘신당 e-편한세상(조감도)’이 11.4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성공리에 분양을 마쳤다. 신당 e-편한세상은 총 895가구(조합 518가구, 일반 219가구, 임대 158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특별공급분 29가구를 제외한 190가구 모집에 총 2174명이 청약해 평균 11.4대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특히 35가구를 모집하는 59.89㎡는 서울지역에서 886명이 청약해 평균 25.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신당 e-편한세상은 국토해양부에서 2008년 1월 개정한 건물에너지절약설계 기준의 표준주택 대비 냉난방 에너지량(확장형 평면 기준)을 평균 4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초에너지 절약형으로 시공돼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계약은 21일부터 23일까지. 입주는 2011년 12월 예정. (02)757-9700.
  • [서울신문 창간 105주년-세계 석학에 듣는다] “현재 인류가 모색할 수 있는 성장동력은 녹색 뿐”

    [서울신문 창간 105주년-세계 석학에 듣는다] “현재 인류가 모색할 수 있는 성장동력은 녹색 뿐”

    │파리 이종수특파원│“한국 정부가 새 성장동력으로 녹색성장을 채택한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인류가 모색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은 ‘녹색’입니다.” 세계 경제위기는 아직 진행형이다. 일각에서는 바닥을 탈출했다는 시각도 있지만 아직 벗어나지 못했다는 어두운 전망도 공존한다. 서울신문 창간 105주년을 맞아 1년여 동안 지구촌을 강타하고 있는 경제 위기의 본질을 되짚어 보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프랑스의 대표적 거시경제학자 장폴 피투시(67)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 교수를 만났다. 시앙스포 부설 경제동향분석연구소 소장이기도 한 피투시 교수는 센강 좌안 케도르세 69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를 반갑게 맞았다. 1시간여 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경제위기를 부른 구조적 원인으로 선진국과 후진국의 불평등 확대를 지적한 뒤 아직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절약적 기술 개발’과 ‘새 에너지 개발’을 새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아직 바닥 벗어나지 못해” 먼저 현재 경제위기가 어떤 상황에 있는지를 물었다. 피투시 교수의 입장은 전반적으로 비관적이었다. 그는 “일각에서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났다고 주장하는데 수치를 보면 그렇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피투시 교수는 그 논거로 “미국·일본 등 주요 국가들이 1930년 대공황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는데 이는 80년 만의 심각한 위기”라고 전제한 뒤 “그런데 사람들은 2차대전 이후의 경제 침체 정도로 여기면서 조금 밝은 전망의 수치만 나와도 최악의 상황에서 탈출했다고 믿는데 위기의 근본적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상황을 우울하게 보는 다른 이유로 보호주의의 등장을 지적했다. 피투시 교수는 “97년 위기 때는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가치 절하로 탈출했지만 위기가 세계적으로 번진 상황에서는 이 방법이 불가능하고, 국제적 공조로 합의한 각 정부의 지출을 통한 경기부양안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 “이 점에서 국제적인 의지가 약하다. 특히 유럽은 경기부양을 선도하기는커녕 미국, 중국, 일본의 경기부양을 기다리고 있다.”고 신랄하게 꼬집었다. 이런 상황에서 다양한 형태의 보호주의가 등장하고 있어 위기 탈출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는 구체적으로 자동차 산업과 은행 구제자금 지원을 사례로 들면서 “두 경우 모두 매우 균형적인 방안으로 보이지만 불균등한 결과를 초래한다.”며 “예컨대 헝가리나 폴란드가 자국 내 자동차 산업에 지원을 하게 된다면 분명 르노 등 거대 자동차기업들이 지원을 받지 자국 기업에 혜택이 돌아가지는 않기 때문에 이는 무의미한 지출이다.”고 강조했다. 이를 보완하려면 “선진국들이 후진국에 끼친 손해에 대한 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맥락에서 국제기구의 지원도 세계적 불균형을 부채질할 뿐이지 많은 나라의 위기 탈출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국제 기구 변화와 개혁 필요” 이런 현상을 보완하기 위해 피투시 교수는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의 변화와 개혁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국제기구 개혁의 주요 원칙으로 ▲후진국 등 모든 국가가 발언권을 갖는 정당성 강화 ▲자금 확대 ▲균형 잡힌 규칙에 따른 대응 등 세 가지를 꼽았다. 특히 균형 잡힌 규칙과 관련, “예를 들어 IMF가 헝가리에 대한 대출 조건으로 긴축정책, 공무원 임금 삭감, 통화긴축정책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 만약 대상이 미국이라면 그런 조건을 열거하지 못할 것”이라며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체계적 위험을 가진 국가는 감시받지 않는 반면, 어떤 체계적 위험도 갖지 않은 국가는 감시받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논거에서 주요 20개국(G20)도 정당성이 약하다고 비판했다. “비록 G20이 주요8개국(G8)보다는 낫다고 하더라도 이번 위기 국면에서 한 일은 국제금융시스템 구제 정도밖에 없다. 사회위기, 실업, 성장 등을 위해서는 아직 한 일이 미미하다. 특히 후진국의 손해에 대한 선진국의 보상에 대해서는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는다.” ●“경제위기 원인은 현대경제 기본법 망각” 이어 경제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는 새 성장동력을 물었더니 피투시 교수는 환경친화적이고 에너지 절약적인 기술 개발과 새 에너지 개발 등 두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10년 전부터 녹색성장의 필요성을 제안했다.”는 그는 “현재의 성장동력은 신환경, 신에너지 기술과 연구를 통한 새로운 에너지 개발”이라고 강조했다. 신환경·에너지 기술 개발로 모든 이들의 근본적인 요구를 충족시키고 수익성이 높은 공공투자를 확대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1990년대는 새 정보 통신이 개발된 정보 성장기다. 그러나 21세기는 새로운 환경기술에 초점을 둬야 한다는 것이다. 피투시 교수는 청정자동차 개발이 엄청난 수익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예를 들면서 “이런 친환경기술이 성장동력이 되기 위해서는 생산성과 인간의 필요에 대한 충족이 성립돼야 한다.”며 “부모가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친환경 신기술 제품들을 사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한국이 녹색성장을 새 성장동력으로 설정한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며 큰 관심을 보였다. 또 “최근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 의장국으로 ‘녹색성장 선언’ 채택을 주도한 것은 OECD가 지구를 보존하면서 인류에 필요한 재원을 생산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피투시 교수는 이번 경제위기의 원인을 가시적 원인과 구조적 원인으로 분석했다. “가시적인 원인은 금융체제의 위기다. 금융시장 주체의 리스크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여기에 은행가들의 무능력도 가세했다. 이번 금융위기는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 담보대출)이라는 작은 문제로 발생해 전 세계로 확대됐는데 주식화로 인한 불량채권이 생겨나면서 금융시장을 오염시켰다. 즉 현대 경제의 기본법을 망각한 것이다.” 구조적 원인과 관련해 두 가지 현상을 지적했다. 먼저 25년 전부터 모든 국가에 존재해 온 불평등의 확대가 세계의 수요를 부족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 결과 불충분한 수요를 개선하기 위해 통화팽창 정책을 쓸 수밖에 없었고 금융기관들은 매우 낮은 금리로, 수익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자본가들에게 매우 높은 수익을 약속하면서 그들의 자본을 금융시장에 투입하도록 하면서 위기를 초래했다고 강조했다. 글ㆍ사진 vielee@seoul.co.kr ■거시경제정책 전문가 │파리 이종수특파원│장폴 피투시 교수는 인터뷰가 끝난 뒤 기자에게 “나는 좌파입니다. 그러나 사회당 같은 정당 소속은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 그대로 피투시 교수는 프랑스의 대표적 좌파 경제학자다. 1942년 아프리카 튀니지에서 태어난 그는 프랑스의 명문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획득한 뒤 미국과 유럽 대학에서 강의했다. 1982년부터는 모교인 시앙스포 교수를 맡았다. 1989년부터 현재까지 시앙스포 부설 경제동향분석연구소 소장을 맡아 경제분석 잡지를 발간하고 있다. 또 미테랑 연구소의 과학자문위원과 총리실 산하 경제분석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실업, 개방경제 이론과 거시경제정책의 역할에 대한 전문가로서 신문에 기고를 많이 하고 텔레비전 토론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한다. 그는 통화와 예산의 경직성이 경제성장과 고용에 부정적 효과를 미친다는 시각을 갖고 있다. 프랑스는 물론 세계 경제학회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는데 주요 언어로 번역 소개됐다. 또 ‘인플레이션, 균형과 실업’(1973)을 비롯해 ‘케인스 이론의 미시경제학적 토대’(1974), ‘금지된 토론’(1995), ‘새로운 환경정책’(2008) 등 50여권의 저서(공저 포함)를 출간했다. 최근에는 경제발전과 민주주의의 관계를 분석하는 논문을 많이 발표했다. 의욕적인 학술 활동으로 프랑스경제학회상을 받기도 했다. vielee@seoul.co.kr
  • [新아시아시대-경제파워] 세계경제 주도권 300년만에 대서양에서 아시아로

    [新아시아시대-경제파워] 세계경제 주도권 300년만에 대서양에서 아시아로

    “세계 경제의 중심이 대서양에서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 지난 4월 중국 하이난성에서 열린 보아오 포럼.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아시아의 약진을 이렇게 상징화했다. 단순한 ‘립 서비스’가 아니다. 선진국 경제는 올 연말까지도 경기 저점에 도달할지 의문이지만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은 이미 회복세를 타기 시작했다. 중동(서남아시아) 국가들도 오일 달러를 무기로 세계 투자시장에서 ‘큰 손’의 입지를 확고히 굳혀가고 있다. 산업화 시대 이후 서구 중심의 역사를 지켜보아야 했던 오랜 시간, 이제 비상의 용틀임을 준비하는 아시아 경제권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해 본다. “경제위기 속에서도 꿋꿋하게 지속되는 중국과 인도의 성장이 조만간 세계경제의 판도를 바꿀 것이다.” 지난 4월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글로벌 경제위기는 선진국만 겪는 것’이라는 기사에서 이렇게 보도했다. 올해 미국과 유럽(EU) 경제는 각각 -3%, 일본은 -6%의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지만 중국과 인도는 7%, 5%씩 성장하면서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추락하는 세계 경제에 탄탄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는 뜻이다. 뉴스위크는 “2018년 국가별 경제규모는 중국, 미국, 인도, 일본 순이 되면서 아시아의 세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8세기 산업혁명 이후 서구로 넘어간 세계 경제의 주도권이 300년 만에 아시아로 되돌아온다는 뜻이다. ●세계경제 회복 아시아가 주도 경제위기 속 아시아 경제의 부상은 실증적으로 확인된다. 미국과 EU의 올 1·4분기 경제 성장률은 각각 -6.1%, -2.5%에 그쳤다. 반면 중국과 인도는 각각 6.1%, 5.8%의 플러스 성장을 했다. 한국도 올 2분기에 전기 대비 1.7% 성장하는 등 빠른 속도로 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다. 이는 올해와 내년 전망에도 그대로 나타난다. 지난 4월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각국 경제 성장률 전망에 따르면 미국과 EU는 올해 각각 -2.8%와 -4.2%의 역(逆)성장을 보이고 내년에도 각각 0%, -0.4%로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중국과 인도는 최근 IMF가 아시아 각국 성장률을 1% 포인트씩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힌 것을 반영하면 올해 각각 7.5%와 5.5%, 내년 8.5%와 6.6%의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인구 구조도 아시아의 성장세 견인 아시아 국가들이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IMF에 따르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의 국내총생산(GDP)은 1995년 3조달러 남짓에서 2008년 10조원 정도로 세 배 이상이 됐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 GDP 중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의 비중은 2008년 22.9%에서 2014년 27.8%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향후 세계인구 추이를 봤을 때에도 아시아의 경제 비중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세계 전체 인구는 2005년 65억명에서 2015년 73억명으로 완만하게 증가하다가 2045년 90억명에 이른 뒤 정체될 전망이다. 그러나 아시아 지역은 2007년부터 2025년까지 7억 4900만명, 2025년부터 2050년까지 4억 8700만명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소득 수준이 어느 정도 갖춰진 아시아의 인구 증가는 경제 성장률 상승의 효과를 가져온다. 이지평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아시아 전체 생산연령 인구 비중은 2015년 이후 하락세로 반전되지만 2050년까지도 여전히 선진국이나 세계 평균치를 웃돌 것”이라면서 “이는 아시아가 세계경제의 성장 견인차로서의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中 내수중심 경제구조 전환이 관건 하지만 아시아 경제 도약의 추진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아시아가 그동안 자원을 많이 소비하는 제조업을 기반으로 고성장을 구가했다는 점이 한계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자원이 제약된 시대에서는 성장세의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의 세계 경제 견인력이 역부족일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이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최종재(각국 부가가치의 합계)의 가치 실현에 기여하는 비중은 2005년 4.7%로 일본(10%)은 물론 EU(30.2%), 미국(29.1%)에 비해 크게 낮다. 최근 경제위기도 제조업 비중이 높은 아시아 경제로서는 새로운 시험대다. IMF는 지난 4월 세계경제 전망에서 “세계 경기의 회복이 지연되면 아시아에서는 실물과 금융 부문의 복합 불황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 “위기 이후 과거의 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출에서 벗어나 내수를 중심으로 성장의 균형을 잡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수출 주도형 경제구조로는 더 이상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낼 수 없다는 뜻이다. 박번순 삼성경제연구소 전문위원은 “중국·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등 아시아 국가들은 수출주도형 다국적 기업에 의해 성장이 이뤄진 만큼 자발적으로 자원 절약형 산업구조로 전환하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면서 “결국 중국이 수입을 더욱 늘리고 내수 중심 구조로 변모하는 게 아시아 전체의 지속 성장에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문래동 철재거리에 예술작품 설치

    문래동 철재거리에 예술작품 설치

    소규모 철재공장이 밀집한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철재상가 거리에 주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창작 예술작품들이 설치된다. 영등포구는 문래동의 지역예술단체인 ‘문래시각예술가네트워크’와 함께 ‘일상과 예술’을 주제로 시민들이 감상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실용적 공공미술 작품을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예술가들의 창작 및 전시 장소로 이용되는 ‘lab39’ 건물 옥상에는 재활용품으로 만든 로봇조형물(조감도)이 설치된다. 폐가전과 컴퓨터 등으로 만들어지는 로봇조형물은 가로 7m, 세로 5m, 다리길이 10m로 몸체부분에서 식물이 자라게 된다. 다리는 주민들이 쉬어갈 수 있도록 벤치로 조성된다. 문래동 철재공장 앞 소공원에는 자전거를 이용한 대안자전거와 자전거 발전기가 설치된다. 대안자전거는 폐자전거의 부품을 활용, 청소용자전거와 장보기용자전거 등 다용도 자전거로 제작한 것을 말한다. 구는 이 중 한 대를 만들어 전시하는 한편, 주민들이 필요할 때 수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김형수 구청장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예술을 느끼고 체험하는 한편, 재활용되는 예술작품을 통해 자원절약 및 환경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래동 철재거리는 5~6년 전부터 저렴한 임대료 덕분에 예술가 그룹들이 하나둘 모여 들어 ‘문래동 예술촌’으로 알려져 왔다. 60여개 작업실에서 회화·조각·디자인·댄스·전통악기 등 예술가 150여명이 작업하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기아 포르테 하이브리드 첫선

    기아 포르테 하이브리드 첫선

    기아자동차가 15일 친환경 개념의 신차 ‘포르테 하이브리드 LPi’를 공개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25개월간 2400억원을 투입해 완성한 첨단 하이브리드카로 최고의 경제성과 신기술을 겸비한 친환경 자동차”라고 밝혔다. 포르테 하이브리드 LPi는 1.6감마 LPi 엔진과 무단변속기, 전기모터, 인버터, 컨버터, 배터리 등을 갖췄다. LPi 엔진 출력은 114마력이며, 전기모터 출력은 20마력이다. 연비도 공인 17.8㎞/ℓ로 동급 가솔린 차종 대비 연간 133만원의 유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특히 이산화탄소 배출량(99g/㎞)은 국내 최저 수준이다. 이와 함께 정차 때에 엔진을 일시 정지시켜 불필요한 연료소비를 줄이고, 배출가스 발생을 억제하는 ‘오토 스톱’ 기능을 갖췄다. 기아차는 사전계약 고객을 포함해 ‘포르테 하이브리드 LPi’의 이달 계약 고객에게 20만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올해 내수 판매 목표를 2000대로 잡았으며, 내년엔 5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판매 가격은 기본형 2054만원, 고급형 2233만원, 최고급형 2335만원(개별소비세·교육세 감면 기준)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 - 에너지

    코리아 대표기업 세계로 - 에너지

    자동차 관련 수출품에서도 세계 1위 제품이 있다. ‘메이드-인-코리아’가 고급제품의 상징으로 자리잡을 만큼 세계시장에선 절대 강자다. 바로 자동차에 없어서는 안 되는 윤활유의 원료인 윤활기유다. 벤츠와 BMW 등의 고급차는 윤활유도 차의 성능과 연비를 고려해 고품질의 제품을 사용한다. 운전자들도 차량 관리를 위해 고급 윤활유를 찾고 있다. 이런 고품질의 윤활유를 만드는 원료인 고급 윤활기유에서 한국 제품이 전세계 시장의 50% 이상을 석권하고 있다. SK에너지와 에쓰오일이 그 주인공이다. 고급 윤활기유시장은 각국의 환경오염 규제 강화로 매년 25%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정유업계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떠오르고 있다. ■ SK에너지 - 윤활기유 세계시장 50% 점유 SK에너지는 세계 고급 윤활기유(그룹3기유) 시장의 선두주자다. 세계 최초로 중질유 분해공장에서 나오는 ‘미전환 잔사유’를 원료로 사용해 고급 윤활기유를 생산하는 공정을 개발했다. 미국과 유럽 등 세계 22개국에서 특허를 획득했다. 윤활기유는 윤활유의 80%를 차지하는 원료로 윤활유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미국 석유협회(API)가 규정한 점도지수 등에 따라 그룹1부터 그룹5까지 다섯 단계로 나뉜다. 이 가운데 그룹1기유가 세계 시장의 83%, 그룹2기유 11%, 그룹3기유가 6%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전세계 윤활기유의 시장 규모는 연간 440억달러 수준이다. SK에너지는 1995년 울산에 신기술을 적용한 제1윤활기유 공장을 가동하며 고급 윤활기유 시장에 뛰어들었다. 당시만 해도 고급 윤활기유 시장에 대해 석유메이저사들의 관심이 낮았기 때문에 무모한 도전으로 비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규모가 크고 진입도 쉬운 그룹1, 그룹2 시장이 아닌 그룹3에 도전한 것은 미래 상황을 예측했기 때문이다.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차량이 크게 증가면서 고급 윤활유를 찾을 것이고 연비 등에서 차별화가 없으면 제품 수명이 길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원료 제품에 브랜드를 붙이고 제품 판매에 나서는 획기적인 마케팅을 선보였다. 윤활기유 브랜드 ‘유베이스(YuBase)’를 내놓으며 해외 판매망 확장에 나선 것이다. 1996년에 미주지역, 1997년 아시아지역, 1998년엔 아프리카에 지역 판매망을 구축했다. 2004년엔 울산에 제2 윤활기유 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2007년엔 인도네시아 두마이에 제3 윤활기유 공장을 준공했다. 현재 울산공장의 제1·2윤활기유 공장에서 하루 2만 1000배럴, 인도네시아 두마이공장에서 하루 7500배럴 규모의 윤활기유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SK에너지가 생산하는 고급 윤활기유의 90% 이상은 미국의 엑손모빌 등 세계 50개국 200개 업체로 수출되고 있다. 지난해 SK에너지의 윤활기유 수출액은 1조 416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1·4분기에만 21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SK에너지 관계자는 “미래 시장을 예측하고 대처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점이 성공요소로 꼽힌다.”면서 “그룹3기유 시장점유율 50% 이상의 입지와 10여년간 지켜온 부동의 1위는 메이드인 코리아의 또 다른 자부심”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GS칼텍스 - 맞춤형 경유로 칠레 수출 급증 2004년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이후 칠레산 와인은 국내 와인시장의 주류로 떠오를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럼 칠레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한국 제품은 뭘까. 자동차와 전자제품이 먼저 떠오를 수 있지만 경유를 포함한 석유제품이 수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10억 400만달러어치의 석유제품을 칠레에 수출했다. GS칼텍스를 포함한 한국 정유사들의 지난해 대(對)칠레 수출 규모는 15억 1200만달러로 전체 칠레 수출(30억 3200만달러) 규모의 절반에 달했다. 경유 제품에 부과했던 6%의 관세가 지난 5년간 단계적으로 폐지된 것이 큰 효과를 발휘했다. FTA 체결 이전인 2003년 5000만달러에 그쳤던 석유제품 수출액이 5년 만에 30배로 늘었다. 칠레는 2004년 이후 아르헨티나가 천연가스 공급을 축소하면서 심각한 에너지난을 겪었다. 이는 한국 정유업체의 수출 증가로 이어졌다. GS칼텍스는 당시 칠레가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석유 제품을 발빠르게 생산해 수출경쟁력을 확보했다. 당시 칠레가 요구한 경유의 품질 조건은 꽤 까다로웠다. 원유를 투입해 증류할 때 증류 온도의 범위를 낮추면서도 발열량이 높은 상반된 기술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고급 제품이었다. 수차례에 걸친 사전 기술검토를 거쳐 질좋은 원유를 투입하고, 경질 경유와 중질 경유를 분리해 칠레가 요구한 경유의 품질조건을 충족시켰다. GS칼텍스 관계자는 “규격에 맞는 제품을 경쟁사보다 빨리 생산했다.”면서 “특히 칠레 석유시장에 정통한 트레이딩 회사와의 유대관계를 통해 경유 제품의 수출을 늘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매출액 34조 4200억원 가운데 57%(19조 5800억원)를 수출에서 기록했다. 2000년 23%에 불과했던 수출이 8년 만에 34%포인트 상승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이제 정유산업도 명실상부한 수출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생산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면밀히 분석해 수출지역을 다변화하고, 수출물량을 최대화하는 것이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GS칼텍스는 현재 하루 79만배럴 규모의 정제시설과 15만 5000배럴 수준인 중질유분해탈황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중국과 일본, 인도, 등 30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특히 3조원을 투자한 제3중질유분해탈황시설이 완공되면 국제 석유시장에서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에쓰오일 - 美신차 30% 울트라에스 이용 에쓰오일이 미국의 고급 윤활기유(그룹3기유) 시장에서 ‘절대 아성’을 쌓아가고 있다. 브랜드 ‘울트라-에스(Ultra-S)’는 지난해 미국에서만 2억달러를 벌어들였다. 시장점유율은 무려 40% 수준이다. 울트라-에스는 미국의 세계적인 윤활유 메이커를 통해 자동차용 윤활유로 제조돼 미국 50개주에서 판매되고 있다. 주요 수요처는 신차와 최고급 승용차. 미국 도로에서 만나는 승용차 12대 가운데 1대, 신차의 3대 중 1대가 울트라-에스를 원료로 한 윤활유를 사용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자동차 윤활기유 시장의 90%는 질이 다소 떨어지는 일반 윤활기유다. 신차 시장을 포함한 나머지 10%만이 고급 윤활기유로 만든 윤활유를 쓴다. 그러나 환경규제 강화와 에너지 절약을 위한 고성능·고연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면서 미국의 윤활기유 시장도 고급제품이 선호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폴크스바겐, 렉서스, 포르셰 등 최고급 승용차의 경우 신차 5대 가운데 1대가 울트라-에스로 만든 윤활유를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이들 회사로부터 윤활기유 규격 승인을 받기도 했다. 현재 에쓰오일은 윤활기유 단일 공정으로 세계 2위(국내 1위)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용도별·품질별로 모든 윤활기유를 생산하는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지난해 세계 20여개국에 전체 생산량의 63% 수준인 673만배럴을 수출했다. 금액으로는 10억달러를 웃돈다. 윤활부문의 영업이익률은 매출액의 19.1% 수준으로 에쓰오일의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고급 윤활기유 시장에 뛰어든 지 6년 만에 ‘자동차 천국’인 미국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해석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공기관 ‘에너지 1등급 제품’ 사용 의무화

    정부가 녹색성장의 일환으로 모든 공공기관에 대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 사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또 모든 공공기관에 경차 및 하이브리드차 전용 주차장을 설치하게 된다. 14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국무총리 지시에 따라 ‘공공기관 에너지이용합리화’를 추진하키로 하고 모든 공공기관에 연간 실적을 제출하도록 지시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에너지 절약도 하고 관련 예산 부담도 줄일 수 있어 이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각 기관의 에너지절약 정도를 공공기관 평가에도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공공기관의 에너지이용 합리화를 위해 에너지절약사업에 대한 예산도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따라서 에너지 효율 정도가 높은 기관은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낮은 기관은 경영평가에 반영돼 성과급과 기관장 평가점수가 낮아질 수 있다. 실적 제출 기관은 재정부, 행정안전부, 서울시, 경기도 교육청 등 관리감독 75개 기관도 포함돼 있다. 각 부처 산하 모든 공기업이 해당된다. 정부는 우선 모든 공공기관에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또 올해까지 백열전구를 LED(발광다이오드) 제품으로 모두 교체하고, 오는 2012년까지 해당 기관의 조명기기 가운데 30% 이상을 LED 제품으로 바꾸도록 했다. 앞으로 공공기관들은 건물을 신축할 때 엘리베이터에 ‘층 선택 최소 기능’을 의무적으로 추가해야 한다. 이외 공공기관은 업무용 승용차 구입시 경차와 하이브리드차 구입률이 연간 50% 이상 되도록 우선적으로 구매해야 한다. 청사 주차장에 경차 및 하이브리드차 전용 주차 면적을 전체의 5% 이상 설치하도록 했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적정 냉난방 온도관리, 중식시간 사무기기 소등, 홍보전광판 등 옥외광고물 심야 소등, 절수형 수도설비 설치, 승용차 요일제·통근버스·카풀제 등도 점검 대상이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그린파킹 공동체의식 강화” 서정수 서대문구의원 논문 발표

    “그린파킹 공동체의식 강화” 서정수 서대문구의원 논문 발표

    ‘담장 허물기 사업(그린 파킹)’이 주차공간 확보를 넘어 사회경제적으로 상당한 파급효과를 미친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대문구의회 서정수(46) 행정관리위원장은 연세대 행정대학원 지방자치·도시행정학과 석사학위 논문으로 발표한 ‘지역개발 정책으로서 특성화사업의 사회경제적 효과에 관한 연구’에서 이같이 밝혔다. 담장 허물기 사업 사례를 집중 조명한 서 위원장은 “그린 파킹은 도시계획의 결점을 보완해 커뮤니티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사업이 미치는 사회적인 파급효과로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및 주민참여와 마을공동체 의식의 확립을 들었다. 서 위원장은 서대문구의 각동별 주차 현황과 지역 특성에 맞는 대안을 제시한 이 논문에서 담장 허물기 사업이 ▲도로 및 주차구획정비 ▲외부 차량통행 및 불법주차 억제 ▲주민 매개 공간 형성 ▲커뮤니티 공간으로서의 도로기능과 노약자 보행안전 회복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그린 파킹이 경제적으로 예산 절감과 주차면수 확대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업비용은 한 가구당 500만~600만원으로 공영주차장 1면을 건설하는 비용의 10분의 1밖에 들지 않는다.”면서 “그린 파킹은 적게는 1~5면까지 확보할 수 있어 서대문구에서만 700억원의 예산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창원시 에너지위너상 수상

    경남 창원시는 14일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는 에너지절약 활동부문 평가에서 공공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창원시가 에너지위너상(Winner)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에너지위너상은 민간단체인 소비자시민모임이 지식경제부, 환경부 등의 후원을 받아 해마다 녹색기기, 녹색조명, 에너지절약 활동 등 5개 부문에 걸쳐 시상을 한다. 올해로 13회째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서울시 공공관리자제 시행 때까지 사업 늦추자” 재개발 감속모드

    “조합원 분담금이 낮아진다는데 천천히 합시다.”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공공관리자제도’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재개발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공공관리자제도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에서 구청장이나 주택공사, SH공사 등 공공관리사업자가 사업 초기부터 적극 개입해 재개발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시는 이를 통해 조합원 분담금을 최대 1억원 가까이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조합원들이 분담금 공공관리자제도가 시행될 때까지 사업을 늦추자며 조합원 총회를 무산시키거나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공공관리자제도가 조합원 분담금을 줄이는 방식으로 알려지면서 조합원들이 제도가 도입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사업방식을 바꾸려는 의견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강북구 장위뉴타운 7구역은 조합설립 인가까지 났지만 최근 조합원들 사이에 사업연기론이 급속히 퍼지면서 조합 재구성 논의가 제기됐다. 장위뉴타운 4구역에서는 이미 시공사까지 정해졌지만 사업을 전반적으로 재고해야 한다는 일부 조합원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9구역은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비대위가 공공관리자제도가 도입되는 연말 이후에 시공사를 선정하자고 주장, 총회가 뒤로 미뤄졌다. 이처럼 재개발 사업지에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것은 서울시가 추진위가 구성된 곳까지는 공공관리자제도를 의무적용하기로 했지만 조합설립인가가 난 곳은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적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주민들이 합의하면 이미 결정된 시공사도 바꿀 수 있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15구역도 혼선을 빚기는 마찬가지다. 이 구역에서는 그동안 재개발을 반대하는 주민들과의 갈등을 봉합하고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해 왔으나 공공관리자제도 도입 방침이 나오면서 다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비대위는 “서울시가 지원해 준다는데 왜 우리 돈을 들여서 사업을 추진하느냐.”고 나서면서 주민들의 의견이 갈렸다. 공공관리자제도 도입을 주장하는 주민들의 요구가 증가하면서 현재 방식대로 추진하자는 기존 조합과의 갈등도 커지고 있다. 자칫 법정 분쟁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노원구 상계뉴타운 3구역에서는 추진위와는 별도로 ‘권익위원회’가 나서서 사업 추진을 늦추자며 힘을 모으고 있다. 한 도시정비사업체 관계자는 “주민들 사이에 공공관리자제도에 대한 장밋빛 환상이 퍼지고 있다.”면서 “시가 법 제정을 서두르고, 경과규정 등을 두어 혼선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혼선이 빚어지자 서울시도 제도를 보완하기로 했다. 김효수 서울시 주택국장은 “추진위 단계에서 이뤄진 결정이라도 적법한 절차를 거쳤으면 이미 선정된 설계자나 도시정비사업자는 인정해줄 계획”이라면서 “하지만 재개발 과정에서 공공의 역할 증대는 피할 수 없는 대세인 만큼 큰 틀은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여름방학 미술숙제 한번에 끝낸다

    여름방학 미술숙제 한번에 끝낸다

    ‘여름방학 미술숙제, 한방에 해결!’ 여름방학을 맞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소마미술관과 한미사진미술관, 송파예송미술관, 롯데월드민속박물관, 서울올림픽기념관 등 5개 미술관과 박물관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Five 뮤지엄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초등학생이라면 사는 지역과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미술체험행사라 눈여겨볼 만하다. 근처 삼성어린이박물관의 정크아트전시 ‘버릴 것이 없어요.’도 함께 둘러볼 만하다. ●초등생 지역에 상관없이 참여 가능 우선 ‘Five 뮤지엄 프로젝트’는 18일부터 8월31일까지 다섯 개 참여기관 중 3곳 이상을 방문하면 세 번째 방문기관부터 선물도 준다. 이 행사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한미약품에서 운영하는 한미문화예술재단, 호텔롯데, 송파구청이 주최하는 행사다. 출발하기 전 각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공동쿠폰을 출력해가야 한다. 소마미술관은 여름방학 동안 3개의 전시를 연다. 신발상자 크기의 소품 조각 80여 점을 전시하는 ‘슈박스’(Shoebox)전과 종이와 나무를 이용한 설치조각을 모은 ‘나무가 종이를 만나다’전, 전통 조각의 개념을 재해석한 ‘드로잉조각: 공중누각’전 등을 연다. 어린이용 전시감상 교재는 무료 배포. 관람료 1000원.(02)425-1077. 한미사진미술관은 기획사진전인 주명덕의 ‘장미’전, 장승효의 사진을 이어붙인 조각과 권정준의 각 방향에서 찍은 사진을 육면체로 만든 작품, 홍성철의 줄에 사진을 전사시켜 입체화한 작품 등 사진을 활용한 다양한 표현방법을 보여 준다. 관람료 3000원. (02)418-1315. 송파예송미술관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아트뱅크 소장품을 이용해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을 구석구석 보여 주는 회화, 사진 40여 점을 전시한다. 작품설명은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관람료 무료. (02)2147-2810. 서울올림픽기념관에서는 영어로 토론하는 스포츠 이야기, 올림픽 퀴즈 왕 등 프로그램을 매주 토요일 진행한다. 관람료 무료. (02)410-1354~5. ●회화·로봇 등 다양한 문화 체험 롯데월드민속박물관에서는 세종대왕과 명성황후의 옥새를 관람하고 날인을 체험할 수 있는 ‘조선시대 옥새 체험’ 전시가 진행된다. 박물관 입구에서는 닥종이 인형 만들기, 한지로 실패 만들기 등 전통 공예 체험전도 열린다. 관람료 2000원.(02)411-2000. 삼성어린이박물관은 14일부터 8월30일까지 재활용품을 이용해 만든 정크 아트 (Junk Art) ‘버릴 것이 없어요’ 전시를 한다. 어린이들은 망가진 가전제품과 신문지로 만든 로봇, 비행기 등 예술작품을 보고, 환경에 관심도 갖고 발상의 전환을 해 볼 수도 있다. 박물관 로비에는 오토바이와 고철을 활용해 만든 윤영기 작품인 250㎝ 높이의 ‘산호랑나비’와, 오지연 작품으로 목장갑으로 만든 180㎝ 높이의 ‘닭이다’ 등이 전시된다. 부대행사로 어린이에게 경제관념을 가르치기 위한 ‘고깔마을 그린 프로젝트’도 매일 4회 열린다. 열심히 돈을 벌어서, 지혜롭게 쓰고, 슬기롭게 돈을 불리며, 기쁘게 나누는 등 4단계를 가르쳐 준다. 세계 화폐에 대해 알아 보는 ‘그린 화폐여행’(21~31일), 절약방법을 놀이로 알려 주는 ‘알뜰 환경 왕’ (8월4~14일)등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참가비 3000~6000원.(02)2143-3600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생존·경제·학문… 정약용 유배지서도 원격 자녀교육

    생존·경제·학문… 정약용 유배지서도 원격 자녀교육

    다산 정약용(1762~1836년)이 1801년 전남 강진으로 유배를 떠날 당시 슬하엔 2남1녀가 있었다. 장남이 18살, 차남이 15살, 막내딸이 9살이었다. 하루아침에 가문이 몰락하는 큰 충격을 겪은 자식들을 염려해 다산은 유배지에서 편지와 가계(家誡)를 활용해 원격교육을 펼쳤다. 30년간 다산학 연구에 매진해온 김상홍 단국대 부총장은 최근 출간한 ‘다산학의 신조명’(단국대출판부 펴냄)에서 다산의 자식교육을 ▲폐족의 생존방법 교육 ▲실용경제 교육 ▲학문전승 교육 등 세 가지로 구분해 정리했다. 다산은 자신으로 인해 벼슬길에 오를 수 없는 폐족이 된 두 아들에게 생존교육을 혹독하게 시켰다. 술은 나라를 망치고 가정을 파탄시키는 만큼 금주할 것을 요구했고, 폐족은 일반인보다 100배의 공력을 기울여 학문에 정진해야 사람 축에 들 수 있다고 채찍질했다. 또 복권될 날을 대비해 한양(서울)의 10리 안에서 거주할 것을 주문했다. 벼슬을 하고도 항상 가난했던 다산은 자식들의 실용적 경제교육에도 신경을 썼다. 근검절약을 생활화하는 한편 고소득이 보장되는 누에치기를 권장했다. 농사에 전문지식을 갖고 있던 다산은 계절에 맞는 전략적 영농의 중요성과 더불어 항상 연구하고 저술하는 영농인이 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이자놀이나 상업, 약장사 등을 하지 말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심지어 이잣돈을 세번 쓰는 부인은 쫓아내도 된다고까지 말했다. 다산이 가장 중요하게 여긴 교육은 학문전승에 관한 것이었다. 다산은 자식들이 자신의 학문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줄 것을 기대했다. 자신의 저서가 후세에 전해지려면 두 아들이 반드시 학문을 해야 한다는 논지로 자식들의 공부를 독려했다. 또 만백성을 윤택하게 하고 모든 사물을 기르려는 마음을 가져야만 비로소 독서하는 군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산은 자식 교육에서 언급한 내용을 몸소 실천하는 모범을 보여줬다. 김상홍 부총장은 “유배의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식교육에 심혈을 기울인 다산의 교육철학은 오늘을 사는 모든 부모들에게 귀감이 된다.”고 말했다. 김 부총장이 출간한 다산학 관련 일곱번째 저서인 ‘다산학의 신조명’에는 이밖에 다산의 일본 인식, 공직윤리, 유형지 생활, 문학관 등이 실려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국무회의 의결 안건] 바우처 부정사용 형사처벌 추진

    사회복지서비스 이용권(바우처)을 부정하게 사용하다 적발될 경우 형사처벌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는 7일 중앙청사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사회서비스 이용권 관리법’ 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사회복지서비스 이용권은 장애인 활동보조, 노인 돌보미 같은 복지 비용을 기관에 나눠 주지 않고 직접 이용자에게 전자카드 형태로 지급, 사용하도록 바꾼 것이다. 이용자는 전자카드로 서비스 시설에서 대금을 결제하면 된다. 제정안은 사회복지서비스 공급자와 이용자 모두에 대해 이용권의 부당한 사용을 금지하고 이를 어기면 행정 제재와 부당사용 금액 환수는 물론 형사처벌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또 사회복지서비스 제공기관의 등록 요건과 이용권 발급 기준을 명시하고, 이용권 관리체계를 구축하도록 규정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또 지식경제부에 ‘에너지절약추진단’을 신설하는 내용의 직제 개정안과 대형 건물에 대한 헬리포트 설치 의무를 완화하는 것 등을 포함한 건축법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서울~춘천간 민자 고속도로 건설에 기여한 현대산업개발 관계자 3명에게 훈장 또는 포장을 수여하기로 의결했다. 또 ‘삼성 비자금’ 특별검사의 인건비 및 운영경비 1억 6000만원을 올해 예비비에서 지출하기로 의결했다. 이도운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초 “전화 한통이면 세금환급 끝”

    서초 “전화 한통이면 세금환급 끝”

    ‘세금 징수기관에서 납세자를 귀하게 섬긴다.’ 서초구가 납기 마감 전 알람, 고지서 송달 등 납세자 눈높이에 맞춘 참신한 세무 서비스를 잇달아 시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흔히 ‘제재’ 중심이었던 세무행정에서 벗어나 ‘제공’ 위주의 구정을 펼치고 있다. ‘틈새 행정’에서 찾아낸 돋보이는 ‘창의 구정’이다. ●각종 고지서에 환급금 표기 서초구는 지난달 중순 올 상반기분 자동차세 고지서 10만여건을 발송했다. 이중 1.5%인 1500여건에는 ‘더 낸 세금을 찾는 방법’을 추가로 알려주었다. 세금을 더 낸 납세자에게는 환급세액이 얼마인지, 어떻게 되돌려 받는지 등을 알기 쉽게 안내한 것이다. 박성중 구청장은 “환급통지서를 따로 발급하는 대신 각종 고지서에 추가로 표기해 준다면 납세자는 전화 한 통화로 환급금을 간편하게 돌려받아 편리하고, 구는 별도의 우편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면서 “납세자로부터 세무행정에 대한 높은 신뢰를 얻을 수 있어 1석3조의 효과를 본다.”고 말했다. 6일 서초구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시행된 이 서비스로 현재까지 1억 6000만원(환급건수 1만 3000여건)의 ‘잠자는 세금’이 납세자에게 되돌아갔다. 세금납기일 2~3일 전 안내 메시지를 보내 주는 ‘알람 서비스’도 있다. 납부기한을 넘긴 납세자가 추가 부담할 가산금은 본세의 3%. 특히 바쁜 일과로 납부기일을 깜박한 맞벌이 부부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구민 누구나 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으며, 현재 650여명이 가입돼 있다. 납세자는 가산금 부담을 줄이고, 구청은 체납민원을 사전에 해결하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고지서 발송에 노인 활용 일석이조 직장인과 신세대에겐 ‘24시간 이메일 세무상담’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재산세가 부과되는 7, 9월엔 폭주하는 문의전화로 통화 연결이 잘 안 돼 그동안 납세자들의 불만이 컸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이메일로 상담신청과 답변 확인이 가능해지면서 원활한 세무행정 처리가 가능해졌다. 또 납세고지서를 우편송달 대신 노인 도우미들이 직접 배달까지 해 준다. 장기적인 경기불황으로 구직이 어려운 요즘 우편송달 예산으로 노인들을 고용해 일자리 창출까지 꾀하는 것이다. 집집마다 방문하기 때문에 송달률도 더 높다. 안방에서 고지서를 받아본 구민들로부터 “좋은 제도”라는 칭찬을 듣고 있다. 2007년 전국 최초로 개설한 OK민원센터의 ‘국세상담실’은 늘 민원인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누적접수된 상담건수만도 3700여건. 매일 오후 2~5시 세무사가 직접 종합부동산세, 증여세 등과 관련된 납세상담을 해 준다. 서초구는 새롭게 바뀌는 세무행정과 다양한 조세감면 제도를 소개하기 위해 주요기업 회계실무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세제 설명회’도 열고 있다. 기업에 유리한 조세감면제도 및 절세방안 등을 안내하고, 인터넷 법인 세무조사 신고요령도 알기 쉽게 설명한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녹색기업 감세혜택… 투자 물꼬 튼다

    녹색기업 감세혜택… 투자 물꼬 튼다

    정부가 5일 발표한 ‘녹색투자 촉진을 위한 자금유입 원활화 방안’은 녹색 기술과 기업에 자금이 흘러들어갈 수 있는 환경과 제도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제조업 중심의 우리 경제 체제를 지속 성장을 위한 녹색 경제 구조로 전환하고, 이를 위한 자금의 물길을 틔워 주겠다는 뜻이다. ●녹색인증제 도입 투자 대상 선정 기획재정부 등은 지금의 에너지 다(多)소비형 제조업 중심의 경제 체제로는 지속적인 발전을 하기 쉽지 않다고 본다. 성장률이 벽에 부딪힐 뿐 아니라 녹색 기술 중심으로 재편되는 세계 경제구조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저탄소·녹색 경제구조로 전환하는 것이 시급하고, 이를 위해서는 녹색기술과 산업 등 녹색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 활성화가 중요한 시점이다. 다만 녹색산업은 높은 불확실성과 장기 투자 위주라는 특성상 기존 시장 질서를 통해서는 충분한 자금 공급이 쉽지 않다. 때문에 이번 방안은 녹색 산업에 투자 자금이 흘러가도록 환경과 제도를 만드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정부는 먼저 적절한 녹색 투자 대상을 가려 주기 위해 ‘녹색인증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녹색기술에는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자원 효율화 등이 해당한다. 투자자에 대한 소득세 감면 등 세제 혜택을 주기 위한 ‘녹색기업 확인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하이브리드차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 상용화 단계이거나 수출 품목이 될 수 있고, 고용 창출 효과가 큰 ‘핵심 녹색산업’도 선정할 예정이다. 에너지절약기업(ESCO)의 사업 범위도 에너지 절약시설에서 이산화탄소 저감시설 및 신재생에너지시설로 확대한다. ESCO는 기업 에너지 절감 시설을 설치하고 절약한 에너지 비용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기업이다. ●탄소배출권 거래소 2011년까지 설립 녹색산업에 자금을 끌어들이는 방안은 4단계로 나눠졌다. 먼저 연구개발(R&D) 단계에서는 녹색기술 R&D에 대한 재정 지원이 올해 2조원에서 오는 2013년에는 2조 8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산업은행을 중심으로 30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R&BD) 매칭펀드’도 조성된다. 상용화에 접어들면 ‘녹색중소기업 전용펀드’ 규모를 올해 600억원에서 2013년까지 1조 1000억원으로 늘린다. 올해 2조 8000억원 수준인 녹색기업과 사업에 대한 신용보증 규모도 2013년에는 7조원까지 늘린다. 성장 단계에서는 자본시장이 주로 활용된다. 녹색 인증 기술과 사업, 녹색기업 등이 발행한 증권에 60% 이상 투자하는 ‘녹색펀드’가 공모, 사모 형태로 활성화된다. 개인 투자자에 대해서는 출자금의 10%, 1인당 300만원 한도에서 소득공제 혜택을 주고 배당소득세에도 세금을 물리지 않기로 했다. 녹색 장기예금과 녹색채권도 나온다. 녹색 장기예금의 경우 5년 만기, 가입 한도 2000만원에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 이상을 적용하되 장·단기 금리 차이를 보전하기 위해 이자소득에 세금을 떼지 않기로 했다. 녹색 채권은 3년이나 5년 만기에 3000만원 한도로 발행한다. 성숙 단계에서는 민간의 자발적인 녹색금융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011년까지 탄소배출권 거래소가 설립된다. 배출권 관련 파생상품과 지수도 개발된다. 또 10월에는 정부와 수출입은행 등이 투자하는 공공탄소펀드를 조성, 개도국 탄소배출권 시장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광진구 스타시티, 조경용수 등 年 2000만원 절약

    국내에서 빗물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시설은 손에 꼽을 정도다. 서울 광진구에 있는 주상복합건물 스타시티. 이곳은 빗물 이용에 있어 국제적인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빗물 이용 시스템을 통해 연간 2000만원 정도를 절약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건물은 화장실과 조경용수 외에도 비상화재에 대비 10t짜리 소방차 100대 분에 해당되는 1000t의 빗물을 저수조에 보관하고 있다. 서울대 대학원 기숙사도 대표적 예로 꼽힌다. 대학원 기숙사의 빗물 이용시설은 2006년 지어졌는데 연간 1600t의 빗물을 모아 사용한다. 또한 10t 규모의 빗물 저장 탱크를 만들고 화재예방이나 청소 등 허드렛물로 사용한다. 빗물을 이용한 생태습지도 조성해 습지식물을 재배하는 등 6개의 빗물 시범사업이 있다. 이밖에 경기도 의왕시 갈뫼중학교에는 120t짜리 저류시설, 한·일월드컵 때 건립된 상암 월드컵 경기장 등 5개 축구경기장에도 빗물 집수시설이 갖춰졌다. 환경부는 수질이 양호하고 연중 발생량이 일정한 하수처리 물을 향후 물수요 대체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생활, 공업, 농업, 하천유지 용수 등 다양한 분야에 쓸 수 있도록 시설을 바꾸거나 설치할 때 국고 지원금도 보조한다. 현재 하수처리수는 연간 65억t으로, 이 가운데 다시 이용하는 수량은 6억 5000만t에 그친다. 따라서 재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각 지자체에 연간 282억원이 지원된다. 우수사례로는 인천송도 신도시가 화장실 세척용수와 연못의 물로 재사용하고, 오산시는 인근 반도체공장 등의 공업용수로 재처리된 물을 공급 중이다. 전남 강진과 제주도는 농업용수로, 부천시와 공주시 등은 건천화된 하천유지 용수로 사용하고 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공동투자로 리스크↓ 세금줄여 투자여력↑

    공동투자로 리스크↓ 세금줄여 투자여력↑

    정부가 2일 발표한 투자촉진 및 기업환경 개선 대책은 기업들에 세제·금융 지원과 규제 완화 등 성의를 보일 테니 기업들도 그에 상응하는 노력으로 화답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찬반 논란이 거센 ‘포이즌 필(독약 처방)’ 도입을 전격 결정한 것도 경영권 방어수단이라는 ‘당근’을 주는 대신 거기에서 생기는 여력을 투자 확대에 돌리라는 의미다. ●원천기술·신성장 대폭 세액공제 최근 경제 성장률 등 실물지표는 개선되는 조짐이 뚜렷하지만 투자쪽은 여전히 한겨울이다. 투자 선행지수인 기계수주 증가율은 지난 5월 -16.1% 등 마이너스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기업투자의 부진은 우리 경제의 기초 체력인 잠재성장률 하락으로 이어진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총 투자가 -6%일 경우 잠재성장률은 0.3% 포인트 하락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핵심 원천기술과 신성장동력 산업에 대한 연구개발(R&D) 비용의 각각 25%와 20%를 법인세에서 깎아주기로 했다. 중소기업의 경우 각각 35%, 30%까지 세금을 줄여준다. 지금까지는 일반기업은 3~6%, 중소기업은 25%만 깎아줬다. 핵심 원천기술 R&D에 100억원을 투자할 경우 세금 공제액이 기존 최대 6억원에서 25억원으로 늘어난다. 이번 세제 지원은 올해 입법과정을 거친 뒤 20 10년 투자분부터 적용된다. 기존 대출 위주의 설비자금 공급 방식에 더해 기업과 공공부문의 공동투자 방식도 도입된다. 설비투자 펀드는 정부, 국책은행, 연기금 등이 조성하고 이와 연계해 산업은행 등이 패키지 대출을 통해 총 20조원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여기에 기업 투자분 20조원을 합쳐 40조원의 투자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경영권 보호를 위해 이사회 결정만으로 기존 주주들에게 헐값으로 신주를 발행할 수 있는 포이즌 필 제도도 도입한다. ●정부차원 설비투자펀드 조성 정부는 또 올해 말 종료 예정인 R&D 관련 설비투자 세액공제 혜택을 2012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녹색기술산업 시설투자는 에너지 절약시설 투자에 포함되면서 세액 공제율이 10%에서 20%로 인상된다. 여기에 정부는 2013년까지 R&D 분야에 대한 재정투자 규모도 연 평균 10.5%로 확대하고 공공기관의 R&D 제품 구매비율도 현재 5%에서 10%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기업의 자금 조달을 돕기 위해 회사 순자산액의 4배로 제한돼 있는 회사채 발행한도를 없애고 발행 형태도 주식 교환이나 상환가능 사채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기업회생 속도를 높이기 위해 통합도산법도 개정하기로 했다. 회생절차에 들어간 기업에 신규자금이 지원되면 공익채권으로 인정하고 최우선 변제항목으로 설정된다. 지금까지는 회생 과정에서 지원된 자금이라도 기업이 도산하면 보호받을 수 없었다. 이밖에 ▲창업 단계를 기존 10단계에서 6단계로 간소화 ▲택지개발사업에 민간이 공동 시행자로 참여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강북 폐보도블록 재활용 시스템 구축

    서울 강북구가 매년 건설폐기물로 버려지는 막대한 양의 보도블록을 재활용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성북구는 이를 위해 보도블록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보도정비 등 다양한 건설공사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도블록 폐기물을 주민에게 무상으로 공급하도록 짜여졌다. 보도블록이 필요한 주민이 구 홈페이지(www.gangbuk.seoul.kr)를 통해 신청하면, 구에서 이를 접수·확인한 뒤 보도블록 폐기물을 신청인에게 순서대로 배분하는 식이다. 보도블록의 인수·인계는 수량과 사용처를 확인한 뒤 이뤄진다. 구는 이 시스템이 정착될 경우, 보도블록 재활용률 향상과 폐기물 처리비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주민 입장에선 보도블록이 필요해도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알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 왔다. 구는 학교, 군부대 등 보도블록이 많이 필요한 기관으로부터 신청이 쇄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시스템이 정착되면 연간 19만장(5000㎡)에 이르는 보도블록을 재활용, 1000여만원의 폐기물 처리비용을 절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는 우선 1일부터 홈페이지초기 화면에 ‘보도블록 재활용’ 메뉴를 신설했다. 보도블록이 필요한 주민은 이곳에 성명·연락처·수량·주소를 남기면 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北강남호 돌연 북쪽으로 항로 변경”

    “北강남호 돌연 북쪽으로 항로 변경”

    │워싱턴 김균미특파원│금수물자를 선적한 것으로 의심돼 미 해군의 추적을 받아온 북한의 강남호가 갑자기 항로를 변경, 북쪽으로 되돌아가고 있다고 AP통신이 익명의 미 행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관리들은 지난달 17일 북한 남포항을 출발해 남쪽으로 향하던 강남호가 지난달 28일 갑자기 항로를 바꿔 북쪽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리들은 그러나 강남호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또 실제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금지한 대량살상무기(WMD) 관련 물질을 선적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미 행정부 관리는 30일 현재 강남호는 홍콩 남쪽 250마일 지점을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강남호는 지난달 17일 남포항을 출발할 당시부터 미국 정보당국으로부터 WMD 혹은 재래식 무기를 선적했다는 의심을 받았고 이후 이지스 구축함 존 매케인호의 추적을 받아왔다. 강남호의 갑작스러운 항로 변경이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 1874호에 따라 미얀마와 라오스, 싱가포르 등 유엔 회원국들이 자국 영해에 들어서거나 항구에 기항할 경우 선박을 검색하겠다는 압박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 때문인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AP통신은 미 관리들의 말을 인용, 강남호가 현재 매우 느린 속도로 항해 중이며, 이는 연료를 절약하기 위한 신호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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